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TSMC 미국에 2나노 투자도 앞당겨, 트럼프 '반도체 관세' 리스크에 대응 가속

TSMC가 미국 애리조나 반도체 공장 증설에 한층 더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 리스크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는 목적이다.현재 미국 공장에서 가동하는 4나노 미세공정 파운드리에 이어 3나노 및 차세대 2나노 공정 기술이 활용되는 시기도 더욱 앞당겨질 가능성이 떠오른다.대만 공상시보는 14..

"뉴욕증시 'M7'에 애플 테슬라 자리 없다" 논평, 오라클 브로드컴 새 후보 거론

미국 기술주 대표 그룹인 '매그니피센트 세븐(M7)'에서 애플과 테슬라를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자산운용사는 데이터센터 기업 오라클과 반도체 설계 기업 브로드컴을 새로운 후보로 제시했다.자산운용사 셀리그먼인베스트먼트의 비말 파텔 펀드매니저는 "M7에 속한 기업을 조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고 마켓워치가 12일자 논평을 통해 보도했다.M7은 애플과 테슬라를 비롯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메타, 알파벳 등 대형 기술주를 지칭하는 용어이다.인공지능 상용화 수혜로 2023년부터 미국 뉴욕증시의 강세장을 이끌었다고 평가받는다.여기에 애플과 테슬라를 오라클과 브로드컴으로 대체하자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마켓워치는 "파텔 매니저가 운용하는 펀드는 지난 5년 동안 경쟁사보다 연평균 6%포인트씩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설득력이 있는 주장임을 시사했다.파텔 매니저는 테슬라가 전기차 업계의 경쟁 심화로 성장 둔화와 가격 압박을

JP모간 테슬라 로보택시에 '투자자 실망' 예측, 하반기 투자의견 "비중 축소"

증권사 JP모간이 투자자들에 올해 하반기를 앞두고 매도를 권고하는 종목 가운데 하나로 테슬라를 꼽았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핵심 신사업으로 앞세우고 있는 자율주행 로보택시 신사업의 실제 성과가 투자자들에 실망감을 안길 수 있다는 것이다.미국 CNBC는 14일 "JP모간이 하반기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대표 종목에 테슬라를 포함했다"고 보도했다.JP모간은 테슬라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Underweight)로 유지하며 "다른 빅테크 기업과 비교해도 현재 기업가치가 지나치게 높다"는 평가를 전했다.올해까지 3년 연속 주당순이익 감소가 예상되는 점도 주가 고평가의 배경으로 제시됐다.JP모간은 미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 축소도 테슬라의 수익성 부진을 더욱 악화할 만한 요소로 지목했다.신사업인 로보택시 역시 투자자들에 실망스러운 결과를 안겨줄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졌다.로보택시에 적용된 테슬라 자율주행 기술이 센서를 비롯한 안전 기술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 한 상태에서 상용화

모간스탠리 중국 CATL 목표주가 상향, "배터리 생태계 제공 잠재력"

투자은행이 중국 CATL 홍콩증시 목표주가를 높여 잡았다.CATL이 배터리 제조를 넘어 관련 소프트웨어까지 고객사에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는 점을 근거로 꼽았다.투자은행 모간스탠리는13일(현지시각) 보고서를 통해"CATL 목표주가를 390홍콩달러에서 445홍콩달러(약 7만8천 원)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고CNBC가 보도했다.홍콩거래소에서 11일 CATL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31% 하락한 377.4홍콩달러(약 6만6200원)에 장을 마감했다.CATL 주가가 11일 종가보다 17.9% 가량 상승할 수 있다는 투자은행 전망이 나온 것이다.모간스탠리는 "CATL이 단순한 배터리 제조업체를 넘어 소프트웨어 기반 생태계 공급자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라고 평가했다.보고서는 CATL이 인공지능(AI) 기반 배터리 모니터링 및 안전 경고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인공지능

애플 고위 경영진 이탈에 '팀 쿡 체제' 더 강해진다, "CEO 교체 가능성 희박"

제프 윌리엄스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비롯한 애플 고위 경영진의 퇴진이 이어지면서 리더십 교체 분위기가 뚜렷해지고 있다.팀 쿡 CEO의 사임 가능성도 일각에서 고개를 들고 있지만 최근 이어진 변화는 오히려 애플에서 '팀 쿡 체제'가 더욱 강력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제프 윌리엄스의 퇴임은 애플 경영진 교체의 서막에 불과하다"며 "그러나 팀 쿡은 오랜 기간에 걸쳐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제프 윌리엄스는 올해 말 애플 경영에서 물러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팀 쿡을 이어 애플 CEO에 오를 사실상 1순위 후보로 평가받아 오고 있었다.연초에는 장기간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일한 루카 마에스트리가 회사를 떠났고 팀 쿡에 직접 사업을 보고하는 몇 안 되는 임원이던 댄 리치오 하드웨어 부사장도 퇴사했다.블룸버그는 "애플 핵심 임원 20여 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60세를 넘었다"며 "앞으로 몇 년 안에 대규모 세대교체가 불가피

