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GS칼텍스 석화 구조조정 바람서 비켜 있어, 허세홍 신사업 확대 역할에 쏠리는 눈

정부 주도의 석유화학업계 설비 통폐합 바람에서 한 발 비켜간 GS칼텍스가 단단해진 리더십을 기반으로 내년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일궈낼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는 올해 부회장에 오르며 입지가 강해졌는데 탄탄한 정유업 기반에 비교적 최신화된 석유화학 설비를 발판으로 신사업을 확대해야 한..

MBK·영풍 "고려아연 유상증자 납입금 법정하한 밑돌아 위법, 원천 무효" 주장

MBK·영풍 연합이 고려아연이 실시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가 자본시장법 위반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MBK·영풍 측은 29일 "이번 증자 과정에서 실제 납입금 총액이 법이 정하는 하한선을 밑돌았다"며 "이는 이사회 결의와 다르기에 위법 소지가 크다"고 주장했다.원화 기준으로 측정한 납입 대금이 유상증자 발표 이후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유상증자 결정 당시보다 감소했다는 게 연합 측 주장의 요지다.고려아연은 지난 15일 이사회에서 신주 발행총액을 19억3999만8732.23달러에 해당하는 원화 금액으로 공시했다.이후 고려아연은 이사회 직전 영업일인 12일 기준 원/달러 환율인 1달러당 1469.5원을 적용, 총 발행금액을 2조8508억 원으로 26일 공시했다.MBK·영풍 측은 "26일 환율은 1달러당 1460.6원"이라며 "12일 환율을 적용할 때보다 유상증자 납입금 총액이 173억 원 낮아졌다"며"이는 이사회 결의 내용과 다른 유상증자이므로, 위법한 유상증자"라고 주장했다.유상증자

삼성전자 360조 투자해 용인 국가산단에 시스템반도체 포함 공장 6기 건설

삼성전자가경기 용인 국가산업단지에 2042년까지 총 360조 원을 투자해 시스템반도체용 파운드리(위탁생산)와 메모리반도체 공장 6기를 건설한다.29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삼성전자는 최근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부지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용인 국가산단 프로젝트는 삼성전자가 경기 용인시 이동·남사읍 일원 부지(약 235만 평)에 시스템반도체 생산설비(팹) 6기를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이번 계약에 따라 LH는 22일부터 부지 내 토지 소유자들과 토지·지장물과 관련한 1차 보상 협의를 시작했으며, 그 뒤 보상 절차를 진행해 산단 조성에 속도를 낸다.인공지능(AI) 확산으로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국가 산단의 생산라인이 적기에 가동하기 위해서는 보상 절차 속도가 중요할 것으로 분석된다.용인 국가산단은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나 반도체 사업의 최적지로 평가된다. 기존 기흥·화성·평택 사업장 뿐 아니라 협력업체와도 가까우며 우수 인력 확보도 유리하기 때문이다.삼성전자는 이곳에 파운드리 공장을 비롯

비대위 "약가 인하 시 59개 기업서 매출 1조2천억 손실, 영업이익도 50% 이상 감소 전망"

정부가 추진 중인 의약품 가격 인하 시행되면 제약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R&D) 및 설비 투자의 축소, 고용 감축은 현실화될 것으로 추정됐다.비대위는 29일 이 같은 내용의 '제약바이오기업 CEO 대상 긴급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설문 조사는 국내 제조시설을 갖춘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정회원사 184개사 가운데 59개사가 현장의 의견을 상세히 담아 회신했다.59개 제약기업은 대형기업(연매출 1조 원 이상) 7곳과 중견기업(연매출 1조 원 미만 1천억 원 이상) 42곳, 중소기업(연매출 1천억 원 미만) 10곳이다.이들 가운데 혁신형 제약 인증기업은 21개(35.6%), 미인증 기업은 38개(64.4%)였으며, 이들 기업의 총 매출 규모는 20조1238억 원이다.조사에 따르면 약가 인하 시 59개 기업의 연간 예상 매출 손실은 총 1조2144억 원으로 기업당 평균 매출 손실 규모는 233억 원이다.기업 규모 별로는 중소기업의 매출 손실률이

스마일게이트 자회사 묶어 '통합법인' 출범, '로스트아크 모바일' 흥행에 합병 승패 갈려

스마일게이트가 내년 1월1일부터 현 지주사 체제에서 벗어나 '통합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주력 지식재산(IP)의 하향 안정화와 신작 부진이라는 안팎의 부담 속에서 조직 구조 개편과 대형 신작을 동시에 추진하며 중장기 성장 전략을 재정비하겠다는 구상이다.2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내년 1월 1일부터 현 지주사 체제를 해소하고 단일 통합법인으로 출범한다. '크로스파이어'를 담당하는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와 '로스트아크'를 맡아온 스마일게이트RPG를 중심으로 주요 계열사를 하나의 법인으로 합치는 방식이다.지주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가 자회사들을 흡수합병하는 형태로 2022년 말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 스토브, 메가랩 등을 합병한 데 이은 두 번째 대규모 조직 개편이다.이번 통합의 대상이 되는 두 자회사는 스마일게이트의 핵심 수익원이다.지난해 기준 그룹 연간 매출 1조5222억 원 가운데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가 7181억 원, 스마일게이트RPG가 4758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엔씨소프트가 최근 본사 중심 체제에서 자회사들을 분리하는 등 프로젝트별 책임 경영을 위해 자회사를 분리하는 국내 게임사들의

