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현장] '앤디 워홀 후계자' 서울에, 현대카드 컬쳐프로젝트 7년 만에 다시 가동한 이유

'스탠리 큐브릭, 크라프트베르크, 존 레전드, 스노우 화이트, 존 메이어, 위켄드, 팀 버튼, 스튜디오 지브리, 마리스칼, 장 폴 고티에 그리고 톰 삭스.'24일 오전10시40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뮤지엄 전시 1관애서 열린 기자간담회는 '현대카드 컬쳐프로젝트29 톰 삭스 전'을 알리는 영상으로 시작했다.톰..

삼성카드 1분기 순이익 1844억으로 3.7% 증가, 카드·할부·리스 수익 늘어

삼성카드가 카드와 할부·리스 등 사업부문 수익 증가에 힘입어 순이익을 늘렸다.삼성카드는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1844억 원을 냈다고 25일 밝혔다. 2024년 1분기와 비교하면 3.7% 늘었다.삼성카드는 우량회원 확보를 통해, 신용판매와 카드대출, 할부·리스 등 전부문에서의 영업수익이 증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상품자산 증가에 따라 금융비용이 늘었으나 안정적 자산건전성 관리로 대손비용이 감소한 영향도 반영됐다.2025년 1분기 카드사업 취급액은 43조788억 원이다. 2024년 1분기보다 8.1% 증가했다.카드사업 취급액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신용판매(일시불+할부) 38조6989억 원, 금융부문(장기+단기카드대출) 4조3799억 원이다.할부·리스사업 취급액은 2216억 원이다.2025년 1분기 말 기준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03%로 집계됐다. 2024년 말 1.00%와 비교해 0.03%포인트 올랐다.삼성카드 관계자는 "2분기 이후에도 대내외적 환경 변화에 따라 카드업계를 둘러싼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카드는 리스크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플

산업은행 회장 강석훈 "HMM 보유 지분 매각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HMM 보유 지분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강 회장은 24일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스타트업 지원 행사 '넥스트라운드 인 실리콘밸리'가 끝난 뒤 기자간담회에서 "산업은행이 보유한 HMM 지분을 팔아야 하는 것은 아닌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산업은행은 현재 HMM 지분 36.02%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재무건전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HMM은 비금융회사로 산은이 보유한 지분은 위험부담이 있는 투자자산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이에 HMM 주가가 상승하면 오히려 산업은행 위험가중자산이 늘어나게 된다.강 회장은 "HMM 주가가 1천 원 오르면 산업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은 0.09%포인트 가량 떨어진다"며 "주가가 지금보다 5천~6천 원 상승하면 BIS비율이 13% 초반까지 낮아질 수 있다는 뜻인데 이런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HMM은 현재 회사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주주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 지분 확대로 가격 부담이 커졌다는 지적도 나온다.강 회장은 "이제 새 정부가 들어오는데 정부 합의로 무언가를 하기에는 상황

신한은행 자금세탁방지부 본부로 격상, 정해영 상무 신규 선임

신한은행이 자금세탁방지 업무 조직의 역할을 강화했다.신한은행은 24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자금세탁방지부를 본부로 격상하고 경영진을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신한은행은 자금세탁방지에 대한 독립성 및 업무 전문성을 강화하고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해 자금세탁방지 업무에 대한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자금세탁방지부를 본부로 격상했다고 설명했다.자금세탁방지본부 상무에는 정해영 신한은행 자금세탁방지부 부장을 신규 선임했다.정 상무는 1971년생으로 세화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1998년 신한은행에 입행한 뒤 영업1부 대리, 종합금융영업부 과장, 재무지원부 차장, 여의도대기업금융센터 부지점장, 런던 부지점장 등을 거쳐2022년부터 자금세탁방지부 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조혜경 기자

NH투자증권 1분기 순이익 2081억으로 7.7% 줄어, 해외주식 수수료 감소

NH투자증권의 1분기 순이익이 소폭 줄었다.NH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2081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1년 전보다 7.7% 감소했다.1분기 영업이익은 289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4.4% 증가했다.NH투자증권은 국내 위탁매매,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이자수지 등이 전반적으로 개선됐지만 해외주식 약정 및 관련 수수료 수익이 경쟁 심화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NH투자증권은 "향후 신사업 수익과 기존 사업부문 성과를 더해 목표 수익률 달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NH농협은행 최우수 직원 120명 특별승급, 강태영 "성과 중심 인사혁신"

