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2026 후계자 포커스⑦] 정기선 HD현대 '3세 경영시대 개막', 수소·로봇·SMR 신사업과 지배력 강화 주목

<편집자주> 국내 주요 대기업에서 세대교체 흐름이 빨라지고 있다. 경영 후계자로 일찍이 낙점되거나 유력하게 거론되는 오너일가 구성원이 이에 맞춰 차근차근 존재감을 쌓고있다. 이들은 빨라지는시대적 변화 속에 그룹 안팎에서 경험을 쌓거..

KAI 방사청과 의무후송전용헬기 2차 양산 계약, 1630억 규모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방위사업청과 1630억 원 규모의 의무후송전용헬기 2차 양산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계약은 의무후송전용헬기를 비롯 기술교범, 수리부속 등 통합체계지원요소도 포함한다.계약 기간은 2028년 12월까지다.수리온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된 의무후송전용헬기는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와 국가적 재난 발생 시 환자 후송과 구호에 쓰인다.헬기는 후송 중 중증 환자 2명의 응급처치가 가능하고 최대 6명의 환자를 동시에 후송할 수 있다.지난 2018년 체결된 1차 양산사업에 따라 현재 육군 의무후송항공대가 의무후송전용헬기를 운용하고 있다. 지난 10월 서해 최북단 대청도에서 강풍으로 소방헬기 운항이 제한되자 의무후송항공대가 의무후송전용헬기를 투입하여 뇌졸중 의심 응급환자를 긴급 이송한 사례가 있다.2차 양산 헬기는 1차 양산 물량과 동일하게 자동 높이 조절 기능을 가진 '들것받침장치', '산소공급장치', '심실제세동기, '환자감시장치', '인공호흡기' 등 다양한 전문 의료장비가 장착될 예정이다

SK온-중국 EVE 합작공장 2곳 지분 맞교환, 운영 효율화 차원

SK이노베이션은 20일 자회사 SK온이 중국 배터리 기업 EVE에너지와 합작 운영하던 중국 배터리 공장 2곳의 지분을 맞교환한다고 공시했다.SK온과 EVE는 중국 장쑤성 옌청시에서 합작공장 SKOJ, 광둥성 후이저우시에서 합작공장 EUE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지분 맞교환으로 SKOJ는 SK온이, EUE는 EVE가 각각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됐다.구체적으로 SK온이 보유한 EUE 지분 49%를 EVE에 넘기는 대신 EVE가 보유하고 있는 SKOJ 지분 30%를 받기로 했다. 지분 차액 약 413억 원은 EVE가 SK온에 현금으로 지급한다.이번 결정은 SK온이 추진하고 있는 배터리 공장 운영 효율화 전략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된 것으로 분석된다.SKOJ의 생산능력은 연 27기가와트시(GWh) 규모로, 인근에 연간 33GWh를 생산할 수 있는 SK온 단독공장 SKOY가 자리 잡고 있어 규모의 경제 실현과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합작법인을 100% 종속 기업으로 전환하면 시장 환경과 수요에 맞춰 더 빠른 의사결정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최재원 기자

인천국제공항사 물류단지 입주기업과 업무협약, 직접 전력구매계약 추진

인천국제공항사가 유휴부지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생산 및 전력구매계약 제도를 마련한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일 오전 공항청사 회의실에서 물류단지 입주기업 3개 회사와 함께 '상생형 RE100 파트너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식에는 배영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프라본부장을 비롯해 박무자 서울항공화물 대표, 원제철 자이언트네트워크그룹 회장, 안락준 인천국제물류센터 상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인천공항 물류단지 내 입주기업들이 직접 친환경 재생에너지 전력을 생산하고 이를 공항운영 전력으로 공급하는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사업을 위해 마련됐다.구체적으로 물류단지 입주기업들은 지붕이나 주차장과 같은 유휴부지 내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인천국제공항사는 생산한 전력을 모두 구매해 RE100 달성 관련 비용 절감에 활용한다.인천국제공항사는 공항과 입주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상생형 RE100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탄소중립 실현과 더불어 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정일영 의원,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현장 찾아 "신동빈 국감 증인 소환 검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인천 송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쇼핑몰·리조트 개발사업과 관련해 정치권에서 압박을 받기 시작했다.20일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실에 따르면 정 의원은 19일 롯데그룹의 쇼핑몰·리조트 개발사업인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현장을 찾아 "신속한 공사 재개와 조속한 완공을 촉구하며 사업 지연 시 부지를 환수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정 의원은 "롯데그룹이 사업을 진행하는 현황을 보니 문제점이 많아 보인다"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소환하는 등 모든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타임빌라스송도는 인천 송도동 5만1165㎡ 부지에 쇼핑몰과 리조트 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롯데쇼핑 산하 롯데송도쇼핑타운 주도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롯데쇼핑은 2007년 건축 허가를 받은 뒤 2013년 착공식을 열었으나 장기간 사업을 추진하지 않다가 2022년 5월에야 공사를 시작했다.하지만 5월 기초보강공사를 담당하는 협력회사가 공정률 12%를 달성한 상황에서 100억 원 이상의 공사비 증액을 요구하면서 공사가 중단됐다.롯데쇼핑은 2015

