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동원그룹 'HMM 인수' 재시동, 김남정 재무적투자자 모아 아버지 숙원 풀까

동원그룹이 해운사 HMM 인수 작업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동원그룹은 앞서 HMM 1차 인수전에서 크지 않은 인수가 차이로 하림그룹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매각 공고 전 선제적으로 HMM 인수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창업주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인수 재추진에 강한 의지를..

신세계백화점, 한국ESG기준원 '2025 ESG 우수기업 부문' 최우수상 수상

신세계백화점이 국내 대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기관으로부터 ESG 경영 성과를 인정 받았다.신세계백화점은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5년 한국ESG기준원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ESG 우수기업 부문 최우수기업'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한국ESG기준원(KCGS)은 국내 대표 ESG 평가 기관으로 올바른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해 2003년부터 환경(E), 사회(S), 지배 구조(G) 3가지 부문에 걸쳐 기업들의 평가 등급을 발표해왔다.올해 KCGS는 코스피, 코스닥 상장 1024개사와 비상장 66개사를 더한 총 1090개사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신세계백화점은 통합된 ESG 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 · 사회 공헌 · 중소 협력사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여 지속 성장 가능한 ESG 경영 실천 모델을 보여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올해 신세계백화점이 펼친 대표적인 ESG 활동으로는 △취약 계층 청소년 교육 지원 △시각장애 연주단 후원 △폐 유니폼 업사이클링 활동 △한국 브랜드 해

신세계면세점, 중국 알리바바 여행 플랫폼 '플리기'와 맞손

신세계면세점이 중국 여행 플랫폼과 손잡고 외국인을 겨냥한 개인화 마케팅에 나선다.신세계면세점은 4일 중국 알리바바그룹 산하 온라인 여행 서비스 플랫폼 '플리기(Fliggy)'와 방한 관광객 대상 쇼핑 혜택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2016년 설립된 플리기는 중국 국내외 2만5천여 개 항공 노선과 전 세계 150만 개 이상의 호텔 제휴 상품, 8천 개가 넘는 테마파크·관광지 상품을 제공하는 중국 대표 온라인 여행 플랫폼이다.신세계면세점은 이번 협약을 통해 플리기 단일 플랫폼 제휴를 넘어 알리바바그룹 산하 기업들과의 연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협력 범위를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신세계면세점은 이번 협약을 통해 플리기 및 알리바바의 유료 멤버십인 88VIP 회원에게 등급별 멤버십과 전용 쇼핑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여행 단계별 맞춤형 메시지를 제공하고 플리기 고객이 '여행 전-방한 중–귀국 후&

포스코그룹 조직개편·임원인사 실시, 세대교체로 임원 16% 퇴임

포스코홀딩스는 2026년도 포스코그룹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회사 측은 "이번 인사는 안전 최우선 경영체제 확립을 기반으로, 조직 내실을 공고히 하면서 해외투자 프로젝트의 실행과 경영실적 개선, 미래 경쟁력 강화 등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이번 임원인사는 대내외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선제적 대응과 중장기 사업전략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발표됐다.조직개편은 △안전조직 정비 △해외투자·디지털 전환(DX) 전담조직 신설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주요 사업 가치사슬 강화 등에 방점이 찍혔다.그룹사 안전 강화를 위해 포스코가 '안전보건환경본부'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안전기획실'을 각각 신설했다.또 포스코는 인도·미국 등에서 투자를 담당하는 '전략투자본부'도 신설했다. 전략투자본부는 △해외철강 투자 집행 △철강 투자 기획 △투자 설계 등을 수행한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LNG 탐사·생산부터 저장·운송·발전에 이르는 가치사슬 강화를 위해 '에너지부문'을 신설했다.포스코이앤

코웨이 실적 성장의 진면목 내년 이후 드러난다, 금융리스 증가는 양날의 검

코웨이가 매트리스와 안마의자 등 사용 기간이 긴 제품군으로 렌털 사업을 확장하면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하지만 이런 사업 확장으로 금융리스 계약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어, 내년 이후 금융리스의 조기 수익 인식 효과가 약해지면 실적 성장의 '진면목'이 드러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5일 렌털업계 말을 종합하면 코웨이는 최근매트리스와 안마의자 등은 평균 사용 기간이 긴 제품군으로사업을 확장함으로써 지난해 연결 실적 4조 원들 돌파하는 등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하지만 이들 제품군은 사용기간이 긴 만큼 고객들도 계약 기간을 길게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계약 기간이 늘어나게 되면 회계상 렌탈 계약을 운용리스가 아닌 금융리스로 인식되게 된다.실제로 최근 코웨이의 전체 계약 가운데 금융리스의 비중은 크게 늘고 있다. 올해 3분기 기준 운용리스의 계정과목인 매출채권의 장부금액은 2513억 원에 이르렀다.반면 금융리스의 계정과목인 금융리스채권은 4조3750억 원이었다. 2020년 말 기준 매출채권 3303억 원, 금융리스채권은 8877억 원이었다. 약 5년 만에 매출채권은 23.9% 줄고

