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ho Is ?] 이경후 CJENM 브랜드전략담당실장
- 이경후 CJENM 브랜드전략담당실장.◆ 생애이경후는 CJENM의 브랜드전략담당실장이다. 음악콘텐츠사업본부 최고창작책임자(CCO)을 겸하고 있다.남동생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와 함께 CJ그룹 경영권 승계 구도에 자리해 있다.1985년 1월18일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녀로 태어났다.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컬럼비아대학교 대학원에서 조직심리학 석사학위를 받았다.CJ 지주사 기획팀과 CJ오쇼핑 상품개발본부 방송기획팀, CJ 미국지역본부 통합마케팅 팀장을 거쳐 CJENM으로 자리를 옮겼다.CJ그룹의 문화사업을 이끌고 있는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의 역할을 넘겨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소탈하고 꾸밈이 없으며, 꼼꼼하고 적극적이다.◆ 경영활동의 공과이경후 CJENM 브랜드전략담당실장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CJENM 2025년 수익성 개선 성공CJ ENM은 2025년 미디어플랫폼·영화·음악·커머스 등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내며 영업이익 개선에 성공했다. 티빙의 손익 개선과 글로벌 스튜디오 수익성 회복이 맞물렸다는 평가가 나온다.CJENM은 2025년 잠정 연결기준 매출 5조1345억 원, 영업이익 1329억 원을 냈다. 2024년보다 매출은 1.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7.2% 늘었다.미디어플랫폼 사업부문은 콘텐츠 성과 지속과 티빙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매출 1조341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0억 원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티빙은 오리지널 콘텐츠의 흥행과 웨이브와 시너지 효과를 기반으로 4분기 광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8.8% 증가했다. 일본 디즈니플러스, 아시아태평양 17개국 HBO맥스 등에 브랜드관 형태로 진출하며 글로벌 유통 확대에도 속도를 냈다. 다만 채널 사업은 광고 시장 침체 영향이 이어졌다.영화드라마 사업부문은 넷플릭스, 아마존,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등 글로벌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매출 1조4573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 10억 원을 냈다.글로벌 스튜디오 '피프스시즌'은 프리미엄 콘텐츠 공급 확대와 유통 매출 증가,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2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흑자를 냈다.음악 사업부문은 음반 및 콘서트 흥행과 대형 컨벤션 라이브 사업 성과에 힘입어 16.4% 증가한 매출 817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10억 원을 냈다.특히 11월 홍콩에서 열린 2025 마마 어워즈는 역대 최대 매출과 이익을 달성했다. 전 세계 250여 개 지역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엠넷플러스는 2025년 연초 대비 연말 기준 월간활성이용자(MAU)가 약 470% 증가했고 일간활성이용자(DAU)도 2024년보다 약 3배 늘었다.커머스 사업부문은 연간 매출 1조5180억 원, 영업이익 958억 원을 기록하며 각각 2024년보다 4.6%, 15.2% 성장했다.패션·리빙 등 고관여 프리미엄 상품 큐레이션 확대와 숏폼 콘텐츠·인플루언서 협업 기반 팬덤 커머스 전략이 주효했다. 