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신동빈 아들 신유열에 '능력 보여줘' 미션, 롯데그룹 대관식에 '마지막 조각' 맞추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아들인 신유열 부사장을 시험대에 올렸다.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에 배치하면서 사실상 경영 전면에 내세운 것인데 그룹의 후계자로서 역량을 스스로 입증하라는 뜻으로 읽힌다.그동안 초고속 승진과 역할 확대로 입지를 넓히는 데는 성공했지만 그룹을 이끌어갈 차세대 오너경영인이라는 명분을 확실하게 쌓..

누리호 4차 발사 27일 새벽 0시 55분으로 확정, 10분 전 자동운용 돌입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4차 발사 시각이 27일 오전 0시55분으로 확정됐다.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6일 오후 7시30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누리호 4차 발사를 27일 0시55분 시도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우주항공청 발사관리위원회는 기술적 준비 상황과 기상 상황, 우주 환경, 우주물체와의 충동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발사 시점을 정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누리호 발사를 위한 주요 절차로 추진제 충전을 오후 10시10분에 시작해 11시25분께 완료한다. 이후 산화제 충전을 11시55분까지 진행한다.누리호는 발사 10분 전부터 발사 자동운용(PLO)에 들어간다. 자동 운용 중에 이상 현상을 감지하게 되면 발사가 자동으로 중단된다.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탑재위성을 성공적으로 목표 궤도에 안착시킬 수 있도록 발사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해리 기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불법파견 소송 2심서 뒤집혀, 566명만 정규직 인정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하청 노동자들을 사실상 정규직 신분으로 인정한 1심 판결이 2심에서 일부 뒤집혔다.26일 전국금속노조 충남지부에 따르면, 서울고법 인천원외재판부 민사3부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사내 협력업체 소속 노동자들이 회사를 상대로 낸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냈다.항소심 재판부는 소송을 제기한 노동자 890명 가운데 566명은 현대제철의 지휘를 받아 일한 것으로 보고 사측이 직접 고용할 의무가 있다고 결론 내렸다.그러나 재판부는 나머지 324명에 대해서는 현대제철의 직접적 지휘ᐧ감독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불법 파견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들은 주로 중장비 운용이나 정비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파견법 제6조의2 제1항 제3호는 2년 넘게 계속 파견근로자를 쓰는 경우 해당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도록 한다.이번 판결은 2022년 12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사내 협력업체 소속 노동자 923명 전원을 사실상 정규직 신분으로 인정한 1심 판결과 다른 결과다.1심 재판부는 이들이 사실상 현대제철로부터 직접 지휘를 받는 근로자 파견 관계에 있었다고 보고 사측에 직접 고용 의무가 있다고 판결했다.

'실적 부진' 롯데웰푸드 수장 교체, 서정호 가야할 길은 '수익성 개선' 첨병 앞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실적이 부진한 롯데웰푸드 수장을 3년 만에 교체했다. 또 이번 정기 인사에서 조직 개편을 통해 계열사 중심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때마침 롯데웰푸드 수익성의 발목을 잡고 있던 경영환경들은 우호적으로 돌아서고 있다. 서정호 롯데웰푸드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기존 대표 체제 아래 단행한 구조조정과 국내외 가격인상 효과를 빠르게 수익성 개선 성과로 이끌어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26일 롯데그룹은 2026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하고 서정호 롯데웰푸드 혁신추진단장 부사장을 신임 대표에 내정했다.서정호 내정자는 올해 7월 롯데웰푸드 혁신추진단장으로 부임해 경영진단과 함께 롯데웰푸드의 비용 절감과 디지털 전환 등을 이끌어 왔다.기존 이창엽 대표는 신동빈 회장이 2022년 외부에서 영입해 롯데제과(현 롯데웰푸드) 수장에 앉힌 인물이다. 하지만 올해 들어 롯데웰푸드 수익성이 크게 후퇴하면서 임기를 1년 넘게 남겨 두고 직을 내려놓게 됐다.롯데웰푸드는 올해 1~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1% 급감한 1200억 원을 기록했다. 내수 소비 둔화 속 국내 사업이 부진한 가운데 카카오 등 원재료비 상승으로 비용 부담이 높아진 영향이 컸다.

오스코텍 "제노스코 100% 자회사 만들기 위해 발행주식 확대, 주주가치 제고"

오스코텍이 자회사 제노스코를 완전 자회사로 만드는 것은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오스코텍은 26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오스코텍 2025년 주주 소통 간담회'를 열고 임시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설명했다.오스코텍은 12월5일 발행주식 총수를 확대하는 등의 안건을 처리하기 위해 임시 주주총회를 열기로 했다.임시주주총회에서는 정관 변경(발행예정 주식 총수 변경)과 사외이사 김규식 선임, 사내이사 신동준 선임, 감사 보수한도 승인을 결의할 계획이다.오스코텍 측은 "제노스코 지분 인수 목적에 한정해 사용하겠다"며 "주주가치 희석을 초래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 등에 활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오스코텍은 항암 신약 '렉라자'의 주성분 레이저티닙 원개발사다. 앞서 제노스코 기업공개를 추진했지만 당시 '쪼개기 상장' 논란으로 실패한 이후 지분매입을 추진하고 있다.오스코텍은 제노스코 주식을 100% 보유해 완전 자회사로 만들기 위해서는 지분 확보를 위한 자금이 필요한데

