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기후변화에 '이상고온 현상' 유럽 달궈, 영국 스페인 포르투갈 역대 최고기온

때이른 이상고온 현상이 유럽 본토를 덮치며 영국과 스페인, 포르투갈 등 여러 국가에서 6월 중 역사상 최고 기온이 기록됐다.1일(현지시각) 영국 BBC는 "유럽 대륙이 계속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며 "기후변화 영향으로 이상고온 현상이 갈수록 빈번하게 발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스페인 기상청이 집계한 6월 평균 기..

한은 총재 이창용 "규제 없이 스테이블 코인 허용하면 자본 유출 우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민간 주도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이 총재는 1일(현지시각)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 정책토론에 참석해 "미국에서 지니어스법(미국 스테이블코인 국가 혁신 지침 및 수립)이 통과되면서 핀테크 등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규제되지 않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하면 자본 유출입 관리 규제를 훼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지니어스법은 주 또는 연방 규제기관 감독 아래 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비금융 기업이 자체 코인을 발행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국내에서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 민주당 의원이 스테이블코인 발행 기업의 최소 자본금 기준을 5억 원으로 설정한 '디지털자산 기본법'을 발의한 뒤 핀테크 등 비은행 기관들의 스테이블코인 발행 기대감이 커졌다.이 법안은 자본금 기준을 대폭 하향해 발행 문턱을 낮춘 점이 핵심으로 꼽힌다.다만 한국은행은 스테이블코인 발행 방식이 은행 주도형이어야 한다고 보고 있

보험사 건전성 부담에 '보험부채 할인율 현실화' 속도 조절, 8월 시행 일정 조정할지 결정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보험업계의 새 회계제도(IFRS17) 안착과 건전성을 강화할 제도적 체계 정비 방안을 논의했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관기관, 연구기관, 보험사, 보험협회, 시장 전문가 등이 참석한 '보험산업 건전성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회의에서는 2023년 도입된 IFRS17 제도 안착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파급효과와 이를 관리할 방안이 다뤄졌다.금융위원회는 "지속적 시장금리 하락과 함께 IFRS17 도입 뒤 판매 경쟁, 장기 보장성 상품 판매 쏠림 등으로 건전성 관리가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회의를 주재한 안창국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장은 "중장기적으로 보험사 건전성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려면 자산·부채 평가제도, 건전성 규제 제도, 보험사 정리제도, 보험사 수익 다변화를 목표로 한 규제 개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짚었다.먼저 보험부채 할인율 현실화 관련 내용이 논의됐다. 보험부채 할인율 현실화는 보험사가 미래에 지급할 보험금의 현재가치를 산출할 때 적용하는 할인율을 시장금리 등 실제 경제 상황에 맞게 조정하는 것을 말한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금까지 최종관찰만기를 30년까지

트럼프 예산안과 AI 정책도 '모순', 규제 완화 빠지고 재생에너지 지원 폐지

미국 상원을 통과한 트럼프 정부의 거대 예산안(OBBB 법안)이 빅테크 기업에 수혜를 예고한 인공지능(AI) 산업 정책과 여러 모순점을 보이고 있다.빅테크 업체들이 적극 로비해 온 인공지능 규제 완화는 포함되지 않았고 재생에너지 지원 정책은 대거 폐지돼 데이터센터 운영에도 불리한 환경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일 "빅테크 기업들이 트럼프 정부의 예산안을 반길 이유가 줄었다"며 "우군을 확보하는 데 사실상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미국 상원은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으로 불리는 트럼프 정부 예산안을 여당인 공화당의 단독 찬성으로 통과시켰다.하원에서 해당 법안이 가결되고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받으면 곧바로 시행된다.예산안에 포함된 여러 조항 가운데 미국 각 주에서 자체적으로 인공지능 관련 규제를 적용하면 불이익을 주거나 규제를 금지하는 조항은 만장일치에 가까운 표를 받아 제외됐다.빅테크 기업들은 그동안 해당 조항이 상

