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TSMC 일본 공장 "4나노 건너뛰고 2나노 도입" 전망, AI반도체 수요 대응 다급

TSMC가 첨단 미세공정 파운드리로 전환을 추진하는 일본 구마모토 제2 반도체 공장에 곧바로 가장 앞선 2나노를 도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당초 6나노 또는 4나노 설비 구축 방안이 논의되었으나 인공지능(AI) 반도체 고객사들의 수요 강세로 2나노 공급 부족이 예상되자 과감한 결정을 내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전기차 시장 살릴 새 승부수는 '레벨3 자율주행', 테슬라 설 자리 불안

중국 정부가 일부 자국 업체에 '레벨3 자율주행' 차량 생산을 허가하면서 전기차 시장 수요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테슬라는 아직 현지에서 레벨3 인증을 받지 못했고 샤오미와 같은 신생 전기차 기업에게 판매량을 뺏기고 있어 중국 내 설 자리가 더욱 좁아질 공산이 크다.일본 다이와증권은 22일(현지시각) 보고서를 통해 '중국에서 레벨3 차량 생산 허가를 계기로 내년에 팔릴 자율주행 차량이 27만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앞서 중국 산업정보부(MIIT)는 15일 창안자동차의 SL03과 베이징자동차(BAIC)의 알파S 모델이 충칭 내 일반 도로에서 레벨3 자율주행 기능을 사용하도록 허가를 내줬다.레벨3는 자율주행 0~5 여섯 단계 가운데 세 번째로 운전자가 비상시를 제외하고는 운전대에서 손을 뗀 채로 주행할 수 있는 기술을 뜻한다.그동안 중국은 일부 업체를 대상으로 한정된 구역에서만 레벨3 자율주행을 시험해 보도록 허가했는데 이번에 상업화를 위한 길

인텔 트럼프 정부에서 '환골탈태' 기회, 삼성전자 TSMC와 경쟁할 위상 갖춰

인텔이 미국 트럼프 정부와 엔비디아, 소프트뱅크 등 잠재 고객사의 지분 투자로 자금을 확보하며 올해 초와 위상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는다.차세대 주요 승부처로 꼽히는 14A(1.4나노급) 미세공정 기술 경쟁력만 확보한다면 인텔이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위협할 경쟁사로 급부상할 공산이 크다.야후파이낸스는 23일 "2025년은 인텔이 많은 일을 겪었던 중요한 해"라며 "회사가 처한 상황을 완전히 바꿔내기 위해 먼 길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인텔은 립부 탄 CEO 체제가 들어선 올해 3월부터 심각한 재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규모 인력 감축과 사업 재편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해 왔다.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이 이 과정에서 가장 큰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대규모 연구개발 및 시설 투자비용 지출로 인텔의 재무 악화를 이끈 주요 원인이기 때문이다.결국 립부 탄 CEO는 인텔이 새 성장동력으로 키워내던 14A 미세공정 반도체 생산

배터리 기업 LFP로 전환은 '자승자박' 평가, "중국산 흑연 의존도 상승 불가피"

세계 배터리 기업이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에서 가격 경쟁력이 높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로 전환하는 사례가 는다는 지적이 나왔다.LFP 배터리에 필수 소재인 흑연은 중국 공급망 비중이 커 생산을 전환하는 기업은 오히려 중국에 더 의존하게 된다는 분석이 함께 나왔다.22일(현지시각) 에너지 전문매체 오일프라이스에 따르면 LFP로 전환하는 배터리 기업은 중국산 흑연에 의존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최근 배터리 기업은 삼원계(NMC) 대신 LFP로 전환을 늘리고 있다. LFP 가격 경쟁력이 높아 전기차나 ESS 부문에서 수요가 늘기 때문이다.오일프라이스에 따르면 올해 LFP와 NMC 가격은 킬로와트시(kWh)당 각각 81달러(약 12만 원)와 128달러(약 19만 원)로 나타났다.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 등 한국 배터리 제조사도 전기차와 ESS용 모두 LFP 배터리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특히 NMC에 필수 소재인 코발트와 니벨이 수급 불안정으로 가격이 오르면서 이를 사용하지 않는 LFP 비중을 늘리는 업체가 늘었다고 오일프라이스

노보노디스크 미국서 먹는 '위고비' 승인 받아, 경구용 시대 열려

노보노디스크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이른바 먹는 위고비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노보노디스크는 22일(현지시각) 미국식품의약국(FDA)이 1일 1회 복용하는 경구용 세마글루티드 25㎎(상품명 리벨서스)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마이크 두스트다르 노보노디스크 CEO는 이날 "알약의 시대가 왔다"며 "오늘 경구용 '위고비'가 승인되면서 환자들은 편리한 1일 1회 복용 알약으로 기존 위고비 주사제만큼의 체중 감량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알약 성분인 세마글루티드는 위고비와 동일한 성분으로 경구용 제품이 허가를 받으면서 투약 편의성이 개선됐다.노보노디스크는 저용량인 1.5㎎은 내년 1월 초부터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자가 부담 환자를 대상으로 한 가격은 월 149달러(약 22만 원)다. 이는 비슷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의 비만약 가운데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경구용 '위고비'의 임상 결과에 따르면 과체중이나 비만 환자들을 대상으로 투여했을 때 평균 체중이 1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명 중 1명은 체중이 20%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이는 기존 주사제인 위고비와 비슷한 수준이다.

