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미국 '그린수소' 산업 주도권도 중국에 내주나, 트럼프 정부에서 지원 위축

미국 트럼프 정부의 친환경 산업 정책 위축으로 차세대 에너지인 그린수소 산업 주도권이 중국에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제시됐다.중국은 원가 경쟁력과 정부 주도의 강력한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그린수소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키우며 글로벌 지배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1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최근 미국..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는 정상, 미국 고집 땐 단호한 상응 조치할 것"

중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단호한 대응을 예고했다.12일 중국 상무부는 홈페이지에 게시한 입장문을 통해 "중국 정부가 9일 발표한 희토류 등 물자 수출통제 조치는 법규에 근거해 자기 수출 통제체계를 완비하는 정상적 행위"라며 "(미국 정부가) 걸핏하면 고액 관세로 위협하는 것은 중국과 공존하는 올바른 길이 아니다"고 말했다.미국은 현지시각 10일 중국 정부의 조치에 대응해 중국산 제품에 대한 평균 관세율을 100% 인상하고 핵심 소프트웨어의 중국 수출을 통제하는 조치를 발표했다.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달 말 한국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려 했으나 그럴 이유가 없어졌다"고 말했다.중국 정부는 양국 간 무역 통제 조치를 살펴보면, 미국 측에 일방적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주장했다.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은 중국에 대해 반도체 설비와 반도체 등 수많은 상품에 일방적 확대관할(일국의 법률 적용 범위

한은 이창용, 미국 워싱턴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해 세계경제 현안을 논의한다.한국은행은 이 총재가 13일 출국한 뒤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G) 연차총회 등에 참석한다고 12일 밝혔다.이 총재는 이번 출장에서 세계 주요국 금융당국자들과 글로벌 경제 상황, 금융안정, 국제금융체제 전반에 관련한 의견을 나눈다.국제통화기금 연차총회에서는 세계경제 전망, 글로벌 금융안정 현황 등을 점검하고 향후 국제 사회의 주요 정책과제를 논의한다.미국 연방준비제도(FRB)·유럽중앙은행(ECB) 관계자, 국제통화기금의 고위급 인사와 개별 면담도 진행한다.이 총재는 면담에서 국제정세와 글로벌 통화정책 관련 의견을 나눌 계획을 세웠다.이수형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도 이번 출장에 함께한다.이 위원은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

기후장관 김성환 폐쇄 앞둔 태안석탄발전소 방문, 청정전력 전환 선포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폐쇄를 앞둔 태안석탄발전소를 방문해 청정전력 전환을 선포했다.기후부는 10일 김 장관이 서부발전 태안석탄발전소를 방문해 노후 석탄발전기 폐지 추진 현황과 산업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기후부는 이번 방문이 기후위기에 대응한 청정전력전환 정책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태안석탄 1호기는 새정부의 첫 번째 석탄발전 폐지 사례로 올해 12월 가동이 종료된다. 기후부는 발전소 폐쇄에 따라 발생하는 인력의 경우 다른 발전소로 다시 배치해 일자리 상실 없는 전환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129명의 발전인력 가운데 서부발전 본사 소속 65명은 구미 천연가스발전소로, 협력업체 소속 64명은 태안 내 다른 석탄발전기로 배치된다.또한 국무총리실·기획재정부·고용노동부·기후부 등은 산업재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강화 대책을 병행에 나섰다.지난 6월2일 산업재해로 서부발전에서 노동자 김충현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뒤 정부는 양대 노총과 함께 고용안정 협의체, 정의로운 전환 협의체 등을 구성해 현장 안전강화와 노동자 보호를 목표로 한 노사정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 셧다운과 한미 관세협상 진통에 치솟는 환율, 이창용 한은 금리인하 명분 옅어진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다시 치솟는 환율에 연말 통화정책 방향을 두고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위로 훌쩍 오르면서 5개월여 만에 최대 수준을 보이고 있다.미국 연방전부 '셧다운'과 3500억 달러 대미투자 협상 등 대내외 정치·경제 상황을 생각하면 고환율 추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이에 한국은행이 2주 뒤로 다가온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한 번 더 동결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10일 증권가 분석 등을 종합하면 환율 상승 등 외환시장 리스크가 4분기 경제금융시장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400원대 고환율 추세에 금리인하 재개 시점을 두고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 AI 반도체는 미국 아닌 '중국 협상카드', 정상회담 앞두고 규제 강화