트럼프 정부 기후변화 관련 웹페이지 운영 중단, '국가기후평가' 인력도 해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기후변화와 관련된 웹페이지의 운영을 중단했다.미 항공우주국(NASA)가 미국 '국가기후평가'(NCA) 보고서를 포함해 여러 기후변화 관련 정보 제공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ABC뉴스가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국가기후평가 보고서는 14개 연방기관이 참여하는 최신 기후 분석 정보를 담은 보고서로 5년 주기로 발간된다. 기후변화 영향에 관한 세밀한 분석과 전망 등을 담고 있어 타국 학계나 기관에서도 참고하는 자료다.2023년에 5차 보고서가 발간됐고 2028년 발간이 예정된 6차 보고서가 준비돼 왔는데 트럼프 정부는 관련 인력을 모두 해고한 것으로 파악됐다.국가기후평가를 직접적으로 제공하는 미국 지구변화 연구프로그램(USGCRP) 웹사이트는 이날부터 접속이 전면 차단됐다. USGCRP는 15개 연방 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는 협의체로 백악관이 직접 총괄해왔다.빅토리아 라시비타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 홍보국장은 이날 ABC뉴스를 통해 'USGCRP 총괄 업무는 미 항공우주국으로 이전됐다'며 '기존 보고서는 모두 미 항공우

한국은행 "유가·환율 안정세 이어지면 7월 소비자물가 오름폭 축소"

한국은행이 유가와 환율 안정세에 따라 6월 나타난 소비자물가 상승률 확대 흐름이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2일 '물가상황 점검회의'에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보다 높아졌다"며 "중순경 유가의 일시 급등과 농축수산물 등의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6.31(2020년=100)로 나타났다. 2024년 6월보다 2.2% 상승했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 1.9%를 보이며 2% 아래로 떨어졌으나 한 달 만에 다시 2%대로 올랐다.다만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완화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김 부총재보는 "최근과 같은 국제 유가와 환율 안정세가 이어지면 7월에는 소비자물가 오름폭이 축소될 것"이라며 "향후 상승률은 2% 근방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미국 관세정책과 중동정세, 여름 기상 여건 등 불확실성이 크고 생활 물가도 높은 만큼 물가 상황을 계속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조혜경 기자

국토부 '나주 에너지 국가산업단지' 승인, 지역 경제와 산업 성장 견인 기대

국토교통부가 에너지 산업의 전략적 거점 기반 마련에 나선다.국토부는 '나주 에너지 국가산업단지'의 산업단지 계획을 승인하고 사업을 추진다고 2일 밝혔다.이번 계획 승인으로 전남 나주 왕곡면 덕산리 일원에는 123만9722㎡(약 38만평) 규모 국가산단이 들어선다.나주시는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에너지공과대학, 나주 혁신 일반산업단지 등을 포함한 에너지 생태계가 형성된 지역으로 꼽힌다.나주 에너지 국가산단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 8월 에너지 신산업 등을 통한 국가 혁신성장 선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됐다.이후 에너지 산업의 국내외 투자심리가 위축돼 산단 조성에 필요한 기업 수요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정부와 사업시행자, 지자체 등 관계기관은 2022년 3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를 개교하고 같은 해 12월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는 등의 노력을 바탕으로 기업 참여 수요를 확보해 산단 계획을 구체화했다.이로써 올해 4월 중앙산업단지계획심의위윈회 심의에서 산단 계획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수 있었다.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산단이 완공될

6월 소비자물가 2.2% 상승, 가공식품·수산물 먹거리 가격 크게 올라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만에 다시 2%대를 기록했다.통계청이 2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2020년을 100으로 놓았을 때 116.31로 1년 전인 2024년 6월보다 2.2% 상승했다. 2025년 1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2%를 기록한 뒤 4월까지 2%대 초반을 유지하다가 지난 5월 1.9%로 떨어졌지만 다시 2%대 상승률을 나타냈다.특히 가공식품과 수산물 등 먹거리 물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가공식품은 전년 동월 대비 4.6% 올라 2023년 11월(5.1%) 이후 1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공식품 가운데서도 커피(12.4%), 햄과 베이컨(8.1%), 라면(6.9%), 빵(6.4%) 등의 상승 폭이 컸다.수산물도 7.4% 상승해 2023년 3월(7.4%)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고등어(16.1%), 조기(10.6%), 오징어(6.3%) 등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5월에 2.3% 하락했던 석유류가 0.3% 상승 전환했다.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매하거나 가격 변동에 민감한 품목들을 중심으로 산출되는 생활물가지

국제유가 상승, 중국과 미국 제조업지수 상승으로 원유 수요 증가 기대

국제유가가 상승했다.1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거래일보다 0.52%(0.34달러) 상승한 65.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직전거래일보다 0.55%(0.37달러) 오른 67.1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플러스(OPEC+)의 8월 증산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원유 수요 증가 기대가 높아진 영향에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중국의 5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기준선(50)을 상회하며 양호하게 발표된 가운데 미국의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제조업지수도 전월치를 상회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축유를 매입하겠다고 발표한 점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김인애 기자

