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넷마블 적자 사슬 끊더니 2년 연속 흑자, 콘솔·PC게임 대작으로 글로벌 겨냥

넷마블이 신작 흥행에 힘입어 실적 반등에 성공하며 체질 개선을 마무리했다. 한때 7분기 연속 적자를 내는 등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흑자 기조를 확고히 굳힌 모습이다.넷마블은 개선된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AAA급 대작 공세를 본격화할 전망이다.28일 게임업계에 ..

대만 지진 "TSMC 실적에 영향 불가피" 분석, 3나노 반도체 수율 변동 가능성

대만에서 발생한 진도 7.0의 대규모 지진이 TSMC 반도체 실적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현지언론의 분석이 나왔다.첨단 미세공정 반도체 생산이 일시적으로 중단되고 관련 설비를 재조정하는 작업도 불가피해지며 TSMC가 일부 물량을 폐기하고 이를 손실에 반영해야 하기 때문이다.대만 중국시보는 29일 "내년 1월 TSMC의 실적 발표에서 투자자들은 7.0 규모 강진이 미친 영향과 손실 반영 여부에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TSMC 올해 4분기 매출은 1조 대만달러(약 45조71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약 3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27일 대만에서 발생한 큰 지진으로 TSMC 일부 반도체 공장에서 직원들이 대피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변수가 떠오르고 있다.TSMC는 올해 초에도 대만 지진으로 공장 가동이 일시적으로 멈추면서 53억 대만달러(약 2423억 원) 가량의 관련 손실을 실적에 반영했다.중국시보는 실제로 반도

대한항공 "협력업체 해킹으로 임직원 개인정보 유출, 보안조치 내리고 신고 마쳐"

대한항공 임직원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29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사내 공지를 통해 "협력업체 '케이씨앤디서비스(KC&D)'가 최근 외부 해커그룹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며 "해당 업체 서버에 저장됐던 대한항공 임직원들의 전산상 개인정보(성명, 계좌번호)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케이씨앤디서비스는 2020년 대한항공이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9906억 원에 매각한 기내식·기내판매 사업부가 모태다. 대한항공은 케이씨앤디서비스 지분 20%를 보유한 2대주주다.케이씨앤디서비스는 대한항공에 유출 사실을 전달했다.대한항공 측은 "외부 협력업체의 관리 영역에서 발생한 것이라도 당사 임직원의 정보가 연루된 만큼 매우 엄중히 사안을 인식했다'고 말햇다.회사는 서비스 연동 안정성 점검 등 즉각적으로 긴급 보안 조치를 내리고 관계기관에 신고를 마쳤다.회사 측은 "현재까지는 추가적 정보의 유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회사·금융기관

LG이노텍 온라인 기부 프로그램, 4년 동안 누적 참여자 2만6천 명 넘어

LG이노텍은 임직원 온라인 기부 프로그램 '이노드림펀딩'의 누적 참여자가 2만6천 명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이노드림펀딩'은 지역사회 취약계층 아동을 돕기 위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사회에서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선정해 사내 사회공헌 포털에 사연을 등록하면, 임직원들이 후원금을 기부하고 모금액을 수혜 가정에 전달하는 온라인 기부활동이다.이 프로그램은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시행 4년차를 맞은 올해는 연간 참여 인원이 1만 명을 훌쩍 넘어섰으며, 연간 모금액도 전년 대비 30%가량 증가했다.이노드림펀딩에 참여한 LG이노텍 라이다(LiDAR)개발팀 정유경 책임은 '최근 선천적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를 돕는 캠페인에 참여했는데, 내 기부금이 누구에게 전달되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 좋았다'며 '게다가 복잡한 과정 없이 클릭 한 번으로 편리하게 사회공헌에 동참할 수 있고, 소액으로도 힘을 보탤 수 있어 부담도 적다'고

신한투자 "알테오젠 추가 기술수출 예상보다 지연, 유리한 조건 위한 버티기"

알테오젠의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 계약 체결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지만 첫 상업화 이후 계약 조건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율 과정에 따른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리포트를 통해 "알테오젠이 아스트라제네카와 기술수출 이후 추가 계약이 늦어지고 있다"며 "이유는 상업화 달성 이후 첫 번째 계약 조건이 앞으로 기본 조건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유리하게 조율하는 과정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알테오젠은 현재 물질이전계약(MTA)만 10건 이상 체결된 것으로 파악됐다. 물질이전계약은 파트너사에 물질의 효능이나 가치를 평가할 수 있도록 연구 시료를 제공하는 계약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기술수출 계약의 실질적 전단계로 여겨진다.엄민용 연구원은 "알테오젠은 통상 물질이전계약 체결 이후 6개월 안에 텀시트(최종 계약 체결 이전 주요 내용을 요약해 정리한 문서)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번 옵션 계약 체결 기업은 6개월 기간을 넘겨 기술수출 순번이 넘어간 상황에서 체결 우선권을 유지하기 위해 옵션 계약 금액을 지불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알테오젠은 옵션 계약을 맺은 파트너사 및 제품은 공개하지 않았다.엄

