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올해도 '잘 되는 지점' 방긋,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점포 양극화' 굳어진다

올해도 마찬가지다.한 해 장사를 놓고 잘 되는 백화점은 더 잘 됐고 안 되는 백화점은 더 안 됐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몰리는 곳에만 몰리고, 한산한 곳은 더욱 한산해지는 이른바 백화점업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날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30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

철강업계, 무역위에 중국산 석도강판 반덤핑 조사 신청

국내 철강 업계가 중국산 석도강판의 저가 유입과 관련해 정부에 반덤핑 조사를 신청했다.석도강판은 두께 0.14∼0.6㎜의 냉연강판에 주석을 전기도금한 판재다. 내식성·가공성·용접성·인쇄성을 갖춰 식품·음료 캔, 병마개, 전자부품 등에 쓰인다.30일 철강 업계에 따르면 KG스틸, TCC스틸, 신화다이나믹스 등은 최근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에 중국산 석도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신청했다.이들 업체들은 중국산 석도강판이 지속적으로 저가에 국내로 유입돼 시장을 잠식하고 있으며, 이를 방치한다면 향후 시장 질서 회복이 어려워질 것이라며 조사를 신청 배경을 밝혔다.관세청에 따르면 중국산 석도강판 수입량은 2022년 3만 톤, 2023년 4만7500톤, 2024년 4만6600톤 등이었다.올해 중국산 석도강판 수입량은 4만 톤 안팎으로 추정된다.반면 국내 석도강판 시장의 수요가 정체된 상황으로 중국산 점유율이 늘어남에 따라 국내 석도강판 제조사들의 수익성이 빠르게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신재희 기자

GKL 네이버클라우드와 업무협약, 관광 산업 AI 전환 나서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관광 산업 인공지능(AI) 전환에 앞장선다.외국인전용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준시장형 공기업 GKL은 네이버클라우드와 AI 기반 관광산업분야 공동연구 및 업무제휴를 목표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관광 산업 분야에서 공기업과 민간기업 사이의 전략적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대한민국 소버린 AI 기술 발전에 기여할 목적에서 추진됐다.협약에는 △소버린(독자적) AI가 적용될 관광산업분야 AI 서비스 공동개발 △관광 산업의 AI 도입 촉진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기술 지원과 자문 △AI 분야 인재 역량 강화에 필요한 공동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실증 프로젝트 및 파일럿 사업 공동 수행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앞으로 협약에 따라 GKL은 카지노 운영 환경과 축적된 데이터 등 AI 서비스 실증 환경을 제공하고 네이버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및 AI 분야 기술 역량과 산업 현장 중심 실증 노하우를 기반으로 기술 검증과 사업화 가능성 검토를 지원하게 된다.윤두현 그랜드코리아레저 사장은 "이번 협약이 대한민국 관광 산업의 AI 전환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GKL은 공기업으

'확률형 아이템' 규제 압박 더 세진다, 넥슨 '탈 가챠' BM 찾기에 온신경 쏟아

국내 게임산업의 핵심 수익 모델(BM)을 지탱해 온 확률형 아이템을 겨냥한 정치권 규제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 규제의 범위와 수위가 동시에 높아지면서 게임사 전반에 걸쳐 사업구조 전환 압박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논란의 출발점이 된 넥슨의 확률형 아이템 조작 사태가 발생한 지 2년이 가까워졌지만 그 영향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는 평가다.3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116억 원 규모의 과징금 취소 행정소송 1심 선고는 내년 1월28일로 예정되어 있다. 당초 연내 선고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선고일 전날 오후 늦게 재판부가 선고기일 변경을 통보하면서 일정이 미뤄졌다. 변론 종결 이후 상당한 시간이 흐른 데다 선고를 하루 앞두고 기일이 연기된 점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앞서 공정위는 2024년 1월 확률 정보를 충분히 공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넥슨코리아에 116억42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번 판결은 해당 제재 이후 약 2년 만에 나오는 사법적 판단이다.넥슨 측은 "법적 의무가 없던 시기의 행위를 소급 적용한 과도한 제재"라며 맞서고 있으며 법조계 안팎에서는 이번 판결이 법적 의무 발생 전의 행위에 대한 법적기준을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KT "해킹사고 보상안 요금할인 대신 장기혜택 제공, 4500억원 수준"

KT가 해킹사고에 따른 가입자 보상에 요금 할인을 포함하지 않은 것을 두고, 단기 할인보다 장기 혜택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KT 관계자는 30일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서 열린 기자 브리핑에서 해킹 사고 관련 가입자 보상안 '고객 보답 프로그램'에 대해 "일회성 혜택보다는 장기간 혜택을 제공하고 싶었다"며 "고객 요구가 다양하기 때문에 풍성하게 제공하고, 최대한 많은 분들이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KT는 이번 '고객 보답 프로그램'을 통해 가입자가 체감하게 될 혜택 수준이 약 45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경쟁사와 달리 50% 요금 할인 혜택이 없는 것과 관련해 "요금 할인을 원하는 고객이 많고, 저희도 많이 고민을 했다"며 "요금 할인은 고객마다 사용하는 요금제가 다르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했다.지난 7월 발표한 1조 원 규모의 정보보호 강화 대책과 이번 해킹 사고 대책으로 나온 정보보안 혁신 대책과 차이를 묻는 질문에는 "

