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미국 정부 셧다운 여파로 경제지표 집계 지연, 엔비디아 실적이 미국 증시 '나침반' 역할

장기간 이어진 미국 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단) 사태 여파로 일부 경제지표 집계가 지연되며 투자자들이 엔비디아 실적에 더욱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엔비디아의 실적 전망치가 향후 미국 증시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중요성이 더 높아진 만큼 발표 뒤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이전보다 클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올해 1~9월 전기차와 ESS 배터리 수출 24% 급증, "내년까지 증가 전망"

중국이 올해 들어 9월까지 수출한 배터리가 금액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24% 증가했다는 집계 결과가 나왔다.18일 로이터는 영국 씽크탱크 엠버 자료를 인용해 "올해 들어 9월까지 중국의 배터리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급증해 최고 기록을 썼다"고 보도했다.중국 배터리 수출액은 지난해 1~9월 480억 달러(약 70조 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600억 달러(약 88조 원)로 늘었다.국가별 순위를 보면 독일과 미국이 중국산 배터리를 각각 105억 달러(약 15조4천억 원)와 93억 달러(약 13조6400억 원)를 수입해 1위와 2위에 올랐다.한국은 26억 달러(약 3조8천억 원)어치의 중국산 배터리를 수입해 5위를 기록했고 5억 달러 이상 구매한 국가는 23곳으로 나타났다.로이터는 "다른 생산 국가가 나타나더라도 중국은 앞으로 수년 동안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주요 공급국으로 남을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중국 배터리 수출이 세계 전기차와 전력망 수요 증가로 수혜를 입고

구글 AI 기상예측 모델로 수익화 시동, 에너지와 해운 및 보험업계 겨냥

구글이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정확도를 높인 기상예측 모델을 '구글맵'과 '제미나이' 등 자사 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에너지와 해운, 농업과 보험 등 날씨 변화에 민감한 업종을 대상으로 본격적 상업화를 시도하는 방안도 추진될 공산이 크다.17일(현지시각)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새 기상예측 모델 '웨더넥스트2'를 상용화한다고 발표했다.웨더넥스트2는 기존 모델보다 8배 빠른 속도로 기상예보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다. 1시간 단위 날씨 예측도 가능하다.특정 시점부터 발생할 수 있는 수백 가지의 기상 시나리오를 예측하고 이를 종합해 결론을 내리는 방식이다.구글은 일반 슈퍼컴퓨터로 몇 시간이 걸리는 작업을 자체 인공지능 프로세서에서 1분 안에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해당 기술은 인공지능 챗봇 제미나이와 지도 서비스 구글맵 등에서 이용자들에 날씨 정보를 제공하는 데 활용된다.

AI 경쟁 데이터센터 넘어 '물리적 AI'에 집중, 일론 머스크 vs 제프 베이조스 '재대결'

미국 빅테크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이 데이터센터 구축을 넘어 '물리적 AI'로 분야를 넓혀가고 있다.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설립자와 제프 베이조스 블루오리진 설립자도 물리 AI 분야에서 새롭게 대결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두 사람이 항공우주 부문에서 벌였던 경쟁이 새로 2라운드를 시작한 셈이다.17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는 익명의 취재원 3명의 발언을 인용해 "제프 베이조스가 최근 '프로젝트 프로메테우스'라는 AI 회사에 직접 투자하고 공동 최고경영자(CEO)에 올랐다"고 보도했다.베이조스는 구글에서 자율주행 무인택시 웨이모와 드론 배송 서비스 등을 개발했던 과학자 빅 바자지와 함께 공동 CEO를 맡는다.이번에 설립한 프로젝트 프로메테우스는 AI로 우주선과 컴퓨터, 자동차와 같은 물리적 제품을 설계하고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하려 한다.지금까지의 AI는 챗봇으로 질문에 답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등 '두뇌' 역할에 머물렀다.

미국 S&P500 내년까지 17% 상승 전망, 모간스탠리 "강세장 아직 초입"

증권사 모간스탠리가 미국 증시에 낙관적 전망을 제시했다. 강세장이 아직 초입 단계인 만큼 내년까지 큰 상승 여력을 안고 있다는 것이다.모간스탠리가 보고서를 내고 내년 말 S&P500 지수 예상치를 7800포인트로 제시했다고 투자전문지 팁랭크스가 18일 보도했다.17일 미국 증시에서 S&P500 지수는 6672.4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는데 약 17%의 상승 여력을 바라본 셈이다.모간스탠리는 올해 4월 시작된 강세장이 아직 초입 구간에 불과하다며 내년에 주식을 비롯한 위험자산 시세가 전반적으로 우호적 환경을 맞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가속화와 기업들에 유리한 정부 정책적 환경이 배경으로 제시됐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트럼프 정부 기조에 맞춰 낮은 금리를 유지하는 등 완화적 통화정책을 앞세울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중요한 요인으로 꼽혔다.모간스탠리는 S&P500 기업들의 내년 주당순이익도 317달러 안팎으로 올해보다 약 17% 늘어날 것이라는 예

