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국내 타이어 3사가 모터스포츠에서 축구로 마케팅 무대를 넓히고 있다.국내 타이어 업계는 그동안 기술력을 증명하기 위해 스피드 레이싱 대회 등 모터스포츠 위주로 후원해왔다.최근 타이어 3사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 시장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유럽 프리미어 리그 등 축구팀 후원으로 스포츠 마케팅 경쟁을 이어가고..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편집자 주> 주요 기업들이 변화와 쇄신에 방점을 둔 연말 인사를 실시했다. 경제 성장 부진과 글로벌 정세 불안에 대응하고 새 성장동력을 찾으려는 오너와 이사회 의지가 반영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각 기업별로 위기 돌파에 특명을 안게 된 '키맨'의 등장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중장기 목표 수립과 실행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는 올해 실시한 인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키맨의 주요 역할과 과제를 짚어본다. -글 싣는 순서 ①롯데그룹 신유열 시대 성큼, 롯데지주 이동우·노준형 위기극복 해법 낸다 ②삼성전자 한진만 파운드리 구원투수 주목, 2나노 기술력으로 위기 탈출 이끌까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를 무기로 토종 OTT에 대한 반격에 나선다.오리지널 시리즈 '더글로리' 이후 이렇다 할 킬러콘텐츠가 없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아왔지만 오징어게임 시즌2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15일 콘텐츠업계에서는 오징어게임 시즌2가 공개되면 넷플릭스 구독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온다.오징어게임 시즌2는 26일 공개된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오징어게임 시즌2는 넷플릭스에게는 단비 같은 작품이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킬러콘텐츠가 많이 줄었다는 이유로 구독자들의 비판을 받아왔다.오징어게임 시즌1 이후 오징어게임 정도의 관심을 받은 작품을 꼽자면 더글로리 정도 밖에 없다. 하지만 더글로리 파트2가 공개된지도 벌써 1년9개월이 흘렀다.킬러콘텐츠가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는 동안 넷플릭스는 계정공유금지 정책까지 내놓으면서 토종 OTT인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올해 정부가 설정한 해외건설 수주목표 달성이 불투명해진 가운데 건설사 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삼성E&A와 GS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규모 플랜트 물량을 확보해 수주금액을 크게 늘린 반면 해외사업 전통의 강자로 꼽히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지난해보다 크게 축소된 수주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보인다.15일 해외건설협회의 집계를 분석해보면 국내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 연간 400억 달러와 누적 1조 달러 돌파 목표는 모두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국내 기업이 올해 1~11월 사이 따낸 해외건설 수주 실적은 326억9천만 달러다. 지난해 연간 실적 333억1천만 달러와 비교하면 한 달이 남은 상황에서 비슷한 수치의 일감을 확보한 것이다. 연간 수주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75억 달러 이상 수주가 필요하다.올해 11월까지 누적 해외건설 수주는 9965억2392만 달러다. 1조 달러 돌파를 위해서는 35억 달러 이상 수주가 더 이뤄져야 한다.올해 국내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가 월평균 30억 달러라는 점을 고려하면 12월 중에 대형 수주가 이뤄지지 않는 이상 두 가지 목표 모두 달성 가능성이 크지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가 애플 매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율주행 전장부품 사업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전장 카메라모듈, 레이더, 라이다 등은 현재 LG이노텍에서 의미 있는 수준의 매출 규모는 아니지만, 자율주행차 보급이 본격화하면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문 대표는 미래 먹거리로 전장부품 사업을 낙점하고 조직개편, 기술투자 등에 집중하며 LG이노텍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할 것으로 예상된다.15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LG이노텍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미래 모빌리티를 주제로 단독 부스를 구성해 관련 부품 41종을 공개한다.회사는 올해 1월 열린 CES 2024 행사에서 인공지능(AI), 모빌리티, 퓨처패스웨이 등 세 가지로 나눠 다양한 부스를 구성했던 것과 달리, 내년 행사에는 전장용 센싱, 통신, 조명, 제어 기술력 등 전자부품 소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GM이 자율주행 무인 차량호출 서비스 '로보택시' 사업에서 사실상 손을 떼면서 구글 웨이모와 테슬라 사이에 양강 구도가 굳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웨이모와 테슬라 모두 미국에서 사업 확장을 준비하는 가운데 자율주행 관련 규제 완화 가능성이 높은 트럼프 차기 정부에서 누가 시장을 선점할지 관심을 모은다.15일 CNBC와 블룸버그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GM은 로보택시 자회사 크루즈에 추가 자금 지원을 중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지금껏 GM은 크루즈에 100억 달러(약 14조3222억 원) 이상 자금을 쏟아 부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해 투자를 중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로보택시 사업을 놓고 GM과 기술경쟁을 벌이던 구글 웨이모와 테슬라로서는 경쟁자가 사라지는 셈이다.CNBC는 크루즈가 보행자 사고로 운영을 1년여 동안 중단했던 시기를 거론하며 "이 동안 로보택시 경쟁 업체들이 자리를 잡았다"라고 분석했다.GM의 사례에서 보듯 로보택시는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와 차량 개발에 막대한 투자가 필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오는 19일로 예정된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개최에 반대하고 나섰다. 임 이사는 한미약품 사내이사를 겸직하고 있다.임 이사는 13일 "경영권 분쟁의 장기화를 막고 회사의 미래를 위해 대주주를 포함한 모든 주주와 책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임시 주주총회 철회를 제안했다.앞서 국민연금은 임 이사와 임종훈 대표 등이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에서 추진하려던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해임 안건에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한미약품 지분 9.43%(120만8천444주)를 들고 있다.임 이사는 이날 "연기금, 소액주주 등 주요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해 그룹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회사의 장기적 발전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며 "지주사를 중심으로 내년 사업 운영계획을 중앙 집중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임종윤 이사와 임종훈 대표 측은 오는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에서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와 기타비상무이사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 이사 4명 해임을 추진해 왔다.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박 대표와 신 회장 해임

