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현장] 폭우 속 홈플러스 유동화증권 투자자들의 외침, "MBK는 거짓말 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한다"홈플러스 유동화증권(ABSTB) 피해자들이 굵은 빗줄기에도 불구하고 법원 앞에 모였다.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이하 MBK)의 거짓말을 밝히겠다는 취지를 내세웠다.18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서울회생법원 앞에서는 홈플러스 유동화증권(ABSTB) 피해자들의 홈플러스 규탄..

신한은행 홈페이지·앱 전산장애로 1시간20분 먹통, "내부 프로그램 문제"

신한은행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전산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18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경부터 은행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신한SOL 등에서 오류가 발생해 계좌이체와 출금 등 거래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지연됐다.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이날 새벽부터 신한은행 앱에 간헐적으로 오류가 발생해 이체가 제한되고 있다는 글 등이 올라오기도 했다.신한은행 홈페이지와 앱 전산장애는 오후 4시50분경 복구됐다.신한은행은 "내부 프로그램 문제에 따른 통신 오류로 파악된다"며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더욱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

NH농협금융 이찬우 경기지역 현장방문, "자연재해 농가에 신속한 금융지원"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현장을 찾아 자연재해 농가에 신속한 금융지원을 당부했다.NH농협금융은 이찬우 회장이 18일 경기 남부 농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현장 점검에는 박경식 안산농협 조합장 등이 함께했다.이 회장은 4월 경북지역 산불피해 현장방문에 이어 최근 폭염, 호우 등 빈번한 자연재해로 농작물과 축산업 전반에 큰 피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피해 최소화와 지원책 마련을 당부하고자 이번 현장 방문을 추진했다.이 회장은 "피해를 입은 농가에 신속한 손해조사와 금융지원을 실시하겠다"며 자연재해 예방조치와 재해발생 시 신속한 피해조사로 복구 시간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후 농협 경기본부와 IT통합센터를 차례로 방문해 지역현장과 소통을 강화하고 차질 없는 전산시스템 운영도 강조했다.NH농협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업·농촌 지원 역할을 강화하고 특히 각종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 회복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각적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한재 기자

한은 총재 이창용, 동아시아·태평양 중앙은행 총재회의 참석 위해 방콕으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동아시아·태평양지역 중앙은행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출장길에 오른다.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 총재는 20~2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제30차 EMEAP 총재회의' 및 '제14차 EMEAP 중앙은행총재·금융감독기구수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0일 출국한다.귀국일은 23일이다.EMEAP는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앙은행 사이에 협력증진과 정보교환을 목적으로 1991년 설립된 협의체다. 현재 회원국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홍콩, 호주, 뉴질랜드 등 11개 중앙은행이다.이 총재는 이번 회의에서 인플레이션 변화부터 토큰화, 디지털금융 등 최근 경제·금융 동향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EMEAP 산하 기구들의 활동 상황을 점검한다,EMEAP 산하 기구는 통화금융안정위원회(MFSC)와 5개 실무협의체(금융시장, 지급결제, 은행감독 워킹그룹, IT국장회의, 금융기관 정리계획 연구그룹) 등이다.박혜린 기자

IBK기업은행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3억 기부, 구호키트와 사랑의밥차도 지원

IBK기업은행이 집중호우 피해복구에 힘을 보탠다.IBK기업은행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 복구를 돕기 위해 3억 원의 지원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지원금은 수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 활동에 쓰인다.기업은행은 지원금과 별도로 국가적 재난상황에 대비해 사전 제작해 둔 긴급재해 구호키트와 호우 피해지역 이재민 및 자원봉사자 대상 '사랑의 밥차' 등 추가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기업은행 관계자는 '신속한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한재 기자

스테이블코인으로 토큰증권 산다? 코스콤 관련 결제 시스템 검증 착수

코스콤이 스테이블코인 시대를 대비한 행보를 넓혀 간다.코스콤은 스테이블코인 기반 토큰증권(STO) 결제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지 올해 연말까지 검토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토큰증권의 청약·유통 과정에서 스테이블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활용하는 구조를 검증할 계획이다.이번 검증은 달러 등 법정통화 연동형 스테이블코인을 적용함으로써 전통 자본시장과 디지털 자산 생태계 간의 신뢰 가능한 연결 고리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이를 통해 향후 정부 및 금융당국의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기반 기술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김성덕 코스콤 디지털사업본부장은 "디지털 자산과 전통 금융이 안전하고 유기적으로 융합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대비해 자본시장 인프라를 사전 설계·준비하는 전략적 시도"라 말했다. 김태영 기자

