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채널Who] 삼성SDI 실적 부진에도 대표 최주선이 이재용 신임받는 이유, '기술 주도권'

삼성SDI는 전기차 수요 정체 등 대내외 악재의 영향으로 9년 만에 영업 적자 전환이 예상되는 엄중한 경영 환경에 직면해 있다.실적 부진이라는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최주선 사장이 최근 인사에서 유임된 것은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위기 돌파 능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엔지니어 출신 경영자인 최 사장은 북미 LF..

iM증권 "디어유 2026년 이윤 개선 본격화, 중국 시장 확장성에 집중"

디어유가 내년 영업이익 458억 원을 내며 올해보다 50.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시장에서 성과에 따라 실정 추정치 상향 여지도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황지원 iM증권 연구원은 24일 디어유 목표주가를 5만3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23일 디어유 주가는 3만9750원에 거래를 마쳤다.4분기에는 NCT 도영과 정우의 군입대, 엑소 디오의 서비스 종료로 구독 수가 전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16일 NCT 태용의 제대에 따른 서비스 재개로 일부 상쇄될 것으로 전망됐다.웹 결제 도입에 따른 플랫폼 수수료 절감으로 매출 대비 지급수수료 비중은 1분기 48%에서 2분기 45%, 3분기 42%로 감소했다. 현재 웹 결제 전환율은 12%로 속도는 예상보다 느리지만 12월 간편 결제 도입으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디어유는 현 시점에서 국내 서비스 현황보다 중국 시장 확장성에 집중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중국 음원 플랫폼 QQ뮤직에서 서비스하는 버블의 C팝 아티스트 입점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1월 이후 13명이 추가되며 현재 28명을 확보했는데 이들의 합산 웨이보(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 팔로워 수는 약 3700만 명, QQ뮤직 팔로워 수는 385만 명이다. QQ뮤직 팔로워의 10%만 버블 서비스를 구독한다고

G마켓 연말 대규모 공개채용, "기술·서비스·상품 전방위 강화"

G마켓이 신입 및 경력직 채용에 나선다.G마켓은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공개 채용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전체 채용 인원은 두 자릿 수(00명) 수준이다.G마켓은 "이번 공개 채용은 빠르게 변하는 이커머스 환경 속에서 기술·서비스·상품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적 채용"이라며 "새롭게 보강할 인재들은 G마켓이 비전으로 내세운 오픈마켓 선도 기업으로 재도약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채용 분야는 프로덕트 매니저(PM) 직무를 포함해 전략, 마케팅, 영업, 재무 등 36개 포지션이다. 플랫폼 구조와 사용자 경험, 비즈니스 효율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직무들이 폭넓게 포함됐다.신입부터 경력직까지 다양한 인재를 선발해 조직의 전문성과 확장성을 함께 키운다는 방침을 정했다.모집 기간은 30일까지다. 서류 전형과 두 번의 인터뷰를 거쳐 최종 합격자는 2026년 3월에 입사하게 된다.G마켓은 이번 대규모 채용을 통해 플랫폼의 기술적 완성도와 데이터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판매고객과 구매고객 모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국내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으로써 지위를 확고히 하는 전략을 펼친다.G마켓 관계자는 "이

대신증권 "아모레퍼시픽 글로벌 성장세 지속, 라네즈와 에스트라 안착 효과"

아모레퍼시픽이 자사 브랜드 라네즈와 에스트라의 인기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24일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를 16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23일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12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정한솔 연구원은 "글로벌 리밸런싱이 가속화되면서 미주·유럽 등 서구권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그동안 성장을 이끌어온 브랜드 라네즈 외에 올해 론칭한 에스트라의 글로벌 성장세도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중국시장에서도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정 연구원은 "지난 3년 동안 실적 부담으로 작용해온 중국사업에서 수익성 중심의 구조조정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 연간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내년에도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동안 부진했던 코스알엑스도 점진적 매출 회복이 예상됐다.그는 "코스알엑스는 최근 신규 라인업을 확장하며 제품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브랜드와 지역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사로 전환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대웅제약,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 인도네시아 품목허가 획득

대웅제약은자체 개발한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가 인도네비아 허가를 받았다.대웅제약은 엔블로가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로부터 품목허가를 최종 승인받았다고24일 밝혔다.이번 허가로 대웅제약은 동남아시아 핵심 시장에 본격 진입하게 됐다.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인구와 경제 규모가 가장 크다.국제당뇨병연맹(IDF)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2024년 기준 약2040만 명의 성인 당뇨병 환자(세계5위)를 보유한 국가로,당뇨병 치료제 시장 규모는2025년 약3억8천만 달러로 예상된다.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 외에도 필리핀·태국 등 이미 품목허가를 받은 동남아 주요 국가에서 발매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엔블로는 최근 중남미 지역에서10개국 수출 기반을 추가로 확보하며 글로벌 상업화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박성수 대웅제약 대표이사는 "엔블로의 인도네시아 허가는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글로벌 입지를 확대하는 중요한 성과로, 앞으2030년까지30개국 진출을 목표로 한 글로벌 전략에 탄력을 더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글

