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종근당 수익성 둔화에도 R&D 드라이브, 김영주 내년 신약개발사로 전환 본격화

김영주 대표이사가 이끄는 종근당이 올해 수익성 둔화 국면에서도 연구개발(R&D) 투자를 이어가며 내년 신약개발사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종근당은 실적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임상 파이프라인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신약개발 자회사까지 출범시키며 중장기 성장 전략의 방향성을 분명히 하고 ..

SK스토아 라포랩스로 매각, 별도 존속·독립경영 체제 유지

4050 라이프 플랫폼 '퀸잇'을 운영하는 라포랩스가 SK스토아를 인수했다.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라포랩스는 이날 오전 SK텔레콤과 SK스토아 및 미디어S 인수에 필요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것으로 파악된다.이번 인수는 라포랩스가 SK스토아와 미디어S의 지분 100%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인수 금액은 1100억 원 규모로 전해졌다.라포랩스는 보유 현금 및 현금성 자산 약 650억원과 벤처캐피털(VC) 투자자 신규 투자 700억원을 기반으로 인수 자금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VC 투자 금액 가운데 540억 원은 이미 확보된 상태다.SK스토아는 인수된 이후에도 기존 법인을 유지하며 별도 존속·독립 경영 체제를 유지하게 된다.라포랩스는 4050 고객을 중심으로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경쟁력을 높일 목적에서 SK스토아를 인수했다고 설명했다.조경래 기자

올해 민간 아파트 분양 15년 만에 최저, 건설사 자금 부담 증가 원인

올해 민간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이 2010년 이후 15년 만에 최소를 기록할 전망이다.24일 부동산R114랩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민간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은 남은 기간을 포함해 12만1120가구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010년(6만8396가구) 이후 두 번째로 적은 수준이다.2024년(15만6898가구)과 비교해도 22.8%가 줄었다. 특히 공급 물량이 연간 최다였던 2015년(35만8712가구)과 비교하면 약 66.2% 감소한 수준이다.분양 물량 감소는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건설사의 자금 부담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급격한 환율 상승으로 철근, 시멘트 등 주요 자재 가격이 크게 올랐고 인건비 상승 등 복합적인 요인이 겹치면서 일부 사업장은 분양 일정 조정과 축소에 나선 것이다.이처럼 건설 원가 부담이 심화되고 신규 분양이 위축되면서 미래 입주 물량 감소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통상 분양 시점에서 2~3년 뒤에 입주가 진행되는 점을 감안할 때 현재의 공급 축소는 시차를 두고 실제 시장에 공급될 입주 물량의 급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는 주택 수요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주택의 폭을 더욱 제한하며 공급 부족 심화를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조경래 기자

한채양이 쏘아 올린 실적 반등, 이마트 홈플러스 수혜·트레이더스 확장 '성장세 굳히기'

이마트가 정부의 소상공인 중심 경기부양책에 따른 실적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한채양 대표이사 사장은 이마트가 역대 최대 위기를 맞았다는 말이 나오던 2023년 9월 사령탑에 올랐다. 지난해 구조조정과 사업부 통합을 단행했고 올해 들어 신규 출점을 확대하며 실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새해 한채양 사장은 할인점 사업(이마트)에서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 이탈 수요를 흡수하고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홀세일클럽(이하 트레이더스) 영업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며 안정적인 성장세 굳히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24일 유통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올해 하반기 국내 대형마트 업황이 정부 소비 진작 정책 영향에 따라 크게 요동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 11월 합산 매출은 지난해 11월보다 9.1% 감소했다. 업계 예상을 벗어나는 큰 폭의 부진이다. 앞서 10월 대형마트 합산 매출은 정반대로 1년 전보다 9.3% 신장했다.7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지급을 시작한 정부 민생회복 소비쿠폰 유효기간이 11월 말 종료되면서 남아있던 소비쿠폰 사용이 11월 집중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대형마트는 소비쿠폰 사용처에서 제외돼 앞서 8월과 9월에도 장보기 수요에 큰 타격을 입었다.이마트 할인점사업부(이마트)의 기존점 매출 신장률은 8~

현대차그룹 글로벌 안전성·상품성 관련 잇달아 수상, 정의선 "차 이동수단 넘어 소비자 돕는 공간"

현대자동차그룹이 2025년 글로벌 주요 기관으로부터 안전성과 상품성을 잇따라 인정받았다고 24일 밝혔다.기아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스포티지는 중남미 신차 안전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했다.스포티지는 성인 및 어린이 탑승자 보호, 첨단 안전 기술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중남미 신차 안전성 평가에서 강조하는 구조적 강성과 능동형 안전 시스템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기아는 K3, K4, EV4에 이어 스포티지까지 중남미 신차 안전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현대차 디 올 뉴 넥쏘는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했다.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는 지난 1997년 시작됐다. 유럽에서 판매 중인 자동차에 대한 안전성 검증 테스트를 실시해 매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평가 항목은 성인 탑승자 보호, 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안전 보조 시스템 등 모두 4개 항목으로 구성되며, 종합 평가 결과에 따라 등급을 부여한다.디 올 뉴 넥쏘는 충돌 시에도 승객 공간이 안정적으로 유지돼 탑승자를 잘 보호하고, 다양한 첨단 안전 사양이 탑재됐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LG엔솔 혼다에 미국 배터리 합작공장 4.2조에 매각, 내년 양산은 예정대로 진행

