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현대차 제조공장에 'AI기술 적용' 한계, 엔비디아 협업이 돌파구 되나

현대자동차가 생산 설비에 인공지능(AI)을 본격 도입했지만 리콜 비용 절감을 비롯한 가시적인 성과는 아직 제대로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외신 분석이 나왔다.현대차는 엔비디아와 협업해 반도체를 공급받고 일명 'AI 공장'을 구축하려 하는데 이번 협업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1일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

컴투스 신작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 '애플 게임 쇼케이스' 참여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자사가 개발 중인 RPG '도원암귀 Crimson Inferno(크림슨 인페르노)'가 'Apple 게임 쇼케이스(Games Showcase Seoul)'에 참여했다고 2일 밝혔다.이날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이번 쇼케이스는 애플의 최신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구현되는 고품질의 그래픽 성능과 퍼포먼스를 게임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술·미디어 행사로,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게임 타이틀 시연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도원암귀 Crimson Inferno'는 이번 쇼케이스에 차세대 모바일 환경에서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대표 타이틀 중 하나로 선정돼, 약 15분 분량의 데모 플레이를 선보이고 출시 전 작품의 강점을 소개했다.현장에서는 캐릭터의 움직임을 역동적으로 살린 액션과 전체 화면을 활용한 스킬 이펙트, 빠른 템포의 전투 흐름 등이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새로운 디바이스 기반에서 구현된 수준 높은 그래픽 표현력과 유려하게 전개되는 전투 연출 완성도가 높은 평가를 받으며 현장의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냈다.'도원암귀 Crimson Inferno&rsquo

애플 국내서 첫 게임 쇼케이스, 넷마블 엔씨 크래프톤 등 게임 시연

애플이 올해 한국에서 애플 게임 쇼케이스를 열고 애플 주요 기기에서 구현되는 게임 시연을 진행했다.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데브시스터즈, 컴투스, 크래프톤, 엔씨소프트 등 주요 게임사들이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애플 게임 쇼케이스 서울'에 참여했다.각 각사는 '아이폰17 프로', '아이패드 프로', '맥북 프로' 등 애플 기기를 기판으로 기반으로 대표작과 신작을 시연했다.크래프톤은 이날 맥 버전의 '인조이'를 시연했다. 넷마블은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세븐나이츠 리버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 등 올해 출시한 주요 신작을 소개했다.컴투스와 데브시스터즈는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오븐스매시' 등 출시를 앞둔 신작 시연을 진행했다.애플이 국내에서 게임 쇼케이스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은 이날 최신형 디바이스에 대한 간략하게 소개한 뒤 쇼케이스에 참여한 5개 국내 게임 기업의

HL D&I한라,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최우수' 등급 획득 및 표창 수상

HL D&I한라가동반성장 모범기업으로 인정받았다.HL D&I한라는 지난1일 서울 중구 대한서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5 상생협력 모범사례 발표회'에서 2024년도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고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과 협력사 간 자율적인 공정거래 문화 확산과 상생 협력 강화를 위해 시행하는 제도다.주요 법규 준수 여부와 상생 프로그램 운영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최우수·우수·양호 등급을 부여한다.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주최하는 '2025 상생협력 모범사례 발표회'에는 남동일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과 최영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장을 비롯해 대기업 및 중견기업 70여개 사 임직원 15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행사에서 HL D&I한라는 협력사와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질서 확립과 동반성장에 앞선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고

에스알 SRT 개통 9주년 맞이 고객 행사 진행, 'SRT-데이' 운영

에스알이 수서고속철(SRT) 개통 9주년을 맞았다.에스알은 9일부터 31일까지 'SRT-데이'를 운영하고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경품 행사와 특별할인 및 프로모션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SRT-데이에서는 SRT 개통 9주년을 기념해 9·99·999 콘셉트를 반영한 경품을 준비했다.2025년 한 해 동안 SRT를 가장 많이 이용한 고객 9명과 최대금액 이용고객 9명에게는 100% 운임할인권을 지급한다.행사 기간 동안 SRT를 이용한 고객 99명과 12월 신규 가입한 열차 이용고객 999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각각 30%, 10% 운임할인권을 제공한다.이외에도 에스알은 SRT와 제휴한 주요 호텔 객실 및 부대시설 할인을 제공하며 렌터카 연계교통 할인, 테마파크 전시 공연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SRT-데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etk.srail.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심영주 에스알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이번 행사가 올 한해 보내주신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 겨울철 열차여행을 나서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더 나은 서비스와 더 큰 만족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 계열사 지분 첫 매입, 리밸런싱 및 책임경영 강화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이 처음으로 코오롱그룹 계열사 주식을 매입했다.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1월28일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코오롱글로벌 주식을 매입했다.이 부회장은 코오롱인더스트리 주식 2441주(0.01%)를 1주당 4만975원에, 코오롱글로벌 주식 1만518주(0.05%)를 1주당 9508원에 취득했다. 총 취득 금액은 2억 원 규모다.두 회사가 모두 그룹 주력 계열사로 꼽히기 때문에 이규호의 자사주 매입이 앞으로 코오롱 그룹 경영구도 변화에 시작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코오롱 관계자는 "이번 계열사 주식 매입은 그룹 리밸런싱 작업에 힘을 실으며 책임경영 기조를 강화할 목적에서 진행됐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

