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

두바이 홍수 기후변화 영향에 최대 40% 강해져, 세계기상기여조직 분석

최근 두바이에서 발생한 홍수가 기후변화 영향으로 강해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25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세계기상기여조직(WWA)을 인용해 아랍에미리트와 오만 일대에서 발생한 홍수가 기후변화 영향으로 약 10~40% 강해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프레데리케 오토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선임강사 겸 WWA 연구..

미국 캘리포니아주 5년 만에 배터리 저장 용량 13배 증가, “에너지 전환 선도”

캘리포니아주가 5년 만에 전력 저장 능력을 10배 이상 늘렸다.25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지사 사무실은 주내 배터리 저장 용량이 1만 메가와트(MW)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2019년 개빈 뉴섬 주지사가 임기를 시작할 때만 해도 770메가와트에 불과했는데 약 13배 증가한 것이다.캘리포니아주는 현재 2045년까지 주내 전력원을 모두 친환경 에너지로 대체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실천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배터리 저장 용량 5만2천 메가와트를 확보하기로 했는데 이제 약 20%를 달성한 셈이다.배터리 저장 용량을 늘리는 이유는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특유의 간헐성을 보완하기 위함이다.일조량이 강한 캘리포니아주는 그 특성상 태양광 발전 의존도를 크게 높이고 있는데 밤중에는 발전량이 급격하게 떨어지기 때문이다.실제로 19일에는 일시적으로 사용 전력 가운데 6천 메가와트를 배터리에서 공급받아 배터리가 주 내에서 가장 큰 전력원이 되기도 했다.재생에너지 확충 계획도 순항하고 있어 캘리포니아주는 15일 태양광 발전의 전력 비중 97.5%를 넘겨 역대 최고 수준에 달했다.10일 2시에는 발전량도

미국 당국 '발전소 온실가스 규제' 다시 추진, 업계 법적 저항 만만치 않아

미국 연방 기관이 국내 발전소들의 온실가스 배출을 통제하기 위한 규정을 제정하자 주정부와 발전 회사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일부 주에선 이미 소송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정부는 과거에도 비슷한 규정을 내놨다가 소송에서 패한 적이 있어 이번에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25일(현지시각) 로이터와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자국 발전소의 온실가스 배출을 사실상 금지하는 규정을 확정했다.규정은 발전소 오염물질 및 매연 배출 제한, 수자원 오염 방지 등을 포함하고 있는데 핵심은 2032년까지 발전소 온실가스 배출량을 90% 줄여야 한다는 조항으로 꼽힌다.마이클 리건 환경보호청장은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규정은 화석연료 발전소의 환경오염을 줄이고 지역사회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한다"며 "동시에 미국이 지속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전력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환경보호청은 이번 규정을 통해 발전부문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2047년까지 13억8천만 톤까지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내연기관차

기후 재무지원 호소 'COP29 주최국' 아제르바이잔, 정작 자체 대책은 '하세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 주최국 아제르바이잔이 자체적 기후목표 강화 대책은 늦춰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25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 국제금융기관들과 회담에서 기후재무 지원을 호소한 무크타르 바바예프 COP29 의장과 아제르바이잔 정부가 자국 기후정책 수립은 미루고 있다고 지적했다.바바예프 의장은 파이낸셜타임스를 통해 "아제르바이잔은 주최국이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다"며 "진정성 있는 기후행동을 보일 수 있는 계획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아제르바이잔 정부의 현행 기후목표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를 1990년대 대비 40% 감축하는 것이다. 해당 목표는 아제르바이잔이 받는 국제적 지원 규모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아놓은 상태다.파리협정에 합의한 국가들 대다수가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한 것과 비교하면 한참 부족한 셈이다.파리협정은 2015년 기후총회에서 참여국 전원이 산업화 이전 대비 기온상승을 1.5도 아래

국제연구진 "56개 글로벌기업이 플라스틱 폐기물 50% 배출", 1위 코카콜라

코카콜라가 글로벌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플라스틱 폐기물을 배출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4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무어연구소 등 국제연구진 합작으로 내놓은 분석을 인용해 글로벌기업 수십 곳이 배출한 플라스틱 폐기물이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고 보도했다.이번 연구는 미국, 필리핀, 뉴질랜드, 호주, 에스토니아 등 다양한 국가 연구진이 합동으로 진행해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에 등재됐다.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10만 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플라스틱 쓰레기 180만 점의 정보를 취합한 결과 이 가운데 50% 이상을 글로벌기업 56곳이 배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코카콜라로 11%였다.윈 카우거 무어연구소 연구 디렉터는 "플라스틱 문제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쉽게 고칠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이번 데이터 수집을 위해 수천 명이 넘는

올해 한국형 녹색채권 3조9천억 발행,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함 23개사 참여

