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

중국 5월 태양광 설치 4배 증가, 정책 변경과 수요 부진에 향후 둔화 전망 

중국에서 5월에 설치한 태양광 패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 증가했다는 집계 결과가 나왔다.중국 당국이 그동안 시행했던 가격 보호 조치를 철회하고 수요 약세도 예상돼 앞으로 태양광 증가세가 한풀 꺾일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했다.23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중국 국가에너지국(NEA) 집계를 인용해 "5월에 설..

위메이드 ESG 보고서 발간, 2035년까지 온실가스 63% 감축 목표

위메이드가 지난 한 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와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담은 '위메이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4'를 24일 발간했다.위메이드는 2022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회사의 ESG 경영 전략과 중장기 이행 계획을 공개하고있다.이번 보고서에는 위메이드의 △ESG 경영 체계 △이중 중대성 평가 결과 △환경·사회·지배구조 전 영역에 걸친 추진 현황과 성과 △ESG 데이터 등이 종합적으로 담겼다.특히 정보보안 강화, 기후변화 대응, 인재경영 등 5대 중대 이슈를 중심으로 ESG 내재화를 위한 체계적 실행 전략이 강조됐다.환경 부문에서는 203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63% 감축하는 중장기 목표를 수립했다. 또 공급망 탄소 배출 산정범위를 8개 카테고리까지 확대하고 자발적 제3자 검증을 완료했다.사회 부문에서는 유연근무제 정착, 복지제도 강화, 인권영향평가 시행 등으로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한 점이 주요 성과로 소개됐다. 이 외에도 인재 확보 및 육성을 위한 체계적 채용 및 교육 전략이 담겼다.지배구조 부문에서는 ESG위원회 외에도

트럼프 정부 '국유림 개발 금지' 해제 추진, "2390만 헥타르 산림 개발 가능"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개발 금지 구역으로 지정된 국유림의 보호 조치 해제를 추진한다.23일(현지시각) 로이터는 트럼프 정부가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에 제정된 국유림 개발 금지 규칙을 폐지하고 벌목, 도로 건설, 채굴 등을 가능하게 하는 계획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정책 집행을 주관하는 미국 농무부(USDA)는 이번 규칙 폐지를 통해 약 2390만 헥타르에 달하는 산림 면적이 개발 가능 구역으로 개방된다고 발표했다.브룩 롤린스 농무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규칙이 폐지되면 우리는 다시 상식적으로 산림 관리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우리 숲들이 여러 세대에 걸쳐 지속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이 잘못된 규칙은 그동안 우리가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나무를 솎아내는 것을 막아왔다'며 '이 규칙이 시행되고 30년이 지난 지금 매년 산불로 소실되는 미국 산림 면적은 평균 두 배 증가했다'고 지적했다.국유림을 보유하고 있는 일부 주 정부들은 이번 연방정부 결정을 비판했다.루잔 그리샴 뉴멕시코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산불 피해가 늘어나는 것은 기후변화 때문&q

영국 연구진 "AI 활용 수혜가 기후영향보다 커", 10년간 온실가스 배출 54억 톤 감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각종 산업을 효율화하면 데이터센터로 증가한 온실가스 배출보다 큰 기후대응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23일(현지시각) 과학전문잡지 사이언티픽아메리칸은 영국 그랜텀연구소가 국제학술지 '클라이밋 액션'에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AI를 활용하면 향후 10년간 글로벌 온실가스 배출량이 최대 54억 톤 줄어들 수 있다고 보도했다.그랜텀연구소 연구진은 보고서를 통해 'AI를 각종 산업 분야에서 저탄소 해결책의 도입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와함께 정부는 AI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규제도 추가로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연구진은 이어 '선진국들은 개발도상국의 AI 인프라와 교육 환경 개선을 지원해 AI가 제공하는 혜택이 전 세계에 걸쳐 공평하게 공유되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최근 AI 산업 경쟁으로 세계 각지에서 데이터센터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기후솔루션 설문조사, 한국 국민 44% "국민연금 석탄 투자 축소해야" 

국내 환경단체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한국 국민의 거의 절반이 국민연금이 화석연료 산업에 투자하는 것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기후솔루션이 24일 공개한 '기후변화·에너지 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응답자의 44%가 국민연금이 석탄발전 투자를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기후솔루션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진행됐다.기후솔루션은 국민연금이 화석연료 관련 투자 활동을 중단하도록 요구하는 국민연금기후행동 연대체에 참여하고 있다.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연령대별로 보면 만40~59세 응답자 가운데 50%, 만18~39세 청년층의 38%가 석탄투자 축소를 지지했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단 20%만이 국민연금의 석탄투자 확대에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석탄투자 축소를 지지한 응답자들이 근거로 든 이유를 보면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이 23.2%, 미래 에너지 전환 전략에 부합하지 않는 투자 리스크가 22.0%, 환경오염과 대기질 악화 우려가 20.9%를 차지했다.기후솔루션은 응답자들이 환경 요인뿐 아니라 석탄투자로 인한 국민연금의 재무적 손실