휴젤, '제62회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1억불 수출의 탑' 수상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이 수출 성과를 인정받아 정부 포상을 받았다.휴젤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제62회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1억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수출의 탑은 한국무역협회가 해마다 국가 경제 발전과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에 주는 상으로 전년도 7월1일부터 당해 연도6월30일까지 수출 실적을 기준으로 선정한다.휴젤은 해당 기간1억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이번 수상은2016년 2천만 불, 2017년 5천만 불, 2023년 7천만 불 수상에 이어 네 번째다.최근3년 동안 휴젤 매출 가운데 수출 비중은2022년53.4%, 2023년55.4% 2024년60.4%로 지속 상승하고 있으며, 2025년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약64%로 집계됐다.장두현 휴젤 대표이사는 '휴젤의 주력 제품이 우수한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

HDC현대산업개발 경영진 동절기 현장 안전 점검, 정경구 "근본적 안전 확보"

HDC현대산업개발이 겨울철 안전 관리 강화에 나선다.HDC현대산업개발은 4일 마산해양신도시 공사 현장에서 경영진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마산해양신도시 사업은 마산만 일부를 매립해 약 63만㎡의 인공섬을 조성하는 부지 조성 공사로 HDC현대산업개발은 연약지반 처리, 도로 및 수변 산책로 등을 조성한다.이날 점검에는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최고경영자(CEO)와 조흥봉 인프라본부장을 비롯한 HDC현대산업개발 임직원들이 참석했다.현장 점검단은 부지 내 도로, 산책로, 조형시설물의 시공 상태를 포함해 전체적 안전 시설물 설치 상태를 확인했다.정 대표이사는 점검 과정에서 약 15년이라는 공사 기간 동안 힘써온 현장 근로자들의 고충을 들으며 준공까지 안전한 작업환경을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외에도 경영진은 대형 항만 공사 특성을 고려해 주요 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안전한 시공 환경을 조성할 목적에서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CEO는 "대형 인프라 공사는 사회 주요 기반 시설이 되는 것으로 안전 관리는 공사 과정뿐만 아니라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단계까지 이어져야 한다&rdqu

차바이오그룹-한화손보·한화생명, 헬스케어-보험 융합 업무협약 맺어

차바이오그룹이 한화손해보험, 한화생명과 손잡고헬스케어와 금융을 연계한 라이프케어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차바이오그룹은 4일(현지시각) 미국 LA 할리우드 차병원에서 한화손해보험, 한화생명과 바이오,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금융 분야 협력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력은 차바이오그룹(차바이오텍·차헬스케어·차AI헬스케어)의 의료·바이오 기술력 및 AI·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역량과 한화 금융·보험사의 사업 인프라를 결합해 보험과 헬스케어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신규 사업을 공동 발굴하기 위함이다.양측은 △여성 대상 프리미엄 웰니스·헬스케어 사업△보험고객 대상 건강관리 프로그램 △AI·데이터 기반 질환 조기케어 및 질병 예측 모델 △해외 보험-헬스케어 융합 신규 사업 등

현대건설 닥터나우와 업무협약, 입주민 전용 플랫폼서 비대면 진료 서비스

현대건설이 자체 입주민 전용 플랫폼 '마이힐스(my HILLS)'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비대면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현대건설은 지난 21일 국내 1위 비대면진료 플랫폼 기업 닥터나우와 '비대면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현대건설은 마이힐스 앱에 닥터나우 서비스를 연동해 감기, 피부질환, 소아질환, 만성질환 등 일상적 건강 이슈에 입주민이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가정의학과, 내과, 소아청소년과, 안과 등 다양한 진료과목에 더해 야간·주말까지 진료가 가능하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아파트는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닌 건강관리와 웰빙 목적의 인프라로 확장되고 있다"며 "이번 닥터나우와 협업은 입주민이 집에서 일상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건강관리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

4년 걸린 '다크앤다커' 분쟁 넥슨 판정승, 아이언메이스 영업비밀 침해로 코너에 몰려

넥슨과 아이언메이스간 '다크 앤 다커' 표절 논란이 4년에 걸친 법적 공방 끝에 항소심까지 마무리되며 분쟁의 흐름이 대체로 정리되고 있다.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넥슨이 판정승을 거둬 이번 사건의 법적 판단은 넥슨의 우세로 기울었다는 평가가 나온다.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5부는 넥슨코리아가 아이언메이스 및 전직 개발자 최 모 씨 등을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저작권 침해금지 소송 항소심에서 1심보다 낮은 배상액을 인정했다. 배상액은1심에서 인정된 85억 원에서 57억6천만 원으로 낮아졌다.다만 1심보다 폭넓은 자료와 개발 산출물을 영업비밀로 인정하면서 침해 범위는 오히려 확대했다.1심에서 영업비밀로 인정되지 않았던 P3 프로젝트의 프로그램, 데이터 소스, 빌드 파일, 일부 소스코드 등도 이번에는 영업비밀로 인정된 것이다. 넥슨 측은 "영업비밀 침해 범위가 확대된 점은 의미가 있지만 배상액이 낮아진 점은 아쉽다"는 입장을 냈다.넥슨의 저작권 침해 주장은 1심에 이어 이번에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법원은 게임 분야에서 저작권 침해를 엄격하게 판단해 인정한 사례는 극히 드물다.업계 관계자는 &

