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

브라질 '탈화석연료 로드맵' G20에 가져간다, 남아공 G20 기후총회 연장선 되나

유엔 기후총회 개최국인 브라질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화석연료 퇴출을 위한 조치를 의제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이에 G20 정상회의에서는 기후총회의 주요 합의 사항들을 이어서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제30..

유럽연합 '극한 기상현상' 분석 서비스 시작, 재난 발생시 일주일 안에 보고서 나와

유럽연합(EU)이 극한 기상현상이 발생했을 때 기후변화와 연관성을 단시간 내에 분석해 보고서를 내놓는 서비스를 개시한다.20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유럽연합이 기후 관측기관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서비스(C3S)' 산하에 극한 기상현상 분석을 전담하는 신규 하위 서비스를 내놓기로 했다고 보도했다.해당 서비스는 기상 재난이 발생했을 때 일주일 안에 해당 재난과 기후변화의 연관성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해 준다. 이를 통해 유럽연합 각 회원국이 기후변화가 미치는 재정적 리스크를 인식하고 기후정책을 수립하는 것을 지원한다.프레야 밤보르그 C3S 산하 신규 서비스의 기술 책임자는 로이터를 통해 '극단적 기상 현상이 발생했을 때 이것이 기후변화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유럽연합은 해당 서비스를 출범시키기 위해 지난 3년 동안 C3S에 약 250만 유로(약 43억 원)를 지원했다.신규 서비스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모델을 통해 기후변화가 발생하지 않은 세계를 구축하고 실제 세계의 데이

브라질 유엔 기후총회 회장에 화재, 대표단 대피로 최종 합의 지연 불가피

유엔 기후총회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대표단들이 모두 대피하는 사태가 발생했다.20일(현지시각) 가디언은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 회의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협상 절차가 중단됐다고 전했다.화재는 이번 COP30 회의장인 벨렝 컨퍼런스 센터 파빌리온 구역에서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한 지 몇 분 만에 소방관들이 출동해 진화 작업을 했고 13명이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벨렝 소방서는 전자레인지 등 전자기기 사용 과정에서 발생한 화재일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화재 자체는 금방 진압됐으나 대표단들이 대피해야 했기 때문에 COP30 논의 자체는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오후 2시부터 행사장 전체가 비워졌고 대표단들이 모두 복귀하는 데에는 몇 시간이 넘게 걸리기 때문이다.이에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각국 대표단이 내일 평소보다 일찍 회의장에 나와 합의를 이어가줄 것을 촉구했다.이날 COP30 의장실과 각국 대표단은 이번 최종 합의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화석연료에서 전환을 위한 로드맵&

유엔글로벌콤팩트 리더십 서밋, "AI 기후대응 효과가 온실가스 배출 악영향보다 크다"

'전 세계적으로 교통, 전력망, 산업, 건물 등 다양한 분야에 인공지능(AI)이 폭넓게 적용되면 향후 10년 동안 데이터센터 운영으로 인한 직접 배출량보다 더 많은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로라 코지 국제에너지기구(IEA) 지속가능기술·전망 이사는 AI가 기후대응에 기여하는 바가 전력 수요 증가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의 부정적 영향보다 클 것이라고 바라봤다.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는 2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협회 설립 25주년을 기념해 '한국 리더십 서밋'을 개최했다.이번 리더십 서밋에서는 분과 세션으로 'AI와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한 토론회가 진행됐다.AI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많은 전력을 소비하는 주체로 떠오르고 있다. 성능을 높이고 최신 정보를 학습하기 위해서는 많은 연산을 해야 하는데 이는 데이터센터들을 통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데이터센터는 24시간 내내 가동되는 대규모 반도체 집약 설비로 막대한 전력을 소비한다.

기후솔루션 저탄소 식품 설문조사, 응답자 81% "저탄소 대체식품 확산 필요"

한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대다수가 저탄소 대체식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기후단체 기후솔루션은 20일 국민 2천 명을 대상으로 '저탄소 식단 및 대체식품 인식 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 응답자의 81%가 '저탄소 식단·대체식품 확산이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사는 기후솔루션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시행됐다. 올해 3월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천 명을 대상으로 지역, 성별, 연령별로 비례할당추출을 통해 웹 설문 응답 방식으로 답변을 받았다.전체 응답자 가운데 91%는 기후위기가 중요한 문제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위기에 영향을 미치는 식품 관련 주요 요인으로는 플라스틱·일회용품(94%), 음식물 쓰레기(90%), 공장식 축산·육류 소비 증가(89%) 등이 꼽혔다.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한 주체는 환경단체가 69%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나 자신'(57%), 중앙정