산업부-해수부 자율운항선박 M.AX 얼라이언스 전략회의, 내년 2단계 실증 착수

산업통상부와 해양수산부는 29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자율운항선박 M.AX 얼라이언스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는 조선·해운·인공지능(AI) 분야의 기업·대학·연구기관 등 약 50개 곳 소속인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산업부·해수부는 2020~2025년 총 1603억 원을 투입해 자율운항선박 1단계 사업을 추진했다.다만 업계에서 2단계 과제로 자율운항선박 실증 데이터 확보와 공유가 필수라는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이번 자율운항선박 M.AX 얼라이언스를 결성했다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얼라이언스는 조선사가 보유한 설계·시운전 데이터, 해운사가 축적한 실제 운항데이터, 인공지능 기업의 알고리즘과 데이터 처리 역량을 결합해 자율운항 인공지능의 신뢰성과 완성도를 높일 계획을 세웠다.산업부·해수부는 2026년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율운항선박 AI 학습용 공공데이터셋 구축을 위한 실증에 착수한다.

관광공사 방한객 최대에도 관광수지 적자에 답답, '마이스 육성' 과제 무거워

올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음에도 관광수지 적자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돌파구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한국관광공사로서는 외국인 관광객의 1인당 지출액을 확대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여겨지는 '마이스(MICE, 회의, 포상여행, 컨벤션, 전시이벤트)' 관광상품을 확대해야 할 과제가 무거워졌다.29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마이스 산업을 비롯해 기업 대상 고부가가치 관광산업 육성이 관광수지 적자의 유력한 해법으로 거론되고 있다.한국은 올해들어 3분기까지 누적 관광수지에서 73억 달러(약 10조4543억 원)의 적자를 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3분기 동안 기록한 적자 규모인 64억3천만 달러(약 9조2084억 원)와 비교해도 13.5% 가량 확대된 수치다.올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기존 최대치였던 2019년(1750만 명)을 넘어 187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관광수지 적자 폭이 커졌다는 점에서 문제점이 커졌다는 시각이 많다.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외래관광객의 면세점 소비는 감소한 반면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들의 지출은 오히려 늘어난 데

엔비디아 '몸집 불리기' 전략 리스크도 키운다, 한국 소버린 AI 성과도 불확실

엔비디아가 오픈AI와 xAI 등 인공지능 기업에 반도체 구매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사업 규모를 빠르게 키우는 전략을 쓰고 있다.이는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 성장에 선순환 효과를 일으킬 수 있지만 수요가 위축되면 재무 리스크가 지나치게 커지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엔비디아가 한국 등 주요 국가에서 '소버린 AI' 구축을 지원하며 새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전략도 성과를 확신하기 어렵다는 비판이 이어졌다.28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은 "엔비디아의 최근 투자 전략은 기록적 성장세에 기여하고 있지만 이와 동시에 주주들의 신뢰를 시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엔비디아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에 핵심인 데이터센터용 그래픽처리장치(GPU) 반도체를 공급한다.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모두 엔비디아 제품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다만 외부 투자에 의존하고 있어 자금 여력이 다소 부족한 인공지능 스타트업은 고가의 엔비디아 반도체를 구매하는 데 부담을 안고 있다.

가덕도 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입찰공고, 조달청 "역량 있는 건설사 참여 당부"

부산 가덕도 신공항 사업이 부지조성공사 입찰공고로 본격화한다.조달청은 29일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입찰공고를 냈다고 밝혔다.부지조성공사는 설계와 시공의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진행된다.공사기간은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늘어났고 공사금액은 물가상승분을 반영해 10조5천억 원에서 10조7천억 원으로 증액했다.조달청은 입찰참여 확대 및 경쟁입찰 성립을 위해 공동계약시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10대 건설사의 공동수급체 구성을 3개사 이내로 허용했다. 또한 최대 20개의 지역업체가 추가로 공동수급체 구성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입찰 참여사는 2026년 1월16일까지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심사결과 적격업체를 대상으로는 1월29일 현장설명회가 진행된다.조달청은 이후 6달 동안의 기본설계서(우선시공분 실시설계서)를 작성한 뒤 설계심의 및 입찰가격 평가를 거쳐 2026년 8월 즈음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한다.권혁재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가덕도 신공항 부지조성공사는 국토 균형발전과 지방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사업"이라며 "역량 있는 건설사의

