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

세계 이상고온에 UN총장 긴급대책 촉구, 경제 피해와 식량난 커지는 경고음

전 세계에서 목격되는 이례적인 고온 현상을 두고 유엔(UN) 사무총장이 직접 나서 대책 마련을 촉구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유엔 산하 기관들은 사무총장 연설에 뒤이어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향후 기온상승이 그대로 이어진다면 막대한 경제적 피해에 더해 식량난까지 찾아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25일(현지시각..

기후변화로 전체 생물의 3분의1 멸종 위기, 바퀴벌레와 쥐는 생존 유리해져

기후변화로 수백만 종이 넘는 생물이 멸종 위기에 처한 반면 바퀴벌레와 쥐 등 적응 능력이 뛰어난 유해 생물은 오히려 생존하기 유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5일(현지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국제 생물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바퀴벌레와 쥐, 모기와 진드기 등 유해 생물이 기후변화로 더욱 번성하는 모습을 보게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지오반니 스트로나 유럽집행위원회 합동연구센터 양적 생태학 연구원은 비즈니스인사이더에 '기후 예측 모델로 확인한 결과 생각보다 많은 유해 생물이 기후변화에 수혜를 볼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여기에 해당하는 종들은 빠른 번식 능력을 보이고 도시 환경에서도 생존하기 적합한 생물로 파악됐다. 유해 생물로 분류되는 바퀴벌레, 쥐, 모기, 진드기 등이 이런 조건을 갖추고 있다.비즈니스인사이더는 2050년까지 현존 생물종 가운데 3분의 1이 사멸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유해 생물들은 오히려 생존경쟁에서 더 유리해지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바퀴벌레는 다른 생물이 살아남기 어려운 섭씨 48도 이상의 기온과 다습한 환경에서도 생존이 가능한 데다 몇 개월 동안 물이나 영양분을 섭취하지 않아도 생존이 가능하다.쥐는 바퀴벌레보다 제약 조건이 많으

기후변화가 와인 생산지도 바꾼다, 영국 독일 기온 상승으로 경쟁력 높아져

기후변화가 세계 와인산업 중심지를 바꾸고 일부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의 맛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25일(현지시각) 와인 전문 칼럼니스트 데이브 매킨타이어는 워싱턴포스트에 '기후변화로 산불 빈도가 늘어 미국 캘리포니아, 호주, 칠레, 포르투갈 등 기존 와인산업 중심지가 위협받고 있다'며 '캐나다와 미국 동부 지역 생산량도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다.반면 기온 상승으로 날씨가 따뜻해진 영국에서는 최근 스파클링 와인 산업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영국산 스파클링 와인은 기존에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던 프랑스 샴페인과 경쟁할 수 있을 정도까지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유럽에서 평균 기후가 추운 편에 드는 독일도 지난 몇 년 동안 이어진 기온상승 덕에 포도 재배에 필요한 기간이 짧아졌다.독일에서 생산되는 포도의 품질도 전반적으로 높아져 수십 년 전까지만 해도 빈티지 등급 와인이 생산되는 해가 10년에 2~3회에 그쳤던 반면 현재는 매년 꾸준히 나오고 있다.포도 종자가 한정됐던 탓에 화이트 와인을 주력으로 생산하던 독일 와이너리도 레드와인까지 영역을 다변화하

AI로 이상기후 현상 대비책 찾는다, 기상 예보와 재난 예측 정확도 부각

최근 이상기후 현상이 강해지면서 정확한 기후 예측 수단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이에기상 예보나 재난 보험 분야에서는 종래의 방법보다 더 정확하게 재해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25일 기상학계 관련 소식을 종합하면 물리학 원리에 기반한 기존 기후 예측 모델에 AI 기술을 접목하면 정확도가 올라간다는 연구 결과가 시선을 끈다.구글 리서치는 23일(현지시각) 유럽중기예보센터(EMCWF),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합작한 AI 모델 '뉴럴GCM(Nerual General Circulation Model)' 관련 논문을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등재했다.뉴럴 GCM은 기존 물리 기반 기상 예보 체계에 AI 기계 학습 능력을 결합한 모델이다. 종래의 기후 모델보다 훨씬 정확한 예측 능력을 갖췄다.스테판 호이어 구글 리서치 선임 엔지니어는 "뉴럴GCM은 AI가 물리학 모델과 결합됐을 때 기후 시뮬레이션 결과의 정확도와 속도를 극적으로 올려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미국 해양대기청(NOAA)이 사용하는 물리 모델 엑스쉴드와 비교 테스트도 진행

