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브라질 '탈화석연료 로드맵' G20으로, 남아공 G20이 기후총회 연장선 되나

유엔 기후총회 개최국인 브라질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화석연료 퇴출을 위한 조치를 의제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이에 G20 정상회의에서는 기후총회의 주요 합의 사항들을 이어서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제30..

'외환시장 인프라 혁신 추진 TF' 출범, 새 원화 거래 시스템 도입 준비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이 새로운 외환시장 시스템 마련에 나선다.기획재정부는 2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외환시장 인프라 혁신 추진 태스크포스(TF)' 출범 회의를 열었다.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외환당국과 국내은행 7개(KB국민, 산업, 신한, 우리, 하나, 한국씨티, SC제일), 외국은행 지점 6개(BNP, BOA, 도이치, HSBC, JP모간, SSBT) 등이 참여했다.'외환시장 인프라 혁신 추진 태스크포스'는 9월2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한민국 투자 서밋'에서 발표된 '외환시장 개선방안'에 따른 외환시장 24시간 개장과 역외 원화결제 시스템(가칭) 구축 등 새 외환시장 시스템을 도입하고자 꾸려졌다.태스크포스는 2026년 하반기 새 외환시장 시스템을 시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이 차관은 "과거 외환위기 트라우마에 따라 지금의 외환정책은 비거주자 사이 이뤄지는 역외시장 원화거래를 사실상 금지한다"며 "하지만 과거

개인정보보호위, 소송자료 유출 법무법인 로고스에 5억 과징금 부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민감한 개인정보가 포함된 소송자료를 유출한 법무법인을 제재했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0일 제23회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 보호 법규를 위반한 법무법인 로고스에 5억2300만 원의 과징금과 6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시정명령 및 공표명령하기로 의결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사건은 로고스가 내부 시스템에 보관·관리 중이던 소송자료가 다크웹에 게시됨에 따라 조사가 이뤄졌다.해커는 2024년 7월~8월 로고스의 관리자 계정정보를 획득한 뒤 내부 인트라넷 시스템에 접속해 사건 관리 리스트 웹페이지에서 4만3892건의 사건관리 리스트를 내려받아 유출했다.이어 소송자료가 저장된 디렉토리에서는 18만50475건(약 1.59테라바이트 규모)의 소송 관련 문서를 내려받아 유출했다.해당 문서는 소장, 판결문, 진술조서, 증거서류, 금융거래내역서, 범죄일람표, 신분증, 진단서, 통장 사본 등으로, 문서에는 이름, 연락처, 주소,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범죄 정보, 건강에 관한 민감정보 등의 개인정보가 다수 포함돼 있었다.해커는 2024년 8월~9월 로고스의 메일서버 등을 대상으로 랜섬웨어 악성코드를 삽입·실행, 해당 서버 이용이 불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연내 입찰공고, 공사기간 106개월·공사비 10.7조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추진되고 있는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사업자 입찰이 재개된다.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올해 안에 입찰 공고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부지조성공사는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추진되고 공사기간은 106개월, 공사금액은 물가상승을 반영한 10조7천억 원 규모로 산정됐다. 이전과 비교하면 공사기간은 22개월 늘고 공사금액은 2천억 원 오른 것이다.국토부는 공항의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 안전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기술검토,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공사기간과 공사금액은 수정했다.공사기간과 관련해 국토부는 연약지반 처리가 가장 중요하고 지반 안정화에 필요한 기간을 충분히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또 공사용 도로 개설 등 기존에 계획된 공정에서 사전 준비에 필요한 시간이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해상공사에 필요한 장비 제작 일정이 다소 길어질 수 있는 여건도 반영했다.국토부는 공사금액에는 물가상승을 반영했다. 구체적으로 '총사업비 관리지침'에 따라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했다.국토부는 지반계측을 수시로 시행해 연약지반 안정화가 마무리되면

미국 에너지부 조직개편안 발표, 재생에너지 지원 줄이고 화석연료 늘리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에너지 부처 내에 재생에너지 사무국을 폐지하는 조직 개편안을 내놨다.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덕분에 에너지부는 에너지 정책에 대한 상식을 회복하고 미국 가정과 기업의 비용을 절감하며 납세자 세금의 책임있는 관리를 보장하기 위해 운영을 조정하고 있다'면서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이번 조직 개편안을 보면 '에너지 효율 및 재생에너지 사무국(EERE)', 청정에너지 시범사업 사무국, 주 정부 및 지역사회 에너지 프로그램 사무국, 전력망 구축 사무국 등은 모두 폐지된다.라이트 장관은 '이러한 변화는 미국 국민에 저렴하고 안정적이며 안전한 에너지를 공급한다는 에너지부의 사명을 더욱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 차관실 명칭도 기반시설,과학과 혁신, 국가핵안보청(NNSA)에서 에너지, 과학, 국가핵안보청으로 바뀐다.이 밖에 지열발전 사무국과 화석 에너지 사무국을 통합해 '탄화수소 및 지열 에너지 사무국(HGEO)'을 신설하고, '중요 광물 및 에너

