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효성티앤씨 9200억에 인수한 효성화학 특수가스 예상밖 실적 부진, 김치형 내년 반도체 슈퍼사이클 올라타나

효성티앤씨가 지난 1월 효성화학으로부터 총 9200억 원에 인수한 효성화학 특수가스 부문(현 효성네오켐)이 올해 반도체 호황에도 예상 밖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매출의 74%를 차지하는 품목인 반도체 공정용 가스 삼불화질소(NF3)의 시세가 올해 상반기 등락을 지속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내년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라..

[현장] 백화점 밖으로 나온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점', '건강'과 '각'으로 채운 프리미엄 식품관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점'의 지하 1층 신선식품 매장.이곳에는 사과, 귤, 레몬 등 과일뿐 아니라 반듯하게 쌓기 힘든 상추, 파프리카, 브로콜리 등 채소까지 모든 상품들이 색감을 맞춰 각을 잡고 진열되어 있었다. 전체적으로 미술관에 온 듯 한 정갈한 미를 뿜어냈다.청담점은 이날 '하우스오브신세계' 브랜드를 입고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약 4960㎡(1500평) 규모로 문을 열었다. 신세계백화점은 2023년 이마트가 이곳에서 운영하던 SSG푸드마켓 청담점을 인수한 뒤 그해 11월부터 영업을 종료하고 2년여의 재단장(리뉴얼)을 진행했다.하우스오브신세계는 신세계의 안목으로 선별한 콘텐츠들을 선보이는 공간이다. 지난해 6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프리미엄 외식 브랜드 등을 모아 처음 문을 열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중형 전동 지게차, 북미 '올해의 제품상' 수상

HD현대사이트솔루션 중형 전동지게차 제품이 북미 전문지로부터 '올해의 제품상'을 수상했다.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북미 물류·자재 전문 매체 '머티리얼 핸들링 24/7(Material Handling 24/7)'이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 지게차 부문에서 새로운 4~9톤급 중형 전동지게차 모델이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머티리얼 핸들링 24/7은 지게차 업계의 대표적 전문지로 매년 독자 투표를 진행해 15개 분야의 우수 제품을 선정해 '올해의 제품상'을 발표한다.특히 올해의 제품상은 물류센터 운영자, 장비 구매 및 운전자 등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가 반영된 결과로 꼽힌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이번 수상은 회사의 전동지게차가 실제 작업 환경에서 뛰어난 성능과 신뢰성을 인정받았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신형 전동지게차는 300V급 고전압 배터리와 고효율 영구자석 모터를 탑재해 동급 내연기관 지게차에 버금가는 출력과 주행 성능을 갖췄다. 또한 판매용 고전압 전동지게차로는 북미 최초로 대표 안전인증(UL)을 획득도 획득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였다.중국 등 대부분의 경쟁사 제품은 80

인천공항공사 항공기 유지보수 업무협약, 첨단복합항공단지 활성화 목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항공 유지·보수·정비(MRO)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인천공항공사는 10일 공사 회의실에서 관세청 및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와 '항공MRO 사업 유치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체결식에는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 이명구 관세청 청장, 김민석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 부회장 등 각 기관 관계자 약 20명이 참석했다.이번 업무협약은 12월1일부터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가 자유무역지역으로 공식 운영됨에 따라 제도정비 및 신규 MRO 사업자 투자유치 기반 마련 등 첨단복합항공단지 활성화에 필요한 기관별 협력사항을 조율할 목적에서 추진됐다.첨단복합항공단지는 항공MRO 관련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산업단지로 입주기업은 관세 및 부가세 유보혜택을 받게 된다.항공MRO 산업은 해외부품 수입 비중이 높아 관세 및 부가세 등에 민감한 특성이 있는 만큼 이번 자유무역지역 운영개시로 세계 MRO 기업의 신규 투자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에 첨단복합항공단지 자유무역지역 운영 유관기관인 세 기관은 협약을

계룡건설 남양주왕숙 아파트 건설공사 수주, 지분 90%·1150억 규모

계룡건설이 남양주왕숙 아파트 건설 일감을 확보했다.계룡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남양주왕숙 A-6BL 아파트 건설공사 8공구'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공시했다.이 사업은 경기도 남양주시 일대에 위치한 남양주왕숙 공공주택지구 내 아파트 15개동 통합공공임대 952호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공사다.계약금액은 1150억 원으로 전체 계약금액 1278억 원 가운데 계룡건설 지분 9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계룡건설 2024년 연결기준 매출의 3.63% 규모다.계약기간은 2025년 12월31일부터 2028년 10월22일까지다.계약금이나 선급금은 없고 대금지급 조건은 '기성불'이다.계룡건설은 '사업추진과정 또는 공사도급계약서에서 규정하는 조건 등에 따라 상기사항은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인애 기자

