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중국 공급망' 벗어나려는 독일 완성차업계, 미국과 결다른 '의존도'에 난항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등 독일 완성차 기업들이 중국 공급망에서 벗어나려 하지만 높은 의존도에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테슬라와 GM 등 미국 쪽은 중국 공급망과 이른바 '디커플링(분리)'에 적극 나섰지만 독일은 미국과 달리 중국과 깊숙히 얽혀 있기 때문이다.16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정부 관계자 발언..

중국 리튬업체 회장 "내년 수요 30% 증가" 전망, 탄산리튬 가격 9% 급등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에 필수 소재인 리튬 가격이 내년 수요를 둘러싼 장밋빛 전망이 나오면서 10% 가깝게 급등했다.1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광저우선물거래소에서 이날 탄산리튬 가격은 직전 거래일보다 9% 오른 톤당 9만5200위안(약 1955만 원)을 기록했다.전날 중국 최대 리튬 기업인 간펑리튬의 리량빈 회장은 업계 콘퍼런스에서 "내년에 리튬 수요가 30%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리튬 가격은 ESS 수요 호조로 9월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업계에서 낙관적인 시각을 보이자 가격이 추가로 오른 것이다.리량빈 회장은 "내년 수요 증가율이 40%에 달할 경우 리튬 톤당 가격은 20만 위안(약 4100만 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세계 리튬 가격은 2022년 12월 한화로 톤당 1억 원을 돌파했다가 공급 과잉과 전기차 수요 부진으로 3년 사이 90% 안팎까지 떨어졌다.그런데 최근 세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급증으로 필수 설비인 ESS용 배터리에 들어가는 리튬까지 수요가 함께

중국 상하이자동차 반고체 배터리 양산형 전기차 공개 예정, 주행거리 530㎞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가 산하 브랜드를 통해 반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양산형 전기차를 공개한다는 현지매체 보도가 나왔다.반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상하이자동차 차량이 최대 500㎞가 넘는 주행거리를 확보했다는 주장도 함께 전해졌다.16일 현지매체 카뉴스차이나에 따르면 상하이자동차 산하 브랜드 MG는 21일부터 30일까지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서 열릴 자동차 박람회에 'MG4 안신' 차량을 선보인다.상하이자동차는 칭타오에너지와 반고체 배터리를 공동 개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 해당 전기차가 중국 공식 기준(CLTC)으로 530㎞를 주행한다고 상하이자동차 쪽은 밝혔다.카뉴스차이나는 "이 차량은 반고체 배터리를 적용한 첫 양산급 차량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반고체 배터리는 고체와 액체 전해질을 혼합한 형태로 에너지 밀도와 열 안정성이 기존 액상 전해질 배터리보다 높다는 장점을 가진다.전해질 전체를 고체로 만드는 전고체 배터리로 가는 중간 단계 성격도 평가된다.반고체 배터리가 현재 많이 사용하는 액상 전해질 배터리와 생산

애플 아이폰에어 '폴더블' 공급망 구축에 활용하고 출시 일정도 따로, "삼성전자에 대응"

애플이 '아이폰 에어'를 폴더블 아이폰 공급망 구축을 위해 중간단계 역할로 활용하고 있다는 외신 분석이 나왔다.애플이 아이폰 에어를 비롯한 일부 스마트폰을 기존 제품과 별개 일정으로 출시해 삼성전자에 대응하려 한다는 관측도 있다.16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이폰 에어는 폴더블 아이폰에 들어갈 기술·부품·설계를 미리 시험해보는 성격이 짙은 제품으로 보인다.애플은 그동안 두께와 무게를 대폭 줄인 새 디자인의 아이폰 에어에 기존 아이폰과 동일한 소재와 부품, 배터리와 소프트웨어 및 최적화 기술을 적용했다.그러나 애플은 지난해 9월 아이폰 에어를 출시한 뒤 이렇다할 마케팅 활동을 벌이지 않았다.이에 따라 애플이 이르면 내년에 화면을 접는 형태의 '폴더블 아이폰'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데 아이폰 에어가 이를 위한 준비 단계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것이다.블룸버그는 "아이폰 에어는 사용자에게 더 얇은 기기에 적응토록 하는 제품이 아니다&rdquo

WSJ "테슬라, 미국에서 생산하는 전기차에 중국산 부품 전면 배제 추진"