중국이 주요 항구에 세관 인력을 투입해 점검을 강화하며 엔비디아 인공지능(AI) 반도체를 비롯한 고성능 반도체 수입 규제 수위를 높이고 있다.엔비디아 반도체 수출입 통제가 그동안 중국을 향한 미국의 협상카드로 활용되어 왔지만 이제는 중국이 주도권을 쥐며 상황이 바뀌었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0일 "중국 당국이 현지 기업들의 엔비디아 인공지능 반도체 의존을 낮추려는 목적으로 수입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파이낸셜타임스는 복수의 관계자 말을 인용해 지난 몇 주에 걸쳐 중국 주요 항구에 세관 인력이 투입돼 반도체 반입과 관련한 엄격한 점검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들은 중국 기업들이 정부 지침에 따라 엔비디아 반도체 구매를 중단했는지 여부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엔비디아 H20과 RTX프로6000D 등 중국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제품이 주요 대상이다.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최근 중국 당국의 검사

'대출 없다더니 근저당 잡혀 있네', 대학가 원룸 허위·과장 매물 300여건 적발

정부가 전국 대학가 원룸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허위매물 광고 모니터링에서 321건의 위법 의심 사례를 적발했다.국토교통부는 서울 관악구 청룡동을 비롯한 대학가 10곳을 대상으로 네이버 부동산, 직방, 당근마켓 등 주요 플랫폼과 누리소통망(SNS)에 게시된 1100건의 매물 광고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위반 유형으로 △중개대상물의 가격·면적·융자금 등을 실제와 다르게 광고하거나 △옵션 성능 등을 과장하거나 △계약이 체결된 사실을 알고도 온라인 플랫폼에서 광고를 삭제하지 않은 경우 등이 포함됐다. 또 중개대상물의 소재지·관리비·가격 등을 미기재한 사례도 적발됐다.전체 위법의심 사례 중 절반 이상인 166건(51.7%)이 가격이나 면적, 융자금 등을 실제와 다르게 기재한 경우였다. 155건(48.3%)은 중개대상물의 소재지, 관리비, 거래금액 등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할 사항을 누락한 명시의무 위반으로 나타났다.부당한 표시 혹은 광고는 △전용면적을 실제보다 크게 표시·광고한 경우 △실제없는 옵션(냉장고 등)을 표시·광고한 경우 △융자금이 없다고 표시·광고하였으나 근저당권이 있는 경우 △이미 계약이 체결되었음에도 표시·광고 삭제

토지대장 포함 부동산서류 8종 온라인 발급 재개, 거래 신고는 오후 1시부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중단됐던 부동산서류 온라인 발급이 재개된다.국토교통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중단되었던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일사편리)의 복구가 완료돼 8종의 부동산 민원서류의 온라인 발급 서비스를 10일 재개한다고 밝혔다.온라인 발급 재개 대상은 토지(임야)대장, 지적(임야)도, 공동소유자명부, 대지권 등록부, 경계점좌표등록부, 부동산종합증명서 등이다.온라인 발급은 정부 민원통합서비스인 정부24에서 할 수 있으며 부동산 관련 정보의 열람만 할 경우에는 17개 광역시·도가 운영 중인 부동산정보 통합열람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의 정상운영에 따라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rtms.molit.go.kr) 접속을 통한 부동산거래신고 및 주택임대차계약 온라인 신고서비스도 이날 오후 1시부터 재개된다.부동산 민원서류의 온라인 발급 서비스가 정상화됨에 따라 한시적으로 시행되었던 주민센터 등 방문 발급 시 수수료 면제는 10일부터 종료된다.국토교통부는 부동산 민원서류의 온라인 발급 서비스 및 부동산거래 온라인 신고서비스 재개 후, 시스템 및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을 세웠다.박창욱 기자

한국은행 연휴 직후 국제금융시장 상황 점검 회의, "글로벌 리스크 다소 증대"

한국은행이 추석 연휴 기간의 국제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했다.한국은행은 1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점에서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유 부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추석 연휴기간 국제금융시장이 대체로 안정적 모습을 보였으나 미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 가능성, 주요국 재정 이슈 등 글로벌 리스크 요인이 다소 증대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연휴 기간 국제금융시장은 미 연방정부 셧다운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 결과와 프랑스 정치 혼란 등에 영향 받아 주요 가격변수가 소폭 등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국채금리는 2년물과 10년물이 각각 6 bp(1bp=0.01%포인트) 상승하고 달러화는 유로ᐧ엔화 대비 1.6% 강세를 보였다.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반도체 등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해 S&P500은 0.3%, 나스닥은 0.8% 올랐다.원화는 달러화 대비 1.6%(NDF기준) 약세를 보였으나 한국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24bp의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유 부총재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

중국 '캐나다 시장조사기관' 제재, 화웨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반도체 사용' 의혹 제기에 보복