모바일 콘텐츠 IP 경쟁력 강화와 KBO(한국프로야구)·팝마트 등 팬덤 커머스 확장 전략에 힘입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MLC) 거래액은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CJENM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티빙과 웨이브 합병 추진, 토종 OTT로 넷플릭스 따라잡기 속도CJENM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을 추진하며 국내 OTT 시장에서 넷플릭스 따라잡기에 나섰다.티빙의 모회사 CJENM과 웨이브를 운영하는 콘텐츠웨이브의 모회사 SK스퀘어는 2023년부터 합병 논의를 시작했다. 이후 2025년 6월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하며 합병에 속도가 붙었다.정식 합병이 되기 전 두 회사는 공동 구독 상품 등을 출시하며 합병 시너지와 시장 반응을 먼저 내다보고 있다.하지만 2026년 2월 현재 콘텐츠웨이브의 2대 주주인 KT의 동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합병은 마무리되지 못하고 있다.합병이 완성되면 통합 OTT가 넷플릭스를 잇는 2위 사업자로 굳어지며 국내 OTT 시장 지형이 재편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경영권 승계 위한 지분 매입이경후는 이선호 CJ 미래기획그룹장과 함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작업을 차곡차곡 진행하고 있다.2025년 9월 기준으로 이경후와 이선호 그룹장의 보통주 지분율은 각각 1.47%(42만8088주), 3.20%(93만2503주)다. 신형우선주 지분율은 각각 26.90%(113만6958주), 29.13%(123만1390주)다.이경후·이선호 남매는 2022년부터 틈틈히 CJ 보통주와 신형우선주를 사들이며 지분율을 키워왔다.그동안 두 남매는 이재현 회장의 경영권을 승계 받기 위해 CJ 신형우선주를 주로 활용해왔다.신형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보통주보다 현금배당을 더 받는 우선주이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면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의결권이 없어 대체로 보통주보다 20~70%가량 싼 가격에 거래된다. 특히 CJ 신형우선주는 발행된 뒤 10년이 되는 날 보통주로 전환되는 조건이 붙어 신형우선주를 활용하면 증여세를 줄이면서 장기적으로 보통주 지분율을 확대할 수 있다.이재현 CJ그룹 회장은 2019년 말 두 자녀에게 CJ 신형우선주 184만 주를 증여했다. 남매는 이재현 회장으로부터 신형우선주를 증여를 받은 이후 꾸준히 CJ 신형우선주를 매입해왔다.2022년에는 CJ 보통주도 직접 사들였다.코로나19 장기화와 금리인상 추세 등으로 2022년 들어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CJ 보통주 주가가 크게 하락하며 보통주와 신형우선주의 가격 차이가 좁혀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2021년 말 기준으로 이경후와 이선호 실장의 CJ 보통주 지분율은 1,19%, 2.75%였다. 2022년말 기준으로는 각각 1.47%, 3.20%로 늘었다.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늘린 것이다. 이후 두 사람의 보통주 지분율은 2024년 3월까지 같은 수준으로 유지됐다.신형우선주는 꾸준히 매입하고 있다.이경후와 이선호 실장의 신형 우선주 지분율은 2021년 말 24.87%, 26.21%에서 2022년 말 26.79%, 28.98%로 늘었고 2023년 말에는 26.90%, 29.13%로 더 증가했다. 2024년 말에는 같은 지분율을 유지했다.△음악콘텐츠사업본부 최고창작책임자 겸직이경후는 2024년 2월16일 CJ그룹 임원인사를 통해 CJENM 음악콘텐츠사업본부 내 신설된 최고창작책임자(CCO)를 겸직하게 됐다.음악 사업은 CJENM의 엔터테인먼트 부문 실적을 지탱하는 기둥 구실을 하고 있다. 2024년에는 '제로베이스원'의 일본 데뷔, 일본 걸그룹 'ME:I' 데뷔, 서바이벌오디션 'I-LAND 2'를 통한 걸그룹 결성 등을 앞두고 있어 우호적 경영환경이 펼쳐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이번 CJ그룹 임원인사에서 이경후의 배우자 정종환 CJ 글로벌인터그레이션실장은 CJENM 콘텐츠·글로벌사업총괄로 자리를 옮겼다.CJENM 관계자는 "이번 인사와 조직 개편은 콘텐츠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갖추기 위한 결정"이라며 "글로벌 콘텐츠 시장 침체와 경쟁 심화로 인한 위기를 타개하고 'IP 파워하우스'로 도약할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이경후와 정 총괄이 CJENM에서 역할을 확대하면서 그룹 4세들의 역할 분담이 더욱 명확해지고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이경후가 미디어 분야를, 동생인 이선호 CJ 미래기획그룹장이 식품·바이오 분야를 각각 담당하는 남매경영체제가 성립하게 된다는 것이다.