[기후경쟁력포럼] (4) 이재명의 대표정책 '햇빛연금', 에너지와 식량 안보 다 잡는다

[편집자주]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달성할 수 있는 시간이 이제 5년밖에 남지 않았다. 이재명 정부가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하려면 서둘러 이들의 성과를 따라잡을 수 있는 '재생에너지 혁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비즈니스포스트는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과 공동으로 7월1일 '성장을 위한 전환: 재생에너지 혁신의 마지막 기회'을 주제로 2025 기후경쟁력포럼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정부, 학계, 기업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효과적인 에너지 전환 방안을 논의한다. 비즈니스포스트는 이번 포럼을 앞두고 6회에 걸쳐 재생에너지 전환의 현주소와 과제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적 대선 공약이었던 '햇빛연금'을 놓고 정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햇빛연금은 농경지 활용을 위해 기존에 추진되던 영농형 태양광에 농민의 수익까지 고려한 정책인 만큼 에너지와 식량 안보를 함께 챙기는 효과가 기대된다.

세계 시민 10명 중 8명 "기후피해 복구 위해 화석연료 기업 세금 부과해야"

세계 시민 가운데 대다수가 기후피해 복구를 위해 화석연료 기업들에 추가 세금을 물려야 한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은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와 함께 진행한 글로벌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1%는 폭풍, 홍수, 가뭄, 산불 등 기후재해 복구를 위해 화석연료 기업들에 새로운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G7 국가를 포함한 13개국 시민 1만5천 명을 대상으로 시장조사기관 다이나타가 진행했다.전체 응답자 가운데 86%는 화석연료 기업에서 나오는 세수 상당 부분이 기후위기로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사회에 직접 전달돼야 한다고 답했다.구체적으로 어디에 세금을 부과해야 기후재해 생존자를 도울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66%가 화석연료 기업을 지목했다.또 68%는 화석연료 산업과 초부유층이 자국 정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봤고 77%는 이들을 향한 과세를 우선시하는 정치인을 더 지지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옥스팜이 진행한 별도 조사에 따르면

미국 이례적 6월 극한 폭염 발생, 워싱턴 뉴욕 동부 주요 도시 모두 영향권

미국의 주요 도시들이 이례적으로 빠르게 찾아온 극한 폭염을 겪고 있다.미국 기상청(NWS)은 22일(현지시각) 미네소타주, 메인주 등 북동부부터 아칸소주, 테네시주, 루이지애나주 등 중남부까지 광범위한 권역에 걸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고 가디언과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미국 기상청 관측 자료에 따르면 22일 기준 미국 미시간주 시카고 체감온도는 약 39도를 기록했다.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도 39도를 기록했고 오하이오주 콜럼버스는 최고 기온이 39도를 넘길 것으로 전망됐다.필라델피아는 23일부터는 최고기온이 40도를 넘길 것으로 예보돼 시 보건부가 폭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그 외에도 워싱턴D.C, 뉴욕, 미니애폴리스, 세인트루이스, 매디슨, 오마하 등 미국 동부와 중부 주요 도시 모두 40도에 가까운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돼 각 지방 정부 당국은 대책 마련에 나섰다. 통상적으로 미국 동부 도시에서 발생하는 6월 폭염은 기온이 30도 내외까지 상승하는 것에 그친다.이번에 폭염이 이례적으로 강해진 이유는 현재 미국의 절반을 덮고 있는 광범위한 '열돔' 현상으로 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열돔은 기압차로 인해

KoSIF 이재명 대통령에 공개서한, "재생에너지 목표 33%로 상향" 요구

국내외 ESG(환경·사회·지배구조)단체가 이재명 대통령에 서한을 보내 재생에너지 목표 확대를 요구했다.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은 23일 영국 클라이밋그룹과 함께 이 대통령 앞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 전력망 인프라 투자,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 제도 개선 등 정책 과제가 담긴 공개서한을 보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관계자는 '올해 발표를 앞둔 2035 NDC를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또 기업들의 수요를 고려하면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최소 33% 이상으로 확대해야 하고 이는 글로벌 기업들의 조달 요구와 국제적 기후대응 기준에 부합하기 위한 최소 조건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정부는 올해 초에 발표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약 22%까지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국제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가 올해 4월에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재생에너지 비중 평균은 이미 30%가 넘었는데 이보다