올해 3조9천억 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이 발행된다.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5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에서 '한국형 녹색채권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에 참여한 23개 기업은 올해 말까지 한국형 녹색채권 3조9천억 원을 발행하기로 했다.1차 공고(2월1일~3월15일)에 따라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지원사업에 참여한 23개 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한은행 등 14개 민간기업과 한국남동발전 등 9개 공기업으로 구성됐다.한국형 녹색채권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규정된 녹색(친환경) 경제활동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채권 발행을 통해 모인 자금은 △무공해 운송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재생에너지 발전 △이차전지 소재 제조 △대기오염물질 저감 장비 설치 등에 쓰여진다.환경부는 지난해부터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해당사업은 발행하는 채권에 대한 이자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25개 기업에 약 54억 원을 지원해 약 4조 6천억 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을 유도한 바 있다.올해도 5월 추가 공고를 통해 1차 공고에 참여하지 못한 기업들의 사업 참여기회를 확대할 예

EU의회 일회용 포장재 규제 가결, 실효성 없는 ‘속 빈 강정’ 지적도 나와

유럽연합(EU)이 플라스틱와 종이 등 일회용 포장재 규제를 강화한다. 향후 몇 년 내로 일부 품목은 사용을 완전히 금지하는 등 강력한 목표를 설정했다.다만 일각에서는 이런 규제를 보완할 수 있는 법안이 유럽의회 승인을 받지 못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24일(현지시각) 유로뉴스와 로이터 등에 따르면 유럽의회는 '포장 및 포장 폐기물 규제(PPWR)'을 가결했다. 찬성 476표, 반대 129표, 기권 24표로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돼 회원국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이번 규제의 목표는 포장지, 상자, 병, 캔 등 폐기물 배출량을 2030년까지 5%, 2040년까지 15% 현재보다 감축하는 것이다.이를 위해 2030년까지 회원국들은 플라스틱, 병, 캔 분리수거 제도를 도입해 수거율 90%를 달성해야 한다.일부 일회용품 사용은 전면적으로 금지된다.2030년부터 유럽 내 식품점, 식당은 일회

SKE&S 말레이시아 전력기업과 에너지솔루션 사업 협력, “아세안 마중물”

SKE&S가 말레이시아 최대 전력기업과 에너지솔루션 사업 협력을 통해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 '에너지 전환' 사업에 나선다.SKE&S는 25일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에서 말레이시아 국영 전력기업 TNB 아래 연구소인 TNBR과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마이크로그리드는 재생에너지원과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융·복합돼 소규모 지역에서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차세대 전력 시스템이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SKE&S와 TNBR은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와 태양광 등 분산전원을 통합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을 공동 구축하게 된다.TNB는 발전, 송·배전 및 판매의 모든 사업영역을 아우르는 아세안 최대 규모의 국영 전력 기업으로 산하에 독립 연구기관인 TNBR을 둬 전력계통 전반에 걸친 연구개발(R&D)을 수행하고 있다.TNBR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측은 말레이시아의 '국가 에너지 전환 로드맵' 지원을 위한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n

SK에코플랜트 순환경제 브랜드 '웨이블' 출시, 탄소배출·자원순환 솔루션 통합

SK에코플랜트가 탄소관리·자원순환 관련 솔루션을 아우르는 서비스 브랜드를 출시했다.SK에코플랜트는 25일 기업의 탄소배출과 폐기물처리 업무 관리를 돕는 디지털 솔루션 5개를 통합해 하나의 브랜드 '웨이블(WAYBLE)'로 개편했다고 밝혔다.'웨이블(WAYBLE)'은 '지속 가능한 미래의 길(Way)'과 '디지털 솔루션으로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Able)'이란 의미를 담아 명명됐다.SK에코플랜트는 지금까지 개별적으로 운영한 각각의 디지털 서비스를 통합 브랜드로 묶고서비스 특성을 반영한 부가적 이름을 붙여 각 서비스를 구분한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폐기물·자원순환 전 과정 관리 서비스 '웨이블 서큘러' △기업 탄소배출량 산정·분석·감축 전 과정 관리 서비스 '웨이블 디카본' △인공지능 기반 에너지 최적화 시스템 '웨이블 리에너지' △인공지능 기반 수처리 최적화 시스템 '웨이블 리워터' △인공지능 기반 순환자원 생산 최적화 시스템 '웨이블 리소스' 등이다.

