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

이재명 기후공약 발표, "RE100 산업단지·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건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 후보가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와 '친환경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을 뼈대로 하는 기후 분야 공약을 내놨다.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에너지 고속도로로 대한민국 경제도약과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겠다"며 "저 이재명은 에너지 고..

기후솔루션·태양광협회 공정위에 한전 신고, "재생에너지 차별 접속 강요"

기후솔루션, 태양광협회 등은 한국전력이 재생에너지 사업자들에게 불리한 전력 판매 조건을 강제한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한전을 신고했다.기후솔루션은 24일 오전 한전 서울본부 앞에서 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대태협)과 전국태양광발전협회, 광주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협의회 등과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전력이 시행하고 있는 출력제어 조건부 접속제도'가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 및 불공정거래행위에 해당한다"며 한전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출력제어 조건부 접속제도'는 지난해 10월 한전이 송배전망의 계통 포화를 이유로 도입한 제도이다.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전력망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사전 통보 없는 무제한 출력제어' 조건에 동의해야 한다.한전은 계통 포화를 이유로 광주와 전남, 전북 지역의 모든 변전소를 '계통관리변전소'로 지정하고 이들 지역의 신규 접속을 2031년 12월까지 제한하고 있다.기후솔루션 등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전의 출력제어 조건부 접속제도 즉각 철회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저장장치 보급 대책 수립 △공정거래위원회의 한전 시장지배적지위 남용 행위 및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엄정한 제재 등을 요구했다.

태양광 산업 국회 토론회, "이격거리 규제 완화와 영농형 태양광 지원 절실"

국내 태양광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규제 완화와 영농형 태양광 확대 등 정책적 지원과 제대로 된 산업 육성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에너지전환포럼은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후솔루션, 김성환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과 함께 '태양광, 농촌과 산업을 살리는 빛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가'를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참석자들은 이날 토론회에서는 RE100(재생에너지 100%)와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글로벌 탈탄소 무역질서 변화로 산업구조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농촌·산업단지·도심을 아우르는 분산형 에너지 전략으로서 태양광 산업의 가능성과 과제를 논의했다.발제를 맡은 명승업 에너지기술평가원 PD는 '글로벌 태양광 시장은 탠덤형 태양전지를 중심으로 효율 35% 이상 달성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며 '한국은 기술 차별화와 국내 공급망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탠덤형 태양전지는 서로 다른 종류의 태양전지를 위아래로 여러 층 쌓아 만든 고효율 전지를 말한다.

이재명 COP33 유치 공약, 한국 '기후악당' 오명 벗고 선도국 지위 노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028년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를 국내에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이를 통해 그동안 '기후악당'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한국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에너지 전환 시대에 맞춰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당사국 총회 개최는 그만큼 에너지 전환 등에서 국제적 모범을 보여야 하기에 상당히 야심찬 목표로 평가된다.이 후보는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며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안정적 에너지 공급 체계를구축해 에너지 전환 선도 국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이를 실천하기 위해 2030년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실현, 지역분산형 에너지 체계 구축, 에너지 인센티브 강화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약속했다.이 후보는 '전국에 RE100(재생에너지 100%) 산단을 조성하겠다'며 '재생에너지와 탄소중립산업을 대한민국 경제를 책임질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미국 연구진 "화석연료 기업이 입힌 기후피해 심각, 지난 30년간 28조 달러"

지난 30년 동안 화석연료 기업들이 입힌 기후피해가 최소 수십조 달러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다.23일(현지시각) CBS뉴스는 미국 다트머스대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등재한 논문을 인용해 글로벌 화석연료 기업 111곳이 1991년부터 2020년까지 입힌 기후피해 규모가 약 28조 달러(약 4경14조 원)로 추산됐다고 보도했다.연구진은 이번 분석을 위한 데이터를 글로벌 온실가스 배출 정보업체 '카본 메이저스'에서 제공받았으며 약 1천 개에 달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각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이 지구 기온을 얼마 만큼 높였는지 분석했다.여기에 추가로 시뮬레이션 80여 개를 진행해 각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이 매년 가장 더운 5일 기온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했고 폭염 강도 변화가 글로벌 경제의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수학적으로 측정했다.크리스포터 켈러핸 다트머스대 박사와 저스틴 맨킨 다트머스대 지리학 교수는 CBS뉴스를 통해 '기후 책임과 관련한 과학적 논거는 이미 충분히 갖춰졌다'고 설명했다.전