미국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미국에서 생산하는 차량에 중국산 부품을 쓰지 않기 위해 공급망을 재편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는 14일(현지시각) 테슬라가 미국 내 전기차 공장에 부품을 납품하는 주요 협력업체들에 중국에서 만든 부품을 전면적으로 배제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는 올해 초 중국산 부품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렸으며 테슬라와 협력사들은 이미 일부 중국산 부품을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부품으로 대체하기 시작한 상태'라고 전했다.테슬라는 앞으로 1~2년 안에 미국에서 생산하는 전기차의 모든 부품을 중국 외 지역에서 생산된 부품으로 바꾸는 것을 목표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테슬라의 중국 부품 의존 탈피 전략은 몇년 전부터 꾸준히 진행돼왔다. 테슬라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국에서 생산된 부품을 수급하는 데 심각한 차질을 빚자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노력을 기울였다.WSJ는 올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강력한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하면서부터 테슬라의 '탈중국' 전략이 더욱 가속화됐다고 분석했다.다만 테슬라의

뉴욕증시 기술주 저가 매수 유입에 혼조,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상승

뉴욕증시가 최근 주가 낙폭이 컸던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종목들에 대한 반등 심리 속에 혼조로 마감했다.1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309.74포인트(-0.65%) 내린 47,147.48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8포인트 내린 6734.1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30.23포인트 오른 2만2900.5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인공지능(AI) 관련주들의 고평가 논란 속에 13일(현지시각) 약세로 마감했던 뉴욕증시는 개장 직후 약세로 출발했으나 개장 초반 저가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되면서 주가지수가 낙폭을 만회했다.이러한 흐름 속에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던 나스닥 지수는 강세로 마감했다.AI 대장주로 꼽히는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각각 1.77%, 1.37% 오르며 이날 반등을 주도했다. 팰런티어(1.09%), 오라클(2.43%) 등 최근 매도세가 집중됐던 다른 AI 주요 종목들도 하락 흐름을 멈추고 상승했다.다만 팀 쿡 최고경영자 후임 인선에 들어간 애플은 272.41로 거래를

TSMC 3나노 반도체 투자 늘린다, 엔비디아 젠슨 황의 '생산 확대' 요청에 응답

대만 TSMC가 내년 반도체 설비 투자에 들이는 금액이 500억 달러(약 73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증권사 모간스탠리의 전망이 나왔다.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최근 대만을 방문해 반도체 생산 확대를 요청하면서 TSMC가 3나노 미세공정 파운드리에 투자 증액을 적극적으로 검토한 데 따른 결과다.대만 공상시보는 14일 모간스탠리 보고서를 인용해 "TSMC의 내년 3나노 반도체 양산 규모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 수 있다"고 보도했다.모간스탠리는 올해 반도체 원판(웨이퍼) 기준 월 11만~12만 장 안팎이던 TSMC 3나노 생산 능력이 내년에는 14만~15만 장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었다.그러나 이번 보고서에서 생산량이 최대 17만 장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했다.젠슨 황 CEO가 최근 대만 TSMC 사내 행사에 참석해 파트너십 강화 의지를 보이고 반도체 생산 확대 요청도 내놓으며 TSMC가 투자 규모 확대를 검토할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TSMC가 내년에 들이는 설비 투자 금액도 기존 추정치인 430억 달러 안팎에서 500억 달러까지 증가할 수 있다

중국 10월 철강 생산량 작년보다 12% 감소, "과잉생산 여전해 수익도 악화"

중국의 10월 철강 생산이 국내 수요 부진과 제철소의 감산 확대 속에 큰 폭으로 줄었다.14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월 산업용 조강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감소한 7200만 톤이라고 발표했다.조강(Crude steel)이란 고로에서 나온 선철을 끊인 뒤 나온 날것 그대로의 강철 덩어리를 말한다.올해 들어 10월까지 중국의 누적 산업용 조강 생산량도 지난해보다 4% 감소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블룸버그는 "중국은 6~10월 5개월 연속으로 조강 생산이 감소했다"며 "특히 10월 생산은 코로나19 시기였던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설명했다.중국이 부동산 시장 침체와 제조업 경기 둔화로 철강 주문도 따라서 줄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또한 중국 당국이 과잉 생산을 우려해 증설을 제한하는 정책을 내놓아 제철소가 생산을 더욱 줄였다고도 블룸버그는 지적했다.컨설팅업체 마이스틸은 중국 내 247곳 제철소 가운데 수익을 내는 업체 비중이

