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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2035 중장기 경영전략' 선포, 지속 성장 가속화

한국남부발전이 지속성장을 위한 새로운 경영전략을 제시했다.남부발전은 18일 급변하는 에너지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할 수 있는 경영체계를 강화할 목적에서 '2035 중장기 경영전략'을 선포했다고 밝혔다.남부발전은 이번 전략이 석탄발전소의 단계적 폐지와 온실가스 배출 규제 강화,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에너지전환 속도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회사의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내외 이해관계자에게 미래 경영 방향을 명확히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남부발전은 올해 초부터 실무부서, 협력사, 국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외부 전문기관의 분석과 탄소중립 이행, 재생에너지 확대, ESG경영 등의 국정과제를 바탕으로 성장과 공공성 균형을 반영한 전략 체계를 다시 정립했다.2035 경영전략은 △지속 성장 지향의 미래에너지 실현 △에너지전환 기반 탄소중립 선도 △공공성 중심의 EGS 경영 실현 △성과효율 중심의 경영혁신 강화 등 4대 전략 방향을 중심으로 구성됐다.이 외에도 남부발전은 에너지 전환용량 3천 MW(메가와트), 중대재해사고 제로(ZERO), 동반성장평가

한전 북미 전력망 시장 진출, '기술 교육 워크숍' 개최

한국전력공사가 북미 전력망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했다.한전은 지난 10일부터 5일 동안 9개 미국 전력회사와 3개 엔지니어링 회사, 미국 전력연구소(EPRI) 등 13개 기관 관계자 37명을 대상으로 '765kV(킬로볼트) 기술 교육 워크숍'을 시행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최근 북미지역 765kV 전력망 건설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EPRI가 한전에 관련 기술 교육을 요청하면서 성사됐다.한전은 765kV 설계·운영·시험 분야 기술력과 국내 제조사 기자재 공급역량을 체감할 수 있도록 HD현대일렉트릭, LS전선, 보성파워텍, 제룡산업과 함께 교육을 준비했다.참가자들은 10일 한전 신안성변전소에서 변압기, 가스절연개폐장치(GIS), 철탑 등 765kV 실계통 핵심 설비를 시찰하고 전자파·소음 측정과 드론 점검 등 시연을 통해 최신 유지보수 기술을 확인했다.지난 11일에는 한전 고창전력시험센터에서 765kV 설비가 실제 계통에 적용되기까지 거치는 다양한 안정성·신뢰성 검증 과정을 소개하는 시험 기술 참관이 이어졌다.

에쓰오일 일상 속 재활용 방안 제시, '지속가능브랜드 대상' 환경상 수상

에쓰오일이 일상 속 재활용 방안을 제시한 부분을 인정받았다.에쓰오일은 지난 15일 열린 '2025 대한민국 지속가능브랜드 대상'에서 환경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대한민국 지속가능 브랜드대상은 한국광고홍보학회가 주관하는 상으로 지속할 수 있는 브랜드 가치 창출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에 기여한 기업 및 기관에 수여된다.에쓰오일은 일상에서 사용하지 않던 장갑을 셀프주유 시 다회용 주유장갑으로 활용하도록 제안하는 '나만의 주유장갑, 마이 굿러브스(My GoodLOVES)' 행사의 환경적 가치와 사회적 영향력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행사를 알릴 목적에서 에쓰오일은 다양한 장갑을 3D 캐릭터로 의인화한 영상을 제작했다. 일상 속 장갑들이 친근한 캐릭터로 재탄생해 주유소 현장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유쾌하게 담아냈다.에쓰오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 많은 소비자들이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즐겁게 환경보호에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

HLB파나진,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에서 암·감염성 질환 진단 제품군 소개

HLB파나진이 감염성 질환과 암 진단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진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HLB파나진은 17일(현지시각)부터 20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메디카(MEDICA)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메디카는 해마다 약 8만 명의 의료 전문가 및 바이어들이 방문하는 유럽 의료기기 전시회다. 올해는 71개국 5600여 개 업체가 참가한다.HLB파나진은 이번 전시회에서 자회사 바이오스퀘어와 공동부스를 마련해 분자진단부터 면역진단까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제품군을 선보인다. 암 진단 제품군과 함께 바이오스퀘어의 독자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퀀텀팩' 제품들과 전용 분석기기 '큐딧(QDITS)'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올해는 특히 감염성 질환 진단 제품군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친다. HLB파나진은 최근 인유두종바이러스(HPV)와 성매개 감염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분자진단 시약 3종에 대해 '유럽연합(EU) 체외진단의료기기 규정'(CE IVDR)

법무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신청 결과 19일 선고"

