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DL건설 수주와 수익성 모두 '빨간불', '구원투수' 여성찬 위기 돌파 해법 주목

DL건설이 올해 설정한 수주 및 수익성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인명 사고 여파 속에서 '구원투수' 역할을 맡은 성찬 DL건설 대표이사는 취임 초기부터 부담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게 됐다. 여 대표는 안정성이 높은 공공 공사 수주를 높여 반등의 실마리를 찾아나갈 것으로 예상된다.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

현대그룹 회장 현정은 모친 김문희 용문학원 명예이사장 별세, 향년 97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모친인 김문희 용문학원 명예이사장이 별세했다.현대그룹은 24일 김 명예이사장이 향년 97세에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25일 밝혔다.김 명예이사장은 1928년 경북 포항에서 고 김용주 전 남방직 창업주의 딸로 태어났다. 이화여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 국제정치학 대학원 과정을 마쳤다.1966년에는 겸산학원과 강문고를 인수했다. 1970년 용문학원·용문고로 명칭을 변경하고 교육 경영에 나섰다.1970~1980년대에는 한국여성유권자연맹, BPW코리아(전문직여성 한국연맹), 한국걸스카우트연맹 등에서 회장·총재를 역임했다. 1998년부터 2017년까지 용문학원 이사장을 맡아 사재 1천억 원 이상을 출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2005년에는 자신의 호를 딴 임당장학문화재단을 설립해 초대 이사장으로 12년 동안 장학 사업을 펼쳤다. 현재 손녀인 정지이 현대무벡스 전무가 재단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유족으로는 고 현영원 전 현대상선 회장과 슬하에 4녀(현일선·현정은·현승혜·현지선)가 있다. 동생으로 고 김창성 전방 명예회장과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있다.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7일 오전 7시20분, 장지는

쿠팡 개인정보 내부 유출자 특정, "저장 정보 전량 삭제·외부 전송 없어"

쿠팡이 최근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내부 유출자를 특정했다.쿠팡은 25일 전직 직원이 고객 정보를 반출한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과정에 사용된 장치를 모두 회수했다고 밝혔다.쿠팡은 포렌식 조사 결과와 유출자 진술을 토대로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을 공개했다.쿠팡에 따르면 유출자는 재직 당시 탈취한 보안 키를 이용해 고객 계정 약 3300만 개의 기본 정보에 접근했다.이 가운데 약 3천 개 계정의 이름·전화번호·이메일·주소·일부 주문정보만 저장했다. 저장된 정보에는 공동현관 출입번호 2609개가 포함됐으며, 결제정보·로그인 정보·개인통관고유번호 등에는 접근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쿠팡은 유출자가 사용한 데스크톱 PC와 노트북 등 저장장치를 모두 회수해 분석했으며, 외부 전송 흔적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노트북은 파손 뒤 하천에 투기된 상태에서 잠수 수색을 통해 회수됐다.조사는 글로벌 보안업체인 맨디언트, 팔로알토네트웍스, 언스트앤영 등 3곳과 공동으로 진행됐다.쿠팡 관계자는 "이번 사태로 우려와 불편을 겪은 고객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정부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고객 보

현대차·기아 탄소감축 목표 국제승인 받아, 영국 전기차 보조금 첫 혜택 받아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기업의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검증하는 글로벌 탄송중립 기구로부터 감축 목표 승인을 받았다.2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 4일 기업의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검증하는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간 단계 온실가스 감축 계획에 관한 승인을 획득했다.SBTi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 글로벌 콤팩트(UNGC), 세계자연기금(WWF) 등이 주요 환경 국제기구가 공동 설립한 글로벌 기구로,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파리기후변화협정에 기반해 과학적으로 검증한다.현대차·기아는 지난해 8월 SBTi에 가입해 감축 계획을 제출한 뒤 약 4개월 만에 승인을 받았다.현대차는 2030년까지 스코프 1·2 배출량을 2024년 대비 42%, 스코프 3는 63% 감축하겠다는 감축 목표를 제출했다. 기아는 2035년까지 스코프 1~3 전반에서 63% 감축 목표를 제시했다.이번 SBTi 승인으로 현대차·기아는 영국 전기차 보조금 제도의 직접적 수혜 대상이 됐다.영국 정부는 올해 7월 전기차 구매 보조금

카카오톡 선물하기 올해 1억8천만 건 넘어서, 스타벅스·배민 상품권 강세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올해에만 2억 건에 가까운 선물이 오간 것으로 나타났다.카카오는 올해 1월1일부터 12월17일까지의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선물하기 이용 횟수가 약 1억8950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가장 많이 이용된 선물 교환권은 지난해에 이어 스타벅스 상품권이 1위를 차지했다.2위에는 배달의민족 상품권이 이름을 올렸다. 이마트·신세계, 올리브영, 투썸플레이스 상품권도 상위권에 포함됐다.올해 '자기 선물' 소비 트렌드도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자기구매 상위 품목 가운데 다이슨과 케이스티파이가 각각 3위, 9위에 올랐다. 디올·프라다 뷰티를 비롯해 바이레도·르라보 등 프리미엄 향수 브랜드도 신규 진입하며 '스몰 럭셔리' 트렌드가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이용자들의 위시리스트에서도 실용성과 취향을 동시에 반영한 상품이 강세를 보였다.위시리스트 1위는 뷰티 상품권이었으며 립글로우·텀블러가 그 뒤를 이었다. 배달 상품권과 향수도 상위권에 포함됐다.가장 많은 선물이 오간 날은 지난해와