영국 연구진 "환경파괴로 영국 GDP 성장 12% 둔화, 리스크 통합관리해야”

환경파괴가 영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25일(현지시각) 로이터는 녹색금융연구소(GFI)를 인용해 영국이 2030년까지 환경파괴 영향으로 GDP 성장이 12% 둔화될 것으로 분석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영국이 코로나 위기 동안 겪은 성장 침체보다 심각한 수준으로 분석됐다.GFI는 영국 정부과 민간 연구기관과 합자로 운영하는 곳으로 이번 연구는 토질 악화 등 환경 문제부터 금융권의 재무 리스크까지 광범위한 분야를 아우르는 시나리오 모델 분석 방식으로 진행됐다.리안 마리 토마스 GFI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지금이야말로 환경 관련 리스크를 투자와 재무 리스크 관리에 통합해야 할 중대한 시기"라며 "이를 통해 우리 경제를 환경 리스크의 영향을 덜 받는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연구진은 영국 은행과 정부와 함께 환경 문제가 재무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과 환경을 통해 얻는 이익을 분석해 이를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영국에서 가장 큰 7개 은행은 현재 추세대로라면 향후 10년 동안 환경 관련 리스크로 보유 자산의 4~5%를 손실할 것으로 예측됐다.또

EU 글로벌 해양조약 비준 동의안 가결, 그린피스 “한국도 조속히 따라야”

유럽연합(EU)이 공해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국제조약을 비준했다.24일(현지시각) 그린피스에 따르면 유럽의회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글로벌 해양조약 비준 동의안을 찬성 556표, 반대 36표, 기권 38표로 가결했다.유럽연합 각 회원국 정부들이 비준하게 되면 절차가 마무리된다.글로벌 해양조약은 각국 영해 밖의 공해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합의된 다자조약이다. 2023년 3월 유엔에서 결의됐으며 2030년까지 공해의 30% 이상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글로벌 해양조약이 국제법으로서 효력을 발휘하려면 최소 60개국이 비준해야 하며 현재는 칠레, 팔라우, 벨리즈, 세이셸군도 4개국 만이 비준했다. 유럽연합이 비준을 마치게 되면 여기에 27개국이 추가돼 조약 발효 요건을 절반 이상 확보할 수 있게 된다.크리스 쏜 그린피스 글로벌 해양 캠페이너는 "그동안 글로벌 해양조약 합의에 중추적 역할을 해온 유럽연합의 비준은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향후 비준의 물결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dqu

두산에너빌리티 카자흐스탄 발전소 성능개선 추진, “친환경 발전 수출 노력”

두산에너빌리티가 카자흐스탄에서 노후 발전소 성능개선과 환경설비 구축 등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두산에너빌리티는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한전KPS와 '노후발전소 성능개선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카자흐스탄 수도인 아스타나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순가트 예심하노프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차관, 김홍연 한전KPS 사장,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마케팅부문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와 한전KPS는 카자흐스탄의 알마티, 파블로다르, 아스타나, 토파르 발전소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통해 환경설비 구축과 발전소 성능개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김정

국제플라스틱협약 협상 난항 예상, 로이터 "사우디 중국이 생산 축소 반대"

캐나다 오타와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제플라스틱협약'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23일(현지시각) 로이터는 국제플라스틱협약 협상을 놓고 각 참여단체의 입장 차가 커 합의에 도달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국제플라스틱협약은 유엔환경계획(UNEP) 주도로 플라스틱 사용을 국제적으로 규제하고 폐기물을 효과적으로 관리하자는 의도로 제안된 국제 조약이다. 올해 11월에 개최되는 마지막 협상위원회는 한국 부산에서 열린다.유엔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플라스틱 산업이 온실가스 배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에 달한다. 2060년까지 플라스틱 생산량이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앞으로 플라스틱 문제는 더욱 커질 것으로 파악된다.지난해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제3차 협상위원회에서 130개국 정부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플라스틱 생산량을 공개하고 이 과정에서 어떤 화학물을 사용하는지 투명하게 공개하는 규제안을 향한 지지를 보인 바 있다.인체나 자연에 해로운 화학물 사용을 통제하는 동시에 플라스틱 폐기물의 원인이 되는 생산량 자체를 줄이자는 것이었

세계기상기구 "지난해 수재해 피해 아시아가 가장 커, 대책 마련 시급”

아시아가 지난해 수재해로 가장 많은 인명 및 경제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23일(현지시각) 세계기상기구(WMO)는 '2023 아시아 기후 현황'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가 다른 대륙보다도 수재해로 많은 피해를 입었다고 발표했다.아시아 지역의 기온상승도 글로벌 평균보다 빠른 것으로 분석됐다. 1961~1990년 동안 기간보다 최근 30년 동안 기온상승이 두 배 이상 높았다.셀레스테 사울로 WMO 사무총장은 "많은 아시아 국가들은 2023년 동안 가장 더운 해를 경험했고 이에 따른 극심한 가뭄과 폭염은 물론 홍수와 태풍까지 겪었다"며 "기후변화는 이같은 재해 규모와 빈도를 키우고 사회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한 해 동안 아시아 지역에서 보고된 물 관련 자연재해는 79건이었다. 이 가운데 약 80%는 태풍과 홍수였고 2천 명이 넘는 사망자를 내고 9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 영향을 미쳤다.같은 기간 북태평양 일대에서 발생한 태풍은 17건에 불과해 평년 발생건수보다 적었으나 중국, 일본, 한국,