소버린 AI 파운데이션 첫 평가무대, SKT·네이버·LG·업스테이지·NC '국가대표' 두고 각축

국가대표 인공지능(AI)을 가리기 위한 첫 발표회가 열렸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를 개최했다.이번 프로젝트는 정부가 지난 8월 글로벌 AI 3강 도약을 목표로 추진한 사업으로, 챗GPT, 제미나이 등 글로벌 AI 모델과 견줘 95% 이상의 성능을 갖춘 국내 독자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최종 선정된 5개 참여사는 이날 각 모델 성과와 개발 전략을 공유했다. 프로젝트에는 SK텔레콤, 네이버클라우드,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 NC AI의 5개 팀이 참여했다.정부는 내년 1월15일까지 성능 평가를 거쳐 5개 참여사 가운데 최하위 1개 팀을 탈락시킨다.이날 행사에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하정우 대통령실 AI 미래기획수석 등이 참석했다.하정우 수석은 축사에서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은 AI 경쟁력의 기초체력을 기르는 일"이라며 "응용 기반의 특화 모델

대웅제약, 센트럴병원에 인공지능 기반 병성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 공급

대웅제약이 한양대학교 교육협력병원 센트럴병원에 인공지능 기반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를 공급한다.대웅제약은 한양대학교 교육협력병원 센트럴병원이 시흥·안산 지역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를 총 259개 전 병상에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센트럴병원은 "고령 환자 증가와 중증·만성질환 확대로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관찰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며 "기존 수기 중심의 생체신호 관리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씽크는 환자의 주요 생체신호를 24시간 자동으로 감지해 중앙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제공하는 AI 기반 설루션이다.환자는 웨어러블 기기만 착용하면 되고,= 의료진은 환자 상태 이상이나 낙상 발생 시 실시간 알림을 통해 즉각 대응할 수 있다.의료진 업무 환경도 설루션 도입에 따라 반복적인 생체신호 측정·기록 부담이 줄어들고,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자 상태 변화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치료에 반영할 수 있게 됐다.

오픈AI 샘 올트먼 시험대 오른다, 챗GPT로 구글과 경쟁에 '자금 부족' 위기

오픈AI가 '챗GPT'를 앞세워 유례 없는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내년에는 막대한 재정적 손실에 직면해 중요한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인공지능(AI) 관련 사업에서 모든 매출을 내야 하는 오픈AI의 근본적 약점이 구글 등 빅테크 기업과 경쟁에 불리한 요소로 남아있기 때문이다.29일(현지시각) 이코노미스트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지나치게 큰 야심을 두고 '원맨쇼'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오픈AI가 최첨단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 개발에 이어 맞춤형 반도체 설계와 전자상거래 및 컨설팅 시장 진출, AI 하드웨어 출시까지 도전하고 있다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챗GPT의 성공으로 유명세를 얻은 오픈AI는 다양한 수익 창출원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 다각화에 공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그러나 이는 오픈AI에 재무적 부담을 키우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이코노미스트는 2025년 오픈AI가 소진하는 현금이 90억 달러(약 13조 원) 안팎에서 2026년

2조 규모 성수1지구 시공사 선정 절차 본격화, 현장설명회에 대형건설사 관심

강북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꼽히는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성수1지구)에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30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성수1지구 재개발 조합은 이날 현장설명회를 열고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성수1지구 재개발사업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72-10번지 일대 19만4398㎡ 부지에 3014세대를 짓는 프로젝트다. 예정 공사비는 2조1540억 원 가량으로 추산된다.이번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금호건설 등이 참석했다. 지난 8월 입찰에서는 경쟁 입찰이 성립되지 않아 시공사 선정이 무산됐던 것과는 대조적 분위기를 보였다.당시 현대건설,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사이의 3파전이 예상됐지만 실제 현장설명회에는 이들 가운데 GS건설만 참여했다.이는 일부 입찰 조건이 특정 업체에 유리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주요 건설사들이 입찰을 철회했기 때문이다. 이후 재개발 비상대책위원회는 조합 운영을 둘러싼 의혹을 제기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의 압수수색까지 이뤄지기도 했다.이후 성수1지구 재개발 조합은 두 차례에 걸친 대의원회를 거쳐 입찰 지침 변경을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도 이번 현장설명회

