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

트럼프 재생에너지 지원 축소 후폭풍, 미국 전기요금 상승률 '물가의 2배'

미국 평균 전기요금 상승률이 전체 물가 상승률의 2배를 웃돈다는 통계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공약과 상반되는 것이다.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 증가와 미국 정부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지원 정책 폐지가 원인으로 지목된다.CNN은 5일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캠페인에서 1년만에 전기..

트럼프 기후대응 정책 후퇴에 법원도 압박, 화석연료 업체 소송에 적극 개입

미국 트럼프 정부가 기후변화 피해에 화석연료 기업의 책임을 묻는 소송에 직접 개입하며 사법 절차에도 영향을 미치려는 사례를 늘리고 있다.뉴욕타임스는 5일 "트럼프 정부는 기후변화 관련 소송이 미국 에너지 산업과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며 이례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미국 뉴욕주와 버몬트주는 화석연료 기업이 폭염과 홍수, 산불 등 기후변화 피해를 줄이기 위해 수십억 달러의 자금을 부담해야 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화석연료 업체들이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인 만큼 이와 관련한 손해도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다.법무부는 이와 관련해 해당 법안이 시행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법원에 영구 금지를 요청했다. 연방정부 차원에서 주정부의 권한을 제한하려 시도하고 있는 셈이다.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뉴욕주는 이를 두고 법무부가 연방정부의 영향력을 남용하고 있다는 비판을 내놓았다.캘리포니아와 메릴랜드, 메사추세츠와 뉴저지 등 다른 주에서도 이와 유사한 법안이 추진되는 만큼 법무부와 주정부 사이 갈등은

미국 재생에너지 설비 투자는 줄고 천연가스 급증, 트럼프 정책 영향 뚜렷해져

미국 전력 개발업체들이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축소하고 천연가스 설비 투자를 대폭 늘리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트럼프 정부의 재생에너지 보조금 삭감 정책 영향이 빠르게 반영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로이터는 5일 조사기관 글로벌에너지모니터 집계를 인용해 "미국에서 건설되거나 추진중인 천연가스 발전 설비 규모가 1년 만에 2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현재 미국에는 1만6300메가와트(MW) 규모의 천연가스 설비가 착공됐고 약 9만8천 MW 규모 설비는 건설을 준비하는 단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건설이 진행되고 있거나 사전 착공 단계인 태양광 설비 용량은 9만2천 MW, 풍력 발전 설비는 6만5천 MW 안팎이다. 각각 지난해와 비교해 2만 MW, 9천 MW 감소한 수치다.로이터는 트럼프 정부가 태양광과 풍력 발전소에 제공하는 보조금 및 세제혜택을 대폭 축소한 여파가 관련 프로젝트 위축을 이끌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재생에너지 개발은 줄고 천연가스 설비 투자는 확대되며 결국 미국 전력 발전에 중심 축은 천연가스 중심으로 재편될

미국 원전업체 오클로 핵연료 재횔용 설비 건설하기로, 차세대 SMR 연료로 재사용

오클로가 미국에 원자력 에너지 재활용 설비를 구축한다. 핵 폐기물을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에 필요한 연료로 가공해 사용하는 방식이다.4일(현지시간) 오클로는 홈페이지에 "미국 테네시주에 최대 16억8천만 달러(약 2조3400억 원)를 들여 첨단 핵연료 재활용 설비를 건설하고 운영하겠다"고 밝혔다.해당 설비는 원전에서 이미 발전에 사용한 핵연료 폐기물 일부를 오클로의 차세대 SMR '오로라' 등의 연료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전환하는 역할을 한다.미국에 이러한 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오클로는 "환경에 부담이 크던 핵 폐기물을 자원으로 전환해 연료 공급망 안정성을 높일 것"이라며 "이는 청정한 에너지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현재 오클로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와 재활용 설비 구축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2030년 초부터 오로라 발전소에 쓰이는 연료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도 수립했다.오로라는

트럼프 '선박 탄소세'도 반대 노골화, 찬성 국가에 급기야 '관세 압박'까지

역사상 최초로 전 세계에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탄소세 도입을 결정할 찬반투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대다수 국가들이 시행을 지지하는 가운데 국제 기후대응 협력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온 미국 정부는 이를 저지하기 위한 압박 수단으로 '관세'까지 꺼내들었다.3일(현지시각) 주요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미국 정부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탄소세 도입을 반대할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세계 각국에 보냈다.선박 탄소세는 올해 4월 국제해사기구 회의에서 합의된 '넷제로 프레임워크' 초안에 포함됐다. 적용 시기는 이르면 2027년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실제로 시행된다면 역사상 최초로 전 세계에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탄소세가 된다.프레임워크 승인 여부를 결정짓는 찬반투표가 올해 10월 영국 런던 국제해사기구 본부에서 진행된다.이에 로이터는 미국 정부가 선박 탄소세 시행을 저지하기 위해 국제해사기구 회원국들에 찬성표를 던지지 말라는 내용을 담은 '경고 서한'을 발송했다고 전했다.미 국무부 대변인은 로이터를 통해 '이번 10월 국제해사기