카카오헬스케어, '파스타' 앱에 수면과 혈압 기능 추가

카카오헬스케어가 인공지능(AI) 기반 모바일 건강관리 설루션 '파스타' 애플리케이션(앱)에 수면과 혈압 등의 기능을 추가했다.카카오헬스케어는 파스타 앱에 'AI 수면 기록', '혈압 기록', '식단 예보' 등의 기능을 추가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에 추가된 기능을 통해 만성질환과 연관성이 높은 수면, 식습관, 혈압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AI 수면 기록'은 스마트폰을 옆에 두기만 하면 수면할 때 호흡 소리를 기반으로 수면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자동 기록해 주는 기능이다.수면 시간과 패턴, 수면 상태 비율, 수면 중 소모 칼로리 등 상세 분석 결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연속혈당측정기(CGM) 착용하고 있으면 수면 단계에 따른 혈당 변화도 파악할 수 있다.이용자들이 수면의 질을 지속 개선할 수 있도록 1일, 7일, 30일 평균 수면 시간 및 상태와 함께 이를 종합한 평균 수면 점수를 리포트로 제공한다.혈압 기록은 혈압 측정 시점과

한국앤컴퍼니그룹 임원 인사, 유형민 모델솔루션 대표 첫 40대 CEO 올라

한국앤컴퍼니그룹이 2026년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중장기 성장 및 안정적 경영 체제 구축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그룹 측은 이번 인사에 대해 조직 안정 도모와 현장 실행력 강화, 젊은 인재 육성 등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승진자는 모두 33명이다.서의돈 안전생산기술본부장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서 본부장은 수년 동안 글로벌 생산 현장 안전과 품질, 효율성 강화를 동시에 추진해 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지주사 한국앤컴퍼니 및 핵심 계열사 한온시스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에는 경험과 성과를 갖춘 임원을 중용해 조직 안정성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했다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이번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한 임원들은 모두 연구개발혁신본부 소속이다. 그룹 측은 연구개발(R&D)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주도하고,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주도권을 선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모델솔루션 대표이사에는 유형민 한국타이어 전략혁신담당이 내정됐다. 모델솔루션은 로봇·자동차·전자·의료 등 다양한 산업군을 아우르는 엔지니어링

LSMnM 구리값 상승에 실적 숨통 트이나, 구동휘 제련 수익 상승에 배터리 소재 신사업 투자 힘 싣는다

국제 세계 전기동(구리) 시세가 구리 원광 부족과 전기화·데이터센터 관련 구리 수요 증가 등으로 내년에도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구리 제련사업의 비중이 약 60%대에 이르는 LS MnM의 수익성 회복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예상된다.구동휘 LSMnM 대표이사 사장은 제련 사업 수익을 바탕으로 배터리 소재 신사업 확장을 위해 인도네시아와 한국 내 배터리 소재 설비 투자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29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국제 구리 가격이 연일 상승세를 타면서 연중 최고점을 찍고 있다.런던금속거래소에서 지난 24일 구리 가격은 1톤당 1만2253.0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1월2일 8685.5달러보다 약 41.1% 상승했다.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제구리연구그룹(ICSG)은 2026년 정련동 수요가 공급을 15만 톤 초과할 것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공급 부족 등 상황이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하나증권은 40만톤의 공급 부족을 전망한다"며 "2026년 전기동 가격은 1톤 당 1만2천~1만3천 달러 수준을 기록할

계룡건설 서울 고척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 선정돼, 1292억 규모

계룡건설이 1292억 원 규모 서울 구로 고척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계룡건설은 지난 27일 고척동 241-23번지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고척동 241-23번지 일원에 최고 높이 20층, 6개동, 374세대 규모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것이다.공사예정금액은 1292억 원(부가세 제외)으로 계룡건설 지난해 연결 매출의 4.08% 수준이다.계룡건설은 "사업 진행 과정에서 내용은 바뀔 수 있으며 본계약이 체결되면 확정된 내용을 공시하겠다"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

[2025결산/석화] LG화학·롯데케미칼 구조조정 첫발, 정부도 지원책 마련 분주

LG화학, 롯데케미칼 등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에 2025년은 나프타분해설비(NCC) 구조조정의 첫발을 뗀 해가 됐다.2026년부터 한국 석유화학 산업의 구조조정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에서도 구조조정의 추진 동력을 이어가기 위한 지원책 마련에 분주해지고 있다.29일 증권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NCC 구조조정 추진이 진전을 보면서 국내 석유화학 기업의 신용도를 향한 우려가 잦아들고 있다.LG화학, 롯데케미칼 등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은 산업통상부에 지난 19일 NCC 구조조정을 위한 사업재편안을 제출했다.그 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지난 22일 '석유화학업계 사업재편 CEO 간담회'에 참석해 "모든 기업들이 정부가 제시한 기한 내에 사업재편안을 제출하면서 구조개편의 첫 단추를 잘 끼웠다"며 "제출한 내용을 충실히 이행한다면 설비감축 목표인 270만~370만 톤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산업부는 석유화학 기업들이 내년 1분기까지 최종 사업재편안을 마련하면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를 통해 승인 절차를 거친 뒤 금융,