중국 정부가 화웨이 인공지능(AI) 반도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만 TSMC의 반도체 및 기술 활용 의혹을 제기한 시장 조사기관을 제재한다.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캐나다 조사기관 테크인사이츠를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목록에 올리고 중국 내 사업 활동을 금지했다.중국 기업이나 개인이 해당 업체에 데이터를 제공하는 행위는 이제 금지된다.한국과 미국, 유럽 등에 위치한 테크인사이츠 자회사들도 중국의 제재 목록에 포함됐다.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테크인사이츠가 최근 보고서에서 화웨이 인공지능 반도체 '어센드' 시리즈와 관련한 의혹을 제기한 데 따른 결과로 추정된다.테크인사이츠는 화웨이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TSMC의 반도체 및 기술을 인공지능 반도체에 활용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화웨이는 현재 미국 정부의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어 해당 기업들과 거래가 금지되어 있다.중국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 취임, "국민 안심 개인정보보호 체계 구축"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0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2층 대강당에서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송 신임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데이터와 인공지능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에 국민의 개인정보 보호와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을 지원하는 중책을 맡게 되어 큰 사명감을 느낀다"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개인정보보호체계 구축과 신뢰기반의 AI 혁신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송 위원장은 "AI 시대에 위원회에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혁신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며 "저부터 앞장서서 변화를 이끌어 가고, 여러분 각자가 가진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송 위원장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전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 하버드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기술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1995년 행시 39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그는 정보통신부 사무관으로 경력을 시작해 방송통신위원회 전파방송관리과장과 인터넷정책과장, 미래창조과학부 융합기술과장 등을 거쳤

국제유가 하락,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합의에 중동 지정학적 불안 완화

국제유가가 하락했다.9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66%(1.04달러) 내린 배럴당 61.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55%(1.03달러) 낮아진 배럴당 65.2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1단계 휴전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보도되며 하락했다"고 설명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인 하마스가 휴전을 위한 합의('가자 평화 구상' 1단계)에 이르렀다고 알렸다.트럼프 대통령에 따르면 이번 합의를 통해 상호 인질이 곧 석방되고 이스라엘의 군대가 철수한다.트럼프 대통령은 2년 동안 이어진 가자지구 전쟁을 종식하기 위해 앞서 9월29일 인질 석방, 이스라엘의 군대 철수, 전후 통치체제 등을 담은 가자 평화 구상을 발표했다.심 연구원은 "최근 유가는 시장 예상을 밑돈 석유수출국기구 및 기타산유국모임(OPEC+)의 11월 증산 규모, '러-우 전쟁' 종전 기대 약화로 상승세를 보였다"며 "다만 가자지구 휴전 합의 소식에

9월 외환보유액 4220억 달러, 운용수익 증가에 4개월째 늘어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유가증권을 중심으로 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5년 9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220억2천만 달러(약 601조2500억 원)로 집계됐다. 8월 말보다 57억3천만 달러 늘었다.외환보유액은 2025년 들어 2개월 연속 감소하다 3월 반등했다. 4월부터 다시 두 달 연속 감소한 뒤 6월부터 4개월째 늘고 있다.한국은행은 "운용수익 증가, 분기말 효과에 따른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증가 등으로 외환보유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보면 유가증권은 3784억2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8월보다 122억5천만 달러 늘었다.반면 9월 말 예치금은 64억7천만 달러 줄어든 185억4달러로 나타났다.국제통화기금 포지션(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융자 등으로 보유하게 된 청구권)은 44억9천만 달러다. 한 달 전보다 5천만 달러 감소했다.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은 157억8천만 달러로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국내 외환보유액 규모는 8월 말 기준 세계 10위 수준이다.중국이 3조3222억 달러(299억

중국 희토류 및 관련 기술 수출통제 강화, 반도체와 AI 공급망에 영향 가능성

중국 정부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 연구개발 등에 사용되는 주요 희토류 소재 및 관련 기술에 수출통제를 강화한다.중국 상무부는 9일 '해외 희토류 물자 수출통제 결정'을 발표했다.희토류인 사마륨, 가돌리늄, 디스프로슘, 루테튬, 스칸듐, 터븀, 이트륨과 사마륨·코발트 합금, 터븀·철 합금, 디스프로슘·철 합금, 터븀·디스프로슘·철 합금, 산화 디스프로슘, 산화 터븀이 규제 대상에 포함됐다.강화된 규제에 따라 해당 희토류를 수출하려면 중국 상무부의 '이중용도 물자 수출허가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이중용도 물자는 군용과 민간용으로 모두 활용될 수 있는 물자를 뜻한다.희토류들을 함유했거나 조합, 혼합해 해외에서 제조된 희토류 영구자석 재료 및 소재들도 수출 규제 대상에 들어갔다.14나노 이하 시스템반도체나 일정 기술 수준 이상의 메모리반도체를 위한 희토류 등의 수출 신청은 개별 심사한다.이들 반도체를 제조하기 위한 장비를 위한 희토류와 군사적 용도로 활용될 수 있는 AI 연구개발용 희토류도 개별 심사 대상에 포