NH농협은행이 성과중심의 조직문화 확립을 위해 인사시스템을 전면 개편한다.농협은행은 직원들의 자발적 사업추진 의지를 다지기 위한 우수직원 파격보상, 명예퇴직 우수 사무소장 재도약 지원, 데이터 기반 성과평가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성과인사 강화방안'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우수직원에 대한 보상으로 수익증권·방카슈랑스·디지털금융부문 등 비이자사업 부문과 외환부문에서 상반기 최우수 성과를 창출한 직원 약 120명에게 특별승급을 실시한다.연말 정기인사에서는 기존 베스트뱅커, 여신부문에서 실시하던 특별승진을 자산관리(WM), 디지털금융, 채권관리, 외환 부문까지 세분화해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또한 실적이 우수한 사무소장에게는 계속 근무 기회를 부여하고 명예퇴직년도 사업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다양한 사기진작 방안을 시행한다.데이터 기반 성과평가 강화를 위해 승진심사 항목에 계량 지표를 도입한다. 중앙본부 부서장 및 영업점 사무소장 임용 시 업적평가와 역량평가 등 데이터 기반의 평가체계를 도입할 계획을 세웠다.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성과중

KB금융지주 1분기 순이익 1조6973억으로 62.9% 급증, 비은행 이익 비중 42%

KB금융지주 1분기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보상 영향이 소멸되고 비은행 계열사 이익 기여도가 높아진 덕분이다.KB금융은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 순이익 1조6973억 원을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2024년 같은 기간보다 순이익이 62.9% 증가했다.나상록 KB금융 재무담당 상무는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수익 감소에도 핵심예금 유입으로 이자이익은 2024년 4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또 비은행부문 이익 비중이 42%로 증가하면서 비우호적 영업환경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주요 경영지표를 보면 1분기 그룹 순이자이익은 3조2622억 원으로 2024년 같은 기간보다 2.9% 늘어났다. 기타영업손익은 유가증권 관련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1년 전보다 47.9% 급증한 3580억 원을 보였다.반면 순수수료이익은 9340억 원으로 5.7% 감소했다.1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2.01%, 은행은 1.76%를 보였다. 2024년 1분기보다 각각 0.10%, 0.11% 하락한 수치다. 다만 직전 분기인 2024년 4분기와 비교하면 그룹 순이자마진은 0.03%, 은행 순이자마진은 0.04% 상승했다.

농협중앙회장 강호동 농협금융 뉴욕 점포 방문, 계열사 추가 진출도 검토

농협중앙회가 미국 뉴욕을 중심으로 농협금융 계열사 글로벌 수익 확대 방안을 추진한다.농협중앙회는 23일(현지시각)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NH농협은행 뉴욕지점과 NH투자증권 뉴욕법인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고 해외사업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고 24일 밝혔다.NH농협은행 뉴욕지점은 2025년 우량 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 다각화, 현지 자금조달 채널 확장, 내부통제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NH투자증권 뉴욕법인은 올해 중개 인프라 고도화, 추가 라이선스 확보, 전략적 투자 등으로 사업 역량을 다변화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농협금융은 글로벌 금융 중심지 뉴욕 점포를 글로벌사업 수익센터로 육성하기 위해 중장기 전략을 마련하고 글로벌 투자금융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기로 했다.장기적 관점의 계열사 추가 진출을 검토해 은행과 비은행 사이 협력, 농협금융과 경제지주 계열사 사이 시너지로 범농협 미국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도 내놨다.강 회장은 "뉴욕은 세계 금융시장의 허브"라며 "농협금융이 세계 금융의 중심지에서

JB금융지주 1분기 순이익 1628억으로 6.0% 줄어, 은행 계열사 주춤

JB금융지주가 경기 불확실성에 영향을 받으며 순이익이 줄었다.JB금융지주는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1628억 원을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2024년 1분기보다 6.0% 줄었다.주요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익률(ROE)와 총자산순이익률(ROA)은 각각 11.6%, 0.99%를 기록했다.JB금융지주는 "동일업종 최고 수준 수익성 지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매출 확대와 지속적 비용 관리 노력에 힘입어 36.7%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0.6%포인트 개선됐다.자본력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2.28%로 잠정 집계됐다. 2024년 말보다 0.07%포인트 올랐다.그룹 주요 계열사는 경기 둔화, 글로벌 무역분쟁 고조 및 정치 불안 등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익성 중심 내실경영을 펼쳤다.다만 은행 계열사는 다소 아쉬운 실적을 냈다.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1분기에 충당금 추가적립, 명예퇴직금 증가 등 일시적 요인에 따라 1년 전보다 순이익이 줄었다.전북은행은 515억 원, 광주은행은 670억 원 순이익을 올렸다. 각각 2024년 1분기보다 8.6%, 8.7%