GKL 2년 연속 한국ESG기준원 평가 A등급, 국제기준 환경경영 노력 반영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지속 경영과 관련된 노력을 인정받았다.외국인전용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준시장형 공기업 GKL은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5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평가 및 등급 공표'에서 '통합 A(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한국ESG기준원은 2011년부터 매해 상장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분야별로 평가한 뒤 매긴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2025년 평가는 1024개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GKL은 환경 부문 A+, 사회 부문 A, 지배구조 B+를 받으며 통합 A등급을 받았다.환경 부문에서는 국제가이드라인(TCFD)을 기반으로 기후 위기 대응 및 환경경영 추진체계 강화하고 친환경 카지노를 구축한 부분이 평가에 반영됐다.이외에도 자원순환 생태계를 조성한 점, 탄소중립실천 관련 노력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사회 부문에서는 동반성장 추진체계 강화 및 중소기업 성장지원과 지역사회 공헌, 관광산업 일자리 창출, 안전보건 경영 체계 강화, 임직원 일·가정 양립 지원 노력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주당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성장"

에임드바이오 공모가가 1주당 1만1천 원으로 확정됐다.에임드바이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희먕 공모가 범위 상단인 1만1천 원으로 공모가격이 결정됐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414곳의 기관투자자들이 총 32억4062만3천 주를 신청했다. 경쟁률은 672대 1이다.확정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약 707억 원, 상장 시가총액은 약 7057억 원으로 예상됐다.이에 따라 에임드바이오는 21일과 24일 2거래일 동안 청약을 진행하고, 26일 납입을 거쳐 12월4일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허남구 에임드바이오 대표이사는 "에임드바이오의 기술 경쟁력과 사업 성장성을 높이 평가해 주신 기관투자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신약개발 플랫폼을 더욱 고도화하고 파이프라인 확장과 자체 임상 역량 강화를 가속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

고려아연, 전략광물 게르마늄 '공급망 안정화' 위해 생기원 등과 업무협약

고려아연은 20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제2차 희소금속 산업발전협의회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희소금속센터(KORAM), 에이치케이머티리얼즈와 '게르마늄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산업통상부, 학계, 연구기관, 수요기업 관계자 약 50명이 참석해 희소금속 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협약에 따라 고려아연은 2028년부터 생산하는 게르마늄을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상생협력 방안을 구체화한다. 국가희소금속센터와 협력해 게르마늄 공급망 안정화에 필요한 연구개발 사업도 추진한다. 아울러 게르마늄 공급망 안정화 성공모델을 발굴해 확산하고 게르마늄 공급망 안정화와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제도 개선에도 참여한다.게르마늄은 고성능 및 특수 반도체 소자와 반도체 공정용 특수가스, LED, 광섬유 케이블, 초전도체 등 핵심 첨단산업에서 쓰이는 필수 금속이다.회사는 올해 8월 세계 1

