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하나투어 실적 하락에도 올해도 배당 잔치, 대주주 지분 매각 도화선인가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이사 사장이 여행업계 불황 속 저조한 실적을 내고 있음에도 대규모 주주환원을 발표했다. 단기적 주가 부양으로 대주주의 지분 매각을 용이하게 하려는 셈법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3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주주환원 확대에 나서고 있다.전날 하나투어는 배당금 지급..

셀트리온, ADC 항암 신약 'CT-P70' 미국 FDA 패스트트랙 지정 승인 받아 

셀트리온이 미국에서 항체-약물접합체(ADC) 기반 항암 신약 후보물질 개발 기간을단축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셀트리온은 ADC 기반 항암 신약 후보물질 'CT-P70'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Fast Track Designation)으로 지정 승인 받았다고 4일 밝혔다.FDA의 패스트트랙 제도는 기존 치료만으로 효과가 충분하지 않은 중증 질환을 대상으로, 임상 전주기에서 개발사와 FDA 간 협의를 신속하게 진행하도록 허용하는 제도다.패스트트랙 지정 시 개발사는 △FDA와의 상시적 소통 채널 확보 △임상시험 설계 및 개발 전략에 대한 조기 협의 △우선심사(Priority Review) 및 가속승인(Accelerated Approval) 가능성 확대 △순차심사(Rolling Review)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개발사는 허가까지 이어지는 전체 개발기간을 실질적으로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CT-P70은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 가운데 cMET(세포성장인자 수용체) 발현하면서 과거 전신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올해 3월 FDA로부

[Who Is ?] 박학규 삼성전자 사업지원실장 사장

박학규 삼성전자 사원지원실장 사장. 박학규는 삼성전자의 사업지원실장 사장이다.그룹 전반의 투자·조직·사업 효율화를 총괄하며 '뉴 삼성' 전략을 뒷받침하는 핵심 역할을 맡게 됐다.반도체·스마트폰·가전 등 전 사업부의 위기 속에서 비용절감·수익성 강화와 함께 사업지원실의 권한 정립, 그룹 콘트롤타워 논란 관리까지 숙제를 안고 있다.1964년 11월10일 충북 청주에서 태어났다.청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 기술경영대학원 경영과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삼성전자에 입사해 구조조정본부 재무팀 부장을 거쳐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장을 맡았다.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되며 미래전략실이 해체되자 퇴사했다.8개월만에삼성SDS 사업운영총괄 부사장으로 복귀했으며삼성전자로 돌아와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을 거쳐 삼성전자 사업지원실장 사장으로 임명됐다.삼성그룹 비서실 재무팀 출신의 재무 전문가로 꼽힌다.'독종'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강한 업무 추진력과 실행력을 갖고 있다.자기관리에는 철저하지만 사고는

G마켓, 도용 의심 피해고객 모두에게 전액 환불 보상

G마켓이 도용 의심사고 피해고객 모두에게 피해금액 전액을 환불해준다.G마켓은 도용 의심 사고 피해고객 전원에게 피해금액 전액환불보상을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금융권에 따르면 G마켓 이용자 60여 명은 지난 11월29일 금융감독원에 무단 결제 사고를 신고했다.G마켓 간편 결제 서비스 등록 카드로 상품권이 결제되면서 사고가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G마켓은 무단결제 정황이 확인된 고객 모두에게 환불은 물론 보상 방법을 안내하고 수사기관 신고도 적극 지원한다.수사기관과 협조를 통해 원인 규명 등 철저한 조사도 함께 진행한다.G마켓은 외부에서 탈취된 계정 정보를 통해 사고가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내부 점검 결과에 따르면 시스템 침입이나 해킹 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G마켓 관계자는 "고객의 안전한 쇼핑 환경 보장을 최우선으로 삼을 것"이라며 "도용과 피싱 등 2차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보안 강화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현장] 아파트 숲 속 스타필드빌리지 운정, 검증된 콘텐츠 가득 채운 육아친화 쇼핑몰

'제대로 온 건가?'3일 오전 11시쯤. 기자들을 실은 버스는 한 아파트 정문 앞에 멈춰섰다.이날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 위치한 '스타필드빌리지 운정'이 사전 개장을 했다.스타필드빌리지는 기존 스타필드가 대규모 공간을 확보하고 도심 외곽에서 가족 단위 고객을 유치했던 것과 달리 3만3천㎡(1만 평) 안팎의 작은 규모로 개발돼 인근의 도보 이용 고객을 겨냥한 지역 밀착형 상업시설로 꾸며진다.1호점인 운정점은 아예 아파트 숲 한 가운데에 위치했다.이날 이곳을 찾은 손님들 대부분은 특별한 목적 없이 구경을 나온 인근 주민들이었다.스타필드빌리지 운정점만의 특징은 3층에 가장 짙게 배어 있었다.신세계프라퍼티는 운정점 3층을 누가 봐도 아이들을 홀릴 만한 콘텐츠들로 가득 채웠다.3층에는 '별마당키즈', '업스테어' 등 아이들을 위해 무료로 개방된 대형 콘텐츠만 두 곳이 자리잡았다.