엔비디아 29조 통큰 '베팅', AI칩 설계업체 '그록' 기술과 핵심인력 흡수

엔비디아가 AI 추론칩 설계업체(팹리스) 그록(Groq)의 핵심 인재와 기술을 200억 달러(약 29조 원)에 사들였다.그록은 미국 현지시각 24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그록의 추론 기술에 관한 비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을 엔비디아와 체결했다'며 '이번 계약은 고성능 저비용 추론 기술에 관한 접근성 확대라는 공동의 목표를 반영한다'고 밝혔다.계약의 일부로 그록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조너선 로스, 서니 마드라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은 엔비디아에 합류한다.그록은 독립기업으로 계속 운영되고 사이먼 에드워즈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최고경영자(CEO) 역할을 맡게 된다.2016년 설립된 그록은 대규모언어모델(LLM)의 추론 관련 작업 속도를 높이는 데 활용되는 AI 가속기 칩을 설계하는 스타트업이다.그록의 공동 창업자인 조너선 로스는 구글 AI칩 텐서처리장치(TPU)의 초기 핵심 설계자다.그록은 지난 9월 약 69억달러(약 10조원)의 기업가치로 평가받으며 7억5천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기도 했다. 당시 삼성카탈리스트펀드도 투자에 참여했다.이번 계약은 엔

KT알파 '기프티쇼'서 상품권 무단 결제 발생, 전액 선제 환불 조치

KT알파가 운영하는 모바일 선물 플랫폼 '기프티쇼'에서 제3자에 의한 상품권 무단 결제 사고가 발생했다.KT알파는 25일 외부에서 불법 수집된 개인정보를 이용해 타인의 계정에 로그인한 뒤 기프티쇼에서 무단 결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KT알파는 피해 고객 보호를 위해 문제가 된 결제 건은 전액 선제 환불 조치를 진행했으며, 의심 계정의 추가 결제를 차단했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로그인 및 결제 인증 절차 강화 △이상 거래 탐지 체계 정비 △보안 모니터링 확대 △고객 대상 보안 안내 강화 등 긴급 대응과 재발 방지 대책도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피해 규모와 구체적인 수법 등 세부 내용은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KT알파는 15일 경찰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에 관련 사실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원 기자

LG유플러스, 6G 전송 효율 높이는 '분산형 RIS' 기술 실내 검증 성공

LG유플러스가 6G 후보 주파수 대역의 전송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LG유플러스는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홍원빈 교수 연구팀과 함께 무전력 분산형 지능형 표면(RIS)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차세대 실내 커버리지 확장 기술을 실증했다고 25일 밝혔다.RIS는 별도의 전원이 없어도 전파를 정교하게 반사 또는 투과하며 제어해 도심 빌딩이나 지하 공간 등 음영지역에서도 원활한 신호 전달을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이다. 6G 후보 주파수 대역의 전송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분산형 RIS를 활용하면 6G 후보 주파수대역인 어퍼 미드밴드 환경에서 품질을 고도화할 수 있다.어퍼 미드밴드 대역은 넓은 대역폭과 커버리지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지만, 건물 벽·유리·도심 구조물로 인한 침투 손실과 셀 내부의 미세 음영 지역 발생이 여전히 문제로 지적돼 왔다.특히 액자, 벽지, 간판 등 생활 속의 실내 소품 형태의 분산형 RIS를 보급하면 실내 커버리지를 크게 향상할 수 있다.LG유플러스와 홍원빈 교수 연구팀은 현재 RIS는 정교한 정렬이 필

삼성전자 TV·가전 '티저 영상' 공개, 내년 '더 퍼스트룩'서 신기술 선보여

삼성전자가 '더 퍼스트룩(The First Look) 2026'을 앞두고 삼성전자의 TV와 가전의 혁신 역사를 조명하는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를 맞아 제품의 혁신 역사를 조명하는 '티저 영상'을 제작해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회사는 영상에서 1980년 마이크로컴퓨터 칩 탑재 에어컨, 1982년 화면이 달린 다목적 전자레인지, 1985년 말하는 냉장고 등 삼성전자 가전 '최초 혁신'들을 소개했다. 그 뒤 40여 년 동안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오늘날 사용자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스포크 인공지능(AI) 가전을 선보이고 있다.삼성전자는 '삼성 AI 가전은 또 한 번의 전환점을 앞두고 있다'며 '사용자 일상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삶의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여줄 차별화된 경험을 이번 CES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는 'AI 가전' 티저 영상 공개에 앞서 19일에는 TV 혁신의 역사를 조명하는 티저 영상을 뉴스룸과 유튜브에 게재했다.삼성전자는 티저 영상에서 1975년 '이코노 TV'