한덕수 '유엔 기후 정상회의' 화상 참여, "국제협력과 다자주의 굳건히 해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국제 기후협력을 굳건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한 권한대행은 23일 저녁 화상으로 개최된 '유엔 기후 정상회의'에 참석했다고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24일 밝혔다.이번 유엔 기후 정상회의는 올해 11월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을 앞두고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수립 및 글로벌 기후행동 결집을 위해 열렸다.회의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공동 주최했다.이번 회의에는 G20 회원국, 역대 기후총회 의장국, 아세안 및 아프리카 협상그룹을 포함하는 지역 대표국 등 20여 개 주요국 정상들이 참석했다. 구체적으로 중국, 유럽연합(EU), 튀르키예, 브라질, 앙골라, 나이지리아, 케냐, 탄자니아 등이 포함됐다.한 권한대행은 회의 발언을 통해 '국제사회가 폭염, 홍수, 해수면 상승 등으로 인해 식량안보, 경제적 불평등, 지역 갈등까지 발생하는 복합적 위기에 직면해 파리협정을 중심으로 국제협력과 다자주의를 굳건히 해나가야 한다'며 '성공적인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금융위가 지속가능성 공시 시행 미루면 중대한 오판"

지난해 초안이 나온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가 몇 년 뒤에나 시행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은 23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금융위원회 주최로 열린 'ESG(환경·사회·지배구조)금융 추진단' 5차 회의 결과를 두고 '지속가능성 공시가 몇 년 뒤로 미뤄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시했다.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이번 회의 결과를 분석해 '현재 정부가 지난해 4월에 초안을 내놓은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의 최초 의무화 시점을 2029년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앞서 금융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유럽연합(EU) 역외기업 공시 의무화 등을 감안하여 투자자 정보 제공 요구가 높은 기업들의 최초 공시 시행 시기를 논의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유럽연합은 최근 옴니버스 패키지를 통해 지속가능성 규제를 완화하는 조치를 취하고 역외기업 공시 의무화 시점을 올해가 아닌 2029년으로 연기했다.이에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사실상 국내 최초 공시 시점으로 2029년을 고려하고 있는 것처럼 해석될 여지가 있다'며

기후솔루션 '녹색해운항로' 보고서 발간, "독일 항로 하나로 연 140만 톤 감축"

국내 물류거점인 평택과 유럽을 잇는 항호를 녹색해운항로로 바꾼다면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국내 기후단체 기후솔루션은 23일 '탄소중립을 위한 대한민국-유럽 녹색해운항로: 국내 자동차 수출입 1위 평택항과 주요 유럽항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발간했다.기후솔루션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평택항과 유럽을 잇는 자동차운반선을 기반으로 녹색해운항로를 구축한다면 물동량이 가장 많은 항로 한 곳만 해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140만 톤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자동차 산업의 수출 경쟁력도 강화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현재 평택항은 국내 수입차 물량의 95% 이상을 처리하는 자동차 물류 핵심 거점이다. 최근 3년 동안 평택-유럽간 자동차운반선 운항 규모는 연간 286척, 운항 횟수는 연 430~450회 이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정부와 항만공사 주도로 운영되는 다른 주요 항만들과 달리 민간 주도로 유연한 운영 구조를 갖추고 있어 시범 항로 도입에도 유리한 조건을 갖췄

TSMC '지구의날' 맞아 SBTi 참여 선언, "야심찬 온실가스 감축 추진할 것"

TSMC가 국제 탄소 감축 협의체가 참여하기로 했다.TSMC는 22일(현지시각) 지구의 날을 맞아 '과학 기반 감축목표 협의체(SBTi)'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SBTi는 과학적 사실에 기반해 기업의 감축목표 설정을 돕는 국제 협의체로 기업들이 제출한 온실가스 정보를 받아 해당 기업들이 감축 계획을 잘 이행하고 있는지 평가하고 인증해주는 역할도 한다.이에 TSMC는 SBTi 기준에 부합하는 환경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스코프 1(직접 배출), 스코프 2(간접 배출), 스코프 3(공급망 내 배출)을 아우르는 포괄적이고 야심찬 탄소 감축에 나선다.구체적으로 2025년 안에 탄소 배출량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로 돌려 2030년까지 배출량을 2020년과 같은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여기에 2040년 RE100(재생에너지 100%) 목표를 위한 중간 단계로 2030년까지 RE60을 실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2050년까지 넷제로(탄소중립)을 달성한다.웨이저자 TSM

우리은행 5월까지 임직원 자원순환 캠페인 실시, 폐전기·전자제품 기부

우리은행 지구의 날을 맞아 폐전기·전자제품 기부 캠페인을 실시한다.우리은행은 이날부터 5월23일까지 임직원 자원순환 캠페인 'Smart Fun(전자기기 자원순환 쉽게, 안전하게, 즐겁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ESG나눔 모두비움' 프로그램을 활용해 본점과 영업점,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기부하고 자원순환 활성화에 동참하는 활동이다. 비영리 공익법인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한다.올해는 참여품목을 임직원들이 사용하지 않는 스마트폰까지 확대했다.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자원순환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직접 폐전자제품 기부에 참석했다.우리은행은 이번 캠페인으로 자동화기기 135대, 전산 주변기기 3009대, 불용 사무용 전산기기 약 147여 개를 재활용한다.또한 본점 내 소형 폐전기·전자제품 수거함을 설치해 임직원들의 지속적 자원순환 참여를 유도한다.정 행장은 &ld