양종희 KB금융 회장 2년차 '퍼펙트'한 출발, 실적 탄력 붙고 혁신 자신감 충전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2년차 첫 실적부터 산뜻한 출발을 했다.KB금융은 금리인하와 고환율, 대내외적 정치 불확실성 우려에도 은행과 비은행 포트폴리오의 탄탄한 기초체력을 확인하면서 1분기 사상 최대 순이익 기록을 새로 썼다.올해 재무실적과 밸류업 양쪽에서 리딩금융그룹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목표 달성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24일 KB금융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회사는 연결기준 순이익(지배주주 기준) 1조6973원을 거뒀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대규모 손실비용이 반영된 2024년 같은 기간보다 62.9% 급증한 수치고 증권가 예상치(1조5천억 원대)도 훌쩍 뛰어넘었다.홍콩 ELS 비용 등을 제외한 지난해 1분기 순이익(1조5929억 원)과 비교해도 6.5% 늘어나면서 1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실적 성장세에 확실히 탄력이 붙은 모습이다.예상보다 더 좋은 1분기 실적을 고려하면 KB금융 2025년 연간 순이익 전망치도 상향될 수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KB금융의 올해 순이익

3월 주식 회사채 발행규모 21조8천억, 기관 연초 투자집행 끝나 22.1% 급감

3월 주식과 회사채 발행 규모가 기관투자자의 연초 투자 집행이 종료된 영향으로 감소했다.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3월 주식과 회사채 총 발행액은 21조8168억 원으로 2월보다 6조1898억 원(22.1%) 감소했다.3월 주식 발행 규모는 4690억 원으로 2월보다 259억 원(5.8%) 늘었다.중소형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가 진행된 영향을 받았다.3월 회사채는 21조3478억 원이 발행됐다. 2월과 비교해 6조2157억 원(22.6%) 감소했다.금감원은 기관투자자의 연초 투자 집행이 마무리되면서 일반회사채를 중심으로 발행규모가 크게 줄었다고 분석했다.3월 일반회사채 발행규모는 4조2020억 원으로 2월보다 6조5680억 원(61.0%) 감소했다.금융채는 15조2259억 원으로 전월보다 6420억 원(4.0%) 줄었다. 반면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9199억 원으로 2월보다 9943억 원(107.4%) 증가했다.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18조8299억 원으로 나타났다. 2월과 비교해 6893억 원(0.6%) 증가했다. 조혜경 기자

하나은행 부당대출 관련 74억 규모 금융사고 발생, "재발 방지에 최선의 노력"

하나은행에서 74억 원 규모 금융사고가 적발됐다.하나은행은 부당대출과 사적금전대차, 금품수수 관련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23일 공시했다.해당 직원이 대출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여신거래처 및 관련인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하고 허위서류 등을 통한 부당대출을 실행했으며 사적으로 금전을 대차한 것으로 확인됐다.사고금액은 74억7070만 원이며 손실예상금액도 같다. 확정된 금액은 아니다.금융사고가 발생한 기간은 2021년 10월12일부터 2024년 12월26일까지 약 3년이다.하나은행은 민원·제보에 의한 자체조사 과정에서 이 사고를 적발했다.현재 해당 직원에게는 대기발령 조치를 취했으며 추가적 인사조치와 함께 형사고소 진행을 예정하고 있다.하나은행 관계자는 "향후 여신서류 점검 및 심사, 취급 전반에 대한 시스템을 개선하고 검사 강화 등을 통해 재발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사고금액 가운데 대부분이 담보여신으로 향후 부동산 매각을 통해 부실여신 회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조혜경 기자

산업은행, 미국 오픈AI 본사 방문해 인공지능 스타트업 지원 방안 논의

한국산업은행이 챗GPT 개발기업과 인공지능 생태계 발전을 위한 스타트업 지원방안을 논의했다.산업은행은 현지시각 22일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 참관단과 함께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픈AI 본사를 방문해 인공지능 스타트업 지원 방향과 기술 협력 구조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보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오픈AI 방문은 산업은행이 개최하는 실리콘밸리 글로벌 라운드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됐다. IMM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크, LB인베스트먼트 등 벤처캐피탈 대표 40여 명이 참여했다.산업은행은 앞서 2024년 11월 오픈AI와 장기적 협력관계 구축 및 한국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오픈AI는 올해 2월 서울에서 자체 워크숍 '빌더랩'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산업은행은 2024년 AI 코리아펀드를 5천억 원 규모로 조성해 국내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산업은행 관계자는 "국내 벤처캐피탈과 스타트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글로벌 혁신 기업들과 전략적 교류를 확대하고 가교 역할을 지속하겠다&

1분기 주요 손해보험사 자동차보험 손해율 82.3%, 1년 전보다 3% 악화

자동차보험료 인하 등에 영향을 받아 1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높아졌다.23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1분기 주요 손해보험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한화손해보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82.3%로 잠정 집계됐다.이는 2024년 1분기 누적(79.3%)보다 약 3.0% 악화한 것이다.통상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은 80~82% 수준이다. 이보다 높으면 보험사가 손해를 본다는 뜻이다.보험업계 관계자는 "4년 연속 진행된 자동차보험료 인하 등이 영향을 미치며 손해율이 지난해보다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연중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지난해보다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봄맞이 여행객 증가 등에 따라 교통량 및 사고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자동차 정비요금 인상 등과 맞물려 복합적으로 작용해 손해율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올해 자동차 정비요금은 1년 전보다 약 2.7% 올랐다. 김지영 기자