무신사 서울시와 글로벌 K패션 브랜드 육성 맞손, 박준모 "유망 브랜드 발굴"

무신사가 K패션 브랜드 발굴을 위해 서울시와 손을 잡았다.무신사는 5일 서울 성수동 무신사 성수 N1 본사에서 서울시와 '서울패션봉제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식에는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과 박준모 무신사 대표, 이혜인 서울패션허브 센터장, 서울시 소재 봉제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이번 업무협약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차세대 K-패션 브랜드를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브랜딩 경험이 적은 중소 브랜드에게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고 운영 브랜드 제품의 생산 일감도 연계한다.먼저 무신사와 서울시는 내년 초까지 유망 브랜드 30여 곳을 모집한다.서울시는 선발된 신진 브랜드를 위해 시제품 생산과 해외 지식재산권(IP) 출원 등을 돕는다. 무신사는 온·오프라인 판로 및 온라인 기획전 마케팅을 지원한다.서울시 소속의 샘플, 패턴, 봉제업체와 무신사 운영 브랜드를 연계하는 '일감 매칭'도 추진한다. 무신사가 운영 중인 브랜드가 고품질의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글 자체 설계 AI 반도체 사업가치 9천억 달러로 성장 전망, 엔비디아 독점의 '반작용'

구글이 자체 설계 인공지능(AI) 반도체로 투자 비용을 절약하고 이를 외부 고객사에도 공급해 새로운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엔비디아가 관련 시장에서 독점 체제를 강화하며 구글과 같은 고객사들에 금전적 부담을 키워 온 만큼 이는 충분히 예상된 결과로 볼 수 있다는 분석도 제시됐다.블룸버그는 5일 "구글이 선보인 새 인공지능 반도체가 향후 수익성 개선을 이끌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구글 지주사 알파벳 주가는 4분기 들어서만 약 30% 상승했다. 블룸버그는 텐서 프로세서(TPU) 인공지능 반도체의 성공이 주요 배경이라고 분석했다.텐서 프로세서는 구글이 자체 기술로 설계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슈퍼컴퓨터 등에 활용하는 반도체다.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능을 일부 대체할 수 있다.구글은 최근 텐서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개발한 새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 '제미나이3&rs

클리오 본업 부진에 '건기식'서 성장동력 찾아, 한현옥 자본잠식상태에 '도피성 확장' 인가

한현옥 클리오 대표이사가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자회사 '클리오라이프케어'를 앞세워 화장품에 이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색조 화장품에 집중된 기존 사업구조에서 건기식을 별도 수익원으로 육성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행보가 본업 부진을 가리기 위한 차선책에 불과하다는 시선도 적지 않다. 본업인 화장품 사업이 주춤한 상황에서, 건기식 사업 확장이 근본적 전환점이 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클리오의 실적 부진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클리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38억 원, 영업이익 47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26.3% 감소했다.지난해 실적도 흐름은 비슷하다. 클리오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514억 원, 영업이익 246억 원을 냈다. 2023년보다 매출은 6.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7.2% 줄었다.현금창출력 역시 크게 떨어졌다. 올해 3분기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흐름은 143억 원에 불과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부진의 주요 원

한수원 크로아티아와 SMR 협력 기반 마련, 워크숍 개최

한국수력원자력이 크로아티아에서 워크숍을 열고 소형모듈원전(SMR)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한수원은 지난 3일과 4일(현지시각)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크로아티아 경제부 및 현지 에너지 기관들과 '한-크로아티아 에너지 산업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열었다고 5일 밝혔다.이번 워크숍은 두 나라의 에너지 협력 확대와 SMR 분야 협력 기반 강화를 위해 한수원과 에너지미래포럼이 공동 주관했다. 크로아티아에서는 정부 및 에너지 기관 관계자가 참여해 정책과 기술 분야 전반에 관련한 깊은 논의를 나눴다.워크숍은 한국과 크로아티아 에너지 정책 공유와 혁신형소형모듈원전(i-SMR) 기술 및 개발 현황, i-SMR 주기기 및 연료 특징 등 다양한 주제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한수원을 비롯해 한국전력기술과 한전원자력원료, 한국원자력연구원, 두산에너빌리티가 참여해 원전 설계와 연료, 기자재 등 원전 산업 전반의 기술 교류를 진행했다.박인식 한수원 수출사업본부장은 "이번 협력으로 기술 교류 등 다층적 협력 기반이 마련됐다"며 "특히 크로아티아 SMR 도입 추진과정에서 구체적 사업 협력 기회를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

