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

한국 ESG공시 '스코프 3 의무화 앞당겨야' 지적 이어져, 법적 책임 인정하는 국제적 사례 늘어

정부와 여당의 당정협의회가 발표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공시 최종안이 국제적 기준에 미치지 못해 한국 기업들의 법적 리스크를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ESG공시 최종안에서 '스코프 3(공급망 내 온실가스 배출)' 정보 공시 의무화 시기를 3년이나 유예했기 때..

미국 연구진 "기후변화로 수도요금 최대 두 배 오른다, 건조 지역 문제 더 심각"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건조한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내는 수도요금이 최대 두 배까지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8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미국 스탠포드대 연구진이 국제 학술지 '네이처 서스테이너빌리티'에 등재한 논문을 인용해 기후변화로 인해 미국인들이 내는 수도요금이 크게 오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해당 논문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크루즈시 주민들은 2050년까지 월평균 수도요금이 12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 기준 월 64달러와 비교하면 거의 두 배 가까이 오르는 것이다.스탠포드대 연구진은 미국 전역에서 수도요금은 매년 소비자 물가 상승률보다 빠르게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사라 플레처 스탠포드대 토목환경공학과 조교수는 블룸버그를 통해 '미국 내에서 물 부족으로 산타크루즈시와 비슷한 취약성을 보이는 지역은 수도요금이 예상치보다 훨씬 많이 오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연구진이 연구 과정에서 산타크루즈시의 상황을 중점적으로 분석한 이유는 건조하고 더운 기후 탓에 미국 국내에서도 특히 물 부족 문제가 심각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산타크루즈시 전역에 물을 공급하는

블룸버그 "향후 10년간 글로벌 원자력 발전 설비 용량 44% 증가 전망, 중국이 미국 제칠 것"

전 세계 원자력 발전 설비 용량이 향후 10년 동안 크게 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8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최근 몇 년 동안 부진한 성장세를 보였던 세계 원자력 발전 설비 용량이 2036년까지 2025년 대비 44%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보도했다.이번 예측은 블룸버그의 자체 연구소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BNEF)가 내놓은 것이다.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에 따르면 2036년 기준 전 세계에 설치된 원자력 발전 설비 용량은 535GW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에는 372GW를 기록했다.중국은 지난해 말 기준 59GW 규모의 신규 원자력 발전 설비를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통해 2030년 말까지 원자력 설비 용량 102GW를 확보한다.이를 달성하게 되면 중국은 100GW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원자력 발전 설비 보유국이 될 수 있다고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는 바라봤다.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는 지난 몇 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원자력 발전 업계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는 이유는 기후변화 대응과 인공지

현대건설 저탄소 건설 소재 역량 강화, 조강형 콘크리트 기술 녹색기술 인증

현대건설이 콘크리트 양생 과정에서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현대건설은 '일평균 기온 5℃ 이상 조건에서 건설 현장 콘크리트 공사 시 조강형 콘크리트를 적용한 공정 기술'로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녹색기술 인증은 에너지와 자원 사용량을 줄이고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배출 저감 효과가 있는 기술을 대상으로 부여되는 국가 인증이다.국토교통부 등 9개 관계 부처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등 11개 평가기관이 온실가스 감축 효과, 환경 개선 기여도, 기술성, 사업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다.이번 기술은 현대건설 HMG건설기술연구원과 삼표산업이 공동 개발했다.현대건설에 따르면 나노 입자 크기로 가공한 칼슘·규산염·수분(C-S-H) 자극제를 활용해 콘크리트의 초기 강도 발현 시간을 앞당길 수 있다.일평균 기온이 5℃ 이상일 경우 지속적 열 공급 없이도 18∼24시간 안에 5MPa(메가파스칼) 이상의 압축강도를 확보하게 된다. 5MPa은 동절기 콘크리트 동해를 막는 기준 강도다.일반 콘크리트는 겨울철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ESG 의무공시 로드맵 최종안 환영, 일부는 조정 필요"

정부가 발표한 한국형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무공시 로드맵 최종안이 이전보다 발전했지만 여전히 보완할 부분들이 남아있다는 지적이 나왔다.8일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당정협의회를 거쳐 ESG공시 로드맵 최종안을 확정지었다.당정협의회 발표를 보면 ESG공시는 2028년부터 연결자산총액 10조 원 이상 상장사를 대상으로 우선 시행되며 2029년부터는 범위를 5조 원 이상 상장사로 확대한다.이후 상황을 평가해 2030년부터 2조 원 이상 기업까지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2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초안에서 우선 공시 대상 기준을 연결자산총액 30조 원 이상 상장사로 잡았던 것보다 대폭 강화된 것이다.이번 최종안은 2028년 최초 ESG공시 의무화 시점부터 자본시장법상 사업보고서 공시인 법정공시를 즉시 시행하되 '세이프 하버(면책기간)'를 3년 한시로 둔다는 방침을 세웠다. ESG공시를 거래소공시로 시행하려고 했던 초안보다 기준이 강화된 것이다.거래소공시는 자본시장법에 근거를 두고 시행되는 법정공시와 달리 한국거래소 공시규정을 기반으로 시행되기 때문에 기업을 대상으로 한 강제