GS25 2026년 상생지원안 발표, "가맹 경영주 수익 증진에 방점"

편의점 GS25가 가맹점의 수익성 증진에 방점을 둔 상생지원안을 내놨다.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29일 '2026년 신상생지원제도(상생안)'를 발표했다고 밝혔다.전국경영주 협의회와의 논의를 거쳐 완성된 상생안은 △가맹점 수익성 제고를 위한 영업 지원 제도 강화 △장기운영 매장 증가 등을 고려한 가맹 경영주 삶의 질 향상 프로그램 확대 △기존 제도와의 연계 시너지 제고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이번 상생안에서 강화된 주요 영업 지원 제도로는 재고처리한도 증액이 꼽힌다.GS25는 재고처리한도를 점포당 연간 108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가맹점은 트렌드가 지난 상품을 반품한 뒤 히트 상품으로 조정하는 등 상품기획(MD) 구성을 더욱 유연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GS리테일은 설명했다.GS리테일에 따르면 이는 △구색강화 인센티브 △수익개선 인센티브 △판매이익 인센티브 등 기존의 인센티브 제도와 연계 시너지를 낼 수 있다.가맹점은 차별화 신상품 도입을 활발히 추진하고 상권별 핵심 상품 물량을 충분히 관리할 시 '구색강화 인센티브'(연 90만 원), '수익개선 인센티브'(연 120만 원)로 연간 최대 210만 원

대신증권 "컴투스 목표주가 하향, 당분간 공백과 낮은 흥행 성공률 감안"

최근 신작들의 부진한 성과가 반영되면서 컴투스의 목표주가가 하향됐다.29일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컴투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5천 원에서 4만 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직전 거래일인 26일 컴투스 주가는 2만9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이지은 연구원은 "최근 신작들의 부진한 흥행 성과를 반영해 할인율을 확대하면서 목표주가를 낮췄다"며 "당분간 신작 공백과 흥행 성공률을 고려해 할인율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올해 기대 신작들의 전반의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연구원은 "일본프로야구(NPB) 라인업과 역할수행게임(RPG) 장르 신작들은 모두 유의미한 흥행에 실패해 실적 기여가 미미하다"고 판단했다.그러면서 "신작 전반의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그 외 기존 대표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장기화에 따른 매출 감소 흐름이 이어졌고 한국프로야구(KBO), 메이저리그야구(MLB) 라인업은 프로야구 인기 확산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이후

신한투자 "신세계 목표주가 상향, 내년에도 백화점 호조 지속"

신세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내수 소비심리 회복과 자산시장 상승 등에 힘입어 백화점 사업 호조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신세계 목표주가를 기존 24만 원에서 31만 원으로 높여잡았다.직전거래일인 26일 신세계 주가는 24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조상훈 연구원은 "신세계는 정부의 확장적 재정 정책과 내수 활성화 대책, 자산시장 상승, 외국인 매출 급증으로 올해 3분기부터 시작된 백화점 구매력 반등이 2026년 내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백화점 총매출은 1년 전과 비교해 10월 10%, 11월 7.3% 신장하며 두 달 연속 고성장을 기록했다. 12월도 본점 재단장(리뉴얼) 효과에 따라 11월 추세를 유지했을 것으로 추정됐다.고수익성 패션 포함 모든 상품군이 호조인 가운데 명품이 외형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반적 소비심리 회복과 자산 시장 상승에 따른 부의 효과로 백화점 호조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인바운드 모멘텀 확대에 따른 외국인 매출 비중 상승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11월 이후 대두된 한일령도 기회 요인이다.조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 상향과 글로벌 동종업종 밸류에이션(적정가치

CJ온스타일 교환까지 당일 완료 '바로교환' 도입, "배송도 교환도 오늘도착"

CJ온스타일이 배송에 이어 교환까지 '오늘도착'하는 온디맨드(즉시 제공) 물류를 구현했다.CJ온스타일은 2026년 1월부터 당일 교환 서비스 '바로교환'을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바로교환'은 고객이 상품 교환을 요청한 당일에 새 상품 교환 배송과 반품 회수를 동시에 진행하는 서비스다.기존 유통업계가 반품 상품을 먼저 회수ᐧ검수한 뒤 새 상품을 발송하는 방식으로 평균 2일 이상 소요됐던 교환 절차를 생략한 것이다. 교환 접수 즉시 출고하는 방식으로 교환 소요 시간을 당일로 단축했다.서비스는 CJ온스타일 물류센터에서 직접 보유한 2500여 개 상품을 대상으로 시작한다. 색상과 사이즈, 디자인 등 교환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은 패션 상품이 약 70%를 차지한다. '바로교환' 가능 여부는 CJ온스타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상품 상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CJ온스타일은 '바로교환' 도입과 함께 '오늘도착' 서비스 권역도 서울에서 수원·이천·파주·김포 등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한다.CJ온스타일은 "배송은 물론 교환과 반품까지 당일에 완료하는 온디맨드 물류 서비스를 본격 가동