정부와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가 대립을 이어오던 외환은행 매각 관련 국제투자분쟁(ISDS) 중재 판정에 대한 우리 정부의 취소신청 결과가 19일 나온다.법무부는 18일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취소위원회는 론스타와 정부 양측이 각각 중재 판정의 일부에 취소를 신청한 것에 대한 결정을 18일(미국 동부시 기준) 선고할 예정이라고 알려왔다"고 밝혔다.법무부는 "시차를 감안하면 11월19일 새벽에 선고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론스타는 2012년 외환은행 매각 과정에 한국 정부가 부당하게 개입해 46억7950만 달러 손해를 봤다며 ISDS를 제기했다.ICSID 중재판정부는 2022년 8월 론스타 측 주장을 일부 수용해 한국 정부가 론스타 측에 2억1650만 달러(약 2800억 원)와 2011년 12월 3일부터 완제일까지 한 달 만기 대한민국 국채 금리에 따른 이자를 배상하라고 판정했다.이에 우리 정부는 중재판정부의 배상금 산정이 잘못됐다며 정정신청을 했고 배상금은 2억106만8682 달러로 줄었다.그러자 론스타는 배상 금액이 충분치 않다며 2023년 7월 판정 취소 신청을 제기했고 우리 정부도 같은

3분기 가계빚 1968조3천억으로 역대 최대, 6.27 대책으로 증가폭은 둔화

올해 3분기 가계신용 잔액이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다만 6.27 부동산 대책 영향에 증가폭은 줄었다.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3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3분기 가계신용 잔액은 1968조3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5년 2분기 말보다 14조9천억 원 늘었다.관련 통계가 발표된 2002년 4분기 이후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가계신용은 2024년 2분기부터 여섯 분기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다만 3분기 증가 폭은 역대 최대였던 2분기(25조1천억 원)보다 10조 원 가량 축소됐다.6.27 부동산 대책 뒤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둔화했으며 신용대출이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됐다.가계신용은 일반가정이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가계대출)과 외상으로 물품을 구입하고 진 빚(판매신용)을 모두 합한 것을 말한다.3분기 가계대출 잔액은 1845조 원으로 나타났다. 직전 분기보다 12조 원 증가했다.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159조6천억 원이다. 같은 기간 11조6천억 원 늘었다.신용대출 등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3천억 원 증가한 685조4천억 원으로 집계됐다.대출기관별로 보면 예금은행의 가

금감원장 이찬진 "실손보험금 부당하게 지급 안 하면 '무관용 원칙' 적용할 것"

금융감독원이 실손보험의 과잉진료 양산 구조를 개선하고 보험금 지급관행도 바꿔 보험소비자 보호에 나선다.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제2차 금융소비자보호 토론회'에서 "실손보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소비자 보호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이날 토론회는 '과잉의료 및 분쟁 예방을 위한 실손보험 개선방안'을 주제로 열렸다. 이찬진 금감원장, 금융소비자보호처장, 소비자보호담당 부원장보 등과 국회 박찬대·김남근·김재섭 의원, 전문가 패널 7명 등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이 원장은 개회사에서 "지금까지 실손보험에서 도덕적 해이, 과잉진료 등 구조적 문제와 비급여 버블을 양산하는 일부 의료기관의 '제3자 리스크'가 심화하면서 전반적 개선 필요성이 지적돼 왔다"고 말했다.이어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 개선과제로 △실손보험 상품 구조 개선 △보험금 지급 관련 안내 강화 △보험금 지급관행 개선 등을 제시했다.상품 구조 개선에는 과잉진료 우려가 큰 일부 비급여 보장을 제외하고 비중증 비급여 치료의 자기부담률을 높이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보험금 지급과 관련해서는 소

메모리반도체 품절 사태가 중국 기업 키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물량 대체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이 심각해지며 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제조사가 수혜를 보고 있다.그러나 이는 중국 고객사들이 자국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공급망 구축을 서두르는 원인으로 작용해 중장기 관점에서 한국 경쟁사에 악재로 남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시장 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18일 복수의 중국 언론 보도를 인용해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D램 품귀 현상과 가격 상승에 압박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그동안 제품 생산 일정에 맞춰 메모리반도체 공급사와 분기 단위로 필요한 만큼 계약을 맺었다.그러나 현재 메모리반도체 물량 배정은 주문 규모에 관계없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의 공급 의향에 따라 좌우된다는 설명이 이어졌다.전 세계적으로 메모리반도체 품절 사태가 이어지면서 공급사들이 협상에 분명한 우위를 확보하게 됐기 때문이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현재 인공지능(AI) 분야에 주로 사용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생산

국힘 법무장관 정성호 고발, "항소포기 지시한 윗선과 외압 실체 밝혀야"

