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마이크론 중국에서 서버용 반도체 사업 철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반사이익

미국 마이크론이 중국 정부의 규제로 영향을 받고 있는 현지 서버용 메모리반도체 사업을 완전히 중단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국 YMTC와 CXMT 등 경쟁 업체들에 반사이익이 돌아올 수 있다.로이터는 17일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마이크론의 반도체는 중국 당국이 이를 핵심 인프라에 탑재하지..

홍라희 이부진 이서현 삼성전자 주식 1조7천억 매각, 상속세 납부 목적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가 세 모녀가 상속세 납부를 위해 삼성전자 주식을 대거 처분한다.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홍라희 명예관장과 이부진 사장, 이서현 사장은 전날 신한은행과 삼성전자 주식 1771만6천 주 매각을 위한 신탁계약을 맺었다.주식 가격은 이날 한국거래소 종가 9만7900원 기준 1조7344억 원 안팎이다.홍라희 명예관장이 1천만 주, 이부진 사장이 600만 주, 이서현 사장이 171만6천 주를 각각 매각한다.매각 기간은 내년 4월 말까지다. 매각 이유는 '세금 납부와 대출금 상환 목적'이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포함한 오너일가는 2020년부터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의 재산을 상속받고 세금을 5년에 걸쳐 분할납부하고 있다.이번에 매각 절차가 마무리되면 홍라희 명예관장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기존 1.66%(9797만8700주)에서 1.44%(8797만8700주)로 줄어든다.이부진 사장은 4174만5681주(0.71%), 이서현 사장은 4557만4190주(0.77%)를 보유하게 된다. 박재용 기자

LX홀딩스, LG에서 임차해 사용하던 LG광화문빌딩 본사 건물 5120억에 인수

LX홀딩스가 LG에서 임차해 본사 건물로 사용하던 LG광화문빌딩을 인수한다.LX홀딩스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소재 LG광화문빌딩 토지와 건물 등 유형자산을 LG로부터 양수한다고 17일 공시했다.양수금액은 5120억 원으로 LX홀딩스 자산의 26.88% 수준이다.양수기준일 및 등기예정일은 올해 12월31일이다.LX홀딩스가 취득하는 LG광화문빌딩은 지상 14층·지하 5층으로 이뤄졌다. 연면적은 5만1312㎡(제곱미터)다.해당 건물은 현재 LX그룹 지주사인 LX홀딩스와 계열사 LX인터내셔널, LX판토스, LX MDI, LX벤처스 등이 임차해 본사로 사용하고 있다. 박재용 기자

CJ제일제당 대표이사에 윤석환 내정, CJ푸드빌 대표에 이건일

CJ그룹이 계열사 CEO(최고경영자) 인사를 발표했다.CJ그룹은 17일 CJ제일제당 대표이사에 윤석환 바이오사업부문 대표, CJ푸드빌 대표이사에 CJ프레시웨이 이건일 대표를 내정하는 CEO 인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윤석환 대표는 기존 바이오사업부문 대표를, 이건일 대표는 기존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직을 각각 겸직한다.CJ그룹은 기존 정기 임원 인사에서 CEO 인사와 신임 경영리더 승진, 계열사별 조직개편 등을 통합 시행한 방식에서 벗어나 그룹 주도로 CEO 인사를 먼저 시행하고 계열사 CEO 주도로 후속 인사를 분리 진행하기로 했다.각 사업별 성장을 주도할 적임 CEO를 선제 배치해 단기 사업계획과 중기전략을 조기에 확정해 미래를 준비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라고 CJ그룹은 말했다.윤석환 CJ제일제당 신임 대표이사는 바이오 남미사업담당과 바이오 글로벌 마케팅담당, 바이오 기술연구소장 등을 거치며 글로벌 사업 운영 및 전략, R&D 등 분야에서 역량을 쌓았다.2023년부터는 바이오사업부문 대표 역할을 수행했으며 경영자적 전략 인사이트를 발휘해 온 성과들을 바탕으로 CJ제일제당을 총괄해 이끌 적임자로 낙점됐다고 CJ그룹은 말했

