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HLB생명과학 합병 꼭 필요한 HLB, 진양곤 주식매수청구권 줄일 수 있나

HLB와 HLB생명과학의 합병이 양사 주가 흐름에 따라 최종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간암치료제 리보세라닙 미국 식품의약국(FDA) 재승인 실패 이후 합병을 밀어붙이고 있는 진양곤 회장으로선 향후 HLB 주가 기대감을 높여HLB생명과학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를 최소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하지만..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LG전자가 유럽 중저가 가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중국 업체와 기존과 달리 제품 기획 단계부터 협력하기로 했다.14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중국 가전업체 스카이워스와 함께 개발한 드럼세탁기를 이르면 7월 말 유럽에 출시할 예정이다.다른 중국 업체인 오쿠마와 공동 개발한 냉장고 또한 이번 달 안으로 출시할 방침이다.특히 LG전자는 두 업체와 세탁기와 냉장고를 준비하면서 JDM(Joint Development Manufacturing) 방식을 채택했다.JDM은 제품 기획과 설계 방식부터 협력사가 함께 작업하는 방식을 뜻한다.기존에는 LG전자가 기획한 제품을 중국 업체에 생산만 맡기는 방식(OEM, 주문자상표부착생산)이 일반적이었는데, 이를 바꾼 것이다.제품을 기획하고 개발한 뒤 생산은 여전히 중국 업체가 맡기로 했다. 브랜드는 LG를 붙여 판매하고, 가격은 500달러(약 원) 선으로 책정했다.중국산 동급 냉장고는 유럽에서 400달러 안팎에 팔린다.업계 관계자는 "유럽 중저가 가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원가 경쟁력이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경제6단체가 1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만나 민주당이 추진하는 노란봉투법안(노동조합법 개정안)에 속도 조절을요청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6개 경제단체는 이날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민주당 환노위 위원과 노동정책 간담회를 열고 노조법 개정에 기업 걱정이 크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경제계에선 손경식 경총 회장을 비롯한 각 단체 대표자가 자리했고,정치권에서는 민주당 안호영 의원(환노위원장), 김주영 의원(환노위 간사), 이학영 국회부의장, 강득구·박정·박홍배·박해철 의원이 참석했다.민주당이 추진해온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은 하청업체 노조에 원청 기업 상대로 단체교섭권을 부여할 수 있는 '사용자의 범위' 조항을 포함한다.노조 쟁의행위에 따른 사용자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해 교섭권을 보장하는 내용이 뼈대다.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용할 듯

현대그룹이 서울 종로구 연지동 사옥 매각을 공식화했다.현대엘리베이터는 공시를 통해 4월 한 언론이 제기한 연지동 사옥 매각 보도와 관련해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을 14일 선정했다고 이날 밝혔다.매각 관련 세부 사항은 협의할 예정이라고 현대엘리베이터 측은 전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그룹의 주요 계열사로서 연지동 사옥을 소유하고 있다.현대엘리베이터 측은 "자본배치 최적화를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했다"고 설명했다.1992년에 준공한 연지동 사옥은 현대그룹이 2008년에 인수해 2010년부터 차례로 계열사들이 들어섰다.현대그룹은 2012년에 사옥을 코람코자산운용에 매각했다가 5년 뒤인 2017년 재인수했다.투자 업계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를 비롯한 현대그룹 계열사가 연지동 사옥 매각으로 건물에서 나가는 것은 아니다.현대그룹은 매각 이후에도 연지동 사옥을 재임대해 사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엘리베이터 측은 "세부 사항은 협의할 예정"이라며 "6개월 이내인 2026년 1월13일에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이근호 기자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넷마블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SK증권은 14일 넷마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7천 원에서 7만9천 원으로 상향했다. 목표주가 산정 실적 구간을 2025년에서 2025년 3분기~2026년 2분기로 변경했고, 보유 지분 가치 상승을 반영했다. 직전거래일 11일 기준 주가는 6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넷마블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3% 줄어든 7409억 원, 영업이익은 20.3% 감소한 886억 원, 지배주주순이익은 54.1% 하락한 744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667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한다.기존 상위 게임들의 매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출시 후 약 한 달간 구글 1위를 기록했고, 1분기에 출시한 'RF 온라인 넥스트'도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2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대비 2.8% 감소한 6523억 원으로 게임쇼 참가, 신작 출시에 따라 마케팅비는 증가했지만 자체 IP 기반 매출이 컸기 때문에 지급수수료 비중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한다.'나 혼자만 레벨업: ARISE'는 1 주년 이벤트를 거치며 주요국 매출이 반등하며 전분기 대비 매출 감소 폭은 제한적일 것이다. 하반기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영원무역은 2분기 안정적인 전방 산업의 성장 속에 양호한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대신증권은 14일 영원무역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7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11일 기준 주가는 6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영원무역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부문 상위 고객사 수주가 꾸준한 가운데 아크테릭스 등 신규 성장 브랜드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3분기부터 관세 영향으로 수주 단가 하락 효과가 예상되나 매출 성장으로 이는 일정 부분 상쇄될 것으로 전망된다.그리고 자전거 브랜드 스캇(Scott)의 적자 지속에도 불구하고 점차 적자 폭이 줄어들면서 오히려 하반기에 전사 실적 개선 모멘텀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Scott과의 분쟁에서 지난 1월 영원무역에게 유리하게 결론이 나면서 향후 관련한 일련의 후속 조치(콜옵션 행사 등)들이 주가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러한 점 등을 모두 고려하면 주가는 하반기에도 안정적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영원무역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 늘어난 9519억 원, 영업이익은 1% 감소한 1648억 원으로 전망한다.OEM 달러 기