유럽 극심한 폭염에 냉장고도 셧다운, 기후변화 경제적 타격 유통업계로 확산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폭염을 겪는 서유럽 국가에서슈퍼마켓과 대형마트 등 사업장의 냉장고가 고장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유럽에서 판매되는 냉장고가 과거의 온화한 기후에 맞춰 설계된 만큼 기후변화로 기온이 상승하면서 유통업계 전반에 금전적 타격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8일 주요 외신의 보도를 종합하면 유럽 각국 유통망에서 냉장고 고장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사례가 늘고 있다.BBC는 2일(현지시각) 영국 브리스톨, 서머싯 등에 위치한 여러 대형마트에서 냉장고가 고장나 신선 식품 판매가 중단됐다고 보도했다.프랑스 유통 전문지 에디시옹도베르에 따르면 6월29일(현지시각) 프랑스의 일드프랑스, 릴, 보르도 등 주요 도심지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독일 언론 프리마베라에 따르면 독일 디부르크에서도 슈퍼마켓들이 고온으로 인해 냉장고를 가동하지 못하게 된 사례들이 파악됐다.유럽에서 사용하는 업소용 냉장고들이 온화한 기후에 맞춰 설계돼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기업들이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는 상업용 냉장고는 최고 기온 상한선을 32도로 상정해

LG전자, '고온·대용량' 산업용 히트펌프로 탈탄소 수요 공략

LG전자가 고온·대용량 산업용 히트펌프를 앞세워 급성장하는 글로벌 히트펌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기존 화석연료 기반 공정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냉난방을 앞세워 산업 현장의 탈탄소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LG전자는 최근 대구 소재 제지기업 아진P&P에 1천 냉동톤(RT)급 대용량 산업용 히트펌프 시스템 공급을 완료하고 7월 초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2050 탄소중립(Net Zero)' 달성을 위한 국가 연구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LG전자를 포함한 15개 산학연이 2023년부터 공동으로 참여해 왔다.이번에 적용된 제품은 기존 산업용 히트펌프 대비 성능을 대폭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출수 온도를 기존 약 90°C 수준에서 108°C(최대 118°C)까지 높였고, 최대 1040RT에 달하는 대용량 구현에도 성공했다. 고온·대용량을 동시에 확보함으로써 제지, 식품, 화학, 정유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도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1

미국 지열발전 스타트업 1억3400만 달러 투자 유치, 데이터센터에 전력 공급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한 미국 지열발전 스타트업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7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초고온 암석 천공 기술을 개발하는 지열발전 스타트업 퀘이스에너지가 시리즈B 펀딩으로투자금 1억3400만 달러(약 2천억 원)를 유치했다고 보도했다.시리즈B는 주로 초기 목표를 달성한 기업이 사업 확장을 위해 외부 투자자들의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퀘이스에너지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오리건주 뉴베리 화산 남쪽에 상업용 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에 사용한다.해당 발전소는 250MW 규모로 건설되며 퀘이스에너지는 초기 전력 생산분 50MW를 대형 데이터센터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으로 어느 기업과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블룸버그는 최근 미국 내에서 지열발전을 향한 관심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최근 몇 년 사이 기술 혁신으로 지열발전 비용이 저렴해진 데 더해 인공지능(AI) 산업 열풍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이 맞물리고 있기 때문이다.다른 지열발전 기업 페르보에너지도 5월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약 19억 달러(약 2조

미국 지난해 전력 수요 신기록,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올해 상업용 수요가 주거용 넘어설 수도

미국에서 2025년 전력 수요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2026년에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라 상업용 전력 수요가 주거용을 처음으로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됐다.7일(현지시각) 로이터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발표를 인용해 2025년 미국 전력 수요가 사상 최대치인 4조1950억 kWh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에너지정보청은 2026년 전력 수요가 4조2690억 kWh까지 오르고 2027년에는 4조3990억 kWh까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전력 수요가 급증한 최대 원인으로는 인공지능 산업 발전에 따른 데이터센터 확산이 지목됐다.에너지정보청은 2026년이 상업용 전력 수요가 처음으로 주거용 전력 수요를 넘어서는 해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2026년 주거용 전력 수요 전망치는 1조5080억 kWh, 상업용 전력 수요는 1조5500억 kWh로 예측됐다.산업용 전력 수요는 1조650억 kWh로 비중이 가장 낮을 것으로 분석됐다.상업용 전력은 상점, 식당, 사무실, 빌딩 등 상업 목적으로 가동되는 시설에 공급되는 전력을 말한다. 광업과