11번가 박현수, 타운홀 미팅에서 "고객확보 통한 성장 전략으로 내년 도약"

박현수 11번가 대표이사 사장이 고객확보를 통한 성장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보였다.11번가는 23일 경기도 광명시 11번가 사옥에서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열고 새해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고 24일 밝혔다.박현수 사장은 "고객에 대한 진정성과 핵심 경쟁력을 모두 갖춘 서비스만이 치열한 이커머스 시장을 이끌어갈 수 있다"며 "올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11번가는 매달 850만 명 이상의 고객들이 꾸준히 찾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새해에는 더 많은 고객들이 믿고 구매하는 '신뢰의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11번가는 1~3분기 영업손실 287억 원을 봤다. 2024년 같은 기간보다 적자 폭이 45% 줄어든 것으로 10개 분시 연속 영업손실 축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은 21개월 연속으로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 12월에도 영업이익을 낼 가능성이 높아 2025년 연간 흑자 달성이 예상된다.리테일 사업에서도 영업손실을 40% 가까이 축소하고 있다. 통합 풀필먼트 서비스 '슈팅셀러'의 물동량은 11월 기준으로 1월보다 2배

롯데마트·슈퍼 '통큰데이' 행사 내년부터 정례화, 대표 모델로 배우 이민정 발탁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내년부터 기간 한정 프로모션 '통큰데이'를 정례화한다.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2026년 1월부터 '통큰데이'를 매달 정기 행사로 선보인다로 24일 밝혔다.통큰데이는 연휴를 겨냥해 고객 수요가 높은 먹거리와 주요 생필품 등을 엄선해 최대 반값 혜택을 제공하는 롯데마트·슈퍼만의 기간 한정 프로모션이다. 롯데마트·슈퍼는 올해 8월 광복절 연휴를 겨냥해 8월14~17일 통큰데이를 진행했다.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통큰데이의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 소통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배우 이민정씨를 통큰데이 행사 대표 모델로 발탁했다.이민정 배우는 2026년 1월1일부터 4일 동안 진행되는 통큰데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브랜드 모델 활동에 나선다. 25일에는 이민정 배우가 출연하는 통큰데이 TV 광고도 공개된다.이민정 배우는 현재 구독자 약 51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MJ 이민정'으로 일상과 요리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며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롯데마트·슈퍼는 이민정 배우의 친근하고 생활밀착형 이미지가 롯데마트·슈퍼 유통 채널의 방향성과 부합한다고 판단해 메인 모델로

[채널Who] CJCGV 다시 관객 불러들일 수 있을까, 정종민 극장의 위기 어떻게 돌파하나

최근 넷플릭스 등 OTT서비스의 확산으로 침체의 늪에 빠진 곳은 바로 극장 산업이다.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사업자인 CJ CGV역시, 수년째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상태이다.올해는 천만 영화 흥행작이 단 한편도 나오지 않으면서 극장 산업이 구조적인 위기에 봉착했다는 목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이에 취임 2년차에 접어든 정종민 대표는, 두 차례의 희망퇴직을 실시하며 체질 개선에 주력하였다.바로, 4DX 같은 미래형 극장사업으로 성장의 돌파구를 모색하는 중이다.과연 관객을 불러모으기 위한 정종민 대표의 생존전략은 무엇일지, 그 자세한 내용은 '후이즈 정종민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Who Is ?]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이사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이사. 남기연은 큐리언트의 대표이사다.1971년 5월 태어났다.고려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했다.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생물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미국 럿거스(Rutgers)대학교 대학원에서 전산화학 박사학위를 받았다.미국 노바티스와 머크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전략기획 및 PM 팀장으로 재직했다.2008년 큐리언트를 설립했다.큐리언트를 '글로벌 임상을 수행하는 혁신신약 개발회사로 키우기 위해임상 성과의 상업성을 확보하고 장기 R&D 구조에서 오는 재무 부담을 관리하는 데 관심을 쏟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남기연 큐리언트 대표이사(오르쪽)가 20024년 11월18일 동구바이오제약과 텔라세벡의 국내 공급·유통