트럼프 EUᐧ멕시코에 각 30% 상호관세 통보, "무역적자는 안보 위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과 멕시코를 상대로 오는 8월1일부터 30%의 상호관세(일반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 소셜에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에게 보낸 두 건의 서한을 올렸다. 서한 작성일은 각각 11일로 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발표 당시 EU에 대해 20%의 상호관세를 적용하기로 했으나 10%포인트를 추가 인상한 30%로 상향 조정했다.5월에 언급한 50%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이번 조치는 미국과 EU 사이 관세율과 비관세 무역장벽을 둘러싼 협상이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 데 따른 압박성 조치로 풀이된다.멕시코의 경우 북미 3개국 자유무역협정 '미국ᐧ멕시코ᐧ캐나다무역협정(USMCA)' 체결국으로 4월 상호관세 대상에서 제외됐으나 30% 부과 대상에 새로 포함됐다.지난 2월 캐나다와 함께 멕시코에 부과된 25%의 관세보다 5%포인트 높아진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에서 제조된 합성마약 펜타닐이 미국으로 반입되는 문제를 거론하며 이를 해결하려

중국 전기차·배터리 이어 핵심 소재 광물 공급망도 넘본다, 희토류에 리튬 니켈도 '독차지'

중국이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한 데 이어 리튬과 니켈 등 핵심 소재 광물까지 공급망 장악력을 높여가고 있다.중국은 이미 희토류를 무역 협상용 지렛대로 활용하고 있는데 희토류가 아닌 리튬과 니켈의 공급망까지 확보한다면 첨단 제조업에서 우위를 더욱 굳힐 수 있다는 시선이 나온다.13일 외신을 종합하면 최근 중국 정부는 희토류와 영구자석 수출 통제를 강화하면서도 리튬과 니켈의 전략적 비축량을 늘리는 동시에 제련·정제 인프라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파이낸셜타임스의 6일자 기사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12월 이후 현재까지 국가 비축용으로 니켈 10만 톤을 구매했다.예년에는 한해6~10만 톤 정도를 비축했는데 올해는 니켈 비축량을 기존의 2배로 늘릴 가능성도 점쳐진다.리튬 투자도 상당한 규모로 진행하고 있다.조사업체 벤치마크에 따르면 앞으로 10년 동안 아프리카에서 채굴할 리튬 가운데 90%는

구글 미국 정부의 클라우드 사용료 인하 예정, 오라클 이어 예산 절감 동참

구글이 미국 정부에 클라우드 사용료를 대폭 낮춰줄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미국 트럼프 정부는 대정부 서비스 비용을 할인해 달라고 기술 기업에 적극적으로 압박을 가하고 있는데 구글과 오라클 등이 여기에 응하는 모양새다.11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구글은 클라우드 사용료를 할인해 미국 정부와 몇 주 안으로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구체적인 할인 폭은 알려지지 않았다.구글은 이미 온라인 생산성 도구인 워크스페이스 사용료를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71% 깎아주겠다고 미국 정부와 합의했다.미국 연방조달청(GSA) 고위 관계자는 다른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이 75% 할인을 제공한 예를 언급하며 "구글 클라우드도 비슷한 수준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미국 정부는 구글과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4개 기업에게 연간 200억 달러(약 27조5천억 원) 이상의 클라우드 사용료를 낸다.트럼프 정부는 정부효율부(DOGE) 주도 아래 연방 예산을 삭감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클라우드를 비롯한 정보기술(IT)