코스맥스 화성에 '생물다양성 공원' 조성, 멸종위기식물 보전 사업 확대

코스맥스가 멸종위기 및 자생식물 보전 활동을 강화한다.코스맥스는 23일 화성특례시, 재단법인 환경재단, 국립세종수목원, 사회적기업 브라더스키퍼와 함께 멸종위기 식물 보전을 위한 다자간 협약을 체결하고 경기도 화성시 공장 인근에 '생물다양성 공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코스맥스는 이번 협약에 따라 생태형 정원에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 보호종인 진노랑상사화와 21종의 자생식물 등 총 2천 주를 심는다. 멸종위기종의 개체 수를 늘리기 위한 연구도 병행한다. 향후 지역사회와 협력해 도심 생태계 보전 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코스맥스에 따르면 그동안 '환경경영'의 일환으로 자생식물의 생태적 가치에 주목해왔다. 특히 외래식물 확산으로 인한 생태계 교란을 막기 위해 자생식물의 복원 가능성을 연구하고, 이를 제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효능도 발굴하고 있다.국내에서는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농업법인 향약원에서 1만3200㎡(약 3993평) 규모의 재배지에 자생식물 114종을 심었다. 기초연구와 약용식물 재배도 병행하고 있다.해외에서는 인도네시아 국립 보고르농과대학교과 협력해 &l

[알림] 국내외 기후전문가들의 재생에너지 혁신 인사이트를 경험하세요

에너지 전환이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한국은 홀로 뒤처져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이 열립니다.비즈니스포스트는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함께 오는 7월1일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여의도 FKI타워(옛 전경련회관) 다이아몬드홀에서 '2025 기후경쟁력포럼'을 개최합니다.이번 포럼은 '성장을 위한 전환: 재생에너지 혁신의 마지막 기회'를 주제로 국내외 주요 전문가들의 발제와 사례 발표 등이 진행됩니다.국회ESG포럼과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후원합니다.얼마 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한국의 지난해 재생에너지 비중은 10%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같은 기간 국제 평균이 이미 30%를 넘은 것에 견주면 격차가 매우 큽니다.이에 에너지 전환에서 앞서가고 있는 유럽연합(EU), 미국 등 선진국들은 후발 경쟁국들을 견제하기 위해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청정경쟁법(CCA)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철강, 조선, 전력, 시멘트 등 주요 산업 분야는 이미 그 대상에 올라 있습니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이런 소재를 사용하는 자동차, 반도체, 전자제품

'오일쇼크' 우려에도 트럼프 화석연료 정책 굳건, 재생에너지 반사이익 어렵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 충돌로 유가가 크게 상승해도 미국 트럼프 정부의 화석연료 중심 정책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뉴욕타임스는 20일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 군사적 충돌이 지속되고 있다"며 "글로벌 원유 시장에 충격파가 번지고 있다"고 보도했다.특히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 현재 배럴당 75~78달러 수준인 원유 가격이 120달러까지 상승하는 '오일쇼크'가 발생할 가능성도 거론됐다.만약 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해 소비자와 기업들에 부담을 키운다면 미국 정부도 화석연료에 의존을 낮추는 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든다.트럼프 정부가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적용되는 지원 정책을 대폭 축소하려 하고 있지만 유가 상승이 변수로 떠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하지만 뉴욕타임스는 과거 사례를 참고할 때 유가 상승이 미국의 에너지 정책 방향성에 영향을 미쳤던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는 분석을 전했다.1970년대 오일쇼크가 발생했을 때 지미 카터 정부가 재생에너지 지원 등

독일 연구진 AI 모델별 검색 온실가스 배출영향 측정, "딥시크가 가장 높아"

전 세계에서 운영되는 인공지능(AI) 모델들 가운데 중국 딥시크가 온실가스 배출 영향이 가장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19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는 독일 뮌헨 응용과학대학교에서 국제학술지 '프런티어스 인 커뮤니케이션'에 등재한 보고서를 인용해 일부 AI 챗봇들이 소모하는 전력량이 다른 것들과 비교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연구진은 전 세계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14개 대규모 언어 모델(LLM)들이 소비하는 전력을 측정하고 이에 에너지 대비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준으로 해 온실가스 배출 영향을 측정했다.각 AI 챗봇에 5개 과목에 걸쳐 500개 객관식 문제와 500개 주관식 문제를 풀게 하고 내놓은 답변 길이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추정했다. 문제별로 각 AI마다 답변 길이가 달랐는데 대체로 길이가 긴 답변을 내놓을수록 더 많은 전력을 소모하는 것으로 추정됐다.이를 기반으로 분석을 진행한 결과 중국에서 개발된 '딥시크-R1'이 가장 전력 소비량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가장 효율적으로 답변을 내놓은 다른 AI챗봇 '큐웬(Qwen)&#