[Who Is ?] 김홍국 가비아 대표이사

​ 김홍국은 가비아의 대표이사다. 원종홍 대표이사와 함께 공동대표이사로 가비아를 이끌고 있다.1966년 3월10일 제주도에서 태어났다.연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1998년 가비아넷을 설립해 웹호스팅 서비스와 웹사이트 구축사업을 시작했다.도메인에서 호스팅과 클라우드, 그룹웨어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면서 인수합병으로 몸집을 불렸다.과천데이터센터 투자로 인한 수익성 약화, 대형 CSP와 경쟁 등으로 나빠진 경영환경을 극복하는 데 관심을 쏟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김홍국 가비아 대표이사(가운데)가 2005년 10월19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개최한 가비아의 코스닥시장 상장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

[Who Is ?] 이보룡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

이보룡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 이보룡은 현대제철의 대표이사 사장이다.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실행력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1965년 9월2일 태어났다.연세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현대하이스코에서 자동차강판과 냉연 분야에서 근무했다.현대제철이 현대하이스코를 흡수합병한 뒤 냉연생산실장과 생산기술실장, 압연샏산기술실장, 생산기술센터장, 당진공장 안전보건환경 담당 상무로 일했다.연구개발본부장과 판재사업본부장, 생산본부장을 거쳐 2025년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현대제철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경영활동의 공과이보룡 현대제철 부사장(오른쪽)이 2025년 10월21일 당진시청에서 '현대제철 드림(Dream) 장학금

현대차그룹 'CES 2026'서 AI 로봇 포함 미래 모빌리티 기술 공개, 휴머노이드 '전동식 아틀라스' 시연

현대자동차그룹이 내년 1월5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참가해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전동화,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을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현대차와 기아뿐만 아니라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주요 계열사가 함께 참여해 통합된 기술 역량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현대차그룹은 1월5일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생태계 확장 전략을 발표한다.미국 로봇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차세대 휴머로이드 로봇 '전동식 아틀라스'의 실물을 처음으로 시연한다.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로 운영되는 첨단 스마트팩토리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DF) 전략도 공개한다.현대모비스는 사전 초청된 고객사를 대상으로 프라이빗 부스를 운영한다. 차세대 콕핏 통합 솔루션 '엠빅스 7.0'과 'X-바이 와이어' 등 최첨단 기술을 선보인다.엠빅스 7.0에 탑재된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HWD)는 특수필름을 적용한 차량 유리창 전체를 스크린으로 활용해 주

삼성전자, CES에서 2026년형 새 음향 기기 6종 공개하기로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전자제품 박람회 'CES 2026'에 앞서 새 음향 가전 제품군을 공개한다.삼성전자는 내년 1월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더 퍼스트룩' 행사를 열고 2026년형 사운드 기기의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라인업에는 '뮤직 스튜디오 7·5', 'HW-Q990H', 'HW-QS90H' 등이 포함됐다.삼성전자는 기존 'Q 시리즈' 사운드바뿐 아니라 와이파이 스피커 신제품까지 페어링 기능을 확대 적용했다. 이를 통해 더욱 강화된 음향 에코시스템을 구축했다.와이파이 스피커 신제품인 '뮤직 스튜디오 스피커' 2종은 프랑스 출신 가구 디자이너 에르완 부홀렉이 디자인했다. 그는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리프' 디자인에 참여한 인물이다.'뮤직 스튜디오 7(LS70H)'은 전방·좌우·상단 스피커를 탑재한 3.

한국 기업 내년 CES에서도 최다 혁신상 '예약', 최고상 중 절반 석권

한국 기업들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6'에서 가장 많은 혁신상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28일 CES 주관사인 소비자기술협회(CTA) 등에 따르면 22일까지 국내 기업들이 모두 218개(59%)의 혁신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CES 혁신상은 370여 개가 시상됐다.미국과 중국은 각각 52개, 39개 혁신상을 받아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한국은 CES 2025에서도 전체의 절반 가까운 208개 혁신상을 받아 참가국 가운데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CES 혁신상은 소비자기술협회가 매년 1월 열리는 CES에 앞서 기술력과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에 주는 상을 말한다.해마다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대상으로 세계 100여 명의 심사위원이 평가해 수상 여부를 결정하고 부문별 가장 뛰어난 기업 1, 2곳에는 최고 혁신상을 시상한다.한국은 이번 CES 36개 분야 가운데 핵심 트렌드인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최고 혁신상 3개를 포함해 최고 혁신상 30개 중 절반인 15개를 석권했다.