국민연금, 한미약품 임시 주총에서 박재현·신동국 해임 `반대`하기로

국민연금이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에 상정된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 및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 해임 안건을 반대하기로 했다.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13일 위원회를 열고 한미약품 임시 주총 안건과 관련해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논의했다.심의 결과 국민연금은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의 주요 안건인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 해임 안건과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 해임 안건에 대해 모두 반대를 행사하기로 했다.위원회는 회의에서 박재현 대표 등에 대한 해임 근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해 반대 의견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나머지 박준석 사내이사 선임 건과 장영길 사내이사 선임 건은 박재현 이사와 신동국 이사의 해임을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이들의 선임에도 반대하기로 했다.국민연금은 한미약품 지분 10.02%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한미약품은 19일 서울시 송파구에 있는 교통회관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박재현 사내이사 해임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 해임 △박준석 사내이사 선임 △장영길 사내이사 선임 등 4개 안건을 처리한다. 장은파 기자

롯데칠성음료, 연세대와 손잡고 디지털 전환 위한 임직원 교육 진행

롯데칠성음료가 연세대학교와 손을 잡고 디지털 전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임직원 교육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롯데칠성음료는 5월부터 12월까지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과 함께 '제5회 데이터 분석 아카데미'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데이터 분석 아카데미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정형과 비정형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무에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했다.올해는 생성형 인공지능 교육 과정도 신설했다.임직원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차원이라고 롯데칠성음료는 설명했다.7일 진행한 수료식에는 롯데칠성음료를 포함한 롯데그룹 식품 계열사 임직원 21명이 참여했다.롯데칠성음료는 디지털 전환을 시작한 2019년 이후 데이터 분석 아카데미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올해까지 데이터 분석 전문 인재 84명을 배출했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 교육을 새롭게 도입해 데이터 분석 역량을 높였다"며 "데이터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디지털 기술 도입으로 기업 가치를 혁신하도록