삼성디스플레이, BOE와 'OLED 소송' ITC 예비판결서 승기 잡아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 BOE를 상대로 한 'OLED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승기를 잡았다.14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11일(현지시각) BOE를 비롯한 자회사 7곳이 삼성디스플레이의 영업비밀을 부정하게 이용하는 등 관세법 337조를 위반했다는 내용의 예비판결을 내렸다.ITC는 BOE에 '제한적 배제 명령'과 '행위 중단 및 중지 명령'을 권고했다.삼성디스플레이의 영업비밀을 이용해 만든 OLED 패널과 OLED에 들어가는 부품의 미국 수입을 금지하는 것이다.판매금지는 이미 수입된 재고까지 포함하며 미국 외 지역으로도 확대 적용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최종판결에서 예비판결 결과를 뒤집기 어려운 만큼, 소송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유리해진 것으로 보인다.ITC의 최종 판결은 올해 11월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나병현 기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하이브는 3분기 실적까지 이익률 압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미래에셋증권은 14일 하이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9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11일 기준 주가는 27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하이브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2% 늘어난 7165억 원으로 컨센서스 7109억 원에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664억 원으로 컨센서스 783억 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김규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요 아티스트의 컴백이 활발하게 진행됨에 따라 매출은 역대 최대인 2024년 4분기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음반원은 주요 아티스트의 활발한 신보 발매로 총 판매량은 985만 장을 기록했다. 진·세븐틴·하이픈·아일릿·&TEAM은 전작 대비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저연차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보이넥스트도어·TWS는 전작 대비 판매량 증가를 기록했다.공연은 모객 역량이 강한 제이홉이 일본, 아시아 지역과 함께 BTS 멤버들의 전역 직후인 6월13일-14일 양일간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공연을 마무리하며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 TXT와 보이넥스트도어도 남은 콘서트를 마무리했으며 르세라핌도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한국콜마는 2분기 선케어 성수기 및 미국 법인 흑자 기조가 유지되며 이익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대신증권은 14일 한국콜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3만 원으로 상향했다. 직전거래일 11일 기준 주가는 10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한국콜마는 2분기 국내 선케어 제품 중심의 믹스 개선과 미국 흑자기조 지속되며 실적 개선세를 지속했다.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K뷰티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인디브랜드의 글로벌 수출 지역 다각화로 계절성이 완화되고 있고 6월 가동을 시작한 미국 2공장은 온쇼어 생산 니즈 확대에 따라 하반기부터 고객사 양산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한국콜마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 늘어난 7450억 원,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828억 원으로 전망한다.2분기 국내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 증가한 3393억 원, 영업이익은 18% 늘어난 522억 원을 전망한다.기존 레거시 브랜드의 매출은 여전히 감소세이나 선케어 성수기 효과가 본격화됐다. 인디브랜드의 수출 지역과 SKU 다변화로 견조한 성장 예상되며 선케어 매출은 전년대비 20% 증가 추정. 성과급 적립 등 인건비 증가에도 고수익 선케어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강원랜드 LH와 감사업무 협력체계 구축, 건설 및 AI 감사역량 강화

강원랜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감사업무 협력체계를 구축해 건설분야 감사역량 강화 및 인공지능(AI)·디지털 기반 감사기법을 공유한다.강원랜드 감사실은 14일 자사 서울사무소에서 LH와 공공부문 내부통제 강화 및 건설사업 분야 감사역량 강화를 위한 '감사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안광복 강원랜드 상임감사위원과 이범래 LH 상임감사위원 등 감사실 관계자 12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식은 감사전문성 제고와 내부통제 강화, 인공지능(AI) 디지털 기반의 감사기법 선진화 등 상호 감사조직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강원랜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도박중독예방 등 사회적 책무 이행 분야, LH의 건설사업 분야 전문성 공유 등 각 기관의 특성을 반영한 감사업무 분야에 협력체계를 구축해 내부통제 기능을 고도화하기로 했다.또한 감사 패러다임이 AI·디지털 중심으로 전환되는 흐름에 맞춰 AI 기반 스마트감사기법 공유,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감사체계구축 등을 위한 감사활동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안 위원은 "건설 분야 최고 전문기관인 LH