시프트업 대표 김형태, '2025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대통령 표창 수상

시프트업은 김형태 대표가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콘텐츠대상'에서 게임산업발전유공 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대한민국 콘텐츠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에게 수여된다.게임산업발전유공 대통령표창은 국내 게임 개발·유통을 통해 국가경제와 브랜드 가치 향상에 공헌한 인물에게 주어진다.김형태 대표는 오랜 기간 현장에서 쌓아 온 창작 역량을 기반으로 시프트업을 설립한 뒤 한국 게임 IP의 글로벌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 왔다.글로벌 흥행작 '승리의 여신: 니케'는 서브컬처 장르의 대중화를 이끈 공로로 2023년 해외 진출 공로로 2023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김 대표가 총괄 디렉터로 참여한 '스텔라 블레이드'도 국내 개발 콘솔 게임으로 뛰어난 상업적∙기술적 성과를 거두며 한국 콘솔 게임의 가능성을 세계에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김 대표는

효성그룹 친환경 기술력 앞세워 ESG 경영 강화, 조현준 "친환경 경영은 생존 필수"

효성그룹이 리사이클 섬유,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저탄소 전력기기 등 친환경 기술력을 앞세워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조현준 효성 회장은 앞서 '친환경 경영은 이제 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라며 '생태계 보전 활동에 적극 동참하는 것은 물론 생태계와 공존하는 친환경 제조 환경을 구축해 글로벌 종합 친환경 제조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10일 효성에 따르면 계열사 효성티앤씨, 효성화학, 효성중공업 등은 각사의 친환경 기술력을 활용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우선 효성티앤씨는 리사이클 섬유와 환경친화 섬유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지난 2007년 세계 최초로 폐어망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나일론 섬유인 '리젠(regen)'을 이어 2008년에는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원사를 국내 최초 개발했다.회사는 세계 최초로 옥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를 사용한 바이오 스판덱스의 검은색 제품인 '리젠 바이오 블랙'과 100% 산업폐기물로 만든 리사이클 스판덱스의 검은색 제품인 '리젠 블랙'을 2023년 출시했다.이들 제품은 별도 염색이 필요하지 않아 절수효과가 있다.효성티앤씨는 2025년 9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

로이터 "엔비디아 블랙웰 위치확인 기술 개발", AI 반도체 중국 불법 유입 차단

엔비디아가 자사 인공지능(AI) 반도체가 어디로 갔는지 파악할 수 있는 위치 확인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정부와 의회가 엔비디아 첨단 반도체를 중국에 판매하지 말도록 요구함에 따라 밀수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9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취재원 발언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AI 반도체 위치를 확인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엔비디아가 최근 몇 달 동안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이 기능을 비공개 시연했으며 아직 공식 배포는 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엔비디아는 그래픽처리장치(GPU)에 '기밀 컴퓨팅' 기능을 넣는데 이 기능을 활용해 위치를 확인한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로이터는 "엔비디아가 고객이 설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형태로 위치 확인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엔비디아는 국가 안보를 우려하는 미국 트럼프 정부의 규제로 중국으로 향한 첨단 AI 반도체 수출길이 막혔다.이에 일부 업자는 제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사행성 논란에 경매장 철회, '착한 게임' 이미지 '흔들'

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이 경매장 시스템 도입으로 사행성 조장 논란에 휩싸이며 그동안 쌓아온 '착한 게임'의 이미지가 흔들리고 있다. 개발사인 넥슨 데브캣 스튜디오는 논란이 확산되자 경매장 시스템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며 사실상 철회 결정을 내렸지만, 이용자 신뢰가 이미 훼손된 만큼 '늑장 대응'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1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진훈 마비노기 모바일 디렉터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웨카 경매장은 베타서비스 종료 이후 원점으로 돌아가 다시 검토할 계획'이라며 '경매장과 관련해 이용자들께 우려와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웨카 경매장은 11일 오전 6시를 기점으로 종료된다.웨카 경매장은 지난달 업데이트 예고 시점부터 이용자들의 강력한 반발에 직면했다.주요 수급처가 현금인 유료 재화인 '웨카'를 사용해 이용자 간 아이템을 거래하는 시스템으로 사실상 현금 거래를 조장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특히 과거 한정기간 동안 획득할 수 있었던 아이템들을 경매 물품으로 내세우면서 한정판 아이템을 합성으로 어렵게 획득했던 이용

코레일, 철도노조 무기한 총파업 예고에 대비해 비상수송체계 돌입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철도노조 파업에 대응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한다.한국철도공사는 전국철도노동조합이 12월11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10일부터 열차 안전운행을 위한 비상수송 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한국철도공사는 정정래 사장 직무대행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철도노조 파업 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도 세웠다.특히 이용객이 많은 출퇴근 시간대 수도권 전철과 KTX 열차에 운전 경력이 있는 내부 직원 및 외부 인력 등 동원 가능한 자원을 투입해 열차 운행 횟수를 최대한 확보하기로 했다.파업 예고 기간 중 열차 종류별로 평시 대비 운행률은 △수도권 전철 75.4%(출근시간 대는 90% 이상) △KTX 66.9% △일반열차 새마을호 59%, 무궁화호 62% 등이다.화물열차는 수출입 화물과 산업 필수품 등 긴급 화물 위주로 수송하고 평시 대비 21.5%를 유지한다.파업 때 운용 인력은 필수유지인력 1만449명, 대체인력 4920명 등 모두 1만5369명으로 평시 인력의 62.6% 수준이다.한국철도공사는 열차 이용객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역 안내방송, 여객안내시스