과기정통부-기후부 정책간담회 개최, 인공지능·에너지 협력 방향 논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1일 정책 간담회를 열어 인공지능·에너지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회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계기로 엔비디아의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 장을 확보하는 등 민관의 인공지능 기반 인프라 투자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인공지능 산업 성장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이재명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 국빈 방문을 계기로 추진한 아랍에미리트 스타게이트 참여, 블랙록과의 양해각서 체결 등 그간 정부가 추진해 온 국제 인공지능·에너지 협력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두 부처는 이번 간담회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실현, 인공 지능 데이터센터 구축·확산 등 인공지능·에너지 관련 정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또한, 인공지능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력공급이 필수적 요소임에 공감하면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의 비수도권 이전 촉진 △분산 에너지 특구 활성화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점검 방향 △전력 관련 규제개선 △국제 협력 등 관련 정책 과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두 부처는 실무급부터 차관급까지 다양한 형태의 소통경로(소통 채널)를 통해 정책 협력을 추진하기로 하고,

중국 관영매체 "한국의 반도체 기술 빠르게 추격 중, 양국 협력은 필수적"

한국이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산업 분야에서 갈수록 거세지는 중국의 추격을 방어하려면 양국의 기술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중국 매체 주장이 나왔다.최근 한국과 미국이 조선업 등 영역에서 협력 관계를 강화하자 이를 경계하며 중국과 교역 확대 필요성을 적극 설득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중국 글로벌타임스는 21일 논평을 내고 "한국에서 중국과 산업 경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정부와 기업 전반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글로벌타임스는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분야에서 중국이 한국과 기술 격차를 빠르게 따라잡으며 경쟁 구도가 재편되고 있다고 바라봤다.한국이 이에 따라 추격을 방어해야 한다는 갈수록 큰 압박에 놓이고 있다는 것이다.미국과 경제 협력으로 한국의 산업 경쟁력이 약화하거나 자본이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부정적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는 관측이 이어졌다.글로벌타임스는 "지금과 같이 긴밀하게 연결된 글로벌 공급망 체계에서 단일 국가와 동맹 강화는

개인정보보호위, 건강보험공단 포함 국민 데이터 처리기관 36곳에 안전조치 미흡 시정권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국민 데이터를 대규모로 처리하는 집중관리시스템 운영기관에 대한 안전조치 의무이행 정도를 점검한 결과 대부분 기관에 시정권고 조치를 내렸다.개인정보위는 20일 제23회 전체회의를 열고 57개 공공시스템을 운영하는 38개 기관을 점검하고 일부 이행이 미흡한 기관에 대해 시정권고를 했다고 21일 밝혔다.개인정보위는 그간 국민들의 데이터를 대규모로 처리하는 집중관리시스템운영기관에 대해 강화된 안전조치 의무를 신설하고,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의무 이행실태를 집중 점검했다.국민신문고, 홈택스 등 57개 집중관리시스템과 38개 운영기관을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94.7%에 해당하는 36개 기관이 강화된 안전조치 의무 이행이 미흡한 과제로 판단돼 시정을 권고받았다.해당 기관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근로복지공단, 국민권익위원회, 한국교통안전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이 포함됐다. 이번 처분 내용은 개인정보위 홈페이지에 1년간 공개된다.한편 국토부(주택소유확인시스템), 한국전력공사(송변전보상지원시스템), 국세청(세정업무포털)은 10대 과제 이행이 우수한 사례로 확인됐다지난 3년간 안전조치 특례 이행률은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씽크탱크 한국 온라인 플랫폼 규제 위협, "트럼프 정부 관세보복 가능"

한국 정부가 미국과 정상회담 뒤 내놓은 공동 설명자료(팩트시트)에 따라 미국 IT기업을 겨냥한 규제 강화를 중단해야 한다는 씽크탱크 주장이 나왔다.만약 한국이 이를 올바르게 이행하지 않는다면 트럼프 정부에서 관세보복에 나설 수 있다는 위협도 이어졌다.미국 씽크탱크 정보기술&혁신재단(ITIF)은 21일 "한미 공동 팩트시트는 디지털 산업 관련 문제에 비관세 장벽을 없애는 올바른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전했다.ITIF는 한국 정부가 팩트시트에 담긴 내용을 현실화하기 위해 오해의 소지가 있는 법안을 추진하려는 모든 노력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국 국회에서 유럽의 디지털시장법(DMA)을 본떠 추진 중인 온라인 플랫폼법을 겨냥해 이는 팩트시트에 명시된 내용과 상반된다고 지적한 것이다.최근 발표된 한미 정상회담 팩트시트에는 한국이 미국 기업을 차별하지 않고 디지털 서비스 관련 법과 정책에서 불필요한 장벽에 직면하지 않도록 보장한다는