LG에너지솔루션은 L-H배터리컴퍼니가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배터리 공장의 건물·건물관련 장치 등을 혼다 미국법인(혼다디벨롭먼트앤매뉴팩처링오브아메리카)에 오는 2026년 2월28일 처분한다고 24일 공시했다.매각 규모는 28억5640만 달러(4조2243억 원)이며, 토지와 장비는 매각 대상에서 제외된다.L-H배터리컴퍼니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가 북미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위해 지난 2023년 1월 합작설립한 법인이다.회사 측은 "합작법인의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L-H배터리컴퍼니는 매각 이후 건물을 혼다 미국법인으로부터 다시 임차한다. 이에 따라 2026년 본격 가동 계획에 차질은 없을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오하이오 공장은 혼다의 혼다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큐라'의 북미용 전기차에 탑재할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신재희 기자

코오롱글로벌 경기 광주 창고 매각 결정, "재무구조 개선 및 유동성 확보 목적"

코오롱글로벌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경기 광주시 창고시설을 매각한다.코오롱글로벌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노곡리 361-8번지 일원 토지 및 건물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매각 대상은 지상3층, 지하2층 연면적 1만6258평의 창고시설이다.처분금액은 1359억8230만 원으로 코오롱글로벌 지난해 연결 기준 자산의 4.98% 수준이다.다만 처분금액은 11월말 코오롱글로벌 장부 기준 금액으로 제세공과금이나 수수료, 부가세 등은 제외됐다.코오롱글로벌은 처분목적을 두고 '재무구조 개선 및 유동성 확보'라고 설명했다.처분예정일는 잔금수령일로 공시됐고 2026년 12월23일로 계획됐다.코오롱글로벌은 "상대방과 협의 및 당사 사정에 따라 내용은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

'풀무원엔 비비고·불닭이 없다' 대표 브랜드 부재, K푸드 열풍에도 '바른먹거리' 탑승 실패

풀무원 성장은 건강식, 식물성으로 대변되는 '바른먹거리' 정체성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는 단순히 제품 판매를 넘어서 기업의 미션으로 자리 잡아, 소비자들의 신뢰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됐다.그렇지만 K푸드 열풍을 타고 해외에서 빠르게 매출을 키운 다른 식품기업들과 비교해 해외 비중과 수익성이 낮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풀무원은 두부를 중심으로 유럽과 미국 등에서 식물성 K푸드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모양새다. 하지만 건강식이라는 카테고리와 지역별 시장 한계가 동시에 과제로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2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은 식물성 지향과 동물복지 등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는 점이 다른 식품 기업들과 차별화되는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풀무원은 1980년대 유기농 농산물을 활용한 식품 제조·판매 기업으로 출발했다. 2007년에는 '동물에게 이로운 것이 사람과 환경에도 좋다'는 신념을 내세워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동물복지 개념을 적용한 제품을 출시했다. 2020년대 들어서는 동물복지와 식물성 원료를 활용한 제품군을 확대하며 지속가능식품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았고 '풀무원지구식단' 브랜드를 론칭했다.

아성다이소, 연말 맞이해 협력회사 600여 곳에 납품대금 1500억 조기 지급

아성다이소가 연말을 앞두고 협력회사의 원활한 자금 회전을 돕는 취지에서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아성다이소는 24일 국내 협력회사와 안정적 거래관계 유지를 통한 동반성장을 실천하기 위해 납품회사 600여 곳에 납품 대금 1500억 원가량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번 결정은 평균 지급 주기보다 최소 9일에서 최대 30일가량 앞당겨 지급하는 것이다. 자금 운용이 어려운 중소 협력회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아성다이소는 기대했다.아성다이소는 2016년부터는 공정거래 자율 준수 프로그램을 운영해 불공정거래 요소를 예방하고 있다. 협력회사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해소하는 등 안정적인 경영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아성다이소는 설명했다.아성다이소는 "연말은 직원 상여금, 급여, 자재 대금 지급 등 일시적으로 자금이 많이 필요한 시즌임을 감안하여 중소 협력업체들이 부담을 해소할 수 있도록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상생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

SK이노베이션 보령LNG터미널 지분 매각 마쳐, 이용 관련 권리는 유지

SK이노베이션이 보령 LNG터미널의 지분 매각을 마쳤다.SK이노베이션은 24일 지분양도에 따라 보령LNG터미널이 자회사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보령LNG터미널은 SK이노베이션과 GS에너지가 각각 지분 50%를 들고 있던 곳이다.SK이노베이션은 지분 50%를 IMM인베스트먼트와 KB자산운용, GS에너지 등에 지분을 매각했다.SK이노베이션은 이번 매각으로 약 5600억 원을 확보했다. 지분 매각 뒤에도 매각 상대방과 합의서를 통해 터미널 이용과 관련한 권리와 의무는 유지한다.마련한 재원은 SK이노베이션의 LNG 가치사슬 강화 및 미래 사업 투자 재원 등으로 쓰인다. 김환 기자