GS건설 올해 도시정비 수주 막판까지 박차, 허윤홍 취임 2년차 신규수주 2배 키워

GS건설이 올해 막바지 도시정비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 사장은 새로운 '자이(Xi)' 브랜드를 선보인 뒤 도시정비 시장에서 성과를 이어가며 취임 2년 차에 신규 수주액을 1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10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올해 GS건설 도시정비 수주액이 6조 원을 훌쩍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GS건설은 올해 들어 12월 초까지 도시정비사업 수주가 5조4183억 원인데 연내에 단독으로 도전한 7천억 원 규모의 성북 1구역 재개발 사업을 따낼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서다.GS건설은 지난 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공공재개발 사업인 '성북 1구역 재개발 사업' 홍보관을 열고 토지 소유자 관람을 시작했다. 성북 1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총회는 오는 20일 열린다GS건설은 △수영1구역 재개발(6374억 원) △중화5구역 재개발(6498억 원) △봉천14구역 재개발(6275억 원) △신당10구역 재개발(3146억 원) △상계5구역 재개발(2802억 원) △잠실우성아파트 재건축(1조6427억 원) △부산 사

편의점 GS25, 사전예약 1분 만에 매진된 맥주 '데이지에일' 11일 정식 출시

편의점 GS25가 사전예약 오픈 1분 만에 매진된 맥주 '데이지에일'을 정식 출시한다.GS2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11일 데이지에일을 GS25뿐 아니라 슈퍼마켓 GS더프레시 등 오프라인 매장에 정식으로 동시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데이지에일'은 일본 명문 양조장 '히타치노네스트'의 양조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필스너 맥아와 카라필 맥아를 베이스로 한 데이지에일은 시트라 홉의 열대 과일향과 아마릴로 홉의 오렌지 꽃 향을 더해 첫 모금부터 은은하게 퍼지는 데이지향을 특징으로 한다.가수 지드래곤의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이 디자인에 참여한 제품으로도 유명하다.GS25는 11월26일부터 3일 동안 우리동네GS 앱(애플리케이션)에서 데이지에일 사전예약을 진행했으며 하루 물량 888세트가 매일 1분 만에 조기 매진돼 인기를 모았다. 3일 동안 판매된 맥주는 모두 2664세트, 1만6천 캔이다.4일부터 9일까지는 청와공간점, DX LAB점, 부산광장점에서 '데이지에일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기도 했다.팝업스토어가 열린 6일 동안 3개 매장의 맥주 카테고리 매출은 행사 직전보다 13배 급증했다. 같은 기간

기아 6년 만에 소형 SUV '디 올 뉴 셀토스' 공개, 내년 1월 국내 출시

기아가 10일 월드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셀토스의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인 '디 올 뉴 셀토스'를 최초 공개했다.디 올 뉴 셀토스는 1세대 모델 이후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2세대 모델이다. 신규 라인업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됐다.회사는 내년 1분기 국내 시장에서 셀토스 판매를 시작한다. 이후 북미와 유럽, 중국 시장에서 차례대로 출시한다.디 올 뉴 셀토스에는 회사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가 적용됐다. 전면부는 강인하고 와이드한 이미지를 강조한 라디에이터 그릴로 꾸며졌다. 독창적 디자인의 주간주행등도 반영됐다.후면부는 와이드한 테일게이트에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램프를 통해 안정적 이미지를 구현했다. 수평과 수직으로 이어지는 테일램프는 차체의 견고함을 보여주는 동시에 모던한 분위기를 전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회사는 디자인 특화 트림인 셀토스 X-라인도 운영한다.실내에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5인치 공조,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이어지는 파노라믹 와

SK에코플랜트 '리스크' 안고 IPO 추진 본격화, 장동현 선택은 정면 돌파

SK에코플랜트가 험로가 예상되는 기업공개(IPO) 추진에 본격 나서면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장동현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부회장은 내년 가시화되는 재무적 부담을 털기 위해서라도 기업공개와 관련한 난관을 정면으로 돌파할 태세다.10일 투자은행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SK에코플랜트는 최근 재무적 투자자(FI)에게 내년 1월20일까지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을 알린 것으로 파악된다.SK에코플랜트의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중으로 한국거래소와 사전 협의를 시작한다.다만 SK에코플랜트의 기업공개 추진을 놓고는 우려의 목소리가 여전하다.SK에코플랜트가 미국 자회사의 2022년, 2023년 회계처리와 관련해 올해 10월에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중과실에 의한 회계기준 위반을 이유로 과징금 54억1천만 원, 감사인 지정 2년 등 조치를 받았기 때문이다.회계처리 관련 감리에 따라 과징금 등 조치를 받은 사실은 예비심사 단계에서 기각 사유가 될 수 있다. 회계기준 위반을 이유로 예비심사에서 기각을 당하면 이후 3년 동안 예비심사를 신청할 수 없게 된다.SK에코플랜트로서는 증선위로부터 제재를 받은 시기가 올해 10월로 상장 추진 시기와

