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론 3개 덮친 인도네시아 초토화, 재난 대비 국제 공조 필요성 높아져
최근 연달아 들이닥친 사이클론에 유례없는 대홍수를 겪은 인도네시아가 막대한 복구 비용을 떠안게 됐다.8일 블룸버그는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 발표를 인용해 수마트라 섬에서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 피해 지역 재건 비용이 약 32억 달러(약 4조7천억 원)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인도네시아는 최근 며칠 사이에 사이클론 3개가 연달아 상륙하면서 전례가 없는 최악의 홍수 사태를 겪었다.이로 인해 9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으며 여전히 수백 명이 실종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인도네시아 재난 당국은 현재 이재민이 최소 백만 명이 넘는다고 발표했다.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중앙 정부는 아체주, 북수마트라주, 서수마트라주 정부를 향한 재정 지원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이들 주 정부는 홍수가 잦아들면서 파괴된 도로, 교량, 사회기반시설로 인해 고립된 마을들을 구호하는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학계에서는 최근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스리랑카 등 아시아 국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극한 홍수의 원인으로 기후변화를 지목했다. 높아진 해양 수온 탓에 태풍과 사이클론 등이 더 자주 발생하게 됐고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