[현장] 복제약 늘어도 가격은 '제자리', "건보 재정 위해 가격 낮춘 기업이 더 선택 받는 구조로"

전체 건보재정의 약 25%를 차지하는 약제비 개편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정부 중심의 약가 통제를 넘어 기업간 가격 경쟁을 활성화하고 소비자 선택을 확대하는 등 시장 기반의 재정 효율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5일 안상훈 국민의힘 의원실 주최로 국회의원회관에서 '건강보험재정 효율화와 제약산업 육성을 위한 약가정책 개혁'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제네릭(복제약)의 가격 경쟁 부재를 약제비 비효율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했다.앞서 정부는 2026년부터 제네릭 및 특허만료 의약품의 약가 산정률을 현행 53.55%에서 40%대로 조정하는 사안을 뼈대로 하는 약가 개편안을 실시하기로 했다.권혜영 목원대 보건의료행정학과 교수는 "제네릭 가격 정책을 통해 국내 제약 산업 육성까지 기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맞지 않는다"며 "제네릭 가격 정책의 목표는 명확하게 재정 절감에 두고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권 교수는 "미국은 제네릭 공급자가 늘어날수록 가격이 내려가지만 한국은 공급자가 증가해도 가격이 동일하다"며

최태원 "한국 AI 3강 하려면 7년간 인프라에 1400조 투자 필요" "AI버블 붕괴 우려는 과도"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5일 '한국이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에서 3강 구도를 유지하려면 향후 7년 동안 1400조 원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최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4회 한국은행-대한상의 공동세미나'에서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특별대담을 진행했다.최 회장은 "한국AI 시장 속도가 중국보다 2배 느린 상황에서 AI 경쟁에 제대로 뛰어들려면 7년 안에 20기가와트(GW)의 데이터센터를 지어야 한다"며 "1기가와트 당 70조 원이 필요하다고 보면 인프라 비용으로만 총 1400조 원의 규모 집행이 이뤄지는 셈"이라고 말했다.이에 이창용 총재는 "정부 재정만으로 이런 규모의 투자는 어렵기 때문에 민간이 주도하는 외부 파이낸싱이 필요하다"며 "최근 정부가 금산분리를 완화하는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언급하며 자금 조달의 필요성에 공감했다.최 회장은

현대엘리베이터 정부 정책 수혜로 내년 실적 반등 전망, 고배당 지속 기대 솔솔

현대엘리베이터가 정부의 공공주택 공급 확대 정책에 힘입어 신규 승강기 설치 부문 사업이 내년부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현대엘리베이터는 2년 전 발표한 고배당 정책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다만 고배당 정책의 배경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자금 수요 해소라는 지배구조적 요인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어 재무 부담 및 성장력 저해에 관한 우려도 제기된다.5일현대엘리베이터에 따르면 국내 건설경기의 부진의 영향에도 승강기 유지보수 사업을 통해 실적을 방어하고 있다.현대엘리베이터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1조8327억 원, 영업이익 1549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 영업이익은 4% 가량 감소했다.현대엘리베이터의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 사업부문별 매출비중은 신규설치 56.6%, 유지보수 24.4%, 리모델링 18.0%, 임대 1.0%로 구성됐다.현대엘리베이터의 매출 감소는 국내 건설 경기의 부진의 영향을 받아 신규 승강기 설치 및 리모델링 부문에서 수요가 감소한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3분기 누적기준 신규 승강기 설치과 리모델링 부문의 매출은 지난해 각각 8529억 원 및 3437억 원에서 올해 6927억 원 및 2201억 원으로 줄었다.

포스코 관세 장벽에 탄소배출 규제 강화 '이중고', 장인화 정부 지원 업고 수소환원제철 개발 속도

철강 업계가 글로벌 관세 장벽 확대에 이어 탄소배출 규제 강화라는 이중고에 직면하며 거센 도전을 맞고 있다.특히 최근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탄소 배출이 많은 철강 제품에 대한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철강 업계의 최대 과제는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로 모아지고 있다.정부가 최근 탄소 배출 저감의 핵심 기술인 수소환원제철에 대한 정책적 지원책을 밝히면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철강제조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5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수소환원제철의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선결 과제로 그린수소 생산 비용의 감축이 꼽히는 가운데 정부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책적 의지를 내비쳤다.김성환 기후환경에너지부 장관은 지난 4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린 '월드하이드로젠엑스포(WHE) 2025' 개막식에 참가해 "정부가 책임지고 수소 가격을 1㎏당 2500원 이하로 낮추겠다'며 '포스코가 조만간 30만톤 규모의 수소환원제출 실증 시설을 지을텐데, 정부가 책임지고 수소 가격을 2500원 수준으로 공급할테니 안심하고 수소환원제철로 전환하라고 했다"고 밝혔다.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2050년 수소환원강 3847만 톤을 생산하