IBK기업은행장 김성태 "중소기업 위기 극복 위해 금융·비금융 지원 적극 확대"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중소기업 대상 금융·비금융 지원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김 행장은 23일 안양과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에서 "전통 제조기업부터 소프트웨어, 반도체기업 등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들은 뜻깊은 자리였다"며 "중소기업 위기극복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금융·비금융 지원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김 행장은 "수출기업 지원과 창업기업 육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이날 간담회에는 서울 구로와 경기 안양 등 소재 중소기업 대표 24명이 참석했다.참가자들은 경기불황에 따른 경영 애로사항과 미국 관세정책 등 대내외 불안에 대응하기 위한 금융지원의 필요성을 전달했다.기업은행은 2025년 중소기업대출 공급 목표를 64조 원으로 설정했다. 2024년보다 4조 원 증액한 것이다.기업은행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앞서 2021년 8월 200조 원을 넘어섰고 올해 2월 기준 250조 원을 달성했다. 박혜린 기자

리딩뱅크 지키려는 신한 정상혁과 쫓는 하나 이호성 KB 이환주, 위험관리 역량에 달렸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2년 연속 '리딩뱅크' 수성을 노린다. 하지만 이호성 하나은행장과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의 추격도 만만찮다.올해는 보통주자본(CET1)비율 개선을 위한 위험가중자산(RWA) 관리가 시중은행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각 최고경영자(CEO)의 위험관리 역량이 리딩뱅크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연임에 성공한 '경험'의 정상혁 행장이 리딩뱅크를 지킬지, 올해 새롭게 은행장을 맡은 '패기'의 이호성 행장과 이환주 행장이 리딩뱅크를 탈환할지도 올해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4대 금융 실적이 발표되는 가운데 각 금융지주의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국민은행도 치열한 순이익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증권업계에서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하락 기조 속에서도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국민은행 모두 대출자산을 늘리고 순이자이익(NIM) 하락을 방어하며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김한이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신한은행과 국민은행, 하나은행은 1분기 원화대출이 모두 1% 내외로 늘어났을 것"이라며 "조달비용 개선 효과로 순이자이익을 방어하며 이자 이익 규모를 유지했

농협중앙회 미국 현지 외교 협력 강화, 강호동 "농식품 수출 돌파구 마련"

농협중앙회가 한국 농식품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미국 현지 협력을 강화한다.농협중앙회는 현지시각으로 21일 조현동 주미대사, 18일에는 서상표 주애틀랜타 총영사와 각각 간담회를 갖고 미국 시장 내 한국 농식품 수출 진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미국 정부 출범에 따라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한국 농식품의 수출 활로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농협중앙회는 현지 수출 환경을 점검하고 미국 현지에서 외교적 대응을 본격화하기로 했다.또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21일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하나그룹 본사를 방문해 미국 동부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농협은 하나그룹이 보유한 2천여 개의 도·소매 거래처를 기반으로 한국 농식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미국 동부지역의 수출 판로를 확대하기로 했다. 농협 브랜드 이미지 제고도 기대하고 있다.강 회장은 "앞으로도 변화하는 글로벌 통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한국 농식품 수출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며 "농협의 브랜드 경쟁

우리은행 외국인 고객 전담 '글로벌 데스크' 4곳 추가, 전국 12곳으로 확대

우리은행이 외국인 고객 대상 영업 기반을 넓힌다.우리은행은 외국인 고객 전담창구 '글로벌 데스크(Global Desk)'를 전국 12개 지점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글로벌 데스크는 외국인 고객에게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용 창구다.이번에 천안금융센터, 인천항금융센터, 연수동지점, 동평택지점 등 4개 지점이 추가됐다. 기존에는 구로본동지점, 서울대학교지점, 신제주금융센터, 서귀포지점, 김해금융센터, 광희동금융센터, 의정부금융센터, 본점영업부 등 8개 지점이 있었다.새롭게 추가된 4개 지점은 각각 언어·문화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천안금융센터는 우즈베키스탄·러시아 특화, 연수동지점은 러시아 특화, 인천항금융센터는 베트남 특화, 동평택금융센터는 미국 특화 지점이다.각 지점은 계좌개설, 스마트뱅킹, 환전·송금 업무, 고객 맞춤형 금융상품 상담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외국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데스크를 지속 확대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언어 지원과 맞춤형 서비스로 외국인 고객의 금융 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