영국 연구진 "열대지역 나무 메탄 흡수율 높아", 기후변화 대응에 역할 중요

대표적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의 주요 흡수원인 나무가 메탄 감축에도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24일(현지시각) 가디언은 영국 버밍엄대학 연구 결과를 인용해 나무가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메탄 흡수에 중요하게 기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기존에는 토양이 지표면에서유일한 메탄 흡수원으로 인식되고 있었다.토양층에 존재하는 박테리아는 메탄을 흡수해 에너지원으로 활용한다.버밍엄대 연구진은 온대와 열대, 냉대 지역에 각각 자생하는 나무들을 모아 메탄 흡수율을 비교했다.실험 결과 가장 흡수율이 높게 나타난 것은 열대 지방에 자생하는 나무들이었다. 연구진은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번성하는 미생물이 나무의 메탄 흡수율을 높여준 것으로 해석했다.빈센트 가우디 버밍엄대 교수는 가디언을 통해 "이번 연구로 나무들이 기후변화 대응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구체적으로 알게 됐다"며 "이제 나무를 심고 벌목을 줄임으로서 메탄 감축 목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세계 각국은 2021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메탄 감축 서약에 합의했다. 2030년까지 글로벌 메탄 배출량을 약 30% 감축

지구 평균 기온 '역사상 최고기록' 하루 만에 깨졌다, 상승 가속화 우려 커져

세계 평균 기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 하루만에 이를 뛰어넘으며이상 고온 현상을 이어가고 있다.24일(현지시각) AP통신은 유럽 기후 관측기관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 집계를 인용해 22일 관측된 세계 평균 기온이 21일보다 0.06도 높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보도했다.세계 평균 기온은 21일 17.09도를 기록해 역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이튿날인 22일 기온은 17.15도로 이보다 높았다.카를로 부온템포 C3S 디렉터는 공식 발표를 통해 "화요일 결과까지 집계되면 3일 연속으로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남극과 해양뿐 아니라 미국 서부와 캐나다, 동부 시베리아 등 추운 지방에서도 이례적으로 높은 기온이 지난 며칠 동안 지속적으로 관측됐다고 덧붙였다.학계 전문가들은 기온 상승이 가속화되고 있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지만 C3S는 아직 결론을 내리기 이르다고 전했다.다만 부온템포 디렉터는 "최근 이어진 현상이 기온 상승 가속화의 징후일 수는 있다"며 "지난 1년 동안 세계 평균 기

스페이스X 미국 해양대기청 기상위성 발사 계약 맺어, 1억1300만 달러 규모

미국 우주 개발 기업 스페이스X가 미국 기상 기관과 위성 발사 위탁 계약을 맺었다.23일(현지시각) 스페이스닷컴은 스페이스X가 미국 해양대기청(NOAA)의 위성을 팰컨 9 로켓에 실어 발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계약은 1억2700만 달러(약 1706억 원) 규모로 스페이스X는 로켓 발사뿐만 아니라 계획에 필요한 여러 서비스들을 제공한다.이번에 발사될 합동극지위성시스템(JPSS-4) 위성은 해양대기청과 미항공우주국(NASA)이 협업하고 있는 위성 개발 프로그램이다. JPSS 위성들은 지구 지표면, 해양, 대기질 등 여러 과학적 데이터 수집을 주목적으로 한다.미 항공우주국 관계자는 공식성명을 통해 "이런 데이터들은 지구 환경을 이해하고 날씨, 기후, 해양, 해안의 변화를 예측하는 해양대기청의 임무수행을 돕고 우리나라의 경제와 인명, 재산을 수호하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며 "미항공우주국은 JPSS 위성에 실은 도구들을 통해 지구 과학 진보와 인류 공동의 이익을 위한 연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JPSS 위성은 현재 1번부터 3번까지는 발사돼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국 기후특사 올해 중국 방문 계획, “비이산화탄소 온실가스 대응 협력 확대”

미국 기후특사가 중국과 비이산화탄소 온실가스 감축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다.23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존 포데스타 미국 백악관 선임 기후고문 겸 기후특사가 올해 안으로 중국을 방문할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포데스타 기후특사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를 통해 "우리 양국은 이산화탄소 외에도 주요 오염원으로 꼽히는 아산화질소 대응에도 집중해오고 있었다"며 "감당가능한 비용으로 수억 대에 달하는 내연기관차를 퇴출하는 것만큼 효과를 볼 수 있는 수단은 찾기 어려운데 아산화질소 감축이 딱 이 조건에 들어맞는다"고 말했다.아산화질소는 이산화탄소보다 온실 효과가 약 300배 큰 가스로 주로 반도체나 비료 생산 과정 등에서 많이 배출된다.대기 중에 남아 있는 기간도 수백 년 단위로 상당히 길며 오존층을 파괴하는 효과도 있어 대책이 시급한 온실가스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같은 비이산화탄소 온실가스인 메탄이 이산화탄소 대비 온실가스 잔존 기간이 수십 년에 불과한 것을 생각하면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악영향이 상당히 크다.인간 활동에 따른 아산화질소 배출량은 지난 30년 동안 약 30% 증가해왔다. 사우스

더위로 온열질환자 가파르게 증가, "노년층 논밭 작업에 각별한 주의 필요"