국제유가 상승, 지정학적 긴장에 공급 차질 우려 커진 영향

국제유가가 상승했다.2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거래일보다 2.63%(1.49달러) 오른 배럴당 58.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는 직전거래일보다 2.65%(1.60달러) 상승한 배럴당 62.0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며 상승했다"고 말했다.미국이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 제재에 나선 것에 영향을 받았다.이날 미국 해안경비대는 베네수엘라 인근 연안에서 유조선 1척을 나포했다. 이 유조선에는 베네수엘라산 원유가 실린 것으로 추정된다.전날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러시아 내 항구 및 송유관 등이 파손되었다는 소식이 보도된 점도 국제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김 연구원은 "최근 유가가 과잉공급 전망 속에서 가파른 약세를 기록한 만큼 공급 불안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했다"며 "이에 유가는 전날과 비교해 2% 이상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조경래 기자

트럼프 추진 'AI 반도체 수출세' 법으로 막기 어려워, "당사자 엔비디아 동의"

미국 트럼프 정부가 중국에 엔비디아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을 승인하는 대가로 매출의 최대 25%를 거두는 방안을 적극 밀어붙이고 있다.이는 미국 의회와 법원에서 받아들여지기 어렵지만 당사자인 엔비디아가 이미 이러한 조건에 동의한 만큼 법적으로 제동을 걸기 불가능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미국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22일 "트럼프 정부의 엔비디아 반도체 매출 요구는 불법 및 권한 남용과 관련한 우려를 계속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중국에 수출이 전면 금지되었던 엔비디아 저사양 H20 및 고사양 H200 인공지능 반도체 판매를 잇따라 허용한다고 밝혔다.다만 엔비디아가 중국에서 H20을 공급할 때는 매출의 15%, H200은 매출의 25%를 미국 정부에 지불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AMD와 인텔에도 이와 유사한 방침이 적용된다.트럼프 정부의 결정은 사실상의 '수출세&r

중국 바이두 우버·리프트와 내년 상반기 런던서 로보택시 출시, 구글 웨이모 추격 나서

중국 바이두가 차량 플랫폼 기업 우버, 리프트와 각각 협업해서 내년 상반기 영국에 자율주행 무인택시를 출시한다.구글 웨이모도 이달 일명 '로보택시'를 런던에서 시험 운행하기 시작했는데 바이두가 추격하는 모양새가 펼쳐진 셈이다.22일 바이두는 자사의 공식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버와 내년 상반기부터 런던에서 로보택시를 시험 운영한다고 밝혔다.두 회사는 바이두가 제공하는 로보택시를 우버의 앱으로 호출하는 방식으로 협력할 예정이다.블룸버그에 따르면 바이두와 우버는 내년 말 런던에서 로보택시 유료화 계획도 세웠다.한편 리프트의 데이비드 리셔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자신의 X 공식 계정에 "바이두와 내년 초 런던에 수십 대의 로보택시를 시험 운행할 것"이라고 적었다.블룸버그는 "바이두와 위라이드 등 중국 업체와 구글 웨이모가 세계에 로보택시 도입

중국 ESS 배터리 육성에도 전기차 성공전략 재현, 내수시장 '판' 먼저 키운다

중국 정부가 에너지저장장치(ESS) 공급 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전력시장을 대폭 개편하며 관련 업체들의 수익성을 높여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이는 전기차에 집중하던 중국 배터리 제조사들의 공급처를 ESS 분야로 다변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성장에도 기여하는 효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로이터는 22일 "중국 ESS 및 배터리 업체들은 이미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며 "전력시장 개편은 이들의 성장세를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라고 보도했다.중국 정부는 최근 현지에서 새로 추진되는 ESS 프로젝트의 전력 공급 단가를 고정가격이 아닌 경매를 통해 시장가격으로 책정하도록 의무화하는 제도를 도입했다.ESS를 운영하는 업체들은 이에 따라 전력 수요가 많을 때 에너지를 비싸게 공급할 수 있고 이는 업체 전반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가동 효율성도 높아졌다. 중국전력협의회에 따르면 3분기 ESS 평균 가동 시간은 하루

