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배민 김범석 감언이설에 뿔난 배달기사들, 낮은 배달료에 경쟁사 갈아타기 직시 못해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의 발언에 배달기사들이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김범석 대표는 배달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배달기사 처우를 개선한 노력이 점차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현장에서 뛰는 배달기사들 사이에서는 김 대표가 현실을 잘못 짚고 있다는 지적이 쏟아진다.9일 배달기사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김..

한신공영 '사랑의 연탄나눔봉사' 진행, 서울 상계동 일대 연탄 2천장 전달

한신공영이 지역 사회 소외된 이웃에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 확산에 나섰다.한신공영은 지난 6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일대에서 겨울철 난방연료 지원이 필요한 분들을 위한 '사랑의 연탄나눔봉사'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봉사활동에는 한신공영 사내 봉사단 '한신효봉사단' 임직원과 가족 등 40여 명이 참여해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했다.봉사 참가자들은 주택가 골목을 직접 다니며 약 2~3시간 동안 배정된 10가구에 각각 연탄 200장 씩 2천 장의 연탄을 지역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했다.현장 곳곳에서는 따뜻한 말이 오가며 훈훈한 분위기가 조성됐고 차가운 겨울바람과 연탄 가루 속에서도 봉사자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연탄을 전달했다.한신효봉사단은 따뜻한 나눔을 통한 효의 실천'이라는 기치 하에 2015년 임직원이 모여 창단한 봉사단체이다.한신효봉사단은 국립현충원 봉사활동, 서울숲 환경정비봉사, 무료급식활동 등의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김인애 기자

LH 생계위기 임차인 돕는다, 금융기관과 4억5천만 원 규모 지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생계위기 가구 지원을 목표로 우리은행, 하나은행, 경남은행과 마련한 공동 기부금 4억5천만 원을 기탁했다.LH는 9일 진주 LH 본사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총 4억 5천만 원을 주거복지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전달식에는 조경숙 LH 주거복지본부장, 이민구 우리은행 경남영업본부장, 임재문 경남은행 서부수도권영업그룹장, 허장영 하나은행 진주지점장, 임현숙 주거복지재단 실장 등이 참석했다.LH는 3억 원을,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경남은행이 각각 5천만 원씩을 지원했다.기부금은 LH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임차인 가운데 실직, 질병, 사고 등 불가피한 사유로 임대료를 장기 체납해 퇴거 위기에 놓인 취약계층을 돕는데 사용된다.조경숙 LH 주거복지본부장은 "이번 기부금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임차 가구의 일상 회복과 자활 지원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취약계층 주거위기 극복을 목표로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업해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

현대건설 '프리미엄 주거의 탄생' 영상 공개, 도시정비 첫 10조 돌파 기념

현대건설이 대한민국 프리미엄 주거 형성과 발전 과정을 담은 영상을 선보였다.현대건설은 도시정비 공식 유튜브 채널인 '매거진H'에 '프리미엄 주거의 탄생' 영상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영상은 2023년에 선보인 '한국의 아파트', '현대의 아파트'에 이어 3번째로 제작한 브랜드 다큐멘터리 시리즈다.현대건설은 올해 도시정비 사상 첫 연간 수주 10조 원을 돌파하고 대한민국 주거문화를 이끌어 온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앞으로 프리미엄 주거 방향성을 제시할 목적에서 영상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프리미엄 주거의 탄생은 의도 시범아파트와 압구정 현대아파트, 초고층·하이엔드·하이퍼엔드 주거 등 현대건설 주요 사업들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주거 기준이 어떻게 형성 및 발전돼 왔는지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정리했다.영상은 1970년대 대한민국 최초의 계획적 단지로 평가받는 '여의도 시범아파트'에서 출발한다. 시범아파트는 가구 내부 화장실과 중앙난방 등을 도입해 우리나라 주거문화의 전환점을 만들었다.1976년 탄생한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입지·단지 구성

에스티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mRNA 백신 공동 개발 착수

에스티팜이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mRNA 백신 개발에 참여한다.에스티팜은 9일 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이 추진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mRNA 백신 개발 프로젝트의 핵심 제조·기술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밝혔다.CEPI의 지원으로 수행되는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AI)·구조기반 설계를 활용해 항원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프로젝트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과 국제백신연구소(IVI), 서울대학교가 공동으로 참여해 2030년까지 수행한다.백신 후보는 질병관리청과 서울대학교가 항원을 설계하고, 에스티팜은 'mRNA 5' Cap 기술인 SmartCap, LNP 전달기술 STLNP, 글로벌 표준의 GMP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mRNA 백신 원료 설계 및 생산을 전담한다.SFTS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에서 자주 발병하며, 참진드기가 매개체가 되는 질병이다. 고열, 혈소판 감소, 신부전 등을 유발하는데 고령 환자는 다발성 장기부전에 따른 사망 가능성이 있다.에스티팜에 따르면 SFTS는 바이러스 자체가 면역을 회피하