국제연구진 "탄소포집 효과 예상보다 낮아, 기존 추정치의 10분의 1에 불과"

탄소포집 및 저장(CCUS) 기술이 기후변화 대응 효과가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3일(현지시각) AP통신은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등재된 논문을 인용해 탄소포집을 통해 모은 이산화탄소를 지하에 저장할 수 있는 허용량이 기존 추정치의 10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이번 연구는 비영리 연구기관 '국제응용시스템분석연구소(IIASA)'가 주도해 진행했다.연구진은 지하수 오염, 가스 누출, 지진 발생 가능성 등 위험요소가 있는 지형을 전부 배제하면 지구 지하의 탄소 저장용량은 기존 예측보다 심각하게 줄어든다고 지적했다.줄어든 용량을 환산한 결과 세계 기온상승을 약 0.7도 억제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봤다. 이는 이전 추정치였던 5~6도보다 훨씬 낮다.매튜 기든 미국 메릴랜드대 지구 지속가능성 센터 연구교수는 AP통신을 통해 '탄소포집 및 저장 기술을 종종 기후위기 해결책으로 묘사된다'며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탄소포

미국 주지사들 트럼프 정부의 해상풍력 산업 해체 반발, "미국인 일자리 위협"

해상풍력 산업을 사실상 해체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주지사들이 대대적으로 반발하고 있다.3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는 해상풍력 산업의 향방을 놓고 미국 국내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대립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이날 공개된 연방법원 문서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는 메사추세츠 해안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 승인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메사추세츠 주민 약 4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것으로 계획돼 있었다.미국 정부는 이 밖에도 지난 2주 동안 메릴랜드주, 로드아일랜드주 등에서 진행되던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 2건을 더 취소했다.워싱턴포스트는 익명의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트럼프 정부가 추가로 해상풍력 프로젝트 4건을 더 중단하려 한다고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내각회의에서 '어떤 풍력 발전 시설도 건설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며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어업과 고래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이에 키트 케네디 천연자원보호협회(NRDC) 전력부문 이사는 공식성명을 통해 '지금 미국 행정부는 깨끗한 에너지를 향한 무의미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

유엔기후변화협약 각국에 서한 발송,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제때 제출해달라"

유엔 기후 담당 기관이 세계 각국이 기한에 맞춰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제출해줄 것을 촉구했다.3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은 약 200여 개국에 서한을 보내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이번 달 안으로 수립해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현재 2035 NDC를 제출하지 않은 국가는 유럽연합(EU), 중국, 한국 등이다. 원래 2035 NDC 제출 기한은 올해 2월까지였으나 많은 주요국들이 국내 정치 상황을 이유로 들어 제출을 보류하자 유엔기후변화협약은 시한을 9월로 연장했다.사이먼 스티엘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은 'NDC는 전지구적 기후위기에 맞서는 인류 투쟁의 초석'이라며 '이같은 국가 기후대응 계획들은 이번 세기에 가장 강력한 경제 성장과 생활 수준 향상의 동력'이라고 강조했다.유럽연합은 현재 2035 NDC 수립을 놓고 회원국간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프랑스와 폴란드 등 국가들이 2035 NDC 수립의 기준이 될 유럽연합 2040년 온실가스 감축 계획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40년 온실가스 감

국제연구진 "포스코 온실가스 배출 산정치 15% 늘려야, 호주산 석탄서 메탄 나오는 탓"

세계 주요 철강 기업들이 많이 사용하는 호주산 석탄이 기존 관측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국제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는 4일(현지시각) '호주산 점결탄으로 철을 만드는 것의 숨겨진 영향' 보고서를 발표했다.점결탄(코크스)는 석탄으로 만든 재료로 철강 생산 과정에서 철을 산화시키는 불순물인 산소를 빼내기 위한 촉매로 활용된다. 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다량 배출된다.석탄에서 배출되는 메탄은 이산화탄소와 비교해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이 과소평가돼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메탄은 석탄을 연소할 때보다는 채굴 및 운송 과정에서 더 많이 배출되기 때문이다.이에 석탄 기반 메탄은 주로 '공급망 내 배출(스코프 3)'로 계산하게 된다. 스코프 3는 대체로 집계가 어려워 철강 등 여러 산업 분야 기업들이 제대로 산정하지 않고 있다.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포스코가 국내 사업장에서 매년 사용하는 점결탄은 약 22메가톤이다. 엠버는 해상무역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산