엔비디아 중국 신형 AI 반도체 성과 불투명, "트럼프 트윗 하나에 정책 바뀐다"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에 수출할 신형 인공지능(AI) 반도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 정부와 관련 논의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그러나 트럼프 정부의 기술 규제 정책에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엔비디아가 큰 기대를 걸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11일 투자전문지 마켓워치는 미즈호증권 보고서를 인용해 "엔비디아가 새 중국 전용 반도체에 미국의 제재를 피할 수 있다고 믿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보도했다.트럼프 정부는 4월부터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인공지능 반도체 H20 판매를 사실상 금지했다.엔비디아는 이와 관련해 45억 달러(약 6조2천억 원)에 이르는 대규모 손실을 예측했다.그러나 최근 엔비디아가 H20보다 더 성능을 낮춘 새 중국 전용 인공지능 반도체 출시를 준비하는 정황이 파악되고 있다.해당 제품은 9월 출시를 목표로 두고 있으며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기반으로 하지만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AI 인프라 투자 '전성기' 돌아온다, 골드만삭스 "엔비디아·브로드컴 최선호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인프라 투자가 전환점을 맞이하며 새로운 '전성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분석이 나왔다.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이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표 수혜주로 지목됐다.투자전문지 팁랭크스는 11일 골드만삭스 보고서를 인용해 "인공지능 투자 열풍이 과도기에 접어들고 있지만 장기 성장 전망이 다시금 밝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골드만삭스는 인공지능 관련 기업들의 데이터서버 등 인프라 투자에 따른 매출 증가와 비용 절감 효과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고 전했다.특히 인공지능 반도체 핵심 기업으로 자리잡은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이 이런 흐름에 존재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졌다.골드만삭스는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분야 선두기업으로 고객사 기반 확대와 제품 경쟁력, 기술 혁신 속도 등 측면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브로드컴은 맞춤형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부문에서 독보적 시장 지배력과 관련 소프트웨어

테슬라 전기차 판매 부진에 배터리 회사도 타격, 파나소닉 미국 공장 양산 연기

테슬라 전기차 판매가 부진해 배터리 공급사도 생산 계획을 수정할 수밖에 없게 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일본 파나소닉이 미국에 짓고 있는 공장에서 전기차용 배터리 양산 시점을 늦추기로 결정했다.11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미국 캔자스주에 건설하는 배터리 공장에서 당초 2027년 3월로 잡았던 양산 시점을 무기한 연기했다.파나소닉은 2022년 11월부터 미국 네바다주에 이어 캔자스주 데소토에 40억 달러(약 5조5천억 원) 규모의 두 번째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곧 초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원래 2027년 3월 말까지 연산 30기가와트시(GWh) 생산 능력을 갖추고 양산에 돌입하려 했는데 이를 늦췄다는 것이다.닛케이아시아는 "배터리 최대 고객사 테슬라가 판매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배터리 사업 불확실성도 커져 파나소닉이 전략을 바꾸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테슬라는 올해 2분기 세계 시장에 38만4122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샤오미 전기차 수요 전망 긍정적, BofA "1분기 수익성 업계 최고 수준"

샤오미가 2027년까지 높은 전기차 수요를 누릴 것이라는 투자은행 전망이 나왔다.샤오미가 전기차 사업으로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다는 분석도 함께 전해졌다.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10일(현지시각) 보고서를 통해 "샤오미의 올해 전기차 출하량 전망치를 37만 대에서 40만9천 대로 상향한다"라고 밝혔다고 대만 재경신보가 보도했다.뱅크오브아메리카는 2026년과 2027년 전망치도 각각 70만 대와 95만 대로 기존보다 높여 잡았다.뱅크오브아메리카는 "샤오미는 매년 새로운 전기차 1종을 출시하겠다는 전략에 기반해 이미 3번째 차종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내년 출시를 예상한다"라고 바라봤다.샤오미는 지난해 3월28일 첫 전기차 SU7에 이어 올해 6월26일 YU7을 공식 출시했다. YU7은 출시 하루 만에 24만 대가 넘는 선주문이 몰렸다.샤오미가 다른 완성차 기업보다 차량 판매에서 높은 수익성을 내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중국 화웨이 AI 반도체 중동 동남아에 수출 시도, "해외 시장에서 기술 시연"

화웨이가 중동과 동남아시아에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수출하려 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화훼이는 엔비디아 고성능 반도체를 구하지 못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10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화웨이는 자체 생산한 구형 AI 칩 '어센드 910B' 구매를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등에 제안했다.화웨이는 신형 반도체 어센드 910C를 탑재한 인공지능 서버 '클라우드매트릭스 384'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도 제공하겠다고 나섰다.고객이 신형 반도체를 직접 구매하지 않고도 원격으로 클라우드에 접속해 인공지능 서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어센드 910C는 현재 공급이 달려 수출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한다. 화웨이는 엔비디아 반도체를 구하지 못한 중국 기업에게 어센드 910C를 집중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블룸버그는 "사우디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을 포함한 몇몇 기업이 화웨이 반도체 구매 가능성을 열어 뒀다"라고 짚었다.사우디와

마이크론 HBM 성장 잠재력 '저평가' 분석, 도이체방크 "핵심 수혜기업 부상"