중국 1분기 친환경 에너지 발전량 신기록, 전체 전력원의 39% 비중 차지

중국에서 태양광과 풍력 등 친환경에너지 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력량이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큰 폭으로 늘어나며 신기록을 썼다.22일 로이터가 보도한 씽크탱크 엠버 집계를 보면 1분기 중국의 친환경 에너지 발전량은 951테라와트시(TWh)를 기록했다.이는 지난해 1분기 대비 19% 증가하며 역대 1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전체 전력 생산량에서 친환경 에너지가 차지한 비중은 39%로 집계됐다. 마찬가지로 역대 최고치에 해당한다.로이터는 중국의 친환경 에너지 발전량 증가 속도가 미국과 유럽을 모두 뛰어넘었다고 전했다. 1분기 미국의 친환경 에너지 발전량은 지난해 1분기보다 6% 증가했고 유럽은 5% 줄었다.친환경 에너지는 풍력과 태양광, 원자력과 수력발전 등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은 발전 방식으로 생산되는 전력을 의미한다.중국 1분기 전체 전력 생산량에서 풍력은 13%, 태양광 발전은 10% 비중을 기록했다친환경 에너지 비중 증가에 힘입어 중국의 화석연료 의존도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1분기 중국에서 석탄 발전으로 생산된 전력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앨 고어 트럼프 정부의 기후정책 해체 비판, "반대 의견 탄압이 나치 같다"

기후정책 해체를 추진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정부가 미국 정치계 원로들로부터 강도 높은 비판을 받았다.22일(현지시각) 폴리티코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에 따르면 앨 고어 전 부통령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후변화주간 행사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고어 전 부통령은 이날 행사 기조연설에서 '화석연료 산업의 이익을 보존해주기 위해 과학자들이 지구에 지옥을 가져올 것이라 경고하는 상황에서 이것을 내버려두는 것이 과연 우리 미래세대들을 위해 현실적인 일인지 질문을 던져봐야 한다'며 '새로운 행정부는 청정 에너지 미래로 가는 전환을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올해 1월 출범한 트럼프 정부는 모든 연방기관에서 추진하는 기후변화 대응 관련 프로그램을 축소하거나 취소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지원하기로 했던 여러 민간 청정 에너지 프로젝트에도 지원을 취소하거나 자금 규모를 줄이고 있다.트럼프 대통령 본인은 취임과 동시에 '파리협정'에서 탈퇴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파리협정은 글로벌 기온상승을 1.5도 아

DL이앤씨 자회사 카본코, 세계 최고 수준 효율 '이산화탄소 흡수제' 개발

DL이앤씨의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전문 자회사 카본코가 이탄화탄소 포집 신기술을 개발했다.카본코는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을 지닌 이산화탄소 흡수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이 흡수제는 석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화석연료 연소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포집에 사용되는 핵심 물질이다.카본코는 새로 개발한 흡수제가 이산화탄소 포집 과정에서 소모되는 에너지가 적어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카본코의 흡수제는 이산화탄소 1톤을 포집할 때 소모되는 에너지가 2.15GJ(기가줄)이다.이는 상용 흡수제인 모노에탄올아민(MEA)보다 46% 이상 에너지 소비가 적고 현재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바스프, 셸, 미쓰비시중공업 흡수제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카본코는 설명했다.카본코는 최근 캐나다 앨버타탄소전환기술센터(ACCTC)에서 진행된 6TPD(하루 6톤의 이산화탄소 포집)급 시험 공정에서 흡수제 성능 검증을 마쳤다. 5월에는 국내 포천복합화력발전소에 시험 설비를 구축해 본격적 실증 테스트에 돌입한다.카본코는 일반적으로 10년이 소요되는 흡수제 개발 기간을 전문가 영입을 통해 3년으로 대폭 단축했다.

