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삼성SDI 북미 LFP배터리 공략 본격화, 최주선 ESS 수요 급증에 LFP 생산라인 추가 확보 나서나

삼성SDI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수요와 수주 증가에 맞춰 생산능력 확충 작업에 나선다.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최근 미국에서 첫 ESS용 LFP 배터리 2조 원 어치를 수주한 데 이어 현재 테슬라를 비롯해 미국 에너지 기업들과 ESS용 LFP 배터리 공..

영풍·MBK '고려아연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 미국 제련소 관련 유증 차단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이 미국에 제련소를 짓기 위해 실시하는 유상증자를 저지하기 위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낸다.15일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입장문을 통해 '고려아연의 최대주주인 영풍과 MBK파트너스측 이사들은 회사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안건(미국 제련소 건설을 위한 제3차 배정 유상증자 안건)에 대해 사전보고나 논의 과정에서 철저히 배제됐다'고 주장했다.이에 영풍·MBK 측은 법원에 제련소 건설을 위한 유상증자를 막기 위해 법원에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영풍·MBK는 '프로젝트가 아닌 고려아연 지분에 투자하는 것은 사업적 상식에 반하는 경영권 방어용 백기사 구조일 뿐'이라며 '정상적 사업 구조라면 투자자는 건설될 미국 제련소에 지분 투자를 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지적했다.영풍·MBK 측은 고려아연이 제시한 이번 11조 원 규모 프로젝트는 재무적 부담이 대부분 고려아연에 돌아가는 구조라고 주장했다.고려아연은 합작법인과 제련소 건설을 위한 현지법인에 직접 출자하고 현지법인이 빌리는 현지 차입금 7조 원 전액에 연대보증을 해준다.

'한국조선 1번지' HJ중공업, '2025 한국해양대상' 수상

HJ중공업이 '2025 한국해양대상'을 수상했다.한국해양기자협회는 15일 '2025년 한국해양대상' 수상자로 HJ중공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HJ중공업은 1937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강철선박 조선소로 부산 영도조선소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해양대상은 한국 해양·해운·조선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단체·개인의 업적과 공로를 기리기 위해 지난 2022년 제정된 상이다.협회 측은 "HJ중공업은 한국 해양·조선산업을 개척하고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해기협은 12월 초 해양대상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심사에 들어갔다. HJ중공업은 해기협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4개 후보사 가운데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HJ중공업을 수식하는 말은 '대한민국 조선 1번지'다. 회사는 해방 이후 1950년대까지 한국에서 1천 톤 이상의 대형 철선을 건조할 수 있는 유일한 조선소였던 만큼 다수의 '국내 최초', '아시아 최초'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다만 면적 26만㎡의 다른 조선소 대비 좁은 부지와 설비 노후화로

중국 BOE 천옌순 삼성전자 방문해 용석우 만나, LCD 공급 재개 논의

천옌순 BOE 회장이 한국을 방문해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과 회동했다.15일 전자 업계에 따르면 천 회장은 이날 오후 삼성전자 수원본사를 방문해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 사장 등을 만나 액정표시장치(LCD) 공급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BOE는 글로벌 LCD 시장 1위 업체로, 삼성전자 TV에 LCD 패널을 공급하는 업체 중 하나다.하지만 2023년 삼성전자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와 BOE 사이에 특허분쟁이 발생하면서, 삼성전자와 BOE의 거래는 사실상 끊겼다.현재 삼성전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LCD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하면서, LCD 패널 대부분을 중국 CSOT로부터 받고 있다.하지만 CSOT의 모회사인 TCL은 삼성전자 TV 사업의 경쟁자인 만큼, CSOT 의존도를 낮출 필요성이 있다.BOE도 세계 최대 TV 제조사인 삼성전자를 고객으로 확보해야 할 필요가 있는 만큼, 두 회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삼성디스플레이와 BOE는 최근 미국과 중국 등에서 진행해온 특허침해,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중단했다.양측은 그동안 소송과 별개로 특허 협상을 진행했는데, 합의점을 도출한 것이다.구체적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BOE가 삼성디스

고려아연 미국 제련소 투자계획 확정, 미국정부와 합작법인이 고려아연 지분 11.84% 확보

고려아연이 11조 원에 육박하는 미국 제련소 투자계획을 확정했다. 고려아연은 미국 정부 등과 이번 투자를 함께 진행하는데 이 과정에서 새롭게 생기는 합작법인이 10% 이상의 고려아연 지분을 확보한다.고려아연은15일 이사회를 열고 약 10조9천억 원(74억3200만 달러) 규모의 미국 내 제련소 건립 투자계획을 의결했다.고려아연은 기존 미국 테네시주에 위치한 제련기업 니르스타(Nyrstar) 제련소 부지를 인수해 기반시설을 재구축하고, 핵심광물 11종을 포함한 총 13종의 금속·반도체용 황산을 생산한다.제련소 건립은 2027년부터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지며 연간 목표 생산량은 △아연 30만톤 △연(납) 20만 톤 △구리 3만5천 톤 △희소금속 5100톤 등이다.고려아연 측은 "미국 내 통합 비철금속 제련소를 건설해 미국 전략광물 공급망에 참여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하겠다"며 "지금의 계획은 향후 회사의 경영환경, 영업상황의 변화, 정부 및 관계기관 등과 협의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미국 제련소 사업은 '크러시블JV유한회사⇔고려아연, 고려아연→크러시블메탈홀딩스→크리시블메탈' 등의 출자구조로 짜여진다.우