미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주가에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관련한 성장 잠재력이 저평가된 상태로 반영되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역시 HBM 시장 성장에 동반 수혜를 볼 가능성이 유력하다.10일(현지시각) 투자전문지 시킹알파는 증권사 도이체방크 보고서를 인용해 "HBM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성능에 핵심 역할을 하지만 중요성이 다소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도이체방크는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이 성장하면서 마이크론이 주요 수혜 기업으로 부상할 공산이 크다고 바라봤다.마이크론 전체 매출에서 D램이 약 75%의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HBM 규격 D램의 비중이 늘어나면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도이체방크는 마이크론 전체 매출에서 HBM의 비중만 계산해도 2023년 기준 사실상 0%에서 2026년에는 약 23%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HBM을 제외한 범용 D램도 앞으로 몇 년에 걸쳐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평균 가격도 상승하며 마이크론의 성장을 견인

TSMC 상반기 매출 강세에도 수익성은 불안, 환율과 '반도체 관세' 리스크

TSMC 6월 및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늘어나며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강세에 따른 수혜를 재차 증명했다.그러나 불리한 환율 효과가 이어지는 데다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도 남아있는 만큼 수익성을 지켜내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제시된다.대만 중시신문망은 11일 "TSMC의 6월 매출 감소는 대만달러 강세 및 고객사들의 재고 축적 효과가 점차 사그라들고 있는 영향이라는 증권가 관측이 나온다"고 보도했다.TSMC가 전날 발표한 6월 매출은 2637억 대만달러(약 12조4천억 원)로 5월 대비 17.7% 감소했다.엔비디아와 애플 등 미국 반도체 기업이 TSMC의 주요 고객사인 만큼 미국 달러화 약세에 따른 환율 효과가 전월 대비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미국 트럼프 정부의 반도체 관세 부과 가능성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재고 축적에 나선 고객사들의 수요가 사그라들기 시작했다는 점도 원인으로 지목됐다.다만 TSMC의 6월 매출은 지난해 6월과 비

뉴욕증시 M7 혼조세, '로보택시 지역 확대' 테슬라 4%대 올라,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엇갈린 채 마감했다.현지시각 10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날보다 4.73% 상승한 309.87달러에 장을 마쳤다.알파벳(0.57%)·애플(0.6%)·엔비디아(0.75%) 주가도 상승마감했다.반면 마이크로소프트(-0.4%)·메타(-0.76%)·아마존(-0.13%) 주가는 내렸다.이날 델타항공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등 미국 실적시즌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동시에 일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기준금리 인하 주장을 지지하고 나서면서 주식시장의 기대감을 키웠다.이에 뉴욕증시에 순환매가 이루어졌으나,가격부담으로 인해 대형주보다는 소형주에 자금이 몰렸다.다만 테슬라의 경우 로보택시 서비스 지역 확대 및 챗봇 도입계획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다.뉴욕증시 주요지수를 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43% 오른 4만4650.64, 나스닥은 0.09% 상승한 2만630.67, S&a

국제유가 하락, 미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 커져 수요 불안 자극

국제유가가 2% 넘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10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64%(1.81달러) 내린 배럴당 66.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21%(1.55달러) 하락한 배럴당 68.6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 관세 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하락했다"고 말했다.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8월1일부터 브라질에 대해 5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그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전 대통령을 쿠데타 혐의로 수사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점을 관세 부과의 이유로 들었다.이외에도 구리, 반도체 등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소식도 경기 우려에 따른 수요 불확실성을 자극했다블룸버그를 비롯한 외신에서 석유수출국기구플러스(OPEC+)가 9월까지 증산을 이어간 뒤 10월부터 산유량을 동결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부분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김 연구원은 "증산을 중단할 것이라는 소식이 오히려 수요 불안으로 연결됐다&rdq

대만 TSMC 2분기 매출 한화로 43조, 'AI 칩' 수요 호조로 예상치 상회

대만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 TSMC의 2분기 매출이 인공지능(AI) 반도체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지난해 1분기 대비 39% 가까이 급증했다.TSMC는 2025년 6월 매출 2637억1천만 대만달러(약 12조3788억 원)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2025년 5월 매출보다 17.7% 감소했지만 2024년 6월과 비교하면 26.9% 증가했다.2025년 2분기 매출은 9338억 대만달러(약 43조8146억 원)인 것으로 집계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 38.6% 늘었다. 상반기 전체 매출 또한 지난해보다 40% 증가했다.블룸버그는 "증권가가 내놓았던 분기 매출 전망치 평균은 9280억 대만달러였는데 이를 웃도는 실적"이라고 평가했다.AI 반도체 수요에 힘입어 TSMC 매출이 증가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기업인 엔비디아 또한 최근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하며 높은 수요를 보여줬다.TSMC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위탁 생산한다. 이를 고대역폭메모리(HBM) 등과 결합해 패키징하는 작업까지 맡고 있다.