새마을금고중앙회 MG캐피탈 유상증자에 2천억 넣기로, 조달 경쟁력 제고 기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2천억 원을 투입해 MG캐피탈의 재무구조를 개선한다.새마을금고중앙회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MG캐피탈 유상증자에 2천억 원을 넣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5월 예정된 주금납입 등으로 MG캐피탈에 대한 유상증자를 마무리한다.MG캐피탈은 산업금융, 기업금융 등을 주로 영위하고 있는 여신전문금융회사다. 1997년 설립됐으며 올해 새마을금고중앙회 자회사가 됐다.새마을금고중앙회는 2월28일 M캐피탈 지분 98.37%를 인수한 뒤 MG캐피탈로 사명을 변경했다.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로 MG캐피탈의 신용등급 상향 등 조달 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MG캐피탈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장기적으로는 강점인 산업금융을 중심으로 한 사업포트폴리오 안정화해 기업가치를 제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

불확실성 맞설 '초단기 재테크' 상품 뜬다, 한달적금·매일이자에 MMF도 진화

"한 달 적금 시작했어요."예·적금 금리가 계속 내리고 증시 변동성은 확대되면서 초단기 금융상품에 '재테크족'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미국과 중국의 관세갈등,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등에 따른 불확실성을 피해 잠시 자금을 예치할 수 있는 투자처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단기 금융상품은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면서 안정적으로 자금을 굴릴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은행과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1~6개월 단기 고금리 특판 적금과 초단기채권 투자상품이 늘어나고 있다.신한은행은 최근 만기 6개월에도 연 최고금리 6.50%를 제공하는 '모두의 적금' 상품을 30만 좌 한도로 출시했다. 이 적금은 기본금리 연 2.50%에 신한은행 입출금통장을 급여, 가맹점 매출대금 등 소득입금과 카드결제에 사용하면 각각 우대금리를 준다.급여와 연금, 가맹점 결제계좌 등 첫 거래 고객은 연 최고 2.50%포인트의 우대금리도 챙길 수 있다.모두의 적금은 1인 1계좌만 개설이 가능하고 한 달 납입한도는 30만 원이다.

저축은행들 '수신잔고 100조' 깨져도 방관만? 고객 줄어도 금리 안 올리는 이유

저축은행들의 수신잔고가 100조 원 바로 위에서 위태롭게 턱걸이를 하고 있다. 금리 매력이 떨어져서다.자금을 여유 있게 확보해도 건전성 관리를 위해 대출영업을 확대하기 애매한 상황이긴 하다. 하지만 고객이 줄어드는 상황을 방관할 수도 없다.이런 상황에서 업계 1위 SBI저축은행이 금리인상을 선언했다. 분위기 반전 여부가 주목된다.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저축은행들의 수신잔고는 4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다.월말 잔액 기준 저축은행 수신잔고는 2024년 10월 103조5989억 원에서 11월103조3649억 원, 12월 102조2204억 원, 2025년 1월 101조8154억 원, 2월 100조5769억 원으로 감소했다.2024년 7월 99조9128억 원을 기록하며 깨졌던 100조 선이 다시 위협받는 상황이다.수신잔고가 줄어드는 이유는 저축은행들이 금리 경쟁력에서 밀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저축은행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저축은행 정기예금(12개월) 평균금리는 2.96%다. 은행연합회가 공시하는 은행권 정기예금(12개월) 최고금리 평균인 2.79%와 0.17%포인트 차이에 그친다.소비자들의 예금 수요가 줄었다고 보기

iM뱅크 상반기 신입행원 공개채용 실시, 30일까지 서류접수

iM뱅크가 디지털 부문을 이끌 인재를 확보하고자 신입사원을 모집한다.iM뱅크는 2025년 상반기 신규 채용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iM뱅크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 디지털 금융과 디지털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2가지 부문에서 인재를 채용한다.지원 희망자는 iM뱅크 채용 홈페이지에 30일까지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지원자격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오직 직무능력에 바탕을 둔 블라인드 공정 채용으로 진행된다.채용 절차는 인공지능(AI)역량평가 포함 서류전형, 필기전형, 1차면접, 최종면접 순서로 진행되며 6월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iM뱅크 기업문화에 맞는지 확인하는 '문화적 적합성 평가' 및 'AI역량평가' 등으로 지원자 역량을 평가한다.황병우 iM뱅크 행장은 "iM뱅크 경영비전 '뉴 하이브리드 뱅크'를 함께 이끌어갈 능력 있는 인재들이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DB손해보험, 차량 블랙박스 영상 활용 'AI 과실비율 판정 시스템' 특허 받아