[기후경쟁력포럼] 재생에너지 전환은 정부·기업 모두의 과제, "머리 맞대야" 

재생에너지 전환과 기후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과 기업 사이 원활한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비즈니스포스트는 1일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와 함께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다이아몬드홀에서 '성장을 위한 전환, 재생에너지 혁신의 마지막 기회'를 주제로 '2025 기후경쟁력포럼'을 열었다.이번 포럼에서는 재생에너지 전환을 통한 지속가능 발전 방안을 찾기 위해 국회, 기업, 시민단체 등 관계자들이 모여 의견을 나눴다.이날 주제 발표 이후에는 양춘승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상임이사를 좌장으로 김태한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이사, 심정은 HD한국조선해양 ESG담당 상무, 정규창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팀장, 이민우 포스코홀딩스 탄소중립전략실 리더, 박지웅 두산에너빌리티 풍력영업1팀장 등이 패널토론에 참여했다.김 이사는 기업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등 수요가 발생하고 에너지 전환의 중요성에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는 이유를 제대로 되짚어 보자면서

[기후경쟁력포럼] '2025 기후경쟁력포럼' 성황리 마무리, 행사 빛내주신 분들

비즈니스포스트와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이 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옛 전경련 회관)에서 '성장을 위한 전환, 재생에너지 혁신의 마지막 기회'를 주제로 개최한 '2025 기후경쟁력 포럼'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조성진 기자다음은 포럼에 참석해 축하해 주신 분들. (성명 가나다순)△강신구 LG유플러스 언론홍보실 실장 △고동완 신한은행 홍보부 총괄팀장 △고성남 삼성전기 경영지원실 그룹장 △곽용섭 KGM 커뮤니케이션실 실장 △곽준원 삼표 홍보팀장 △권다영 포스코 커뮤니케이션실 홍보그룹 대리 △권오성 SFOC 코리아 커뮤니케이션즈 리더 △김강래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실 브랜드PR팀 시니어 프로페셔널 △김기훈 KB자산운용 홍보실 실장 △김동은 삼표그룹 홍보팀 차장 △김시현 현대엔지니어링 △김연준 SK스퀘어 PR 팀장 △김영완 KT 홍보실 고객가치홍보담당 △김영호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이사장 △김예지 LGCNS 홍보팀 선임 △김유진 SK이노베이션 PR3팀 PM △김정한 삼성전기 경영지원실 △김종우 SK스퀘어 PR PL △김지현 현대엔지니어링 미래기술실 책임 △김태완 교보증권 홍보부 부서장 △김태한 한

[기후경쟁력포럼] 포스코홀딩스 탄소중립전략실 이민우 "수소환원제철 위한 정부 주도 전력·수소 인프라 구축 중요"

철강 업계의 탈탄소 전략 이행에 맞춰 기업·정부·시장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이민우 포스코홀딩스 탄소중립전략실 리더는 1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2025 기후경쟁력포럼 : 성장을 위한 전환, 재생에너지 혁신의 마지막 기회'에서 '포스코 탈탄소 전략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이 리더는 "철강은 국가 경제안보의 핵심 품목으로이자 탈탄소 시대의 미래 산업 경쟁력의 기초 품목"이라며 "막연한 기대·관망이 아닌 절박한 생존과 냉철한 준비로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포스코의 '2050 탈탄소 전략'은 수소환원제철 기술 '하이렉스(HyREX)' 도입 수준에 따라 '전환기', '확산기', '정착기'로 나뉜다고 그는 설명했다. &nbs

[기후경쟁력포럼] HD한국조선해양 ESG 상무 심정은 "중국이 한국보다 친환경 조선 구조전환 더 빨라"

세계 조선산업의 '친환경 전환' 경쟁에서 중국 조선 업계의 구조 전환 속도가 한국 조선업계를 앞지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심정은 HD한국조선해양 ESG담당 상무는 1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2025 기후경쟁력포럼 : 성장을 위한 전환, 재생에너지 혁신의 마지막 기회'에 발표자로 나와 "조선업은 기후 규제를 맞아 구조의 전환이라는 본질적 변화에 직면했다"며 "친환경 기술을 넘어 조선업계의 표준·정책·규제·공급망·국제질서를 아우르는 변화"라고 말했다.심 상무는 이날 '기후대응과 전환에 대한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도전과제'라는 주제로 발표했다.글로벌 해운·조선 산업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인 '선박 온실가스 집약도 기준'과 유럽연합의 '배출권 거래제(ETS)', '퓨얼EU마리타임(FuelE

