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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이 게임업계 덮친다, 닌텐도 시가총액 20조 원 증발

D램과 낸드플래시를 비롯한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이 게임업계에도 큰 악재로 떠올랐다.특히 게임 콘솔의 원가 상승이 수익성 악화나 체감 소비자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일본 닌텐도의 '스위치2' 인기가 빠르게 식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블룸버그는 10일 "닌텐도 주가가 12월 들어 계속 하락세를 나타내며 140억 달러(약 20조6천억 원)에 이르는 시가총액이 증발했다"고 보도했다.이날 일본 증시에서 닌텐도 주가는 한때 4.7%에 이르는 하락폭을 보였다. 5월 이후 최저수준까지 떨어진 것이다.블룸버그는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이 스위치2의 성공에 걸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낮추면서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바라봤다.시장 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닌텐도가 스위치2에 탑재하는 12GB 램 원가는 4분기 들어서만 약 41%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낸드플래시 가격도 같은 기간 약 8% 올랐다.닌텐도가 결국 스위치2 콘솔 가격을 높이거나 원가 상승분을 자체적으로 흡수해 수

정부 반도체 생산 인프라에 2047년까지 700조 투입, 팹리스 10배로 키운다

정부가 반도체 세계 2강 도약을 위해 2047년까지 700조 원을 투자해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0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인공지능(AI) 시대, 반도체 산업 육성전략 보고회'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김 장관은 "반도체에 우리 산업의 명운이 달린 만큼 투자 지원 등 국가적 역량을 총집결해야 한다"며 "제조 분야에서는 세계 1위 초격차를 유지하고, 팹리스(반도체 설계) 분야는 현재보다 10배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반도체 제조의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신경망처리장치(NPU)와 프로세싱인메모리(PIM) 등 AI 추론 특화 반도체에 연구개발을 집중 투자한다.차세대 메모리에는 2032년까지 2159억 원, AI 특화 반도체에는 2030년까지 1조2676억 원을 투입한다.또 2047년까지 700조 원 이상을 지원해 반도체 생산 팹 10기를 건설하고, 반도체 생산능력을 확충

GS건설 올해 마지막 도시정비 박차, 허윤홍 취임 2년차 도시정비 수주 2배 키워

GS건설이 올해 막바지 도시정비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 사장은 새로운 '자이(Xi)' 브랜드를 선보인 뒤 도시정비 시장에서 성과를 이어가며 취임 2년 차에 신규 수주액을 1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10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올해 GS건설 도시정비 수주액이 6조 원을 훌쩍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GS건설은 올해 들어 12월 초까지 도시정비사업 수주가 5조4183억 원인데 연내에 단독으로 도전한 7천억 원 규모의 성북 1구역 재개발 사업을 따낼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서다.GS건설은 지난 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공공재개발 사업인 '성북 1구역 재개발 사업' 홍보관을 열고 토지 소유자 관람을 시작했다. 성북 1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총회는 오는 20일 열린다GS건설은 △수영1구역 재개발(6374억 원) △중화5구역 재개발(6498억 원) △봉천14구역 재개발(6275억 원) △신당10구역 재개발(3146억 원) △상계5구역 재개발(2802억 원) △잠실우성아파트 재건축(1조6427억 원) △부산 사

과기정통부, LG유플러스 '서버 고의 폐기 의혹' 경찰에 수사 의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LG유플러스를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된 서버를 고의로 폐기했다는 의혹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10일 과기정통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이 LG유플러스 서버를 조사한 결과, 회사 측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된 서버를 폐기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고의성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과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앞서 미국 보안 전문지 프랙은 LG유플러스 서버가 해킹 피해를 입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과기정통부는 7월19일 LG유플러스에 점검을 요청했으나, 회사 측은 8월13일 해킹 흔적이 없다고 답변했다.그러나 LG유플러스가 과기정통부에 보고하기 하루 전인 8월12일 해킹 의혹이 제기된 해당 서버의 운영체제를 재설치한 사실이 드러났다.회사 측은 운영체제 재설치에 대해 "자체 점검 과정에서 취약점이 발견돼 조치한 것"이라며 "업데이트 전후 서버 이미지를 각각 제출했다"고 해명했다.LG유플러스는 7월31일에 계정 관리 서버 1대를 물리적으로 폐기한 것으로도 전해졌다.회사 측은 당시 "해당 장비는

편의점 GS25, 사전예약 1분 만에 매진된 맥주 '데이지에일' 11일 정식 출시

편의점 GS25가 사전예약 오픈 1분 만에 매진된 맥주 '데이지에일'을 정식 출시한다.GS2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11일 데이지에일을 GS25뿐 아니라 슈퍼마켓 GS더프레시 등 오프라인 매장에 정식으로 동시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데이지에일'은 일본 명문 양조장 '히타치노네스트'의 양조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필스너 맥아와 카라필 맥아를 베이스로 한 데이지에일은 시트라 홉의 열대 과일향과 아마릴로 홉의 오렌지 꽃 향을 더해 첫 모금부터 은은하게 퍼지는 데이지향을 특징으로 한다.가수 지드래곤의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이 디자인에 참여한 제품으로도 유명하다.GS25는 11월26일부터 3일 동안 우리동네GS 앱(애플리케이션)에서 데이지에일 사전예약을 진행했으며 하루 물량 888세트가 매일 1분 만에 조기 매진돼 인기를 모았다. 3일 동안 판매된 맥주는 모두 2664세트, 1만6천 캔이다.4일부터 9일까지는 청와공간점, DX LAB점, 부산광장점에서 '데이지에일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기도 했다.팝업스토어가 열린 6일 동안 3개 매장의 맥주 카테고리 매출은 행사 직전보다 13배 급증했다. 같은 기간