데브시스터즈 신작 '오븐스매시' 흥행 절실, 조계현 천길 낭떠러지냐 구원의 밧줄이냐

데브시스터즈의 내년 핵심 신작인 난투형 액션 게임 '오븐스매시'의 흥행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올해 역주행하며 반짝 반등했던 '쿠키런: 킹덤'의 기세도 둔화되면서 내년 신작의 성과가 조계현 대표 체제의 향후 성과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의 주가는 실적 악화와 주요 신작 출시 지연이 겹치며 최근 두 달 사이 급락했다. 9월 중 5만82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이날 기준 3만550원에 거래를 마치며 반토막 수준으로 내려앉았다.현재 데브시스터즈의 핵심 매출원인 '쿠키런: 킹덤'은 출시 5년 차에 접어든 장기 서비스 게임이다.올해 상반기에는 대규모 업데이트 등 효과로 글로벌 순위가 역주행했지만 3분기에는 뚜렷한 신규 이벤트가 없었고 마케팅비도 축소되면서 실적 기여가 낮아졌다. 실제로 3분기 마케팅비는 86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62.3% 감소했다.이에 데브시스터즈는 3분기 매출은 549억 원, 영업손실 7억 원을 냈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23.8%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적

한진 조현민, 물류-인플루언서-브랜드 결합한 비전 '넥스트 커머스' 제시

한진은 9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고객인 이커머스 입점 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행사 '언박싱데이 2025'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커머스 입점업체, 물류 협력사, K브랜드 업계 등에서 관계자 370여 명이 이날 행사에 참여했다.언박싱데이는 한진이 2023년부터 고객 소통의 일환으로 해마다 열고 있는 행사다.올해 언박싱데이는 '넥스트 커머스로 가는 미래를 열자(Open Our Future to Next Commerce)'를 주제로 △동반성장한 고객사에 대한 감사 △비즈니스 네트워크 형성·사례 공유 △K브랜드 산업 전문가의 통찰 공유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이날 한진은 브랜드의 경쟁력, K컬쳐 인플루언서의 영향력, 회사의 물류 역량을 하나로 연결한다는 비전 '넥스트 커머스'를 선포했다.조현민 한진 마케팅총괄 겸 디지털플랫폼사업총괄 사장은 행사 주제발표에 나서 "지금은 콘텐츠가 이커머스를 이끌고, 커머스

금호타이어 함평 신공장 건설 협약, 건설 1단계에 6609억 원 투자

금호타이어는 9일 전라남도, 함평군과 함평 타이어 신공장 건설에 대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전남도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상익 함평군수, 임완주 금호타이어 경영기획본부장 등이 참석했다.함평 신공장 건설 1단계에는 6609억 원이 투자된다. 연간 타이어 530만 본 생산과 정련고무 700만 본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미래형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스마트 제조설비 및 친환경 공정을 갖춘 공장으로 건설된다.정 사장은 "함평 신공장 건설은 금호타이어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선택한 전략적 투자이자,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금호타이어는 함평 신공장을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믿고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라는 가치를 더욱 굳건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 도지사는 "금호타이어 함평 신공장은 전남 제조업 혁신을 이끌 미래차 핵심부품 생산기지가 될 것&

[기자의눈] 손쉬운 '약가 통제'만 되풀이하는 정부, 처방구조 개혁은 실종

정부가 13년 만에 약가 개편에 나섰다. 제약산업 혁신을 촉진하고, 약제비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목표다.하지만 건강보험 재정 효율화를 명목으로 제네릭(복제약) 약가를 일괄적으로 삭감하겠다는 정책은 또 다시 가장 쉬운 해결책을 선택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남긴다.의약품 시장은 공급자인 제약사, 처방권자인 의사, 조제자인 약사, 그리고 소비자인 환자로 이루어져 있다. 이 구조에서 제약사는 제품을 만들어도 스스로 가격을 정하지 못하고 정부의 약가 통제를 받으며, 환자 역시 약을 선택할 권리가 제한되어 있다. 어떤 약을 사용할지는 전적으로 의사에게 달려 있다.의사와 약사는 약가에 구애받지 않고 약을 처방하고 조제한다. 이로 인해 동일한 성분의 약이 있음에도 더 비싼 약이 선택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그 부담은 고스란히 건강보험 재정과 환자에게 전가된다. 이 같은 구조는 반복적인 약가 거품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그동안 정부는 제약사를 향한 가격 통제를 우선시해왔다. 이번에도 제네릭 및 특허만료 의약품의 약가 산정률을 현행 53.55%에서 40%대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물론 국내 제약산업이 복제약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품목 수가 지나치게 많으며 약가가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지

현대모비스 올해 사상 첫 매출 60조 넘는다, 이규석 전장·로봇·반도체 신사업으로 재도약 노려

이규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사상 첫 연간 매출 60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이 사장은 내년부터 기존 전동화 부품을 비롯해 로보틱스, 반도체 등 미래 신사업 본격 추진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9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이 사장이 현대모비스가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57조2370억 원을 기록하며 2023년보다 3.4%가 감소했다. 이 사장은 2023년 12월부터 현대모비스를 이끌고 있다. 대표이사를 맡은 첫 해부터 매출이 꺾인 것이다.2023년에는 매출 59조2544억 원을 내며 60조 원 벽을 넘지 못했다.올해 들어서는 현재까지 실적 흐름이 나쁘지 않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45조7202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이 7.5% 증가했다.이 사장이 올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60조 원을 넘기려면 4분기에 매출 14조3천억 원 이상을 내야 한다.회사는 2024년 4분기 매출 1