국민의힘이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이진수 법무부 차관을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결정과 관련 직권남용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인 곽규택 의원과 김기윤 부위원장, 이준우 사법정의수호 및 독재저지수호특별위원회 위원은 18일 오후 서울경찰청에 이들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곽 의원은 고발장 제출 직전 취재진에게 '대장동 일당에게 7400억 원이란 막대한 이익을 안겨준 부당한 항소포기 사태에 대해 윗선에 누가 이런 부당한 항소포기 지시를 했는지 수사를 통해 밝히기 위해 고발하게 됐다'고 말했다.곽 의원은 이어 '대장동 일당에게 7400억이라는 막대한 이익을 안겨준 부당한 항소 포기 사태에 대해 정 장관과 이 차관은 책임지고 즉각 사퇴하라'며 '수사를 통해 이번 항소 포기 사태에 대한 윗선의 지시와 부당한 외압의 실체가 명백히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앞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은 이날 오전 법무부 청사를 찾아 정 장관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그는 법무부를 향해 '대장동 항소 포기 게이트의 진원지'라며 '부끄러움을 안다면 즉각 그 자리에서 내려오라&

오세훈 '세운4구역 종묘 경관 훼손' 우려 일축, 총리 향해서도 날선 비판 내놔

오세훈 서울시장이 세운4구역 재개발을 놓고 종묘 경관을 훼손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오 시장은 18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김규남 국민의힘 시의원의 세운4구역 재개발 관련 질의에 "시뮬레이션을 해 보니 그렇게 압도적으로, 눈을 가리고, 숨을 막히게 하고, 기를 누 정도의 압도적 경관은 전혀 아니라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고 답변했다.그러면서 "종묘의 세계유산 지정이유는 종묘 내의 제례와 같은 소프트웨어지 건축물 자체는 비중이 높지 않은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오 시장은 답변과 함께 서울시의 재개발 시뮬레이션 3D 이미지도 공개했다.제시된 3D 이미지는 종묘 정전 상월대 위에서 외부 정면을 향해 사업시행계획 인가가 된 세운 구역을 작업한 것이다.서울시는 "정전에서 바라볼 때 가운데 부분에 남산타워가 보인다"며 "좌측으로 세운지구가 있으며 참고로 정면 우측으로 인사동 숙박시설이 수목선 위로 일부 노출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오 시장은 이미지를 공개하며 "정전에 섰을 때 눈이 가려

'코로나 때만큼 어렵다' 제주·진에어·티웨이 LCC 톱3 누적 적자 3600억, 경쟁심화와 고환율 영향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경쟁 심화에 따른 운임 하락,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비용 상승, 여객 수요 부진 등으로 코로나19 사태 때와 비슷한 수준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LCC 실적 악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 업체들은 비용 절감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18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등 국내 LCC 상위 3개사의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2020년도 수준으로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3분기까지 3사의 합산 누적 실적은 매출 3조3535억 원, 영업손실 3564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8.7% 줄고, 영업손익은 적자 전환했다.코로나19가 유행하며 항공업계가 최대 위기를 맞았던 2020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3사가 463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것과 맞먹는 수준의 실적이다.LCC 업계 1위 제주항공은 3분기 별도기준 매출 3704억 원, 영업손실 599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9.5% 줄고, 영업손익은 적자 전환했다.

에스디생명공학, 새 대표에 오너3세 백인영 대원제약 본부장 선임

대원제약이 자회사 에스디생명공학 신임 대표에 오너 3세인 백인영 본부장을 선임하며 책임경영을 강화한다.에스디생명공학은 신임 대표이사로 백인영 대원제약 헬스케어사업본부장을 선임했다고18일 밝혔다.백 신임 대표는2019년 대원제약에 입사해 현재 일반의약품,건강기능식품 사업 등을 총괄하는 헬스케어사업본부를 맡고 있다.해당 사업은 전문의약품 위주의 성장을 이어오던 대원제약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백 대표의 리더십이 사업부의 체질 개선과 신규 시장 창출의 핵심 동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백 대표는2021년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자회사인 대원헬스케어 인수 후 통합(PMI)을 총괄하며 경영정상화를 주도하기도 했다.이번 인사에 대해 대원제약은 "2023년 에스디생명공학이 대원제약 계열사로 편입한 이후 시장에서 대원제약의 책임 경영을 원하는 목소리가 있었다"며 "이번 인사는 대주주 차원의 책임 경영을 강화해 에스디생명공학의 경영 안정성과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말했다.백 대표는 "합병 이후 비용 구조 개선과 인적 쇄신을 준비하는 과정에

코스피 3%대 급락하며 3950선 마감, 원/달러 환율 1465.3원

코스피가 7거래일 만에 4천선을 내줬다.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2%(135.63포인트) 내린 3953.62포인트로 마쳤다.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인공지능(AI) 버블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이날 정규거래시간 동안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5500억 원어치와 6769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개인투자자는 1조2433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한국거래소 종가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대체로 내렸다.SK하이닉스(-5.94%) 한화에어로스페이스(-5.92%) 삼성전자우(-4.39%) LG에너지솔루션(-4.32%) 두산에너빌리티(-4.31%) KB금융(-3.39%) 삼성전자(-2.78%) 현대차(-2.58%) 등 8개 종목 주가가 하락 마감했다.HD현대중공업(60만3천 원)은 전날 가격을 이어갔고, 삼성바이오로직스(122만1천 원)는 거래중지 상태다.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66%(23.97포인트) 내린 878.70포인트로 마쳤다.정규거래시간 동안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1853

