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알파벳카드' 11년 만의 귀환, 정태영 다시 라이프스타일에 주목했다
현대카드가 라이프스타일 카드 '알파벳카드'를 다시 선보였다. 11년 전 '단순화' 기조 속에서 사라졌던 알파벳카드가 세분화·개인화된 소비에 대응하기 위해 부활했다.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다시 꺼낸 알파벳카드는 단순한 상품 출시를 넘어선다. 현대카드의 적통을 되살리는 동시에, 라인업 확장 속에서 새로운 무게 중심을 찾는 특유의 저력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17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카드 상품 체계에 또 한 번 큰 변화가 일어났다.현대카드는 16일 알파벳카드 5종을 선보였다. 다이닝(D), 홈(H), 오일(O), 쇼핑(S), 트래블(T)로 구성된다. 각각 라이프스타일에 특화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이번 신상품에 이목이 쏠리는 데는 남다른 이유가 있다. 현대카드의 기업사적 맥락에서 단순한 신상품 출시가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카드 시장을 열었던 알파벳카드의 귀환이기 때문이다.현대카드는 2004년 쇼핑 특화 카드 현대카드S를 출시한 뒤 레저 특화 카드 현대카드W, 항공·여행 특화 카드 현대카드A, K 등을 연이어 선보였다. 각 상품 알파벳이 라이프스타일과 연계된 상품이다.알파벳카드는 당시 기업명이 아닌 개별 상품명을 내세운 첫 사례로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