넷마블 개인정보 8천여건 추가 유출, 입사 지원자 신상도 포함

넷마블에서 입사지원자 신상을 포함한 개인정보 8천여 건이 추가로 유출됐다.넷마블은 3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11월27일 1차 자체 조사 결과 발표 뒤 추가적으로 내부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유출내용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앞서 11월 말 넷마블에서 해킹으로 611만 명분 고객, 임직원 정보와 휴면처리 ID와 비밀번호 3100만여 개, 2015년 이전 PC방 가맹점 사업주 이름과 이메일 정보 등이 외부로 흘러나갔는데, 추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이날 추가 유출이 확인된 정보는 모두 8천여건이다.세부적으로는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온라인 입사지원자의 이름과 이메일, 종교 등 입사지원서 기재 내용 2022건(주민등록번호 990건 포함)이 유출됐다.2011년 잡페어 부스 방문자의 이름과 이메일, 휴대폰번호 등 부스 방문 등록 내용이 966건 유출됐다. 다만 전체 정보는 암호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한 고객의 이름과 이메일 등 상담자 확인 내용 3185건(주민등록번호 314건 포함)도 유출됐다. 유출된 고객의 문의 기간은 2003년부터 2004년까지, 2014년부터 2021년까지로 알려졌다.이밖에 기업간거래(B2B) 사업 제안 담당자의

카카오모빌리티, 대리운전 계열사 케이드라이브 완전자회사 편입

카카오모빌리티가 대리운전 손자회사 케이드라이브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한다. 자회사 씨엠엔피에서는 유상감자로 529억 원을 회수한다.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1월25일 씨엠엔피로부터 케이드라이브 주식 604만 주를 사들였다고 3일 밝혔다.1주당 취득단가는 7269원으로 취득금액은 모두 439억5백만 원이다.케이드라이브는 대리운전 사업을 펼치는 곳으로 카카오모빌리티 자회사 씨엠엔피가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었다.이번 거래로 카카오모빌리티의 케이드라이브 지분율은 100%로, 손자회사에서 자회사가 변경된다.카카오모빌리티는 취득목적을 두고 '사업포트폴리오의 전략적 재편'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자회사 씨엠엔피는 유상감자를 진행해, 카카오모빌리티는 자금을 일정 부분 회수한다.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씨엠엔피의 유상감자도 공시했다. 지난 11월24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12월29일 씨엠엔피의 유상감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씨엠엔피는 대리운전 서비스업과 소프트웨어 자문 등을 펼치기 위해 2019년 6월 설립된 곳이다. 산하에 에스엔텍과 케이드라이브 등을 두며 대리운전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었으나, 케이드라이브가 카카오모빌리티 자회사로 편입되며 역할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0월까지 세계 전기차 판매량 25% 증가, 현대기아차 15% 증가한 53만 대로 8위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2025년 1~10월 전세계 전기차 등록 대수는 약 1710만 대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5% 늘어났다고 3일 밝혔다.전기차 브랜드별로 보면 2025년 10월 말 기준 판매량은 중국 BYD(비야디)와 지리그룹, 테슬라가 1~3위에 올랐다.BYD는 지난해 1~10월보다 4.8% 증가한 332만 대를 판매하며 1위를 유지했다.유럽 일부와 동남아시아에서 공장 신설·증설을 병행하는 전략으로 관세와 보조금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분석된다.BYD는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용차와 소형차까지 제품군을 넓히며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지리그룹은 수직계열화와 기술 내재화 전략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64.7% 증가한 178만대로 집계됐고, 두 자릿수의 고성장세를 이어갔다.테슬라는 유럽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하락세를 보이며 3위에 머물렀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줄어든 약

엔씨소프트 '아이온2' 이용자 피드백 반영해 업데이트, "PvP 콘텐츠 개선"

엔씨소프트는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가 3일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정기 업데이트를 진행했다.엔씨소프트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PvP(플레이어 대 플레이어) 콘텐츠 '시공의 균열' 개선 △주신 스탯 개편 △클래스 케어 △PvE(플레이어 대 환경) 콘텐츠 '봉인 던전' 및 '정복 던전' 등을 조정했다.우선 이용자들 사이에서 요청이 많았던 PvP 온/오프 모드가 추가됐다.'시공의 균열' 콘텐츠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전쟁 모드'를 도입했다. 이용자는 전쟁 모드를 사용해 PvP 이용 여부를 설정할 수 있다. PvP 모드 변경에는 70분의 쿨타임이 적용되며 자신의 종족 영지에서만 변경이 가능하다.'시공의 균열' 콘텐츠도 개선된다. 기존 4시간 간격으로 즐길 수 있던 시공의 균열을 3시간 간격으로 변경하고 입장 가능 인원도 200명에서 400명으로 상향 조정한다.이 외에 '주신의 스탯' 콘텐츠 업데이트도 진행한다. 기존 어비스 모노리스에 배치된 주신 스탯이 지역 모노리스로 이동하며 어비스 모노리스 스탯은 PvP 수치를 추가로 획득하는 방식으로