김범석 쿠팡 고객정보 유출 29일 만에 첫 사과, "재발 방지 위해 전면적 쇄신"

김범석 쿠팡Inc(쿠팡 모회사) 이사회 의장이 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 사태를 놓고 처음으로 사과했다.쿠팡은 28일 뉴스룸을 통해 김 의장의 사과문을 개제했다. 쿠팡이 11월29일 회원 3370만 명의 정보 유출 사실이 알려진 지 29일 만에 창업주이자 모회사 최고경영자의 첫 사과가 나온 것이다.김 의장은 사과문에서 "쿠팡의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으로서 쿠팡의 전체 임직원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다시는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쿠팡의 정보보안 조치와 투자를 전면적으로 쇄신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사과가 늦어진 점에 대해서도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설명했다.김 의장은 "모든 자원과 인력을 투입해 상황을 해결하고 모든 사실이 확인된 이후에 공개적으로 소통하고 사과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면서 "하지만 이는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말했다.쿠팡 자체조사 결과와 관련한 논란을 놓고는 정부와 협력하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김 의장은 "유출자의 진술을 확보했고, 모든 저장 장치를 회수했고, 이 과정에서 유출자의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던 고객 정보가 3천 건으로 제한돼

김범석 국회 '쿠팡 연석 청문회'도 불출석 통보, 동생 김유석도 불출석

김범석 쿠팡Inc(쿠팡 모회사) 대표이사가 국회의 '쿠팡 연석 청문회'에 불출석한다.최민희 국회 과학방송기술정보통신위원장은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김범석 불출석 절대 양해할 수 없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해당 글에는 김 대표의 불출석 사유서도 공개됐다.김 대표는 증인 불출석 사유서에서 "현재 해외 거주 중으로 2025년 12월 30일과 31일에 기존 예정된 일정으로 인한 부득이한 사유로 청문회에 출석이 어렵다"며 "해당 일정은 확정돼 변경이 어려워 부득이하게 청문회에 출석이 불가함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강한승 쿠팡 전 대표와 김범석 의장의 동생인 김유석 부사장도 모두 증인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강한승 전 대표는 "개인정보 사고 발생 전인 2025년 5월 말 쿠팡 주식회사 대표이사직을 사임했고 그 후 현재까지 미국에서 거주하며 근무하고 있다"며 "대표이사를 사임한 지 7개월이 경과한 상황에서 회사의 입장을 대표해 증언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사료된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연매출 2조 클럽' 가입, "국내 최단기간 달성"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올해 처음으로 연간 누적 매출 2조 원을 달성했다.현대백화점은 27일 기준으로 판교점이 연매출 2조 원을 넘겼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 1조7300억 원보다 약 16% 증가했다.산업통상부가 발표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국내 백화점 매출 증가율이 2%대와 비교하면 가파른 매출 증가다.현대백화점은 "판교점이 2015년 8월 개점한 이후 확장이나 증축 없이 매년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국내 백화점 가운데 최단기간 연매출 1조 기록을 세운데 이어 가장 빨리 연매출 2조 원을 달성한 백화점에 이름을 올렸다"고 설명했다.현대백화점은 고성장의 배경으로 △명품 상품기획(MD) 경쟁력 △광역 상권 고객 확보 △체험 중심의 콘텐츠 전략 등을 꼽았다.실제로 판교점은 96개의 명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점포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이다.특히 고급 시계나 주얼리 매출이 전체 매출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올해 해당 제품군 매출이 1년 전과 비교해 51.4%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전체 점포 평균 28.9%를 웃돈다.핵심 상권인 판교 지역의 수요와 함께 다른 지역 고객들도 판교점을 찾는 것으로 집계

롯데케미칼 선제적 석유화학 구조개편, 범용에서 고부가 스페셜티로 전환

롯데케미칼이 선제적 구조개편을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스페셜티 사업으로 전환에 속도를 낸다.롯데케미칼은 국내 석유화학 산업 구조전환 국면에서 나프타분해설비(NCC) 통합 재편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범용 석유화학 제품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기업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롯데케미칼은 충남 대산과 전남 여수를 중심으로 NCC 설비 통합과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글로벌 공급과잉 장기화 아래 정부가 추진하는 국내 NCC 구조개편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롯데케미칼은 충남 대산에서는 공장을 물적분할한 뒤 HD현대케미칼과 합병해 중복 설비를 조정하는 재편안을 정부에 제출했다.여수 산업단지에서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여천NCC와 중복 설비를 통합하고 조정하는 재편안을 냈다.재편안은 산업통상부에서 심의를 거치고 있으며 2026년 1월에는 승인 여부가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롯데케미칼은 석화산업 구조 개편과 함께 고부가 및 친환경 사업으로 포트폴리오 전환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전남 율촌에는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 공장을 세우고 올해 10