정치 불안에 고환율 장기화 조짐, 환율 수혜 타이어업계도 불확실성에 긴장

때아닌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사태로 정치적 불안이 지속되면서 고환율 기조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국내 타이어 업계는 수출 비중이 높아 고환율 수혜 산업으로 알려졌지만, 불안정한 경영환경이 최근 호실적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일보다 1.1원 오른 1433원을 기록했다.지난 3일 계엄 사태 이후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1400원대 고환율이 고착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선 2008~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환율이 1450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지난해부터 호실적을 이어오고 있는 국내 타이어 업계엔 정치적 불안이 야기한 높은 환율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국내 타이어 3사는 지난해 일제히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거뒀다. 그 중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는 영업이익 역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국내 타이어 3사는 모두 해외 매출 비중이 80%를 넘어서는 수출 기업이다. 수출 기업에 원/달러 환율 상승은 수출물량과 외화표시 수출가격이 일정하다고 가정할 때, 환율 상승 폭만큼의 매출이

한화시스템, 방사청과 한국형 구축함-II 전투체계 성능개량 사업 1971억 계약

한화시스템은 13일 방위사업청과 1971억 원 규모의 한국형 구축함(KDX)-II 성능개량 전투체계 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KDX-II 구축함은 해군 핵심 전력으로 지난 20여 년간 영해를 수호해 왔고,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에도 투입됐다.회사는 최신 전투체계 기술과 기존에 검증된 KDX-I 성능 개량 기술을 활용해 함정의 지휘통제체계(C2), 함대공미사일 지휘통제체계(SM-2 C2) 등을 개량해 KDX-II 전투체계 성능을 최신화할 계획을 세웠다.회사는 KDX-I 성능 개량 사업을 수행한 경험과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KDDX)에 적용되는 최신 전투체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조성근 기자

DL이앤씨 부산 시민공원 주변 재개발정비사업 수주, 1조7800억 규모

DL이앤씨가 1조7800억 원 규모의 부산 정비사업 일감을 확보했다.DL이앤씨는 13일 시민공원주변 재정비촉진지구 촉진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과 '시민공원주변 재정비촉진지구 촉진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이 사업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범전동 71-5번지 일대에 지하 5층 ~ 지상 60층 공동주택 18개동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공사다.DL이앤씨 계약금액은 1조7803억 원이다.2023년 DL이앤씨 연결기준 매출의 22.28% 규모다.계약기간은 실착공일로부터 66개월이다.DL이앤씨는 "계약금액, 계약기간 등은 공사 진행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김인애 기자

햄버거 프랜차이즈 파이브가이즈, 내년 3월 갤러리아광교에 6호점 열기로

햄버거 프랜차이즈 파이브가이즈가 국내에 6번째 매장을 연다.한화갤러리아의 100% 자회사이자 파이브가이즈를 운영하는 에프지코리아는 내년 3월 수원시 영통구 갤러리아광교에 파이브가이즈 6호점을 개장한다고 13일 밝혔다.파이브가이즈 6소점의 면적은 384.2㎡(116평)다. 서울 이외 지역에 처음으로 개장한 파이브가이즈 판교점보다 큰 규모다.파이브가이즈가 갤러리아백화점에 입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화갤러리아 리테일부문과 식음료부문 사이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에프지코리아는 설명했다.한화갤러리아는 백화점부문을 통해 갤러리아백화점을, 식음료부문을 통해 파이즈가이즈를 운영하고 있다.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백화점과 연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계획 중"이라며 "주변 고객뿐 아니라 경기권 남부 고객들에게도 파이브가이즈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의 유상증자 납입대금으로 차입금 1조1천억 상환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의 유상증자 납입대금을 활용해 차입금 1조1천억 원을 조기 상환한다.아시아나항공은 13일 채권은행·기간산업안정기금이 보유하고 있던 영구전환사채 6800억 원과 채권단에서 차입한 운영자금대출 4200억 원을 합한 1조1천억 원을 대한항공에서 받은 유상증자 자금으로 조기 상환한다고 밝혔다.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차입금 상환은 대한항공과 기업결합 완료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가 실질적으로 개선되는 첫걸음이다"고 설명했다.아시아나항공은 차입금 조기 상환에 따라 3분기 말 연결기준 1847%인 부채비율을 올해 말 700%대로 낮출 것으로 보인다.아시아나항공 기업신용등급은 12일 기존 'BBB-' 에서 'BBB0'로 상향 조정됐다. 아시아나항공이 기업신용등급으로 BBB0를 받은 것은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신주 1억3157만8947주(지분율 63.88%) 취득을 위해 진행된 총 1조5천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마무리했다. 남희헌 기자