우리금융 아이유 참여한 새 광고 공개, 종합금융그룹 완성 뒤 첫 브랜드 광고

우리금융그룹이 종합금융그룹 완성 이후 첫 브랜드 광고를 선보였다.우리금융은 18일 브랜드 홍보대사 아이유가 참여한 신규 광고를 공개했다고 밝혔다.이번 광고는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로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완성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브랜드 광고로, 우리금융의 126년 역사를 담고 있다.'언제나, 우리를, 맨앞에'라는 구호 아래 제작돼, 우리금융그룹이 걸어온 역사와 미래 비전을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특히 우리투자증권과 동양생명, ABL생명 편입으로 완성된 종합금융그룹의 비전을 담았다고 우리금융은 설명했다.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신뢰와 책임의 금융, 그리고 기술과 혁신이 공존하는 브랜드 정체성을 담았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맨앞에 둔 금융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용 기자

신한금융 집중호우 피해복구 성금 20억 전달, 진옥동 "신속하고 체계적 지원"

신한금융그룹이 집중호우 피해지역을 위해 써달다려 성금 20억 원을 내놨다.신한금융은 최근 전국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20억 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그룹사 종합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신한금융은 성금과 함께 생필품 및 의약품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호키트와 구호텐트도 지원한다.침수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한 긴급생계 및 주거 지원, 공공시설 및 지역 인프라 복구 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실질적 복구 활동도 펼친다.그룹사도 특별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신한은행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5억 원의 신규 여신 지원 △만기연장과 분할상환금 유예 △최고 1.5%포인트 특별우대금리 등을 제공한다.신한카드는 △피해고객의 카드대금을 6개월 후에 상환하도록 하는 '청구유예' △유예기간 종료 후 6개월간 나눠 납부하도록 하는 '분할상환' 등을 지원한다.신한라이프는 △피해고객의 보험료 6개월간 납부유예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6개월 분할납부 △해당기간 보험료 납부 여부와 관계없는 정상적 혜택 보장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수해 등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매년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되는 상황을 고려

우리금융 집중호우 피해 이재민 위해 20억 기부, 임종룡 "피해복구 총력 지원"

우리금융그룹이 집중호우 피해 이재민을 위한 성금을 기부하고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펼친다.우리금융은 전국적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신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억 원을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이와 별도로 그룹사를 통한 경영안정 특별자금 등 종합금융지원도 실시한다.우리은행은 대출금리와 수수료 감면을 통해 소상공인, 중소기업, 지역주민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 재기를 지원한다.구체적으로 호우피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최대 1.5%포인트 금리를 감면해준다.기존 보유중인 만기대출에 대해서도 1년 범위 내에서 만기연장을 해주고 분할상환 납입기일을 유예해준다.지역주민들도 개인 최대 2천만 원의 긴급 생활자금 대출과 대출금리 최대 1%포인트 감면, 예적금 중도해지시 약정이자 지급, 창구 송금수수료 면제 등의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우리카드는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한다. 피해 발생 후 발생된 결제대금 연체의 경우 연체이자 면제 및 연체기록을 삭제해 준다.우리금융캐피탈은 대출 원금 납입을 최대 6개월 유예하고 피해 발생 후 생긴 연체 이자를 면제한다. 우리금융저축은행도

KB금융 집중호우 피해복구 성금 20억 기부, 계열사 지원 프로그램도 가동

KB금융그룹이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20억 원을 내놨다.KB금융은 전국적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복구와 이재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20억 원의 성금과 함께 다양한 긴급 지원 활동을 펼친다고 18일 밝혔다.KB금융이 기부하는 20억 원의 성금은 △수해지역 긴급 구호·복구 △이재민 생필품·주거안전 확보 등에 전액 사용된다.KB금융은 사전에 구축한 '재난·재해 대응체계'를 활용해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등 주요 계열사와 함께 피해복구도 돕는다.KB금융은 피해발생 지역 이재민의 빠른 일상생활 복귀를 위해 '희망브리지 및 구세군'과 함께 긴급구호키트(모포, 위생용품, 의약품 등), 텐트, 급식차·세탁차 등을 신속하게 지원한다.이날 새벽 긴급폭우가 쏟아진 충남 당진과 아산지역에 긴급구호키트 약 500여 개를 선제적으로 제공했고 향후 피해 상황에 따라 추가 지원할 계획을 세웠다.더불어 특별대출, 만기연장, 금리우대, 보험료 및 카드 결제대금 유예 등의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실시한다.KB국민은행은 피해금액 범위 이내에서 특별 대출을 지원한다.개인대출의 경우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