한은 총재 이창용 "한미 협상으로 불확실성 상당히 줄어, 대미 합작투자 발전 기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한국과 미국의 무역협상으로 하반기 경제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됐다고 바라봤다.이 총재는 18일 공개된 BBC와 인터뷰에서 "한국과 미국의 무역 합의로 통상 불확실성이 상당히 줄었다"며 "올해 상반기에도 수출물량이 조기 출하된 덕분에 데이터가 그렇게 나쁘지 않았는데 하반기에는 더 큰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대미 투자협상과 관련해서도 "미국은 기초과학에 강점이 있고 한국은 제조·응용기술이 뛰어난 만큼 두 나라가 이를 결합한 합작투자를 발전시킬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다만 한국 경제 성장을 위해 공급망 다변화는 필요하다고 봤다.이 총재는 "이번 무역긴장이 발생하기 전부터 이미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이 시작됐다"며 "특정산업에서 중국의 경쟁력이 크게 확대되면서 앞으로도 한국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공급망 다변화는 필수적"이라고 말했다.무역과 더불어 한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는 인공지능(AI)와 같은 신기술을 꼽았다.이 총재는 &

중국 올해 1~9월 전기차와 ESS 배터리 수출 24% 급증, "내년까지 증가 전망"

중국이 올해 들어 9월까지 수출한 배터리가 금액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24% 증가했다는 집계 결과가 나왔다.18일 로이터는 영국 씽크탱크 엠버 자료를 인용해 "올해 들어 9월까지 중국의 배터리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급증해 최고 기록을 썼다"고 보도했다.중국 배터리 수출액은 지난해 1~9월 480억 달러(약 70조 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600억 달러(약 88조 원)로 늘었다.국가별 순위를 보면 독일과 미국이 중국산 배터리를 각각 105억 달러(약 15조4천억 원)와 93억 달러(약 13조6400억 원)를 수입해 1위와 2위에 올랐다.한국은 26억 달러(약 3조8천억 원)어치의 중국산 배터리를 수입해 5위를 기록했고 5억 달러 이상 구매한 국가는 23곳으로 나타났다.로이터는 "다른 생산 국가가 나타나더라도 중국은 앞으로 수년 동안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주요 공급국으로 남을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중국 배터리 수출이 세계 전기차와 전력망 수요 증가로 수혜를 입고

비트코인 1억3333만 원대 하락, 전문가 "바닥 형성 뒤 연말 상승할 것" 전망

비트코인 가격이 1억3333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일부 전문가는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을 형성한 뒤 연말 반등할 것이라는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18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32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5.71% 내린 1억3333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내리고 있다.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5.28% 내린 445만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5.62% 내린 3174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3.06% 내린 20만27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테더(-0.80%) 비앤비(-1.97%) 유에스디코인(-0.74%) 트론(-3.18%) 도지코인(-5.37%) 에이다(-5.79%)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마인 회장인 톰 리와 비트와이즈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 맷 호건은 "비트코인 가격이 이번 주 바닥을 칠 수 있다"고 말했다.리 회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12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농협금융 회장 이찬우, "ESG는 새로운 시장 열어갈 핵심 비즈니스"

NH농협금융지주가 그룹 차원의 ESG(환경ᐧ사회ᐧ지배구조) 10대 중점과제를 마련했다.농협금융은 17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주재로 '제2차 농협금융 ESG전략협의회'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협의회에서는 △ESG전략 프레임워크 재설정 △녹색ᐧ전환금융 확대 △탄소금융 비즈니스와 신사업 확대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 대응 등을 포함한 그룹 차원의 ESG 10대 중점과제를 새롭게 선정했다.더불어 과제별 실행 전략에 대한 상호 토론도 진행했다.특히 새 정부 출범 이후 강화된 ESG 정책 기조에 발맞추고 농협금융의 신성장 동력 확보라는 목표를 위해 녹색ᐧ전환금융, 탄소배출권 등 ESG 비즈니스 추진 방향에 대한 논의가 다뤄졌다.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ESG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올바른 방향이며 장기적으로 새로운 시장을 열어갈 핵심 비즈니스 분야"라며 "계열사 모든 조직이 ESG경영에 적극 동참해 ESG선도 금융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한투운용 중국 운용사 CUAM과 홍콩 ETF시장 진출 추진, 배재규 "다양한 투자솔루션 제공"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홍콩 상장지수펀드(ETF)시장 진출에 나선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18일 중국 차이나유니버설자산운용 홍콩법인(CUAM HK)과 홍콩 ETF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었다고 이날 밝혔다.CUAM은 2005년 중국 상하이에 설립된 운용사로 액티브 펀드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5년 9월 말 기준 CUAM의 운용 자산은 약 280조 원에 이른다.CUAM은 중국 본토와 홍콩, 미국, 싱가포르 등에 자회사를 두고 있다. 이 가운데 홍콩 법인은 사업 확대를 위한 핵심 플랫폼 역할을 담당한다.한투운용과 CUAM은 이번 협약으로 'ETF 커넥트' 제도를 통한 홍콩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ETF 커넥트 제도를 활용해 중국 본토 투자자의 해외 자산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을 세워뒀다.ETF 커넥트는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와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가 만든 제도다.중국 본토와 홍콩에 상장된 ETF 사이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ETF 커넥트는 2022년 7월부터 시행된 뒤 교차거래가 가능한 ETF 범위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메디톡스 계열사 뉴메코, 보툴리눔 톡신 '뉴럭스' 도미니카공화국 허가 획득