트럼프 감세법 화석연료 기업 세금 줄여줄 계획, 향후 10년간 11억 달러

미국 공화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감세법을 개정해 화석연료 기업들의 세금을 줄여줄 계획을 세웠다.19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현재 미국 의회 상원에 계류된 트럼프 대통령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과 관련한 공화당 측 개정안에 미국 에너지 기업들의 '기업 대체 최저세(CAMT)'를 일부 면제해주는 방안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CAMT는 2022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도입된 세금으로 화석연료 기업들이 거둔 수입의 15%를 징수하는 법안이다.공화당 상원위원회가 제출한 개정안에는 화석연료 기업들의 세금 면제 외에도 전기차 보조금, 친환경 에너지 세액공제의 단계적 폐지 등이 포함됐다. 사실상 친환경 분야에 주는 지원은 줄이고 화석연료 산업의 부담은 덜어주는 방식으로 개정안이 설계된 것이다.블룸버그는 세부 조항을 확인한 결과 이번 개정안에는 과거 제임스 랭포드 공화당 상원의원이 2023년에 미국 의회에 제출했던 '국내 에너지 생산 증진법'과 거의 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법안은 제출 당시 향후 10년 동안 미국 화석연료 기업들의 세금 부담을 11억 달러(약 1조5천억 원) 줄여줄 것으로 전망됐다.미국

[기후경쟁력포럼] 국정기획위 기후정책 밑그림 골몰, 재생에너지 경제성 확보 과제로

[편집자주]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달성할 수 있는 시간이 이제 5년밖에 남지 않았다. 이재명 정부가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하려면 서둘러 이들의 성과를 따라잡을 수 있는 '재생에너지 혁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비즈니스포스트는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과 공동으로 7월1일 '성장을 위한 전환: 재생에너지 혁신의 마지막 기회'을 주제로 2025 기후경쟁력포럼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정부, 학계, 기업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효과적인 에너지 전환 방안을 논의한다. 비즈니스포스트는 이번 포럼을 앞두고 6회에 걸쳐 재생에너지 전환의 현주소와 과제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우리나라에 씌어진 '기후악당'이라는 오명을 씻어내고자 강력한 기후대응 정책을 펼치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 재생에너지 인센티브 지급, 에너지 고속도로 등을 구체적 정책으로 제시하기도 했다.그러나 전력망 문제에 따른 재생에너지의 낮은 생산성 등 해결해야 할 난제가 많다는 지적도 제기된다.이재명 대통령이 강력한 기후대응 정책 시행 의지를 나타낸 가운데 해결해

지구 '탄소 예산' 소진까지 3년 남아, 파리협정 목표 붕괴 임박

세계가 '기후목표'를 지킨다는 전제 아래 지금과 같이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기간이 불과 3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19일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리즈대, 한국 부산대 등에서 일하는 세계 과학자 60여 명은 '지구기후변화지표(IGCC)' 보고서를 국제학술지 '지구시스템 과학 데이터(ESSD)'에 등재하고 외부에 공개했다.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각국이 '파리협정'에서 합의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시간은 이제 3년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파리협정은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합의된 조약으로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글로벌 기온상승을 1.5도 아래로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이를 준수하기 위해 파리협정과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가입한 국가들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로

[JM노믹스와 재계] 이재명 정부 출범에 포스코 탈탄소 가속화, 수소환원제철 개발 속도 붙나

<편집자주> 새 정부가 공식 출범한 가운데 재계는이재명 대통령의 실용노선이 가져올 효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있다. 13일 5대그룹 총수 및 경제 6단체장과의 회동에서 이 대통령이 보여준규제 완화 의지 등은긍정적이지만 풀어야할 과제가 산적해 있어서다. 무엇보다도 트럼프 정부 복귀 이후 강화된 관세 압박과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 수출 회복과 내수 경기 진작이라는 숙제를 다시 마주하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반도체, AI, 방산 등 전략 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한국 증시 활성화를 약속했다. 친환경 정책과 부동산 규제 완화 등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만한 방향 전환도 예고했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그룹들도 정부의 정책 기조를 예의주시하며 대응 전략을 가다듬기 시작했다. 일부는 기대감을 드러냈고, 일부는 불확실성에 대비한 리스크 점검에 나섰다. 비즈니스포스트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주요 대기업과 재벌그룹이 어떤 과제를 마주하고 있는지, 정부 정책에 어떤 기대와 부담을 동시에 안고 있는지를 짚어본다. -글 싣는 순서