한앤컴퍼니 SK디앤디 2차 공개매수도 계획 미달, 상장폐지 요건 못 채워

한앤컴퍼니가 SK디앤디 주식 2차 공개매수에서도 상장폐지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SK디앤디는 30일 공개매수결과보고서를 통해 최대주주 한앤코개발홀딩스가 최대 416만6402주를 대상으로 공개매수를 진행했지만 응모주식수는 20만9731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공개매수는 지난 11월3일부터 12월26일까지 진행됐다. 매수가격은 주당 1만2750원으로 1차 공개매수 당시와 동일했다.한앤코개발홀딩스 지분율은 이에 따라 공개매수 이전 46.29%에서 이후 47.42%로 1.13%포인트 올라간다.한앤컴퍼니의 SK디앤디 주식 공개매수 뒤 상장폐지 계획이 걸림돌을 만난 것으로 여겨진다.9월말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에 따라 취득이 계획돼 있는 SK디스커버리 보유지분 31.27%를 더해도 한앤컴퍼니 측 지분율은 78.69%에 그친다.대주주는 상장폐지를 위해서는 현행법상 지분율 95%를 확보해야 한다. 한앤컴퍼니는 11월초 이번 공개매수 진행목적으로 상장폐지를 제시했다.한앤컴퍼니는 지난 10월1일부터 29일까지 최대 696만2587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개매수에서도 279만6185주를 사들이는데 그쳤다. 김환 기자

현대제철 생산현장 자동화 로봇 도입 봇물, 선재 코일 태그 자동부착 로봇 '국내 최초' 도입

현대제철은 지난 11월부터 충남 당진에 위치한 특수강 공장 내 선재 코일 생산라인에서 제품 이력·규격을 기재한 태그를 자동부착하는 로봇을 국내 최초로 운용했다고 30일 밝혔다.선재 코일은 가늘고 긴 막대 모양으로 가공한 철강재를 코일 형태로 감아 둔 제품이다.이번 자동화 태그 시스템 도입은 태그 부착 오류에 따른 강종 혼재 등 혼란을 줄이는 동시, 부착 과정에서 수반되는 위험을 줄이기 위한 공장 무인·자동화 일환이다.자동 태그 로봇 시스템은 △조립로봇 △부착로봇 △컨베이어 △코일 고정장치 △안전펜스 등으로 구성된다.조립 로봇이 태그에 클립을 부착한 뒤, 컨베이어가 선재 제품을 이송해 고정장치에 놓으면 부착로봇이 태그 위치를 인식해 부착한다.현대제철은 이탈리아의 철강업 전문 자동화 기업 '폴리텍'과 협력해 자동 태그 로봇 시스템 도입을 추진해왔다.시스템이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운용되도록 설계 기간 2년을 거쳤다.특히 로봇은 공장 내부 주변을 파악해 설비

엘앤에프 테슬라 4조 공급계약 무산, LG엔솔·파나소닉 손잡고 자율주행 택시용 양극재 공급할지 주목

엘앤에프가 테슬라와 체결한 하이니켈(니켈 함량 80% 이상) 양극재 공급 계약이 사실상 무산되며, 사업 전략 재조정에 나섰다.당초 테슬라에 공급할 양극재 제품은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에 탑재되는 4680 원통형 배터리용 양극재인 것으로 확인됐다. 테슬라는 당초 저렴한 4680 배터리를 내재화해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춘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었다. 하지만 4680 원통형 배터리(지름 46mm, 높이 80mm인 대형 원통형 배터리) 양산의 기술적 문제와 이를 적용한 사이버트럭 등 전기차 판매 부진으로 배터리 내재화 전략을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테슬라는 4680 배터리를 외부 업체로부터 공급받아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4680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은 LG에너지솔루션과 파나소닉인 것으로 파악된다.두 기업 모두 현재 테슬라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기도 하다. LG에너지솔루션과 파나소닉이 테슬라에 4680배터리를 납품하게 된다면 삼원계 하이니켈 양극재는 엘앤에프로부터 공급받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다는 관측이다.30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엘앤에프가 테슬라에 양극재를 직접 공급하는 계약은 무산됐지만, LG에너지솔루션과 파나소닉 등을 통해 향후 테슬라 공급망을

새울 원전 3호기 신규 운영 허가, 한수원 8월 상업운전 돌입 전망

새울원자력발전소 3호기가 신규 운영을 허가받았다. 신규 원전이 허가받은 것은 2년여 만이다.한국수력원자력은 30일 울산시 울주군 새울원전 3호기가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새울 3호기는 이에 따라 연료장전을 시작으로 약 8달 동안 출력상승시험과 간이정비 등 각종 성능시험을 거쳐 8월 상업운전에 돌입한다.한수원은 운영허가 취득이 설계와 건설 단계부터 각종 안전성 검증과 규제기관의 엄격한 심사를 모두 충족한 것으로 상업운전을 향한 최종 단계에 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새울3호기 건설사업은 기업 약 760곳과 누적 총인원 약 750만 명이 참여한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다.설비용량은 140만kW급으로 상업운전에 돌입하면 국내 총 발전량의 약 1.7%, 울산시 전력 수요의 약 37%를 공급하게 된다.새 원전이 허가를 받은 것은 신한울 2호기(2023년 9월) 이후 2년여만이다.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은 "새울3호기가 안정적으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도록 안전과 품질 확보를 최우선으로 시운전과 점검을 철저히 수행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께 깨끗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환 기자