신원근 카카오페이 성장전략 고민 커진다, 그룹 이슈에 인수합병 또 제동 걸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이사의 간편결제서비스 외형 확장 전략에 제동이 걸렸다.신세계그룹 쓱페이·스마일페이 인수가 카카오그룹 차원의 투자 우선순위 변경으로 무산되면서다.카카오페이는 올해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 기조를 궤도에 올려야 하는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데 핵심 수익사업 전략을 재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18일 카카오페이 측은 신세계 쓱페이·스마일페이 인수 추진 중단을 두고 "카카오페이는 자사 사업 성장을 위해 해당 인수 건을 포함 여러 가능성을 검토했지만 신세계그룹과 협의를 거쳐 논의를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투자은행(IB)업계 등에서는 이번 인수 철회를 두고 카카오페이 독자적 결정이 아닌 카카오그룹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말이 나온다. 이미 신세계그룹과 최종 가격, 세부내용 협상까지 마무리한 단계였는데 그룹의 지시가 내려왔다는 것이다.신세계그룹은 올해 5월 간편결제사업부를 물적분할하면서 쓱페이·스마일페이 매각을 위한 실질적 작업에 들어갔다.최근에는 카카오페이와 신세계그룹이 쓱페이·스마일페이 인수 가격을 약 4천억 원 수준으로 합의하면서 최종 계약사항

미래에셋생명 임직원 대상 '건강클리닉' 운영, '건강한 조직문화' 위해 마련

미래에셋생명이 임직원 건강 증진을 목표로 한 프로그램 운용을 마쳤다.미래에셋생명은 7일부터 15일까지 '임직원 대사증후군 건강클리닉'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건강한 생활습관과 조직문화 조성, 업무 몰입도 향상 등을 목표로 마련됐다.미래에셋생명은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 산하 대사증후군 센터와 협업해 출장 방식으로 검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미래에셋생명 임직원은 사전 신청을 하고 검진을 받았다.검진 항목으로는 △혈당, 중성지방,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는 혈액검사 △복부 둘레 측정 △혈압 측정 △인바디를 활용한 체성분 분석 등이 포함됐다. 검진 뒤에는 전문 의료진과 개별 상담도 진행됐다.황재석 미래에셋생명 경영지원본부장은 "단순한 검진을 넘어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조직 전체가 인식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됐다"며 "직원 개개인의 건강이 곧 조직의 지속 가능성과도 맞닿아 있는 만큼 앞으로도 실질적 건강경영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지영 기자

하나금융 집중호우 피해복구 성금 20억 기부, 함영주 "수재민 지원 적극 동참"

하나금융그룹이 집중호우 피해지역 복구와 수재민 지원을 위해 20억 원을 기부했다.하나금융그룹은 충청, 전라, 영남 등 전국적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지역 신속한 복구와 수재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계열사 15곳의 자발적 동참으로 마련한 성금 20억 원을 기부한다고 18일 밝혔다.하나금융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수해로 피해를 입은 개인 및 기업을 위한 금융지원도 적극 실시한다.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이 5천만 원 한도의 개인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 5억 원 이내의 중소기업 대상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등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 대출상환 만기유예, 대출금리 감면 등도 진행한다.하나카드는 수재민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결제자금 최대 6개월 청구 유예, 최대 6개월 분할상환 등 금융지원과 더불어 장·단기 카드대출 수수료 30% 할인 등을 추진한다.하나생명보험과 하나손해보험도 집중호우 피해 관련 사고보험금 신속·우선 지급 등을 진행한다.하나금융그룹은 이밖에도 수재민들을 위한 생필품과 의약품이 담긴 행복상자 1111세트를 전달하고 수해복구 인력을 위한 이동식 밥차와 세탁차 등을 지원한다.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전례 없는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와 손님들이 하루 빨리 일

KB국민은행 퇴직연금 적립금 50조 달성, DC·IRP 적립금 규모 업계 1위

KB국민은행 퇴직연금 자산 적립금이 50조 원을 넘어섰다.KB국민은행은 퇴직연금 자산관리 기준 적립금 규모가 50조 원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9월(45조 원) 이후 10개월 만에 5조 원이 늘었다.KB국민은행은 특히 고객이 직접 가입하고 운용하는 확정기여(DC)형과 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금 규모에서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DC형 퇴직연금은 은행연합회 퇴직연금 비교공시 자료 기준 2007년부터 2024년까지 18년 연속 퇴직연금사업자 가운데 1위를 차지하고 있다.개인형퇴직연금 적립금도 15년째 가장 많다.KB국민은행은 올해 8월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한 퇴직연금 AI투자일임서비스를 도입한다. 9월에는 마이데이터 바탕의 퇴직연금 포트폴리오 자산관리를 내놓는다는 계획을 세워뒀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퇴직연금 적립금 50조 워 달성을 고객에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KB국민은행은 앞으로도 지속적 혁신을 통해 고객의 든든한 노후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