신세계백화점, '비아신세계' 오픈 100일 맞이해 오프라인 상담 창구 열어

신세계백화점이 오프라인 공간에 자체 여행 플랫폼 상담 공간을 마련한다.신세계백화점은 20일 자체 프리미엄 여행 플랫폼 '비아신세계' 오픈 100일을 맞이해 오프라인 상담 창구 '트래블컨시어지'를 신설한다고 밝혔다.비아신세계는 신세계백화점이 8월5일 백화점업계 최초로 내놓은 여행 전문 플랫폼이다. 신세계백화점이 직접 여행 상품을 기획하고 운영한다.신세계백화점은 늘어나는 오프라인 여행 상담 수요와 고객 요청에 힘입어 직접 고객을 만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트래블컨시어지는 28일 부산 센텀시티점 4층에 문을 연다. 여행 전문가가 상주해 비아신세계 상품 가운데 상담 고객에게 가장 맞는 여행 상품을 추천해줄 뿐만 아니라 여행 상담, 예약까지 도와준다.트래블컨시어지에서 연말까지 상담을 받는 고객은 여행과 관련된 인형 키링을 받을 수 있다. 여행 상품을 예약하는 고객에게는 김해공항에서 인천공항이나 김포공항으로 이동하는 항공편을 무료로 제공한다.신세계백화점은 센텀시티점에서 트래블컨시어지를 운영하며 고객의 반응을 본 뒤 향후 더 많은 점포로 확장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개인정보위 부위원장 이정렬, "SKT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이정렬 신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이 SK텔레콤과의 분쟁 조정을 절차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이 부위원장은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SK텔레콤으로부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분쟁조정위원회의 손해배상 권고안 수락 여부에 대해 "아직 답변받지 못했다"고 말했다.그는 "기업 입장에서 자기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며 "위원회는 개인정보보호법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서 정진하겠다"고 말했다.앞서 분쟁조정위는 지난 4일 전체회의에서 SK텔레콤에 분쟁 조정을 신청한 3998명에서 각 30만 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조정안을 냈다.조정안은 위원회가 당사자에게 제시한 날부터 15일 이내에 신청인과 상대방이 모두 수락할 경우 성립된다. 조정안이 성립한다면 재판상 화해와 같은 효력을 지닌다.하지만 당사자 한쪽이 수락을 거부하면 조정안은 불성립하고, 별도의 민사소송을 제기해야 한다.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조정안 수락 시한인 이날 중 불수락 의사를 담은 서류를 분조위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추진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동성제약이 회생절차를 놓고 회사 이사회와 공동관리인 사이에 충돌하고 있다.동성제약은 19일 이사회를 열고 회생절차 폐지 신청을 추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2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이사회에는 7명의 이사 가운데 4명이 출석해 해당 안건에 만장일치로 가결했다.이에 따라 회사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회생절차 폐지 혹은 중단 신청을 추진한다.하지만 나원균 전 대표와 김인수 공동관리인은 회생절차 폐지에 동의하지 않았다.동성제약 공동관리인 측은 이에 앞서 일방적 이사회 소집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권한 없는 이사회 중단 및 회생절차에서의 월권행위 중지 요청을 서면으로 통지한 바 있다.동성제약은 6월23일 서울회생법원의 회생절차개시 결정 및 관리인 선임을 결정받았다.이사회와 공동관리인 사이에 입장 차이가 발생하면서 앞으로 회생절차 유지 혹은 폐지 여부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장은파 기자

중국 10월 대미 희토류 자석 수출 1월 이후 최고치 기록, 올해 누적은 20% 감소

중국의 10월 대미 희토류 자석 수출이 올해 1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는 집계 결과가 나왔다.20일 중국 세관(해관총서) 당국은 10월 미국향 희토류 자석 수출이 656톤으로 877.3톤을 기록했던 1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많았다고 발표했다.희토류 자석은 전기차 모터와 풍력 터빈, 방위 시스템 등 많은 전자 장치에 필수 부품으로 사용한다.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국은 세계 희토류 자석 제조 시장에 94% 비중을 차지했다.이러한 지배력을 바탕으로 중국은 미·중 관세 분쟁에 협상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올해 4월4일 미국을 비롯한 국가에 희토류 자석 수출 통제 조치를 시행했다.이에 5월 미국이 수입한 중국산 희토류 자석은 46.4톤으로 급락했다.그런데 미·중이 이후 갈등을 일부 풀면서 희토류 자석 수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블룸버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0월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희토류 자석 수출통제 해제를 약속했

현대백화점 복합쇼핑몰 '더현대광주' 착공, 정지영 "글로벌 랜드마크로 조성"

현대백화점이 광주 최초의 복합쇼핑몰 '더현대광주' 건설에 첫 삽을 떴다.광주시는 20일 북구에 있는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서 더현대광주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행사는 현대백화점이 주관했다. 광주시·공공기관 관계자와 지역 주요 인사, 시민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사회자의 개식 선언 뒤 더현대광주를 설계한 수석디자이너 윔 월샤프가 영상메시지로 더현대광주의 공간 콘셉트와 설계철학을 설명했다.월샤프 수석디자이너는 "더현대광주는 도시 구성 요소를 재해석해 광주의 새로운 상징이 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은 기념사에서 "더현대광주가 출발할 수 있도록 성원해주신 광주시와 관계기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더현대광주는 세계적 건축가의 설계에 최고 수준의 브랜드와 호남의 자연을 닮은 식물원, 전통시장에서 영감을 받은 로컬 마켓이 어우러진 글로벌 랜드마크로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강기정 광주시장은 "무려 1조2천억 원이라는 대규모 투자를 해주신