[Who Is ?] 신동우 나노 대표이사

신동우 나노 대표이사. 신동우는 나노의 대표이사 회장이다.1960년 6월16일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다.경북 문경종합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했다.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재료공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대학원에서 무기재료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독일 막스-플랑크 재료연구소를 시작으로 국방과학연구소(ADD)와 일본 국립 무기재질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경상국립대학교에 나노신소재공학부 교수로 들어왔다.1999년 학내 창업 방식으로 나노를 설립해SCR 탈질촉매에서 원료, 촉매, 평가, 재생 기술까지 모두 확보한 세계 유일의 SCR 탈질촉매 회사로 키웠다.온실가스 산화 촉매 기술을 개발해 대기환경분야까지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재료공학 전문가로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이다.한양대학교 특훈교수로 활동했다. 경영활동의 공과

엔켐 중국 CATL에 1조5천억 규모 전해액 공급계약 체결, 연매출 4배 규모

배터리 소재 기업 엔켐이 중국 CATL과 대규모 공급 계약을 맺는다.엔켐은 세계 배터리 제조 1위 기업인 중국 CATL과 전해액 공급 계약을 23일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계약서 날인은 24일 진행된다.이번 계약은 중국 물량을 대상으로 한다. 공급 기간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로 연평균 7만 톤, 총 35만 톤을 공급한다.계약 규모는 현 시세 기준으로 약 1조5천억 원에 이른다. 지난해 엔켐 연결기준 매출(3657억 원)의 4배를 웃도는 수준이다.연평균 공급량 7만 톤은 지난해 엔켐의 전해액 연간 공급량 약 5만 톤을 크게 상회한다. 단일 공급처 기준으로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 계약이다.이번 계약은 엔켐의 한국 및 해외생산기지에서 전해액을 생산 및 공급하는 구조로, 계약에 따른 매출은 엔켐의 한국 및 해외법인에서 발생한다.엔켐은 CATL과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추가 공급 확대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을 두고 있다. 최재원 기자

SK하이닉스 곽노정·한화에어로 손재일, 이코노미스트 '올해의 CEO' 후보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과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가 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에서 선정하는 2025년 '올해의 최고경영자(CEO)' 후보 10명에 포함됐다.이코노미스트는 22일(현지시각) S&P1200 지수를 구성하는 글로벌 기업 가운데 총주주수익률이 높은 상위 10개 기업의 CEO를 1차 후보군으로 선정하고, 이들의 성과를 구체적으로 평가해 최고의 CEO를 가렸다.총주주수익률만 놓고 보면 하드디스크 제조사 시게이트가 250% 수준으로 가장 높았다.이어 SK하이닉스와 투자 플랫폼 로빈후드, 금광업체 킨로스 골드, 마이크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일본 광섬유 업체 후지쿠라, 세계 최대 금 생산업체 뉴몬트, 라인메탈 등이 상위 10개 기업에 올랐다.이코노미스트는 메모리반도체 업체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CEO를 주요 후보로 꼽았다. 다만 두 기업 가운데 큰 경기 변동성에도 지속적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 선두로 자리잡은 SK하이닉스의 곽 사장이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다만 두 회사 모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필수 요소가 된 고대역폭 메모리(HBM) 호황으로 행운을 누리고 있다는

아시아나항공 2천억 규모 영구채 발행, "안정적 통합 위해 재무건전성 강화"

아시아나항공이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해 영구채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한다.아시아나항공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자본확충을 위한 영구채 2천억 원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해당 물량은 키스프라임제삼차(1천억 원)와 케이더블유에이칼제일차(600억 원), 키움증권(400억 원)이 각각 소화한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다.회사 측은 "상반기 이후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고환율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자본을 확충함으로써 부채비율 개선 등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아시아나항공은 직전 신용등급 평가에서 1노치(Notch) 상승한 BBB+를 획득했다. BBB+ 등급을 회복한 것은 2015년 이후 10년만이다.올해 8월 화물기사업부 매각 완료로 합병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11월 영구전환사채 차환 시 대한항공의 전액 인수로 아시아나항공의 그룹 내 중요도 및 모회사 지원 의지가 확인된 것이 등급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신용등급 상승 및 통합 기대감으로 2019년 이후 약 7년만에 시장에서 신용보강 없이 자체 신용으로 영구채 발행에 성공했다"며 "안정적인 통합을 위한 재무건전성 강화 노력을 지속할 것&

삼성전자 '엑시노스 모뎀 5410' 공개, 발열 분산 위해 외장형 채택

삼성전자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2600'에 탑재되는 '엑시노스 모뎀 5410'을 23일 반도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엑시노스 모뎀 5410은 4나노 극자외선(EUV) 공정을 사용해 이전 모델 대비 대기 전력 소비 효율성이 향상됐다. 이를 통해 사용 시간은 늘어나고, 연결은 더 강하고 안정적으로 이어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전 세대(엑시노스2400, 2500)가 모뎀을 AP 안에 통합한 것과 달리, 엑시노스 모뎀 5410은 외장형 칩으로 분리됐다는 특징이 있다.이는 2나노 공정 기반 엑시노스2600의 칩 크기를 최적화하고 발열을 분산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분석된다.엑시노스 모뎀 5410은 전작인 '엑시노스 모뎀 5400'과 비교해 LTE 대기 모드에서는 33%, FR1 대기모드에서는 17% 전력 효율이 향상됐다.엑시노스 모뎀 5410은 FR1과 FR2 대역을 동시에 활용하는 5G NR 듀얼 커넥티비티를 지원해 최대 14.79Gbps(초당 기가비트)의 초고속 내려받기 속도를 제공한다.FR1 단독

