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세계 이상고온에 UN총장 긴급대책 촉구, 경제 피해와 식량난 커지는 경고음

전 세계에서 목격되는 이례적인 고온 현상을 두고 유엔(UN) 사무총장이 직접 나서 대책 마련을 촉구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유엔 산하 기관들은 사무총장 연설에 뒤이어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향후 기온상승이 그대로 이어진다면 막대한 경제적 피해에 더해 식량난까지 찾아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25일(현지시각..

기후변화로 전체 생물의 3분의1 멸종 위기, 바퀴벌레와 쥐는 생존 유리해져

기후변화로 수백만 종이 넘는 생물이 멸종 위기에 처한 반면 바퀴벌레와 쥐 등 적응 능력이 뛰어난 유해 생물은 오히려 생존하기 유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5일(현지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국제 생물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바퀴벌레와 쥐, 모기와 진드기 등 유해 생물이 기후변화로 더욱 번성하는 모습을 보게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지오반니 스트로나 유럽집행위원회 합동연구센터 양적 생태학 연구원은 비즈니스인사이더에 '기후 예측 모델로 확인한 결과 생각보다 많은 유해 생물이 기후변화에 수혜를 볼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여기에 해당하는 종들은 빠른 번식 능력을 보이고 도시 환경에서도 생존하기 적합한 생물로 파악됐다. 유해 생물로 분류되는 바퀴벌레, 쥐, 모기, 진드기 등이 이런 조건을 갖추고 있다.비즈니스인사이더는 2050년까지 현존 생물종 가운데 3분의 1이 사멸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유해 생물들은 오히려 생존경쟁에서 더 유리해지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바퀴벌레는 다른 생물이 살아남기 어려운 섭씨 48도 이상의 기온과 다습한 환경에서도 생존이 가능한 데다 몇 개월 동안 물이나 영양분을 섭취하지 않아도 생존이 가능하다.쥐는 바퀴벌레보다 제약 조건이 많으

기후변화가 와인 생산지도 바꾼다, 영국 독일 기온 상승으로 경쟁력 높아져

기후변화가 세계 와인산업 중심지를 바꾸고 일부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의 맛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25일(현지시각) 와인 전문 칼럼니스트 데이브 매킨타이어는 워싱턴포스트에 '기후변화로 산불 빈도가 늘어 미국 캘리포니아, 호주, 칠레, 포르투갈 등 기존 와인산업 중심지가 위협받고 있다'며 '캐나다와 미국 동부 지역 생산량도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다.반면 기온 상승으로 날씨가 따뜻해진 영국에서는 최근 스파클링 와인 산업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영국산 스파클링 와인은 기존에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던 프랑스 샴페인과 경쟁할 수 있을 정도까지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유럽에서 평균 기후가 추운 편에 드는 독일도 지난 몇 년 동안 이어진 기온상승 덕에 포도 재배에 필요한 기간이 짧아졌다.독일에서 생산되는 포도의 품질도 전반적으로 높아져 수십 년 전까지만 해도 빈티지 등급 와인이 생산되는 해가 10년에 2~3회에 그쳤던 반면 현재는 매년 꾸준히 나오고 있다.포도 종자가 한정됐던 탓에 화이트 와인을 주력으로 생산하던 독일 와이너리도 레드와인까지 영역을 다변화하

국제유가 상승, 미국 경제지표 양호하고 중국 통화정책 완화된 영향

국제유가가 올랐다.2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88%(0.69달러) 상승한 배럴당 78.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71%(0.57달러) 오른 배럴당 81.3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전일 미국 주간 원유재고가 시장 예상보다 크게 감소한 가운데 미국의 양호한 경제지표 발표에 수요 불안이 완화되며 상승했다"고 말했다.24일(현지시각)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7월 셋째주 원유재고가 전주보다 37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60만 배럴 감소보다 높았다.한편 미국 상무부는 25일(현지시각) 자국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연율 2.8%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로이터에서 집계한 경제전문가 전망치 2.0%를 웃돌았으며 올해 1분기 성장률 확정치 1.4%와 비교하면 1.4%포인트 높았다.김 연구원은 유가 상승 배경으로 "또 중국 인민은행이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보이면서 중국 경기 우려가 진정된 점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중국 인민은행은 25일 시중은행에 2천억

상속세 완화 세법개정안에 재계 “경제 기여” 환영, 시민단체 "부자 감세" 비판

정부의 2024년 세법개정안 내용을 두고 재계는 경제활력을 높일 것이라 환영한 반면 시민단체는 재벌·부자 감세 정책이라고 비판했다.이상호 한국경제인연합회(한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25일 '2024 세법개정안에 대한 논평'에서 "정부의 세법개정안이 지정학적 리스크와 고금리·고환율, 공급망 불안 등 대내외 악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위축된 민간 경제활력 제고와 저성장 극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경련은 특히 최대주주 할증평가 폐지 등 정부의 상속세 완화 추진에 적극 찬성한다는 태도를 나타냈다.이 본부장은 "1999년 이후 25년 만의 과세체계 개편과 최대주주 주식 할증평가 폐지 등 상속세제의 전면적 개편은 기업 경영의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기업가 정신을 고취시킴으로써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일몰 연장, 통합투자세액공제율 상향 등 세제지원 강화도 첨단산업 경쟁력 제고와 기업 투자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다만 법인세율 인하, 투자·상생협력 촉진세제 합리화 등 법인세 과세체계의 개편