LH 지역난방공사와 업무협약, 공동주택 열에너지 탈탄소화 추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재생에너지설비와 지역난방을 연계한 열공급 모델을 개발한다.토지주택공사는 한국지역난방공사와 '공동주택 열에너지 탈탄소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초기 공사비 부담 완화 및 운영 안정성 확보 등에 필요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목적에서 마련됐다.토지주택공사와 지역난방공사는 △지역난방과 신재생 열원을 연계한 열공급 모델 개발 및 실증 △공동주택 히트펌프 설치 관련 기술개발(R&D), 공유 및 기술기준 개선 △신규 택지개발 시 저탄소 집단에너지 공급모델 발굴 △관련 법령 및 제도 개선 대응 등을 함께 추진한다.두 기관은 7월 중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혼합열원 적용 대상, 기술 검토, 경제성 분석 등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오주헌 한국토지주택공사 공공주택본부장은 "공동주택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여 국민들에게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

기후위기에 재해 보장 달라진다, 손보업계 데이터 기반 다지며 '기후보험' 확대 서둘러

손해보험업계가 기후보험 확대를 위한 데이터 기반 강화에 나선다.기후위기가 심화하며 집중호우, 폭염, 한파, 산불 등이 보장이 필요한 '위험'이 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7일 손해보험협회는 한국기상산업기술원과 함께 '기후보험 특화 포털'을 공동 구축을 위해 서울 종로구 협회에서 '기상기후데이터 활용과 기후보험 종합포털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손해보험협회는 이번 포털 구축을 알리는 보도자료에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보험 인프라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손해보험업계는 앞으로도 기상기후데이터를 활용해 기후보험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최근 학계와 보험업계에서는 이상기후와 관련된 재해를 단순 사후관리가 아니라 사전에 보험으로 리스크를 분담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기존에는 농작물재해보험과 풍수해보험 등 정책보험이 기후위험 대응의 중심에 있었다.민간 손해보험사의 기후위험 대응은 자동차 침수 피해 보장이나 자연재해 특약 등 개별 보장 중심으로 이

기후솔루션 "녹색철강 편법 안 돼, 명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준 마련해야"

녹색철강 수요를 창출하고 시장을 형성하려면 정부가 편법을 사용할 여지가 없는 저탄소 철강 인증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7일 기후솔루션은 이슈 브리프 '한국 철강의 미래를 만드는 기준: 신뢰할 수 있는 녹색철강 기준'을 통해 이같은 주장을 내놨다.기후솔루션은 '향후 산업통상부가 마련할 저탄소 철강 인증 기준에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녹색철강 기준의 원칙이 반영돼야 할 것'이라며 '정책 방향 제시없이 장부상 편법으로 녹색철강을 만들어내는 방식은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현재 산업부는 저탄소 철강 인증 기준 고시를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 고시 내용에 따라 정책 지원과 저탄소 철강 인증을 받을 수 있는 철강 생산 방식이 결정된다.기후솔루션은 '현재 한국에는 명확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녹색철강에 대한 정의와 기준이 부재한 상태'라고 진단했다.정부가 수소환원제철을 핵심 탈탄소화 경로로 제시하고 한국형 녹색전환(K-GX) 전략과 &

AI에서 기후변화에 관한 사실 왜곡 심각, 검증할 투명성 체계 마련 목소리 이어져

인공지능(AI) 모델들에서 기후변화에 관한 사실 왜곡이 심각하다는 분석이 나온다.이에 AI 모델이 내부적으로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관리감독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AI, 정보전달 과정에서 기후변화 부정론마저 비틀어 설명6일(현지시각) 가디언은 옥스퍼드 인터넷 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AI 대형언어모델(LLM)들이 정보 전달 과정에서 심각한 정보 왜곡을 무분별하게 자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심지어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측의 주장마저 사실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옥스퍼드 연구진은 프랑스의 AI모델 미스트랄을 사용해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극우적 성향의 게시물을 요약해 달라고 한 결과, 미스트랄이 이를 왜곡해 오히려 기후행동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바꿔놓았다고 설명했다.산드라 와흐터 옥스퍼드대 인터넷 연구소 교수는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문제는 우리가 다른 사람의 의견을 배우려고 하는데 그것이 그들의 실제 의견이 아니게 된다는 점'이라며 '소통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요소 가운데 하나인데 갑자기 그 사이

기후대응위 기후시민회의 3대 의제 선정, 기업 온실가스 감축과 일회용품 줄이기 포함

대통령 직속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가 기후시민회의의 3대 의제를 선정했다.기후위는 지난 4일 충청북도 청주 오스코에서 기후시민회의 전체회의를 열고 2026년 회기 동안 논의할 3대 의제를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3대 의제는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촉진 방안, 일회용품 줄이기 등 자원순환 강화 방안, 기후시민 의식제고를 위한 교육 및 참여 활성화 방안 등으로 구성됐다.기후시민회의는 국가 기후정책에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기후대응위가 산하에 두고 운영하는 조직이다.2026 기후시민회의는 기획참여단 20명, 숙의참여단 180명에 더해 외부자문단으로 구성됐다.기획참여단은 앞서 지난달 13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제1차 의제워크숍을 통해 숙의참여단이 논의할 의제에 관해 토론을 벌였다.지난 4일에 열린 제2차 의제워크숍을 통해 3대 의제를 확정지은 것이다.숙의참여단은 향후 3개 분과에서 각 의제에 관해 심도있는 학습과 이해관계자 의견청취 등 숙의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의제와 관련된 권고문을 만들어 기후대응위에 제출한다.