국토부 김윤덕 '받들어총' 서울시 조형물 논란에 "협의 없었어, 법 위반시 처리"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시의 '받들어총' 조형물 조성 추진을 두고 형사고발도 가능하다고 바라봤다.김 장관은 10일 서울 영등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울시의 '감사의 정원' 조성 추진과 관련해 "장관은 여러 보고나 자료제출 명령이 가능해 구체적으로 자료를 확인한 뒤 법적으로 처리할 것"이라며 "공사 중지와 함께 형사고발도 가능하며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서울시는 6·25전쟁에서 희생한 참전용사 대상 최고 예우를 의미하는 집총경례 '받들어총'을 모티브로 한 조형물을 광화문광장에 조성되는 '감사의 정원'에 설치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다만 김민석 국무총리 등 정부여당을 중심으로 광화문광장에 세종대왕 동상과 나란히 설치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왔다.서울시가 추진과정에서 공식적 협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 총리는 최근 행정안전부에 '감사의 정원' 추진 사업 과정과 관련한 서울시의 공식답변을 받을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김 장관은 "국유재산 관리는 구청에게 위임이 돼 있는데 종로구청과 이를 논의할 것을 구두로 안내한 정도"

효성티앤씨 9200억에 인수한 효성화학 특수가스 예상밖 실적부진, 김치형 내년 반도체 슈퍼사이클 올라타나

효성티앤씨가 지난 1월 효성화학으로부터 총 9200억 원에 인수한 효성화학 특수가스 부문(현 효성네오켐)이 올해 반도체 호황에도 예상 밖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매출의 74%를 차지하는 품목인 반도체 공정용 가스 삼불화질소(NF3)의 시세가 올해 상반기 등락을 지속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내년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라특수가스 사업의 주요 고객사인 반도체기업들의 출하량 상승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 사장이 특수가스 사업으로 실적 반등을 이뤄낼지 주목된다. 10일 효성티앤씨 취재를 종합하면 회사의 특수가스 사업 계열사 효성네오켐의 실적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적자 전환한 것으로 파악된다.효성티앤씨는 기존 영위하고 있던 NF3 가스 사업(연산 3500톤)과 효성화학 특수가스 부문(연산 8천 톤)을 합쳐 효성네오켐을 출범했다.효성티앤씨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효성네오켐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998억 원, 순손실 125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효성화학 특수가스 부문 단독으로도 2024년 연간 매출 1756억 원, 영업이익 136억 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효성티앤씨는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 인수를 위해 9200억 원을 투자했는데, 인수 후 첫 해 실적

기아 6년 만에 소형 SUV '디 올 뉴 셀토스' 공개, 내년 1월 국내 출시

기아가 10일 월드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셀토스의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인 '디 올 뉴 셀토스'를 최초 공개했다.디 올 뉴 셀토스는 1세대 모델 이후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2세대 모델이다. 신규 라인업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됐다.회사는 내년 1분기 국내 시장에서 셀토스 판매를 시작한다. 이후 북미와 유럽, 중국 시장에서 차례대로 출시한다.디 올 뉴 셀토스에는 회사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가 적용됐다. 전면부는 강인하고 와이드한 이미지를 강조한 라디에이터 그릴로 꾸며졌다. 독창적 디자인의 주간주행등도 반영됐다.후면부는 와이드한 테일게이트에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램프를 통해 안정적 이미지를 구현했다. 수평과 수직으로 이어지는 테일램프는 차체의 견고함을 보여주는 동시에 모던한 분위기를 전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회사는 디자인 특화 트림인 셀토스 X-라인도 운영한다.실내에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5인치 공조,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이어지는 파노라믹 와

SK에코플랜트 '리스크' 안고 IPO 추진 본격화, 장동현 선택은 정면 돌파

SK에코플랜트가 험로가 예상되는 기업공개(IPO) 추진에 본격 나서면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장동현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부회장은 내년 가시화되는 재무적 부담을 털기 위해서라도 기업공개와 관련한 난관을 정면으로 돌파할 태세다.10일 투자은행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SK에코플랜트는 최근 재무적 투자자(FI)에게 내년 1월20일까지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을 알린 것으로 파악된다.SK에코플랜트의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중으로 한국거래소와 사전 협의를 시작한다.다만 SK에코플랜트의 기업공개 추진을 놓고는 우려의 목소리가 여전하다.SK에코플랜트가 미국 자회사의 2022년, 2023년 회계처리와 관련해 올해 10월에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중과실에 의한 회계기준 위반을 이유로 과징금 54억1천만 원, 감사인 지정 2년 등 조치를 받았기 때문이다.회계처리 관련 감리에 따라 과징금 등 조치를 받은 사실은 예비심사 단계에서 기각 사유가 될 수 있다. 회계기준 위반을 이유로 예비심사에서 기각을 당하면 이후 3년 동안 예비심사를 신청할 수 없게 된다.SK에코플랜트로서는 증선위로부터 제재를 받은 시기가 올해 10월로 상장 추진 시기와 가깝다는 점에서 예비심사 통과에 부