엔비디아 실적 경계와 함께 미국 증시 하락 마감, '워런 버핏 지분 취득' 알파벳 3%대 상승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미국 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도 대체로 내렸다.M7 가운데 알파벳 주가가 가장 많이 움직였다.17일(현지시각) 알파벳 주식은 직전거래일보다 3.11%(8.61달러) 오른 285.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알파벳 지분 43억 달러(약 6조3천억 원) 규모를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가 살아났다.반면 알파벳을 제외한 테슬라(1.13%) 엔비디아(-1.88%) 애플(-1.82%) 메타(-1.22%) 아마존(-0.78%) 마이크로소프트(-0.53%) 등 다른 M7 종목 주가는 대부분 하락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는 12월 금리 인하를 둘러싼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엇갈린 발언, 피터틸 등 주요 기관 투자자들의 3분기 엔비디아 지분 축소에 따른 실적 경계심리 등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18% 빠진 4만6590.24포인트, 나스닥 종합지수는 0.84% 내린 2만2708.08포인트, S&P50

국제유가 하락, 러시아 원유 수출 재개와 금리 인하 가능성 약화 영향

국제유가가 하락했다.17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6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29%(0.18달러) 내린 배럴당 59.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2026년 1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30%(0.19달러) 낮아진 배럴당 64.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러시아의 원유 수출 재개로 공급 불안이 완화하면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최근 러시아 노보로시스크 항만에서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원유 수출이 중단됐었다.다만 러시아의 주요 원유 수출 통로인 노보로시스크 항만에서 선적이 다시 시작됐다는 소식이 유가 하락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기준금리 하락 전망이 약해진 점도 유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이날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따르면 연준이 12월 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45%, 동결할 확률을 55%로 내다봤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금리 인하 가능성은 90%에 이르렀다.김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하에 관한 불확실성 속에서 금융시장 내 위험회피 성향이 강화한 점도 유가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

중국 리튬업체 회장 "내년 수요 30% 증가" 전망, 탄산리튬 가격 9% 급등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에 필수 소재인 리튬 가격이 내년 수요를 둘러싼 장밋빛 전망이 나오면서 10% 가깝게 급등했다.1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광저우선물거래소에서 이날 탄산리튬 가격은 직전 거래일보다 9% 오른 톤당 9만5200위안(약 1955만 원)을 기록했다.전날 중국 최대 리튬 기업인 간펑리튬의 리량빈 회장은 업계 콘퍼런스에서 "내년에 리튬 수요가 30%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리튬 가격은 ESS 수요 호조로 9월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업계에서 낙관적인 시각을 보이자 가격이 추가로 오른 것이다.리량빈 회장은 "내년 수요 증가율이 40%에 달할 경우 리튬 톤당 가격은 20만 위안(약 4100만 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세계 리튬 가격은 2022년 12월 한화로 톤당 1억 원을 돌파했다가 공급 과잉과 전기차 수요 부진으로 3년 사이 90% 안팎까지 떨어졌다.그런데 최근 세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급증으로 필수 설비인 ESS용 배터리에 들어가는 리튬까지 수요가 함께

'중국 공급망' 벗어나려는 독일 완성차업계, 미국과 결다른 '의존도'에 난항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등 독일 완성차 기업들이 중국 공급망에서 벗어나려 하지만 높은 의존도에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테슬라와 GM 등 미국 쪽은 중국 공급망과 이른바 '디커플링(분리)'에 적극 나섰지만 독일은 미국과 달리 중국과 깊숙히 얽혀 있기 때문이다.16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정부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독일 국가안보위원회는 지난주 첫 회의에서 연말까지 독일 자동차 업계의 원자재 공급처 다각화 계획을 세우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이는 독일 완성차 기업이 중국 공급망에 크게 의존하는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한 시도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독일 정부는 2023년 7월13일 발표한 대중 전략에서도 '중국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그러나 독일 자동차 업체가 중국 공급망과 긴밀히 얽혀 있어 이러한 목표의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독일 씽크탱크 메르카토르중국학연구소는 지난해 독일 자동차 업계의 대중국 투자가 2023년보다 69%