황성만 오뚜기 'ESG 경영' 강조, 탄소 배출·에너지 사용량 '라면 3사' 중 돋보여

오뚜기가 라면업계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관련해 돋보이는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황성만 오뚜기 대표이사 사장은 수년 전부터 ESG 경영을 강조해왔는데 실제로 오뚜기는 탄소배출 및 에너지 효율 지표 등 각종 영역에서 라면업계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6일 오뚜기의 움직임을 종합하면 황 사장은 생산 효율 개선과 친환경 설비 투자를 바탕으로 경쟁사보다 앞선 환경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오뚜기가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공개한 오뚜기와 오뚜기라면, 조흥, 오뚜기제유, 상미식품, 오뚜기에스에프, 오뚜기냉동식품, 풍림피앤피 등 주요 생산법인 8곳의 환경지표와 재무자료를 합산해 분석한 결과 2025년 매출 1백만 원당 스코프1·2 온실가스 배출량은 0.0402tCO₂-eq로 집계됐다.스코프1은 공장 등에서 연료를 사용하며 직접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스코프2는 전기와 스팀 사용 과정에서 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의미한다.tCO₂-eq는 이산화탄소와 메탄, 아산화질소 등 여러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기준으로 환산한 '이산화탄소환산톤' 단위다.오뚜기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라면업계

미국 독립 250주년 기념일 행사 폭염과 폭풍에 망쳐, '기후변화 부정론자' 트럼프 기상이변에 체면 구겨

독립 250주년을 맞아 성대하게 준비된 미국 독립기념일 행사가 기상이변으로 예정보다 축소된 형태로 진행됐다.기후변화로 인한 폭염과 뇌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독립기념 연설 행사가 중간에 중단되는 일도 벌어졌다.평소에 기후변화를 부정하던 트럼프 대통령이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이변에 중요한 정치적 이벤트에서 체면을 구기게 된 모양새다. 독립 250주년 행사 폭염과 폭풍에 취소 잇따라6일 ABC뉴스, CBS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현지시각 4일 미국 독립기념일 행사가 예정보다 크게 축소된 형태로 진행됐다.이번 독립기념일은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여서 평소보다 화려하게 진행한다는 계획이 마련돼 있었다.하지만 미국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 워싱턴 D.C., 볼티모어, 뉴욕, 보스턴, 필라델피아 등 동부 주요 도시에서는 극심한 폭염의 여파로 뇌우가 발생했다.4일 당일 워싱턴 D.C.의 기온은 39도까지 오르며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했다.워싱턴 D.C.보건 당

세계 주요 도시 협의체 '데이터센터 협약' 체결, 지속가능한 에너지 및 물 사용 목표 세워

세계 주요 도시들이 참여하고 있는 협의체가 데이터센터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및 물 사용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5일(현지시각) 도시 기후 리더십 그룹(C40)은 '글로벌 도시 데이터센터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C40은 2005년 영국 런던의 주도로 출범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간 협의체다. 현재 전 세계 주요 도시 96곳이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서울특별시가 운영위원회의 일원으로 가입해 있다.이번 글로벌 도시 데이터센터 협약은 영국 런던, 미국 마이애미, 링컨, 매디슨, 덴마크 코펜하겐 등 40여 개 주요 도시들이 참여해 체결됐다.협약문은 데이터센터의 친환경 에너지 사용, 환경오염 최소화를 위한 부지 선정, 수자원 사용 및 열 효율 관리 최적화, 지역사회 공익 증진 등 4가지 원칙을 골자로 하고 있다.C40이 이번에 글로벌 도시 데이터센터 협약을 체결한 이유는 도시 인근 지역에서 데이터센터들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C40 가입 도시만 따져도 약 1700개에 달하는 데이터센터들을 유치하고 있고 매년 그 숫자가 늘고 있다.