CES 2026 키워드는 'AI와 로보틱스', 삼성·LG·현대차·두산 '피지컬 AI' 미래 선보인다

삼성과 LG, 현대자동차, 두산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CES 2026'에 참가해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기술을 대거 선보이며, 피지컬 AI가 열어갈 미래를 미리 공개한다.현대차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전동식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LG전자는 가사작업에 특화된 홈로봇 'LG 클로이' 공개를 예고했고, 두산로보틱스는로봇팔과 자율이동로봇을 결합한 '스캔앤고'를 선보인다.삼성전자는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인 제미나이를 가전 최초로 탑재한 '비스포크 AI 냉장고'를 중심으로 AI 스마트홈에서 리더십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도 로봇, 자율주행 등을 중심으로 제품과 기술을 공개하며, 피지컬 AI의 청사진을 제시한CES를 주최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CES 2026의 핵심 트렌드 가운데 하나로 '로보틱스'를 선정했고, 삼정KPMG와 딜로이트 등도 CES 2026 관전 포인트로 '피지컬 AI'를 꼽았다.

금호건설 인명사고에 공공공사 수주 빨간불, 조완석 임기 마지막해 부담 커져

금호건설이 사망 사고라는 악재를 만나 영업이익 회복을 이끌었던 공공공사 수주에 빨간불이 커졌다.조완석 금호건설 대표이사 사장으로서는 사실상 임기 마지막 해에 접어드는 시점에서 '안전 관리'라는 추가 과제를 안으며 실적 확대에도 부담감이 한층 더 커지게 됐다.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전날 도시철도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가 금호건설의 공공부문 수주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동대문구 제기동 동북선 도시철도 공사 현장에서는 떨어지는 돌무더기에 맞아 60대 근로자가 지난 29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이번 사고를 포함해 올해 동북선 금호건설 공사 현장에서만 두 차례 사망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지난 2월에는 50대 근로자가 후진하던 굴착기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여기에 지난 3월 금호건설이 시공하는 '청주테크노폴리스'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가 이동식 크레인 붐대에 맞아 사망한 사고까지 더하면 올해 금호건설에서 발생한 중대재해는 모두 3건에 이른다.조 사장은 동북선 사망사고 발생 직후 곧바로 사과문을 발표했다. 조 사장은 사과문에서 "동북선 건설현장에서 발생

한화에어로 자주포·로켓 이어 장갑차 수출 타진, 손재일 유럽 텃세 뚫고 루마니아 4조 수주할지 주목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연장로켓 '천무'가 폴란드에서 5조6천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에스토니아에서 4400억 원 규모(발사대 6대, 유도미사일 3종) 계약을 연달아 체결하면서, K9 자주포에 이은 수출 효자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사장은 자주포와 로켓에 이어 루마니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4조2500억 원 규모의 보병전투차량(장갑차) 도입 사업에 자사의 '레드백' 수출을 타진하고 있다. 호주에 첫 수출한 한화에어로 장갑차가 루마니아 공급도 성사시키면, 새로운 방산 수출 효자 품목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독일, 스웨덴, 스페인 등 유럽 방산기업의 장갑차 모델이 레드백과 경합을 벌이는 가운데 '바이 유러피언'으로 대표되는 유럽연합(EU)의 '텃세'를 이겨내고, 레드백의 최초 유럽 수출을 이뤄낼지 관심이 집중된다.30일 방산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루마니아 정부는 내년 상반기 신형 장갑차 기종을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루미니아 정부는 기존 노후화한 MLI-84 장갑차를 대체하기 위해 총 25억5천만 유로(4조3천억 원 가량)를 투입해 장

LG AI연구원 'K-엑사원' 성능 공개, 오픈AI 'GPT-OSS 120B' 성능 능가

LG가 독자 인공지능(AI) 모델 'K-엑사원' 개발 착수 5개월 만에 글로벌 빅테크 최신 모델과 경쟁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LG AI연구원은 30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1차 발표회'에서 'K-엑사원(EXAONE)'의 성능을 공개했다.LG AI연구원은 'K-엑사원'을 프런티어급 모델인 236B(매개변수 ,360억 개)로 규모를 키워 개발했다고 밝혔다.K-엑사원은 LG AI연구원만의 AI 신기술을 적용해 엑사원 4.0 대비 추론 효율성은 높이면서도, 메모리 요구량과 연산량은 줄이는 등 성능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LG AI연구원은 독자적인 전문가 혼합 모델 구조(MOE)로 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으며, 하이브리드 어텐션 기술을 더해 메모리 요구량과 연산량을 70% 줄였다.K-엑사원은 모델 구조 최적화를 통해 기존 '엑사원 4.0' 대비 추론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특히, LG AI연구원은 고가의 인프라 대신 A100급 그래픽처리장치(GPU) 환경에서도 구동할 수 있도록 모델을 설계해 구축과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연봉의 48% 성과급, MX사업부는 최대 50% 책정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 올해 성과급으로 연봉의 43∼48%를 받게 됐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에 사업부별 초과이익성과급(OPI) 예상 지급률을 공지했다.OPI는 소속 사업부의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 차례 지급된다.사업부별 최종 OPI 지급률은 내년 1월 지급 시점에 공지된다.삼성전자 DS부문은 2022년도분 OPI로 연봉의 50%를 받는 등 거의 매년 연봉의 50%가량을 성과급으로 챙겨왔다.하지만 반도체 불황으로 15조 원에 육박하는 영업손실을 낸 2023년 분 OPI는 0%였다.지난해에는 반도체 사업이 반등하면서 DS부문 메모리·시스템LSI·파운드리 등 대부분 사업부의 OPI는 14%로 책정됐다.올해는 범용 D램 가격의 상승과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의 공급 확대 등으로 수익성을 회복하면서 맞물리면서 지급률이 다시 예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 DS부문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25조 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KT 해킹사고 보상책 정부 과징금과 가입자 해지 낮출지 주목, 보상 실효성은 미지수