이재명의 실용과 이재용의 실용이 만나 시너지 내려면, 삼성이 먼저 바뀌어야 할 몇가지

"삼성이 잘 돼야 투자한 사람들이 잘 삽니다."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당대표이던 3월20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한 이야기다.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코스피 5000 시대'를 공약했다. 집권 이후에는 '코스피5000특별위원회'가 출범했다.이 대통령이 내세운 '코스피 5000 시대'를 실현하기 위해선 국내 최대 대기업집단인 삼성그룹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이 대통령은 정치인 시절 줄곧 재벌개혁을 이야기하던 인물이다. 하지만 한쪽에서는 이 대통령의 모토가 실용주의로 변화한 만큼, 이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코스피 5000 시대를 위해 발을 맞춰 나갈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재명보다 한 발 앞선 이재용의 실용주의이재용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삼성생명 고객 돈으로 삼성전자 지배하는 '원죄', 이재용 '사법리스크' 풀린 지금이 결단할 때

'이물생전'은 이재용 회장→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삼성그룹의 지배구조를 축약해 일컫는 말이다.삼성생명은 삼성전자의 최대주주로 삼성전자 지분 8.51%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삼성생명 지분 19.34%를 보유한 최대주주, 이재용 회장은 삼성물산 지분 19.7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결국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8.51%는 이재용 회장이 삼성물산 지분 19.76%만으로 삼성생명, 삼성전자를 지배할 수 있게 해주는 핵심인 셈이다. '고객의 돈'으로 삼성 지배구조를 강화한다는 모순문제는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이 '고객의 돈'으로 형성된 자산이라는 것이다.삼성생명은 1992년 10월 무배당 보험 상품 판매를 시작하기 전까지 유배당 보험 상품만을 팔아왔다.유배당 보험 상품은 보험사가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해 이익이 날 경우 이 수익을 보험 계약자에게 나눠주는 상품이다. 무배당 보험에 비해

[씨저널] 삼성화재 이어 삼성생명도 최대 실적, '영업 전문가' 홍원학 가는 곳마다 성과 내는 비결

[씨저널]홍원학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소통 중심의 경영 스타일을 내세운다.올해 삼성생명 신년사에서도 "가장 중요한 소통 대상은 고객"이라며 "각자의 부족함을 상호간 소통과 연계로 보완할 때 우리의 목표 '생손보 건강 1위'에 보다 빠르게 다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2022년 삼성화재 사장 당시 "격의 없는 소통"을 강조했던 것과 일관된 흐름이다.홍 사장의 삼성생명 대표 취임 첫해 성적표는 제법 준수하다. 삼성생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1068억 원으로, 2023년 1조8953억 원보다 11.2% 증가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삼성생명이 순이익 2조를 돌파한 것은 2016년(2조500억 원) 이후로 두 번째다.보험업계에서 1, 2위를 다투는 한화생명과 격차도 벌렸다. 지난해 한화생명 당기순이익은 8660억 원으로, 삼성생명이 두 배 이상 앞질렀다.홍 사장이 가는 곳마다 '최대 실적'이라는 수식어가 따라온다.2021년 삼성화재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2023년 12월 삼성생명 대표이사로 부임했다. 삼성화재 시절인 202

금투협 회장 서유석 "지금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할 골든타임"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지금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해소할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 회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25 출입기자단 하계간담회'에 참석했다.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새 정부의 시장 친화적 정책에 힘입어 코스피 5000 시대를 향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코리아 프리미엄의 시대로 나아갈 수 있는 중대한 골든타임"이라고 짚었다.아울러 "새 정부가 부동산 중심 자산 축적 구조에서 벗어나 주식시장에 모험자본이 유입될 수 있도록 정책 방향을 제시한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코스피 5000은 자본시장과 실물경제가 질적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사회 구조적 틀도 함께 변화해야 도달할 수 있는 목표"라고 말했다.서 회장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배당소득세 분리과세와 관련해 "단순한 부자감세 프레임이 아니라, 전체 경제의 선순환 효과를 봐야 한다"며 "배당소득세 분리과세 시 대주주들이 배당을 더 많이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재용 기자

스타벅스 당근 컬리 끌어모으는 은행권, 예금 확보와 플랫폼 경쟁력 다 잡기

"KB별별통장 왜 안하세요?"포털사이트 대형 커뮤니티 사이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KB국민은행의 KB별별통장은 '스타벅스 커피 매달 공짜로 주는 파킹통장'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올해 4월 상품이 나온 지 3개월여 만에 판매한도인 20만 좌의 90% 이상이 소진됐다.KB국민은행만이 아니다.최근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은 신세계 쓱닷컴부터 당근마켓, 마켓컬리까지 유통업계와 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새로운 고객 유입을 통한 저원가성 예금 확보, 모바일 앱 등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는데다 금융이 아닌 유통, 생활분야 서비스와 접목해 차별화된 상품개발도 가능하기 때문이다.17일 NH농협은행은 이커머스 플랫폼 마켓컬리의 간편결제서비스 컬리페이와 제휴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NH퍼플통장을 출시했다. 올해 신설한 임베디드금융국의 첫 상품이다.통장 이름에서부터 마켓컬리의 브랜드 색상인 '보라색(퍼플)'을 넣어 특유의 이미지를 강조했다.NH퍼플통장은