쿠팡 '갤럭시 Z 플립7·폴드7' 사전판매, 스토리지 2배 혜택에 푸짐한 경품

쿠팡이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7'과 '갤럭시 Z 플립7'을 로켓배송을 통해 오는 15일 0시부터 21일까지 사전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지난 9일 공개된 갤럭시 Z 플립7·폴드7은 전작보다 훨씬 얇으면서도 펼쳤을 때 더 넓어진 대화면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일례로 갤럭시 Z 플립7은 메인 디스플레이는 6.7형에서 6.9형으로 커졌고, 커버 디스플레이가 얇은 베젤과 노치 없이 꽉 찬 플렉스윈도우를 통해 더욱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구글 제미나이(Gemini)를 기반으로 한 갤럭시 AI가 폴더블 폼팩터에 최적화되어,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의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사전구매 시 스토리지 용량을 2배로 무상 업그레이드해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 행사를 진행한다. 쿠팡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혜택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쿠팡 안심케어' 보험 구매 시 1년간 파손 보장에 대한 자기부담금을 전액 면제해준다.제품 구매 후 리뷰를 작성한 고객에게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1500만 명 눈앞, 손정현 10% 이익률 재달성 다가서

한국 스타벅스가 최근 독자적인 행보를 강화하는 가운데 14년 만의 리워드 개편 뒤 참여 고객이 급증하고 있다. 신규 회원 유입도 확대돼 늦어도 연내 리워드 회원 수가 15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리워드 별 획득 기준 금액이 올라가는 등 일부 혜택 감소에 기존 충성 고객 사이에서는 불만이 나오지만 신규 고객 확대에는 성공하는 모양새다.손정현 대표이사는 발암물질 캐리백 사태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이 반토막이 난 2022년 10월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 수장에 올랐다. 손 대표가 리워드 개편 효과를 발판 삼아 올해 SCK컴퍼니 수익성을 크게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14일 SCK컴퍼니 안팎의 말을 종합하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수가 1천만 명을 넘어선 뒤 증가 속도에 오히려 가속도가 붙고 있다.스타벅스 리워드는 2011년 9월 서비스를 시작한 뒤 2019년 4월 회원 수가 500만 명을 넘어섰고, 2023년 1월 1천만 명을 돌파했다. 최초 회원 수 500만 명까지 7년7개월이 걸렸으나 1천만 명으로 불어나는 데는 소요된 시간이 3년9개월로 대폭 줄었다.스타벅스는 지난달 14년 만에 리워드 제도를 개편했다. 이를 계기로 리워드 참여고객과 함께 신규 고객 수도 크게 증가하면서 누적

AI-에너지 고속도로 수자원으로 열어간다, 수자원공사 정부정책 실행 선도

한국수자원공사가 정부의 '인공지능(AI) 3대 강국'과 '에너지 고속도로' 기조에 발맞춰 물관리 모든 분야 AI 전환과 수자원 기반 재생에너지 확대에 속도를 높인다.수자원공사는 14일 대전 본사 세종관 50주년 기념홀에서 전사경영회의를 열고 하반기 정책 방향을 확립했다고 밝혔다.이번 회의에는 윤석대 사장과 임원, 전국 부서장 등 약 160여 명이 참석했으며지난 6월17일 윤 사장을 단장으로 출범한 'AI 퍼스트 전략기획단'이 전사 차원의 AI 전환 전략과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특히 다보스포럼에서 세계 최초 공공서비스 분야 '스마트 팩토리'로 인정받은 AI 정수장을 글로벌 표준으로 확산시켜 첨단 물 산업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을 내놨다.수자원공사는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그동안 축적해 온 전문지식을 디지털화해 데이터 허브를 구축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모든 분야의 AI 전환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2027년까지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쉽게 오갈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업무환경과 데이터 허브를 구축한다.이를 통해손쉽게 데이터를 탐색하고 활용할 수

한진 2분기 영업이익 370억 내 0.3% 증가, "택배 원가 절감 영향"

한진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437억 원, 영업이익 37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14일 공시했다.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0.3% 증가했다.한진 측은 "주력인 택배 부문에서 대전 메가허브 터미널 중심의 운영 효율화를 바탕으로 택배 운영 원가를 절감하며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또 "물류 부문에서는 부산신항 등 주요 항만의 하역 물동량 증가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며 "글로벌 부문은 이커머스 수출입 증가와 신규 화주 유치에 따라 해상·항공 포워딩 물량이 확대되며 미주, 베트남, 일본 등 주요 해외법인의 실적이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박도은 기자