LIG넥스원 '전자전기' '단거리공대공유도탄' 개발사업 수주, 합산 1조6836억 규모

LIG넥스원은 24일 방위사업청을 상대로 전자전기 블록Ⅰ 체계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앞서 LIG넥스원-대한항공 컨소시엄은 10월22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계약기간은 2034년 6월30일까며, 계약규모는 1조5593억 원이다.전자전기 사업은 캐나다 여객기 '봄바르디어' 기종을 개조해 적의 레이더·통신망을 교란하고 아군 전력을 보호하는 작전을 수행하는 전자전 항공기를 개발하는 사업이다.이날 회사는 국방과학연구소를 상대방으로 단거리공대공유도탄-Ⅱ 체계개발·체계종합·유도탄 시제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계약기간은 2032년 11월30일까지며, 계약규모는 1243억 원이다.회사는 체계종합·유도탄종합을 포함해 적외선영상탐색기, 유도조종장치, 관성항법장치, 구동장치, 표적탐지장치 등 유도탄의 주요 구성품을 개발한다.단거리공대공유도탄-Ⅱ 사업은 국산 전투기 KF-21에 탑재할 무장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중국 럭셔리카의 '끝판왕' 화웨이 '마에스트로 S800', 중국서 포르쉐·벤츠 제쳐

화웨이 프리미엄 세단 '마에스트로 S800'이 중국 고급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를 꺾었다.24일 블룸버그 통신에서 따르면 마에스트로 S800은 판매 가격 10만 달러(1억4543만 원) 이상인 차량 가운데 포르쉐 파나메라와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등을 제치고 판매량 1위에 올랐다.이탈리아어로 지휘자를 뜻하는 마에스트로 모델은 중국 안후이성에 위치한 허페이 공장에서 생산된다.마에스트로 S800 후측면. <화웨이>지난 5월 출시된 마에스트로 S800은 9월부터 11월까지 10만 달러 이상 가격대의 모든 경쟁 모델들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11월 판매량은 오랫동안 베스트셀링카였던 파나메라와 BMW 7시리즈를 합친 것보다 많았다.블룸버그는 마

미국 법원 GM 1억5천만 달러 소송 합의 승인, '볼트' 배터리 결함 미고지 혐의

미국 연방법원이 GM의 전기차 '쉐보레 볼트(Bolt)' 배터리 결함과 관련한 집단소송에서 합의를 최종 승인했다.GM은 볼트의 배터리 화재 위험을 소비자에게 충분히 고지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피소당했는데 소송전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미국 미시간 연방동부법원의 테런스 G 버그 판사는 23일(현지시각) GM 소송과 관련한 1억5천만 달러(약 2200억 원) 규모의 합의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법률전문지 로360이 이날 보도했다.법원은 피고에게 집단소송을 대리한 원고 측 변호사 비용과 소송비로 5천만 달러(약 730억 원)를 지급하라는 내용도 함께 승인했다.이번 소송은 2017~2022년식 볼트를 구매하거나 리스한 소비자 10만 명 이상이 참여한 8건의 집단소송을 병합한 것이라고 로360은 설명했다.원고 측은 GM과 배터리 공급사 LG화학(현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제조 결함을 사전에 알리지 않았고 세 차례 리콜 이후에도 결함을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LG전자 미국법인도 볼트 전기차를 판매하는 과정에 협력했다는 원고 측 주장에 따라 피고로 이름을 올렸다.앞서 원고

애플 아이폰18 공급망 리스크 '이중고', TSMC 2나노·메모리반도체 물량 부족

애플이 내년 출시할 신형 '아이폰18' 시리즈 생산 물량 확보와 원가 안정화에 모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새 아이폰용 프로세서를 위탁생산하는 TSMC의 2나노 파운드리 품귀 현상이 예상되는 한편 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IT전문지 폰아레나는 24일 "TSMC가 아이폰18에 탑재될 프로세서를 충분히 생산하지 못한다면 애플은 심각한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애플은 내년 출시하는 신형 아이폰용 A20 프로세서에 처음으로 TSMC 2나노 첨단 파운드리 공정을 적용한다.아이폰15 프로 모델부터 올해 출시한 아이폰17 시리즈에 이르기까지 애플은 계속 TSMC의 3나노 미세공정 파운드리 기반 프로세서를 탑재해 왔다.따라서 아이폰18 시리즈에 2나노 기술을 적용하는 것은 성능과 전력 효율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애플은 이미 2나노 프로세서 공급 부족을 우려해 TSMC의 초기 반도체