테슬라 로보택시 8월 샌프란시스코로 확대, 일론 머스크 "당국 승인 대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르면 8월에 자율주행 무인 차량공유 서비스 '로보택시'를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일론 머스크는 9일(현지시각) 자신의 X(옛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당국 승인 여부에 따라 아마 한두 달 안에 실리콘밸리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테슬라는 6월22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사업을 시작했다.도심 일부 구역에 10여 대의 차량만 배치하는 제한적 시범 운행이다. 테슬라 직원이 안전을 위해 조수석에 함께 탑승한다.이런 상황에서 테슬라가 로보택시 사업 영역을 다른 도시로 빠르게 넓힐 수 있다는 것이다.일론 머스크는 "이번 주 안에 오스틴의 더 넓은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테슬라는 최근 주력 사업인 전기차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중국 BYD를 비롯한 경쟁사의 추격과 일론 머스크의 극우적 발언으로 수요가 많이 줄었다. 올해 2분기 출하량은

'트럼프 구리 관세' 중국과 AI 경쟁 발목 잡는다, 정책 역효과 갈수록 부각

미국 트럼프 정부가 추진하는 관세 정책이 인공지능(AI) 관련 비용을 증가시켜 중국과 기술 경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트럼프 정부는 이미 대규모 감세 법안 통과로 데이터센터에 공급할 재생에너지 전력 생산에 대한 지원도 줄여 여러 정책이 인공지능 발전에 발목을 잡고 있는 셈이다.9일(현지시각) 마켓워치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가 수입산 구리에 50% 관세를 부과하면 인공지능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이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9일 자신의 트루스소셜 공식 계정을 통해 "8월1일부터 수입산 구리에 50% 관세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구리는 반도체 전자 회로는 물론 데이터센터 배선과 송전선 등 인공지능 필수 인프라에 안 들어가는 곳이 사실상 없을 정도다. 관세 부과로 가격이 올라가면 인프라 구축에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구리개발협회(CDA)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구축에 1메가와트(MW)당 27톤의 구리가 들어간다.협회는 미국에서 쓰는 구리와 구리 합금 가운데 절반은 수입산이라는 집계도 내놨다.&nbs

애플 인공지능 실기에 팀쿡 교체설까지 돌아, "AI 놓치면 성장동력 꺾여" 

애플이 인공지능(AI) 기술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팀 쿡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할 필요가 있다는 조사업체 주장이 나왔다.인공지능 시장 경쟁이 치열해 한 번 뒤처지면 기업 성장 동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조사업체는 주장했다.9일(현지시각) 마켓워치는 조사업체 라이트셰드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제품 자체에 집중할 CEO를 새로 선임하지 않으면 인공지능 열풍을 놓칠 것"이라고 보도했다.팀 쿡은 2011년 스티브 잡스가 물러난 후 CEO 자리를 맡았다. 애플 최고운영책임자(COO) 출신인 팀 쿡은 운영 전문성을 바탕으로 애플을 이끌어 왔다.CEO로 14년 동안 일하면서 2조 달러(약 2743조 원) 어치의 아이폰을 판매해 애플 사업을 안정화했다.그러나 지금은 운영 실력으로 사업을 안정시킬 사람보다 인공지능 기술을 제품에 접목시킬 수 있는 인사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라이트셰드는 "팀 쿡은 2011년 당시 CEO로 적임자였으며 훌륭한 성과를 거뒀다&rdq

국제유가 3거래일 연속 상승, 여름철 수요 증가에다 이란 제재 소식 영향

국제유가가 단단한 여름철 수요가 확인된 가운데 3거래일 연속 올랐다.9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07%(0.05달러) 오른 배럴당 68.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06%(0.04달러) 오른 배럴당 70.1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둘 모두 7일(현지시각)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간 원유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정제유나 가솔린 재고는 시장전망보다 큰 감소폭을 보여 단단한 여름철 수요가 확인됐다"고 바라봤다.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707만 배럴 늘어나며 시장 전망과 달리 늘어났다.다만 정제유와 가솔린 재고는 각각 83만 배럴과 266만 배럴씩 줄며 시장 예상을 웃도는 감소폭을 보였다. 이에 따라 주간 원유재고가 유가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었다는 것이다.이밖에 미국 정부의 제재 조치 발표도 유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김 연구원은 "미국 재무부가 이란산 원유 판매를 지원한 기업에 제재를 발표하는 등 이란 제재 강화 소식도 유가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