DB손해보험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업무 효율화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DB손해보험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활용한 AI 자동 과실비율 판정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이 시스템으로 차량 사고가 발생하면 블랙박스에 기록된 영상을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분석할 수 있다.그 뒤사고 상황을 정밀하게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객관적 과실비율을 산정하는 기술이다.기존에는 보험 심사자가 수작업으로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고 과실비율을 판정해,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주관적 판단이 개입될 수 있었다.AI 시스템 활용을 통해 보험금 청구에서 지급까지의 업무 효율성이 향상되고 객관적이고 정확한 과실비율 산정이 가능해진다고 DB손해보험 측은 설명했다.DB손해보험은 블랙박스 과실판정시스템이 최종 개발 완료되면 실제 보험 업무에 적용할 계획이다.심진섭 DB손해보험 전략혁신본부장은 "AI 기술을 활용한 과실비율 판정은 보험 처리 과정의 자동화 및 객관화로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혁신적 접근이다"며 "앞으로 여러 보험 분야에 AI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카카오뱅크 윤호영 태국 핀테크 콘퍼런스 참석, 'AI 혁신' 주제로 발표도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디지털금융에서 인공지능(AI) 경쟁력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표는 현지시각 22일 태국 방콕 퀸시리킷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머니2020 아시아'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에 최적화된 플랫폼과 데이터를 갖추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을 좌우할 핵심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머니2020 아시아는 글로벌 핀테크 콘퍼런스 행사다. 태국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85개 국가에서 핀테크업계 관계자 4천 명 이상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된다.윤 대표는 올해 행사 개막일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디지털은행의 성장전략과 인공지능 혁신'을 주제로 발표했다.윤 대표는 "앞으로는 산업 생태계가 인공지능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며 "카카오뱅크는 인공지능 바탕의 사용자경험, 사용자환경을 만드는 데 '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윤 대표는 &l

현대차증권 "NH투자증권 주식 매수 제시, 이익 성장과 주주환원율 기대" 

NH투자증권이 올해 높은 이익 성장률과 주주환원율에 힘입어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장영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3일 NH투자증권 목표주가를 1만8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제시했다.전날 NH투자증권 주가는 1만39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장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의 2025년 주가순자산비율(P/B) 추정치는 약 0.58배로 경쟁사와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면서도 "올해 이익 성장세와 주주환원 규모를 고려할 때 추가 주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전망한다"고 말했다.NH투자증권은 2025년 순이익 699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 6260억 원보다 11.7% 늘어나는 것이다.전통 기업금융(IB) 성장세가 전체 실적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됐다.2025년 NH투자증권의 IB 및 기타 수수료이익은 5620억 원으로 전망됐다. 2024년 5270억 원보다 6.6% 증가하는 것이다.높은 주주환원율 기대감도 NH투자증권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여겨졌다.장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이 지난해에 이어 2025년에도 증권업종 내 가장 높은 총주주환원율을 시현할 것으로 본다"며 "시장

[Who Is ?] 오화경 상호저축은행중앙회 회장

오화경은 상호저축은행중앙회의 회장이다.저축은행의 건전성 개선과 시장의 신뢰 회복에 힘쓰는 한편,수익 채널 다각화와 디지털 역량 강화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1960년 1월15일경기도 의정부에서 태어났다.의정부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재무관리 석사학위를 받았다.서울증권에서 산업분석 연구원으로 근무했다.HSBC코리아와 HSBC차이나를 거쳐 아주캐피탈에서 부사장으로 재직했다.2012년 아주저축은행 대표이사에 선임됐고, 아주캐피탈과 하나저축은행의 대표이사를 지냈다.2022년 저축은행업계 출신으론 처음으로 저축은행중앙회장으로 선출됐다. 경영활동의 공과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이

우리은행 5월까지 임직원 자원순환 캠페인 실시, 폐전기·전자제품 기부

우리은행 지구의 날을 맞아 폐전기·전자제품 기부 캠페인을 실시한다.우리은행은 이날부터 5월23일까지 임직원 자원순환 캠페인 'Smart Fun(전자기기 자원순환 쉽게, 안전하게, 즐겁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ESG나눔 모두비움' 프로그램을 활용해 본점과 영업점,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기부하고 자원순환 활성화에 동참하는 활동이다. 비영리 공익법인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한다.올해는 참여품목을 임직원들이 사용하지 않는 스마트폰까지 확대했다.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자원순환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직접 폐전자제품 기부에 참석했다.우리은행은 이번 캠페인으로 자동화기기 135대, 전산 주변기기 3009대, 불용 사무용 전산기기 약 147여 개를 재활용한다.또한 본점 내 소형 폐전기·전자제품 수거함을 설치해 임직원들의 지속적 자원순환 참여를 유도한다.정 행장은 &ld