제이브이엠 중국 생산시설 확장 밸류업, 한미약품그룹 매출 5조 달성 힘실어줘

한미약품그룹의 약국 자동화 시스템 계열사인 제이브이엠이 해외 생산기지 확장을 통해 그룹의 중장기 비전 달성에서 위상이 높아졌다는 시선이 나온다.제이브이엠은 국내시장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 수출을 본격 가속화하면서 한미약품그룹 안에서도 주요 계열사로 떠오르고 있는 모습이다.1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제이브이엠은 최근 열린 한미약품그룹 인베스터 데이에서 중국 생산법인을 세워 생산능력(CAPA) 확대 계획을 공식화했다. 이는 글로벌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안정적인 실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제이브이엠은 국내시장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수출 주도형 기업으로 체질을 완전히 전환했다.제이브이엠의 이러한 전략은 국내 약국 자동조제기 시장 상황과 직결된다. 국내시장은 이미 신규 약국 증가가 정체되고 교체 수요 위주로 돌아가는 성숙기에 진입했다. 결국 국내시장에서는 교체 수요만 존재하는 만큼 더 이상 가파른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이에 제이브이엠은 일찍부터 북미, 유럽 등 선진 시장으로 눈을 돌렸고 최근에는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50% 안팎을 차지하며 수출 주도형 기업으

중국 화웨이 AI 반도체 정부 조달 목록에 올려, 반도체 기술 자립 의지 재확인

중국 당국이 화웨이를 비롯한 업체의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처음으로 정부 조달 목록에 올렸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중국이 엔비디아를 비롯한 외국산 AI 반도체 의존을 낮추고 반도체 자립을 노린다는 평가가 나온다.10일 파이낸셜타임스는 두 명의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중국 산업정보화부가 화웨이와 캠프리콘을 포함한 AI 반도체를 정부 조달 목록에 추가했다"고 보도했다.'정보기술혁신목록'이라는 이름의 해당 목록은 공공기관과 국영기업이 매년 수십억 달러 규모의 정보기술(IT) 제품을 조달하는 지침 역할을 한다.중국 내 다수의 정부 기관과 국영기업이 이미 이러한 지침을 전달 받았다고 취재원들은 전했다.중국 정부가 이전에 자국산 반도체를 우선시하라는 권고를 받았지만 서면 지시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설명했다.파이낸셜타임스는 "이번 조치는 미국과 AI 경쟁에서 중국이 미국 기술 의존도를 줄이고 국내 반도체 산업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앞서 중국 정부는

중국 LFP보다 더 싼 '나트륨 배터리'로 또 판 뒤집는다, LFP 쫓아가는 K배터리 또 저가공세 시달리나

미국과 유럽 중심으로 '탈중국' 배터리 공급망 구축이 본격화함에 따라 K배터리 기업들이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장악한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최근 잇달아 대규모 LFP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저가 LFP배터리로 빠르게 세계 전기차와 ESS용 배터리 시장을 장악한 중국에 대항해 K배터리 기업들이 빠르게 LFP배터리 생산 체계를 갖추며 점유율 회복을 노리고 있지만, 이번엔 LFP배터리보다 더 저렴한 중국의 '나트륨 배터리' 공세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K배터리 기업들은 LFP배터리 생산설비 구축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나트륨 배터리 생산설비에 추가 투자를 진행할 여력은 없어 보인다.길어지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또 다시 중국산 저가 공세에 따른 위기를 K배터리 산업이 어떻게 헤쳐나갈지 주목된다.10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중국의 공격적 나트륨 배터리 시장 확대 전략으로 국내 배터리 업계가 제2의 LFP배터리 사태를 맞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최근 인공지능(AI)용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ESS용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ESS에 투입되는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보다 수명과 안전성, 가격