올해 초여름부터 때이른 더위로 온열질환자가 지난해보다 2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장마철이 끝나면 온열질환자가 가파르게 늘 수 있어 노년층을 중심으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열사병, 열실신, 열탈진, 열부종 등의 급성질환을 말한다.2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9~2023)간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8677명으로 이 가운데 81명이 사망했으며 2020년 이후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로 조사됐다.온열질환자는 2019년 1841명에서 2020년 1078명으로 줄었다가 2021년 1376명, 2022년 1564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2023년 2818명으로 전년보다 1.8배 늘었으며 사망자도 3.6배 증가한 32명에 이르렀다.지난해 기준으로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장소로는 실외 작업장이 913명(32%)으로 가장 많았고 논‧밭 395명(14%), 길가 286명(10%) 등의 순이었다.장소에 따른 연령별 발생현황을 보면 실외 작업장에서는 50대가 284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175명), 60대(166명) 등이었다. 특히, 논‧밭에서 발생하는 온열질환자의 76%가 60대 이상에서 발생해 더욱 각별한 주의

미국 대선 구도 '트럼프 대 해리스'로, 화석연료업계와 기후진영 대리전 양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불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의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보다 강경한 기후정책을 내세워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이에 이번 대선에서 해리스 부통령으로 대표되는 기후진영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화석연료 업계의 대리전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22일(현지시각) AP, 로이터, CNN 등 외신을 종합하면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할 민주당 대선후보로 지명받는데 필요한 대의원의 지지를 빠르게 확보해 대세론을 굳히고 있다.AP는 자체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해리스 부통령이 대의원 가운데 2668명의 지지를 얻어 대선 후보 지명에 필요한 단순 과반을 넘겼다고 보도했다.바이든 대통령이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을 통해 대선 후보 사퇴 의사를 발표하고 해리스 부통령을 본인의 대안으로 지목한 뒤 단 하루만에 민주당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셈이다.해리스 부통령은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 등을 지낸 인물로 미국 최초 흑인 여성 부통령이다.ABC뉴스와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은 해리스 부

미국 공화당의 '기상청 민영화' 제안에 민간기업과 정부 전문가들 반대 목소리

미국 공화당이 기상청을 민영화자하는 제안을 제출한 데 대해 민간 기업들과 전직 정부 전문가들이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22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기상예보업계에서 공화당에서 내놓은 미국 해양대기청(NOAA) 민영화 제안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보도했다.해양대기청은 미국에서 기상 예보를 담당하는 기상청(NWS)의 상위 기관으로 기상 및 해양 관측, 기후 정보 분석, 재난 예보 등을 담당하는 기관이다.해양대기청이 민영화되면 그 하위조직인 기상청도 같은 변화를 겪을 수밖에 없다.조안 베커 미국 기상청 직원 조합 회장은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현재 우리 조직의 미래와 관련해서 많은 질문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에 대한 답은 없는 상황"이라며 "우리는 대통령이 누구건 상관없이 그저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을 계속하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워싱턴포스트는 현재 당선 가능성이 유력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해양대기청 해산을 계획하고 있다는 점도 직원들의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트럼프 대선 캠프가 공약으로 제출한 향후 정무 수행 계획 보고서 '프로젝트 2025' 기후 대응 분야에는 해

바이든 정부 기후분야에 43억 달러 지원, 대선 전 기후정책 확대 의도 평가

미국 연방정부가 친환경 기술 개발 프로젝트에 수십억 달러를 지원한다.22일(현지시각) 로이터는 바이든 정부가 30개 주에서 진행하고 있는 25개 프로젝트에 기후대응 명목으로 보조금 43억 달러(약 5조9671억 원)를 제공하기로 발표했다고 보도했다.이번에 보조금을 받는 프로젝트들은 친환경 에너지 기술 개발부터 주거 개선과 농업 등 넓은 범위를 아우른다.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300개가 넘는 프로젝트에서 보조금을 신청했으며 그 규모는 약 300억 달러에 달했었던 것으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25개 프로젝트만이 선정됐으며 올해 가을 안으로 보조금을 지급받는다.미국 정부는 해당 프로젝트들이 계획한 대로 효과를 본다면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 1억5천만 톤 감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약 2% 감축하는 것에 해당한다.로이터는 이번 보조금 지급 계획이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정부가 기후 대응을 조금이라도 더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올해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한다면 기후대응을 축소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존 포데스타 미국 대통령 선임 기후고문은 로이터를

글로벌 설문 결과 금융권 장기 우려 대상 1위 ‘지정학적 불안’, 2위는 기후변화

글로벌 국부펀드들과 중앙은행들이 장기적으로 가장 큰 우려 대상으로 지목한 것이 지정학적 불안이고 그 다음이 기후변화라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21일(현지시각) 로이터는 글로벌 금융기관 인베스코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세계 금융권은 현재 지정학적 불안을 가장 큰 리스크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이번 인베스코 설문조사 대상에는 각국 국부펀드 83곳과 중앙은행 53개가 포함됐다. 이들이 보유한 자산을 모두 합치면 약 22조 달러(약 3경555조 원)에 달한다.국부펀드와 중앙은행들이 지정학적 불안 가장 큰 문제로 꼽은 이유에는 미·중 무역분쟁, 우크라이나 전쟁, 올해 세계 주요국들이 치르는 선거 등이 있었다.로드 링그로우 인베스코 공식기관 부서 대표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올해는 그야말로 선거의 해"라며 "그 영향에 지정학적 문제가 단기, 장기 전망 측면에서 모두 인플레이션을 제치고 가장 큰 우려 대상에 올랐다"고 설명했다.이번 설문조사는 각 항목 별로 설문 참여 기관이 우려 대상으로 보는지 아닌지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성전자 IOC 파트너 중 온실가스 배출량 3위, 약 1억3980만 톤