유럽연합 '극한 기상현상' 분석 서비스 시작, 재난 발생 때 일주일 안에 보고서

유럽연합(EU)이 극한 기상현상이 발생했을 때 기후변화와 연관성을 단시간 내에 분석해 보고서를 내놓는 서비스를 개시한다.20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유럽연합이 기후 관측기관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서비스(C3S)' 산하에 극한 기상현상 분석을 전담하는 신규 하위 서비스를 내놓기로 했다고 보도했다.해당 서비스는 기상 재난이 발생했을 때 일주일 안에 해당 재난과 기후변화의 연관성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해 준다. 이를 통해 유럽연합 각 회원국이 기후변화가 미치는 재정적 리스크를 인식하고 기후정책을 수립하는 것을 지원한다.프레야 밤보르그 C3S 산하 신규 서비스의 기술 책임자는 로이터를 통해 '극단적 기상 현상이 발생했을 때 이것이 기후변화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유럽연합은 해당 서비스를 출범시키기 위해 지난 3년 동안 C3S에 약 250만 유로(약 43억 원)를 지원했다.신규 서비스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모델을 통해 기후변화가 발생하지 않은 세계를 구축하고 실제 세계의 데이

브라질 유엔 기후총회 회장에 화재, 대표단 대피로 최종 합의 지연 불가피

유엔 기후총회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대표단들이 모두 대피하는 사태가 발생했다.20일(현지시각) 가디언은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 회의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협상 절차가 중단됐다고 전했다.화재는 이번 COP30 회의장인 벨렝 컨퍼런스 센터 파빌리온 구역에서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한 지 몇 분 만에 소방관들이 출동해 진화 작업을 했고 13명이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벨렝 소방서는 전자레인지 등 전자기기 사용 과정에서 발생한 화재일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화재 자체는 금방 진압됐으나 대표단들이 대피해야 했기 때문에 COP30 논의 자체는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오후 2시부터 행사장 전체가 비워졌고 대표단들이 모두 복귀하는 데에는 몇 시간이 넘게 걸리기 때문이다.이에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각국 대표단이 내일 평소보다 일찍 회의장에 나와 합의를 이어가줄 것을 촉구했다.이날 COP30 의장실과 각국 대표단은 이번 최종 합의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화석연료에서 전환을 위한 로드맵&

DB증권 "미국 고용 둔화, 내년 상반기 금리 3%대 초반 인하 전망"

미국의 정책 금리가 고용 둔화로 인해 내년 상반기까지 3%대 초반으로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박성우 DB증권 연구원은 2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보수적 접근을 선택하며 정책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둔화되는 고용시장을 감안하면 내년 상반기까지 정책금리는 3%대 초반 수준까지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은 유효하다"고 내다봤다.9월 미국 비농업 신규 고용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2배 가량 초과해 11만9천 개 증가했다. 하지만 신규 진입 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취업자보다 실업자가 더 크게 늘어나면서 실업률은 8월 4.3%에서 9월 4.4%로 상승했다.박 연구원은 "9월 신규 취업자 수가 5월부터 8월까지의 부진을 딛고 크게 반등했으나 지속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12월16일 발표될 10월과 11월 고용보고서에는 일자리 증가가 약화할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9월 일자리 증가는 여가ᐧ숙박 4만7천 명, 정부 2만2천 명, 민간 교육ᐧ보건 5만9천만 명 부문이 주도했다. 제조업이나 전문ᐧ사업 서비스 부문 같은 양질의 일자리 증가는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10월 생산자물가 2개월 연속 상승, D램 28% 플래시메모리 41% 뛰어

반도체 수요 확대 영향에 10월 국내 생산자물가지수가 올랐다.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5년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82(2020년=100)로 집계됐다. 9월보다 0.2% 상승했다.전월 대비 생산자물가지수는 8월 SK텔레콤 요금인하 영향에 하락한 뒤 9월부터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생산자물가지수는 최근 흐름을 살펴보기 위해 주지표로 전월 대비 값을 쓴다.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농산물(-5.5%)과 축산물(-5.4%)이 하락해 9월보다 4.2% 내렸다.공산품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3.9%), 1차 금속제품(1.3%) 등이 올라 한 달 전보다 0.5%상승했다.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 도시가스(-5.4%), 폐기물 수집운반처리(-1.6%) 등이 내려 9월과 비교해 0.6% 하락했다.서비스는 금융 및 보험서비스(2.9%),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5%) 등이 오르면서 9월보다 0.5% 상승했다.세부 품목별에서는 시금치(-47.5%), 배추(-26.1%), 돼지고기(-14.2%) 등이 9월보다 크게 내렸다.반면 플래시메모리(41.2%), D램(28.1%), 물오징어(18.5%)