롯데온, 출산·육아 준비 기획전 '뉴 이어 뉴 베이비' 개최

롯데온이 예비 부모를 위한 출산 준비 기획전 '뉴 이어 뉴 베이비'를 개최한다.롯데온은 25일 출산·육아 필수품을 한 번에 준비할 수 있도록 의류·수유·목욕·침구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에뜨와', '더블하트', '파르페 바이 알레르망', '베베누보', '스토케' 등 주요 출산·육아 브랜드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은 31일까지다.에뜨와는 상하내의 단독 특가를 마련했다.더블하트는 10% 할인과 7% 중복 쿠폰, 카드 결제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 상품은 마그마그 PPSU 빨대컵, 미키 클래식 트윈팩, 노리개 젖꼭지 등이다.침구·생활용품 혜택도 강화했다.파르페 바이 알레르망은 아동 이불 구매 고객에게 벽장식 사은품을 증정한다. 베베누보는 몽글이 장모 극세사 담요과 모달 순면 사계절 차렵이불을 선보인다. 스토케는 플렉시바스 아기욕조와 트립트랩 베이비세트·트레이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도 마련했다.

롯데슈퍼, 새해 떡국 재료와 연말 홈파티 먹거리 할인 판매

롯데슈퍼가 연말과 새해를 맞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롯데슈퍼는 25일 떡국 재료와 연말 홈파티용 먹거리를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우선 새해 대표 음식인 떡국 재료를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31일과 1월1일 이틀 동안 '한우 1등급 국거리용(100g)'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40% 할인 판매한다.25일부터 31일까지는 '우정본가 국내산 떡국떡(1kg)'과 '우정본가 쫄깃한쌀 떡국떡(1kg)'을 각각 5990원, 2990원에 판매하며, '성경 재래식 가루김(70g)'은 4990원에 제공한다.'언양·서울식 불고기 1+1 기획팩(800g)'은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풀무원 동물복지 목초란(15입)'은 8490원에 판매한다. '다다기오이'는 28일까지 3개 이상 구매하면 개당 990원에 구매할 수 있다.연말 홈파티 고객을 위한 행사도 진행한다.25일부터 28일까지 '홈파티용 1등급 한우 등심(100g)'을 엘포인트 회원에게 30% 할인 판매한다. 3

LG전자 홈로봇 'LG 클로이드' 영상 공개, 다섯 손가락으로 가사작업 특화

LG전자가 2026년 1월6일(미국 현지시각)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새로운 홈로봇을 선보인다.LG전자는 25일 오전 10시 글로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홈로봇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에서는 홈로봇 이름 'LG 클로이드(LG CLOiD)'를 소개했다. 다섯 손가락을 사용해 집안의 물건들을 들거나 집어올리는 모습, 사람과 주먹인사를 하는 모습을 통해 사람과 교감하는 홈로봇임을 암시했다.클로이드는 LG전자 로봇 브랜드 클로이(CLOi)에 역동성을 의미하는 단어 Dynamic의 'D'를 합쳐 만들었다.고객이 가사 일에 쓰던 시간과 노력을 아끼고 더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집안일을 줄여주는 가전제품뿐만 아니라 일을 직접 하는 새로운 폼팩터가 필요하다는 구상에서 비롯됐다.클로이드 몸체에 달린 양 팔과 다섯 손가락은 인간을 닮은 섬세한 동작이 가능해 인체에 맞춰진 거주환경에서 원활히 집안일을 할 수 있다.인공지능(AI) 기반으로 주변 환경을 스스로 인식, 학습하는 능력은 물론 거주자의 스케줄, 라이프스타일 등에 맞춰 다양한 AI가전을 제어해 고객을 케어하는 AI비서 역할

HMM 물동량 정체와 운임 하락 직면, 최원혁 민영화 앞두고 수익 방어 절실

2026년 컨테이너선의 구조적 공급과잉 지속과 해상 물동량 정체 등으로 해운 운임 하락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컨테이너 운송 사업의 매출 비중이 80%가 넘는 HMM의 내년 실적 하락도 불가피해 보인다.임기 2년차를 맞이하는 최원혁 HMM 대표이사 사장은 수익성 방어에 2026년 경영의 무게 추를 둘 것으로 보인다.포스코그룹, 동원그룹 등이 HMM 인수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최 사장이 회사의 개선된 이익 체력을 증명하며 민영화 작업을 성공시킬 발판을 마련할지 관심이 쏠린다.24일 해운 업계와 증권가 취재를 종합하면 내년 컨테이너 선복량은 2025년보다 4.6% 증가하고, 해상 물동량은 0.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HMM의 2026년 연결기준 실적을 매출 10조8086억 원, 영업이익 1조753억 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5년 전망치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30% 감소하는 것이다.