신한투자증권, 내부통제 문제 발생 때 모든 임원 성과급 일괄 차감하기로

신한투자증권이 내부통제 문제가 발생하면 모든 임원 성과금을 일괄 차감한다.신한투자증권은 철저한 내부통제를 평가·보상의 최우선 원칙으로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10월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 공급(LP) 손실 사건을 겪으며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다.올해 1분기까지 내부통제, 조직문화, 인적혁신 등 다양한 과제를 설정하고 강력히 추진했다고 신한투자증권은 설명했다.이번 제도 도입에는 내부통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최고경영진을 포함한 전 임원의 성과급을 일괄 차감하는 내용이 담겼다.신한투자증권은 "특정 임원에게 책임을 한정하던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내부통제 문제 발생 시 회사 임원이 공동으로 부담하겠다는 강력한 집단 책임제 선언"이라며 "단 내부통제 관련 임원은 업무 특성상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말했다.부서 평가도 내부통제 중심으로 이뤄진다.내부통제에 대한 평가비중을 대폭 확대하고 내부통제 미흡 시 평가 점수와 관계없이 성과평가 등급 최저까지 하향이 가능하도록 강화했다.필벌뿐 아니라 신상도 강화했다.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내부통제 관련

신한금융 일본 내 에너지 저장 시스템 구축 참여, 123억 대여 결정

신한금융그룹이 일본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시장에 진출했다.신한금융은 신한은행과 SBJ은행, 신한자산운용이 함께 일본 미야기현 와타리 지역에 약 20MW 규모의 BESS를 개발하는 사업에 금융 주선 및 대주(貸主)로서 참여한다고 22일 밝혔다.국내 금융회사가 일본 BESS 시장에 금융 주선 및 대주로서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다.이번 와타리 BESS 사업은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구축해 전력의 효율적 활용과 전력망의 안정성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규모는 49억 엔(약 500억 원)이다.신한은행과 SBJ은행이 공동으로 금융 주선을 맡고, SBJ은행이 12억2500만 엔(약 123억 원)의 자금 대여를 결정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스폰서로 사업을 이끌어 나간다.신한금융 관계자는 "BESS 시장은 확장 가능성이 높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

국내 보험계약 2년 유지율 69%에 그쳐, 해외 주요국보다 20%p 이상 낮아

국내 보험계약의 30%가 2년 안에 해지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이 22일 공개한 '2024년 보험회사 판매채널 영업효율 및 감독방향'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보험계약 1년 유지율은 87.5%로 집계됐다.2년 기준 유지율은 69.2%로 나머지 30%는 해지됐다.싱가포르(96.5%) 일본(90.9%) 대만(90.0%) 미국(89.4%) 등 해외 주요국가와 비교하면 2년 기준 유지율이 크게 낮은 수준이다.수수료 선지급 기간이 끝나는 3년 유지율은 50%, 5년 유지율은 46.3%에 불과하다.보험계약 유지율은 과거 체결된 계약 가운데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계약의 보험료 비율을 말한다.영업채널별로 보면 보험사 전속채널을 통한 보험계약 초기 1년 유지율은 87.7%, 법인모집대리점(GA) 채널 유지율은 88.3%로 파악됐다.방카, 홈쇼핑, 온라인(CM) 전화(TM) 등 다른 채널보다 높았다. 다만 보험사 전속과 GA채널도 3년 이후 유지율은 각각 57.0%, 58.4%로 50%대로 내려갔다.지난해 보험계약 불완전판매비율은 0.025%로 나타났다. 2022년(0.039%) 2023년(0.033%)과 비교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뼛속 깊이 삼성화재맨' 이문화, 보험업계 첫 '언팩 콘퍼런스'로 혁신을 말하다

보험이 '언팩(Unpack)' 무대에 올랐다. 삼성화재가 국내 보험업계 최초로 '언팩 콘퍼런스'를 열고 신상품을 공개하며 '혁신'을 선언했다."전통적 위험을 보장하는 보험을 넘어 상품 서비스 혁신으로 고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보험으로 거듭나겠습니다."신뢰를 잃어가는 보험산업, 꼭 필요한 보장을 하나의 상품으로 가입할 수 없다며 아쉬움을 토로하는 고객들….보험업계의 관행적 문제점을 짚은 짧은 영상이 송출된 뒤 행사장은 잠시 암전됐다. 정적 속에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이 무대 위로 등장했다. 그리곤 '서비스 혁신'과 '고객의 직접 체감'을 얘기했다. 행사는 22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열렸다.통상 '언팩'은 삼성전자가 새로운 갤럭시 시리즈 등 신상품을 공개할 때 사용하는 단어다. 삼성전자가 강조하는 상징적 장치를 공유하며 삼성금융 차

한국은행 "은행 2분기 가계·중소기업 대출 문턱 높일 전망, 채무상환 능력 저하 우려"

국내 은행들이 2분기 가계와 중소기업 대출심사를 강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국내 은행의 대출 태도 종합지수는 –6으로 나타났다. 1분기(7)와 비교해 13포인트 하락했다.대출 태도지수는 금융회사의 여신 총괄책임자를 대상으로 조사해 산출한다. 지수가 양(+)이면 대출 문턱이 낮아질 것을 암시한다. 음(-)이면 대출 문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커진다.2분기 가계대출 문턱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가계일반 태도지수는 1분기 8에서 2분기 –8로, 가계주택 태도지수는 14에서 –6으로 변했다.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 영향으로 대출심사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됐다.중소기업대출 태도지수도 –6으로 집계됐다. 1분기(0)와 비교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이다.한국은행은 "국내 은행들이 대내외 경제여건 불확실성 증대 등에 따라 여신건전성 관리에 힘을 실으면서 중소기업 가운데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대출태도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반면 대기업대출 태도지수는 1분기 3에서 6으로 완화됐다.