상속세 완화와 금투세 폐지 담은 2024 세법개정안 발표, 종부세 개편은 빠져

정부가 상속세 부담을 낮춰주는 내용을 담은 '2024 세법개정안'을 내놨다.다만 이번 세법 개정안에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됐던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개정은 포함되지 않았다.기획재정부(기재부)는 25일 오후 서울 은행회관에서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2024 세법개정안' 내용을 확정했다.기재부는 경제 역동성, 민생경제 회복, 조세체계 합리화, 납세자 친화적 환경을 4대 목표로 모두 15개 법률(내국세 12개·관세 3개) 개정안을 마련했다.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상속세 완화다. 정부는 상속세와 관련해 25년 만에 세율, 과세표준(과표), 공제까지 일괄개편을 추진한다.현재 세법 상속세는 1억 원 이하 10%, 1억~5억 원 20% 5억~10억 원 30%, 10억~30억 원 40%, 30억 원 초과는 50%의 세율이 각각 부과된다.정부는 이를 개정해 2억 원 이하 10%, 2억~5억 원 20%, 5억~10억 원 30%, 10억 원 초과 40%로 조정하기로 했다. 최고세율을 50%에서 40%로 10%포인트 낮추고 과표 구간별 세부담을 줄이는 쪽으로 조정한 것이다.이에 더해 상속세 공제액도 자

공정위·금감원 티몬 위메프 긴급 현장점검, “미정산 판매대금 1700억”

정부가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가 벌어진 티몬과 위메프를 대상으로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다.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5일 티몬과 위메프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합동 현장점검을 진행했다.두 기관은 현장점검을 통해 정산지연 판매대금 규모와 현황, 이용자 활불요청과 지급상황 등을 확인하고 소비자에 관한 대금환불 의무, 서비스 공급계약 이행의무 등 전자상거래법 위반 여부를 점검했다.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이날 현장점검 관련 브리핑에서 "티몬과 위메프가 보고한 미정산 금액이 1600억~1700억 원"이라며 "상당부분 사적계약이 이행되지 않은 부분이 있기 때문에 티몬과 위메프를 소유한 큐텐그룹에 사태해결을 위한 적극적 태도를 촉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이 수석부원장은 "소비자와 티몬 등 업체 사이에서 중개한 카드사, 판매자인 여행업계에도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협조할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티몬과 위메프 미정산 사태 관련 관계부처 긴급 점검회의도 열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이날부터 한국소비자원에 티몬과 위메프 판매대금 환

국회 또 금융위 금감원 관계 지적, 김병환 이복현 시작 전부터 묘한 긴장감

국회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관계 재설정을 연이어 지적하면서 취임 전부터 김병환 금융위원장 내정자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이 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이복현 원장은 취임 이래 거침없는 발언으로 금감원 존재감을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그 과정에서 상급기관 수장인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향후 금융위와 금감원의 관계는 이 원장의 임기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김내정자의 임기 초반 조직 장악력, 윤석열사단 내 이 원장의 입지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25일 국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의 22대 국회 정무위원회 첫 업무보고에서 이복현 원장을 향한 월권 우려가 다시 제기됐다.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은 "2년 동안 금융위는 보이지 않고 금감원만 보였다는 여론이 있다"며 "관련 법에는 금융위가 금감원이 월권을 했을 때 등 실질적으로 제재하는 규정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더 이상 우려가 없도록 조치해 달라"고 말했다.이 원장은 "규정 여부를 따라 설치법의 정신에 비춰 금융위의 관리감독을 성실히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자세를 낮췄다.강명구 국민의힘 의원도 &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0.2% 감소, 내수와 건설 부진에 6분기 만에 역성장

한국경제가 2분기에 민간소비와 건설투자가 감소하면서 6분기 만에 역성장으로 돌아섰다.25일 한국은행의 '2024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1분기보다 0.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2022년 4분기 이후 6분기 만에 역성장한 것이다.한국은행은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이 1분기 1.3% 상승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지출항목별로 살펴보면 민간소비는 1분기보다 0.2% 감소했다. 교육 등 서비스 소비가 소폭 증가했으나 승용차, 의류 등 재화소비가 부진했다. 반면 정부소비는 물건비를 중심으로 0.7% 증가했다.건설투자는 건물건설(주거용)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면서 1.1%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가 늘었으나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기계류가 줄어 2.1% 줄었다.수출은 자동차,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0.9% 증가하고 수입도 원유,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1.2% 증가했다.2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DI)은 1분기보다 1.3% 감소해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을 밑돈 것으로 나