TSMC 내년 파운드리 단가 더 높인다, 환율 변동 따른 손해 고객사에 전가

대만 TSMC가 내년에 반도체 파운드리 및 첨단 패키징 단가 인상폭을 더 키울 것이라는 증권사 골드만삭스의 전망이 나왔다.미국 달러화 가치 하락에 따른 실적 감소분을 고객사에 전가해 수익성을 유지하는 전략이다.9일 대만 경제일보에 따르면 증권사 골드만삭스는 TSMC가 내년 5나노 미만 반도체 미세공정 파운드리 단가를 3%, 첨단 CoWoS 패키징 가격은 5%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다만 골드만삭스는 최근 대만달러 가치가 미국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TSMC의 실질적 단가 인상폭은 이보다 더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을 고객사에 가격 인상으로 반영해 수익성을 유지하려는 셈이다.TSMC는 17일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다.골드만삭스는 TSMC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깜짝 실적'은 어려울 것이라고 바라봤다.다만 내년에는 반도체 파운드리 및 패키징 단가 인상, 2나노 신규 미세공정 기반 스마트폰 프로세서 위탁생산 증가가 실적 개선을 주도할 수 있다고 전망

테슬라 휴머노이드로 전기차 사업 '활로' 찾나, 원가 절감으로 '보조금 타격' 만회 노려

테슬라가 인간형 2족 보행 로봇(휴머노이드) '옵티머스'를 활용해 부진에 빠진 전기차 사업 활로를 찾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옵티머스를 공장에 배치해 인건비를 대폭 절감하면 가격 경쟁력을 높여 미국 전기차 보조금 축소 영향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8일(현지시각) IT전문지 WCCF테크는 모간스탠리 보고서를 인용해 "테슬라는 옵티머스로 연간 최대 25억 달러(약 3조 4천억 원)의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테슬라가 12만5천여 명의 전체 공장 인력 가운데 10%만 옵티머스로 대체해도 이러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모간스탠리는 분석했다.테슬라는 이미 소수의 옵티머스를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전기차 공장 시범 생산 공정에 투입하고 있다.올해 수천 대를 배치하고 이르면 4년 안에 옵티머스 생산량을 연간 100만 대로 끌어올릴 구상을 가지고 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4월23일 진행한 1분기 콘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연말까지 수천 대의 옵티머스를

미국 증시 투자자 차익실현 주의보, 트럼프 관세 리스크 완화 기대감 이미 반영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리스크 완화 전망에도 투자자들이 단기 차익실현에 나서며 증시 하락을 이끌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이미 이러한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되며 매수 수요가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이다.미국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는 9일 '미국 증시에서 단기 차익실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증권사들의 경고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투자은행 씨티그룹과 JP모간은 모두 최근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설 만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분석을 전했다.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과 관련한 소식이 발표되는 대로 미국 증시에서 매도세가 본격적으로 힘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다.씨티그룹은 최근 고용지표 호조로 미국 경제가 방어 능력을 다시금 증명할 것이라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고 전했다.8일 미국 S&P500 지수가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준에서 마감했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됐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등 주요 국가에 관세율 관련 서한을 공개한 직후에도 증시에 경제 불확

일론 머스크 xAI '히틀러 찬양' 논란에 사과, 표현의 자유 업데이트 후폭풍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가 챗봇 서비스 '그록'의 유대인 차별 및 히틀러 찬양 논란에 사과하고 관련 게시물을 삭제했다.표현의 자유를 강화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뒤 약 하루 만에 벌어진 일이다.미국 CBS뉴스는 9일 "xAI가 유대인에 차별적 발언을 내놓고 아돌프 히틀러를 찬양했던 그록의 게시물 몇 개를 삭제했다"고 보도했다.소셜네트워크 X의 한 이용자는 미국 텍사스에서 발생한 홍수 피해와 관련된 게시물에 등장한 인물과 관련한 질문을 내놓았다.그록은 해당 인물이 유대인계 성을 지닌 사람이라고 지목하며 "이러한 성을 가진 이들은 좌파 운동, 특히 백인을 반대하는 사회 운동에 자주 등장한다"고 전했다.다른 사용자가 "이런 문제를 해결할 역사적 인물은 누구인가"라고 묻자 그록은 "백인 혐오에 맞설 인물은 의심의 여지 없이 아돌프 히틀러"라고 대답했다.그록 챗봇은 아돌프 히틀러가 이를 정확히 판단하고 단호하게 대응했을 것이라며 찬양에