비트코인 시세에 장기 투자자 매도세 반영, 연말 '산타랠리' 기대감 낮아져

비트코인 시세가 약 6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장기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주로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장기 투자자 특성상 대량의 자산 매도는 앞으로 비트코인 시장에 하방압력이 더 커진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는 관측이 이어졌다.투자전문지 마켓워치는 14일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했던 투자자들이 매도세에 힘을 실으면서 6개월 이래 최저치를 이끌었다"고 보도했다.155일 이상 비트코인을 보유한 투자자들의 물량이 대거 풀렸다는 조사기관 크립토퀀트의 집계가 근거로 제시됐다.크립토퀀트는 장기 투자자들이 최근 30일에 걸쳐 약 81만5천 BTC를 매도했다고 전했다. 이는 2024년 1월 이후 최대치다.이는 시장에 반영된 투자자 심리가 완전히 전환되는 신호로 볼 수 있다는 해석도 이어졌다.비트코인 시세가 분명한 약세장에 접어들며 연말 가격이 일반적으로 상승하는 산타랠리가 나타날 가능성도 낮아졌다는 의미다.마켓워치는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보수적으로 변한 데다 미국 정부 셧다운 사태로 단기 유동성 위축 우려가 커지며 비트코인 시세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셧다운 여파로

일론 머스크 '애플과 오픈AI 인공지능 협력' 견제, 미국 법원 '반독점 소송 진행' 결정

미국 법원이 애플과 오픈AI를 상대로 제기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측의 소송을 진행하기로 했다.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는 애플이 오픈AI의 '챗GPT' 기술을 활용하는 일이 반독점법을 위반하고 불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로이터는 14일 "미국 텍사스 연방지방법원에서 xAI 및 X가 애플과 오픈AI를 상대로 내놓은 소송을 진행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고 보도했다.애플과 오픈AI가 소송 기각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로이터는 일론 머스크가 인공지능 산업 주도권을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됐다고 평가했다.일론 머스크 측은 애플과 오픈AI가 모바일 및 생성형 인공지능 챗봇 시장에서 독점 체제를 강화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애플이 자체 인공지능 플랫폼 '애플 인텔리전스'에 챗GPT를 통합한 일을 문제삼은 것이다.이는 경쟁사를 불법적으로 배제해 반독점법을 위반한 행위라는 주장이다.애플은 오픈AI와 챗GPT

엔비디아 AI 반도체 넘어 서버용 완제품 자체 생산 추진, 영향력 더 키운다

엔비디아가 차세대 '베라 루빈' 시리즈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서버용 완제품 형태로 고객사에 공급할 계획을 두고 있다는 JP모간의 분석이 나왔다.협력사에 의존을 낮추고 인공지능 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냉각장치 등의 연동성을 높여 인공지능 시장에서 더 막강한 영향력을 차지하려는 움직임으로 파악된다.증권사 JP모건이 보고서를 내고 "내년 엔비디아 베라 루빈 시스템이 출시되면서 인공지능 하드웨어 공급망에 중대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IT전문지 톰스하드웨어가 14일 보도했다.엔비디아는 고객사들에 인공지능 데이터서버에 필요한 CPU와 GPU, 메모리와 전력공급 장치, 네트워크 및 냉각장치 등 주요 부품이 모두 설치된 완제품 형태 서버용 모듈을 공급할 계획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기존에는 엔비디아의 협력사 또는 고객사가 직접 엔비디아 인공지능 반도체를 설치할 서버용 모듈을 직접 조립하고 구축해야 했지만 방식이 달라지는 것이다.톰스하드웨어는 엔비디아가

미국 정부 '셧다운 해제에도' 뉴욕증시 M7 급락, 테슬라 6%대 하락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대부분 내린 채 마감했다.현지시각 13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식은 전날보다 6.64% 내린 401.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이 밖에 마이크로소프트(-1.54%)·아마존(-2.71%)·알파벳(-2.84%)·애플(-0.19%)·엔비디아(-3.58%) 주가가 내렸다.반면 메타(0.14%)는 홀로 상승마감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임시 예산안에 서명하면서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종료됐다.다만 시장은 이를 호재로 인식하지 않고 그동안 급등했던 주가의 차익실현 재료로 소화한 것으로 풀이된다.최근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 투자를 위해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자금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이뿐만 아니라 월가의 주요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주가 과열 우려가 확산하는 양상이다.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인하에 대해 시장에서 바라보는 가능성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65%(797.6포인트) 내린 4만7457.