[현장] 자전거 제조사에서 글로벌 자동차 기업으로, 기아 80년 담은 '움직이는 유산' 전시장 가보니

[용인=비즈니스포스트] "기아는 두발 자전거에서 시작해 삼륜차를 거쳐 지금의 자동차를 만들고 있는 기업입니다."5일 경기 용인시 비전스퀘어에서 공개된 기아 창립 80주년 기념 전시 '움직이는 유산'에서 만난 도슨트(해설사)는 이같이 말했다.기아는 이제 외국인도 아는 글로벌 기업이 됐지만, 자전거를 만드는 회사에서 출발했다는 사실은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기아가 어떻게 자전거 제조사에서 글로벌 완성차 기업으로까지 성장할 수 있었는지 직접 전시를 둘러봤다.기아는 1944년 12월 설립된 경성정공에서 시작됐다. 초기에는 자전거 부품을 만들었고, 1952년 국내 최초 자전거 삼천리호를 출시했다. 그 해 회사 이름도 기아산업으로 바꿨다.

두산밥캣 미국과 유럽 소형 건설기계 동시 석권 겨냥, 스캇 박 재무체력도 든든

두산밥캣이 미국과 유럽의 소형 건설기계 시장 동시 석권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스캇 박(박성철) 두산밥캣 대표이사 부회장은 주력 시장인 미국의 건설기계 수요 회복 기대감 커지는 데다 든든한 재무체력을 바탕으로 삼아 유럽 주요 기업 인수를 통해 사업 영토 확장을 바라보고 있다.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이 독일 소형 건설장비 제조회사 바커노이슨(Wacker Neuson SE) 인수를 검토할 만한 충분한 재무상태를 지닌 것으로 분석된다.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산밥캣의 재무상태는 바커노이슨 인수거래를 추진할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바커노이슨은 1848년에 설립된 건설장비 업체로 유럽 지역 소형 건설기계 분야의 최강자로 꼽힌다. 시가총액은 20억 달러(약 2조4958억 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두산밥캣은 바커노이슨 지분 63%를 인수하고 나머지 지분은 공개매수 방식으로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알려진 지분 비율대로 인수를 진행할 경우 경영권 프리미엄을 제외하더라도 최소 12억5천만 달러(약 1조8407억 원)의 인수대금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두산밥캣은 3분기 말 기

삼성전자 3분기 글로벌 eSSD 점유율 35.1% 1등 유지, SK하이닉스 26.8%

삼성전자가 2025년 3분기 글로벌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측은 5일 '북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들은 3분기 인공지능(AI) 인프라와 범용 서버를 동시에 확장했다'며 '이로 인해 eSSD 출하량과 가격이 크게 증가하여 상위 5개 업체의 합산 매출이 2분기 대비 28% 증가한 65억4천만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삼성전자의 3분기 eSSD 시장점유율은 35.1%로 전분기 대비 0.5%포인트 증가했다.매출은 견조한 출하량에 힘입어 2분기보다 28.6% 증가한 24억4190만 달러를 기록했다.SK하이닉스(솔리다임 포함)는 3분기 eSSD 매출이 전분기 대비 27.3% 증가한 18억6100만 달러에 달했다.시장점유율은 26.8%로 전분기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트렌드포스 측은 'SK하이닉스는 트리플레벨셀(TLC) SSD의 서버 수요 증가로 전체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미국 마이크론은 2분기 14.3%의 점유율을 3분기에도 그대로 이어갔다. 매출은 2

캐나다 정부 스텔란티스 생산 미국 이전에 '계약 위반' 통보, 배터리 합작사 LG엔솔 촉각 

캐나다 정부가 보조금 계약과 달리 생산 거점을 미국으로 옮긴 완성차 기업 스텔란티스에 공식적으로 '계약 위반'을 통보했다.스텔란티스는 계약 불이행에 따른 책임으로 정부 보조금을 도로 뱉어내야 할 수도 있는데 배터리 합작공장을 캐나다에 함께 차린 LG에너지솔루션도 영향권에 들 수 있다.멜라니 졸리 캐나다 산업부 장관은 4일(현지시각) 의회 관련 위원회에 출석해 스텔란티스에 '계약 불이행 통지서(NOD)'를 발송했다고 밝혔다.앞서 스텔란티스는 10월14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브램턴에 지프 컴패스 차량을 생산한다는 계획을 철회했다고 발표했다.대신 같은 날 스텔란티스는 미국에 앞으로 4년 동안 130억(약 19조 원)를 투자하겠다며 해당 차량 생산도 미국 일리노이주 벨비디어로 옮긴다고 전했다.미국 트럼프 정부가 3월26일 캐나다산 차량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캐나다 정부는 스텔란티스가 브램턴 공장에서 차량을 제조할 때 쓰도록 최대 5억2900만 캐나다 달러(약 5570억 원

