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리포트 4월] 황하의 곡절, 돈의 흐름, AI의 평정
이삼 주 전에 서울 강남권 투자자들이 미국에서 중국·홍콩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는 내용의 신문 기사를 읽다가 피식 웃었다.기사 후미, 인용들에 묻어난 '뒤끝'들이 별났다."중국은 싫지만 샤오미 주식은 좋아할 수밖에 없네요"란 개인투자자 말에 한 번 웃었고, "중국에 대한 반감 때문에 관련 상품을 거의 제안하지 않았는데……"란 프라이빗 뱅커의 말에 두 번 웃었다.미국의 '매그니피슨트 7(M7)'이 지고, 중국의 '테리픽 10'이 뜨는 상황을 스케치하는 기사였다. 미국 증시를 견인하는 빅테크 7개 기업을 한데 묶어 M7이다. 전설의 서부 영화 '황야의 7인'의 제목을 본떴다. 한국에선 '황야의 7인'이지만, 미국에선 '매그니피슨트 7(The Magnificent Seven)'이었다.거친 서부를 질주하던 M7의 주역은 율 브린너, 스티브 맥퀸, 찰스 브론슨이었고, 첨단 빅테크 M7의 주축은 엔비디아, 테슬라, 알파벳이다.주가 상승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