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중국 관영매체 "한국의 반도체 기술 빠르게 추격 중, 양국 협력은 필수적"

한국이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산업 분야에서 갈수록 거세지는 중국의 추격을 방어하려면 양국의 기술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중국 매체 주장이 나왔다.최근 한국과 미국이 조선업 등 영역에서 협력 관계를 강화하자 이를 경계하며 중국과 교역 확대 필요성을 적극 설득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중국 글로벌타임스는 21일 논평을..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그룹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애플과 퀄컴, 브로드컴이 인텔 파운드리 및 반도체 패키징 기술 활용을 추진하고 있는 정황이 파악됐다.그러나 이는 반도체 제조가 아닌 패키징 분야 협력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인텔 실적에 기여하는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투자정보기관 인베스팅닷컴은 21일 "인텔의 반도체 파운드리는 대만 TSMC와 비교해 여전히 수 년은 뒤처져 있다"는 씨티그룹의 분석을 전했다.최근 퀄컴은 인텔 패키징 기술과 관련한 내용이 포함된 채용공고를 게시했다. 애플과 브로드컴도 이와 유사한 채용공고를 냈다.이를 근거로 인텔이 애플과 퀄컴, 브로드컴의 반도체 수주를 논의하고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었다.그러나 씨티그룹은 인텔의 현재 파운드리 기술력을 고려할 때 이들 기업의 협력이 의미 있는 수준까지 발전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씨티그룹은 "인텔과 고객사들 사이 협력은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것"이라며 "이는 반도체 위탁생산과 비교해 단가 및 수익성이 낮은 분야"라고 덧붙였다.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중국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미국 당국이 엔비디아의 고성능 반도체를 중국으로 불법 수출한 혐의로 중국 국적 2명과 미국인 2명 등 모두 4명을 기소했다.이들은 위장 사업체를 통해 구한 엔비디아 반도체를 말레이시아를 거쳐 중국에 반입했다는 혐의를 받았다.미국 연방검찰은 19일 공개된 기소장을 통해 "수백만 달러 상당의 엔비디아 첨단 반도체를 중국으로 수출한 혐의를 받는 일당을 기소했다"고 밝혔다고 21일 블룸버그가 보도했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플로리다주 탬파에 설립한 부동산 회사를 위장업체로 활용해 수출 규제를 회피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미국 내에서 엔비디아 반도체를 구매한 뒤 상무부에 수출 허가 없이 말레이시아를 경유해 중국으로 반출하는 방식으로 수백 장의 반도체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이 적발한 품목에는 상무부가 대중 수출을 금지한 엔비디아의 A100과 H100, H200 등 인공지능 반도체가 포함돼 있었다.하원 미중전략경쟁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존 물레나르 의원(공화·미시간)은 성명을 통해 "중국이 미국의 수출 통제를 위

인텔 '엔비디아 테슬라 반도체' 수주 노린다, 'TSMC 기술 유출' 논란도 감수

인텔이 대만 TSMC 출신 임원을 영입해 반도체 파운드리와 패키징 사업에서 엔비디아와 테슬라 등 대형 고객사 수주를 노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해당 임원이 TSMC의 핵심 기술을 유출했다는 혐의가 불거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지만 그만큼 인텔의 수주 경쟁력 회복이 다급한 처지에 놓인 상황을 보여준다.대만 디지타임스는 21일 "인텔은 TSMC에서 연구개발 및 경영 경험을 쌓은 뤄웨이런 전 수석부사장의 경험과 노하우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보도했다.뤄웨이런은 엔비디아와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와 퀄컴 등 고객사의 반도체 패키징 공정이 인텔에서 순조롭게 이뤄지도록 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됐다.TSMC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첨단 파운드리로 생산되는 반도체를 인텔이 패키징하는 형태로 수주 성과를 거두는 데 기여하는 셈이다.디지타임스는 뤄웨이런이 반도체 공장 운영과 장비 공급망에 오랜 경험을 쌓아 생산 수율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비에비에이션 'UAM 경쟁사' 아처에 소송 제기, 산업 스파이 행위 주장 