두산밥캣 독일 건설장비업체 인수 검토, 유럽 시장 영향력 확대 기대

두산밥캣이 독일 건설장비 기업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두산밥캣은 3일 독일 바커노이슨(Wacker Neuson SE)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바커노이슨은 1848년에 설립된 유럽 건설장비 업체로 시가총액은 14억 유로(약 2조4천억 원)에 이른다.전날 바커노이슨은 두산밥캣이 지분 63%를 인수하고 나머지 지분을 두산밥캣이 공개 매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공시하기도 했다.두산밥캣이 바커노이슨을 인수할 경우 북미에 이어 유럽 시장까지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두산밥캣 관계자는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

삼성전자 3분기 세계 낸드 점유율 32.3% 1위, 일본 키옥시아 매출 33% 급증

삼성전자가 2025년 3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점유율 32.3%로 1위를 유지했다.SK하이닉스가 2위를 유지한 가운데 일본 키옥시아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며 3위로 올라섰다.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측은 3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이 2025년 3분기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증가를 견인했다'며 '그 결과, 상위 5대 낸드 플래시 공급업체의 총 매출은 전분기 대비 16.5% 증가한 171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삼성전자의 3분기 낸드 시장점유율은 32.3%로 전분기 대비 0.6%포인트 감소했다.매출은 견조한 SSD 출하량에 힘입어 2분기보다 15.4% 증가한 60억 달러를 기록했다.SK하이닉스(솔리다임 포함)는 생성형 AI 워크로드에 사용되는 쿼드러플레벨셀(QLC) 기업용 SSD 수요 증가에 힘입어 3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5.7% 증가한 35억2560만 달러에 달했다.시장점유율은 19.0%로 전분기 21.1%에서 2.1%포인트 감소했다.키옥시아는 전분기 대비 33.1% 증가한 28억41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3위(

스타링크 4일부터 한국서 가정용 위성통신 서비스, 월 8만7천 원에 데이터 무제한

미국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가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다.3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4일부터 스타링크 서비스를 한국에서도 제공한다.스페이스X는 가정용 위성통신 요금제로 8만7천 원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다만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55만 원의 장비를 설치해야 한다.스페이스X는 신규 이용자에게 30일 무료 체험 서비스도 제공한다.기업용 요금제도 조만간 선보인다. SK텔링크, KT샛 등 공식 리셀러가 영업을 해당 상품을 공급한다.스타링크는 기존 위성통신의 단점을 대체하는 신개념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이다. 위성의 궤도가 낮은 만큼 짧은 전파 도달 거리를 활용해 저지연 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광케이블로 연결하는 지상 인터넷과 달리 모든 연결이 무선으로 이뤄지는 만큼 통신 설비의 제약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기지국을 설치하기 힘든 산, 사막, 바다 한 가운데 등 이동통신 네트워크 소외지역에서 활용도가 높다. 조승리 기자

HD건설기계 국내 최대 수소 산업 전시회 참가, 22리터급 수소엔진 첫 공개

내년 1월 출범을 앞둔 HD건설기계가 국내 최대 수소 산업 전시회에 참가한다.HD건설기계는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세계 수소 엑스포 2025(WHE2025)'에 참가해 22리터급 대형 수소엔진을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WHE2025는 글로벌 수소 기업들이 참여하는 국내 대표 수소 산업 행사로 꼽힌다. 올해부터는 '수소 국제 컨퍼런스'와 산업전시회인 'H2미트'가 통합되며 규모가 확대됐다.전시에는 국내 주요 기업을 비롯해 미국·독일·영국 등 해외 20개국에서 250개사가 참가해 수소 가치사슬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이며 약 3만 명의 관람객 방문이 예상된다.HD건설기계는 이번 전시에서 모빌리티와 발전 분야를 아우르는 수소엔진 기술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차량·발전용 11리터급 수소엔진 'HX12'와 22리터급 발전용 대형 수소엔진 'HX22'를 함께 전시해 주요 개발 성과를 공개한다.특히 22리터급 수소엔진은 세계 최대 규모