코레일 에스알과 통합 추진에 적자 축소 기대, 비용 확대와 파업 혼란 가능성 극복은 과제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수서고속철(SRT) 운영사 에스알(SR)와 철도공기업 간 통합 절차가 본격화하면서 적자가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다만 조직 규모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가 불가피한 만큼 이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할지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또 통합에 따라 노조의 파업이 벌어질 때 나타날 수 있는 혼란에도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9일 국토통부에 따르면 2026년 3월부터 좌석 부족이 심각한 수서역 등에 고속철도 좌석공급을 확대할 목적에서 교차운행을 시행한다는 계획이 마련됐다.국토부는 수서발 SRT 매진상황을 고려해 비교적 이용률이 낮은 서울발 KTX를 수서역에 투입하는 방안을 담은 '이원화된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을 전날 발표했다.현재 수서를 지나는 SRT는 8량 410석 규모이며, 코레일이 투입할 KTX-1은 20량 955석으로 좌석 수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SRT를 중련(열차 두 대를 연결한 운행)하더라도 최대 820석 수준으로, KTX-1과 약 40석가량의 격차가 발생한다.추가적으로 내년 6월부터는 시범사업을 거친 뒤 코레

편의점 GS25, 설향 딸기 4개 통째로 들어간 '맛삼춘 딸기샌드위치' 출시

편의점 GS25가 딸기샌드위치 신제품 '맛삼춘 딸기샌드위치'를 출시한다.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9일 전북 고창과 충북 단성, 전남 장성 등 국내 주요 산지에서 선별한 설향 딸기를 사용해 만든 과일 샌드위치 신제품 맛삼춘 딸기샌드위치를 내놨다고 밝혔다.평균 12브릭스(brix)의 당도와 약 15g 내외 딸기 4개가 들어간다.GS25가 2015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과일 샌드위치는 시즌 한정 판매임에도 누적 판매량 2300만 개를 넘은 히트상품이다.신제품 패키지에는 '딸기를 삼킨 춘식이' 디자인을 적용했다. 10일까지 우리동네GS 앱(애플리케이션)에서 한정수량 1천 개가 20% 할인된 가격으로 미리 출시되며 17일부터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GS25는 앞으로 디저트·스낵류까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는 딸기 페스티벌도 진행한다.먼저 누적 판매 600만 개를 기록한 '서울우유 디저트' 시리즈에서 서울우유 딸기크림빵, 서울우유 딸기크림도넛 등 신제품 2종을 선보인다. 각각 18일과 23일 차례대로 출시된다.신선식품 자체 브랜드 '신선특별시'에서는 설향 딸기를 비

BGF리테일 가맹점 상생안 발표, 편의점 CU 신상품 도입 지원금 12만 원 올려

편의점 CU가 신상품 도입과 판매에 적극적인 가맹점 지원을 확대한다.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9일 가맹점의 수익 향상과 안정적인 점포 운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차원에서 2026년 가맹점 상생안을 발표했다.신상품 도입 및 순환 지원금, 폐기 지원금 제도 등이 상생안에 포함됐다.BGF리테일에 따르면 이번에 마련된 가맹점 상생안은 상품 도입부터 판매, 철수까지 모든 과정을 세밀하게 지원해 가맹점 부담을 덜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간편식과 냉장 디저트 등 편의점 핵심 카테고리의 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했다.신상품 도입률에 따라 지급하는 지원금은 연 최대 180만 원에서 192만 원으로 상향했다. 기존 전체 신상품 도입률과 함께 간편식 및 냉장 디저트 카테고리 신상품 도입률을 기반으로 산정한다.신상품 순환 지원금도 신설했다. 신상품 출시 이후 약 2개월 동안 판매나 폐기, 철수 등으로 초도 물량을 소진한 비율에 따라 연 최대 36만 원을 제공한다. 연 최대 600만 원 지급하는 폐기 지원금 제도를 통해 점포의 폐기 부담도 낮춘다.해당 지원금을 모두 합치면 점포당 연간 최대 828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점포당 연평균 102만 원의 반품 비용도 지급해 편의점업계 최고 수준의 지원을 하고 있다고 B

대한항공-아시아나 산하 LCC 3사 통합 초읽기, 진에어 박병률 높은 부채비율과 적자 해소 고민 깊어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따라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등 계열사를 합친 '통합 저비용항공사(LCC)'가 2027년 1분기 출범을 예고했다.하지만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LCC 출혈 경쟁이 이어지면서 3사의 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3사의 높은 부채비율에 따른 재무 건전성 악화가 통합 LCC의 최대 해결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9일 항공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3사 통합 작업은 진에어를 중심으로 이뤄지며, 브랜드 역시 진에어로 유지될 예정이다.통합 진에어의 보유 항공기 수는 58대(진에어 31대, 에어부산 21대, 에어서울 6대)로 기단 규모 기준 기존 1위였던 제주항공을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LCC 3사의 재무구조가 코로나19로 입은 상처를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통합 진에어의 재무구조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3사 중 그나마 재무구조가 양호한 진에어는 올해 3분기 말 개별기준으로 부채비율 411.4%를 기록하고 있다. 또 회사는 올해 3분기 누적 이자비용으로 231억 원을 지출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4.1%가 증가한 수치다.

