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시민단체 정부에 '청정에너지파트너십' 가입 촉구 서한, "책임 보여야"
국내외 시민단체들이 한국 정부에 에너지 전환을 향한 책임감을 보일 것을 촉구했다.전 세계 79개 시민단체들은 최근 한국 정부에 청정에너지전환파트너십(CETP) 가입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국내 기후단체 기후솔루션이 13일 전했다.국내 단체들 가운데서는 기후솔루션에 더해 기후변화청년단체, 당진환경운동연합, 1.5도클럽, 빅웨이브 등이 이번 서한에 참여했다.이들 단체는 '한국이 CETP에 가입하는 것은 단순한 외교적 선택이 아니라 화석연료 중심 금융을 재생에너지 전환으로 돌려 기후 리스크와 좌초자산 위험으로부터 납세자를 보호하는 실질적 방안'이라고 강조했다.CETP는 2021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출범한 국제 협약으로 현재 영국, 노르웨이, 호주, 캐나다 등 41개국이 참여하고 있다.협약 참가국들은 공공재정을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우선 배정하고 화석연료 에너지 부문을 향한 신규 공적 직접 지원을 중단할 것을 약속하고 있다.최근 연구에 따르면 CETP 가입국들의 화석연료 금융 규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