호텔신라,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등급 평가에서 2회 연속 AA등급 획득

호텔신라가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등급 평가에서 호텔·면세업계 처음으로 2회 연속 AA등급을 받았다.호텔신라는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4년 CP 우수기업 등급평가증 수여식'에서 AA등급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호텔신라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등급 평가에서 2022년에 이어 2회 연속으로 AA등급을 획득했다. 2회 연속 AA등급을 받은 것은 호텔·면세업계에서 처음이라고 호텔신라는 설명했다.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은 기업들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자 자체적으로 운용하는 교육, 감독 등 내부 준법시스템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핵심요소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다.공정거래위원회는 2001년 기업의 자발적인 공정거래 법규 준수 권고를 위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2006년부터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등급 평가 제도를 도입해 운용 성과를 평

국민연금 한미약품 주총서 4자연합 지지하기로,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와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가 한미약품 경영권 장악에 사실상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이들은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3자연합(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임주현 부회장)측이 내세우고 있는 전문경영인인 박재현 대표이사를 해임하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이를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지분은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한미약품 지분 10%가량을 들고 있는 국민연금도 4자연합의 손을 들어주면서 형제들이 한미약품 이사회 장악은 더욱 쉽지 않아졌다.13일국민연금이 한미약품 의결권 행사를 두고 한미사이언스가 주주제안을 통해 임시 주주총회에 안건으로 상정한 이사 해임 안건에 반대하기로 결정하면서 형제가 수세에 몰렸다는 평가가 나온다.당초 제약업계는 국민연금이 한미약품 의결권 행사를 중립으로 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국민연금은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총 때 이미 의결권을 중립으로 행사한 바 있다.중립은 '쉐도우 보팅'을 뜻하는 말로 나머지 주주들의 의결권에 맞춰 국민연금 의결권을 행사하는 방식을 말한다. 국민연금이 사실상 경영권 분쟁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흡수 마무리 수순, 임원 파견하고 로고 제거도 시작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 기업결합을 마무리하기 위한 절차를 본격화하고 있다.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전무 2명과 상무 3명, 부장 3명 등 모두 8명을 아시아나항공으로 파견하는 인사를 냈다.이들은 운항과 정비·안전·재무·인적관리(HR) 부문의 임원급 인사들이다. 통합 관련 실무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대한항공은 내년 1월16일 열리는 아시아나항공 임시 주주총회 등을 통해 새 사내이사진이 확정되면 추가 인사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 편입에 따라 이날부터 항공기 날개 부분에 있는 아시아나항공 로고를 제거하는 작업도 시작했다.남희헌 기자

[재계 키맨] 넥슨게임즈 대표 11년째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편집자 주> 주요 기업들이 변화와 쇄신에 방점을 둔 연말 인사를 실시했다. 경제 성장 부진과 글로벌 정세 불안에 대응하고 새 성장동력을 찾으려는 오너와 이사회 의지가 반영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각 기업별로 위기 돌파에 특명을 안게 된 '키맨'의 등장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중장기 목표 수립과 실행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에서 촉발된 탄핵 정국 속에서 존재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는 올해 실시한 인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키맨의 주요 역할과 과제를 짚어본다. -글 싣는 순서 ①롯데그룹 신유열 시대 성큼, 롯데지주 이동우·노준형 위기극복 해법 낸다 ②삼성전자 한진만 파운드리 구원투수 주목, 2나노 기술력으로 위기 탈출 이끈다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은 뒷전 밀리나

미국 자동차 '빅3'로 불리는 포드와 GM 및 스텔란티스가 모두 CATL과 배터리 제조에서 협력해 이들과 합작공장을 세운 한국 배터리 3사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빅3와 한국 배터리사 합작공장은 투자 및 가동 일정이 축소되거나 미뤄지는 반면 CATL과의 신규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과 협력이 뒷전으로 밀린다는 신호일 수 있다는 것이다.12일(현지시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CATL은 스텔란티스와 연간 최대 50기가와트시(G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 능력을 갖춘 합작공장을 스페인에 신설한다.포드는 CATL 기술을 라이선스 형태로 제공받아 2026년 생산을 목표로 하는 미시간주 배터리 공장을 건립하고 있다.GM 또한 상하이자동차(SAIC)와의 중국 현지 합작사를 통해 급속 충전을 지원하는 LFP 배터리를 CATL과 함께 내놓았다.블룸버그에 따르면 GM은 일본 전자업체 TDK가 미국 남부에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고 이 공장에서 CATL의 기술을 적용해 생산하는 LFP 배터리를 구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대표 교체,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더 강하게