미국 전기 헬기 개발사 조비에비에이션이 경쟁사 아처에비에이션을 상대로 영업기밀 절도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조비에비에이션은 2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원에 아처에비에이션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기술전문지 테크크런치이 전했다.조비에비에이션은 아처에비에이션으로 이직한 전 직원이 영업 비밀과 기술을 빼돌렸다고 주장했다.조비에비에이션은 자사 소속 직원이 사직하기 이틀 전에 독점 파트너십 조건과 항공기 기술 정보 등이 담긴 내부 문건을 대량으로 반출했다고 설명했다.또한 조비에비에이션은 소장에 아처에비에이션도 다른 기업과 조비에비에이션의 기밀 정보를 공유했다고 명시했다.조비에비에이션은 "계획적이고 고의적인 산업 스파이 행위"라며 "회사의 기밀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법적 대응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조비에비에이션과 아처에비에이션은 미국과 아랍에미리트(UAE) 등 지역에 도심항공교통(UAM) 기체와 인프라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UAM이란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를 활용해&nb

마이크론 주가 급락에도 낙관론 여전, UBS "HBM 투자 몰려 D램 장기 호황"

미국 마이크론 주가가 하루만에 10% 이상 떨어졌다. 설비 투자 증액과 관련한 재무 불확실성이 투자자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투자가 장기간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집중되면서 메모리반도체 호황기를 장기간 주도할 수 있다는 증권사의 낙관적 전망이 제시됐다.20일(현지시각)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 주가는 전날보다 10.9% 하락한 201.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들어 뚜렷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주가가 올해 들어서만 최대 169%의 상승폭을 보였던 만큼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주의 약세 흐름에 맞춰 조정구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투자전문지 팁랭크스는 마이크론 임원이 19일 기술 콘퍼런스에서 반도체 설비 투자금 증액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는 관측을 제시했다.마이크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미 연간 180억 달러(약 26조5천억 원)에 이르는 시설 투자 비용을 더 늘려야만 할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메

퍼플렉시티 안드로이드용 AI 브라우저 '코멧' 공개, 아이폰용 출시 예정

인공지능(AI) 검색회사 퍼플렉시티는 20일(현지시각) 자체 AI 브라우저 '코멧(Comet)'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버전을 출시한다고 밝혔다.코멧은 이용자가 보고 있는 웹페이지 내용을 바탕으로 대화를 하고, 해당 페이지에서 이용자를 대신해 작업을 완료하는 기능을 제공한다.퍼플렉시티는 지난 7월 코멧을 선보였지만 PC OS용으로만 개발돼 스마트폰을 포함해 모바일 환경에서는 사용할 수 없었다.퍼플렉시티는 이번에 공개한 안드로이드용 코멧이 모바일 환경을 고려해 새로 설계됐으며, 아이폰용 앱도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최근 AI 개발사들은 이용자 점접을 확장하기 위해 시장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챗GPT 개발사 오픈AI는 브라우저 '아틀라스'를 새로 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브라우저 '에지'에 AI 도구 코파일럿을 통합했고, 앤트로픽은 AI 모델 '클로드'로 구동되는 브라우저 기반 AI 에이전트를 선보였다. 조승리 기자

미국증시 AI 버블 우려에 M7 일제히 하락, 엔비디아 호실적에도 3%대 급락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미국 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도 모두 내렸다.20일(현지시각)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날보다 3.15%(5.88달러) 오른 180.64달러로 마쳤다.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3분기 호실적 발표를 반영해 5%대 상승하며 출발했으나, 장중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 마감했다.장중 인공지능(AI) 버블 우려가 다시 떠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아마존닷컴(-2.49%) 테슬라(-2.17%) 마이크로소프트(-1.60%) 알파벳(-1.15%) 애플(-0.86%) 메타(-0.20%) 등 M7 종목들도 일제히 하락했다.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는 엔비디아 호실적 발표로 장 초반 급등세로 출발했다"며 "이후 AI 수익화 우려 재점화, 9월고용보고서 내 혼재된 결과, 연준 리사 쿡 이사 발언의 고평가 자산 하락 가능성 언급 등에 불확실성이 재부각됐다"고 설명했다.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84% 내린 4만5752.26포인트, 나스닥 종합지수는 2.15% 떨어진 2만2078.05포인트, S&a

국제유가 하락, 우크라이나의 평화 구상안 초안 접수에 공급 확대 기대 커져

국제유가가 하락했다.20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6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42%(0.25달러) 내린 배럴당 59.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2026년 1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20%(0.13%) 낮아진 배럴당 63.3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4년을 바라보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막을 내릴 것이란 기대감이 유가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동유럽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하며 하락했다"고 설명했다.이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으로부터 평화 구상안 초안을 공식적으로 전달받았다고 발표했다.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초안 접수가 '외교적 노력'을 다시 시작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전날에도 미국과 러시아 측이 러-우 전쟁과 관련한 구체적 종전방안을 논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유가가 2%대 하락하기도 했다.김 연구원은 "러-우 전쟁의 종전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향후 원유 공급 기대가 높아져 유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