[현장] 환경부 기후적응 심포지엄, “기후위기 대비하려면 법부터 만들어야”

"기후 적응을 향한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의 위협은 더 강력한 정부 대책의 필요성을 높이고 있습니다."조홍식 외교부 기후환경대사는 높아지는 23일 환경부가한국환경연구원(KEI)과 함께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 '2024 기후변화 적응 국제 심포지엄'에서 정부 차원의 기후적응법 제정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이날 행사에는 이창훈 한국환경연구원장, 임상준 환경부 차관, 조이스 멘데즈 유엔(UN) 기후변화 청년 자문 등 국내외 기후대응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이날 심포지엄 현장에서는 각국의 기후 적응 대책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한국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논의가 이뤄졌다.나카지마 나오코 일본 환경성 기후변화과학적응과장은 "일본은 현재 기후변화 적응법을 구속력이 있는 법으로서 2018년부터 제정해 시행 중"이라며 "환경성을 중심으로 한 모든 부처들이 함께 모여 대책을 논의하고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기후테크 시대 역할 커지는 수자원공사, 윤석대 물 산업 글로벌 확장 분주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가 심각해지면서 기후 테크 산업을 향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이에 더해 첨단 산업에서의 물 역할 확대 등 물관리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는 상황에서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해외 진출과 국내 투자 등으로 물 산업 발전을 모색하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23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윤석대 사장은 해외 각국과 물 분야 협력을 통한 세계 물 산업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최근에는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해 정부 고위급 면담 및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물 분야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19일(현지시각)카시말예프 아딜베크 알레쇼비치 키르기스스탄 제1부총리와 만나 물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윤 사장은 19일(현지시각) 키

아람코 CEO 중국 태양광업계 극찬, FT ‘중국 제휴 강화하는 입장 반영’ 평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정유회사의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유럽연합(EU)과 미국 등으로부터 무역 제재를 받고 있는 중국발 태양광 제품들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발언을 내놨다.22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세계에너지총회(WGC)에 참석한 아민 알 나세르 사우디 아람코 CEO는 "중국은 태양광 제품들의 가격을 끌어내리는데 아주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그는 "지금 태양광 업계가 진보할 수 있었던 이유는 중국이 태양광에 들어가는 비용을 낮춰준 덕분"이라며 "중국산 전기차도 다른 전기차보다 절반이나 심지어 3분의 1 가격으로도 나오면서 전기차 업계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2050년 에너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서로 대립하고 장벽을 세우기보다는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파이낸셜타임스는 나세르 CEO의 발언이 최근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있는 서방권 시장을 대체하기 위

세계 노동자 70% 기후변화 리스크 노출, ILO “복합 리스크 관리 대책 필요”

글로벌 노동자 가운데 대다수가 기후변화로 인한 다양한 위험에 노출돼 대책이 필요하다는 국제기관의 지적이 나왔다.22일(현지시각) 국제노동기구(ILO)는 '기후변화로부터 직장에서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방안' 보고서를 통해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리스크에 노출된 노동인구 비중이 약 70%에 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이를 환산하면 전 세계 노동인구 34억 명 가운데 24억 명이 기후변화로 인한 위험에 노출된 셈이 된다.ILO는 보고서를 통해 "엄청나게 많은 수의 노동자들이 이미 직장에서 각종 기후변화로 인한 위험을 마주하고 있는데 이는 계속 악화돼 가고 있다"며 "이들의 생명과 건강을 기후변화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위험이 더 심화될수록 (각국 정부는) 현존 정책과 법 등을 재고해 새로운 규제와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폭염과 대기 오염 등 일부 리스크는 국가 차원에서 관리하는 곳이 많아도 기생충과 농약 등 다른 리스크는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ILO 집계에 따르면 직장과 연관된 기생충 관련 질병

현대차 ‘지구의날’ 맞아 해양 폐기물 근절 협력 연장, “휴머니티 위한 진보”

현대자동차가 지구의 날을 맞아 해양 쓰레기 근절을 목표로 하는 국제단체와 협력을 연장했다.현대차는 22일 해양 폐기물 수거 활동을 하는 비영리 단체 헬시 씨즈(Healthy Seas)와 파트너십을 올해도 이어간다고 발표했다.헬시 씨즈는 2021년부터 현대차의 지원을 받아 전 세계 10개국에서 35번의 수거 활동을 진행했다. 그동안 자원봉사 다이버 167명이 참가해 106톤이 넘는 폐어망과 기타 폐기물을 수거했다.이에 지난해 12월에는 현대차 북미법인은 자원봉사 다이버들이 모인 비영리단체 '고스트 다이빙 USA'와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헬시 씨즈와 고스트 다이빙이 수거한 폐어망과 폐기물은 현대차가 지원하는 파트너사 아쿠아필에서 고품질 친환경 소재인 에코닐로 재가공한다. 에코닐은 양말, 수영복, 스포츠웨어, 카펫 등 다양한 제품 재료로 활용되고 있다.현대차는 에코닐을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의 플로어 매트로 활용하고 있으며 아이오닉6 유럽 모델은 전량 에코닐 플로어 매트를 기본으로 제공한다.현대차 관계자는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을