동국제강그룹 임원 인사, 동국제강 CFO에 정순욱 동국홀딩스 전략실장

동국제강그룹은 3일 주요 경영진 인사와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그룹 측은 '이번 인사와 조직 개편은 경영환경 악화 극복을 위한 그룹 차원의 전략 기능 강화와 사업 구조 효율화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지주사 동국홀딩스는 정순욱 동국제강 재경실장(CFO) 상무를 전략실장으로 발탁했다.정 실장은 앞으로 그룹 중장기 전략과 주요 과제 추진을 총괄한다.봉형강과 후판을 제조하는 동국제강은 기획·재경·수출·인천공장 관리 부문에 4명의 임원을 신규 선임했다. 현장 중심 의사결정과 사업 실행력을 강화한 인사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컬러강판 제조사 동국씨엠은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에 따라 영업실 산하 '글로벌 영업담당' 조직을 신설했다.이를 계기로 수출 판로 확대와 지속 가능한 수익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항만·물류 계열사 인터지스는 최우일 동국제강 영업실장 전무를 부사장으로 발탁했다.최 신임 부사장은 국내외 영업 활동을 통해 축적한 경험을 토대로 인터지스 항만·물류 사업 경쟁

한전KDN, 두산에너빌리티와 디지털 전환 및 규제 대응 협력 본격화

한전KDN이 두산에너빌리티와 디지털 전환 및 규제 대응 협력을 본격화한다.한전KDN은 두산에너빌리티와 국내 발전제어 분야의 기술 독립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연구개발은 한전KDN과 두산에너빌리티가 올해 4월 체결한 '에너지 분야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전략적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MOU)의 본격적 실행을 위한 것이다.양사의 첫 실행 사업은 국내 발전소가 주로 의존해 온 외산 제어시스템을 대체하기 위해 두산에너빌리티의 통합제어시스템 '가디언(GUARDIAN)'의 개선으로 시작됐다.가디언은 국제 표준 기반의 높은 안정성과 운전 편의성, 국내 설비 환경에 최적화된 구조로 개발된 국내 최초의 통합제어시스템이다.한전KDN은 전력 계통 전 주기의 운영 및 관리를 통해 수십 년 동안 축적해 온 발전제어 분야의 역량을 바탕으로 가디언의 핵심 기능 고도화와 보안 강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한전KDN은 복합발전제어 분야의 국산화를 선도하고 있는 가디언의 디지털 전환 및 규제 대응에 필수적인 데이터 및 보안 플랫폼 구현과 실증, 최적화에 역량을 발휘해 국내 복합발전소의 기반시설 안정성과 보안성 및 효과성 극대화

SH 서울 세운4구역 재개발 진퇴양난, 황상하 '오세훈 부동산 개발' 놓고 고민 커져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서울 종로구 종묘 인근 세운4구역 재개발사업과 관련해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세운4구역 주요 토지소유주 가운데 하나인 한호건설이 보유 토지를 SH에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서다.황상하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으로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여러 개발사업을 뒷받침해야 하는 상황에서 세운4구역까지 추가 부담을 떠안을 가능성으로 압박이 가중되는 모양새다.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SH가 한호건설이 가진 세운4구역 일대 토지를 매입하는 일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시각이 많다.세운4구역은 국·공유지와 민간 소유지로 구성된 지역으로 한호건설은 이 가운데 3135.8㎡(약 950평) 규모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세운4구역 전체 면적의 10% 수준이며 민간 소유분만 놓고 보면 비중이 30%에 이른다.2006년 시작된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은 20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추진되는 과정에서 개발 계획이 수차례 연기되고 변경되며 사업성이 크게 떨어졌다. 이러한 흐름에다 정치권에서 특혜 논란까지 불거지자 한호건설이 토지 매각 결정

카카오게임즈 실적 악화로 한상우 입지 불안, 매각 대상에 오를 가능성도 대두

카카오게임즈가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모회사 카카오의 고강도 체질 개선 기조와 맞물리며 대대적인 '군살빼기'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비핵심 계열사를 연달아 정리하면서 전략 방향을 수정하는 가운데 본체인 카카오게임즈까지도 중장기적 매각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다시 고개를 든다.3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연내 국내 계열사 수를 기존 99개에서 80여 개 수준으로 줄인다는 목표 아래 계열사 정리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올해 하반기에만 17개 계열사가 매각됐고 최근에는 신사업으로 공을 들여왔던 헬스케어 부문 철수까지 결정했다.앞서 카카오는 여러 사업 부문에 계열사를 통해 진출하며 그룹 확장에 나섰지만 '문어발 확장' 비판이 커지자 중심축을 카카오톡과 인공지능(AI)으로 옮기며 구조조정을 가속하고 있다.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난 10월 주주서한에서 "2년 만에 계열사의 30%를 감축했으며, 연말까지 계열사를 80개 수준으로 축소하겠다"고 밝혔다.이 가운데 올해 카카오게임즈가 가장 큰 폭으로 계열사 정리 작업을 거쳤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5월 크래프톤에 보유한 넵튠 지분 전량을 1650억 원에 매각하면서 넵튠 산하 넥스포츠, 님블뉴런,