삼표그룹, 포항 사랑나눔의 집 방문해 배식봉사와 물품 전달

삼표그룹이 창립기념일을 맞아 모든 계열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전개했다.삼표그룹의 계열사인 에스피네이처는 지난 18일 포항 사랑나눔의 집 무료급식소를 방문해 독거 어르신들에게 점심배식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식료품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포항 사랑나눔의 집은 포항소년소녀가장돕기후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료급식소로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 5일간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있다.사랑나눔의 집은 생업에 종사하면서도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로 지역 내 나눔 문화를 이어가고 있다.에스피네이처 임직원들은 직접 식사를 준비하고 배식하며 무료급식소를 찾은 100여 명의 어르신들과 따뜻한 인사를 나눴다.또한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살피며 어르신들이 든든하게 드실 수 있는 잡곡세트 선물도 함께 전달했다.삼표그룹은 지역사회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그룹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봉사 프로그램을 비롯해 위기임산부 출산용품 지원, 자립준비청년 주

부동산원-감정평가사협회 공시가격 적정성 제고 협력, 손태락 "신뢰 위해 노력"

한국부동산원이 한국감정평가사협회와 손잡고 공시가격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부동산원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부동산원 서울사무소에서 감정평가사협회와 '부동산가격 자동산정모형(AVM)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부동산가격 자동산정모형은 대규모 부동산 자료를 이용해 통계적 또는 수학적 모델을 기반으로 부동산 가치를 자동으로 계산하는 시스템을 말한다.이번 협약은 공공과 민간 사이 데이터 및 전문성의 교류를 통해 모형을 고도화하고 이를 공시가격 조사·산정 과정에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이번 협약을 통해 부동산원은 공시가격의 적정성과 대국민 신뢰 제고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손태락 부동산원 원장은 "모형의 고도화를 통해 공시가격 적정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로의 전문 지식과 경험을 공유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공시가격 산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

HDC그룹, 서울 노원구서 '아동학대 예방의 날' 맞아 취약계층 대상 봉사활동

HDC현대산업개발을 비롯한 HDC그룹이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에 나섰다.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9일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등 HDC그룹 계열사와 함께 서울 노원구청에서 지역 아동과 이웃을 위한 키트 포장 및 전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최영준 H1(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MXD 현장소장, 신종우 노원구 부구청장 및 HDC그룹 계열사 임직원들이 전날 봉사활동에 참석했다.HDC그룹은 11월19일 아동학대 예방의 날 의미를 함께하고 지역 내 취약계층 아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아동정서 지원물품, 생활용품, 응원메시지 등이 담긴 키트는 노원구 관래 아동복지시설 아동 200여 에게 전달됐다.HDC그룹은 실질적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꾸준히 실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12월에는 본사가 위치한 서울 용산구에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친다.봉사활동

삼성물산에 반도체·중동 바람 불어올 조짐, 오세철 성공 공식 다시 한 번 더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과거 성장을 이끈 성공 공식을 다시 한번 꺼내 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삼성물산을 향해서는 국내에서 반도체 인프라 수주에 더해 중동발 대규모 프로젝트 발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20일 건설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2026년부터 삼성물산의 반도체 제조시설 공사 수주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세계적으로 산업 전반에 걸쳐 AI(인공지능) 혁명이 가속화 하면서 반도체 산업이 활황을 맞고 있다. 반도체는 삼성그룹의 핵심 사업인 만큼 관련 투자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후속 관련 민관 합동회의'에 참석해 이재명 대통령과 만나 "일부에서 미국으로 투자 확대에 따라 국내 산업으로 투자가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지만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같은 날 삼성그룹은 이 회장의 발언에 발맞춰 2030년까지 국내에 450조 원 투자 계획을 비롯해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거점인 평택캠퍼스의 2단지 5라인 공조공사 추진 등을 발표했다,정부 역시 삼성을 비롯해 SK 등 국내 기업의 반도체 투자 움직임에 적극 호응하는 태도다.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9

대법원, '벌떼 입찰' 호반건설 과징금 60% 취소 원심 유지, 호반건설 "승계 지원 논란 해소"

