하나캐피탈 '미흡'한 소비자보호 반복, 김용석 내실경영 더해 신뢰회복도 과제
하나캐피탈이 2년 만에 다시 금융당국으로부터 소비자보호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김용석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은 내실경영을 통한 재무체력 정상화와 함께 금융당국과 소비자로부터의 신뢰 회복이라는 과제를 동시에 안게 됐다.19일 금융감독원의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결과를 종합하면 하나캐피탈의 소비자보호 수준이 여전히 금융업계 하위권에 머무른 것으로 평가된다.하나캐피탈은 2025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에서 종합등급 '미흡'으로 평가됐다. 올해 평가 대상인 6개 금융업권의 29개 금융회사 가운데 미흡 등급은 하나캐피탈과 토스뱅크 두 곳뿐이다.금감원은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에서 민원·소송, 금융사고 등을 반영한 '계량평가' 부문과 내부통제체계 구축 현황, 상품개발·판매·판매 후 단계별 소비자보호 준수사항 등을 살피는 '비계량평가' 부문을 종합해 우수, 양호, 보통, 미흡, 취약 등 5개 등급을 부여한다.하나캐피탈의 미흡 평가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 이유는 있다. 토스뱅크가 올해 처음으로 실태평가 대상에 포함된 것과 달리 하나캐피탈은 2년 전에도 소비자보호가 미흡하다는 경고를 받았기 때문이다.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