GS 허태수 신년사, "위기 돌파 위해 본업 경쟁력 강화" "AI 임팩트 가시화"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2026년 위기 돌파 출발점으로 본업 경쟁력 강화를 제시했다.허 회장은 29일 2026년 새해 경영계획을 밝히며 "저유가 기조와 수요 둔화 가능성이 이어지고 있으며 에너지·화학 산업을 둘러싼 구조적 변화 역시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며 "기존 사업 경쟁력을 지켜내지 못하면 어떤 미래도 담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GS그룹은 이를 위해 주도적으로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허 회장은 "변화에 대응해 수익성을 유지하고 위험에 대비한 치밀한 실행이 필요하다"며 "그룹이 보유한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집하면 새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변화의 핵심으로는 인공지능(AI)을 꼽았다.특히 그동안 GS그룹이 AI 활용 시도를 통해 얻은 경험을 토대로 2026년을 'AI 비즈니스 임팩트'를 본격적으로 가시화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허 회장은 "우리 구성원은 그동안 AI를 도구 삼아 수많은 새로운 시도를 이어왔고 그 시도는 점차 현장 변화로 나타나고 있다"며 "우리

참여연대 "쿠팡 피해보상안은 국민 기만, 실효성 있는 대안 내놔야"

참여연대가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피해보상안을 놓고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참여연대는 29일 논평을 내고 "3370만 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하고도 국민을 기만하는 보상안을 내놓은 김범석 의장과 쿠팡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김범석 의장과 해롤드 로저스 대표는 국민을 기만하는 보상안을 즉각 철회하고 진심 어린 사과와 책임 인정에 기초한 본인들의 책임에 걸맞는 실효성 있는 보상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참여연대는 쿠팡의 보상안이 매출을 높이기 위한 소비자 유인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쿠팡이 마련한 보상안은 모두 5만 원어치의 구매이용권이다. 쿠팡 5천 원, 쿠팡이츠(배달) 5천 원, 여행서비스 쿠팡트래블 2만 원, 명품 뷰티 전문관 알럭스(R.LUX) 2만 원 등이다.참여연대는 "우선 5만 원의 구매이용권은 모두 월 이용료를 추가로 납부하는 멤버십 회원이 아니면 결국 구매이용권에 돈을 더 얹어서 상품을 구입하도록 하는 매출확대를 위한 유인책에 지나지 않는다"며 "현금이나 현금성 동일 가치의 보상이 아닌 이상 이는 피해회복이 아니라 강제 소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참여연대는 "게다가 쿠팡트래블이나 알럭스 같은

LG전자 바퀴형 대신 손가락 달린 로봇 개발 집중, 류재철 '휴머노이드' 전략으로 대전환

류재철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가정용 로봇 개발 방향을 '휴머노이드' 중심으로 전환하며, 실제 소비자의 가사 노동을 대체하는 제품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LG전자의 가정용 로봇 'LG 클로이드'는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신설된 'HS로보틱스연구소'의 첫 결과물이다.류 사장은 LG전자의 제조 기술과 지난 1월 자회사로 편입한 미국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술기업 베어로보틱스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합,실질적 가사 노동을 수행하는 '피지컬 인공지능(AI) 로봇'을 향후 로보틱스 주력 사업 방향으로 정한 것으로 해석된다.29일 전자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LG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클로이드'를 선보이며, 휴머노이드 로봇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휴머노이드는 인간과 유사한 외형과 동작을 갖춘 로봇을 뜻한다.인공지능(AI), 센서, 모터와 액추에이터, 배터리, 소프트웨어 등 여러 분야의 첨단 기술이 유기적으로 결합해야 인간과

중국 CATL 내년 '나트륨 배터리' 대규모 도입 예고, 전기차와 ESS 등에 적용

중국 배터리 제조사 CATL이 내년에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분야에 나트륨 배터리를 도입하겠다고 예고했다.CATL은 28일(현지시각) 중국 푸젠성 닝더에서 열린 협력사 콘퍼런스에서 내년에 나트륨 배터리 기술을 대규모로 상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현지매체 카뉴스차이나가 보도했다.카뉴스차이나에 따르면 CATL은 전기승용차, 전기상용차, ESS 등 다양한 분야로 나트륨 배터리 적용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전해졌다.일명 '소금 배터리'라고 부르는 나트륨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고가의 리튬을 흔한 나트륨으로 대체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 제품이다.앞서 CATL은 4월21일 연 기술 행사에서 나트륨 배터리 브랜드인 '낙스트라'를 공개했다.당시 CATL은 나트륨 배터리로 현재 '가성비 배터리'의 대명사격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시장의 절반을 대체하겠다고 선언했는데 내년에 본격 상용화에 들어간다는 것이다.CATL에 따르면 ㎏당 175와트시(Wh) 용량의 낙스트