소니 가상현실 플랫폼 '클라이밋 스테이션' 공개, "게임 통해 기후변화 배운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대기업이 게임을 통해 기후변화를 배울 수 있는 플랫폼을 공개했다.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SIE)는 19일 가상현실 플랫폼 '클라이밋 스테이션'을 공식적으로 공개했다.클라이밋 스테이션은 플레이스테이션 5와 플레이스테이션 VR2를 통해 무료로 제공되며 기상 연도, 기상 관측, 기후변화 전망 등 세 단계로 구성된 기후변화 교육 체계를 제공한다. 해상도는 최대 4K까지도 제공하며 사용자가 풍부한 정보를 탐색할 수 있도록 별도 라이브러리도 갖추고 있다.기상 연도 단계에서는 2019년 실 관측 자료를 기반으로 한 정보가 제공된다. 사용자들은 2019년에 발생한 여러 기상 현상 사례들을 바탕으로 지구 전체에 걸쳐 기상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배우게 된다.기상 관측 단계에서는 전 지구에 걸쳐 수천 개가 넘는 지역에서 120년에 걸쳐 관측된 데이터를 시각화해 지구온난화가 그동안 어떻게 점진적으로 진행돼 왔는지를 보여준다.마지막으로 기후변화 전망 단계에서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기후변화가 술맛도 바꾼다, 영국 연구진 "강수량 변화가 진토닉 맛을 바꾼다"

기후변화가 일부 술의 맛을 바꿀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가디언은 영국 해리엇와트대학교 국제 양조 및 증류센터(IBCD)에서 내놓은 보고서를 인용해 기후변화로 바뀐 날씨가 '진토닉' 칵테일의 맛을 변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이번 보고서는 국제학술지 '양조연구저널'에 등재됐다.통상적으로 진토닉처럼 열매를 기반으로 하는 주류는 생산지역의 기후에 따라 맛에 변하게 된다. 최근에 기후변화로 원산지의 강수량과 기온이 변하면서 맛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매트 폴리 ICBD 조교수는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습한 해에 수확된 주니퍼베리(진토닉의 원료)는 건조한 해에 비해 휘발성 화합물이 12%까지 줄어들 수 있다'며 '이는 진의 맛을 진답게 만들어주는 감각적 특성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설명했다.ICBD 연구진은 이번 보고서를 위해 알바이나, 보스니아, 마케도니아, 이탈리아 등 유럽 각지에서 생산된 주니퍼베리들을 각 연도별로 수집해 증류하고 분석했다. 분석에는 가스 크로마토그래피(혼합물 분리 실험) 기법이 활용됐다.

5월까지 수송용 수소 소비량 5454톤, 지난해보다 70% 증가

수소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올해 수송용 수소 소비량이 크게 늘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 본사에서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협의체 회의를 열고 하반기 수소차 보급계획에 따른 수송용 수소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서 현대자동차는 6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신형 수소차 '디올뉴 넥쏘'의 보급계획을 설명했다.환경부는 상반기 수소버스 등 수소차와 충전소 보급 현황과 하반기 수소차 신규 보급 및 충전소 구축계획을 공유했다.산업부 측은 수소버스 보급 확대 등으로 올해 5월까지 수송용 수소 소비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70% 증가한 5454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하반기 수소차 보급계획을 기준으로 최대 수요는 1만5천 톤이며 공급능력은 1만9천 톤 수준으로 안정적 수급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올해 8월에는 충남 서산에 연간 4950톤 규모의 대규모 기체수소 공급시설이 준공된다.최우혁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은 "새로운 수소승용차와 다양한 수소버스 모델 보급 등으로 수소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안정적 수급관리를 위해 신규 공급시설의 적기 가동을 지원하고 수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

[기후경쟁력포럼] 글로벌 최저 수준 한국 에너지 전환, 이재명 정부 '5년 플랜'에 성패 달렸다

[편집자주]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달성할 수 있는 시기까지 이제 5년이 남았다. 이재명 정부가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하려면 서둘러 이들의 성과를 따라잡을 수 있는 '재생에너지 혁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비즈니스포스트는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과 공동으로 7월1일 '성장을 위한 전환: 재생에너지 혁신의 마지막 기회'을 주제로 2025 기후경쟁력포럼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정부, 학계, 기업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효과적인 에너지 전환 방안을 논의한다. 비즈니스포스트는 이번 포럼을 앞두고 6회에 걸쳐 재생에너지 전환의 현주소와 과제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국제사회가 처음으로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평가하는 2030년까지 단 5년을 남겨두고 있다.온실가스 감축에 있어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은 에너지 전환인데 한국은 이 부문에서 국제 수준과 비교해 매우 뒤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이재명 정부에는 남은 시간 동안 최대한 에너지 전환에 성과를 내야

스위스 재보험사 "기업들의 기후·환경 리스크 높아진다, 화석연료가 원인"

유럽 보험사가 화석연료가 글로벌 기업들이 감당해야 하는 기후와 환경 리스크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을 내놨다.17일(현지시각) 더 버지는 스위스 재보험사 '스위스리'가 내놓은 보고서를 인용해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플라스틱의 원료가 되고 있는 화석연료가 사회와 산업에 중대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스위스리는 보고서를 통해 '화석연료는 온실 효과, 호열성 곰팡이 확산, 미세 플라스틱 등 우리 몸과 환경에 미칠 수 있는 온갖 재정적, 법적 손실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화석연료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은 최근 글로벌 기온상승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산업화 이전보다 약 1.4도 높은 기온을 기록한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는 기온상승이 1.5도를 넘겼다. 세계 각국이 약속한 기후변화를 막는 마지노선을 넘은 것이다.이에 스위스리는 폭염으로 초목이 말라붙으면서 산불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고 그 열이 전력망에 부담을 가해 에너지 부족과 정전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또 폭염으로 줄어드는 노동시간과 온열질환 빈도 증가로 높아지는 의료비 지출, 보험 청구 건수 등이 경제에 부담을 가할