메디톡스 계열사 뉴메코가 중남미 보툴리눔 톡신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뉴메코는 도미니카공화국 의약품약국총국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도미니카공화국은 중남미 주요 국가 중 하나로 높은 경제성장률과 소득수준 상승에 힘입어 미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뉴메코는 설명했다.시장조사기관 데이터브릿지마켓리서치에 따르면 2024년 도미니카공화국 미용성형기기 시장 규모는 약 132억 달러(약 19조 원)로 추산된다. 2032년까지 연평균 약 9% 성장할 전망이다.메디톡스는 2015년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과 2016년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를 출시하며 쌓아온 현지 네트워크와 마케팅 노하우를 활용해 '뉴럭스'의 빠른 시장 진입을 달성할 계획이다.뉴럭스는 앞서 페루, 태국, 조지아, 볼리비아, 몰도바 등 5개국 허가를 받으며 유럽, 중남미, 아시아 진출에 성공했다.뉴메코 관계자는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도미니카공화국 진출로 중남

농협은행, 40세 이상 직원 대상 '명예퇴직' 신청 접수

NH농협은행이 명예퇴직 신청을 받는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18일부터 21일까지 명예퇴직 신청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퇴직 시점은 올해 연말로 대상자는 40세 이상, 10년 이상 근무한 일반 직원이다.명예퇴직 직원에게는 퇴직 당시 월 평균임금의 20개월 치를 명예퇴직금으로 지급한다.올해 56세(1969년 출생)인 직원들에게는 퇴직 당시의 월 평균임금 28개월 치를 퇴직금으로 지급한다.전해리 기자

[18일 오!정말] 국힘 김은혜 "따님한테 임대주택 살라고 얘기하고 싶나"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18일 '오!정말'이다.따님한테 vs 딸을 거명해'따님이 전세 살고 있는데 전세금은 누가 모은 것이냐. 지금 따님한테 임대주택 살라고 얘기하고 싶나. 내년 정부 예산에서 청년 전세가 될 수 있는 정부 대출, 정책 대출을 거의 다 잘랐다. 전세자금에 청년들이 보탤 수 있는 디딤돌, 버팀목 대출의 경우 3조 원 이상을 잘라냈다. 따님을 뭐라 하는 게 아니다. 정책 대출을 그렇게 줄여 놓으면 청년들은 월세나 임대주택에 가라는 것인가.'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에게 딸의 전세자금을 들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며)'딸이 저축을 한 게 있고 제가 조금 빌려준 게 있다. 제 가족에 대해서 그런 식으로 하지 마라. 딸을 거명해서 꼭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다. 정부에서

농협중앙회 '사건사고 농축협' 고강도 제재 방침, 지원금 회수까지

농협중앙회가 '부정부패 제로화'를 목표로 지원 제한 조치 확대를 결정했다.농협중앙회는 잇따른 농축협 사고에 대한 범사회적 지탄과 지적에 공감해 사건ᐧ사고를 일으킨 농축협에 대한 지원 제한 조치를 대폭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농협중앙회는 17일 선심성 예산집행과 금품수수 등으로 공신력을 실추한 전국 6개 농축협에 대한 지원 제한 조치를 실시했다.또 이미 지원한 자금을 회수하고 지점 신설을 제한하는 등 강도 높은 제재를 추가로 취할 방침을 세웠다.농협중앙회는 과거에는 수사 및 법적 판단 결과에 따라 지원을 제한했으나 이제부터는 수사 및 재판 결과와 관계 없이 부정행위 사실이 명백하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즉각 조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부정부패 근절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 제한 범위와 기간도 확대한다.앞으로 사고의 경중에 따라 신규 지원 자금의 중단뿐만 아니라 이미 지원한 자금의 중도 회수와 수확기 벼 매입 등 특수목적 자금의 지원 중단까지 제한 범위에 포함하기로 했다.아울러 사안이 엄중하거나 고의적 은폐ᐧ축소 시도가 있을 때는 가중 처벌하기로 했다.