중국 10월 미국 희토류 자석 수출 1월 뒤 최고치, 올해 누적은 20% 감소

중국의 10월 대미 희토류 자석 수출이 올해 1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는 집계 결과가 나왔다.20일 중국 세관(해관총서) 당국은 10월 미국향 희토류 자석 수출이 656톤으로 877.3톤을 기록했던 1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많았다고 발표했다.희토류 자석은 전기차 모터와 풍력 터빈, 방위 시스템 등 많은 전자 장치에 필수 부품으로 사용한다.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국은 세계 희토류 자석 제조 시장에 94% 비중을 차지했다.이러한 지배력을 바탕으로 중국은 미·중 관세 분쟁에 협상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올해 4월4일 미국을 비롯한 국가에 희토류 자석 수출 통제 조치를 시행했다.이에 5월 미국이 수입한 중국산 희토류 자석은 46.4톤으로 급락했다.그런데 미·중이 이후 갈등을 일부 풀면서 희토류 자석 수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블룸버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0월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희토류 자석 수출통제 해제를 약속했

엔비디아 젠슨 황 반도체 협력사와 신뢰 강조, "메모리·파운드리 공급 안정적"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반도체 파운드리 또는 메모리 공급 부족이나 가격 상승 등 영향으로 성장세가 꺾일 가능성은 낮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마이크론과 TSMC 등 주요 협력사와 오랜 관계를 맺어온 만큼 서로의 신뢰를 바탕으로 안정적 공급망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젠슨 황은 19일(현지시각) 엔비디아 콘퍼런스콜에서 "엔비디아는 지금까지 아무도 가지 않았던 길을 가고 있다"며 "그러나 공급망 측면에서는 확신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메모리반도체나 파운드리 공급 부족, 전력이나 자금 확보 등 문제가 엔비디아의 성장세에 발목을 잡을 가능성을 우려한 증권사 UBS 연구원의 질문에 대답한 것이다.젠슨 황은 "완전히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는 과정에서 모든 요인은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이 정도 속도와 규모로 성장하는 과정은 쉽지 않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하지만 반도체 공급망과 관련한 문제에는

유럽 반도체 산업정책 사실상 실패, 중국 의존 커지고 TSMC 유치도 미지수

유럽이 중국을 상대로 반도체 기술을 보호하고 대만 TSMC를 유치해 자체 반도체 공급망을 꾸리려 했던 시도가 어려움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유럽은 높은 중국 의존도와 규제 등 여러 약점이 드러나면서 반도체 산업정책이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마저 제기된다.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20일 논평을 통해 "유럽은 네덜란드 사태를 계기로 '위험을 과장'하던 성향을 되돌아보고 이를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앞서 네덜란드 정부는 중국 자본에 인수된 자동차용 반도체 전문기업 넥스페리아의 기술 보호를 위해 경영권 통제를 시도했다.넥스페리아는 와이퍼와 창문 조작 등 차량의 기본 작동에 필요한 범용 반도체 분야에서 전 세계 1위를 다투는 회사로 알려졌다. 하지만2019년 중국 윙테크에 인수됐다.이에 네덜란드 정부는 올해 9월30일 경영권 통제를 시도했고, 중국 정부는 10월4일 자국 내 위치한 넥스페리아 공장의 반도체 생산과 출하를 사실상 막으며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자동차 공급망을 위협했다.

트럼프 UAE·사우디 각각에 AI 반도체 3만5천 장 판매 승인, "소규모에 그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에 최대 7만 장의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 판매를 승인했다.트럼프 정부가 승인한 반도체 판매 규모가 미국 내 데이터센터에 사용하는 반도체 숫자와 비교해 그리 크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미국 상무부는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옛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UAE와 사우디 업체에 각각 최대 3만5천 장의 AI 반도체 수출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이번 승인을 통해 미국 AI 반도체 기업은 UAE 수도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국영 AI기업 'G24'와 사우디 정부가 지원하는 업체인 '휴메인'에 반도체를 수출할 수 있게 됐다.미 정부 관계자는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 "미국 기업들이 이제 엔비디아의 서버용 AI 반도체 GB300이나 동급 제품을 G42와 휴메인에 판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5월 중동 순방