국제유가 하락, 우크라이나의 평화 구상안 초안 접수에 공급 확대 기대 커져

국제유가가 하락했다.20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6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42%(0.25달러) 내린 배럴당 59.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2026년 1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20%(0.13%) 낮아진 배럴당 63.3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4년을 바라보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막을 내릴 것이란 기대감이 유가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동유럽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하며 하락했다"고 설명했다.이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으로부터 평화 구상안 초안을 공식적으로 전달받았다고 발표했다.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초안 접수가 '외교적 노력'을 다시 시작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전날에도 미국과 러시아 측이 러-우 전쟁과 관련한 구체적 종전방안을 논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유가가 2%대 하락하기도 했다.김 연구원은 "러-우 전쟁의 종전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향후 원유 공급 기대가 높아져 유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이정렬 신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이 SK텔레콤과의 분쟁 조정을 절차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이 부위원장은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SK텔레콤으로부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분쟁조정위원회의 손해배상 권고안 수락 여부에 대해 "아직 답변받지 못했다"고 말했다.그는 "기업 입장에서 자기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며 "위원회는 개인정보보호법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서 정진하겠다"고 말했다.앞서 분쟁조정위는 지난 4일 전체회의에서 SK텔레콤에 분쟁 조정을 신청한 3998명에서 각 30만 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조정안을 냈다.조정안은 위원회가 당사자에게 제시한 날부터 15일 이내에 신청인과 상대방이 모두 수락할 경우 성립된다. 조정안이 성립한다면 재판상 화해와 같은 효력을 지닌다.하지만 당사자 한쪽이 수락을 거부하면 조정안은 불성립하고, 별도의 민사소송을 제기해야 한다.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조정안 수락 시한인 이날 중 불수락 의사를 담은 서류를 분조위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첫 평가 내년으로 연기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 첫 평가가 내년으로 밀렸다.20일 정보통신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컨소시엄 5곳에 내년 1월15일까지 AI 파운데이션 모델 성능 평가를 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애초 과기정통부는 12월 1차 평가를 진행한 뒤 컨소시엄을 5곳에서 4곳으로 줄일 계획이었다.첫 평가가 지연된 배경을 두고 SK텔레콤과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에 제공 중인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최적화 문제로 정상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연구 진척이 지연된 점이 감안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과기정통부는 네이버클라우드, SK텔레콤, 업스테이지, NC AI, LG AI연구원이 주축을 이룬 컨소시엄 5곳을 프로젝트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조승리 기자

국토장관 김윤덕 "올해 안 추가 공급대책 내놓겠다", 국토부·LH 주택공급 비상체계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올해 안으로 추가 주택 공급대책을 내놓겠다는 뜻을 내비쳤다.20일 건설업계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장관은 서울 용산 HJ중공업 본사에서 열린 '국토부·한국토지주택공사(LH) 합동 주택 공급 태스크포스(TF) 및 LH 주택공급특별추진본부' 현판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가능하면 연말 발표를 목표로 추가 공급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부동산 시장 상승세가 10·15대책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는 만큼 추가 공급을 통해 시장 안정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풀이된다.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추가 주택 공급을 위한 대상지도 계속해서 검토를 이어가고 있다는 뜻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공급을 위해서는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까지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김 장관은 "모든 것을 열어놓고 그린벨트 해제와 노후청사 개발, 재개발 및 재건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주택공급을 이끌 주요 인사 공백이 변수란 점도 짚었다.김 장관은 "빠르게 국토부

유엔글로벌콤팩트 리더십 서밋, "AI 기후대응 효과가 온실가스 배출 악영향보다 크다"

'전 세계적으로 교통, 전력망, 산업, 건물 등 다양한 분야에 인공지능(AI)이 폭넓게 적용되면 향후 10년 동안 데이터센터 운영으로 인한 직접 배출량보다 더 많은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로라 코지 국제에너지기구(IEA) 지속가능기술·전망 이사는 AI가 기후대응에 기여하는 바가 전력 수요 증가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의 부정적 영향보다 클 것이라고 바라봤다.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는 2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협회 설립 25주년을 기념해 '한국 리더십 서밋'을 개최했다.이번 리더십 서밋에서는 분과 세션으로 'AI와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한 토론회가 진행됐다.AI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많은 전력을 소비하는 주체로 떠오르고 있다. 성능을 높이고 최신 정보를 학습하기 위해서는 많은 연산을 해야 하는데 이는 데이터센터들을 통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데이터센터는 24시간 내내 가동되는 대규모 반도체 집약 설비로 막대한 전력을 소비한다.