롯데마트·슈퍼, '스마트팜' 농산물 판매 확대해 기후변화 대응 나서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스마트팜' 기술로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한다.롯데마트·슈퍼는 22일 '스마트팜' 농산물 판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스마트팜은 정보통신기술(ICT)을 농업에 접목해 작물의 생육환경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는 농업 방식이다. 기후변화에 따른 농산물의 품질과 수급 불안정성에 대응할 수 있다.롯데마트·슈퍼가 2024년 운영한 스마트팜 농산품 품목 수는 약 30개로 2023년보다 40% 이상 늘었다.스마트팜 농산물을 찾는 고객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롯데마트·슈퍼는 설명했다. 롯데마트의 스마트팜 농산물 매출은 2021년부터 해마다 두 자릿수 이상 늘었다. 2024년에는 매출 상승률이 약 15%를 기록했다.롯데마트·슈퍼는 올해 스마트팜 농산물 모두 50여 개 품목을 선보이고 운영 물량을 2024년보다 2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딸기는 지난 시즌과 비교해 물량을 2배 이상 늘렸다. 딸기는 날이 더워지면 과육이 약해지기 때문에 스마트팜을 이용하면 겨울부터 봄까지 균일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온도에 민감한 유럽 채소 가운데 '뿌리가 살아

'파리협정'에 기여한 프란치스코 교황, 글로벌 기후대응에도 큰 유산 남겼다

글로벌 기후대응에 큰 족적을 남긴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했다.세계 기후 활동가들은 교황의 업적을 기리며 세계 각국이 교황이 남긴 유산을 기억하고 기후대응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바티칸 교황청은21일(현지시각)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저로 사용하고 있던 바티칸시 성 마르타의 집에서 향년 88세로 선종했다고 밝혔다.2013년에 선출된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2년 동안 빈곤 해소, 세계 평화 실천에 앞장섰다. 항상 낮은 곳에 임하며 '희망의 등대'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더해 역대 교황 가운데 처음으로 기후변화 해결에 참여한 인물로 평가 받는다.프란치스코 교황 이전까지만 해도 기후변화는 정치적 의제로 받아들여져 교회가 목소리를 내기에 부적합한 문제라는 인식이 강했다.ABC뉴스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취임 첫해 바티칸시 성 베드로 광장에서 진행한 미사에서 환경 보호 필요성을 언급하고 세계 지도자들이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요청하면서기후 대응을 향한 의지를 처음 드러냈다.2015년에는 '찬미받으소서(Laudato

기후변화센터 쿡스토브 사업 효과성 해명, "합법적이고 투명하게 수행"

국내 환경단체가 '쿡스토브 사업'의 온실가스 감축 성과가 부풀려졌다는 주장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기후변화센터는 22일 입장문을 통해 '고효율 쿡스토브 보급 및 이에 따른 탄소배출권 확보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서 승인된 공식 방법론인 'AMS-II.G'에 따라 모든 절차를 합법적이고 투명하게 수행한 정당한 감축 활동'이라고 강조했다.센터는 이어 '사업 수행 과정에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을 충실히 준수했고 사업 설계부터 등록, 모니터링, 검증 배출권 발급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요구된 절차를 성실히 이행했다'며 '산정에 사용된 주요 지표와 데이터는 사업국의 공식 통계와 더불어 세계보건기구(WHO), 식량농업기구(FAO) 등 국제기구의 공신력 있는 자료를 기반으로 구성됐으며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과학적 근거에 따라 정량화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기후변화센터는 SK그룹, 한국전력공사, 삼표시멘트, 남동발전 등과 함께 미얀마에 쿡스토브를 보급하는 사업을 진행했다.앞서 다른 환경단체인 플랜1.5는 전날인 21일 쿡스토

환경재단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온실가스 상쇄 계획 공개, "탄소중립 실천"

환경재단이 지난해 개최한 영화제에서 발생한 온실가스 상쇄 계획을 공개했다.환경재단은 22일 지난해 개최된 '제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의 탄소 배출량 선정 결과와 그에 맞는 상쇄 계획을 발표했다.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국내 영화제 최초로 탄소 측정, 감축, 상쇄 계획을 포괄하는 '탄소중립 축제'로 이어간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2030 넷제로 전략'도 수립했다.환경재단은 지난해 개최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의 총 탄소배출량을 38.1톤으로 집계했다. 전체 배출량의 약 80%는 관객 및 관계자 1만995명의 이동 과정에서 발생했으며 나머지 20%는 전력 사용과 식음료 제공 등 운영 과정에서 나왔다.환경재단은 행사 전반의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 상영 확대, 대중교통 유도, 지역 분산형 운영 , 에너지 교효율 장비 도입, 친환경 소재 제작물 활용, 홍보물의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감축 방안을 적용했다.또 영화제에서 발생한 탄소를 상쇄하기 위해 세계 최대 맹그로브 서식지인 방글라데시 순다르반 지역에 맹그로브 570그루를 식재하기로 했다.이번 식재