LH 연말까지 수도권 임대주택 3천 호 공급, 무주택 서민 대상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청년·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한 임대주택을 마련한다.LH는 연말까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 무주택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 3천 호를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LH는 12월 수도권 지역에 매입임대주택 1917호, 건설임대주택 1092호 등 총 3009호를 공급한다.매입임대주택의 경우 자격 검증 등 절차를 거쳐 빠르면 2026년 3월부터 입주할 수 있다.오는 18일에는 청년과 신혼·신생아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매입임대주택 통합 공고가 시행된다. 전국 3133호 가운데 수도권 지역에 약 60% 이상인 1917호가 공급된다.유형별로는 살펴보면 매입임대주택은 청년 729호, 신혼·신생아 1188호 등으로 구성됐다.LH는 2025년 평균 청약 경쟁률이 청년 51.5대 1, 신혼·신생아 7.4대 1인 부분을 고려했을 때 이번 공고에도 실수요 청약자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청년 매입임대주택'은 19세∼39세 청년,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 무주택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인근 시세와 비교해 40∼5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입주 후 혼인한 경우 20년)까

구글 AI 반도체 '가성비' 잠재력, BofA "엔비디아 대비 40% 비용 절감" 추정

구글과 브로드컴이 협력해 개발한 텐서프로세서(TPU) 인공지능 반도체가 엔비디아 제품과 비교해 비용 절감에 큰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엔비디아 최신 인공지능 반도체와 비교해 사양은 낮지만 적은 전력 소모량으로 더 효율적 성능을 내는 만큼 고객사의 유지비 절약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투자전문지 벤징가는 2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보고서를 인용해 "구글 최신 TPU는 특정 인공지능(AI) 작업에서 엔비디아 GB300보다 뛰어난 효율성을 보인다"고 보도했다.'FP8' 거대 언어모델을 포함하는 작업에서 구글 인공지능 반도체는 1와트당 5.4테라플롭스(TFLOPs), 엔비디아 블랙웰 울트라는 3.6테라플롭스 성능을 보였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됐다.뱅크오브아메리카는 결국 구글 인공지능 반도체가 특정 시나리오에서 비용을 약 40% 절감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추정했다.다만 엔비디아 인공지능 반도체가 더 뛰어난 호환성 및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갖췄고 구동 성능은 작업별로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단서가

게임업계 ESG 강화 흐름에 등급 상향, 맏형 넥슨만 '열등생' D등급까지 받아

국내 주요 게임사들 사이에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업계 맏형으로 불리는 넥슨은 오히려 ESG 분야에서 뒤처지고 있다.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그룹의 유일한 국내 상장사 넥슨게임즈는 한국ESG기준원(KCGS)의 올해 평가에서 종합 C등급(취약)을 받았다. 2022년 넷게임즈 합병하기 전의 넥슨지티 시절부터 줄곧 C등급을 유지해왔고, 2024년에는 일시적으로 D등급까지 떨어진 바 있다.2025년에는 사회 부문은 B+까지 개선됐지만, 환경은 C, 지배구조는 최하위인 D 등급을 받으며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 가운데 지배구조는 2023년 B에서 두 단계나 떨어졌다.이 같은 평가에는 구조적 요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일본 상장사로 주요 국내 게임사들이 발간하는 ESG 보고서를 아직 발간하지 않고 있다. 넥슨게임즈도 넥슨의 국내 자회사라는 특성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ESG 전담 조직도 일본 본사 이사회 산하에 작년 말에서야 설치되는 등 내부 체계 정비 속도가 경쟁사 대비 뒤처진 상태다.넥슨 측은 "경영전략으로 ESG 경영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삼성전자 16∼18일 글로벌 전략회의, 내년 사업 전략 모색

삼성전자가 이달 중순 글로벌 전략회의에서 2026년 사업 계획을 논의한다.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사장과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부회장이 주관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16∼18일에 진행한다.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국내외 임원급이 모여 사업 부문별·지역별로 현안을 공유하고 내년 사업 목표와 영업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이재용 회장은 예년과 같이 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추후 보고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16∼17일,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18일에 각 회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이어 삼성디스플레이(17일)와 삼성전기(18일), 삼성SDI(19일) 등 주요 계열사 전략회의도 잇달아 열린다.DX부문 회의에서는 삼성전자 갤럭시 S26 시리즈 등 신제품 판매 전략과 목표를, DS부문 회의에는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대응 전략과 범용메모리 생산 계획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밖에 고환율 등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리스크 관리 논의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수연

