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HD한국조선-한화오션 해양플랜트는 '부진', 내년 이후 조선과 쌍돛대 되나

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이 높은 선가에 수주한 상선 건조에 착수하며 조선사업 이익률이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비해 두 기업의 해양플랜트 부문은 플랜트 프로젝트 발주 감소 영향으로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며 각 사가 설정한 연간 목표에도 크게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HD한국조선해양은 고마..

대기업 3분기 영업이익 1년 전보다 22% ↑,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이 견인

국내 대기업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2%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1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지난 14일까지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39개 기업의 올해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합산 영업이익은 73조247억원으로 전년 동기(59조7992억 원)보다 13조4055억 원(22.4%) 증가했다.339개 기업의 매출액 합산도 831조1613억 원으로 1년 전(785조8194억 원)보다 45조3419억 원(5.8%) 늘었다.반도체 업황이 슈퍼사이클을 맞이하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 투 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기업 영업이익 증가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기업별 영업이익을 보면 삼성전자가 12조1661억 원, SK하이닉스는 11조3834억 원이었다. 전년동기 대비 삼성전자는 2조9827억 원(32.5%), SK하이닉스는 4조3534억 원(61.9%) 증가했다.두 기업의 영업이익 증가액 합산은 7조3361억 원으로 대기업 영업이익 증가분의 54.7%에 달한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큰 기업은 한국전력공사(5조6519억 원), 현대자동차(2조5373억 원), 기아(1조4623억 원), 한화(1조3442억

삼성전자 3분기 누적 모바일 AP 매입액 11조로 사상 최대, 지난해 비해 25% 이상 증가

삼성전자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구입 비용이 가격 상승 압력에 사상 최대 수준으로 높아졌다.16일 삼성전자 3분기 보고서를 보면 삼성전자 DX부문의 모바일 AP솔루션 매입액은 10조927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8조7051억 원 대비 25.5% 늘어났다.DX부문의 모바일 AP솔루션 매입액이 9월말 기준 2022년 8조1423억 원, 2023년 8조9898억 원 등으로 8조 원선에 머물렀다는 점을 고려하면 원가 부담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인공지능(AI) 산업 급성장에 따라 반도체 전반의 가격이 오른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AI 열풍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 투자가 집중되는 가운데 PC와 스마트폰용 반도체 가격도 끌어올리고 있다.이 가운데 퀄컴 AP를 탑재한 '갤럭시Z폴드 7'이 7월 출시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해 판매 호조를 보인 갤럭시 S25와 갤럭시Z폴드 7은 모두 퀄컴의 스냅드래곤을 실었다.업계에서는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자체 모바일 AP '엑시노스'의 탑재 확대에 공을 들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모바일 AP는 스마트폰의 핵심 부품으로 통상 원가의 30% 이상을 차지한다.삼성전자는 2026년 출시

대미 현금투자 2천억 달러 투자처 관심, 원전·전력인프라 등 에너지 1순위 전망

우리나라가 미국과 관세 협상을 체결함에 따라 확정된 2천억 달러의 대미 현금투자가 어느 분야에 이뤄질지 관심이 모인다.한미 관세협상 양해각서(MOU) 내용이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의 발언 등을 고려할 때, 미국이 한국과 일본으로부터 투자받은 대규모 자금을 에너지 분야에 집중 투자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16일 '한미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미 투자 규모는 3500억 달러이며, 이 가운데 현금(지분) 투자 2천억 달러는 미국 정부의 결정에 따라 투자처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2천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사업 선정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임기가 끝나는 2029년 1월까지 이뤄지는데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위원장인 투자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트럼프 대통령이 투자처를 결정한다. 다만 우리나라 산업부 장관이 위원장으로 있는 협의위원회와 협의를 거친다.트럼프 행정부는 투자 필요성은 높지만 리스크가 커 정부 투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던 원자력 발전소나 변전소, 전기 송전망 분야에 투자금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실제 미국은 미중 사이의 &#

LG디스플레이 벤츠 전기차에 차세대 디스플레이 공급, 전장 동맹 본격화

LG디스플레이가 차세대 전기차 디스플레이 공급으로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와 전장 사업 협력을 본격화한다.1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벤츠의 2026년 메르세데스-벤츠 GLC 전기차(EV)에 40인치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공급한다. 해당 차종은 2026년 상반기 유럽과 북비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국내에도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LG디스플레이는 옥사이드 박막트랜지스터(TFT) 기반 LCD를 공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자의 이동속도가 빨라 고화질 구현에 유리하고 원자 배열이 균일해 대형 생산에도 강점을 지닌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해당 기술 토대 디스플레이가 차량에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LG그룹이 최근 벤츠 경영진 방한과 함께 '전장 동맹'을 다져가는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2004년부터 벤츠와 협력을 이어왔다.