NASA "지난 5년간 극한 기상현상 빈도 급증, 2020년 이전과 비교해 2배"

지난 몇 년 동안 극단적으로 강한 기상현상 발생 빈도가 크게 올랐다는 관측 결과가 나왔다.17일(현지시각) 가디언은 미 항공우주국(NASA) 가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2020~2024년까지 5년 동안 강력한 가뭄과 홍수 발생 빈도가 2003~2020년 시기와 비교해 두 배 이상 올랐다고 보도했다.미 항공우주국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수문학 연구실은 이번 데이터를 관측 위성 '그레이스'로부터 얻은 뒤 미국 메릴랜드 대학교와 함께 정리해 외부에 공개했다.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극한 기상현상은 빈도뿐 아니라 발생 기간과 강도도 함께 오르고 있다.바이링 리 미 항공우주국 박사는 가디언 인터뷰에서 '현재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는 파악하기 어려우나 다른 사건들의 원인을 미뤄봤을 때 지구온난화가 이와 같은 사건의 주요 원인이라고 본다'며 '전 세계적으로 점점 더 극단적인 기상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명백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이번 자료 초안은 앞서 2023년 국제학술지 '네이처 워터스'에 공개된 바 있었으나 영국 연구기관 '글로벌 워터 인텔리전스' 측으로부터 요청을 받아 최신 관측 데이터가

미국 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이 화석연료 대비 빠르다, 경제성도 우위 보여

미국에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이 화석연료 발전소를 신설하는 것보다 빠른 속도로 전력 공급을 늘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더구나 재생에너지는 정부 지원이 없어도 화석연료 대비 높은 경제성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로이터는 17일 투자기관 라자드 분석을 인용해 "미국에서 화석연료 발전소를 건설하는 데 드는 비용은 10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미국의 전력 수요 증가로 발전소에 필요한 장비 공급 부족과 납품 지연 사태가 벌어지면서 자연히 투자 비용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의미다.라자드는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건설하는 데 드는 비용이 정부 지원금을 제외하더라도 결국 화석연료 발전소 대비 높은 경제성을 갖추게 됐다고 전했다.일례로 태양광 발전소 건설 비용은 1메가와트시당 38~78달러로 집계된 반면 천연가스 복합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비용은 1메가와트시당 48~107달러로 추산됐다.건설 및 전력 공급에 필요한 시간도 재생에너지 발전소가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석연료 발전소

HD현대, 바람으로 움직이는 친환경 선박 장치 '윙세일' 개발

HD현대가 국내 최초로 풍력을 이용해 선박을 움직이는 친환경 장치인 '윙세일' 개발에 성공했다.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16일 경상남도 창원에서 자체 개발한 윙세일 시제품의 육상 실증 시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HD한국조선해양의 윙세일은 이번 실증을 통해 안정성과 성능을 입증했으며, 올해 하반기에 HMM이 운용 중인 MR급 탱커에 설치해 실제 해상에서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MR급 탱커는 선박의 크기 구분 중 하나로, 주로 5만 DWT(재화중량톤수) 내외의 중형 유조선을 의미한다.항공기 날개와 유사한 구조를 지닌 윙세일은 바람에 의해 발생하는 양력을 이용한 풍력 보조 추진 시스템이다.국제해사기구(IMO)와 유럽연합(EU)은 온실가스 집약도 규제를 통해 해양 환경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데, 윙세일은 선박의 온실가스 집약도를 완화할 수 있는 친환경 장치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HD한국조선해양이 개발한 윙세일은 높이 30미터, 폭 10미터 규모로, 주 날개 양측에 보조 날개를 장착해 추진력을 극대화했다.