엔비디아 기대 이상 성과에도 증권가 회의론 여전, 'AI 버블' 우려 아직 남아

엔비디아 자체 회계연도 2026년 3분기 매출 및 4분기 실적 전망치가 모두 시장 평균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그러나 주요 고객사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지속 여부와 편중된 매출 구조 등 문제가 아직 남아있어 'AI 버블' 우려는 아직 남아있다는 증권사들의 의견이 나온다.19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엔비디아의 강력한 성장 전망은 인공지능 버블과 관련한 시장의 걱정을 일단 진정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이날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장 마감 뒤 5%를 넘는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내용을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셈이다.엔비디아는 10월26일 마감한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했다고 밝혔다.가장 핵심인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512억 달러(약 75조2282억 원)로 시장 평균 예상치인 486억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회계연도 4분기 매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메모리 '반짝 호황' 그치나, 중국 YMTC 투자 늘려

대만 미디어텍 경영진이 한국을 방문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메모리반도체 물량 공급을 직접 요청하며 웃돈을 제시했다는 현지언론 보도가 나왔다.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 부족이 심각해지며 이러한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 경쟁사의 설비 투자 확대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대만 디지타임스는 20일 업계에서 입수한 정보를 인용해 "미디어텍 임원들이 최근 사절단을 꾸려 한국을 방문해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와 미팅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미디어텍 경영진은 메모리반도체 물량 확보를 추진하며 원활한 공급이 이뤄질 수 있다면 더 비싼 가격을 지불할 뜻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디지타임스는 "미디어텍의 한국 방문은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제조사들의 생산 물량은 최근 수요를 크게 밑돌고 있다. 자연히 시장 가격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분야에서 단기간에 수요가

트럼프 '반도체 관세' 기약 없이 미뤄져, 중국 희토류 통제와 물가 상승 우려

미국 트럼프 정부가 핵심 경제 정책으로 앞세우던 반도체 수입관세 부과 계획을 의도적으로 늦추고 있다는 관계자들의 발언이 전해졌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관계 악화 가능성, 인플레이션 심화에 따른 부정적 여론 등을 고려해 신중한 입장에 서고 있다는 것이다.로이터는 20일 내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미국 정부는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반도체 관세를 잠재적으로 연기하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반도체에 고율 관세 부과는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재차 강화하는 등 미국에 타격을 입히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해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는 의미다.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국가에서 수입하는 반도체에 최고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미국 내 반도체 공장 건설을 유도하려는 목적이다.만약 관세가 실제로 책정된다면 한국과 대만, 중국 등 반도체 공급망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들이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미국 정부는 지난 수 개월에 걸쳐 이른 시일에 반도체 품목별 관세 부과 계획을 발

미국증시 반등에 M7 주가도 강세, '역대급 실적' 엔비디아 시간외 5%대 급등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미국 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도 대체로 올랐다.한국시각으로 20일 오전 8시54분 엔비디아 주식은 시간외 거래에서 5.22%(9.73달러)오른 196.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앞서 19일(현지시각) 정규거래에서 엔비디아는 전날보다 2.85%(5.16달러) 오른 186.52달러로 마감했다.이날 엔비디아가 시장기대치를 크게 뛰어넘는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엔비디아는 자체 회계연도 3분기(8∼10월) 매출 570억1천만 달러(약 83조4천억 원)를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알파벳(3.00%) 테슬라(0.68%) 애플(0.42%) 아마존닷컴(0.06%) 등 M7 종목들은 엔비디아 실적발표를 앞둔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마이크로소프트(-1.35%)와 메타(-1.23%) 주가는 하락 마감했다.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는 매파적 10월 FOMC 의사록,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 연기 속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등에 장중 변동

국제유가 하락, 미국 원유재고 감소에도 러-우 종전 방안 구체화에 약세

국제유가가 하락했다.19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6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34%(1.42달러) 내린 배럴당 59.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2026년 1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13%(1.38달러) 떨어진 배럴당 63.5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줄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종전 논의 가능성이 언급된 영향에 하락했다"고 설명했다.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는 직전 주보다 343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블룸버그 등 시장에서 예상했던 170만 배럴 감소와 비교해 하락 폭이 더 컸던 것이다.다만 미국 원유재고 감소에도 동유럽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이 유가에 더 크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악시오스는 이날 미국 및 러시아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중동 특사와 러시아 경제투자협력 특사가 지난달 말 만나 러-우 종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양국 특사들의 만남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의 평화 보장 및 향후 유럽 안보 사항 등 모두 조항 28개의 종전 방안이 구체화한 것으로