LG엔솔 '탈중국' 확산에 전기차용 LFP배터리 수주 증가, 김동명 LFP 생산라인 대거 늘릴지 주목

LG에너지솔루션이 '탈중국' 공급망 구축 붐에 따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수주를 늘리고 있다.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LFP 배터리 시장에서 대항마로 LG에너지솔루션이 떠오르면서, 김동명 대표이사 사장이 LFP 배터리 생산라인을 대거 늘릴지 주목된다.9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김 사장은 최근 메르세데스-벤츠와 2조 원 가량의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 가운데 상당 부분 LFP배터리를 납품키로 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앞서 지난해 10월 벤츠와 50.5기가와트시(GWh)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고, 올해 9월에는 107GWh 규모의 삼원계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앞선 두 계약의 규모는 총 15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급 대상 제품은 46시리즈(지름 46mm) 원통형 삼원계 배터리인 것으로 확인된다. 46시리즈는 기존 프리미엄급 제품 2170시리즈보다 에너지밀도가 5배 이상 높은 차세대 원통형 제품이다.벤츠는 2027년까지 프리미엄급부터 엔트리급까지 총 40종 이상의 전기차를 신규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상황이다. 최근 계약이 프리미엄급 모델에 적용되는 원통형 46시리즈 삼원계

SK바이오팜, 중국서 세노바메이트와 솔리암페톨 품목허가 받아

SK바이오팜이 중국에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중국명 이루푸이)'의 신약허가를 받았다.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와 수면장애 치료제 '솔리암페톨(중국명 이랑칭)' 등 2종이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신약허가(NDA) 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이번 승인은 SK바이오팜과 글로벌 투자사 6디멘션 캐피탈이 설립한 합작법인 '이그니스테라퓨틱스(이하 이그니스)'가 지난해 12월 제출한 것으로, 약 1년 만에 모든 심사가 마무리됐다.통상 중국 제약 분야에서의 신약허가 과정에서 여러 형태의 보완이 요구되는 것을 감안하면 세노바메이트와 솔리암페톨의 심사 과정은 원활하고 신속하게 진행된 것이다.이는 제출 자료의 완성도와 글로벌 수준의 임상 및 품질 관리 역량이 입증된 것으로 평가된다.중국 국가의약품관리감독국은 임상 근거, 품질 관리, 제조시설 검증 등 여러 평가 항목을 통합해 검토를 진행하는 기관이다.SK바이오팜과 이그니스는 허가 과정 전반에서 긴밀히 협력해 산하 기관인 의약품심사위원회(CDE)와 빈번한 소통을 통한 중국 현지 가이드라인 준수와

SRT 개통 9주년, 총 이동거리 455억 km에 누적 이용객은 2억500만 명

수서발 고속철도 SRT가 개통 9년을 맞이했다.SRT 운영사인 에스알(SR)은 2016년 12월9일 SRT가 개통 뒤 9년 동안 모두 2억500만 명에 이르는 고객이 이용했다고 9일 밝혔다.SRT가 9년 동안 이동한 거리는 455억km(킬로미터)에 이른다.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는 거리 9억4200만km의 48.3배에 달하는 거리다. 지구가 태양을 도는 동안 SRT는 태양을 48.3번 공전한 셈이다.SRT 이용객은 2016년 100만 명을 시작으로 2017년 1947만 명, 2018년 2196만 명, 2019년 2397만 명, 2020년 1715만 명, 2021년 1956만 명, 2022년 2410만 명, 2023년 2641만 명, 2024년 2669만 명을 기록했다.올해 들어서는 지난 8일까지 2433만 명이 이용했다.SRT 일평균 이용객은 개통 1년 만인 2017년 5만3334명으로 수요 예측치 5만3천 명을 넘겼다. 2018년에는 6만167명, 2019년에는 6만5667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4만6863명, 2021년 5만3596명으로 감소했지만 이후 코로나19 엔데믹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2022년 6만6033명, 2023년 7만2361명, 2024년 7만2924명 등으로 매년

구다이글로벌 공격적 M&A 후 내부 역량 강화, 천주혁 내년 IPO 대어 입증 순항

구다이글로벌이 외형 성장에 더해 내부 관리 역량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공격적 인수·합병(M&A)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한 데 이어 지배구조 및 내부통제 체계를 상장사 수준으로 끌어올리며 기업 체질을 다지는 모습이다.업계에서는 구다이글로벌을 2026년 '기업공개(IPO) 대어'에 가장 근접한 회사 가운데 하나로 꼽고 있다. 상장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전략적 정비가 착실히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구다이글로벌의 IPO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구다이글로벌은 지난 8월 8천억 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조건으로 투자를 유치했다. 계약에는 '3년 내 상장' 의무와 상장 실패 시 일정 수익률을 보장하는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재무적투자자(FI)들은 이 과정에서 구다이글로벌의 상장 전 기업가치를 약 4조4천억 원으로 산정했다.이번 투자에는 IMM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키움프라이빗에쿼티, 컴퍼니케이파트너스, JKL파트너스 등 국내 대표 사모펀드(PEF)가 대거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실상 '국내 PEF 연합