호주 정부 석탄광산 채굴 연장 허가, "경제성·기후대응 무시한 조치" 비판도

호주가 석탄 광산 채굴 기한을 연장하기로 했다.3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호주 정부가 글로벌 무역기업 '글렌코어'에 석탄 채굴 기한 연장 허가를 내줬다고 보도했다.스위스 무역기업인 글렌코어는 호주에 울란 석탄 광산을 운영하고 있다. 원래 채굴 허가 기한은 2033년에 만료될 것으로 예정돼 있었으나 이번 조치로 2035년까지 채굴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호주는 인도네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은 석탄을 수출하는 나라로 지난해에만 2억900만 톤을 수출했다.환경단체들은 이번 조치가 기후대응에 역행하는 행위라며 호주 정부를 비판했다.아만다 맥킨지 글로벌 기후단체 '기후이사회' 최고경영자는 블룸버그를 통해 '한 손으로는 기후 오염을 줄이겠다면서 다른 손으로 새로운 석탄 프로젝트를 승인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짓'이라고 지적했다.이는 호주 정부가 내년 유엔 기후총회를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호주는 앞서 올해 5월에도 우드사이드가 운영하고 있는 가스전에 2070년까지 채굴 연장 허가를 내줘 기후총회 개최국 자

라니냐에도 안 떨어지는 세계 기온, 2023년 '슈퍼 폭염' 내년에 돌아오나

올해 연말 세계 기상환경이 라니냐가 발행함에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이에 일각에서는 2023년에 발생한 '슈퍼 폭염'이 내년에 또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세계기상기구(WMO)는 2일(현지시각) 동태평양 적도 부근 일대 해수온도를 관측한 결과 라니냐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발표했다.구체적으로 9월에 라니냐가 발생할 확률은 55%로 측정됐으며, 10월에는 67%로 올라갔다. 11월에는 57%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세계기상기구는 엘니뇨가 발생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강조했다.엘니뇨와 라니냐는 동태평양 적도 해역 수온이 정상 수준보다 높아지거나 낮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통상적으로 엘니뇨가 발생하면 세계 기온이 높아지고 라니냐가 발생하면 기온이 낮아진다.세계기상기구는 올해 9~11월 북반구와 남반구 지역 대부분에서는 라니냐가 발생해도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상태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상고온 상태가 만성화되고 있다고 본 셈이다.유럽 기후 관측 기관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도 비슷한 분석을 내놨다.

조국혁신당 서왕진 "정부 2035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 국회에 공개하라"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이 정부가 비공개로 진행 중인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설정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서 의원은 3일 국회에서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수립'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는 아직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어느 수준인지, 감축 목표가 헌법재판소의 결정 취지에 부합하는지, 그리고 기후 정의와 정의군 전환을 담보할 수 있는지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NDC는 각 나라가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자발적으로 약속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다.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정에서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1.5~2도 이하로 제한하기로 합의한 이후 각국은 NDC를 설정해 유엔에 제출하고 있다.서 의원과 함께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기후단체들은 정부의 2035 NDC 수립이 헌법재판소 결정에 위배되는 독단적 행동이라고 비판했다.기후위기비상행동, 서 의원,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공동 기자회견문에서 "정부가 2035년 감축 목표를 먼저 결정해버리면 '2031년부터 2048년 사이의 감축 목표를 국회가 정하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정면으로 뒤집는 것"이라고 지적했다.&nbs

트럼프 정부 친환경 에너지 보조금 지급 중단 합당 판결 받아, 2심서 뒤집어져

미국 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단행한 친환경 에너지 보조금 지원 철회가 합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2일(현지시각) 로이터는 미국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이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단행한 약 160억 달러(약 22조 원) 규모 보조금 지급 중단 조치가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놨다고 전했다.해당 보조금 지급 대상은 미국 국내 시민단체, 원주민단체 등이다. 이들 단체는 지역사회의 에너지 자립을 위한 태양광 패널 설치, 전력망 정비 등에 자금을 사용할 것으로 계획했다.2022년 승인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근거로 두고 있는 보조금인데 트럼프 정부가 IRA를 폐지하면서 환경보호청도 지급을 중단하기로 했다.환경보호청은 보조금 프로그램이 기관의 우선순위와 맞지 않는다며 사기, 낭비, 남용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환경보호청이 내린 조치에 보조금 지급 대상에 선정됐던 단체들은 미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1심에서는 승소했다.하지만 이번에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 재판부는 2대1로 하급심이 이와 같은 판단을 내릴 권한이 없다며 1심 판결을 뒤집었다.네오미 리오 연방항소법원 판

미국 과학자 85명 트럼부 정부 기후 보고서 비판, "기후변화 관한 사실 왜곡"

미국 과학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기후 보고서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미국 기후 전문가 85명은 2일(현지시각) 올해 7월 미국 에너지부가 발표한 기후 보고서를 두고 '과학 문헌의 결과를 잘못 표현했을 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선택적으로 인용하는 등 여러 문제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공동성명에 참여한 앤드류 데슬러 텍사스 A&M대학 기후학자는 가디언을 통해 '에너지부 보고서는 과학계를 조롱하고 있다'며 '이 보고서는 오래 전에 이미 거부된 아이디어에 의존하고 있으며 과학적 지식을 왜곡하고 중요한 사실을 누락했으며 허황된 주장을 펼치며 확증편향을 일삼고 있다'고 강조했다.에너지부 보고서는 기후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은 맞지만 기후학계가 그 악영향을 지나치게 과대평가하고 있으며 각종 재난을 강화하고 있다는 근거가 부족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가 증가하는 것이 오히려 식물 광합성에 도움이 돼 농작물 생산량 증대로 이어지는 긍정적 효과도 있다는 주장까지 포함했다.루카스 바르가스 제페텔로 캘리포니아 버클리대 환경과학자는 가디언 인터뷰에서