SK에코플랜트 '반도체 구조조정' 성과 가시화, 김영식 IPO 부담감 가벼워져

SK에코플랜트가 반도체 인프라 관련 역량 확보를 위해 진행한 구조조정의 성과를 보고 있다.김영식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는 양호한 사업 성과와 재무 개선에 따라 내년에 진행할 기업공개(IPO) 작업에 부담을 한결 더는 상황을 마주한 것으로 보인다.18일 건설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SK에코플랜트는 올해 3분기에 주요 건설사 가운데 돋보이는 실적을 냈다.SK에코플랜트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3조2483억 원, 영업이익 1574억 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65%가 늘었다. 전년 동기 영업손실 67억 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366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03억 원에서 3배 이상 늘었다.SK에코플랜트의 실적 상승은 불황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에서 돋보이는 성과로 여겨진다.SK에코플랜트와 비슷하게 비상장 건설사면서 덩치가 비슷한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은 모두 올해 들어 영업이익이 하락하거나 상대적으로 적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을 보면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영업이익 1247억 원에서 올해 영업손실 2616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롯데건설은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1632억 원에서

서울시 민간건설공사 불법하도급 점검 강화 계획, 안전한 건설 환경 조성

서울시가 민간 건설공사 안전을 위해 전문 조직을 구성하고 불법하도급 점검을 강화한다.서울시는 '건설공사 하도급 전문 점검단'을 구성해 서울 전역의 정비사업장 및 공사장을 전수조사에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전문 점검단은 건축 분야 전문가와 노무사 등 61명으로 이뤄지며 부실 공사 방지와 불법하도급 근절 등 안전한 건설 문화 정착에 힘쓴다.서울시는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민간건설공사를 대상으로 불법 의심 현장 336개소를 점검하고 위반사항 47건을 적발해 행정조치 의뢰 및 처분을 진행했다. 민간건설공사 실태조사는 원래 국토교통부가 전담해왔지만 지난해부터 지자체가 권한을 부여받아 점검하게 됐다.서울시는 전문성이 부족한 민간건설공사 발주자에게 하도급계약 자문을 받을 수 있는 지원사업도 추진한다.이밖에 공정한 하도급 계약 문화 정책을 위해 정비사업조합 임원 교육과 실태조사를 이어가고 자체 점검도 확대한다.김승원 서울시 건설기술정책관은 "전문 점검단을 통해 하도급 실태를 점검하고 부실 공사를 예방할 것"이라며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건설안전 문화를

서울시 중화동 329-39번지 일대 포함 모아주택 7곳 확정, 3867세대 규모

서울시가 중랑구 중화동 329-38번지 일대 등 7곳의 노후 저층 주거지 개선 계획을 확정해 3867세대를 공급한다.서울시는 지난 17일 제17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위원회에서 중랑구 중화동 329-8번지 일대 모아타운 외 6건을 통과시켰다고 18일 밝혔다.모아타운·모아주택은 서울시의 저층주거지 정비사업이다. 모아주택은 개별 필지를 모아 블록 단위로 주택을 공동개발하고 모아타운은 모아주택을 모아 단지화한 개념이다.통과된 안건은 △금천구 시흥3동 1005번지 일대 △강북구 번동 458-2번지 일대 △강북구 번동 471-118번지 일대 △중랑구 중화동 329-38번지 일대 △중랑구 중화동 329-28번지 일대 △중랑구 중화동 327-1번지 일대 △중랑구 중화동 317-64번지 일대 등이다.서울시는 사업이 추진되면 모아주택이 모두 3867세대가 공급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가운데 임대주택은 814세대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중랑구 중화동 329-38번지 일대에는 모아주택 사업이 4건 동시에 통과되며 모아타운으로 2031년까지 모두 2295세대(임대 453세대)가 공급된다.서울시는 중랑구 중화동 329-38번지 일대 모아타운 사업을 두고 세입자 손실보상

'삼성이 베팅한 ADC' 에임드바이오, 허남구 3조 기술이전 계약 깔고 IPO 데뷔

"비상장 기업으로서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단일 실제 제품(에셋) 기준 국내 최대 규모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을 달성했다."허남구 에임드바이오 대표이사는 18일 서울 영등포에서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누적 기술이전 규모가 3조 원에 달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에임드바이오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반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바이오텍이다. 후보물질을 완성해 기술이전하는 '에셋 중심 모델'을 추구한다.일반적으로 바이오텍들이 상장을 통해 조달한 공모자금을 연구개발(R&D)에 투입해 흑자전환을 노리는 것과 달리 에임드바이오는 이미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수익성을 입증했다.허 대표는 회사의 기술 경쟁력 기반인 'P-ADC 플랫폼'을 소개하며 "2018년 삼성서울병원에서 시작된 기업인만큼 삼성서울병원의 고품질 환자유래세포(PDC), 환자유래모델(PDX), 환자 임상 데이터를 신약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에임드바이오는 삼성서울병