영국 연구진 "열대지역 나무 메탄 흡수율 높아", 기후변화 대응에 역할 중요

대표적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의 주요 흡수원인 나무가 메탄 감축에도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24일(현지시각) 가디언은 영국 버밍엄대학 연구 결과를 인용해 나무가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메탄 흡수에 중요하게 기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기존에는 토양이 지표면에서유일한 메탄 흡수원으로 인식되고 있었다.토양층에 존재하는 박테리아는 메탄을 흡수해 에너지원으로 활용한다.버밍엄대 연구진은 온대와 열대, 냉대 지역에 각각 자생하는 나무들을 모아 메탄 흡수율을 비교했다.실험 결과 가장 흡수율이 높게 나타난 것은 열대 지방에 자생하는 나무들이었다. 연구진은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번성하는 미생물이 나무의 메탄 흡수율을 높여준 것으로 해석했다.빈센트 가우디 버밍엄대 교수는 가디언을 통해 "이번 연구로 나무들이 기후변화 대응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구체적으로 알게 됐다"며 "이제 나무를 심고 벌목을 줄임으로서 메탄 감축 목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세계 각국은 2021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메탄 감축 서약에 합의했다. 2030년까지 글로벌 메탄 배출량을 약 30% 감축

지구 평균 기온 '역사상 최고기록' 하루 만에 깨졌다, 상승 가속화 우려 커져

세계 평균 기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 하루만에 이를 뛰어넘으며이상 고온 현상을 이어가고 있다.24일(현지시각) AP통신은 유럽 기후 관측기관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 집계를 인용해 22일 관측된 세계 평균 기온이 21일보다 0.06도 높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보도했다.세계 평균 기온은 21일 17.09도를 기록해 역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이튿날인 22일 기온은 17.15도로 이보다 높았다.카를로 부온템포 C3S 디렉터는 공식 발표를 통해 "화요일 결과까지 집계되면 3일 연속으로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남극과 해양뿐 아니라 미국 서부와 캐나다, 동부 시베리아 등 추운 지방에서도 이례적으로 높은 기온이 지난 며칠 동안 지속적으로 관측됐다고 덧붙였다.학계 전문가들은 기온 상승이 가속화되고 있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지만 C3S는 아직 결론을 내리기 이르다고 전했다.다만 부온템포 디렉터는 "최근 이어진 현상이 기온 상승 가속화의 징후일 수는 있다"며 "지난 1년 동안 세계 평균 기

‘화재 발성 가능성’ 기아 K5 포함 5개사 32개 차종 43만534대 리콜

기아와 현대자동차를 포함한 5개 업체가 제작 결함으로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시행한다.국토교통부는 기아, 현대자동차, 테슬라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32개 차종 43만53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24일 밝혔다.기아 K5 등 2개 차종 21만283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기밀 불량)으로 내부에 이물질이 유입되고, 유입된 이물질이 합선을 유발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22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 중이다.니로 EV 1986대는 고전압배터리 전원차단장치 제조 불량으로 비정상적인 과열이 발생해 장치가 불타게 되고 이로 인해 주행 중 차량이 멈출 가능성이 확인돼 24일부터 리콜에 들어갔다.현대차 투싼 등 3개 차종 17만8489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기밀 불량)으로 내부에 이물질이 유입되고, 유입된 이물질이 합선을 유발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30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GV80 등 2개 차종 3142대는 차량 문이 개폐됨에 따라 발을 받칠 수 있도록 자동으로 전개되는 장치인 전동 사이드스텝 설계 오류로 충돌 시 사이드스텝이 연료탱크를 타격해 연료탱크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연료가 누

국제유가 상승, 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에도 원유 재고 크게 줄어든 영향

국제유가가 올랐다.2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81%(0.63달러) 상승한 배럴당 77.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94%(0.75달러) 오른 배럴당 80.8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의 7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음에도 상승했다"고 말했다.이날 S&P글로벌은 7월 미국 제조업 PMI를 49.5로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집계한 전문가 평균 예상치인 51.7을 밑돌며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김 연구원은 유가 상승 배경으로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지난주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보다 크게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이날 에너지정보청은 7월 셋째주 원유재고가 전주보다 37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60만 배럴 하락보다 높은 수준이었다.휘발유와 정제유 재고도 각각 557만 배럴, 275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손영호 기자

7월 기업심리지수 제조업 부진에 5개월 만에 하락, 비제조업은 소폭 개선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기업심리지수가 제조업 내수기업을 중심으로 내리면서 5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전 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5.1로 집계됐다. 6월보다 0.6포인트 낮아졌다.전 산업 기업심리지수는 2024년 1월부터 2개월 연속 하락한 뒤 3월 반등에 성공해 6월까지 오름세를 보였다. 7월 5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한 것이다.기업심리지수는 제조업 및 비제조업 개별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가운데 경기 설명력이 높은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23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두고 100보다 크면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제조업과 비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엇갈렸다.7월 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6월보다 1.7포인트 하락한 95.7로 집계됐다.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4월부터 6월까지 오르다 7월 4개월 만에 내렸다.제조업 기업심리지수를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전월보다 1.6포인트 내린 96.8, 중소기업은 6월보다 1.9포인트 하락한 92.8로 나