호반건설이 '벌떼 입찰'로 총수 일가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혐의로 부과받은 과징금이 절반 이하로 최종 경감됐다.호반건설은 대법원 판단에 따라 2세 승계 지원 논란이 해소됐다고 바라봤다.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20일 호반건설 및 계열사 8곳이 공정거래위원회를 대상으로 낸 시정명령 및 과징금 납부명령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일부 승소 판단을 내린 원심판결을 확정했다.호반건설에 부과된 과징금은 이에 따라 608억 원에서 절반 이상 줄어들게 됐다. 서울고등법원은 앞서 공정위 부과 과징금 608억 원 가운데 365억 원은 취소돼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호반건설이 공공택지를 공급가격에 전매한 것 자체가 지나친 경제상 이익을 제공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공정거래법이 사업 기회 제공 행위를 부당지원행위 유형으로 정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공공택지 전매로 시행사업 기회를 제공한 것을 부당 지원행위로 제재할 수 없다"고 말했다.대법원은 다만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급 보증 지원과 건설공사 이관을 두고는 공정위의 기존 처분을 유지했다.재판부는 PF 대출지급 보증 지원을 두고 "시공 비중을 초과해 지급

DL케미칼 여천NCC 대여금 1500억 출자전환, "재무구조 개선"

DL케미칼이 여천NCC에 대여했던 1500억 원을 출자전환했다.DL케미칼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여천NCC 주식 773만6345주를 취득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이번 취득은 당초 DL케미칼이 여천NCC에 대여했던 1500억 원 전부를 출자전환하면서 이뤄진 것이다.취득 뒤 DL케미칼의 여천NCC 소유주식수는 2051만5666주로 지분 50%에 해당한다.DL케미칼은 취득목적을 "여천NCC의 재무구조 개선"이라고 설명했다.DL케미칼은 "관련 내용은 진행 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

[현장] '에식스 중복상장' 갑론을박, LS "기업가치 3배 증가" 소액주주 "잇단 계열사 상장에 가치하락 불가피"

LS그룹과 LS의 일부 소액주주들이LS의 증손회사 에식스솔루션즈 '중복상장' 논란과 관련해 평행선을 달렸다.LS그룹 측은 재무적 상황, 시황에 따른 빠른 설비투자 필요성을 강변하며, 에식스솔루션즈 상장이 결국 LS의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이에 비해 소액주주들은 에식스솔루션즈 상장이 결국 LS의 기업가치를 떨어뜨릴 것이라며 상장 철회를 주장했다.소액주주들은 또 에식스솔루션즈에 이어 LS전선, LSMnM 등 LS그룹 계열사들이 줄줄이 상장하게 되면 LS 주식 가치가 더욱 희석될 것이라며, '모자회사 중복상장'이 더 이상 확대되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20일 오전 9시 서울 용산구 LS타워에서 LS가 개최한 에식스솔루션즈 상장 설명회에 일반 주주 20명이 참석했다. 앞서 이번 상장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주목을 받은 소액주주 연대 플랫폼 '액트'의 이상목 대표도 지분 1%를 위임받아 참석했다.LS그룹에서는

[2026 후계자 포커스⑧] 코오롱 경영승계에 전환점 다가와, 이규호 민간외교부터 신사업까지 보폭 넓혀

<편집자주> 국내 주요 대기업에서 세대교체 흐름이 빨라지고 있다. 경영 후계자로 일찍이 낙점되거나 유력하게 거론되는 오너일가 구성원이 이에 맞춰 차근차근 존재감을 쌓고있다. 이들은 빨라지는시대적 변화 속에 그룹 안팎에서 경험을 쌓거나 역할을 점차 확대하며 차기 경영승계를 위해 역량을 키우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는 한국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주요 대기업 후계자들의 2026년 행보를 짚어본다. 이들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혈연이 아닌 능력으로 정당한 리더십을 인정받을 단초를 마련할 수 있을지 가늠해본다. -글 싣는 순서 ① SK그룹 3세전면 등판가시권, 경영참여 시작한 '최윤정' 외부경험 쌓는 '최인근' ② CJ 이재현 후계자 교육 속도, 아들 이선호 '전천

엔비디아발 'AI 선순환' 빅테크 범용메모리도 '입도선매', 삼성·SK하이닉스 장기 호황 예감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기업 엔비디아가 올해 3분기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하며 'AI 거품론'을 잠재웠다.게다가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 빅테크들은 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뿐만 아니라 범용 D램도 '장기 계약'을 통해 미리 확보하려 하고 있어, 과거 1년 안팎의 짧은 호황과 달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번 메모리 슈퍼 사이클이 예상보다 더 길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0일 반도체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엔비디아가 올해 3분기 역대급 실적을 올린 데다, 4분기에도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에도 '파란불'이 켜졌다.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 570억600만 달러(약 83조4천억 원), 영업이익 377억5천만 달러(약 55조1300억 원)를 거뒀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41% 증가한 것이다. 주당순이익(EPS)도 1.3달러를 기록하며 시장기대치 1.25달러를 웃돌았다.

