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TSMC 파운드리 고객 '3년 전 선주문' 필요, 삼성전자 인텔 수주 더 어려워져

대만 TSMC의 첨단 반도체 제조 기술이 고도화되며 고객사들이 최소 2~3년 전에 주문을 맡겨야만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사례도 파악되고 있다.이러한 사업 구조는 TSMC의 실적 안정성을 높이고 투자 리스크를 낮추는 한편 경쟁 파운드리 업체인 삼성전자와 인텔의 추격을 더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힌다.대만 디지타..

중국 BYD 친환경차 11만5천 대 리콜, 설계 결함 및 전기차 배터리 안전 문제

BYD가 설계 결함과 배터리 관련 문제로 중국에서 11만5천 대 이상의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를 리콜한다.1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BYD는 이날 모두 11만5783대의 차량 두 종류를 리콜하겠다고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에 보고했다.2015년 3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생산된 하이브리드차 '탕' 4만4535대가 대상이다.해당 차량은 구동 모터를 컨트롤하는 부품 설계 문제로 주행 중 방전돼 안전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고 BYD는 설명했다.또한 BYD는 2021년 2월부터 2022년 8월까지 생산된 '위안 프로' 전기차 7만1248대도 리콜한다.BYD는 해당 차량이 배터리 밀봉 장치(개스킷) 결함으로 배터리 출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로이터는 BYD가가 지난해 9월에도 화재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전기차 '돌핀'과 '위안 플러스' 9만7천 대를 리콜했다고 전했다.이근호 기자

TSMC 실적이 '인공지능 버블 우려 무력화' 평가, AI 반도체 투자경쟁 가속

대만 TSMC가 3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매출과 순이익을 내며 투자자들의 '인공지능(AI) 버블' 우려를 잠재웠다는 평가가 나온다.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분야에서 대규모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한 경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TSMC가 반도체 파운드리 실적으로 증명했다는 것이다.16일(현지시각)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TSMC가 인공지능 열풍에 꾸준한 수혜를 거두고 있다"며 "인공지능 버블이 커지고 있다는 시장의 공포심을 잠재운 셈"이라고 보도했다.TSMC는 엔비디아와 AMD 등 인공지능 반도체 주요 기업의 제품을 사실상 독점적으로 위탁생산하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이러한 고객사들의 비중도 늘고 있다.따라서 TSMC의 실적 발표는 인공지능 시장에서 관련 기업들의 투자 확대 추세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로 꼽힌다.TSMC는 3분기 매출을 미국 달러 기준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약 41%, 순이익을 39% 늘린 데 이어 올해 연간 매출 증가폭을 30% 중반대로 예측해 제시했다.

일론 머스크 xAI 엔비디아 반도체 대규모 리스, 오픈AI 앤스로픽과 차별화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엔비디아 반도체를 대규모로 리스하려 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16일(현지시각) 디인포메이션과 인베스팅닷컴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xAI는 200억 달러(약 28조3600억 원) 규모의 엔비디아 반도체를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xAI가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설립하는 제2 데이터센터에 설치하기 위한 목적이다.이는 xAI가 엔비디아 반도체를 빌린 뒤 임대 기간이 끝나면 완전히 인수하는 방식으로 전해졌다.인베스팅닷컴은 "xAI는 일론 머스크의 오랜 후원사인 투자자문사 발러에쿼티파트너스에 자금 조달을 의뢰하고 있다"며 "엔비디아도 최대 20억 달러를 출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xAI는 현재 멤피스에 '콜로서스'로 이름붙인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20만 장이 넘는 엔비디아 반도체가 설치됐으며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챗봇 '그록(Grok)'을 가동하는 데 쓰인다.

'미국 지역은행 부실대출 우려' 뉴욕증시 M7 주가 약세, 엔비디아 1%대 올라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현지시간 16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1.1% 오른 181.8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엔비디아의 경우 TSMC가 사상 최고 실적을 발표하자 반도체주 기대감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주가가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이 밖에 알파벳(0.17%) 주가가 올랐다.다만 마이크로소프트(-0.35%)·메타(-0.76%)·아마존(-0.51%)·애플(-0.76%)·테슬라(-1.47%) 주가는 모두 내렸다.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자이언스뱅코프(-13.1%), 웨스턴얼라이언스(-10.8%) 등 지역은행의 부실 대출 우려가 불거졌다.자이언스뱅코프의 경우 3분기 중 부실대출이 발생하면서 약 5천만 달러가 회계상 손실처리됐다.웨스턴얼라이언스는 켄터그룹에 대한 선순위 담보권 행사가 실패했다.2023년도 초반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중소형 은행이 파산하면서 증시에 충격을 몰고온 바 있다.최근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사