노동장관 김영훈 "정년 연장 반드시 가야할 길" "연내 입법 목표 변함 없어"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정년연장 입법을 연내 추진할 것이라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김 장관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년연장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연내 입법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김 장관은 정년연장 노사 갈등은 당사자들이 합의할 문제라며 정부안을 내놓을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노동계는 정년연장을, 경영계는 재고용을 주장하며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김 장관은 '노사의 이견을 최대한 조율하고 합의를 끌어내는 것이 정부 역할'이라고 설명했다.김 장관은 정년연장과 청년고용의 대립 논란에 대해 실용적으로 접근해야한다면서도 청년고용 관련 우려가 지나치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김 장관은 '특히 대기업·공공부문에서는 세대 간 일자리 갈등이 발생할 수 있어 상생형 타협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년 문제는 단순한 명분이 아니라 노동력 재생산과 청년 일자리 미스매칭 해결이라는 구조적 문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석천 기자

금융위원장 이억원 "정보유출 재발방지 뼈 깎는 노력, PG 카드결제 제도 개선"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들의 생산적금융 공급 역할 강화를 제도 개선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소비자 보호 기능의 강화를 주문했다.금융위원회는 이 원장이 20일 여신금융협회에서 15개 카드사·캐피털사·신기술금융사업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와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이 원장 취임 뒤 여신금융업권과 가지는 첫 번째 간담회다.이 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여전업권은 금융소비자와의 넓은 접점, 기업 생산활동과 깊은 연관성을 지니고 있다"며 "앞으로 생산적금융, 소비자중심금융, 신뢰금융으로의 '금융 대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맡아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는 가장 먼저 정보보호 강화에 더욱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이 원장은 "최근 카드사의 고객정보유출 사고는 카드업권의 소비자 보호에 대한 안일한 인식을 보여준 것"이라며 "재발방지를 위한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또한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사)를 통한 카드결제 과정에서 카드깡, 불법영업 등 소비자 보호 측면의 취약한 고리

기후솔루션 저탄소 식품 설문조사, 응답자 81% "저탄소 대체식품 확산 필요"

한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대다수가 저탄소 대체식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기후단체 기후솔루션은 20일 국민 2천 명을 대상으로 '저탄소 식단 및 대체식품 인식 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 응답자의 81%가 '저탄소 식단·대체식품 확산이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사는 기후솔루션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시행됐다. 올해 3월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천 명을 대상으로 지역, 성별, 연령별로 비례할당추출을 통해 웹 설문 응답 방식으로 답변을 받았다.전체 응답자 가운데 91%는 기후위기가 중요한 문제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위기에 영향을 미치는 식품 관련 주요 요인으로는 플라스틱·일회용품(94%), 음식물 쓰레기(90%), 공장식 축산·육류 소비 증가(89%) 등이 꼽혔다.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한 주체는 환경단체가 69%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나 자신'(57%), 중앙정

그린피스 한국 탈석탄동맹 가입 결정에 환영, "가스발전도 함께 퇴출해야"

국제 기후단체가 최근 한국 정부가 내놓은 탈석탄동맹 가입 약속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그린피스는 20일 한국이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탈석탄동맹(PPCA)에 가입하기로 한 결정을 환영한다는 성명을 냈다.앞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각) 한국이 동아시아 국가 가운데 최초로 탈석탄동맹에 가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탈석탄동맹은 2017년 독일 본에서 열린 유엔 기후총회에서 처음으로 출범한 국제 협의체로 글로벌 기후목표 이행을 위해 2040년까지 석탄발전을 완전히 퇴출하자는 취지로 결성됐다.현재 가입국은 약 60여 개국으로 주로 유럽과 북남미 국가들고 구성돼 있다. 석탄발전 의존도가 높은 중국, 인도, 일본, 베트남 등은 가입하지 않고 있다. 한국은 아시아 국가 가운데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로 탈석탄동맹에 가입했다.그린피스는 한국 정부의 결정에 찬사를 보낸다면서도 한국 정부가 글로벌 기후목표에 부합하는 대응을 하려면 몇 가지 이행해야 할 과제들이 있다고 설명했다.먼저 2040년으로 설정된 석탄의 단계적 폐지 목표를 2035년으로 앞당겨

트럼프 '반도체 관세' 기약 없이 미뤄져, 중국 희토류 통제와 물가 상승 우려

미국 트럼프 정부가 핵심 경제 정책으로 앞세우던 반도체 수입관세 부과 계획을 의도적으로 늦추고 있다는 관계자들의 발언이 전해졌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관계 악화 가능성, 인플레이션 심화에 따른 부정적 여론 등을 고려해 신중한 입장에 서고 있다는 것이다.로이터는 20일 내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미국 정부는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반도체 관세를 잠재적으로 연기하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반도체에 고율 관세 부과는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재차 강화하는 등 미국에 타격을 입히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해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는 의미다.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국가에서 수입하는 반도체에 최고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미국 내 반도체 공장 건설을 유도하려는 목적이다.만약 관세가 실제로 책정된다면 한국과 대만, 중국 등 반도체 공급망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들이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미국 정부는 지난 수 개월에 걸쳐 이른 시일에 반도체 품목별 관세 부과 계획을 발