[기후경쟁력포럼] 두산에너빌리티 풍력사업 박지웅 "한국형 표준 해상풍력 발전 추진해야"

'국내 여건을 고려한 한국형 표준 해상풍력 발전을 추진해야 합니다.'박지웅 두산에너빌리티 풍력영업1팀 팀장은 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기후경쟁력포럼에서 '한국 풍력발전 시장 개발과 산업 육성을 위한 근본적 정책과 제도 정비가 절실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박 팀장은 두산에너빌리티의 풍력사업 현황을 소개하면서 정책 관련 제언을 내놨다.두산에너빌리티는 2005년 풍력발전사업에 뛰어든 뒤 지속적 연구 투자와 단계적 사업 육성으로 2010년 아시아 최초로 해상풍력발전기를 개발했다.현재 부품 국산화율을 70%까지 늘리고 세계 최고 수준 기술이 적용된 블레이드를 개발하는 등 국내 해상풍력 시장 개척과 고용 창출을 이뤄냈다.박 팀장은 해상풍력발전의 산업 유발 효과와 전 세계 풍력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그는 "해상풍력은 다양한 분야의 기술이 융합된 복합 에너지 산업으로 기계, 전기산업, 정보통신, 해양플랜트, 조선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유발효과가 기대된다"며 "2023년 1TW 수준이었던 글로벌 누적 풍력시장 규모도

[기후경쟁력포럼] '2025기후경쟁력'에 관심 집중, "새 정부 재생에너지 실행안 궁금해요"

"재생에너지 전환에 있어 정부 차원에서 민간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에 대해 추진하고 계신 정책이나 계획이 있는지 궁금합니다."'성장을 위한 전환, 재생에너지 혁신을 위한 마지막 기회'를 주제로 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2025 기후경쟁력 포럼'에서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기조발제가 끝나자 청충들의 질문이 쏟아졌다.비즈니스포스트와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가 1일 공동 주최한 '2025 기후경쟁력포럼' 현장은 재생에너지 혁신과 이재명 정부의 기후대응 및 재생에너지 정책 방향에 관한 논의를 위해 모인 정치권, 기업, 학계, 기후단체, 정부 인사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포럼 시작에 앞서 150석의 좌석은 모두 채워졌고 좌석에 앉지 못한 참석자들은 뒷편에 서서 포럼을 참관했다. 이날 포럼은 각계각층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기후경쟁력포럼] 민주당 박지혜 기조발제, "새 정부가 에너지고속도로·RE100산단 실행"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국민주권정부(이재명 정부)가 에너지 고속도로,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탄소중립을 이행한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다이아몬드홀(옛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25 기후경쟁력포럼'에서 기조발제를 통해 새 정부 내부에서 이와 같은 구체적 이행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성장을 위한 전환, 재생에너지 혁신을 위한 마지막 기회'를 주제로 비즈니스포스트와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이 공동 주최했다.박 의원은 이날 기조발제에서 '현재 호남 지역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량이 우리나라 전체의 3분의 1에 이를 정도로 많다'며 '그 태양광 에너지가 전국에 보급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으로 에너지 고속도로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에너지 고속도로는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내놓은 공약으로 전국의 전력망을 확대하고 효율화해 효과적으로 재생에너지 전력을 수요

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위험노출액 감소, 연체율은 1%포인트 상승

1분기 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험노출액이 11조5천억 원 줄었다.다만 연체율은 계절적 요인과 대출잔액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금융위원회는 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금융감독원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과 금융업계, 건설업계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부동산 PF 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금융위원회는 이번 회의에서금융권 PF대출 연체율 현황과 제도개선 방향을 논의했다.금융위에 따르면 2025년 3월 말 기준 금융권의 부동산 PF대출 위험노출액은 190조8천억 원으로 집계됐다.2024년 12월 말과 비교해 11조5천억 원 줄었다.1분기 신규 PF대출 취급액은 11조2천억 원으로 2024년 1분기보다 2조2천억 원 늘었다. 사업성이 양호한 사업장을 중심으로 신규 자금을 지속적으로 공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연체율은 높아졌다.3월 말 기준 PF대출 연체율은 4.49%로 나타났다. 계절적 요인과 전체 PF대출 잔액 감소 등 영향으로 2024년 12월 말보다 1.07%포인트 상승했다.금융위는 이날 회의에서 부동산 PF 건전성 제고와 위기재발 방지