메디웨일,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받아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메디웨일이 정부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메디웨일은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 유공자 및 기술대상 수여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산업기술진흥 유공 및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기술 시상식으로 산업 경쟁력 향상과 국가 경제성장에 기여한 산업기술인과, 혁신성과 시장성을 갖춰 대한민국 기술 리더십을 이끄는 최고 기술에 수여된다.특히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기술적 성과가 뛰어나고 산업 전반에 파급효과가 큰 신기술·신제품을 개발한 기업, 연구소, 대학 등을 선정해 시상한다.메디웨일은 세계 최초로 간편한 눈 검사만으로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심장 CT와 유사한 정확도로 예측하는 닥터눈 CVD를 개발·상용화해 국내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닥터눈 CVD는 안저 검사를 통해 촬영한 망막 이미지를 기반으로 미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다. 최근에는 미국심장협회 최신 혁신연구 발표를

구글 이어 아마존 AI 반도체도 잠재력 부각, JP모간 "고객사 확대에 기여"

구글에 이어 아마존도 엔비디아 인공지능(AI) 반도체의 기능을 일부 대체할 잠재력이 있는 자체 설계 기술을 선보였다.아마존이 이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고객사 기반을 넓히며 새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투자전문지 배런스는 3일 "아마존이 구글 및 엔비디아에 모두 도전장을 내밀었다"며 "얼마나 많은 외부 고객사를 유치할지가 관건"이라고 보도했다.아마존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클라우드 사업 관련 행사를 열고 최신 자체 설계 인공지능 반도체 '트레이니움3' 기반 서버를 고객사들에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144개의 아마존 트레이니움3 반도체를 사용하는 서버는 기존 제품과 비교해 전력 효율은 유사하지만 연산 성능은 4배 이상으로 높아졌다는 설명이 이어졌다.아마존은 "더 많은 클라우드 고객이 낮은 비용으로 인공지능 모델 학습 역량을 높일 수 있다"며 "인공지능 프로젝트에 필요한 연산 능력을 대중화할 것"이라고 밝혔다.구글은 최근 자체 설계 인공

GS건설, 국내 스틸 모듈러 최고층 아파트 '시흥거모 공공주택' 수주

GS건설이 '스틸 모듈러' 기술을 적용하는 국내 최고층 아파트를 짓는다.GS건설은 지난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시흥거모 A-1BL 통합형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의 도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경기도 시흥시 거모동 일원 시흥거모 공공주택지구 내 A-1BL에 위치한 사업장은 총 6개동 801세대 규모다. 사업장의 전체 도급액은 1858억 원이며 2029년 준공된다.일반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아파트 3개동과 스틸 모듈러로 지은 아파트 3개동이 혼합된 단지로 건설된다.특히 스틸 모듈러로 지은 아파트 중 1개 동은 최고 높이 14층으로 국내 최고층 스틸 모듈러 아파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사업에는 GS건설이 특허를 보유한 △고층 모듈러 내화 기술 △모듈간 접합기술 등 다년간 연구 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들이 적용된다.고층 모듈러 내화 기술은 화재 발생 시 고온 환경에서도 구조체의 안정성을 유지하도록 개발한 기술이고, 모듈간 접합기술은 보다 더 정밀한 연결을 구현해 고층에서도 모듈을 빠르고 안전하게 조립하는 스틸 모듈러의 핵심 기술이다.GS건설은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작업 안전성

HLB그룹 재편 다시 속도내나, 진양곤 계열사 대표 맞교환해 무산된 합병 다시 만지작

진양곤 HLB그룹 회장이 상장사에서 이사회 의장 역할만 수행하는 체제로 전환하면서 그룹 전반의 계열사 통합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대신 그룹 지배구조 최상단에서 전략 수립과 신약개발 로드맵 조율에 집중하기로 한 만큼 올해 무산됐던 HLB와 HLB생명과학 합병처럼 '핵심 사업권 통합' 작업이 재추진될 가능성이 제기된다.3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HLB그룹은 최근 인사 및 조직 재배치 과정에서 사실상 '그룹 재편 2단계'에 착수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진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며 직접 해외 진출과 신약개발 전략을 챙기겠다고 밝힌 점도 이러한 해석에 힘이 실리는 점이다.HLB그룹은 2일 2026 정기임원인사를 통해 진 회장이 HLB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상장 계열사 이사회 의장으로 역할을 집중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했다.여기에 더해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았던 현장지원본부도 기획인사부문을 '전략기획부문'으로 확대 개편하고 '미래전략팀'을 신설