제약사 공정거래 자율준수 평가에 목맨다, 리베이트 꼬리표 떼고 과징금 감경 실익도 얻어

과거 '리베이트의 온상'이라는 부정적 인식을 안고 있던 제약사들이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을 통해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과징금 감경과 조사 면제라는 실질적 효과를 부여하는 제도로 CP를 활용하면서제약사들의 우수 등급 확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25일 공정위가 발표한 '2025년 CP 등급평가' 자료를 살펴보면 제약사들의 준법경영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시선이 나온다.공정위에 따르면 올해 CP 등급평가를 신청한 기업은 역대 최다인 78개 사에 달하며, 이 가운데 65개 기업이 A등급 이상의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중견·중소기업 17개 가운데 7개사가 제약사였다. △GC녹십자 △동화약품 △보령 △일동제약 △JW중외제약 △한미약품 △휴온스 7개사가 A등급 이상을 받아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2024년에는 동아에스티와 종근당, HK이노엔 3개사가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2023년에는 동화약품과 한미약품, 종근당, 일동제약 4개사가 이름을 올렸다.CP는 기업들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KT 사장 후보 박윤영 '인수위TF' 시동, 외부인사 정리·AI 협력 재검토로 '김영섭 체제' 결별 수순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낙점된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이 취임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경영 구상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된다.내부 사정에 밝은 '정통 KT맨' 출신 최고경영자가 다시 전면에 나서면서, 김영섭 사장 체제에서 추진된 인사와 사업 전략 전반에 대한 대대적으로 정비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25일 통신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박윤영 후보는 내년 3월 취임 이후 경영 전략 수립을 염두에 두고, 인수위원회 성격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KT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있다.10여 명 안팎으로 꾸려진 TF는 공식 조직은 아니지만, 취임 후 단행할 인사·조직 개편과 사업 구조 재편의 밑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박 후보는 약 30년 가까이 KT에 몸담으며 통신, 기업 사업, 조직 운영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내부 인사로 평가받는다.업계는 박 후보가 취임할 경우 김영섭 사장 체제에서 영입된 외부 출신 임원들을 중심으로 인적 쇄신에 나설

"해외로 못 나가도 괜찮아", 연말 분위기 지역 축제로 알차게 챙겨볼까

고환율과 얇아진 지갑에 해외여행 부담이 커지고 있다. 최근 한 여행 플랫폼은 올해 연말 여행지를 국내로 갈 계획을 세웠다는 응답자 비중이 약 90%에 이른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해외에 못 간다고 실망하기엔 이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가족·연인과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가득 채운 축제를 열며 관광객 모시기에 나섰기 때문이다.25일 비즈니스포스트는 설레는 연말 분위기에 흠뻑 빠질 수 있을 만한 국내 곳곳의 축제 현장들을 살펴봤다.이날 오전 10시부터 28일까지 전북 임실군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는 '2025 임실 산타축제'가 진행된다.산타축제에서는 산타 퍼레이드, 산타 복장 선발대회, 어린이뮤지컬, 마술‧버블쇼, 오케스트라 공연 등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 좋은 공연들이 행사 기간 매일 진행된다.또 임실군은 이번 행사에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가족 트리 만들기, 치즈케이크 만들기, 초코퐁듀 체험 등 참여형 프로그램과 치즈컬링, 플로팅볼 눈싸움, 산타 썰매 체험 등 겨울 체험 콘텐츠 등을 준비했다.빙어 잡기 체험장은 운영 면적을 올해 2배로 확대했다. 체험장에서 잡은 빙어는 현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 임기 첫해 도시정비 수주 역대 최고, 내년엔 자체사업으로 날개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이 임기 첫해 도시정비 사업에서만 4조 원이 넘는 수주를 따내며 전체 수주 목표 초과 달성에도 성공했다.임기 2년 차에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추진하는 자체사업에서 더욱 힘을 받으며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 2025년 전체 목표 수주액을 초과 달성하면서 3년 연속 목표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이로써 HDC현대산업개발은 2018년 지주사 HDC와 분할된 뒤 실적과 수주 목표 등 연간 경영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기 시작한 2023년부터 매년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이어가게 됐다.2023년에는 연간 수주 목표를 2조816억 원으로 설정한 뒤 이를 28.7% 웃도는 2조6784억 원의 신규 수주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수주 목표를 4조8529억 원으로 제시했는데 이를 약 2.5% 상회한 4조9754억 원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올해는 연간 신규 수주 목표로는 4조6981억 원을 제시했다. 3분기까지 누적 신규 수주액은 4조4344억 원으로 목표 달성률 94.4%를 나타냈으며 이후 부산 온천5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며 사업비 3777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 이에 따라