일본 닛산도 중국 희토류 수출통제로 타격 받아, 전기차 '리프' 생산 축소 

일본 완성차 기업 닛산이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 여파로 전기차 생산 계획을 축소하고 있다는 현지매체 보도가 나왔다.8일(현지시각) 교도통신에 따르면 닛산은 부품 부족으로 도치기현 가미미카와초 공장의 신형 전기차 리프(Leaf) 생산 계획을 축소하고 있다.교도통신은 닛산이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배경으로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를 꼽았다.닛산은 올해 일본과 미국에 리프 전기차 신모델을 출시하려 했는데 희토류가 들어가는 부품 부족으로 당초 계획보다 생산을 줄이고 있다는 것이다.닛산이 도치기 공장에서 임시직 채용을 중단했다고도 교도통신은 전했다.닛산은 최근 대규모 감원과 일부 공장 폐쇄 등 실적 개선을 시도하고 있는데 이번 일로 어려움이 더해졌다는 분석도 나왔다.교도통신은 "리프 생산 계획 수정과 다른 차량의 판매 부진으로 공장 가동률이 낮아지자 닛산은 채용 중단으로 대응했다"라고 추정했다.앞서 중국 정부는 올해 4월4일 디스프로슘을 포함한 7종 희토류에 수출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n

트럼프 정부 감세 법안은 중국 전기차에 '기회' 분석, "시진핑 미소 짓는다"

미국 전기차 보조금을 완전히 폐지하는 내용의 트럼프 정부 감세 법안이 중국 전기차 기업들에 성장 기회로 돌아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월스트리트저널은 8일 "미국의 이번 감세 법안은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전기차 업체들에 승리를 안겨주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보도했다.트럼프 정부는 최근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산업에 정부 지원을 사실상 폐지하거나 대폭 축소하는 내용의 감세 법안에 서명했다.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과 반대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셈이다.중국승용차협회(CPCA)는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에 "미국의 이번 법안은 중국이 해외 시장에서 더 큰 성장 여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에서 전기차 개발 및 생산 확대 노력이 위축될 수밖에 없는 만큼 중국이 글로벌 국가에 수출을 확대할 기회도 그만큼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중국은 현재 전기차 세계 1위 BYD를 비롯한 다수의 제조사를 갖추고 있다. 이들은 내수시장 경쟁 심화로 해외 진출에 적극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리프트 목표주가 상향, 투자은행 "테슬라 로보택시 안전성 우려에 반사이익"

투자은행이 미국 차량공유 서비스 기업 리프트(Lyft) 목표주가를 높여 잡았다.테슬라의 자율주행 전기차 무인 공유 서비스 '로보택시'를 둘러싼 안전성 우려가 커짐에 따라 기존 차량공유 업체가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고 바라봤다.투자은행 오펜하이머는 8일(현지시각) 보고서를 통해 "리프트 목표주가를 17달러에서 20달러로 상향한다"고 밝혔다고 인베스팅닷컴이 보도했다.이날 미국 나스닥장에서 리프트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36% 오른 16.4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리프트 주가가 현재보다 21.6% 가량 상승 여력을 갖췄다고 투자은행이 전망한 셈이다.오펜하이머는 "승차 공유 수요가 안정적이고 투자 심리도 개선돼 목표주가를 높였다"라고 설명했다.테슬라 로보택시가 안전 문제를 일으켜 리프트에 반사 이익을 가져올 수 있다고도 오펜하이머는 전했다.일부 승객과 투자자는 테슬라 로보택시 차량이 6월22일 배치 첫날부터 역주행이나 과속 등 교통 법규를 위반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이사회가 정치 활동 견제해야' 의견에 반발, "닥쳐라"

테슬라 이사회가 최근 '아메리카당' 창당을 선언한 일론 머스크 CEO의 정치활동을 견제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증권사 연구원의 의견이 나왔다.일론 머스크는 이런 의견을 두고 거세게 반발하며 정치 참여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미국 CNBC는 9일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이사회의 견제 장치를 제안한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연구원의 의견에 강한 분노를 표현했다"고 보도했다.증권사 웨드부시의 아이브스 연구원은 테슬라 이사회가 일론 머스크의 경영 참여를 사실상 의무화하는 규정을 새로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경영에 충분한 시간을 들여야만 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조건을 설정하고 정치 참여 정도를 감시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그동안 일론 머스크가 미국 정부의 예산 감축 관련 업무를 담당하며 테슬라 경영에 소홀했다는 주주들의 비판이 나온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최근에는 새 정당 '아메리카당' 창당을 발표하며 정치에 더 활발히 참여할 계획을 세운