[기후경쟁력포럼] 민주당 민병덕 축사, "재생에너지는 대한민국 생존전략"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는 당장 속도를 내야 할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민 의원은 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다이아몬드홀(옛 전경련회관)에서열린 '2025 기후경쟁력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재생에너지 확대는 선택이 아니다"라며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생존 전략"이라고 말했다.이번 행사는 비즈니스포스트와 KoSIF의 공동 주최로 '성장을 위한 전환, 재생에너지 혁신을 위한 마지막 기회'를 주제로 열렸다. 올해 세 번째를 맞이했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국회ESG포럼이 후원에 참여했다. 민 의원은 국회 ESG포럼 공동대표도 맡고 있다.민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온전한 지구 환경을 물려주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는 일은 후세를 위한 중요한 책임이지만 우리 세대는 현재 제대로 책임을 지지 못하고 있다고 짚었다.그는 "지금 우리가 먹고, 마시고, 숨 쉴 수 있는 환경, 기후가 지속적으로 나빠지고 있는 이 시기에 부모로서 내리사랑을

[기후경쟁력포럼] 미국 재생에너지환경재단 이사장 존 번 기조발제, "관세 리스크에도 재생에너지가 해법"

"관세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재생에너지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시장의 중심축이 될 것이다."존 번(John Byrne) 미국 재생에너지환경재단 이사장 겸 델라웨어대학교 에너지·기후정책 명예석좌교수는 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옛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25 기후경쟁력포럼' 기조연설에서 이와 같이 강조했다.올해로 세 번째 열린 기후경쟁력포럼 행사는 '성장을 위한 전환: 재생에너지 혁신의 마지막 기회'를 주제로 비즈니스포스트와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이 주최했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국회ESG포럼이 후원에 참여했다.존 번 교수는 최근 글로벌 통상 환경을 흔드는 미국발 관세 리스크를 짚으며 "관세는 수입제품 가격을 높이고 소비자 비용을 상승시키며 기업의 수익성과 투자 여력을 위축시킨다"라고 진단했다.하지만 그는 "이와 같은 리스크 속에서도 재생에너지는 새로운

금감원 태광산업의 교환사채 발행에 정정명령, "발행 상대방 누락"

태광산업의 교환사채 발행에 제동이 걸렸다.금융감독원은 태광산업이지난 27일 제출한 교환사채 발행 보고서 심사 결과 정정명령을 부과했다고 1일 밝혔다.금감원 측은 "신고서에 내용 가운데 발행 상대방 등에 대한 중요한 누락이 있었다"며 "교환사채권 발행결정 관련 내용이 변경될 수 있으니 투자판단에 참고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태광산업은 보유한 자사주 27만1769주(지분율 24.41%)를 1주당 117만2251원에 교환할 수 있는 교환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발행 규모는 총 3186억 원 규모였다.조달한 자금은 신사업에 투자할 예정으로 2025년 2천억 원, 2026년 1200억 원을 사용할 예정이었다.태광산업은 1일 본업인 석유화학 사업의 업황악화에 대응해, 화장품·에너지·부동산 투자 등 분야 진출을 위한 1조5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발표했다.이에 따른 투자금 확보를 위해 교환사채를 발행이 필요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하지만 일각에선 태광산업이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 이익 극대화보다는 자사주를 대주주 등 특정 집단의 지분으로 전환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기후경쟁력포럼] 조국혁신당 서왕진 축사, "재생에너지 보급확대·산업활성화 입법 지원"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재생에너지 전환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국내 재생에너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회 차원에서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비즈니스포스트는 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다이아몬드홀에서 KoSIF와 공동 주최로 '2025 기후경쟁력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성장을 위한 전환, 재생에너지 혁신을 위한 마지막 기회'를 주제로 열렸는데,서왕진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우선 서 원내대표는 우리나라가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기업경쟁력 강화'라는 중요한 과제를 풀어야한다고 진단했다.서 원내대표는 "세계적으로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며 재생에너지는 단순한 에너지원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생존과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았다"며 "우리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도 재생에너지 전환의 속도를 높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우리 기업들은 반도체와 AI

[기후경쟁력포럼] 비즈니스포스트 대표 강석운 환영사, "재생에너지는 규제 아닌 전략 자산"