나이스신용평가 "롯데케미칼 NCC 재편 뒤 영업손실 축소, 일회성 비용 발생할 수도"

롯데케미칼이 HD현대케미칼과 나프타분해시설(NCC) 통폐합에 합의한 것을 놓고 영업손실은 줄어들 수 있으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신용평가회사의 분석이 나왔다.나이스신용평가는 26일 보고서에서 '롯데케미칼은 NCC 통폐합 이전 대비 영업손실 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바라봤다.그 근거로 사업 재편 이후 양사 생산설비에 일원화된 운영체계가 구축됨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는 점을 꼽았다.나이스신용평가는 다만 '중국발 공급과잉의 영향이 지속되는 만큼 이러한 효율화 조치에도 수익성의 구조적 개선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이번 사업 재편안은 롯데케미칼의 주요 NCC 사업장인 대산공장을 물적분할해 해당 분할회사가 HD현대케미칼과 합병하는 구조를 뼈대로 한다.NCC 설비 통합 과정에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됐다.송동환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대산 나프타분해시설(NCC)과 관련한 자산재평가 과정에서 처분이익으로 관련 회계상 법인세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송 책임연구원은 또 '합병 이후 운영 효율성 제고 측면에서 NCC 설비 중 일부를

SK하이닉스 매출기준 3분기 연속 D램 1위, 33.2% 점유율로 삼성전자 소폭 앞서

SK하이닉스가 3분기 연속 D램 점유율 1위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26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2025년 3분기 D램 매출 137억5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3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올해 3분기 기준 D램 시장점유율은 SK하이닉스가 33.2%로 1위에 올랐고, 삼성전자가 32.6%의 점유율로 뒤를 이었다.다만 두 기업의 D램 점유율 격차는 올해 2분기 6%포인트에서 3분기 0.6%포인트로 좁혀졌다.트렌드포스 측은 'SK하이닉스는 계절적 평균판매단가(ASP) 상승과 총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2분기보다 12.4% 증가했다'며 '그러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시장 점유율은 33.2%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는 D램 출하량이 크게 증가하여 예상치를 뛰어넘었고, 3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30.4% 증가한 135억 달러를 기록했다.3위 자리를 지킨 미국 마이크론은 전분기 대비 53.2% 증가한 106억5천만 달러의 매출을 거뒀다. 시장점유율은 2분기보다 3.7%포인트 상승한 25.7%를 기록했다.전 세계 D램 매출은 3분기 414억 달러로, 2분기 대비

아주그룹 21년 연속 연탄배달 봉사활동 실시, "지역사회 상생 실현"

아주그룹이 21년 연속 연탄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상생을 실현하고 있다.아주그룹의 아주복지재단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 연탄을 배달하며 21년 연속 '사랑의 부싯돌'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아주복지재단은 사회적 취약계층에 나눔을 실천하는 비영리 기관으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아주의 경영철학 아래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다양하고 체계화된 복지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아주복지재단은 아주의 경영철학의 일환으로 매년 사랑의 부싯돌 행사를 열어 단순한 사회공헌을 넘어 기업과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올해 사랑의 부싯돌 활동에는 임직원 64명이 참여해 구룡마을 18가구에 연탄 3600장을 전달했다.또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550여만 원으로 연탄 6천 장을 추가 조달했으며 서울·경기 지역 에너지 취약계층에도 연탄을 기부해 올해 총 4만7천장을 후원하기로 했다.사랑의 부싯돌 활동의 21년 누적 연탄 기부량은 132만 장을 넘어서게 됐다. 이외에도 성북구,

HD현대중공업, 신임 노조지부장에 김동하 후보 당선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25일 실시한 제26대 임원 선거에서 기호 2번 김동하 후보가 52.79%(3686표)의 득표율로 당선됐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선거는 강성 성향으로 분류되는 김 후보와 백호선 후보의 양자 대결로 치러졌다. 현 지부장인 기호 1번 백 후보는 38.91%(2717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투표율은 89.79%로 전체 조합원 7777명 가운데 6983명이 참여했다.김 후보는 제24대 노조 집행부 수석부지부장을 지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상여금 10%% 추가 인상, 주 4.5일제 도입, 작업중지권 범위 확대, 현장 점검시간 확보, 산업 전환 협약 체결을 공약으로 내걸었다.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2027년 12월31일까지 2년이다.최재원 기자