LG엔솔 북미 부사장 "미국 규제로 투자 어려워", 현대차도 "정책 안정 필요"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의 불안정한 규제 환경으로 배터리와 전기차 투자에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이혁재 LG에너지솔루션 북미 총괄 겸 부사장은 2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행사에서 "미국 규제 환경에서는 투자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고 말했다고 닛케이아시아가 3일 보도했다.이혁재 부사장은 미국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 규제를 강화했다가 방향을 바꿨던 일을 정책 불안정성의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미국 트럼프 정부가 전임 정권에서 추진했던 친환경 에너지 육성 정책을 철회해 친환경 제조업인 배터리 투자 결정을 내리기 어려워졌다는 것이다.미국 정부가 중국산 자동차와 부품에 무역 장벽을 높인 점도 현지 투자 난이도를 높인 요인이라고 이 부사장은 꼽았다.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미국에서 배터리를 제조하는 기업 다수는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원자재 공급망을 다각화하는 데 차질을 빚는다.이혁재 부사장은 "미국이 스스로를 고립시키면 산업을 선도할 수 없다"며 "세계 다른 나라가 이미 앞서가고 있

엘앤에프 하이니켈·LFP 양극재 생산설비 공격 투자, 최수안 내년 4년 만에 흑자전환 정조준

엘앤에프 최수안 대표이사 부회장이 최근 4천억 원 이상을 조달해 하이니켈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용 양극재 생산 설비를 늘리는데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최 부회장은 하이니켈 삼원계 배터리용 양극재 수요처를 빠르게 확보하며 생산량을 늘리고 있고, 내년 하반기엔 본격적인 LFP 배터리용 양극재를 생산해 공급 확대에 나서며 그간 침체를 완전히 벗어난다는 계획이다.회사는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적자를 끊고, 내년 1천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3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회사는 내년 하반기 비중국 기업 최초 LFP 양극재 양산을 앞두고 있으며, 삼원계 하이니켈 양극재를 포함해 총 양극재 생산능력을 현재 20만 톤 수준에서 40만 톤으로 확대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이같은 설비 증설을 위해 회사는 앞서 올해 3월 3천억 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했고, 지난 2일엔 1281억 원 규모 자사주 100만 주를 매각해 자금을 확보했다.최 부회장이 4천억 원이 넘는 자금을 투자하며 양극재 생산설비를 빠르게 늘리는 것은 최근 탈중국 양극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n

'배당 분리과세'에도 정기선 HD현대 승계 재원 마련 만만찮아, 그룹 지배력 강화 고민 깊어져

국회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배당소득에 '분리과세'를 적용하고, 배당소득 50억 원 초과 구간의 최고세율을 종전 45%에서 30%로 낮추는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내년부터 고액 배당자들의 세후 배당수령액이 늘어나게 됐다.이같은 배당소득세 인하는 특히 그룹 경영승계를 위해 대규모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후계자들에게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그룹 회장직에 오르며 본격 3세 경영 시대를 선언한정기선 HD현대 회장에겐 좋은 소식으로 여겨진다.하지만 이같은 배당소득세 인하에도 정 회장이 승계 자금을 빠르게 마련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 부친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으로부터 지분을 증여받아야 그룹 회장으로서 경영권을 강화할 수 있지만, 2조 원이 넘는 증여세를 감당할 방법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정 회장은 지주사 HD현대 지분 6.12%에서 나오는 배당으로 경영 승계 재원을 쌓아왔지만, 지주사 HD현대의 주가가 지난 1월1일 8만 원에서 12월 현재 20만 원까지 상승하면서 향후 발생할 상속·증여세 부담이 커졌다.

KT 사외이사 절반 교체, 권한 막강해진 이사회에 친정부·대주주 추천 인사 대거 진입할지 주목

KT가 전체 사외이사 8명 가운데 4명 절반을 교체하는 공모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이사회의 권한이 강화된 만큼 이번 교체는 향후 KT의 경영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해킹 사고로 어느 때보다 전문성이 요구되는 가운데 정부나 대주주와 연관된 인사가 새롭게 이사회에 합류할지 관심이 쏠린다.3일 통신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 4명을 대상으로 신규 선임 절차에 들어갔고, 올해 안에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위원회는 지난 11월26일까지 주주와 외부 전문기관을 대상으로 사외이사 예비후보 접수를 받았으며, 인선자문단과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 절차를 진행한다.이번 공모 대상은 전

이규호에 여전히 먼 코오롱 승계의 길, 구조조정으로 '경영 능력 인정'에 온힘

이규호 코오롱 전략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에 첫발을 내디뎠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이 부회장은 경영 능력 입증을 위해 내년에는 코오롱그룹의 사업 재편을 통한 성과 내기에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이 부회장은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인 28일 코오롱글로벌 주식 1만518주, 코오롱인더스트리 주식 2441주를 개인자금으로 장내매수했다.매입 규모는 코오롱글로벌, 코오롱인더스티 주식 각각 1억 원으로 모두 2억 원가량에 머문다. 지분 비율로 보면 코오롱글로벌 0.05%, 코오롱인더스트리 0.01%에 해당한다.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지분 매입을 놓고 "그룹의 사업구조 재편에 힘을 실어주려는 책임경영의 일환"이라고 말했다.이 부회장이 매입한 지분의 규모는 미미하지만 승계 작업의 첫발로 보며 주목하는 시선이 많다. 이 부회장이 이번 매입을 통해 처음으로 코오롱그룹의 국내 계열사 주식을 보유하게 됐기 때문이다.이 부회장은 1984년생으로 40세를 넘어서까지 코오롱그룹의 지주사 코오롱은 물론 다른 국내 계열사의 주식을 한 주도 보유하지 않아 '지분 0%의 후계자'로 불렸다.국내 주요 그룹의 경영 후계자들이 대체로 성인이 되거나 기