폭스바겐코리아 내년 중국산 전기차 수입 검토, 내년 판매 급감 끊을지 주목

폭스바겐코리아가 내년에 주력 전기차 모델을 중국에서 수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공장 생산 모델을 수입해 가격 경쟁을 낮추고, 판매 순위 톱10 재진입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다만 중국산 모델에 대한 국내 소비자 인식이 좋지 않은 만큼, 실제 판매량 증가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29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폭스바겐코리아가 내년부터 중국산 전기차 모델을 수입해 판매하더라도 판매량을 반등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폭스바겐코리아는 올해 11월까지 누적 판매 4500대를 기록하며 판매 순위 12위에 올라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판매량이 41.8% 급감했다.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차 판매 톱10에 들지 못한 것은 디젤게이트로 연간 판매량 0대를 기록했던 2017년 이후 처음이다.2022년만 해도 1만5791대를 팔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BMW코리아, 아우디코리아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하지만 2023년 판매량 1만247대로 8위까지 떨어졌고, 지난해에는 8271대로 1만 대 벽까지 무너지며

중국 자동차 기업 '적자생존' 국면 예고, 한국 전기차와 배터리에 위협 커진다

중국 자동차 시장에 내년부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경쟁력이 낮은 다수의 제조사가 사실상 퇴출될 수 있다는 의미다.이는 BYD와 같은 상위 기업의 수익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더 키우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어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자동차와 배터리 업계에 위협적 변화로 꼽힌다.2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내년에 수십 개의 중국 전기차 제조사들이 사업을 접을 위기에 직면하며 생사의 기로에 놓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가파르게 성장하던 중국 친환경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침체기에 접어들 가능성이 유력해지고 있기 때문이다.중국에서 내년 자동차 판매량은 코로나19 사태를 겪었던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그동안 중국 당국에서 지원하던 중고차 보상판매 보조금 및 전기차 취득세 면제 혜택이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종료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결국

컴투스 미래 인재 육성으로 경쟁력 확보, 31일까지 개발 공모전 '컴:온' 개최

컴투스는 29일 글로벌 게임 개발 공모전을 비롯한 다양한 인재 발굴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컴투스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게임 개발 공모전 '컴:온'을 개최해 참신한 개발 인재 및 IP 육성에 나서고 있다. 게임문화재단과 함께하는 해당 공모전은 오는 12월 31일까지 모바일 혹은 PC 플랫폼 기반의 창작 게임을 접수한다.총 상금 규모는 4천만 원으로, 대상 1팀에 2천만 원, 최우수상 1팀에 1천만 원, 우수상 2팀에 각 500만 원을 수여한다. 특전으로는 ▲컴투스 입사 지원 시 가산점 ▲게임 플랫폼 하이브(Hive) 무상 제공 ▲현직자의 멘토링 기회 제공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마련했다.특히,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수상의 영예를 넘어 실제 상용화 게임으로의 추진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컴투스는 수상작 선정 외에도 향후 정식 서비스의 가능성이 있는 작품 선별을 위해 전체 접수작에 대한 면밀한 검토 작업을 거칠 예정이다.컴투스는 해당 공모전을 통해 잠재력 있는 인재를 지원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확보해 기업 성장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컴투스

쿠팡 '1인당 5만 원' 보상에 고객 더 뿔났다, 속 빈 강정 "어이없다" 비판 봇물

"사실상 1만 원어치만 보상하겠다는 뜻이나 다름없다."쿠팡이 29일 내놓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첫 피해보상안과 관련해 소비자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겉으로는 1인당 5만 원씩 보상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내용을 뜯어보면 사실상 '포장'에 가깝다는 소비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오히려 소비를 더 유도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반응도 우세하다.29일 쿠팡이 발표한 보상안과 관련한 고객 반응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사실상 비판 일색이다.쿠팡이 내놓은 보상안은 총 4가지로 구성된다. 쿠팡에서 쓸 수 있는 이용권 5천 원과 배달앱(애플리케이션) 쿠팡이츠에서 쓸 수 있는 이용권 5천 원, 여행 서비스인 쿠팡트래블 2만 원, 명품 뷰티 서비스인 알럭스(R.LUX) 2만 원 등 모두 5만 원이다.고객들이 가장 비판하는 지점은 실질적 보상 규모가 매우 적다는 것이다.쿠팡트래블은 쿠팡의 여행상품 전문관이며 알럭스는 쿠팡의 명품 뷰티 전문관이다. 쿠팡이 영향력을 넓히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 분야지만 사실상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는 받지 못하고 있다.여행 영역만 해도 놀(NOL

테슬라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 1위' 내줄 듯, 중국 BYD 처음 1위 오르나