HDC그룹 4개 계열사 대표이사 교체, 정몽규 차남 상무보로 승진

HDC그룹이 4개 계열사 대표이사들이 교체됐다.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차남은 HCD현대산업개발의 상무보로 승진했다.HDC그룹은 26일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통영에코파워에는 초기 개발 단계부터 사업을 주도한 경력을 가진 김영한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부산컨테이너터미널은 항만 개발·운영 경험이 풍부한 이종원 대표이사가, HDC현대PCE에는 엔지니어 출신 김상균 대표이사가 선임됐다.HDC랩스에는 최선영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선임했다.HDC그룹은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할 목적에서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경영진을 주요 계열사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HDC그룹은 미래 성장을 견인할 신규 임원 9명 가운데 5명을 3040세대로 발탁했고 기술 엔지니어 부문에서 여성 임원을 신규 선임 및 승진시켜 여성 리더십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다.이로써 전체 임원 38명 중 40대 이하 임원이 6명에서 12명으로 2배 증가하게 됐다.정몽규 회장의 차남 정원선 상무보는 승진하면서 HDC현대산업개발의 DXT실장으로 임명됐다.HDC그룹은 &ldqu

롯데건설 '부도설 지라시' 고소, "허위사실 유포에 강력 대응"

롯데건설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진 부도설에 강도 높은 대응을 보였다.롯데건설은 26일 "최근 출처를 알 수 없는 부도설 지라시에 사실 무근임을 밝힌다"며 "최초 루머 작성자와 유포자를 상대로 신용훼손 혐의로 26일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최근 온라인에서는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대형 건설사가 곧 회생에 들어갈 것이라는 소문이 업계에 파다함', '제2의 레고랜드 사태가 우려된다' 등 내용의 소문이 돌았다.소문에 언급된 대형 건설사를 놓고는 롯데건설이라는 내용이 더해졌다.롯데건설은 "회사 신용에 심각한 손해를 끼치는 행위"라며 "향후 발생하는 허위사실 유포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상호 기자

GS리테일 편의점·슈퍼 총괄조직 분리, "경영 환경 변화 대응 위한 조직 개편"

GS리테일이 편의점과 슈퍼 사업부의 조직 체계를 손질했다.GS리테일은 26일 기존 플랫폼BU와 홈쇼핑BU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편의점 사업부와 슈퍼 사업부를 각각 독립된 BU로 재편했다고 밝혔다.그동안 두 사업을 하나로 묶어 운영해 왔지만 사업 속도와 특성을 고려해 분리하는 것이 경쟁력 강화에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GS리테일은 두 BU와 별도로 편의점과 슈퍼의 상품기획과 마케팅, 점포 운영 지원 기능을 총괄하는 플랫폼SU를 신설했다. 플랫폼SU 산하에는 상품기획본부와 마케팅 부문 등이 배치된다. 상품 역량과 마케팅 전문성을 강화하고 지원 조직의 효율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홈쇼핑BU는 TV와 모바일 쇼핑 간 연계를 넓히기 위해 통합 세일즈 부문을 새로 만들었다. 채널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판매 효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GS리테일은 이번 개편은 고물가와 고환율에 따른 소비 패턴 변화, 유통 업종 간 경쟁 심화, 인공지능 기술 확산 등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김예원 기자

홈플러스 공개매각 시도도 실패, 본입찰 참여기업 '0곳'

홈플러스가 새 주인 찾기에 실패했다.26일 서울회생법원 등에 따르면 홈플러스 인수를 위한 본입찰 마감일인 이날 오후 3시까지 입찰서를 제출한 기업은 단 한 곳도 없었다.앞서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던 AI(인공지능)·결제 솔루션 기업 하렉스인포텍과 부동산 개발회사 스노마드 모두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이다.서울회생법원은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인 12월29일까지 홈플러스와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 채권자협의회 및 이해관계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진행 방향을 논의하기로 했다.서울회생법원은 "자체적 회생계획안 마련 또는 2차 인수합병 절차(재입찰) 진행 여부를 포함해 향후 어떻게 회생 절차를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홈플러스는 3월 선제적 구조조정을 명분으로 내세우며 기업 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법원이 이를 11시간 만에 받아들이면서 홈플러스 매각이 진행됐다.홈플러스는 꾸준히 인수 희망자를 찾고 있지만 여태껏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우선 협상 대상자부터 찾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인수합병을 진행하다가 진전이 없자 10월 공개경쟁 입찰 공고를 냈다. 남희헌 기자

[현장] '2025 AloT 국제전시회' 가보니, SK텔레콤·KT 지능형사물인터넷으로 산업현장 공략 확대

국내 통신사들이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결합한 지능형사물인터넷(AloT) 기술을 산업 현장에 적용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AloT가 안전·편의 등 사회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해 관련 기술 개발과 현장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AloT 국제전시회'는 관람 시작 시각인 오전 10시 이전부터 방문객들로 입구가 가득 찼다.행사장 입구와 가장 먼 곳에 자리한 SK텔레콤 부스도 일찌감치 관람객들로 북적였다.SK텔레콤은 인공지능 기반 통합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우며 산업용 AloT 기술의 진화를 강조했다.부스 중앙에는 1인칭 영상·음성 정보를 바탕으로 현장 작업을 분석하는 '시냅스고(SynapsEgo)' 솔루션이 소개됐다.시냅스고는 숙련작업자의 바디캠 영상을 인공지능이 분석해 표준 작업 절차를 도출하고, 이를 교육과 품질관리 과정에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현장에서 만난 SK텔레콤 관계자는 시냅스고가 현재 연세대학교