현대차 기아 9월 서유럽 시장에서 중국에 처음 추월당해, "공세 본격화 신호"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9월 서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에 처음으로 판매량을 추월 당했다는 집계 결과가 나왔다.9일 닛케이아시아는 독일 슈미트자동차연구소 집계 결과를 인용해 "올해 9월 중국 자동차 제조사의 서유럽 시장 점유율은 8%로 현대차와 기아를 0.2%포인트 앞질렀다"고 보도했다.슈미트자동차연구소는 영국과 독일, 프랑스와 스페인 및 이탈리아 등 시장에서 회사별 자동차 판매량을 비교했다.다만 10월 판매량 기준으로 현대차와 기아의 서유럽 자동차 시장 합산 점유율은 7.2%로 6.8%를 기록한 중국 브랜드를 다시 앞질렀다.닛케이아시아는 중국 업체가 추가로 유럽에 진출하고 판매 공세도 거세질 것으로 보여 중국 우위의 9월 순위가 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내놨다.조사업체 보훔자동차연구소의 페르디난드 두덴회퍼 소장은 "샤오미와 창안자동차가 유럽에 합류한다"며 "중국 자동차가 세계에서 한국과 일본을 밀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중국 자동차 기업은 공급 과잉과 가격 출혈 경

한수원 중소기업·스타트업 AI 기술 성장 지원, 전체 단계 포괄 맞춤형 도움

한국수력원자력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성장을 돕는다.한수원은 지난 8일 스페이스쉐어 서울역센터에서 중소기업·스타트업 10곳과 협약을 맺고 △AI 솔루션 현장 도입 △AI 기술 개발 및 검증 △AI 융합 사업모델 발굴 △공공데이터 활용 기반 서비스 개발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지원은 기업의 기술 성숙도와 필요에 따라 기획과 검증, 사업화 전체 단계를 포괄한다.한수원은 이같은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 디지털전환(DX) 촉진과 산업 전반의 AI 활용 확산, 데이터 기반 혁신 생태계 조성 등 AI 대전환 정부정책에 맞춰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기술 혁신을 도모한다.박성호 한수원 AI혁신처장은 "국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AI기술을 활용한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 등 다양한 성과를 창출해 국가 AI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SK스피드메이트 대표에 이환용 선임, "AI 접목을 통한 사업 혁신 적임자"

SK스피드메이트가 신임 대표로 이환용 민팃 대표를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인사로 이 대표는 SK스피드메이트 대표를 겸직하며 자동차 관리 사업 전반을 이끌게 된다.이 대표는 2005년 SK네트웍스에 입사해 전략·기획과 회계 등 여러 사업 지원 업무를 수행했으며, 2024년에는 중고폰 거래 사업인 민팃의 대표로 발탁돼 기업의 미래 성장 기반을 다져왔다.SK스피드메이트 측은 이 대표가 민팃에서 여러 전략 기획을 수행한 만큼 AI 접목을 통한 사업 혁신과 다각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앞으로 자동차 관리 서비스 고도화와 유통 플랫폼 혁신을 통해 기업의 미래 성장 기반을 견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또 SK스피드메이트는 정비사업 중심의 MSI실과 부품유통과 ERS사업 중심의 MPI실을 신설했다.영업 실행력을 높이고 사업 부문멸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임원 단위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SK스피드메이트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혁신을 통해 사업 안정화를 이뤄갈 수 있는 인재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며 "국내 자동차 관리 기업으로서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맘스터치 신메뉴 '슈퍼싸이더블킥' 출시, "취향따라 소스 고객 스스로 완성"

맘스터치가 작년에 이어 '슈퍼싸이버거' 제품군을 다시 선보인다.맘스터치를 운영하는 맘스터치앤컴퍼니는 9일 빅싸이즈 닭허벅지살 패티에 두 가지 양념을 곁들인 '슈퍼싸이더블킥'을 출시했다고 밝혔다.'슈퍼싸이더블킥'은 맘스터치가 작년 4월 브랜드 론칭 20주년 기념 한정 메뉴로 출시해 4주 만에 판매량 50만 개를 넘긴 '슈퍼싸이버거'의 후속작이다. 고객이 직접 머스타드와 버터 등 양념을 원하는 방식대로 넣어 먹을 수 있다.맘스터치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22일까지 공식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슈퍼싸이더블킥' 세트를 구매하는 경우 2천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슈퍼사이더블킥과 '싸이버거', '후라이드빅싸이순살', '케이준양념감자', 콜라 등을 인원에 맞게 구성한 '크리스피세트' 3종도 선보인다.맘스터치는 '대형 히트작 '슈퍼싸이버거'의 검증된 맛과 품질에 직접 조합하는 즐거움을 더해 올해도 뜨거운 고객 호응을 예상하고 있으며 싸이버거처럼 앞으로 슈퍼싸이버거 라인이 버거 대표 메뉴로 안착하길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맘스터치만의 차