씨에스윈드 지멘스 가메사와 풍력타워 공급계약, 영국에 1800억 규모 공급

씨에스윈드가 1795억 원 규모 풍력타워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씨에스윈드는 지난 4일 지멘스 가메사와 풍력타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판매·공급지역은 영국이다.계약금액은 1795억9727만 원으로 씨에스윈드 지난해 연결 매출의 5.8% 수준이다.계약기간은 2025년 12월4일부터 2026년 12월11일까지다.선급금 등은 없으며 대금은 납품일로부터 150일이 지난 달의 말일 기준 15일 이내에 지급된다.씨에스윈드는 "계약 종료일은 최종 인도일 기준으로 계약기간과 금액은 앞으로 고객사 협의 및 공사진행과정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GC녹십자 '무역의 날' 3억불 수출의 탑 수상, 이은철 "미국서 본격 사업 확대"

GC녹십자가 수출 3억 달러를 달성하며 '3억불 수출의 탑'을 받았다.GC녹십자는 4일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3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올해 수출의 탑은 2024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1년간의 수출 실적을 기준으로 수여된다.해당 기간에 GC녹십자는 1년 전보다 37% 증가한 3억 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GC녹십자는 "안정적 글로벌 백신 사업과 함께 면역글로불린 '알리글로'의 가파른 매출 확대가 견인했다"고 설명했다.GC녹십자는 국제 조달 시장(PAHO, UNICEF 등)에서 독감백신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최근에는 수두백신 '배리셀라주'의 수주 증가도 이어져 백신 사업의 해외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또한 알리글로는 미국 시장 진입 첫 해인 2024년에 약 5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1억 달러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 영국 Arm과 손잡고 반도체 설계 인재 1400명 양성하기로

정부가 영국의 반도체설계 기업 암(Arm)과 손잡고 향후 5년 동안 반도체 설계 인재 1400명을 양성한다.산업통상부는 5일 Arm과 '한국 반도체·인공지능(AI) 산업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이번 협약은 이재명 대통령,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르네 하스 Arm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회담을 계기로 마련됐다.Arm은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약 지분 90%를 보유한 글로벌 최대 반도체 설계 플랫폼 기업이다.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양측은 워킹그룹을 가동해 반도체 특화 교육기관인 가칭 '암 스쿨' 설립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반도체 설계인력 1400명을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국내 시스템반도체·반도체설계(팹리스) 분야의 취약점을 보완하는 결정적 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나라 AI·시스템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음모론으로 번지는 쿠팡 사태, 온라인에서는 '이념·혐중' 갈등으로 시끌벅적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엉뚱한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이재명 정부가 이른바 '친중' 성향에 따라 알리익스프레스•테무와 같은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을 밀어주면서 의도적으로 쿠팡을 압박하고 있다는 말이 나돈다.중국 국적의 전직 직원이 벌인 일로 알려지면서 '중국의 공작에 한국이 당했다'라는 근거가 희박한 음모론 주장도 확산하고 있다.5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종합하면 쿠팡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이른바 이념갈등으로 비화하고 있다.쿠팡 사태를 '의도적인 쿠팡 죽이기'라고 보는 쪽에서는 비슷한 종류의 사고들이 터졌을 때와 비교해 쿠팡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과도하다고 주장한다.올해 주요 대기업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태만 해도 SK텔레콤과, KT, 롯데카드, GS리테일 등이 있다. SK텔레콤에서 발생한 사고로 유출된 정보만 2700만 건에 이른다.SK텔

[현장] 오스코텍 제노스코 100% 자회사 추진 '좌초', 주주들 '불신의 벽'은 따로 있다

[비즈니스포스트=성남시] 오스코텍이 여전히 잃어버린 주주신뢰를 회복하지 못하며 자회사 제노스코를 완전 자회사로 하는 것에 제동이 걸렸다.오스코텍 자체 자금만으로는 제노스코 지분을 인수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신뢰 회복에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오스코텍은 5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코리아바이오파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발행 예정 주식의 총수를 바꾸는 내용의 정관 변경안건을 상정했지만 끝내 부결됐다.이외 안건인 김규식 사외이사 선임과 신동준 사내이사 선임 등 2개 안건도 통과되지 못했다. 감사 보수한도 승인만이 유일하게 가결됐다.오스코텍은 제노스코의 완전 자회사화를 위해 발행 예정 주식의 총수를 기존 4천만 주에서 5천만 주로 25% 확대하는 방안을 상정했다.앞으로 전략적 투자자(SI) 등과 논의해 제3자 유상증자 방식으로 자본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었다.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의 성과를 온전히 회사로 귀속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지만 주주들을 끝내 설득하지 못했다.이날 정관 변경 안건은 출석한 주주의 47.8%