HD현대오일뱅크 서울대와 맞손, AI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실증 착수

HD현대오일뱅크가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캠퍼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액침냉각 시스템을 도입한다.HD현대오일뱅크는 26일 서울대 공과대학 및 액침냉각 시스템 운영업체 데이터빈과 'AI 인프라 액침냉각 실증 프로젝트'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액침냉각 기술은 데이터센터용 서버나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비전도성 액체에 담가 열을 관리하는 차세대 냉각 방식이다.이번 프로젝트는 공랭식으로 운영되는 서울대 AI 연구실 서버에서 발생하는 팬 소음과 높은 내부 온도로 벌어지는 시스템 지장 가능성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서울대는 HD현대오일뱅크의 액침냉각 기술을 적용해 2026년 초부터 기존 공랭식을 액침냉각 방식으로 전환해 시험을 진행한다. 성능 시험을 위한 데이터센터와 GPU 서버를 제공한다.HD현대오일뱅크는 시험에 필요한 액침냉각액을 공급하고 기술 자문 및 유지보수도 수행한다. 데이터빈은 침지냉각시스템 '스마트박스'를 설치하고 운영 데이터를 분석한다.이번 프로젝트로 국내 최초로

'8조' 폴란드 잠수함 사업자 선정 임박, 한화-HD현대 K원팀 납기·가격 경쟁력 앞세워 유럽 텃세 뚫을까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K방산 원팀'으로 도전하고 있는 폴란드 잠수함 도입 사업 '오르카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폴란드 해군 현대화 사업의 일환인 오르카 프로젝트는 재래식 디젤잠수함 3척을 도입하는 것이 뼈대로, 앞으로 유지·보수·정비 등 후속사업을 합치면 사업 규모가 최대 8조 원에 이른다.K방산 원팀은 '빠른 납기', '가격경쟁력', '경쟁모델 대비 가장 큰 규격' 등을 앞세운'장보고Ⅲ 배치-Ⅱ(KSS-Ⅲ)'로 유럽 경쟁사들을 제치고 사업을 수주하겠다는 계획으로, 선정 결과가 주목된다.26일 폴란드 정부 고위관계자들의 최근 공식 석상 발언을 종합하면 오르카 프로젝트의 사업자 선정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시 폴란드 국방장관은 현지시각 지난 25일 "해군을 위한 해상전력 확충·잠수함 도입을 포함하는 오르카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있다"며 "분석 및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지

네이버 두나무 인수건 의결, 주식교환 비율 '1대 2.54'

네이버가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한다.26일 네이버 이사회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두나무를 계열로 편입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이사회에서도 같은 내용이 의결됐다.네이버는 이번 인수를 통해 웹3과 미래 디지털 금융산업 도전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기업 융합을 진행해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 새롭게 글로벌 시장에 도전한다.네이버파이낸셜은 3400만 명이 넘는 사용자와 연간 80조 원에 이르는 결제 규모를 확보하고 있는 국내 최대 간편결제 사업자다. 두나무는 세계 최상위 수준 디지털자산 거래규모를 확보한 운영사이자 국내 최고 수준의 블록체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 간 포괄적 주식 교환 비율은 1대 2.54로 진행된다.이는 여러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평가받은 기업 지분 가치로 산정한 것이다.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는 각각 4조9천억 원, 15조1천억 원으로, 기업 가치 비율은 1:3.06 으로 산정됐다.여기에 각 사의 발행주식 총수를 반영해 개별 주식 단위로 환산한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

GC녹십자, 국내외 학회서 'mRNA-LNP 플랫폼' 성과 발표

GC녹십자가국내외 학회에서 'mRNA(메신저리보핵산)-LNP(지질 나노입자) 플랫폼' 성과를 발표했다.GC녹십자는 최근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차세대mRNA-LNP플랫폼'을 주제로 주요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26일 밝혔다.GC녹십자는11월 한달 동안2025한국유전자세포치료학회(KSGCT) 정기 학술대회, 2025 mRNA 헬스케어 콘퍼런스(mRNA Healthcare Conference), RNA 기반 치료와 백신 서밋 아시아(RNA based Therapeutics and vaccines Summit Asia)에 참가해 발표를 진행했다.mRNA플랫폼 연구에서GC녹십자는 자체 보유한UTR(코돈 앞뒤에 붙어 발현 안정성을 조절하는 부분)특허와AI기