KT가 대규모 해킹사고 이후 가입자 신뢰 회복을 위해 보상책을 제시했다.보상안은 단기 실적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해킹 사고에 실망한 가입자의 이탈을 막고 정부 당국의 과징금 수준을 낮추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통신·콘텐츠·생활 분야 할인 혜택의 실제 이용률이 낮을 수 있어, 이번 가입자 보상안이 생색내기 수준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30일 김영섭 KT 대표이사 사장은 광화문 KT 사옥에서 기자 브리핑을 열고 해킹사고와 관련해 사과한 뒤, 위약금 면제와 함께 가입자 신뢰 회복을 위한 '고객 보답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KT의 고객 보답 프로그램은 △6개월 동안 매달 100GB 데이터 자동 제공 △로밍 데이터 50% 추가 제공 △ OTT 서비스 2종 중 하나 6개월 이용권 제공 △커피·영화·베이커리·아이스크림 등 생활 밀착형 제휴처 중심으로 멤버십 할인 6개월 동안 운영 △안전·안심 보험 2년간 제공이다.이 같은 보상안은 KT 해킹사고의 피해

우미건설 신임 대표에 곽수윤 사장 선임, DL이앤씨 주택건축사업본부장 출신

우미건설이 신임 대표이사에 곽수윤 사장을 선임했다.우미건설은 신임 대표이사에 곽수윤 사장을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곽수윤 사장은 기존 김영길 대표 및 김성철 대표와 함께 3인 각자대표체제를 이룬다.곽수윤 신임 대표는 1968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한 뒤 1992년 대림산업(현 DL이앤씨)에 입사해 경영혁신본부장과 주택건축사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DL이앤씨 계열사 DL건설 대표도 지냈으며 우미건설에는 지난해 고문으로 합류했다.곽 대표는 2026년 경영방침을 '핵심 역량 고도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체제 확립'으로 정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기반 업무 프로세스 혁신과 전문 역량 강화를 통해 시너지 창출에 집중한다.2020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은 배영한 전 대표는 상근고문으로 우미건설 성장과 발전을 계속해서 돕는다.우미건설 관계자는 "이번 대표이사 세대교체를 통해 미래지향적 성장 모델을 연구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경영환경을 마련하며 더 나은 공간 가치를 창조하는 일류 종합부동산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코스피로 넘어가는 알테오젠 장애물 넘기, 전태연 소송 돌파하고 빅파마 도약

알테오젠이 창업자 중심 경영 체제에서 벗어나 첫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하며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알테오젠은 내년 코스피 이전 상장과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피하주사(SC) 제형 상업화라는 중대한 변곡점을 동시에 맞고 있어, 전태연 대표이사에게 회사의 다음 도약을 이끌 중책을 맡겼다.30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내년을 전환점으로 기업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스피 이전 상장 추진과 함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SC(피하주사) 제형의 글로벌 판매가 가시권에 들어왔기 때문이다.알테오젠은 올해 임시 주주총회에서 코스피 이전 상장 안건을 가결했다. 한국거래소의 이전 상장 심사를 통과하면 코스닥을 떠나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하게 된다.전태연 대표로서는 신임 대표 취임과 동시에 코스피 이전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된 셈이다.알테오젠이 내년 코스피 이전 상장 1호 기업이 될 가능성이 거론되는 만큼, 한국거래소의 심사가 한층 까다로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실제로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메카코리아

한국콜마, 자외선 차단 분야서 국제 공인시험성적서 발급 자격 획득

한국콜마가 자외선 차단 분야에서 국제 성적서 발급 자격을 얻었다.한국콜마는 30일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자외선 차단 분야 국제 공인시험성적서를 발급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고 밝혔다.KOLAS는 국가표준제도 확립과 각종 시험기관 자격인증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설립됐다. 시험 기관은 제품의 안전성과 성능을 정해진 기준에 따라 시험하고 그 결과를 성적서로 증명한다.KOLAS는 이런 시험 기관을 국제 표준에 따라 공인(평가·승인)하며 이를 통해 시험성적서의 신뢰도를 높인다. KOLAS 인증을 받은 시험성적서는 아시아태평양(APAC MRA),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 MRA), 국제인정포럼(IAF MLA) 등 국제 협정에 가입된 70개 이상의 국가에서 공식 효력을 갖게 된다.앞서 한국콜마는 BIPEA 주관 자외선 차단제 국제 숙련도 시험에 합격하며 KOLAS 인증 요건을 충족했다. BIPEA는 자외선 차단제 임상 평가의 정확성을 검증하는 기관이다.한국콜마 관계자는 "KOLAS로부터 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은 것은 한국콜마의 자외선 차단제 시험 능력이 국제적인 수준으로 올라와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과 해외 고객사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rd