일론 머스크 xAI 150억 달러 조달 협상 중, 기업가치 3월보다 2배 이상 뛰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한화로 22조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위한 협상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xAI 기업 가치가 올해 3월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뛰었다는 관측도 나온다.19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xAI는 150억 달러(약 21조9800억 원)의 신규 자본 조달을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일론 머스크의 자산 관리자가 전날 투자자에게 자금 조달 조건을 공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설명했다.월스트리트저널은 "xAI가 2300억 달러(약 337조 원)의 기업 가치로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며 "올해 3월 1130억 달러(약 165조 원)에서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일론 머스크가 2023년 3월9일에 설립한 xAI는 인공지능 챗봇 '그록'을 개발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와 자체 앱 등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xAI는 올해 6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자체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50억 달

중국과 관계 악화는 일본 정부에 '기회' 분석, "야스쿠니 신사 참배 명분"

일본 다카이치 정부가 대만 관련 발언을 계기로 중국의 맹공을 받는 상황은 자국 내 지지를 강화하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를 명분으로 삼아 반중 정책을 강화하고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 우익 정치 행보를 확대하며 지지 기반을 굳건히 할 수 있다는 것이다.블룸버그는 19일 논평을 내고 "다카이치 총리는 대만에 유사시 자위대를 출동시킬 수 있다는 발언으로 중국의 거센 반발을 받고 있다"며 "이는 일본 내 여론 결집에 효과적 계기"라고 보도했다.다카이치 총리가 중국과 대만의 군사 충돌에 일본의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뒤 중국 정부 관계자와 언론 등에서 강도 높은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오사카 주재 중국 총영사는 목을 베겠다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원색적 공세를 펼쳤고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불장난을 하는 자는 타죽을 수 있다며 강력히 경고했다.중국 인민해방군 기관지도 이는 일본을 전쟁터로 만들 위험이 있다는 보도를 전했다.다만 블룸버그는

일론 머스크 자선재단 자산규모 크게 늘어, 지난해만 4억7400만 달러 기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운영하는 자선재단의 자산 규모가 크게 늘어나면서 비영리단체 등에 거액의 자금을 기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이는 대부분 일론 머스크가 영향력을 확보한 단체로 흘러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블룸버그는 19일 머스크 재단이 제출한 세금 관련 문서를 인용해 "일론 머스크의 자선재단은 지난해 역대 최대치인 4억7400만 달러(약 6945억 원)를 기부했다"고 보도했다.이 가운데 대부분은 그가 실질적으로 통제하는 단체에 흘러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머스크 재단은 일론 머스크의 비영리단체 더파운데이션에 3억7천만 달러(약 5421억 원)를 기부했다.더파운데이션은 과학과 기술, 공학과 수학(STEM) 중심의 학교 설립을 목표로 하는 단체다.비영리단체 피델리티채리터블의 도너어드바이즈드펀드는 3500만 달러(약 513억 원)를 받았다.도너어드바이즈드펀드는 실제 공익단체에 자금이 전달되기 전에 기부자에게 세금 공

일론 머스크 백악관 만찬 참석, 트럼프와 사실상 결별 이후 반 년 만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정부효율부(DOGE)에서 맡은 역할을 내려놓온 지 6개월 만에 백악관 만찬에 다시 참석했다.19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는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앞서 일론 머스크는 5월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감세안 및 인사 등을 둘러싼 의견 차이로 정부효율부에서 물러났다.당시 일론 머스크는 제3당인 '미국당(America Party)' 창당까지 언급하며 트럼프와 충돌했다. 현재까지 실질적인 창당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머스크는 미국 정치와 일정 거리를 두고 테슬라와 xAI 등 기업 활동에 몰두했는데 6개월 만에 다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만찬장에서 일론 머스크에게 가볍게 몸짓으로 인사를 건넸다고 설명했다.블룸버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사이에 불거졌던 긴장이 해소됐다는 신호&

중국 화웨이 AI 반도체 '전기차 성공전략' 따른다, 소재 장비 공급망 직접 투자

중국 화웨이가 인공지능(AI) 반도체 공급망 수직계열화를 위해 소재와 장비 협력사에 직접 자금을 투자하는 사례를 늘리며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반도체 분야에서 전기차 산업 육성의 성공 사례를 재현하는 한편 미국의 기술 규제를 무력화하려는 중국 정부의 의도를 반영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닛케이아시아는 19일 "화웨이 협력사들이 반도체 시장에서 중국의 공급망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생산능력 확장 및 인수합병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중국 정부는 미국의 규제 강화에 맞서 자체 기술을 활용한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고 다른 국가에 의존을 낮추겠다는 목표를 앞세웠다.특히 최근에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필수적인 고사양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및 양산 체계를 구축하려는 노력에 힘이 실렸다.중국 인공지능 반도체 1위 기업인 화웨이는 최근 선전에서 열린 기술 박람회 차이나하이테크페어에 참가해 직접 개발한 '어센드' 반도체 기반의 인공지능 서버