현대차·기아 11월 유럽 판매 작년보다 0.2% 늘어, 판매량 2개월 연속 5위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2025년 11월 유럽 판매량 순위가 5위를 유지했다.23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올해 11월 현대차와 기아는 유럽(유럽연합+유럽자유무역연합+영국)에서 모두 7만9901대의 자동차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4년 11월과 비교해 판매량이 0.2% 증가했다.세부적으로 현대차는 4만1026대를 판매해 지난해 11월 대비 3.7% 늘었고, 기아는 4만152대를 팔아 3.2% 감소했다.현대차그룹의 11월 유럽 판매량 기준 점유율은 7.4%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유럽 점유율 순위는 10월과 같은 5위를 기록했다.폭스바겐그룹은 11월 유럽에서 29만9402대를 판매해 점유율 27.7%로 판매 1위에 올랐다. 스텔란티스가 13만8747대(12.9%)로 2위, 르노그룹이 11만5041대(10.7%)로 3위, BMW그룹이 8만1901대(7.6%)로 4위를 차지했다.도요타그룹은 7만4090(6.9%)로 6위를 기록했다.11월 유럽 전체 자동차 시장 규모는 107만9563대로 1년 전보다 2.4% 늘었다. 윤인선 기자

GS건설 세계자연기금에 기부금 전달, 사회적 가치 창출 나서

GS건설이 지역사회 생태계 보전 지원을 바탕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이어나가고 있다.GS건설은 23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 세계자연기금(WWF)에서 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 사장과 임익순 한국WWF 보전사업본부 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번에 전달한 기부금은 모두 7200만 원 규모로 GS건설 임직원들이 1년 동안 모은 성금 3600만 원과 같은 금액의 회사차원 기부금을 합쳐서 만들어졌다.GS건설은 전달된 기부금은 WWF의 주요 프로그램 가운데 DMZ와 철원 일대에 도래하는 멸종위기종인 두루미와 그 서식지를 보전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GS건설 관계자는 "이번 후원금 전달은 환경과 지역사회 공존을 함께 생각하는 GS건설 임직원들의 참여로 모아진 기부금이라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기업이 가진 자원을 공유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다양하고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

LH 우주항공청 본청사 부지 매매계약 체결, 기반 시설·홍보 전시공간 포함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우주항공청 청사 건설에 나선다.LH는 22일 우주항공청과 경남우주항공산단 내 본청사 건립을 위한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우주항공청은 우리나라 최초 우주항공 전담 중앙행정기관이다. 우주항공청사는 경남우주항공 국가산단 사천지구 내 A4BL, 6만9615㎡ 규모 부지에 들어선다.경남우주항공 국가산단은 2017년 5월 산업단지계획 승인고시가 이뤄진 뒤 올해 9월 2단계 사업 준공을 마쳐 산업용지 사용을 위한 부지 조성이 완료됐다.LH는 우주항공청사에 우주항공 임무수행 기반 시설 및 업무공간, 홍보 전시공간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이외에도 LH는 우주항공청사를 중심으로 인근에 각종 우주항공산업 육성 지원시설 및 관련 공공 인프라 집적화를 기반으로 우주항공 융합산업 생태계 조성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임도식 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지역본부장은 "경남우주항공 국가산단이 우주항공청사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 중심권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

슈퍼캣 "넥슨과 '바람의나라2' 계약해지 관련 마쳐 합의, 독자 IP 개발 목표"

넥슨과 결별한 슈퍼캣이 계약 해지 이후 넥슨과 주요 현안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슈퍼캣은 "넥슨과 '바람의나라2' 계약 해지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한 합의를 원만히 마무리하고 주주 관계를 지속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공식 입장을 통해 밝혔다.넥슨은 합의 이후에도 주주로서 지위를 유지하며 슈퍼캣과 협력 관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슈퍼캣은 앞으로 독자 IP 개발과 경쟁력 강화를 핵심 과제로 삼는다.슈퍼캣 측은 "독립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것을 원칙으로 시장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자사의 색깔을 담은 더욱 다양하고 혁신적인 게임 경험을 유저들에게 제공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넥슨은 2018년 슈퍼캣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이후 2020년 넥슨의 대표 IP를 기반으로 슈퍼캣이 개발한 모바일 MMORPG '바람의나라: 연'이 흥행하면서 협력 관계를 공고히 했다.이후 넥슨과 슈퍼캣은 후속 프로젝트로 '바람의나라2'를 추진했지만 계약은 올해 4월 해지됐다. 슈퍼캣이 개발하고 넥슨이 퍼블리싱을 맡을 예정이었던 모바일 MMORPG &lsq