상습침수 대림1구역 1천 세대 규모 단지로, 서울시 침수방지 맞춤형 재개발

상습 침수피해를 겪었던 서울 영등포구 대림1구역에 최고 35층 높이 1천 세대 규모 공동주택이 들어선다.서울시는 10일 영등포구 대림동 855-1번지 일대(대림 1구역)에 신속통합기획 2.0을 적용한 맞춤형 재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신속통합기획은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절차를 지원해 사업성을 높이고 속도를 높이는 제도다. 서울시는 올해 이를 개편한 '시즌2'를 제시했다.대림1구역에는 이에 따라 2035년까지 최고 35층 높이 공동주택 1026세대가 공급된다.서울시는 대림 1구역이 2022년 집중호우에 피해를 입었던 곳이었다는 점을 고려해 지역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재난 예방 효과에 초점을 둔 맞춤형 재개발을 추진한다.용도지역은 2종 일반에서 3종 일반으로 높아졌고 용적률은 250%에서 285%로 상향됐다. 상습 침수 피해를 겪은 곳인 만큼 단지 내 공원 지하에 1만5천 톤 규모 대형 저류조를 짓는다.주민이 분담금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실거주 소형 평형 중심으로 배분하기로 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대림1구역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들었다.이밖

제이브이엠 중국 생산시설 확장 밸류업, 한미약품그룹 매출 5조 달성 힘실어줘

한미약품그룹의 약국 자동화 시스템 계열사인 제이브이엠이 해외 생산기지 확장을 통해 그룹의 중장기 비전 달성에서 위상이 높아졌다는 시선이 나온다.제이브이엠은 국내시장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 수출을 본격 가속화하면서 한미약품그룹 안에서도 주요 계열사로 떠오르고 있는 모습이다.1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제이브이엠은 최근 열린 한미약품그룹 인베스터 데이에서 중국 생산법인을 세워 생산능력(CAPA) 확대 계획을 공식화했다. 이는 글로벌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안정적인 실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제이브이엠은 국내시장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수출 주도형 기업으로 체질을 완전히 전환했다.제이브이엠의 이러한 전략은 국내 약국 자동조제기 시장 상황과 직결된다. 국내시장은 이미 신규 약국 증가가 정체되고 교체 수요 위주로 돌아가는 성숙기에 진입했다. 결국 국내시장에서는 교체 수요만 존재하는 만큼 더 이상 가파른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이에 제이브이엠은 일찍부터 북미, 유럽 등 선진 시장으로 눈을 돌렸고 최근에는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50% 안팎을 차지하며 수출 주도형 기업으

중국 LFP보다 더 싼 '나트륨 배터리'로 또 판 뒤집는다, LFP 쫓아가는 K배터리 또 저가공세 시달리나

미국과 유럽 중심으로 '탈중국' 배터리 공급망 구축이 본격화함에 따라 K배터리 기업들이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장악한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최근 잇달아 대규모 LFP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저가 LFP배터리로 빠르게 세계 전기차와 ESS용 배터리 시장을 장악한 중국에 대항해 K배터리 기업들이 빠르게 LFP배터리 생산 체계를 갖추며 점유율 회복을 노리고 있지만, 이번엔 LFP배터리보다 더 저렴한 중국의 '나트륨 배터리' 공세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K배터리 기업들은 LFP배터리 생산설비 구축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나트륨 배터리 생산설비에 추가 투자를 진행할 여력은 없어 보인다.길어지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또 다시 중국산 저가 공세에 따른 위기를 K배터리 산업이 어떻게 헤쳐나갈지 주목된다.10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중국의 공격적 나트륨 배터리 시장 확대 전략으로 국내 배터리 업계가 제2의 LFP배터리 사태를 맞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최근 인공지능(AI)용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ESS용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ESS에 투입되는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보다 수명과 안전성, 가격 등이 최우선으로

KB국민은행 이환주 힘겨운 리딩뱅크 수성, 금융당국 과징금에 내년 부담 확대

이환주 KB국민은행 행장이 취임 첫 해 힘겨운 '리딩뱅크' 싸움을 벌이고 있다.국민은행은 올해 3분기까지 순이익에서 신한은행을 소폭 앞서면서 2025년 국내 시중은행 순이익 1위 가능성을 높였다.다만 이 행장이 올해 4년 만에 리딩뱅크 탈환에 성공하더라도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과징금 부담 등을 고려하면 내년 '수성'은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관련 제재 절차를 본격화하면서 국민은행 등 은행권 실적에 과징금이 미칠 영향에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금감원은 18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홍콩 ELS 불완전판매 관련 제재 사안을 논의한다. 이후 관련 건은 금융위원회로 올라가고정례회의에서 최종 과징금 규모와 기관·인적 제재 등이 확정된다.금융감독원은 이미 홍콩 ELS 판매 은행들에 2조 원 규모에 이르는 과징금 부과 사전통보를 마쳤다.금감원은 홍콩 ELS 과징금 산정에서 판매수수료 수익 등이 아닌 상품 판매금액을 기준으로 했다.이에 홍콩 ELS 최대 판매사인 국민은행의 과징금 예상금액은 약 1조