우미에스테이트, 돌봄·교육 서비스 전문기업과 주거 개선모델 개발 맞손

우미그룹 자산관리 전문계열사 우미에스테이트가 주거 서비스 개선모델 개발에 나선다.우미에스테이트는 19일 서울 강남구 린스퀘어에서 커넥팅더닷츠와 '주거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우미에스테이트는 임대주택, 코리빙, 오피스, 상업시설 등을 관리 운영하는 자산관리기업이다. 커넥팅더닷츠는 유아, 반려동물, 고령자 등에 관한 돌봄 및 교육 서비스 전문기업이다.두 기업은 우미에스테이트의 주거 운영·개발 노하우와 커넥팅더닷츠의 콘텐츠 기획력·네트워크를 결합해 여러 세대의 삶을 아우르는 통합형 주거 서비스 모델을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웠다.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미에스테이트는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 하는 운영사'로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우미에스테이트 관계자는 "주거 서비스는 단순한 시설 관리가 아닌 '삶의 경험'을 제공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모든

달바글로벌 해외 성장 정체 뚜렷, 반성연 오프라인 확대로 '고급화' 승부수 던지다

달바글로벌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해외 매출을 올렸지만 시장 반응은 냉랭하다. 주요 시장에서의 부진으로 전체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고 주가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이 같은 흐름 속에서 반성연 달바글로벌 대표이사는 브랜드 고급화 전략을 통한 돌파구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해외 오프라인 유통망을 넓히며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달바글로벌의 기업가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는 평가가 나온다.달바글로벌 주가는 지난 7월 23만 원대를 기록한 뒤 꾸준히 하락해, 11월19일 종가 기준 13만 원대에 머물고 있다. 상장 후 기대감을 반영했던 상승 탄력이 빠르게 꺾인 모양새다.반성연 대표도 이를 의식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다. 달바글로벌은 18일 1275억 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주주 이탈에 따른 추가 주가 하락을 방지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실적 역시 달바글로벌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달바글로벌은 올

경찰, HJ중공업 본사 포함해 울산화력 붕괴사고 관련 6곳 압수수색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7명이 숨진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20일 경찰과 노동부 등에 따르면 울산경찰청과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시공사 HJ중공업 본사와 현장 사무소 등 6곳 대상 압수수색을 시작했다.두 기관은 작업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해 현장에서 사고 예방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들여다 본다.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서는 지난 6일 높이 63m 보일러 타워가 무너지며 작업자 9명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명은 구조됐지만 나머지 7명은 모두 목숨을 잃었다.당시 현장에서는 2021년 사용이 중단된 보일러 타워를 발파 때 시설이 쉽게 무너질 수 있도록 구조물의 취약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환 기자

한화 건설부문 1조3천억 규모 대전역세권 개발 본격화, 지자체와 업무협약

한화 건설부문이 대전역세권 복합 2-1구역 개발사업(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관계를 강화한다.한화 건설부문은 주관사로 있는 대전역세권개발피에프브이(PFV)가 지난 19일 대전 동구 우송대학교 우송예술회관에서 대전시와 공동으로 '대전역세권 개발계획 사업설명회'를 열고 '기업유치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로 내정된 김우석 사장을 비롯해 이장우 대전시장, 박희조 동구청장, 지역주민들 1100여 명이 전날 행사에 참석했다.대전역세권 복합 2-1구역 개발사업은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의 핵심으로 대전역 동광장 일대 2만8391㎡ 부지에 주거, 업무, 판매, 숙박시설 등 미래형 복합도시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조3천억 원 규모다.한화 건설부문과 대전시는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대전시 내 투자와 사업 확대, 기업유치 등에 나선다. 대전역세권 등 도심융합특구 입주 기업에 관한 지원 및 특례 혜택을 부여하고 상생협력 생태계 구축, 청년·지역인재 일자리 창출에

엔비디아 젠슨 황 반도체 협력사와 신뢰 강조, "메모리·파운드리 공급 안정적"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반도체 파운드리 또는 메모리 공급 부족이나 가격 상승 등 영향으로 성장세가 꺾일 가능성은 낮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마이크론과 TSMC 등 주요 협력사와 오랜 관계를 맺어온 만큼 서로의 신뢰를 바탕으로 안정적 공급망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젠슨 황은 19일(현지시각) 엔비디아 콘퍼런스콜에서 "엔비디아는 지금까지 아무도 가지 않았던 길을 가고 있다"며 "그러나 공급망 측면에서는 확신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메모리반도체나 파운드리 공급 부족, 전력이나 자금 확보 등 문제가 엔비디아의 성장세에 발목을 잡을 가능성을 우려한 증권사 UBS 연구원의 질문에 대답한 것이다.젠슨 황은 "완전히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는 과정에서 모든 요인은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이 정도 속도와 규모로 성장하는 과정은 쉽지 않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하지만 반도체 공급망과 관련한 문제에는