두산건설 철도 및 수자원 인프라 공사 수주, 2688억 공공 토목 일감 확보

두산건설이 철도와 수자원 인프라 공사를 잇달아 수주하며 2688억 원어치 일감을 확보했다.두산건설은 지난 26일 '남강댐(I) 광역상수도 노후관 개량사업 시설공사(1공구)'와 지난 29일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건설사업 제8-1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를 잇달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 제8-1공구는 경북 김천에서 경남 거제까지 총 연장 174.6km, 총 사업비 7조974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고속철도 사업이다.두산건설은 이번 사업에서 경남 고성군 일원을 통과하는 구간 시공을 맡는다. 두산건설 수주금액은 2089억 원으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72개월이다.'남강댐 광역상수도 노후관 개량사업 시설공사(1공구)는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한 사업으로 매설 뒤 36년이 지난 남강댐 계통 광역상수도 대체관로 부설과 노후관 개량, 관로 이설 등을 수행하는 것이다.두산건설 수주금액은 599억 원으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2개월이다.두산건설은 그동안 철도와 지하철, 전력구 등 다양한 공공 인프라 분야에서 균형 잡힌 수주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왔다.국내 최초 민간제안형 무인중전철 신분당선은 대표사로 노선

KT 김영섭 해킹사고 공식 사과, 전 가입자 위약금 면제·6개월간 100기가 데이터 보상

김영섭 KT 대표이사 사장이 해킹사고와 관련해 사과하고 내년 1월13일까지 전체 가입자를 대상으로 위약금 면제 조치를 시행한다.가입자 보상안으로 6개월간 데이터 100GB, OTT 6개월권, 인기 멤버십 할인 등을 하고, 전사 차원의 정보보안 혁신TF도 출범시켜 정보보안도 강화한다.KT는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공개에 따라 30일 서울 광화문 KT사옥에서 기자 브리핑을 열어 고객에게 사과하고 위약금 면제와 함께 신뢰 회복을 위한 '고객 보답 프로그램' 및 'KT 정보보안 혁신' 계획을 밝혔다.김영섭 KT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침해사고로 피해를 입은 고객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고객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조사 결과와 관련해 KT는 민관합동조사단과 함께 불법 기기의 비정상 접속을 차단하고, 전사 서버에 대한 정밀 점검과 악성코드를 제거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김 사장은 덧붙였다.또 피해 가능성이 확인된 고객의 소액결제를 즉시 차단하고, 고객 안심을 위해 유심을 무상 교체하는 등 고객

TSMC 파운드리 가격 '6년간 133% 상승' 분석, 삼성전자 인텔의 추격 불허

대만 TSMC의 반도체 파운드리 공급 단가에 장기간 큰 변동이 없었지만 최근 6년 사이에만 133%에 이르는 상승폭을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첨단 파운드리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인텔 등 경쟁사가 TSMC를 따라잡기 어려워져 독주체제가 강화되며 가격 협상력이 크게 높아진 덕분이라는 평가가 이어졌다.IT전문지 톰스하드웨어는 30일 'TSMC의 반도체 가격 결정력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다"며 "현재 누리고 있는 전성기는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하기 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다만 톰스하드웨어는 삼성전자나 인텔 모두 현재로서는 TSMC의 첨단 미세공정 파운드리에 대응하기 역부족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TSMC의 반도체 경쟁력은 수십 년 전부터 꾸준히 이어진 투자와 기술 발전을 통해 구축된 만큼 경쟁사들이 단기간에 이를 재현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톰스하드웨어는 2019년부터 6년 동안 TSMC 웨이퍼(반도체 원판) 평균 가격이 연간 15.2%, 총 133%에 이르는 상승폭을 기록했다는 조사기관 세미애널리시스의 집계를 근거로 들었

법원 영풍·MBK '경영협력계약' 공개 명령, MBK '저가 주식매수 콜옵션' 의혹 가려질듯

고려아연 경영권을 인수하기 위해 영풍-MBK파트너스 간 체결한 계약 내용이 공개된다.30일 케이젯정밀(KZ정밀, 옛 영풍정밀)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0민사부는 지난 22일 케이젯정밀이 영풍 대표이사와 장형진 영풍 고문 등을 상대로 제기한 문서 제출 명령 신청을 인용했다.케이젯정밀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 세력인 제리코파트너스와 특수관계인이 지분 70%를 보유한 회사다. 케이젯정밀은 고려아연 지분 2.09%, 영풍 지분 3.56%를 보유하고 있다.법원이 제출을 명령한 문서는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시도 과정에서 체결한 계약서다.케이젯정밀 측은 "케이젯정밀이 장 고문과 영풍 이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9300억 원 대 주주대표 소송과 배임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는 자료"라고 주장했다.장 고문은 법원 결정문을 송달 받은 날 기준 9일 내 영풍과 한국기업투자홀딩스(MBK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가 지난 2024년 9월12일 체결한 '경영협력에 관한 기본계약 관련 계약서'와 그 후속계약서를 제출해야 한다. 