CJ대한통운, 현대차 등과 '수소전기 트랙터' 실증 사업 업무협약 체결

CJ대한통운은 2일 울산에 위치한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울산시, 현대차, 현대글로비스, 롯데글로벌로지스와 '수소전기 트랙터 실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각 기관은협약에 따라 수소 전기 트랙트의 생산·공급부터 운송 운영, 행정·인프라 지원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현대차가 수소 트랙터 트럭을 개발하고, CJ대한통운은 이를 울산 내 주요 물류거점과 간선 노선에 투입한다.이를 통해 운행거리, 연비, 충전효율, 운행안정성 등의 운영 데이터를 수집한 뒤, 최적 운행 모델과 운영 기준을 확립한다.울산시는 수소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고 차량 운영을 위한 행정 지원을 제공한다.한편 CJ대한통운은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 전환을 목표로 수소 기반 물류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회사는 2021년에는 국토교통부, 환경부(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현 산업통상부)가 주관한 '수소화물차 시

뷰노 4년 만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협력, "100억 규모"

뷰노가 4년 만에 다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투자를 받는다.뷰노는 2일 이사회를 열고 1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안건을 의결했다.채권 투자자는 스마일게이트혁신성장펀드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조성했다.해당 채권은 2026년년 12월10일부터 2055년 11월10일까지 뷰노 보통주 36만1441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됐다. 전환가액은 주당 2만7667원이다.뷰노는 "해당 자금은 뷰노의 장기적 사업 안정성과 글로벌 확장 실행력 강화를 위한 자본 정책의 일환으로 영구 전환사채 구조를 활용해 조달된다"고 설명했다.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뷰노의 상장 이전 초기 투자자로 참여해 성공적으로 엑시트 한 지 4년 만에 다시 파트너십을 확대한 것이다.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뷰노가 국내 의료 AI 시장에서 확실한 기술 우위를 확보하며 성장 잠재력을 입증해 왔다"며 "특히 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의 사업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이번 펀드 참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뷰노는 이번 지원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사업

한수원 협력사 안전 증진 위한 중장기 계획 추진, 6대 과제 수행

한국수력원자력이 협력사의 안전 수준을 높이기 위한 혁신과제를 추진한다.한수원은 2일 협력 중소기업의 현장 안전 역량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협력사 안전 증진 중장기 계획'을 수립 및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한수원은 협력사 전반의 무결점 안전수준을 유지하고 안전 역량을 올리기 위해 △하드웨어(설비·인프라) △소프트웨어(제도·시스템) △휴먼웨어(인적지원) 등 3대 분야에 걸쳐 총 6대 안전 혁신과제를 수행한다.혁신과제 수행을 위해 한수원은 올해 협력사 사내 중대재해 전문가 육성, 국내 최초 인증제 전문기관의 중소기업 현장 방문 컨설팅을 통한 안전 일터 인증제 등을 집중 시행했다.2030년까지 중장기 로드맵에 따라 중대재해 전문가 300명 육성, 안전 일터 인증 100개 기업 및 안전설비 지원 50개 기업 등 다각적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 무사고 달성에 기여한다는 방침도 정했다.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은 "협력사의 안전이 곧 한수원의 안전이고 나아가 국가 에너지 산업의 안전과도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2030 협력사 안전 증진 로드맵을 차질 없이 추진해 협력사와 함께 안전 역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

중국 희토류 업체 '수출통제 우회' 추진, 제품 형태로 판매하고 대체품도 개발

중국 희토류 자석 공급업체들이 정부의 엄격한 수출통제 조치를 우회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희토류를 일부 대체할 수 있도록 일반 자석 소재를 가공해 고객사에 공급하거나 희토류를 자동차 모터와 같은 제품에 탑재한 채 판매하는 방식이다.월스트리트저널은 2일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중국 희토류 자석 기업들이 당국의 수출통제 조치에 대응해 우회 경로를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중국은 희토류 및 이를 활용해 생산하는 자석의 글로벌 공급망을 사실상 지배하고 있다. 희토류 자석은 자동차와 전투기, 풍력터빈 등에 쓰이는 필수 소재다.최근 중국 정부는 미국과 무역 분쟁에 대응해 희토류 자원을 무기화하려는 목적으로 수출통제 조치를 강화하기 시작했다.월스트리트저널은 이러한 정책이 중국 희토류 업체들의 우회전략 마련에 동기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중국 정부에서 수출에 별도 허가를 받도록 의무화한 디스프로슘과 터븀은 강력한 자석을 만드는 데 쓰이는 희토류 소재다.