현대차그룹 미국 조지아 전기차 공장, 태양광 전력으로 가동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조지아 주에 건설하는 전기차 전용 공장을 태양광 전력으로 가동한다.현대차그룹은 재생에너지 개발업체 '매트릭스 리뉴어블스(Matrix Renewables)'가 주도하는 신규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와 15년(2025년~2040년)의 장기 전력구매계약(PPA)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현대차그룹은 해당 태양광 발전시설로부터 매 해 378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전력을 조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연 간 탄소 약 14만 톤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준중형세단 8만4천여 대가 1년간 배출하는 탄소량과 같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이번 계약에는 현대차그룹의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HMGMA)을 비롯해 현대모비스 북미전동화법인, 현대제철 조지아법인, 현대트랜시스 조지아P/T법인 등 4개 회사가 함께 했다.현대차그룹은 확보한 태양광 전력을 현대모비스 북미전동화법인, 현대제철 조지아법인, 현대트랜시스 조지아P/T법인, 현대트랜시스 조지아 시트공장에도 공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그룹차원의 통합조달과 장기계약 등으로 비용 효율성을 제고해 재생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을 세웠

기후목표 축소하는 각국 정부들, COP29에서도 '기후 재무' 합의 미뤄지나

올해 말에 열리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9)'의 의장이 글로벌 기후대책 관련 재원 마련을 위해 국제 금융기관들을 만나 지원을 촉구했다.다만 최근 주요 국가 정부가 기후목표 축소에 나서고 있는 상황을 보면 COP29에서 충분한 재원을 마련하는 일이 불확실해진 것으로 분석된다.21일(현지시각) 아제르바이잔 국영언론 아제르뉴스에 따르면 무크타르 바바예프 COP29 의장이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과 회담에서 각국 정부를 대상으로 기후 재무(Climate Finance)를 위한 지원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바바예프 의장은 "국제 금융 기관들은 우리가 생존 가능한 세계를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더 큰 기후 재무 마련을 위해서는 한 단계 더 큰 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우리는 각국 정부가 합의에 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기후 재무란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 재건, 경감, 에너지 전환 등에 필요한 자금을 통틀어 말하는데 주로 재정이 부족한

해외언론 "‘탄소 상쇄 인정’ 논란 낳은 국제협의체, 미국정부 압박받아 결정"

탄소 상쇄(carbon offset)를 감축 실적으로 인정해주겠다고 선언해 논란이 됐던 국제 탄소감축 협의체가 미국 정부의 압박을 받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보도가 나왔다.파이낸셜타임스는 21일(현지시각) 존 케리 전 미국 기후특사를 보좌했던 미국 국무부 관계자들이 과학 목표 기반 탄소 감축 협의체(SBTi)를 상대로 탄소 상쇄를 감축 실적으로 인정하라는 요청을 여러 차례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SBTi는 글로벌기업들의 감축 실적을 인증해주는 협의체로 탄소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연기금(WWF), 세계자원연구소(WRI) 등이 공동 설립했다. 현재 글로벌 감축 실적 인증 협의체 가운데 가장 권위가 높고 기준도 엄격하게 관리된다.올해만 해도 마이크로소프트, 아르셀로미탈 등 글로벌기업 230곳이 기준 미달로 퇴출됐다.탄소 상쇄란 제품 및 서비스 생산 등에서 기업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지 않은 채 배출량에 해당하는 만큼 탄소 배출권을 구매해 이를 상쇄하는 것을 말한다.주로 자발적 탄소 시장(VCM)을 통해 배

기후솔루션 한전·가스공사 분석 보고서, 독립성과 전문성 모두 '낙제점'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가 이사회의 독립성과 경영 전문성이 모두 크게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비정부기구 기후솔루션은 경제개혁연구소와 함께 22일 발간한'에너지 공기업의 지배구조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았다. 이 보고서는한국 에너지 공기업의 최근 10년 동안의 지배구조를 분석했다.분석 결과 2013년부터 2023년까지 한전과 가스공사 상임 감사위원의 70%가 대통령 대선캠프에 참여했거나 여당 후보로 총선이나 지방선거로 출마를 시도한 경력이 있는 친정권 정치 경력 인사들로 채워진 것으로 나타났다.비상임이사도 같은 기간 선임된 78명 가운데 친정부 성향이나 경력을 가진 인원이 16명으로 21%를 차지했다. 이들은 전직 국회의원, 정당 당직자, 총선 또는 지방선거 참여경력이 있는 인사, 대통령실 등 정무직 공무원 출신 등이다.범위를 관련 부처 출신 관료로 넓히면 33%로 높아졌다.한전과 가스공사는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는 '시장형 공기업'인 만큼 공공성과 기업가치 향상이라는 목적을 동시에 달성해야 한다.이 때문에 이사회가 정부의 과도한 영향력을 견제할 수 있도록 경영 전문성과 독립성을 갑춘 임원