KG그룹 소액주주연대 대통령실에 탄원서, 후계자 곽정현 책임경영 회피 주장

소수주주 플랫폼 액트는 KG그룹 소액주주연대가 대통령실과 금융당국에 탄원서를 내고 그룹이 주주가치를 훼손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고 14일 밝혔다.KG그룹 소액주주연대는 액트를 통해 결성됐다. KG케미칼과 KG에코솔루션, KG모빌리티, KG스틸,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등 KG그룹 6개 상장사 주주들로 구성됐다.탄원서에는 KG그룹이 2017년 KG제로인과 KG네트웍스를 합병하면서 편법적 경영 승계를 시도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점과 KG에코솔루션이 이차전지 사업을 위해 정관을 바꾸고 2년 만에 철회해 투자자를 기만한 정황이 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자사주를 소각하지 않고 교환사채로 전환해 장부가치의 20% 수준인 헐값에 교환가액을 설정한 것에 대한 배임 가능성도 주장했다.소액주주연대는 곽재선 KG그룹 회장의 아들인 곽정현 사장이 계열사 14개의 직책을 겸직하면서 등기이사로는 3곳에만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책임경영 회피 시도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이다.소액주주연대는 KG케미칼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하게 한 뒤 곽정현 사내이사 해임에 관한 안건을 다루기로 했다. 해당 주주총회 개최를 위해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

DL이앤씨, 5498억 규모 인천 제물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수주

DL이앤씨가 5500억 원 규모의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수주했다.DL이앤씨는 11일 인천도시공사와 '제물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계약을 맺었다고 14일 공시했다.이 사업은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94-1번지 일대 지하 4층~지상 49층, 공동주택 13개 동 및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공사다.DL이앤씨 계약금액은 5498억 원으로 이 사업 전체 금액 1조374억 원 가운데 지분 53%에 해당한다. 2024년 DL이앤씨 연결기준 매출의 6.61% 규모다.계약기간은 실착공일로부터 56개월이다. 다만 실착공일은 정해지지 않았다.계약금이나 선급금은 없고 대금은 현장 진행률에 따라 1개월마다 기성 지급된다.DL이앤씨는 "계약금액, 계약기간 등은 공사 진행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

한전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국가 전력망 적기 확충 목표

한국전력공사가 국민들로부터 국가기간전력망 건설을 앞당길 수 있는 정책을 제안받는다.한전은 14일 '국가 전력망 적기 확충을 위한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한전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발전으로 전력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전력망 건설은 주민 반발, 인허가 절차 지연, 다양한 이해 관계자 사이의 갈등 등으로 수년씩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기술적 해결책을 넘어 사회적 갈등과 제도적 한계를 극복할 아이디어를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춰 공모전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이번 공모전은 7월14일부터 8월14일까지 1달 동안 진행된다. 모집분야는 △제도 개선 △기술 혁신 △수용성 향상 등 3개 분야로 구성됐다.우수 아이디어를 제안한 10명에게는 7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지급된다. 대상 1명에게 300만 원, 최우수상 2명에게 100만 원 우수상 2명에게 50만 원, 장려상 5명에게 20만 원을 수여한다.김동철 한전 사장은 "미래 세대 새로운 먹거리가 될 첨단산업 발전의 기반인 국가기간 전력망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나가겠다"며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

삼성물산 롯데건설 도시정비 경쟁 불붙일까, 개포우성4차 여의도 대교아파트 수주 격돌 가능성

삼성물산과 롯데건설이 여의도 대교아파트, 개포우성4차 아파트 등 서울 상급지에서 연이어 도시정비사업 수주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국내 건설사들이 불황 탈출을 위해 도시정비 시장에 공을 들이는 가운데 상위권 두 건설사 사이에 경쟁 입찰이 성립되면 시장의 분위기 변화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14일 건설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위한 시공사 입찰 절차는 오는 9월2일까지 진행된다.조합은 지난 10일에 입찰 공고를 냈으며 현장설명회는 오는 18일로 예정돼 있다. 입찰 마감 결과 유찰되지 않으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는 10월18일에 열린다.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전체 7500억 원 규모로 주요 건설사들이 눈독을 들일만한 사업으로 꼽힌다. 입지 여건에 더해 사업 속도, 사업비 등에서 조건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다.대교아파트 재건축의 사업속도를 보면 서울시가 추진하는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장 1호로 사업이 빠르게 진행 중이다.지난해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뒤 1년 만인 올해 2월에 통합심의를 통과했으며 연내 사업시행 인가, 내년 상반기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공사비는 여의도 내 재건축 사업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제시됐다. 3