인천공항공사 취항 항공사 연동 프로그램 지속, 국내외 시장 변화에 대응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항공사 협력 확대 및 여객 환승편의 개선에 나선다.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취항 항공사 협력지원 제도인 '인천공항 인터라인 그랜트 프로그램'의 성공적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여객 환승 편의를 제고하고 신규 환승객을 적극 유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인터라인 그랜트 프로그램은 인천공항 취항 항공사 간 새로운 인터라인 협약 체결과 항공권 연계 판매를 유도할 목적에서 인천공항공사가 5억 원 규모로 시스템 연동 개발, 협약 체결,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올해 지원 대상에 선정된 항공사는 총 7곳으로 국내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 제주항공, 티웨이항공과 외국 항공사인 에어인디아, 스쿠트항공, 루프트한자항공, 스위스국제항공 등이 포함됐다.이와 관련해 지난 10일 인천공항공사 회의실에서 이상용 신사업본부장 및 신규 지원대상 7개 항공사 관계자가 참석하는 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서는 앞으로 프로그램 운영계획과 항공사간 연계 활성화 관련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바이오로 달려가는 유통가 후계자들, 오리온 담서원 리가켐바이오로 가장 두드러져

담서원 오리온그룹 경영관리담당 전무와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부사장, 이선호 CJ 미래기획그룹장 등 국내 유통가 후계자들이 바이오 산업을 차기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유통과 식품 사업의 성장성이 둔화된 상황에서 바이오가 경영 능력을 증명할 핵심 수단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15일 유통업계에 다르면 바이오 산업에 뛰어든 후계자들 가운데 현재 가장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는 인물은 담서원 전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른 후계자들이 아직 사업 기반을 다지는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과 달리 담 전무는 리가켐바이오의 경영에 관여하며 빠르게 바이오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오리온은 지난해 자금 5485억 원을 투입해 ADC(항체약물접합제) 기업 리가켐바이오 지분 25.73%를 인수했다. 리가켐바이오는 신약 전주기 개발보다는 기술 경쟁력을 갖춘 플랫폼을 앞세워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업 성과를 내는 기업으로 평가된다.리가켐바이오는 지금까지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을 모두 14건 이상 체결해 누적 기술수출 규모가 10조 원을 넘어섰다. 상반기 역대 최대 반기 매출인 842억 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38.4% 성장한 1743억 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LH 부천 대장 신도시 기업 투자 본격화, 4100억 규모 토지 매매 계약 체결

부천 대장 신도시에 대기업들의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5일 대한항공, SK그룹(이노베이션, 하이닉스), DN솔루션즈와 약 13만㎡, 4100억 원 규모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계약은 3기 신도시 최초의 기업 직접 투자로 계약 규모는 부천 대장 신도시에 위치한 도시첨단산업단지 산업용지 면적(38만㎡)의 약 35%에 이른다.계약을 체결한 기업들은 2030년까지 토지 매입비를 포함한 사업비 약 2조6천억 원을 투입해 연구단지 등을 조성하게 된다.대한항공은 7만2천㎡ 규모 무인 항공기 관련 연구시설과 운항훈련센터를 건립한다. 투자 규모는 1조2천억 원에 달한다.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은 각각 1만9천㎡, 2만6천㎡ 규모의 연구개발(R&D) 센터를 조성한다. 사업비는 약 1조2천억 원으로 완공 시 1천 명 이상 상주 인력이 근무하게 된다.국내 1위 규모 공작기계 및 자동화솔루션 제조 기업인 DN솔루션즈는 사업비 약 2400억 원을 투입해 인공지능(AI)·로봇·자동화 분야 연구소 설립을 추진한다.사업시행자인 LH와 부천도시공사는 해당 기업들이 조기 착공에 들어갈

코레일 국제표준화기구 경영시스템 통합인증 획득, 윤리경영 성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윤리경영을 이어온 노력을 인정받았다.코레일은 12일 국제표준화기구(ISO) 공인 인증기관인 중소벤처기업인증원으로부터 규범준수 경영시스템(ISO 37301)과 부패방지 경영시스템(ISO 37001) 통합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규범준수 경영시스템은 기업이 법률, 규정 등을 준수하고 내부통제를 목표로 구축한 시스템을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부패방지 경영시스템은 조직 내 부패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내부 감사, 제보 시스템 등 대응 체계를 갖춘 기관에 부여되는 국제표준이다.코레일은 △다양한 교육을 통한 임직원 청렴의식 내재화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 시스템 구축‧운영 △내부규정 제정과 이해충돌방지담당관 지정 등 이해충돌 방지 강화 노력 등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이로써 코레일은 사회간접자본(SOC) 공기업 최초로 △청렴 △윤리 △인권분야 국제인증 3종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권영주 코레일 인재경영본부장은 "3개 인증 획득은 임직원 모두가 윤리경영 노력을 이어왔기 때문에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진양곤 HLB이노베이션 주식 8만6천 주 장내매수, 약 1억5800만 규모