SK스토아 라포랩스로 매각, 별도 존속·독립경영 체제 유지

4050 라이프 플랫폼 '퀸잇'을 운영하는 라포랩스가 SK스토아를 인수했다.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라포랩스는 이날 오전 SK텔레콤과 SK스토아 및 미디어S 인수에 필요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것으로 파악된다.이번 인수는 라포랩스가 SK스토아와 미디어S의 지분 100%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인수 금액은 1100억 원 규모로 전해졌다.라포랩스는 보유 현금 및 현금성 자산 약 650억원과 벤처캐피털(VC) 투자자 신규 투자 700억원을 기반으로 인수 자금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VC 투자 금액 가운데 540억 원은 이미 확보된 상태다.SK스토아는 인수된 이후에도 기존 법인을 유지하며 별도 존속·독립 경영 체제를 유지하게 된다.라포랩스는 4050 고객을 중심으로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경쟁력을 높일 목적에서 SK스토아를 인수했다고 설명했다.조경래 기자

한채양 이마트 실적 성장세 굳히기 들어갔다, 홈플러스 사태 수혜에 트레이더스 확장

이마트가 정부의 소상공인 중심 경기부양책에 따른 실적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한채양 대표이사 사장은 이마트가 역대 최대 위기를 맞았다는 말이 나오던 2023년 9월 사령탑에 올랐다. 지난해 구조조정과 사업부 통합을 단행했고 올해 들어 신규 출점을 확대하며 실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새해 한채양 사장은 할인점 사업(이마트)에서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 이탈 수요를 흡수하고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홀세일클럽(이하 트레이더스) 영업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며 안정적인 성장세 굳히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24일 유통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올해 하반기 국내 대형마트 업황이 정부 소비 진작 정책 영향에 따라 크게 요동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 11월 합산 매출은 지난해 11월보다 9.1% 감소했다. 업계 예상을 벗어나는 큰 폭의 부진이다. 앞서 10월 대형마트 합산 매출은 정반대로 1년 전보다 9.3% 신장했다.7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지급을 시작한 정부 민생회복 소비쿠폰 유효기간이 11월 말 종료되면서 남아있던 소비쿠폰 사용이 11월 집중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대형마트는 소비쿠폰 사용처에서 제외돼 앞서 8월과 9월에도 장보기 수요에 큰 타격을 입었다.이마트 할인점사업부(이

현대차그룹 글로벌 안전성·상품성 관련 잇달아 수상, 정의선 "차 이동수단 넘어 소비자 돕는 공간"

현대자동차그룹이 2025년 글로벌 주요 기관으로부터 안전성과 상품성을 잇따라 인정받았다고 24일 밝혔다.기아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스포티지는 중남미 신차 안전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했다.스포티지는 성인 및 어린이 탑승자 보호, 첨단 안전 기술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중남미 신차 안전성 평가에서 강조하는 구조적 강성과 능동형 안전 시스템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기아는 K3, K4, EV4에 이어 스포티지까지 중남미 신차 안전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현대차 디 올 뉴 넥쏘는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했다.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는 지난 1997년 시작됐다. 유럽에서 판매 중인 자동차에 대한 안전성 검증 테스트를 실시해 매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평가 항목은 성인 탑승자 보호, 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안전 보조 시스템 등 모두 4개 항목으로 구성되며, 종합 평가 결과에 따라 등급을 부여한다.디 올 뉴 넥쏘는 충돌 시에도 승객 공간이 안정적으로 유지돼 탑승자를 잘 보호하고, 다양한 첨단 안전 사양이 탑재됐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LG엔솔 혼다에 미국 배터리 합작공장 28억5640만 달러에 매각, "다시 임차해 내년 양산 예정대로"

LG에너지솔루션은 L-H배터리컴퍼니가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배터리 공장의 건물·건물관련 장치 등을 혼다 미국법인(혼다디벨롭먼트앤매뉴팩처링오브아메리카)에 오는 2026년 2월28일 처분한다고 24일 공시했다.매각 규모는 28억5640만 달러(4조2243억 원)이며, 토지와 장비는 매각 대상에서 제외된다.L-H배터리컴퍼니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가 북미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위해 지난 2023년 1월 합작설립한 법인이다.회사 측은 "합작법인의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L-H배터리컴퍼니는 매각 이후 건물을 혼다 미국법인으로부터 다시 임차한다. 이에 따라 2026년 본격 가동 계획에 차질은 없을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오하이오 공장은 혼다의 혼다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큐라'의 북미용 전기차에 탑재할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신재희 기자

코오롱글로벌 경기 광주 창고 매각 결정, "재무구조 개선 및 유동성 확보"