LG전자, 뉴욕·런던에서 전장 사업 캠페인 영상 공개

LG전자가 해외에서 전장 사업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홍보활동을 강화했다.LG전자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의 대형 전광판에 'LG 온 보드'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LG 온 보드에는 'LG의 전장 기술이 자동차에 탑재됐다'는 의미와 함께 'LG가 고객의 주행 경험을 함께한다'라는 뜻이 담겼다.캠페인 영상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인캐빈 센싱 등 LG전자의 여러 전장 설루션이 고객의 차량 내 경험을 어떻게 바꿔주는지 보여준다.영상에서 운전자가 하품하며 피곤한 모습을 보이자 카메라가 이를 감지해 "휴식이 필요해 보이네요. 근처에 카페가 있어요"라는 멘트와 함께 내비게이션 경로를 카페에 들르도록 변경한다.내비게이션이 나오던 디스플레이에서는 여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차량용 웹OS(webOS) 콘텐츠 플랫폼의 홈 화면도 나온다.이어서 거실 TV로 자연스럽게 전환되면서 세계 2억6천만 대 스마트 TV를 구동하는 웹OS의 고객 경험이 차량 내부로 확장됐음을 강조한다. 장은파 기자

'비과세' 배당 남발하는 레드캡투어, 범LG가 구본호·조원희 모자 곳간 쌓인다

레드캡투어가 올해 자본준비금을 활용한 비과세 배당을 잇달아 실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대주주인 범LG가 오너 일가인 구본호 판토스홀딩스 회장과 조원희 레드캡투어 회장 모자의 배당 수익이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28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올해 레드캡투어에서 나타난 고배당 기조의 최대 수혜자는 오너 일가라는 목소리가 나온다.레드캡투어 최대주주는 구본호 회장으로 LG 창업주 구인회 회장의 동생인 구정회 창업고문의 손자다. 구 회장은 9월 말 기준으로 지분 39.44%를 보유하고 있다. 2대 주주는 그의 어머니인 조원희 레드캡투어 회장으로 지분 36.35%를 갖고 있다.레드캡투어는 고(故) 구인회 LG그룹 창업자의 조카인 고(故) 구자헌 전 회장이 설립한 범한흥산(옛 범한판토스, 현 LX판토스)에서 1992년 분리돼 출범했다. 레드캡투어는 지금도 LG 계열사 의존도가 높은 기업으로 분류되는데 LG 계열사의 출장과 렌터카, 단체 여행 관련 매출 비중은 약 30%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경영진 구성에서도 LG와의 연관성이 뚜렷한 것으로 보인다. 인유성 대표이사는 LG디스플레이 부사장과 LG 비서팀 부사장을 지냈다. 이충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LG디스플레이 금융·금융기획·자금&midd

LH 3기 신도시에 기업 유치 총력, 자족도시로 '서울 집값 잡기' 힘 보탠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기 신도시에 주요 기업을 유치하는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3기 신도시의 '베드타운화'를 막고 자족도시로 조성해 수도권 일자리 분산을 유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서울 집값 안정에도 일정 부분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3기 신도시에 입주할 앵커기업들의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남양주 왕숙을 비롯해 하남 교산, 부천 대장, 고양 창릉, 인천 계양 등 3기 신도시는 서울과 평균 1km 안팎의 인접 지역에 조성되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 인프라를 함께 구축해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이와 함께 일자리 확보를 목표로 자족용지 비중을 확대한 점도 3기 신도시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3기 신도시 전체 면적 가운데 자족시설용지가 차지하는 비율은 16.4%로 2기 신도시 평균 자족용지 비율인 6.7%와 비교하면 두 배를 웃돈다.이는 그동안 집값 부담으로 서울에서 1·2기 신도시로 밀려났던 수요가 '똘똘한 한 채' 선호에 따라

삼성E&A 올해 수주는 '주춤', 남궁홍 친환경사업 다변화로 내년 성과 별러

삼성E&A가 올해 신규 수주에서는 다소 주춤한 결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남궁홍 삼성E&A 대표이사 사장으로서는 올해 추진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바탕으로 내년에 본격적 수주 성과 도출에 힘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28일 삼성E&A에 따르면올해 들어 현재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크게 줄어든 신규 수주 성적을 내고 있다.삼성E&A는 올해 3분기 말까지 4조878억 원의 신규 수주를 쌓았다. 연간 목표치인 11조5천억 원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삼성E&A는 지난해 역대 최대치인 14조 원 규모의 신규수주를 달성했다.삼성E&A의 올해 수주 부진에는 해외사업에서 신규 수주 감소에 주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삼성E&A는 3분기까지 해외건설에서 19억400만 달러(약 2조5천억 원)를 신규 수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9억800만 달러(약 11조5300억 원)와 비교해 4분의 1 정도에 머문다.올해 3분기까지 국내 기업 전체의 해외건설 수주 규모는 413억2900만 달러(약 59조7500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1억1200만 달러(약 30조5100억 원)와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늘었다.약 187억 달