진양곤 HLB그룹 회장이 HLB이노베이션 주식 약 1억5800만 원어치를 사들였다.HLB이노베이션은 15일 공시를 통해 진양곤 HLB그룹 회장이 8만6천 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다.이는 11일부터 15일까지 3거래일 동안 장내매수로 총 1억5842만 원 규모다.진 회장은 올해 들어서만 9차례에 걸쳐 HLB이노베이션 주식을 매수했다. 이번 추가 매수로 진 회장이 보유하게 된 HLB이노베이션의 주식 수는 54만2407주(0.37%)다.HLB이노베이션은 국내 CAR-T 개발 기업 자회사 베리스모테라퓨틱스를 통해 미국에서 CAR-T 치료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베리스모테라퓨틱스는 고형암과 재발성 혈액암 등 2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고형암 CAR-T 치료제의 경우 내년 상반기에 학회를 통해 임상 중간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이다.베리스모의 CAR-T 치료제는 기존 CAR-T의 한계로 지적돼 온 'T세포 탈진'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다중사슬 신호구조'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HLB그룹 관계자는 "진양곤 회장은 그룹 최고 경영자로서 책임 경영 차원에서 이번 주식 추가 매입을 진행했다"며 &

GC녹십자, 질병청 주관 '코로나19 mRNA 백신 임상1상 지원' 기업으로 선정

GC녹십자가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 비용을 지원받는다.GC녹십자는 질병관리청(질병청)이 주관하는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지원 사업' 가운데 임상1상 연구 지원 기업으로 확정됐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비임상 단계에서 선정된 4개 기업 중 두 곳만을 발탁해 임상1상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미래 팬데믹 상황에서 국가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국산 mRNA 백신 플랫폼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회사 측은 연내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 물질에 대한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승인 후 연구를 신속히 진행해 내년 하반기 임상 2상 IND 제출까지 이어갈 방침이다.정재욱 GC녹십자 R&D 부문장은 "국산 mRNA 백신 플랫폼 확보는 국가 방역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개발 속도를 더욱 높이고, 국가 방역 체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한수원 차기 사장 윤곽 드러나, 이재명 정부 인사에 전문성 중시 엿보여

한국수력원자력의 사장 인선이 진전을 보면서 차기 사장의 윤곽이 나타나고 있다.이재명 정부의 현재까지 공공기관장 인선 작업의 분위기를 고려하면 전문성을 중시하는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커 보인다.15일 에너지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한수원 임원추천위원회는 사장 공모 지원자 가운데 서류심사 통과자를 대상으로 오는 16일 면접을 진행한다.한수원 신임 사장 공모에는 13명이 지원한 가운데 7명이 서류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전해진다.서류심사를 통과한 7인은 김무환 포항공과대학 교수, 김범년 전 한전KPS 사장, 김회천 전 남동발전 사장, 박원석 원자력산업정책연구원 원장, 이종호 전 한국수력원자력 기술본부장, 조병옥 한국방사선안전협회 이사장, 전휘수 전 한국수력원자력 기술부사장 등이다.유력한 차기 한수원 사장 후보로 예상됐던 이정윤 원자력안전과미래 대표, 한병섭 원자력안전연구소 소장 등은 서류심사에서 탈락한 것으로 파악된다.서류심사 통과자 7인을 살펴보면 학계 출신인 김무환 교수, 원자력연구원 출신 박원석 원장, 한전 출신 김회천 전 사장을 비롯해 한수원 출신 4인 등이다. 김범년 전 사장은 한수원에서 발전본부장을, 조병옥 이사장은 품질안전본부장을 지냈다.면접 대상자는 모두 원전 업계에서 전문가로 여겨질 인사로 볼 수 있는 셈이

동아에스티, 한국메나리니와 아토피 치료제 '엘리델크림' 국내 판매 계약 체결

동아에스티가한국메나리니와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국내 유통 계약을 맺었다.정재훈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사장과 배한준 한국메라리니 대표이사는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엘리델크림(Elidel Cream)' 국내 독점 유통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엘리델크림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한국메나리니가 도입한 국소 칼시뉴린 억제제로, 경증~중등도 아토피 피부염의 2차치료제로서 단기 치료 또는 간헐적 장기치료에 쓰이는 외용제다.이번 협력에 따라 한국메나리니는 2026년 1월1일부터 엘리델크림의 국내 수입공급을 담당하며, 동아에스티는 국내 홍보·마케팅 및 종합병원, 병·의원 등 의료기관 대상 유통·판매 및 영업 활동을 맡는다.동아에스티는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 기미치료제 '멜라논크림', 항히스타민제 '투리온'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피부과 치료제 제품군을 강화하고, 국내 피부과 내 시장 경쟁력을