국제유가 하락, 미국 주간 원유재고 예상보다 더 늘어난 영향

국제유가가 하락했다.16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46%(0.85달러) 내린 배럴당 56.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37%(0.85달러) 낮아진 배럴당 61.0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늘어나며 국제유가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미국 에너지정보청(EIA)가 발표한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는 352만 배럴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보다 크게 높은 수치로 여겨진다.또한 미국 지역 은행들과 관련된 문제도 유가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김 연구원은 "미국 지방은행 재무건전성 우려가 커지면서 금융시장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며 "이러한 흐름이 유가 하락세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조경래 기자

TSMC 3분기 순이익 예상치 상회, 내년에도 AI 반도체 파운드리 수요 자신

대만 TSMC가 3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순이익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위탁생산 수요 강세가 배경으로 지목된다.TSMC는 16일 콘퍼런스콜을 열고 3분기 매출 9899억 대만달러(약 45조8천억 원), 순이익 4523억 대만달러(약 20조9천억 원)를 거뒀다고 밝혔다.매출은 지난해 3분기 대비 30.3%, 순이익은 39.1% 각각 늘어나며 수익성이 더 높아졌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 순이익은 13.6% 증가했다.로이터에 따르면 증권가 연구원 20명의 TSMC 3분기 순이익 평균 예상치는 4177억 대만달러(약19조3천억 원)로 집계됐는데 이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낸 것이다.TSMC는 첨단 미세공정 반도체 파운드리 수요가 강세를 보이며 실적 증가를 견인했다고 밝혔다.또한 내년에도 인공지능 반도체 위탁생산 실적은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지속 성장에 자신감을 나타냈다.다만 로이터는 미국 트럼프 정부의 반도체 관세 부과 위협을 비롯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TSMC에 악재로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TSMC는 미국에 모두 1650억 달러(약 234조 원)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과 연구센

유튜브 글로벌서 동영상 재생 1시간 '먹통', 로이터 "구체적 원인 안 밝혀"

알파벳이 운영하는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 전 세계적으로 동영상 재생 장애 문제가 일어났다.유튜브는 15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이제 유튜브 메인 서비스와 유튜브 뮤직, 유튜브 TV 모두 정상적으로 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앞서 유튜브는 미국 동부 표준시 기준 15일 오후 7시(한국시각 16일 오전 8시)부터 모든 동영상에 오류 메시지를 표시하기 시작했다.온라인 장애를 집계하는 사이트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각으로 15일 오후 7시55분 기준 36만6172명의 미국 사용자가 오류를 신고했다.영국과 캐나다, 호주 등에서도 수천 건의 서비스 장애 신고를 접수했다.영상이 나오지 않았던 시간은 한 시간가량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로이터는 16일 '유튜브가 영상 재생에 장애를 겪었던 구체적인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근호 기자

생성형 AI 열풍에 FAANG·M7 지고 'MANGO' 뜬다, 오픈AI 앤스로픽 대세

마이크로소프트와 앤스로픽, 엔비디아, 구글 딥마인드, 오픈AI를 아우르는 'MANGO'가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대표 기술 기업으로 떠올랐다.이는 빅테크와 온라인 플랫폼 기업이 주도하던 미국 기술시장의 중심이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로 완전히 이동했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미국 악시오스는 16일 "월스트리트 증권가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고 전 세계 졸업생들이 취업을 꿈꾸는 미국의 대표 기술 기업들이 이제는 바뀌고 있다"고 보도했다.악시오스는 이러한 변화가 빅테크 기업에 집중되어 있던 미국 기술시장의 판도 변화를 의미한다고 해석했다.미국에서 한때 가장 주목받던 IT기업은 페이스북과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로 구성된 FAANG으로 꼽혔다. 해당 기업들은 온라인 플랫폼 시장을 주도했다.이후에는 미래 성장성을 인정받아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이 포함되는 매그니피센트7(M7) 기업들이 가장 각광을 받았다.

