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헬스케어 인수로 덩치 키운 차케이스, 차헬스케어 IPO 앞두고 차원태 지배력 강화
카카오헬스케어 인수로 덩치 키운 차케이스, 차헬스케어 IPO 앞두고 차원태 지배력 강화
차바이오그룹이 카카오헬스케어 경영권을 확보하며 차헬스케어의 2027년 기업공개(IPO)에 필요한 핵심 퍼즐이 맞추고 있다.다만 차헬스케어와의 합병을 앞두고 차케어스의 몸집을 키우는 움직임이 이어지면서,합병 구조를 오너 3세 차원태 차바이오그룹 부회장 겸 차바이오텍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가 그룹 지배력을 강화하는 데 유리하게 만들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차원태 부회장은 차헬스케어와 합병을 앞둔 차케어스의 몸집을 키우면서 그룹 내 지배력도 자연스럽게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21일 차바이오그룹 안팎을 종합하면 차헬스케어의 2027년 상장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시선이 나온다.차바이오그룹은 19일 차케어스와 차케어스의 자회사 차AI헬스케어를 통해 카카오헬스케어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로써 차헬스케어는 그동안 IPO 추진 과정에서 약점으로 평가돼온 문제를 상당 부분 보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차헬스케어는 국내 최초의 '해외 병원 운영 상장사'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국내 실적이 없고 낮은 병원사업 밸류에이션이 한계로 지적받았다.윤경욱 차헬스케어 대표이사도 올해 2월 차바이오텍 IR에서국내 매출 기반을 만들기 위해 홈헬스케어 사업을 하겠다고 밝혔으며, 해외에서는 여러 글로벌 병원을 통해 확보한 환자 의료데이터 기반 신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카카오헬스케어의 디지털 헬스케어·데이터 플랫폼 사업 역량을 흡수하면서 윤 대표가 언급했던 카카오 IT역량을 이용한 국내 홈케어 사업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는 기존 병원 운영 중심 구조에서 환자 기반 글로벌 의료데이터 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갖추게 됐다.아울러 카카오헬스케어 인수 주체가 차헬스케어와 합병을 앞둔 차케어스(그리고 차AI헬스케어)라는 점에서 차원태 부회장 지배력까지 강화하는 효과까지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차AI헬스케어는 원래 '제이준코스메틱'이라는 화장품 회사였는데, 올해 차케어스에 인수되면서 사명을 변경했다. 차바이오그룹은 차AI헬스케어에 '그룹 내 토탈 라이프케어 플랫폼' 역할을 부여하며 회사의 정체성을 재정립했다.이 과정에서 차AI헬스케어는 정관을 변경해 인공지능(AI) 의료솔루션을 포함한 디지털헬스케어 관련 사업 목적을 새로 추가했다. 윤경욱 차헬스케어 대표가 차AI헬스케어 대표까지 겸직하고 있는 점도 향후 두 조직을 통합하기 위한 사전 정비로 해석된다.차원태 부회장은 앞서 9월 차바이오그룹 부회장 겸 차바이오텍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로 승진하며 그룹 내 입지가 한층 공고해졌다. 차 부회장은 이미 개인 지분 3.88%와 지분 40%를 가진 개인회사 KH그린을 통한 지분 약 11.02%를 보유하며 현재 차바이오텍의 최대 주주로 있다.여기에 더해차케어스·차헬스케어 합병 과정에서 유리한 지분 구조를 확보할 경우, 차 부회장의 그룹 지배력은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차바이오그룹은 차헬스케어 상장에 앞서 차케어스와 차헬스케어의 합병을 추진 중이다.차바이오그룹은 차헬스케어 상장에 앞서 차케어스와 차헬스케어의 합병을 추진 중이다. 이때 차케어스의 기업가치가 높아질수록 합병 비율은 차케어스 측에 유리하게 산정된다. 차 부회장은 차케어스에 대해 개인 지분 7%를 포함해 약 11.05%의 직·간접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합병 전 차케어스의 몸집을 키우는 것이 자신에게 유리한 구조다. 반면 차헬스케어에 대한 직·간접 지분은 약 6.80%에 그친다.2024년 말 기준 차헬스케어 지분 구조는 △차바이오텍 75.3% △KH그린 1.12% △차케어스 0.99%이며, 차케어스 지분은 △차바이오텍 46.49% △차원태 7.19% 등이 보유하고 있다.두 회사의 합병 이유는 재무구조 개선 때문으로 분석된다. 차헬스케어는 모회사 차바이오텍의 든든한 지원을 받아 미국·싱가포르 등해외 병원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으나,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차헬스케어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 8075억 원, 영업손실 218억 원, 순손실 68억 원을 냈다.반면 차케어스는 안정적으로 흑자를 내는 회사다. 차병원그룹향 매출이 75%(2024년 기준)를 차지해 수익 기반이 견고하고, 2025년 9월 말 기준으로 누적 매출 378억 원에 순이익 33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에도 매출 484억 원, 순이익 27억 원을 거두며 꾸준히 이익을 내고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 헬스케어·의료 IT 서비스 기업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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