국제유가 혼조세, 미국 원유재고 상승에도 저가 매수세 유입 영향

국제유가가 혼조세를 보였다.13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34%(0.20달러) 오른 배럴당 58.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1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3.76%(2.45달러) 낮아진 배럴당 62.7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전날 급락세를 보였던 만큼 저가 매수세 유입되며 WTI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미국 정부가 러시아 에너지 기업인 루코일을 대상으로 한 제재 발효를 앞두고 공급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는 부분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다만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는 유가 상승폭의 반납으로 이어졌다.김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직전 주와 비교해 641만3천 배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미국 연방 정부 셧다운 해제 소식에 수요 불안이 완화된 점도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

AMD 엔비디아의 라이벌 되겠다는 강한 의지, AI 반도체 시장 두 자릿수 점유율 목표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에 크게 밀려 고전하고 있는 AMD가 2030년까지 두 자릿수 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엔비디아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에서 고객사 수주 기반을 넓히며 확실한 성장 기회를 잡겠다는 것이다.월스트리트저널은 13일 "생성형 인공지능 열풍이 시작된 이래 AMD는 엔비디아에 꾸준히 맞서 왔다"며 "앞으로 몇 년 안에 더 돋보이는 라이벌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AMD는 미국 현지시각으로 전날 증권사 애널리스트 대상 설명회를 열고 앞으로 수 년에 걸쳐 인공지능 반도체 매출이 연평균 80%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다는 예측을 제시했다.인공지능 GPU 시장에서 2030년까지 두자릿수 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도 제시됐다.현재 엔비디아가 90% 이상을 지배하고 있는 분야에서 AMD가 입지를 빠르게 키워낼 것이라는 의지를 분명히 한 셈이다.AMD는 이 과정에서 연구개발 자금 투자를 늘리면서도 양호한

IBM 첨단 양자 프로세서 공개, "2029년까지 '오류 내성' 양자컴퓨터 상용화"

IBM이 2029년까지 '오류 내성' 양자컴퓨터를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12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IBM은 연례 양자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최첨단 양자 프로세서인 'IBM 퀀텀 나이트호크'를 공개했다.120개의 큐비트와 218개의 차세대 조정형 커플러로 연결된 나이트호크는, 기존 프로세서보다 30% 더 복잡한 회로를 낮은 오류율로 정확하게 실행할 수 있다.IBM은 2026년까지 7500개, 2028년까지 1만5천 개의 2큐비트 게이트를 지원하는 프로세서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이번에 함께 공개된 'IBM 퀀텀 룬'은 양자 오류 보정을 위한 실험적인 프로세서로, 낮은 오류율과 고효율 복구 기능을 갖췄다.양자컴퓨터는 큐비트의 중첩과 얽힘을 이용해 병렬 연산을 수행하여, 기존 슈퍼컴퓨터로 풀기 어려운 난제를 획기적으로 빠르게 해결하는 장점을 갖춘 기술이다.하지만 연산을 수행하는 기본 단위인 큐비트가 미세한 온도 변화나 진동, 빛 등에 민감해 오류가 발생하기 쉽다.이에 IBM은 양자 오류 보정을 지원하는 프로세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IBM 측은 '2026년

미국 정부 셧다운 종료에도 "승자 없다" 평가, 정치적 성과 대신 피해만 남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원 및 하원을 통과한 연방정부 임시예산안에 서명하며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래 지속된 '셧다운'이 43일 만에 종료됐다.그러나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뚜렷한 정치적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다수의 국민들이 피해를 입으면서 이번 합의는 부정적 결과만을 남겼다는 비판이 나온다.AP통신은 13일 "역사상 가장 길었던 정부 셧다운 사태가 마무리됐다"며 "그러나 만족스러운 결론을 얻은 사람은 거의 없어 보인다"고 보도했다.민주당은 정부 예산 지출 합의안에 건강보험 관련 조항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공화당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예산안이 장기간 의회를 통과하지 못했다.여당인 공화당은 예산안 통과가 우선순위라는 점을 앞세우면서 민주당 일부 의원을 끌어들여 단기 예산안을 수립하고 초당적 협력을 이끌어냈다.그러나 AP-NORC 공공문제연구센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약 60%는 이번 셧다운 사태가 공화당 및 트럼프 정

미국 연준 '독립성 우려'가 금값 상승 부추겨, 온스당 500달러 상승 가능성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독립성 약화 우려가 최근 금 시세를 끌어올린 데 이어 추가 상승세를 주도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투자자산 전문지 킷코뉴스는 13일 "리사 쿡 연준 이사와 관련한 대법원 판결이 금값을 온스당 500달러 더 끌어올릴 수 있다"는 조사기관 스톤엑스의 보고서를 전했다.연방대법원은 도널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리사 쿡 이사를 해임할 권한이 있는지 판단하기 위한 구두변론 날짜를 내년 1월21로 발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8월부터 쿡 이사를 연준 통화정책위원회에서 제외하려 시도하고 있다. 수 년 전에 허위 진술을 했다는 의혹을 문제삼은 것이다.킷코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에 기준금리 인하를 적극 지지할 인물을 연준 이사로 앉히기 위한 물밑작업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스톤엑스는 내년 이뤄질 대법원 판결이 금 시세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트럼프 정부가 연준 통화정책의 독립성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판결로 확인된다면 정책 불확실성 및 금리 인하 기대감에 금값이 온스당 500달러 정도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중국 AI 반도체로 '딥시크 충격' 재현 노린다, 화웨이 SMIC 내년 성과 주목