아처에비에이션 '독일 항공업체 특허' 1800만 유로에 인수, 자금 우려에 주가는 제자리

미국 전기헬기 업체 아처에비에이션이 파산 신청한 독일 항공업체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인수한다.이에 아처에비에이션 주가도 장중 한때 8% 넘게 올랐지만 시장이 현금 소진을 우려해 곧바로 주가 상승폭을 반납했다.아처에비에이션은 15일(현지시각) 독일 릴리움이 가지고 있던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관련 300여 개의 특허를 1800만 유로(약 300억 원)에 인수하는 입찰을 따냈다고 발표했다.아처에비에이션은 이번 인수로 1천 개가 넘는 특허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지난해 10월 자금난으로 파산 신청을 한 릴리움은 배터리 관리와 항공기 설계, 덕트 팬 기술 등 특허를 가지고 있었는데 아처에비에이션이 이를 낙찰받았다.아담 골드스타인 아처에비에이션 설립자 겸 최고경영책임자(CEO)는 "릴리움의 덕트 팬 기술은 세계 최고"라며 "핵심 기반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앞서 2018년 10월 설립된 아처에비에이션은 미국과 아랍에미리트(UAE) 등 국가에서 '에어택시&rsquo

화웨이 협력사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AI 반도체 역량 과시, 규제 무력화 시도

중국 화웨이 자회사 및 협력사들이 기술 박람회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및 제조 역량을 과시하며 자급체제 구축 성과를 앞세웠다.한국에서 진행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의 첨단 기술 규제를 무력화했다는 점을 증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16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선전에서 열린 반도체 박람회에 화웨이 자회사 롱사이트테크놀로지와 장비업체 사이캐리어 등 다수 기업이 참가해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롱사이트테크놀로지는 첨단 반도체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정밀 측정 장비를 선보였다.사이캐리어는 반도체 식각 및 증착 공정에 쓰이는 장비 기술을 홍보했고 반도체 설계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도 전시했다.이러한 기술은 모두 미국 정부의 대중국 기술 규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미국과 주요 동맹국들이 중국에 반도체 장비와 소프트웨어 등의 공급을 중단했기 때문이다.블룸버그는 "중국 기업들은 첨단 기술 분야에서 발전 성과를 적극 홍보

국제유가 하락, 원유시장 공급과잉 확대 전망에 내려

국제유가가 하락했다.15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47%(0.93달러) 내린 배럴당 62.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47%(0.93달러) 낮아진 배럴당 62.3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유시장 내 공급 과잉이 더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국제유가가 내렸다"고 말했다.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주요 에너지기관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주요 산유국 원유 생산 증가를 언급하며 원유 재고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바라봤다.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 긴장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김 연구원은 "미중 무역 갈등은 원유 수요 둔화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유가가 관련 내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조경래 기자

인텔 주가 급상승에 '고평가 주의보', 트럼프와 엔비디아 자금 지원에도 역부족

인텔 주가가 최근 들어 급등하며 지나친 고평가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평가가 나왔다.미국 트럼프 정부와 엔비디아 등 기업의 자금 지원으로 재무 개선에 힘이 실렸지만 아직 인공지능 반도체(AI) 등 주요 사업에서 기술력을 증명하지 못했다는 것이다.뱅크오브아메리카가 보고서를 내고 '인텔 주가는 최근 너무 빠르게, 매우 큰 폭으로 올랐다'며 '근본적 사업 가치는 여전히 불안하다'고 바라봤다고 투자정보기관 인베스토피아가 15일 전했다.인텔 주가는 연초 대비 약 80% 높아진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대부분의 상승은 최근 수 개월에 집중됐다.8월 미국 트럼프 정부가 인텔 지분을 대가로 투자 보조금을 제공한 뒤 엔비디아가 인텔에 지분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주가 상승에 불을 붙였다.인베스토피아는 애플과 AMD 등 인텔 파운드리의 다른 잠재 고객사도 곧 대열에 합류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이러한 대형 반도체 설계 업체들의 자금 지원은 인텔 재무 개선에 기여할

'엔비디아 독점에 도전장' AMD·브로드컴 주가 더 오를까, 월가 대답은 '예스'

AMD와 브로드컴이 인공지능(AI)용 칩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다.이에 고점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지만 월가에서는 이들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주류인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9월 초 이후 전날까지 AMD 주가는 약 34%, 브로드컴은 약 1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엔비디아 주가는 3.36% 상승에 그쳤다.두 기업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AI 칩을 생산하고 있어, 엔비디아의 잠재적 경쟁자로 거론된다.다만 아직까지 엔비디아의 AI 칩 시장 점유율은 90% 수준으로 사실상 독점상태다.그런데 최근 두 기업이 챗GPT의 운영사인 오픈AI와 협력하면서 기대감이 강해졌다.AMD는 지난 6일 오픈AI와 계약을 맺었는데, 오픈AI가 6기가와트 규모의 AMD GPU를 구매하는 대신 AMD는 오픈AI에 신주를 지급하는 내용이다.앞서 오픈AI가 엔비디아와 맺은 순환계약 구조와 유사한 것으로 분석된다.브로드컴도 지난 14일 오픈AI와 10기가와트 규모의 AI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오픈AI가 브로드컴의 AI 칩을 구매할 뿐 아니라

