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MBK파트너스가 약속한 홈플러스 긴급운영자금 1천억 원 지원을 완료했다.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는 우리투자증권으로부터 홈플러스 긴급운영자금 500억 원을 추가로 조달해 모두 1천억 원 규모의 직접 지원을 최종 집행했다고 11일 밝혔다.
| ▲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회생기업 운영자금 대출 3천억 원 가운데 1천억 원을 지원했다. 사진은 1월1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들어서는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연합뉴스> |
MBK파트너스는 올해 1월 홈플러스의 회생기업 운영자금 대출(DIP) 3천억 원 가운데 1천억 원을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4일 500억 원을 우선 투입했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이번 자금조달을 위해 자택 등 개인자산을 담보로 제공했다.
MBK파트너스 측은 “
김병주 회장이 대주주로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개인자산을 담보로 제공했다”며 “자금지원이 단순한 계획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집행되도록 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회생계획이 인가되지 않고 절차가 종료되더라도 이번에 지원한 1천억 원에 관한 상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점도 확실히 했다.
이번 대출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홈플러스 임직원과 협력업체 지원에 사용된다.
우리투자증권은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우리금융그룹이 적극 추진하고 있는 포용금융 정책에 동참하기 위한 취지로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국내 유통업계의 한 축을 담당해 온 홈플러스가 조속히 정상화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자금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필요한 곳에 힘이 되는 포용금융을 실천해 국민과 함께하는 우리금융그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2025년 3월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고 같은 해 12월 서울회생법원에 3천억 원 규모 긴급운영자금 대출 추진과 부실점포 정리,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분리 매각을 뼈대로 한 회생계획안을 제출했다.
그 뒤 회사 부문매각 진행 등을 이유로 법원에 회생계획안 가결기한 연장을 요청했다.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의 신청을 받아들여 가결기한을 5월4일로 2개월 연장했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홈플러스 회생계획의 성실한 이행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대주주로 필요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