삼성전자가 올림픽 파트너 기업 가운데 온실가스 배출량이 세 번째로 많다는 분석이 나왔다.22일 영국 싱크탱크 '뉴 웨더 인스티튜트(New Weather Institute)'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파트너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비교한 보고서 '단상 위의 오염자들(Polluters on the Podium)'을 발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IOC 파트너 가운데 가장 온실가스를 배출한 것은 일본 자동차 기업 도요타였다. 도요타는 5억7580만 톤을 기록해 2위인 미국 생활용품 기업 프록터앤드갬블(1억5900만 톤)보다 배출량이 3배 이상 많았다.삼성전자는 그 뒤를 이어 1억3980만 톤을 기록했다.연구진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 온실가스 배출량 집계뿐 아니라 RE100(재생에너지 100%) 실천 목표를 TSMC와 비교했다.연구진은 "TSMC가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2040년까지 달성하겠다고 약속한 점을 봤을 때 삼성의 2050년 목표는 너무 멀게 느껴진다"고 평가했다.또 삼성전자가 계획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가 들어

태양열 발전설비 확대하는 중국, '들쑥날쑥' 태양광 단점 대안 부각

중국이 최근 태양열 발전소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태양열 발전은 건설비용이 높아 지난 몇 년 동안 태양광 발전에 밀려 세계 전력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그러나 태양광 발전의 공급 불안정성, 높은 2차전지 의존도 등 문제점이 부각되며 대안으로 태양열 발전이 주목받는 것으로 분석된다.21일 중국 현지 언론과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중국은 10곳이 넘는 태양열 발전소를 완공한 것으로 파악된다.태양열(solar thermal) 발전은 태양에서 나오는 열을 모아 전기를 만드는 방식을 말한다. 금속 물질이 빛에 노출되면 전자가 방출되는 현상을 통해 전기를 얻는 태양광(photovoltaic) 발전과는 별개의 방법이다.현지 언론 파사적보(巴士的報)에 따르면 지난 17일 중국 간쑤성 주취안시 과저우현에서 싼샤공사 주도로 세계 최초로 이중타워 형태의 집중태양열발전소(CSP)가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CSP는 태양열을 반사하는 거울 수만 개를 설치해 태양열을 한 곳으로 집중해 열을 얻는 발전소를 말한다. 통상적으로 거울들이 반사하는 열을 수백 미터 높이의 탑 하나에 집중하는데 이번에 중국이 건설한 발전소는 이런 탑이 두 개 있

OECD의 기후재무 달성 통계 놓고 ‘빚 좋은 개살구’ 비판, 새 협의체 요구 커져

선진국들이 몇 년 전 개발도상국들에 지원해주기로 약속한 기후재무 약속이 지켜졌다는 통계가 최근 나왔지만 실제 지원 규모는 약속한 것에 한참 못 미친다는 전문가들의 비판이 나온다.통계에 잡힌 지원금 가운데 대부분이 대출 형태로 이루졌다는 것이다. 이에 기후재무 문제를 전담하는 신뢰할 수 있는 새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18일(현지시각) 기후 전문언론 클라이밋홈뉴스는 칼럼을 통해 실질적으로 효과가 있는 기후재무 계획이 나오려면 세계 각국이 기후총회(COP) 외에도 별도 기구를 만들거나 새로운 협약을 맺어야 한다고 지적했다.기후재무는 경제적 능력이 부족해 기후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개도국들을 위해 선진국들이 금액을 지원해주는 국제 원조의 일종이다. 2009년 처음 제안돼 2020년까지 연간 1천억 달러(약 138조 원) 규모를 달성하기로 약속됐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내놓은 통계를 보면 기후재무는 2022년에 1159억 달러(약 160조 원)를 기록해 애초 목표 1천억 달러를 넘어섰다.OECD는 원래 약속한 것보다 2년가량 늦었지만 충분한 역할을 수행한데 의미를 뒀다.마티아스 코르만 O

블룸버그 “미국 내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 8년 내로 주유소 숫자 앞지를 것”

향후 몇년 내로 미국 국내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가 주유소보다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18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블룸버그 그린' 분석 코너를 통해 현재 미국 국내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가 약 9천 개소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3개월 동안 704개소가 늘어 약 9%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전기차 충전소가 현 추세를 유지하며 늘어나기만 해도 향후 8년 내로 주유소보다 많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전기차 충전소가 늘어나는 속도는 지금보다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북미 지역 전기차 충전소 사업자들이 올해 인프라에 투자하는 금액은 약 61억 달러(약 8조4265억 원)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 투자 금액 규모는 2030년까지 약 두 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충전소 사업자 '이브이고(EVgo)'의 대표 부사장 사라 라팔손은 블룸버그를 통해 "최근 전기차 고속 충전소를 향한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는 수요에 맞춰 더 큰 충전소를 계속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브이고가 현재 미국 국내에서 운영하는 충전소는 약 1천 곳에 달한다.

