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현지시각 6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날보다 1.75% 내린 275.35달러에 장을 마쳤다.
▲ 현지시각 6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1.75% 내렸다. |
마이크로소프트(-0.66%)·메타(-2%)·아마존(-0.72%)·알파벳(-0.6%)·애플(-0.19%)·엔비디아(-0.25%) 주가도 하락마감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이날 청문회에서 주요국들과의 무역협상 진척을 강조했으나 중국과의 협상엔 뚜렷한 진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에서 우려가 확산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 총리와의 회동 전 인터뷰에서 관세를 내릴 생각이 없다는 강경한 표현을 또다시 내비치기도 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2주 이내에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우려를 더욱 심화시켰다. 최근 외국산 영화에 대한 관세 부과를 시사한 데 이어 의약품까지 거론한 것이다.
이처럼 관세에 대한 전반적인 우려가 강해지면서 뉴욕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테슬라의 경우 영국과 독일에서 4월 자동차 판매량이 각각 1년 전보다 62%, 46% 급감했다는 소식에 주가 하락폭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두 국가에서는 테슬라 이외의 전기차 판매량은 늘었다.
뉴욕증시 주요지수를 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95% 내린 4만829.0, 나스닥은 0.87% 하락한 1만7689.66, S&P500지수는 0.77% 낮아진 5606.91에 장을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