한국타이어, 안정성 정숙성 갖춘 사계절 타이어 '웨더플렉스 GT' 출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14일 프리미엄 사계절 타이어 '웨더플렉스 GT'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고 밝혔다.웨더플렉스 GT는 한국타이어의 사계절 타이어 전용 브랜드 웨더플렉스의 브랜드 첫 모델이다.회사 측은 웨더플렉스 GT가 눈길과 빙판, 젖은 노면, 마른 노면 모두에서 뛰어난 주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타이어 표면에 지그재그 형태의 홈을 적용해 겨울철 주행 안정성을 높였고 길고 넓은 가로 방향 홈을 적용해 빗길 배수 성능도 강화했다.타이어 접지 압력을 고르게 분산시키는 기술을 개발해 이상 마모 현상도 예방했다. 최적화된 블록 배치와 패턴 설계 적용 등으로 주행 중 노면으로부터 발생하는 충격과 소음을 최소화해 정숙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모델은 15인치부터 20인치까지 총 30개 규격으로 운영된다.이용관 한국타이어 한국사업본부장은 "이상 기후 현상 때문에 해외 지역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사계절 타이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웨더플렉스 GT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최재원 기자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전환우선주 전량 보통주 전환은 오버행 우려 해소 위한 최선"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가 전환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을 놓고 오버행(대규모 대기 매도 물량) 우려는 과도하다고 주장했다.에이비엘바이오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 한국산업은행,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하나금융그룹,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보유한 전환우선주(CPS) 577만8196주 전량을 보통주로 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환된 주식은 28일 상장될 예정이다.에이비엘바이오는 "이번 전환으로 인해 시장 내 오버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지만 이는 과도한 걱정"이라며 "기관 투자자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에이비엘바이오는 2024년 7월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를 포함한 차세대 ADC 개발 계획을 발표하며 140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당시 기관 투자자들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유상증자에 참여했다.현재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 중인 ABL206 및 ABL209 등의 이중항체 ADC는 비임상 단계로 올해 말부터 ABL206과 ABL209의 미국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임상시험계획서(IND)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시승기] G바겐 뛰어넘은 랜드로버 '디펜더 옥타', 가장 강력한 디펜더이자 가장 안락한 오프로더

'역사상 가장 강력한 디펜더.'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내놓은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디펜더 옥타'는 한 마디로 정리할 수 있다.일각에서는 경쟁 차량으로 꼽히는 메르세데스-벤츠 G63 AMG를 뛰어넘었다는 평가까지 나온다.디펜더 옥타가 메르세데스-벤츠 G63 AMG 모델보다 좋은 평가를 받을 만한 지 지난 11일 직접 타봤다.시승 차량으로는 2억2440만 원짜리 디펜더 옥타가 제공됐다.디펜더 옥타는 디펜더 110의 성능을 끌어올린 고성능차다. 가장 단단한 광물인 다이아몬드 팔면체 구조에서 옥타라는 이름을 따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왜 다이아몬드 팔면체에서 이름을 가져왔는지는 외관에서부터 알 수 있었다.전장 5003㎜, 전폭 2064㎜, 전고 1995㎜에 달하는 디펜더 옥타는 웅장하면서도 단단한 분위기를 풍겼다.시동 버튼을 누르자 낮고 강렬한 배기음을 뿜어냈다. 다만 실내에는 배기음이 그 정도로 크다는 걸 전혀 느낄 수 없을 만큼 조용했다.

SK오션플랜트 준법경영 고도화, "글로벌 수주 경쟁력 강화"

SK오션플랜트가 준법경영 고도화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혁신에 나선다.SK오션플랜트는 14일 투명하고 책임 있는 지배구조 확립을 목표로 '거버넌스 스토리(Governance Story)'를 구축하고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선포했다고 밝혔다.SK오션플랜트는 이사회에서 ESG위원회와 인사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사회 및 개별 이사의 활동 평가와 이사회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진행해 이사진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2023년에는 준법경영을 전담하는 '컴플라이언스팀'을 신설하고 이사회 승인으로 준법통제규정을 제정했다.또한 준법지원인을 임명하고 지난해에는 준법경영실장을 공정거래 자율준수 관리자(CCO)로 선임했다.최근에는 감사와 준법지원을 수행하는 준법경영실을 상근감사 직속으로 별도 배치했으며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하도급거래 분야에서는 회사에서 운영하는 독립 조정기구인 '하도급계약분쟁조정협의회'를 바탕으로 수급사업자의 대금 인상 요청을 공정하게 검토한 뒤 협의를 진행한다.최근에는 대