독일 2028년 석탄 감축 목표 조기 달성, 발전량, 저렴한 재생에너지 영향

독일이 에너지 전환을 위한 중간 목표를 조기 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2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독일 연방 네트워크 기관 발표를 인용해 독일이 2028년까지 석탄 발전량을 8.7GW 감축하기로 한 목표를 이번 달에 조기 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독일 정부는 2038년까지 석탄 발전을 완전히 퇴출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이번 발표에 따르면 독일은 2028년 목표를 약 10% 초과 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독일 연방 네트워크 기관은 1일 기준 독일 석탄 발전량이 2028년 목표로 잡은 발전량과 비교해 약 853MW 더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이에 2028년 목표 달성을 위한 석탄발전 감축 필요량이 음수값이 됐기 때문에 올해 추가로 석탄발전소 폐쇄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석탄발전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감소한 데에는 재생에너지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독일은 현재 전체 전력의 약 3분의2를 재생에너지로 생산하고 있는데 시기에 따라 발전량이 과도하게 많아지면서 전

인도 재생에너지 발전량 20% 증가, 화석연료 에너지원 감축에도 나서

올해 들어 인도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상반기 인도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 증가해 역대 최대 증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구체적인 수치는 약 236TWh에 이르렀다. 인도 전력 회사들은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증가한 상황에 힘입어 화석연료 발전량을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약 4% 줄어든 691TWh까지 낮추는 것에 성공했다.가장 큰 증가세를 보인 것은 풍력 발전량으로 전년 대비 약 29% 증가한 47TWh를 기록했다. 태양광 발전량과 수력 발전량은 각각 전년 대비 25%, 14% 증가했다.반대로 같은 기간 동안 석탄 발전량은 전년 대비 약 3% 감소한 675TWh를 기록했고 가스 발전량도 약 34% 줄어 14TWh에 그쳤다.이에 인도의 전체 에너지 믹스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도 25%로 확대됐다. 엠버는 이처럼 가파른 증가세를 고려하면 올해 3분기 내내 재생에너지 비중은 30%를 넘어선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로이터는 '태양광과 풍력 발전량이

서부발전 '김포 산업단지 에너지 효율화' 지원, RE100 이행 계획 공유

한국서부발전이 김포 산업단지 중소기업의 에너지 효율화를 도울 목적에서 지원 사업을 본격화한다.서부발전은 지난달 28~29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프리미어호텔에서 '에너지 효율화 사업 2차 진도 회의'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회의에는 김포시와 김포산업지원센터 관계자, 기업 대표, 모범청년기업인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서부발전은 지난해 말 김포산업지원센터, 한국생산성본부와 에너지 효율화 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공모 절차를 거쳐 선정한 3개 기업을 대상으로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이행을 위한 지원 방안과 계획 등을 공유했다.중소기업이 설비 개선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에너지 비용에 대한 부담감 등 현장의 애로사항도 논의됐다. 서부발전과 참여기관은 이와 관련한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선다.이외에도 참석자들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하고 있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를 찾아 국제 기후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에너지 효율화 기술과 관련한 전시 공간을 견학했다.서부발전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RE10

글로벌 기후 행사로 가득한 9월, 유엔 기후총회 앞두고 '마지막 스퍼트'

9월 들어 기후변화와 관련된 국제 행사들이 연이어 열리고 있다.글로벌 기후대응 움직임은 그동안 미국 공화당을 중심으로 한 반격에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 행사들에 힘입어 올해 연말에 열리는 유엔 기후총회을 계기로 추진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은 1일(현지시각)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 아디스 국제컨센변센터에서 하반기 '기후주간' 행사를 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6일까지 이어진다.기후주간 행사는 기후대응 이행을 위한 글로벌 플랫폼이다. 유엔기후변화협약에 참여하고 있는 각국 정부, 기술 전문가, 금융기관, 시민사회, 청년 관계자 등이 한데 모여 함께 기후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다.각 대륙이 매 회차 돌아가면서 주최를 맡으며 다음 회차는 아시아 차례다.이에 한국 환경부는 지난달 31일 2026년도 상반기 기후주간 유치를 위한 도시 공모에 참여한다고발표하기도 했다.정은혜 환경부 국제협력관은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은 전

유럽연합 해운·항공 탄소세 도입 10년 연기 검토, "기업 경쟁력 유지 목적"