"날씨가 매우 덥다. 그만큼 기후 대응이 절박하다는 뜻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자리가 뜻 깊다."강석운 비즈니스포스트 대표이사는 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2025 기후경쟁력포럼' 환영사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올해로 세 번째 열린 기후경쟁력포럼 행사는 '성장을 위한 전환: 재생에너지 혁신의 마지막 기회'를 주제로 비즈니스포스트와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이 주최했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국회ESG포럼이 후원에 참여했다.강 대표는 우선 참석자들에게 감사와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이날 행사에는 김영호 KoSIF 이사장, 한화진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 민병덕·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와 HD현대·한화솔루션·포스코·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존 번 미국 재생에너지환경재단 이사장도 영상으로 참석했다.강 대표는 "이제 우리는 재생에너지를 규제 대응이 아닌 전략 자산으로 인식해야한다"며 "RE100, 탄소국경조정제도, ESG

[기후경쟁력포럼] '2025 기후경쟁력포럼' 개막, "성장 위한 전환 재생에너지 혁신 절박"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재생에너지 혁신'을 위한 정부와 기업의 대응 전략과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이 열렸다.비즈니스포스트는 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옛 전경련회관) 다이아몬드홀에서 '2025 기후경쟁력포럼 : 성장을 위한 전환, 재생에너지 혁신의 마지막 기회'를 개최했다.이 포럼은 비즈니스포스트와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이 공동 주최했고 대통령직속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국회ESG포럼이 후원했다.행사는 김영호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이사장의 개

[기후경쟁력포럼] 탄녹위원장 한화진 축사, "민관이 힘을 모아 에너지 전환 추진해야"

"위기를 기회로 바꾼다면 우리 산업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정부와 민간이 힘을 모아 에너지 전환과 산업구조 혁신을 과감히 추진해 나가야 한다."비즈니스포스트는 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다이아몬드홀에서 KoSIF와 공동 주최로 '2025 기후경쟁력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성장을 위한 전환, 재생에너지 혁신을 위한 마지막 기회'를 주제로 열렸는데,한화진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공동위원장은 포럼 축사를 통해 이와 같이말했다.한화진 위원장은 한국을 비롯한 세계 환경이 이상기후가 일상이 되는 심각한 기후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산업 전반에 걸쳐 탄소중립 경쟁력을 높이는 실질적인 노력이 절실하다고 촉구했다. 특히 세계 각국이 탄소 경쟁력을 무역 장벽으로 활용해 대응이 시급하다고 짚었다.한 위원장은 "수출주도형 경제 구조를 가진 한국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 위원장은 세 가지 혁신 방안을

[기후경쟁력포럼] KoSIF 이사장 김영호 개회사, "재생에너지 해결 못 하면 국가경쟁력 저하"

김영호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 이사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경제 체제로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비즈니스포스트는 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다이아몬드홀에서 KoSIF와 공동 주최로 '2025 기후경쟁력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성장을 위한 전환, 재생에너지 혁신을 위한 마지막 기회'를 주제로 열렸는데, 김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김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교토 의정서에 이어 기후대응의 중심이 되고 있는 파리협정 체제가 이제는 붕괴에 치달은 것이 아닌가 싶다'며 '다들 알다시피 파리협정은 2050년까지 탄소 배출을 억제해 산업화 이전 대비 기온상승을 1.5도 아래로 억제하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하지만 얼마 전에 세계기상기구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1.5도는 이미 지난해에 돌파됐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5도를 돌파하리라는 예측이 지배적&qu

미국 폭탄관세 유예 종료 D-7, 한미 정상회담 추진이 '유예 연장' 변수 될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제시한 상호관세 유예 기간 만료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미국과 벌이는 관세 협상 결과는 향후 한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핵심 변수로 이재명 정부의 경제 성적에도 직결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을 중심으로 일단 '유예기간 연장'에 협상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7월 말 또는 8월 초 열릴 거승로 보이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돌파구가 열릴지 주목된다.1일 미국과 한국 정부 움직임을 종합하면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 유예기간 연장이 이재명 정부의 관세협상 첫 번째 '미션'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30일(현지시각)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유예기간 연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건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달려 있다"면서도 "우리와 성실히 협상하고 있는 국가들이 있지만, 그들이 완고해져서 우리가 합의에 못한다면 4월2일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앞서 미국은 4월2일 발표한 국가별 상호관세를 7월8일