SK네트웍스, CDP 기후변화 대응 부문 2년 연속 '리더십 A' 등급 획득

SK네트웍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환경정보 공개 플랫폼으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았다.SK네트웍스는 17일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가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한 2024년 기업별 ESG 등급에서 기후변화 대응 부문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A등급을 획득함으로써 SK네트웍스의 탄소중립 실천 노력과 정보공개 체계가 글로벌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 번 인정받은 것이다.CDP는 글로벌 주요 상장 기업들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로서 기업의 기후위기 대응 역량과 정보 공개 투명성을 다각도로 평가해 매년 등급을 부여한다.2024년 CDP 기후변화 부문 평가에는 전 세계 2만4800개 기업이 참여했다.이 가운데 약 1.7%에 해당하는 424개 기업이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고, 국내에서는 SK네트웍스를 포함한 19개 기업만이 엄격한 평가기준을 통과했다.이번 평가에서 SK네트웍스는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 기반 감축 목표 설정 △리스크, 기회 요소 식별과 구조화된 평가 프로세스 구축 △기후 전략을

일본 기업들 오사카 엑스포서 친환경 가스 선보여, "기존 인프라 활용 가능"

일본 에너지 기업들이 오사카 국제 박람회에서 차세대 친환경 가스를 선보였다.20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제이파워와 오사카가스 등 에너지 기업들이 오사카 엑스포 현장에서 실험실에서 합성한 '이메탄(e-methane)'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일본 전력기업들 설명에 따르면 이메탄은 화학적으로는 천연가스와 거의 동일하지만 이미 배출된 온실가스를 포집하는 방식으로 생산해 온실가스 배출 영향을 줄인 친환경 가스다.오사카가스는 실제 이번 박람회 현장에서 배출된 음식물 쓰레기에서 배출된 온실가스를 포집한 뒤 그린 수소와 혼합해 이메탄을 생산하는 방법을 시연하기도 했다.쿠와하라 요스케 오사카가스 탄소중립 추진실장은 블룸버그를 통해 '이메탄의 장점은 기존 천연가스 인프라를 그대로 계속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화학 구조상 천연가스와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기존 설비를 개조하지 않고도 활용할 수 있어 투자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것이다.이에 오사카가스는 일본 니가타 현에 이메탄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가정에 공급하는 가스의 1%를 이메탄으로 대체할 계획을 세웠다. 다른 에너지 기

건강보험공단 환경부와 탄소중립포인트제 협력, 전자영수증 발급 때 지급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일상생활 속에서 친환경을 실천하는 데 앞장선다.건강보험공단은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17회 기후변화주간' 개막식 행사에서 환경부와 탄소중립포인트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탄소중립포인트제는 국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전자영수증 발급, 다회용 컵 이용 등 탄소중립을 실천할 때 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다.건강보험공단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환경부와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또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한경부와 탄소중립포인트제 운영 및 홍보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10월부터 전국 지사에 설치된 무인수납기에서 지역가입자가 신용카드로 보험료를 납부하고 전자영수증을 발급 받으면 1건 당 100원을 지급하는 방식의 탄소중립포인트제를 준정부기관 최초로 도입하기도 했다.건강보험공단은 전자영수증 발급 활성화, 4대 보험 전자고지 확대, 친환경·고효율 사옥 운영 등 환경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산업은행 대기업 협력사의 탄소중립 지원, LG에너지솔루션과 1호 협약 맺어

한국산업은행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탄소규제 대응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산업은행은 국내 대기업 협력사의 탄소규제 대응 지원을 위한 '공급망 저탄소화 프로그램'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산업은행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대기업 협력 중소·중견기업들의 녹색자금 금리우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발행 지원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ESG 컨설팅, 전문기관 연계를 통한 외부감축사업 지원 등 비금융부문의 서비스도 운용한다.프로그램 1호 협약사는 LG에너지솔루션이다.산업은행은 협약 기업별 맞춤 프로그램을 설계해 대기업 공급망에 포함된 중소·중견기업의 저탄소화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워뒀다.산업은행 관계자는 "산업은행은 국가 기후금융은행으로 기업들과 협력해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달성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공급망 전반의 탄소중립을 고민하는 대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

GS건설 포항시 분산에너지 사업 참여, 청정암모니아로 친환경 전기 생산

GS건설이 탄소중립 시대에 걸맞은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GS건설은 21일 경북 포항시 포항시청에서 포항시, HD현대인프라코어, 아모지와 함께 '포항시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GS건설과 포항시는 포항 영일만산업단지 내에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을 조성한다.여기서 청정암모니아를 연료로 주입해 탄소 발생이 없는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플랜트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이후 산업단지에서 온실가스감축이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상용 플랜트를 운영한다.이번 사업을 위해 GS건설은 앞서 1월 HD현대인프라코어, 아모지와 '청정수소화합물(암모니아)기반 수소엔진 발전기' 개발을 위한 전략적 기술협약을 맺었다.HD현대인프라코어는 수소를 연료로 전기를 만드는 엔진을 생산하며 아모지는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을 보유한 미국 스타트업이다.GS건설은 HD현대인프라코어, 아모지와 함께 40ft(피트) 컨테이너 크기의 발전 모듈을 포항 영일만산단에 설치하고 실제 발전과 전력공급을 실증한다.GS건설이 두 회사와 함께 준비하고 있는 새 발전기 모듈은 아모지의 기술로 암모니아를 액체 연료처럼 기기에 주입해 수소로 변환한