에쓰오일 미국 국방부 산하 에너지조달기관과 군용 연료 계약, 9400억 규모

에쓰오일이 미국 국방부 산하 에너지 조달 담당 DLA에너지와 9400억 원 규모 군용 연료 계약을 맺었다.에쓰오일은 26일 미국 DLA 에너지와 F76 및 JET A1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F76은 군함 등 함정용 경유 계열, JET A1은 국제 표준 항공유다.계약금액은 9419억8600만 원으로 지난해 에쓰오일 연결 매출의 2.6% 수준이다. 선급금은 없다.계약기간은 2026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다.에쓰오일은 "계약금액은 2025년 8~10월 평균 해당 제품의 국제가격 및 환율 기준으로 산출됐다"며 "앞으로의 실제 공급 물량과 유가, 환율 등의 변동으로 계약금은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

롯데케미칼 그룹 인사 태풍 비껴가, 이영준 NCC 사업재편 포함 체질개선 힘 받아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이 롯데그룹의 거센 인사 바람을 피했다.이 사장은 현재 추진 중인 나프타분해시설(NCC) 구조조정, 스페셜티 강화로 포트폴리오 조정 등 위기 대응을 위한 발걸음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26일 롯데그룹이 단행한 2026년 정기 임원인사에서는 지난해부터 위기 대응을 위해 비상경영 체제를 이어오는 만큼 강도 높은 최고경영자(CEO) 교체가 이뤄졌다.이번 인사를 통해 롯데그룹은 부회장 4명이 모두 물러났으며 계열사 사장단의 3분의 1을 웃도는 20명의 최고경영자가 바뀌게 됐다.롯데케미칼을 비롯한 화학군 계열사의 운영을 놓고도 기존 헤드쿼터(HQ) 체제가 해체되는 등 조직 구성에 변화가 생겼다.롯데그룹은 "롯데 화학군은 HQ를 폐지하고 전략적 필요에 따라 PSO(Portfolio Strategy Office)로 조직을 변경해 사업군 통합 형태의 거버넌스를 운영한다"며 "롯데 화학군 PSO는 기능 조직으로서 화학 계열사들의 장단기 전략과 사업포트폴리오 연결 및 조정 등 시너지 창출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다만 롯데케미칼은 영업손실이 이어지고 있는 데도 이 사장이 유임되면서 그룹발 인사 태풍에서는 한 발짝 비켜났다.이 사장이 지난해 연말 인사를 통해 임명

러-우 전쟁 종식 기대감 커져, HD현대건설기계·인프라코어 실적 개선 구간에 호재 맞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종전 협의에 대해 미국의 압박이 거세지면서 종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HD현대건설기계과 HD현대인프라코어로서는 건설기계 업황 개선에 따라 실적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은 추가적 성장 계기로 작용할 여지가 크다.26일 해외언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평화 협정안이 조정을 거친 뒤 확정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BBC와 CNBC 등은 우크라이나가 평화안을 놓고 미국과 '공통의 이해'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미국은 지난주 우크라이나에 항목 28개로 구성된 평화안을 제시했고 양측 실무자들이 앞선 주말 스위스 제네바에서 회담을 가진 뒤 이를 19개 조항으로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추수감사절(27일)을 앞두고 열린 '칠면조 사면식'에서 "나는 9개월 동안 8개의 전쟁을 끝냈고 이제는 마지막 전쟁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쉽지는 않지만 거기에 도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에는 자

롯데건설 신임 대표에 롯데자산개발 출신 오일근, "재무건전성 회복 적임자"

롯데건설 신임 대표이사에 오일근 롯데자산개발 대표가 내정됐다.롯데그룹은 26일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오일근 롯데자산개발 대표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롯데건설 대표로 내정했다고 밝혔다.오 부사장은 1968년생으로 경성고와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학교에서 재무관리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1993년부터 1995년까지 롯데월드에서 회계와 경리를 맡은 뒤 1995년부터 롯데정책본부로 자리를 옮겨 지원실 관재팀에서 일했다.2012년부터는 롯데마트에서 부지개발1부문장을 거쳐 대전충청고객부문장까지 맡았다. 2016년 롯데자산개발로 자리를 옮겨 리테일개발사업부문장과 경영전략부문장, 총괄부문장을 거쳐 2022년 대표이사에 올랐다.롯데그룹은 "오 부사장은 부동산 개발 사업 전문성 및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역량을 인정받았다"며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태로 약해진 롯데건설의 재무 건전성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적임자다"고 평가했다. 김환 기자