중국 상하이자동차 반고체 배터리 양산형 전기차 공개 예정, 주행거리 530㎞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가 산하 브랜드를 통해 반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양산형 전기차를 공개한다는 현지매체 보도가 나왔다.반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상하이자동차 차량이 최대 500㎞가 넘는 주행거리를 확보했다는 주장도 함께 전해졌다.16일 현지매체 카뉴스차이나에 따르면 상하이자동차 산하 브랜드 MG는 21일부터 30일까지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서 열릴 자동차 박람회에 'MG4 안신' 차량을 선보인다.상하이자동차는 칭타오에너지와 반고체 배터리를 공동 개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 해당 전기차가 중국 공식 기준(CLTC)으로 530㎞를 주행한다고 상하이자동차 쪽은 밝혔다.카뉴스차이나는 "이 차량은 반고체 배터리를 적용한 첫 양산급 차량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반고체 배터리는 고체와 액체 전해질을 혼합한 형태로 에너지 밀도와 열 안정성이 기존 액상 전해질 배터리보다 높다는 장점을 가진다.전해질 전체를 고체로 만드는 전고체 배터리로 가는 중간 단계 성격도 평가된다.반고체 배터리가 현재 많이 사용하는 액상 전해질 배터리와 생산

애플 아이폰에어 '폴더블' 공급망 구축에 활용하고 출시 일정도 따로, "삼성전자에 대응"

애플이 '아이폰 에어'를 폴더블 아이폰 공급망 구축을 위해 중간단계 역할로 활용하고 있다는 외신 분석이 나왔다.애플이 아이폰 에어를 비롯한 일부 스마트폰을 기존 제품과 별개 일정으로 출시해 삼성전자에 대응하려 한다는 관측도 있다.16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이폰 에어는 폴더블 아이폰에 들어갈 기술·부품·설계를 미리 시험해보는 성격이 짙은 제품으로 보인다.애플은 그동안 두께와 무게를 대폭 줄인 새 디자인의 아이폰 에어에 기존 아이폰과 동일한 소재와 부품, 배터리와 소프트웨어 및 최적화 기술을 적용했다.그러나 애플은 지난해 9월 아이폰 에어를 출시한 뒤 이렇다할 마케팅 활동을 벌이지 않았다.이에 따라 애플이 이르면 내년에 화면을 접는 형태의 '폴더블 아이폰'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데 아이폰 에어가 이를 위한 준비 단계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것이다.블룸버그는 "아이폰 에어는 사용자에게 더 얇은 기기에 적응토록 하는 제품이 아니다&rdquo

WSJ "테슬라, 미국에서 생산하는 전기차에 중국산 부품 전면 배제 추진"

미국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미국에서 생산하는 차량에 중국산 부품을 쓰지 않기 위해 공급망을 재편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는 14일(현지시각) 테슬라가 미국 내 전기차 공장에 부품을 납품하는 주요 협력업체들에 중국에서 만든 부품을 전면적으로 배제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는 올해 초 중국산 부품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렸으며 테슬라와 협력사들은 이미 일부 중국산 부품을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부품으로 대체하기 시작한 상태'라고 전했다.테슬라는 앞으로 1~2년 안에 미국에서 생산하는 전기차의 모든 부품을 중국 외 지역에서 생산된 부품으로 바꾸는 것을 목표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테슬라의 중국 부품 의존 탈피 전략은 몇년 전부터 꾸준히 진행돼왔다. 테슬라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국에서 생산된 부품을 수급하는 데 심각한 차질을 빚자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노력을 기울였다.WSJ는 올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강력한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하면서부터 테슬라의 '탈중국' 전략이 더욱 가속화됐다고 분석했다.다만 테슬라의

뉴욕증시 기술주 저가 매수 유입에 혼조,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상승

뉴욕증시가 최근 주가 낙폭이 컸던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종목들에 대한 반등 심리 속에 혼조로 마감했다.1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309.74포인트(-0.65%) 내린 47,147.48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8포인트 내린 6734.1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30.23포인트 오른 2만2900.5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인공지능(AI) 관련주들의 고평가 논란 속에 13일(현지시각) 약세로 마감했던 뉴욕증시는 개장 직후 약세로 출발했으나 개장 초반 저가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되면서 주가지수가 낙폭을 만회했다.이러한 흐름 속에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던 나스닥 지수는 강세로 마감했다.AI 대장주로 꼽히는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각각 1.77%, 1.37% 오르며 이날 반등을 주도했다. 팰런티어(1.09%), 오라클(2.43%) 등 최근 매도세가 집중됐던 다른 AI 주요 종목들도 하락 흐름을 멈추고 상승했다.다만 팀 쿡 최고경영자 후임 인선에 들어간 애플은 272.41로 거래를