그린피스 한국 탈석탄동맹 가입 결정에 환영, "가스발전도 함께 퇴출해야"

국제 기후단체가 최근 한국 정부가 내놓은 탈석탄동맹 가입 약속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그린피스는 20일 한국이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탈석탄동맹(PPCA)에 가입하기로 한 결정을 환영한다는 성명을 냈다.앞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각) 한국이 동아시아 국가 가운데 최초로 탈석탄동맹에 가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탈석탄동맹은 2017년 독일 본에서 열린 유엔 기후총회에서 처음으로 출범한 국제 협의체로 글로벌 기후목표 이행을 위해 2040년까지 석탄발전을 완전히 퇴출하자는 취지로 결성됐다.현재 가입국은 약 60여 개국으로 주로 유럽과 북남미 국가들고 구성돼 있다. 석탄발전 의존도가 높은 중국, 인도, 일본, 베트남 등은 가입하지 않고 있다. 한국은 아시아 국가 가운데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로 탈석탄동맹에 가입했다.그린피스는 한국 정부의 결정에 찬사를 보낸다면서도 한국 정부가 글로벌 기후목표에 부합하는 대응을 하려면 몇 가지 이행해야 할 과제들이 있다고 설명했다.먼저 2040년으로 설정된 석탄의 단계적 폐지 목표를 2035년으로 앞당겨

K-스틸법 국회 산자위 소위 통과, 탈탄소 '녹색철강기술' 지원 의무화 규정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 이른바 K-스틸법이 국회 첫 관문을 넘었다. 이르면 이달 안에 국회에서 처리될 전망이다.K-스틸법이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했다.이 법안은 산자위 산업통상자원지식재산소위가여야 합의로 의결했다.K-스틸법의 핵심은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5년 단위의 기본 계획과 1년 단위의 실행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이번 법안에는 산업통상부장관이 '녹색철강기술' 등 개발을 의무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수소환원제철과 같은 탈탄소 철강기술이 녹색철강기술이다. 법안은 녹색철강기술 개발 및 투자에 대한 지원을 규정한다.산자위는 이 법안을 21일 전체회의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이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및 본회의 의결을 거쳐 27일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으리란 전망이다.K-스틸법은 지난 8월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이상휘 국민의힘 국회의원을 비롯해 여야 의원 100여 명이 공동 발의했다.김인애 기자

국제연구진 "'기후대응 3대 서약' 다 지키면 기온상승 1도 억제 가능"

세게 각국이 지금까지 기후대응을 위해 약속한 세 가지 핵심 목표를 다 지키면 지구온난화 강도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18일(현지시각) 가디언은 국제 기후연구단체들이 구성한 기후행동트래커 연합이 내놓은 '기온상승 곡선을 꺾기 위한 3가지 단기적 핵심 조치' 보고서를 인용해 세계 주요국들 모두가 글로벌 메탄 서약, 재생에너지 서약, 에너지 효율화 서약 등 기후대응을 위한 3대 서약을 모두 지키면 장기 기온상승 수치를 1도 가까이 낮출 수 있다고 보도했다.글로벌 메탄 서약은 2021년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합의된 조약으로 2030년까지 글로벌 메탄 배출량을 2020년 대비 3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재생에너지 서약과 에너지 효율화 서약은 2023년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나온 조약들로 각각 2030년까지 2020년과 비교해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세 배, 에너지 효율은 두 배 높이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기후행동트래커 연합은 주요 20개국(G20)이 3대 서약을 모두 이행하면 2035년

국힘 김소희,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설정'에 국회 동의 의무화 법안 발의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설정 시 주요 내용에 대해 국회 동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이 발의됐다.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NDC 설정 시 국회 소관 위원회의 심의를 반드시 거치고 파리협정에 따른 제출 이전에 감축목표와 감축수단 및 그에 따른 예산을 국회에 보고하고 동의를 받도록하는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NDC는 국가경제와 산업구조, 에너지 안보 그리고 국민의 삶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국가적 의사결정임에도 현행법은 NDC 설정 과정에서 국회의 심의 및 동의 절차에 관해 규정하지 않고 있어 국회의 통제 기능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하고 있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김 의원은 '특히 2035 NDC는 향후 10년간 대한민국의 산업 경쟁력, 청년 일자리, 국가 및 지역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핵심 국가전략임에도 감축목표의 타당성·실현가능성, 감축수단의 이행가능성에 대한 국회의 심의 과정이 배제됐다'며 '정부는 구체적 이행계획과 비용 추계 등 중요 정보를 국회에 보고하지 않은 점이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에서 지적됐다'고 말했다.앞서 정부는 지난 6일 열린 공청회에서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2개 안(1안: 50~60%, 2안: 53~60%)을 발표한 뒤 3일 만인 9일 여당과 정부, 대통령실이 참여한 고

