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바타:불과재' 관객 수 500만 넘어서, OTT '모범택시3' 3주 연속 1위
영화 '아바타:불과재' 관객 수 500만 넘어서, OTT '모범택시3' 3주 연속 1위
영화 '아바타:불과재'가 3주 연속 영화 순위 1위에 올랐다.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에서는 SBS 드라마 '모범택시3'가 1위를 차지했다.9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한 주(1월2일~1월8일) 동안 '아바타:불과재'는 주간 관객 수 84만 명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576만 명이다.지난해 12월17일 개봉한 아바타:불과재는 '아바타' 시리즈의 세 번째 영화다. 전편 개봉 이후 3년 만인 2025년 12월에 개봉했다.아들을 잃은 상실의 슬픔에 빠진 설리 가족이 '바랑'이 이끄는 재의 부족의 등장으로 다시 전쟁과 선택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렸다.전편과 마찬가지로 압도적인 영상미와 연출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판도라의 세계를 구현한 시각 효과와 스케일은 여전히 현존 최고 수준이라는 반응이 많다.전편에서 지적됐던 지루함이 일부 해소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전투 장면과 액션 비중이 늘어나면서 극의 긴장감이 강화됐고, 3시간이 넘는 상영 시간에도 관객 몰입도가 높아졌다는 반응이다.다만 호평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전개 구조가 전편과 강하게 이어지면서 답답함을 느꼈다는 관객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2편과 3편을 하나의 이야기로 구상했다고 밝힌 점을 고려하면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는 평가와 독립적인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엇갈린다.시리즈 초반의 신선함이 희석됐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반복되는 주제와 익숙한 서사가 관객의 흥미를 끝까지 끌어올리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는 분석이다.흥행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말 성수기 개봉으로 극장 관객 수요가 집중되는 시점을 선택했고, 앞선 모든 시리즈가 천만 관객을 돌파한 아바타 시리즈의 흥행력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설명이다.마케팅 측면에서도 긍정적 요소가 있다. 개봉 4주 차까지 영화 '어벤져스: 둠스데이'의 서로 다른 버전 예고편을 함께 상영하며 팬들의 반복 관람, 이른바 'N차 관람'을 자극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대형 프랜차이즈 팬층을 극장으로 끌어들이는 교차 효과를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반면 흥행에 부담으로 작용할 요인도 존재한다. 같은 시기 방영하는 '주토피아2'가 가족 관객층을 흡수할 수 있다는 점이 변수로 꼽힌다. 전작 '아바타:물의길'과 비교해 사전 예매 추이가 다소 약하다는 점도 경계 요인이다.상영 환경의 제약도 무시할 수 없다. 3시간이 넘는 긴 상영시간으로 상영 횟수에 한계가 있고, 가볍게 즐기기에는 진입 장벽이 높다는 의견도 있다.2위는 영화 '만약에 우리'가 차지했다. 지난주보다 두 계단 올라왔다.지난해 12월31일 개봉한 만약에 우리는 주간 관객 수 48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71만 명이다.뜨겁게 사랑했던 은호와 정원이 10년 만에 우연이 재회하며 기억의 흔적을 펼쳐보는 현실 공감 연애를 그렸다. 중국 영화 '먼 훗날 우리'를 리메이크한 영화다.배우 구교환씨가 게임 제작자를 꿈꾸며 정원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은호, 문가영씨가 누구보다 '자기 집'을 꿈꾸며 건축사를 지망하는 한정원을 연기했다.원작의 배경인 2007년과 비슷한 시기인 2008년을 시대적 배경으로 삼고 있다. 김도영 감독은 2008년의 감성과 당시 사회 분위기 속에서 미래에 대한 불안을 느끼던 청년들의 모습을 담아내는 동시에, 현재의 관객도 공감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구성했다고 밝혔다.3위는 영화 '주토피아2'가 차지했다.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내려왔다.지난해 11월26일 개봉한 주토피아2는 주간 관객 수 34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818만 명이다.2016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주토피아'의 후속작이다.토끼 '주디 홉스'와 여우 '닉 와일드'가 1편에 이어 서로의 신뢰와 용기를 바탕으로 주토피아 전체를 위협하는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다. 주토피아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파충류 캐릭터인 '게리 드 스네이크'가 등장한다.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스튜디오 작품 가운데 스크린X 형식으로도 상영되는 첫 작품이다. 스크린X란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방영 방식을 의미한다. 한국에서는 CGV에서 운영되고 있다.높은 흥행을 기록한 전작만큼의 완성도와 재미를 지녔다는 평가가 많다. 영화 평가 사이트인 IMDb에서 10점 만점에 7.7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빠른 전개와 유머 코드가 호평을 받았다.4위는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가 차지했다.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내려왔다.지난해 12월24일 개봉한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주간 관객 수 17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71만 명이다.