식품업계 후계자 승진은 빛처럼 빨라, 직원 처우·제품 개발 투자는 느림보

담서원 오리온 부사장과 전병우 삼양식품 전무, 신상열 농심 부사장 등 식품업계 오너3세의 승진 속도가 삼성과 SK, 한화 등 다른 오너 대기업과 비교해 빠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직원 처우나 기업 문화, 연구개발비 집행 등에서는 보수적인 식품기업이 경영권 승계에 있어서는 누구보다도 민첩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2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업계의 주요 기업 오너3세들의 승진이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과 이화경 부회장 사이 장남인 담서원 부사장은 1989년생으로 이번 승진 전 전무와 상무로 각각 약 1년을 근무했다. 오리온에서의 경력만 따지면 2021년 7월 경영관리파트 수석부장으로 입사한 뒤 4년 만에 부사장 직함을 달았다. 초고속 승진을 떠나 광속 승격이라고 할 수 있다.삼양식품의 전병우 상무는 지난달 전무로 승진했다. 2023년 10월 상무로 승진한 뒤 2년 만에 인사에 이름을 올렸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의 장남인 1994년생인 전 전무는 2019년 10월 삼양식품에 해외사업본부 부장으로 입사했다.전 전무의 승진을 두고 삼양식품은 "전 신임 전무는 불닭브랜드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 2.6조에 독일 ZF ADAS 사업 인수, 올 들어 2번째 대형 M&A

삼성전자가 자회사 하만을 통해 독일 'ZF 프리드리히스하펜'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사업을 15억 유로(약 2조6천억 원)에 인수했다.삼성전자는 23일 ZF의 ADAS 사업을 인수하며 고성장하고 있는 전장사업 강화를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2017년 하만을 인수한지 8년 만의 전장 사업 인수이다.ZF는 1915년 독일에서 시작해 100년 이상의 역사와 기술력을 자랑하는 글로벌 종합 전장 업체로 ADAS, 변속기, 섀시부터 전기차 구동부품 등까지 폭넓은 사업 영역을 보유하고 있다.하만이 인수하는 ZF ADAS 사업은 25년 이상의 업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ADAS 스마트 카메라 업계 1위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다양한 시스템온칩(SoC) 업체들과 협업으로 차별화된 ADAS 기술을 확보하고, 주요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에 ADAS 제품을 공급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하만은 이번 인수로 차량용 전방카메라와 ADAS 컨트롤러 등 자동차 주행 보조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ADAS 관련 기술과 제품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에 훈련기 'T-50' 수출품에 엔진 공급, 4728억 규모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2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를 상대방으로 훈련기 T-50의 수출사업용 엔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계약기간은 2030년 12월30일까지이다.계약규모는 4728억 원이다.회사는 계약 체결 이후 1개월 내 선급금을, 2026년 12월20일까지 중도금을, 잔금은 각 기체의 납품 이후 1개월 이내에 수령받는다.T-50은 한국이 개발한 최초의 국산 초음속 항공기이다. FA-50 전투기, TA-50 전술입문기,T-50B 공중곡예기 등이 T-50 계열 항공기다.T-50 계열은 첫 모델인 T-50의 2011년 인도네시아 16대 수출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인도네시아, 이라크, 필리핀, 태국, 폴란드, 말레이시아 등 6개국에 150대 이상이 수출돼 누적 수출 금액은 12조 원에 육박한다. 신재희 기자

'MMORPG 명가' 엔씨소프트 파격 변신, 김택진 캐주얼 게임으로 세계 도전

엔씨소프트가 기존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모바일 캐주얼 게임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주력 장르인 MMORPG 대신 상대적으로 가볍고 빠른 개발과 운영이 요구되는 캐주얼 장르를 새 먹거리로 점 찍으면서 대대적인 체질 전환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최근 캐주얼 게임 사업에 본격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회사는 글로벌 모바일 캐주얼 게임 개발사 '리후후'를 1534억 원에 인수한 데 이어, 국내 모바일 캐주얼 스튜디오 '스프링컴즈'까지 잇달아 확보하며 캐주얼 사업의 외형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베트남에 기반을 둔 리후후는 2017년 설립 이후 매치 트리플 3D, 타일 트리플 3D, 우드버 등 모바일 캐주얼 장르 중심의 게임을 100종 이상 출시해 왔다. 2025년 기준 예상 매출은 약 1200억 원, 영업이익은 300억 원대로 전망된다. 매출의 80% 이상이 북미와 유럽에서 발생하는 구조로, 글로벌 매출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엔씨소프트에게 매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리후후 인수는 글로벌 모바일 캐주얼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성장