코오롱글로벌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경기 광주시 창고시설을 매각한다.코오롱글로벌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노곡리 361-8번지 일원 토지 및 건물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매각 대상은 지상3층, 지하2층 연면적 1만6258평의 창고시설이다.처분금액은 1359억8230만 원으로 코오롱글로벌 지난해 연결 기준 자산의 4.98% 수준이다.다만 처분금액은 11월말 코오롱글로벌 장부 기준 금액으로 제세공과금이나 수수료, 부가세 등은 제외됐다.코오롱글로벌은 처분목적을 두고 '재무구조 개선 및 유동성 확보'라고 설명했다.처분예정일는 잔금수령일로 공시됐고 2026년 12월23일로 계획됐다.코오롱글로벌은 "상대방과 협의 및 당사 사정에 따라 내용은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

'풀무원엔 비비고·불닭이 없다' 대표 브랜드 부재, K푸드 열풍에도 '바른먹거리' 탑승 실패

풀무원 성장은 건강식, 식물성으로 대변되는 '바른먹거리' 정체성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는 단순히 제품 판매를 넘어서 기업의 미션으로 자리 잡아, 소비자들의 신뢰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됐다.그렇지만 K푸드 열풍을 타고 해외에서 빠르게 매출을 키운 다른 식품기업들과 비교해 해외 비중과 수익성이 낮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풀무원은 두부를 중심으로 유럽과 미국 등에서 식물성 K푸드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모양새다. 하지만 건강식이라는 카테고리와 지역별 시장 한계가 동시에 과제로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2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은 식물성 지향과 동물복지 등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는 점이 다른 식품 기업들과 차별화되는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풀무원은 1980년대 유기농 농산물을 활용한 식품 제조·판매 기업으로 출발했다. 2007년에는 '동물에게 이로운 것이 사람과 환경에도 좋다'는 신념을 내세워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동물복지 개념을 적용한 제품을 출시했다. 2020년대 들어서는 동물복지와 식물성 원료를 활용한 제품군을 확대하며 지속가능식품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았고 '풀무원지구식단' 브랜드를 론칭했다.

아성다이소, 연말 맞이해 협력회사 600여 곳에 납품대금 1500억 조기 지급

아성다이소가 연말을 앞두고 협력회사의 원활한 자금 회전을 돕는 취지에서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아성다이소는 24일 국내 협력회사와 안정적 거래관계 유지를 통한 동반성장을 실천하기 위해 납품회사 600여 곳에 납품 대금 1500억 원가량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번 결정은 평균 지급 주기보다 최소 9일에서 최대 30일가량 앞당겨 지급하는 것이다. 자금 운용이 어려운 중소 협력회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아성다이소는 기대했다.아성다이소는 2016년부터는 공정거래 자율 준수 프로그램을 운영해 불공정거래 요소를 예방하고 있다. 협력회사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해소하는 등 안정적인 경영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아성다이소는 설명했다.아성다이소는 "연말은 직원 상여금, 급여, 자재 대금 지급 등 일시적으로 자금이 많이 필요한 시즌임을 감안하여 중소 협력업체들이 부담을 해소할 수 있도록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상생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

SK이노베이션 보령LNG터미널 지분 매각 마쳐, 이용 관련 권리는 유지

SK이노베이션이 보령 LNG터미널의 지분 매각을 마쳤다.SK이노베이션은 24일 지분양도에 따라 보령LNG터미널이 자회사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보령LNG터미널은 SK이노베이션과 GS에너지가 각각 지분 50%를 들고 있던 곳이다.SK이노베이션은 지분 50%를 IMM인베스트먼트와 KB자산운용, GS에너지 등에 지분을 매각했다.SK이노베이션은 이번 매각으로 약 5600억 원을 확보했다. 지분 매각 뒤에도 매각 상대방과 합의서를 통해 터미널 이용과 관련한 권리와 의무는 유지한다.마련한 재원은 SK이노베이션의 LNG 가치사슬 강화 및 미래 사업 투자 재원 등으로 쓰인다. 김환 기자

LIG넥스원 '전자전기' '단거리공대공유도탄' 개발사업 수주, 합산 1조6836억 규모

LIG넥스원은 24일 방위사업청을 상대로 전자전기 블록Ⅰ 체계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앞서 LIG넥스원-대한항공 컨소시엄은 10월22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계약기간은 2034년 6월30일까며, 계약규모는 1조5593억 원이다.전자전기 사업은 캐나다 여객기 '봄바르디어' 기종을 개조해 적의 레이더·통신망을 교란하고 아군 전력을 보호하는 작전을 수행하는 전자전 항공기를 개발하는 사업이다.이날 회사는 국방과학연구소를 상대방으로 단거리공대공유도탄-Ⅱ 체계개발·체계종합·유도탄 시제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계약기간은 2032년 11월30일까지며, 계약규모는 1243억 원이다.회사는 체계종합·유도탄종합을 포함해 적외선영상탐색기, 유도조종장치, 관성항법장치, 구동장치, 표적탐지장치 등 유도탄의 주요 구성품을 개발한다.단거리공대공유도탄-Ⅱ 사업은 국산 전투기 KF-21에 탑재할 무장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중국 럭셔리카 '끝판왕' 화웨이 '마에스트로 S800', 중국서 포르쉐·벤츠 제쳐