고전·현장 경험 어우러진 '전심전력' 24일 출간, 30년 도시정비 영업맨 강상무의 성찰

"영업을 통해 사람을 배웠습니다. 속이고 속았지만 결국 돌고 돌아 정직이 가장 현명하고 말보다는 침묵이 더 강한 무기라는 것 모두 영업쟁이로 살면서 확인했습니다."재건축·재개발 영업맨으로 전국을 30년 동안 건설사 임원의 진솔한 현장 이야기를 담은 책 '전심전력'이 오는 24일 출간된다.저자 강경민은 제주에서 태어나 현대그룹에 입사했다. 건설사에 입사해 재개발·재건축 사업 영업을 위해 30년을 전국을 누비며 수백 번의 수주에 참여해 '강상무'란 이름으로 불린다.책에는 저자가 2014년부터 사내 게시판에 쓰기 시작한 1천 편의 글 가운데 91편이 담겼다.저자는 지금까지도 영업이 여전히 어렵다고 느끼면서도 영업쟁이로 살아온 세월이 천만다행이라고 말한다.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지만 적성에 맞을 것 같아 무작정 영업을 시작했지만 이제는 다시 태어나도 영업쟁이로 살겠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출판사는 저자가 실제 영업 최전선에서 30여년 동안 분투하며 고민한 문제를 고전의 가르침을 원용해 해법을 얻으려 성찰하고 애쓴 흔적이라고 설명했다.또한 관계 맺기

CJ올리브영 웰니스 큐레이팅 플랫폼 '올리브베러' 선보여, 서울 광화문에 1호점 연다

CJ올리브영이 K-뷰티를 넘어 웰니스까지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는 흐름에 맞춰 새로운 플랫폼을 선보인다.CJ올리브영은 내년 1분기 국내 최초 옴니채널 웰니스 큐레이팅 플랫폼 '올리브베러'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CJ올리브영에 따르면 몸과 정신의 조화로운 균형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의미하는 웰니스는 이미 글로벌 유통 시장의 핵심 성장축으로 부상했다. 웰니스 상품군으로는 건강기능식품과 위생·헬스케어, 휴식 용품 등이 있다.'올리브베러'는 올리브영이 보유한 온오프라인 고객 데이터 자산과 상품·카테고리 큐레이션 노하우, 옴니채널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헬시플레저를 추구하는 25~34세 소비자가 식습관·운동·이너뷰티·수면·마음 건강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잘 먹기(이너뷰티 푸드, 건강간식 등) △잘 채우기(영양제 등) △잘 움직이기(보충제, 운동용품 등) △잘 가꾸기(아로마테라피, 더마코스메틱 등) △잘 쉬기(수면 용품, 허브티 등) △잘 케어하기(구강·위생용품 등)의 6대 영역으로 상품을 구성했다.올리브베러 오프라인 1호점은 서울 강북 광화문에, 2호점은 서울 강남에 문을 연다. 직장인과 내외국인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기술방식 다시 라이다에 무게 싣나, 정의선 시간 걸려도 안전성에 방점 찍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자율주행 기술 개발 방향을 놓고, 테슬라의 카메라 기반 인공지능(AI) 방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높은 라이다 센서 방식에 다시 무게를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테슬라, 구글 등에 비해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차 개발 속도가 3년 가량 뒤처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정 회장은 다소 자율주행차 기술개발이 늦더라도 안전성을 높여 사고위험을 낮추는 방향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10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현대차그룹의 미국 자율주행 자회사 모셔널은 최근 대규모 채용을 시작했다.데이비드 캐롤 모셔널 상용화 부문 부사장은 8일(현지시각) 비즈니스 네트워킹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링크드인에 "새로운 직책을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두를 위해 만들고, 책임감을 가지고 미래를 실현하고, 승리할 준비가 됐다면 이 여정에 동참해달라"는 글을 남겨겼다. 마지막 부분에는 모셔널 공개 채용 사이트 링크를 첨부했다.모셔널은 송창현 전 현대차그룹 첨단차플랫폼(AVP)본부장 겸 자율주행 기술 자회사 포티투닷 대표이사 사장이 이달 초 전격 사퇴한 직후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보스턴, 피츠버그 등에서 일할 인력을 구하는 채