테슬라가 중국 BYD에게 올해 순수전기차(BEV) 판매 1위를 내줄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테슬라는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판매량에서 이미 BYD에 크게 뒤처졌는데 4분기 판매도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29일 AFP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순수전기차 판매에서 BYD에 선두 자리를 처음으로 빼앗길 것으로 보인다.앞서 테슬라는 올해 1~9월 121만7902대의 순수전기차를 출하했다. 같은 기간에 BYD는 테슬라보다 38만8001대 많은 160만5903대의 순수전기차를 출하했다.그런데 테슬라의 4분기 판매량 전망이 부정적이라 BYD가 올해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것이다.조사기관 팩트셋은 테슬라가 4분기에 44만9천 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올해 모두 165만 대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투자은행 도이체방크는 테슬라의 4분기 전기차 판매량이 40만5천 대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반면 BYD는 이미 올해 들어 11월까지 207만 대의 순수전기차를 판매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뉴진스 하니 소속사 어도어 남는다, 다니엘은 전속계약해지 통보

뉴진스 멤버 하니가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을 지속한다. 다니엘은 전속계약해지 통보를 받았다.하이브 레이블 어도어는 29일 뉴진스 멤버 하니가 어도어와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어도어는 "하니는 가족들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어도어와 장시간에 걸쳐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며 "진솔한 대화 끝에 하니는 법원의 판결을 존중해 어도어와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멤버 다니엘에 대해서는 전속계약해지가 결정됐다.어도어는 "다니엘의 경우 뉴진스 멤버이자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 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당사는 금일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했다"며 "이번 분쟁 상황을 초래하고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다니엘 가족 1인과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멤버 민지의 거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어도어는 "민지 역시 어도어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상호 간의 이해를 넓히기 위해 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어도어는 "사안을 원만히 마무리하고 하루 빨리 뉴진스가 팬들 곁으로 돌아갈 수 있도

메가MGC커피 몽골 울란바토르서 7호점 열어, 글로벌 진출 가속

메가MGC커피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메가MGC커피를 운영하는 앤하우스는 29일 몽골 진출 1년여 만에 7호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메가MGC커피는 2024년 9월 저가커피 브랜드 가운데 최초로 몽골 울란바토르에 1호점을 오픈하며 글로벌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현지 누적 구매 고객 수는 25만 명을 넘어섰다.메가MGC커피에 따르면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는 35세 미만 인구가 전체의 65%를 차지하며 K컬처에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메가MGC커피는 이곳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시험대로 삼았다.메가MGC커피에 따르면 몽골에서는 아메리카노나 카페라떼 같은 기본 메뉴보다 화려한 색감과 모양이 돋보이는 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스무디와 프라페, 에이드 등 세련된 메뉴들이 젊은 세대와 여성 고객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메가MGC커피는 말했다.메가MGC커피는 "몽골 현지에서 기대를 뛰어넘는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출점 속도를 기존 계획보다 더욱 앞당기고 있다"며 "앞으로도 합리적 가격과 뛰어난 품질, 세련된 감성을 모두 갖춘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이솔 기자

국민연금 올해 기금 수익률 20%로 역대 최고, 기금 260조 더 늘어

국민연금의 올해 기금 수익률이 역대 최고치인 20%를 달성할 것으로 추산됐다.보건복지부는 '12월 잠정치를 기준으로 했을 때 올해 국민연금 기금수익률이 약 20%를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1988년 국민연금 제도 도입 이래 가장 높은 수치며 작년 수익률 15%를 웃도는 성과'라고 29일 밝혔다.이런 성과는 대부분 국내·외 주식에서 비롯됐다.잠정치를 기준으로 했을 때 국내주식 약 78%, 해외주식 약 25%, 대체투자 약 8%, 해외채권 약 7%, 국내채권 약 1% 등의 순서였다.역대 최대 기금 운용 성과로 기금 규모도 커졌다.12월 잠정치 기준 국민연금 기금은 1473조원으로 지난해 말(1213조원)보다 21.4%(260조원) 증가했다.이는 지난해 연금 급여 지출 44조원의 5.9배로 기금 수익 증가가 국민연금의 재정 안정성 강화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복지부는 향후 보험료율 조정에 따라 보험료 수입이 늘면 기금 규모가 확대되고 자산 운용도 적극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그러면서 자산 배분 체계 개선, 전문 운용인력을 포함한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수익률 목표를 현재 연 4.5%에

대한상의 최태원 신년사, "기업이 성장할수록 규제 증가하는 구조 바로잡아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2026년 신년사를 통해 기업 성장 친화적 제도 환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29일 신년사에서 "기업이 성장할수록 규제와 부담이 증가하는 구조는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며 "기업 성과가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확산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몇 년 동안 정부와 국회, 기업이 함께 노력해 우리 경제의 저성장 국면을 점진적으로 회복해왔으며, 2026년은 단기적 반등에 그치지 않고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종합적 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짚었다.그러면서 "성장 주체인 기업의 투자와 혁신이 위축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제도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기업 활동의 구조적 부담을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최 회장은 우리 경제의 중장기 성장 동력의 핵심으로 인공지능(AI)와 디지털 전환, 그린트랜스포메이션(GX)를 꼽았다.그는 "인공지능과 탄소 중립 전환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정부와 기업이 긴밀하게 협력해 속도감 있는 대규모 투자가 필수적"이라며