BNK금융 '해양수도 부산' 발맞춰, 빈대인 해양금융으로 동남권 성장 주도 포석

빈대인 BNK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해양금융 특화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동남권 금융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정부의 '해양수도 부산' 기조와 맞물려 BNK금융지주도 조직개편 등을 단행하며 대응에 나섰다.17일 금융권 안팎에 따르면 이번 BNK금융그룹 하반기 조직개편의 핵심은 해양금융으로 평가된다. 해양금융 중심으로 관련 조직이 신설되거나 기존 조직이 개편됐기 때문이다.BNK금융지주는 지주 전략기획부에 '해양도시전략팀'을 신설하고, 지역특화사업팀도 '동남성장지원팀'으로 개편했다.은행 계열사인 부산은행은 기존 '투자금융그룹'을 '해양 및 기업금융(IB)그룹'으로 바꾸고 산하에 '해양금융부'를 신설했다. 경남은행 역시 해양금융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이번 조직개편은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과 동남권 산업 강화 등 정부 정책과 맞물린 전략적 대응으로 평가된다.이재명 정부는 '해양수도 부산', '부울경 메가시티' 등을 지역 핵심 공약으로 내걸고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 대안으로 '동남투자은행(가칭)'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신한은행, 코빗과 시중은행 최초 '가상자산 전용 페이지' 열어

신한은행이 가상자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별도 페이지를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안에 마련한다.신한은행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고 가상자산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자 시중은행 최초로 신한 쏠(SOL)뱅크 앱에 '가상자산 전용 페이지'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이는 신한은행과 계좌 연동을 맺고 있는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과 협업해 준비됐다.가상자산 전용 페이지는 신한 쏠뱅크 앱 '생활편의'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페이지는 △실시간 가상자산 시세 조회 △초보 투자자용 입문 가이드 △OX 퀴즈 콘텐츠 △전문 리포트 및 뉴스 등으로 구성됐다.가상자산 페이지는 코빗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해 이용자가 현재 시장에서 주목받는 가상자산들의 시세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보여준다.매일 참여 가능한 OX 퀴즈는 코빗이 직접 제작한 초보 투자자 대상 콘텐츠다. 퀴즈 정답자에게는 코빗 거래소에서 사용 가능한 포인트가 보상으로 지급된다.또 신한은행은 코빗과 맺은 실명계좌 연동 서비스에 기반을 두고 신한 쏠뱅크 앱에서 보유 가상자산 조회, 한도 상향 신청 등 가상자산 거래를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려 한다

키움증권 오너리스크 2년 만에 또 불거져, 2세 경영 김동준에 불똥 튈까 촉각

키움증권 '오너 리스크'가 2년 만에 다시 불거졌다.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이른바 '집사 게이트'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서다.2년 전 오너리스크는 김 전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는 결과로 이어졌다.키움증권은 현재 김 전 회장의 외아들인 김동준 키움증권 이사회 공동의장 겸 키움인베스트먼트·키움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로 승계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김 의장이 경영역량을 시장에 입증해야 하는 상황이다.키움증권은 이번 오너리스크가 신사업 진출 등 경영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17일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김익래 전 회장을 이른바 집사 게이트 관련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김 전 회장은 이날 오전 7시쯤 서울 광화문 특검 사무실에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특검은 김 전 회장에게 2023년 IMS모빌리티에 투자한 이유를 묻고 대가성 여부 등을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집사

SGI서울보증 핵심 전산 시스템 복구 완료, 보증서 발급 재개

SGI서울보증 전산 시스템 문제가 나흘 만에 복구됐다.SGI서울보증은 핵심 전산시스템을 복구해 17일 오전 10시부터 보증서 발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SGI서울보증이 취급하는 전체 종목에서 다시 보증서 발급이 가능해졌다.고객은 지점·출장소 및 홈페이지, 모바일 등 대면과 비대면 채널로 보증서 발급이 가능하다.SGI서울보증은 전산장애 이후 상담 및 접수가 진행된 전세대출보증 등 신규 보증수요는 대출기관과 긴밀히 협업해 적시에 보증서가 발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사후보완 방식으로 취급된 전세대출보증, MCI보증, 휴대전화 단말기 할부대금 보증서에 대해서도 보증서 발급이 누락돼 고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출기관 및 통신사와 철저하게 점검한다.SGI서울보증은 이후에도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전산 모니터링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이어나갈 계획을 세웠다.또 시스템 장애에 따른 피해 구제를 목표로 16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피해신고센터'를 활용해 고객 불편 해소 및 보상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피해신고센터에는 운영 첫날 신고 1건과 기타 불편사항 상담 등 모두 55건이 접수됐다.