트럼프 지구의날 앞두고 환경단체 자금줄 압박, 반정부 시위 확산 막기 나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세계적 환경 기념일을 앞두고 반트럼프 시위 확산을 막으려 환경단체 견제에 나섰다.구체적으로 미국 정부는 환경단체 등 비영리 단체와 교육기관들에 주고 있는 면세 혜택을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21일 주요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22일 '지구의 날'을 앞두고 미국 정부가 환경단체들을 대상으로 한 새 행정명령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지구의 날은 1970년에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환경 문제를 향한 인식을 높이고 관련 활동을 확산시키기 위해게이로드 넬슨 미국 상원의원의 제안으로제정됐다. 1990년대부터는 미국 외에 다른 나라들도 참여하기 시작했으며 2009년에는 유엔(UN)이 공식적으로 국제 기념일로 지정했다.한국도 환경운동연합 등 국내 환경단체들의 주도로 1990년대부터 지구의 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0년대 들어서는 환경부가 직접 매년 4월22일을 전후해 일주일을 기후변화주간으로 지정하고 관련 행사를 운영해오고 있다.블룸버그에 따르

미국 민주당 의원, '테슬라 탄소배출권 수익에 10% 세금 부과' 법안 발의

미국 민주당 주의원이 테슬라를 겨냥한 법안을 발의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테슬라는 다른 완성차 업체에 탄소배출권을 판매해 수익을 내고 있는데 여기에 세금을 부과하자는 법안이다.20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배출권 판매로 얻은 매출에 10% 세금을 부과하자는 내용의 법안이 워싱턴주에서 발의됐다.리즈 러브렛과 만카 딩그라 등 6명의 민주당 소속 주의회 상원의원이 법안을 발의했다. 법안 이름은SB 5811이다.법안 발의 측은 탄소배출권에 쓰이는 세금이 소비자 구매 가격을 인상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근거를 제시했다. 정부가 전기차 도입을 위해 시장에 개입한 사례라는 점도 언급됐다.월스트리트저널은 "민주당이 일론 머스크 CEO에게 타격을 입히기 위해 테슬라 차량에 불을 지르는 일을 제외하고는 모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탄소배출권 거래 제도는 온실가스를 뿜어내는 업체에 매년 배출할 수 있는 할당량을 부여해 남거나 부족한 배출량을 사고팔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기후솔루션·메릴랜드대 "한국 2035 온실가스 감축목표 61% 가능하다", 실현 경로 제시

한국이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높여잡아도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기후솔루션은 21일 미국 메릴랜드대학 글로벌 지속가능성 센터와 공동으로 한국의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과학적이고 실현 가능한 감축 경로'를 제시한 보고서를 발표했다.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국제감축 실적 없이도 2035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61% 감축할 수 있다.연구진은 '글로벌 통합 평가모형'을 통해 이번 분석을 진행했다. 메릴랜드대학이 개발한 모형으로 에너지, 경제, 토지이용, 온실가스 배출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합해 시뮬레이션하는 오픈소스 모델이다.해당 모델은 기후변화에 따른 정책 시나리오를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모델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나 다른 주요 국제 연구기관들도 사용하고 있다.기후솔루션은 이 때문에 이번 보고서를 단순한 감축 목표가 아니라

삼성전자 '산호초 복원 프로젝트', 1년 동안 농구장 25배 면적 복원

삼성전자는 갤럭시 카메라 기술을 활용한 해양 생태계 복원 프로젝트 '코랄 인 포커스'를 통해 1년 동안 농구장 25배 면적의 산호초를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UCSD)의 해양학 연구소 '스크립스'와 미국 비영리단체 '시트리'와 함께 산호초 복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스크립스는 1903년 설립된 해양 전문 연구소다. 시트리는 해양 환경과 생태계 보호를 위해 2011년 설립됐다.코랄 인 포커스는 산호초 주요 서식지이자 환경 파괴가 심각한 미국 플로리다, 인도네시아 발리, 피지 비티레부섬에서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산호초 사진을 촬여해 현재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복원에 기여하는 프로젝트다.삼성전자는 해당 프로젝트를 위해 수중 사진 촬영에 최적화된 갤럭시 스마트폰용 '오션모드'를 개발했다. 각 지역 활동 단체들은 해당 모드가 탑재된 '갤럭시S24 울트라'를 활용해 현지에서 산호초를 촬영하고 있다.오션모드는 해당 프로젝트를 위해