중국이 올해 '딥시크'로 인공지능(AI) 기술력을 증명한 데 이어 내년에는 반도체에서 큰 진전을 이뤄내 미국의 규제를 극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화웨이와 SMIC 등 중국 기업들이 그동안 불가능에 가깝다고 여겨졌던 고성능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설계 및 제조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12일(현지시각)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은 2026년에 소프트웨어 및 프로그램 코드를 넘어 반도체 분야에서 전 세계에 놀라움을 안길 수 있다"고 보도했다.올해 초 중국 신생기업인 딥시크가 미국에서 개발된 기술에 필적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상용화해 글로벌 시장에 충격을 안겼던 사례가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딥시크는 미국 정부의 규제로 중국이 엔비디아나 AMD의 고사양 인공지능 반도체를 확보할 수 없던 상황에서 개발돼 더욱 큰 주목을 받았다.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이런 성과를 뒤따라 미국의 견제를 받고 있던 자체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및 제조 분야에서 내년에 큰 진전을 나타낼 잠재력이 있다고 보도했다.

'AI 과열 우려 지속' 뉴욕증시 M7 혼조세, 메타 2%대 하락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엇갈린 채 마감했다.현지시간 12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메타 주식은 전날보다 2.88% 내린 609.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이 밖에 아마존(-1.97%)·알파벳(-1.58%)·애플(-0.65%)·테슬라(-2.05%) 주가가 내렸다.반면 마이크로소프트(0.48%)·엔비디아(0.33%)는 상승마감했다.미국 빅테크들의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대해 회의적 시각이 확산하면서 혼조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미국 빅테크업체들은3분기 실적이 투자자들의 높아진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주요빅테크들은 AI 투자를 위해 차입도 활용하기 시작했다.메타와 알파벳이 각각 25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한 데 이어, 아마존마저 회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이 밖에 2008년 미국 부동산 폭락을 예견했던 마이클 버리의 AI 과열 경고, 일본 소프트뱅크의 엔비디아 지분 매각 등도 우려를 더하고 있다.

국제유가 혼조세, OPEC 2026년 원유 소폭 공급 과잉 전망에 영향

국제유가가 혼조세를 보였다.13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4.17%(2.55달러) 내린 배럴당 58.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1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72%(1.10달러) 높아진 배럴당 65.1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OPEC(석유수출국기구) 월간 보고서에서 2026년 원유 시장에서 소폭의 공급 과잉이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WTI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OPEC은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석유수출국기구플러스) 증산 여파를 감안할 때 2026년 세계 석유시장이 대체로 균형을 이룰 것으로 바라봤다.이는 내년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고 했던 기존 전망을 뒤집은 것이다.다만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에 따른 수요 불안 완화와 미국의 러시아 제재 등은 추가적 유가 하락을 막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미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는 10월1일 시작된 뒤 11월5일 이전 최장 기록인 35일을 넘어섰으며 이날까지 43일째 계속되고 있다. 조경래 기자

트럼프 2천 달러씩 관세배당 약속 '공수표' 그치나, "미국 경제에 부작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부의 관세 수입으로 국민들에 1인당 최소 2천 달러(약 293만 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그러나 이는 실현 가능성이 낮을 뿐만 아니라 미국 인플레이션 심화로 경제에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워싱턴포스트는 12일 논평을 내고 "트럼프의 관세 배당금은 허무맹랑한 약속"이라며 "이른 시일에 실제로 돈을 지급하는 일은 불가능하다"고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소셜네트워크에 "고소득자를 제외한 모든 사람에 최소 2천 달러의 배당을 지급하겠다"며 관세 정책의 장점을 적극 주장했다.그는 미국 정부의 수입관세 인상이 부채 해소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나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와 관련해 2천 달러의 자금은 여러 형태로 지급될 수 있다며 7월 시행된 세금 감면 정책도 이에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미국 국민들에 현금으로 2천 달러씩을 지급할 가능성은 낮다는 의미다.