유럽 전기차 배터리 자급체제 구축에 프랑스 재도전, '노스볼트 실패 사례' 떠오른다

유럽에서 전기차용 배터리 산업 자급 체제를 구축하려는 시도가 프랑스에서부터 다시 나타나고 있다.유럽은 한국과 중국 등에 배터리 공급망을 크게 의존하고 있어 이를 벗어나려 시도하지만 이미 파산한 노스볼트의 전철을 다시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21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프랑스 스타트업 베르코어가 첫 공장을 개소하면서 유럽의 배터리 자급 목표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베르코어는 11일 프랑스 북부 덩케르크에 연산 16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이 공장을 베르코어는 2030년까지 50기가와트시 규모로 증설하려 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베르코어를 비롯한 배터리 제조업 육성에 정책적 지원 의지를 보이면서 적극적으로 힘을 실었는데 마침내 공장이 문을 연 것이다.베르코어 공장을 두고 '배터리 벨트'를 구축하는 프랑스 산업 정책의 주요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라고 파이낸셜타임스는 꼽았다. ACC와 AESC 및 프롤로지움 등 다른 배터리 기업도 덩케르크에 제조 설비를 뒀다. 

엔비디아 주가 "10년 만에 가장 저평가" 분석, 중국에 H200 수출은 '금상첨화'

엔비디아의 실적 전망치 대비 주가가 과거와 비교할 때 크게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인공지능(AI) 반도체의 안정적 수요 전망과 중국에 고성능 제품 'H200' 수출 승인 가능성을 고려하면 주가 상승 여력이 아직 충분히 남아있다는 것이다.증권사 번스타인이 보고서를 내고 "엔비디아는 계속 성장하고 있지만 주가는 정체돼 이례적 수준의 매수 기회가 만들어졌다"고 평가했다고 투자전문지 팁랭크스가 22일 보도했다.번스타인은 엔비디아의 실적 증가세와 주가 부진이 한동안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에서 매력적 매수 시점으로 떠오르게 됐다는 분석을 전했다.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약 30% 올랐다. 다만 7월 이후에는 대체로 정체되고 있다.반면 증권사들의 엔비디아 실적 전망치는 꾸준히 상향되고 있어 엔비디아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25배 수준까지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번스타인에 따르면 최근 10년을 기준으로 엔비디아 주가가 이처럼 저평가된 사례는 찾기 어렵다.

모간스탠리 "테슬라 '옵티머스' 원가 절감에 중국 공급망 필수, 중국 특허 미국의 5배"

중국이 승인한 인간형 2족보행 로봇(휴머노이드) 특허 개수가 미국의 5배에 달한다는 증권사 집계가 나왔다.테슬라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옵티머스'는 중국에서 부품을 공급받지 못하면 원가가 세 배 이상 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증권사 모간스탠리는 16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최근 5년 동안 승인한 휴머노이드 특허가 7705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미국과 일본이 같은 기간에 각각 1561건과 1102건의 특허를 승인해 중국의 뒤를 이었다고 모간스탠리는 설명했다.모간스탠리는 "중국의 특허 승인 규모는 미국의 5배"라며 "휴머노이드 개발 경쟁에서 중국이 크게 앞서고 있다"고 분석했다.모간스탠리는 중국이 휴머노이드 공급망 주도권을 쥐고 있어 비용 경쟁력도 높다고 강조했다.이에 BYD와 지리자동차, 샤오미 등 중국 전기차와 전자제품 제조사가 공장과 물류 현장에 휴머노이드를 배치하고 있다고 모간스탠리는

테슬라 로보택시 운영에 생산직 직원도 투입, 캘리포니아에 차량 등록도 확대 

테슬라가 미국에서 자율주행 무인택시 서비스 확대를 위해 운영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고 있다.테슬라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일명 '로보택시' 차량 등록 대수도 빠르게 늘리고 있다.21일(현지시각)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테슬라는 생산직이 인공지능(AI) 운영자 역할을 맡으면 추가 급여를 제공한다는 내용의 공지를 캘리포니아 공장에 게시했다.인공지능 운영자는 자율주행 기능으로 달리는 로보택시 운전석에서 차량을 감독하고 필요시 제어하는 역할을 맡는다.테슬라가 네바다주와 애리조나주에서 일하던 영업직원 가운데 일부에게도 인공지능 운영자 역할을 맡겼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전했다.비즈니스인사이더는 테슬라의 차량 호출 서비스 수요가 늘고 있다며 "운영 인력을 추가하면 테슬라가 서비스 확장 속도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앞서 테슬라는 6월22일 텍사스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했다.이후 8월 테슬라는 운전자가 탄 차