<편집자 주> 주요 기업들이 변화와 쇄신에 방점을 둔 연말 인사를 실시했다. 경제 성장 부진과 글로벌 정세 불안에 대응하고 새 성장동력을 찾으려는 오너와 이사회 의지가 반영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각 기업별로 위기 돌파에 특명을 안게 된 '키맨'의 등장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중장기 목표 수립과 실행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는 올해 실시한 인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키맨의 주요 역할과 과제를 짚어본다. -글 싣는 순서 ①롯데그룹 신유열 시대 성큼, 롯데지주 이동우·노준형 위기극복 해법 낸다 ②삼성전자 한진만 파운드리 구원투수 주목, 2나노 기술력으로 위기 탈출 이끌까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중국 샤오미가 단기간에 여러 스마트폰 경쟁사를 따돌리며 가파르게 성장한 성과를 전기차 시장에서 재현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샤오미는 올해 전 세계 전기차 제조사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주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블룸버그는 13일 "샤오미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해 역대 최고가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전기차 시장에서 스마트폰과 유사한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홍콩 증시에 상장된 샤오미 주가는 올해 초와 비교해 약 10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샤오미가 스마트폰 사업에서 전성기를 맞았던 2021년 최고 주가에 근접한 수준이다.올해 테슬라 주가가 약 68%, 중국 BYD 주가는 30% 안팎의 상승세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샤오미는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셈이다.홍콩 화타이애셋매니지먼트 연구원은 "샤오미는 다크호스"라며 "처음 전기차 시장 진출을 발표했을 때만 해도 이처럼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는 예측은 거의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기로

일본 반도체 소재 공급업체인 후지필름 홀딩스가 늘어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를 맞추기 위해 한국 천안에 공장을 짓기로 했다.후지필름은 한국에 투자를 늘리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HBM을 제작하는 기업들과 공급망 동맹을 형성하고자 하는 것으로 파악된다.일본 닛케이 신문은 13일 이와사키 테츠야 후지필름 전자재료부문 총괄사장의 말을 인용해, 후지필름이 반도체 웨이퍼 연마에 사용되는 연마 분말인 'CMP 슬러리'를 생산하는 시설을 한국 천안 공장에 건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닛케이는 후지필름이 한국 시설 투자를 통해 생산량을 30%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부연했다.후지필름은 구체적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수십억 엔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체는 회사가 2027년 1분기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랜드포스는 이와 관련해 후지필름이 HBM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강력한 공급망 동맹을 찾고 있다고 분석했다.후지필름은 늘어나는 반도체 수요와 함께 생산 시설을 확장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9월 일본 시즈오카와 오이타에 있는 첨단 반도체 소재 시설 확장을 위해 200억 엔(약 18

토지주택공사, 청년 공공주택 거주수기 공모전 시상식 개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청년들의 공공주택 거주 경험과 사례를 알리기 위한 공모전을 열고 우수작품을 시상했다.토지주택공사는 13일 서울시 성수동 뉴홈 팝업 쇼룸에서 공공주택 청년 라이프 히스토리 '내가 경험한 공공주택 이야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10월7일부터 4주 동안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공공주택을 발판삼아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청년들을 응원하고 거주 경험과 사례를 확산하고자 추진됐다.모두 112건이 공모에 접수됐고 이 가운데 청년층 공감대와 주제 적합성, 충실성, 전달력 등을 토대로 내외부 심사를 거쳐 모두 20개 작품(대상 1건, 최우수 4건, 우수 4건, 장려 11건)이 선정됐다.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대상 300만 원, 최우수 150만 원 등) 1850만 원이 지급됐다.대상은 발달장애인과 비장애 청년이 함께 거주하는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인 'LH 다다름하우스' 거주 수기에 돌아갔다.물리치료사인 수상자는 장애 이웃과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소통하고 어울리며 다르지만 다르지 않음을 받아들이고 함께 더불어 사는