"넷플릭스 워너브라더스와 단독 인수협상 돌입", 750억 달러 '빅딜' 예고

넷플릭스가 워너브라더스의 영화 및 TV 스튜디오, 스트리밍 플랫폼 등 대부분의 자산을 인수하는 내용의 단독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전 세계 주요 경쟁당국 심사 등 장벽을 넘고 인수가 성사되면 750억 달러(약 110조 원) 규모의 '빅딜'이 될 것으로 보인다.블룸버그는 5일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워너브라더스가 넷플릭스를 단독 인수 후보자로 결정하고 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파라마운트와 컴캐스트 등 미디어 기업도 워너브라더스 인수를 추진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넷플릭스가 단독 협상자로 선정되며 승기를 잡은 셈이다.두 회사는 이러한 내용을 이른 시일에 정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넷플릭스가 논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면 워너브라더스의 영화 및 TV 프로그램 스튜디오, 스트리밍 플랫폼 HBO맥스 등 대부분의 자산을 보유하게 된다.블룸버그는 "이번 거래가 성사된다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큰 지각변동이 불가피하다"며 "최대 스트리밍 업체와 헐리우드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 제작사의 결합이기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SK이노 계열사 SK지오센트릭 사장 1년 만에 교체, 김종화 울산 석유화학 구조조정 총대 메다

SK이노베이션이 위기에 빠진 SK지오센트릭의 사장을 선임한 지 단 1년 만에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신규 선임 대신 김종화 SK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이 SK지오센트릭 대표를 겸직한다. SK에너지가 SK지오센트릭과 가치사슬로 밀접히 묶여 있어 고강도 사업 재편을 예고한 것으로도 분석된다.5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이 전날 김종화 사장의 SK지오센트릭 겸임 결정으로 구조조정에 힘을 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SK지오센트릭 수장 교체는 최안섭 사장이 지난해 10월 사장단 인사에서 자리에 오른지 1년만이다. SK이노베이션 임원 규모는 같은 날 인사로 축소됐고 겸직 결정으로 사장단도 줄었다.SK이노베이션 안에서 무게감 있는 인사가 SK지오센트릭도 맡게 돼 변화도 예상된다.SK에너지는 SK이노베이션의 뿌리인 정유사업을 맡는 곳으로 실적 기여비중도 가장 크다. SK이노베이션 석유사업 매출은 올해 3분기 기준 12조4421억 원으로 전체의 60.5%를 차지한다.SK지오센트릭과 SK에너지가 석유화학 가치사슬 연관도가 깊어 SK그룹의 핵심 화두 리밸런싱(사업 재편)과도 이어지는 것으로도 평가된다. SK에너지와 SK지오센트릭은 과거 유공의 정유 부문과 석유화학 부문을 각각 떼어낸 곳으로 뿌리가 같다.

'김부장 이야기' 등장 SK스피드메이트 자동차 정비소, 시청자 관심 증가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은 가운데 촬영장소 제공 등 드라마 제작지원을 했던 자동차 관리 브랜드 '스피드메이트'도 관심을 받고 있다.5일 SK스피드메이트에 따르면 스피드메이트는 김부장 이야기 속 주인공의 형이 운영하는 자동차 정비소로, 매장 촬영 제공 및 로고 노출 등을 통해 드라마 제작지원에 참여했다.'김부장 이야기'는 서울 자가를 보유하고 대기업에 근무함으로써 성공한 삶이라 자부하던 '김부장'이 실패를 겪으며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좌절한 '김부장'은 막막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동안 데면데면했던 형을 찾아가 도움을 청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형은 세차 일을 제안해 '김부장'은 형의 카센터 옆에 세차장을 차리고 일하는 보람을 느끼며 새로운 일상을 꾸려나간다.'김부장'의 마음가짐이 긍정적 반전을 이루는 배경으로서 등장하는 카센터가 바로 스피드메이트다.중년 남성의 눈물겨운 자아 찾기 스토리가 동년배를 비롯한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방송 채널은

중국 희토류에 이어 자원 무기화 유력, '한국산 텅스텐' 미국에 전략자원 되나

중국 정부가 미국을 상대로 방위 무기와 첨단 제조업에 필수 소재인 텅스텐을 '무기화'한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한국 상동광산 존재감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중국은 희토류에 이어 일반 광물까지 지배력을 넓혀 '한국산 텅스텐'이 미국에 전략 자원으로 지위가 더욱 단단해질 수 있다.4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중국은 희토류에 이어 텅스텐을 대미 광물 수출통제에 주력으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앞서 중국은 10월30일 한국 부산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이후 미국의 대중 관세 인하에 발맞춰 희토류 수출통제를 1년 유예하겠다고 발표했다.그러나 올해 2월 수출통제를 시작한 텅스텐을 두고 중국이 아직 별다른 수출통제 완화 조치를 내지 않고 있다. 이에 텅스텐이 미국에 유효한 협상 카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 것이다.텅스텐은 단단하고(내마모성) 고온에도 변형이 없어(내열성) 탄약과 핵잠수함 방사선 차폐 등 방위 산업과 반도체 등 제품에 필수 소재로 쓰인다.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중국이 2023년 기준 전 세계 텅스텐 매장량의 52% 및 생산의 83% 이상을 차지하고 있