유엔 기후총회에서 온실가스 배출 '과거사' 물을까, "선진국 배상" 목소리 커져

유엔 기후총회가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이번 총회를 앞두고 여러 의제들이 제기되는 가운데 세계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선진국들이 과거에 배출한 온실가스를 두고 피해 배상을 제대로 논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이에 일부 국가 정부들까지 동조하면서 이번 기후총회가 선진국들을 대상으로 한 일종의 '청문회'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9일 주요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서방권 국가들을 대상으로 보다 큰 기후피해 배상을 요구해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하고 있다.앞서 세계 환경 및 인권단체 수백 곳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각) 유엔 사무국에 공동서한을 보내 올해 11월 브라질 벨렝에서 열리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주요 안건으로 기후위기의 역사적 근원을 다뤄줄 것을 촉구했다.과거 산업화 과정에서 무분별하게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환경파괴를 자행한 서방 국가들의 행각을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이들 단체는 '우리는 기후변화에 가장 적게 영향을 미쳤지만 이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는 나라와 사람들을 위한 정의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약품을 대상으로 적용하려뎐 관세를 연기하기로 했다.2일(현지시각) 더 힐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1일부터 수입산 브랜드 및 특허 의약품에 적용할 것으로 예정됐던 100% 관세율을 적용하지 않고 무기한 연기했다.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외신들을 통해 '준비 작업은 아직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미국 상무부는 관세와 관련해 여러 제약회사들이 접촉해왔고 의약품 제조 기반을 미국으로 이전하고 가격을 낮추기 위해 제안한 여러 방안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은 9월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모든 의약품에는 100%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며 '2025년 10월1일부터 미국에 제약 공장을 건설하는 기업이 아니라면 모든 브랜드 또는 특허 약에 100% 관세가 부과된다'고 발표했다.그는 '미국 국내에 공장 건설만 시작해도 그 의약품에는 관세가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관세가 발효되려면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에 서명해야 하는데 아직 이같은 조치가 이뤄졌다는 소식은 나오지 않았다.더 힐과 폴리티코 등 외신들은 제약업체들이 앞으로 적용될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대미

금융위원장 이억원 "금융 유관기관 인프라 사고 때 엄정 책임 물을 것"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금융 유관기관을 긴급 소집해 전산시스템 등 인프라 관리 부실이 발생하면 무거운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이 위원장은 2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 유관기관 간담회를 열고 "오늘 이후 금융 유관기관에서 인프라 관련 사고가 발생하면 정부는 그 원인을 낱낱이 규명해 해당 기관에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최근 금융권에서 전산 장애와 해킹 사고 등이 반복적으로 발생했던 만큼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그러면서 금융 인프라를 모두 점검하라고 지시했다.이 위원장은 "금융의 모든 업무는 전산시스템 등 금융 인프라의 정상 가동을 전제로 이뤄진다"며 "그만큼 재해 및 장애 발생, 해킹 등 사고는 그 자체로 위기에 준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금융 인프라를) 제로베이스 관점에서 신속하고 철저히 점검할 것을 요청한다"며 "국민의 평온한 금융 생활을 방해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안은 모두 위험 요소로 판단하고 문제 소지와 보강이 필요한 부분을 빠짐없이 확인해 보고해달라"고 덧붙였다.또한 생산

미국 정부 '셧다운' 기간에 화석연료 관련 업무는 지속, 재생에너지는 중단

미국 정부가 셧다운 상태에 놓였지만 석유와 천연가스, 석탄 등 화석연료 프로젝트 승인과 관련한 일부 업무는 계속된다.로이터는 2일 미국 내무부 발표를 인용해 "미국 연방정부가 셧다운된 기간에도 일부 정부 기관은 화석연료와 관련한 업무를 수행한다"고 보도했다.내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초 취임한 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언한 데 따른 조치라고 전했다.에너지 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석유 및 천연가스, 석탄 등 화석연료 발전 프로젝트 허가나 토지 임대, 자원 처리 등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은 필수직으로 지정된다는 것이다.다만 해양에너지관리국에 따르면 화석연료와 달리 재생에너지와 관련한 승인 등 업무는 셧다운 기간에 진행되지 않는다.현재 미국 정부는 의회에서 새 회계연도 예산안에 기한 내 합의를 이뤄내지 못한 데 따라 지출이 중단되는 셧다운 상태에 놓였다.셧다운 기간에는 필수 인력을 제외한 정부 기관 근무자 대부분의 업무가 중단된다. 김용원 기자