이재명 "금산 분리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 반도체 규제 완화 거의 마련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규모 반도체 투자 과정에서 금산분리 완화가 필요하다는 반도체 업계에 요구에 대해 실질적인 대책이 거의 다 마련됐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1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시대의 K-반도체 비전과 육성 전략 보고회'에서 금산분리 원칙이 대규모 초기자금이 필요한 첨단산업 육성·지원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과 관련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참 전에 이야기한 것 중의 하나가 투자 자금에 관한 문제인데 일리가 있다'며 '금산분리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데 거의 다 된 것 같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우리가 금산분리 원칙으로 금융조달에 제한을 가하는 이유는 독점 폐해를 막기 위해서인데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첨단 산업 분야는 사실 그 문제가 이미 지나가 버린 문제고 어쩌면 산업 발전에 저해되는 요소'라며 '이미 제도적으로 준비는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이 대통령은 지방 대규모 개발을 기업이 자체로 할 수 있게 토지수용권 부여에 대해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다만 지금 말한 대로 국가 전체 단위 입장에

쿠팡 대표 박대준 사임,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책임 통감"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사임했다.쿠팡은 박 대표가 10일 "최근의 개인정보 사태에 대해 국민께 실망드린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태의 발생과 수습과정에서의 책임을 통감하고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말하며 사임했다고 밝혔다.박 대표 사임에 따라 쿠팡의 모회사인 미국 쿠팡Inc는 해롤드 로저스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 겸 법무총괄을 쿠팡의 임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로저스 임시 대표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고객불안을 해소하고 대내외적 위기를 수습하는 한편 조직 안정화에 주력하기로 했다.앞으로 쿠팡 Inc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수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정보보안을 강화하고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남희헌 기자

SK가스·포스코홀딩스 청록수소 생태계 조성 앞장, 국내 최초 협의체 출범

SK가스가 국내 최초 청록수소 협의체를 이끈다.SK가스와 포스코홀딩스는 10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SK에코엔지니어링과 충청북도청,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가스공사 등 참여기관 15곳과 'K-청록수소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하고 청록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청록수소는 천연가스를 높은 온도에서 분해해 수소를 얻고 탄소는 고체 형태로 회수하는 방식이다. 국내 에너지 시장에서는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고 안정적 공급이 가능한 현실적이고 경제적 수소로 떠오르고 있다.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청록수소 생산 기술의 고도화와 실증 연구 △청록수소 실증사업 추진과 공동 투자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 △청록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업 기반 마련을 핵심 목표로 상호 협력한다.이번 협의체 출범을 시작으로 2026년 초 전문가 용역을 통한 심층 분석과 정기 모임 및 대관활동, 전략적 협력 방안 확정 등 구체적 실행 로드맵에 따라 목표를 달성해 나간다.SK가스와 포스코홀딩스는 앞서 8월에도 수소 사업 관련 주요 산학 전문기관들과 청록수소 필요성과 저변 확대를 논의하기 위한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동북아 매출 가속화, 이동훈 방사성의약품 투자 동력 확보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가 미국과 유럽을 넘어 동북아 시장에서 본격적인 매출 발생을 예고했다.내년 새 임기를 맞는 이동훈 대표이사 사장이 추진하는 방사성의약품(RPT) 성장전략에 더욱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10일 SK바이오팜 안팎을 종합하면 주력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인 세노바메이트의 수익 기반이 더욱 견고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세노바메이트는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41호 신약으로 허가 받고 이달 9일 중국에서도 품목 허가를 받았다. 일본에는 올해 9월 파트너사 오노약품공업을 통해 품목허가를 신청했으며 내년 상업화가 예상된다.세노바메이트는 미국에서는 직접 판매 구조를 갖추고, 그 외 국가에서는 파트너사를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사업은 SK바이오팜의 연결 매출로 반영되지는 않지만 지분법 이익을 통해 투자성과가 드러날 전망이다.SK바이오팜은 2021년 세노바메이트를 포함한 6개의 중추신경계(CNS) 파이프라인(후보물질) 중화권 상업화 권리(약 1775억 원 규모)를 현물출자해 글로벌 투자사 6D캐피탈과 중국 합작법인 '이그니스테라퓨틱스'를

SSG닷컴 새 멤버십 '쿠팡 뛰어넘는 혜택', 최택원 소 잃지 않을 외양간 관건은 '구독료'

쿠팡만 하더라도 KB국민카드와 제휴해 만든 '와우카드'를 쓰는 회원에게 쿠팡과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구매금액의 최대 4%를 적립해주고 있다. 컬리는 자체 유료멤버십인 컬리멤버스 회원에게 최대 7%의 적립률을 제공하고 있지만 이는 한 달에 누적 100만 원 이상 결제했을 때로 한정된다.네이버는 특정 상품에 한해 최대 10%를 적립해주지만 기본 적립률은 1~4%에 불과하다.이밖에 다른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살펴봐도 많아야 구매금액의 2%를 적립해주는 것이 대부분이다.SSG닷컴이 새 유료멤버십 이름에 '세븐'이라는 단어를 넣은 것은 이러한 차별화 혜택을 전면에 내세워 소비자 마음을 잡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쓱세븐클럽의 혜택은 비단 적립에만 있지 않다.신세계그룹과 CJ그룹이 지난해 6월 맺은 전방위적 협력 관계가 쓱세븐클럽에서 구체화한 지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티빙과의 협력이다.티빙은 국내 OTT 시장에서 넷플릭스의 뒤를 잇는 강자다. 한국