롯데온 6개월 만에 다시 희망퇴직, 근속 2년 이상 직원으로 대상 넓혀

롯데온이 6개월 만에 다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롯데온을 운영하는 롯데쇼핑은 13일 오후 사내게시판을 통해 근속 2년 이상 재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한다고 공지했다.신청대상은 2022년 12월13일 이전 입사한 직원이다.6월 희망퇴직 신청을 받을 때는 근속 3년 이상 직원이 대상이었지만 이번 희망퇴직 대상자는 근속 2년 이상 직원까지 확대됐다.희망퇴직자에게는 법정 퇴직금 이외에도 월 기본급의 6개월치가 지급된다.퇴직을 원하는 직원은 내년 1월6일까지 신청할 수 있고 1월10일에 퇴직한다.롯데온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게 됐다"며 퇴직을 희망하는 직원 입장에 서서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

벤츠코리아 부분변경 '뉴 메르세데스-AMG G63' 출시, 2억4900만 원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G클래스 고성능 부분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AMG G63'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이 차는 이전 모델의 외관, 주행성능, 오프로드 특성은 그대로 유지했다. 여기에 △48V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터치 디스플레이와 MBUX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새로워진 오프로드 콕핏과 투명 보닛 △키레스고를 포함한 컴포트 패키지 등을 새롭게 탑재했다.마누팍투어 모델도 함께 출시한다. 가격은 G63이 2억4900만 원, 마누팍투어 모델이 2억7500만 원이다.외관은 기존 G클래스의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전면부 공기 흡입구 앞쪽에 3개의 수직 루브르가 있는 새로운 AMG 전용 그릴을 탑재했다. 또 84개의 고성능 엘이디(LED)를 개별적으로 조작해 교통상황에 맞게 도로를 비추는 지능적인 어댑티브 멀티빔 LED 헤드라이트를 기본 장착했다.실내에는 나파 가죽 소재의 AMG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을 탑재했다. AMG 스티어링 휠 버튼으로 운전자는 AMG 전용 주행 기능을 포함한 주행 프로그램을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차량에 탑재된 AMG 4.0리터 V8 바이터보 가솔린

교촌에프앤비 1주당 1주 배정하는 무상증자 결정, 주식 수 4997만 주로 늘어

교촌에프앤비가 무상증자를 시행한다.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1주 비율로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무상증자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잉여금을 활용해 주식을 새로 발행한뒤 기존 주주들에게 추가 비용 없이 새 주식을 나눠주는 것을 말한다.기존 보통주 2498만2540주에 동일 비율로 신주를 배정해 증자 후 주식 수는 4996만5080주가 된다.신주는 2025년 1월1일 기준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들에게 배정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2025년 1월20일이다.이번 무상증자의 재원으로는 주식발행초과금 124억9127만 원이 활용된다. 김예원 기자

롯데웰푸드, '2024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에서 모두 4개 상 받아

롯데웰푸드가 국내 최대 규모 디지털 광고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다.롯데웰푸드는 12일 열린 2024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 2개 부문에서 금상 1개, 은상 1개, 우수상 2개를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은 한국디지털광고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시상식이다. 매년 디지털 광고 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작품을 선정해 시상한다.롯데웰푸드는 이번 시상 가운데 사회적책임(CSR) 부문에서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간다' 캠페인으로 금상을 수상했다. 해당 캠페인은 대한치과의사협회 도움을 받아 제작됐다. 전문 의료기기가 설치된 버스를 타고 전국 의료소외지역을 방문해 지역민 구강 관리를 돕는 사회공헌 활동이다.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 부문에서는 롯데웰푸드 공식 유튜브 채널 맛깔스튜디오가 은상을 차지했다. 같은 부문에서 '빼빼로 랜드마크 에디션' 캠페인과 '행복한 몽쉘을 찾습니다' 캠페인이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신민정 롯데웰푸드 IMC팀 팀장은 "롯데웰푸드를 사랑해주시는 소