현대엔지니어링 글로벌 봉사단, 베트남에서 기후변화 교육과 나무 심기 활동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들이 베트남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현대엔지니어링은 베트남 타인호아성에 임직원 글로벌 봉사단을 파견해 기후변화 대응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1일 밝혔다.사내 공모를 통해 선발된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 글로벌 봉사단 18인은 14일부터 19일까지 베트남 타인호아성 현지에서 기후변화 교육과 나무 심기 등에 참여했다.봉사단은 홍덕대학교 '기후변화 대응 교육센터'에서 인근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의 원인과 영향'을 주제로 강의와 퀴즈 및 토론 시간을 마련했다.기후변화 대응 교육센터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사회공헌사업인 '13호 새희망학교'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난해 9월 설립됐다.이후 타인호아성 고등학교 11곳의 학생들이 참여한 폐기물 재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에 심사위원으로 나서 출품작을 평가하고 우수 작품에 관한 시상을 진행했다.또 봉사단은 벤엔 국립공원을 방문해 지역 주민들과 멜라루카 나무 500그루를 심고 둘레길 일대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현대엔지니어링은 2026년까지 벤엔 국립공원에 모두 1만 그루의 나무 식재를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현

플랜1.5 "삼성·SK 투자한 쿡스토브 사업, 온실가스 감축효과 18배 부풀려져"

국내 대기업들이 투자한 조리기기 활용 온실가스 감축 프로젝트의 성과가 과대포장됐다는 지적이 나왔다.국내 기후단체 플랜1.5는 21일미국 버클리대 연구팀, 유럽 싱크탱크 카본마켓워치와 공동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 기업들이 투자한 쿡스토브 사업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약 18.3배 부풀려졌다고 주장했다.쿡스토브 사업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재리식 저효율 조리기기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하는 온실가스 감축 사업이다.해당 사업은 바이오매스 연료를 사용할 뿐 아니라 매연 발생을 줄여 지속가능발전에 기여하는 기술로 분류돼 많은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성공 사례로 홍보돼 왔다.대표적으로 삼성전자는 2017년부터 케냐 빈민촌 가구에 저탄소 쿡스토브 2만 대를 보급했다. 당시 삼성전자는 '숯 대비 열효율을 6배 높여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라며 '다양한 빈곤국 지원사업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AI 기후변화 '주범'에서 '해결사'로 탈바꿈, 탄소 배출 줄이는 신기술에 기여

인공지능(AI) 기술이 막대한 전력 사용으로 기후변화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분석해 효과적 감축 방안을 제시하거나 전력 효율성을 높이는 알고리즘 기술에 인공지능 활용이 점차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블룸버그는 18일 "인공지능 기술은 많은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며 "하지만 이제는 기후변화 대응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을 인정받고 있다"고 보도했다.인공지능 기술 개발과 활용에 쓰이는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 소모량으로 기후변화를 가속화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다.블룸버그 예측에 따르면 앞으로 10년에 걸쳐 데이터센터에서 쓰이는 추가 전력량의 약 3분의2는 화석연료 기반 전력을 통해 조달될 것으로 전망된다.하지만 블룸버그는 최근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분석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신기술이 등장하며 기후변화 대응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이는 대량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산불을

미국 25억 달러 해상풍력 건설 '트럼프 명령'에 중단, "대규모 투자 축소 우려"

미국 뉴욕주 해상풍력 발전 설비가 트럼프 정부에서 내린 명령으로 건설이 중단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해당 설비를 비롯해 미국 내 280억 달러(약 39조7150억 원) 규모의 해상풍력 설비가 멈춰 설 상황에 놓였다는 우려도 전해졌다.17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더그 버검 미국 내부무 장관은 자신의 X(옛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엠파이어 윈드' 해상풍력 발전소 건설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이번 명령은 전임 바이든 정부가 충분한 검토 없이 건설 승인을 내줘 이를 다시 들여다봐야 한다는 주장에 기반해 시행됐다.엠파이어 윈드는 노르웨이 에너지기업 에퀴노르가 뉴욕주 롱아일랜드에 추진하던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다.풍력발전 설비와 육상 터미널을 포함해 25억 달러(약 3조5460억 원) 규모의 사업으로 평가된다. 2024년 착공했는데 이번 명령에 따라 건설이 중단됐다.에퀴노르는 "정부 명령에 항소를 포함한 법적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성명을 냈다.