화웨이 프리미엄 세단 '마에스트로 S800'이 중국 고급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를 꺾었다.24일 블룸버그 통신에서 따르면 마에스트로 S800은 판매 가격 10만 달러(1억4543만 원) 이상인 차량 가운데 포르쉐 파나메라와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등을 제치고 판매량 1위에 올랐다.이탈리아어로 지휘자를 뜻하는 마에스트로 모델은 중국 안후이성에 위치한 허페이 공장에서 생산된다.마에스트로 S800 후측면. <화웨이>지난 5월 출시된 마에스트로 S800은 9월부터 11월까지 10만 달러 이상 가격대의 모든 경쟁 모델들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11월 판매량은 오랫동안 베스트셀링카였던 파나메라와 BMW 7시리즈를 합친 것보다 많았다.

미국 법원 GM 1억5천만 달러 소송 합의 승인, 볼트 배터리 결함 미고지 혐의

미국 연방법원이 GM의 전기차 '쉐보레 볼트(Bolt)' 배터리 결함과 관련한 집단소송에서 합의를 최종 승인했다.GM은 볼트의 배터리 화재 위험을 소비자에게 충분히 고지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피소당했는데 소송전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미국 미시간 연방동부법원의 테런스 G 버그 판사는 23일(현지시각) GM 소송과 관련한 1억5천만 달러(약 2200억 원) 규모의 합의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법률전문지 로360이 이날 보도했다.법원은 피고에게 집단소송을 대리한 원고 측 변호사 비용과 소송비로 5천만 달러(약 730억 원)를 지급하라는 내용도 함께 승인했다.이번 소송은 2017~2022년식 볼트를 구매하거나 리스한 소비자 10만 명 이상이 참여한 8건의 집단소송을 병합한 것이라고 로360은 설명했다.원고 측은 GM과 배터리 공급사 LG화학(현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제조 결함을 사전에 알리지 않았고 세 차례 리콜 이후에도 결함을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LG전자 미국법인도 볼트 전기차를 판매하는 과정에 협력했다는 원고 측 주장에 따라 피고로 이름을 올렸다.앞서 원고

애플 아이폰18 공급망 리스크 '이중고', TSMC 2나노·메모리반도체 물량 부족

애플이 내년 출시할 신형 '아이폰18' 시리즈 생산 물량 확보와 원가 안정화에 모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새 아이폰용 프로세서를 위탁생산하는 TSMC의 2나노 파운드리 품귀 현상이 예상되는 한편 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IT전문지 폰아레나는 24일 "TSMC가 아이폰18에 탑재될 프로세서를 충분히 생산하지 못한다면 애플은 심각한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애플은 내년 출시하는 신형 아이폰용 A20 프로세서에 처음으로 TSMC 2나노 첨단 파운드리 공정을 적용한다.아이폰15 프로 모델부터 올해 출시한 아이폰17 시리즈에 이르기까지 애플은 계속 TSMC의 3나노 미세공정 파운드리 기반 프로세서를 탑재해 왔다.따라서 아이폰18 시리즈에 2나노 기술을 적용하는 것은 성능과 전력 효율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애플은 이미 2나노 프로세서 공급 부족을 우려해 TSMC의 초기 반도체

엔켐 CATL과 1.5조 전해액 공급계약 '잭팟', 오정강 공격적 증설로 내년 세계 3위 공급사 노린다

엔켐이 세계 배터리용 전해액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오정강 엔켐 대표이사는 공격적 생산설비 증설을 통해 성장세를 더 가속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회사는 기존 전기차 배터리용 전해액 위주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용 전해액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 중국 ESS용 리튬·인산·철(LFP) 전해액 공급량이 빠르게 늘고 있는 데다, 올해 초에는 북미에서도 ESS용 LFP 전해액 공급을 시작했다.내년 세계 1위 배터리 제조사 중국 CATL에 대규모 전해액 공급을 시작하고, 유럽 판매량 증가 등으로 세계 3위 전해액 공급사로 한 계단 더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오 대표는 내년부터 공격적 증설을 시작해 2030년엔 세계 선두 전해액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24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엔켐이 공격적 증설과 공급망 확대 전략으로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세계 전해액 시장에 판도 변화를 일으킬지 관심이 쏠린다.엔켐은 이날 CATL과 5년간 전해액 35만 톤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약 1조5천억 원 수준으로, 지난해 매출 3657억 원의 4배 이상을 웃도는 금액이다.공급 기간은 202