유럽연합(EU)이 해운과 항공부문 탈탄소화를 위해 도입하고자 했던 탄소세 시행을 연기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1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유럽연합 내부문서 초안을 입수해 확인한 결과 유럽연합 회원국들이 해운·항공 탄소세 시행 시기를 원래 계획보다 10년 연기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앞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2021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세 개정안을 발표하며 해운·항공 탄소세 도입을 예고했다. 현재 유럽 내에서 해운과 항공 산업은 연료에 거의 면제에 가까운 최저한도의 세금만 부과받고 있다.하지만 로이터가 입수한 유럽연합 내부 문건에서 '집행위원회는 2035년에 항공 운항 및 해상 운항에 관한 과세 가능성을 재검토하고 부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해당 지침애 대한 개정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원래 에너지세 개정안은 올해 협의를 거쳐 내년에 시행될 것으로 예정돼 있었는데 이를 2035년으로 시행을 연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문서에 따르면 에너지세 개정안 일부 조항은 10년 내로 도입되는데 이것도 탄소세를 개인이 소유한 레저용 소형 선박, 19인승 이하 소형

탄녹위 상반기 '넷제로 챌린지X', 혁신기술 스타트업 21곳 선정

정부 기관이 탄소 감축 및 기후 적응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을 선정했다.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는 2일 올해 상반기 '넷제로 챌린지X' 기업 선정을 마쳤다고 밝혔다.넷제로 챌린지X는 탄소중립, 녹색성장 분야에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민관 합동 범국가 탄소중립 프로젝트다.앞서 탄녹위는 지난해 9월 관련 기업, 기관, 부처와 함께 업무협약 및 발대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12월에 통합공고를 하고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기업 선정 및 지원 절차에 착수했다.넷제로 챌린지X에 선정되려면 기술, 사업모델 등 우수성 평가와 탄소중립 기여도 평가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모두 21곳으로 약 90%가 온실가스 감축 분야, 나머지 10%는 기후위기 적응 분야 기업이었다.기후테크 기술로 구분하면 에코테크가 33%, 클린테크 29%, 카본테크 29%, 지오테크 9% 등으로 구성됐다.지역별로는 수도권 기업이 67%, 영남권 14

카카오뱅크 유니세프와 친환경 기부 마라톤 열어, 기후위기 피해 어린이 지원

카카오뱅크가 기후위기 피해 아동을 돕는 친환경 기부 마라톤 대회를 연다.카카오뱅크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 친환경 기부 마라톤 'Save Race 2025'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Save Race 2025는 기후위기로 피해를 입은 어린이들을 후원하기 위한 마라톤 행사다. 대회 참가비(5만 원)를 모두 유니세프에 전달해 동아시아·태평양지역 기후위기 아동 지원에 쓴다.이번 대회는 11월9일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에서 10km 단일 코스로 진행된다.참가 신청은 9월19일 오후 6시까지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하면 된다. 올해는 카카오뱅크 모임통장 가입고객을 위한 특별 신청 방식도 추가된다. 모임주가 모임통장을 인증하고 참가 신청을 하면 2~5명 단위의 모임 멤버가 함께 참가할 수 있다.대회 모집 인원은 5천 명이다.당첨자는 9월26일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발표한다.카카오뱅크는 2024년 Save Race 기부 마라톤 행사 등을 통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13억 원을 기부해 동아시아지역 식수 공급 시스템 개선 등을 지원했다.올해 7월에는 유니세프 본부 및

녹색전환연구소 "국내 데이터센터 환경 관리 낙제점, 지속가능체계로 전환 필요"

국내 주요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환경 영향 관리가 매우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녹색전환연구소는 1일 'AI시대, 데이터센터 환경 영향 관리방안: 국내 기업의 현주소와 과제' 보고서를 발간했다.연구소를 이번 보고서에 국내외 15개 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센터 운영 과정의 환경 영향과 인공지능(AI) 환경 영향 전략을 평가한 결과를 실었다.평가 대상이 된 국내 기업에는 네이버, 카카오, LG CNS, 삼성SDS,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KT 클라우드, KT 등이 포함됐다.녹색전환연구소는 해외 기업들은 데이터센터 관리 분야에서 포괄적 관리 전략과 투명한 공개 체계를 갖고 있지만 국내 기업들은 전반적으로 정보 공개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데이터센터 환경 영향 목표 부재, 총 에너지 사용량 절감 전략 부족, 재생에너지 전략 조달 비중 낮음 등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이번 분석 대상에 포함된 기업들 가운데 초거대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은 네이버, 카카오,