투자자문·일임기업 수수료 수익 1년 새 20% 증가, 양극화 심화로 적자기업은 늘어

지난해 투자자문·일임기업의 수수료 수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시장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면서 적자기업은 더 늘어났다.금융감독원이 17일 발표한 '2024 사업연도 투자자문·일임업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2024년 4월부터 2025년 3월 말까지 투자자문과 일임기업 793곳의 수수료 수익은 1조2243억 원으로 집계됐다.2023 사업연도와 비교해 20.1%(2048억 원) 증가한 수치다.겸영 투자자문·일임기업 350곳의 합산 수수료 수익은 1조135억 원으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17% 늘었다.업권별로는 자산운용사 수수료 수익이 6826억 원(67.3%)으로 가장 많았다. 증권사 수수료 수익은 3294억 원(32.5%) 은행은 15억 원(0.2%)으로 나타났다.전업 투자자문·일임기업 443곳의 지난해 수수료 수익은 2108억 원으로 파악됐다. 2023년보다 37.5% 늘어났다.올해 3월 말 기준 투자자문·일임기업의 계약고는 742조9천억 원이다. 1년 전(719조1천억 원)보다 3.3%(23조8천억 원) 늘었다.이 가운데 자산운용사 등 겸영 투자자

한국투자신탁운용 국내외 대표지수·금현물 ETF 보수 인하, "자산 증식 기여"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국내외 대표지수와 금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보수를 인하했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투자자의 장기적 자산 증식을 지원하기 위해 ETF 상품 보수체계를 재정비했다고 17일 밝혔다.우선 'ACE 200' ETF과 'ACE 200TR' ETF의 보수를 국내 최저 수준으로 내렸다. 이들 상품 총보수는 각각 기존 0.09%, 0.03%에서 0.017%, 0.01%로 변경됐다.누구나 쉽게 미국 S&P500 ETF에 투자하듯 코스피200 ETF도 같은 조건으로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결정에서 비롯된 조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글로벌 핵심 자산에 투자하는 'ACE 미국S&P500' ETF 총보수는 업계 최저인 0.0047%로 인하했다. 이밖에 미국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인 'ACE 미국나스닥100', 금에 투자하는 'ACE KRX금현물' ETF 총보수도 각각 0.0062%, 0.19%로 내렸다.이상원 한국투자신탁운용 상품전략본부장은 '이번 보수 인하는 회사 이익 추구보다는 전적으로 투자자 편익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투자자의 장기 자산 증식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하겠다&qu

다올투자 "증권업종 주식 '비중확대' 유지, 한국금융지주 최선호주"

증권업종에 계속해서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6월 거래대금 급증으로 수수료(브로커리지) 수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이에 따라 증권업종의 올해 2분기 이익 추정치도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김 연구원은 업종 내 최선호종목을 한국금융지주로 유지하고, 관심종목은 키움증권으로 변경했다.금리 인하 압력과 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분석됐다.김 연구원은 "성장 하방 압력에 따른 추세적 금리 하락이 기대되고, 금리 하락은 유동성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정부 정책으로 디스카운트(저평가) 해소 기대감에 거래대금 증가와 수급 유입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최근 증권업종 주가 급등 부담감은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김 연구원은 "최근 증권주가 단기간에 급등한 것이 사실"이라며 "KRX 증권 지수는 2024년 말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53배 수준이었으나, 7월15일 기준 1.05를 기록해 두 배가량 가치(밸류에이션) 상승이 나타났다"고 짚었다.실제로 15일 국내

하나증권 "2028년 스테이블코인 시장 2조 규모 전망, 카카오페이·다날 주목"

미국에서 가상화폐법안 재심의 결의안이 통과되면서 국내 스테이블코인 관련주들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17일 "미국 하원에서 가상화폐법안 패키지 재심의를 위한 결의안이 통과됐다"며 "이에 전날 미국 스테이블코인 관련주인 서클이 19%대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관련주 투자심리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관심종목으로는 아이티센글로벌, 카카오페이, 다날, 헥토파이낸셜, 한국정보인증, KG모빌리언스, 카카오, 더즌 등을 꼽았다.미국 하원은 현재 가상화폐 패키지 법안 재심의를 추진하고 있다. 결의안이 통과되면서 법안 수정과 입법투표를 진행해 8월 의회 휴회 전 통과시킨다는 계획을 세워뒀다.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2028년 스테이블코인시장 규모가 2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최근 미국 주요 은행들도 실적발표에서 스테이블코인사업에 관한 다양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한국도 스테이블코인시장에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주요 은행과 간편결제사들이 스테이블코인 상표권을 출원하면서 시장 선점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하나증권은