엔비디아 실적 발표 뒤 주가 평균 8% 변동, 'AI 버블 붕괴' 시험대 오른다

엔비디아 회계연도 2026년 3분기 실적 발표가 임박하며 증시에 미칠 영향을 두고 여러 투자기관의 전망이 나오고 있다.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발표할 반도체 출하량 및 매출 실적과 전망, 중국시장 진출 재개 가능성 등이 투자자들에 가장 주목할 변수로 자리잡았다.투자전문지 마켓워치는 19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는 언제나 큰 행사였지만 최근 인공지능 관련주의 흐름을 고려하면 이번에는 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보도했다.빅테크 및 반도체주를 포함한 인공지능 관련주는 최근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이 인공지능 시장 성장을 두고 다소 회의적 시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만약 엔비디아의 실적 및 전망치가 시장 예상치를 밑돈다면 이는 하방압력을 키워 증시 전반에 상당한 리스크 요인으로 등장할 수밖에 없다.마켓워치는 일부 투자기관이 내년을 넘어 2027년 실적 전망치까지 바라보고 있는 만큼 엔비디아의 발표 내용은 시장에서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덧붙였다.반면 엔비디아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미래 사업에도 낙관적 전망을 제시

구글 차세대 AI모델 '제미나이 3' 공개, "텍스트 넘어 분위기까지 이해"

구글은 멀티모달 이해·추론 능력을 강화한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3'를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구글이 새 AI 모델을 선보인 것은 지난 3월 제미나이2.5를 출시한 지 약 8개월 만이다.순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는 18일(현지시각) 제미나이3 출시를 알리면서 "전례 없는 수준의 깊이와 뉘앙스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최첨단 추론 능력을 갖췄다"며 "불과 2년 만에 AI가 단순히 텍스트와 이미지를 읽는 데서 나아가 '분위기를 파악하는 수준으로 진화한 것"이라고 말했다.제미나이3는 구글의 AI 모델 출시 첫날부터 검색에 적용된 최초 사례다.이용자들은 구글 검색창에서 검색어를 입력한 뒤 AI 모드 탭으로 이동해 기존 AI 챗봇과 유사한 형태로 제미나이3를 이용할 수 있다.구글 측은 제미나이3를 어려운 질문에 대해서도 답변할 수 있도록 설계해 검색 추론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또 이용자를 위해 특별히 생성된 동적, 시각적 레이아웃과 대화형 툴, 시뮬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생성형 사용자인터페이스(UI) 경험도 제공한다.제미나이3를 적용한 구글 검색의 AI 모

인텔의 TSMC 임원 영입에 대만 검찰 수사, 1.4나노 반도체 기술 유출 의혹

대만 검찰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전직 TSMC 고위 연구개발 임원을 수사하고 있다.해당 임원은 미국 인텔로 이직하며 TSMC의 2나노 및 1.4나노 첨단 미세공정 반도체 파운드리 핵심 기술 유출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19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대만 고등검찰청 대변인은 TSMC 연구개발 수석부사장으로 일했던 뤄웨이런과 관련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검찰은 TSMC 및 대만이 소유한 핵심 기술의 해외 유출과 관련해 고의적이거나 불법적인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하겠다고 덧붙였다.중시신문망 등 대만 언론은 최근 뤄웨이런 전 부사장이 7월 TSMC에서 퇴직한 뒤 최근 인텔에 입사해 연구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닛케이아시아도 복수의 관계자 발언을 통해 이를 확인했다고 전했다.뤄 전 부사장은 과거 인텔에서 약 18년 근무한 경력이 있다.중시신문망은 그가 TSMC에서 퇴직하기 전 직위를 남용해 2나노 및 1.4나노 반도체 공정 기술 관련한 영업기밀이 담긴 문서 20박스 가량을 인텔로 가져갔다는 의혹이 나온다고 전했

일론 머스크 xAI의 애플 소송 목적은 AI 협력, "아이폰에 그록 탑재 긍정적"