JP모간 글로벌 에너지 전환에 회의적, “화석연료 퇴출 현실성 재고해야”

2030년 안으로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국제 금융가에서 나왔다.19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JP모간 체이스 은행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글로벌 에너지 전략 보고서'를 발간해 고객사들에게 배포했다.크리스티안 말렉 JP모간 은행 글로벌 에너지 전략 대표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시간은 아직 남아 있으나 우리가 처한 상황이 달라졌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며 "금리와 정부 부채는 크게 올랐고 지정학적 여건들도 바뀌었다"고 강조했다.이어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탄소중립 목표 실천을 위해) 매년 3조에서 4조 달러(약 5530조 원)에 달하는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증가하는 자금 부담은 정부들의 에너지 정책 후퇴로 돌아올 것으로 예측됐다. 실제로 스코틀랜드는 17일(현지시각) 2030년 탄소 감축 목표를 완전히 폐기한다고 발표해 영국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JP모간 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세계 에너지 체계의 전환은 향후

아시아 아프리카 벌써 이상 고온 곳곳 몸살, 올여름도 '폭염 지옥' 예고

전 세계적으로 두드러진 이례적 기온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에서 이상고온이 다수 관측된다.이에 지난해 발생한 세계적 극한 여름 폭염이 올해도 재현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19일(현지시각) 가디언은 세계기후연맹(WWA) 발표를 인용해 최근 서아프리카 일대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는 폭염이 기후변화 영향을 받았다고 보도했다.서아프리카에서는 4월 초부터 이상고온이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5일 연속으로 극한 폭염이 나타났다.특히 말리 남서부 카예스 지역은 기온이 48.5도를 넘어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수도 바마코의 가브리엘 투르 병원은 1일부터 4일까지 온열 질환 사망자가 102명이 넘었다고 발표했다.지난해 4월 바마코 전 지역에서 사망자는 130명이었는데 올해 한 병원에서 단 나흘 동안에 온열 질환 사망자만으로 100명이 넘게 나온 것이다.WWA 연구진은 말리와 부르키나파소 등 서아프리카 국가에서 발생한 폭염 온도가 기후변화로 인해 낮 기온이 1.5도 이상, 밤 기온이 2도 이상 상승했다고 파악했

국제연구진 “고금리가 재생에너지 자금 확보에 장애, 에너지 전환 늦출 우려”

세계적 고금리 상황이 탄소중립 실천에 필요한 재생에너지 확보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18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에너지 업계 전문가들이 고금리 장기화가 에너지 전환을 방해할 것으로 우려된다는 분석을 내놨다고 보도했다.베가드 위크 볼셋 리스타드에너지 재생에너지 대표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재생에너지는 그 특성상 자본지출이 높은데 이 때문에 고금리에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특히 고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는 신규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들의 리스크는 더욱 커진다"고 지적했다.에너지분야 분석기관 우드맥킨지는 같은 날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금리가 2% 오르면 균등화 발전 비용(LCOE)도 20% 이상 오른다고 지적했다.균등화 발전 비용이란 발전 설비 운영기간 동안 발생하는 모든 비용을 수치화해 나타낸 것인데 발전소가 이를 넘어서야 수익을 냈다고 볼 수 있다. LCOE가 높아지면 발전소에 투자한 비용 회수도 어려워지는 셈이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해부터 기준금리 상단을 5.50%로 유지하고 있다.올해 초부터 꾸준

애플 온실가스 55% 감축 성과, 플라스틱 포장도 97% 대체

애플이 온실가스 감축, 플라스틱 폐기물 감소 등 환경 부문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18일(현지시각) 애플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환경 경과 보고서'를 발간했다.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2015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55% 감축한 것으로 집계됐다. 애플이 2030년을 목표로 하고 있는 온실가스 75% 감축까지 얼마 안 남은 셈이다.온실가스 감축은 주로 재생에너지 확보와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이뤄졌다.애플은 지난해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16.5기가와트(GW)를 확보했고 2023년 한 해에만 20억 킬로와트시(KWh)가 넘는 전력을 절약해 연간 탄소 배출량을 170만 톤 줄였다.2022년과 비교하면 감축량이 25% 증가했다.플라스틱 사용량은 포장재로 섬유 기반 대체제 활용을 통해 큰 폭으로 줄였다. 특히 최근 출시된 애플 워치 전 제품과 애플 비전 프로 포장에는 100% 섬유 기반 포장만을 사용됐다.덕분에 애플은 지난해 제품 운송에 사용한 플라스틱 포장재 비중을 3%까지 낮출 수 있었다.여기에 애플은 캐나다와