'녹색철강' 수요 증가에 포스코 대응 탄력, 정부 수소환원제철 '게걸음' 정책에 비판 높아

녹색철강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여기에 철강을 대상으로 한 탄소 규제까지 고려하면 철강사들이 산업 경쟁력을 보전하려면 수소환원제철로 빠르게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늘고 있다.국내에서도 정부 차원에서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사들을 향한 정책 지원을 키워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18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BNEF) 조사를 인용해 녹색철강을 향한 수요가 계속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BNEF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저탄소강 공급 계약건수는 약 200건으로 2년 전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었다.스웨덴 철강사 스테그라도 올해 6월 자본시장의 날 행사에서 2030년까지 유럽 녹색철강 시장이 심각한 공급 부족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했다. 2030년 기준 녹색철강 수요는 약 1900만 톤에 이르지만 공급량은 약 900만 톤에 그칠 것으로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녹색철강 생산에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이 활용된다.수소환원제철은 기존 고로 방식에서 산소를 분리하기 위한 촉매로 석탄 기반 코크스 대신 수소를 활용한 것을 말한다. 코크스를 사용하지 않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LG유플러스 ESG 평가 5년 연속 종합 'A'등급 획득, 환경분야서 A+ 받아

LG유플러스는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5년 연속 종합 A(우수)등급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한국ESG기준원의 ESG 평가는 기업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분야의 리스크와 시스템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발표하는 지표다.LG유플러스는 5년 연속 종합 A등급을 받음으로써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구축해 온 노력을 인정받게 됐다고 설명했다.특히 LG유플러스는 올해 환경 분야에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A+(매우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 경영 등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된다.LG유플러스는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자연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NFD) 가이드라인에 따른 생물종 다양성 리스크 평가를 시행하고, 이와 관련된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또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고효율 네트워크 장비 도입 등 활동을 전개하여 전기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대전 연구개발(R&D)센터 내에 1천kw급 자가 태양광 발전 설비를 운영해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고 있다.LG유플러스는 자가 태양광 조달 확대뿐만 아니라 전력구매계약(PPA) 등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을

유엔 기후총회서 '탈화석연료 로드맵' 나와, 최종합의문 초안은 '자발적 참여'

유엔 기후총회에서 화석연료 퇴출을 위한 로드맵이 공개됐다.18일(현지시각) 가디언은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 현장에서 영국, 유럽연합(EU), 군소도서국가연합(AOSIS), 페루, 콜롬비아, 나이지리아 등 80개국이 넘는 나라들이 화석연료의 단계적 폐지를 위한 로드맵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이들 국가는 이번 COP30 최종 합의문에 로드맵을 포함시킬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티나 스테게 마셜제도 기후특사는 기자회견에서 '화석연료 로드맵을 지지하고 함께 협력해 계획으로 만들어보자'고 강조했다.COP30에 참석한 환경단체들은 이들 국가의 결정을 지지했다.제스퍼 인벤터 그린피스 인터내셔널 부프로그램 디렉터는 가디언 인터뷰에서 '이것은 COP30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남반구와 북반구 국가들이 함께 화석연료의 단계적 폐지를 요구하는 강력한 신호'라고 말했다.유엔 기후총회에서 화석연료의 단계적 폐지를 최종 합의에 포함하자는 주장이 나온 것

한국 기후대응 세계 최하위권 평가, "명확한 화석연료 폐지 로드맵 있어야"

올해 한국 기후대응 수준이 세계 최하위권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독일 비영리 연구소 저먼워치, 글로벌 기후단체 신기후연구소, 기후행동네트워크 등은 18일(현지시각) 이런 내용을 담은 '기후변화대응지수(CCPI) 2026'을 공개했다.이번 지표에 따르면 한국은 전체 67개국 가운데 63위를 기록했다. 기후변화대응지수 1~3위는 매년 공석으로 두기 때문에 사실상 60위를 한 셈이다.1~3위를 비워두는 이유는 글로벌 기후대응목표에 부합하는 국가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2005년에 처음 발표된 기후변화대응지수는 매년 유엔 기후총회 때마다 공개되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에도 63위를 기록했다.올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은 덴마크였고 영국과 모로코가 그 뒤를 이었다.기후변화대응지수 평가는 온실가스 배출, 재생에너지, 에너지 사용, 기후정책 등 4개 부문을 종합해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국은 온실가스 배출

호텔신라 환경교육재단과 업무협약, "친환경 호텔 거듭나기 위한 체계 구축"