모두투어 연말 프리미엄 미국 NBA 직관 패키지상품 일주일 만에 매진

모두투어가 스포츠 콘텐츠와 여행을 아우르는 상품을 선보인다.모두투어는 31일 출발하는 올해 마지막 해외 스포츠 직관 상품 '컨셉(콘셉트)투어'가 판매 개시 일주일 만에 전석 매진됐다고 5일 밝혔다.모두투어에 따르면 컨셉투어란 유명인과 전문가가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는 상품이다. 올해 운영된 스포츠 직관 컨셉투어 역시 500만~700만 원대 프리미엄 상품임에도 모든 회차 완판을 기록하며 높은 고객 수요와 시장성을 입증했다고 모두투어는 말했다.예약 고객 분석 결과 MZ세대 비중이 90%, 1인 참가자가 75%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를 고려해 사전 미팅과 오픈채팅방 운영 등으로 출발 전부터 자연스러운 고객 교류를 지원해 "혼자 떠나도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여행"이라는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고 모두투어는 말했다.이번 '미국 캘리포니아 농구 직관 8일' 상품은 31일부터 내년 1월7일까지 이루어진다. 방문 도시는 새크라멘토와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몬터레이, 솔뱅, 산호세 등 미국 서부 핵심 지역 중심으로 구성됐다.△골든1센터(셀틱스 vs 킹스) △체이스센터(썬더 vs 워리어스) △크립토닷컴 아레나(그리즐리스 vs 레

삼성전자 구글·엔비디아 공급으로 메모리 최강자 증명하나, 전영현 내년 HBM4로 '점유율 40%' 탈환 시동

삼성전자가 구글에 이어 엔비디아에도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공급을 가시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2026년에는 '메모리 최강자'의 명성을 되찾을지 주목된다.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분장 대표이사 부회장은 HBM4에 10나노급 6세대(1c) D램 공정을 선제적으로 도입함으로써, 내년 HBM 시장점유율 40% 탈환을 노리고 있다.삼성전자는 1c D램 개발 초기 수율(완성품 비율)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 양산 목표치인 80%에 근접한 수준까지 수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5일 반도체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가 기대보다 빠르게 HBM4 양산을 위한 절차에 들어가면서, 내년 HBM4 시장점유율 판도에 큰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지난 11월 초까지만 해도 세계 최초로 HBM4 개발을 완료하고 엔비디아에 가장 빨리 샘플을 전달한 SK하이닉스가 2026년에도 압도적인 HBM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미국 투자은행 JP모간은 보고서를 통해 내년 SK하이닉스의 HBM 점유율이 60%대를 유지하

슈뢰더 전 독일 총리 콜마그룹 세종공장 방문, 윤동한 "글로벌 사업 협력 확대"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 부부와 아랍에메리트(UAE) 관계자들이 신규 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콜마그룹을 찾았다.콜마홀딩스는 2일 슈뢰더 전 총리 부부와 아부다비 투자진흥청 관계자 등이 한국콜마·콜마비앤에이치 세종공장을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슈뢰더 전 총리는 부인인 김소연 슈뢰더-김 비영리재단 이사장과 함께 세종공장을 둘러봤다. 동행한 모하메드 알 호사니 아부다비 투자진흥청(ADIO) 최고책임자와 메이드 알 함마디 에미리트-한국 친선협회 회장, 레이먼드 셰플러 하이티 대표 등은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생산라인 투어를 진행했다.한국콜마에 따르면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슈뢰더 전 총리 부부와 오랜 인연이 있다. 김소연 이사장은 2014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RW) 주정부 무역투자진흥공사의 한국 대표로 활동하며 윤 회장과 인연을 맺었다.윤 회장은 "오랜 인연을 이어온 슈뢰더 전 총리와 김소연 이사장이

김영균 아로마티카 대표이사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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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대체의학 아로마테라피서 영감 얻어 창업, 글로벌 유통채널 확장 주력 [2025년]

이규호 코오롱 전략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Who Is?

이규호 코오롱 전략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소탈하면서 자기관리 엄격한 1순위 승계후보, 경영능력 입증이 급선무 [2025년]

이희수 제주은행 행장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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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저축은행서 경영역량 인정 받아 발탁, 실적 정상화 · 은행 최초 ERP뱅킹 과제 [2025년]

안규백 국방부 장관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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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 높은 문민 국방수장, 군 기강 확립과 원자력추진잠수함 건조 과제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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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한국 AI 3강 하려면 7년간 인프라에 1400조 투자 필요" "AI버블 붕괴 우려는 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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