중국 정부 전기차 가격 '출혈경쟁' 중단에 힘 실어, 실효성은 이번에도 불투명

중국 정부가 자동차 제조사들의 과도한 가격 경쟁을 억제하는 새 규제를 도입한다. 특히 차량이 원가 이하로 판매되는 사례를 방지하는 일이 목표다.그러나 전기차를 비롯한 차량 수요 부진이 장기화된 상황에서 제조사들이 소비자 수요를 늘릴 방법이 불투명해 이번 규제도 실효성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블룸버그는 15일 "중국의 자동차 할인판매 규제 강화는 현지 시장에서 이뤄지는 출혈 경쟁에 정부 차원의 감시가 강화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보도했다.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최근 차량 제조사 및 딜러들이 차량 가격을 생산 원가보다 낮게 책정하는 방안을 금지하는 등 내용을 담은 가이드라인 초안을 발표했다.자동차 판매가를 실질적으로 원가보다 낮추는 할인이나 리베이트 제공도 금지된다.중국 당국은 22일까지 의견을 수렴한 뒤 관련 정책을 시행해 자동차 제조사 및 판매사의 담합을 금지하고 가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두고 있다.가격 경쟁이 장기화되며 자동차 제조사들의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악화

코스맥스 밖에서 새는 바가지 국내서 땜찔, 이병만 해외 법인 적자 해결 '골머리'

코스맥스가 '국내는 버티고, 해외는 새는' 구조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내 법인은 안정적 실적을 내고 있지만 해외 법인의 수익성 악화가 발목을 잡으며 전체 실적을 밑으로 끌어내리고 있다.그동안 성장세에 가려졌던 문제가 3분기 수익성 후퇴로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해외 법인 부진이 일시적 변동이 아니라 구조적 리스크로 굳어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이사 사장이 안고 있는 부담도 한층 무거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스맥스 해외 법인이 그룹 전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코스맥스의 중국 법인을 거느린 중간 지주사 코스맥스이스트와 미국 법인 총괄 중간 지주사 코스맥스웨스트는 좀처럼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코스맥스이스트의 올해 3분기 순손실은 109억 원, 코스맥스웨스트는 97억 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인 2분기에도 각각 117억 원, 98억 원의 순손실이 발생했다. 3분기 들어 손실 폭이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적자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코스맥스의 해외 법인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하반기 수익성에도 제동이 걸리고 있다.

GC녹십자 8년 연속 4분기만 되면 '적자 늪', 허은철 알리글로 성과에도 자회사들 '발목'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 사장이 8년 연속 4분기 영업적자 늪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미국시장에 출시한 면역글로불린 제제 '알리글로'의 성과에도 연결 자회사 실적 부담이 이어지면서 4분기 흑자전환은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15일 증권가에 따르면 GC녹십자는 4분기 영업손실 15억 원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적자 폭은 크게 줄어들었지만, 이대로라면 GC녹십자는 2018년 이후 8년 연속으로 4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이어가게 된다.GC녹십자는 매년 4분기에 비용이 집중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되는 흐름을 보여왔다. 특히 2018년부터는 적자전환하면서 이 같은 흐름이 더욱 부각됐다. GC녹십자의 연도별 4분기 영업손실은 △2018년 56억 원 △2019년 173억 원 △2020년 222억 원 △2021년 140억 원 △2022년 224억 원 △2023년 84억 원 △2024년 101억 원이었다.일반적으로 기업들이 인센티브와 퇴직금 등으로 4분기 비용이 증가하는 경향을 고려하더라도, 녹십자처럼 매년 4분기마다 적자를 내는 구조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더군다나 올해는 수익성이 높

LG전자 가전 구독 올해 연매출 2조 눈앞, 류재철 '2030년 6조' 목표 달성 키는 '현지화'

LG전자가 구독 사업에서 5년 내 연매출 6조 원을 달성하기 위해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류재철 LG전자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국가별로 사업 모델을 현지화하며, 가전을 구독하는 것이 현지에 자리잡도록 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각 국가마다 인프라가 다른 만큼, 물류 효율화와 이를 통한 고객 가치 제공이 국내만큼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15일 가전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구독 사업이 국내에서는 이미 안정권에 진입했지만, 연매출 6조 원 목표의 성패는 해외 시장 확장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LG전자의 가전 구독 사업은 2018년 이후 케어서비스를 제외하고 연평균 30% 안팎의 성장을 지속해왔으며, 올해는 가전 구독으로만 매출 2조 원을 넘길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LG전자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2030년 가전 구독 사업의 연매출 목표를 6조 원 이상으로 제시했다.LG전자는 2019년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태국, 대만에 이어 올해 인도와 싱가포르까지 진출하며 해외