엔켐 CATL과 1.5조 전해액 공급계약 '잭팟', 오정강 공격적 증설로 내년 세계 3위 공급사 노린다

엔켐이 세계 배터리용 전해액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오정강 엔켐 대표이사는 공격적 생산설비 증설을 통해 성장세를 더 가속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회사는 기존 전기차 배터리용 전해액 위주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용 전해액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 중국 ESS용 리튬·인산·철(LFP) 전해액 공급량이 빠르게 늘고 있는 데다, 올해 초에는 북미에서도 ESS용 LFP 전해액 공급을 시작했다.내년 세계 1위 배터리 제조사 중국 CATL에 대규모 전해액 공급을 시작하고, 유럽 판매량 증가 등으로 세계 3위 전해액 공급사로 한 계단 더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오 대표는 내년부터 공격적 증설을 시작해 2030년엔 세계 선두 전해액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24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엔켐이 공격적 증설과 공급망 확대 전략으로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세계 전해액 시장에 판도 변화를 일으킬지 관심이 쏠린다.엔켐은 이날 CATL과 5년간 전해액 35만 톤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약 1조5천억 원 수준으로, 지난해 매출 3657억 원의 4배 이상을 웃도는 금액이다.공급 기간은 202

SK하이닉스 "첨단산업 투자 규제 개선, 특혜 아닌 기술 주권 확보 위한 것"

SK하이닉스는 24일 뉴스룸에 '반도체 공장 투자 관련 설명을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반도체 등 첨단산업 투자 규제 완화와관련한입장을 밝혔다.정부는 최근 첨단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주회사의 지분 규정을 완화하는 개선안을 논의하고 있다.지주회사의 손자회사가 보유해야 하는 증손회사의 의무 보유 지분율을 기존 100%에서 50%로 낮추는 것이 뼈대다.이에 일각에서는 SK하이닉스를 지주사 SK의 손자회사로 둔 SK그룹에 특혜를 주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SK하이닉스 측은 규제 완화를두고'특정 기업의 요청에 따라 예외를 허용하는 것과는 분명히 다르다'며 '골든타임 안에 국가적 전략 산업의 기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주장했다.SK하이닉스는반도체 산업은 초대형·장기 투자를 요구하고 있다며, 기존 자금 조달 구조의 한계를 인식하고 선제적이고 연속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나신평 두산에너빌리티 신용 전망 '긍정적' 상향, "SMR 가스터빈 수주 양호"

두산에너빌리티의 회사채 신용등급 전망이 상향 조정됐다.나이스신용평가는 24일 회사채 수시평가를 통해 두산에너빌리티의 장기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로 높였다고 밝혔다.등급 전망 상향 조정의 배경으로 우선 글로벌 전력수요의 확대 지속에 따라 발전기자재 중심의 양호한 수주가 이어지고 있는 점이 꼽혔다.두산에너빌리티는 4분기에는 5조6천억 원 규모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주기기 공급계약했으며, 가스터빈의 해외수출 계약(2기)을 지난 10월 최초로 체결한 뒤 12월 3기 추가 공급계약을 체결하였다.이와 같은 대형 계약을 기반으로 2025년말 회사의 수주잔고는 20조원 수준으로 2024년말 15.8조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신석호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전력 수요 증가 전망, 발전기자재의 공급부족 상태 등을 고려하면 중단기적으로 양호한 수주실적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러면서 '중기적으로 사업위험이 높은 EPC(설계, 조달, 시공) 중심에서 발전기자재 제작 및 장기 서비스계약(LT

현대차·기아 유럽 판매 주춤주춤, 정의선 내년 맞춤형 소형전기차 '아이오닉3·EV2'로 반등 노린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유럽 맞춤형 신차 투입으로 내년 점유율 반등을 노린다.현대차그룹은 올해 11월까지 누적 기준으로는 유럽 판매 순위 4위에 올라있지만, 최근 2개월 연속으로 BMW에 밀려 5위를 기록했다.정 회장은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소형차를 새롭게 선보임과 동시에 하이브리드를 추가한 셀토스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을 유럽에 첫 투입해 판매 확대에 나선다.24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현대차그룹이 내년 유럽에서 판매량 반등에 적극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현대차·기아는 최근 들어 유럽 시장에서 판매가 주춤한 상황이다.올해 9월까지 유럽(유럽연합+유럽자유무역연합+영국)에서 월간 판매량 4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10월과 11월 연속으로 5위를 기록했다. 두 달 모두 BMW에게 4위 자리를 내줬다.현대차그룹과 BMW의 판매량 차이가 10월 444대, 11월 2천 대로 크지는 않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의 판매량 증가율이 경쟁사들보다 낮은 것을 보면 최근 유럽 시장 분위기를 알 수 있다.유럽에서 현대차그룹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월에는 1.4% 줄었고, 11월에는 0.2% 늘었다. 3위 르노그룹은 10월 10.6%, 11월에는 3.0% 증가했다. BMW 판매량도 10월에

반도체공학회, 제9대 회장에 최기영 전 과기정통부 장관 선임

최기영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명예교수(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가 제9대 반도체공학회 회장에 선임됐다.반도체공학회는 지난 22일 제2회 임시총회를 열고 최 전 장관을 신임 회장으로 공식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임기는 2026년 1월부터 1년이다.최 신임 회장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받고 1991년부터 서울대 공과대 교수로 재직하며 반도체 소자, 집적회로(IC), 시스템 분야 연구와 인재 양성을 주도해 온 반도체 분야 석학이다.국내 반도체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2019년 과기정통부 장관에 취임한 뒤에 반도체·인공지능(AI)·차세대 정보통신 등 국가 핵심 기술 분야의 중장기 정책 방향 수립을 주도했다.반도체공학회는 지난 11월 정기총회에서 차기 수석부회장으로 김경기 대구대학교 교수를 선출했으며, 강석형 포항공과대학교 교수와 김종선 홍익대학교 교수를 각각 부회장으로 선출하며 차기 집행부 구성을 마쳤다.반도체공학회 측은 '새로운 회장단 출범을 계기로 학술 교류 확대와 차세대 반도체 기술 연구 활성화는 물론이고 산학 연계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나병현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풍력 확장 본격화, 송용진 SMR과 가스터빈 이어 '3대 축' 완성 과제 안아