한화 건설부문 '수영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우선협상자, 기존 시설 지하화

한화 건설부문이 환경시설 민간투자사업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인했다.한화 건설부문은 29일 총 사업비 5848억 원 규모의 '수영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한화 건설부문은 이번 우선협상자 선정이 그동한 하수처리장 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을 다수 수행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수행 역량과 기술적용 실적, 안정적 사업관리 능력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특히 환경 분야 민간투자사업 전반에 걸쳐 축적해 온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가 경쟁력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수영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은 부산광역시 동래구에 위치한 기존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유입농도 증가와 노후화에 따라 성능저하 문제가 발생하면서 이를 현대화할 목적에서 진행된다. 기존 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생활체육시설, 문화공간을 비롯한 휴게 공간을 조성한다.한화 건설부문은 이번 사업으로 하루 28만 톤을 처리할 수 있는 하수처리시설과 하루 38만 톤 규모의 하수찌꺼기 처리시설을 함께 건설한다. 공사는 착공일로부터 96개월 동안 진행된다.사업 방식은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BTO-a)으로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을 맡고 운영은 자회사인 에코이앤오가 30년간

차량용 디스플레이 고급화 경쟁, 미니LED·OLED 채용률 확대 전망

전기차 확산과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미니LED와 올레드(OLED)를 채용하는 비율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30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의 '2025-2026 오토모티브 디스플레이 기술과 산업 동향 분석 업데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차량용 미니LED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2024년 약 450만대를 기록했으며 2025년에는 약 675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대형 중앙정보디스플레이(CID), 센터 디스플레이, 파노라믹 및 통합형 스크린 적용이 확대되는 환경에서 고휘도, 고가독성, 고대비에 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점이 미니LED 수요를 견인하는 핵심 요인으로 해석된다.기술적 측면에서 미니LED는 액정표시장치(LCD) 기반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로컬 디밍을 통해 프리미엄 화질을 구현할 수 있어,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는 성능과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용이한 선택지로 평가된다.이에 따라 미니LED 디스플레이의 매출 점유율은 2024년 3.0% 수준에서 2026년 처음으로 1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2030년부터는 20% 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OLED도 성장세가 뚜렷하다.2025년에

경제계 '2차 경제형벌 합리화 방안' 환영, "형사 리스크 완화 기대"

경제계가 30일 정부·여당이 발표한 '제2차 경제형벌 합리화 방안'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정부와 여당은 이날 경제형벌·민사책임 합리화 태스크포스(TF) 협의를 열고 기업의 중대 위법행위에 과징금 수준을 높이는 대신, 경미한 위반 사안에는 형벌을 과태료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2차 경제형벌 합리화 방안을 발표했다.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장은 입장문을 통해 '1차 경제형벌 합리화 방안에 이어 이번 2차 방안에서 형벌을 금전적 책임으로 전환하는 내용이 더 확대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이어 '기업 현장의 체감도 높은 내용들이 적극 반영되길 바라며, 정부·여당이 밝힌 '형벌조항 1년 내 30% 개선'을 달성하기 위해 지금보다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 측은 '과도한 경제형벌로 위축됐던 기업 활동의 부담을 완화하려는 노력의 결과'라며 '단순 행정상 의무 위반이나 경미한 실수에 대한 사업주의 형사 리스크가 다소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환영했다.

500대 기업 신임 CEO 평균 연령 2세 낮아져, 내부 출신 비중 확대

국내 대기업 신규 최고경영자(CEO)의 나이가 평균 2세 낮아졌다.30일 리더스인덱스조사 결과, 500대 기업 가운데 올해 6월부터 연말까지 인사가 난 2026년도 신임 CEO는 모두 55명으로, 2025년 57명(2024년 12월~2025년 3월 기준)보다 소폭 줄었다.이들의 평균 연령은 57.7세로, 2025년(59.8세) 대비 2.1세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50대 초반 CEO들이 전면에 등장하며 체감 연령이 한층 젊어졌다.연령 분포를 보면 60년대생이 42명으로 여전히 주를 이뤘고, 70년대생이 11명으로 뒤를 이었다. 50년대생은 1명에 그쳤다.최연소는 자동차 부품 제조사 HL클레무브의 이윤행(43세) 사장으로, 신규 CEO 가운데 유일한 80년대생이다.다만 이 사장은 정몽원 HL그룹 회장의 맏사위로, 오너일가 특수성이 반영된 사례라는 점에서 일반적인 세대교체 흐름으로 보기는 어렵다.이번 인사에서 두드러진 변화는 자사 출신 CEO 비중 확대다.신규 CEO 55명 가운데 52명(94.5%)이 내부 인사였다. 전년(89.5%, 51명) 대비 숫자 증가는 크지 않지만, 신규 CEO 전체에서 내부 출신이 차지하는 비중이 구조적으로 커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

엔미디어플랫폼 "2025년 PC방 시장은 기존작 강세와 MMORPG 부활"