정무수석 우상호 "헌법존중 정부혁신 TF, 특검 연장돼 내년 인사 위해 불가피"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정부 내란 관련 인사들에게 인사 조처하려는 취지의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 추진 의사를 분명히 했다.우 수석은 18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헌법존중 정부혁신 TF'에 대한 야당의 비판에 '내란에 참여한 사람이 있다면 승진시키기 어렵다는 판단은 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반박했다.우 수석은 '헌법존중 정부혁신 TF'가 내년 인사에서 내란 가담자들을 솎아내기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우 수석은 '만약 인사를 하다가 내란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사람이 승진하면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며 '그래서 특검 결과를 보고 관련자가 나오면 인사에 반영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특검이 연장되는 바람에 지금 시점에서 이 조사를 하지 않으면 내년 인사에 반영할 수 없어 불가피하게 이런 조처를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우 수석은 '헌법존중 정부혁신 TF'의 조사가 단기간 내 소수의 공무원들에 한해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우 수석은 조사 기간에 대해 '

작년 구로역 사망사고 원인은 선로 침범, 사조위 "운전취급체계·작업계획 미흡"

지난해 8월 서울 경부선 구로역에서 발생한 작업자 사망사고가 총체적 관리 부실에서 나타났다는 결과가 나왔다.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18일 과거 구로역에서 발생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장비열차 사이 충돌사고에 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지난해 8월9일 새벽 2시16분경 구로역에서는 전기설비 점검을 위한 전철 모터카와 선로 점검차가 충돌해 작업자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는 9번 선로에서 전철 모터카가 10번 선로 방향으로 작업대를 펼친 뒤 작업자들이 절연장치 교체 작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10번 선로에서 서울역으로 회송하고 있던 선로 점검차가 시속 85km 속도로 10번 선로에 진입하면서 나왔다.사조위는 직접적 사고원인을 놓고 전철 모터카의 보조작업대가 사전에 승인받지 않은 옆 선로(10번 선로)의 차량한계를 침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사고가 발생한 기여요인으로는 우선 사고지점의 작업 및 열차운행을 적정하게 통제할 수 있는 운전취급체계가 마련되지 않은 점이 지적됐다. 운전취급 체계란 열차 운전에 관해 신호 취급, 열차 감시, 열차의 출발·통과 시각 통보 등의 업무를 말한다.또 선로 점검의 작업계획 수립이 미흡했고 철도운행안전협의서 작성 때 관계

구글 AI 기상예측 모델로 수익화 시동, 에너지와 해운 및 보험업계 겨냥

구글이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정확도를 높인 기상예측 모델을 '구글맵'과 '제미나이' 등 자사 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에너지와 해운, 농업과 보험 등 날씨 변화에 민감한 업종을 대상으로 본격적 상업화를 시도하는 방안도 추진될 공산이 크다.17일(현지시각)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새 기상예측 모델 '웨더넥스트2'를 상용화한다고 발표했다.웨더넥스트2는 기존 모델보다 8배 빠른 속도로 기상예보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다. 1시간 단위 날씨 예측도 가능하다.특정 시점부터 발생할 수 있는 수백 가지의 기상 시나리오를 예측하고 이를 종합해 결론을 내리는 방식이다.구글은 일반 슈퍼컴퓨터로 몇 시간이 걸리는 작업을 자체 인공지능 프로세서에서 1분 안에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해당 기술은 인공지능 챗봇 제미나이와 지도 서비스 구글맵 등에서 이용자들에 날씨 정보를 제공하는 데 활용된다.

중부발전·동서발전 석탄화력 대체 난항, 이영조 권명호 발전공기업 통폐합 앞두고 좌불안석

한국중부발전과 한국동서발전이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대체 작업 지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두 발전사는 석탄화력 폐쇄 이후 다른 발전으로 대체가 미진해 앞으로 이재명 정부의 발전공기업 통폐합 과정에서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과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주도권을 잃을 수도 있어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18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중부발전에서 운영했던 보령화력발전소 1·2호기는 2020년 폐쇄됐지만 5년이 지난 지금까지 부지 활용 방안이나 뚜렷한 대체 발전 계획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보령화력발전소는 1~8호기로 구성돼 있으며 5호기는 2026년, 6호기는 2028년 폐쇄된다. 남은 3·4·7·8호기도 2038년 폐지가 예정돼 있다.다만 여전히 이렇다 할 계획을 세우지 못한 1·2호기와 달리 나머지 설비들은 대체 발전 계획이 마련된 상태다. 5·6호기는 액화천연가스(LNG) 복합 발전소로, 3·4·7·8호기는 양수발전 등 무탄소 에너지 생산 체제로 전환된다.에너지 업계에서는 보령 1&