두산에너빌리티가 소형모듈원전(SMR)과 가스터빈에 이어 풍력터빈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채비를 갖춘다.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 사장은 SMR과 가스터빈 사업의 토대를 닦은 데 이어 풍력터빈 사업 키우기에도 직접 나서 성장에 필요한 3대 축을 단단히 할 과제를 안게 됐다.24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따르면 기존 파워서비스BG(비즈니스 그룹) 아래에 놓여 있던 풍력발전 부문을 내년 1월부터 단독 BG로 확대한다.이달 중순 조직 개편과 인사발령이 있었는데 송용진 전략·혁신부문 사장이 풍력BG장을 겸임하게 됐다.계열사 두산밥캣을 제외한 두산에너빌리티 별도 매출에서 풍력사업 매출 비중은 올해 아직 한 자릿수 비율에 머문다. 이를 중기 목표 달성 연도인 2029년까지 두 자릿수로 끌어 올리기 위한 준비 작업으로 이번 조직 개편을 단행한 것으로 풀이된다.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초 장기 경영계획을 통해 자체 사업에서 2029년 매출목표를 11조3천 억원으로 잡았다. 올해 6조5천억 원가량에서 연평균 15% 성장하겠다는 것인데 이 가운데 풍력터빈 비중을 10% 중후반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워뒀다.전략·혁신부문 담당인 송 사장이 풍력터빈 사업까지 직접 맡아 주력 사업인 S

LG전자 류재철 3년만에 실적 대반전 정조준, 프리미엄과 글로벌사우스 전략으로 체질 혁신

류재철 LG전자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2년 동안의 부진을 딛고, 2026년 실적 반등을 위해 '선택과 집중'으로 성장세를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류 사장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수익성을 확보하고, 인도와 중남미 등 글로벌 사우스 사업을 적극 확대하며 양적, 질적 성장을 동시에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올해 초까지 높았던 해운 운임이 하반기 들어 안정화되며 물류비 부담이 줄어드는 등 LG전자를 둘러싼 영업환경도 개선되고 있다.24일 전자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1월 이뤄진 2026년 임원인사를 통해 LG전자를 이끌게 된 류재철 사장이 올해부터 시행된 미국 관세와 중국 저가공세의 충격을 극복하고, 내년에는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LG전자는 올해 2년째 영업이익이 하락하고 있다.2023년 별도기준 2조7457억 원에 달했던 영업이익(LG이노텍 실적 제외)은 2024년 2조7091억 원으로 소폭 감소했고, 올해는 2조 원 수준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4분기는 '일회성 비용'에

트럼프 섣부른 친환경 지원 폐지 중국만 키웠다, K배터리 3사 저버린 '역풍'에 노출

미국 트럼프 정부가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제조업 지원을 줄인 가운데 중국의 배터리 지배력은 되레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미국 정부의 지원 축소로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한국 배터리 3사는 어쩔 수 없이 생산을 조정하며 고전하고 있는데 트럼프 정부도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모양새다.23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용을 중심으로 중국산 배터리에 의존도가 더욱 커지고 있다.중국산 배터리가 높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내 여러 산업에 걸쳐 지배력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다.방위산업 분석업체인 고비니는 현재 미군의 무기용 배터리와 관련 부품 가운데 6천 개가 중국 공급망에 의존하고 있다고 집계했다.더구나 최근 급성장하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필수 설비인 ESS용 배터리도 중국산 비중이 높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대규모 전력을 계속 공급받아야 하는 데이터센터는 정전에 대비해 보조 전력원이 필수적이다. 그런데 중국산 ESS용 배터리가 미국 시장을 잠식해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실제 JP

나신평 SK어드밴스드 신용 전망 '부정적'으로 하향, "단기 개선 어려워"

SK가스 자회사 SK어드밴스드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낮아졌다.나이스신용평가는 24일 회사채 수시평가를 통해 SK어드밴스드의 장기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은 기존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하향조정 주요 근거로는 업계 공급과잉에 따른 실적 부진 지속과 현금흐름 적자 지속에 따른 재무안정성 저하 등이 꼽혔다.SK어드밴스드는 프로판을 원료로 프로필렌 및 부산물을 생산해 판매하는 PDH 사업을 펼치는 곳이다. SK가스가 지분율 45%를 지닌 최대 주주로 있다.글로벌 공급과잉에 따른 실적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SK어드밴스드는 2022년 1290억 원, 2023년 825억 원, 2024년 1161억 원의 영업적자를 냈다.나이스신용평가는 2022년부터 2025년 3분기까지 누적 영업적자 규모가 4327억 원에 이른다고 짚었다.공급과잉 영향에 가동률도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69.5%로 지난해 같은기간(82.1%) 대비 하락했다.나이스신용평가