수입차 전통 강자 위상 저하,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뒤 최악 벤츠는 2위 위태

올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는 어떤 브랜드가 톱10에 올랐을까.1위는 3년 연속으로 BMW코리아가 차지할 것이 유력해 보이는 가운데, 테슬라코리아는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 주니퍼를 앞세워 2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의 차이를 크게 줄였다.반면 폭스바겐코리아는 '디젤게이트'로 국내에서 단 한 대도 팔지 못한 2017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톱10에서 밀릴 위기에 놓였다.28일 자동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올해 수입차 브랜드들은 중국 BYD의 한국 진출과 테슬라의 인기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판매 경쟁을 펼쳤다.아직 12월 판매 실적이 남아있지만, 각 브랜드별 판매량 차이를 봤을 때 수입차 브랜드 판매량 톱10은 이미 결정된 모양새다.지난해 판매 순위 톱10과 비교해 1위부터 3위 브랜드만 자리를 지켰고 나머지는 모두 순위가 바뀌었다. 각 브랜드별 판매량 증감 차이가 크다는 점도 특징이

HD현대일렉트릭 올해 영업이익 첫 1조 유력, 김영기 설비투자 늘려 노 젓는다

HD현대일렉트릭이 전 세계적 전력기기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해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사장이 선별적인 수주 정책을 펼친 점도 수익성을 끌어올릴 수 있었던 요인으로 꼽힌다. 중동에서도 대규모 송변전망 투자가 예정돼 있는 만큼 당분간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질 공산이 크다.김 사장은 설비 증설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인력 확보가 생산력 확대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시선이 나온다.28일 전력기기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HD현대일렉트릭이 2025년 한 해에만 영업이익 1조 원을 달성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으로는 매출 2조9163억 원, 영업이익 6744억 원을 거뒀다. 4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컨센서스)가 3천억 원 수준으로 설정된 점을 고려하면 2025년 한해에만 1조 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역대 최고 영업이익이었던 2024년 6690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HD현대일렉트릭 측은 수익성 확대를 두고 "전체

신세계그룹 임직원 8만여 명 개인정보 유출, "고객 정보는 유출 없어"

신세계그룹에서 임직원 사번 등 개인정보가 유출됐다.신세계I&C는 26일 "신세계그룹 내부 인트라넷 시스템에서 임직원 및 일부 협력사 직원의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신세계I&C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유출 정보는 8만여 명의 사번이다. 이 가운데 일부의 이름과 소속 부서, IP 주소도 유출된 것으로 파악된다.고객 정보 유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신세계I&C는 덧붙였다.신세계I&C는 "사고 인지 즉시 관련 시스템과 계정에 대한 긴급 점검과 차단 조치를 시행했다"며 "관계 기관에 신고도 진행했으며 향후 정확한 사고 원인과 영향 범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신세계I&C는 해당 사실을 사내 공지로 임직원에게 안내하며 업무 시스템 계정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의심스러운 이메일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남희헌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핀 국방부와 호위함 2척 건조계약, 8447억 규모

HD현대중공업은 26일 필리핀 국방부와 수상함 2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계약기간은 2029년 12월20일까지며, 계약규모는 8447억 원(5억7832만 달러)이다.이번 계약은 필리핀 해군 현대화 계획의 일환으로 HD현대중공업은 건조한 3200t급 최신형 호위함 2척을 건조한다.HD현대중공업은 지난 5년 동안 필리핀 해군에 호위함 2척과 초계함 2척을 인도했다. 또 원해경비함 6척을 건조하고 있다. 신재희 기자

알테오젠 새 대표에 전태연 부사장, 창업주 박순재는 이사회 의장 맡아

알테오젠이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다. 전태연 부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고 창업주인 박순재 대표이사는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알테오젠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박순재 회장의 대표이사직 사임과 함께 현 알테오젠 사내이사이자 사업개발 및 투자자 관계(IR) 부문을 총괄하는 전태연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2008년 알테오젠을 창립한 이후 2025년 현재까지 회사를 이끈 박순재 회장은 대표이사직은 사임하지만 사내이사와 이사회 의장직은 유지한다.전태연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알테오젠의 대표이사로서 회사 전반의 경영을 총괄하고미래 성장 전략을 주도한다.전태연 사장은 생화학 박사학위 및 미국 특허 변호사 자격이 있는 바이오 전문가다. 2020년 알테오젠에 합류한 이래 사업개발 부문을 총괄하면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계약을 성공적으로 성사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알테오젠은 "대내외 경영 환경이 점점 더 예측 불가능하고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바이오벤처로 출발해 생존과 성장을 최우선으로 해왔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변화가

