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올해 농작물 생산량 급감 전망, 이란 전쟁과 가뭄으로 농가 '이중고'
미국 농가들이 이란 전쟁으로 오른 비료값과 극심한 가뭄으로 올해 흉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20일(현지시각) 로이터는 미국의 주요 곡창지대로 꼽히는 텍사스, 캔자스, 오클라호마, 사우스다코타, 네브라스카, 켄터키주 농가들이 이란 전쟁 영향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보도했다.로이터는 켄터키주 농업국 자료를 인용해 이란 전쟁이 발발한 뒤 요소 비료 가격은 55%, 기타 질소 비료 가격은 33% 상승했다고 전했다.이란 전쟁으로 인해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전 세계 화학비료 유통에 차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특히 질소 비료를 생산하려면 액화천연가스(LNG)가 필요한데 중동의 LNG 생산 시설 파괴 및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LNG 유통이 역시 타격을 받았다.로이터는 농부들이 이란 전쟁 이전부터 가뭄과 비용 상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상 정책으로 위축된 수출 시장, 농산품 가격 하락 등으로 고전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오클라호마에서 밀과 수수, 대두를 재배하는 농부 토미 샐리스버리씨는 '작물 가격은 70년대~80년대 수준에 머물러 있는데 생산 원가는 상승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