유럽 반도체 산업정책 사실상 실패, 중국 의존 커지고 TSMC 유치도 미지수

유럽이 중국을 상대로 반도체 기술을 보호하고 대만 TSMC를 유치해 자체 반도체 공급망을 꾸리려 했던 시도가 어려움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유럽은 높은 중국 의존도와 규제 등 여러 약점이 드러나면서 반도체 산업정책이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마저 제기된다.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20일 논평을 통해 "유럽은 네덜란드 사태를 계기로 '위험을 과장'하던 성향을 되돌아보고 이를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앞서 네덜란드 정부는 중국 자본에 인수된 자동차용 반도체 전문기업 넥스페리아의 기술 보호를 위해 경영권 통제를 시도했다.넥스페리아는 와이퍼와 창문 조작 등 차량의 기본 작동에 필요한 범용 반도체 분야에서 전 세계 1위를 다투는 회사로 알려졌다. 하지만2019년 중국 윙테크에 인수됐다.이에 네덜란드 정부는 올해 9월30일 경영권 통제를 시도했고, 중국 정부는 10월4일 자국 내 위치한 넥스페리아 공장의 반도체 생산과 출하를 사실상 막으며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자동차 공급망을 위협했다.

현대백화점·한화갤러리아 압구정 개발 호재 '잭팟', 정지선·김동선 '복덩이' 활용법은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서울 압구정 개발 호재를 만났다.서울의 대표적 부촌으로 꼽히는 압구정동의 개발이 본격화하면 일대 부동산을 보유한 두 회사의 자산 가치가 급등하리라는 시선이 늘어나고 있다.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서울 압구정 일대의 개발 계획에 속도가 붙으면서 현대백화점과 한화갤러리아 등 압구정 일대에서 사업을 펼치는 주요 유통 대기업에게도 수혜가 번질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현대백화점그룹은 '강남 재건축 최대 사업'으로 평가받는 '압구정3구역'과 관련해 대형 개발 호재를 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압구정3구역은 서울시가 특별계획구역으로 묶어 재건축을 추진하는 지역으로 전체 면적만 36만187.8㎡가 된다. 현대 1~7차, 10차, 13차, 14차 등 아파트 총 3946가구와 상가 등이 있다.10월1일 열린 서울시 수권분과위원회 심의에서 압구정3구역 정비계획이 수정 가결됐다. 현재 시공사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 절차를 준비하고 있는데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시공사 선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GS건설 분양 계획 차질에 주택 외형 주춤, 허윤홍 플랜트·신사업서 만회한다

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미뤄진 분양계획으로 동반된 주택 부문의 외형 감소를 플랜트와 신사업 부문에서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GS건설 플랜트 부문은 수주잔고 수준이 최근 확대되면서 향후 안정적 매출을 낼 것으로 보이고 신사업 부문은 수처리 자회사 GS이니마 매각을 앞두고 베트남 개발사업과 모듈러사업의 실적 성장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20일 GS건설에 따르면 올해 남은 기간 수도권에서만 단지 4곳의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11월 예정단지로는 경기 오산시에 1275세대 규모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와 경기 안양시 1716세대 '안양자이 헤리티온'이 있다.12월에는 경기 용인시 480세대의 '수지자이 에디시온', 237세대 규모의 서울 강남구 '역삼센트럴자이'가 공급을 앞뒀다.이외에도 GS건설은 지난달 분양한 대전 유성구 '도룡자이 라피크(299세대)' 등을 포함해 4분기에 5천여 세대를 분양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GS건설은 지난 10월 도룡자이 라피크가 1순위 17.0대 1, 9월 철산역자이(2045세대)가 1순위 38.0대 1 등으로 높은 평균경쟁률을 기록했다. 불확실성이 커진 부동산 시장 속에서도 '자이' 브랜드