테슬라 '운전자 없는 로보택시' 마침내 포착, 제대로 된 '무인 자율주행' 구현

테슬라가 미국 한 도로에서 운전자 없이 자율주행 무인택시를 운행하는 장면이 포착됐다.테슬라는 그동안 보조 운전자를 두고 일명 '로보택시'를 운영했는데 제대로 된 자율주행을 구현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5일 자신의 X(옛 트위터) 공식 계정에 "차량에 탑승자가 없는 상태로 로보택시를 시험하고 있다"고 적었다.X의 한 이용자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한 도로에서 운전석과 조수석이 빈 채 주행하는 테슬라 로보택시를 봤다고 영상을 올렸는데 이에 대답한 것이다.테슬라 전문매체 테슬라라티는 이날 모델Y에 기반한 테슬라 로보택시 두 대가 일반 도로를 주행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설명했다.테슬라라티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는 6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투자 설명회에 화상으로 참석해 "운전석과 조수석에 아무도 없는 로보택시를 3주 안에 운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앞서 테슬라는 6월12일 오스틴을 시작으로 미국 일부 지역에 로보택시 배치를 시작했다. 지금까지도 로보택시는 비상 상

호반그룹 서울 강남 노른자위 개발에 양대 계열사 집결, 김대헌 김민성 2세경영 시험대

호반그룹이 강남 노른자위 땅 개발에 그룹 양대 계열사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을 집결시켰다.호반그룹 창업주 김상열 회장의 장·차남인 김대헌 사장과 김민성 부사장이 각각 이끌어 온 계열사 둘 모두 그룹 주요 사업에 참여하면서 2세 경영도 시험대에 올랐다.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호반산업은 대치복합개발PFV에 지난 12일 모두 600억 원을 대여했다. 목적은 부동산 매입이며 대여기간은 2027년 12월13일까지다.대치복합개발PFV의 대치동 복합시설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대출 관련 유동화 특수목적법인(SPC) 대치복합개발브릿지제이차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호반산업이 사들이는 구조다.호반그룹은 SK이노베이션E&S 자회사 코원에너지서비스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 본사 부지(토지4만8452㎡·건물 8731.04㎡) 매입과 개발을 위해 SPC 대치복합개발PFV를 세웠다. 부지 매입가격은 5010억 원으로 거래는 지난 8월 결정된 뒤 지난 12일 완료됐다.대치동 복합개발사업은 현재 호반건설이 주도하고 있다. 대치복합개발PFV 최대 주주는 호반건설로 이밖에 NH투자증권과 한국토지신탁 등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호반그룹 양대 축인 호반건설과 호반산업 둘 모두 강남 노른자위 땅 개발에 관여하는 셈이다. 그만큼 그룹 차원에서 대치동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세계적인 레이싱 팀 스쿠데리아 페라리 HP와 파트너십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PUBG MOBILE)이 15일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팀 스쿠데리아 페라리 HP(Scuderia Ferrari HP)와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2026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내에서 페라리의 기술력과 퍼포먼스를 담은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고 15일 크래프톤은 밝혔다.이번 파트너십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페라리의 첫 협업으로, 페라리 및 스쿠데리아 페라리 HP를 테마로 한 독점 콘텐츠가 게임 내에 추가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페라리의 혁신적인 엔지니어링과 기술적 완성도를 반영한 다양한 인게임 요소를 통해, 두 브랜드가 추구하는 장인 정신과 한계를 넘어서려는 도전 정신을 색다른 방식으로 경험하게 된다.텐센트게임즈 PUBG MOBILE 퍼블리싱 총괄 빈센트 왕(Vincent Wang)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스쿠데리아 페라리 HP와 처음 협업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페라리를 상징하는 정밀함과 고성능의 정신을 2026년 게임 속에서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페라리의 로렌조 조르제티(Lorenzo Giorgetti) 레이싱 매출 총괄 책임자(CRRO)는 &l

크래프톤, 오픈소스 플랫폼 깃허브에서 개인용 AI 비서 '키라' 공개

크래프톤은 개인용 인공지능(AI) 비서 '키라(KIRA, KRAFTON Intelligence Rookie Agent)'를 오픈소스 플랫폼 깃허브를 통해 15일 공개했다. 크래프톤은 키라를 통해 사내에서 축적된 기술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키라는 AI 툴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자연어 명령만으로 실행할 수 있는 개인용 AI 비서다. 사용자는 문서 생성, 일정 관리, 정보 탐색 등 일상적인 업무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업무용 메신저인 슬랙을 기반으로 작동한다.회사는 이번 오픈소스 공개가 엔터프라이즈급 AI 업무 지원 시스템을 일반 사용자와 개발자에게 개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키라는 대화 내용, 진행 중인 프로젝트, 중요 결정 사항 등을 기억하는 '스마트 메모리' 기능을 탑재했다. 사용자는 동일한 맥락을 반복 설명할 필요가 없으며, 키라는 업무 배경을 이해해 연속적인 지원을 수행한다.또 아웃룩 이메일에서 할당된 업무를 자동으로 추출해 처리하고, 문서와 업무 프로세스 변화를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등 능동적인 업무 보조도 가능하다.축적된 정보를 분석해 사용자가 요청하기 전에 필요한 작업을 먼저 제안하는 '선제적 제안&rsqu