경제개혁연대 하이트진로 이사 상대로 주주대표소송 제기, 390억 배상 청구

경제개혁연대가 하이트진로 이사들 상대로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했다.경제개혁연대 등 소액주주들은 6월30일 서울중앙지법에 하이트진로 이사들을 상대로 390억 원을 배상하도록 하는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했다고 1일 밝혔다.경제개혁연대는 "이번 소송은 하이트진로그룹의 부당 내부거래 제재에 따른 과징금, 부당지원금액 등과 박문덕 회장에 대한 부당한 고액보수 지급에 따른 회사의 손해를 보전하기 위한 것"이라며 "상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5월12일 하이트진로 감사위원회에 소송을 제기할 것을 요청했으나 회사 측이 거부함에 따라 회사를 위해 소송을 제기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이번 소송의 청구 취지는 크게 2가지다.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2018년 3월 하이트진로가 총수일가 소유회사 서영이앤티를 부당지원한 사실을 적발해 제재했고, 행정소송 판결에 따라 과징금 70억6천만 원이 최종 확정됐다. 또 해당 사건에 대한 형사처벌 절차가 진행돼 대법원이 경영진에 대한 유죄판결과 함께 회사에 벌금 1억5천만 원을 최종 선고했다.경제개혁연대는 공정위와 행정법원이 해당 사건을 단순히 공정거래법에서 금지하는 계열사 부당지원행위가 아니라 총수 2세인 박태영으로의 경영권 승계 구도를 구축하기 위한 의도

6월 HBM 포함 반도체 호조 덕에 수출 4.3% 증가, 미국 관세에도 자동차 수출도 2.3% 늘어

지난달 반도체 수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전체 수출 규모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했다.6월 무역수지는 90억8천만 달러(약 12조2525억 원) 흑자를 기록하며, 2018년 9월 이후 약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6월 수출 규모는 총 598억 달러(약 80조7539억 원)를 기록하며, 한 달 만에 다시 상승세를 회복했다.월간 수출은 2023년 10월부터 15개월 연속 전년 같은 달 대비 증가세를 이어왔다. 2025년 1월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지만, 2월부터 4월까지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5월 수출은 다시 전년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지만, 6월 반도체 수출 증가에 힘입어 2024년 6월보다 4.3% 증가한 수출 실적을 냈다.6월 반도체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6% 증가, 총 149억7천만 달러(약 20조2125억 원)의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반도체 제품의 견조한 수요와 고정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 3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자동차 수출 역시 6

유엔 인권 이사회 각국 기후대응 강화 촉구, "정의로운 전환이 인권 보호의 길"

유엔 고위 관계자가 인권 보호 차원에서라도 회원국들이 기후대응 노력을 강화해달라고 촉구했다.볼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고등판무관은 30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 이사회에서 '우리는 스스로 기후위기로부터 사람을 보호하고 미래를 지키며 인권과 환경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천연자원을 관리하는 데 충분한 노력을 다하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그 답은 매우 간단하다'며 '우리는 지금 충분한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튀르크 고등판무관은 또한 '기후변화는 인권, 특히 취약 계층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하지만 우리는 오히려 이 상황을 지렛대 삼아 인권 보호 조치가 발전하도록 할 수 있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공평하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사회, 경제, 정치가 처한 위기 상황을 재고하는 방법을 담은 로드맵'이라고 설명했다.유엔 인권 이사회는 유엔 기구들간의 인권 보호 현황을 논의하는 회의다. 이번 이사회는 기후변화와 인권, 정의로운 전환을 주된 의제로 삼아 진행됐다.무스타파 카말 게예 국제노동기구(ILO) 정의로운 전환 디렉터는 '기후변화로 인해 오늘날 사람들은 안정적인 일자리를 누릴 기본 권리도 근본적으로 위협받고 있

외신들 "트럼프 감세법 개정안 예상보다 가혹, 친환경 기업들 생존 위협"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감세법의 개정안이 예상보다 가혹하게 나와 풍력과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업계의 생존을 위협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1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와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현재 미국 상원에서 나온 트럼프 감세법 개정안이 향후 미국 친환경 에너지 기업들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이번 감세법 개정안에는 기존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조항이 들어갔다.대표적으로 태양광과 풍력 사업자가 중국산 부품 비중을 규정치보다 높게 사용한다면 새로운 세금을 부과하는 항목이 새로 포함됐다.블룸버그는 현재 중국이 친환경 제품 공급망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해당 조항이 실제로 실행된다면 사실상 모든 친환경 제조사들이 추가 부담을 지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기존 법안에 포함돼 있던 세액공제 폐지 조기 시행 시기도 앞당겨졌다. 기존 법안에서는 2028년으로 명시돼 있었는데 공화당 개정안에서는 2027년으로 변경됐다.벤 킹 싱크탱크 로디움그룹 기후에너지 부문 부소장은 블룸버그를 통해