현재 CJ그룹의 이재현 회장, 이미경 부회장 남매의 역할 분담은 남매경영의 대표적 사례로 꼽히기도 한다. 이재현 회장은 그룹 사업 전반을 관장하고 이미경 부회장은 콘텐츠사업에 전념하고 있다.이경후는 2021년 12월11일 열린 '2021 마마 어워즈'에 직접 참석했다.마마 어워즈는 CJENM의 문화사업을 이끌고 있는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행사다. 이경후가 이미경 부회장의 역할을 이어받으며 경영 행보를 본격화했다고 볼 수 있다. 2025년 홍콩에서 열린 마마 어워즈는 역대 가장 높은 매출과 이익을 기록하며 음악 사업부문의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이미경 부회장은 CJ그룹의 미디어 사업을 이끌면서 이재현 회장을 도왔다.이미경 부회장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창립한 영화사 드림웍스에 3천억 원을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아시아 지역 배급권을 따냈고, 이는 CJ그룹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효시가 됐다.1997년 케이블TV 엠넷 인수와 1998년 국내 최초 멀티플렉스 극장 CGV강변 설립도 이미경 부회장이 추진했다.이 부회장은 '슈퍼스타K', '설국열차' 등 방송과 영화 부문에 많은 발자국을 남기며 한국 방송연예계에서 '대모'라는 호칭까지 얻었다.이런 연유로 이선호 경영리더가 CJ그룹의 전반적 경영과 바이오, 식품 사업을 맡고 이경후가 미디어 사업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이경후·이선호 남매가 신세계그룹의 정용진·정유경 남매처럼 그룹을 나눠 물려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선호 경영리더가 CJ제일제당 및 그룹, 이경후가 CJENM을 각각 물려받는다는 것이다.이경후가 배우자인 정종환 CJENM 콘텐츠·글로벌사업총괄이 2024년 CJENM에 합류하며 이같은 역할분담 가능성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이재현 회장의 조력자 역할에 머물고 있는 이미경 부회장과 달리 이경후가 보다 적극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란 얘기다.다만 '장자승계' 원칙이 확고한 CJ그룹의 가풍으로 미루어 이경후가 이미경 부회장처럼 '조력자' 역할에 머물 것이란 관측도 여전히 만만치 않다.△CJENM 경영리더까지 초고속 승진 거듭이경후는 2022년 1월1일자로 CJENM 경영리더가 됐다.CJ그룹은 2021년 말 정기인사를 앞두고 사장, 총괄부사장, 부사장, 부사장대우, 상무, 상무대우의 6개 직급을 '경영리더'로 단일화했다.이에 따라 이경후는 부사장대우에서 경영리더가 됐다.앞서 이경후는 부사장대우에 오르기까지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2011년 CJ주식회사 기획팀 대리로 입사한 후 6년 만인 2017년 3월 CJ 미국지역본부 마케팅팀장 상무대우로 승진하며 처음 임원이 됐다.상무대우로 승진한 지 8개월 만인 2017년 11월에는 상무로 발령받는 등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CJENM으로 자리를 옮긴 뒤 2019년에는 CJENM에서 승부조작 사건 등이 불거지면서 승진명단에 오르지 않았지만 2020년 연말인사에서 부사장대우에 올랐다.CJ그룹에 경영리더 직급이 도입됨에 따라 CJ그룹의 경영권 승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기존 임원 직급 체계에서는 상무대우부터 시작해 부사장을 거쳐 사장까지 오르는 과정에서 각 직급별로 승진하는 데 필요한 체류 연한이 있었다.하지만 임원 직급이 통합됨에 따라 체류 연한을 지키며 기존 직급 체계를 하나씩 밟아 올라갈 필요가 없어졌다.△CJENM 브랜드전략실 이끌어이경후는 CJENM에서 브랜드전략실을 맡아 이끌고 있다.