미국 전기차 '캐즘' 끝없는 절벽 되나, 포드 이어 GM도 '돈 버리는 사업' 그쳐 

GM과 포드, 스텔란티스 등 일명 미국 '빅3' 자동차 기업이 전기차 관련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모두 관련 투자를 대폭 줄여야 하는 처지까지 몰렸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정책 영향까지 겹쳐 투자를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인데 빅3 기업과 협업하는 한국 배터리 업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GM은 14일(현지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전기차 투자금 16억 달러(약 2조2800억 원)를 손상차손으로 처리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이날 보도했다.GM은 이번 보고서에 미국 세액공제 종료와 배출가스 감축 의무 폐지 등으로 전기차 판매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해 전기차 생산을 재조정하겠다고 명시했다.월스트리트저널은 "GM이 적자를 내는 전기차 라인업을 개선하고 수익성이 높은 내연기관차를 판매할 시간을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앞서 포드도 전기차 관련 사업 규모와 투자를 축소했다.포드는 3열 전기

조비에비에이션 주가 상승에도 증권가 회의적, 전기 항공기 승인 리스크 남아

미국 수직이착륙 전기항공기(eVTOL) 전문기업 조비에비에이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 등 수혜가 부각된 영향을 받았다.그러나 조비에비에이션이 아직 본격적 상업화를 위한 허가를 받지 않아 실적을 크게 늘릴 수 있는 시기가 불투명하다는 점에서 증권가의 우려 섞인 시선도 나오고 있다.14일(현지시각) 투자전문지 팁랭크스는 "조비에비에이션 주가가 올해 훈풍을 타고 있다"며 "몇 가지 호재들이 반영되며 순풍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이날 미국 증시에서 조비에비에이션 주가는 하루만에 8% 오른 18.11달러로 장을 마쳤다. 최근 1개월 주가 상승폭은 28%, 올해 들어서는 124% 안팎에 이른다.팁랭크스는 조비에비에이션이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전면적 사업 승인을 받는 시기가 점차 가까워지면서 투자자들의 신뢰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미국 정부가 최근 전기 항공기 배치를 가속화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정책적으로 유

TSMC 차세대 1.4나노 공장 투자 앞당겨, 삼성전자 인텔과 '3파전' 지속 예고

TSMC가 연내 착공을 목표로 A14(1.4나노급) 미세공정 파운드리 공장 건설을 위한 허가와 인력 채용 등 절차를 앞당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인텔이 미국 정부와 기업들의 지원을 받아 14A 공정을 상용화할 가능성이 유력해진 가운데 TSMC와 삼성전자가 가세하며 '3파전'이 수 년 뒤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15일 공상시보 등 대만언론 보도에 따르면 TSMC는 대만 타이중에 건설하는 A14 반도체 제조 설비 구축에 최근 더욱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TSMC는 최근 이와 관련한 인력을 채용하기 시작했고 건설 허가 절차와 사전 공사 작업도 이미 8월부터 진행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A14 미세공정은 대만 신주에 위치한 공장에 가장 먼저 도입된다. 이후 타이중에 신설하는 공장이 가장 중요한 생산 거점으로 자리잡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공상시보는 "A14 공정은 연말 양산을 앞둔 2나노 미세공정 대비 반도체 성능과 전력효율 모두 크게 개선될 것으로 알려졌다&rdquo

테슬라 로보택시 미국 애리조나 출시 임박, 시범주행 차량 목격담 이어져

테슬라가 미국 애리조나주 도로에서 자율주행 무인택시 시범 주행을 하고 있다는 목격담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연이어 올라왔다.테슬라는 올해 6월 텍사스에서부터 일명 '로보택시'를 출시했는데 애리조나를 비롯해 서비스 지역을 넓혀 나가려 한다.14일(현지시각) 전기차 전문매체 테슬라라티에 따르면 자율주행용 센서를 장착한 테슬라 차량 두 대를 애리조나 길버트 도로에서 봤다는 목격담이 12일 X(옛 트위터)에 올라왔다.애리조나 메사와 템피를 연결하는 도로에서도 12일 시범 주행을 하는 복수의 테슬라 차량을 발견했다고 다른 X 사용자가 글을 썼다.테슬라라티는 "테슬라가 애리조나에서 곧 차량 공유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앞서 테슬라는 6월22일 텍사스 오스틴에 십여 대의 로보택시를 처음 배치한 뒤 8월 말 차량 대수를 30여 대로 늘렸다.이후 테슬라는 캘리포니아 베이 지역으로 로보택시 지역 확대를 노리고 있는데 규제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지 못해서 일단 승차 공유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다.