SK이노베이션E&S, 인도네시아와 '국경통과 탄소 포집 관련 연구 업무협약

SK이노베이션E&S가 인도네시아와 국경통과(Cross-border) 탄소 포집 및 저장(CCS) 사업 협력을 위한 공동연구(Joint Study)를 위해 손잡았다.SK이노베이션E&S는 13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인도네시아 석유·가스사업 특별관리감독기관(SKK Migas)과 '한-인도네시아 국경통과 CCS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기념식은 12일 개최된 'K-CCS 국제컨퍼런스 2025' 행사를 계기로 성사됐다.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MEMR) 사이 양자 회담 직후 개최돼 양국 정부 관계자가 기념식에 배석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SK이노베이션E&S와 인도네시아 석유·가스사업 특별관리감독기관은 한국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CO2)를 인도네시아로 운송·저장하는 국경통과 CCS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공동으로 탐색하기로 했다.구체적으로 기존의 국경통과 CCS 협정 사례를 분석하고 유럽 등에서 선행된

미국 상원 트럼프 감세법 개편안 공개, "전기차 보조금 180일 이내 폐지"

미국 상원 의회가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시행을 위해 친환경 기술에 제공되는 세제 혜택을 폐지하는 개편안을 마련했다.16일(현지시각) 로이터는 미국 의회 상원 재무위원회를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크고 아름다운 법안' 실현을 위한 개선안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크고 아름다운 법안은 개인소득세, 법인세 등을 대대적으로 인하하는 대신 정부 지출을 줄이는 내용을 담은 감세법안이다.앞서 지난달 미국 하원 승인을 받은 해당 법안은 정부 지출 감축이 너무 적은 반면 감세 규모는 지나치게 크다는 지적을 받았다.이에 이번 상원 개선안에는 지출 감축을 위한 각종 친환경 기술 관련 세액공제 폐지가 포함됐다. 구체적으로는 법안 시행 이후 180일 이내에 현행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한다는 내용이 들어갔다.미국 정부는 그동안 신규 전기차에 7500달러의 보조금을 제공해왔는데 이를 조기에 종료하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출한 원안은 2025년 말까지 보조금 제공을 허용하고 있었다.전기차 외에도 풍력, 태양광 기술 세액공제도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 수순을 밟게 된다.

미래기술교육원 RE100 이행 세미나, "전력구매제도 개선은 기업 ESG 실천에 필수적"

RE100(재생에너지 100%) 실천을 위한 전력구매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은 7월1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달라진 태양광 시장의 구조 및 제도 변화와 RE100 이행 방안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최근 정부는 전력시장에서 전력 직접 구매제도를 허용하면서 RE100 이행 기업들과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 모두 가격 유연성을 확보하고 선택권을 넓힐 기회가 마련됐다.영국 클라이밋그룹이 주도하는 RE100은 국제 규범으로 자리잡아 국내 대기업은 물론 이들과 거래하는 중소 협력사들도 참여 압박이 커지고 있다.이에 정부는 기존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RPS)의 폐해를 정비하고자 경쟁입찰 체계로 전환하면서 태양광을 비롯한 전력시장의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전력을 거치지 않고 도매시장에서 재생에너지를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길이 확대된 것이다.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은 이와 같은 조치가 기업 탄소중립 실현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체적으로 소규모 태양광 설비를 보유

유럽 러시아와 에너지 공급망 '단절' 어려워, 원전 연료 우라늄 의존 높아

유럽연합(EU) 국가들이 러시아에서 천연가스를 비롯한 에너지 수입을 완전히 중단하려 하고 있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원자력 발전 활성화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핵심 연료인 러시아산 우라늄에 의존을 대폭 낮추는 일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16일 "유럽연합이 곧 러시아산 화석연료 수입 중단을 위한 절차를 공식화한다"며 "그러나 원자력 관련 계획 수립은 미뤄졌다"고 보도했다.유럽연합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부터 석탄과 석유를 수출할 수 없도록 하는 제재조치를 도입했다. 천연가스는 2027년까지만 수입을 지속하기로 했다.그러나 원자력 발전에 핵심 연료인 우라늄을 러시아에서 사들이지 않는다면 관련 공급망에 심각한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유럽연합에서 사용되는 우라늄 연료 가운데 약 25%가 러시아산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파이낸셜타임스는 "유럽위원회는 2030년 이후 러시아에서 우라늄 수입

원자력학회 "용기 있는 SMR 특별법안 지지, 환경단체 비과학적 주장 유감"

한국원자력학회 최근 발의된 소형모듈원자로(SMR) 특별법 지지의사를 내놨다.환경단체의 특별법 촉구에는 비과학적이라며 깊은 유감을 드러냈다.한국원자력학회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SMR 기술 개발 촉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황정아 의원은 지난 12일 SMR 개발 지원을 위한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법안은 SMR에 대한 명확한 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기술 개발을 위한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국가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글로벌 원자력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둔다.한국원자력학회는 이를 두고 "황정아 의원의 'SMR 특별법안' 발의는 저성장의 늪에서 빠져나오려는 현 정부의 성장 전략에도 부합한다"며 "대한민국의 에너지 안보와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을 위한 용기 있는 결정이다"고 평가했다.환경단체가 SMR 특별법 철회를 요구한 것을 두고는 현 상황과 맞지 않는다며 유감의 뜻을 내놨다. 환경운동연합은 법안 발의 이후인

녹색전환연구소 '전국기후정책자랑' 공모전 개최, "지자체의 좋은 정책 공유"