[현장] 올해도 돌아온 '기후수능', 성적보다 미래세대 생존 위한 교육 담았다

넓은 강당에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배치된 책상에 학생들이 빼곡히 앉아 있는 가운데 낭랑한 안내 목소리와 신호음을 시작으로 일제히 종이를 넘기는 소리가 들렸다.매년 연말에 열리는 수학능력시험과 비슷한 모습이지만대학교 입학에 필요한 성적이 아닌 기후위기 시대에 필요한 지식을 묻는 '기후수능' 현장의 모습이었다.환경재단은 지난달 30일 서울 마곡동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에서 '제2회 기후수학능력검정시험'을 교육부와 환경부 지원을 받아 어린이환경센터와 함께 개최했다.기후수능은 현행 교육과정에서 빠져 있는 기후, 환경 등을 청소년들에 가르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현재 환경 과목은 정규 교과로 개설돼 있으나 선택 과목에 불과해 선택률이 매우 낮다. 전국 중학교 환경 과목 개설률은 7.9%, 고등학교는 31.7%에 불과하다.국내 환경교사모임에 따르면 비정기적으로 교육이 진행되는 탓에 환경 교사들은 다른 교사들과 달리 며칠 간격으로 여러 학교를 옮겨다니며 학생을 가르쳐야 하는 열악한 상황에 처해있다.무엇보

호주 당국 포스코 '녹색철강' 계획 조건부 승인, "수소 도입 전까지 메탄가스 사용 불가피" 

호주 환경당국이 포스코의 서호주 '녹색철강' 프로젝트를 조건부로 승인했다.청정수소를 활용한 철강 생산은 아직 상업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초기 단계에서는 메탄가스 사용을 허용한 것이다.서호주 환경보호청(EPA)은 건설할 제철소에서 메탄을 환원제로 활용하는 계획을 승인했다고 호주매체 파이낸셜리뷰가 8월31일(현지시각) 보도했다.EPA는 호주에서 재생 수소를 상업적으로 생산하는 것이 아직 어렵다는 점을 메탄 사용 승인의 이유로 꼽았다.포스코가 현지에서 수소를 수급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질 때까지 온실가스인 메탄을 사용해 철강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결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당국은 "100% 재생수소를 사용해야 이상적인 국제 기준에 부합하지만 현재 호주에서는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수소 공급이 불가능하다"며 메탄 사용 불가피성을 인정했다.포스코는 서호주(WA)주 필바라 지역 헤드랜드항구 인근 부다리 지역에 열간압축환원철(HBI)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2028

영국 보수당 "탄소중립은 국민에 지나친 부담, 북해 화석연료 채굴 확대해야"

영국 보수당 대표가 탄소중립 정책은 국민들에 지나친 부담을 안긴다며 화석연료 채굴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케미 바데노크 영국 보수당 대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북해의 모든 석유와 가스를 채굴을 극대화할 지원 계획안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BBC가 전했다.바데노크 대표는 '탄소중립 조치로 인해 영국 가정들은 더 높은 에너지 요금으로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지적했다.보수당이 이번에 발표한 계획은 현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정책에 위배된다. 노동당 정부는 북해 신규 화석연료 프로젝트 허가를 일체 금지했다.이에 노동당 대변인은 BBC를 통해 '케미 배드노크가 하는 말은 듣지 않은 것으로 하겠다'며 '모든 가정과 기업은 이미 보수당이 했던 에너지 확보 정책의 실패로 대가를 치른 바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화석연료 채굴을 확대하는 것은 전력 비용은 한 푼도 절감하지 못할 것'이라며 '에너지 안보도 개선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안 그래도 악화되고 있는 기후위기를 더욱 가속화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가디언 특별사고, "트럼프 탓에 기후변화 부정론 확산" "미국 중심으로 대응보도 강화"

주요 외신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기후변화와 관련된 허위 사실 대응 보도에 나선다.영국 가디언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특별 사고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와 같은 인물들의 뻔뻔스러운 거짓말이 가장 우려된다'며 '이와 같은 허위 정보에 반박하는 것이 우리의 주요 과제'라고 밝혔다.이에 미국 환경팀을 중심으로 대응보도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웠다.가디언은 '극단적 정치 환경과 기후위기는 서로 얽혀 있고 우리가 마주한 이 다중 위기를 이해하고 극복하려면 둘 모두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며 '허위 정보가 퍼지는 핵심 채널은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들과 봇들이 퍼뜨리는 터무니없는 음모론'이라고 주장했다.구체적 사례로 올해 7월 있었던 텍사스 홍수 참사를 꼽았다. 당시 많은 미국 보수 정치인과 우익 인사들은 여러 매체를 통해 트럼프 정부의 재난 대응 예산 삭감 조치와 피해 규모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가디언은 '트럼프는 기후변화가 거대한 사기나 헛소리라고 말하고 있지만 이미 전문가들의 99.9%는 기후 연구의 기반이 탄탄하고 문제가