교촌에프앤비 수제맥주 브랜드 '문베어', '오라카이 청계산 호텔'에 입점

교촌에프앤비의 수제맥주 브랜드가 프리미엄 호텔 채널을 확대한다.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자사 수제맥주 브랜드 문베어가 '오라카이 청계산 호텔'에 입점한다고 9일 밝혔다.서울 서초구 청계산 입구에 자리한 오라카이 청계산 호텔은 193개 객실을 갖춘 4성급 프리미엄 호텔로 글로벌 호텔 체인인 베스트 웨스턴의 상위 등급 '프리미어 컬렉션' 브랜드다.호텔 내 중정 정원과 어우러진 'LEVEL B1 레스토랑&펍'에서 문베어 수제맥주를 즐길 수 있다.이번 입점으로 문베어는 △윈디힐 라거 △문댄스 골든에일 △짙은밤 페일에일 △소빈블랑 IPA △모스카토 스위트 에일 등 총 5종을 선보인다. 웨딩·가족 모임·비즈니스 행사 등 다양한 고객 특성에 잘 어울리는 프리미엄 구성이라고 교촌에프앤비는 설명했다.문베어는 정통 독일식 라거부터 과일향을 살린 IPA, 스위트한 에일까지 폭넓은 맛의 스펙트럼을 갖췄다. 지난해 세계적 권위의 맥주 품평회 '월드 비어 어워즈(World Beer Awards)'에서 '컨트리 위너(Country Winner)' 금상을 수상했다.앞서 인천 '홀리데이 인

BBQ 동행위원회 하반기 정기 총회 개최, "가맹점주와 상생 경영 방향 논의"

BBQ가 하반기 동행위원회를 개최했다.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는 8일 서울 송파구 소재 BBQ 본사에서 동행위원회 8기 하반기 정기 총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동행위원회는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을 비롯한 전국 패밀리(가맹점주) 대표 동행 위원단과 주요 임직원 및 부서별 담당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제너시스BBQ 그룹은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1997년 운영위원회를 설치했다. 이후 2017년 가맹점주를 '동', 본사를 '행'으로 하는 '동행위원회'로 발전시켰다.이번 총회에서는 올해 30주년을 맞이해 진행된 마케팅 성과 회고와 하반기 운영 계획을 비롯한 내년도 계획 등이 발표됐다. BBQ 애플리케이션과 연계한 프로모션 운영 성과와 개선 계획을 공유했으며 질의응답 세션도 함께 진행됐다.윤홍근 회장은 "창립 30주년을 맞은 올해 본사와 가맹점주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동행위원회를 중심으로 현장의 의견을 투명하게 반영하고 패밀리와 함께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솔 기자

트럼프 엔비디아 H200 중국 수출 허용, SK하이닉스 내년 HBM3E 영업이익 8천억 이상 가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H200'의 중국 수출을 허용하면서 SK하이닉스의 수혜 폭이 관심을 끈다.H200에 탑재되는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8단의 70% 이상을 SK하이닉스가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SK하이닉스는 H200의 중국 수출로 2026년 HBM3E 매출이 약 2조 원, 영업이익은 8천억 원 이상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현자시각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미국이 강력한 국가 안보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는 조건으로 엔비디아가 중국과 다른 국가의 승인된 고객에게 H200 제품을 출하하는 것을 허용할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미국 정부는 H200 매출의 25%를 정부에 수수료 형식으로 납부하는 조건에 중국 수출을 허가했다.H200은 엔비디아의 지난 세대인 '호퍼' 아키텍처의 최상위 모델로 B200 등 최신 '블랙웰' 모델보다는 성능이 떨어지지만, 기존 중국 수출용 저사양 칩 'H

대우건설 체코 원전으로 유럽 재진출, 정원주 해외 사업으로 '주택 의존' 낮춘다

대우건설이 체코 두코바니 원전 사업을 위한 지사 설립으로 유럽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체코 원전 사업을 통해 '해외건설 불모지'에 진출한 것을 시작으로 주택사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9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 이사회는 최근 체코지사 설치 및 위임장(POA)발급의 건을 통과시켰다. 체코 지사는 내년 1월말 설립을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두코바니 원전 건설 관련 후속 작업에 따른 것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을 주축으로 대우건설과 두산에너빌리티, 한전기술, 한전KPS 등으로 이뤄진 '팀 코리아'는 지난 6월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5·6호기) 건설 관련 본계약을 맺었다.체코 지사는 향후 대우건설의 유럽 시장 내 가교 역할도 해낼 것으로도 기대된다.대우건설 원자력사업단은 지난 11월말 수도 프라하에 이은 체코 제2도시이자 두코바니 원전과 가장 가까운 대도시 체코 브르노시를 찾아 시장을 면담했다. 법률 및 자문 서비스 계약 체결 계획을 설명하고 이 과정에서 체코 기업과 협력이 필수적이자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했다.