삼성전자·LG전자 '아픈 손가락' TV사업 적자 벗어나나, LCD 가격 하락에 원가 부담 줄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TV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의 급격한 하락에 원가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최근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삼성전자, LG전자의 TV사업이 반등 기회를 잡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하지만 세계 TV 시장의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LCD 가격 하락에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1월 글로벌 LCD 패널 가격이 2년 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졌고, 2026년 1분기에는 새로운 최저점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중간 크기의 55인치 LCD 패널 가격은 2024년 6월 132달러에 달했지만, 올해 3분기부터 급격히 떨어져 11월에는 116달러 수준까지 내려왔다.밥 오브라이언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올해 3분기 LCD TV 패널 가격은 전분기 대비 평균 4.5% 하락했는데, 이는 2022년 이후 가장 큰 전분기 대비 하락 폭'이라며 '4분기 가격도 4%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LCD 패

산업통상부 '제62회 무역의 날' 포상, SK하이닉스 '350억불탑' 수상

산업통상부는 오는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무역 진흥 유공자에게 정부포상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무역의 날은 무역 균형 발전과 수출입국 의지를 다지기 위한 법정기념일로 매년 12월5일로 지정됐다.산업부는 기여도에 따라 개인에게는 금·은·동으로 나누어 '산업훈장'을, 일정기간 수출 신기록을 경신한 기업이나 단체에게는 '수출의 탑'을 수여한다.올해는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을 거둔 만큼 개인 598명과 기업 1689곳에 포상이 이뤄진다.SK하이닉스는 창사 이래 최대 수출 성과를 달성하며 350억불탑을 수상했다.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초고용량 메모리 분야에서 기술 고도화를 이끌고 국가 반도체 산업의 성장 기반 확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회사는 올해 상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출이 지난해보다 31% 성장했고,70% 이상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또 D램 수출 다변화를 통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엔비디아와 구글,

10대 그룹 내부거래 금액 193조, HD현대·한화 증가 폭 확대

삼성그룹과 SK그룹 등 상위 10대 대기업 집단의 내부거래 금액이 193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지정된 공시집단 92개의 소속회사 가운데 2703곳의 '2024년 내부거래 현황'을 분석해 공개했다.92개 집단의 지난해 국내 계열사 내부거래 비중은 12.3%, 내부거래 금액은 지난해보다 0.5%포인트 하락한 281조 원으로 집계됐다.삼성그룹,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LG그룹 등 상위 10대 집단의 내부거래 금액은 193조 원으로, 전체 공시집단 내부거래 금액의 68.7%에 달했다. 전년 대비 내부거래 금액은 1조 원 늘었다.최근 10년 동안 내부거래 비중이 가장 크게 증가한 곳은 HD현대와 한화로 나타났다.HD현대는 10년 전 대비 7.0%포인트, 한화는 4.6%포인트 증가했다. 감소한 집단은 LG(7.3%포인트), 롯데(2.4%포인트) 등이다.지난해 내부거래 금액이 큰 집단은 현대자동차(59조9천억 원), SK(52조8천억 원), 삼성(33조7천억 원), 포스코(25조1천억 원) ,HD현대(13조3천억 원) 순이었다.

셀트리온, 미국에서 '옴리클로' 300㎎ 사전충전형주사제 제형 허가 획득

셀트리온이 미국에서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오말리주맙)'의 프리필드시린지(사전충전형주사제, PFS) 제형을 추가 획득했다.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옴리클로 300㎎ PFS 제형 허가를 추가 획득했다고3일 밝혔다.옴리클로는 이로써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한3종의PFS용량 제형(75㎎, 150㎎, 300㎎)을 모두 갖추게 돼 본격적인 환자 맞춤형 투약이 가능하게 됐다.특히,이번에 추가 승인된300㎎PFS고용량 제형은 단일 투여로 더 많은 약물량을 전달할 수 있어,기존 저용량 제품을 여러 번 투약 받아야 했던 환자들에게 치료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고 셀트리온은 설명했다.셀트리온은 옴리클로300㎎PFS제형에 대해 지난달 초 유럽 승인을 획득한데 이어 미국에서도 승인을 받으면서,글로벌 오말리주맙 시장의 약 