엔비디아 H200 수출에 중국의 견제 강화, 현지 AI 반도체 "성능 우위" 주장

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신생기업 무어스레드가 엔비디아 고성능 반도체 'H200'에 성능 우위를 갖췄다고 주장하는 신제품을 공개했다.미국 트럼프 정부가 최근 H200 중국 수출을 허용한 데 따라 현지 기업에서 견제를 한층 더 강화하며 자국 고객사 수요를 지켜내는 데 힘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2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무어스레드는 개발자 회의를 열고 차세대 인공지능 반도체와 그래픽카드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무어스레드는 '중국판 엔비디아'로 불리는 기업이다. 12월 초 상장 뒤 주가가 약 2주만에 480% 이상 뛰어오르며 업계에서 다크호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이날 행사에서 무어스레드는 신형 인공지능 반도체가 엔비디아 최신 '블랙웰' 시리즈 제품에 필적하는 성능을 낸다고 밝혔다.연산 성능과 메모리 대역폭 및 용량 측면에서는 엔비디아 H200을 능가한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다만 구체적 수치는 밝히지 않았다.H200은 엔비디아의 고성능 인공지능 반도체다. 미국 트럼프 정부는 그동안 해당 제품의 중국 수출을

중국 CXMT 상장은 반도체 업황 변수, "SK하이닉스 삼성전자의 HBM 추격"

마이크론이 발표한 회계연도 1분기 실적에 긍정적 평가가 나온다. 메모리반도체 호황이 갈수록 강력해지는 선순환 효과가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중국 CXMT의 상장 및 고대역폭 메모리(HBM) 자체개발 시도, 인공지능(AI) 버블 붕괴에 따른 반도체 수요 위축 가능성은 여전히 부정적 변수로 자리잡고 있다.뱅크오브아메리카가 보고서를 내고 "메모리반도체 고객사들이 잇따라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업황 호조 장기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고 투자전문지 더스트리트가 22일 보도했다.마이크론이 최근 공개한 자체 회계연도 2026년 1분기(2025년 9~11월) 실적과 2분기 자체 전망치는 모두 시장 평균 예상을 크게 웃돌며 반도체 호황 효과를 증명했다.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를 바탕으로 마이크론의 2026년과 2027년, 2028년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일제히 높여 내놓았다.현재 진행중인 메모리반도체 업황 호조가 최소 3년 이상 지속될 수 있다고 바라본 셈이다.엔비디아와 AMD 등의 인공지능 반도체에 주로

일론 머스크 재산 사상 최초 7천억 달러 돌파, 2위와 격차는 5천억 달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재산이 인류 역사상 최초로 7천억 달러를 넘었다.19일 로이터는 포브스 억만장자 인덱스를 인용해 델라웨어주 대법원 판결을 계기로 머스크 최고경영자의 재산이 개인 최초로 7천억 달러(약 1105조 원)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이날 델라웨어주 대법원은 2018년 테슬라 최고경영자 보상안 관련 상고심에서 소액주주들의 청구를 기각하고 스톡옵션 부여를 포함한 최고경영자 보상안을 인정했다.관련 스톡옵션 규모는 테슬라 발행 주식의 약 9%다. 테슬라의 19일 종가 481달러를 기준으로 하면 가치가 1390억 달러(약 200조 원)에 달한다.2018년 당시 테슬라의 주가는 약 20달러에 불과했는데 현재는 500달러에 근접해 스톡옵션의 가치도 치솟은 것이다.최근 테슬라 주주총회에서는 스톡옵션과 별개로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시가총액 8조5천억 달러 등 주요 경영 목표를 달성한다면 1조 달러(약 1481조 원)를 보상으로 제공하자는 계획도 통과됐다.만약 보상이 지급된다면 머스크 최고경영자의 재산은 단숨에 두 배 이상 불어나게 된다.머스

뉴욕증시 오라클-틱톡 합작회사 기대감에 3대 지수 상승, 국제유가도 올라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오라클이 틱톡과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반도체주 중심으로 상승세가 퍼진 영향으로 분석됐다.1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3.04포인트(0.38%) 오른 4만8134.89에 장을 마감했다.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9.74포인트(0.88%) 상승한 6834.5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01.26포인트(1.31%) 뛴 2만3307.62로 거래를 마쳤다.이날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낸 배경으로는 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과 오라클 호재로 기술주 전반이 동반 상승한 점이 꼽혔다.블룸버그에 따르면 18일 쇼우 츄 틱톡 최고경영자(CEO)는 회사 임직원에 보낸 메모에서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오라클이 주도하는 투자자그룹과 미국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라클 주가는 틱톡 호재로 6.63% 뛰었다.반도체주 대부분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H200 칩을 중국에 수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로이터가 19일 보도했다. 엔비디아와 AMD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트럼프 생물보안법안 포함된 국방수권법안 서명, 중국 바이오산업 견제