CJ제일제당 'The 더건강한 저당 닭가슴살' 2종 출시, "더 맛있고 건강한 일상식 제안"

CJ제일제당의 육가공 브랜드 'The 더건강한'이 맛있고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신제품을 출시했다.CJ제일제당은 10일 'The 더건강한 저당 닭가슴살' 2종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이번 신제품은 '데리야끼맛'과 '숯불치킨맛' 2종으로 각각 단백질 21g과 23g을 함유했다. 또한 다양한 대체당 소재를 조합해 당류 함량이 2g인 '저당' 제품으로 설계됐다.'The 더건강한'은 7월 '지속 가능한 건강함'을 담은 브랜드로 새단장한 뒤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The 더건강한 닭가슴살 제품군은 2024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온라인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했다.CJ제일제당은 "저당소스를 입혀 맛과 영양을 모두 만족시키는 The 더건강한 닭가슴살 신제품으로 소비자들을 만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핼스앤웰니스 트렌드에 발 맞춰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고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솔 기자

부산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올해 안 입찰공고 추진

부산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위한 입찰 공고가 올해 안에 게시된다.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10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추진되는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의 계약요청서를 조달청에 제출했다.이번 계약요청은 조달청 시스템을 통해 시공사 선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공단은 지난 11월21일 국토교통부의 부지조성공사 재추진 발표 이후 사업의 빠른 추진을 위해 △사업설명회 개최(11월26일) △조달청과 기술형 입찰 공사 계약방법 사전검토 완료(11월28일) △입찰안내서 심의(12월1일) 등 입찰공고 준비절차를 단계적으로 진행해 왔다.이를 토대로 올해 안으로 입찰 공고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박성출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건설본부장은 "부지조성공사 재추진 이후 계획된 일정에 맞춰 모든 준비 절차를 빠르게 추진해 왔다"며 "연내 입찰공고를 포함한 입찰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가덕도신공항 건설의 본격 착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단독] 잇단 해킹에 덩치 키우는 개인정보위, '예방국' 신설해 보안취약 기업 집중점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최근 해킹에 따른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자 기업의 개인정보 침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예방국'을 신설키로 했다.1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개인정보보호위는 기존 개인정보정책국과 조사조정국에 더해 예방국을 신설키로 했다.예방국은 실태 점검을 통해 보안 투자가 취약한 업종이나 기관을 발굴하고, 보안 강화를 권고하는 등 사전 예방 기능을 전담하는 조직이다.조직은 예방심의관이 총괄하며 약 15명 규모로 꾸려질 예정이다.개인정보위가 예방국 신설에 나선 것은 올해 들어 업종을 가리지 않고 해킹 사고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이 급증하면서 사전 예방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앞서 고학수 전 개인정보위원장도 예방국 신설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고 전 위원장은 지난 10월 언론 인터뷰에서 "기업들이 신사업을 추진할 때 개인정보 관련 법적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도록 예방국을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날개인정보위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디지털 포렌식 센터' 개설 현판식을 개최했다.개인정보위에 따르면 올해 1~11월

산업부 국표원 LED 국가표준 제정, "비용 절감과 폐기물 감소 효과 예상"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0일 조명업계와 소비자, 시험인증기관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환접속형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의 국가표준(KS) 제정을 위해 공청회를 개최했다.이번 국가표준안은 국민 생활편의 표준화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발굴되고,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을 거쳐 제정된다.제정안에는 LED 조명의 등기구와, LED 모듈, 컨버터 등 주요 부품 3종에 관한 내용이 구성됐다.국표원은 이번 제정안을 통해 부품 단위로 개별 교체가 가능하도록 크기와 고정홀 위치, 나사규격 등을 통일한다.또LED 모듈과 컨버터의 전기적 호환성을 확보하기 위해입출력 전류와 접속단자의 크기와 극성까지 규정한다.LED 조명 국가표준안이 적용되면 고장 상황에서 전체 등기구가 아닌 주요 부품만 교체할 수 있어 비용 절감과 폐기물 감소 효과가 예상된다 제조업체의 사후서비스(AS)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제정안은 주로 사용되는 사무실용 '사각 매입등' 3종과 가정용 '원형 방등' 제품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국표원 측은 &

[현장] 국내 최대 무신사 메가스토어 문 열다, "패션에서 뷰티·리빙까지 브랜드 세계관 확장"

"무신사는 최근 패션뿐 아니라 화장품, 신발, 리빙까지 카테고리를 빠르게 넓히고 있습니다. 카테고리마다 로고도 모두 다르게 만들었습니다. 필요하면 각 영역을 단독 매장으로 키울 수 있도록 브랜드 정체성을 나눠 놓은 셈입니다."매장 입구에 들어서자 무신사 관계자가 가장 먼저 건넨 설명이다. 오프라인을 통해 여러 카테고리를 독립 브랜드처럼 성장시켜 무신사 세계관을 확장하려는 구상이 선명히 묻어났다.10일 무신사 메가스토어 용산·무신사스탠다드 아이파크몰 용산점 정식 개장을 하루 앞두고 프리오픈 행사가 진행됐다.'무신사 오프라인 최대 규모 매장'이라는 단어에 걸맞게 카테고리별로 끝없이 이어지는 브랜드들이 매장을 가득 채웠다.가장 먼저 눈길을 끈 건 무신사가 펼쳐놓은 방대한 브랜드 라인업이다.무신사스탠다드와 무신사 뷰티처럼 익숙한 이름은 물론이고 '무신사 포 우먼', '무신사 걸즈', '무신사 백&캡클럽', '무신사 영' 등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브랜드들이 매장 곳곳에 자리했다.