'추석 민심 잡아라' 국토부 주택공급 속도전, 한강벨트 경고등에 세제도 만지작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잇달아 주택공급 속도전을 강조하며 추석 여론을 경쟁적으로 겨냥하고 있는 모양새다.부동산 시장은 새 정부 출범 뒤 잇단 대책에도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들썩이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앞으로의 정부 대책이 보유세 강화를 포함한 수요관리 중심으로 흐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다섯째 주 서울 아파트매매가격지수(9월29일 기준)는 0.27% 상승했다. 35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고 오름폭도 4주째 확대됐다.성동·마포·광진구 등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아닌 한강벨트가 전체 상승세를 이끌었다.광진구는 0.65% 오르며 역대 최고 상승폭을 보였다. 성동구는 0.78% 상승하며 서울 자치구 가운데 오름폭이 가장 컸고 마포구도 0.69%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서울 아파트값이 이재명정부 출범 뒤 나온 '6·27 대책'과 '9·7 대책' 이후에도 들썩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이를 의식해 각자의 공급 대책을 강조하고 있다. 이들 부동산 정책의 양대 축은 그동안 모두 공급을 강조했지만 그 방법에서는 '공공'과 '민간&

트럼프 정부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재정 지원 중단, 민주당 우세 지역에 '정치보복' 의혹

미국 트럼프 정부가 수백 건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재정 지원을 중단했다.이번에 영향을 받은 지역은 대부분 야당인 미국 민주당 후보 지지율이 우세했다는 점에서 정치적 불이익을 받은 것이라는 의혹도 고개를 든다.미국 에너지부는 1일(현지시각) 친환경 에너지 관련 부서를 통해 지원하던 223개 프로젝트에 모두 75억6천만 달러(약 10조6천억 원) 규모 재정 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에너지부는 해당 프로젝트들이 미국의 에너지 목표에 충분히 부합하지 못했고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더 나아가 약 26%의 프로젝트는 미국 대선 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에 승인되었다며 정권 교체 시기에 졸속 집행이 이뤄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미국 악시오스는 이번에 에너지부 지원 중단이 결정됐던 주는 모두 지난해 말 대선에서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후보를 지지했다고 전했다.또한 대부분의 주에서 민주당 주지사가 당선된 지역이라고 덧붙였다.에너지부의 이번 결정은 백악관 예산국장 러스 보우트가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

레오 교황 "기후변화 비웃는 사람들 개심해야, 더 엄격한 대응 필요"

교황이 기후변화가 거짓말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마음을 바꿔먹어야 한다고 지적했다.레오 14세 교황은 1일(현지시각) 바티칸에서 열린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자연을 파괴하는 행위는 기독교 신앙과 양립할 수 없다고 발언했다고 CNN이 보도했다.레오 교황은 이날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사랑한다면서 그분의 피조물을 이렇게 경멸하는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다'며 '사회 구성원 모두는 비정부기구와 시민단체들을 통해 정부에 더 엄격한 규정, 절차, 통제 수단을 개발하고 시행하도록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바티칸에서 열린 이번 콘퍼런스는 올해 4월에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세운 회칙 '라우다토 시(찬미받으소서)'를 기념하는 10주년 행사였다.해당 회칙은 인류 모두가 환경보호와 기후대응에 나설 의무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레오 교황은 '각국 정부가 지구의 외침과 전 세계의 가난한 사람들, 가족, 원주민, 비자발적 난민 그리고 가톨릭 신자들의 외침에 귀를 기울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현

국힘 최수진 "이통사 가입자 1168만 명 선택약정 25%할인 몰라서 놓쳐, 연간 2조 규모"

이동통신 3사의 선택약정을 통해 요금 25%를 할인받을 수 있는데도, 이용하지 않고 있는 가입자가 1168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에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8월 말 기준 전체 이동통신 3사 가입자는 4626만 명에 이른다.이 중에서 신규 단말기 구입으로 단말기지원금을 받는 가입자는 938만 명(20.2%)에 달하고, 선택약정을 통해 25%의 요금감면 혜택을 받는 가입자는 2373만 명(51.2%)으로 집계됐다.선택약정할인제도는 단말기 구매 때 공시지원금을 받지 않거나, 공시지원금 지원 기간이 24개월을 초과한 경우 통신 기본요금에서 25%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12개월 또는 24개월 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하지만 선택약정을 통해 요금감면을 받을 수 있음에도 신청하지 않은 무약정 가입자가 1168만 명으로 전체 25.2%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이로 인해 1인당 19만5천 원, 국민 전체로는 연간 2조2776억 원의 가계통