금감원, 두산로보틱스에 합병 및 포괄적 주식교환 관련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

금융감독원이 두산로보틱스가 추진하고 있는 인적분할 합병 및 포괄적 주식교환과 관련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두산로보틱스는 지난 11일 발표한 두산그룹 지배구조 개편안에 따라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 완전 자회사로 만들기 위해 두산에너빌리티와 인적분할 합병, 두산밥캣과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추진 중이다.금융감독원은 두산로보틱스가 15일 제출한 증권신고서(합병), 증권신고서(주식의포괄적교환·이전) 등에 대한 심사결과 정정신고서 제출을 24일 요구했다고 공시했다.정정신고서 제출 요구에 따라 두산로보틱스가 제출한 증권신고서들은 효력이 정지된다.현행 자본시장법과 금융투자업에 관현 법률은 △증권신고서의 형식을 제대로 갖추지 아니한 경우 △중요사항에 관하여 거짓 기재 중요사항이 누락된 경우 △중요사항 기재가 불분명해 투자자의 합리적 투자판단을 저해하거나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에 정정신고서를 요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한편 두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앞서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23일 "두산로보틱스의 분할합병 및 포괄적 주식교환 증권신고서 검토 결과 두산에너빌리티

국회 정무위,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안건 상정 연기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안건 상정이 연기됐다.국회 정무위원회는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안건을 논의하려 했으나 여야 간사 사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안건 상정이 미뤄졌다.야당은김 후보자의 병역 문제 관련 자료 제출이 부실한 점과 금융위원장으로서 필요한 금융분야 전문성 문제 등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에서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상황으로 국민들이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며 '금융위원장에게 업무보고를 받고 국회에서도 발 빠르게 대처해야 하는데 부위원장에게 보고받는 현실이 국민들께 죄송스럽고 유감스럽다'고 말했다.국회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대통령이 인사청문요청안을 제출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 20일 이내에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으면 대통령은 10일 이내 기간을 정해 국회에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그러나 국회가 10일이 지나도 요청에 응하지 않으면 대통령은 보고서 채택 여부와 관계없이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조혜경 기자

국토부 상반기 건설신기술 12건 지정, 스마트 건설신기술 3건 포함

국토교통부가 스마트 건설신기술을 발굴해 건설업계 디지털 전환을 가속한다.국토교통부는 2024년 상반기에 건설신기술 12건을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에 지정된 건설신기술에는 3건의 스마트건설신기술이 포함됐다.'디지털트윈 기술을 적용한 자율주행 드론시스템과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이용한 콘크리트 구조물 외관 조사 기술'은 콘크리트 구조물의 균열 등 손상을 분석하는 외관 조사 기술로 시설물 안전관리와 사고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레이저와 카메라를 이용한 비접촉 무타겟 영상 처리기반 교량변위 측정기술'은 레이저와 영상을 이용해 안전 점검할 때 교량 처짐을 측정하는 기술이다. 교량 아래에 하천, 도로, 철도 등 지장물이 있을 때 활용해 교량 안전관리에 기여하게 된다.'출입구 유입 미세 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카운터 플로우 기류 활용 에어샤워 시스템 기술'은 건물 출입자를 감지기로 인식하고 3중 망과 제전기, 자외선 엘이디(UV LED) 기술을 적용해 미세 오염물질의 실내유입을 사전에 차단하는 기술로 실내공기를 정화한다.1989년부터 시작

기상관측 역사상 최고기온 경신 행진, 폭염·가뭄·홍수 이상기후 시계 빨라진다

인류가 기상 관측을 시작한 가장 높은 지구 평균 기온이 측정됐는데 이같은 이상 고온 현상은 앞으로 몇 주 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지구 각지에서 발생하고 있는 폭염, 가뭄, 홍수 등 이상기후가 앞으로 더 강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기상학자와 기후단체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23일(현지시각) 유럽 기후관측기관 코페르니쿠스기후변화서비스(C3S)는 지구 평균기온이 21일 기준 17.09도까지 올라 관측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지난 13개월 동안 연속으로 월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던 지구 기온이 새로운 기록을 다시 쓴 것이다.카를로 부온템포 C3S 디렉터는 '가장 충격적인 점은 지난 13개월 동안 관측된 기온과 그 이전에 관측된 기온과의 차이'라며 '우리는 진정한 의미에서 한 번도 경험해본 적 없는 영역에 진입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 같은 신기록들이 몇 개월 또는 몇 년에 걸쳐 계속 경신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C3S는 지난 21일 뿐만 아니라 직전 7일 동안 관측된 기온도 이례적으로 높았다고 지적