국제유가 하락, 미국 원유재고 감소에도 러-우 종전 방안 구체화에 약세

국제유가가 하락했다.19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6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34%(1.42달러) 내린 배럴당 59.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2026년 1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13%(1.38달러) 떨어진 배럴당 63.5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줄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종전 논의 가능성이 언급된 영향에 하락했다"고 설명했다.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는 직전 주보다 343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블룸버그 등 시장에서 예상했던 170만 배럴 감소와 비교해 하락 폭이 더 컸던 것이다.다만 미국 원유재고 감소에도 동유럽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이 유가에 더 크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악시오스는 이날 미국 및 러시아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중동 특사와 러시아 경제투자협력 특사가 지난달 말 만나 러-우 종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양국 특사들의 만남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의 평화 보장 및 향후 유럽 안보 사항 등 모두 조항 28개의 종전 방안이 구체화한 것으로

금융위 한국투자·미래에셋증권 1호 IMA 지정, 키움증권 발행어음 승인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1호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가 됐다. 키움증권은 발행어음 사업 승인을 받았다.19일 금융위원회는 제20차 정례회의를 열고 증권사 신규 사업 인가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자기자본 8조 원 이상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됐다.두 회사는 이번 지정으로 IMA 업무를 영위할 수 있게 됐다.키움증권은 자기자본 4조 원 이상의 종투사로 지정되며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인가를 받았다.금융당국은 종투사 추가 지정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금융위는 "종투사 추가 지정의 경우 심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겠다"며 "연내 종투사 모험자본 공급역량 강화를 위한 민·관 협의체를 발족해 종투사의 모험자본 역할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해나가겠다"고 말했다.현재 NH투자증권이 IMA 인가 신청을, 하나·신한·메리츠·삼성증권이 발행어음 인가 신청을 제출한 상태다. 박재용 기자

서학개미 열풍에 대외금융자산 역대 최대, 3분기 2조7976억 달러 집계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증권투자 규모가 확대되면서 대외금융자산 규모가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3분기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3분기 순대외금융자산은 1조562억 달러로 집계됐다. 2분기 말보다 258억 달러 늘었다.한국의 대외 지급능력을 의미하는 순대외금융자산은 2025년 들어 두 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3분기에 반등했다.미국 증시 호조에 해외증권투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됐다.3분기 대외금융자산은 2조7976억 달러로 나타났다. 사상 최대 규모다.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를 중심으로 직전 분기보다 1158억 달러 증가했다.대외금융자산 가운데 해외증권투자 잔액도 1조2140억 달러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대외금융부채는 1조7414억 달러로 집계됐다. 비거주자의 국내증권투자가 늘면서 2분기와 비교해 900억 달러 증가했다.3분기 순대외채권 규모는 3818억 달러다. 2분기보다 246억 달러 늘었다. 순대외채권은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값이다.3분기 대외채권은 1조1199억 달러, 대외채무는 7381억 달러로 나타났다. 직전분기와 비교해 대외채권은 271억 달러, 대외채무는

금감원 8년 만에 해외감독협의체 열어, 국민은행 진출 4개국 금융감독 당국자 초청

금융감독원이 아시아 4개 국가 금융감독 당국자와 만나 금융현안을 논의한다.금감원은 19일과 20일 KB국민은행 해외점포가 소재한 아시아 주요 국가의 현지 금융감독 당국자를 초청해 해외감독자협의체 회의를 진행한다.금감원은 국내 은행이 진출한 지역의 현지 감독당국과 정보교환 및 협력 강화를 위해 2011년부터 감독자협의체를 열어 왔다. 금감원 해외감독자협의체는 2017년 뒤 8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고 KB국민은행 대상으로는 처음으로 개최하는 것이다.이번 협의체에는 일본 중앙은행(BOJ)과 일본금융청(FSA),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미얀마 중앙은행(CBM), 캄보디아 중앙은행(NBC) 등에서 현지 당국자 9명이 참석한다.금감원과 해외 금융감독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각국 은행산업 및 규제 현황, 정책 추진방향, 시장 현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KB국민은행은 해외 주요 경영현황과 글로벌 영업전략, 리스크 관리방안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금감원 관계자는 "금감원은 해외 감독당국과 적극적 국제 공조와 한국 금융그룹의 해외진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내 은행 대상 감독자협의체