아이아이컴바인드 젠틀몬스터, 다른 안경 브랜드 상대로 모방 혐의 법적 대응

아이아이컴바인드가 국내 안경 브랜드 B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안경 브랜드 젠틀몬스터를 운영하는 아이아이컴바인드는 23일 자사 제품과 오프라인 공간 디자인을 모방했다며 B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아이아이컴바인드는 지난해 12월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올해 3월과 6월에는 피해 보전을 위한 가압류를 신청했고, 지난 10월에는 부정경쟁방지법에 따른 금지 청구와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했다.B사는 2019년 설립된 국내 안경 브랜드로 제품 디자인과 매장 콘셉트가 젠틀몬스터와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아이아이컴바인드에 따르면 내부 조사 결과 최소 30여 개 제품에서 높은 수준의 유사성이 확인됐다. 일부 제품은 3차원 스캐닝 분석에서 유사도가 99%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아이아이컴바인드는 젠틀몬스터 상하이 매장과 B사 명동 매장의 공간 연출 방식에서도 조형물 형태와 배치 등에서 유사성이 확인됐다고도 설명했다.김예원 기자

두산 두산로보틱스 지분 18% 9477억에 처분, SK실트론 인수 자금 조달인 듯

두산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두산로보틱스 주식 1170만 주(지분율 18.04%)를 처분하고 이와 관련한 계약기간 3년의 주가수익스왑(PRS)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주가수익스왑은 기준 가격을 정해놓고 정산시점에 실제 매각한 단가와 그 차액을 상호 정산하는 계약이다.처분시점은 오는 2026년 2월27일이며 처분 이후 두산의 지분율은 50.06%로 낮아진다.처분 단가는 1주당 8만1천 원이며, 총 처분 규모는 9477억 원이다.처분 상대방은 알려지지 않았다.회사는 "인수합병(M&A) 투자 재원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처분"이라고 설명했다.앞서 두산은 지난 17일 SK실트론 지분 70.6%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4조 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신재희 기자

HLB그룹 서울 학동 사옥 개소식, 진양곤 "더 비상하는 역사 만들자"

HLB그룹이 학동 사옥으로 주요 계열사가 이전하면서 시너지를 내겠다는 목표를 내놨다.HLB그룹은 23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HLB 학동 사옥'에서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진양곤 HLB그룹 이사회의장을 비롯해 그룹 주요 경영진과 계열사 대표이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학동 사옥은 연면적 9610㎡, 지하 4층·지상 7층 규모로 조성됐다.HLB를 비롯해 HLB생명과학, HLB제약, HLB테라퓨틱스, HLB글로벌 등 서울 소재 주요 계열사가 한 공간에 모이면서 계열사 간 협업과 시너지를 내기로 했다.HLB그룹은 지난해 2월 해당 건물을 매입한 이후 약 2년에 걸친 대대적 새단장을 추진했다.HLB그룹은 "사옥에 슬로건을 중심으로 창의·도전·협업·몰입·변화·소통 등 6대 핵심 가치를 설정했다"며 "이를 각 층의 기능과 동선, 공간 구성에 유기적으로 반영해 미적 완성도와 업무 효율성을 동시에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 가족친화인증 3회 연속 획득, 일·가정 양립 노력 인정받아

롯데케미칼이 정부에 가족친화 문화 안착 노력을 인정받았다.롯데케미칼은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하는 '2025년 가족친화인증' 심사에서 3차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가족친화인증은 '가족친화 사회환경 조성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일과 가정 양립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및 기관을 선정하는 제도로 2008년부터 시행됐다. 3년마다 재인증 심사를 거친다.롯데케미칼은 이번 심사에서 최고경영층의 리더십과 가족친화제도 실행, 직원 만족도 등 평가분야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이에 따라 2014년 최초 인증 이래 3회 연속 가족친화우수 기업 인증을 받았다.롯데케미칼은 △남성 육아휴직제도 △선택적 근로제 △PC-OFF제 △의료비 지원 △사내 심리상담실 운영 △직장 어린이집 운영 △자녀 학자금 지원 등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이밖에 임직원 결혼과 출산을 적극 장려하기 위해 결혼 축하금과 출산 경조금도 제공하고 있다.올해부터는 롯데그룹 정책에 따라 셋째 이상을 출산한 임직원에게는 승합차를 지원하는 등 기업 차원의 저출산 극복 정책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가족친화적 제도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LG화학 나프타분해시설 구조조정 한고비 넘었지만, 김동춘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축 첩첩산중

