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3분기 영업이익 1481억으로 15% 줄어, 고환율에 원자재 비용 상승
동원산업이 3분기 영업이익이 원자재 비용 상승 등에 따라 1년 전보다 감소했다.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2조5865억 원, 영업이익 1481억 원을 거뒀다고 7일 밝혔다. 2024년 3분기보다 매출은 10.6% 늘었으나 15.1% 줄었다.동원그룹은 "수산·포장재 등 주요 사업 부문이 고환율에 따른 원자재 비용 상승과 통상임금 인상 등에 따라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식품 부문 계열사인 동원F&B는 동원참치를 비롯해 떡볶이, 김, 김치 등 간편식과 펫푸드, 음료 등 전략 품목이 고르게 성장해 수출이 1년 전보다 약 20% 증가했다.동원홈푸드는 조미식품, 식자재, 급식서비스, 축산물 유통 등 모든 사업이 호조를 기록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동원산업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7조2644억 원, 영업이익 4066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0%, 영업이익은 10.1% 증가했다.동원그룹 관계자는 "식품 및 소재 부문의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신사업 발굴에 힘써 지속가능한 성장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