삼성물산 8천억 규모 여의도 대교 재건축 시공사 선정, 단지명 '래미안 와이츠'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16일 서울 여의도 대교 아파트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지난 15일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대교아파트 재건축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41번지 일대에 최고 높이 49층, 4개동, 912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삼성물산은 새 단지 이름으로 '래미안 와이츠(YTTZ)'를 제안했다.여의도의 입지적 위상을 토대로 글로벌 트렌드 세터(Trend-setter)와 진정한 쉼(ZEN)의 의미를 더해 한강 최정상(Top-end)의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대교아파트는 여의도 주요 재건축 추진 단지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삼성물산도 그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내놨다.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1팀장 상무는 "여의도 최초 래미안 단지 상징성을 고려해 삼성물산이 보유한 최고의 기술력과 최상의 사업조건을 담았다"며 "여의도 1호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만큼 착공부터 입주까지 '최초' 타이틀이 되도록 빠르게 사업을 추진하겠다

코오롱인더스트리 타이어코드 판매 확대 반가운 이유, 허성 설비투자금 마련 숨통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주력 산업자재 부문에서 수익성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은 타이어코드 증설과 변성 폴리페닐렌 옥사이드(mPPO) 설비 구축에 들어갈 투자금 마련에도 한결 여유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16일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따르면 최근 타이어코드 분야에서 영업이익 크게 높아지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기존 고객사에 타이어코드 납품 물량이 확대되면서 이와 관련한 영업이익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3분기 매출 1조1806억 원, 영업이익 269억 원을 기록했다. 타이어코드를 포함한 산업자재 부문에서 매출 5933억 원, 영업이익 222억원을 냈는데 이는 직전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1분기와 2분기 100억 원 안팎을 기록했으나 다시 200억 원대를 회복했다.코오롱인더스트리에게 타이어코드 판매 실적은 전체 사업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꼽힌다.코오롱인더스트리는 타이어 내구성과 안정성을 높일 목적에서 들어가는 섬유 재질의 보강재인 타이어코드와 관련해 세계 시장 점유율 약

백화점 3사 연말 집객 경쟁 '총력', 11월 '미리 크리스마스' 볼거리 풍성

롯데·신세계·현대 등 국내 백화점 3사가 일찌감치 크리스마스 시즌에 돌입했다.국내 백화점 업계의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 내수 소비 회복세를 맞아 연말 집객 경쟁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소비자 입장에서는 연말이 다가오는 시점에 볼거리가 더 다양하고 화려해졌다.16일 비즈니스포스트는 11월 이르게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흠뻑 빠질 수 있을 만한 백화점 업계 '핫플'들을 살펴봤다.덜 추울 때 야외에서 연말연시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명동 인근을 찾아가 보면 좋다.외국인 관광객들이 북적이는 가운데 한껏 크리스마스 치장을 한 롯데·신세계백화점 본점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롯데백화점은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롯데에비뉴엘, 롯데영플라자로 이어지는 300m 남짓한 거리를 화려한 조명과 장식들로 꾸미고 크리스마스 시즌에 들어갔다.본점이 있는 을지로입구역 7번 출구 앞에 13m 높이의 대형 트리를 설치하고, 신관부터 본관까지

LG이노텍 새 성장축 반도체 기판, 문혁수 FC-BGA 이어 유리기판까지 확장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가 '반도체 기판' 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우며 '카메라 모듈' 위주의 사업 구조에 변화를 주고 있다.반도체 패키지 기판 영업이익은 2026년 2천억 원을 넘어서며 전체 영업이익의 4분의 1 수준까지 확대돼 LG이노텍의 새 성장축으로 떠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플리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기판 매출도 증가하고 있으며 차세대 반도체 유리기판 양산 계획도 점차 구체화하고 있다.16일 부품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LG이노텍의 반도체 기판 사업에 훈풍이 불면서 문혁수 대표가 속도를 내고 있는 사업 다각화 성과가 내년부터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LG이노텍의 주력 기판 제품은 통신용 반도체 기판(RF-SiP)이다.RF-SiP는 고주파 통신 신호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통신 부품을 하나의 모듈로 통합하는 기판으로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등 무선 통신이 필요한 IT기기에 탑재된다. LG이노텍의 주요 고객사는 모바일 기기 제조사다.LG이노텍의 RF-SiP 판매는 최근 증가하고 있다. 5G 통신