티빙 KBO·WBC까지 야구 중계 '싹쓸이', 최주희 '쿠플식 확장'과 다른 승부수 먹힐까

티빙이 한국프로야구(KBO)에 이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까지 독점 생중계하며 '야구 더블 록인(잠금)' 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장기 체류형 콘텐츠인 KBO와 글로벌 이벤트 WBC를 묶어 '야구=티빙'이라는 이미지를 굳히겠다는 구상이다.이는 최주희 티빙 대표이사가 웨이브와의 합병을 앞두고 내놓은 전략적 선택으로 보인다. 쿠팡플레이의 다종목 확장과 달리 야구에 집중해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24일 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티빙이 '킬러 콘텐츠'라고 할 수 있는 스포츠 전략의 중심축을 야구로 과감히 이동시키고 있다.티빙은 2024~2026년 KBO리그 유·무선 중계권을 확보한 데 이어 2027~2031년까지 독점 중계권 연장 협상도 사실상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체결한 3년 1350억 원 규모의 1차 계약에 5년 연장분까지 더하면, OTT가 단일 스포츠 종목에 투입한 금액으로는 상당히 이례적 수준으로 평가

MBK·영풍의 고려아연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기각', 최윤범 경영권 방어 유리해졌다  

고려아연이 미국 제련소 건립 자금 조달을 위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예정대로 진행한다.서울중앙지방법원은 MBK·영풍 연합이 지난 17일 고려아연을 상대로 낸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24일 기각했다.해당 신주발행은 고려아연-미국 전쟁부-미국 내 전략 투자자 등이 약 11조 원을 투자해 미국 제련소 건립을 위해 합작 설립하는 크루시블JV를 상대로 약 221만 주의 신주를 발행하는 것이다.이날 MBK·영풍은 입장문을 통해 "법원의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기각 결정에 대해 아쉽다"라며 "기존 주주의 주주가치 훼손 가능성, 투자 계약의 공정성에 대한 우려, 고려아연이 중장기적으로 부담할 재무적·경영적 위험 요소들이 충분히 해소됐다고 보긴 어려워 유감스럽다"고 밝혔다.다만 "그럼에도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고려아연의 최대주주로서 미국 제련소 건립이 미국, 고려아연, 한국경제 전반에 실질적 '윈윈' 성

한화솔루션 태양광 불확실성 진행중, 김동관 그룹사 유입 1조 디딤돌 활용책은

한화솔루션은 올 한해 사업의 양대 축에서 모두 불확실성 아래 놓여 있었다. 태양광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견제에 롤러코스터를 탔고 석유화학은 업황 둔화에 반등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한화그룹은 자회사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한화솔루션에 약 1조 원을 투입했지만 사업 불확실성 지우기는 미지수로 여겨진다. 김동관 부회장의 내년 최우선 과제는 결국 이같은 우려를 해소하는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24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전날 계열사 한화퓨처프루프 지분 처분 등의 작업을 마쳤다. 당초 오는 31일로 계획된 작업이 완료된 것으로 이를 통해 한화솔루션에는 현금 약 8554억 원 유입이 전망된다.지분 매각 대상은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 자회사인데 이는 미국 사업 투자구조 효율화를 위해 이뤄졌다. 한화솔루션은 또한 지난 1일 해외 계열사 한화인터내셔널 지분을 1108억 원에 ㈜한화 미국 계열사 한화머시너리에 매각했다.한화그룹이 해외사업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위기에 놓인 한화솔루션에 약 9600억 원을 쥐어준 셈이다. 한화솔루션에선 이 자금의 사용처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한다.한화솔루션 관계자는 "법인 사이 거래가 이제 완료된 상태"라며 "자금을 어떻게 활용할 지를 두고는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GS25, 크리스마스·연말 시즌 맞아 2만 원대 홈파티 상품 제안

편의점 GS25가 2만 원대로 즐길 수 있는 홈파티 상품 구성을 선보인다.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24일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을 겨냥해 주류·디저트·간편식으로 구성한 홈파티 상품을 제안한다고 밝혔다.수제 맥주 '데이지에일', 미니 케이크 '깜자초코미니케이크', 2~3인용 '마라샹궈 파티팩' 등을 조합해 2만 원대 파티 구성이 가능하다.홈파티 주류로는 일본 히타치노네스트 양조 기술을 바탕으로 만든 수제 맥주 데이지에일을 추천했다. 가격은 4500원이며 3캔 구매 시 1만2천 원에 제공한다.디저트로는 깜자초코미니케이크, 메인 메뉴로는 마라샹궈 파티팩을 준비했다. 배달의민족과 협업한 치즈 오븐 스파게티는 사이드 메뉴로 활용할 수 있다. 가격은 각각 4900원, 1만2900원, 3900원이다.연말 홈파티 수요에 맞춰 주류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와인과 양주 등 총 200여 종을 대상으로 삼성카드 QR 결제 시 20%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일부 상품은 네이버페이와 페이코 결제 시 20% 페이백도 적용된다.고다슬 GS25 디저트 상품기획자(MD)는 "고비용을 들이