현대차 한국GM 강성 노조위원장 뽑혀, 내년 노란봉투법 시행 맞물려 노사 갈등 더 심해지나

현대자동차와 한국GM 노동조합이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한 가운데 내년 노사 갈등이 더욱 깊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내년 3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조와 3조 개정법)' 시행을 앞둔 상황에서 현대차는 강성인 이종철 후보가, 한국GM은 2년 동안 노조를 이끌어 온 안규백 지부장이 노조위원장에 당선됐다.노란봉투법이 노조 측에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평가받는 가운데 현대차와 한국GM 노조는 근로 조건뿐 아니라 해외 차량 생산, 서비스센터 문제 등에서 벌써부터 사측과 적지 않은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다.15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현대차와 한국GM 노사 대립이 새로운 지도부 체제에서 더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현대차와 한국GM 노조는 최근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했다.내년 3월 노란봉투법 시행을 앞둔 만큼 이번 노조 지도부는 노사 모두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노란봉투법이 노조의 쟁의 대상을 '근로조건 결정'에서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

롯데호텔앤리조트, 미국 뉴욕팰리스 호텔 부지 4억9천만 달러에 인수

롯데호텔앤리조트가 롯데뉴욕팰리스 건물에 이어 토지를 매입한다.롯데호텔앤리조트(롯데호텔)는 15일 뉴욕 대교구 소유였던 롯데뉴욕팰리스 호텔 부지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토지 인수 금액은 4억9천만 달러(약 7천억 원)다.호텔 건물에 이어 토지까지 인수하며 장기적 투자 및 운영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롯데호텔은 말했다.롯데호텔은 2015년 뉴욕 최초의 5성급 호텔인 '더 뉴욕 팰리스 호텔'을 인수해 '롯데뉴욕팰리스'로 이름을 변경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 당시에는 건물만 매입하고 토지는 임차하는 구조였으나 장기적 브랜드 가치 상승과 미래 자산 가치를 고려해 토지 인수를 추진해 이번 거래가 성사됐다고 롯데호텔은 말했다.본래 롯데뉴욕팰리스 호텔 부지는 뉴욕 가톨릭 대교구가 보유해 25년마다 임차료를 갱신하는 구조였다. 25년 전과 비교해 토지 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이번 임차료 갱신 시 큰 폭의 임차료 인상이 예상됐지만 이번 인수로 불안전성을 해소했다고 롯데호텔은 말했다.롯데호텔에 따르면 이번 토지 인수는 재무 건전성 개선을 포함한 그룹 포트폴리오 전략 실행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건물과 토지를 모두 소유하며 임대료 상승을 포함한 외부 변수 리스크 없이 안정적으로 호텔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롯데호

HMM, 북유럽 지역에 '허브앤스포크' 전략 도입해 기항지 축소

HMM은 내년 4월부터 아시아와 북유럽을 오가는 노선 가운데 'FE3', 'FE4' 등 서비스에 허브앤스포크 전략을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HMM과 일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 대만 양밍 등으로 구성된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는 2026년 4월부터 시행할 신규 서비스 운영안을 이날 발표했다.북유럽, 지중해, 북비, 아시아, 중동 등 주요 항로를 포함하는 이번 운영안에서 북유럽 지역 항로에 허브앤스포크 전략을 적용키로 했다.프리미어 얼라이언스는 북유럽 항로에서 기존 다수의 항만에 직접 기항(다이렉트 콜)하던 방식에서 물동량이 많은 핵심 거점 항만(허브) 위주로 기항지를 편성하고, 거점 항만과 인근 항만에 지선망을 구축키로 했다.FE3 서비스는 중국과 유럽 핵심 허브 항구를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기항지를 기존 11개에서 8개로 축소한다.FE4 서비스는 부산과 북유럽 주요 항만을 직행하는 역할에 집중하기 위해 기항지를 기존 13개에서 5개로 축소한다.

유럽 '2035년 내연차 판매금지' 규제 폐지 전망, K배터리 '미국 악몽' 재현되나 

유럽연합(EU)이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정책에서 후퇴할 것으로 보여 현지 투자를 늘려 온 한국 배터리 3사에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이른바 K배터리 3사는 바이든 정부의 기조에 따라 미국에 투자를 늘렸다가 정책 변화로 낭패를 봤는데 유럽에서도 이같은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15일 로이터와 가디언 등 외신을 종합하면 EU 집행위원회는 당초 2035년으로 예정했던 내연기관차 신차 판매 금지 일정을 연기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만프레드 베버 국민당그룹(EPP) 대표는 12일 독일 하이델베르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16일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와 관련한 구체적인 제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유럽의회 최대 정파인 EPP를 이끄는 베버 대표는 시장과 소비자가 기후 목표를 정해서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당초 EU는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신차를 완전히 퇴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이를 완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로 읽힌다.로이터는 메르세