중국 희토류 수출통제로 미국 경제 악영향, "GDP 연간 10억 달러 타격" 전망

중국이 핵심 광물 소재에 수출통제 정책을 계속 시행한다면 미국 경제와 필수 산업 공급망에 큰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맥쿼리그룹의 분석이 나왔다.국방과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등 여러 산업에서 피해가 발생하면서 소재 원가도 상승해 경제 전반에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맥쿼리그룹이 보고서를 내고 "미국은 중국산 희토류와 희귀광물 소재에 생각보다 크게 의존하지 않지만 여전히 수출통제에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고 광물자원 전문지 마이닝닷컴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갈륨과 디스프로슘, 사마륨, 루테튬과 터븀을 포함한 5개 소재 수출통제가 미국 국내총생산(GDP)에 연간 10억 달러(약 1조4659원) 넘는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예측도 제시됐다.미국 정부는 현재 60종의 소재를 필수 광물 목록에 포함하고 있다. 이 가운데 12종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맥쿼리그룹의 집계를 보면 중국산 소재가 미국의 필수 광물 공급망에 차지하는 비중은 금액 기준 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는 32%, 칠레는 10%를 차지했

생성형 AI 열풍 '닷컴버블 재현' 시나리오, 빅테크 데이터센터 성과 불투명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이 과거 '닷컴버블' 사태와 유사한 결말을 맞이하는 시나리오가 아직 유효하다는 증권사 JP모간의 분석이 제시됐다.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과도한 투자 경쟁이 데이터센터와 같은 인프라의 공급 과잉으로 이어져 수익성 악화와 업체들의 연쇄 도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JP모간이 최근 보고서를 내고 "현재 인공지능 시장에 최악의 시나리오는 관련 기업들의 막대한 부채와 투자자 이탈, 연쇄 파산 등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고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2일 보도했다.미국을 넘어 전 세계 증시와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 열풍이 2000년 전후 닷컴버블 붕괴 사태와 비슷한 양상으로 흐를 수 있다는 것이다.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인공지능 핵심 인프라 투자 급증이 닷컴버블 피해를 키웠던 통신 네트워크 인프라와 유사성을 보인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됐다.JP모간은 "닷컴버블 사태 당시 광케이블 등 통신 네트워크 인프라의 경제적 성과는 대규모

중국 유비테크 올해 산업용 휴머노이드 8억 위안 수주, 주가 150% 상승

중국 로봇 전문기업 유비테크(UBTech)가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올해 한화로 1640억 원가량의 수주를 확보했다.유비테크 주가도 산업용 로봇 수요 확대와 시장 기대감에 힘입어 연초 이후 150% 이상 급등했다.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유비테크는 전날 쓰촨성 쯔궁의 한 기업으로부터 1억5900만 위안(약 327억 원)어치 휴머노이드 공급 계약을 따냈다.앞서 유비테크는 9월 2억5천만 위안(약 515억 원) 규모의 계약도 성사시켰다.유비테크는 "올해 휴머노이드 '워커 S2' 주문액은 8억 위안(약 1648억 원)을 웃돈다"고 설명했다.2023년 홍콩증시에 상장한 유비테크는 올해 7월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워커 S2를 출시했다.이 제품은 자체 배터리 교체가 가능한 세계 최초의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11월 중순부터 양산 및 납품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유비테크는 강조했다.또한 유비테크는 최근 중국 광시좡

테슬라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갈 길 멀다" 평가 나와, 투자의견 '중립'

테슬라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앞세우는 자율주행 로보택시와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 신사업의 성공 가능성은 아직 불투명하다는 평가가 나왔다.이러한 신사업이 실제로 실적에 기여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하고 일론 머스크 CEO의 비전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도 여전히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이다.투자전문지 팁랭크스는 12일 "일론 머스크의 야망은 전기차를 훨씬 넘어 테슬라가 인공지능 신산업 분야의 리더로 자리잡도록 하겠다는 데 이르고 있다"고 보도했다.테슬라는 일론 머스크가 '물리적 AI'로 강조하는 분야의 핵심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로봇을 전기차보다 훨씬 큰 사업으로 키워내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이러한 신사업의 성공은 신기술 기반의 제품이 테슬라에 지속가능한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팁랭크스는 "일론 머스크는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구독으로 꾸준한 수익을 창출하고 로봇이 여러 산업에서 인간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미래를 꿈꾸고 있다&rd

중국 전기차 기업 중 샤오미 '최선호주' 평가, "AI 기술 잠재력 테슬라에 필적"

글로벌 투자은행이 중국 샤오미를 현지 전기차 업체 가운데 '최선호주'로 꼽있다.샤오미가 전자제품 제조와 소프트웨어 개발 경험을 갖춰 테슬라에 필적할 전기차와 인공지능(AI) 기술 잠재력을 보일 것이라고 투자은행은 전망했다.투자은행 파이퍼샌들러는 11일(현지시각) 샤오미를 중국 전기차 업체 가운데 최선호주로 선택하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제시했다.반면 중국 전기차 1위 기업인 BYD를 비롯해 리오토 등 다른 업체를 대상으로 파이퍼샌들러는 '중립(Neutral)' 의견을 내놨다.알렉산더 포터 파이프샌들러 애널리스트는 "중국 완성차 업체 가운데 테슬라의 수직통합 모델을 가장 잘 모방할 수 있는 업체는 샤오미"라고 평가했다.앞서 샤오미는 지난해 3월 전기차 SU7을 처음으로 출시하며 시장에 뛰어들었다.이후 샤오미는 출하량을 꾸준히 늘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모두 31만5376대의 전기차를 중국에서 출하했다.