진양곤 HLB 대표이사직 사임, 새 대표에 김홍철 HLB이노베이션 내정

진양곤 HLB그룹 회장이 HLB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고 이사회 의장 활동에 집중한다.HLB그룹은 '전략적 집중'과 '신규 성장 기반 구축'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2일 발표했다.이번 인사에 따라 진양곤 HLB그룹 회장은 HLB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그룹 이사회 의장으로서 역할에 집중하기로 했다.HLB는 "그룹 중장기 성장 로드맵 설계와 글로벌 전략 실행을 직접 견인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진양곤 의장은 향후 미래 성장 동력 확보, 계열사 시너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에 집중해 HLB그룹의 지속적 기업가치 제고와 글로벌 확장 가속화를 이끌어 간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진 의장은 2017년부터 이어온 주주 간담회 소통 방식을 확대해 앞으로는 진 의장이 직접 상장 계열사의 주주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을 세웠다.진 의장 직속 기구로 사실상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현장지원본부의 조직개편도 함께 단행됐다.기획인사부문을 '전략기획부문'으로 확대 개편하고 산하에 '미래전

코스메카코리아 가족친화기업 인증 연장, 2027년까지 자격 유지

코스메카코리아가 임직원의 일과 삶의 균형을 우수하게 실천한 기업으로 선정됐다.코스메카코리아는 2일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기업' 연장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가족친화기업 인증은 자녀 출산·양육 지원, 유연근무제 운영, 가족돌봄 제도 등 임직원의 일·생활 균형을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업에 부여된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 2022년 첫 인증 이후 제도 개선과 운영 성과를 꾸준히 강화해 2027년까지 가족친화기업의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코스메카코리아는 그동안 △출산장려금 인상 △심리상담 프로그램 운영 △장기근속자 휴가제도 개선 등 실질적 지원을 확대해 왔다. 그 결과 여성 관리자 비율이 확대되고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도 증가하는 등 성평등 중심의 조직문화가 정착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모성보호·가족돌봄 정책 역시 실효성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코스메카코리아에 따르면 산전후휴가, 육아휴직, 배우자 출산휴가,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등 법정 제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내부 지침과 체계를 정비했다. 가족돌봄지원 제도도 전사적으로 운영해 돌봄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근무 유연성 강화도 긍정적 평가를 이끌었다.코스메

한화오션 컨테이너·탱커선 증가에 지난해 수주액 근접, 김희철 막판 LNG선 수주로 최대 실적 경신하나

한화오션이 올해 국내 조선 3사 가운데 가장 많은 탱커선을 수주하며 지난해 수주 실적에 한걸음 다가섰다.회사는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아쉬운 실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등 고수익성 선박 매출 비중이 지속 확대됨에 따라 올해 역대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올해를 한 달 가량 남긴 가운데 대규모 LNG운반선 발주 가능성이 관측되고 있어,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이사가 막판 LNG선 수주로 역대 최대 수주 실적을 기록할지 주목된다.2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한화오션은 이달 LNG운반선 수주 결과에 따라 올해 수주액 사상 최고치 경신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한화오션은 지난 1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와 3753억 원(2억5600만 달러) 규모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2척 선조 계약을 체결하며 올해 수주액 79억5600만 달러를 기록했다.지난해 회사는 대우조선해양에서 한화오션으로 사명을 변경한 뒤 역대 최대 수주고 89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회사는 현재까지 작년 수주액의 88.6%를 달성한 상황이다. 올해 수주 내역은 대형원유운반선(VLCC) 17척, 컨테이너선 17척, LNG운반선 6척, 쇄빙연구선 1척 등 43척이다.

포스코이앤씨에 씁쓸한 올해 도시정비 불장, 송치영 내년 핵심지 수주전서 반등 노린다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에게 올해 유난히 뜨거웠던 도시정비사업 분야의 '불장'이 씁쓸할 것으로 보인다.송 사장은 내년부터는 핵심지를 중심으로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다시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면서 반등에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2일 건설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올해 포스코이앤씨의 도시정비 신규 수주 규모는 서울 서초구 방배15구역 재건축, 동작구 이수 극동·우성 2,3단지 리모델링 등을 비롯해 5조9623억 원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포스코이앤씨의 올해 도시정비 수주 규모는 지난해 4조7191억 원을 20% 이상 웃도는 수준이지만 송 사장으로는 아쉬울 수밖에 없는 성적으로 보인다.10대 건설사의 올해 도시정비 수주 규모는 50조 원가량으로 지난해 연간 수주 규모의 2배에 이른다. 포스코이앤씨는 도시정비 시장의 전체 규모가 커진 만큼 수주 실적을 늘리지 못한 셈이다.포스코이앤씨의 상대적 부진은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지난 8월부터 본격적으로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한 데 직접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12월 안전사고 등을 이유로 전중선 전 사장을 취임 10개월 만에 정희민 전 사장으로 교체했다. 정 전 사장 역시 취임 이후 상반기부터 신안산선 붕괴 사고 등으로 어려움을 겪다 10개월을 채우지 못하고 교

LH 특별법 시행에 공공주택지구 조성 본격화, SH와 손잡고 서울 공급 속도 낸다

정부가 공공주택지구 사업의 보상 문제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했다.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와 협업 시스템도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추진 효율성을 높여 서울 지역 공급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개정된 '공공주택 특별법'이 시행된다.개정 특별법은 '9·7대책'으로 발표한 '보상 조기화 패키지'의 첫 제도 개선 사항으로 국토부는 이를 바탕으로 전체적 공공주택지구의 보상 소요 기간을 최대 1년 이상 줄이겠다는 방침을 세웠다.보상 조기화 패키지 주요 내용에는 △보상 착수시기 조기화 △협조장려금 신설 △협의양도인 명확화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절차 간소화 △인도소송 절차 지침 마련 △이행강제금 도입 △국공유지 무상취득 명확화 등 7가지 요소가 포함됐다.기존에는 지구지정이 완료된 이후에야 보상 기본조사와 협의매수를 할 수 있었다. 이에 3기 신도시의 경우 후보지 발표부터 기본조사 착수까지 평균 15.8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일령에 돈 많은 '왕서방' 롯데관광개발 몰려, 김기병 파산 위기에서 흑자전환