현대엔지니어링 오산 '현대 테라타워 세마역' 분양, 물류 이동 최적화 설계

현대엔지니어링이 제조형 중심 지식산업센터에 특화 설계를 도입했다.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오산시 세교1지구 지하철 1호선 세마역 역세권에 제조형 중심 지식산업센터로 조성되는 '현대 테라타워 세마역'을 분양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현대 테라타워 세마역은 경기도 오산시 세교동 592-9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13층, 연면적 약 11만5천㎡ 규모로 조성됐으며 제조형·연구·업무형 지식산업센터 599실과 상업시설 46실을 포함하고 있다.상품별로는 제조형 업무시설이 460실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연구형 지식산업센터 45실과 업무형 지식산업센터 94실로 구성돼 있다.교통 환경을 살펴보면 지하철 1호선 세마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와 함께 국도 1호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북오산IC가 인접해 있다.인근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및 C노선이 위치하고 인덕원선과 오산시로의 분당선 연장 등 교통 호재도 전망된다.다양한 산업단지들도 들어선다. 단지 주변으로는 LG

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 2025년 7% 늘어, 화웨이·애플워치 판매 호조

스마트워치 출하량이 올해 회복됐을 것으로 분석됐다.2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2024년보다 7%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시장 회복세는 애플과 중국 브랜드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상위 5개 브랜드 가운데 3개가 중국 브랜드에 해당하며, 중국은 스마트워치 시장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화웨이와 샤오미, 아이무 등은 차별화된 소비자 전략을 바탕으로 성장했다. 소득 증가와 정부 보조금이 교체 수요를 자극한 데 더해, 현지 기업의 제품을 채택하는 흐름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중국 시장은 전체 비중 가운데 2024년 25%에서 2025년 31%가량으로 확대됐다.애플의 최신 모델 출시도 스마트워치 시장 확대에 기여했다.애플은 합리적 가격의 워치 SE3와 프리미엄 제품인 울트라3 출시로 다양한 가격대를 통해 소비자층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애플은 신제품을 출시한 2025년 3분기 스마트워치 출하량이 지난해 3분기보다 1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LG에너지솔루션, 프레이덴버그와 '3.9조' 배터리 공급계약 해지

LG에너지솔루션은 독일계 배터리기업 프레이덴버그(Freudenberg Battery Power Systems)와 전기차 배터리공급 계약을 해지했다.계약 해지 상대방인 프레이덴버그는 독일 프레이덴베르크그룹의 미국 손자회사다. 배터리관리시스템(BMS)·배터리 팩을 제조하는 프레이덴버그E파워시스템스의 자회사이기도 하다LG에너지솔루션은 26일 프레이덴버그 측과 26억8500만 달러(3조9217억 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시했다.회사 측은 "계약상대의 배터리 사업 철수로 상호 합의에 의한 계약 해지"라고 설명했다.해지된 계약은 2024년 4월1일 체결된 것이다. 버스·트럭 등 상용차용 전기차 배터리를 19GWh 공급한다는 내용이었다.총 계약 규모는 27억9500만 달러, 계약기간은 2031년까지였다.LG에너지솔루션은 2026년 1월31일 프레이덴버그에 마지막 납품을 실시한다. 계약 체결 뒤 이날까지 납품한 배

삼성전자 CES 2026서 AI 기술 체험 제공, 최대 규모 전시관에 'AI 리빙 플랫폼' 구현

삼성전자는 1월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6' 행사에서 '더퍼스트룩' 단독 전시관을 통해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삼성전자는 올해 전시 방법을 바꿔 '윈 호텔'에 별도 전시관을 마련했으며, 전시 공간은 약 1400평으로 업계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회사 측은 방문객들이 삼성의 미래 방향성을 충분히 체감할 수 있도록 제품 전시부터 발표와 기술 포럼, 상담까지 모든 활동을 한 곳에서 유기적으로 진행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전시관에는 '인공지능(AI) 일상 동반자'를 주제로 한 'AI 리빙 플랫폼'이 마련된다.이곳에서 방문객들은 TV와 가전, 모바일 등 모든 제품군과 서비스가 연결되는 차별화된 AI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하드웨어 경계를 넘어 소프트웨어와 AI가 완벽하게 조화되는 '초연결 생태계' 구현은 삼성전자의 강점으로 꼽힌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처럼 단일 제품을 전시하지 않고, 독립된 공간에 고객이 직접 체험할