미국에서 중국 바이오기업과 거래를 제한하는 내용이 담긴 생물보안법안이 공식 발효됐다.19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각) 하원과 상원을 통과한 생물보안법안이 포함된 국방수권법안에 최종 서명했다.생물보안법안은 2024년 초 발의됐다가 일부 수정돼 올해 다시 제안된 후 2년 만에 최종 통과됐다.주요 내용으로는 국방수권법 발효 후 1년 안에 관리예산국(OMB)이 우려 바이오기업 명단을 공표해야 한다.우려 기업에는 △국방권한법 중국 군사기업 목록(1260H) 규정에 따라 매년 국방부가 연방관보를 통해 발표하는 미국에서 운영 중인 중국군사기업 △다음의 3개 조건을 만족하는 기업(외국 적대국의 정부를 대신해 행정적 거버넌스 구조·지시·통제를 받거나 운영되는 기관, 바이오 장비 또는 서비스의 제조·유통·제공·조달에 어느 정도 관여하는 기관, 국가 안보에 위험을 초래하는 기관) △이같이 기술된 법인의 자회사, 모회사, 계열사 또는 승계회사가 포함됐다.미국 행정기관은 우려 바이오기업이 생산하거나 제공하는 바이오 장비 및 서비스를 조달하거나 획득할 수 없고 우려 바이오 기업이 생산이나 제공하는 장비를 계약

일본 자민당 태양광 보조금 삭감 제안, 원자력 에너지에 더욱 힘 줄 듯

일본 집권당이 태양광 보조금을 삭감하자는 제안을 내놨다.일본 자민당은 19일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에 주는 정부 보조금을 삭감하자는 제안을 내놨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자민당은 공식성명을 통해 1MW 이상 발전용량을 가진 태양광 프로젝트는 더 이상 발전차액지원제도에 따른 보조금 지원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중국산 태양광 제품 공급 과잉으로 패널 설치 비용이 하락해 개발업체들이 보조금 없이도 경제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이에 블룸버그는 일본 자민당 정부가 원자력 발전에 좀 더 힘을 실어주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본은 최근 들어 카시와자키 원전 등 그동안 폐쇄해온 여러 원전들을 연이어 재가동하고 있기 때문이다.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본인이 태양광에 부정적인 태도를 가진 것도 이번 발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과거에 '아름다운 우리 땅을 외국산 태양광 패널로 뒤덮는 정책에 반대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다만 자민당은 중국산 태양광 패널을 쓰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한 것일 뿐 태양광 발전 확대에 반대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중고시장에서 부품 구해 ASML 구형 장비 개조, 미국 수출통제 빈틈 노려

중국 반도체 업체가 네덜란드 장비업체 ASML의 구형 노광 장비를 개조해 인공지능(AI) 반도체 생산 능력을 끌어올린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네덜란드는 동맹국인 미국의 기조에 맞춰 중국으로 첨단 반도체 장비 수출을 제한하는데 이를 우회하고 있다는 것이다.19일 파이낸셜타임스는 복수의 업계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중국 반도체 업체가 중고 시장에서 부품을 조달해 ASML의 심자외선(DUV) 장비 성능을 개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앞서 네덜란드와 미국은 중국의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을 견제하기 위해 생산 장비와 기술 및 사후관리 인력 수출을 제한했다.특히 7나노 이하 첨단 미세공정 반도체 제조에 필수인 극자외선(EUV) 장비는 ASML이 세계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는데 미국과 네덜란드는 이 장비의 대중 수출을 전면 금지했다.그런데 중국 업체가 EUV의 이전 세대 장비인 DUV를 확보하고 중고 시장에서 관련 부품을 구해다 성능을 개선하고 있다는 것이다.파이낸셜타임스는 "반도체 정밀도를 높이는 데 필요하는 렌즈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HBM 전환에 중국 빈틈 노려, "YMTC 낸드 가격 10% 인상"

중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양쯔메모리(YMTC)가 낸드플래시 가격을 인상했다는 대만매체 보도가 나왔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부가가치가 높은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집중하는 사이 YMTC를 비롯한 중국 업체가 일반 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을 메우고 있다는 분석도 함께 나온다.19일 대만 공상시보에 따르면 12월 메모리 시장에서 낸드플래시 웨이퍼 가격은 전달보다 10% 이상 상승했다.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와 같은 완제품 가격도 같은 기간에 15~20% 뛰었다.공상시보는 "YMTC가 단계적으로 가격을 인상하는 전략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공상시보는 낸드플래시를 대규모로 생산할 능력을 갖춘 YMTC가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서 공급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상위 업체가 HBM과 인공지능(AI) 반도체에 집중하는 사이 일반 D램과 낸드플래시 등 공급망에 중국 업체 비중이 커진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실제 공상시보에 따르면 최근 대만 노트북 제조사는 중국산 메모리를 반도체를 제품