보령 김정균 단독대표 첫해 내실 다져, 수익성 개선해 '질적 성장' 전환점 마련

김정균 보령 대표이사 사장이 단독 대표로 선임된 첫 해에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김정균 사장은 '내실 있는 성장'에 방점을 찍고 자체 제품력 강화 전략을 통해 수익성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연매출 1조 원 돌파로 외형 성장을 입증했다면 올해는 수익성 개선까지 이뤄내며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점을 마련한 것으로 여겨진다.15일 보령 실적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와 비교해 수익성 개선 흐름이 두드러진다.그동안 보령은 외형 성장에 비해 내실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2024년 국내 대형 제약사를 가르는 기준인 '매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지만 영업이익은 705억 원으로 외형에 다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 3분기 누적 매출 7721억 원, 영업이익 65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17.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7.3%에서 8.5%로 상승했다. 보령은 2020년 이후 계속 7%대에 머물던 연간 영업이익률도 8%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 제약사업에서 '수익성

대형건설사 대표 줄교체 1년 성과는, HDC현산 정경구 제외하면 '물음표'

지난해 대거 교체된 대형건설사의 대표이사들이 올해 신통치 않은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다.주요 건설사들이 해외 현장의 일회성 비용이나 수주 부진에 시달리는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을 이끌고 있는 정경구 사장은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6일 건설업계 안팎의 말을 종합하면 올해 인사철 대형건설사 대표이사 인사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이는 다만 대형사 및 대표들이 충분한 성과를 거뒀기 때문은 아니라는 평가가 우세하다.지난해까지 수익성 바닥을 다진 대형사들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회복세에 접어든 지표들을 보이고 있다. 공사비 급등 시기와 맞물린 2021~2022년 착공 고원가 물량 비중이 자연스레 줄어들고 있는 것이 그 배경이다.이에 따라 실적 자체는 우상향을 하고 있지만 그 수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데다 특히 지난해 대거 주요 건설사 대표 자리에 새 얼굴로 교체된 탓이다.아직 임기가 1년밖에 지나지 않은 데다 수주산업이자 호흡이 상대적으로 긴 건설업 특성상 단기 성과에 인사영향이 덜 하다는 해석인 셈이다.지난해 하반기 10대 건설사 가운데 새 대표가 선임되거나 내정된 곳은 현대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현대엔지니어링,

미국 매체 "현대차·LG엔솔 미국 조지아 배터리 공장에 한국인 직원 일부 복귀"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구금됐다가 귀국한 한국인 근로자 일부가 현장에 복귀했다.13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 조지아 공장에서 근무하던 일부 인력이 최근 작업을 재개했다.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측은 이와 관련해 "필수 고급 기술자들이 공장 완공을 위해 단기 파견되기 시작했다"며 "조지아 지역의 고소득 일자리 창출에 협력해 준 연방정부 파트너에 감사한다"고 말했다.현대차는 차세대 기술을 미국에 합법적이고 투명한 방식으로 이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앞으로도 미국의 고용 및 이민법을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미국 이민 당국은 9월4일 조지아 서배나 공사 현장에서 비자 부적격 등을 이유로 한국인 317명을 포함한 450여 명의 근로자를 체포·구금했다.대부분의 임직원은 곧 석방돼 한국으로 귀국했다.다만 일부 근로자들은 미국 재입국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전했으며 이민세관단속국(ICE)를 상대로 법적 대응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원 기자

농심 3분기 영업이익 544억으로 45% 늘어, 신라면 새우깡 가격 인상 수익성 개선

농심 3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제품 가격 인하로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급감한 기저효과가 반영됐다.농심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712억 원, 영업이익 544억 원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2024년 3분기보다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44.6% 늘었다.순이익은 1년 전보다 37.1% 증가한 506억 원을 기록했다.농심은 '해외법인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했다'며 '영업이익 증가 원인은 2023년 7월부터 신라면과 새우깡 가격을 인하하면서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든 데 따른 기저효과'라고 설명했다.농심은 올해 3월 신라면과 새우깡 가격을 다시 인상한 데 힘입어 수익성을 개선했다.3분기 국내 법인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1.3%, 해외 법인 매출은 10.9% 각각 늘었다.국내 법인 사업부문별 매출을 보면 면류는 하절기면 및 주력 브랜드를 중심으로 5.0% 증가했고 스낵은 메론킥 등 신제품 판매 호조로 9.4% 늘었다. 다만 음료 매출은 6.6% 감소했다.다만 수출은 주요국 거래선 정비에 따른 일시적 영향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0.5% 줄었다.해외법인 매출을 보면 중국은 12