고려아연, 기후산업국제박람회서 관람객이 뽑은 '베스트기업'으로 뽑혀

고려아연이 1일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관람객이 뽑은 베스트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한국 정부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개최한 행사로 지난 8월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됐다.고려아연은 관람객 400여 명이 직접 참여한 투표에서 두산그룹과 함께 베스트기업으로 선정됐다.회사는 이번 전시에서 전환·순환·연결·탄소제로 등 4가지 전시 주제를 선정하고, 비철금속 세계 1위 기업으로 도약한 과정과 자원순환 사업의 성과와 비전을 홍보했다.전시 부스에는 통합 밸류체인 실사 모형과 전략광물 전시모형, 온산제련소 수소지게차, 인공지능(AI) 기반폐기물 선별로봇 등을 배치됐다.고려아연은 전시된 제품들을 활용해 대규모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스템 사업과 유가금속 재활용 과정 등을 주요 관계자들에게 설명했다.이번 전시 주제 'Energy for AI & AI for Energy'에 맞춰 AI 로봇도 소개했다. 미국 자회사 페달포인트 이그니오와 협업 중인 AI 기반 폐기물 선별로봇을 시연하고, 온산제련소에서 운행하고 있는

기후 예보 분야에 'AI 활용' 확산, 기후변화로 '만능 해결사'까지는 갈 길 멀어

최근 몇 년 동안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예측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이에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예측 모델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아직은 기존의 예측 모델이 가진 문제를 모두 보완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31일 국제기관과 학계 발표 등을 종합하면 기후변화와 및 이상기후 예측 분야에 인공지능(AI) 기반 예보 모델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AI 기반 모델은 기존에 기상학계에서 사용되던 재래식 물리 모델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기후변화 영향을 측정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세계기상기구(WMO)도 효용성을 인정하고 AI 모델을 기후변화 예측 분야에 전면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이에 다음달 9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AI기술을 기후 및 기상 예측 분야에 통합하기 위한 방안을 탐구하는 콘퍼런스를 개최한다.세계기상기구는 공식성명을 통해 '최근 민간 기업 주도로 AI와 기계학습 방식을 활용하는 예측 체계가 예보 분야에서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와 같은 새로운 접근법의 연구 및 실용화는 향후 10

롯데케미칼 '제5회 파트너사 환경세미나' 개최, 70여 개 협력사 참석

롯데케미칼이 협력사와 환경 상생 및 동반성장을 촉진하는 행사를 마련했다.롯데케미칼은 2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제5회 파트너사 환경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세미나에서는 협력사들이 환경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정책 교육과 정보 교류 등이 진행됐다.70여 개의 파트너사가 참석해 '지속가능 공급망 관리를 위한 환경법규 동향'을 주제로 △환경개별법 관련 최근 환경부 기조 및 지적사례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자진신고 제도 △전과정 환경영향평가(LCA) 이해와 활용 및 인증제도 △공급망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원 사업 등의 정보를 공유했다.박인철 롯데케미칼 ESG경영부문장은 "주요 국가들에서 다양한 환경법규 및 정책을 단계적으로 법제화하거나 강화하고 있다"며 "기업의 대응도 날로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환경세미나를 바탕으로 협력사와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

GS건설, '2025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무탄소 분산에너지 기술력 선보여

GS건설이 국제박람회에서 무탄소 분산에너지 사업 기술력을 선보인다.GS건설은 8월27일부터 3일 동안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기후산업국제박람회(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미국 아모지(AMOGY)와 손잡고 개발한 무탄소 분산에너지 사업을 선보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행사에서 선보이는 친환경 모듈러 발전기는 미국 아모지의 특허 기술을 활용해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분리하고, HD현대인프라코어의 수소엔진을 통해 탄소 발생 없이 친환경 전기를 생산하는 설비다.GS건설은 이번 행사에서 친환경 모듈러발전기를 활용한 무탄소 분산에너지 사업 모델을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최근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 발전은 수소의 저장과 이송을 위해 액화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초저온으로 액화시켜야 하는 기술적 어려움이 있다.반면 암모니아를 활용하는 방식은 기존 인프라 시설을 활용할 수 있고 저장과 이송의 기술적 어려움이 적다.GS건설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GS건설의 무탄소 분산에너지 사업의 비전과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rd

넷제로은행연합 역할 축소 결정, 포브스 "글로벌 금융권 기후대응 큰 후퇴"

미국 정부가 주도한 법적 압박에 글로벌 금융권의 기후대응이 크게 후퇴했다는 분석이 나왔다.28일(현지시각) 포브스는 파리협정 이후 점진적으로 확대돼 왔던 글로벌 금융권의 기후대응 노력이 최근에 큰 타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글로벌 금융권의 기후대응을 주도하는 유엔 산하 은행연합체 '넷제로은행연합(NZBA)'이 그 역할을 축소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파리협정은 세계 각국이 글로벌 기온상승을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1.5도 아래로 억제하기로 협의한 조약을 말한다.앞서 올해 초 JP모간 체이스, 웰스파고, 골드만삭스 등 미국 대형 은행들은 모두 NZBA에서 탈퇴하겠다고 선언했다.올해 1월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기후대응을 강하게 추진하는 금융기업들을 법적으로 제재할 것을 예고했기 때문이다.미국 은행들에 이어 올해 7월에는 영국 HSBC, 8월에는 바클리스가 탈퇴했다.바클리스 은행은 포브스를 통해 '글로벌 은행들 대다수가 탈퇴함에 따라 NZBA는 더 이상 우리의 전환을 지원할 수 있는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에 NZBA는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하고 구조조정을 단행하기로 했다.27일(현지시각) 나온 공식발표에 따르면 NZBA