인도 태양광발전소 사업에서 '단위당 공급가 55원' 패널까지 등장

인도 정부가 추진하는 태양광발전소 사업에 한 기업이 태양광 패널을 개당 몇십 원에 불과한 가격에 공급하겠다고 나섰다.18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인도 정부가 추진하는 100메가와트(MW)급 태양광발전소 사업에 입찰한 '페이스 디지텍 인프라'라는 기업이 태양광 패널 1유닛당 4센트(약 55원)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해당 사업은 인도 태양광에너지공사(SECI)에서 추진하는 600메가와트급 에너지 저장용량 확보 계획의 일부다. 건설된 태양광발전소는 저장시설의 에너지 공급 수단으로 활용된다.에너지 경제 및 금융 분석 연구소(IEEFA)는 페이스 디지텍 인프라가 이례적으로 낮은 가격을 제시할 수 있었던 것은 태양광 모듈과 이차전지 가격이 계속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SECI는 중국 제조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이번 입찰 경쟁에 참가한 사업자들은 모두 국내에서 제품을 생산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인도는 최근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석탄발전 의존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로이터는 지난 2월 인도 전력부 발표를 인용해 2023년 인도 석탄 발전량이 전년 대비 11.3%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5년 동안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한 것이다.

미국 주정부 ‘중대재해’에 이상기후 포함 요구, 허리케인 폭염 산불 위협 갈수록 커져

미국의 여러 주정부가 연방정부를 상대로 중대 재해 목록을 확대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최근 미국에서 폭염과 산불에 따른 매연 등 종래에는 재해로 인정되지 않던 재난의 강도가 커지며 주민들의 생존을 크게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또 허리케인 같은 기존 중대 재해도 더 이른 시기에 더 강력한 형태로 발생하고 있어 학계에서는 재난 평가 등급도 개선해 기후변화에 맞춰 대책 수준을 수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17일(현지시각)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 뉴멕시코주, 버몬트주, 미시간주 등 14개 주정부는 미국 연방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폭염과 극심한 산불 매연(extreme smoke)을 중대재해(major disaster) 목록에 올려달라고 요청했다.중대 재해란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에서 관리하는 재난 등급으로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환경, 노동력,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는 재난들을 의미한다.1988년 제정된 '스태포드 법(Stafford Act)'에 따라 관리되며 현재 중대재해로 분류되는 재난으로는 허리케인, 화산 폭발, 지진, 쓰나미 등과 함께 미국 대통령이 지정한 산불, 홍수, 산사태 등

영국 기후변화위 "2030 기후목표 지키지 못할 가능성 높아, 대책 마련 시급"

영국이 2030년 기후목표를 지키지 못할 것으로 예측돼 서둘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18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영국 기후변화위원회가 자국 정부의 현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평가한 결과 전체 감축 계획 가운데 3분의 1만이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보도했다.기후변화위원회는 2008년 제정된 영국 기후변화법에 근거를 두고 창설된 법정 기관이다. 매년 영국 정부의 연간 기후 대응 진척도를 평가하는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영국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1990년 대비 68%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3년 기준 영국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은 1990년과 비교해 5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기후변화위원회는 최근 보수당 정부가 일부 환경 정책들을 후퇴시켰기 때문에 기후목표를 지키는 경로에서 벗어나게 됐다고 지적했다.피어스 포스터 기후변화위원회 임시 의장은 로이터를 통해 "우리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위기에 처해 있다"며 "새로 들어선 정부는 경로를 수정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기후변화위원회는 이번 연간 평가 보고서를 통해 전력화 장려를 위한 전기세 삭감 정책, 태양광

삼표시멘트 기후변화 대응 박차, 시멘트 생산연료 34% 순환자원 대체

삼표시멘트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삼표시멘트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의 주요 성과와 중장기 추진 전략을 담은 '2023 삼표시멘트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발간된 이번 보고서에는 2023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ESG 경영 활동 추진 현황이 담겼다.환경 분야에서 삼표시멘트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21% 감축하는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년에는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8%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이를 위해 시멘트 생산 연료의 34%를 화석 연료에서 순환 자원으로 대체했으며 2030년에는 순환 자원 사용량을 58%까지 확대하기로 했다.삼표시멘트는 사회 분야에서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한 위험성 평가 및 위험 요인 관리 프로세스, 안전 보건 협의회 운영 활동을 소개했다.이에 더해 보고서에 협력사 상생을 위한 지원 활동 및 ESG 평가 등도 담았다.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중장기 사회 공헌 정책