CJ올리브영 웰니스 큐레이팅 플랫폼 '올리브베러' 선보여, 서울 광화문에 1호점 열기로

CJ올리브영이 K-뷰티를 넘어 웰니스까지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는 흐름에 맞춰 새로운 플랫폼을 선보인다.CJ올리브영은 내년 1분기 국내 최초 옴니채널 웰니스 큐레이팅 플랫폼 '올리브베러'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CJ올리브영에 따르면 몸과 정신의 조화로운 균형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의미하는 웰니스는 이미 글로벌 유통 시장의 핵심 성장축으로 부상했다. 웰니스 상품군으로는 건강기능식품과 위생·헬스케어, 휴식 용품 등이 있다.'올리브베러'는 올리브영이 보유한 온오프라인 고객 데이터 자산과 상품·카테고리 큐레이션 노하우, 옴니채널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헬시플레저를 추구하는 25~34세 소비자가 식습관·운동·이너뷰티·수면·마음 건강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잘 먹기(이너뷰티 푸드, 건강간식 등) △잘 채우기(영양제 등) △잘 움직이기(보충제, 운동용품 등) △잘 가꾸기(아로마테라피, 더마코스메틱 등) △잘 쉬기(수면 용품, 허브티 등) △잘 케어하기(구강·위생용품 등)의 6대 영역으로 상품을 구성했다.올리브베러 오프라인 1호점은 서울 강북 광화문에, 2호점은 서울 강남에 문을 연다. 직장인과 내외국인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기술방식 다시 라이다에 무게 싣나, 정의선 시간 걸려도 안전성에 방점 찍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자율주행 기술 개발 방향을 놓고, 테슬라의 카메라 기반 인공지능(AI) 방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높은 라이다 센서 방식에 다시 무게를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테슬라, 구글 등에 비해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차 개발 속도가 3년 가량 뒤처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정 회장은 다소 자율주행차 기술개발이 늦더라도 안전성을 높여 사고위험을 낮추는 방향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10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현대차그룹의 미국 자율주행 자회사 모셔널은 최근 대규모 채용을 시작했다.데이비드 캐롤 모셔널 상용화 부문 부사장은 8일(현지시각) 비즈니스 네트워킹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링크드인에 "새로운 직책을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두를 위해 만들고, 책임감을 가지고 미래를 실현하고, 승리할 준비가 됐다면 이 여정에 동참해달라"는 글을 남겨겼다. 마지막 부분에는 모셔널 공개 채용 사이트 링크를 첨부했다.모셔널은 송창현 전 현대차그룹 첨단차플랫폼(AVP)본부장 겸 자율주행 기술 자회사 포티투닷 대표이사 사장이 이달 초 전격 사퇴한 직후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보스턴, 피츠버그 등에서 일할 인력을 구하는 채

박대준 쿠팡 대표 돌연 사임,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책임 통감"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사임했다.쿠팡은 박 대표가 10일 "최근의 개인정보 사태에 대해 국민께 실망드린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태의 발생과 수습과정에서의 책임을 통감하고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말하며 사임했다고 밝혔다.박 대표 사임에 따라 쿠팡의 모회사인 미국 쿠팡Inc는 해롤드 로저스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 겸 법무총괄을 쿠팡의 임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로저스 임시 대표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고객불안을 해소하고 대내외적 위기를 수습하는 한편 조직 안정화에 주력하기로 했다.앞으로 쿠팡 Inc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수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정보보안을 강화하고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남희헌 기자

계룡건설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 신축사업 수주, 1123억 규모

계룡건설이 1123억 원 규모의 경기도 이천시 물류센터 신축사업을 수주했다.계룡건설은 비에프로지스틱스제1호일반사모부동산투자 유한회사와 '이천 호법 안평지구 물류센터 신축사업'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공시했다.이 사업은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안평리 111-1 일대에 물류센터를 짓는 공사다.계약금액은 1123억 원으로 계룡건설 2024년 연결기준 매출의 3.51% 규모다.계약기간은 2025년 12월22일부터 2027년 11월21일까지다.계약금이나 선급금은 없고 대금지급 조건은 '기성불'이다.계룡건설은 '계약금액, 계약기간 등은 공사 진행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김인애 기자

SK가스·포스코홀딩스 청록수소 생태계 조성 앞장, 국내 최초 협의체 출범

SK가스가 국내 최초 청록수소 협의체를 이끈다.SK가스와 포스코홀딩스는 10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SK에코엔지니어링과 충청북도청,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가스공사 등 참여기관 15곳과 'K-청록수소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하고 청록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청록수소는 천연가스를 높은 온도에서 분해해 수소를 얻고 탄소는 고체 형태로 회수하는 방식이다. 국내 에너지 시장에서는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고 안정적 공급이 가능한 현실적이고 경제적 수소로 떠오르고 있다.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청록수소 생산 기술의 고도화와 실증 연구 △청록수소 실증사업 추진과 공동 투자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 △청록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업 기반 마련을 핵심 목표로 상호 협력한다.이번 협의체 출범을 시작으로 2026년 초 전문가 용역을 통한 심층 분석과 정기 모임 및 대관활동, 전략적 협력 방안 확정 등 구체적 실행 로드맵에 따라 목표를 달성해 나간다.SK가스와 포스코홀딩스는 앞서 8월에도 수소 사업 관련 주요 산학 전문기관들과 청록수소 필요성과 저변 확대를 논의하기 위한

SK바이오팜 뇌전증 약 '세노바메이트' 동북아 매출 가속화, 이동훈 방사성의약품 투자 동력 확보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가 미국과 유럽을 넘어 동북아 시장에서 본격적인 매출 발생을 예고했다.내년 새 임기를 맞는 이동훈 대표이사 사장이 추진하는 방사성의약품(RPT) 성장전략에 더욱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10일 SK바이오팜 안팎을 종합하면 주력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인 세노바메이트의 수익 기반이 더욱 견고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세노바메이트는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41호 신약으로 허가 받고 이달 9일 중국에서도 품목 허가를 받았다. 일본에는 올해 9월 파트너사 오노약품공업을 통해 품목허가를 신청했으며 내년 상업화가 예상된다.세노바메이트는 미국에서는 직접 판매 구조를 갖추고, 그 외 국가에서는 파트너사를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사업은 SK바이오팜의 연결 매출로 반영되지는 않지만 지분법 이익을 통해 투자성과가 드러날 전망이다.SK바이오팜은 2021년 세노바메이트를 포함한 6개의 중추신경계(CNS) 파이프라인(후보물질) 중화권 상업화 권리(약 1775억 원 규모)를 현물출자해 글로벌 투자사 6D캐피탈과 중국 합작법인 '이그니스테라퓨틱스'를