중국의 이른바 '한일령(반일령)'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이 반사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사태가 장기화될수록 중화권 고객을 겨냥한 김기병 회장의 사업 방향이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읽힌다.2일 증권가에 따르면 중국과 일본의 갈등 지속에 따라 국내 카지노와 면세점 등 관련주가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가운데서도 제주드림타워 카지노는 중국과 중화권 매스(대중) 고객 비중이 높은 구조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롯데관광개발은 중화권 매스 고객이 타깃인 반면 파라다이스는 일본인 VIP가 주 고객"이라며 "같은 외국인 대상 카지노라도 고객 포트폴리오가 다르다"고 말했다.한국 관광시장은 과거 중국과 일본 사이 긴장이 고조될 때도 반사이익을 얻은 사례가 있다.2012년 일본 정부가 센카쿠(댜오위다오) 열도를 국유화한다고 발표해 일본과 중국 사이 영유권 분쟁이 촉발됐다. 이에 중국 전역에서 대규모 반일 시위와 일본여행 보이콧이 벌어졌고 단체관광이 사실상 제한됐다. 이때 일본행 중국인 관광객 수가 급감했고 그 효과로 2013년 한국을

바이젠셀 첫 상업화 눈앞, 기평석 "혈액암 임상 성공, 고형암 확장 가능성도 보여줄 것"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 바이젠셀이 희귀 난치성 혈액암 치료제 'VT-EBV-N'의 임상2상 성공으로 첫 상업화에 성큼 다가섰다.2021년 기술특례상장 이후 뚜렷한 성과가 없어 안팎으로 우려도 있었지만, 이번 임상 결과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다시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평석 바이젠셀 대표이사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치료 영역을 고형암까지 넓히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며 세포치료제 가능성을 입증하겠다고 강조했다.2일 서울 여의도 한국IR협의회에서 바이젠셀의 희귀 난치성 혈액암인 NK/T 세포 림프종 치료제 'VT-EBV-N'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하는 기업설명회가 열렸다.기평석 대표는 "7년의 개발 끝에 나온 임상 결과는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세포치료제는 생물이라 단백질인 항체와 달리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지만, 이번 임상 결과로 다시 한 번 세포 치료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VT-EBV-N은 바이젠셀 파이프라인 중 가장 개발 단계가 앞서 있

'자사주 의무 소각'에 발묶인 태광산업 유태호, 잇단 대형 M&A에 '무차입 경영' 깬다

여당이 '자사주 의무 소각'을 골자로 하는 3차 상법 개정안을 이달 내 국회 통과를 추진하면서, 최근 잇따라 기업 인수합병(M&A)에 나서고 있는 태광산업이 자사주를 기반으로 한 채권 발행 등 자금 조달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신사업 투자를 위한 재원 마련 용도로 자사주 24.41%를 활용하려던 유태호 태광산업 대표이사는 최근 이같은 계획을 전면 수정, 기존 '무차입 경영' 기조를 깨고 M&A를 위한 차입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태광산업은 주력 사업인 섬유·석유화학의 업황 악화의 돌파구로 화장품·부동산·에너지·조선 업 분야의 대형 입수합병 추진하고 있는데, 매물의 예상 가격과 회사의 현금보유량·자금소요 등을 종합하면 올해 3분기 말 기준 보유한 현금 약 2조 원으로도 자금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된다.2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최근 각자 발의한 상법 개정안 5개는 개정안마다 기간의 차이가 있을 뿐 회사가 기존 보유한 자기주식을 일정 기간 내 의무적으로 소각하는 내용이 공통적으로 담겨 있다.아직 법안이 통과되지 않았지만, 자사주를 보유한 기업들

GC녹십자 백신·혈액제제 넘어 ADC 확장 노린다,카나프테라퓨틱스 IPO로 기대감 커져

GC녹십자가 전통적인 백신·혈액제제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분야로 외연 확장을 꾀하고 있다.ADC 분야에서 함께 연구개발을 하고 있는 카나프테라퓨틱스가 기업공개에 나서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올해 기업공개(IPO)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이중항체 기반 ADC 치료제 개발을 추진하는 벤처기업으로, 10월17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제출했다.GC녹십자는 2020년 시리즈 B 투자 라운드에서 신규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여 약 50억 원을 투자해 카나프테라퓨틱스 지분을 확보한 뒤 2023년 19억 원을 추가로 투자해 전환우선주와 보통주 합산 10.09%를 보유한 2대 주주가 됐다.GC녹십자로서는 카나프테라퓨틱스의 상장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백신·혈액제제 중심의 기존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신약 분야로 확장할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ADC 기술과 후보물질을 외부 협력을 통해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배달의민족 '배민프렌즈의 밤' 열어, 입점업주들과 송년 행사 보내