국제유가 상승, 베네수엘라·러시아 지정학적 위험 부각된 영향

국제유가가 상승했다.18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거래일보다 0.34%(0.19달러) 오른 배럴당 56.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는 직전거래일보다 0.23%(0.14달러) 상승한 배럴당 59.8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베네수엘라와 러시아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에 영향을 받아 소폭 상승했다"고 말했다.최근 미국은 베네수엘라 인근 카리브해에서 마약을 운반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선박을 격침하고 유조선을 나포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이외에도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합의를 거부할 경우를 대비해 에너지 분야에 대해 추가적 제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김 연구원은 "다만 원유 과잉 공급 전망이 여전히 우세해 국제유가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조경래 기자

TSMC 미국에서 '3나노 반도체' 투자 1년 앞당긴다, 2027년부터 양산 목표

TSMC가 미국 애리조나 파운드리 공장에 3나노 미세공정 반도체 설비 반입을 서두르고 있다.엔비디아와 애플, 인텔과 구글 등 현지 고객사들의 수요를 반영해 당초 2028년을 목표로 했던 생산 시점을 2027년으로 앞당긴 데 따른 결정이다.닛케이아시아는 18일 "TSMC가 애리조나 제2공장에 반도체 장비 반입을 내년 여름부터 시작한다는 계획을 두고 있다"며 "2027년 3나노 생산라인 가동을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TSMC는 현재 애리조나 제1공장에서 4나노 반도체를 양산하고 있다. 엔비디아와 애플이 주요 고객사로 자리잡고 있다.제2공장 가동 시점은 2028년으로 추진되고 있었지만 최근 경영진들의 판단에 따라 시기가 1년 정도 앞당겨진 셈이다.닛케이아시아는 첨단 미세공정 반도체 특성상 장비를 설치한 뒤 생산라인을 최적화하는 데 1년 가까운 시간이 걸린다고 전했다.TSMC가 이를 고려해 설비 구축 일정도 최대한 앞당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현재 TSMC는

미국 증시 기술주 하락은 '일시적 현상' 분석 나와, "AI 시장 기초체력 튼튼"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미국 주요 기술주 주가가 오라클 등 클라우드 기업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금 조달 우려를 반영해 크게 떨어졌다.다만 인공지능 시장의 성장성을 고려한다면 이는 일시적 '과속방지턱'에 불과할 뿐 근본적 차원의 리스크로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투자전문지 마켓워치는 18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기업들의 투자 자본 확보를 위한 부채 확대 흐름에 갈수록 많은 투자자들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전날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3.8%, 브로드컴은 4.5%, AMD는 5.3% 각각 떨어지며 장을 마쳤다. 주요 반도체주 및 기술주가 대체로 큰 약세를 보였다.인공지능 반도체 주요 고객사인 오라클이 미국 미시간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데 영향을 받았다.투자기관 DA데이비슨은 오라클과 코어위브 등 클라우드 서버 업체들의 인프라 투자금 확보 관련 우려가 인

TSMC 2나노 파운드리에 GAA 신기술 성과 확인, 삼성전자와 대결 '우위'

대만 TSMC가 2나노 파운드리에 게이트올어라운드(GAA) 신기술을 적용한 성과로 내년 반도체 생산 가능 물량을 이미 모두 판매했다는 보도가 나왔다.GAA는 삼성전자가 몇 년 전부터 3나노 미세공정과 함께 활용하고 있는 기술인데 TSMC가 이를 더 늦게 상용화했음에도 수주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이는 셈이다.18일 대만 경제일보에 따르면 대만 TSMC의 2나노 반도체 양산을 계기로 글로벌 파운드리 업계가 'GAA 트랜지스터 시대'에 접어들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GAA는 기존 시스템반도체 생산에 쓰인던 핀펫(FinFET) 트랜지스터 구조의 물리적 한계를 넘어 전력 효율과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이론적으로 전력 소모량이 동일할 때는 최대 15%의 성능 향상, 같은 성능에서는 최대 30%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경제일보는 TSMC가 2나노 공정에 처음 GAA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첨단 반도체 기술 경쟁의 중심이 미세공정이 아닌 소재 공학 분야로 넘어갔다고 바라봤다.주요 파운드리 고객사들

조비에비에이션 '에어택시' 생산 2027년 2배로 확대 계획, "토요타 협업 기반"