일론 머스크 테슬라 및 xAI 최고경영자(CEO)가 애플 아이폰에 인공지능 챗봇 '그록'을 탑재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뜻을 전했다.그는 최근 애플과 오픈AI의 협력을 문제삼아 소송을 제기했는데 이는 xAI의 사업 기회를 넓히기 위한 노림수로 볼 수 있다는 해석이 더욱 유력해졌다.18일(현지시각) 일론 머스크는 애플과 xAI의 협업을 제안한 소셜네트워크 X 이용자의 글에 "나는 찬성한다"는 짧은 답글을 남겼다.X 이용자는 애플 인공지능(AI) 플랫폼 '시리'가 지금보다 똑똑해져야 한다며 지금 활용하고 있는 오래되고 멍청한 인공지능 모델을 그록4.1로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록은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가 개발한 챗봇 및 인공지능 모델이다.일론 머스크가 실제로 xAI와 애플의 협업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다는 긍정적 입장을 전한 셈이다.이런 발언은 최근 미국 법원에서 애플과 오픈AI를 상대로 한 일론 머스

엔비디아 실적발표 앞두고 M7 일제히 하락, 'AI버블 우려' 아마존 4%대 급락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미국 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도 모두 내렸다.M7 가운데 아마존 주가가 가장 많이 움직였다.18일(현지시각) 아마존닷컴 주식은 직전거래일보다 4.43%(10.32달러) 내린 222.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최근 아마존이 인공지능(AI) 부문 투자를 위해 회사채 120억 달러 규모를 발행하겠다고 밝히면서 AI버블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19일(현지시각)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도 증시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그 결과 엔비디아(-2.81%) 마이크로소프트(-2.70%) 테슬라(-1.88%) 아마존(-0.78%) 메타(-0.72%) 알파벳(-0.26%) 애플(-0.01%) 등 다른 M7 종목 주가도 일제히 하락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는 MS, 엔트로픽 등 AI 업체 간 순환투자 논란, 엔비디아 실적 경계심리 확대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또 "현재 엔비디아, MS, 마이크론 등 AI 대장주들도 조정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라며 "대장주들이 흔들

국제유가 상승,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타격과 추가 공격 가능성 언급에 영향

국제유가가 상승했다.18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6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35%(0.81달러) 오른 배럴당 60.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2026년 1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07%(0.69달러) 높아진 배럴당 64.8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동유럽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부각된 영향에 상승했다"고 설명했다.2022년 초부터 지속되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를 향한 공세를 재차 강화하고 있다.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주요 원유 수출 통로인 노보로시스크항을 드론으로 공격한 뒤 전날에는 탄도미사일을 사용해 러시아 영토 내 군사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발표했다.전날 노보로시스크항에서 다시 원유 수출이 재개됐다는 소식에 유가가 소폭 하락하기도 했지만 우크라이나가 추가적으로 장거리 공격을 이어갈 것이라고도 알리면서 하루 만에 상승 전환했다.김 연구원은 "미국이 러시아를 향한 추가 제재에 나설 것이라는 가능성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

중국 올해 1~9월 전기차와 ESS 배터리 수출 24% 급증, "내년까지 증가 전망"

중국이 올해 들어 9월까지 수출한 배터리가 금액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24% 증가했다는 집계 결과가 나왔다.18일 로이터는 영국 씽크탱크 엠버 자료를 인용해 "올해 들어 9월까지 중국의 배터리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급증해 최고 기록을 썼다"고 보도했다.중국 배터리 수출액은 지난해 1~9월 480억 달러(약 70조 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600억 달러(약 88조 원)로 늘었다.국가별 순위를 보면 독일과 미국이 중국산 배터리를 각각 105억 달러(약 15조4천억 원)와 93억 달러(약 13조6400억 원)를 수입해 1위와 2위에 올랐다.한국은 26억 달러(약 3조8천억 원)어치의 중국산 배터리를 수입해 5위를 기록했고 5억 달러 이상 구매한 국가는 23곳으로 나타났다.로이터는 "다른 생산 국가가 나타나더라도 중국은 앞으로 수년 동안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주요 공급국으로 남을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중국 배터리 수출이 세계 전기차와 전력망 수요 증가로 수혜를 입고

구글 AI 기상예측 모델로 수익화 시동, 에너지와 해운 및 보험업계 겨냥

구글이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정확도를 높인 기상예측 모델을 '구글맵'과 '제미나이' 등 자사 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에너지와 해운, 농업과 보험 등 날씨 변화에 민감한 업종을 대상으로 본격적 상업화를 시도하는 방안도 추진될 공산이 크다.17일(현지시각)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새 기상예측 모델 '웨더넥스트2'를 상용화한다고 발표했다.웨더넥스트2는 기존 모델보다 8배 빠른 속도로 기상예보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다. 1시간 단위 날씨 예측도 가능하다.특정 시점부터 발생할 수 있는 수백 가지의 기상 시나리오를 예측하고 이를 종합해 결론을 내리는 방식이다.구글은 일반 슈퍼컴퓨터로 몇 시간이 걸리는 작업을 자체 인공지능 프로세서에서 1분 안에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해당 기술은 인공지능 챗봇 제미나이와 지도 서비스 구글맵 등에서 이용자들에 날씨 정보를 제공하는 데 활용된다.

