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통사 정부 주도 설립 포기 '시장에 맡기기로', 알뜰폰 육성 위해 도매대가 52% 인하키로
정부가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과점 체제였던 통신 시장 경쟁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해온 정부 주도 제4 이동통신사 설립을 결국 포기하고, 민간에 맡기기로 했다.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현행 통신 시장에 경쟁을 촉진할 방안으로 '알뜰폰 집중육성'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서비스 품질과 사업자 경쟁력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과기정통부는 15일 지난해 스테이지엑스에 내줬던 제4 이동통신 사업자 후보 자격을 철회한 뒤 논의한 결과, 시장에 도전하는 사업자를 중심으로 추진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그간 정책 추진 경험과 현재 시장 환경과 경쟁 여건을 고려할 때, 지금까지는 정부가 주파수 할당 대역과 사업 모델을 결정했지만, 앞으로는 시장의 수요를 기반으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정부는 미래창조과학부 시절부터 제4 이동통신사 유치를 7차례나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2022년 말에는 8번째 신규 사업자 유치 정책을 발표하고 28기가헤르츠(GHz) 대역 최소 3년 독점, 4천억 원가량의 융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