넷마블 의장 방준혁 지스타 전시장 방문, "게임산업 미래는 현장에 있다"

[부산=비즈니스포스트]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 겸 코웨이 이사회 의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스타 현장을 찾았다.방준혁 의장은 지스타 개막 이틀째인 14일 오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 마련된 넷마블 부스를 방문해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고 관람객들과 소통했다.방 의장은 벡스코 제1전시장 야외 광장에 설치된 '솔: 인첸트' 부스에 먼저 들러 현장을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눴다.이후 벡스코 전시장 내 마련된 넷마블 부스를 찾아 '이블베인',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몬길: 스타 다이브' 등 주요 출품작을 직접 시연했다.넷마블 관계자는 '방준혁 의장은 지스타 부스 전반을 돌며 게임을 체험 중인 이용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방문했다'며 '유저 의견을 기반으로 개발 과정에서 어떤 부분을 집중 보완할지 점검하고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피드백을 개발진과 공유했다'고 설명했다.방 의장은 '게임산업의 미래는 결국 이용자와 함께 호흡하고 공감하는 현장에 있다'며 '앞으로도 창의적 도전을 이어가고 이용자들이 더 깊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도

삼양식품 3분기 영업이익 1309억 내 50% 증가, 해외 매출 50% 늘어 분기 최대

삼양식품이 수출 호조에 힘입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대폭 늘어났다.14일 삼양식품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320억 원, 영업이익 1309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24년 3분기보다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50% 증가했다.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의 탄탄한 글로벌 수요를 바탕으로 생산공장 증설과 전략적 관세 대응을 통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했다'고 설명했다.해외사업이 주로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삼양식품은 3분기 해외시장에서 매출 5105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늘어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지난해부터 삼양식품은 분기마다 해외 매출 신기록을 고쳐 쓰고 있다.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3분기 들어 81%까지 확대됐다.삼양식품은 3분기에 수출 규모가 큰 미국과 중국에서 모두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미국법인 삼양아메리카는 3분기에 지난해 3분기보다 59% 증가한 매출 1억1200만 달러를, 중국법인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는 같은 기간 56% 늘어난 매출 9억5100만 위안을 기록했다.삼양식품은 3개 분기 연속으로 20%대의 영업이익률을

풀무원 3분기 영업이익 381억 내 14% 늘어, 해외식품 사업 적자 지속

풀무원이 국내식품제조유통 및 식품서비스유통 사업부문 실적을 늘렸다. 반면 해외식품제조유통과 건강케어제조유통 사업부문은 영업손실을 냈다.풀무원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884억 원, 영업이익 381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14.4% 늘었다.순이익은 217억 원으로 같은 기간 44.4% 증가했다.국내식품제조유통 사업부문은 3분기 매출 4254억 원, 영업이익 28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16.7% 늘어난 수치다.B2C(기업과 소비자 사이 거래) 사업은 식물성 지향 혁신제품과 실온ᐧHMR(가정간편식) 신제품 출시로 매출을 늘리고 수익성을 높였다.B2B(기업 사이 거래) 사업은 주력인 어린이집과 학교 등 판매처의 안정적 성장세와 전략적 신규 채널 확대로 부문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풀무원다논은 그릭요거트 고성장에 힘입어 외형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높였다.식품서비스유통 사업부문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610억 원, 영업이익 148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8.5%, 영업이익은 42.2% 늘었다.산업체 중심 단체급식 매출 증가와 컨세션(공공장소 푸드코트)ᐧ휴

제주항공 3분기 영업손실 599억 적자전환, "환율 상승과 운임 하락 탓"

