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차기 성장동력 '미용 의료기기', 김병훈 R&D 역량으로 진입 허들 넘는다
에이피알 차기 성장동력 '미용 의료기기', 김병훈 R&D 역량으로 진입 허들 넘는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이사가 미용 의료기기 사업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에이피알은 올해 에너지 기반 미용 의료기기 2종을 선보이고 2027년에는 미용 주사제를 출시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려놓았다.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시장이지만 인허가와 임상 검증 등 넘어야 할 절차가 적지 않다.다만 에이피알이 최근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이어온 만큼 시장에서는 우려보다 기대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26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올해 연말부터 병원과 에스테틱 시장을 겨냥한 미용 의료기기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올해 말에는 에너지 기반 미용기기(EBD) 2종을, 2027년 말에는 PDRN·PN(연어·송어에서 추출한 피부 재생 성분) 원료 기반의 스킨부스터 제품을 차례대로 선보인다.증권가에 따르면 EBD 신제품 2종은 현재 국내 의료기기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EBD는 초음파·고주파와 같은 에너지를 피부에 전달해 안티에이징(노화 방지)의 효과를 내는 기기를 가리킨다. 주름 개선과 콜라겐 생성, 나아가 윤곽·체형 관리에 효과적이다.에이피알은 EBD 기술력을 이미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에이피알이 운영하는 메디큐브의 미용기기 브랜드 '에이지알'이 원래 피부과에서 사용되던 의료 기술을 가정용으로 구현하기 위해 기획된 제품이기 때문이다.가정용 미용기기 수요는 이미 검증됐다. 전체 매출 가운데 미용기기 부문의 매출은 2023년 2161억 원에서 2024년 3126억 원, 2025년 4069억 원으로 꾸준히 성장했다. 글로벌 누적 판매량도 600만 대를 넘어섰다.김병훈 대표는 가정용 미용기기에서 축적한 기술과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문 의료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것으로 보인다.최근 전세계적으로 비만치료제 '위고비'나 '마운자로'의 열풍이 불면서 EBD 시장은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급격한 체중감량으로 처진 피부를 관리하기 위해서 시술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이다.삼일회계법인이 2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EBD 시장은 연평균 18% 속도로 성장해 2034년 매출 약 249억 달러(35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시장 역시 연평균 1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김 대표는 '스킨부스터' 사업에도 뛰어든다. 스킨부스터는 필러와 같은 미용 주사제의 일종으로 피부 재생 주사로 유명한 '리쥬란힐러'가 대표적이다.에이피알은 스킨부스터 제품으로 'PDRN·PN 주사제'를 준비하고 있다. 원래 올해 출시가 예상됐으나 인허가 절차에 시간이 소요되면서 2027년 말에서 2028년 초로 출시 일정이 조정됐다.삼일회계법인경영연구원은 'K미용 의료기기 가운데 EBD와 스킨부스터가 고성장할 것'이라며 'EBD는 고마진 소모품을 통해 반복 매출을 창출할 수 있고 스킨부스터는 미용 주사제 중 시장 침투율이 낮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뷰티 기업으로 출발한 에이피알에게 의료기기 시장은 진입 문턱이 높은 것이 아니냐는 염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미용 의료기기 분야가 잠재력이 높은 분야인 것은 분명하지만 화장품이나 가정용 미용기기와 달리 상당한 연구개발(R&D) 역량과 시간, 자본이 필요하다는 점 때문이다.에이피알이 2025년 12월 얼굴 윤곽 관리용 신제품 '부스터 브이 롤러 헤드(사진)'를 선보였다. <에이피알>의료기기 등급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GMP(우수의료기기제조및품질관리기준) 인증, 인체적용시험 등 복잡한 절차도 거쳐야 한다. 실제 에이피알은 앞서 컨퍼런스콜을 통해 PDRN 주사제의 출시 일정이 인허가 절차로 예상보다 지연됐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이런 시장의 우려를 인식하듯 제품 출시 전까지 새로운 사업 역량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EBD 역량은 기존 에이지알 미용기기에서 축적한 기술을 토대로 강화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2023년 1월 미용기기 전담 연구개발(R&D) 조직을 신설했다.현재는 '글로벌피부과학연구원'이 인체적용시험을, '에이피알팩토리 제1·2캠퍼스'가 기기 제조를 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PDRN 주사제 사업을 위해서는 2024년 9월 경기 평택에 지상 2층 규모의 '에이피알팩토리 제3캠퍼스'를 마련했다.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르면 2027년 말에 주사제 원료인 PDRN·PN의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원료를 자체 생산하게 되면 순도 높은 고품질의 PDRN을 PDRN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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