TSMC 3나노 반도체 투자 늘린다, 엔비디아 젠슨 황의 '생산 확대' 요청에 응답

대만 TSMC가 내년 반도체 설비 투자에 들이는 금액이 500억 달러(약 73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증권사 모간스탠리의 전망이 나왔다.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최근 대만을 방문해 반도체 생산 확대를 요청하면서 TSMC가 3나노 미세공정 파운드리에 투자 증액을 적극적으로 검토한 데 따른 결과다.대만 공상시보는 14일 모간스탠리 보고서를 인용해 "TSMC의 내년 3나노 반도체 양산 규모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 수 있다"고 보도했다.모간스탠리는 올해 반도체 원판(웨이퍼) 기준 월 11만~12만 장 안팎이던 TSMC 3나노 생산 능력이 내년에는 14만~15만 장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었다.그러나 이번 보고서에서 생산량이 최대 17만 장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했다.젠슨 황 CEO가 최근 대만 TSMC 사내 행사에 참석해 파트너십 강화 의지를 보이고 반도체 생산 확대 요청도 내놓으며 TSMC가 투자 규모 확대를 검토할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TSMC가 내년에 들이는 설비 투자 금액도 기존 추정치인 430억 달러 안팎에서 500억 달러까지 증가할 수 있다

중국 10월 철강 생산량 작년보다 12% 감소, "과잉생산 여전해 수익도 악화"

중국의 10월 철강 생산이 국내 수요 부진과 제철소의 감산 확대 속에 큰 폭으로 줄었다.14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월 산업용 조강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감소한 7200만 톤이라고 발표했다.조강(Crude steel)이란 고로에서 나온 선철을 끊인 뒤 나온 날것 그대로의 강철 덩어리를 말한다.올해 들어 10월까지 중국의 누적 산업용 조강 생산량도 지난해보다 4% 감소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블룸버그는 "중국은 6~10월 5개월 연속으로 조강 생산이 감소했다"며 "특히 10월 생산은 코로나19 시기였던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설명했다.중국이 부동산 시장 침체와 제조업 경기 둔화로 철강 주문도 따라서 줄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또한 중국 당국이 과잉 생산을 우려해 증설을 제한하는 정책을 내놓아 제철소가 생산을 더욱 줄였다고도 블룸버그는 지적했다.컨설팅업체 마이스틸은 중국 내 247곳 제철소 가운데 수익을 내는 업체 비중이

비트코인 시세에 장기 투자자 매도세 반영, 연말 '산타랠리' 기대감 낮아져

비트코인 시세가 약 6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장기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주로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장기 투자자 특성상 대량의 자산 매도는 앞으로 비트코인 시장에 하방압력이 더 커진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는 관측이 이어졌다.투자전문지 마켓워치는 14일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했던 투자자들이 매도세에 힘을 실으면서 6개월 이래 최저치를 이끌었다"고 보도했다.155일 이상 비트코인을 보유한 투자자들의 물량이 대거 풀렸다는 조사기관 크립토퀀트의 집계가 근거로 제시됐다.크립토퀀트는 장기 투자자들이 최근 30일에 걸쳐 약 81만5천 BTC를 매도했다고 전했다. 이는 2024년 1월 이후 최대치다.이는 시장에 반영된 투자자 심리가 완전히 전환되는 신호로 볼 수 있다는 해석도 이어졌다.비트코인 시세가 분명한 약세장에 접어들며 연말 가격이 일반적으로 상승하는 산타랠리가 나타날 가능성도 낮아졌다는 의미다.마켓워치는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보수적으로 변한 데다 미국 정부 셧다운 사태로 단기 유동성 위축 우려가 커지며 비트코인 시세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셧다운 여파로

일론 머스크 '애플과 오픈AI 인공지능 협력' 견제, 미국 법원 '반독점 소송 진행' 결정

미국 법원이 애플과 오픈AI를 상대로 제기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측의 소송을 진행하기로 했다.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는 애플이 오픈AI의 '챗GPT' 기술을 활용하는 일이 반독점법을 위반하고 불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로이터는 14일 "미국 텍사스 연방지방법원에서 xAI 및 X가 애플과 오픈AI를 상대로 내놓은 소송을 진행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고 보도했다.애플과 오픈AI가 소송 기각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로이터는 일론 머스크가 인공지능 산업 주도권을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됐다고 평가했다.일론 머스크 측은 애플과 오픈AI가 모바일 및 생성형 인공지능 챗봇 시장에서 독점 체제를 강화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애플이 자체 인공지능 플랫폼 '애플 인텔리전스'에 챗GPT를 통합한 일을 문제삼은 것이다.이는 경쟁사를 불법적으로 배제해 반독점법을 위반한 행위라는 주장이다.애플은 오픈AI와 챗GPT