배달의민족이 입점업주들과 함께 송년 행사를 열었다.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2025 배민프렌즈의 밤'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배민프렌즈'는 배달의민족 입점업주들이 장사 고민과 어려움을 나누고 노하우를 공유하는 커뮤니티다. '함께·성장·나눔'을 핵심 가치로 2020년 10월 1기가 출범한 이래 올해 활동한 10기까지 5년 동안 외식업 파트너 146명이 참여했다.이번 송년 행사는 '함께 한 5년, 장사의 열정이 식지 않도록'이라는 주제로 열렸다.배민프렌즈 1기부터 10기까지의 파트너와 우아한형제들 임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5년 동안 쌓아온 배민프렌즈의 성장과 나눔의 발자취를 기념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고 우아한형제들은 설명했다.서울과 수도권, 부산, 광주, 강릉,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입점업주들은 △배민프렌즈 5년의 기록 영상 관람 △서로에게 전하는 마음배달편지 △파트너 성장 이야기 발표 등의 시간을 보냈다.

일본 반도체용 핵심소재 중국길 막힌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사이익 기대

일본 정부가 반도체 생산에 필수 소재인 '포토레지스트(감광액)'의 중국 수출을 사실상 중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SMIC, CXMT 등 중국 반도체 기업의 생산 차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계가 반사이익을 얻어, 중국 경쟁사들의 추격을 뿌리칠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한국 기업은 2019년 일본의 반도체소재 수출 통제 사태 이후 도쿄오카공업, JSR 등 주요 일본 포토레지스트 공급사들과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일부 자급망 체제도 구축하는 등 공급 채널을 유연하게 관리하고 있어 수급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2일 반도체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일본 정부가 포토레지스트의 중국 수출을 은밀히 중단했거나 공급망을 축소, 지연하고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다만 현재까지 일본 정부가 공식적 수출 중단 또는 규제 강화 조치를 발표하지는 않았다. 과거 2019년 공식적으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하고 단행한 소재·부품·장비 수출 제한 조치와는 다른 모습이다.이

형지엘리트 본업 회복에도 웃지 못하네, 최준호 실적 갉아먹는 구두사업에 허리 휜다

형지엘리트가 교복·유니폼 중심의 본업에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관계기업 형지에스콰이아의 기업가치는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관계사 실적은 지분법 손익 형태로 연결 재무제표에 바로 반영된다. 관계사 투자 성과가 부진할 경우 본업에서 실적이 개선되더라도 순이익이 희석될 가능성이 크다. 최준호 형지엘리트 대표이사 부회장의 셈법이 복잡해지는 이유다.2일 형지엘리트의 최근 실적을 종합해보면 본업이 회복세에 들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형지엘리트는 제25기 1분기(2025년 7월~9월) 연결기준으로 매출 333억 원, 영업이익 75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402% 급등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실적 반등의 배경으로는 세 가지 성장 축이 꼽힌다. 스포츠 상품화 사업이 안정권에 접어들었고 학생복 사업도 경쟁력을 회복했다. 여기에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워크웨어(작업복) 사업까지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특히 스포츠 상품화 부문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해당 사업의 매출은 247억

CJ푸드빌, 신규 이탈리안 레스토랑 브랜드 '올리페페' 선보여

CJ푸드빌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을 시작으로 새 브랜드 식당을 출점한다.CJ푸드빌은 2일 새로운 이탈리안 캐주얼 레스토랑 브랜드 '올리페페'를 선보인다고 밝혔다.그동안 더플레이스로 축적한 이탈리안 요리법 노하우와 전문 외식 역량을 기반으로 여유와 활기, 대화가 살아있는 이탈리안 외식 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브랜드라고 CJ푸드빌은 말했다.올리페페라는 작명은 '올리브'의 '올리(Oli)'와 '후추(Pepe)'를 결합해 완성했다. 동시에 페페(Pepe)가 지닌 생기, 유쾌함, 활력의 의미를 담아 '맛있는 이탈리안 음식과 자연스러운 대화가 이어지는 활기찬 식당'이라는 브랜드의 철학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CJ푸드빌은 말했다.CJ푸드빌에 따르면 올리페페는 이탈리아의 활기찬 분위기와 여유로운 식문화를 재현하고자 단순 식사 공간에서 나아가 '이탈리아 미식 여적'을 온전히 담아내는 데 집중한다. 대화를 여는 아페리티보(식전주)부터 입맛을 돋우는 안티파스티(전채 요리), 이탈리안 정통 화덕피자와 파스타, 커피와 디저트까지 이어진다. 대중적 와인부터 쉽게 접하기 어려운 와인까지 이탈리아 각 지역별 와인을 선별해 제안한다.올리페페의