김동춘 LG화학 대표이사 사장이 국내 석유화학 업계의 사업재편 흐름 속에서 한동안 험난한 경영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LG화학은 나프타분해설비(NCC) 사업재편안을 산업통상부에 제출했으나 최종안 마련을 비롯해 스페셜티로 포트폴리오 전환, 고용 문제 등 풀어나가야 할 현안이 산적해서다.23일 산업통상부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화학산업 혁신 얼라이언스' 출범식과 함께 'K-화학 차세대 기술혁신 로드맵 2030'을 발표했다.화학산업 혁신 얼라이언스 출범과 기술혁신 로드맵은 NCC 사업재편 요구와 함께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의 움직임으로 풀이된다.산업부는 국내 석유화학 업계를 향해 올해 안으로 NCC 사업재편 방안을 제출해달라고 요구해 왔다.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이 지난 11월에 가장 먼저 사업재편안을 제출했고 LG화학은 GS칼택스와 지난 19일에 사업재편안을 냈다. 이어 울산산업단지에서 SK지오센트릭, 대한유화, 에쓰오일 등이 사업재편안을 마련했다.LG화학을 비롯해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로서는 정부가 제시한 기한 내에 NCC 사업재편안을 마련하면서 일단 한고비는 넘긴 셈이다.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ls

최원준 삼성전자 '트라이폴드' 이어 '와이드폴드' 개발 진두지휘, '폴더블 아이폰' 추격 막기 총력

삼성전자가 기존 갤럭시Z 폴드 시리즈보다 가로로 더 긴 '갤럭시Z 와이드폴드(가칭)'를 내년 출시해애플이 내년 하반기 출시할 '폴더블 아이폰'의 대항마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최원준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개발실장 사장은 노태문 사장의 뒤를 뒤어 모바일 사업 전반을 이끌며, 차세대 갤럭시 디바이스인 '와이드폴드'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 폴드8에 이어 두번 접는 '트라이폴드'까지 흥행에 성공하며 폴더블폰 기술력을 증명한 만큼, 내년 애플과 폴더블폰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22일 전자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최원준 사장은 MX사업부 서비스비즈팀장까지 맡으며, 사실상삼성전자의 모바일 사업에 관한 전권을 갖게 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서비스비즈팀장은 모바일 플랫폼에 기반한 서비스 사업을 총괄하는 역할로, 최 사장은 모바일 개발실장과 최고운영책임자(COO)까지 겸임하고 있다.

HD현대-한화 국내 차기 구축함 이어 미군 호위함 수주도 맞붙는다, 정기선-김동관 수십조 수주 자존심 대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 22일 미국 해군의 '황금함대(Golden Fleet)' 구축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한미 조선협력 '마스가' 프로젝트가 군함 건조 사업에서 먼저 스타트 테이프를 끊을 것으로 예상된다.'황금함대'는 중국과의 해상 패권경쟁을 위해 함포·미사일·극초음속 무기·레일건·레이저·핵무기 등으로 무장한 3만~4만 톤급 대형 전함 20여 척을 비롯해 4천톤 안팎의 호위함 등 수십 척의 전단을 꾸리는 것을 골자로 한다.정기선 HD현대그룹 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미국 해군 함정사업 진출을 위해 현지 조선소와 협력을 확대하거나, 현지 생산거점을 확대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데, 미국 해군 호위함 수주전에서 누가 승기를 잡을지 주목된다.

'먹는 비만약' 시대 열렸다, 국내 선두주자 일동제약 기술수출 기대감 솔솔

'먹는 비만약' 시대가 열리며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이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노보 노디스크의 경구용 위고비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하며 포문을 열었고, 일라이릴리의 오포글리프론 역시 내년 허가를 앞두고 있어 주사제 중심 비만치료제에서 경구제로의 패러다임 변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자연스럽게 국내경구용 비만약 개발에서 가장 앞선 선두주자로 꼽히는 일동제약의기술수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22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FDA는 1일 1회 복용하는 경구용 위고비를 승인했다. 이는 세계 최초 경구용 GLP-1 비만치료제다.해당 약물은 2019년 당뇨병 치료제로 허가받은 '리벨서스'의 고용량 제품으로, 2026년 1월 미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출시 가격은 자가부담시 월 149달러(약 22만 원)으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의 비만약 가운데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일라이릴리도 지난 19일 오르포글리프론 FDA 허가를 신청했으며, 2026년 여름쯤 승인이 예상된다. 현재 비만치료제 주사제 시장을 이끄는 글로벌 빅파마 쌍두마차가 경구용 제형으로까지 영역을 넓히며 시장 판도 변화를 주도하는 셈이다.