엔비디아 AI 반도체 넘어 서버용 완제품 자체 생산 추진, 영향력 더 키운다

엔비디아가 차세대 '베라 루빈' 시리즈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서버용 완제품 형태로 고객사에 공급할 계획을 두고 있다는 JP모간의 분석이 나왔다.협력사에 의존을 낮추고 인공지능 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냉각장치 등의 연동성을 높여 인공지능 시장에서 더 막강한 영향력을 차지하려는 움직임으로 파악된다.증권사 JP모건이 보고서를 내고 "내년 엔비디아 베라 루빈 시스템이 출시되면서 인공지능 하드웨어 공급망에 중대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IT전문지 톰스하드웨어가 14일 보도했다.엔비디아는 고객사들에 인공지능 데이터서버에 필요한 CPU와 GPU, 메모리와 전력공급 장치, 네트워크 및 냉각장치 등 주요 부품이 모두 설치된 완제품 형태 서버용 모듈을 공급할 계획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기존에는 엔비디아의 협력사 또는 고객사가 직접 엔비디아 인공지능 반도체를 설치할 서버용 모듈을 직접 조립하고 구축해야 했지만 방식이 달라지는 것이다.톰스하드웨어는 엔비디아가

미국 정부 '셧다운 해제에도' 뉴욕증시 M7 급락, 테슬라 6%대 하락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대부분 내린 채 마감했다.현지시각 13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식은 전날보다 6.64% 내린 401.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이 밖에 마이크로소프트(-1.54%)·아마존(-2.71%)·알파벳(-2.84%)·애플(-0.19%)·엔비디아(-3.58%) 주가가 내렸다.반면 메타(0.14%)는 홀로 상승마감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임시 예산안에 서명하면서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종료됐다.다만 시장은 이를 호재로 인식하지 않고 그동안 급등했던 주가의 차익실현 재료로 소화한 것으로 풀이된다.최근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 투자를 위해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자금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이뿐만 아니라 월가의 주요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주가 과열 우려가 확산하는 양상이다.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인하에 대해 시장에서 바라보는 가능성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65%(797.6포인트) 내린 4만7457.

국제유가 혼조세, 미국 원유재고 상승에도 저가 매수세 유입 영향

국제유가가 혼조세를 보였다.13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34%(0.20달러) 오른 배럴당 58.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1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3.76%(2.45달러) 낮아진 배럴당 62.7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전날 급락세를 보였던 만큼 저가 매수세 유입되며 WTI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미국 정부가 러시아 에너지 기업인 루코일을 대상으로 한 제재 발효를 앞두고 공급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는 부분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다만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는 유가 상승폭의 반납으로 이어졌다.김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직전 주와 비교해 641만3천 배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미국 연방 정부 셧다운 해제 소식에 수요 불안이 완화된 점도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

AMD 엔비디아의 라이벌 되겠다는 강한 의지, AI 반도체 시장 두 자릿수 점유율 목표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에 크게 밀려 고전하고 있는 AMD가 2030년까지 두 자릿수 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엔비디아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에서 고객사 수주 기반을 넓히며 확실한 성장 기회를 잡겠다는 것이다.월스트리트저널은 13일 "생성형 인공지능 열풍이 시작된 이래 AMD는 엔비디아에 꾸준히 맞서 왔다"며 "앞으로 몇 년 안에 더 돋보이는 라이벌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AMD는 미국 현지시각으로 전날 증권사 애널리스트 대상 설명회를 열고 앞으로 수 년에 걸쳐 인공지능 반도체 매출이 연평균 80%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다는 예측을 제시했다.인공지능 GPU 시장에서 2030년까지 두자릿수 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도 제시됐다.현재 엔비디아가 90% 이상을 지배하고 있는 분야에서 AMD가 입지를 빠르게 키워낼 것이라는 의지를 분명히 한 셈이다.AMD는 이 과정에서 연구개발 자금 투자를 늘리면서도 양호한

IBM 첨단 양자 프로세서 공개, "2029년까지 '오류 내성' 양자컴퓨터 상용화"

IBM이 2029년까지 '오류 내성' 양자컴퓨터를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12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IBM은 연례 양자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최첨단 양자 프로세서인 'IBM 퀀텀 나이트호크'를 공개했다.120개의 큐비트와 218개의 차세대 조정형 커플러로 연결된 나이트호크는, 기존 프로세서보다 30% 더 복잡한 회로를 낮은 오류율로 정확하게 실행할 수 있다.IBM은 2026년까지 7500개, 2028년까지 1만5천 개의 2큐비트 게이트를 지원하는 프로세서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이번에 함께 공개된 'IBM 퀀텀 룬'은 양자 오류 보정을 위한 실험적인 프로세서로, 낮은 오류율과 고효율 복구 기능을 갖췄다.양자컴퓨터는 큐비트의 중첩과 얽힘을 이용해 병렬 연산을 수행하여, 기존 슈퍼컴퓨터로 풀기 어려운 난제를 획기적으로 빠르게 해결하는 장점을 갖춘 기술이다.하지만 연산을 수행하는 기본 단위인 큐비트가 미세한 온도 변화나 진동, 빛 등에 민감해 오류가 발생하기 쉽다.이에 IBM은 양자 오류 보정을 지원하는 프로세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IBM 측은 '2026년