미국 정부 셧다운 여파로 경제지표 집계 지연, 엔비디아 실적이 미국 증시 '나침반' 역할

장기간 이어진 미국 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단) 사태 여파로 일부 경제지표 집계가 지연되며 투자자들이 엔비디아 실적에 더욱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엔비디아의 실적 전망치가 향후 미국 증시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중요성이 더 높아진 만큼 발표 뒤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이전보다 클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미국 CNN은 18일 "시장에 반영된 투자자 심리를 나타내는 지표가 4월 초 이래로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지며 '극단적 공포'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전날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와 S&P500, 나스닥 등 주요 지수는 일제히 크게 하락해 마감했다.현지시각으로 19일 엔비디아 실적, 20일 미국 고용시장 보고서가 잇따라 발표를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진 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엔비디아 실적은 미국 증시에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인공지능(AI) 관련주의 흐름을 예측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근거로 떠올랐다.사실상 모든 인공지능 기업이 엔비디아 반도체 공급

AI 경쟁 데이터센터 넘어 '물리적 AI'에 집중, 일론 머스크 vs 제프 베이조스 '재대결'

미국 빅테크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이 데이터센터 구축을 넘어 '물리적 AI'로 분야를 넓혀가고 있다.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설립자와 제프 베이조스 블루오리진 설립자도 물리 AI 분야에서 새롭게 대결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두 사람이 항공우주 부문에서 벌였던 경쟁이 새로 2라운드를 시작한 셈이다.17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는 익명의 취재원 3명의 발언을 인용해 "제프 베이조스가 최근 '프로젝트 프로메테우스'라는 AI 회사에 직접 투자하고 공동 최고경영자(CEO)에 올랐다"고 보도했다.베이조스는 구글에서 자율주행 무인택시 웨이모와 드론 배송 서비스 등을 개발했던 과학자 빅 바자지와 함께 공동 CEO를 맡는다.이번에 설립한 프로젝트 프로메테우스는 AI로 우주선과 컴퓨터, 자동차와 같은 물리적 제품을 설계하고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하려 한다.지금까지의 AI는 챗봇으로 질문에 답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등 '두뇌' 역할에 머물렀다.

미국 S&P500 내년까지 17% 상승 전망, 모간스탠리 "강세장 아직 초입"

증권사 모간스탠리가 미국 증시에 낙관적 전망을 제시했다. 강세장이 아직 초입 단계인 만큼 내년까지 큰 상승 여력을 안고 있다는 것이다.모간스탠리가 보고서를 내고 내년 말 S&P500 지수 예상치를 7800포인트로 제시했다고 투자전문지 팁랭크스가 18일 보도했다.17일 미국 증시에서 S&P500 지수는 6672.4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는데 약 17%의 상승 여력을 바라본 셈이다.모간스탠리는 올해 4월 시작된 강세장이 아직 초입 구간에 불과하다며 내년에 주식을 비롯한 위험자산 시세가 전반적으로 우호적 환경을 맞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가속화와 기업들에 유리한 정부 정책적 환경이 배경으로 제시됐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트럼프 정부 기조에 맞춰 낮은 금리를 유지하는 등 완화적 통화정책을 앞세울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중요한 요인으로 꼽혔다.모간스탠리는 S&P500 기업들의 내년 주당순이익도 317달러 안팎으로 올해보다 약 17% 늘어날 것이라는 예

김상우 듀켐바이오 대표이사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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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ㆍ컨설팅ㆍ미디어ㆍ바이오 폭넓은 경험, 치매진단제 캐파 확충 주력 [2025년]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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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부문장 직대로 빠른 조직 안정화 기여, '이재용의 남자' 별명도 [2025년]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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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사 대표만 20년 '직업이 사장', KB에서 신한으로 옮겨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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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 신약 '케이캡' 글로벌 확장 진두지휘, 연매출 1조 돌파 바라봐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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