옥스팜, 코이카와 방글라데시 기후취약지역 ‘재난 회복력 강화사업’ 착수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 코리아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코이카)과 함께 방글라데시 중북부지역에서 재난 대응 인프라 구축과 주민 소득·일자리 지원 사업에 나선다.옥스팜은 방글라데시 시라지간지 지역사무소에서 15일(현지시각) '몬순 홍수 이재민 대상 재난회복력 강화사업' 착수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이날 착수식에는 현지 정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옥스팜은 참석자를 대상으로 향후 사업 추진계획을 공유했다.방글라데시는 국토의 80%가 범람원에 위치해 홍수, 사이클론, 해수면 상승 등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가 큰 나라다.특히 사업 대상 지역인 시라지간지는 방글라데시 내에서도 재난에 매우 취약한 지역으로 우기에는 토지의 3분의 1이 침수되기도 한다.시라지간지에서는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약 36만4천 가구가 재난 피해를 입었다. 2025년까지 약 18만4천여 가구가 재난에 따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옥스팜은 2026년 12월까지 기후취약지역인 방글라데시 시라지간지에서 △홍수 대응 인프라 구축 △기후

음식물쓰레기 메탄 배출량 54% 퇴비화 과정에서 나와, 기후솔루션 보고서

친환경 처리 방법으로 알려진 퇴비화 과정이 여러 음식물쓰레기 처리 방식 가운데 가장 많은 메탄을 배출했다는 분석이 나왔다.기후솔루션은 17일 발간한 '묻어도 새어 나오는 메탄, 음식물쓰레기: 음식물폐기물 처리 방법별 메탄배출계수 및 메탄회수계수 산정 결과를 중심으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연구결과를 내놨다.이 보고서는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음식물쓰레기 처리방법 별로 메탄 배출량을 조사했다.음식물쓰레기 처리방법은 주로 퇴비화, 바이오가스화, 소각, 매립 등으로 나뉜다. 국내에서 음식물쓰레기가 가장 많이 처리되는 방식은 사료화이며 처리방법 가운데 50%를 차지한다.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에 따르면 사료화 방식은 이론상 메탄이 배출되지 않는다. 기후솔루션 조사 결과에서도 사료화 방식의 메탄 배출량은 0%로 집계됐다.문제는 처리방법 가운데 사료화 다음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퇴비화였다. 음식물쓰레기의 20%가 퇴비화로 처리되는데 이 과정에 전체 처리방법의 54%에 달하는 메탄이 배출된 것으로 파악됐다.또 보고서에 따르면 공공처리시설 기준 음식물쓰레기로 만든 사료와 퇴비는 실제 사용 비율이 50%도 되지 않았다. 사

유럽연구진 "EU 친환경 수소 계획 재고해야", 제대로 된 지원 어려운 구조

유럽감사원(ECA)이 유럽연합(EU)이 현재 수립한 친환경 수소 산업 육성 계획을 재고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16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ECA 보고서를 인용해 유럽연합이 2030년까지 계획한 2천만 톤 규모 친환경 수소 생산 역량을 갖추기 어렵다고 보도했다.유럽연합은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2027년까지 약 200억 유로(약 30조 원)를 투입하는데 ECA 분석에 따르면 사업들이 지나치게 세부적으로 나뉘어 있어 지원이 필요한 기업에 제때 자금을 제공하기 어려울 것으로 지적됐다.ECA는 수소 산업 계획이 철저한 경제적 분석에 기반한 것이 아니라 회원국 간 정치적 이해관계로 인해 왜곡됐기 때문에 이런 비효율적인 형태를 띄게 됐다고 지적했다.스테프 블록 ECA 위원은 "유럽연합의 친환경 수소 산업 계획은 실현 가능 여부를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ECA는 현행 계획은 거의 모든 단계에 걸쳐 여러 문제가 산적한 상태이며 특히 공급 확보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수요 역시 유럽연합의 예측치인 2030년 기준 2천만 톤에 미치지도 못할 것으로 지적됐다. 실제로 2022년 기준 수소는 유럽 전

93억불 받고 기후대응 입 씻은 남아공, ‘개도국 기후재무 감시’ 목소리 커져

기후변화 피해를 명목으로 선진국들로부터 지원금을 받는 개발도상국들이 부정부패에 발목이 잡혀 에너지 전환을 포함한 기후대응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개도국 가운데 대표적 온실가스 배출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지난 몇 년 동안 약 13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지원을 받고도 에너지 전환에 진전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이에 기후피해 복구, 재생에너지 발전소 설치 등과 관련한 국제기금의 기후재무 지원을 받는 개도국들을 대상으로 자금 집행을 감시하고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15일(현지시각) 로이터는 남아공이 기후대응 자금을 지원해주는 국가들에 2030년 기후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크고센쇼 라목코파 남아공 전력부 장관은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우리 파트너들에 2030년 목표를 지킬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알렸다'며 '그래도 2050년 탄소중립 목표는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남아공은 세계 15대 온실가스 배출국으로 2020년 기준 4억4천만 톤을 배출했다. 같은해 한국 온실가스 배출량