엔미디어플랫폼은 30일 자사 PC방 통계 서비스 '더로그'의 2025년 연말 총결산 데이터를 공개했다.이번 연말 총결산은 2025년 1월1일부터 12월14일까지 전국 '더로그' 표본 PC방의 게임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자료다. 한 해의 PC방 시장의 주요 게임, 장르, 이용자 트렌드를 다각도로 분석했다.2025년 PC방 게임 이용 시간은 7억8천만 시간으로 전년 대비 약 6% 줄어들었다. 전체 가동률은 20%를 웃돌았다.게임별 점유율은 '리그 오브 레전드'가 36.01%로 1위를 지켰다. 그 뒤를 'FC 온라인(9.06%)', '배틀그라운드(8.42%)'가 3위를, '발로란트(8.03%)'가 4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메이플스토리(5.43%)'가 5위 안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상위 5개 게임의 점유율은 전년대비 4.25%포인트 감소해 특정 게임에 대한 쏠림 현상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는 MMORPG와 액션 RPG 장르의 성장이 돋보였다.'던전앤파이터(4.29%)'는 전년대비 점

교촌에프앤비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팝업 행사 종료, 다양한 브랜드 경험

교촌에프앤비가 '교촌치킨'과 '문베어', '발효공방1991' 등의 브랜드를 한 데 모아 소비자를 만났다.교촌에프앤비는 19~25일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서 진행한 팝업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일주일 동안 진행된 이번 팝업 행사는 판매 건수 약 5300건을 기록했다고 교촌에프앤비는 말했다.신세계백화점 대구점 지하 1층 푸드마켓에서 열린 팝업은 치킨을 중심으로 수제맥주와 전통주, 자색무, 소스까지 교촌그룹의 다양한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복합 미식 공간으로 꾸며졌다.교촌에프앤비에 따르면 현장에서는 교촌치킨의 대표 메뉴를 담은 '싱글윙' 세트와 신메뉴 '치룽지'의 인기가 특히 높았다. 또한 프리미엄 수제맥주 브랜드 '문베어'와 전통주 브랜드 '발표공방1991'의 막걸리 및 장류, 케이앤피푸드의 자색무도 관심을 모았다고 교촌에프앤비는 말했다.교촌에프앤비는 "이번 팝업행사는 교촌그룹의 브랜드 경쟁력과 현장 집객력을 동시에 확인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전국 각지의 고객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접점을 지속 확대하며 주요 채널을 중심

한국투자 "GS건설 건축·주택 매출 내년 저점, 2027년부터 반등할 것"

GS건설의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다소 밑돌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내년을 저점으로 건축·주택 부문 매출이 2027년부터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한국투자증권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GS건설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3조1340억 원, 영업이익 1074억 원을 각각 기록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7.5%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167.1% 확대된다는 것이다.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와 비교해 매출은 부합하는 수준이나 영업이익은 6.6% 밑돌 것'이라며 '3분기 호실적을 뒤로 하고 잠시 쉬어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이유는 두 가지로 요약됐다.강 연구원은 "첫째 건축·주택 부문의 연결 매출액이 부족하다'며 '3분기에 발생한 자이C&A의 도급증액 효과가 제거됐다"고 파악했다.이어 "둘째 수익성 좋은 신사업 부문 매출액이 감소한다'며 '4분기 신사업 매출액(4648억원)은 3분기에 비해 24.9%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베트남

포드 '중국 CATL과 협력' 배터리 공장 예정대로 공사, SK온 쪽과 대비

미국 완성차기업 포드가 중국 CATL과 협력하는 배터리 공장의 공사를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다는 현지매체 보도가 나왔다.포드는 최근 SK온과 합작법인을 청산하고 공장을 각자 가져가기로 했는데 CATL 쪽은 협력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29일(현지시각) 포드어쏘리티에 따르면 포드는 미시간주 배터리 공장을 일정 변경 없이 계속 건설하고 있다.포드가 미시간 공장에서 이미 재산세를 납부하고 100명 이상의 정규직을 고용하며 건설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포드어쏘리티는 전했다.포드는 2022년 6월 CATL로부터 받은 기술 라이선스에 기반해 미시간 마샬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이 공장에서 포드는 2026년부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생산해 2027년 전기 픽업트럭에 탑재할 예정인데 일정대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마셜시 지역경제연합(MAEDA)의 짐 두리안 최고경영자(CEO)는 "포드는 미시간 프로젝트를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포드어쏘리티는 포드가 SK온

서정호 롯데웰푸드 대표이사 내정자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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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 두루 거친 비롯데출신 전략·혁신가, 수익성 개선 및 글로벌 시장 확대 주력 [2026년]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Who Is?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승부사 기질 동물적 감각 갖춘 투자 귀재,인도증권사 인수로 글로벌사업 확대 [2026년]

양종희 K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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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첫 내부 출신 회장, 금융지주 시가총액 50조 시대 열어 [2026년]

김홍국 가비아 대표이사 Who Is?

김홍국 가비아 대표이사

산업변화 빠르게 읽고 대응한 벤처 1세대, 국내 대표 IT서비스 플랫폼 기업 목표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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