SSG닷컴 새 멤버십 '쿠팡 뛰어넘는 혜택', 최택원 소 잃지 않을 외양간 관건은 '구독료'

쿠팡만 하더라도 KB국민카드와 제휴해 만든 '와우카드'를 쓰는 회원에게 쿠팡과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구매금액의 최대 4%를 적립해주고 있다. 컬리는 자체 유료멤버십인 컬리멤버스 회원에게 최대 7%의 적립률을 제공하고 있지만 이는 한 달에 누적 100만 원 이상 결제했을 때로 한정된다.네이버는 특정 상품에 한해 최대 10%를 적립해주지만 기본 적립률은 1~4%에 불과하다.이밖에 다른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살펴봐도 많아야 구매금액의 2%를 적립해주는 것이 대부분이다.SSG닷컴이 새 유료멤버십 이름에 '세븐'이라는 단어를 넣은 것은 이러한 차별화 혜택을 전면에 내세워 소비자 마음을 잡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쓱세븐클럽의 혜택은 비단 적립에만 있지 않다.신세계그룹과 CJ그룹이 지난해 6월 맺은 전방위적 협력 관계가 쓱세븐클럽에서 구체화한 지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티빙과의 협력이다.티빙은 국내 OTT 시장에서 넷플릭스의 뒤를 잇는 강자다. 한국

CJ제일제당 'The 더건강한 저당 닭가슴살' 2종 출시, "더 맛있고 건강한 일상식 제안"

CJ제일제당의 육가공 브랜드 'The 더건강한'이 맛있고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신제품을 출시했다.CJ제일제당은 10일 'The 더건강한 저당 닭가슴살' 2종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이번 신제품은 '데리야끼맛'과 '숯불치킨맛' 2종으로 각각 단백질 21g과 23g을 함유했다. 또한 다양한 대체당 소재를 조합해 당류 함량이 2g인 '저당' 제품으로 설계됐다.'The 더건강한'은 7월 '지속 가능한 건강함'을 담은 브랜드로 새단장한 뒤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The 더건강한 닭가슴살 제품군은 2024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온라인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했다.CJ제일제당은 "저당소스를 입혀 맛과 영양을 모두 만족시키는 The 더건강한 닭가슴살 신제품으로 소비자들을 만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핼스앤웰니스 트렌드에 발 맞춰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고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솔 기자

[현장] 국내 최대 무신사 메가스토어 열다, "패션에서 뷰티·리빙까지 브랜드 세계관 확장"

"무신사는 최근 패션뿐 아니라 화장품, 신발, 리빙까지 카테고리를 빠르게 넓히고 있습니다. 카테고리마다 로고도 모두 다르게 만들었습니다. 필요하면 각 영역을 단독 매장으로 키울 수 있도록 브랜드 정체성을 나눠 놓은 셈입니다."매장 입구에 들어서자 무신사 관계자가 가장 먼저 건넨 설명이다. 오프라인을 통해 여러 카테고리를 독립 브랜드처럼 성장시켜 무신사 세계관을 확장하려는 구상이 선명히 묻어났다.10일 무신사 메가스토어 용산·무신사스탠다드 아이파크몰 용산점 정식 개장을 하루 앞두고 프리오픈 행사가 진행됐다.'무신사 오프라인 최대 규모 매장'이라는 단어에 걸맞게 카테고리별로 끝없이 이어지는 브랜드들이 매장을 가득 채웠다.가장 먼저 눈길을 끈 건 무신사가 펼쳐놓은 방대한 브랜드 라인업이다.무신사스탠다드와 무신사 뷰티처럼 익숙한 이름은 물론이고 '무신사 포 우먼', '무신사 걸즈', '무신사 백&캡클럽', '무신사 영' 등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브랜드들이 매장 곳곳에 자리했다.

삼성물산 호주에서 보폭 확장, 오세철 해외사업 수주 강자 위상 다진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호주에서 사업 보폭을 점차 넓혀 가고 있다.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다변화를 통해 해외 사업 수주 강자의 위상을 다져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10일 서호주 주정부 등에 따르면 앰버-제이드 샌더슨 서호주 에너지·탈탄소화 장관은 이달 초 한국을 찾아 포스코와 LX인터내셔널, 삼성물산 등을 찾아 면담을 진행했다. 서호주는 호주 대륙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며 6개 주 가운데 가장 넓다.서호주 주정부는 삼성물산을 놓고 모듈러 등 탈현장공법(OSC)의 선두주자로 지목하며 관련 내용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의 모듈러 건축 기술을 두고는 고정밀 프리패브(공장에서 미리 생산한 자재를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와 디지털 엔지니어링 등 기술을 결합해 효율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서호주 당국는 "샌더슨 장관이 서호주에서 모듈러 역량을 확장하는데 관심을 둔 삼성물산과 만났다"며 "삼성물산의 서호주 시장 모듈러 주택 설루션 공급을 위한 자체 거점 마련과 기존 서호주 기업과 기술·전문성 공유 및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다만 모듈러 사업을 둔 후속 협력이 이른 시일 내에 가시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면담이 서호주 내 일자리