CJ제일제당 건강 과자 브랜드 '바삭' 론칭, '바삭칩' 신제품과 '바삭팝콘' 첫 선

CJ제일제당이 건강 과자 브랜드를 선보인다.CJ제일제당은 24일 건강 과자 브랜드 '바삭'을 공식 론칭하며 '바삭칩' 신제품과 함께 '바삭팝콘'을 처음 선보인다고 밝혔다.이번 신제품은 '바삭칩 허브솔트맛'과 '바삭칩 스팸맛', '바삭팝콘 허브솔트맛', '바삭팝콘 스팸맛' 등 모두 4종이다. 친숙한 브랜드인 백설, 스팸과 협업해 출시됐다.'바삭칩'은 기름에 튀기지 않고 구운 고단백 간식으로 '햇반'을 만들 때 사용하지 못한 깨진 쌀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새활용)했다. '바삭칩 허브솔트맛'은 담백한 쌀칩에 오레가노, 타임 등 허브향을 더했다. '바삭칩 스팸맛'은 스팸 고유의 풍미를 살리면서 튀기지 않은 공법으로 만들었다.'바삭팝콘'은 솥으로 튀기는 케틀 방식으로 만들고 팝콘용 옥수수 '버터플라이콘'을 사용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통곡물을 활용해 식이섬유를 함유했다. '바삭팝콘 허브솔트맛'과 '바삭팝콘 스팸맛'이 있

이재용 최태원 정의선 구광모 중국 방문에 현지언론 환영, "중국 산업 생태계 활용해야 한국 기업 성장" 

한국 4대그룹 총수가 내년 경제사절단 형식으로 방중한다는 보도에 중국 관영매체가 환영하는 보도를 내놨다.중국이 한국 기업의 성장에 필수인 산업 생태계를 갖춰 경제 협력에 대체 불가능한 존재라고 관영매체는 목소리를 높였다.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23일 "한국 기업 대표가 대거 중국을 방문한다는 소식은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한국 재계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해석했다.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가 내년 초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대한상공회의소는 내년 1월 초에 중국으로 기업 200개로 꾸린 경제사절단을 파견하려고 최근 희망 업체로부터 참가 신청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글로벌타임스는 "한국 기업 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한다는 소식은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엔비디아 AMD 중국에서 AI 반도체 기회 커져, 미국과 중국 '신경전'은 변수

엔비디아와 AMD가 중국 시장에 고성능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수출하며 큰 성장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는 투자기관의 전망이 나왔다.다만 미국과 중국 정부가 인공지능 반도체 수출입 허용 여부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는 점이 변수로 지목된다.투자전문지 배런스는 24일 "중국이 엔비디아 및 AMD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열어줄 수 있다는 점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내년 2월 중순까지 엔비디아가 중국에 H200 인공지능 반도체 8만 대 가량을 공급할 계획을 두고 있다는 로이터 등 외신의 보도 내용이 근거로 제시됐다.엔비디아는 이와 관련해 배런스에 "중국에서 H200 판매가 미국 내 고객사를 향한 공급 능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하며 이를 사실상 시인했다.투자은행 레이먼드제임스는 이를 두고 "미국 반도체 기업들이 무역 갈등을 극복하고 중국 고객사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면 상당한 성장 기회를 맞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뚜레쥬르, 미국 뉴욕 맨해튼에 '매디슨 스퀘어 파크점' 직영점 열어

뚜레쥬르가 미국 직영점을 확대한다.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은 19일 미국 뉴욕 맨해튼에 '뚜레쥬르 매디슨 스퀘어 파크점'을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뚜레쥬르 매디슨 스퀘어 파크점은 맨해튼 23가 플랫아이언 구역에 위치해 있으며 매디슨 스퀘어 파크가 바로 인접했다.CJ푸드빌에 따르면 특히 해당 상권은 기술 스타트업과 광고, 디자인 회사가 밀집해 젊은 직장인과 창업가들의 유동이 활발한 지역이다. 여기에 유명 레스토랑과 세련된 카페 등 다양한 식음료 매장이 고루 분포해 외식 수요가 꾸준히 형성되는 지역이라고 CJ푸드빌은 말했다.뚜레쥬르 매디슨 스퀘어 파크점은 그동안 미국 시장에서 축적해온 운영 노하우와 성공 경험을 집약한 매장으로 검증된 제품을 중심으로 퀄리티와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시험대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국내 강남직영점과 압구정직영점 등에 적용한 뚜레쥬르 신 BI(브랜드 정체성)와 디자인 요소를 반영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K베이커리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미국에서 브랜드 인지도 확장을 지속하기로 했다.오펠리아 쿰프 CJ푸드빌 미국법인 COO(최고운영책임자)는 "뉴욕 맨해튼 핵심 상권에 선보이는 이번 매장은 뚜레쥬르의 브랜드 경쟁력과 운영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전략적 거점"이라며 "앞으로도