국제연구진 "기후변화가 유럽 산불 가능성 10배 높여, 강도는 22% 증가"

기후변화가 유럽 산불의 발생 가능성을 대폭 높였다는 분석이 나왔다.28일(현지시각) 세계기상특성(WWA)은 최근 튀르키예, 그리스, 키프로스 등에서 발생한 산불들을 분석한 결과 기후변화가 화재 가능성을 10배 높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했다.세계기상특성은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을 주축으로 하는 국제 비영리 기후 연구단체다.올해 6월과 7월 유럽 남부 전역에 걸쳐 수백 건이 넘는 산불이 발생했고 약 100만 헥타르에 달하는 면적이 소실됐다.세계기상특성은 산불을 크게 키운 고온 건조한 환경과 강풍이 기후변화 영향에 약 22% 더 강해졌다고 분석했다.기후변화가 없었다면 이와 같은 환경은 약 100년에 한 번 미만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산업화 이전 시대와 비교하면 발생 가능성이약 10배 올라 이제는 20년마다 한 번 꼴로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테오도어 키핑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환경정책센터 연구원은 '또 한 번 끝이 없는 폭염이 유럽에 극도로 건조한 상태를 유발했다'며 '오늘날 기온이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1.3도 오른 환경에서도 극한 산불이 발생하는 행태를 보고 있다'고

호반건설 뉴라이즌과 친환경 기술 협력 협약, 건설·제조 분야 에너지절감 협력

호반건설이 차세대 필터 소재 기업 뉴라이즌과 친환경 기술 확보를 위해 협력한다.호반건설은 지난 28일 서울 서초 호반파크에서 뉴라이즌과 '건설·제조 부문 친환경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협약식에는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 대표와 이승욱 뉴라이즌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호반건설은 협약을 통해 건설분야 에너지 절감 설루션 도입을 검토하고 친환경 공동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뉴라이즌은 자체 개발 나노섬유 융합 필터 소재를 핵심기술로 보유한 곳이다. 뉴라이즌 개발 필터는 기존 필터보다 압력 저항이 낮고 교체 주기가 최대 4배 길어 효율성이 높다.두 기업은 앞으로 △건축사업 내 뉴라이즌 공기정화 나노소재 기술 적용 검토 △제로에너지건축 등 건물 에너지 효율화 사업 추진 △제조 분야 신소재 개발 고도화 △폐자재 업사이클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 대표는 "이번 협약은 그룹 전반의 친환경 신소재 기술 역량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시너지를 강화하는 기반이

엑손모빌 "2050년 탄소중립 사실상 불가능, 화석연료 수요 되살아나"

세계적으로 화석연료 수요가 다시 늘어나고 있어 탄소중립 목표를 계획대로 달성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미국 석유대기업 엑손모빌은 28일(현지시각) 발표한 '글로벌 에너지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금과 비교해 약 25% 감소하는 수준에서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엑손모빌은 풍력과 태양광의 간헐성을 보완하기 위해 석탄 사용량이 증가하고 미국과 유럽 등 서방권에서 전기차 판매가 둔화되면서 석유 수요가 꾸준히 유지될 것이라 봤다.크리스 버드솔 엑손모빌 경제·에너지·전략기획 이사는 블룸버그를 통해 '세계가 이처럼 값비싼 에너지원을 너무 빨리 도입하려고 하면 소비자 반발에 맞닥뜨릴 것이라 본다'며 '선거가 있는 민주사회에서는 이와 같은 반발이 결과로 나타나 정치적 지형이 변화하며 에너지 전환이 지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엑손모빌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2050년 탄소중립이 불가능하다며 화석연료 사용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분석을 제시한 바 있다.

곽재선 KG모빌리티 대표이사 겸 KG그룹 회장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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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합병 '미다스의 손', 안정적 흑자 위해 수출 확대 집중 [2025년]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이사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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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다음 거친 실무형 리더, 새 게임 출시 통한 수익원 다각화에 역량 집중 [2025년]

김남용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대표이사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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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바이오파마 연구자 출신, 세포 분석 자동화 새로운 표준 주도 목표 [2025년]

강민종 휴메딕스 대표이사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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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미용의료분야 풍부한 마케팅 경험 축적, 글로벌 시장 공략 주력 [2025년]

삼성전자 노태문 베를린 IFA 2025에 참여, 오늘Who

삼성전자 노태문 베를린 IFA 2025에 참여, "AI 스마트폰 성공을 가전에도 이식한다"

롯데케미칼 대산 이어 여수 나프타분해시설 통합 논의, 이영준 가동률·원가 개선으로 보릿고개 버틴다 오늘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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