종근당 수익성 둔화에도 R&D 투자 이어가, 김영주 내년 신약개발사로 전환 본격화

김영주 대표이사가 이끄는 종근당이 올해 수익성 둔화 국면에서도 연구개발(R&D) 투자를 이어가며 내년 신약개발사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종근당은 실적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임상 파이프라인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신약개발 자회사까지 출범시키며 중장기 성장 전략의 방향성을 분명히 하고 있다.24일 의약품안전나라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종근당은 올해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16건을 받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승인 건수를 기록했다.같은 기간 셀트리온이 15건, 대웅제약이 14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종근당이 단일 연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임상 진입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연구개발 활동의 강도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김 대표가 종근당 대표로 취임한 이후 연구개발에 힘써온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꾸준한 투자를 이어왔다.종근당은 2025년 3분기까지 별도기준으로 누적 매출 1조2561억 원, 영업이익 555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SK하이닉스 "첨단산업 투자 규제 개선은 특혜 아닌 기술 주권 확보 위한 것"

SK하이닉스는 24일 뉴스룸에 '반도체 공장 투자 관련 설명을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반도체 등 첨단산업 투자 규제 완화와관련한입장을 밝혔다.정부는 최근 첨단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주회사의 지분 규정을 완화하는 개선안을 논의하고 있다.지주회사의 손자회사가 보유해야 하는 증손회사의 의무 보유 지분율을 기존 100%에서 50%로 낮추는 것이 뼈대다.이에 일각에서는 SK하이닉스를 지주사 SK의 손자회사로 둔 SK그룹에 특혜를 주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SK하이닉스 측은 규제 완화를두고'특정 기업의 요청에 따라 예외를 허용하는 것과는 분명히 다르다'며 '골든타임 안에 국가적 전략 산업의 기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주장했다.SK하이닉스는반도체 산업은 초대형·장기 투자를 요구하고 있다며, 기존 자금 조달 구조의 한계를 인식하고 선제적이고 연속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짚었다.회사 측은 '손자회사가 자회사로 목적형 투자법인

나신평 두산에너빌리티 신용 전망 '긍정적' 상향, "SMR 가스터빈 수주 양호"

두산에너빌리티의 회사채 신용등급 전망이 상향 조정됐다.나이스신용평가는 24일 회사채 수시평가를 통해 두산에너빌리티의 장기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로 높였다고 밝혔다.등급 전망 상향 조정의 배경으로 우선 글로벌 전력수요의 확대 지속에 따라 발전기자재 중심의 양호한 수주가 이어지고 있는 점이 꼽혔다.두산에너빌리티는 4분기에는 5조6천억 원 규모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주기기 공급계약했으며, 가스터빈의 해외수출 계약(2기)을 지난 10월 최초로 체결한 뒤 12월 3기 추가 공급계약을 체결하였다.이와 같은 대형 계약을 기반으로 2025년말 회사의 수주잔고는 20조원 수준으로 2024년말 15.8조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신석호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전력 수요 증가 전망, 발전기자재의 공급부족 상태 등을 고려하면 중단기적으로 양호한 수주실적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러면서 '중기적으로 사업위험이 높은 EPC(설계, 조달, 시공) 중심에서 발전기자재 제작 및 장기 서비스계약(LT

현대차·기아 유럽 판매 주춤, 내년 맞춤형 소형전기차 '아이오닉3·EV2'로 반등 노린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유럽 맞춤형 신차 투입으로 내년 점유율 반등을 노린다.현대차그룹은 올해 11월까지 누적 기준으로는 유럽 판매 순위 4위에 올라있지만, 최근 2개월 연속으로 BMW에 밀려 5위를 기록했다.정 회장은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소형차를 새롭게 선보임과 동시에 하이브리드를 추가한 셀토스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을 유럽에 첫 투입해 판매 확대에 나선다.24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현대차그룹이 내년 유럽에서 판매량 반등에 적극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현대차·기아는 최근 들어 유럽 시장에서 판매가 주춤한 상황이다.올해 9월까지 유럽(유럽연합+유럽자유무역연합+영국)에서 월간 판매량 4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10월과 11월 연속으로 5위를 기록했다. 두 달 모두 BMW에게 4위 자리를 내줬다.현대차그룹과 BMW의 판매량 차이가 10월 444대, 11월 2천 대로 크지는 않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의 판매량 증가율이 경쟁사들보다 낮은 것을 보면 최근 유럽 시장 분위기를 알 수 있다.유럽에서 현대차그룹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월에는 1.4% 줄었고, 11월에는 0.2% 늘었다. 3위 르노그룹은 10월 10.6%, 11월에는 3.0% 증가했다. BMW 판매량도 10월에는 6.4%,

유지범 성균관대학교 총장 Who Is?

유지범 성균관대학교 총장

나노공학자에서 대학경영자로 변신, 대학 혁신과 글로벌 연구중심대학 입지 넓혀 [2025년]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이사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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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머크 등 글로벌 빅파마 연구원 출신, 임상 성과 상업성 확보 과제 [2025년]

신동우 나노 대표이사 Who Is?

신동우 나노 대표이사

독일 막스플랑크 출신 한림원 인정한 학자, 독보적 탈질촉매기술로 시장 개척 [2025년]

지대윤 퓨쳐켐 대표이사 사장 Who Is?

지대윤 퓨쳐켐 대표이사 사장

방사성의약품 전문가, 전립선암 파이프라인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 주력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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