재생에너지 업계 트럼프 정부에 발 맞춰, '기후대응' 대신 '에너지 안보' 강조

미국에 사업 기반을 두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기후위기 대응 대신 에너지 안보를 강조하는 쪽으로 사업 전략을 바꿔나가고 있다.트럼프 정부가 기후 관련 정책을 대폭 축소하고 있는 만큼 에너지 생산 확대 목표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앞세우는 방향으로 노선을 변경하는 셈이다.미국 시사전문지 세마포는 18일 "신재생에너지 업체들이 기후변화와 관련한 언급을 줄이고 있다"며 "트럼프 정부의 지원이 계속될 수 있도록 설득하려는 목적"이라고 보도했다.세마포는 신재생에너지 업체들이 최근 트럼프 정부의 에너지 생산 확대 정책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전했다.트럼프 정부가 들어선 뒤 기후대응 관련 정책과 관련 산업 지원을 꾸준히 축소하는 기조가 이어지자 전략을 바꾼 셈이다.미국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은 기후대응을 주요 목표로 앞세운 바이든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큰 수혜를 보며 가파르게 성장해 왔다.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뒤 기후변화를 '사기&r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 기후위기에도 악영향, 신재생에너지 공급망 차질 키워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압박에 따른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가 전 세계의 기후위기 대응 노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제시됐다.신재생에너지 공급망에 필수로 꼽히는 다수의 핵심 소재가 중국 공급망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뉴욕타임스는 18일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전환에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여러 자원이 필요하다"며 "수출 규제는 관련 소재 공급에 차질을 키우는 요소"라고 보도했다.중국 정부는 최근 미국 트럼프 정부에서 부과한 최고 145%의 수입관세 정책에 보복하는 차원에서 다수의 희토류 소재를 수출 통제 대상에 포함했다.관련 업체들이 해당 소재를 해외로 수출하려면 중국 정부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공급이 어려워지고 사실상 판매를 중단하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통제 대상에 들어가는 희토류는 군사무기 또는 풍력발전 터빈 등에 주로 쓰이는 재료다. 대부분이 중국에서 생산되거나 가공되는 과정을 거쳐 해외에 공급된다.전기차 또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에 핵심인 리튬과 코발트, 니켈 등 소재도 향후

작년 대기 중 이산화탄소 증가율 사상 최고, 기후변화로 삼림 훼손 따른 악순환

지난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역대 가장 가파른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화석연료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가 늘어난 데다 기후변화로 삼림이 훼손되며 이산화탄소 흡수가 줄어든 점도 영향을 미치는 악순환이 나타나고 있다.워싱턴포스트는 17일 미국 해양대기청 산하 연구소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연간 3.75PPM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2015년에 기록했던 기존 최고치와 비교해 27% 높은 증가폭을 보이며 사상 최고기록을 썼다.해양대기청 연구소는 현재 이산화탄소 농도가 약 300만 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지구 온난화를 이끄는 대표적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는 주로 화석연료 사용 과정에서 배출된다.지난해 전 세계에서 석탄과 석유,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 사용량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다만 연구소는 지난해 이산화탄소 농도가 급증한 원인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삼림 훼손을 비롯한 자연 환경 파괴도 이유로 제시했다.전 세계 삼림과 바다는 지구상

기후변화가 벼에 비소 함유량 높인다, 쌀 주식 국가에 암 발병률 상승 요인

이상 고온과 대기중 이산화탄소(CO2) 농도 증가가 겹치면 쌀알의 비소 함량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쌀을 주식으로 삼는 국가에서는 발암물질로 지정된 비소 섭취 증가로 암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시됐다.16일(현지시각) 인사이드클라이밋뉴스는 의료학술지 '랜싯' 자매지 랜싯지구건강(LPH)에 등재된 논문을 인용해 "기후변화가 쌀에 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연구진은 기온과 이산화탄소 농도를 각각 섭씨 2도 및 200ppm(100만 분의 1)씩 조정해 가며 13종의 쌀 재배 실험을 진행했다.실험 기간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6년이다.연구진은 이번 실험을 통해 고온 및 이산화탄소 고농도 조건에서 비소 함량이 높아진다는 결과를 얻었다.하나의 변수만 바꿨을 때는 비소 함량에 유의미한 변화가 없었지만 기온과 이산화탄소 농도를 동시에 높이자 다른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루이스 지스카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식물생리학 부교수는 "기온과 이산화탄소 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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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사장 승진한 전략기획 전문가, 역대 최대 실적 새로 써 [2025년]

서장원 코웨이 대표이사 사장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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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출신 코웨이 인수통합 마무리, 업계 첫 '매출 4조' 이끌어 [2025년]

송병준 컴투스홀딩스 및 컴투스 이사회 의장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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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 인수해 사세 키운 모바일게임 1세대 창업자, 전략적 투자로 사업영역 넓혀 [2025년]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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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 뚜렷하고 추진력 강해, 의정갈등 해결에 부심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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