엔비디아의 그로크 기술 확보에 증권사 평가 긍정적, 구글 견제하는 효과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그로크와 기술 협력을 결정한 데 긍정적 평가가 나온다.구글을 비롯한 맞춤형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과 경쟁하는 과정에서 엔비디아가 그로크의 기술을 활용해 경쟁력을 얻게 된 만큼 자연히 이들을 견제하는 효과가 예상된다.투자전문지 인베스팅닷컴은 26일 "엔비디아의 이번 발표는 인공지능 추론 시장에 전략적 진출을 추진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는 증권사 베어드의 분석을 전했다.엔비디아는 최근 200억 달러(약 28조9천억 원)를 투자해 그로크의 인공지능 추론 기술에 접근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한다고 발표했다.이는 인수에 가까운 투자 형태지만 그로크의 사업은 독립적으로 유지된다.조너선 로스 그로크 CEO는 구글 맞춤형 텐서 프로세서(TPU) 인공지능 반도체 개발에 주역으로 꼽힌다.구글이 최근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에서 기술 발전 성과를 과시하며 엔비디아의 경쟁사로 떠오른 만큼 이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베어드는 보고서를 내고 &ldq

에이비엘바이오 "미국서 행정절차 마무리하고 일라이릴리의 기술수출 선급금 수령"

에이비엘바이오가 미국에서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일라이릴리로부터 기술수출에 따른 선급금을 수령한다.에이비엘바이오는 미국 반독점개선법(HSR Act) 등 관련 행정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일라이릴리로부터 '그랩바디' 플랫폼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계약의 선급금과 지분투자금을 수령한다고 26일 밝혔다.선급금은 4천만 달러(약 585억 원)와 지분 투자금은 1500만 달러(약 220억 원) 규모다.에이비엘바이오는 11월12일과 14일 일라이릴리와 계약금 4천만 달러를 포함해 총 26억200만 달러(약 3조8천억 원) 규모의 그랩바디 플랫폼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계약과 1500만 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현재 에이비엘바이오와 일라이릴리는 그랩바디 플랫폼을 활용해 여러 모달리티(의약품 전달 경로)를 바탕으로 복수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에이비엘바이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와 이중항체 ADC(항체-약물 접합체), 듀얼 페이로드 ADC 등 회사의 핵심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더욱 가속화하기로 했다.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이사는 "HSR 등 관련 행정절차가

LG엔솔·SK온 북미 합작사 해체하는 이유, 전기차에서 ESS로 전환 속도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설립한 합작법인에서 손을 떼고,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사업 강화에 나섰다.LG에너지솔루션은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 설립한 얼티엄셀즈 3공장을 사들인 것을 시작으로, 혼다와 설립한 북미 합작사 L-H배터리컴퍼니를 혼다 미국 법인에 매각하며 미국 사업을 재정비하고 있다.SK온은 2022년 포드와 합작해 설립한 블루오벌SK 지분 관계를 정리하고, 미국 배터리 사업 전면 개편에 나섰다. 테네시 공장은 SK온이, 켄터키에 위치한 2개의 공장은 포드가 단독 운영하게 됐다.26일 배터리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등 K-배터리 기업이 전기차용 배터리 위주로 운영되던 합작 사업을 종료하고 ESS용 배터리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최근 인공지능(AI)용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ESS 수요가 급증하며, 배터리 사업의 무게중심이 전기차에서 ESS로 이동하고 있는 점에 대응하는 것이다.특히 미국 정부의 중국산 ESS용 배터리 관련 규제 강화로 국산 ESS용 배터리 수요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K-배터리 기업들은 이에 발맞춰 미국 현지 사업을 ESS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김홍국 가비아 대표이사 Who Is?

김홍국 가비아 대표이사

산업변화 빠르게 읽고 대응한 벤처 1세대, 국내 대표 IT서비스 플랫폼 기업 목표 [2025년]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이사 Who Is?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이사

ICT 기반 간편결제 전문가, 아시아핀테크 리더 목표로 스테이블코인 사업 진출 [2025년]

이보룡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 Who Is?

이보룡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

30년 철강업계 몸담은 전문가, 미국 전기로 제철소 프로젝트 완수 중책 부여 [2025년]

이용욱 SK온 대표이사 사장 Who Is?

이용욱 SK온 대표이사 사장

SK그룹 내 인수합병 전문가, 재무개선 및 흑자전환 과제로 [2025년]

이재명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에 이혜훈 발탁, 국힘 계열 정당 3선 의원 출신 오늘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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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쿠팡 고객정보 유출 29일 만에 첫 사과, 오늘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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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도 LCC 1위, 김이배 '공룡 LCC' 대비 단일기종 전환 오늘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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