쌍용건설, 싱가포르에서 3400억 규모 알렉산드라 병원공사 수주

쌍용건설이 싱가포르에서 대형병원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쌍용건설은 미화 약 5억8천만 달러(한화 약 8천억 원) 규모의 알렉산드라(Alexandra) 병원 외래병동(Outpatient Ward) 공사를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쌍용건설은 일본 시미즈건설과 싱가포르 킴리(Kimly)와 공동도급(JV)을 구성해 수주에 성공했다. 쌍용건설의 지분은 40%(미화 약 2억3천만 달러, 한화 약 3400억 원)이다.알렉산드라 병원 외래병동은 진료실, 클리닉, 오피스, 주차장 등 지하 3층에서 지상 12층 규모로 건설된다.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에 앞서 코로나19 역경을 극복하고 착공 6년 만에 완공한 WHC(Woodlands Health Campus) 프로젝트를 통해 고난도 병원공사 관련 시공 및 관리 역량을 입증했다"며 "WHC 공사를 통해 보여준 최상위 수준의 공사 품질이 발주처로부터 높게 평가됐고 이를 바탕으로 수주를 확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쌍용건설은 전 세계 약 1만2천 병상에 달하는 첨단 의료시설 시공실적을 보유하고 있다.싱가포르에서는 1998년 탄톡생병원, 1999년 New K.K 병원, 2024년 WHC에 이어 이번

HS효성그룹 회장에 김규영, 효성 부회장 지낸 첫 전문경영인 회장

HS효성은 9일 총 10명 규모의 2026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김규영 전 효성 대표이사 부회장이 HS효성그룹의 회장으로 선임됐다.HS효성그룹이 출범한 뒤 '전문경영인 회장' 발탁은 이번이 처음이다.김 신임 회장은 1972년 효성그룹의 모태인 동양나이론에 입사해 언양공장장, 안양공장장, 중국 총괄사장, 효성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 기술원장을 거친 인물이다.특히 스판덱스 개발을 포함해 섬유기술·품질 향상에 기여했고, 2017년부터 8년간 효성그룹 지주사 효성 대표이사를 지내기도 했다.회사 측은 "'HS효성 가족들이 가장 소중한 자산이고, 누구든 역량을 갖추면 그룹의 회장이 될 수 있다'는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의 평소 지론을 반영했다"라고 설명했다.조 부회장은 평소 오너기업인이 아니라도 가치를 극대화하는 준비된 리더가 그룹을 이끌어야 하며, 그것이 곧 '가치경영'임을 강조해왔다고 회사 측이 덧붙였다.이번 인사는 △기술·품질 기반의 가치경영을 이끌 인재 △실적 측면에서 회사 성장에 기여한 인물 △다양성에 기초한 인재 발굴·육성이라는 기조로 실시됐다.&nbs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2025 칼페온 연회 사전 이벤트 진행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모바일 2025 칼페온 연회'를 앞두고 사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신규 클래스 알림 신청'을 12월30일까지 진행한다. 30일 업데이트 전까지 알림 신청하면 4차 보상까지 모두 획득할 수 있다. 신규 클래스 전용 외형 장식부터 블랙펄, 공허 등급 수정, W의 가호 등을 지급한다. 연회 개최를 기념해 '태양의 전장'을 추가 오픈한다. 연회 당일 토요일 오후 5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즐길 수 있다. 깜짝 선물을 지급하는 돌발 의뢰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태양의 전장은 매주 화요일과 일요일마다 열리는 RvR(진영 간 전투) 콘텐츠다.'2025 칼페온 연회 매일 임무' 이벤트도 12월30일 09시까지 진행한다. 매일 미션을 통해 △봉인된 전승의 고리 △칼페온 연회 퍼즐 조각 △모험의 증표 △고대의 석판 △그림자 매듭 등 각종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미션 수행 완료가 누적되면 △플러스 종합 패키지(7일) △정제수/유자차/시계 태엽 선택 상자 3개 등 추가 보상을 지급한다.칼페온 연회는 매년 연말마다 개최되는 검은사막 모바일 모험가 축제다. 올해는 12월13일 펄어비스 과천 사옥으로 100여 명의 모험가를 초청

구리와 리튬 가격 동반 상승에 전기차와 AI 전력망 투자 부담 키워, K배터리에 새 변수 

구리와 리튬 가격이 올해 들어 함께 상승해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관련 투자 비용을 전방위적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한국 배터리 3사는 주요 소재인 리튬과 구리 가격 상승 영향권에 들어 있는데 관련 비용이 오르면 경영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8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구리 가격은 톤당 1만1771달러(약 1730만 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9일 가격은 전날보다 0.3% 하락했다.배터리 음극재에 주요 소재인 구리 가격은 전 세계적 전력망 확장과 미국의 전략 물자 비축 정책 등 수요 측 요소에 더해 칠레와 인도네시아 등 산지에서 공급 차질까지 겹쳐 올해 들어 30% 이상 상승했다.구리는 전기 전도성이 높고 무른 성질을 지녀 배터리 음극재를 감싸는 전지박에 제격인 소재로 평가받는다.배터리 양극재에 핵심 광물인 리튬 가격 흐름도 구리와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한국광해광업공단 자원정보서비스(KOMIS)를 보면 8일 기준 배터리 등급의 탄산리튬 가격은 연초보다 26.3% 이상 오른 ㎏

노랑풍선 국내선 항공권 '운임할인' 서비스 제공, "가격 경쟁력 강화"