9월 소비자물가 2.1% 상승, 먹거리 물가 상승 영향으로 1달 만에 다시 2%대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 달 만에 2%대로 다시 올라섰다.쌀값 급등에 달걀·육류 등 축산물까지 고공행진한 영향이다. 아울러 석유류 상승 전환과 통신사 요금 감면 종료 등으로 공업제품과 공공서비스 물가까지 상승세를 부추겼다.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2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2020년을 100으로 놓았을 때 117.06으로 1년 전보다 2.1% 올랐다.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 6∼7월 2%대를 기록했다가 8월에 SK텔레콤 해킹 사태에 따른 요금 인하 효과로 1.7%로 잠깐 둔화했다.가공식품과 축·수산물 등 먹거리 물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가공식품 물가는 전달과 마찬가지로 4.2% 뛰며 전체 물가를 0.36%포인트 끌어올렸다. 특히 빵(6.5%), 커피(15.6%)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축산물과 수산물도 각각 5.4%, 6.4% 오르며 물가 상승세를 견인했다.국산 소고기(4.8%), 돼지고기(6.3%), 고등어(10.7%) 등은 전달보다 상승 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전체 물가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8월 경상수지 91억5천만 달러 흑자, 반도체·선박 수출 증가세 지속

8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지속했다.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국제수지(잠정) 자료에 따르면 2025년 8월 경상수지는 91억5천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2024년 같은 기간(67억3천만 달러)보다 많고 8월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경상수지는 국가 사이 상품, 서비스, 수출입과 함께 자본, 노동 등 모든 경제적 거래를 합산한 통계를 말한다.8월 경상수지를 세부항목별로 보면 수출과 수입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인 상품수지는 94억 달러 흑자를 보였다. 1년 전 같은 기간(67억1천만 달러)보다 26억9천만 달러 늘었다.통관기준 수출은 583억6천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다.품목별로 보면 반도체(26.9%) 선박(9.6%) 승용차(7.0%) 등 수출이 늘었다. 반면 화공품(-11.0%) 철강제품(-11.7%) 자동차부품(-10.8%) 석유제품(-5.2%) 등 수출은 줄었다.지역별로는 동남아(13.5%)지역으로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12.0%) 중남미(-9.5%) 유럽연합(-9.2%) 일본(-5.3%) 중국(-3.0%) 등 수출은 감소했다.8월 통관기준 수입은 518억5천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1%

키움증권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이후 주목, 연준 연내 추가 금리인하 유효"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미국 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영향을 반영해 연내 기준금리를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2일 "미국 정부의 셧다운이 현실화된 만큼 이후 전개 양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셧다운에 따른 성장 둔화 가능성과 최근 고용지표 부진을 고려할 때 연준의 연내 추가 금리 인하 전망은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현지시각으로 1일 오전 0시1분부터 미국 연방정부 업무가 멈추는 셧다운이 시작됐다. 미국 의회가 2025회계연도가 끝나는 9월30일까지 2026회계연도 예산안에 합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미국에서 셧다운 사태가 현실화 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집권 1기 때였던 2018년 12월 뒤 약 7년 만이다.셧다운 사태는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김 연구원은 "셧다운 여파로 경제지표 공백과 미국 연준의 정책 판단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과거 사례에서도 달러와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를 반영한 바 있다"고 말했다.금융시장 관점에서는 셧다운 기간에 주목해야 한다고

국제유가 하락, 미국 에너지정보청 원유 재고 증가 발표에 영향

국제유가가 하락했다.1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28%(0.17달러) 내린 배럴당 61.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03%(0.68달러) 낮아진 배럴당 65.3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지난주 발표한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늘어난 부분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고 말했다.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179만 배럴, 휘발유 재고는 491만 배럴 증가했다.추가적으로 주요 산유국들이 증산 기조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도 유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김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석유수출국기구플러스(OPEC+)가 11월에도 증산을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

