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공공기관장 인사 절차 급물살, 석유공사·가스공사·LH에 시선 쏠려
이재명 정부가 정책 집행의 최일선인 공기업을 포함한 공공기관장 인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내년 초까지 주요 공공기관장 인선이 마무리되면 이후 본격적으로 주택, 에너지 등 분야에서 이재명 정부의 주요 정책 집행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민의 관심도가 큰 에너지와 주택 분야를 담당하는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관심이 쏠린다.17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를 보면 현재 정부가 공공기관장 인선을 진행할 수 있는 자리는 70곳을 웃도는 것으로 파악된다.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경까지 공공기관 331곳 가운데 기관장의 공석은 36곳, 임기가 만료된 곳은 35곳 등이다.다만 최근 들어서야 공공기관장 공모가 활발히 올라오기 시작하고 있다.예금보험공사, 서민금융진흥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금융공기업과 한국가스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을 비롯해 한국관광공사, 에스알 등에서 사장 공모가 나온 상태다.국민연금공단, 한국에너지공단 등은 이미 기관장 인선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으며 한국수력원자력,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은 조만간 공모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공공기관장의 공석 문제는 윤석열 정부 때부터 제기됐으나 이후 12·3 불법 비상계엄, 대통령 탄핵 등 정치적 상황 급변의 영향으로 현재까지 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