삼성전자 실적 부진 마이크론에 '호재' 평가, HBM3E 경쟁에서 승패 분명해져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급감은 메모리반도체 경쟁사인 마이크론에 호재로 해석할 수 있다는 외신 분석이 나왔다.인공지능(AI) 반도체에 필수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계속 고전하며 마이크론에 우위를 내줬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8일(현지시각) 미국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삼성전자 반도체 경쟁력에 문제가 발생한 것은 경쟁사인 마이크론에 좋은 소식"이라고 보도했다.삼성전자는 이날 발표한 잠정실적에서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2분기 대비 56% 줄어든 4조6천억 원에 그칠 것이라고 전했다.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배런스는 삼성전자 실적 부진의 핵심 원인으로 HBM 공급 지연을 꼽았다. 경쟁사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에 HBM 시장 주도권을 넘겨줬다는 것이다.HBM은 엔비디아 인공지능 반도체에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부품인데 삼성전자가 최신 규격의 제품을 아직 품질 인증 문제로 공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삼성전자는 이날 최신 12단 HBM3E 제품의 엔비디아 공급 일정에 대

'트럼프 관세 우려 지속' 뉴욕증시 M7 주가 혼조세, 아마존 1%대 하락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엇갈린 채 마감했다.현지시각 8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아마존은 전날보다 1.84% 하락한 219.36달러에 장을 마쳤다.마이크로소프트(-0.22%)·알파벳(-1.37%) 주가도 하락마감했다.반면 메타(0.32%)·애플(0.03%)·엔비디아(1.11%)·테슬라(1.32%) 주가는 올랐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위협을 이어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개장 전 사회관계망을 통해 "8월1일 이후 상호 관세에 대한 추가 협상 기한 연장은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장중에는 구리(50%), 제약(200%), 반도체 관련 품목에 개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도 언급했다.또한 인도에 대해서도 BRICS 포럼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처벌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다만 개별 관세 대상 업종 기업들이 미국으로 이전하기 위한 시간(1년~1년 6개월)을 주겠다면서 유화책을 내놓기도 했다.아마존의 경우 주목받던 프라임데이

국제유가 상승, 예멘 후티 반군 민간 선박 공격에 중동 리스크 부각

국제유가가 상승했다.8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58%(0.40달러) 오른 배럴당 68.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82%(0.57달러) 오른 배럴당 70.1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장초반 하락하며 출발했지만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국제유가는 전날 미국 정부가8월1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14개국에 최소 25%에서 최대 40%에 이르는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한 것에 영향을 받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최근 석유수출국기구플러스(OPEC+)가 가 예상보다 높은 증산안을 발표한 상황에서 무역 불확실성이 과잉공급 우려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됐다.다만 예멘의 친이란 세력인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민간 선박을 공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국제유가는 상승 전환했다.후티 반군은6일(현지시각) 홍해에서 벌어진 상선 공격이 자신들의 작전이었다고 이날 밝혔다.김 연구원은 "해당 공격이 중동지역의 정세 불안을 자극했다&

트럼프 '관세 폭탄' 미국 경제효과 미지수, 제조업 부활도 재정 확충도 불투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주요 국가에 관세 압박을 본격화하며 협상에 나섰지만 이를 통해 거둘 성과는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트럼프 정부가 관세 정책을 미국 경제에 '만병통치약'으로 여기고 있지만 물가 상승 등 부작용이 예상되고 실효성 있는 수준의 관세를 부과하기도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월스트리트저널은 8일 "글로벌 기업들은 트럼프 정부 관세 정책의 명확한 윤곽을 기대하고 있었다"며 "그러나 불확실성은 더 커지며 짙은 안개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전날 트럼프 정부는 한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 적용할 관세율을 책정해 통보했다. 그러나 발효 시점은 당초 언급했던 시기보다 3주 가량 더 미뤘다.이번에 발표된 관세율은 트럼프 대통령이 4월 발표했던 상호관세 기준과 대체로 유사하다. 8월1일까지 미국과 협정에 도달하지 않은 국가는 최소 25%의 관세 대상에 놓인다.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정책에 앞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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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한상바이오기업 첫 코스닥 상장, 진단키트전문에서 종합헬스케어 목표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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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시대 이끄는 수소연료전지 전문가, 고체산화물전지(SOFC) 국산화 주력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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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혁신·시장개척 겸비한 엔지니어 출신, PCB 자동화 장비 국내 1위 일궈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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