호텔신라가 친환경 호텔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한다.호텔신라는 19일 글로벌 친환경 인증 기관인 '환경교육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하 호텔 브랜드 3곳인 '신라호텔'과 '신라모노그램', '신라스테이' 전반에 걸쳐 국제 기준의 친환경 운영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앞으로 △에너지 절감 △재활용 확대 △친환경 제품 사용 등 13개 세부 항목과 관련한 관리 기준을 수립하고 국제 기준에 따라 호텔 운영 현장을 상시 점검하며 정기 평가를 실시한다. 임직원 대상 지속가능경영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한다.올해 서울신라호텔과 제주신라호텔이 먼저 '그린키(Green Key)' 인증을 받는 것을 시작으로 국내외 호텔 20곳 모두 그린키 인증을 획득하기로 했다.호텔신라는 앞으로 개장 예정인 새 호텔에는 설계 단계부터 친환경 운영 방침을 반영해 지속가능한 호텔 운영 체계를 만들겠다는 방침을 세웠다.환경교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이찬우 "ESG는 새 시장 열어갈 핵심 비즈니스"

NH농협금융지주가 그룹 차원의 ESG(환경ᐧ사회ᐧ지배구조) 10대 중점과제를 마련했다.농협금융은 17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주재로 '제2차 농협금융 ESG전략협의회'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협의회에서는 △ESG전략 프레임워크 재설정 △녹색ᐧ전환금융 확대 △탄소금융 비즈니스와 신사업 확대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 대응 등을 포함한 그룹 차원의 ESG 10대 중점과제를 새롭게 선정했다.더불어 과제별 실행 전략에 대한 상호 토론도 진행했다.특히 새 정부 출범 이후 강화된 ESG 정책 기조에 발맞추고 농협금융의 신성장 동력 확보라는 목표를 위해 녹색ᐧ전환금융, 탄소배출권 등 ESG 비즈니스 추진 방향에 대한 논의가 다뤄졌다.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ESG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올바른 방향이며 장기적으로 새로운 시장을 열어갈 핵심 비즈니스 분야"라며 "계열사 모든 조직이 ESG경영에 적극 동참해 ESG선도 금융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플랜1.5 "산업계 온실가스 배출권 5조 구매 부담은 과장, 감축 책임 회피하려 선동"

정부가 세운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차기 배출권 할당 계획이 산업계에 과도한 부담을 준다는 주장이 지나치게 과장됐다는 분석이 나왔다.플랜1.5는 18일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제4차 배출권거래제 할당계획을 향한 산업계의 반발이 비현실적인 가정에 기초해 지나치게 부풀려진 것이라고 지적했다.앞서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철강협회 등 8개 산업계 협회들은 5일 정부에 공동서한을 제출해 제4차 배출권거래제 할당계획 완화를 요구했다.산업계 협회들은 이번 서한에서 철강, 화학, 시멘트, 석유화학 등 4개 업종 18개사를 대상으로 추가 배출권 수요를 조사한 결과 내년부터 예상되는 배출권 초과 수요가 약 1억 톤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1톤당 온실가스 배출권 가격을 5만 원으로 책정했을 때 약 5조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부담이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플랜1.5는 산업계가 산출에 사용한 배출권 추가 수요와 가격은 모두 비현실적인 가정에 기반해 과도하게 부풀려졌다고 지적했다.산업계는 배출권 수요가 약 1억 톤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는데 2030 NDC에 따르면

유엔 기후총회서 G20 '메탄 감축' 합의할지 주목, LNG 수출국 반발이 과제

세계 각국이 합의한 메탄 감축목표가 현 추세대로라면 달성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이런 상황에서 현재 유엔 기후총회에 참석한 주요국 대표들이 메탄 감축을 위한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다만 천연가스 채굴을 확대하고 있는 국가들과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유엔환경계획(UNEP)는 17일(현지시각) 글로벌 협의체 '기후와 청정대기연합(CCAC)'와 공동 작성한 세계 메탄 현황 보고서를 발간했다.양측 연구진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2021년 합의된 글로벌 메탄 서약 이후 세계 각국의 메탄 감축 행동이 일부 성과를 거뒀다는 결론을 내놨다.글로벌 메탄 서약은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메탄 배출량을 3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조약이다. 메탄을 감축 대상으로 삼은 이유는 메탄이 이산화탄소에 이어 지구온난화에 두번째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기체이기 때문이다.구체적으로 메탄은 이산화탄소와 비교해 20년 단기 온실 효과가 80배나 크다. 이 때문에 학계에서는 글로벌 메탄 서약을 이행하는