극한 폭염에 정치적 분열 심해지는 유럽, 우익 정치권 에어컨 무기 삼아 기후정책 공격 나서

극심한 폭염을 겪고 있는 유럽에서 에어컨 규제 문제를 두고 정치권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5일(현지시각) 가디언은 독일 극우정당인 '독일 대안당(AfD)'이 에어컨 문제로 정부를 공격하는 성명을 냈다고 보도했다.마크 베른하르트 독일 대안당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에너지 효율 등급 같은 기후 이데올로기에 사람들이 희생되는 것을 막을 것'이라며 '기후 히스테리로 인해 에어컨 사용을 삼가는 이념적 오류로 인해 열 관련 사망이 증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가디언은 프랑스에서도 마린 르펜이 이끄는 국민연합당이 에어컨 설치 대신 에너지 효율 개선을 내세우는 정부 정책을 비판하고 있다고 전했다.유럽은 지난달부터 주요 대도시의 기온이 40도를 오가는 극한 폭염을 겪고 있다. 이에 유럽 곳곳의 가전제품 매장에서는 에어컨이 동나는 이례적인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유럽인들은 그동안 에어컨이 거리로 뜨거운 공기를 내뿜어 도시 열돔 현상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에너지 사용을 늘려 온실가스 배출을 증가시킨다며 사용을 지양해왔기 때문이다.또 오래된 건물들이 주류를

현대건설 이산화탄소 액화·운송 인프라 기술 확보 나서, 탄소중립 경쟁력 강화

현대건설이 탄소 포집·저장(CCS) 허브 핵심 기술 개발에 나선다.현대건설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하는 '다중 배출원 적용 이산화탄소 전처리·액화·벙커링 허브 실증 기술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과제는 서로 다른 산업 현장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고순도로 정제한 뒤 액체 상태로 전환해 저장·운송할 수 있는 통합 인프라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참여 기관에는 현대건설과 고등기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울대학교, 동아대학교와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HD한국조선해양, GS칼텍스 등이 포함된다.현대건설은 이산화탄소 액화 공정 설계와 전처리·액화·적하역을 연계하는 통합 엔지니어링 체계 구축을 담당한다.실증 플랜트 설계와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정을 최적화하고 대규모 CCS 허브 구축에 필요한 설계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고등기술연구원을 비롯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울대학교, 동아대학교와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HD한국조선해양, GS칼텍스 등 산학연 주요 기관과 기업이 참여한다.

유럽연합 '기록적 폭염 뒤에 산불' 대형 재난 비상, AI까지 동원해 대응 총력전

유럽 전역에 걸쳐 대형 산불이 확산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부터 지속된 심각한 폭염 영향에 산불이 발생하기 쉬운 여건이 형성되고 있는 탓이다.이에 유럽연합(EU)은 정밀 감시체계에 인공지능(AI) 사용을 제한해오던 기존 입장을 바꿔 재난 대응에 대대적으로 도입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글거리는 유럽, 폭염에 이어 산불까지2일(현지시각) 로이터는 프랑스 남부에서 빠른 속도로 산불이 번지고 있다고 보도했다.프랑스 소방당국은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 두 건을 진압하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추가로 발생한 더 큰 산불을 잡는 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프랑스 중앙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 동안 프랑스 국내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면적은 8700헥타르를 넘어섰다. 프랑스 수도 파리 면적의 3분의 2가 넘는 면적이 불탄 것이다.같은 날 유로뉴스는 스페인에서도 지난달에만 1만 5900헥타르에 달하는 면적이 산불에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아라곤주, 안달루시아주, 우에스카주, 사라고사주 등에 산불 적색 경보가 발령됐다.더 인디펜던트

지난해 국내 석유화학산업 대기오염물질 1.2% 증가, "탄소중립에 진전 없어"

지난해 국내 석유화학 업계의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그린피스, 기후솔루션, 환경운동연합 등이 참여하고 있는 석유화학 탄소중립 네트워크는 석유화학 제품업계가 지난해 대기오염 물질2만3815톤을 배출해 전년도보다 배출량이 1.2% 늘었다고 발표했다.이번에 집계된 2만 3815톤은 앞서 지난달 30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발표한 대기오염물질 연간 배출량 굴뚝자동측정기기(TMS) 측정 결과에 따른 것이다.기후부에 따르면 철강업이 7만 962톤으로 가장 많은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했고 발전업(5만 9203톤), 시멘트 제조업(4만 907톤)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석유화학 제품업은 4위를 기록했다.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은 GS칼텍스를 제외하면 모두 배출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HD현대오일뱅크는 전년 대비 18%, 에쓰오일은 6.6%, SK에너지는 1.4% 올랐다. GS칼텍스만 2.6% 감소했다.이에 석유화학 탄소중립 네트워크는 '정부와 업계는 석유화학 업계 위기의 가장 큰 원인이라 할 수 있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