넷마블, PC게임 사이트 해킹으로 18종 게임 고객정보 유출

넷마블의 PC 게임 사이트 고객 정보가 외부 해킹으로 인해 유출된 정황이 확인됐다.26일 넷마블은 홈페이지 및 PC 게임 사이트 공지사항에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서 사과드립니다'는 제목의 사과문을 게재하고 "2025년 11월22일 외부 해킹으로 인한 고객정보 유출 정황을 확인하고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또한 "관련 법령에 따라 관계기관에 침해사고 발생 사실을 신고하고 현재 유출 원인·규모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회사 측에 따르면 지금까지 확인된 유출 범위는 △PC 게임 사이트 고객 정보(이름, 생년월일, 암호화된 비밀번호 등) △일부 전현직 임직원 정보(이름, 회사이메일, 전화번호 등) △2015년 이전 가맹 PC방 사업주 정보(이름, 이메일 주소 등) 등이다.넷마블 측은 "주민등록번호 등 고유식별정보나 민감정보 유출은 없었고, 유출된 비밀번호는 암호화된 상태로 해당 정보만으로는 악용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또 PC 게임 사이트 내 18종의 게임을 이용 중인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비밀번호 변경을 권장했다.게임 목록은 PC 게임 사이트에서 서비스하는 바둑, 장기, 마구마구, 사천성, 야채부락리, 윷

삼성에피스홀딩스 재상장 후 시총 20조 증발, 김경아 신약개발 에움길에 오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인적분할돼 재상장한 삼성에피스홀딩스 주가가 급락하며 초기 고평가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수익성 격차와 아직 가시화되지 않은 신약 개발 성과 등이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평가이다. 김경아 삼성에피스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은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경쟁력 강화와 신약개발 성과로 시장의 낮아진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26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 재상장 후 주가 흐름은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인적분할로 거래정지되기 직전 시가총액은 각각 삼성바이오로직스 56조5천억 원, 삼성에피스홀딩스 30조4천억 원, 도합 86조9천억 원이었다. 그러나 26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삼성바이오로직스 76조4264억 원, 삼성에피스홀딩스 9조325억 원이 됐다.삼성에피스홀딩스 주가는 재상장 첫 날에 이어 이틀 연속 급락했다. 26일에는 8.2% 상승 마감했지만 여전히 재상장 당시와의 격차는 크다.이 같은 조정은 어느 정도 예상된 흐름이다. 증권사들은 인적분할 비율이 순자산 가치 기준으로 산정된 만큼 에피스홀딩스의 초

AMD 인공지능 반도체 '2인자' 자리도 불안, 엔비디아 구글 경쟁에 소외

구글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이는 기존에 엔비디아의 유일한 경쟁사로 꼽혔던 AMD에 부정적 요인이라는 평가가 나왔다.증권사 번스타인이 보고서를 내고 "구글 텐서 프로세서의 성공은 AMD의 성장세에 갈수록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고 투자전문지 인베스팅닷컴이 26일 전했다.구글은 최근 자체 설계한 텐서 프로세서 인공지능 반도체로 개발한 새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을 선보였다. 메타에 반도체를 대량 공급하는 계획도 논의되고 있다.번스타인은 구글이 여러 빅테크 기업들의 맞춤형 반도체 설계 프로젝트 가운데 유일한 성공 사례라는 평가를 전했다.구글이 메타와 같은 외부 고객사에 자체 설계 반도체를 공급하려는 움직임은 사실상 AMD를 향한 도전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이어졌다.AMD는 그동안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유일한 대항마로 꼽혀 왔기 때문이다.번스타인은 "AMD는 엔비디아를 대체할 2차 인공지

롯데쇼핑 전 사업부 새 옷 입는다, 정현석·차우철·추대식 '내부통' 리더십 시험대 올라

롯데쇼핑이 10년 만에 전 사업부 수장을 교체하며 '내부 전문가' 중심의 새 리더십 체제에 돌입했다. 백화점, 마트, e커머스 등 주요 부문 대표를 전면 교체한 이번 정기 임원인사는 조직 쇄신 신호탄으로 해석된다.정현석, 차우철, 추대식 등 신임 대표들은 모두 현장과 전략을 겸비한 롯데그룹 출신 내부 인사들이다. 그룹 유통 전반의 변화를 이끌 핵심 라인업인 만큼 새 수장들에게 '롯데다운 혁신'이라는 무거운 과제가 주어졌다고 평가된다.26일 롯데쇼핑은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하며 전 사업부 대표이사를 전면 교체했다. 백화점, 마트, e커머스 등 주요 부문에 새로운 수장을 앉히며 조직 재정비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백화점 사업부에서는 정준호 전 롯데백화점 대표이사가 용퇴하고, 정현석 롯데백화점 아울렛사업본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해 후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정현석 신임 대표는 1975년생으로 2000년 롯데그룹에 입사해 영업전략팀장, 중동점장 등 현장과 본사를 두루 거쳤다. 2020년부터는 유니클로 운영사인 에프알엘코리아 대표로

알뜰폰 통신망 도매대가 사후규제 1년 '협상 사실상 불가', 업계 "정부 사전규제로 복귀해야"