인텔 HBM 없는 인공지능 GPU 출시 예고, '엔비디아와 경쟁' 포기 안 했다

인텔이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신형 인공지능 반도체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엔비디아와 AMD가 사실상 장악한 인공지능 GPU 시장에 인텔도 재차 도전하며 시장 성장에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로이터는 15일 "인텔의 새 GPU는 반도체 사업에서 고전하는 인텔이 인공지능 투자 확대 추세에 올라타 수혜를 노리려는 분명한 시도로 볼 수 있다"고 보도했다.인텔은 개발명을 '크레센트 아일랜드'로 붙인 데이터센터용 인공지능 GPU를 공개했다. 전력 효율성 향상에 집중해 인공지능 추론 작업에 최적화된 제품이다.그동안 인텔이 자체적으로 개발해 온 소비자용 GPU 설계를 기반으로 한다.인텔은 "신형 GPU는 인공지능 작업에 최적화돼 최고의 가격 대비 성능을 고객들에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로이터에 따르면 크레센트 아일랜드는 엔비디아 및 AMD의 인공지능 반

'연준 의장 금리인하 발언'에도 뉴욕증시 M7 주가 혼조, 엔비디아 4%대 내려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엇갈린 채 마감했다.현지시간 14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4.4% 내린 180.0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이 밖에도 마이크로소프트(-0.09%)·메타(-0.99%)·아마존(-1.67%)·테슬라(-1.53%) 주가가 내렸다.반면 알파벳(0.53%)·애플(0.04%) 주가는 상승마감했다.이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미국 실물경제협회(NABE) 연설에서 올해 기준금리를 한 번 더 인하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그는 "현재 미국 고용시장에 대한 위협이 높아진 상태"라며 물가 안정보다 고용 안정에 중점을 둘 시기임을 시사했다.여기에 기업들의 깜짝실적 발표가 더해지며 증시는 장초반 강하게 출발했으나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식용유 수입 중단 가능성을 언급하자 타격을 받았다.뉴욕증시 주요지수를 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0.44%(202.88포인트) 오른 4만6270.46, 나스닥은 0.76%(17

국제유가 하락, 미국 중국 무역 갈등 재점화에 수요 불안 영향 받아

국제유가가 하락했다.14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32%(0.79달러) 내린 배럴당 58.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47%(0.93달러) 낮아진 배럴당 62.3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 긴장이 다시 높아지는 등 수요 불안을 겪으며 하락했다"고 말했다.중국 상무부는 홈페이지에 중국 항만에 기항하는 미국 선박에 대해 항만수수료 부과를 발표하고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조선업 협력' 사업과 관련된 기업을 대상으로 제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중국이 의도적으로 미국의 대두를 사지 않고 우리 농가들에 어려움을 주는 것은 경제적으로 적대적 행위라고 믿는다"며 "우리는 보복 조치로 중국과의 거래에서 식용유 및 다른 무역 부문 거래 종료를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김 연구원은 "전날 유가가 트럼프 대통령의 유화적 기조 속에서 반등했던 만큼 이날 무역갈등 관련 소식에 상승분을 되돌리게 됐다&rd

미국 인공지능 기술 주도에 유럽도 '식민지화' 우려 확산, 소버린 AI 중요성 더욱 커져

유럽 국가들이 미국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의존하며 사실상 '식민지'로 남는 일을 피하기 위해 자체 역량과 인프라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한국과 캐나다, 중동 국가들도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을 직접 확보하거나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를 늘리는 방식으로 '소버린 AI'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블룸버그는 14일 "유럽은 그동안 기술 혁신보다 규제 중심지로 이름을 알려 왔다"며 "그러나 최근 인공지능 열풍에 맞춰 빠른 속도로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등 각국 정상은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이 국가 안보와 경제 성장에 필수라며 관련 정책에 힘을 싣고 있다.SAP와 ASML 등 유럽의 대형 기술 기업도 최근 수십억 유로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다.블룸버그는 "유럽의 이러한 움직임은 한국과 캐나다, 중동 등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며 "