자고 일어나면 기억이 초기화되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는 여고생과 무미건조한 일상을 사는 평범한 남고생의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동명의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배우 신시아씨가 잠이 든 뒤 깨어나면 자기 전의 모든 기억이 사라져 버리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에 걸린 소녀 한서윤, 추영우씨가 특별한 이유로 한서윤에게 진심 아닌 고백을 하는 소년 김재원을 연기했다.청춘의 감성을 잘 살린 로맨스 영화라는 평가를 받는다. 설레면서도 슬프다는 후기가 많다. 하지만 전개에 개연성이 부족하고 진부하다는 후기도 존재한다.원작인 동명의 일본 영화는 10~20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며 국내에서 개봉한 역대 일본 실사 영화 가운데 흥행 2위를 기록했다.5위에는 영화 '신의악단'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지난해 12월31일 개봉한 신의악단은 주간 관객 수 12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7만 명이다.대북 제재로 자금줄이 막힌 북한이 국제사회의 2억 달러 지원을 받기 위해 보위부가 당의 명령으로 북한 최초의 '가짜 찬양단'을 조직하는 과정을 그렸다.배우 박시후씨가 상부로부터 악단을 만들고 찬양 교육을 시키라는 명령을 받는 보위부 장교 박교순, 정진운씨가 박교순을 감시하는 역할을 맡았으나 음악을 통해 변화하는 보위부 대위 김태성을 연기했다.한 북한이탈주민이 겪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영화 '7번방의 선물'의 각본진 가운데 한 명이었던 김황석씨가 각본을 맡았다. '공조', '육사오', '사랑의 불시착' 등 북한에 관련된 작품의 자문을 맡았던 백경운 작가가 감수를 담당했다.영화 속 연주 장면은 모두 배우들이 직접 연기했다. 연출진에 따르면 배우들은 대역 없이 장면을 소화하기 위해 수개월 동안 실제 악기 연주와 합창 연습을 진행했다.2위는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왼쪽)가 차지했다. 3위는 MBC 드라마 '판사 이한영'이 차지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왼쪽)와 '판사 이한영' 포스터.9일 콘텐츠시청분석서비스 키노라이츠의 주간(12월29일~1월4일) 통합 콘텐츠 랭킹차트를 보면 SBS 드라마 '모범택시3'가 지난주에 이어 1위에 올랐다.지난해 11월21일 첫 방송된 모범택시3는 웹툰 '모범택시'를 원작으로 하는 '모범택시'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무지개 운수 소속 인물들이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사적 복수를 하는 내용을 담았다.배우 이제훈씨가 특수부대 장교 출신의 무지개 운수 택시기사 김도기, 김의성씨가 무지개 운수 및 범죄피해자시원센터 파랑새 재단 대표 장성철, 표예진씨가 무지개 운수 경리과 직원이자 해커 안고은, 장혁진씨가 무지개 운수 정비실 엔지니어 최경구, 배유람씨가 정비실 엔지니어 박진언을 연기했다.총 16부작이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50분에 방송된다. 최근 방영된 14회에서 시청률 14.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2025 SBS 연기대상에서 올해의 드라마상을 수상했다. 이제훈씨는 대상, 표예진씨는 여자 우수 연기상, 김의성씨는 베스트 퍼포먼스상, 윤시윤씨는 신스틸러상을 각각 수상했다.2위는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가 차지했다.지난해 12월24일 공개된 메이드 인 코리아는 부와 권력에 대한 야망을 지닌 남자와 그를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검사와의 이야기를 그렸다.배우 현빈씨가 국가를 사업 수단으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서려는 중앙정보부 부산지부 정보과장 백기태, 정우성씨가 백기태를 의심하며 집요하게 수사하는 부산지방검찰청 특수부 검사 장건영, 우도환씨가 백기태의 동생으로 형에 대한 애증을 가진 보안사령부 소위 백기현을 연기했다.'메이드 인 코리아'는 우민호 감독의 영화 '마약왕'의 주인공 이두삼이 만든 히로뽕의 브랜드 이름이기도 하다. 이를 두고 메이드 인 코리아가 마약왕의 스핀오프라는 설이 제기됐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콘텐츠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5일 이후 대한민국을 비롯한 4개 국가에서 일간 최고 순위 1위를 달성했다.현재 5회까지 방영된 상태이며 시즌 1과 시즌 2로 구성돼 있다. 각 시즌은 6부작으로 편성됐다.3위에는 MBC 드라마 '판사 이한영'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1월2일 첫 방송된 판사 이한영은 거대 로펌의 노예로 살다가 10년 전으로 회귀한 적폐 판사 이한영이 새로운 선택으로 거악을 응징하는 회귀 판타지 드라마다.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배우 지성씨가 대형 로펌 집안의 사위에서 회귀해 단독판사 시절로 돌아간 충남지법 단독판사 이한영, 박희순씨가 사법부를 '법관 동일체'로 만들어 자신만의 정의를 세우려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 강신진, 원진아씨가 장태식을 잡기 위해 이한영과 손을 잡는 서울중앙지검 검사 김진아를 연기했다.총 14부작이며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50분부터 방영된다. 최근 방영된 2회에서 시청률 4.4%를 기록했다.드라마는 원작과 비교해 주요 설정과 인물 관계에서 변화를 줬다.먼저 에스로펌의 명칭은 해날로펌으로 바뀌었다. 이한영의 과거 서사도 강화됐다. 회귀 이전 10년 동안 해날로펌에 종속돼 지내며 청탁을 받아 판결을 내렸다는 설정이 추가됐다.인물 관계 설정도 일부 조정됐다. 드라마에서 김윤혁은 학력과 가정환경이 더 우월한 인물로, 해날로펌 데릴사위가 된 이한영이 빠르게 출세하는 데 대해 질투심을 느끼는 인물로 그려졌다.두 사람의 갈등 구조 역시 달라졌다. 원작에서는 지방법원 시절부터 관계가 좋지 않았으나, 드라마에서는 극적 효과를 위해 비교적 무난한 관계를 유지하다가 회귀 직전 결정적인 배신을 당하는 전개로 수정됐다.지난해 12월19일 첫 방송이 예정돼 있었다. 다만 전작의 첫 방송이 2025 신한 SOL Bank KBO 플레이오프 5차전 중계로 한 주 연기되면서 본작의 편성도 2026년 1월2일로 변경됐다. 김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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