7년 이상 5천만 원 이하 연체채권 매입 '새도약기금' 출범, 113만 명 수혜

7년 이상, 5천만 원 이하 연체채권을 없애주는 '새도약기금'이 가동된다.금융위원회와 한국자산관리공사는 1일 서울 중구 신용회복위원회 본사에서 소상공인·취약계층의 장기 연체채권 소각 및 채무조정을 지원하기 위한 '새도약기금 출범식'을 열었다.새도약기금은 상환능력을 상실한 연체자 지원을 위해 7년 이상, 5천만 원 이하 연체채권을 일괄 매입해 소각·채무조정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장기 연체채권 매입규모는 16조4천억 원, 총 수혜 인원은 113만4천 명으로 추정된다.연체채권 매입을 위한 기금은 재정 4천억 원에 금융권 출연금 4400억 원을 더해 조성한다.앞으로 1년 동안 금융업권별 순차적으로 채권을 매입한다. 사행성·유흥업 관련 채권, 외국인 채권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새도약기금이 협약 참여 금융회사로부터 대상 채권을 일괄 매입함에 따라 채무자가 별도 신청하는 절차는 없다.기금이 채권을 매입하면 추심은 즉시 중단된다.소득·

메가MGC커피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23억 받아, 외식업종 역대 최대

커피 프랜차이즈 메가MGC커피 가맹본부를 운영하는 앤하우스가 온라인 분야 신유형 불공정행위로 제재를 받았다.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앤하우스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22억9200만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공정위가 판단한 앤하우스의 불공정행위는 △모바일 상품권 수수료 전가 △제빙기·그라인더 거래처 제한 △포괄적 판촉행사 동의 등이다.모바일 상품권 수수료 전가와 관련해 앤하우스는 시정명령과 과징금 3억7500만 원을 부과받았다.공정위는 앤하우스가 2016년 8월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오픈마켓(G마켓, 옥션, 11번가 등)에서 판매되는 모바일 상품권을 도입하면서 동의나 사전 협의 없이 가맹점에 상품권 수수료 전액을 부담시켰다고 말했다.이에 가맹점주들은 2018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모바일 상품권 발행액의 약 11%에 해당하는 수수료 2억7600만 원 수준을 부담했다. 또한 앤하우스는 모바일 상품권 발행 사업자로부터 유사 리베이트 형태로 모바일 상품권 발행액의 1.1%를 지급받았다.제빙기·그라인더 거래처 제한 행위와 관련해서는 시정명령과 과징금 19억1700만 원을 부과받았다.공정위는 앤하우스가 시중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일반공산품인 제빙기

트럼프 정부 '셧다운' 미국 경제에 제한적 영향 전망, "시장 변동성은 불가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상태가 됐지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이 나왔다.과거 셧다운 사례에서 경제성장률이나 주가지수 등 주요 지표가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증권사 웰스파고의 더그 비스 분석가는 9월30일(현지시각) 폭스뉴스를 통해 "역사를 살펴보면 정부 폐쇄가 경제와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미 상원은 2025회계연도 마감일인 이날 셧다운을 피하기 위한 공화당의 임시예산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찬성 55 대 반대 45로 부결됐다.예산안 통과에 필요한 정족수는 60표인데 이를 넘지 못했다.이에 미국 연방정부는 1일 0시1분(한국시각으로 1일 오후 1시1분)을 기해 셧다운에 들어갔다.셧다운이란 미국 행정부가 의회로부터 예산안 인준을 받지 못해 연방기관에 자금 지원이 끊기는 사태를 말한다.셧다운으로 정부 서비스가 중단되거나 연방 직원이 무급휴직에 들어갔지만 미국 경제에 제한적 영향만 간

미국 정부 '셧다운' 기후변화 대응에도 영향, 관련 업무와 연구에 차질 불가피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로 일부 기후 관련 프로그램이 축소되거나 중단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블룸버그는 1일 "미국 정부 셧다운으로 주요 기상 및 기후 프로그램이 위축되며 자연재해에 대응할 수 있는 대책도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미국 정부는 이날 의회에서 새 예산안에 기한 내 합의를 이뤄내지 못해 지출이 중단되는 셧다운에 돌입했다.블룸버그는 이에 따라 기후대응과 밀접한 환경보호청 직원의 약 90%가 업무에서 배제됐다고 전했다. 대부분이 필수 인력으로 지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환경보호청 직원들은 업무 배제 기간에 연구와 보고서 발간, 홈페이지 업데이트 등을 모두 중단하며 기후 또는 환경 정책 관련한 지침이나 규칙, 정책도 발표하지 않는다.대표적 기후 재난으로 꼽히는 홍수 피해와 관련한 프로그램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진다.블룸버그에 따르면 국립홍수보험프로그램(NFIP)은 셧다운 기간에 신규 또는 갱신되는 보험증권을 발급할 수 없다. 기존 보험에 대한 청구는 기금이 소진될 때까지 계속 처리

국정자원 시스템 647개 중 101개 복구, "96개 대구센터 이전 본격화"