고려아연 유상증자 '할인율 10% 초과' 반박, "달러 기준으로 환율 변동에 달라지지 않아"

고려아연이 현재 진행 중인 제3자배정 유상증자의 할인율이 법정 기준인 10%를 초과했다는 주장에 반박했다.앞서 국내 한 언론은 원/달러 환율이 고려아연 이사회가 유상증자를 결정한 지난 15일 1달러당 1469.5원에서 26일 1460.60원으로 하락하면서 원화가치 기준 유상증자의 할인율이 기존 9.77%에서 10.31%로 상승했다고 보도했다.현행 규정상 상장회사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할인율은 최대 10%로 제한하고 있다. 신주 인수주체가 헐값에 주식을 취득해 기존 주주들의 지분이 과도하게 희석되는 피해는 막는다는 취지다. 고려아연 측은 29일 낸 입장문에서 "이사회가 신주 발행가액을 미국 달러로 확정해 신주의 수량을 확정했고, 발행총액도 이사회 결의 시점에 미국 달러로 확정했다"며 "할인율은 이사회 결의 이후의 환율 변동에 따라 사후에 달라지는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회사 측은 "특히 본 건은 달러로 납입된 신주발행대금을 국내에서 환전하지 않고 그대로 미국에 투자금으로 송금할 예정"이라며 "관련 외국환신고 또한 완료했는데 이사회 결의일 이후 환율 변동에 따른 영향을 받지 않도록 달러로 확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회사에 따르

동원그룹 임원인사, 동원건설산업 대표 조성진 사장 승진

동원그룹이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하고 조성진 동원건설산업 대표이사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29일 밝혔다.조성진 대표는 건설 경기 불황 속에서도 우량 사업지 중심의 선별 수주와 원가 절감 등 내실 경영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노경탁 동원팜스 대표이사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노 대표는 기능성 축산 사료 개발과 공급망 효율화 등에 주력해 단단한 사업 기반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김세훈 동원산업 지주부문 대표와 이영상 동원홈푸드 축육부문 대표는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이와 함께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한 신규 임원 인사도 실시했다.동원그룹은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StarKist)의 마케팅 실장으로 마이클 메릿(Michael R. MERRITT)을 임명했다. 미국 최대 육가공업체인 스미스필드 푸드 등에서 브랜드 마케팅을 두루 경험한 전문가다. 또 스타키스트 재무 실장으로 존 필즈(John FIELDS)를 선임했다. 펩시코, 트로피카나 등에서 근무한 재무 전문가다.동원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며 "앞으로도 기술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엔비디아 그로크에 대규모 투자로 삼성전자 파운드리 수혜, TSMC 역할 일부 대체 기대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그로크에 대규모 투자를 발표하면서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에 수혜가 퍼질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삼성전자가 그로크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온 만큼 이를 계기로 엔비디아 파운드리 공급망에 진입하며 TSMC의 역할을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이다.대만 공상시보는 29일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새 파운드리 협력사로 진입할 잠재력이 주목받으며 TSMC가 중요한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고 보도했다.엔비디아는 최근 인공지능 추론 작업에 적합한 반도체를 설계하는 그로크의 기술 자산과 인력 등을 확보하는 데 200억 달러(약 28조7천억 원)를 들인다고 발표했다.반독점 규제를 피하기 위해 회사를 완전히 인수하는 대신 핵심 기술자산을 모두 얻는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파악한다.공상시보는 엔비디아가 이를 통해 인공지능 추론 시장에서 기술적 약점을 보완할 뿐만 아니라 파운드리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할 수도 있다는 전문가들의 관측을

오리온 '참붕어빵' 러시아 현지 생산∙판매 시작, "글로벌 사업 핵심 축"

오리온이 러시아 다품종 체제를 강화했다.오리온은 러시아 법인에 '참붕어빵' 생산라인을 구축해 현지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초코파이 중심이었던 러시아 시장에서 후레쉬베리(현지명 후레쉬파이), 알맹이젤리(현지명 젤리보이)를 선보인 데 이어 참붕어빵까지 다품종 체제를 갖추고 고성장세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을 정했다.참붕어빵은 러시아 1, 2위 유통사 입점이 확정됐다.11월부터 러시아 2위 유통그룹 '텐더'의 할인점 '텐더 하이퍼'와 슈퍼 체인 '마그닛', '딕시' 등 2만여 개 매장에 입점을 시작했다. 내년 초에는 러시아 최대 유통그룹 'X5'의 대형 슈퍼마켓 '삐쪼르치카' 1만5천개 매장에도 제품을 공급한다.오리온은 러시아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해 13종의 초코파이를 선보인 것처럼, 참붕어빵에도 현지 식문화와 한국의 전통적인 요소를 접목했다.잼이 들어간 빵과 과자를 차와 함께 즐기는 러시아 식문화를 고려해 참붕어빵 고유의 부드러운 케이크 속에 밀크 크림과 오렌지 잼을