제주항공은 2025년 3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3704억 원, 영업손실 599억 원, 순손실 64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14일 공시했다.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9.5% 줄고, 영업손익은 적자 전환했다. 순손익도 적자로 돌아섰다.회사는 3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항공기 임차료, 정비비 등 달러 결제 비용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저비용항공사(LCC) 경쟁 심화로 인한 운임 하락과 일본노선 수요 저하를 실적 악화 요인으로 꼽았다.제주항공은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B737-8 2대를 도입했으며, 올해는 6대의 B737-8 도입을 완료했다.제주항공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43대의 여객기 가운데 차세대 항공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18.6% 수준이다. 오래된 항공기는 반납하고, 신규 항공기를 구매·도입해 항공기 운용 방식을 변경하면 연간 14% 가량의 운용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제주항공 관계자는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기단 현대화와 구매기 비중 확대를 통한 체질개선으로 차별화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교촌에프앤비 수익성 한 단계 상승 중, 송종화 '꼼수 가격 인상' 논란에 조심 또 조심

올해 들어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 수익성이 한 단계 도약하고 있다. 지난해 가맹지역본부의 직영 전환 작업을 마무리한 성과가 가시화하면서다.송종화 대표이사 부회장 체제 2년여 만에 교촌에프앤비는 고질적인 저수익성 개선의 답을 찾아가고 있다. 다만 회사 내부에서는 해당 성과를 부각하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최근 교촌치킨은 '꼼수 가격인상'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송 부회장은 시장의 신뢰 회복에 힘을 쏟는 동시에 단단해진 이익체력을 바탕으로 신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지속 성장의 길을 모색해나갈 것으로 보인다.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는 올해의 뚜렷한 수익성 개선세를 내년에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859억 원, 영업이익 313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221.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8.1%를 보였다.최근 3년 동안 연간 영업이익률을 보면 2022년 1.7%, 2023년 5.6%, 지난해 3.2%에 그쳤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률을 8.5%, 내년은 9.6%로 추정하고 있다.교촌

[현장] 지스타 2025 크래프톤 '팰월드 모바일'로 화제몰이, 원작 재미 충실히 구현

[부산=비즈니스포스트]지스타 2025 현장에서 크래프톤의 '팰월드 모바일'이 화제작으로 떠올랐다.개막 직후부터 시연 부스에 긴 대기줄이 형성되며 관심을 모았고 원작의 핵심 재미를 모바일 환경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점도 돋보였다.14일 크래프톤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지스타 2025 부스에서 '팰월드 모바일'의 시연 기회를 제공했다. 시연 빌드는 캐릭터 생성부터 튜토리얼, 던전 보스 '펭킹', 레이드 보스 '일렉판다' 전투까지 이어지는 구성이다. 30분간 짧은 시연임에도 게임의 핵심 콘텐츠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팰월드 모바일은 일본 포켓페어의 글로벌 흥행작 '팰월드' IP(지적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신작이다.원작은 누적 이용자 3200만 명을 돌파하며 세계적 인기를 증명한 만큼 이번 지스타 현장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실제로 이날 현장에서는 입장과 동시에 인파가 몰리면서 2시간 30분의 대기줄이 이어지기도 했다. 크래프톤이 팰월드 모바일의 시연을 제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작의 강점이었던 캐주얼 그래픽과 아기자기한

티웨이항공 3분기 영업손실 955억 적자폭 커져, "새 노선 확대로 비용 증가"

티웨이항공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498억 원, 영업손실 955억 원, 순손실 125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14일 공시했다.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3.9% 늘었다. 영업손실은 1503.2%, 순손실은 5621.2% 각각 늘었다.티웨이항공은 3분기 실적에 대해 '유럽 및 중장거리 신규 노선 확장을 위한 항공기 도입과 부품 장비와 인력을 확대한 결과 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또최근 환율 상승에 따라 항공기 임차료와 정비 비용도 증가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노선을 다변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단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며 유럽·캐나다 등 '장거리 노선을 기반으로 점진적으로 실적을 개선할것'이라고 덧붙였다.

영풍, 석포제련소 인근 취약계층에 주택용 소방시설 지원금 2000만 원 전달

영풍은 13일 경북 봉화군봉화소방서에서 열린화군 내 취약계층의 동절기 화재 예방을 위해 2천만 원 상당의 주택용 소방 시설 지원 물품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영풍 석포제련소는 기부금을 사단법인 '순직소방공무원추모기념회'에 전달했으며, 기념회는 이를 활용해 봉화군 관내 취약계층 가구의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한 소방 설비 및 기자재를 구입해 지원했다.영풍 관계자는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지역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업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영풍은 그동안 석포면과 봉화군을 중심으로 연탄 나눔, 성금 기부, 지역 학생 방한복 지원 등 다양한 상생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봉화군의 인구 감소 문제 해소를 돕기 위해 '봉화사랑 주소갖기' 운동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신재희 기자