금감원, '시세조종 가담' BNK금융지주와 부산은행 ‘기관경고’ 중징계

금융감독원이 주가 시세조종 혐의로 BNK금융지주와 부산은행에 중징계를 내렸다.24일 금감원 제재공시에 따르면 은행검사2국은 최근 거래처 동원 주식 시세조종 가담 등을 이유로 BNK금융지주와 부산은행에 '기관경고' 제재를 내렸다.임직원 19명에게는 해임권고 해임요구를 비롯해 정직, 감봉, 견책 등을 통보했다.이번 제재는 2016년 BNK금융지주 전 회장, 전 부사장 등이 BNK금융지주 유상증자를 성공시키기 위해 거래업체 등을 통해 주가 시세조종을 한 사실이 발각되며 내려졌다.자본시장법 제176조에 따르면 누구든지 상장증권의 매매를 유인할 목적으로 시세를 변동시키는 매매를 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금융회사 제재 강도는 기관경고 이상부터 중징계로 정의된다. 기관경고를 받은 금융회사는 1년 동안 금융당국 인허가가 필요한 신사업에 진출할 수 없다. 김지영 기자

실시간 홍수 위험 알림 서비스, 카카오내비·티맵 포함 내비게이션에 탑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환경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도로·지하차도 침수사고 예방을 위한 내비게이션 고도화' 사업을 추진했으며, 22일부로 국내 내비게이션에 실시간 홍수 위험 알림 기능이 탑재됐다고 24일 밝혔다.사업 참여사는 카카오내비, 현대·기아 자체 내비, 아틀란, 티맵, 네이버지도, 아이나비에어 등이다.해당 회사의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는 운전자는 서비스 화면이나 음성 안내를 통해 홍수 경보와 댐 방류 등 홍수 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일부 내비게이션은 홍수 위험 정보를 안내받기 위해 애플리케이션을 최신판으로 갱신할 필요가 있다.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관계부처·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 상황에서 통제 도로 우회, 대형 화재 및 산사태 등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내비게이션을 고도화할 계획을 세웠다.이를 위해 환경부 장관, 관련 기업·기관 대표들과 10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동현 기자

미국 기후특사 올해 중국 방문 계획, “비이산화탄소 온실가스 대응 협력 확대”

미국 기후특사가 중국과 비이산화탄소 온실가스 감축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다.23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존 포데스타 미국 백악관 선임 기후고문 겸 기후특사가 올해 안으로 중국을 방문할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포데스타 기후특사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를 통해 "우리 양국은 이산화탄소 외에도 주요 오염원으로 꼽히는 아산화질소 대응에도 집중해오고 있었다"며 "감당가능한 비용으로 수억 대에 달하는 내연기관차를 퇴출하는 것만큼 효과를 볼 수 있는 수단은 찾기 어려운데 아산화질소 감축이 딱 이 조건에 들어맞는다"고 말했다.아산화질소는 이산화탄소보다 온실 효과가 약 300배 큰 가스로 주로 반도체나 비료 생산 과정 등에서 많이 배출된다.대기 중에 남아 있는 기간도 수백 년 단위로 상당히 길며 오존층을 파괴하는 효과도 있어 대책이 시급한 온실가스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같은 비이산화탄소 온실가스인 메탄이 이산화탄소 대비 온실가스 잔존 기간이 수십 년에 불과한 것을 생각하면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악영향이 상당히 크다.인간 활동에 따른 아산화질소 배출량은 지난 30년 동안 약 30% 증가해왔다. 사우스

국제유가 하락, 중동 긴장 완화되고 중국발 수요 부진 우려 이어져

국제유가가 내렸다.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83%(1.44달러) 하락한 배럴당 76.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69%(1.39달러) 내린 배럴당 81.0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협상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중동 지역 지정학적 불안이 완화되며 하락했다"고 말했다.같은 날 타임즈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인질 교환과 관련해 심도 깊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이에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잡혀간 인질들을 해방할 수 있는 제한적인 가능성을 열어줬다"며 "양측 입장이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더라도 현재 안보 상황은 협상 체결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연구원은 "최근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중국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만큼 공급 불안 완화 소식에 금융시장 내 타이트한 수급 전망이 약화되며 약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앞서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2분기

7월 소비자심리지수 2달 연속 상승, 기대물가상승률은 2년4개월 만에 2%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소비자심리지수가 2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대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율)은 2%대에 진입했다.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6월 대비 2.7포인트 오른 103.6으로 집계됐다.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8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하락한 뒤 12월 반등해 올해 2월까지 상승흐름을 지속했다. 3월과 4월 보합세를 유지하다가 5월에는 기준 값 100을 밑돌았으나 6월부터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가운데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기준 값 100보다 크면 소비자심리는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한국은행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주택가격 상승세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항목별로 살펴보면 현재 경기판단지수(77)는 6포인트, 향후경기전망지수(84)는 4포인트, 소비지출전망지수(111)는 2포인트 올랐다.현재생활형편지수(91)·생활형편전망지수(95)·가계수입전망지수(100)도 각각 1포인트씩 상승했다.주택가격전망지수(115)는 1년 뒤 집값