정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멈춰선 전산망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행안부 차관)은 1일 정부세종청사 민원동 공용브리핑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체 647개 시스템 가운데 1등급 업무 21개를 포함해 101개 시스템을 복구했다'고 밝혔다.전체 복구율은 15.6%이며, 1등급 업무 시스템 복구율은 58.3%다.중대본은 546개 시스템 가운데 267개(49%)는 대체 수단이 마련됐으며 나머지 시스템에 대해서도 조속한 대체 수단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중대본은 대전 본원에서뿐만 아니라 대구에서의 복구를 위해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차장은 '소실된 7-1 전산실의 96개 시스템도 대구센터 이전을 위한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업체가 선정돼 장비 입고를 비롯해 4주간의 정상화 트랙을 본격화했다'고 설명했다.김 차장은 이어 '오늘부터 화재현장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이번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인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을 현장상황실장으로 임명해 시스템 복구와 대구센터 이전 지원

서울 하계5·상계마들부터 노후 공공임대 재건축 착공, 2030년까지 2만3천 호

정부가 서울 노원구 하계5·상계마들(SH) 2개 단지를 시작으로 2만3천 호에 이르는 노후 공공임대 재건축을 내년부터 착공한다.국토교통부는 1일 ''9.7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따라 노후 공공임대 재건축을 적극 추진하여 임대주택의 입주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도심지에 분양주택도 대량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30년 이상 경과된 노후 공공임대 주택은 수도권에만 8만6천 호이며, 10년 후에는 16만9천 호로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노후 공공임대 재건축사업은 지난해 사업승인을 받은 하계5·상계마들(SH) 2개 단지에서 시작된다. 2026년 초 총 1699호 규모로 착공되며 빠르면 2029년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이어 단지별 이주대책을 마련해 2028년 노원구 중계1단지, 2029년 강서구 가양7, 2030년 강남구 수서· 강북구 번동2 등 총 2만3천 호 규모의 재건축을 순차적으로 착공할 계획을 세웠다.국토부는 재건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원주민 이주대책은 재건축 단지 주변의 기존 공공임대주택의 공가를 활용하거나, 신규 매입임대의 물량 일부를 임시이주주택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마련한다.

공정위원장 주병기 '일감 몰아주기' 칼 뽑는다, 삼성·SK·현대차·LG 재계 긴장 고조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국내 대기업집단의 '일감 몰아주기' 현황을 본격적으로 들여다보면서, 삼성을 비롯해 SK, 현대자동차, LG 등 재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삼성과 SK는 이미 일감 몰아주기 의혹으로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여있으며, LG그룹은 논란을 피하기 위해 오랫동안 지배구조 개선 작업을 진행해왔다.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의 승계 작업에 가장 중요한 현대글로비스가 일감 몰아주기와 관련해 공정위 감시를 받을 수 있는 만큼,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1일 재계 취재를 종합하면 대기업 지배구조 개혁 필요성을 강조하던 주병기 서울대 교수가 이재명 정부의 첫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취임하면서, 공정위가 다시 재벌 개혁에 시동을 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주병기 위원장은 오랫동안 기업의 내부거래와 일감 몰아주기에 강경한 입장을 견지해 온 학자로, 문재인 정부에서 '재벌 저격수'로 불렸던 김상조 전 공정거래위원장과 비교되기도 한다.

9월 수출 659억 달러로 3년6개월 만에 최고치, 반도체 자동차 수출 증가 견인

우리나라의 올해 9월 수출이 한미 관세협상 영향 속에서도 3년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25년 9월 수출입 동향을 보면 9월 수출액은 659억5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2.7% 증가했다. 이는 2022년 3월 이후 3년6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한국의 9월 수입은 564억 달러로 1년 전보다 8.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차감한 9월 무역수지는 95억6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특히 우리나라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가 전체 수출 실적을 끌어올리면서 역대 9월 수출액 기록을 경신했다.반도체 수출액은 전년보다 22.0% 증가한 166억1천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HBM, DDR5 등 고부가가치 메모리 제품 수요가 늘면서 메모리 가격 상승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자동차 수출액도 1년 전보다 16.8% 늘어난 64억 달러로 역대 9월 자동차 수출액 최고 기록을 세웠다. 순수전기차(EV)·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와 내연기관차 수출 모두 증가했다. 자동차 부품 수출도 전년 동월보다 6% 증가한 19억2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김영섭 KT 대표이사 사장 Who Is?

김영섭 KT 대표이사 사장

IT분야 이해도 갖춘 재무전문가, 보안사고 책임 불가피 [2025년]

김기홍 J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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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연구소·금감원·금융사 두루 거쳐, 글로벌 강소금융그룹 추구 [2025년]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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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료 출신의 금융정책 전문가, 당국과 업계 사이 가교역할 [2025년]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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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BI 편입 쾌거, 사이버 보안 위협 대비해야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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