LIG넥스원, 과기부 주관 'AI분석모델 자동협업 기술 개발' 사업에 참여

LIG넥스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유·무인 복합체계 대상 신속 인지와 맞춤형 대응을 위한 복합지능을 갖춘 AI 분석모델 자동협업 기술 개발'사업에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회사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의 연구기관과, 모비젠, 코난테크놀로지 등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사업일정에 따라 오는 2028년까지 연구개발비로 59억 원을 투입해 기술 개발·실증을 수행한다.AI 자동협업 기술은 전장에서 상황 분석·대응을 다수의 인공지능 모델이 협력하는 방식으로 수행하는 기술이다.무인 체계에 탑재된 AI 간 일종의 '집단지성'을 구현하는 개념이다.회사는 AI 자동협업 기술개발을 통해 급변하는 전장 환경에서 즉각 대응능력과 작전 효율성을 높여 종합적 임무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로 했다.아울러 개발 과정에서 지능형 지휘통제 체계를 위한 지능형 상황인지, 에이전틱 AI(Agentic AI, 목표 달성을 위해 스스로 의사결정을 내리고 조치를 수행하는 인공지능) 원천기술을 확보키로 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와 xAI 합병 찬성 안 한다", 자금 조달 확대해석 선 그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자신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와 테슬라의 합병 추진 가능성에 사실상 선을 그었다.14일 소셜네트워크 X의 한 사용자는 테슬라 주주들을 대상으로 "테슬라와 xAI의 합병에 찬성하는가"라는 질문을 올렸다.일론 머스크는 여기에 직접 "아니다(No)"라는 짧은 답글을 남겼다.그는 전날 자신의 X 계정에 테슬라가 xAI에 직접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주주 투표에 부칠 것이라는 계획을 언급했다.이를 두고 테슬라와 xAI의 합병 추진을 예고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일각에서 힘을 얻었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가 이런 가능성을 일축한 셈이다.일론 머스크는 5월 미국 CNBC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테슬라와 xAI의 합병을 언급하며 주주들이 동의한다면 가능성이 전무하지는 않다고 말했다.그러나 약 2개월만에 태도를 바꾼 셈이다.xAI는 일론 머스크가 창업한 인공지능 전문 기업이다. 그가 보유하고 있던 소셜네트워크 플랫폼 X와 합병했다.로이터 등

'자사주 소각 의무화' 광동제약 발등에 불, 최성원 약한 지배력 흔들리나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 회장이 상법 개정안 통과로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부각되면서광동제약에 대한 지배력 문제를 놓고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상대적으로 최성원 회장이 광동제약을 직접적으로 지배하는 지분이 낮은 만큼 우군 확보를 위해 자사주를 활용할지 관심이 쏠린다.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자사주 소각 의무화 제도 내용 등을 추가한 상법개정안이 이번 국회 회기에서 논의될 것으로 파악됐다.최근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고 배임죄 적용을 완화하는 상법 및 형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발의하면서 정치권에서도 자사주 소각 의무화 제도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차규근 의원이 발의한 개정 법안에는 회사가 자사주를 매입했을 때 취득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소각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이재명 대통령도 후보자시절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만큼 정치권에서 자사주 소각 압박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최 회장으로서는 광동제약 지배력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물론 자사주 자체가 의결권을 가지고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4년차, CSO 직급 상승에도 '안전' 경영 우선 순위에선 갈 길 멀어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4년차에 접어들면서 안전최고경영자(CSO)는 대부분 건설사에서 전무 이상의 보직을 받으며 위상이 높아진 것으로 여겨진다.다만 최근 발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및 분기보고서를 살펴보면 10대 건설사 가운데 CSO가 이사회에 포함된 곳은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단 두 곳에 그친다. CSO가 아직 안전과 관련해 보다 책임 있는 의사결정을 내리는 구조가 형성되기까지 갈 길이 먼 것으로 분석된다.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설현장 근로자들의 안전한 근무환경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정부와 국회의 움직임이 활발하다.고용노동부는 건설현장 근로자 2시간 근무 20분 휴식을 의무화한다는 내용을 산업안정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에 포함시켰다. 이는 노동자 안전을 강화하려는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 방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이 대통령은하청노동자 보호를 위해 원·하청 통합 안전보건관리체계 도입과 기업 '안전보건공시제' 단계적 도입을 공약을 내놓았다.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 열린 안전치안점검회의에서 '예측되는 사고 또는 사건이 발생하면 앞으로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며안전을 보다 강화하려는 정부 기조를 강

HDC현대산업개발 서울 신당10구역 재개발 수주, 지분 49%·3022억 규모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신당10구역 재개발사업(신당10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을 맡는다.HDC현대산업개발은 14일 신당10구역 재개발조합으로부터 '신당10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는 공문을 수령했다고 공시했다.이 사업은 서울 중구 신당동 236-100번지 일대 지하 3층~지상 32층, 10개 동, 공동주택 1349세대를 조성하는 공사다.HDC현대산업개발은 GS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 시공권을 획득했다.HDC현대산업개발의 공사 예정금액은 3022억 원으로 전체 계약금액 6168억 원 가운데 지분 49%에 해당한다. 2024년 HDC현대산업개발 연결기준 매출의 7.1% 규모다.HDC현대산업개발은 "관련 내용은 사업진행 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다"며 "향후 본계약 체결 때 확정된 내용을 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

