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월 세계 전기차 판매 27.2% 증가, 테슬라 '중국 지리차'에 밀려 3위
배터리·전기차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1~9월 세계 전기차 등록 대수가 전년 동기보다 27.2% 증가한 1501만6천 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제조사 별로 보면 BYD(비야디)는 296만1천 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1~9월보다 판매량이 10.6% 늘면서 1위 자리를 유지했다.중국 지리자동차는 152만2천 대를 팔았다. 지난해 1~9월보다 판매량이 64.7% 증가하면서 3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테슬라는 121만8천 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5.9% 줄면서 순위가 3위로 떨어졌다. 판매량 순위 톱10 가운데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감소한 곳은 테슬라가 유일하다.폴크스바겐, 아우디, 스코다 등이 속한 폴크스바겐그룹이 98만7천 대로 4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41.1% 증가했다.상하이자동차(SAIC)는 86만1천 대로 5위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30.4% 늘었다.현대자동차그룹은 48만4천 대를 판매해 7위를 기록했다. 판매량은 1년 전보다 16.6% 늘었고 순위는 7위를 유지했다.주력 모델인 아이오닉5와 EV3가 판매량 증가를 이끌었고 캐스퍼 일렉트릭, 크레타 일렉트릭, EV5 등도 좋은 판매 흐름을 보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