독립 250주년 기념일 앞둔 미국, 심각한 폭염에 야외 행사 잇따라 취소

250주년 독립기념일 행사를 앞둔 미국에서 심각한 폭염이 발생해 야외 행사들이 취소되고 있다.2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미국 기상청 발표를 인용해 이날 뉴욕시 센트럴파크 최고 기온은 38도, 체감온도는 41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고온 현상의 여파로 7월4일 미국 독립기념일에 맞춰 계획됐던 센트럴파크 콘서트, 브루클린 전투 기념 행사 등이 취소되고 시민들도 야외활동을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조란 맘다니 뉴욕시장도 이날 공식성명을 통해 시민들에 야외활동을 자제해줄 것을 촉구했다.알리스터 마틴 뉴욕시 보건국장은 블룸버그를 통해 '지금 우리는 도시에서 위험한 상황들을 겪고 있다'며 '뉴욕 시민들이 독립기념일 행사를 즐기면서도 안전을 지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이날 더위를 피하기 위해 인근 해변을 방문한 시민들이 상어 출몰 경보에 대피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가디언에 따르면 이번 폭염은 미국 동부와 중부 전역에 걸쳐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다.미국 수도 워싱턴 D.C.에서도 2일(현지시각) 기온이 36도를 넘은 탓에 폭염 경보가 발

미국 빅테크들 온실가스 배출량 일제히 증가, AI 주도권 경쟁에 탄소중립 달성 멀어진다

미국 빅테크들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빅테크들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최근 몇 년 사이 계속 늘고 있어 기존에 약속한 '2030년 탄소중립' 목표를 지키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과 구글 온실가스 배출량 늘어나1일(현지시각) 아마존은 '2025 지속가능보고서'를 발표했다.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8080만 톤을 기록해 전년 6950만 톤 대비 약 16% 증가했다.아마존은 2024년과 2025년 두 해 연속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세를 기록했다. 온실가스 감축목표의 기준점으로 삼는 2019년과 비교하면 배출량은 약 59% 늘었다.지난해 배출량이 가장 크게 증가한 부문은 데이터센터 등 사업장에 공급할 전력 구매로 인한 간접 배출량(스코프 2)이었다.카라 허스트 아마존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CSO)는 '데이터센터 건설에 사용된 철강, 콘크리트 등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도 간접 배출량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가스공사에 LNG 공급망 관리 강화 촉구, "메탄 배출 제대로 파악 안 돼"

한국가스공사가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망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메탄 누출이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은 2일 가스공사를 향해 현재 LNG 스코프 3(공급망 내 탄소 배출) 산정이 통계적 추정치에 머물러 있어 해외 공급사의 실제 메탄 배출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거나 관리를 요구하는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며 관리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이와 함께 가스공사가 향후 체결하거나 갱신하는 해외 LNG장기계약에 메탄 관리 조건을 포함할 것을 요청했다.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단기적 영향이 80배나 큰 기체다. 이 때문에 미국, 한국, 영국, 일본 등을 포함한 약 150여 개국 정부는 2021년에 2030년까지 메탄 배출량을 30% 감축하자는 '글로벌 메탄 서약'을 맺은 바 있다.해외 공급사가 LNG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 배출량을 실측 자료에 기반해 공개하고 설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메탄 누출을 정기적으로 점검 및 수리하도록 계약 조건에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또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프랑스 정부 '폭염 대책 미흡'으로 불신임 위기 직면, 녹색당 결의안 제출 준비

프랑스 정부가 이번 폭염 피해로 인해 불신임 위기에 직면했다.1일(현지시각) 로이터는 프랑스 녹색당 소속 의원들이 지난달 말부터 발생한 심각한 폭염에 대한 정부의 미흡한 대처를 들어 총리가 이끄는 내각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모드 브레종 프랑스 정부 대변인은 로이터를 통해 '결의안은 당연히 제출될 것으로 본다'며 '이는 정치적인 술책'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정부는 위기를 대처하려고 노력을 기울이고 와중 다른 정치 세력들은 이같은 결의안으로 위기를 더욱 악화시키려 들고 있다'고 비판했다.프랑스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프랑스 전역에 걸쳐 발생한 이번 폭염은 20일 기준 누적 1천 명에 달하는 사망자를 낸 것으로 추산됐다.녹색당은 정부의 미흡한 폭염 대책이 피해를 더욱 키웠으며 책임을 피하기 위해 피해자 규모도 축소해 발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시리엘 샤텔렝 녹색당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최근 겪은 폭염 뿐만 아니라 앞으로 닥칠 폭염에 대한 대책도 제대로 세우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환경단체 '3대 메가 프로젝트' 놓고 의견 엇갈려, 수자원 문제부터 '갑론을박'

이재명 정부가 발표한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두고 국내 환경단체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일각에서는 정부가 예고한 대규모 반도체 설비와 데이터센터가 심각한 물 부족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반면 수자원은 충분하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공업용수 재활용하면 수자원 충분할 것'1일 에너지전환포럼의 논평을 보면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 설비 확충 계획이 물 부족 문제를 가져올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은 근거가 부족하다는 내용이 담겼다.정부는 앞서 29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과 함께 약 1400조 원을 투입해 서남권 일대에 대규모 산업 단지를 건설해 반도체, 피지컬 인공지능(AI), AI 데이터센터 등 3개 분야를 크게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는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이와 관련해 에너지전환포럼은 대만 TSMC의 사례를 들어 대규모 반도체와 데이터 컴퓨팅 설비를 위한 수자원을 확보하는 것이 일각의 비판과 달리 불가능하지 않다고 설명했다.TSMC는 만성적 물 부족과 가뭄