미국 정부 셧다운 종료에도 "승자 없다" 평가, 정치적 성과 대신 피해만 남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원 및 하원을 통과한 연방정부 임시예산안에 서명하며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래 지속된 '셧다운'이 43일 만에 종료됐다.그러나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뚜렷한 정치적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다수의 국민들이 피해를 입으면서 이번 합의는 부정적 결과만을 남겼다는 비판이 나온다.AP통신은 13일 "역사상 가장 길었던 정부 셧다운 사태가 마무리됐다"며 "그러나 만족스러운 결론을 얻은 사람은 거의 없어 보인다"고 보도했다.민주당은 정부 예산 지출 합의안에 건강보험 관련 조항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공화당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예산안이 장기간 의회를 통과하지 못했다.여당인 공화당은 예산안 통과가 우선순위라는 점을 앞세우면서 민주당 일부 의원을 끌어들여 단기 예산안을 수립하고 초당적 협력을 이끌어냈다.그러나 AP-NORC 공공문제연구센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약 60%는 이번 셧다운 사태가 공화당 및 트럼프 정

미국 연준 '독립성 우려'가 금값 상승 부추겨, 온스당 500달러 상승 가능성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독립성 약화 우려가 최근 금 시세를 끌어올린 데 이어 추가 상승세를 주도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투자자산 전문지 킷코뉴스는 13일 "리사 쿡 연준 이사와 관련한 대법원 판결이 금값을 온스당 500달러 더 끌어올릴 수 있다"는 조사기관 스톤엑스의 보고서를 전했다.연방대법원은 도널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리사 쿡 이사를 해임할 권한이 있는지 판단하기 위한 구두변론 날짜를 내년 1월21로 발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8월부터 쿡 이사를 연준 통화정책위원회에서 제외하려 시도하고 있다. 수 년 전에 허위 진술을 했다는 의혹을 문제삼은 것이다.킷코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에 기준금리 인하를 적극 지지할 인물을 연준 이사로 앉히기 위한 물밑작업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스톤엑스는 내년 이뤄질 대법원 판결이 금 시세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트럼프 정부가 연준 통화정책의 독립성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판결로 확인된다면 정책 불확실성 및 금리 인하 기대감에 금값이 온스당 500달러 정도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중국 AI 반도체로 '딥시크 충격' 재현 노린다, 화웨이 SMIC 내년 성과 주목

중국이 올해 '딥시크'로 인공지능(AI) 기술력을 증명한 데 이어 내년에는 반도체에서 큰 진전을 이뤄내 미국의 규제를 극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화웨이와 SMIC 등 중국 기업들이 그동안 불가능에 가깝다고 여겨졌던 고성능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설계 및 제조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12일(현지시각)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은 2026년에 소프트웨어 및 프로그램 코드를 넘어 반도체 분야에서 전 세계에 놀라움을 안길 수 있다"고 보도했다.올해 초 중국 신생기업인 딥시크가 미국에서 개발된 기술에 필적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상용화해 글로벌 시장에 충격을 안겼던 사례가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딥시크는 미국 정부의 규제로 중국이 엔비디아나 AMD의 고사양 인공지능 반도체를 확보할 수 없던 상황에서 개발돼 더욱 큰 주목을 받았다.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이런 성과를 뒤따라 미국의 견제를 받고 있던 자체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및 제조 분야에서 내년에 큰 진전을 나타낼 잠재력이 있다고 보도했다.

'AI 과열 우려 지속' 뉴욕증시 M7 혼조세, 메타 2%대 하락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엇갈린 채 마감했다.현지시간 12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메타 주식은 전날보다 2.88% 내린 609.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이 밖에 아마존(-1.97%)·알파벳(-1.58%)·애플(-0.65%)·테슬라(-2.05%) 주가가 내렸다.반면 마이크로소프트(0.48%)·엔비디아(0.33%)는 상승마감했다.미국 빅테크들의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대해 회의적 시각이 확산하면서 혼조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미국 빅테크업체들은3분기 실적이 투자자들의 높아진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주요빅테크들은 AI 투자를 위해 차입도 활용하기 시작했다.메타와 알파벳이 각각 25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한 데 이어, 아마존마저 회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이 밖에 2008년 미국 부동산 폭락을 예견했던 마이클 버리의 AI 과열 경고, 일본 소프트뱅크의 엔비디아 지분 매각 등도 우려를 더하고 있다.

