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리포트 3월] 베란다에 알리에서 구매한 쓰레기 한가득, 정부 규제 절실
'아파트 베란다에 쓰레기가 한가득이에요. 대부분 알리에서 구매한 공산품들이에요.'최근 만난 지인들의 이야기다. 중국 이커머스 관련 소식들이 넘쳐나면서 관련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보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실제 알리, 테무, 쉬인 등 중국 이커머스의 약진이 상당하다.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 2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종합몰 앱 순위는 쿠팡, 알리, 11번가, 테무, G마켓, 티몬, 위메프, GS숍 순으로 나타났다.특히 알리 앱 사용자 수는 지난 달 기준 818만명으로 지난해 2월과 비교하면 130% 증가했다. 지난달 테무 앱 사용자 수는 581만명, 쉬인은 68만명으로 역시 각각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알리, 테무, 쉬인 등 중국 이커머스들의 공습이 강화되고 있지만 문제도 상당하다.대표적인 것인 짝퉁 제품 등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한국소비자연맹에 접수된 알리 관련 소비자 불만 건수는 465건으로 전년(93건) 대비 5배로 늘었다.반품 요청 거절 등 계약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