동부건설 올해 신규 수주 4조 넘어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 기록

동부건설이 창사 이래 최대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동부건설은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수주 전략을 바탕으로 올해 신규 수주 4조 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이는 단순한 외형 확대를 넘어 동부건설 사업 체질이 한 단계 도약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동부건설은 최근 건설업 전반의 수주 위축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 원가 부담 등으로 중견 건설사들의 수주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도 공공공사 안정성과 민간·산업시설 분야의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연간 4조 수주 돌파는SK하이닉스가 발주한 '용인캠퍼스 상생시설 신축공사'를 따내면서 달성됐다.이번 공사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일원에 연면적 17만1339㎡,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 상생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공사금액은 약 1924억 원이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29개월로 예정돼 있다.동부건설은 지난 2023년 'SK하이닉스 청주지원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준공한 데 이어 올해

BBQ 카자흐스탄에서 마스터프랜차이즈 체결, 중앙아시아 첫 진출

BBQ가 카자흐스탄을 거점으로 중앙아시아 외식 시장 공략에 나선다.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는 29일 카자흐스탄에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외식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카자흐스탄 마스터프랜차이즈를 체결한 레스토파크 그룹은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중심으로 외식과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미국과 유럽, 일본, 러시아 등 국가의 요리를 선보이는 여러 콘셉트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브라질식 슈하스코를 중심으로 라이브쇼와 식사를 결합한 복합 외식 모델을 선보인다.BBQ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은 최대 도시 알마티와 수도 아스타나를 중심으로 외식과 유통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젊은 인구 비중이 높고 유럽과 아시아 문화가 공존하는 소비 환경을 갖추고 있어 K푸드에 대한 잠재 수요가 큰 시장으로 꼽힌다.BBQ는 앞으로 아스타나와 알마티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거점 매장을 선보인 뒤 현지 소비자 인지도와 브랜드 입지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후에는 BBQ QSR(패스트푸드점) 유형 매장을 도입하고 쇼핑몰과 핵심 소비 상권을 중심으로 출점을 확대해 가맹 사업을 전개한다.또한 카자흐스탄 주요 도시에서 거점 매장의 안정적 운영

삼성물산 홈플랫폼 홈닉, 주차관제기업 3곳과 업무협약 체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홈플랫폼 '홈닉(Homeniq)'의 주거 서비스 강화를 위해 주차관제 전문기업들과 손을 잡았다.삼성물산은 지난 26일 아마노코리아, 대영IoT, 다래파크텍 등 주차관제 전문기업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으로 이들 기업의 주차관제 시스템이 적용된 아파트 단지에서 홈닉 앱 기반 주차 관리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앞으로 해당 아파트 입주민들은 홈닉을 통해 방문차량 등록 및 주차 관리와 불법주차 신고 기능을, 관리사무소는 단지 주차장 이용 현황 관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삼성물산의 홈플랫폼 홈닉에는 이미 주차관제 전문기업 아이파킹, 넥스파와 연동이 완료돼 권선5상록아파트, 고덕리엔파크2단지, 래미안 인덕원 더포인트, 동탄2 신동포레 입주민들이 홈닉의 주차관제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삼성물산은 앞으로 위례 래미안 e편한세상 등 더 많은 단지로 홈닉 주차관제 서비스를 확대한다.홈닉은 래미안 뿐만 아니라 SK에코플랜트, 한화, 두산건설, HS화성, 우미건설

김홍국 가비아 대표이사 Who Is?

김홍국 가비아 대표이사

산업변화 빠르게 읽고 대응한 벤처 1세대, 국내 대표 IT서비스 플랫폼 기업 목표 [2025년]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이사 Who Is?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이사

ICT 기반 간편결제 전문가, 아시아핀테크 리더 목표로 스테이블코인 사업 진출 [2025년]

이보룡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 Who Is?

이보룡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

30년 철강업계 몸담은 전문가, 미국 전기로 제철소 프로젝트 완수 중책 부여 [2025년]

이용욱 SK온 대표이사 사장 Who Is?

이용욱 SK온 대표이사 사장

SK그룹 내 인수합병 전문가, 재무개선 및 흑자전환 과제로 [2025년]

박현주 '미래에셋3.0' 시작은 코빗 인수, 전통금융과 디지털자산 융합 길 닦는다 오늘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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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쿠팡 고객정보 유출 29일 만에 첫 사과, "재발 방지 위해 전면적 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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