CJ제일제당, 태국 현지 최대 유통사 'CP엑스트라'와 업무협약 체결

CJ제일제당이 태국에서 'K푸드 글로벌 영토확장'에 본격 속도를 낸다.CJ제일제당은 2일 태국 1위 대기업 'CP그룹'의 계열사이자 최대 유통사인 'CP엑스트라'와 함께 현재 K푸드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두 회사는 K푸드 제품 유통 및 현지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K푸드 제품군과 현지 유통망 등 각 회사가 가진 강점을 결합해 태국 K푸드 시장의 판을 키우기로 했다.CJ제일제당은 태국 영업망을 확보하며 사업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CP엑스트라는 현지 대형 창고형 할인점 체인 '마크로'와 슈퍼마켓 체인 '로터스'를 운영하고 있다. 두 체인의 태국 매장 수를 합치면 2700개가 넘어 비비고 제품 판매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CJ제일제당은 말했다.CJ제일제당은 태국 주력 제품인 '비비고 볶음면'과 &lsq

'개인정보 유출'로 거세지는 '탈팡' 바람, '쿠팡 없이 살 수 있을까' 슬로건 뒤집어지나

쿠팡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계기로 쿠팡을 탈퇴하거나 다른 플랫폼으로 갈아타겠다는 이른바 '탈팡'(쿠팡 탈퇴), '갈팡'(쿠팡에서 다른 플랫폼으로 갈아타기)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쿠팡이 2022년 2분기부터 13개 분기 연속으로 유지해온 활성사용자 수 증가 흐름이 꺾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다.2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여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쿠팡을 탈퇴했거나 탈퇴를 고민하고 있다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실제로 한 SNS에는 '쿠팡 없이 살 수 있을까?'라는 쿠팡의 슬로건을 뒤집은 '쿠팡 없이도 살 수 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자신뿐만 아니라 부모와 형제자매 등 모든 가족도 동시에 쿠팡 회원을 해지했다고 인증하는 글뿐 아니라 쿠팡을 대신해 쓸 수 있는 네이버쇼핑과 G마켓, SSG닷컴, 컬리 등 경쟁 플랫폼 사용법을 공유하는 글까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지난해 4월 유료멤버십인 와우멤버십의 월 구독료를 기존 4990원에서

유럽에서 테슬라 배터리 제조사별 고장률 비교, "LG엔솔이 파나소닉보다 높아" 

유럽 전기차 정비업체가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파나소닉 배터리 등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제조사별 고장률을 비교해 발표했다.테슬라 차량에 들어간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고장이 잘 나고 수명은 짧다는 결과가 나왔다.크로아티아 정비업체 EV클리닉은 11월30일 X 공식 계정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에서 만든 배터리팩은 파나소닉 제품보다 고장률이 높고 수명 주기가 짧다"고 주장했다.EV클리닉은 테슬라 모델3와 모델Y 배터리를 수리하며 확보한 자체 데이터에 기반해 이와 같은 주장을 내놨다.EV클리닉에 따르면 파나소닉 배터리는 고장이 나기까지 40만㎞를 주행하는 반면 LG에너지솔루션 제품은 25만㎞를 달리면 수명이 다했다.또한 LG에너지솔루션이 만든 배터리팩 대부분은 내부에 들어가는 셀을 낱개로 수리하기 어렵다고도 EV클리닉은 지적했다.결함이 발생한 셀을 교체해도 이미 다른 셀까지 성능이 나빠진 경우가 많아 결국 전체 배터리팩을 교체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이는 전기차 보증료와 수리 인건비 등 부담을 키우는 요

SK에코플랜트 AI타고 매출 10조 조준, 장동현 IPO로 그룹전략 마침표 특명

SK에코플랜트가 반도체 자회사 편입을 마무리해 매출 10조 원을 가시권에 두며 건설업계 상위권 도약을 예고했다.장동현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부회장은 과거 그룹 지주사에서 본인이 앞장섰던 인수합병을 통한 기업가치 높이기 전략인 '파이낸셜 스토리'와 리밸런싱(사업 재조정)의 마침표를 눈앞에 둔 것으로 보인다.2일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SK트리켐과 SK레조낙, SK머티리얼즈제이앤씨,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등의 편입을 마쳤다. 이들 회사는 각각 웨이퍼에 얇은 증착 소재, 식각가스, 금속배선, 패키징 등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주요 공정에 필요한 첨단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11월 에센코어와 SK에어플러스에 이은 반도체 관련 자회사 편입으로 의미 있는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실적 성장도 기대했는데 SK에코플랜트는 이미 올해 자회사 편입 효과에 매출 10조 원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연결 매출은 8조792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조9756억 원) 대비 47% 급증했다.SK에코플랜트 연간 매출이 2020년대 초 환경 자회사를 공격적으로 인수합병한 시기에도 곧바로 8조 원을 넘기지 못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외형 확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특히 SK에코플랜트는 업계 위상도 크게 끌어올릴 계