금융위 증선위 하이브 의장 방시혁 검찰 고발,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금융당국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는 16일 정례회의에서 방시혁 의장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방 의장은 하이브 기존 주주들이 주식을 매도하게 해 부당한 이득을 취했다는 혐의를 받는다.하이브가 상장하기 전인 2019년 기존투자자들에게 상장 계획이 지연됐다며 지분 매도를 권했고 이 지분은 하이브 임원들이 출자설립한 사모펀드의 특수목적법인(SPC)에 넘어갔다는 것이다.해당 사모펀드는 하이브 임원들이 출자·설립한 운용사가 만든 기획 사모펀드였다.결국 하이브는 상장했고 SPC는 지분 매도를 통해 차익을 실현했다. 방 의장은 매각 차익의 30%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약 1900억 원에 이른다.금융당국은 방 의장이 상장 지연을 알리던 시점에 하이브가 이미 상장 절차를 밟던 중이라고 보고 있다. 김태영 기자

KCGI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장에 홍사욱 영입,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본부장

KCGI자산운용이 채권운용 조직을 확대하고 외부인사를 영입했다.KCGI자산운용은 기존 채권운용팀을 본부로 격상하고 홍사욱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장을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KCGI자산운용 관계자는 "채권운용의 독립성과 기능을 강화하고 상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장기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조직개편과 인재영입을 단행했다"고 말했다.홍사욱 신임 본부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미래에셋솔로몬장기국공채펀드' 등 대표 채권형 펀드를 운용하며 성과를 낸 펀드매니저다.자산배분과 글로벌운용 전략, 리스크 관리 등 다방면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KCGI자산운용은 홍 신임 본부장의 합류와 함께 채권부문 상품 개발과 운용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 종합자산운용사로 도약에 걸맞는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퇴직연금 시장과 연기금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에도 힘을 싣는다.홍 신임 본부장은 "KCGI자산운용의 기존 채권형 주력 펀드를 안정적으로 운용하면서 채권 운용 역량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혜린 기자

BNK금융 하반기 조직개편 실시, 지역상생과 소비자보호·AI·건전성 강화 집중

BNK금융지주가 하반기 3대 중점 추진과제에 집중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BNK금융지주는 16일 하반기 조직개편과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직개편은 3대 중점 추진과제인 △지역상생·금융소비자보호 △인공지능(AI)·디지털금융 △건전성 강화·자산의 질적 개선 등을 목표로 실시됐다.BNK금융지주는 AI 산업 전반에서 발생하는 구조적 변화에 긴밀히 대응하고 인공지능전환(AX)으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할 계획을 세웠다.이를 목표로 기존 '그룹고객가치혁신부문'을 '그룹AI·미래가치부문'으로 변경하고 산하에 있던 디지털기획부와 AI사업팀을 통합해 'AI디지털전략부'로 확대 개편했다.BNK금융지주는 지역균형성장과 해양물류산업 강화 등 정부 주요정책에도 적극 협조한다.이에 전략기획부에 '해양도시전략팀'을 신설하며 부울경 해양수도 완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존 지역특화사업팀은 '동남성장지원팀'으로 변경해 지역금융의 강점인 동남권 산업 데이터 분석에 바탕을 둔 성장 전략 등 협업 방안을 모색할 계획을 세웠다.준법감시인 산하에는 '금융소비자보호부&rsqu

NH농협은행, 퇴직연금 DB·DC 실적배당형 수익률 은행권 1위

NH농협은행이 2025년 2분기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퇴직연금 확정급여형(DB), 확정기여형(DC) 실적배당형 상품 운용 수익률을 냈다.16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공시에 따르면 2025년도 2분기 NH농협은행의 원리금비보장 기준 DB 수익률은 7.44%, DC 수익률은 8.08%다. 은행권 1위다.또한 개인형IRP 수익률에서는 시중은행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NH농협은행은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시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NH농협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전략을 포함한 로보어드바이저(RA) 인공지능(AI) 일임서비스를 도입했다.모바일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를 개선해 비대면채널 운용 편의성도 제고했다.NH농협은행 관계자는 "농협은행은 고객의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해 ETF 상품군을 다양하게 도입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퇴직연금을 맡겨준 고객들을 위해 더욱 다양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