국내 기후연구단체가 우수한 지역별 기후정책을 선정하는 공모전을 진행한다.16일 녹색전환연구소는 '전국기후정책자랑' 공모전을 연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총상금 300만 원 규모로 살기 좋은 동네와 지역을 만든 우수한 기후정책 및 사업 사례를 발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광역·기초 지방정부는 물론이고 마을과 주민공동체 단위에서 추진된 정책 경험, 효과, 개선 아이디어까지 접수받는다.녹색전환연구소는 관련 예시로 폭염과 한파 속에서 지역주민을 돌보는 주민센터, 마을 단위 에너지 자립 사례, 무상대중교통으로 시민들의 이동을 돕고 탄소배출을 줄인 정책 등을 들었다. 이와 비슷한 다양한 사례들을 찾아 응모하면 된다.기후정책에 관심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며 중복 제출도 가능하나 시상은 1건으로 제한된다.공모 주제는 일상 속 기후위기 대응정책, 지역 기반 복지·에너지·교통·환경 전환 사례, 주민 주도형 전환 정책 및 생태 마을 조성, 공공서비스 혁신과 지역활성화 사업 등이다.심사는

[기후경쟁력포럼] 글로벌 재생 에너지 전환 '순풍', IEA "2030년엔 전력 수요 절반 공급"

[편집자주]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달성할 수 있는 시기까지 이제 5년이 남았다. 이재명 정부가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하려면 서둘러 이들의 성과를 따라잡을 수 있는 '재생에너지 혁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비즈니스포스트는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과 공동으로 7월1일 '성장을 위한 전환: 재생에너지 혁신의 마지막 기회'을 주제로 2025 기후경쟁력포럼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정부, 학계, 기업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효과적인 에너지 전환 방안을 논의한다. 비즈니스포스트는 이번 포럼을 앞두고 6회에 걸쳐 재생에너지 전환의 현주소와 과제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기후변화가 나날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지구적 차원의 재생 에너지 전환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국가가 주도하는 전력 산업이 등장하고, 처음으로 저탄소 에너지가 전체 전력 발전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넘었다.이에 세계 각국이 합의한 '2030년 재

NS홈쇼핑 성남시로부터 'ESG 공헌 기업' 감사패 수상, 환경축제 후원 공로

NS홈쇼핑이 환경 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NS홈쇼핑은 14일 성남시청 광장에서 열린 '제30회 성남시 환경의날 기념행사'에서 '환경분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헌 기업'으로 선정돼 감사패를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수상은 NS홈쇼핑이 ESG 경영을 위해 지속 추진해온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 가운데 하나인 '손바닥 농장 팜팜' 행사 후원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NS홈쇼핑은 성남시에 위치한 판교환경생태학습원과 '환경경영 후원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하고 2016년부터 매년 '손바닥 농장 팜팜'을 열었다. 2024년부터는 성남시 환경의날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다.NS홈쇼핑에 따르면 손바닥 농장 팜팜은 도시농업과 예술 체험을 결합해 시민들이 환경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민관 협력형 환경축제다.올해 행사는 시민·기관·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공유가치 창출형 프로그램으로서 도시양봉과 환경 방탈출, 바른 먹거리 퍼레이드 등 체험 프로그램 18개로 구성됐다.

환경재단 '청소년 기후과학클래스' 모집, "기후위기에 맞서는 첫걸음"

국내 환경단체가 청소년 대상으로 기후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개최한다.환경재단은 16일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025 기후과학클래스' 3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기후과학클래스는 올해로 3회차를 맞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기후기술을 주제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가치를 담은 해결책을 기획해보는 실천형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기후나 과학에 전문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와 데이터 기반 워밍업 교육, 전문가 강연, 팀 프로젝트까지 단계별 프로그램이 무료 운영된다.환경재단은 올해는 참가자 경험을 더욱 확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구성과 운영 방식을 한층 강화했다고 설명했다.본선 캠프 이후에는 별도 결선 대회를 마련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최종 결과물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기존 기술 중심 평가 방식에 '사회적 임팩트' 항목을 신설해 아이디어의 공공성과 사회문제 해결 가능성도 함께 평가한다.이번 기후과학클래스에서는 남성현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정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Who Is?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거시·미시 해박한 경제관료, 내수침체·관세충격 등 복합 경제위기 극복 과제로 [2025년]

이해욱 DL그룹 회장 Who Is?

이해욱 DL그룹 회장

오너 3세로 재계 인맥 두터워, 건설은 내실 석유화학은 고부가 추진 [2025년]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Who Is?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18년 공백 깨고 정계 복귀, 이재명 정부 첫 총리로 어깨 무거워 [2025년]

하준경 대통령 정책실 경제성장수석비서관 Who Is?

하준경 대통령 정책실 경제성장수석비서관

'이재명 경제특사', 균형감 갖춘 중도 주류 경제학자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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