구글 인도에 미국 밖 최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건설 추진, 150억 달러 투입

구글이 인도 남부에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단지를 구축한다.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최고경영책임자(CEO)는 13일(현지시각) 열린 행사에서 "인도 데이터센터 구축에 150억달러(약 21조4750억 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CNBC가 14일 보도했다.구글은 앞으로 5년 동안 데이터센터 용량 확충을 위한 투자를 단계적으로 집행한다는 구상을 내놨다.나라 로케시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인적자원개발부 장관도 13일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구글과 1기가와트(GW) 규모의 데이터센터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이라고 썼다.쿠리안 CEO는 "미국 외 지역에서 가장 큰 인공지능 허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구글은 미국과 싱가포르, 일본과 핀란드 등 세계 각국에 인공지능 서비스 연산을 뒷받침할 데이터센터를 활발히 건설하고 있다.구글은 올해 2분기 실적 발표에서 2025년 설비투자(CAPEX) 규모를 850억 달러(약 121조9천억 원)로 상향했다.

테슬라 주식 보유는 '필수' 의견 나와, 로보택시 신사업 잠재력 "모방 불가"

테슬라가 '로보택시'를 비롯한 자율주행 사업에서 갖춘 잠재력을 고려한다면 투자자들이 반드시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는 조사기관의 평가가 나왔다.다만 일론 머스크 CEO가 테슬라의 여러 주요 신사업과 관련한 목표를 현실로 옮길 수 있을지는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됐다.블룸버그는 14일 조사기관 멜리우스리서치 분석을 인용해 "테슬라에 투자하지 않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며 "테슬라와 같은 종목을 찾아보기는 쉽지 않다"고 보도했다.멜리우스리서치는 테슬라가 자율주행 차량 기술을 빠르게 발전시키고 대중화시킬 잠재력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520달러로 제시했다.13일 테슬라 주가는 435.9달러로 거래를 마쳤는데 약 19%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바라본 셈이다.멜리우스는 테슬라가 인공지능 기술을 물리 세계에서 본격적으로 구현하는 첫 사례를 만들 수 있다고 바라봤다.테슬라가 결국 완전 자율주행차 개발에 성공해 차량공유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목표주가에

로이터 "중국 BYD 스페인에 유럽 제3공장 설립 유력", 전기료 저렴해 이점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스페인에 유럽 제3 공장 신설을 유력하게 검토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BYD는 유럽연합(EU)이 지난해 중국산 전기차에 부과한 고율 관세에 대응해 현지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14일 로이터는 복수의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BYD가 스페인을 유럽 세 번째 전기차 공장 후보지로 우선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BYD는 튀르키예와 헝가리에 각각 전기차 조립 공장을 신설하고 있다. 두 공장 모두 내년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스페인이 BYD의 세 번째 전기차 공장 후보지로 떠오른 배경으로 취재원은 제조 비용이 저렴하고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는 점을 꼽았다.스페인이 중국과 외교와 통상 부문에서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BYD 공장 부지로 오르내리는 이유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알베르토 데 아자 BYD 이베리아반도 지사장은 지난달 로이터 인터뷰를 통해 "스페인은 산업 인프라와 저렴한 전기료로 유럽 거점을 확장할 이상적인 장소"라고 말

브로드컴 오픈AI와 협력은 빅딜 '신호탄', "100억 달러 공급 고객사 또 있어"

브로드컴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사업에서 오픈AI 이외에 다른 대형 고객사와 대규모 공급 계약을 맺은 뒤 협력하고 있다는 점을 밝혔다.오픈AI와 브로드컴이 이번에 발표한 것과 유사한 '빅딜'이 앞으로도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찰리 카와스 브로드컴 반도체솔루션그룹 사장은 13일(현지시각) CNBC와 인터뷰에서 "오픈AI는 지난 실적 발표에서 언급된 '100억 달러 고객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당시 브로드컴은 밝힐 수 없는 고객사와 100억 달러(약 14조2630억 원) 규모 인공지능 반도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시장에서는 오픈AI를 가장 유력한 후보로 점치고 있었다.이날 브로드컴과 오픈AI는 10기가와트(GW) 규모 맞춤형 인공지능 반도체 기반의 시스템을 공동으로 구축하겠다는 대규모 파트너십을 발표했다.두 회사는 약 18개월에 걸쳐 협력을 이어왔으며 2029년까지 해당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카와스 사장은 이번 발표가 콘퍼런스콜 당시 밝혔던 내용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중국 고션하이테크 전고체 배터리 시험생산 돌입, "한국 일본과 격차 좁혀"