정부가 알뜰폰(MVNO) 통신망 도매대가 제도를 사후규제로 전환한 지 약 1년이 지났지만, 사업자 간 개별 협상은 사실상 진척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전파 사용료 부담 확대에 더해 이동통신 3사의 저가요금제 공세까지 겹치면서 알뜰폰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알뜰폰 업계는 현 사후규제 체계에서는 이동통신 대기업과 중소 알뜰폰 사업자 간 자율협상이 사실상 어렵다며, 도매대가를 다시 사전규제로 되돌려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26일 통신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알뜰폰 사업자들과 시장 지배적 사업자인 SK텔레콤은 알뜰폰 통신망 도매대가를 산정을 두고 개별 협상을 진행 중이다.알뜰폰 도매대가 산정 제도는 알뜰폰 사업자가 이동통신 3사(MNO)의 망을 빌려 쓸 때 지급하는 망 임대료를 정하는 제도다.정부는 그동안 도매대가 협상에 직접 개입하는 사전규제 방식을 유지해왔으나, 올해부터는 사업자 간 협상을 우선하도록 하는 사후규제 체계로 전환했다.이통사와 알뜰폰 사업자가 먼저 협상을 진행하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을 때 정부가 개입하는 구조다.정부는 사전규제 체계에서는

GS그룹 오너가 책임경영 강화, 허태수 주력 에너지 사업서 돌파구 모색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전문경영인만 자리했던 부회장에 다시 오너일가 인사를 배치하며 책임경영에 힘을 실었다.그룹 뿌리인 정유·석유화학 산업의 어려움 속에 시장 판도도 뒤바뀌고 있어 오너 경영인의 전진배치로 실행력을 높여 돌파구를 모색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26일 GS그룹에 따르면 이날 오너가 3세 허용수 GS에너지 사장과 4세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GS그룹은 이에 따라 홍순기 ㈜GS 부회장과 함께 3인 부회장 체제를 갖춘다.GS그룹에는 지난해말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이 물러난 뒤 오너일가 부회장은 없었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2019년말 취임한 뒤 부회장으로 승진한 인사는 전문경영인 홍순기 당시 ㈜GS 사장이 이전까지 유일했다.허태수 회장이 그만큼 이번 인사를 통해 빠르게 오너일가의 기존 부회장 자리를 채우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특히 GS그룹의 근간이 되는 정유와 석유화학이 업황 둔화를 맞닥뜨려 이 사업을 이끄는 오너 경영인의 책임을 높였다.허용수 부회장이 이끄는 GS에너지는 GS그룹의 에너지 전문 사업지주사로 아래에 GS칼텍스(지분율 50%)와 GS파워 등을 두고 있다. 허세홍 부회장이 이끄는 GS칼텍스는 국내 4대 정유사로 석유화학 및 윤활유사업도 펼치고 있다.GS에너지

스마일게이트 주요 계열사 통합 단행, 통합법인 체제로 개편

스마일게이트가 경영체계를 개편한다.스마일게이트는 내년 1월1일 부로 경영 체계를 현재의 '그룹' 구조 체제에서 '통합법인' 체제로 개편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개편은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스마일게이트 알피지 등 주요 3개 법인을 하나의 회사로 통합하는 것이다.그룹의 분산된 전사 역량과 자원을 집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다.회사는 글로벌 시장 변화, 기술 전환, 유저 트렌드 등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 더욱 민첩하게 대응하고 분산된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통합법인 경영체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통합법인 경영체제로 전환해 의사결정의 일관성을 강화하고 신속하고 강력한 실행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경영지원 영역은 더욱 고도화된 사업지원을 위한 체계로 변화할 계획이며, 개발ㆍ사업 영역은 각각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본연의 업무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스마일게이트는 또 이번 통합법인 출범을 계기로 임직원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전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사업 성과 창출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K배터리 주력 삼원계 니켈과 코발트 가격 상승에 울상, LFP 도입 발등의  불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 등 K배터리 업체가 배터리 주요 소재인 니켈과 코발트 단가 상승에 가격 경쟁력이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한국 배터리 3사는 삼원계(NMC, 니켈·망간·코발트) 배터리를 주력으로 삼는데 미국과 콩고 등이 광물을 비축하고 수출 할당제를 도입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도입을 더욱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24일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10월 기준 전기차 배터리용 황산니켈 가격은 톤당 1만8천 달러(약 2626만 원)로 2024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10월 황산코발트의 가격 또한 올 연초보다 335% 상승해 톤당 1만1932달러(약 1740만 원)를 기록했다.전기차 분야를 중심으로 니켈과 코발트 수요가 늘면서 가격 상승을 부채질했다고 마이닝닷컴은 설명했다.조사업체 로모션에 따르면 올해 1~10월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다.마이닝닷컴은 "니켈 함량이 70~90%인 배터리가 북미와 유럽에 많이 풀리면서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r