미국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업 조비에비에이션이 일명 '에어택시' 생산 능력을 2027년까지 두 배로 확대한다.조비에비에이션은 일본 완성차 기업 토요타와 협업해 기체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다.조비에비에이션은 17일(현지시각) 현재 월 2대 수준인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생산 능력을 2027년 월 4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이를 위해 조비에비에이션은 생산 장비를 조달하고 캘리포니아 공장을 24시간 돌릴 수 있도록 인력 충원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조벤 베버트 조비에비에이션 최고경영자(CEO)는 "'에어택시' 시장이 성숙하고 항공기 수요가 상당해 생산을 늘릴 적기"라고 말했다.앞서 2009년에 설립한 조비에비에이션은 올해 7월 캘리포니아 마리나에 위치한 제조 설비를 확장했다.이어 조비에비에이션은 11월12일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10억 달러(약 1조4700억 원) 규모의 잠재 수요가 있다고 발표했다.

중국 EUV 장비 자체 개발해 가동, 미국 AI 반도체 규제 극복의 '마지막 퍼즐'

중국이 자체 기술로 극자외선(EUV) 반도체 장비 개발에 빠른 진전을 보이고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기업과 정부의 강력한 지원이 시너지를 낸 결과다.해당 기술은 중국이 미국 정부의 규제를 넘고 고성능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자체 생산하는 데 핵심인 만큼 '맨해튼 프로젝트' 수준의 파장을 불러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로이터는 18일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중국이 올해 초부터 EUV 시제품 가동을 시작했다"며 "미국 정부가 몇 년째 견제하고 있던 핵심 기술"이라고 보도했다.중국의 EUV 시제품은 올해 초 완성돼 현재 시험 가동 단계를 거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직 실제 반도체를 생산하는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다.그러나 로이터는 중국이 이를 통해 고성능 반도체 자급체제를 구축하는 시점이 업계의 예상보다 몇 년 정도 앞당겨질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EUV를 공급하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 출신 엔지니어들이 중국에

'오라클 쇼크'에 뉴욕증시 M7 하락, '자율주행 과장광고' 테슬라 5%대 밀려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미국 증시 대표 기술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도 모두 내렸다.17일(현지시각)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 주식은 전날보다 4.62%(22.62달러) 내린 467.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테슬라 주식은 전날 자율주행 기술 기대감에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으나 이날 큰 폭으로 내렸다.미국 캘리포니아 주법원에서 테슬라의 자율주행 광고가 과장광고라는 판결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이번 판결에 따라 테슬라는 캘리포니아에서 최대 한 달간 판매·제조가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이날 엔비디아(-3.82%) 알파벳(-3.21%) 메타(-1.16%) 애플(-1.01%) 아마존닷컴(-0.58%) 마이크로소프트(-0.06%) 등 나머지 M7 종목들 주가도 일제히 하락했다.오라클 데이터센터 쇼크로 기술주 전반 투자심리가 위축됐다.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는 오라클과 블루아울캐피털의 100억 달러 규모 데이터센터 투자 관련 협상 결렬에 인공지능(AI) 수익성 우려가 재차 불거지며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했다&rd

국제유가 상승,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 차단 가능성 부각된 영향

국제유가가 상승했다.17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거래일보다 1.23%(0.68달러) 오른 배럴당 55.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는 직전거래일보다 1.29%(0.76달러) 상승한 배럴당 59.8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 차단 가능성이 부각된 가운데 최근 가격 조정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베네수엘라 정권을 테러단체로 지정하면서 베네수엘라를 오가는 제재 대상 유조선을 봉쇄하고 원유 수출을 사실상 전면 차단할 가능성을 밝혔다.해당 소식에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제기되며 국제유가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경래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주당국 테슬라에 자율주행 과장광고 시정 명령, "불응하면 30일 판매 중지" 

테슬라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한동안 전기차를 판매하지 못할 상황에 놓였다.테슬라는 자율주행 보조 기능을 소비자에 제공하고 있는데 과장광고를 시정하라고 주 당국이 명령했다.캘리포니아 차량관리국(DMV)은 16일(현지시각)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 광고가 소비자를 오도했다며 시정 명령을 내렸다고 블룸버그가 17일 보도했다.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테슬라에게 캘리포니아에서 차량 판매를 30일 동안 중단시킬 수 있다고 당국은 경고했다.앞서 테슬라는 2021년~2022년 "운전자가 손을 대지 않고도 단거리와 장거리 주행을 할 수 있다"고 자율주행을 홍보했는데 DMV는 이를 문제삼았다.일단 DMV는 테슬라가 광고를 고치거나 항소할 수 있도록 90일 동안 명령을 유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DMV는 "테슬라가 '오토파일럿'과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을 과장했다"고 지적했다.테슬라는 자율주행을 기본 기능인 오토파일럿과 추가 설치비와 구독료를 받는 FSD로 구분해 소비자