[2025결산/자동차] '트럼프 관세' 파고 버텨낸 자동차 산업, 자율주행 기술 경쟁 더 치열해진다

올해 한국 자동차 산업계는 미국 자동차 관세에서 시작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수익성을 방어하는 데 집중했다.지난 11월부터 관세가 10%포인트 낮아지며 급한 불을 껐지만, 곧바로 자율주행 기술 개발이라는 새로운 과제도 안게 됐다.23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한국 자동차 기업들에 쉽지 않은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올해 자동차 업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이슈는 미국 자동차 관세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 5월3일부터 수입 자동차에 관세 25%를 부과하면서 국내 자동차 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됐다.미국 자동차 관세로 줄어든 현대차·기아의 영업이익은 2분기와 3분기를 합쳐 4조6482억 원에 달한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현대차는 14.4%, 기아는 27.3% 감소했다.현대자동차그룹은 재료비와 가공비, 생산효율성 등 원가 절감과 현지 생산 확대 등으로 수익성 방어에 집중했다. 그 결과 상반기 영업이익에서 폭스바겐그룹을 누르고, 글로벌 자동차 기업 가운데

중국 전기차 시장 살릴 새 승부수는 '레벨3 자율주행', 테슬라 설 자리 불안

중국 정부가 일부 자국 업체에 '레벨3 자율주행' 차량 생산을 허가하면서 전기차 시장 수요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테슬라는 아직 현지에서 레벨3 인증을 받지 못했고 샤오미와 같은 신생 전기차 기업에게 판매량을 뺏기고 있어 중국 내 설 자리가 더욱 좁아질 공산이 크다.일본 다이와증권은 22일(현지시각) 보고서를 통해 '중국에서 레벨3 차량 생산 허가를 계기로 내년에 팔릴 자율주행 차량이 27만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앞서 중국 산업정보부(MIIT)는 15일 창안자동차의 SL03과 베이징자동차(BAIC)의 알파S 모델이 충칭 내 일반 도로에서 레벨3 자율주행 기능을 사용하도록 허가를 내줬다.레벨3는 자율주행 0~5 여섯 단계 가운데 세 번째로 운전자가 비상시를 제외하고는 운전대에서 손을 뗀 채로 주행할 수 있는 기술을 뜻한다.그동안 중국은 일부 업체를 대상으로 한정된 구역에서만 레벨3 자율주행을 시험해 보도록 허가했는데 이번에 상업화를 위한 길

동부건설 서울 천호동 145-66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 955억 규모

동부건설이 955억 원 규모 서울 천호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동부건설은 지난 22일 천호동 145-66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과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서울시 강동구 천호동 145-66번지 일대에 최고 높이 27층의 공동주택 242세대를 조성하는 것이다.동부건설은 앞서 6월말 해당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공시했다.계약금은 955억841만 원으로 동부건설 지난해 연결 매출의 5.66% 수준이다. 선급금은 없고 대금은 공사 진행도에 따라 지급된다.계약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6개월이다.동부건설은 "계약금액과 공사기간은 공사진행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

유한양행 폐암 약 블록버스터 등극 눈앞, 조욱제 글로벌 50대 제약사 도약 자신감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이 회사 창립 100주년을 맞는 내년에 자체 개발 항암신약 '렉라자'를 앞세워 글로벌 제약사 도약의 분기점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유한양행은 그동안 '글로벌 톱 50 제약사 진입'을 중장기 목표로 제시해 온 만큼 내년 렉라자의 블록버스터(연간 매출 1조 원 이상을 기록하는 대형 의약품) 등극이 그 성과의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2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2026년부터 렉라자의 블록버스터 등극 시점이 빨라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렉라자의 글로벌 판권을 보유한 존슨앤드존슨(J&J)이 병용요법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J&J는 렉라자와 함께 사용하는 면역항암제 '리브리반트'의 피하주사(SC) 제형을 개발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기존 정맥주사(IV) 제형 대비 투약 시간이 크게 줄어 환자 편의성이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이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에서 기존 1위 약물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티그리소'와 정면 승부를

유지범 성균관대학교 총장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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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공학자에서 대학경영자로 변신, 대학 혁신과 글로벌 연구중심대학 입지 넓혀 [2025년]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이사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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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머크 등 글로벌 빅파마 연구원 출신, 임상 성과 상업성 확보 과제 [2025년]

신동우 나노 대표이사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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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막스플랑크 출신 한림원 인정한 학자, 독보적 탈질촉매기술로 시장 개척 [2025년]

지대윤 퓨쳐켐 대표이사 사장 Who Is?

지대윤 퓨쳐켐 대표이사 사장

방사성의약품 전문가, 전립선암 파이프라인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 주력 [2025년]

LG화학 나프타분해시설 구조조정 한고비 넘었지만, 김동춘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축 첩첩산중 오늘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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