SK바이오사이언스 SKE&S와 태양광 에너지 구매 계약, "넷제로 달성 속도"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넷제로(NetZero)' 달성에 속도를 낸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16일 에너지 기업 SKE&S와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되는 재생에너지를 직접 구매하는 계약(P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계약으로2026년부터 20년 동안 SKE&S가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 전력을 해마다 2만3277메가와트시(MWh) 규모로 공급받는다.이는 4인 가구 평균 전력 사용량인 307키로와트시(KWh) 기준 약 7만5천여 가구에 매월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연간 약 1만1061톤의 온실가스 절감과 연간 2.5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나무 약 4400여 그루를 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를 포함한 SK텔레콤, SK바이오팜, SK가스 등 SK 주요 계열사들은 정부가 제시한 '2050년 탄소배출 중립'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지난해 SKE&S와 국내 최대인 연간 총 규모 537기가와트시(GWh)의 PPA 계약 사전협정을 맺기도 했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기후변화에 하루 시간 더 길어진다, 인터넷·GPS 기술 오작동 우려 높아져

기후변화가 지구 자전 속도를 늦춰 하루가 지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15일(현지시각) 가디언은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교(ETH Zurich), 미국 캘리포니아 패서디나 대학 등이 협업해 내놓은 연구를 인용해 기후변화가 지구 자전 속도가 전보다 빠르게 느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지구의 자전은 매일 조금씩 느려지고 있는데 달과 지구가 서로를 당기는 인력이 작용하고 있어서다. 지구는 핵을 기준으로 했을 때 달과 인력이 평형을 이루고 있는데 달과 가까운 지구 바깥쪽으로 갈수록 달이 당기는 힘이 더 크게 작용해 자전 속도를 감소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연구진은 최근 기후변화로 극지방 물이 녹아 적도로 유입되면서 달과 가까운 쪽의 지구 부피가 커져 자전 속도가 느려지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1900년~2000년까지 자전 속도 감소치는 1세기당 0.3~1.0밀리초에 불과했으나 2000년대부터는 1.3밀리초로 오른 것으로 추산됐다. 온실가스 배출이 현 추세대로 이어진다면 2100년에는 2.6밀리초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연 단위로 봤을 때 수십만 분의 1초에 불과한 수준이지만 GPS와 인터넷 등 정밀한 시간 단위를 기준으로 작동하는 기기들에 악영향이 갈

용인시민 10명 중 7명 "반도체 클러스터 재생에너지 원해", 그린피스 설문

용인시민들 가운데 대다수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에 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을 원한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16일 그린피스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용인시민들을 대상으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수용성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공개했다.이번 설문조사는 용인시 기흥구, 수지구, 처인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6월3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됐다.조사 결과 용인시민들 가운데 반도체 클러스터 내 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에 찬성하는 비중은 73.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 이유 가운데 60.2%를 차지해 가장 높았던 것은 '기후위기 대응'이었고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31.5%로 그 뒤를 이었다.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에 반대하는 응답자들 가운데 58.7%는 '자연 환경 훼손 우려'를 사유로 들었다.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지난해 3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하면서 확정됐다.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710만 제곱미터 규모 단지에 국가산업단지를 2042년까지 조성한다.

식민지 각지에서 밀 종자 모았던 영국, 기후적응 작물 개발 가능성 높아

영국이 제국 시절 식민지 각지에서 모은 종자를 활용해 기후변화 환경에도 적응성이 높은 작물을 개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14일(현지시각) 가디언은 영국과 중국 연구진이 합작한 국제 프로젝트 결과 827종에 달하는 밀의 유전체 지도를 정리하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이들이 연구에 활용한 밀 종자들은 대영제국 식물학자 아서 왓킨스가 20세기 초반에 식민지 전역에서 수입해온 것들로 이뤄졌다. 왓킨스가 사망한 이후에는 영국 존 이네스 연구센터가 관리해오고 있었다.사이먼 그리피스 존 이네스 연구센터 유전학자는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우리가 이번에 발견한 것은 금 광산이나 다름없다"며 "향후 세계가 더 더워지면서 농업이 기후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면 이번 연구 결과가 큰 차이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세계 인구가 매일 섭취하는 칼로리 가운데 5분의 1이 밀에서 나온다. 밀이 부족해지면 세계 식량 위기가 발생 가능성도 높아진다.이번 연구에 협력한 쳉쉬펭 중국 농업과학원 연구원은 가디언을 통해 "우리는 연구를 통해 밀이 과거에 지니고 있었던 다양한 생물학적 특성을 복원할 수 있게 됐다&rdqu

EU 전기세 정책 융통성 높인다, 전기료 변동에 따른 세금 인하 기준 완화

유럽연합(EU)이 전기료 상승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전기세 규칙 개정을 추진한다.13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유럽집행위원회는 2021년 만들어진 전기세 규칙을 개편하자는 제안을 내놨다.현재 유럽연합 전기세 규칙에선 전기료가 지난 6개월 동안 70% 이상 올랐을 때만 세금 인하가 가능하다.로이터가 입수한 초안에 따르면 이번 개정은 전기료 상승 기준을 40%까지, 기간은 3개월로 대폭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정안 초안은 유럽연합 수장을 맡게 될 헝가리 정부가 주도해 작성했다.이번 개정안이 채택되면 유럽연합 회원국 정부들은 에너지 시장 변화에 대응해 보다 신속하게 세제 개편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다만 일부 유럽연합 회원국 협상단은 과거 항공기 온실가스 배출 규제 등이 난항을 겪은 사례를 들어 이번 규칙 개정도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여러 국가의 집합체인 유럽연합 특성상 각국 현실에 모두 부합하는 세제 개편안이 나오기 어렵기 때문이다.유럽연합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규칙 개정은 회원국들의 만장일치를 받아야 한다. 본격적인 개정안 논의는 19일(현지시각)부터 개시된다. 손영호 기자