우리자산운용 통합법인으로 덩치 키웠지만 ETF 지지부진, 최승재 연임 '안갯속'

최승재 우리자산운용 대표이사가 통합법인 2년차에도 상장지수펀드(ETF)시장에서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우리자산운용은 올해 오히려 ETF시장 점유율 순위가 한 단계 더 내려앉으면서 10위권 입성이 멀어지고 있다. 자산운용사 최대 먹거리 시장으로 자리 잡은 ETF 영역에서 성적이 부진하면서 최 대표의 연임 여부도 '안갯속'이라는 시선이 나온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은 계열사 10곳의 대표이사 임기가 올해 말 끝난다. 최 대표도 2025년 12월31일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어 이번 연말 인사 대상이다.최 대표는 2024년 우리금융그룹이 우리자산운용과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을 합병해 새 출발을 할 때 통합법인 초대 대표로 영입한 인물이다.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당시 조직개편, 인수합병 등으로 그룹 비은행 사업 새 판을 짜면서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와 최 대표를 연달아 기용했다.최 대표는 외부 영입인사인 만큼 우리금융 내부출신 최고경영자(CEO)들보다 임 회장의 연임 여부가 거취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수도 있는 것이다.최 대표는 우리자산운용을 맡아 조직통합 작업을 이끌고 기존 강점인 채권펀드 영역에서 규모를 키우면서 수익성

컴투스 '서머너즈 워', 대규모 업데이트 '투모로우' 글로벌 호응

컴투스(대표 남재관)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가 대규모 업데이트 '서머너즈 워 : TOMORROW(투모로우)'로 글로벌 전역에서 유저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이번 업데이트는 성장 만족감과 보상에 대한 기대감을 동시에 높이고, 플레이 하지 않을 때도 육성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전체 유저층이 의미 있는 진전을 느끼도록 했다. 실제로 '아메리아의 행운', '탐색 전투' 등 새로운 콘텐츠와 보상 재화들이 기존 및 신규 유저의 간극을 좁히고, 전 유저가 즉시 체감할 수 있을 만큼 편의성이 게임 전반에 걸쳐 향상됐다는 평가다.특히, 전설 등급 보상 획득 가능성이 5배 이상 높아지는 '아메리아의 행운', 차원 던전·레이드의 상위 등급 보상 상향, 차원 던전 경험치 확대 등은 성장 효율 상승으로 플레이 자체에 더 몰입할 수 있어 호평 받고 있다.'탐색 전투'는 게임을 실행하지 않아도 보상이 발생하고 적용 시간도 직접 선택 가능해, 누구나 성장 흐름을 놓치지 않고 직접 플레이와 손쉬운 성장의 밸

신한은행 해외법인 독보적 1위, 정상혁 리딩뱅크 지키고 진옥동 킹메이커 될까

신한은행이 해외법인 실적에서 경쟁은행과 격차를 크게 벌리며 독보적 1위 자리를 굳혔다.해외법인 성과가 남다른 만큼 국내 사업 실적을 한 단계 끌어올리면 올해 3분기에 내어준 '리딩뱅크'를 되찾을 수 있다.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지난해 6년 만 탈환에 성공한 리딩뱅크를 올해 지켜낸다면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연임에 힘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18일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 공시를 종합하면 해외법인 실적에서 신한은행이 초격차를 확보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신한은행은 해외법인 10곳에서 2025년 3분기 누적 순이익으로 4605억 원을 거뒀다.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 우리은행이 같은 기간 해외법인 총 27곳에서 낸 합산 순이익2749억 원도 훌쩍 넘는다.사실상 신한은행의 독주다.그동안 신한은행을 추격하던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해외법인 실적은 모두 뒷걸음질 쳤다. KB국민은행이 지난해 적자에서 올해 흑자로 전환했으나 아직 신한은행과 거리는 상당하다.리딩뱅크 경쟁을 이끄는 정 행장 관점에서는 강력한 무기를 하나 쥐고 있는 셈이다.해외법인 성과는 국내

조덕수 알에프에이치아이씨 대표이사 Who Is?

조덕수 알에프에이치아이씨 대표이사

질화갈륨 반도체 기술개발 선도, '방산' 집중 'RF에너지' 육성 나서[2025]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Who Is?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코로나 파수꾼'으로 국민 스타, 이재명 정부 의료개혁 과제 떠맡아 [2025년]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Who Is?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스타 펀드매니저' 출신 자산운용 전문가, 초대 대표로 영입 20년 만에 하나금융 복귀 [2025년]

이수완 덕산테코피아 대표이사 Who Is?

이수완 덕산테코피아 대표이사

글로벌 전자화학 소재기업 도약 비전, 재무·거버넌스 리스크 부담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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