프랑스 보건부 "5월 온열질환 사망자 300명, 예상치보다 14% 많아"

프랑스에서 올해 5월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기존 예상치보다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프랑스 보건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이례적으로 일찍 찾아온 폭염으로 인해 5월 온열질환 사망자가 약 300명 발생했다고 발표했다.해당 수치는 사망 데이터베이스 기록을 근거로 한 예비 추정치로 대부분 75세 이상 노인으로 구성됐다.프랑스 보건부에 따르면 5월24일~28일 동안 프랑스 북서부 6개 주에서 온열질환 사망자가 95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5월26~30일에는 폭염이 프랑스 서부와 중부 지역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면서 사망자가 300명까지 늘었다.프랑스 보건부는 이는 기존에 예측했던 것보다 14% 많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전체 사망자 300명 가운데 75세 이상 노인은 약 230명이었다.프랑스 기상청은 올해 5월26일은 기상 관측 역사상 프랑스에서 가장 높은 5월 기온이 기록된 날이었다고 발표했다.이날 프랑스 전국 평균 기온은 24.9도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23.7도보다 1도 이상 더 높았다. 손영호 기자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국민연금 'ESG 고려 정도' 공시해야, 책임투자 수준 제고 가능"

국민연금의 책임투자 수준을 실질적으로 제고하려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고려 정도'를 포함해 관련 공시를 확장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이슈브리프 '국민연금법 ESG 개정 논의의 현황과 과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이슈브리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ESG 통합전략(재무와 ESG통합)에서 ESG 요소를 어느 정도 고려하는지에 대한 정보는 확인할 수 없는 공시 구조를 갖고 있어 피상적 수준에 머무는 책임투자 규모가 무분별하게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책임투자란 기관 투자자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장기적 위험을 줄이면서 안정적으로 이익을 내는 투자 방식을 말한다.국회는 이같은 국민연금의 구조를 바꾸기 위해 18대 국회부터 현 22대 국회까지 ESG 투자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18건 내놨다.이 가운데 14건이 국민연금 운용에 ESG 요소를 의무적으로 고려하도록 하는 법안이었고 11건은 ESG 투자 대상 자산군을 확대하자는 내용을 담았다.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이는 그동안 국민연금법 개정 논의

아모레퍼시픽 모든 사업장 전력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 민간기업 첫 RE100 달성

아모레퍼시픽이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했다.아모레퍼시픽은 30일 글로벌 환경단체 '더클라이밋그룹(The Climate Group)'으로부터 'RE100' 달성을 공식 인정받았다고 밝혔다.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더클라이밋그룹이 운영하고 있다.아모레퍼시픽은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2020년 5% 수준에서 꾸준히 높여 2025년 100%를 달성했다.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2021년 RE100에 가입한 데 이어 4년 만에 목표를 달성한 것이다.회사는 재생에너지 조달 여건이 충분하지 않았던 초기부터 직접전력구매계약(PPA)과 가상전력구매계약(VPPA) 등을 체결하며 재생에너지 확보에 나섰다.사업장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설비 투자도 확대했다. 자가 태양광 설비 규모는 2011년 196킬로와트(kW)에서 현재 약 7145킬로와트(kW)로 늘어났다.아모레퍼시픽은 공급망 전반으로 환경경영도 확대하고 있다.회사는 최근 글로벌 환경 평가기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로부터 기후변화

트럼프 세계 기후대응 자금줄 차단에 유럽도 가세, 개도국 '기후 불평등' 더 심해진다

세계은행이 '기후변화행동계획(CCAP)'을 통한 개발도상국 기후대응 자금 지원을 사실상 폐지한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압박이 원인으로 파악된다.유럽 주요 선진국도 잇따라 금전적 지원을 축소하고 있어 자체 재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개도국의 기후대응 능력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29일(현지시각)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 외신을 종합하면 세계은행은 기후변화행동계획을 연장하기로 했으나 핵심으로 꼽히는 자금 지원 목표는 폐지했다.기후변화행동계획은 개도국들이 기후변화로 발생하는 피해를 복구하고 대응책을 세울 수 있도록 세계은행이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자금 지원계획까지 포괄한다.세계은행은 2023년 수립한 계획에서 2026년부터 2030년까지5개년 기후변화행동계획에 전체 개도국 지원 예산의 약 45%를 할당하겠다는 방침을 두고 있었다.하지만 이번 발표에서 세계은행은 이를 전면 철회했다. 세계은행 운용 자금의 약 17%를 지원하는 미국 정부의 압박이 원인으로 분석된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2025년

EU 집행위 부위원장 "유럽 폭염이 '기후변화 부정론' 일축, 기후대응 집중해야"