계룡건설 3분기 영업이익 387억으로 49.4% 증가, 매출 10.9% 줄어

계룡건설이 원가하락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을 늘렸다.계룡건설은 3분기 연결 매출 6617억 원, 영업이익 387억 원을 거뒀다고 14일 밝혔다.2024년 3분기보다 매출은 10.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9.4% 늘었다.매출원가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3분기 매출 원가는 5890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6839억 원) 대비 13.9% 감소했다.1~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조0643억 원, 영업이익은 1188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3.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3.1% 증가했다. 조경래 기자

LX판토스, 중국 시노트란스와 해상-항공 복합운송 합작법인 '퓨처링크스' 설립키로

LX판토스는 13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물류기업 시노트란스의 본사에서 양사 합작법인 '퓨처링크스'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시노트란스는 2024년 기준 전세계 해상운송 물동량 1위(487만2248TEU)를 기록한 물류기업이다.회사 측은 "중국 최대 물류기업과 손잡고 급성장하는 해상-항공(Sea&Air) 복합운송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라며 "중국발 이커머스 화물을 기반으로 글로벌 환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동북아 물류 허브 경쟁력을 한층 높이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신설 합작법인 '퓨처링크스'는 LX판토스가 60%, 시노트란스가 40%의 지분을 보유한다.양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한·중 간 물류의 핵심 관문인 인천-웨이하이(산둥성) 노선을 중심으로 안정적 환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미국·유럽 등 대형 소비시장까지 모든 구간을 아우르는 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최근 중국 내 항공물류 인프라가 폭증하는 이커머

한전 한국부동산원과 업무협약, 전력데이터로 빈집 정비사업 효율성 제고

한국전력공사가 한국부동산원과 전력데이터를 활용해 빈집 정비사업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인다.한전은 14일 서울 한전 강남지사에서 한국부동산원과 '전력데이터를 활용한 빈집 정비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빈집 정비사업은 '빈집 및 소규모 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과 '농어촌정비법'에 근거한 국가사업으로 소유자 동의를 받아 노후·불량 주택을 개량하거나 철거해 도시환경 개선과 지역 안전 확보를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지방자치단체는 5년마다 빈집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위탁기관인 한국부동산원을 통해 빈집 여부, 관리현황, 방치기간, 소유권 관계 등을 조사한다.협약에 따라 한전은 한국부동산원에 빈집 실태조사가 필요한 세대의 월별·연간 전력사용량, 계량기 철거 이력,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여부 등 전력데이터를 제공한다.한전은 빈집 여부를 보다 정확하게 판별하고 실태조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전과 한국부동산원은 6개월 동안 시범사업을 추진한 뒤 서비스 정확성과 편의성을 검증하고 성과를 분석해 본사업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세

KAI와 삼성전자, 국산 무인기용 AI 반도체 공동 개발 착수  

한국항공우주산업과 삼성전자는 14일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항공우주산업과 방위산업 적용을 위한 AI(인공지능)·RF(무선주파수) 국방 반도체 개발·생산'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무선주파수 반도체는 고출력과 고효율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어 통신체계, 레이더 등 첨단 무기체계에 주로 쓰인다.양사는 △워킹그룹·협의체 운용 △연구개발(R&D) 공동 연구 △안정적 공급망 확보 등 항공우주·방위 산업 맞춤형 국방 AI 반도체 개발 협력에 나선다. 무기체계 반도체의 국산화율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향후 국방 반도체 적용 범위 확대와 협력 체계 구축, 안정적 공급망을 위한 생태계 조성 등 단계적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신재희 기자

SK하이닉스 3분기 설비투자 6조·연구개발 1조 증가, AI 메모리 수요 대응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6조 원 이상 설비 투자를 집행하고, 연구개발비도 1조 이상 늘렸다.14일 SK하이닉스가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설비 투자액은 17조8250억 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올해 상반기 11조2490억 원 이후 6조5760억 원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3분기 10조5300억 원 대비 7조2950억 원 증가했다.SK하이닉스가 증가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에 대응해 설비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3분기 연구개발 비용은 4조6473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 3조5584억 원과 비교해 1조889억 원 늘었다. 조승리 기자

두산건설 3분기 영업이익 446억 내 30% 증가, 수주잔고 9조4690억

두산건설 3분기 영업이익이 446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30% 늘었다.두산건설은 3분기 연결 매출 4642억 원, 영업이익 446억 원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은 0.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0.2% 늘었다.순이익은 282억9770만 원으로 같은 기간 12.1% 증가했다.9월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345.5%로 지난해말보다 32.6%포인트 낮아졌다. 유동비율은 82.8%로 지난해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두산건설 수주잔고는 9월말 기준 9조4690억 원으로 집계됐다.김환 기자