롯데칠성음료·롯데GRS, 한국에너지대상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표창 받아

롯데칠성음료와 롯데GRS가 국가 에너지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노력을 나란히 인정받았다.롯데칠성음료와 롯데GRS는 17일 서울 더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에너지대상'에서 두 회사 모두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표창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한국에너지대상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에너지 부문 포상이다. 재생에너지 산업발전과 온실가스 감축 등 국가 에너지 정책에 적극 동참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및 기업을 매년 선정해 수여한다.롯데칠성음료는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을 위한 정부의 '친환경 자동차 구매목표제' 대상 기업으로 국내 상장기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친환경 자동차 구매목표제는 기업이 업무용 차량의 신규 도입시에 일정비율 이상을 전기차 또는 수소전기차로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전기차 구매의 정부 목표치인 80대를 기준으로 264대의 전기차를 구매해 330%의 이행 성과를 달성했다.롯데칠성음료는 2021년 8월부터 차량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유엔 기후총회 마지막 주 돌입, 교황 레오 "강력한 기후대응 필요" 직접 촉구

교황이 기후총회에 참여하고 있는 세계 각국 지도자들에 강력한 기후대응 조치를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교황 레오 14세는 17일(현지시각)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을 두고 '일부 지도자들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행동할 의지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고 로이터와 프랑스24 등 외신들이 전했다.교황이 이와 같은 평가를 내놓은 이유는 COP30이 21일 협상 종료를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최종 협상안이 나오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레오 교황은 '전 세계 사람들 세 명 가운데 한 명은 기후위기에 매우 취약한 상태로 살아가고 있다'며 '기후변화는 먼 미래의 위협이 아니며 이를 무시하는 것은 우리가 공유하는 인류애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현재 현장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은 기후재원, 화석연료 퇴출, 산림 보호 등 여러 의제들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레오 교황은 '지구 기온상승을 1.5도 이하로 유지할 시간은 아직 있지만 기회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파리협정을 이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조치가 있어야

HMM과 삼성중공업 폐열회수발전시스템 실증, "2045 넷제로 달성 목표"

HMM은 18일 삼성중공업, 국내 친환경 설비 기업 파나시아와 '유기적 랭킨 전환(ORC) 폐열회수발전시스템 선박 실증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폐열회수발전시스템은 선박 엔진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해 선박 운항에 필요한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기존 증기를 이용한 폐열회수발전시스템은 고온의 폐열을 이용했는데, ORC 시스템은 물보다 끓는점이 낮은 온도에서 기화되는 유기 열매체를 사용해 중저온의 폐열로도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폐열회수발전시스템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면 그만큼 발전기 사용이 줄어 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 액화천연가스(LNG), 메탄올 등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의 높은 연료 단가를 감안하면 운항비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3사는 국내 최초 해상 실증을 통해 △ORC 폐열회수발전시스템의 효과 검증 △기술적·타당성 검토 △실증 운항 데이터를 확보한다. 회사 측은 ORC 폐열회수발전시스템을 활용하면 연간 230톤의 연료와 700톤의 탄소 배출 저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공동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호주 차기 기후총회 공동 개최 제안 거부, 튀르키예와 대립 심화

차기 기후총회 개최를 희망하는 브라질과 튀르키예의 대립이 심해지고 있다.호주 정부는 17일(현지시각) 튀르키예가 제안한 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1) 공동 개최 제안을 거부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유엔 기후총회는 세계를 다섯 개 지역으로 나눠 순서대로 돌아가면서 개최한다. 이번에는 북미와 서유럽 지역 차례이나 해당 지역 국가들이 개최를 희망하지 않아 호주와 튀르키예가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특히 호주는 기후변화에 가장 큰 피해를 겪고 있는 태평양 도서국가들과 공동 개최를 명목으로 삼아 개최국 선정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앤서니 알바니즈 호주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공동 개최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규정에는 공동 개최가 명시돼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이번 공동 개최안은 튀르키예가 호주에 타협안으로 제시한 것이었다. 호주가 제안을 거절하면서 양측의 대립이 전보다 심해질 것으로 전망됐다.차기 기후총회 개최국은 당해 기후총회가 종료되기 전에 결정되는데 이번에는 양국 모두 양보하지 않고 있어 개최국 선정 자체