이경후는 2017년 상무로 승진하면서 미국에서 귀국해 당시 CJ오쇼핑과 CJE&M의 합병을 통해 막 출범한 CJENM에서 마케팅 및 브랜드 담당 상무를 맡았고 2026년 2월 현재까지 CJENM에 몸담고 있다.이경후는 브랜드전략실을 이끌게 된 뒤로 '사랑의 불시착', K-CON(K팝 콘서트) 등 CJENM의 드라마와 영화, 공연 분야 콘텐츠가 세계적 인기를 얻는 데 기여하면서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이런 성과로 이경후는 2020년 인사에서 부사장대우로 승진했고, 이 부사장대우가 이끄는 브랜드전략실도 확대 개편됐다.△개인회사 씨앤아이레저산업으로 승계자금 마련이경후·이선호 남매의 개인회사 씨앤아이레저산업은 차후 경영권 승계를 위한 자금 마련에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씨앤아이레저산업은 2025년 6월2일 공시기준 이선호 경영리더가 지분 51%, 이경후가 24%, 이경후의 남편인 정종환 CJENM 콘텐츠글로벌사업총괄이 15%를 들고 있다.이 때문에 오너4세들이 씨앤아이레저산업을 키워 지분 매각, 계열사 합병 등을 통해 그룹 지배력을 높이는 데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씨앤아이레저산업은 인천광역시 옹진군 굴업도에 종합 레저타운을 세우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이 사업은 무산됐다.이후대우건설, SK디앤디와 함께 굴업도에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에서의 지분은 씨앤아이레저산업이 50% 가량으로 해당 토지 90%를 씨앤아이레저산업이 소유하고 있다. 2020년 9월 사업허가를 획득하고 2025년 9월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다.2028년 착공을 예정하고 있으며 2032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한다.20년 동안 굴럽도 해상풍력발전사업의 예상수익만 3조76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CJ 오너일가의 안정적 수익원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씨앤아이레저산업은 2023년 1월 18억원 가량의 현금을 투입해 플랫폼 앨범 제작사 '미니레코드'의 지분 16%(11만4주)를 취득했다. 이를 통해 씨앤아이레저산업의 미니레코드 지분은 21.93%로 늘었다.지주사 CJ는 앞서 2022년 씨앤아이레저산업으로부터 벤처캐피탈(VC)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지분 100%를 221억 원에 인수해 기업형벤처캐피탈(CVC)로 전환했다. 이는 2021년 말 공정거래법이 개정되면서 기업형벤처캐피탈 보유가 허용되자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가 CJ그룹의 정식 계열사로 다시 출범한 것이었다.△CJ 미국지역본부에서 마케팅 전략 수립이경후는 2011년 7월 지주사인 CJ의 사업팀으로 입사하며 사회생활을 시작했다.이후 CJ오쇼핑으로 자리를 옮겨 상품기획·방송기획 관련 조직에서 사업 경험을 쌓았다.2016년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CJ 미국지역본부에서 통합마케팅 팀장으로 근무했다.그곳에서 식품·물류·문화 콘텐츠 등 CJ그룹 북미사업 전반의 마케팅 전략 수립에 직접 참여했다.이경후가 미국지역본부에 합류한 뒤 CJ가 한류 콘서트 케이콘, 비비고 등을 성공시켰다. 이와 관련해 이경후는 CJ의 북미사업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CJ그룹 다음 경영자 후보이경후는 동생인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와 함께 유력한 CJ그룹 다음 경영자로 꼽힌다.CJ그룹이 장자승계를 원칙으로 하고 있는 만큼 이선호 경영리더가 더 유력하다.