HS효성 조현상, 메르세데스-벤츠 회장과 자동차 소재 사업 협력 논의

HS효성은 조현상 부회장이 13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을 방문한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그룹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와 만났다고 14일 밝혔다.노기수 HS효성종합기술원장, 안성훈 HS효성 대표이사, 노재봉 HS효성더클래스 대표이사, 옌스 쿠나스(Jens Kunath)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승용부문 세일즈 총괄, 마티아스 바이틀(Mathias Vaitl)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임원들이 함께 했다.조 부회장과 칼레니우스 회장은 △2차 전지 소재 △탄소섬유 △자동차 내장재 △에어백 △타이어코드 등 자동차 소재 분야에서 협력을 논의했다.양사 임원들은 한국의 고급 자동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마이바흐 브랜드의 고객경험을 논의하며 향후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한국 시장 영업전략 방향을 모색했다.조 부회장은 '세계 최초의 마이바흐 브랜드센터가 한국에 자리 잡은 것은 HS효성과 메르세데스-벤츠가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와 긴밀한 협력

삼성SDI 테슬라 이어 벤츠와 손잡나, 최주선 ESS로 보릿고개 넘고 전기차 배터리도 실적 반등 노려

배터리 업계가 3분기 들어 실적 개선 분기점을 맞이한 가운데 삼성SDI는 여전히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전기차 초기 시장에서 대형 고객사를 많이 확보하지 못했고, 뒤이어 찾아온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이 실적 부진의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BMW, 스텔란티스 등 기존 전기차용 배터리 고객사 외에 최근 테슬라에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를 대규모로 공급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고,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와도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회사의 본격적인 실적 반등 분기점이 될 전기차용 46파이(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와 전고체 배터리는 2027년 이후 양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최 사장은 2027년까진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시장에서 최대한 실적을 끌어올려 보릿고개를 넘고, 2027년 이후부터 전기차용 배터리로 실적 대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14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매출 의존도가 일부 완성차 업체에 지나치게 편중돼 있다는 평가를 받던 삼성SDI가 고객사 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지난 13일 이

셀트리온제약 3분기 영업이익 161억 내 18% 늘어, 분기 사상 최대 실적

셀트리온제약이 3분기 주력 제품군 매출 확대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셀트리온제약은 14일 올해 3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1382억 원, 영업이익 161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2024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18.0% 증가했다.셀트리온제약은 "신규 제품의 빠른 시장 안착 및 생산 내재화, 위탁생산(CMO) 확대 등으로 3분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3분기 케미컬 사업 부문 매출은 677억 원을 거뒀다.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사업 매출은 322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48.2% 늘었다.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27.4% 증가하면서 램시마 제품군(IV•SC) 합산 매출은 125억 원을 기록했다.올해 신규 출시한 바이오시밀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안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 알레르기성 천식 치료제 '옴리클로',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 등이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안정적으로 수요가 늘면서 총 77

젝시믹스 3분기 영업이익 61억으로 26% 증가, 러닝라인 제품군 수요 확대

젝시믹스가 러닝라인 제품군의 인기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젝시믹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99억 원, 영업이익 61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2024년 3분기보다 매출은 3%, 영업이익은 26% 늘었다.젝시믹스는 액티브웨어 카테고리에서 러닝라인 'RX'에서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RX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2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증가한 수치다.러닝 문화를 선도하는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했던 부분도 주효했다고 젝시믹스는 설명했다.젝시믹스는 올해 4월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스폰서 참여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난 9월 인도네시아에서는 7천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 마라톤 대회인 '가민런 인도네시아'에서 어패럴 부문 최초 공식 스폰서로 단독 참여했다. 국내에서도 9월 '잠수교 10K 나이트런'에서 애슬레저 단독 스폰서로 참여해 5천여 명의 글로벌 러너들을 만났다.해외시장에서도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일본에서는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활용한 공격적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최태원 SK아메리카스 의장·SK하이닉스아메리카 회장 겸직, 현지 진두지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법인들의 회장 및 이사회 의장직을 겸임한다.급변하는 대외적 경제 환경에 최 회장이 직접 미국 법인의 핵심 보직을 맡아 현지 전략을 진두지휘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SK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최 회장은 9월부터 SK아메리카스 이사회 의장과 SK하이닉스 아메리카 회장을 맡았다.SK아메리카스는 SK그룹의 미국 법인이다. 북미 사업을 총괄하며, 인공지능·반도체·배터리 등 그룹 주요 사업에 대한 미국 정부 대응과 협력, 관계사들의 미국 내 사업 및 투자 지원을 담당한다.SK하이닉스 아메리카는 SK하이닉스 미국 자회사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위치해 SK그룹의 미국 서부 지역 거점으로 평가된다. 빅테크와 협업을 통해 미래 기술을 발굴하여 사업화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다만 최 회장은 지난해 9월부터 맡았던 솔리다임 이사회 의장은 지난 7월 사임했다.최 회장은 솔리다임 이사회 의장을 맡아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클라우드에 활용되는 고용량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제품에 집중해 회사의 흑자 전환을 이끌었다. 조승리 기자