스타벅스 플라스틱 사용 20% 감축한 컵 출시, "환경 영향 계속 줄여나갈 것"

스타벅스가 플라스틱은 줄이면서도 기존과 소비자의 사용감이 다르지 않는 일회용 컵을 출시한다.18일(현지시각) 스타벅스는 다음 달부터 플라스틱 사용량을 20% 감축한 컵을 자사의 모든 종류의 음료에 사용한다고 발표했다.이번 신형 컵 출시로 스타벅스는 자사의 연간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이 1350만 톤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또 컵 제작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와 수자원 사용도 획기적으로 줄였다. 정확한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대략 차량 5200대의 연간 배출 온실가스와 올림픽 규정 수영장 2800개 분량의 물이 감축될 것으로 기대됐다.스타벅스 산하 트라이어 연구센터는 이번 컵 제작을 위해 4년 동안 소비자와 직원 피드백을 받아왔고 실제 사용 경험에서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카일 워커 트라이어 연구센터 선임 패키징 엔지니어는 "컵의 기능을 기존 것과 같게 하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고민했다"며 "미세한 조정을 통해 가장 적합한 형태를 찾았다"고 설명했다.바리스타들이 손쉽게 컵 사이즈를 확인할 수 있는 점자를 추가하고 컵 뚜껑 사이즈를 통

사막 도시 두바이에 쏟아진 홍수, 영미권 전문가들 “기후변화 영향 유력”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강타한 강력한 홍수가 기후변화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18일(현지시각) 로이터와 악시오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과 미국 기후전문가들은 기후변화가 두바이 홍수의 원인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콜린 콜쟈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기후과학자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기후변화 영향으로 (걸프만 일대의) 습도가 증가해 태풍이 내리는 비의 양을 크게 늘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14일부터 오만에 비를 내리기 시작한 태풍 전선은 두바이에도 16일부터 영향을 미쳐 24시간 동안 160mm에 가까운 비가 내렸다.사막 기후에 속하는 두바이는 그 특성상 홍수 대비가 부족한 편이다. 이번 홍수로 교통편 마비, 공공기관 폐쇄, 항공편 운항 중단 등이 이어져 도시 기능이 사실상 마비됐다.현재 두바이는 도시 기능을 모두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아랍에미리트 정부는 복구 작업이 모두 종료될 때까지 시민들은 자택에서 나오지 말 것을 권고했다.원래 18일(현지시각) 자정으로 예정됐던 두바이 국제공항 재

기후변화가 개인소득 반토막 낸다, 주요국 총력 대응 속 한국은 손 놓고 있어

기후변화가 심화할수록 개인이 입는 경제적 피해도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에서는 기후변화가 가져올 피해를 예측하고 국가 차원에서 관리에 나서고 있다. 반면 한국에서는 기후피해를 관리할 수 있는 정부 대책이 부족해 관련 계획 수립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포츠담기후영향연구소(PIK) 연구진은 18일(현지시각) 기후변화가 소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등재했다.연구진은 지난 40년 동안 세계 1600개 지역에서 기후변화가 미친 경제적 변화 추이를 집계했다.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연재해, 기온상승, 강수량 변화 등이 향후 26년 동안 세계 경제에 발생할 피해를 추정해 지역별 소득 변화 추이를 예측했다.그 결과 2050년 전 세계의 소득은 2024년 예상치와 비교해 19%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를 연평균으로 환산하면 약 38조 달러(약 5경2440조 원)가 된다.연구진은 해당 손실액이 기온상승을 산업화 이전

롯데웰푸드, HD현대오일뱅크의 바이오디젤 생산 위한 원료유 공급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자원 선순환 활동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나선다.롯데웰푸드는 18일 친환경 수송연료인 바이오디젤 생산을 위한 식물성유지 및 폐식용유 등의 원료유를 HD현대오일뱅크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HD현대오일뱅크는 이를 바탕으로 생산한 바이오디젤을 다시 롯데그룹에 공급한다.바이오디젤은 석유를 정제해 만드는 일반 디젤과 달리 동식물성 유지를 원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연료다. 석유 기반 연료와 성상이 유사해 대체가 가능하고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큰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롯데웰푸드와 HD현대오일뱅크는 2022년부터 친환경에너지 생산 확대를 위한 상호협약을 맺고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HD현대오일뱅크는 최근 대산공장에 연산 13만 톤 규모의 바이오디젤 생산 공장을 준공하고 4월부터 본격적인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롯데웰푸드는 안정적인 원료 공급을 통해 HD현대오일뱅크의 원활한 바이오디젤 생산을 돕는다. 롯데웰푸드는 HD현대오일뱅크에 연간 2만 톤 이상의 재활용 자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애플 재생에너지·수자원 회복에 투자 확대, “더 나은 미래 위한 조치”