한국 반도체 '탈탄소화' 독려한 미국 싱크탱크, 용인 산단 재생에너지 확보가 관건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현재 고객사를 유지하면서 높은 비용 지출을 피하려면 빠르게 탈탄소화를 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특히 차기 반도체 산업단지의 주 전력원을 화석연료에서 재생에너지로 바꾸는 일이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미국 에너지경제·재무분석연구소(IEEFA)는 1일(현지시각)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한국의 공급망 탄소 리스크 탐색' 보고서를 발간했다.IEEFA는 미국 비영리 싱크탱크로 주로 에너지와 연관된 재무 리스크를 분석한다. 실제 IEEFA가 낸 보고서는 전 세계 미즈호, AIG 등 수백여 곳이 넘는 금융기관들이나 정부 기관들이 정책 수립에 참고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를 보면 한국 삼성전자 DS부문과 SK하이닉스는 다른 글로벌 주요 테크 기업들과 비교해 탄소집약도(매출 100만 달러당 탄소배출량)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024년 기준 삼성전자 DS부문의 스코프 1~3 합계는 약 4100만 톤으로 탄소집약도는 593톤에 이르렀다. 이는 이번 보고서에 포함된 글로벌 테크 기업 7곳

삼성전자 359만원 '갤럭시Z트라이폴드' 공개, "사용자 경험 완전히 재정의"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선보이며 폴더블 시장의 기술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굳힌다.삼성전자는 갤럭시 Z 플립과 폴드 시리즈를 통해 축적해온 모바일 엔지니어링 노하우를 신제품에 집약하며 시장 선도의 이미지를 굳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는 2일 서울 강남구 소재 삼성 매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선보였다.이날 간담회에는 강민석 삼성전자 MX사업부 스마트폰PP팀 부사장이 신제품을 설명했다.강 부사장은 트라이폴드 영상을 공개하며 "갤럭시 Z 폴드1을 공개했던 때 만큼이나 가슴 뛰는 순간"이라며 "완벽함을 목표로 한 만큼 트라이폴드는 휴대성과 생산성 등에서 사용자 경험을 완전히 새롭게 정의할 것"이라고 말했다.트라이폴드는 3단으로 접는 폼팩터를 구현해 하드웨어 기술 혁신을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디스플레이는 메인 디스플레이 보호에 최적화된 '인폴딩' 구조로 설계됐다. 사용자는 갤럭시 Z 폴드7과 유사한 크기인 6.5인치의 바(ba

스마일게이트, 산나비 로스트아크 등 '비버롹스 2025' 이벤트 공개

2일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재단은 인디게임&컬쳐 페스티벌 '비버롹스 2025'에서 액션 플랫포머 게임 '산나비'의 특별부스를 포함한 특별 이벤트를 공개했다.산나비 개발사 '원더포션'이 운영하는 특별 부스에는 새로 공개한 외전 '산나비: 귀신 씌인 날'의 시연공간이 마련된다.또 텀블벅 리워드로 큰 호응을 얻었던 철호패를 비롯해 스티커, 아크릴 스탠드 등 산나비 IP를 활용한 굿즈도 만날 수 있다. 굿즈를 구매한 모든 관람객에게는 산나비 IP로 디자인한 전용 쇼핑백이 제공된다.원더포션 유승현 대표는 인디게임 창작 인사이트를 나누는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산나비 포스트모템: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을 주제로 개발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시행착오를 공유한다.스마일게이트는 산나비 특별부스를 비롯해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먼저 관람객 전원에게 현장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가이드&퀘스트북'을 제공한다. 퀘스트북에는 전시관 동선과 게임소개, 미션이 담겨있다. 관람객은 퀘스트를 수행해 비버롹스 굿즈와 로스트아크 굿즈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축제를 한 바퀴 도는 동안 자연스럽게 인디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 Who Is?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

30년 경력 영업전문가, 렉라자 후속 신약개발·신사업 추진 집중 [2025년]

김진우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Who Is?

김진우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회계사·컨설턴트 출신 글로벌 바이오 경력 축적, 매출·이익 확대 집중할 때 [2025년]

박성철 두산밥캣 대표이사 부회장 Who Is?

박성철 두산밥캣 대표이사 부회장

미국 국적자로 암젠·오라클·볼보 등서 글로벌 경험 축적, 유동성 악화 문제아서 버팀목으로 [2025년]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Who Is?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삼성서 영입돼 계열사 대표 지내, 지주 중심 체제서 경영 총괄역 [2025년]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1천만' 역사 새로 썼다, 성영수 임기 첫 해 '존재감' 각인 오늘Who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1천만' 역사 새로 썼다, 성영수 임기 첫 해 '존재감' 각인

SK에코플랜트 AI타고 매출 10조 조준, 장동현 IPO로 그룹전략 마침표 특명 오늘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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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도시정비 수주 10조 돌파 새 역사, 이한우 내년에도 승부처는 압구정 오늘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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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정보 유출'로 쿠팡 민낯 제대로 드러났다, 김범석 '공들인 대관제국' 최대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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