[단독] SK텔레콤 개인정보보호위 1347억 과징금 불복 행정소송, 김앤장 소송대리인 선정

SK텔레콤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정보유출 과징금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에 나서기로 했다.10일 통신업계와 법무법인 취재를 종합하면 SK텔레콤은 개인정보위가 해킹 사고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을 이유로 부과한 1347억9100만 원의 과징금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하기로 하고, 법무법인 김앤장을 소송 대리인으로 선정했다.SK텔레콤은 개인정보위의 과징금 처분 이후 의결서를 수령한 이후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입장을 정하겠다는 태도를 보여왔다.이번 결정에는 과징금을 즉시 수용할 경우, 배임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는 부담과 행정소송을 통해 과징금 규모를 낮추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업계 관계자는 "과징금이 얼마나 줄어들지는 미지수이지만, 행정소송을 통해 일단 절차적으로 마무리하려는 의도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앞서 개인정보위는 지난 8월27일 열린 제18회 전체회의에서 SK텔레콤이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했다며 과징금 1347억9100만 원과 과태료 960만 원을 부과하고, 전반적 시스템 점검 및 안전조치 강화, 전사적 개인정보 거버넌스 정비 등 재발 방지 조치를 의결했다. 이는 개인정보위가 단일 기업에 부과한 과징금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코스맥스, 글로벌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서 2년 연속 '골드' 등급 획득

코스맥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코스맥스는 10일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기관인 에코바디스에서 2년 연속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에코바디스는 2007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한 글로벌 공급망 지속가능성 평가 기관이다. 전세계 185개 이상 국가에서 15만 개 이상 기업이 에코바디스 평가를 받고 있다.에코바디스는 △환경 △노동 및 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 등 4개 부문에 걸친 평가를 통해 등급을 결정한다. 등급은 △플래티넘(상위 1% 이내) △골드(상위 5% 이내) △실버(상위 15% 이내) △브론즈(상위 35% 이내)로 구분된다.코스맥스는 지난해 평가에서 골드 등급을 획득한 뒤 올해도 골드 등급을 유지했다. 지난해 상위 4%에서 올해 상위 2%로 종합점수가 상승했다.특히 환경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보고서를 최초 발간하는 등 환경경영체계를 강화하고 공시 투명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이외에도 인권경영 및 공급망 관리체계 개선 성과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망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줄이고 국가별 정책 및 지원 방향 등을 파악했다고 코스

태영건설 2026년 정기 임원인사 실시, 이강석 사장 선임

태영건설이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태영건설은 12월10일자로 이강석 사장을 비롯해 임태종 토목본부장 전무, 정진형 건축본부장 상무 등 임원 인사를 시행했다고 이날 밝혔다.이 사장은 1961년생으로 연세대학교와 한양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1996년 태영건설에 입사했다.태영건설은 이 사장이 2020년 토목본부장, 2024년 기술영업본부장을 역임하며 주요 사업 경쟁력 강화와 수주확대에 핵심 역할을 수행해왔다고 설명했다.태영건설은 앞으로 △안정적 수주 기반 확립 △손익 중심의 경영체계 강화 △자구계획에 따른 자산 매각 및 고정비 절감 추진 등을 바탕으로 경영실적 개선과 재무건전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워크아웃 졸업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조경래 기자다음은 태영건설 임원 인사 명단이다. 태영건설▷사장 선임 △이강석▷전무 승진 △임태종 토목본부장▷상무 승진 △정진형 건축본부장

LG디스플레이 스마트폰·모니터 OLED 수요 증가에 '활짝', 정철동 'OLED 명가' 재건 시동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스마트폰과 모니터 등 중소형 올레드(OLED)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하며 'OLED 명가' 재건을 노리고 있다.OLED 수요 회복세와 함께 주요 고객사의 제품 라인업 전환을 기회로 삼아 OLED 매출 확대를 본격화하기 시작한 것이다.정 사장은 수익성 위주의 제품 구성, 비용구조 효율화 작업을 통해 2026년 1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 달성을 노린다.1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세계 OLED 패널 출하량은 2분기 대비 14%, 2024년 3분기 대비 5% 증가하며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스마트폰과 모니터용 OLED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LG디스플레이의 OLED 출하량 확대가 두드러지고 있다.LG디스플레이의 올해 3분기 스마트폰 OLED, 모니터 OLED 출하량은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15%, 1