KT 차기 대표이사 사장 후보 7명으로 압축, 내부출신 6명·외부출신 1명

KT 차기 대표이사 사장 후보가 7명으로 압축됐다.3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2일 기존 16명의 후보군을 7명으로 추리고 각 후보에게 면접 준비를 통보했다.면접 대상자는 △김철수 전 KT스카이라이프 사장 △김태호 전 서울교통공사 사장 △남규택 전 KT CS 사장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사장 △이현석 KT 커스터머부문장 △주형철 전 청와대 경제보좌관 △홍원표 전 SK쉴더스 사장이다.이 가운데 6명은 KT 내부 출신이며, 외부 출신 후보는 주형철 전 보좌관이 유일하다.이사회는 9일 비대면 면접을 진행해 후보를 4명으로 다시 압축한다. 이어 16일 최종 면접을 실시해 당일 최종 후보 1명을 선정한다.최종 확정된 후보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로 선임된다. 조승리 기자

동원홈푸드, 미국 프랜차이즈 '칙필레' 아시아본부와 소스 공급 계약

동원홈푸드가 소스 해외수출에 나섰다.동원홈푸드는 미국 시장 치킨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칙필레의 아시아본부와 소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칙필레는 전 세계 매장 3천여 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을 넘어 싱가포르를 비롯한 아시아와 캐나다·영국·푸에르토리코 등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동원홈푸드는 칙필레의 아시아 지역 첫 매장인 싱가포르 1호점에 대표 소스 '칙필레 소스' 등 찍어먹는 소스 7종과 발사믹·이탈리안 등 드레싱 4종을 포함한 제품 11개를 공급한다. 2026년 연간 수출 물량은 약 70톤 규모로 예상된다.특히 동원홈푸드 식품과학연구원이 싱가포르 현지 맞춤으로 개발한 '스파이시 칠리' 소스가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동원홈푸드는 말했다.동원홈푸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칙필레와 협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해 글로벌 소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솔 기자

신세계프라퍼티, 파주 운정에 '스타필드빌리지' 1호점 열어

신세계프라퍼티가 지역 커뮤니티형 쇼핑공간 '스타필드빌리지' 1호점을 연다.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는 5일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 '스타필드빌리지 운정'을 정식 개장한다고 3일 밝혔다.스타필드 빌리지는 스타필드로 쌓아온 복합쇼핑몰 개발 역량에 지역 커뮤니티 기능을 더한 지역 밀착형 쇼핑공간이다. '더 나은 일상의 습관 '이라는 콘셉트 아래 고객들이 도보권 내에서 쇼핑·미식·여가·교류를 모두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1호점 스타필드빌리지 운정은 힐스테이트 더 운정 중앙부의 '센트럴'과 주변 저층부로 구성된다. 총 영업면적은 약 5만2230㎡(1만5800평)다.그 가운데 지상 1~5층 약 2만5685㎡(7770평) 규모의 센트럴이 100여 개의 브랜드를 품고 5일 첫 선을 보인다.1~2층의 중심부에 위치한 '센트럴 파드'와 계단형 라운지 '북스테어'는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의 핵심 공간이다.모두 3만6천여 권의 책이 둘러싼 복층형 서가와 라운지에서 커피·독서&midd

연우 공장 가동률 50% 못 미쳐, 한국콜마 화장품 수직계열화의 '아픈 손가락'

한국콜마의 화장품 용기 자회사 연우가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그룹 내 '아픈 손가락'으로 굳어지고 있다. 핵심 계열사로 키워온 연우가 성장 동력을 확보하지 못하자 일각에서는 한국콜마의 포트폴리오 전략 전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은 HK이노엔을 통해 포트폴리오 선구안을 입증했으나 정작 연우에서는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대형 고객사 편중 구조와 글로벌 인디 브랜드 확보 부진이 겹치며 연우의 경쟁력이 약화된 점이 근본 원인으로 지목된다.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연우가 2022년 한국콜마에 인수된 이후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연우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18억 원, 영업손실 2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5% 감소했고 영업손익은 적자로 돌아섰다.한국콜마에 따르면 국내 인디 브랜드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주요 고객사의 부진이 연우의 실적에 직접적인 타격을 줬다. 중국시장이 장기간 위축되며 이들 대형사의 출하량이 줄었고, 연우 역시 수주 축

안규백 국방부 장관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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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 높은 문민 국방수장, 군 기강 확립과 원자력추진잠수함 건조 과제 [2025년]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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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대표 재무전문가, '여성을 아는 보험사' 특화 펨테크 주력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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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미래전략실 출신 재무전문가, 이재용 '뉴삼성' 뒷받침 역할 중량감 커져 [2025년]

김진보 포스코엠텍 대표이사 사장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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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첫 인사서 발탁한 제철 현장실무전문가, 부진한 실적 · 재무 안정성 과제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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