경제부총리 구윤철 "내년에 '주식 장기투자 소액주주'에 인센티브 추진"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자본시장 활성화와 관련해 장기 투자자에 대한 세제 혜택 도입 의지를 내비쳤다.구 부총리는 19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기자실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기자간담회에서 '주식시장 장기투자는 자본시장의 관점과 종목별로 얼마나 오래 투자하느냐 등 두 가지가 있다'며 '자본시장에 오래 머물거나 개별 종목에 장기 투자하는 소액주주에 대해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확실하게 추진하려고 한다.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해 내년 빠른 시일 내에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구 부총리는 대주주보다는 소액주주에게 혜택을 더 주겠다고 강조했다.구 부총리는 장기투자 세제 설계와 관련해 '그동안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통한 장기 투자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있고 장기 보유 소액주주의 배당소득 저율 과세, 장기 주식형 펀드 세제혜택 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그는 그러면서 '과거보다는 어느 정도로 인센티브를 줄 것이냐 문제가 남아 있다'며 '자본시장에 오래 있거나 개별 주식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사람, 특히 대주주보다는 소액주주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확실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구 부총리는 구체적인 시행

국토부 지자체 워크숍 및 주민설명회 개최, 재건축·재개발 사업 활성화 지원

국토교통부가 지방자치단체와 주민을 직접 찾아 정비사업 추진을 돕는다.국토부는한국부동산원과 재건축·재개발 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워크숍 및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워크숍은 오는 20일, 설명회는 12월2일부터 순차적으로 실시된다.워크숍은 정비사업 인허가권자인 전국 광역·기초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서울·대구·대전 3개 지역에서 권역별로 진행된다.9·7 대책 주요 내용과 정비사업 초기사업비, 공공정비사업 및 조합운영 실태점검 제도 등이 안내된다.국토부는 이를 통해 담당자 실무역량을 강화하고 지자체와 의사소통 해 현장 건의사항을 수렴한다.설명회는 정비사업에 관심을 갖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서울부터 각 지역에서 6차례 실시된다.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설명회에 참여해 초기사업비 융자 제도와 재개발·재건축 컨설팅 사업 소개 등을 안내한다.현장 주민 설명회는 오는 20일부터 사전 신청을 받는다. 세부 내용은 한국부동산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제연구진 "'기후대응 3대 서약' 다 지키면 기온상승 1도 억제 가능"

세게 각국이 지금까지 기후대응을 위해 약속한 세 가지 핵심 목표를 다 지키면 지구온난화 강도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18일(현지시각) 가디언은 국제 기후연구단체들이 구성한 기후행동트래커 연합이 내놓은 '기온상승 곡선을 꺾기 위한 3가지 단기적 핵심 조치' 보고서를 인용해 세계 주요국들 모두가 글로벌 메탄 서약, 재생에너지 서약, 에너지 효율화 서약 등 기후대응을 위한 3대 서약을 모두 지키면 장기 기온상승 수치를 1도 가까이 낮출 수 있다고 보도했다.글로벌 메탄 서약은 2021년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합의된 조약으로 2030년까지 글로벌 메탄 배출량을 2020년 대비 3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재생에너지 서약과 에너지 효율화 서약은 2023년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나온 조약들로 각각 2030년까지 2020년과 비교해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세 배, 에너지 효율은 두 배 높이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기후행동트래커 연합은 주요 20개국(G20)이 3대 서약을 모두 이행하면 2035년

국토부 산하 공기업 유휴부지 7곳 생활물류시설로 활용, 사업자 모집 개시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의 유휴부지가 생활물류시설로 탈바꿈한다.국토부는 오는 20일부터 공공 유휴부지에 생활물류시설을 조성할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최근 도심 내 택배 물동량이 급증하는 것과 비교해 생활물류시설은 주로 도시 외곽에 위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국토부는 공공 유휴부지 활용에 나서는 것이다.국토부는 지난 3월부터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물류 업계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공급 후보지를 발굴했다.최종적으로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국가철도공단이 보유 및 관리하고 있는 7개소, 3만9천㎡ 규모의 공공 유휴부지를 생활물류시설 공급 대상지로 선정했다.공급 대상지는 기관 3곳이 보유 및 관리하는 고속도로 교량하부나 철도 부지로 교통 여건이 우수하거나 도심 접근성이 높은 부지로 구성됐다.사업자 모집 과정에서 중소·중견기업은 가점을 받는다. 또 근로여건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자동분류기설치 여부, 우천·동절기 대비 시설게획, 휴게시설 등 종사자 안전 관련 환경 평가가 강화된다.심지영 국토부 첨단물류과 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도시 외곽 터미널 대비 배송 거리가 단축됨에 따라 사회적 비용 절감뿐 아니라