HD현대마린엔진 그룹 편입 '1년' 검증은 끝났다, 강영 계열사 납품 증가로 실적 '탄탄대로'

HD현대마린엔진(구 STX중공업)의 HD현대그룹에 편입된 지 만 1년이 지났다.회사는 올해 HD현대그룹 계열사로부터 굵직한 선박엔진 납품 계약을 따내는 등 그룹 편입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더 가파른 실적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14일 관련 업계 전망을 종합하면 HD현대마린엔진은 2026년부터 그룹 계열사 대상 엔진 납품 위주로 빠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HD현대마린엔진의 2025년 예상 실적은 매출 3977억 원, 영업이익 510억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매출은 25.9%, 영업이익은 53.6% 증가하는 것이다. 이어 2026년에는 매출 5774억 원, 영업이익 963억 원으로 더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HD현대마린엔진은 HD현대중공업이 주문자상표부착 위탁생산(OEM)으로 낸 선박 엔진 물량을 소화한 뒤, 내년부터는 HD현대미포 직접 계약 물량 증가와 점진적 이중연료 추진 엔진 납품 확대와 평균판매단가 상승 효과로 실적을 빠른 속도로 개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회사는 지난 3월 HD현대미포와 1034

제너시스BBQ 새 대표이사에 김지훈 선임, CJ제일제당 임원 출신

제너시스BBQ가 CJ제일제당 출신을 수장으로 영입했다.제너시스BBQ그룹은 14일 김지훈 전 CJ제일제당 경영리더를 제너시스BBQ의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1972년생으로 1996년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2005년 미국 인디애나대학교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수료했다. 글로벌 전략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1998년부터 2003년까지 에스원에서 근무했다.2005년부터 2024년까지 CJ그룹과 CJ제일제당에서 식품·외식 부문 경영을 맡았다. 2022년 10월부터 2023년까지 CJ제일제당의 식품 수출 담당 경영리더로 글로벌 사업을 총괄했다.제너시스BBQ는 "김 대표는 CJ그룹에서 식품 및 외식 분야 전반을 아우르며 수출과 글로벌 전략에 탁월한 전문성을 쌓아온 인물"이라며 "BBQ의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해 영입하게 됐다"고 말했다.심관섭 전 대표이사는 7월 초 개인 사정으로 대표이사에서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 전 대표는 2024년 7월 제너시스BBQ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남희헌 기자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 'G90', 쿠웨이트 내무부 공식 행사와 의전차로 뽑혀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최근 쿠웨이트 내무부 공식 행사와 의전 차량으로 플래그십 세단 G90이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선정은 제네시스 차량의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쿠웨이트 정부의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행사 및 의전 차량으로 선정된 G90는 모두 47대다. 이 가운데 40대는 행사 운영용으로, 7대는 의전용으로 활용된다. 모든 차량은 쿠웨이트 교통국이 승인한 사양 및 디자인 기준에 맞춰 제작됐다.G90은 3.5리터 트윈 터보 V6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다중 챔버 에어 서스펜션, 후륜 조향 시스템 등을 탑재했다. 이지 클로즈 도어와 가상 3D 서라운드 음향 기능, 무드 큐레이터 등 자동화 기반 첨단 편의 사양도 갖춰 의전 차량으로 활용하는 데 적합하다.제네시스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중동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오마르 알주바이디 제네시스 아중동법인장은 "2021년 G90이 쿠웨이트 국회의원 공식 의전 차량으로 채택된 것에 이어 올해 내무부 공식 행사와 의전을 수행하는 차량으로 선정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