녹색전환연구소 기후정책 아카데미 개설, 21일까지 참가자 모집

국내 기후 싱크탱크가 기후위기 대응 관련 교육을 무료로 진행한다.녹색전환연구소는 17일 기후의제를 실천하고 정책화하려는 실무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2026 기후정책 아카데미'를 열고 21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이번 교육 과정은 기후위기 대응이 지역 정책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는 흐름 속에서 지역 차원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후에너지 정책 동향, 지역 사례 분석 및 정책 설계 방법, 소통 역량 등 실무 중심 내용을 다룬다.교육은 2025년 11월22일부터 12월1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온라인 강의로 진행된다.11월22일에 진행되는 교육은 김병권 녹색전환연구소 소장이 직접 맡으며 '기후위기와 새 정부 기후 에너지 정책'을 주제로 한다.교육 이후에는 12월 내로 서울에서 열리는 대면 워크숍을 통해 실제 기획안 개발과 피드백을 진행한다. 워크숍에는 박우람 전 전라남도 신안군수와 장혜열 전 21대 국회의원이 참석한다.아카데미 참가비는 무료로 선착순 100명을 모집한다. 대면 워크숍은 참여 희망자 수요조사를 통해 약 40명 규모로

'에너지는 내게 물어봐', SK이노베이션 뉴스룸 개편해 다양한 소식 전달

SK이노베이션이 뉴스룸을 에너지 관련 지식과 소식을 쉽게 전하는 포탈로 재편했다.SK이노베이션은 17일 새 뉴스룸 '애스크 이노(ASK inno)'를 공개했다.'ASK inno'는 '세상이 에너지를 물을 때, 이노베이션으로 답하다'란 브랜드 슬로건을 토대로 '에너지와 관련한 모든 것을 묻고 답한다'는 의미가 담겼다.SK이노베이션은 올해 초 세운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 정체성에 맞춰 뉴스룸을 에너지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포털로 확장했다고 설명했다.'ASK inno'는 기존 뉴스룸이 회사 소식 전달에 무게를 둔 것과 달리 다양한 에너지 분야의 최신 이슈 해설, 흐름 분석, 전문가 칼럼 등 다양한 컨텐츠를 한 곳에서 제공한다.SK이노베이션은 이밖에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천연가스·전력 가격 등 주요 지표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시보드를 마련해 이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요약 기능도 실어 컨텐츠 핵심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김우경 SK이노베이션 P

중국 '녹색 수소' 연간 9만 톤 생산설비 건설 승인, "수소에너지 집중 육성"

중국 당국이 녹색 수소 산업을 키우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승인하며 공급 확대에 나서고 있다.중국 내몽골 자치구 당국은 14일 에너지 기업인 '중국석탄에너지'가 신청한 52억 위안(약 1조680억 원) 규모의 녹색 수소 설비 건설을 승인했다고 블룸버그가 17일 보도했다.중국석탄에너지가 해당 설비를 완공하면 연간 9만 톤의 녹색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이와 별개로 10월28일 녹색 수소를 수송하기 위해 베이징과 톈진 및 허베이를 잇는 파이프라인 기공식이 개최됐다고도 블룸버그는 소개했다.135억 위안(약 2조7700억 원)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완공하면 연간 150만 톤의 수소를 철강 생산지인 탕산으로 수송할 예정이라고 브룸버그는 설명했다.녹색 수소는 전기분해 장치를 거쳐 생산되는 수소 가운데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력에 기반한 수소를 말한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녹색 수소가 철강·화학 등 중화학 산업에서 탈탄소화의 핵심이라는 인식 아래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중국은 올해 10월 수소 산업을 탄

현대차·기아, 산업부·중기부와 '공급망 탄소 감축 상생 프로그램' 운영

현대자동차·기아는 17일 산업통상부, 중소벤처기업부,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및 부품 협력사들과 함께 '공급망 탄소 감축 상생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공급망 탄소저감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협력사와 동반성장을 기반으로 공급망 전반의 저탄소화를 가속화하고 기후변화 대응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현대차·기아는 협력사의 중장기 탄소감축 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설비 도입과 역량 강화를 위한 탄소저감 상생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공급망 내 자발적 감축과 협력 확산을 유도하는 민관 공동 지원 모델이다.

기후총회의 거듭된 '공허한 약속'에 대규모 시위 터져, "화석연료 퇴출에 뒷짐"

유엔 기후총회에서 몇 년 만에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다. 지난 몇 년 동안 있었던 기후총회가 약속만 하고 실제로 행동은 없었던 것이 세계 시민사회를 결집시키는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하지만 대규모 시위에도 불구하고 이번 기후총회에서도 화석연료 퇴출을 위한 행동은 시민단체들이 요구한 것에 한참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16일(현지시각) 기후행동네트워크(CAN)과 그린피스 등에 따르면 브라질 벨렝에서 15일 세계 시민 약 7만 명이 참가한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벨렝에서는 현재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가 열리고 있는데 시민들은 여기에 참석한 세계 각국 정부에 강력한 기후대응을 요구하기 위한 행동에 나선 것이다.기후총회에서 대규모 시위가 열린 것은 2021년에 열린 COP26 이후로 처음이다. COP27부터 COP29까지는 모두 대규모 시위를 금지하는 국가에서 개최됐기 때문이다.벨렝에서 열린 대규모 시위에 연계해 영국 런던, 아일랜드 더블린 등 전 세계 도시 40여 곳에서도 동반 시위가 열려 모두 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했다.