중국 배터리기업 고션하이테크가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에 돌입했다.전고체 배터리는 한국 삼성SDI나 일본 토요타 등이 적극 개발하고 있는데 고션하이테크가 격차를 줄였다는 관측이 나왔다.고션하이테크는 13일(현지시각) "황화물계 전고체 '진스(Jinshi) 배터리' 시험생산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고 현지매체 카뉴스차이나가 보도했다.고션하이테크는 2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양산 라인 설계도 시작했다. 건설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카뉴스차이나는 "중국 내 전고체 배터리 기술 상업화에 중요한 한걸음"이라고 평가했다.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 구성요소 가운데 전해질을 기존 액상 물질에서 고체로 바꾼 제품이다.액상 전해질 배터리보다 이론상 전기차 주행거리와 안전성을 강화하기 용이해 일명 '꿈의 배터리'라고 업계에서는 부른다.삼성SDI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 중이고 토요타는 늦어도 2028년에 전고체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를 출시하겠다는 구상

테슬라 저가형 모델 수요 견인 역부족 분석, "브랜드 갈아탈 만큼은 아냐"

테슬라가 가격을 낮춘 '스탠더드(Standard)' 모델을 출시했지만 경쟁사 수요를 끌어오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테슬라가 단가를 낮추려고 편의 기능과 내장 사양을 줄이다 보니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브랜드 전기차보다 매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자동차 유통 플랫폼 에드먼즈의 이반 드루리 분석가는 13일(현지시각) 증권전문지 마켓워치를 통해 "다른 브랜드에서 테슬라로 갈아탈 만큼 가격 하락폭이 충분치 않다"고 말했다.테슬라는 7일 미국에서 모델Y 스탠더드를 3만9990달러(약 5700만 원), 모델3 스탠더드를 3만6990달러(약 5280만 원)에 출시했다.기존 '프리미엄' 모델보다 가격을 각각 5천 달러(약 714만 원)와 5500달러(약 785만 원) 낮췄는데 수요를 늘릴 만큼 효과를 내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테슬라가 스탠더드 모델에 통풍시트와 대시보드 조명, 보조 터치스크린과 AM/FM 라디오 등 편의 기능을 빼버렸다고 드루리 분석가는 지적했다.이에 더해 테슬라는 차량 좌석에 기존과 달리 절반만 식물성 가죽을

TSMC 2나노 파운드리 수율 향상 고전, 내년 생산량 '품절' 맞물려 고민 커져

TSMC가 대만에 운영하는 2나노 파운드리 공장 2곳의 내년 반도체 생산 물량이 애플과 퀄컴 등 고객사에 모두 예약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TSMC의 2나노 수율이 시험 생산을 시작할 때와 유사한 수준에 그치고 있어 이러한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13일(현지시각) IT전문지 WCCF테크는 "TSMC가 2나노 반도체 생산 시작을 앞두고 있다"며 "많은 고객사들이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기다리며 경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TSMC는 연말부터 대만 신주와 가오슝에 위치한 공장에서 2나노 파운드리 제조 설비를 본격 가동한다. 2026년까지 생산 물량은 이미 모두 품절된 것으로 파악됐다.다만 WCCF테크는 TSMC 2나노 반도체 생산 수율이 아직 70%에 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관측을 전했다.이는 지난해 TSMC가 시험 생산을 진행할 당시와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의문점을 낳고 있다는 것이다.반도체 수율은 전체 생산품 대비 양품의 비율을 의미한다. 수율이 낮으면 생산성도 그만

'물러선 트럼프' 뉴욕증시 M7 주가 일제히 상승, 테슬라 5%대 올라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일제히 상승한 채 마감했다.현지시간 13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5.42% 오른 435.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이 밖에도 마이크로소프트(0.6%)·메타(1.47%)·아마존(1.71%)·알파벳(3.2%)·애플(0.97%)·엔비디아(2.82%) 주가가 올랐다.지난주 미국과 중국 사이 관세 분쟁 재발로 증시가 크게 내렸으나, 이날은 미국 측이 한 발 물러서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인터뷰를 통해 미중 사이 주말 동안 소통과 진전이 있었음을 밝히며 경주 APEC에서의 정상회담은 진행될 것이라 언급했다.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사회관계망을 통해 중국과 분쟁을 원치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시장에서 기대하던 소위 '타코(TACO, Trump Always Chickens Out)'가 다시 연출된 것이다. 타코란 트럼프 대통령이 과격한 위협성 발언을 내뱉은 뒤 실제로는 한 발 물러서는 현상을 말한다.