국제유가 혼조세, OPEC 2026년 원유 소폭 공급 과잉 전망에 영향

국제유가가 혼조세를 보였다.13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4.17%(2.55달러) 내린 배럴당 58.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1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72%(1.10달러) 높아진 배럴당 65.1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OPEC(석유수출국기구) 월간 보고서에서 2026년 원유 시장에서 소폭의 공급 과잉이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WTI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OPEC은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석유수출국기구플러스) 증산 여파를 감안할 때 2026년 세계 석유시장이 대체로 균형을 이룰 것으로 바라봤다.이는 내년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고 했던 기존 전망을 뒤집은 것이다.다만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에 따른 수요 불안 완화와 미국의 러시아 제재 등은 추가적 유가 하락을 막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미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는 10월1일 시작된 뒤 11월5일 이전 최장 기록인 35일을 넘어섰으며 이날까지 43일째 계속되고 있다. 조경래 기자

트럼프 2천 달러씩 관세배당 약속 '공수표' 그치나, "미국 경제에 부작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부의 관세 수입으로 국민들에 1인당 최소 2천 달러(약 293만 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그러나 이는 실현 가능성이 낮을 뿐만 아니라 미국 인플레이션 심화로 경제에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워싱턴포스트는 12일 논평을 내고 "트럼프의 관세 배당금은 허무맹랑한 약속"이라며 "이른 시일에 실제로 돈을 지급하는 일은 불가능하다"고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소셜네트워크에 "고소득자를 제외한 모든 사람에 최소 2천 달러의 배당을 지급하겠다"며 관세 정책의 장점을 적극 주장했다.그는 미국 정부의 수입관세 인상이 부채 해소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나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와 관련해 2천 달러의 자금은 여러 형태로 지급될 수 있다며 7월 시행된 세금 감면 정책도 이에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미국 국민들에 현금으로 2천 달러씩을 지급할 가능성은 낮다는 의미다.

중국 희토류 수출통제로 미국 경제 악영향, "GDP 연간 10억 달러 타격" 전망

중국이 핵심 광물 소재에 수출통제 정책을 계속 시행한다면 미국 경제와 필수 산업 공급망에 큰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맥쿼리그룹의 분석이 나왔다.국방과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등 여러 산업에서 피해가 발생하면서 소재 원가도 상승해 경제 전반에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맥쿼리그룹이 보고서를 내고 "미국은 중국산 희토류와 희귀광물 소재에 생각보다 크게 의존하지 않지만 여전히 수출통제에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고 광물자원 전문지 마이닝닷컴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갈륨과 디스프로슘, 사마륨, 루테튬과 터븀을 포함한 5개 소재 수출통제가 미국 국내총생산(GDP)에 연간 10억 달러(약 1조4659원) 넘는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예측도 제시됐다.미국 정부는 현재 60종의 소재를 필수 광물 목록에 포함하고 있다. 이 가운데 12종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맥쿼리그룹의 집계를 보면 중국산 소재가 미국의 필수 광물 공급망에 차지하는 비중은 금액 기준 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는 32%, 칠레는 10%를 차지했

생성형 AI 열풍 '닷컴버블 재현' 시나리오, 빅테크 데이터센터 성과 불투명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이 과거 '닷컴버블' 사태와 유사한 결말을 맞이하는 시나리오가 아직 유효하다는 증권사 JP모간의 분석이 제시됐다.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과도한 투자 경쟁이 데이터센터와 같은 인프라의 공급 과잉으로 이어져 수익성 악화와 업체들의 연쇄 도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JP모간이 최근 보고서를 내고 "현재 인공지능 시장에 최악의 시나리오는 관련 기업들의 막대한 부채와 투자자 이탈, 연쇄 파산 등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고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2일 보도했다.미국을 넘어 전 세계 증시와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 열풍이 2000년 전후 닷컴버블 붕괴 사태와 비슷한 양상으로 흐를 수 있다는 것이다.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인공지능 핵심 인프라 투자 급증이 닷컴버블 피해를 키웠던 통신 네트워크 인프라와 유사성을 보인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됐다.JP모간은 "닷컴버블 사태 당시 광케이블 등 통신 네트워크 인프라의 경제적 성과는 대규모