기후솔루션 "공적 금융기관 에너지 전환에 투자 집중하면 일자리 2배 늘어, 방향 바꿔야"

공적 금융기관들이 주력 투자 산업을 친환경 에너지 쪽으로 전환하면 일자리가 크게 늘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기후솔루션과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는 17일 '한국 공적 수출금융의 전환: 화석연료에서 청정에너지로의 글로벌 전환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발간했다.이번 보고서는 한국 공적 수출금융이 글로벌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일자리, 부가가치, 산업경쟁력 등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했다.분석 대상으로 삼은 주요 공적 금융 기관은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은행 등이다. 2020~2024년 동안 이들 기관의 에너지 부문 지원 총액은 61조3천억 원으로 이 가운데 74.5%가 화석연료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보고서를 작성한 연구진은 국제에너지기구(IEA) 넷제로 시나리오(NZE)를 적용해 2035년까지 공적 금융기관이 포트폴리오를 친환경 에너지를 중심으로 확대 전환하면 국내 일자리가 약 두 배 가까이 늘 것이라는 결론을 내놨다.현재 금융 지원을 유지하면 2035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사 유엔 기후총회서 '트럼프 역할', 대선 겨냥 위상 키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유엔 기후총회에 미국의 불참한다고 선언한 가운데 미국 주정부와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기후총회에 참석하고 있다.특히 미국 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해 이목을 모으면서 차기 대권을 향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16일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 관련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기후총회 현장에서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다.앞서 뉴섬 주지사는 지난 11일(현지시각) 미셸 루한 그리샴 뉴멕시코 주지사, 미국 상하원 의원 등 100여 명으로 구성된 미국 인사들과 함께 기후총회 현장을 찾았다.미국 연방정부 대표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린 지시 때문에 참석하지 않았다.뉴섬 주지사는 기후총회 참석을 두고 '미국 행정부는 기후대응 주제와 관련해 멍청하게 굴고 있지만 캘리포니아주는 그렇지 않다'며 '그래서 우리는 적극적으로 나서 이 분야에서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캘리포니아주는 미국 국내에서 갖는 영향력이 매우 큰 주로 꼽힌다.

유엔 기후총회 화석연료 퇴출 청사진 그린다, 석유 로비스트 수천 명과 맞대결

세계 각국이 유엔 기후총회에서 화석연료를 본격적으로 퇴출시키기 위한 계획(로드맵)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다만 기후총회에서 화석연료 업계가 갖는 영향력이 여전히 큰 만큼 계획이 강제력을 갖는 형태로 나오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13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는 독일, 영국, 덴마크, 케냐 등 비산유국 국가들이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화석연료 사용 중단을 위한 로드맵 수립을 개시했다고 보도했다.협상 관계자들은 이번 로드맵이 2023년 12월에 나온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최종합의문의 후속 조치라고 설명했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당시 COP28 최종합의문에는 '화석연료로부터의 전환을 2020년대 안으로 시작한다(begin transitioning away from fossi fuel in this deacde)'는 내용이 들어갔다.올레 톤케 덴마크 기후 대사는 '모든 국가가 화석연료에서 벗어나는 정의로운 전환을 이행할

삼표그룹, 콘크리트학회 학술대회에서 저탄소·친환경 제품 선보여

삼표그룹이 특수 시멘트, 콘크리트 등 제품을 선보였다.삼표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삼표시멘트와 삼표산업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 동안 전남 여수시 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한국콘크리트학회 학술대회'를 통해 친환경·고성능 특수 제품들을 알렸다고 14일 밝혔다.삼표시멘트는 '블루멘트(BLUEMENT)'를 소개했다.블루멘트는 지난해 6월 삼표시멘트가 상표권을 출원한 고성능 친환경 제품군이다. 기술 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혼합시멘트로 대표적 제품은 '블루멘트 에코 스피드(ECO SPEED)'다.삼표산업은 특수 콘크리트인 VAP(Value Added Product) 제품과 고성능 몰탈 등을 중점적으로 알렸다.VAP 제품 중 국내 최초의 내한 콘크리트 '블루콘 윈터'(BLUECON WINTER)'와 국내 최초로 개발한 강우 시 타설 가능한 특수 콘크리트인 '블루콘 레인 오케이(BLUECON Rain OK)'를 선보였다.아파트 층간 소음