과기부 네이버 카카오에 멀티 클라우드 구축 권고, 글로벌 IT대란 대응

정부가 전세계 전산망을 마비시켰던 정보통신(IT) 대란의 국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서울 용산구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에서 제3차 통신재난관리심의위원회를 열고 디지털 재난관리 체계의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통신재난관리심의위는 지난 19일 마이크로소프트(MS) 운영체제와 사이버 보안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보안 소프트웨어가 충돌해 일어난 IT 시스템 장애 건을 특별 안건으로 올려 장애 원인과 피해 현황을 보고 받았다.재발 방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는데 향후 과기정통부는 제안한 방안들을 검토해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내년 통신재난관리기본계획 수립 지침이 의결됐다.지침에 따라 내년부터 재난관리 의무 사업자들은 통신재난관리계획을 작성해 제출한 뒤 이를 이행해야 한다.정부는 2022년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를 계기로 기존 통신사업자들에게 적용되던 재난관리 의무를 올해부터 카카오, 데이버 등 부가통신 사업자와 SK C&C 등 데이터센터 사업자에게 확대했다.2025년부터는 부가통신 분야의 쿠팡과 데이터센터 분야의 카카오와 에퀴닉스가가 재난관리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신용점수 가점, 금융위 부위원장 김소영 "청년층 위해 계속 진화"

청년도약계좌 가입자는 앞으로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신용점수 가점을 받는다.금융위원회는 28일 서울 중구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청년도약계좌 도입 1년을 맞아 열린 '청년, 금융을 이야기하다'에서 청년도약계좌 납입자 신용점수 가점 부여와 원스톱 청년금융 컨설팅센터 구축 등의 방안을 내놨다.청년도약계좌 가입자는 이에 따라 2년 이상 가입하고 납입금액이 8백만 원 이상이면 개인신용평가점수(NICE, KCB 기준)를 5~10점 추가 부여받게 된다.가입자가 따로 납입정보를 신평사에 내지 않아도 조건을 맞추면 자동으로 가점이 주어진다.금융위는 금융이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신용도가 낮은 청년층의 신용 형성과 축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부득이하게 목돈을 써야 하는 가입자를 위한 부분인출 서비스도 도입된다.2년 이상 가입자라면 누적 납입액의 40% 이내에서 납입액 일부를 인출할 수 있게 된다.금융위는 이밖에 올해 안에 '원스톱 청년금융 컨설팅센터'를 구축하고 청년도약계좌 관련 앱 편의성을 개선하기로 했다.이날 행사에는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을 비롯한

2분기 외국환은행 하루 평균 외환거래 678억 달러, 직전 분기보다 2.3% 줄어

2분기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이 환율 변동성 축소에 영향을 받아 1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4년 2분기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2분기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677억8천만 달러로 집계됐다.올해 1분기 694억 달러 대비 16억1천만 달러(2.3%) 감소했다.한국은행은 "환율 변동성이 비교적 높지 않은 가운데 현물환을 중심으로 외환거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상품별로 살펴보면 현물환 거래 규모는 246억2천만 달러로 1분기 대비 15억 달러(5.7%) 감소했다.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도 431억7천만 달러로 전분기와 비교해 1억1천만 달러(0.3%) 줄었다.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의 거래 규모는 301억3천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9억4천만 달러(-3.0%) 감소했다. 외국은행지점의 거래 규모는 376억6천만 달러로 1분기와 비교해 6억8천만 달러(-1.8%) 감소했다. 조승리 기자

[금리인하가 온다] 당국의 끝없는 고민, 금리인하와 가계부채 시소게임

기대감만 일던 기준금리 인하가 드디어 눈앞으로 다가왔다. 시장은 9월 미국 연준, 10월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미국 연준과 한국은행이 금리를 내린 것은 각각 2020년 3월과 2020년 5월이 마지막이다. 약 4년 만에 이뤄지는 금리 인하는 금융시장의 큰 변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비즈니스포스트가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인하를 앞두고 국내외 정책당국, 시장, 업계의 분위기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끝이 보이는 물가와 싸움, 파월 이창용 4년 만에 '피벗'눈앞 ② 당국의 끝없는 고민, 금리인하와 가계부채 시소게임 ③ 금리인하 앞둔 4대 금융 포트폴리오 개선 과제 더 급해진다, 비은행 강화전략 주목 ④ 여전채 시장에 금리인하기 신호, 여전사 자금조달 훈풍에 수익 개선 기대감 ⑤ 미국은 연일 신고가 코스피는 3천 기대감, 증시로 돈 몰린다 ⑥ 이제는