김성한 쿠팡플레이 '불도저 경영' 5년, OTT 투자 질적 성과로 개인기 뽐낸다

쿠팡플레이가 약진하고 있다.격차를 결코 좁힐 수 없을 것처럼 여겨졌던 티빙을 따라잡더니 국내 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2위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입지를 계속 넓혀나가고 있다.쿠팡플레이의 성공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은 김성한 대표다. 김 대표는 불도저와 같은 추진력을 앞세워 쿠팡플레이의 성장을 견인해 쿠팡 내부에서도 상당히 인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물론 쿠팡플레이의 성장에는 이면도 있다. 자본력을 앞세운 넷플릭스의 공세 탓에 국내 콘텐츠 제작 생태계가 무너지고 있는데 이를 가속화하는 데 쿠팡플레이도 책임이 적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온다.14일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플레이가 출범 5년 만에 국내 토종 OTT 순위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모바일인덱스가 올해 상반기 누적 신규 설치 기준으로 따진 모바일 앱 순위에서 쿠팡플레이는 247만 설치를 기록해 14위에 올랐다. OTT만 따지면 넷플릭스(324만)의 뒤를 이은 2위다. 반면 국내 토종 OTT 시장 선두를 놓고 경쟁해온 티빙은 누적 설치 수 172만 건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인천공항공사 '시원한 반바지 데이' 시행, 이학재 "유연한 조직문화 선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직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유연한 기업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복장 간소화 캠페인을 실시한다.인천공항공사는 14일부터 8월22일까지 6주 동안 '시원한 반바지 데이'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복장 간소화를 넘어 경직된 조직 분위기를 완화하고 세대·직급 사이 소통을 촉진하는 기업문화 혁신의 일환으로 기획됐다.또 인천공항공사는 불필요한 냉방 수요를 줄여 에너지 절감 효과를 유도하고 직원들의 업무 집중도와 생산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인천공항공사는 반바지를 착용한 직원에게 무료 음료를 제공하고 개인·팀 단위의 반바지 인증 이벤트를 운영하는 등 조직 전반에서 자율적으로 반바지 착용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힘쓴다.캠페인 시행 첫날에는 경영진 전원이 반바지를 착용하고 임원회의에 참석하기도 했다.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캠페인은 조직문화 혁신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작은 도전"이라며 "앞으로도 직원 모두가 일하고 싶은 조직을

에이블리 빠른배송 서비스 '오늘출발' 성과, 2분기 거래액 작년 4분기의 3배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가 빠른배송 서비스 '오늘출발'로 2분기 거래액을 크게 끌어올렸다.에이블리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14일 오늘출발의 2분기 쇼핑몰 직접배송 거래액이 서비스를 개편한 지난해 4분기보다 223%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참여 쇼핑몰 수는 136% 늘었고 주문 수와 주문 고객 수도 각각 246%, 1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오늘출발은 주문 당일 상품 발송을 보장하는 빠른보장 서비스다. 입점 쇼핑몰이 직접 배송하거나 에이블리가 자체 물류망을 통해 처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입접 판매자는 별도의 물류비나 재고관리비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용관을 통해 상품 노출 혜택도 제공받는다.이번 실적 증가는 1020세대를 겨냥한 쇼핑몰에서 두드려졌다. 에이블리에 입점한 쇼핑몰인 더블콩은 거래액이 1135% 증가했고 세컨드플레이스는 719%, 미니포에와 키미스는 각각 287%, 128% 늘었다.에이블리는 전용관 중심의 노출 구조가 초기 셀러의 충성 고객 확보와 매출 확대에 기여하면서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대형 쇼핑몰들도 빠른배송 효과를 누렸다. 리리앤

코레일 수도권 환승역 안전체계 구축 나서, 도시철도 운영기관 9곳과 협력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다수의 기관이 운영하는 환승역 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체계 구축에 나선다.철도공사는 14일 수도권전철 이용객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기관 9곳과 '광역·도시철도 운영기관 환승역 간 비상대응체계 구축'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서울교통공사, 인천교통공사, 남양주도시공사, 구리도시공사, 공항철도, 네오트랜스, 로템에스알에스, 우이신설도시철도, 김포골드라인에스알에스 등이다.이번 협약은 노선별 운영 주체가 다른 역사와 환승역 등에서 발생하는 화재 등 이례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해 고객 안전을 확보하고자 추진됐다.현재 수도권전철 노선도 기준 운영 주체가 복수인 환승역은 노선 24곳에서 43개다.협약 주요 내용은 △비상연락체계 구축 △이례사항 발생 때 상황공유 및 고객안내 협력 △환승역 중심의 안전협의체 의무화 △공동 비상대응 훈련 정례화 △대규모 행사 개최 때 대책회의 진행 등이다.최은주 철도공사 광역철도본부장은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교통수단인 광역철도의 안전을 위해 운영기관들이 힘을 모았다"며 "더욱 체계적 비상대응체계 구축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강원주 웹케시 대표이사 Who Is?

강원주 웹케시 대표이사

창업멤버로 상품개발 주도, B2B 핀테크 넘어 금융 AI 에이전트 도약 주력 [2025]

최영호 엑세스바이오 대표이사 Who Is?

최영호 엑세스바이오 대표이사

미국계 한상바이오기업 첫 코스닥 상장, 진단키트전문에서 종합헬스케어 목표 [2025]

이두순 두산퓨얼셀 대표이사 사장 Who Is?

이두순 두산퓨얼셀 대표이사 사장

탄소중립시대 이끄는 수소연료전지 전문가, 고체산화물전지(SOFC) 국산화 주력 [2025]

김종학 태성 대표이사 Who Is?

김종학 태성 대표이사

기술혁신·시장개척 겸비한 엔지니어 출신, PCB 자동화 장비 국내 1위 일궈 [2025년]

김성한 쿠팡플레이 '불도저 경영' 5년, OTT 투자 질적 성과로 개인기 뽐낸다 오늘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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