하지만 이선호 경영리더가 2019년 마약 밀반입 사건으로 업무에서 손을 떼면서 이경후보다 임원 승진이 한참 늦어지자 이경후가 경영권을 승계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이경후의 역할이 커지면서 경영권 승계에서 남편인 정종환 CJENM 콘텐츠·글로벌사업 총괄의 역할도 중요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이경후와 정종환 CJENM 콘텐츠·글로벌사업 총괄은미국 유학시절에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정종환 경영리더는 이경후와 같은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기술경영 학사와 경영과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중국 칭화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언스트앤영, 씨티은행, 모건스탠리, 세계적인 IT 서비스 기업인 캡제미나이 등에서 근무하다 2010년 CJ 미국지역본부에 입사했으며 2018년 상무, 2019년 부사장대우로 승진했다.2025년 이재현 회장의 영국 런던 현장경영 등에 동행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비전과 과제이경후CJENM 브랜드전략담당실장(오른쪽)과 이선호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이경후는 CJENM의 브랜드전략실장으로서 CJENM의 미디어·문화사업을 확대하는 성과를 내야 한다.CJENM 음악콘텐츠사업본부 내 신설된 최고창작책임자(CCO)까지 겸직하는 만큼 음악사업에서 역할을 키우며 사업성과를 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이경후는 경영권 승계를 위해 경영성과도 착실히 쌓아야 한다.이경후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맏딸로 CJ그룹에서 초고속 승진을 했고 2017년부터 CJENM에서 임원을 맡고 있다.이경후는 2017년 상무로 승진하면서 당시 CJ오쇼핑과 CJE&M의 합병을 통해 막 출범한 CJENM에서 마케팅 및 브랜드 담당 상무를 맡았고 2024년 현재까지 CJENM에서 브랜드 전략을 맡고 있다.현재는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CJ그룹의 문화사업을 이끌고 있지만 이재현 회장과 마찬가지로 지병을 앓고 있어 이경후가 이미경 부회장의 역할을 넘겨받을 것으로 점쳐진다.이재현 CJ그룹 회장은 2025년 글로벌 현장경영 자리에서 K컬처 확산에 힘쓸 것을 여러 번 당부했다.일본에서는 "일본에 다시 불붙은 한류 열풍은 단순한 유행이 아닌 K컬처 글로벌 확산의 결정적인 기회"라고 말했다.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서는 잠재력 높은 중동 시장에서 K웨이브를 절대 놓치지 말고 신성장 동력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CJENM은 CJ그룹 안에서 문화 사업을 맡은 대표 기업인 만큼 이경후는 경영성과를 내 경영권 승계자로서의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 평가이경후는 CJ그룹의 유력한 경영권 승계 후보다. 동생인 이선호 CJ 미래기획그룹장과 함께 CJ그룹의 미래를 이끌 다음 경영자로 주목받고 있다.이경후는 임원에 오르기 앞서 CJ 미국지역본부에서 한류 콘서트 케이콘, 비비고 등을 성공시키면서 CJ의 북미사업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CJENM 브랜드전략실에 몸담은 이후 '사랑의 불시착' 등 드라마와 영화, 공연 분야에서 한류 열풍을 일으키는 데 역할을 하면서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2017년 3월 CJENM 상무대우에 오른 뒤 10년째 임원을 맡으며 CJENM에서 경영성과를 착실히 쌓아가고 있다.CJ그룹이 장자승계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동생인 이선호 CJ 경영리더가 여전히 가장 강력한 경영 후계자로 꼽힌다.하지만 이경후가 이선호보다 빠르게 경영성과를 내면서 이재현 회장이 이선호에게 CJ제일제당을 비롯한 식품과 바이오 산업을, 이경후에게 CJENM을 비롯한 미디어 사업을 나눠줄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성격이 소탈하고 꾸밈이 없어 주변 사람들을 편하게 해준다.하지만 일과 관련해서는 매우 꼼꼼하고 적극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사건사고서울 마포구 소재 CJENM 사옥 <연합뉴스>△편법승계 논란CJ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이재현 회장이 이경후와 이선호에게 편법적으로 그룹 경영권을 승계하려고 한다는 논란이 일었다.CJ그룹은 2019년 4월 CJ올리브네트웍스를 올리브영과 IT부문으로 분할하고 IT부문을 CJ의 100%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당시 이경후는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 6.91%를 들고 있었고 지분교환을 통해 지주회사 CJ 지분을 추가로 확보해 지분율을 0.13%에서 1.19%로 끌어올렸다.