SK텔레콤 '1인당 30만 원 배상 조정' 거부할듯, 가입자 전원 소송 땐 7조 배상 우려

SK텔레콤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분쟁조정위원회에서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1인당 30만 원을 배상하도록 한 조정안을 수락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20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조정안 수락 시한인 이날 중 불수락 의사를 담은 서류를 분조위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분조위는 지난 3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분쟁 신청인 3998명에게 손해배상금 30만 원씩을 지급하도록 하는 조정안을 결정하고, 5일 SK텔레콤에 해당 조정안을 전달했다.조정안은 위원회가 당사자에게 제시한 날부터 15일 이내에 신청인과 상대방이 모두 수락할 경우 성립된다. 조정안이 성립한다면 재판상 화해와 같은 효력을 지닌다.하지만 당사자 한쪽이 수락을 거부하면 조정안은 불성립하고, 별도의 민사소송을 제기해야 한다.업계는 SK텔레콤이 이번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을 제기해왔다.SK텔레콤이 조정안을 수락해 1인당 30만 원을 지급할 경우, 이후 추가로 조정을 신청하는 피해자들에게도 동일한 조건으로 배상해야하기 때문이다.만약 전체 피해자 2300만 명에게 30만 원씩을 지급하게 될 경우, 총 배상금 규모는 최대 약

LS 미국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 상장설명회 "2029년까지 설비투자 6천억 필요"

LS는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LS용산타워에서 에식스솔루션즈 기업공개(IPO) 추진 배경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주주들과 소통하기 위한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LS그룹이 2008년 인수한 에식스솔루션즈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였다. LS그룹 편입 이후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에 힘입어 세계 권선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이태호 LS 최고재무책임자 상무는 '과거 나스닥에 상장돼 있던 에식스솔루션즈는 세계 1위 권선 기업으로, 코스피에 재상장하게 되면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새로운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며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계획된 생산설비를 확충하면 수천억 원대의 이익 창출이 가능해 지주사 LS 연결 실적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이번 기업설명회를 계기로 주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향후 추가 설명회를 열어 주주건의·질의사항에 대해 꾸준히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LS 측은 '에식스솔루션즈를 국내에 재상장시킴으로써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마련하고, '대형 IPO'의 재개로 활황세인 국내 증시에 탄력을 불어넣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UAE·사우디 각각에 AI 반도체 3만5천 장 판매 승인, "소규모에 그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에 최대 7만 장의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 판매를 승인했다.트럼프 정부가 승인한 반도체 판매 규모가 미국 내 데이터센터에 사용하는 반도체 숫자와 비교해 그리 크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미국 상무부는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옛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UAE와 사우디 업체에 각각 최대 3만5천 장의 AI 반도체 수출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이번 승인을 통해 미국 AI 반도체 기업은 UAE 수도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국영 AI기업 'G24'와 사우디 정부가 지원하는 업체인 '휴메인'에 반도체를 수출할 수 있게 됐다.미 정부 관계자는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 "미국 기업들이 이제 엔비디아의 서버용 AI 반도체 GB300이나 동급 제품을 G42와 휴메인에 판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5월 중동 순방

유비리서치 "IT용 OELD 출하량, 2029년까지 2배 이상 증가"

IT 올레드(OLED) 출하량이 향후 4년 동안 구조적 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20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IT용 OLED 출하량이 2025년 2400만 대에서 2029년 5300만 대까지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OLED 기반 태블릿 PC, 노트북, 모니터에서 OLED 수요가 급증한다는 것이다.기업별 출하량 전망에서도 변화가 뚜렷하다.노트북, 태블릿, 모니터용 OLED 패널을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가 60% 이상의 점유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뒤를 LG디스플레이, 에버디스플레이(Everdisplay), BOE, 비전옥스(Visionox) 등이 추격하고 있다.IT용 OLED 제품은 대부분 중대형 패널이 사용되기 때문에 면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대형 기판 기반의 생산라인이 필수적이다. 특히 Apple을 비롯한 글로벌 세트업체들이 IT 제품군에서 OLED 비중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 패널업체들은 8.6세대 OLED 라인 투자를 핵심 전략으로 채택하고 있다.삼성디스플레이가 2023년 4월 약 4조 원 규모의 8.6세대 OLED 라인 투자를 처음으로 선언한 이후

곽달원 HK이노엔 대표이사 사장 Who Is?

곽달원 HK이노엔 대표이사 사장

자체 개발 신약 '케이캡' 글로벌 확장 진두지휘, 연매출 1조 돌파 바라봐 [2025년]

곽희필 ABL생명 대표이사 사장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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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경력 축적한 '보험영업 전문가', 우리금융 시너지 창출·수익성 강화 과제 [2025년]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이사 Who Is?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이사

'노력하는 천재' 게임 개발자, 배틀그라운드 단일 게임 의존 탈피 공들여 [2025년]

김영식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Who Is?

김영식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SK하이닉스 HBM 성공신화 이끌어, SK에코플랜트 반도체 종합기업 탈바꿈 과제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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