'녹색철강' 수요 증가에 포스코 대응 탄력, 정부 수소환원제철 '게걸음' 정책에 비판 높아

녹색철강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여기에 철강을 대상으로 한 탄소 규제까지 고려하면 철강사들이 산업 경쟁력을 보전하려면 수소환원제철로 빠르게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늘고 있다.국내에서도 정부 차원에서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사들을 향한 정책 지원을 키워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18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BNEF) 조사를 인용해 녹색철강을 향한 수요가 계속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BNEF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저탄소강 공급 계약건수는 약 200건으로 2년 전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었다.스웨덴 철강사 스테그라도 올해 6월 자본시장의 날 행사에서 2030년까지 유럽 녹색철강 시장이 심각한 공급 부족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했다. 2030년 기준 녹색철강 수요는 약 1900만 톤에 이르지만 공급량은 약 900만 톤에 그칠 것으로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녹색철강 생산에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이 활용된다.수소환원제철은 기존 고로 방식에서 산소를 분리하기 위한 촉매로 석탄 기반 코크스 대신 수소를 활용한 것을 말한다. 코크스를 사용하지 않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한국 기후대응 세계 최하위권 평가, "명확한 화석연료 폐지 로드맵 있어야"

올해 한국 기후대응 수준이 세계 최하위권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독일 비영리 연구소 저먼워치, 글로벌 기후단체 신기후연구소, 기후행동네트워크 등은 18일(현지시각) 이런 내용을 담은 '기후변화대응지수(CCPI) 2026'을 공개했다.이번 지표에 따르면 한국은 전체 67개국 가운데 63위를 기록했다. 기후변화대응지수 1~3위는 매년 공석으로 두기 때문에 사실상 60위를 한 셈이다.1~3위를 비워두는 이유는 글로벌 기후대응목표에 부합하는 국가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2005년에 처음 발표된 기후변화대응지수는 매년 유엔 기후총회 때마다 공개되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에도 63위를 기록했다.올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은 덴마크였고 영국과 모로코가 그 뒤를 이었다.기후변화대응지수 평가는 온실가스 배출, 재생에너지, 에너지 사용, 기후정책 등 4개 부문을 종합해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국은 온실가스 배출

국제유가 상승,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타격과 추가 공격 가능성 언급에 영향

국제유가가 상승했다.18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6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35%(0.81달러) 오른 배럴당 60.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2026년 1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07%(0.69달러) 높아진 배럴당 64.8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동유럽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부각된 영향에 상승했다"고 설명했다.2022년 초부터 지속되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를 향한 공세를 재차 강화하고 있다.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주요 원유 수출 통로인 노보로시스크항을 드론으로 공격한 뒤 전날에는 탄도미사일을 사용해 러시아 영토 내 군사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발표했다.전날 노보로시스크항에서 다시 원유 수출이 재개됐다는 소식에 유가가 소폭 하락하기도 했지만 우크라이나가 추가적으로 장거리 공격을 이어갈 것이라고도 알리면서 하루 만에 상승 전환했다.김 연구원은 "미국이 러시아를 향한 추가 제재에 나설 것이라는 가능성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

김상우 듀켐바이오 대표이사  Who Is?

김상우 듀켐바이오 대표이사 

금융ㆍ컨설팅ㆍ미디어ㆍ바이오 폭넓은 경험, 치매진단제 캐파 확충 주력 [2025년]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Who Is?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DX부문장 직대로 빠른 조직 안정화 기여, '이재용의 남자' 별명도 [2025년]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 Who Is?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

운용사 대표만 20년 '직업이 사장', KB에서 신한으로 옮겨 [2025년]

곽달원 HK이노엔 대표이사 사장 Who Is?

곽달원 HK이노엔 대표이사 사장

자체 개발 신약 '케이캡' 글로벌 확장 진두지휘, 연매출 1조 돌파 바라봐 [2025년]

농심 새 대표 조용철 삼성물산 출신 해외영업 전문가, 글로벌 공략 본격화 오늘Who

농심 새 대표 조용철 삼성물산 출신 해외영업 전문가, 글로벌 공략 본격화

'리테일 강자' 키움증권 발행어음 시너지 기대, 엄주성 IB로 수익 다각화 서둘러 오늘Who

'리테일 강자' 키움증권 발행어음 시너지 기대, 엄주성 IB로 수익 다각화 서둘러

Sh수협자산운용 김현욱 체제 출항, 수협은행 금융지주사 전환 씨앗 뿌린다 오늘Who

Sh수협자산운용 김현욱 체제 출항, 수협은행 금융지주사 전환 씨앗 뿌린다

달바글로벌 해외 성장 정체 뚜렷, 반성연 오프라인 확대로 '고급화' 승부수 던지다 오늘Who

달바글로벌 해외 성장 정체 뚜렷, 반성연 오프라인 확대로 '고급화' 승부수 던지다

금융정책

경제정책

시민단체

경제일반

기후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