애플이 재생에너지와 수자원 회복 마련 계획을 확대한다.애플은 17일(현지시각) 자체 운영하고 있는 재생에너지 지원 프로그램과 지역사회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파트너십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애플은 2030년까지 자사 에너지원 전체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기로 약속했다. 지금까지 공급망에 사용할 전력 16.5기가와트(GW)를 확보했다.여기에 올해 하반기 내로 미국 미시간주에서 진행하는 태양광 프로젝트로 132메가와트(MW)를 더한다.스페인에서도 태양광 개발 플랫폼 아이비 보그트(ib vogt)와 협력을 통해 105메가와트를 추가한다.수자원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역 정부와 협력한 대규모 물 회복 프로젝트를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리조나주, 인도 텔랑가나주, 마하라슈트라주 등이 포함됐다.애플은 이날 발표된 프로젝트와 지금까지 진행된 프로젝트를 더하면 향후 20년 동안 깨끗한 물 69억 갤런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시에서는 약 3만 에이커 규모 숲을 보호하기 위해 비영리단체 솔트 리버 프로젝트

미국 ‘기후 비상사태’ 선포 논의 중, 백악관 "더 나은 미래 위해 노력할 것"

미국이 기후위기를 국가적 위기로 보고 대응 단계를 한 단계 격상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8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미국 백악관이 '국가 기후 비상사태(National Climate Emergency)' 선포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여기에는 원유 수출 통제, 해상 유전 가동 중단, 온실가스 배출 규제 강화 등 강도 높은 조치들이 포함된다.블룸버그에 정보를 제공한 백악관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내부적으로는 비상사태 선포를 놓고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한쪽에서는 비상사태를 선포해도 대통령 권한을 넘어서는 추가 조치를 단행할 수는 없다고 평가한 한 편 반대편에서는 선포 자체가 기후유권자들에게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백악관 관계자는 "아직 내부적으로 의견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라 단기간 내에 비상사태가 선포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블룸버그는 백악관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으나 구체적인 답변을 받지는 못했다

기후변화가 개인의 경제적 부담 키워, 올해 출생아는 평생 50만 달러 더 지출

기후변화로 미래세대가 짊어지게 될 금전적 추가 부담이 1인당 수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비영리단체 컨슈머리포트는 17일(현지시각) 발간한 분석 보고서 '오늘 태어난 미국인 아기는 50만 달러를 더 내야 한다'를 통해 올해 태어난 아이들은 한평생 지불하는 비용이 이전 세대와 비교해 약 50만 달러(약 6억9325억 원) 증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컨슈머 리포트의 의뢰를 받아 조사를 진행한 경영 컨설팅 업체 ICF가 진행했다.IFC가 예측한 비용에는 거주 비용, 에너지 비용, 식비, 의료비 등 생활비용이 포함됐다.구체적으로 거주비용은 자연재해 빈도와 강도 증가로 수리비가 늘어 약 12만5천 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에너지 비용은 난방 및 냉방 수요 증가로 인해 8만8천 달러, 식비는 줄어든 식량 생산에 3만3천 달러, 의료비는 온열 질환과 전염병 등 질병 증가로 5천 달러가 늘 것으로 분석됐다.알렉산드라 그로스 컨슈머리포트 선임정책 자문은 "초

최재해 감사원장 Who Is?

최재해 감사원장

첫 내부 출신 감사원장, 조직관리 능력 좋다는 평가 [2024년]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겸 효성 대표이사 Who Is?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겸 효성 대표이사

국제감각 밝고 다재다능, 만능 스포츠맨으로 승부욕 강해 [2024년]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이사 Who Is?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이사

'천재' 말 듣던 변호사 출신 인수합병 전문가, 경영효율화 매달려 [2024년]

정덕균 포스코DX 대표이사 사장 Who Is?

정덕균 포스코DX 대표이사 사장

IT 전문가로 3연임 성공, 2030년까지 매출 4조 목표 제시 [2024년]

하이브와 민희진 갈등, 방시혁 '멀티레이블 체제'의 한계 수면 위로 올렸다 오늘Who

하이브와 민희진 갈등, 방시혁 '멀티레이블 체제'의 한계 수면 위로 올렸다

신한금융 4년 만에 리딩금융 경쟁 기선제압, 진옥동 ‘책임경영’ 기분좋은 출발 오늘Who

신한금융 4년 만에 리딩금융 경쟁 기선제압, 진옥동 ‘책임경영’ 기분좋은 출발

현대차그룹 정의선 8개월 만에 인도 재방문, 오늘Who

현대차그룹 정의선 8개월 만에 인도 재방문, "인도를 글로벌 수출 허브로"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오늘Who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