DB손보 다올투자 2대 주주 등극, 경영권 분쟁의 끝일까 새로운 시작일까

DB손해보험이 김기수 전 프레스토투자일임 대표이사가 보유하던 다올투자증권 주식을 대부분 인수했다.이로써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 겸 다올투자증권 대표와 김기수 전 대표가 지난 2년간 벌여 온 경영권 분쟁도 이병철 회장의 승리로 일단락됐다.하지만 증권업계는 다올투자증권을 둘러싼 경영권 다툼의 불씨가 되살아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DB손해보험의 향후 움직임에 주목하는 것이다.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DB손해보험은 17일 김기수 전 대표로부터 다올투자증권 지분 9.73%(592만3990주)을 시간외 거래로 사들여 2대주주로 올라섰다.매수가격은 주당 3900원으로 매수 비용은 약 231억 원이다.DB손해보험은 공시에서 주식 보유목적을 '일반투자'로 밝혔다.일반투자는 '단순투자'보다 높은 단계로 주주제안 등 적극적인 주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 상태다.문제는 DB손해보험이 '일반투자'라는 주식 보유목적을 유지할 것이냐 하는 것이다.김기수 전 프레스토투자일임 대표도 당초 다올투자증권 주식을 매입할 때 '일반투자'를 주식 보유목적으로 밝혔다.

함영주가 불 당긴 하나금융 밸류업, 임원진 수시로 자사주 매입 '올해만 15건'

하나금융지주 함영주 회장은 지난해 12월 자사주 5천 주를 매입했다. 하나금융 경영진은 물꼬가 터진 듯 자사주 매입에 뛰어들었다. 그 같은 기조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실적과 적극적 주주환원을 바탕으로 한 기업가치 제고를 유달리 강조했다. 하나금융 경영진들이 함 회장의 의지에 전폭적 지지를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임원 신규선임과 퇴임에 따른 사유를 제외하고 올해 하나금융 경영진들이 자사주를 매입한 횟수는 15번이다.주식수로는 모두 8190주, 이날 종가 5만9900원으로 계산하면 4억9058만 원 규모다.금융사 경영진들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경영 측면에서 종종 이뤄진다.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이 경영 핵심 키워드로 떠오른 지난해부터는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 여부가 더욱 주주들의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다.다만 최근 하나금융 경영진들의 자사주 매입에서는 기존과 조금 다른 패턴이 눈에 띈다.경영진들의 자사주 매입은 주가 하락 시기 주가 부양을 목적으로 대량의 주식을 일시에 사들이는 방식이 많았다.반면 최근 하나금융 경영진들의 주식 매수는 수시로 이뤄지고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사장 Who Is?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사장

2년 만에 사장 승진한 전략기획 전문가, 역대 최대 실적 새로 써 [2025년]

서장원 코웨이 대표이사 사장 Who Is?

서장원 코웨이 대표이사 사장

넷마블 출신 코웨이 인수통합 마무리, 업계 첫 '매출 4조' 이끌어 [2025년]

송병준 컴투스홀딩스 및 컴투스 이사회 의장 Who Is?

송병준 컴투스홀딩스 및 컴투스 이사회 의장

경쟁사 인수해 사세 키운 모바일게임 1세대 창업자, 전략적 투자로 사업영역 넓혀 [2025년]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Who Is?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소신 뚜렷하고 추진력 강해, 의정갈등 해결에 부심 [2025년]

[현장] 해킹사고 7일 만에 나온 SK텔레콤 유영상의 7분 사과, 오늘Who

[현장] 해킹사고 7일 만에 나온 SK텔레콤 유영상의 7분 사과, "전체 가입자 유심 무상 교체"

유니드 선제적 중국 투자 효과에 '방긋', 오너 3세 이우일 신사업 발굴 탄력 오늘Who

유니드 선제적 중국 투자 효과에 '방긋', 오너 3세 이우일 신사업 발굴 탄력

CJ프레시웨이 프레시원 합병 결정, 이건일 식자재 유통 '일원화' 구축 속도낸다 오늘Who

CJ프레시웨이 프레시원 합병 결정, 이건일 식자재 유통 '일원화' 구축 속도낸다

빗썸 기업분할 카드 다시 꺼내 든 이재원, IPO 시동일까 규제 피하기일까 오늘Who

빗썸 기업분할 카드 다시 꺼내 든 이재원, IPO 시동일까 규제 피하기일까

금융

금융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