시멘트 공장장들 공동성명 "현장 고려 없는 질소산화물 규제, 생산 지장 초래"

시멘트 업계에서 정부를 향해 질소산화물(NOx) 배출 규제 기준을 완화해 달라는 요청이 나왔다.국내 주요 시멘트업체 생산공장 9곳의 책임자인 공장장 8명은 13일 한국시멘트협회를 통해 '질소산화물(NOx) 배출규제 기준의 완화를 요청하는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입장문에 이름을 올린 공장장은 △배동환 삼표시멘트 삼척공장장△김재중 쌍용C&E 동해공장장△편우식쌍용C&E 영월공장장△전재철 한일시멘트 단양공장장 겸 한일현대시멘트 삼곡공장장 △허권희 한일현대시멘트 영월공장장△최병준 아세아시멘트 제천공장장△하태수 성신양회 단양공장장△조덕래 한라시멘트 옥계공장장 등이다.공장장들은 입장문에서 '최근 발표한 정부의 질소산화물 배출에 대한 규제 강화안은 현장의 상황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다'며 '그대로 적용하면 시멘트 생산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들은 고효율 질소산화물 저감 시설의 기술 검증이 완료될 때까지 규제 수치 강화를 유예

한국콜마, 국제 학술지에 여드름균과 노화 연관성 규명한 논문 실어

한국콜마가 여드름균과 노화의 연관성을 조명한 논문을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한국콜마는 13일 여드름균과 노화의 연관성을 규명한 논문을 국제 학술지 '마이크로오가니즘' 10월호에 게재했다고 밝혔다.한국콜마의 연구에 따르면 나이가 들수록 여드름균은 감소하고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유전자의 다양성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공동 연구진은 20~29세와 60~75세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젊은 층 피부의 여드름균 비율이 83%인 반면 노년층에서는 61%로 크게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한국콜마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유익한 여드름균의 역할을 규명했으며 이를 활용한 전달체 기술과 제형 기술 개발에도 성공했다고 설명했다.한국콜마 관계자는 '피부에 유익한 여드름균 조절을 통해 피부 노화를 개선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며 '해당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의 특허 출원을 완료했고 내년 하반기에는 제품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

동원산업 10년 만의 무상증자, 2세 김남정 지분가치만 800억 급증 '최대 수혜'

동원그룹 지주회사인 동원산업이 시행할 무상증자의 최대 수혜자로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이 꼽히고 있다.김 회장은 10년 만의 지주사 무상증자 덕분에 800억 원 규모가 넘는 주식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13일 돟원산업이 시행하기로 한 무상증자 내용을 살펴보면 회사의 조치가 결국 오너일가의 혜택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동원산업은 내년 1월2일 무상증자를 하기로 12일 열린 이사회에서 결정했다. 주식 1주당 신주 0.1주를 배정한다.현재 동원산업 지분을 살펴보면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이 59.88%를,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21.49%를 들고 있다. 두 사람 지분만 합쳐도 81.37%다.친인척들이 들고 있는 지분도 2.04%를 차지한다. 오너일가가 보유한 지분만 83%가 넘는다. 무상증자를 통한 신주 대부분이 오너일가에게 배정된다는 얘기다.동원산업은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무상증자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오너일가의 지분율이 크게 높아진 직후 무상증자를 결정하면서 김남정 회장과 김재철 명예회장이 가장 큰 이익을 보게 됐다.김남정 회장은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 확장현실(XR)기기 '무한' 공개, 안드로이드 확장성으로 애플·메타 뛰어넘는다

삼성전자, 구글, 퀄컴이 새로운 확장현실(XR) 기기로애플과 메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반도체(AP)에서 업계 선두를 달리는 3개 기업이 힘을 합쳐 내년 XR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특히 애플과 메타와 비교해 서드파티(협력사) 확장성이 큰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와인공지능(AI) 적용으로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애플의 XR기기 '비전프로'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기기의 가격, 성능 등을 개선한 것으로 전해졌다.삼성전자는 1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구글 캠퍼스에서 열린 'XR 언락' 행사에서 구글, 퀄컴과 협력해 개발한 XR 기기 '프로젝트 무한'을 공개했다.삼성전자가 2023년 갤럭시 언팩 행사부터 개발 중이라고 언급해온 XR 기기는 내년 헤드셋과 스마트 글라스(안경) 형태로 출시될 전망이다.블룸버그의 마크 거먼 분석가는 삼성전자의 '무한 XR 기기'를 사