국제유가 상승, 미국 중국 무역갈등 완화 영향에 반등

국제유가가 상승했다.13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00%(0.59달러) 오른 배럴당 59.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94%(0.59달러) 높아진 배럴당 63.3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갈등이 완화되며 올랐다"고 말했다.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중국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며 "모든 것이 잘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자기 나라가 불황을 겪는 것을 원하지 않고 나 역시 마찬가지"라도 덧붙였다.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는 점을 언급한 점도 시황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했다.김 연구원은 "전날 유가가 미중 무역 갈등 우려로 급락세를 보였던 만큼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이날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조경래 기자

샤오미 전기차 인명사고에 주가 급락, "화재 차량에서 운전자 탈출 못해"

샤오미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샤오미 전기차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했다는 내용이 현지 언론과 소셜네트워크(SNS) 상에서 확산된 영향을 받았다.13일 홍콩 증시에서 샤오미 주가는 직전 거래일과 비교해 7%대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블룸버그는 "샤오미 전기차 SU7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한 뒤 운전자가 문을 열지 못했다는 내용이 알려지며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고 보도했다.중국 소셜네트워크 및 언론에서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날 오전 중국 청두에서 샤오미 전기차가 충돌한 뒤 불에 붙는 장면이 나타났다.주변을 지나던 사람들이 차 문을 열려고 했지만 운전자가 결국 하차하지 못해 인명사고로 이어졌다는 내용도 전해졌다.중국 당국은 아직 이번 사고와 관련해 피해자 수와 상태 등을 발표하지 않았다. 샤오미도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샤오미는 4월에도 전기차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한 영향을 받아 큰 폭의 주가 하락을 보였다. 당시에는 주행보조 소프트웨어 문제가 원인으로 추정됐다.블룸버그는 "이번 사고

TSMC 실적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역대 최고가' 행렬, 2나노 수요 전망 낙관적

대만 TSMC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요 증권사들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역대 최고치로 높여 내놓고 있다.2나노 첨단 미세공정 파운드리 반도체의 수요 예측치가 상향되며 실적 전망도 밝아지고 있다.대만 공상시보는 13일 "최근 글로벌 주요 투자기관 10곳이 TSMC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했다"며 "강력한 실적 성장 기반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보도했다.증권사들은 최근의 주가 조정이 매수 기회라는 데 대체로 의견을 모았다.홍콩 투자은행 HSBC는 TSMC 목표주가를 증권가에서 역대 가장 높은 1800대만달러로 제시했다. 일본 노무라가 1780대만달러로 뒤를 이었다.모간스탠리는 10월 초 내놓은 보고서에서 TSMC 목표주가를 증권가에서 가장 높은 1588대만달러로 제시했는데 순식간에 기록이 깨진 것이다.현재 모간스탠리가 제시한 목표가는 HSBC와 노무라뿐 아니라 UBS와 맥쿼리증권, 씨티그룹과 크레딧스위스에 밀려 7위에 그친다.이외에 골드만삭스와 JP모간, CLSA 등 글로벌 투자은행도 최근 TSMC 목표주가를

"엔비디아 주식 매수" 모간스탠리 추천, AMD와 오픈AI 협력에도 타격 미미

증권사 모간스탠리가 인공지능(AI) 반도체 경쟁사인 AMD와 오픈AI의 대규모 계약 체결에도 엔비디아 주식 매수를 추천하는 의견을 냈다.로봇과 산업 자동화, 헬스케어 및 법률 등 향후 인공지능 기술 활용이 여러 분야로 확장될 잠재력과 성장성을 고려하면 중장기 수요 전망은 매우 낙관적이라는 것이다.모간스탠리가 최근 보고서에서 "엔비디아 경영진과 회동에서 몇 가지 중요한 시사점을 얻었다"고 전했다고 투자전문지 팁랭크스가 13일 보도했다.엔비디아 경영진이 인공지능 반도체 중장기 수요에 매우 큰 자신감을 보였다는 것이다.모간스탠리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관련한 시장 지출에서 엔비디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전했다.인공지능 기술이 여러 산업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내는 진정한 '게임체인저'로 자리잡는 시점은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다는 분석이 이어졌다.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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