금값 이어 은 시세도 '전성기' 지속 예고, AI 수요와 미국 금리 인하가 쌍끌이

금 시세가 다시금 역대 최고가에 근접한 데 이어 은 현물 가격도 올해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최근 신기록을 썼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완화에 이어 인공지능(AI) 및 전기차, 태양광 등 주요 산업의 성장도 은 수요 증가를 이끄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투자전문지 모틀리풀은 15일 "은 시세는 올해 들어서만 두 배 넘게 상승했다"며 "연초 대비 약 61% 수준인 금값 상승세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고 보도했다.조사기관 실버프라이스에 따르면 은 현물 가격은 최근 온스당 64달러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뒤 현재는 62.6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모틀리풀은 올해 초 대비 백금 시세가 87%, 팔라듐 시세는 68% 가까이 상승했다며 주요 귀금속 가운데 은값 상승이 가장 돋보인다고 덧붙였다.은이 금과 마찬가지로 안전자산 성격을 띠고 있어 인플레이션 및 경기 침체에 대비할 투자 수단으로 인기를 끈 데다 산업 분야 수요도 급증하며 가파른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 갤럭시S26 하드웨어 성능 큰 개선 없어, 노태문 부품값 상승과 애플 경쟁 위해 '원가절감' 택한 듯

삼성전자가 2026년 초에 출시하는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26'의 하드웨어 성능에 큰 개선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모바일 D램, 카메라 모듈 등 주요 부품가격이 급등하면서,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사장이 원가절감에 힘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다만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6울트라는 전작 대비 확실한 업그레이드가 이뤄져, 제품별 '급 나누기' 전략이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15일 전자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가 2026년 2월2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을 열고 갤럭시S26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부품 조달 비용 부담이 어느 때보다도 커진 것으로 파악된다.갤럭시S26에 탑재되는 모바일용 D램 'LPDDR5X 12기가바이트(GB) 모듈' 가격은 올해 들어 2배 이상 올랐으며, 모바일 프로세서(AP)와 카메라 모듈 가격도 모두 상승했다.갤럭시S 시리즈의 출고가 대비 제조 원가

GS건설 '안전동행 워크샵' 진행, 건설 현장 안전사고 예방 나서

GS건설은 경기도 광명시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GS건설 임직원, 협력사 관리자 및 근로자 100여 명이 모여 참여형 안전 소통프로그램 '안전 동행 워크샵'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본사 차원의 안전 관리 정책과 현장 경험이 조화를 이루는 실질적 개선책을 모색할 목적에서 마련됐다.GS건설은 '안전 동행 워크샵'에 앞서 협력사 관리자 및 작업자들을 만나 현장의 어려운 점과 개선 아이디어를 청취했다.행사는 청취한 의견을 바탕으로 함께 개선점을 조별로 나눠 자유롭게 토론하는 형태로 진행됐으며 이후에는 심폐소생술과 소화기 체험이 이어졌다.이날 행사에서는 근로자들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퇴근 시간 무렵 낙하 위험 있는 작업과 관련한 집중관리 시스템 도입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도출됐다. 앞으로 GS건설은 본사와 현장 사이 협업을 바탕으로 도출된 아이디어를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GS건설 관계자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모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제안된 의견들을 실제 현장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하겠다"

한화 건설부문 2년 연속 탄소정보공개 평가 최상위, '리더십 A' 등급 획득

한화 건설부문이 2년 연속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평가 최상위 등급을 획득했다.한화 건설부문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로부터 2025년 기후변화대응 부문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CDP는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단체로 세계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환경 문제 대응 관련 경영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이와 관련된 정보 분석 및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CDP 평가는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와 더불어 가장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지표로 인정받고 있으며 전략, 목표, 활동 등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는 기업에 상위 등급을 부여한다.CDP 평가부문은 △기후변화 △수자원 △산림 3개 분야로 나뉘며 평가 등급은 리더십 A, 리더십 A-, 매니지먼트 B, 매니지먼트 B- 등 총 8개 등급으로 구분된다.한화 건설부문은 지난해 한국형 RE100(K-RE100) 가입을 완료해 204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2025년부터 직접전력거래(PPA) 방식으로 5MW(메가와트) 용량 재생에너지 전기를 조달 받고 있으며 사업장 온실가스 감축 활동과 에너지 효율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동부건설 대표 윤진오 은탑산업훈장 수상, 국민 주거복지 성과 인정받아

윤진오 동부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동부건설은 윤 사장이 1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주택건설의 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고 15일 밝혔다.주택건설의 날은 주택건설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종사자의 공로를 기리는 공식 행사로 올해는 주택공급 확대와 정비사업 활성화, 주거환경 개선 등에 기여한 48명이 훈·포장을 받았다.은탑산업훈장은 산업 경쟁력 강화와 국민 주거 복지 향상에 뚜렷한 성과를 보인 인물에게 수여된다.동부건설은 윤진오 대표가 주택·정비·도시개발 등 주거 인프라 전반에서 △지속적 주택 공급 기반 구축 △정비사업 역량 고도화 △품질 중심 시공관리 체계 확립 등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동부건설은 특히 건설 원가 변동성과 금리 환경 변화 등으로 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브랜드 경쟁력 강화, 리스크 관리 체계 정비,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안정적 사업구조를 확립해 산업 전반의 성장에 기여한 점이 이번 수훈의 주요 배경이라고 덧붙였다.동부건설 관계자는 &ld