TSMC 3나노 반도체 품귀 심화, 파운드리 가격 '두 배로 지불' 사례도 파악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의 반도체 위탁생산 수요가 급증하며 내년부터 대만 TSMC 첨단 파운드리 품절 사태가 사실상 확실시되고 있다.TSMC가 자연히 반도체 공급 단가 논의에 강력한 협상력을 갖추면서 가격을 대폭 높여 수익성을 예상보다 큰 폭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12일 대만 공상시보가 인용해 보도한 증권사 JP모간 보고서를 보면 TSMC는 내년 3나노 파운드리 공급 부족을 예상해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구형 공정을 활용하던 반도체 생산라인을 3나노 첨단 미세공정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포함됐다.그러나 JP모간은 내년 말 TSMC 3나노 생산능력이 반도체 원판(웨이퍼) 기준 월 14만~14만5천 장 정도로 16만 장에 이르는 수요에 대응하기 역부족일 것이라고 내다봤다.3나노 파운드리 공급 부족이 약 2년에 걸쳐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됐다.엔비디아와 애플, 퀄컴과 미디어텍, 아마존과 메타,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두 TSMC 3나노 반도

'소프트뱅크의 지분 매각' 엔비디아 주가 2%대 하락, 뉴욕증시 M7 혼조세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엇갈린 채 마감했다.현지시간 11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식은 전날보다 2.96% 내린 193.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이 밖에 메타(-0.74%)와 테슬라(-1.26%) 주가가 내렸다.반면 마이크로소프트(0.53%) 아마존(0.28%) 알파벳(0.42%) 애플(2.16%)은 강보합 혹은 상승마감했다.일본의 소프트뱅크가 엔비디아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내렸다.이날 소프트뱅크의 2분기 실적을 보면, 이 기간 58억3천만 달러 규모의 엔비디아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소프트뱅크측은 인공지능(AI) 투자 실행을 위한 자금 확보 차원이었으며, 다음달 내로 오픈AI에 22억5천만 달러의 자금을 추가 투자한다고 밝혔다.이 소식이 기술주 주가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업무 일시 중단) 사태가 하원의 표결과 대통령의 서명만을 앞둔 상태에서 비기술주 영역인 소비주 등에 순환매가 들어왔다.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18%(

국제유가 상승, 공급 확대 우려와 수요 불안 모두 완화한 점에 영향 받아

국제유가가 상승했다.11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51%(0.91달러) 오른 배럴당 61.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2026년 1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68%(0.43달러) 높아진 배럴당 64.0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원유시장 내 공급 과잉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수그러들며 올랐다"며 "미국이 러시아를 대상으로 시행한 제재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말했다.미국이 오는 21일까지 러시아 에너지 기업과의 거래 중단을 요구하고 있으며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던 국가들은 이를 대체할 공급처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원유 수요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김 연구원은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10일 미국 상원은 본회의에서 연방정부 임시예산안을 통과시켰다. 12일 진행될 하원 표결도 공화당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어 가결될 가능성이 크다. 조경래 기자

중국 YMTC 공격적 투자로 생산능력 확장, HBM 진출 위해 D램 생산 나설 가능성

중국 낸드플래시 메모리반도체 생산 기업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가 세 번째 공장 건설에 착수하며 생산능력 확대에 나섰다.YMTC는 미국의 제재로 주요 장비 접근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진출을 위해 D램 생산에 나설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11일 닛케이아시아는 관계자 3명의 발언을 인용해 "YMTC가 최근 중국 우한 지역에서 2027년 가동을 목표로 제3공장 공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YMTC가 이와 동시에 기존 제2공장 생산 능력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조사업체 옴디아는 YMTC의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가 전 세계 낸드플래시 업계 전체에서 20%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세계 낸드플래시 반도체 시장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키옥시아, 마이크론 등 소수 업체가 주도하는데 YMTC가 공격적 투자로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을 닛케이아시아는 제시했다.업계 관계자는 "YMTC가 2