탄녹위 탄소중립 지원사업 설명회 개최, "새로운 성장 기회에 실질적 도움"

정부 기관들이 탄소중립 전환 지원사업을 종합적으로 설명하는 행사를 연다.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는 오는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 합동으로 '2026 탄소중립 산업전환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설명회에는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후에너지환경부, 중소기업벤처부, 금융위원회 등의 정부부처가 참여한다.국가청정샌산지원센터, 한국산업단지공당, 한국에너지공단, 한국환경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한국산업은행, IBK기업은행 등 공공기관들도 함께 한다.탄녹위는 탄소감축을 이행해야 하는 기업들에 정부의 2026년도 탄소중립 전환 지원사업과 금융기관의 자금조달 프로그램을 한 자리에서 설명하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첫번째 세션에서는 탄소중립 정책 및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두번째 세션에서는 탄소중립 전환 금융·보증상품을 다룬다. 부처 및 유관기관에서 지원내용, 규모, 시기, 절차 등 사업내용을 소개하고

삼성물산 호주에서 보폭 확장, 오세철 해외사업 수주 강자 위상 다진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호주에서 사업 보폭을 점차 넓혀 가고 있다.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다변화를 통해 해외 사업 수주 강자의 위상을 다져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10일 서호주 주정부 등에 따르면 앰버-제이드 샌더슨 서호주 에너지·탈탄소화 장관은 이달 초 한국을 찾아 포스코와 LX인터내셔널, 삼성물산 등을 찾아 면담을 진행했다. 서호주는 호주 대륙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며 6개 주 가운데 가장 넓다.서호주 주정부는 삼성물산을 놓고 모듈러 등 탈현장공법(OSC)의 선두주자로 지목하며 관련 내용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의 모듈러 건축 기술을 두고는 고정밀 프리패브(공장에서 미리 생산한 자재를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와 디지털 엔지니어링 등 기술을 결합해 효율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서호주 당국는 "샌더슨 장관이 서호주에서 모듈러 역량을 확장하는데 관심을 둔 삼성물산과 만났다"며 "삼성물산의 서호주 시장 모듈러 주택 설루션 공급을 위한 자체 거점 마련과 기존 서호주 기업과 기술·전문성 공유 및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다만 모듈러 사업을 둔 후속 협력이 이른 시일 내에 가시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면담이 서호주 내 일자리 증대와 주택공급 확대 차원에서 주정부 주도

[단독] SK텔레콤 개인정보위 1347억 과징금 불복 행정소송, 김앤장 소송대리인 선정

SK텔레콤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정보유출 과징금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에 나서기로 했다.10일 통신업계와 법무법인 취재를 종합하면 SK텔레콤은 개인정보위가 해킹 사고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을 이유로 부과한 1347억9100만 원의 과징금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하기로 하고, 법무법인 김앤장을 소송 대리인으로 선정했다.SK텔레콤은 개인정보위의 과징금 처분 이후 의결서를 수령한 이후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입장을 정하겠다는 태도를 보여왔다.이번 결정에는 과징금을 즉시 수용할 경우, 배임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는 부담과 행정소송을 통해 과징금 규모를 낮추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업계 관계자는 "과징금이 얼마나 줄어들지는 미지수이지만, 행정소송을 통해 일단 절차적으로 마무리하려는 의도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앞서 개인정보위는 지난 8월27일 열린 제18회 전체회의에서 SK텔레콤이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했다며 과징금 1347억9100만 원과 과태료 960만 원을 부과하고, 전반적 시스템 점검 및 안전조치 강화, 전사적 개인정보 거버넌스 정비 등 재발 방지 조치를 의결했다. 이는 개인정보위가 단일 기업에 부과한 과징금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정부 3G·LTE 주파수 370MHz 폭 재할당 대가 3.1조로 산정, 5G 단독모드 의무화

정부가 3G·LTE 주파수 재할당 조건으로 5G 단독모드(SA) 전환을 의무화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2026년 이용기간이 끝나는 3G·LTE 주파수 총 370메가헤르츠(MHz) 폭에 대한 재할당 조건을 발표했다.과기정통부는 저지연·초고속 통신이 필요한 인공지능(AI) 시대에 5G 주파수만을 사용하는 단독모드(SA) 도입이 필수라고 보고 이를 의무화하도록 했다.국내 통신사들은 그동안 5G와 LTE 주파수를 같이 사용하는 비단독모드(NSA)로 5G 서비스를 제공해왔다.5G SA 전환 의무화에 따라 지금까지 구축된 5G 무선국은 2026년 말까지 5G 단독 망 코어 장비에 연결돼야 한다.이에 과기정통부는 기존 할당대가에서 5G SA 도입 영향을 고려해 기준가격 약 3조6천억 원보다 14.8% 낮아진 통신3사 합계 약 3조1천억 원으로 재할당 대가를 계산했다.여기에 5G 실내 품질 개선을 위해 5G 실내 무선국을 구축하면 재할당 대사는 한층 낮아진다. 2031년까지 실내 무선국을 2만 국 이상 구축하는 때 최종 재할당 대가는 약 2조9천억 원이 된다.과기정통부는 대역별 이용기간도 차별화했다.