신영수 CJ대한통운 '100년 기업' 청사진, '물류 10대 기업' 핵심 열쇠는 AI·로봇·빅데이터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이사가 2030년 CJ대한통운 창립 100주년을 맞아 '글로벌 10위 물류기업'으로의 도약을 선포했다.미국 컨설팅기관 암스트롱앤어소시에이트(Armstrong&Associates, Inc.)에 따르면 글로벌 제3자물류 기업 가운데 CJ대한통운은 총물류수익 61억5천만 달러로 22위를 기록했다.19위 라이더서플라이체인솔루션즈(총물류수익이 77억4600만 달러)와 격차를 메으기 위한 핵심 열쇠로 AI·로봇기반·빅데이터 등 첨단기술로 승부를 본다는 게 신 대표 복안이다.이와 관련해 2007년 설립된 이후 꾸준히 조직 규모가 커지고 있는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의 기술 개발 현황에 관심이 모인다.14일 CJ대한통운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95개의 물류 신기술 관련 특허를 등록했고, 67개가 특허 등록 중에 있다.이는 신 대표가 부임하기 직전인 2023년 말보다 특허 등록개수는 18개 많고, 진행 건은 27건 늘어난 것이다.회사가 올해 실시한 물류신기술 연구개발 사례는 △차세대 온도관제시스템 7개 거점에 적용 △최적 수배송

서울시 북가좌6구역 정비사업 1953세대 공급 가결, 10년 만에 본격화,

서울시가 북가좌6구역 정비 사업을 본격화한다. 2014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10년 만이다.서울시는 지난 13일 열린 제11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북가좌6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에 대해 건축·경관·교통·교육·공원·환경·재해 등 7개 분야를 통합심의해 조건부 의결했다고 14일 밝혔다.사업지는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372-1번지 일대로 34층 높이, 1953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이 공급된다.서울시는 북가좌6구역을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를 통해 창의적 도시 경관과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해 지역과 상생하는 단지를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세부적으로 불광천변에 문화공원과 공영주차장을 만들어 지역 주민들의 여가활동을 돕고 단지 내에는 통학로 및 가로를 포함한 보행 환경을 개선한다.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북가좌6구역 재건축사업 본격화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사회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주민 삶의 질 개선과 지역 발전이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엄인섭 티엑스알로보틱스 대표이사 Who Is?

엄인섭 티엑스알로보틱스 대표이사

한진·삼성SDS 출신 공장자동화 전문가, 지능형 자동화로 산업현장 혁신 주력 [2025년]

유재기 현대에버다임 대표이사 내정자 Who Is?

유재기 현대에버다임 대표이사 내정자

1300억 규모 이라크 계약 따내며 주목받아, 경영 전반·해외진출 업무 동시 주도 [2025년]

안승욱 티로보틱스 대표이사 Who Is?

안승욱 티로보틱스 대표이사

국내 최초 반도체·디스플레이 진공로봇업체 창업, 인간지원로봇 개발에 집중 [2025년]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Who Is?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3년 만에 귀환한 통상전문가, 한미 관세협상에서 맹활약 [2025년]

신영수 CJ대한통운 '100년 기업' 청사진, '물류 10대 기업' 핵심 열쇠는 AI·로봇·빅데이터 오늘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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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지에프홀딩스 기업가치 상승세 탔다, 정지선·정교선 신뢰 두터운 장호진 진두지휘 오늘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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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초대형IB의 길 이끄는 '원클럽맨' 진승욱, '자본 확충' 과제 이어간다 오늘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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