마이크로소프트, 기상예보 AI '오로라' 신뢰성 높이기 위한 연구 파트너십 강화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기상예보 인공지능(AI)의 성능을 높이기 위한 연구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마이크로소프트는 13일(현지시각) 자체 개발한 기상예보 AI 모델 '오로라'의 성능을 다음 단계로 높이기 위해 리치 터너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 연구실과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터너 교수는 머신러닝 분야의 권위자로 앨런 튜링 연구소의 날씨 예측 AI 연구 책임자이기도 하다.마이크로스프트는 '전 세계적으로 극심한 기상 현상의 위험은 매일같이 나타나고 있다'며 '2024년만 해도 극한 기상현상으로 인해 전 세계 8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삶의 터전을 잃었다'고 강조했다.마이크로스프트는 이어 '이는 시의적절한 예보가 단순히 데이터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 관한 것임을 다시 일깨워준다'며 '농부들의 파종 시기 결정부터 허리케인 대책을 세우는 해안 지역사회에 이르기까지 더 나은 예보는 생명을 구하고 사회 기반 시설을 보호하고 경제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오로라는

우리은행 한국형 녹색채권 1500억 발행, ESG금융 100조 지원 목표

우리은행이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하며 친환경 사업 자금 지원을 강화한다.우리은행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2025년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이차보전 지원사업'에 참여해 3년 만기 1500억 원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부합하는 사업에만 투입된다.이 사업은기후에너지환경부 지정 기관의 적합성 평가를 거친 뒤 자금집행의 적정성과 효과성을 확인하기 위한 사후 보고 절차도 필수적으로 수행해야 한다.한국형 녹색분류체계란 기업의 활동이 온실가스 감축 및 자원 순환과 같은 환경 목표 달성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판단하는 기준 체계를 말한다.우리은행은 채권 발행 자금을 무공해 운송 인프라 구축 및 운용, 전기에너지 저장 프로젝트 등 녹색금융 지원 확대에 사용한다.또 올해 안으로 홈페이지에 자금 배분 내역과 환경 개선 효과를 공시할 계획을 세웠다.우리금융그룹은 2030년까지 'ESG금융 100조 원 지원'을 목표로 친환경 경영, 사회적 가치 창출, 투명경영 강화에 힘쓰고 있다.그 일환으로 우리은행도 2년 연속 한국형 녹색채권을

그린피스 유럽연합 확정 2040 온실가스 감축 계획 비판, "과학적 경로에 부합하지 않아"

국제 환경단체가 유럽연합(EU)이 확정한 온실가스 감축 계획이 글로벌 기후목표 달성에 필요한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13일(현지시각) 그린피스는 유럽연합의 2040년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비판하는 성명을 내놨다.앞서 11일(현지시각) 유럽의회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유럽 환경 장관들이 합의해 제출한 2040년 감축 계획을 승인했다.유럽연합의 2040년 감축 계획은 1990년과 비교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9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문제는 유럽연합이 감축 계획을 승인받기 위해 보수정당들과 타협하는 과정에서 90% 가운데 5%는 탄소 상쇄를 통해 이행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는 것이다.탄소 상쇄란 직접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온실가스 흡수원을 조성하거나 탄소 포집 등을 통해 배출된 온실가스 양을 실질적으로 낮추는 조치를 말한다.주로 실적을 인증받아 발행된 탄소 크레딧을 통해 탄소 상쇄가 이뤄진다. 직접 감축이 이뤄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 감축 효과가 있는지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유럽연합은 탄소 크레딧을 유럽 외 지역에서 진행한 국제 감축 사업을 통해서도 확보할 수 있다고 규

글로벌 기온 상승 2.6도 향해가는 중, 기후 전문가들 "기후재앙 가시권"

전 세계 국가들이 약속한 기후목표를 한참 웃도는 수준까지 지구 기온이 오를 것으로 전망돼 기후 재앙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13일(현지시각) 가디언은 올해 업데이트된 '기후행동트래커'를 인용해 세계 기온이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2.6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고 보도했다.앞서 2015년 세계 각국은 파리협정을 맺고 글로벌 기온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아래로 억제하자고 합의한 바 있다. 1.5도 아래로 기온상승을 억제하면 기후변화가 재앙적 수준까지는 이르지 않을 것이라는 과학적 분석에 기반한 합의였다.기후행동트래커에 따르면 이번에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 제출된 각국의 온실가스 감축 계획들은 파리협정을 이행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이번에 제출된 국가별 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종합했을 때 2100년까지 글로벌 기온은 산업화 이전 대비 2.6도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글로벌 카본 프로젝트(GCP)가 같은 날 공개한 다른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위기를 유발하는 화석연료 기반 온실가스 배출량은 올해 전년 대비 약 1%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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