DL건설 서울 중화동 모아타운 시공사로 뽑혀, 1760세대 6천억 규모

DL건설이 서울 중화동에 e편한세상 브랜드타운을 구축한다.DL건설은 서울 중랑구 중화동 329-38 일대 모아타운(소규모주택정비사업) 공식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사업으로 대상지는 일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9개 동, 1760세대의 대규모 단지로 탈바꿈한다. 사업비는 6천억 원 규모다.DL건설은 기존에 가로주택 방식으로 개별 추진되던 중화2구역 사업 가운데 2-1구역, 2-2구역, 2-3구역 등 3개 구역을 통합해 시공을 맡게 됐다.앞서 DL건설은 3개 구역의 각 시공사 총회에서 시공사로 승인을 받았고 지난 11월 서울시 제17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위원회를 통과해 공식적으로 통합 개발 시공권을 확보했다.각 구역별로 살펴보면 △2-1구역 6개 동 559세대 △2-2구역 6개 동 557세대 △2-3구역 7개 동 644세대로 구성된다. DL건설은 중랑천 조망 배치를 통해 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어 DL건설은 사업지가 지하철 7호선 중화역 역세권으로 중랑역·상봉역·동부간선도로 등 다양한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어 교통 접근성이 좋다며 이번 통합 재개발로 지역 주거환경과 기반

KCC글라스 '경량다복층유리 시스템' 개발, "건축용 유리 경량화 이끌어"

KCC글라스가 다중 복층유리 제품 개선에 성공했다.KCC글라스는 다중 복층유리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경량다복층유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중간에 2.1mm 두께의 얇은 유리를 적용한 다중 복층 구조로 제작됐다.KCC글라스는 관련 기술에 대해 지난해 12월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KS 등 시험성적서를 취득해 성능 검증도 마쳤다고 설명했다.이전까지 일반적 다중 복층유리는 5~6mm 두께 유리가 적용돼 두껍고 무거워 시공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다. 이를 개선할 목적에서 얇은 유리를 사용할 경우 기존 열강화 방식으로는 강화 처리가 쉽지 않아 내구성을 유지하기 힘들다는 제약이 있었다.KCC글라스가 개발한 경량다복층유리 시스템에는 중간 유리로 화학강화 방식 강화 처리와 단열에 필요한 로이(Low-E) 코팅을 입힌 2.1mm 유리가 적용된다. 기존과 동일한 내구성과 단열성은 유지하면서도 4중 복층유리 구조 기준으로 무게를 절반 가까이 줄여 시공 편의성은 물론 창문 개폐성까지 크게 높아졌다.또한 복층유리를 구성하는 모든 유리를 로이 코팅이 적용된 유리로 구성할 수 있어 △단열성 △색상

현대로템 '우즈벡 고속철' 초도분 조기 출고, "국산화율 90%"

현대로템은 10일 경남 창원시 마산항에서 '우즈베키스탄 고속철도 차량 초도 편성 출항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잠쉬드 압두하키모비치 호자예프 우즈베키스탄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우즈벡과 한국의 주요 정관계 인사들과 회사 임직원 등이 행사에 참석했다.앞서 회사는 2024년 6월 우즈베키스탄과 2752억 원 규모의 고속철도 차량 42량의 납품계약을 체결했다.이번 초도 공급분 7량은 궤도 폭이 넓은 '광궤'가 적용됐으며 현지 사막 기후의 특성을 반영한 방진 설계가 적용됐다. 우즈베키스탄은 총 1286km에 달하는 현지 장거리 노선에 차량을 투입할 예정이다.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초도 납품은 예정보다 이른 시점에 이뤄졌다.30년 이상의 국산 고속철도 차량 제작·운영 노하우와 2021년부터 한국에서 영업 운행 중인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KTX-이음(EMU-260)을 기반으로 제작돼 납기를 줄일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한편 현대로템은 국내 부품 협력업체들로 구성된 공급망을

최윤호 삼성전자 사업지원실 전략팀장 사장 Who Is?

최윤호 삼성전자 사업지원실 전략팀장 사장

삼성 미래전략실 출신 재무전문가, 신성장 포트폴리오 수립·리스크 대응전략 등 특명 [2025년]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겸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부회장 Who Is?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겸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부회장

SK 창업주 최종건의 막내아들, 그룹 전반 리밸런싱 진두지휘 [2025년]

유준수 이수앱지스 대표이사 Who Is?

유준수 이수앱지스 대표이사

20년 바이오기업 두루 거친 전략전문가, 신약개발 로드맵 추진 [2025년]

채명수 노타 대표이사 Who Is?

채명수 노타 대표이사

기술력·시장 수요 꿰뚫은 실용 리더, 'AI Everywhere' 구현 비전 [2025년]

SK에코플랜트 '리스크' 안고 IPO 추진 본격화, 장동현 선택은 정면 돌파 오늘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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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뇌전증 약 '세노바메이트' 동북아 매출 가속화, 이동훈 방사성의약품 투자 동력 확보 오늘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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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생보사 대표 재무 전문가 전성시대, 신한라이프 대표도 'CFO' 천상영 오늘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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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국내 주류 둔화 '내실 경영', 장인섭 해외 확대 '공격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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