글로벌 인구 불균등 심화 우려, 기후변화로 식량 안보 위기 더해진다

향후 수십 년 동안 세계 인구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중동, 남아시아 일대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성장하면서 지구촌에 고민을 안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이들 지역 인구는 60년 내로 현재 인구 밀집 지역으로 꼽히는 중국과 동남아시아마저 넘어설 것으로 분석됐다. 아프리카와 남아시아는 대체로 기후변화에 취약한 지역이라 글로벌 식량 안보 위기가 닥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14일 관련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세계 인구는 당초 예상한 것보다 이른 시기에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월스트리트저널은 유엔(UN)에서 내놓은 통계 자료를 인용해 2084년 기준 세계 인구는 102억9천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100년에는 101억8천만 명까지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는 유엔이 2010년대에 제시한 전망치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애초 유엔은 세계 인구가 2080년대에는 110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봤다.기존 관측보다 낮은 인구 증가가 전망되는 이유는 유럽 선진국뿐 아니라 인구 대국으로 꼽히는 러시아, 중국, 일본, 태국 등 국가이 인구들도 정체되는 추세에 있기 때문이다.특히 기존 인구 대국 1위였던 중국은

카카오뱅크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에 10억 기부, 윤호영 "해외 ESG 노력 지속"

카카오뱅크가 10억 원을 기부해 글로벌 기후위기에 노출된 미래세대를 돕는다.카카오뱅크는 윤호영 대표이사가 11일 서울 마포구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서 조미진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에게 기부금 10억 원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윤 대표는 "카카오뱅크는 금융 디지털 전환과 포용금융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카카오뱅크의 ESG 활동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기부금은 캄보디아와 라오스, 말레이시아, 태국 등 4개국의 기후위기 대응 및 경감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된다.세부적으로 캄보디아에서는 학교와 의료시설, 태양광 발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라오스에서는 친환경 방식으로 생산한 전기를 학교와 위생시설 등에 공급하는 데 쓰인다. 말레이시아와 태국에서는 18세 미만 청소년 대상 기후위기 대응 교육에 이용된다.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유니세프와 손잡고 ESG활동을 이어간다.

구글 계열 탄소포집 스타트업 사업성 인정받아, 4천만 달러 규모 계약 체결

구글 모회사의 일부 직원들이 설립한 스타트업이 수천만 달러 규모 투자를 받았다.11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구글지주사 알파벳 직원들이 설립한 탄소포집 스타트업 '280어스'가 기업 합작 펀드 '프론티어'와 4천만 달러(약 550억 원) 규모의 구매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프론티어는 알파벳, 메타, 쇼피파이 등 빅테크 기업들이 여럿 참여하고 있는 합작 펀드다.280어스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 직원들이 2018년 진행한 실험 프로젝트를 모태로 하는 회사로 2022년부터 정식 기업으로 출범했다.이번 계약을 통해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6만1600톤을 제거하고 이에 상응하는 배출권을 발급해 프론티어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 제공한다. 해당 작업에는 280어스가 최근 오리건주에 새로 건설한 직접포집(DAC) 플랜트가 활용된다.직접포집은 탄소포집(CCS) 기술의 일종으로 대기 중에서 직접 이산화탄소를 모아 포집하는 방식을 말한다. 현재 기술로는 포집 효율이 높지는 않으나 설치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온실가스를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280어스는 직접포집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터센

미국 지방법원 화석연료 기업 대상 기후소송 기각, "월권행위 될 우려"

미국 지방법원이 화석연료 기업들의 책임을 묻기 위해 지방 정부가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11일(현지시각) 로이터는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시 순회 법원이 엑손모빌, 쉐브론, BP 등을 상대로 볼티모어시가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고 보도했다.볼티모어시 당국은 이들 화석연료 기업들이 시민들의 생활에 직접적 위협이 되는 기후변화의 원인을 제공하면서 기후변화와 관련된 진실을 왜곡하는 캠페인을 진행해온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비데타 브라운 볼티모어시 순회법원 판사는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가 실제로 일어나고 있으며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을 해치고 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말했다.다만 그는 "미국 의회는 전 지구적 환경오염에 관한 법적다툼을 개별 지방 정부에 다룰 권리를 부여하고 있지 않다"며 "시 당국이 제기한 메릴랜드주 전체에 관한 온실가스 배출 문제는 메릴랜드 주법상 월권행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메릴랜드시는 과거 같은 문제를 미국 연방대법원 등 상위법원들에도 제소한 바 있으나 이들 법원들은 모두 소송을 기각하고 개별 주 법원에서 다뤄야 한다고 판단했다.브라운 판사는 이에 "온실가스 배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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