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GE·지멘스 미국 공장 증설 러시, HD현대·효성·LS 숙련공 사수 비상
일본 히타치에너지, 미국 GE버노바, 독일 지멘스에너지, 스위스 ABB 등 글로벌 전력기기 대기업들의 미국 내 전력기기 생산공장 증설에 적극 나서고 있다.여기에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등 한국 전력기기 기업들도 최근 미국 내 추가 증설 투자를 잇달아 발표하는 등 미국 내 '전력기기 증설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이같은 증설 투자가 완료되면 미국 전력기기 시장에서 2020년대 들어 지속된 '공급 우위'가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한국 전력기기 기업들이 미국 내 시장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현지 공장 숙련인력을 지키는 게 관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14일 전력기기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다수의 글로벌 전력기기 제조사들이 미국 내 노후 송전망 교체, 신재생에너지 발전·AI데이터센터 확대등에 따른 전력기기 수요 증가세와미국 보편관세·파생상품 관세 정책에대응해 미국에 대거 전력기기 생산설비 투자에 나서고 있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