상반기 회사채 발행 133조로 역대 최대, 주식 발행 자금조달도 85% 증가

상반기 회사채가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보면 회사채는 상반기 133조2470억 원 규모로 발행됐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9.4% 늘어난 것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일반회사채와 금융채 모두 발행이 늘며 전체 회사채 발행 규모를 키웠다.일반회사채는 상반기에 33조5195억 원(319건) 발행돼 1년 전보다 3.1%, 금융채는 92조4912억 원(1332건) 발행돼 13.1% 증가했다.자산유동화증권(ABS)는 반면 7조3083억 원 발행돼 지난해 상반기보다 3.5% 감소했다.전체 회사채 잔액은 이에 따라 6월 말 기준 658조1434억 원으로 집계됐다.주식발행 규모는 상반기 5조754억 원으로 집계돼 1년 전보다 85.5% 늘었다.기업공개(IPO)는 1조5662억 원(54건)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57.1%, 유상증자는 3조5092억 원(23건)으로 101.8% 증가했다.기업어음(CP)와 단기사채는 597조3635억 원이 발행돼 1년 전보다 6.1% 감소했다. 김환 기자

미국 공화당의 '기상청 민영화' 제안에 민간기업과 정부 전문가들 반대 목소리

미국 공화당이 기상청을 민영화자하는 제안을 제출한 데 대해 민간 기업들과 전직 정부 전문가들이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22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기상예보업계에서 공화당에서 내놓은 미국 해양대기청(NOAA) 민영화 제안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보도했다.해양대기청은 미국에서 기상 예보를 담당하는 기상청(NWS)의 상위 기관으로 기상 및 해양 관측, 기후 정보 분석, 재난 예보 등을 담당하는 기관이다.해양대기청이 민영화되면 그 하위조직인 기상청도 같은 변화를 겪을 수밖에 없다.조안 베커 미국 기상청 직원 조합 회장은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현재 우리 조직의 미래와 관련해서 많은 질문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에 대한 답은 없는 상황"이라며 "우리는 대통령이 누구건 상관없이 그저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을 계속하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워싱턴포스트는 현재 당선 가능성이 유력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해양대기청 해산을 계획하고 있다는 점도 직원들의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트럼프 대선 캠프가 공약으로 제출한 향후 정무 수행 계획 보고서 '프로젝트 2025' 기후 대응 분야에는 해

바이든 정부 기후분야에 43억 달러 지원, 대선 전 기후정책 확대 의도 평가

미국 연방정부가 친환경 기술 개발 프로젝트에 수십억 달러를 지원한다.22일(현지시각) 로이터는 바이든 정부가 30개 주에서 진행하고 있는 25개 프로젝트에 기후대응 명목으로 보조금 43억 달러(약 5조9671억 원)를 제공하기로 발표했다고 보도했다.이번에 보조금을 받는 프로젝트들은 친환경 에너지 기술 개발부터 주거 개선과 농업 등 넓은 범위를 아우른다.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300개가 넘는 프로젝트에서 보조금을 신청했으며 그 규모는 약 300억 달러에 달했었던 것으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25개 프로젝트만이 선정됐으며 올해 가을 안으로 보조금을 지급받는다.미국 정부는 해당 프로젝트들이 계획한 대로 효과를 본다면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 1억5천만 톤 감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약 2% 감축하는 것에 해당한다.로이터는 이번 보조금 지급 계획이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정부가 기후 대응을 조금이라도 더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올해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한다면 기후대응을 축소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존 포데스타 미국 대통령 선임 기후고문은 로이터를

시니어 레지던스 공급 확대 위해 규제 푼다, 건물 소유 안 해도 실버타운 가능

앞으로 토지·건물을 직접 소유하지 않아도 실버타운을 설립할 수 있게 된다. 도심 내 국유지에 고령자 거주시설을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된다.국토교통부는 23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고령층에 친화적인 주거공간과 가사∙건강∙여가 서비스가 결합된 시니어 레지던스 공급을 확대하는 '시니어 레지던스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안은 3월 열린 민생토론회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의 후속조치로 마련됐다.시니어 레지던스는 공공임대(고령자 복지주택), 민간임대(실버스테이), 실버타운(노인복지주택) 등 고령자 친화 서비스가 제공되는 주거공간을 가리키는 개념이다.정부는 여러 유형의 시니어 레지던스를 만들기 위해 설립∙운영 규제부터 부지∙자금 등 공급 단계 전반에 걸친 규제를 완화한다. 또한 고령층 수요자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는 데 이번 방안의 중점을 뒀다.공급 측면에서 먼저 민간 사업자가 실버타운을 설립할 때 토지∙건물 소유를 의무화하는 규제를 개선한다. 이를 통해 서비스 전문사업자가 토지∙건물 사용권을 기반으로 실버타운을 설립할 수 있게 만든다.정부는 또한 신분양형 실버타운을 인구감소지역에 도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분양 이후 일정 비율 이상 임대형을 포함하도록