코스맥스, 글로벌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서 2년 연속 '골드' 등급 획득

코스맥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코스맥스는 10일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기관인 에코바디스에서 2년 연속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에코바디스는 2007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한 글로벌 공급망 지속가능성 평가 기관이다. 전세계 185개 이상 국가에서 15만 개 이상 기업이 에코바디스 평가를 받고 있다.에코바디스는 △환경 △노동 및 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 등 4개 부문에 걸친 평가를 통해 등급을 결정한다. 등급은 △플래티넘(상위 1% 이내) △골드(상위 5% 이내) △실버(상위 15% 이내) △브론즈(상위 35% 이내)로 구분된다.코스맥스는 지난해 평가에서 골드 등급을 획득한 뒤 올해도 골드 등급을 유지했다. 지난해 상위 4%에서 올해 상위 2%로 종합점수가 상승했다.특히 환경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보고서를 최초 발간하는 등 환경경영체계를 강화하고 공시 투명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이외에도 인권경영 및 공급망 관리체계 개선 성과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망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줄이고 국가별 정책 및 지원 방향 등을 파악했다고 코스

태영건설 2026년 정기 임원인사 실시, 이강석 사장 선임

태영건설이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태영건설은 12월10일자로 이강석 사장을 비롯해 임태종 토목본부장 전무, 정진형 건축본부장 상무 등 임원 인사를 시행했다고 이날 밝혔다.이 사장은 1961년생으로 연세대학교와 한양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1996년 태영건설에 입사했다.태영건설은 이 사장이 2020년 토목본부장, 2024년 기술영업본부장을 역임하며 주요 사업 경쟁력 강화와 수주확대에 핵심 역할을 수행해왔다고 설명했다.태영건설은 앞으로 △안정적 수주 기반 확립 △손익 중심의 경영체계 강화 △자구계획에 따른 자산 매각 및 고정비 절감 추진 등을 바탕으로 경영실적 개선과 재무건전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워크아웃 졸업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조경래 기자다음은 태영건설 임원 인사 명단이다. 태영건설▷사장 선임 △이강석▷전무 승진 △임태종 토목본부장▷상무 승진 △정진형 건축본부장

한국 세계 기후대응 '허브' 노린다, 유엔 해양총회 확정 이어 기후총회 유치 총력

한국이 해양 환경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가진 국제 회의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정부는 같은 해에 열리는 국제 기후총회 유치도 추진하고 있다. 이에 한국이 글로벌 기후대응 논의의 중심으로 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유엔은 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시 유엔본부에서 열린 총회에서 한국을 차기 유엔 해양총회(UNOC) 개최국으로 삼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해당 표결은 찬성 169표, 반대 2표로 압도적 찬성을 받아 통과됐다. 반대 2표는 미국과 아르헨티나였다.유엔 해양총회는 3년 주기로 열리는 국제회의로 유엔 회원국 193개국, 각종 국제기관과 비정부기구(NGO)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해양 분야에서 가장 큰 국제 행사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6월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제3차 유엔 해양총회에는 각국 정상급 인사 60여 명과 1만5천 명이 넘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해수부는 한국에서 개최되는 유엔 해양총회가 2030년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 시한을 2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회의라는 점을 들어 중요성이 높다고 설명했다.이에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한국 정부가 이번 유엔 해양총회 개최를 국제

최윤호 삼성전자 사업지원실 전략팀장 사장 Who Is?

최윤호 삼성전자 사업지원실 전략팀장 사장

삼성 미래전략실 출신 재무전문가, 신성장 포트폴리오 수립·리스크 대응전략 등 특명 [2025년]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겸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부회장 Who Is?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겸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부회장

SK 창업주 최종건의 막내아들, 그룹 전반 리밸런싱 진두지휘 [2025년]

유준수 이수앱지스 대표이사 Who Is?

유준수 이수앱지스 대표이사

20년 바이오기업 두루 거친 전략전문가, 신약개발 로드맵 추진 [2025년]

채명수 노타 대표이사 Who Is?

채명수 노타 대표이사

기술력·시장 수요 꿰뚫은 실용 리더, 'AI Everywhere' 구현 비전 [2025년]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동북아 매출 가속화, 이동훈 방사성의약품 투자 동력 확보 오늘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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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빈대인 회장 시대 3년 더, '해양금융' '주주가치 강화' 힘 실린다 오늘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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