국제유가 하락, 이스라엘 이란 휴전과 OPEC+ 증산 전망에 영향

국제유가가 하락했다.30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거래일보다 0.62%(0.41달러) 하락한 65.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직전거래일보다 0.09%(0.06달러) 내린 66.7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최근 이스라엘-이란 휴전으로 중동 지역 정세불안이 완화된 영향을 받아 국제유가가 하락했다.또한 석유수출국기구플러스(OPEC+)가 증산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OPEC+는 6일(현지시각) 회의를 통해 8월 증산에 합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며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김인애 기자

내년 정부 R&D 예산 5.1% 증가한 26조1천억 잠정 결정, 최종 예산 더 늘 듯

내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이 26조1천억 원으로 잠정 결정됐다.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30일 '과기자문회의 제1회 심의회의'를 열고 '2026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장안' 잠정안을 심의했다고 밝혔다.일반적으로 국가 R&D 예산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가 민간 전문가와 R&D 예산 배분·조정안을 마련하면 자문회의가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하고, 기획재정부에 그 결과를 6월 말까지 제출한다.그러나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가 아직 수립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법정기한인 6월 말까지 '잠정안'을 마련했다.과기정통부는 국정과제가 수립되는 대로 잠정안 범위를 모두 포함해 민간 전문가와 함께 국정과제를 반영한 최종안을 마련한다.2026년도 주요 R&D 예산 잠정안은 26조1천억 원 규모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다만 정부의 공약 이행을 위해 잠정안보다 더 큰 규모의 R&D 예산안이 수립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에 맞춰 사업별 예산 배분·조정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최재원 기자

금융위원장 김병환 "어려운 서민만 채무 소각, 소득과 재산 면밀히 심사"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정부의 장기연체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소득심사를 면밀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30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개인채무 탕감 프로그램에 관한 우려를 놓고 "이번 채무조정 방안은 정말 상환능력이 없고 생활이 안 되는 어려운 서민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도덕적 해이가 우려가 나오지 않도록 정책을 세심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앞서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된 4천억 원을 재원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채무부담을 덜어주는 '배드뱅크(채무조정기구)'도 가동하기로 했다.소상공인·자영업자 채무 가운데 7년 이상 장기연체된 5천만 원 이하의 개인 무담보채권을 일괄 매입해 탕감해주는 방식이다.이를 두고 성실한 채무자가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또 장기연체 채무 조정방안에 업종 제한이 없어 도박 및 사행성 사업으로 발생한 빚도 탕감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김 위원장은 "채무 소각이 개인의 모든 채무를 면제해주는 것으로 오해될 수 있는데 소득과 재산을 심사해 상환능력이 있으면 갚게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설명했다.김 위원장은 도박 빚까지

금융당국 '숨은 보험금' 11조2천억 안내 강화, '내보험찾아줌'에서 확인 가능

금융당국이 11조 원 규모의 '숨은 보험금' 환급을 촉진하기 위해 안내와 홍보를 강화한다.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8월부터 숨은 보험금을 찾아주기 위한 안내를 보험계약자·보험수익자 등 소비자에게 집중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숨은 보험금 규모는 약 11조2천억 원으로 파악된다. 중도보험금 8조4083억 원, 만기보험금 2조1691억 원, 휴면보험금 6196억 원 등이다.숨은 보험금이란 보험금의 지급금액이 확정됐으나 청구되지 않은 보험금을 말한다. 소비자가 보험금 등의 발생사실을 모르거나 적립이자율을 정확히 모르고 찾아가지 않았을 때 주로 발생한다.숨은 보험금은 '내보험찾아줌'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입한 보험계약 내역 조회, 숨은 보험금 조회·청구, 피상속인의 보험계약 내역 등을 확인해 찾을 수 있다.올해부터는 소비자가 적립이자율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숨은 보험금을 보유한 모든 소비자에게 적립이자율을 정확히 알린다.안내는 우편·모바일 등 소비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연 1회 이상 실시한다. 준비 기간을 고려해 만기보험금 안내장부터 우선 적용하고 중도·휴면보험금 안내장에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고령소비자는 앞으로 글자크기가 확대된 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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