롯데손보 8월 '경영개선권고' 갈림길, 사모펀드 대주주 유상증자 결단할까

롯데손해보험(롯데손보) 자본건전성이 악화하며 금융당국의 적기시정조치 여부를 놓고 업계의 관심이 모인다.특히 롯데손보 대주주가 사모펀드(PEF)인 JKL파트너스라는 점에서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유상증자 등 근본적 자본확충 방안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제기된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르면 7월 안건소위원회(안건소위)와 8월 정례회의를 열어 롯데손보 경영개선권고 여부를 심의할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5월 금융감독원은 롯데손보 경영실태평가 종합등급 3등급(보통), 자본적정성 부문 4등급(취약)을 부여하고 금융위원회에 결과를 전달했다.통상 자본적정성 4등급을 받으면 적기시정조치 가운데 '경영개선권고' 대상이 된다.경영개선권고는 시정조치 단계상 가장 낮은 조치다. 하지만 회사는 시장 신뢰도 저하뿐 아니라 부실자산 처분, 자본금 확충 등의 계획을 제출하고 이행해야 하며 배당 제한도 따르게 된다.특히 롯데손보가 꾸준히 매각을 추진해 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경영개선권고 조치는 시장에서 매각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금융권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롯데손보는 적기시정조치 유예를 목표로 자본확충계획안을 제출했지만, 여기에 구체적인 유상증자 방안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민-정영채 메리츠증권 '파격' 통했나, SK이노베이션 '5조 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메리츠증권이 SK이노베이션의 5조 규모 액화천연가스(LNG) 자산담보 대출 우선협상대상자(우협)로 선정됐다.이번 거래(딜)가 기존 '정통 메리츠 식'이 아니란 점이 눈에 띈다.김종민 메리츠증권 각자대표이사 부사장과 정영채 메리츠증권 상임고문은이번 우협 선정으로 기업금융(IB) 부문 다각화 성과를 거두게 됐다.16일 취재를 종합해보면 SK이노베이션은 이날 5조 원 규모 LNG 자산 유동화 딜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메리츠증권을 선정했다.이번 자산 유동화의 핵심은 SK이노베이션의 LNG 자산인 광양·여주·하남·위례의 민간 발전소 4곳을 바탕으로 현금을 조달하는 것이다.메리츠증권 측에서는 정영채 메리츠증권 기업금융(IB) 담당 상임고문이 직접 거래 성사를 이끌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메리츠증권은 1월 정영채 전 NH투자증권에서 대표이사 사장을 IB부문 상임고문으로 영입했다.정영채 고문은 기존 IB 부문 각자대표를 맡고 있던 김종민 부사장과 함께 기업금융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사전에 실시된 예비입찰에는 메리츠증권 밖에도 사모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브룩필드자산운용이

'안갯속' 글로벌 경제 대응 절실한데, 금융당국 수장 인선 지체는 파워게임 탓?

이재명정부의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 등 초대 금융당국 수장 인선이 늦어지면서 조직 간 힘겨루기에 김병환 금융위원장의 유임설 등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다만 과거 정부도 금융당국 수장 인선이 그리 빠르진 않았는데 금융산업의 복잡성, 상대적으로 좁은 인재풀 등이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이 걸리는 이유로 꼽힌다.16일 이명박 이후 박근혜 문재인 윤석열정부 등 지금의 금융당국 체제를 갖춘 뒤 출범한 4개 정부의 초대 금융위원장 인선 기간을 보면 정부 출범 이후 내정자 발표까지 평균 24일이 걸렸다.금감원장 인선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금감원장은 내정자 발표까지 평균 48일 가량이 걸렸다.각 정부별로 보면 문재인정부가 가장 늦었고 박근혜정부가 가장 빨랐다.문재인정부는 출범 뒤 초대 금융위원장 내정자 발표까지 54일, 초대 금융감독원장 내정자 발표까지 119일이 걸렸다.박근혜정부는 초대 금융위원장과 금감원장 내정자 발표까지 각각 5일과 18일밖에 걸리지 않았다.이명박정부는 초대 금융위원장과 금감원장을 각각 출범 9일과 25일째 되는 날 발표했고 윤석열정부는 출범 28일째 되는 날 금융위원장과 금감원장 내정자를 함께 발표했다.금융위원장의 경우 내정자 발표 이후

손면석 위메이드맥스 대표이사 Who Is?

손면석 위메이드맥스 대표이사

매드엔진 설립자로 기술·사업 감각 갖춰, 인수합병 통해 성장동력 확보 주력 [2025년]

김정균 보령 및 보령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Who Is?

김정균 보령 및 보령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제약업계의 젊은 오너 3세 경영자, 미래 먹거리 '우주와 헬스케어' 공들여 [2025년]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 Who Is?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

경제관료 출신 기업 CEO, 이재명 '성장 철학' 실현 적임자 [2025년]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Who Is?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노무현·문재인 핵심 관료 출신, 이재명 정부서 '예산통의 귀환' [2025년]

신원근 카카오페이 성장전략 고민 커진다, 그룹 이슈에 인수합병 또 제동 걸려 오늘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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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해양수도 부산' 발맞춰, 빈대인 해양금융으로 동남권 성장 주도 포석 오늘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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