이선호도 보유하고 있던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 17.97%를 활용해 지주회사 CJ 지분 2.8%를 확보했다.이를 두고 시민단체와 증권가에서 CJ그룹이 CJ올리브네트웍스 IT부문의 가치를 부풀려 이선호 부장의 CJ 지분 확보에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CJ올리브네트웍스와 CJ의 주식교환 비율은 1대 0.5444487로 결정됐는데 CJ올리브네트웍스 주식이 CJ 주식에 비교해 현저히 고평가됐다는 것이다.재무제표상 CJ올리브네트웍스 IT부문(파워캐스트 합산)의 2018년 영업이익은 173억 원, 세전이자지급전이익(EBITDA)은 465억 원이었다.하지만 CJ그룹은 IT부문의 가치를 평가할 때 영업이익을 470억 원, 세전이자지급전이익을 765억 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 차이가 약 300억 원에 이르렀다.강정민 경제개혁연대 연구원은 이를 두고 "과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 SK와 SKC&C의 합병 사례에서도 지배주주 일가가 지분을 보유한 제일모직과 SKC&C에 유리한 것 아니냐는 문제제기가 있었다"며 "이번 CJ와 CJ올리브네트웍스의 주식교환에도 그런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경력이경후 CJENM 브랜드전략담당실장겸 음악콘텐츠사업본부 최고창작책임자(왼쪽)와 배우자 정종환 CJENM 콘텐츠·글로벌사업 총괄(오른쪽).2011년 CJ 기획팀 대리로 입사했다.CJ오쇼핑 상품개발본부 방송기획팀에서 일했다.2016년 CJ 미국지역본부 통합마케팅 팀장으로 근무했다.2017년 CJ 미국지역본부 통합마케팅팀장(상무대우)으로 승진했다.2018년 CJENM 브랜드전략담당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2021년 CJENM 브랜드전략담당 부사장대우에 올랐다.2022년 CJENM 브랜드전략담당 경영리더가 됐다.2024년 CJENM 브랜드전략실장과 함께 음악콘텐츠사업본부 최고콘텐츠책임자(CCO)를 겸하고 있다.◆ 학력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했다.미국 컬럽비아대학교 대학원에서 조직심리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가족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딸 이경후 CJENM 브랜드전략담당실장(오른쪽), 아들 이선호 CJ 미래기획그룹장을 안고 있다. < CJ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아버지다. 삼성그룹을 창업한 고 이병철 회장이 증조할아버지고 이병철 회장의 맏아들인 이맹희 CJ 명예회장이 할아버지다. 어머니는 김희재씨다.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고모다.1990년 출생인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가 남동생이다.배우자는 정종환 CJENM 콘텐츠글로벌사업총괄이다.정종환 총괄은 한국인 최초로 싱가포르 국제상공회의소(SICC) 이사를 지낸 정영수 CJ그룹 글로벌경영 고문의 아들이다.미국에서 이경후와 같은 대학을 나온 동문으로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서 기술경영으로 학부와 석사과정을 밟았다. 중국 칭화대학교에서 MBA과정을 마친 후 2010년 CJ 미국지역본부(CJ아메리카)에 입사해 본부장, 상무 등을 지낸 이력을 갖고 있다.두 사람은 2008년 결혼해 1남1녀를 두고 있다.◆ 상훈◆ 기타이경후는 2025년 9월 기준으로 CJ 보통주 42만8088주(1.47%)를 들고 있다. 2026년 2월20일 종가 기준 965억 원 규모다.CJ 신형우선주는 113만6958주를 들고 있다. 2026년 2월20일 종가 기준 평가액은 1144억 원이다.2025년 6월2일 기준으로 CJ올리브영 주식 91만1904주(4.21%)도 들고 있으며이 밖에 CJENM(0.2%), 씨앤아이레저산업(24%) 등 계열사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어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