넥슨, '벽람항로' 개발사 만쥬게임즈 신작 '아주르 프로밀리아' 국내 퍼블리싱

넥슨은 15일 만쥬게임즈가 개발 중인 신작 판타지 월드 역할수행게임(RPG) '아주르 프로밀리아'의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사전등록을 시작했다.넥슨은 이번 계약으로 '아주르 프로밀리아'의 국내 서비스 판권을 확보했으며, 운영, 서비스 및 마케팅 등 전반에 걸쳐 지원한다.이와 함께 '아주르 프로밀리아'의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열고 세계관과 주요 캐릭터, '키보 ' 등 게임 주요 정보를 공개했다. 사전등록은 이날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아주르 프로밀리아'는 '벽람항로'로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만쥬게임즈가 PC·모바일 멀티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판타지 월드 RPG다.서브컬처풍 아트워크와 방대한 세계관이 특징이다. 플레이어는 판타지 대륙을 탐험하며 신비한 생물 '키보'와 유대를 쌓고 협력하여 전투와 탐험, 건설, 농사 등 자유도 높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매력적인 캐릭터와 역동적인 전투 액션도 특징이다.최성욱 넥슨 퍼블리싱라이브본부장은 "'아

기업의 해외인재 수요 급증, 비즈니스피플 "해외 MBA와 석·박사 인기 치솟아"

해외인재들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내로라하는 대기업은 물론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에서 해외인재를 찾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해외 유명대학에서 MBA 과정을 마쳤거나 석박사 학위를 받은 해외인재들은 쉴 새 없이 기업들의 '러브 콜'을 받고 있다.해외인재들은 특히 헤드헌터들의 주요 관심 대상이 되고 있다.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해외인재를 찾기 어렵게 되면서 헤드헌터들에게 인재 발굴과 추천을 의뢰하고 있기 때문이다.해외인재 채용 서비스를 하고 있는 비즈니스피플의 경우 3천 명이 넘는 헤드헌터들이 인재를 발굴하고 있어 비즈니스피플에 가입돼 있는 해외인재들은 기업과 헤드헌터 양쪽에서 영입 제안을 받고 있다.비즈니스피플의 관계자는 '해외 MBA나 이공계 석박사 출신들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뜨거울 정도'라고 밝혔다.국내기업들의 해외 인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경기침체로 국내시장이 얼어붙어 있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크지 않은 시장인데 그 시장마저 냉기가 돌다 보니 해외시장을 확대하지 않고는 기업들이 생존위기로 내몰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리튬 가격 급상승에 배터리 소재 단가도 인상, "내년에 전기차 더 비싸진다"

중국 리튬 배터리 소재업체들이 전기차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수요 증가와 원자재 단가 급등으로 잇따라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주요 소재의 원가 인상은 자연히 내년 전기차 등 친환경차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5일 전기차 전문지 카뉴스차이나에 따르면 최근 중국 주요 배터리 소재 공급업체들이 CATL과 BYD 등 주요 고객사에 가격 인상을 통보했다.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쓰이는 리튬배터리 수요 증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이 원인으로 분석된다.중국 후난위넝신에너지는 내년부터 리튬인산철(LFP) 관련 모든 제품의 공급 단가를 높인다고 밝혔다.더지아에너지도 리튬배터리 관련 제품의 판매가를 연말부터 약 15% 인상한다고 발표했다.카뉴스차이나는 이를 두고 "내년부터 친환경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에 가격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리튬이온 배터리의 전해질에 주로 사용되는 육불화인산리튬 가격은 약 2개월만에 118%에 이르는 상승폭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폴크스바겐 드레스덴 공장 생산 중단, 창사 88년 만에 첫 독일 공장 폐쇄

독일 자동차 기업 폴크스바겐이 창사 88년 만에 처음으로 독일에 위치한 공장을 폐쇄한다.현지시각 14일 파이낸셜타임스는 폴크스바겐이 16일 이후 독일 드레스덴 공장에서 차량 생산을 중단한다고 보도했다.중국 판매 부진과 유럽 내 수요 감소, 미국 자동차 관세로 인한 현금 흐름 압박 등으로 드레스덴 공장을 폐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폴크스바겐이 독일 내 공장에서 생산을 중단하는 것은 창사 이후 88년 만에 처음이다. 노사는 지난해 10월 3만5천 명 가량의 직원 감원 등 구조조정 방안 가운데 하나로 드레스덴 공장을 폐쇄하는 데 합의했다.드레스덴 공장은 2002년 가동을 시작한 이후 연간 20만 대를 넘지 않는 차량을 생산해 왔다. 이는 폴크스바겐주요 공장인 볼프스부르크 공장 연간 생산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폴크스바겐기술력을 과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설된 드레스덴 공장에서는 초반에 대형 세단 페이톤이 생산됐다. 2016년 페이톤이 단종된 이후에는 최근까지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해치백 ID.3를 생산해 왔다.공장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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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공장장 출신 생산전문가, 면류 생산능력 확대 박차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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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출신 기술 경영자, '뻥튀기 상장 의혹' 해소 부담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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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제약설비 접고 2차전지 전문기업 창업, 탄소나노튜브 분산액 사업 진출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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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랜차이즈 시장 개척, 반복되는 산재에 책임성 요구 예방은 숙제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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