셀트리온, 두드러기약 '옴리클로' 자동주사제 제형으로 식약처서 허가 받아

셀트리온이 국내에서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의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옴리클로'의 오토인젝터(자동주사제) 제형에 대해 허가를 받았다.셀트리온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 자동주사제 제형에 대한 허가를 추가로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셀트리온은 이번 옴리클로의 75㎎·150㎎ 2종의 자동주사제 제형을 확보했다.자동주사제 제형은 국내에서 오리지널 제품에는 없는 제형 옵션으로 옴리클로는 오리지널 대비 확장된 제형 구성을 갖추게 됐다.셀트리온은 지난해 6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허가를 받은 이후 이달 초 300㎎ 프리필드시린지(사전충전형주사제) 제형에 대해 허가를 확보한 바 있다.이번 허가에 따라 옴리클로는 사전충전형주사제 전 용량(75㎎, 150㎎, 300㎎)과 2종의 자동주사제 제형을 포함한 제형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옴리클로 자동주사제 제형 허가로 국내에서 오리지널 제품에는 없는 자가주사형 투여 옵션을 추가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l

롯데리아 슈퍼 마리오 협업 MD 출시, 카라비너 2종ᐧ열쇠고리 5종

롯데리아가 닌텐도의 IP(지적재산)인 '슈퍼 마리오'와 협업한다.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는 24일 '슈퍼 마리오 조이풀 홀리데이' 기념 한정판 MD(기획상품)을 전국 매장에 선보인다고 밝혔다.'슈퍼 마리오 굿즈 세트'는 카라비너(등산고리) 2종(슈퍼 마리오ᐧ요시)와 금속 열쇠고리 5종(슈퍼마리오 게임 아이템)으로 구성된다. 카라비너 2종과 메탈키링 3종이 '물음표 박스' 디자인 포장에 무작위로 증정된다.햄버거 세트를 구매하면 '슈퍼 마리오 굿즈 세트'를 정상가보다 4600원 할인된 가격으로 함께 구입할 수 있다.롯데리아는 11월19일부터 슈퍼 마리오 캐릭터를 활용한 공간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 B1점에 조성했다.롯데GRS는 "세계적 사랑 속에 올해 40주년을 맞이한 슈퍼 마리오 캐릭터와 대규모 협업으로 연말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감정적 유대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다양한 협업으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솔 기자

에스알 카이스트·플루이즈와 업무협약, 고속철도 인공지능 산업 증진 나서

수서고속철(SRT) 운영사 에스알이 고속철도 인공지능(AI) 산업 증진에 나선다,에스알은 23일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플루이즈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에스알과 카이스트, 플루이즈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음성인식 및 생성형 AI를 활용한 SRT 승차권 예매서비스 제공 △AI기술 인프라 구축·운영 △고속철도 산업과 AI 기술 접목 등과 관련해 공동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특히 2026년 말 출시를 목표로 'SR-마스(MaaS) 통합정보시스템'에 AI 알고리즘을 탑재해 음성만으로 즉시 SRT 승차권 예매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구축한다.마스는 대중교통 등 이동 수단과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검색, 예약,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통합 이동 서비스다.에스알과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한 플루이즈는 카이스트 교원창업기업으로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한 '인공지능 챔피언(AI Champion) 대회' 초대 우승자에 등극했다. SRT 승차권 예매 서비스와 결합한 AI서비스 제공으로 국민이 보다 편리하게 SRT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심영주 에스알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ldquo

유지범 성균관대학교 총장 Who Is?

유지범 성균관대학교 총장

나노공학자에서 대학경영자로 변신, 대학 혁신과 글로벌 연구중심대학 입지 넓혀 [2025년]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이사 Who Is?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이사

노바티스·머크 등 글로벌 빅파마 연구원 출신, 임상 성과 상업성 확보 과제 [2025년]

신동우 나노 대표이사 Who Is?

신동우 나노 대표이사

독일 막스플랑크 출신 한림원 인정한 학자, 독보적 탈질촉매기술로 시장 개척 [2025년]

지대윤 퓨쳐켐 대표이사 사장 Who Is?

지대윤 퓨쳐켐 대표이사 사장

방사성의약품 전문가, 전립선암 파이프라인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 주력 [2025년]

종근당 수익성 둔화에도 R&D 드라이브, 김영주 내년 신약개발사로 전환 본격화 오늘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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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KBO·WBC까지 야구 중계 '싹쓸이', 최주희 '쿠플식 확장'과 다른 승부수 먹힐까 오늘Who

티빙 KBO·WBC까지 야구 중계 '싹쓸이', 최주희 '쿠플식 확장'과 다른 승부수 먹힐까

LG화학 나프타분해시설 구조조정 한고비 넘었지만, 김동춘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축 첩첩산중 오늘Who

LG화학 나프타분해시설 구조조정 한고비 넘었지만, 김동춘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축 첩첩산중

최원준 삼성전자 '트라이폴드' 이어 '와이드폴드' 개발 진두지휘, '폴더블 아이폰' 추격 막기 총력 오늘Who

최원준 삼성전자 '트라이폴드' 이어 '와이드폴드' 개발 진두지휘, '폴더블 아이폰' 추격 막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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