노랑풍선이 항공권 가격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노랑풍선은 9일 국내선 항공권 예약에 '운임할인'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밝혔다.운임할인은 항공사가 제공하는 기본 운임에 노랑풍선이 자체적으로 추가 할인을 적용해 조건 없이 즉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노랑특가' 형태로 우선 제공된다. 고객은 별도의 조건 없이 경제적 운임을 선택할 수 있으며 온라인 최저가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고 노랑풍선은 말했다.노랑풍선에 따르면 앞으로 제휴 카드로 결제하는 경우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카드 프로모션' 도입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노랑풍선은 "이번 운임할인 기능은 고객들에게 실질적 금액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가격 경쟁력과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강화해 여행시장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솔 기자

호주 재무장관 "크리스마스 전까지 한화의 호주 오스탈 투자 승인할지 결론"

한화그룹의 호주 조선기업 오스탈 지분투자를 놓고 호주 정부가 크리스마스 전 승인 여부를 밝힐 예정이다.9일 닛케이아시아 등 외신보도를 종합하면 짐 차머스 호주 재무장관은 현지시각 8일 기자들과의 대담에서 "다음 주 쯤 오스탈 지분투자에 대한 결론이 나기를 희망한다"라면서 "크리스마스 전까지는 확실히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한화그룹 계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공동출자한 호주 법인 HAA는 지난 3월 오스탈 지분 9.9%를 취득한 뒤, 지분을 19.9%로 확대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현재 호주외국투자심사위원회(FIRB)가 지분확대 투자 승인여부를 검토하고 있다.HAA가 오스탈 지분 19.8%를 확보하면 기존 오스탈 최대주주(지분 19.28%)인 타타랑벤처스(Tattarang ventures)를 제치고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앞서 찰머스 장관은 9월에는 투자 승인 여부를 밝히겠다고 지난 6월 언급키도 했다.한화그룹은 지난 2024년에도 오스탈 전체를 인수하는 데 10억2000만 호주달러(약 992

네이버 노조, '최인혁 복귀 논란' 이사회 회의록과 주주명부 열람 요구

네이버 노동조합이 최인혁 테크비즈니스 대표의 복귀를 반대하며 본격적인 주주행동에 나섰다.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는 9일 오전 경기도 성남 네이버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 대표 복귀 과정의 적법성을 확인하겠다며 네이버 이사회 회의록과 주주명부 열람을 요구했다.이는 앞서 노조가 8월21일 선언한 주주행동의 후속 조치다.노조는 구성원들과 주주들로부터 지분을 모아 이 같은 조치를 추진한다. 현재 모인 의결권은 700여 명으로 노사를 포함한 전체 노조 조합원의 약 12%, 본사 노조 조합원의 약 30% 수준이다.이수운 사무장은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의 책임자로 지목됐던 인물의 복귀가 어떤 절차와 판단을 거쳐 이뤄졌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며 "회사의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를 확립하기 위한 정당한 권리 행사"라고 말했다.노조는 이날 본사 네이서 이사회 사무국으로 올라가 이사회 회의록 열람 청구서를 전달했다.오세윤 네이버지회 지회장은 "이번 청구는 회사가 스스로 밝힌 지속가능경영 원칙이 제대로 적용되는지 확인하는 최소한의 조치

하이트진로 국내 주류 둔화 '내실 경영', 장인섭 해외 확대 '공격 경영'

14년 만의 일이다.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이 회사의 새 100년을 이끌 사령탑을 전격 교체했다. 장인섭 하이트진로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최근 10여 년 동안 하이트진로 관리부문 임원을 지낸 '관리통'으로 회사 경영 상황에 정통한 인물이다.장 대표에게 주어진 임무는 명료하다. 국내 주류 시장 정체를 극복하고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해 지속적인 성장의 기반을 다지는 것이다. 해외사업 확장의 방향성은 이미 정해졌다. 장 내정자는 하이트진로 수장에 오르며 침체 일로를 걷는 국내 주류 시장에서 성장 돌파구를 찾아야할 시급한 과제를 안게 됐다.9일 하이트진로에 안팎에 따르면 14년 만의 새 대표 선임은 파격이라기보다는 구조적 업황 둔화 속에 예정됐던 세대교체의 시점이 다가온 데 따른 인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이다.장인섭 하이트진로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30년 동안 주류업계에 몸담으며 하이트진로 내부 사정에도 정통한 '관리통'으로 평가된다.1967년생인 장 내정자는 1995년 소주회사 진로로 입사해 2005년 하이트맥주가 진로를 인수하면서 하이트진로에 합류했다. 2006년 경영전략실 경영진단팀장, 2011년 정책팀장을 거쳐 2013년 관리부문 담당 상무를 지내며 법무정책·물류&midd

채명수 노타 대표이사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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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시장 수요 꿰뚫은 실용 리더, 'AI Everywhere' 구현 비전 [2025년]

정동영 통일부 장관 Who Is?

정동영 통일부 장관

전주가 낳은 스타 정치인으로 대선 후보까지, '경력직' 통일부 장관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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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조종사에서 경영인으로 변신, 내부 조직 소통·관리 과제 [2025년]

남재관 컴투스 대표이사 Who Is?

남재관 컴투스 대표이사

다음 카카오 재무전문가 출신, 흑자전환했다 다시 적자로 실적 개선·신작 출시에 집중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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