인텔 파운드리 외부 매출 "TSMC의 0.1%", 테슬라 브로드컴 수주가 관건

인텔이 올해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에서 거두는 매출이 경쟁사인 TSMC와 비교하면 1천 분의 1 미만에 그칠 것이라는 추정이 제시됐다.테슬라와 브로드컴,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고객사 위탁생산을 수주할 수 있는지가 인텔 파운드리 사업 지속에 관건으로 꼽힌다.IT전문지 WCCF테크는 11일 조사기관 세미애널리시스 분석을 인용해 인텔의 올해 외부 고객사 파운드리 매출이 1억2천만 달러(약 1758억 원)에 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세미애널리시스는 인텔 18A 미세공정 기술이 초반 수요 확보에 실패하면서 고객사의 기여도가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전했다.다만 인텔은 2027년 말까지 반도체 위탁생산 단가를 빠르게 높여 흑자 전환에 성공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WCCF테크는 인텔이 올해 외부 고객사에서 거두는 반도체 파운드리 매출이 TSMC 연매출의 0.1% 미만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흑자 전환을 비롯해 파운드리 사업에서 확실한 성장 계기를 마련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도 이어졌다.

'중국의 테슬라' 엑스펑 주가 급등, 휴머노이드 기술 발전에 투자자 기대 반영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스타트업 엑스펑(샤오펑)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엑스펑이 최근 공개한 새 인간형 휴머노이드 로봇의 기술 발전 성과에 투자자들이 긍정적 반응을 내놓은 것으로 분석된다.블룸버그는 11일 "엑스펑 주가가 최근 3년 이래 신고가를 기록했다"며 "휴머노이드 로봇을 비롯한 기술 개발에 낙관론이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이날 홍콩 증시에서 엑스펑 주가는 최대 16%에 이르는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2022년 7월 이후 최대치다.엑스펑이 전날 소셜네트워크에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언' 신모델 시연 영상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관측이 나온다.1분 남짓한 시연 영상에서 아이언 로봇은 중국 무술 동작을 보여줬다. 실제로 무술을 연습한 사람처럼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움직임이 특징으로 부각됐다.블룸버그는 "엑스펑이 기존 전기차 사업을 넘어 휴머노이드 로봇과 로보택시 등

중국 바이오의약품 '전기차 성공전략' 따른다, 생태계 바닥 다져 기술로 승부 

중국 제약 기업이 바이오의약품 공급망부터 장악하는 방식으로 신약 개발까지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중국은 전기차에서 배터리와 소재를 비롯한 공급망을 다진 뒤 기술을 향상시켜 세계 시장에 영향력을 급속히 키웠는데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도 이러한 성장 전략을 구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한 한국 기업도 반도체 제조 강점을 바이오의약품 부문에 이식해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지만 신약 개발은 아직 과제로 남아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10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중국 바이오의약품 업계가 공급망을 장악하고 빠르게 기술을 발전시키는 모습이 전기차 성공 방식과 유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닛케이아시아는 미국외교협회(CFR) 자료를 인용해 "중국은 2023년 세계 복제약(제네릭) 공급망의 80%, 페니실린 생산의 90% 등 제약산업 공급망을 장악했다"고 평가했다.중국 당국은 2015년 이후 규제 개혁과 '중국제조 2025' 정책을 통한 국가 주도 투자를 확대해 산업 전환의 기반을 마련했다.

워런 버핏 은퇴 전 마지막 주주서한, "돈 권력 명예는 위대하지 않다"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이 경영 은퇴를 앞두고 내놓은 마지막 연례 주주서한에서 사회공헌을 향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그는 돈이나 권력, 명성이 아닌 인류애가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강조하며 누구나 자신이 본보기로 삼고 닮아갈 '롤모델'을 신중하게 선택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미국 현지시각으로 10일 버크셔해서웨이는 워런 버핏 회장이 주주들에 보낸 서한을 공개했다.만 95세의 버핏 회장은 올해를 끝으로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후임자로는 그렉 아벨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이 지명됐다.버크셔해서웨이는 버핏 회장이 1800주 상당의 A주 보유 지분을 4곳의 가족 자선재단에 증여한다고 전했다. 금액으로는 14억 달러(약 2조500억 원) 안팎이다.나머지 1468억 달러(약 215조2400억 원) 상당의 지분도 99% 이상 사회 환원을 약속했으나 회사에 새 경영체제가 자리잡을 때까지는 직접 보유하겠다는 계획도 제시됐다.대량의 지분 이동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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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외 에너지분야 두루 경험, 3연임 발판 신사업 안정화 주력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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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골드만삭스' 꿈꾸는 IB전문가, 국내 첫 종합투자계좌 사업자 도약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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