롯데 인사 고강도 쇄신에 방점, HQ체제 해체하고 계열사 CEO 20명 바꿔

롯데그룹이 고강도 쇄신에 방점을 찍었다.롯데그룹은 26일 롯데지주를 포함해 계열사 36곳의 이사회를 열고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롯데그룹은 "비상경영 상황 속에 턴어라운드를 만들기 위한 거버넌스 체계 개편과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을 위한 지속적인 혁신을 확산시킬 수 있는 인적 쇄신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지난해에 이어 고강도 인적 쇄신에 방점을 둔 큰 폭의 혁신지향의 인사 기조가 이어졌다. 주요 방향은 △실행력 강화 중심의 조직 변화 △리더십 세대교체를 통한 젊은 리더십 중용 △성과•능력 기반 핵심 인재 등용 등이다.롯데지주는 실무형 조직으로 바뀐다. 고정욱 사장과 노준형 사장이 롯데지주 공동대표이사로 내정됐다.고정욱 사장은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으로서 그룹의 재무 건전성을 개선했으며, 노준형 사장은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으로서 그룹 전반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계열사의 혁신을 가속화했다.두 명의 공동대표는 앞으로 재무와 경영관리, 전략과 기획 등 두 파트로 나눠 전문성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조직을 운영한다.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에는 롯

SK 최태원 '자사주 소각 의무화'에 긴장, '제2의 소버린 사태' 방어 고민 깊어진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여당의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 추진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지주사 SK의 자사주를 활용한 경영권 방어 수단이 사라지면, '제2의 소버린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최 회장은 신주인수선택권(포이즌필), 의무공개 매수제도 등 경영권을 방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재계를 통해 적극적으로 낼 것으로 예상된다.27일 재계와 정치권 취재를 종합하면 더불어민주당이 자사주를 1년 내 소각하도록 의무화하는 3차 상법 개정을 올해 안에 마무리짓겠다고 밝히면서, 자사주를 24.8% 보유하고 있는 SK는 대책 마련이 시급해진 것으로 분석된다.여당은 기존에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도 6개월 추가 유예기간을 거쳐 소각하도록 하는 상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구글 AI 반도체 '고객사와 경쟁' 딜레마, 엔비디아 수요 대체 어렵다는 시각도

구글이 자체 설계한 인공지능(AI) 프로세서가 엔비디아 반도체를 대체할 잠재력을 주목받으면서 증시와 업계 전반에 큰 충격파를 일으키고 있다.다만 구글이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따라잡기 어렵고 인공지능 반도체 잠재 고객사와 직접적 경쟁 관계에 놓여 있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미국 CNBC는 26일 "엔비디아가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에서 '왕관'을 지켜내기 쉽지 않아 보인다"며 "이를 지켜내려면 그만큼의 무게를 감당해야 한다"고 보도했다.구글은 최근 엔비디아 제품 대신 자체 설계 텐서프로세서(TPU)를 주로 활용해 개발한 새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 '제미나이3'을 선보인 뒤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다.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에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반도체가 필수라는 고정관념을 깬 셈이다.이는 자연히 구글 지주사 알파벳의 주가 상승과 엔비디아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후 구글이 메타에 TPU를 공급할 가능성이 거론되자

쿠팡 로켓그로스 '소싱인마켓 2025' 참여, 소상공인 성장 돕는 프로그램 진행

쿠팡 로켓그로스가 '소싱인마켓 2025'에서 26일부터 3일간 부스를 운영한다. 행사 첫 날인 26일, 로켓그로스 부스는 예비 판매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관심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28일까지 이어진다. 로켓그로스는 대규모 부스를 통해 판매자들에게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특히 소싱인마켓 행사 26일 로켓그로스 부스에는 오전에만 수백명의 예비 판매자가 찾았고, 이날 하루 총 3천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장은 컨설팅과 판매자 발표 세션을 기다리는 참가자들로 붐볐다.현장에서는 △상품 등록 및 입고 지원 △쿠팡 광고 전략 안내 △카테고리별 전문 MD의 1:1 맞춤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했다. 컨설팅을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로켓그로스 한정 굿즈가 증정됐다. 현장에서 쿠팡 판매자센터 (윙) 가입 시 '로켓그로스 스타터팩' 혜택도 즉시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스타터팩에는 가입 후 첫 30일간 구매확정 매출 기준 10% 캐시백(최대 50만 원), 비즈니스 인사이트 1개월 무료 구독권, 가입 후 첫 3개월간 상품 무료 60일 보관 및 반품 회수·재입고 비용 무료, 광고 시작 후 첫 14일간 광고비의 50% 지원(최대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Who Is?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씽크' 보험수가 획득에 실적 급등, 글로벌 진출 본격화 [2025년]

박효상 KBI그룹 회장 Who Is?

박효상 KBI그룹 회장

그룹 총수 맡아 매출 3조 원 달성, 라온·상상인저축 인수 금융업 재진출 [2025년]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창의성총괄책임자 Who Is?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창의성총괄책임자

K팝 세계화 기여 가수 겸 제작자, 새정부 대중문화교류위원장 맡아 [2025년]

윤호영 큐리오시스 대표이사 Who Is?

윤호영 큐리오시스 대표이사

국내 바이오 장비 경쟁력 강화 관심, 실험실자동화 글로벌 공략 주력 [2025년]

롯데쇼핑 전 사업부 새 옷 입는다, 정현석·차우철·추대식 '내부통' 리더십 시험대 올라 오늘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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