중국 유비테크 올해 산업용 휴머노이드 8억 위안 수주, 주가 150% 상승

중국 로봇 전문기업 유비테크(UBTech)가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올해 한화로 1640억 원가량의 수주를 확보했다.유비테크 주가도 산업용 로봇 수요 확대와 시장 기대감에 힘입어 연초 이후 150% 이상 급등했다.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유비테크는 전날 쓰촨성 쯔궁의 한 기업으로부터 1억5900만 위안(약 327억 원)어치 휴머노이드 공급 계약을 따냈다.앞서 유비테크는 9월 2억5천만 위안(약 515억 원) 규모의 계약도 성사시켰다.유비테크는 "올해 휴머노이드 '워커 S2' 주문액은 8억 위안(약 1648억 원)을 웃돈다"고 설명했다.2023년 홍콩증시에 상장한 유비테크는 올해 7월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워커 S2를 출시했다.이 제품은 자체 배터리 교체가 가능한 세계 최초의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11월 중순부터 양산 및 납품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유비테크는 강조했다.또한 유비테크는 최근 중국 광시좡

테슬라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갈 길 멀다" 평가 나와, 투자의견 '중립'

테슬라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앞세우는 자율주행 로보택시와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 신사업의 성공 가능성은 아직 불투명하다는 평가가 나왔다.이러한 신사업이 실제로 실적에 기여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하고 일론 머스크 CEO의 비전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도 여전히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이다.투자전문지 팁랭크스는 12일 "일론 머스크의 야망은 전기차를 훨씬 넘어 테슬라가 인공지능 신산업 분야의 리더로 자리잡도록 하겠다는 데 이르고 있다"고 보도했다.테슬라는 일론 머스크가 '물리적 AI'로 강조하는 분야의 핵심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로봇을 전기차보다 훨씬 큰 사업으로 키워내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이러한 신사업의 성공은 신기술 기반의 제품이 테슬라에 지속가능한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팁랭크스는 "일론 머스크는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구독으로 꾸준한 수익을 창출하고 로봇이 여러 산업에서 인간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미래를 꿈꾸고 있다&rd

중국 전기차 기업 중 샤오미 '최선호주' 평가, "AI 기술 잠재력 테슬라에 필적"

글로벌 투자은행이 중국 샤오미를 현지 전기차 업체 가운데 '최선호주'로 꼽있다.샤오미가 전자제품 제조와 소프트웨어 개발 경험을 갖춰 테슬라에 필적할 전기차와 인공지능(AI) 기술 잠재력을 보일 것이라고 투자은행은 전망했다.투자은행 파이퍼샌들러는 11일(현지시각) 샤오미를 중국 전기차 업체 가운데 최선호주로 선택하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제시했다.반면 중국 전기차 1위 기업인 BYD를 비롯해 리오토 등 다른 업체를 대상으로 파이퍼샌들러는 '중립(Neutral)' 의견을 내놨다.알렉산더 포터 파이프샌들러 애널리스트는 "중국 완성차 업체 가운데 테슬라의 수직통합 모델을 가장 잘 모방할 수 있는 업체는 샤오미"라고 평가했다.앞서 샤오미는 지난해 3월 전기차 SU7을 처음으로 출시하며 시장에 뛰어들었다.이후 샤오미는 출하량을 꾸준히 늘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모두 31만5376대의 전기차를 중국에서 출하했다.

TSMC 3나노 반도체 품귀 심화, 파운드리 가격 '두 배로 지불' 사례도 파악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의 반도체 위탁생산 수요가 급증하며 내년부터 대만 TSMC 첨단 파운드리 품절 사태가 사실상 확실시되고 있다.TSMC가 자연히 반도체 공급 단가 논의에 강력한 협상력을 갖추면서 가격을 대폭 높여 수익성을 예상보다 큰 폭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12일 대만 공상시보가 인용해 보도한 증권사 JP모간 보고서를 보면 TSMC는 내년 3나노 파운드리 공급 부족을 예상해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구형 공정을 활용하던 반도체 생산라인을 3나노 첨단 미세공정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포함됐다.그러나 JP모간은 내년 말 TSMC 3나노 생산능력이 반도체 원판(웨이퍼) 기준 월 14만~14만5천 장 정도로 16만 장에 이르는 수요에 대응하기 역부족일 것이라고 내다봤다.3나노 파운드리 공급 부족이 약 2년에 걸쳐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됐다.엔비디아와 애플, 퀄컴과 미디어텍, 아마존과 메타,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두 TSMC 3나노 반도

조덕수 알에프에이치아이씨 대표이사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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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화갈륨 반도체 기술개발 선도, '방산' 집중 'RF에너지' 육성 나서[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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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파수꾼'으로 국민 스타, 이재명 정부 의료개혁 과제 떠맡아 [2025년]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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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펀드매니저' 출신 자산운용 전문가, 초대 대표로 영입 20년 만에 하나금융 복귀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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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자화학 소재기업 도약 비전, 재무·거버넌스 리스크 부담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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