롯데홈쇼핑 "모바일 라이브 방송에서 4050 여성 주문 비중 절반 이상 차지"

롯데홈쇼핑의 모바일 라이브 방송에서 4050 여성 고객들의 주문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롯데홈쇼핑은 1월부터 11월까지 라이브커머스 '엘라이브' 주문건수를 집계한 결과 4050 여성의 주문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롯데홈쇼핑은 현장 생방송, 인플루언서 협업, 직원 출연 1인 방송 등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라이브 방송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롯데홈쇼핑에 따르면 고객들로부터 특히 좋은 반응을 얻었던 콘텐츠는 3월부터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현장 라이브 방송이다. 중장년층에게 익숙한 백화점에서 패션, 뷰티, 잡화 등 인기 상품을 판매하며 4050 여성들의 구매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올해 4050 여성의 라이브커머스 '엘라이브' 주문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0% 이상 증가했으며 총주문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롯데홈쇼핑은 4050 여성 고객의 수요를 반영한 패션, 뷰티 상품을 확대하고 다양한 현장 라방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워둔 상태다.17일에는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컬럼비아'의 구스 롱다운 재킷을

SK 최태원 30년 뚝심 투자 통했다, '제2의 반도체'로 바이오 사업 급부상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바이오'에 30여 년 동안 뚝심 있게 투자한 성과가 점차 가시화하고 있다.최 회장은 뚜렷한 수익성이 보이지 않을 때부터 바이오 사업을 적극 지원하며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키워왔는데, 그 결과 신약 개발에서 바이오의약품 생산까지 자체 역량을 갖추게 됐다.최 회장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성공 노하우를 바이오 사업에 이식, 바이오를 반도체에 버금가는 미래 캐시카우로 키우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13일 바이오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SK그룹 지주사 SK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SK팜테코' 최근 글로벌 제약사와 대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SK팜테코는 미국 일라이릴리로부터 대규모 비만치료제 수주를 받은 것으로 추정되며, 계약 기간 5년에 계약 규모는 최소 1조 원에서 최대 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SK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SK팜테코 수주 계약을 확인해 줄 수 없다"며 "의무 공시 대상도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 자산총액

편의점 GS25, 충남 예산 농산물 활용한 '아이진 애플토닉' 2종 출시

편의점 GS25가 충청도 예산 지역의 농산물을 활용한 신제품을 선보인다.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13일 예산 지역의 쌀과 사과로 만든 '아이진 애플토닉'을 출시한다고 밝혔다.아이진 애플토닉은 사과&자두와 사과&수박 등 두 가지 맛으로 출시된다. 알코올 도수는 4%며 1캔 당 가격은 4500원이다.사전 예약 행사도 진행한다. 16일부터 18일까지 GS리테일의 모바일 앱 '우리동네GS'의 '와인25플러스'를 통해 6캔 단위로 구매할 수 있다.20일부터 24일까지는 서울 성수동 연무장길에 위치한 '베이컨트'에서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팝업 매장에서는 아이진 애플토닉의 시음, 구매, 한정 굿즈 판매와 포토존 인증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팝업 매장은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운영된다.아이진 애플토닉 2종은 2025년 1월1일부터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한다.이하림 GS리테일 주류팀 상품기획자(MD)는 "'아이진'은 전통주에 대한 접근성을 폭넓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차별화된 주

심종혁 서강대학교 총장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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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의 길 걷다 신학자로, 연임 성공에도 임용비리 의혹 현안 해결해야 [2024년]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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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맨 출신으로 창업공신, 위탁개발생산 신사업 도전 [2024년]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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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대표 재무전문가, '여성을 아는 보험사'로 펨테크 주목 [2024년]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대표이사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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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연구원 40년 경력의 창업오너, 해외 공략으로 매출 1조 목표 [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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