정부 해외 투자개발사업 활성화 추진, 시공능력평가에 관련 실적 반영

정부가 공공의 역할을 강화하고 다양한 지원을 병행해 우리기업이 해외 투자개발사업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힘쓴다.정책자금 등 금융 패키지 지원과 공공기관의 개발 주도 등 방안을 마련했다. 시공능력평가에 해외 투자개발사업 실적을 포함해 건설사들의 사업확대를 독려한다.국토교통부는 23일 경제관계장관회의 의결을 통해 '해외 투자개발사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투자개발사업은 수주 때 사업시행자로서 사업 기획·개발, 금융조달 및 시공, 운영·관리 등 사업 모든 단계 수주가 가능해 전후방 파급효과와 고부가가치를 창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최근 인프라 신·증설 및 주택·도시개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해외 건설시장에서 각국의 재정부담 완화를 위해 민간투자를 유치하는 투자개발사업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다만 우리기업의 해외수주는 최근 5년 동안 95% 가까이 도급사업 중심에 머무르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해외건설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하고 건설 모든 분야의 패키지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상위시장인 해외 투자개발사업 진출을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국토부는 △민관협력 거버

한국투자 “원/달러 상단 1390원 초중반 예상, 원화 추가 약세 가능성 제한적”

원/달러 환율이 당분간 1390원대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원/달러 상단은 1390원대 초중반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주 이후 엔화가 달러화 하락 및 당국 개입 등으로 빠르게 약세 폭을 되돌리고 있는 점도 원화의 추가 약세를 제한할 것이다"고 말했다.지난주 달러인덱스는 1주 전보다 0.25% 상승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발언 등에 주 초반엔 103대까지 하락했으나 주 후반부 들어 마이크로소프트발 글로벌 IT 대란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지며 다시 상승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의 무역적자 개선을 중요시하는데 이에 따라 교역국가들의 통화가치 약세를 달가워하지 않는 것으로 여겨진다.실제 지난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엔화와 위안화 약세 흐름에 부정적 의견을 피력하자 엔/달러 환율이 단숨에 157엔대까지 낮아졌다.다만 원화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엔화 등 동아시아 통화의 가치가 상승하면 원화도 덩달아 강해지는 경향이 있으나 현재는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지난주 금요일 오후 원/달러 마감가는 1386.7원이었으며 토요일 새벽 2시 마감가는 1390.2원으로 약세폭이 확대됐다.

국제유가 하락, 중국 경제 부진과 바이든 대선후보 사퇴 따른 불확실성 겹쳐

국제유가가 내렸다.2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30%(0.24달러) 하락한 배럴당 78.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28%(0.23달러) 오른 배럴당 82.4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전날 중국인민은행이 대출우대금리 인하를 발표했으나 최근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수요 불안이 이어지며 하락했다"고 말했다.중국인민은행은 22일 공지를 통해 일반 대출 역할을 하는 1년물 대출우대금리를 3.35%로, 주택담보대출 기준으로 삼는 5년물 대출우대금리를 3.85%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두 금리 모두 이전과 비교하면 0.1%포인트씩 인하된 것이다.앞서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은 4.7%로 1분기 5.3%보다 낮아지면서 중국 경제 부진이 우려돼 유가에도 수요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김 연구원은 "또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 발표에 따라 미국 대선 관련 정치불확실성이 높아진 점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각)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을 통

이주영 에스제이그룹 대표이사 Who Is?

이주영 에스제이그룹 대표이사

'리브랜딩' 전문가, 캉골 브랜드로 매출 2천억 종합패션 회사 키워 [2024년]

박도봉 알루코 회장 Who Is?

박도봉 알루코 회장

알루미늄 소재 중견 기업 일궈, 영등포구 문래동 공장 노동자 출신 [2024년]

성무용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Who Is?

성무용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은행 부행장 출신 업무능력 뛰어나, 증권업 경험 없는 건 약점 [2024년]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 Who Is?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

상고 출신으로 은행장까지 지낸 '함영주 닮은꼴', 영업전문가 [2024년]

임주현 한미약품 부회장 “상속세 해결, 매각 없이 전문경영인 체제로 갈 것” 오늘Who

임주현 한미약품 부회장 “상속세 해결, 매각 없이 전문경영인 체제로 갈 것”

GS건설 실적 회복 흐름 나타나, 허윤홍 오너경영 체제 순조로운 출발 오늘Who

GS건설 실적 회복 흐름 나타나, 허윤홍 오너경영 체제 순조로운 출발

황성우 삼성SDS 클라우드 실적 힘입어 체질개선 가속, 하반기 '생성형AI' 기대 오늘Who

황성우 삼성SDS 클라우드 실적 힘입어 체질개선 가속, 하반기 '생성형AI' 기대

구영배 ‘문어발식 확장’ 독 됐나, 큐텐그룹 유동성 위기로 백척간두에 서 오늘Who

구영배 ‘문어발식 확장’ 독 됐나, 큐텐그룹 유동성 위기로 백척간두에 서

금융정책

경제정책

경제일반

기후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