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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 "한국은행 금리 인상 가능성은 과도한 우려, 동결 흐름 이어갈 것"

전해리 기자 nmile@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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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중동 지역 리스크가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한국은행은 당분간 전략적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최근 제기되는 두 차례 가량 금리 인상 가능성은 과도한 우려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NH투자 "한국은행 금리 인상 가능성은 과도한 우려, 동결 흐름 이어갈 것"
▲ 중동 지역 리스크가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재 국내 금융시장 역시 미국과 이란의 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유가와 에너지 가격 급등이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한국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만큼 국제유가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유가의 급등락은 국고채 금리 변동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국고채 금리는 주요국 대비 상대적으로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강 연구원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함께 급등한 점 역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채권 시장의 핵심 질문은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이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의지로 이어질 수 있는지 여부”라고 말했다. 

다만 유가 상승에도 한국은행은 금리 인상에 신중한 태도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통화신용정책 보고서 기자회견에서 원칙적으로 통화정책 대응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상황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와 다르다는 점도 짚었다.

당시에는 약 100조 원 규모의 초과저축이 존재해 국제유가 급등의 소비 구축 효과가 제한적이었지만 현재는 초과저축이 줄어 소비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수 있다고 바라봤다.

한국은행의 3월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도 민간 소비 회복 속도가 과거보다 더딜 것으로 전망되며 수요 측 물가 상승 압력도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강 연구원은 “한국은행은 과거 국제유가 급등 시 기대인플레이션 상승 경로를 통한 물가의 2차 파급효과에 주목해 왔다”며 “아직 이러한 2차 파급효과를 확인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점도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전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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