유럽에서 발생한 극심한 폭염 사태는 기후변화 부정론자들의 주장이 거짓말이라는 점을 증명한다는 지적이 나왔다.29일(현지시각) 테레사 리베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유럽 전역을 휩쓸고 있는 폭염은 기후변화 부정론자들의 주장을 일축한다"고 강조했다.리베라 부위원장은 "이번 사태는 달라진 기후를 보여주는 자연의 경고"라며 "현재 우리가 겪는 폭염을 예측하고 있었지만 근본적 원인을 미리 해결할 만큼 현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이어 "많은 사람들이 우리에게 실망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며 "그렇기에 우리는 거짓을 기반으로 한 주장에 맞서야만 한다"고 덧붙였다.유럽 보수 정치권은 유럽연합의 그린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등 기후대응 정책이 자국 경제에 큰 부담을 준다며 이를 폐지하거나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화석연료가 기후변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부정하는 목소리도 일각에서 꾸준히 나오고 있다.리베라 부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ldquo

국제 싱크탱크 "미국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 석탄 소비량 10% 늘어난 영향

미국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에 큰 비중을 차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30일(현지시각) 로이터는 국제 싱크탱크 엠버의 보고서를 인용해 2025년전 세계 에너지 부문에서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량은358억600만 톤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2024년과 비교해 1.1% 늘어난 수치다.전체배출량 증가분의 3분의 1 이상은 미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엠버는 미국의 석탄 소비량이 연간 10% 늘어나면서 온실가스 배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지난 10년 동안 연평균 0.7% 감소세를 보였던 북미 대륙의 온실가스 배출량도 2025년에는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2025년 유럽의 에너지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4년 대비 0.5%, 중국은 같은 기간 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엠버는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보급이 늘어나면서 전력 수요가 공급보다 빠르게 증가해 에너지 소비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2025년 전 세계 에너지 공급량은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재생에너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

중국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에도 석탄 사용량 늘어, "석유화학 제품 생산에 활용" 분석

중국이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높이는 정책을 펴고 있지만 석탄 소비량도 늘고 있다.석유화학 제품 생산에 석유 대신 석탄을 활용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29일 로이터는 논평을 내고 '중국의 에너지 5개년 계획은 겉보기에 모순되어 보이지만 산업 안보 강화를 위한 목적'이라고 보도했다.중국 정부는 25일 발표한 제15차 에너지 계획에서 전체 전력의 절반을 풍력이나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이를 위해 2030년까지 전체 에너지 발전량에서 태양광과 풍력 비중을 기존의 47%에서 50%로 끌어올릴 계획을 세웠다.다만 중국은 2030년에 화석연료인 석탄 소비량이 사상 최대치에 이를 것이라는 자체 예측도 제시했다.로이터는 친환경 에너지 발전 비중을 높이는 가운데 석탄 소비가 늘어나는 배경으로 중국의 화학제품 생산을 꼽았다.중국이 원유 수입량을 줄이는 대신 석탄을 화학제품 생산에 사용하는 비중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5월 중국의 하루 평균 원유 수입량은 779만 배럴(약 12억3천만 ℓ)로 8년 만에 최저치를

유럽 역대급 폭염에 '에어컨 보급 확대' 목소리 커진다, 삼성전자 LG전자에 수혜 전망

에어컨 보급률이 낮은 유럽에서 극심한 폭염 영향으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에어컨 보급 확대를 독려하는 의견이 나온다.유럽 에어컨 시장이 앞으로 수 년에 걸쳐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수혜를 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고개를 든다.29일 뉴욕타임스와 로이터 등 외신을 종합하면 유럽 정치권에서 극심한 폭염에 대응해 에어컨을 비롯한 냉방 기기 보급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유럽 주요 지역은 5월 말부터 사하라 사막에서 올라온 열기와 서유럽을 중심으로 펼쳐진 열돔 현상이 겹치면서 예년보다 평균 기온이 10~15도 높아지는 이상 현상을 겪고 있다.서유럽 가장 북쪽에 위치한 영국에서는 26일(현지시각) 수도인 런던의 최고 기온이 39도까지 올라갔다.남쪽에 위치한 스페인, 이탈리아 등은 일부 지역에서 기온이 47도까지 오르며 관측 역사상 최고 기록을 잇따라 경신했다.벨기에 브뤼셀에서도 앞서 23일(현지시각) 낮 최고 기온이 44도를 넘어섰고 프랑스 파리도 같은 날 기온이 41도를 넘어섰다.유럽 폭염은 기세가 줄어들지 않은 채 동쪽으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겸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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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지주사 체제 완성, 백화점·면세점 실적 개선 속 지누스 중심 리빙 사업 과제로 [202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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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탄핵 찬성한 보수주의자, '소통' 통한 시민주권시정 강조 [2026년]

김범석 쿠팡아이엔씨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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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적자로 '한국의 아마존' 일궈, 개인정보 유출 뒤 고객 신뢰와 규제 책임 과제 커져 [202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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