아마존도 구글 뒤따라 엔비디아와 경쟁 앞둬, 오픈AI에 AI반도체 공급 추진

구글이 자체 설계 인공지능(AI) 반도체를 메타에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데 이어 아마존도 오픈AI와 유사한 계약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아마존 인공지능 반도체가 엔비디아 제품을 일부 대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실상 직접 수주 경쟁까지 벌이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로이터는 17일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아마존이 오픈AI에 100억 달러(약 14조8천억 원) 상당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대주주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영향력을 벗어나는 과정에서 아마존을 새로운 대형 투자자로 유치하게 되는 셈이다.IT전문지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는 아마존의 자체 설계 인공지능 반도체 '트레이니엄'을 활용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트레이니엄은 아마존이 엔비디아 제품에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및 슈퍼컴퓨터 연산 능력을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개발하는 제품이다.최근 공개된 신형 트레이니엄 반도체는 전력효율 및 성능이 이전작보다 대폭 개선되며 업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TSMC 3나노 AI반도체 공급부족 방지 총력, 엔비디아 구글 아마존 수요 쏠려

엔비디아와 AMD에 이어 구글과 아마존, 메타와 오픈AI도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위탁생산을 TSMC 3나노 파운드리에 맡길 채비를 갖추고 있다.TSMC는 데이터서버용 인공지능 반도체 제조 분야에서 사실상 독점체제를 갖춰낸 만큼 공급부족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설비 투자 확대에 빠르게 속도를 내고 있다.대만 공상시보는 17일 "반도체 패키징에 이어 3나노 파운드리도 인공지능 반도체 공급 차질로 이어질 수 있는 리스크를 안고 있다"고 보도했다.내년에 출시되는 주요 기업의 인공지능 반도체 주력상품 또는 자체 설계 제품이 일제히 TSMC 3나노 미세공정으로 생산을 앞두고 있다는 점이 이유로 지목됐다.엔비디아는 신형 '베라 루빈' 그래픽처리장치(GPU), AMD는 MI 시리즈 신제품을 TSMC 3나노 파운드리로 제조한다는 계획을 두고 있다.자체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에 선두주자로 꼽히는 구글과 아마존도 차세대 텐서 프로세서(TPU)

스페이스X 상장은 일론 머스크에 딜레마, '화성 이주' 목표와 공존 어려워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 상장이 대규모 자본 조달로 큰 성장 기회를 열어줄 수 있지만 일론 머스크 CEO에 딜레마를 안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스페이스X가 상장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주주들의 규제 및 감시를 받게 된다면 화성 이주를 비롯한 일론 머스크의 비전을 추진하기 어려워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경제전문지 포천은 17일 "스페이스X는 역사상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 사례로 등장할 수 있다"며 "그러나 일론 머스크가 실제로 이를 원할지는 미지수"라고 보도했다.포천은 스페이스X 상장이 하늘 높이 뛰어오르는 스페이스X의 로켓 시험 비용, 인공위성 발사 및 연구개발 비용 등을 조달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바라봤다.스페이스X가 이르면 내년 기업공개를 추진하기 위해 외부 자문과 내부 논의 등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는 정황은 블룸버그 등 외신 보도를 통해 전해졌다.상장으로 확보하는 자금은 우주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이를 위한 반도체를 구매하는 프로젝

테슬라 로보택시 '무인 자율주행' 구현에도 전망 불안, 골드만삭스 "수익성 개선 한계"

테슬라가 운전자 없이 자율주행 무인택시를 구현했지만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증권사 의견이 나왔다.일명 '로보택시' 시장 경쟁이 치열해 테슬라도 돈을 벌기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증권사 골드만삭스는 16일(현지시각) 테슬라 주식에 '중립(HOLD)' 투자의견을 제시했다고 투자전문지 인베스팅닷컴이 이날 보도했다.골드만삭스는 테슬라가 탑승자 없이 로보택시를 시험 주행한 뒤 이와 같은 투자의견을 내놨다.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5일 자신의 X(옛 트위터) 공식 계정에 "차량에 탑승자가 없는 상태로 로보택시를 시험하고 있다"고 적었다.테슬라는 그동안 비상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운전자가 탑승한 채 텍사스주 오스틴을 비롯한 미국 내 일부 도시에서 로보택시를 운영했다.골드만삭스는 로보택시 시장에 경쟁이 심해서 테슬라가 수익성 개선에 한계를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구글 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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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의약품 전문가, 전립선암 파이프라인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 주력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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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광렬 이어 3세 오너 경영 전면에, 미래 가치와 성과 창출 적임자 증명 과제로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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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서 30년 영업·기획력 축적, 그룹내 헬스케어 콘트롤타워 중책 맡아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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