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스테이블코인 중심 '화폐 3.0' 사업전략 제시, "국경 없는 금융 슈퍼앱 완성할 것"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2026-03-13 15:49:11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토스가 스테이블코인 등 차세대 화폐를 통해 국경의 제약이 없는 금융 슈퍼앱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비바리퍼블리카의 금융서비스 토스는 2026 블록체인 밋업 콘퍼런스에서 ‘화폐 3.0, 토스가 여는 다음 시대’라는 주제로 스테이블코인 관련 사업전략 등을 발표했다.
▲ 서창훈 토스 신사업담당 상무가 12일 2026 블록체인 밋업 콘퍼런스에서 ‘화폐 3.0, 토스가 여는 다음 시대’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토스>
서창훈 토스 신사업담당 상무는 “토스는 2015년 공인인증서 없는 송금을 통해 금융의 문턱을 낮췄다”며 “2026년의 토스는 국경과 상품, 시간, 주체의 경계가 없는 화폐의 재설계를 통해 ‘보더리스’ 금융 슈퍼앱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서 상무는 “토스는 이미 국내 경제활동 인구 대부분에 해당하는 3천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것이 강점”이라며 “토스가 화폐 3.0 인프라를 활성화하면 별도의 지갑을 생성하지 않아도 3천만 가입자가 바로 사용자로 전환될 수 있다는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스는 화폐 3.0시대의 핵심으로 스테이블코인과 프로그래머블 머니(Programmable Money) 시스템을 제시했다.
프로그래머블 머니는 화폐 자체에 인공지능(AI)을 내장해 돈이 스스로 사고하고 움직이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서 상무는 “가까운 미래에는 모든 사용자가 토스를 통해 ‘자비스’와 같은 인공지능 비서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며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바탕으로 결제, 송금, 환전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 대출 상황 최적화 등 금융 전반의 의사결정과 집행을 인공지능이 자동화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스플레이스 결제 단말기 보급 확대 전략도 공개했다.
서 상무는 “아무리 혁신적 디지털화폐라도 동네 카페에서 사용할 수 없다면 진정한 의미의 ‘돈’이 될 수 없다”며 “토스의 결제 단말기를 2026년까지 50만 대, 2027년까지 70만 대 보급해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범용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