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2분기 영업이익 64% 늘어, "지주사 인적분할 등 영향"
효성의 2분기 영업이익이 지주사 인적분할 등의 영향을 받아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효성은 2024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643억 원, 영업이익 382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2023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3.3%, 영업이익은 63.9% 늘었다.효성 측은 '지주사 인적 분할 등으로 중단 영업손익이 발생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계열사별로 보면 효성티앤씨는 2분기 매출 1조9826억 원, 영업이익 846억 원을 거뒀다. 1년 전보다 각각 2.8%, 31.2% 증가했다.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스판덱스 판매량 증가와 나일론, 폴리에스터 차별화 제품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이 늘었다. 무역 부문에서도 고수익 철강 제품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했다.효성중공업은 매출 1조1937억 원, 영업이익 62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6.3% 늘었고, 영업이익은 26.9% 감소했다.중공업 부문은 미국, 유럽 노후전력망 교체와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에 따른 초고압 전력기기 판매 호조로 실적이 개선됐다.다만 건설 부문은 자재비,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