GM·LG엔솔 공동개발 'LMR 배터리' 북미에서 혁신상 수상, 기술력 인정받아

미국 GM과 LG에너지솔루션이 공동 개발한 리튬망간리치(LMR) 배터리로 북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GM은 '제15회 배터리쇼 북미 2025'에서 LMR배터리가 올해의 배터리 혁신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LMR 배터리는 양극재에 들어가는 코발트와 니켈을 저렴한 소재인 망간으로 대체해 원가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이 공동 개발한다.가격을 낮추면서도 전기차에 긴 주행거리와 경제성을 모두 실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GM 자체 연구에 따르면 북미 전기차(EV) 트럭 기준으로 LMR 배터리를 사용하면 약 400마일(644㎞)을 달릴 수 있다.최대 약 350마일(563㎞)을 달릴 수 있는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비교해 우수하다.GM은 배터리 셀 제조, 원자재 확보, 기술 내재화 등 인프라 구축으로 2028년까지 세계 첫 상용화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커트 켈티 GM 배터리·전동화·지속가능성 부문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GM이 배

'일본 동시 상륙' 신세계·현대백화점, K-패션 브랜드 들고 각기 다른 길 선택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이 신흥 K-패션 브랜드를 들고 일본에 상륙했다.K컬처 열풍 속에 국내 중소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두 백화점 모두 자사 수출 지원 플랫폼을 출범한 뒤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다만 현지 정규 매장 출점 등 구체적 전략에 있어서는 상반된 길을 가고 있다.17일 신세계백화점의 수출 지원 플랫폼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옛 케이패션82)는 일본 도쿄 시부야의 랜드마크 쇼핑몰 '시부야109' 1•8층에 K패션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팝업에서는 10월10일까지 신세계가 선별한 7개의 신진 K패션 브랜드 제품을 판매한다.19일부터는 시부야109 인접 도로에서 열리는 시부야 패션 위크의 메인이벤트 '시부야 런웨이'에 참여해 신진 K브랜드를 소개한다. 시부야 패션 위크에서 K브랜드를 집중 조명하는 특집 무대가 마련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앞서 7~8월 프랑스 파리 쁘렝땅 백화점에서 13개 K뷰티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지난해에는 태국 방콕 시암몰, 오사카

동서발전 운영 인도네시아 칼셀 발전소, '2025 아세안 에너지상' 수상

한국동서발전이 청정기술을 활용한 발전소 운영의 성과를 인정받았다.동서발전은 인도네시아 남부 칼리만탄섬에서 운영 중인 칼셀(Kalsel-1) 발전소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아세안 에너지상(2025 ASEAN Coal Award)' 시상식에서 '청정기술 활용 발전(100~500메가와트)' 부문 1위를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아세안 에너지상은 아세안 10개 회원국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동남아시아 지역 최고 권위의 에너지상이다. '아세안 에너지 센터(ACE)'가 주관하며 2년마다 개최된다.각국을 대표하는 발전소와 기업들이 청정에너지 기술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에 기여한 성과를 평가받는다.평가 분야는 △청정석탄기술(CCT) 활용 △석탄광산 △석탄 취급·저장·물류 △기업의 사회적 책임 △혁신사례 등 5개 부문이다.칼셀 발전소는 동서발전이 인도네시아 알람트리(Alam Tri) 그룹과 공동 투자해 운영 중인 200MW(메가와트)급

오스템임플란트 잇단 자회사 합병, 몸집 불려 '재매각' 수익 극대화 MBK 노림수인가

오스템임플란트가 자회사 합병을 통해 몸집을 키우고 있다.올해 초 저가 임플란트 생산 자회사인 탑플란을 흡수한 데 이어, 이번에는 오스템임플란트의 송도·마곡 사옥 개발을 맡아온 오스템글로벌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오스템임플란트는 이번 합병을 자산 및 경영 효율화 조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에 인수된 이후 연이어 자회사 합병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재매각에 대비한 자산 정비 과정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17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2026년 1월1일을 기일로 오스템글로벌을 흡수합병한다.합병 비율은 1대 0.0127869이며 합병 목적은 '지배구조 개선 및 경영 효율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다. 오스템글로벌의 자산이 오스템임플란트로 귀속되면 오스템글로벌이 오스템임플란트에 지불하던 이자비용과 임차료 등 내부거래가 사라지면서, 그룹 내 얽혀 있던 자금 흐름과 보증 관계도 단순화된다.2016년 설립된 오스템글로벌은 X-ray 센서와 같은 덴탈용 의료기기, 치과용 유니트체어 및 구강관리 제품 제조업과 부동산 개발사업을 영위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부동산 개발 사업이 주력인 것으로 파악된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오스템글로벌 매출은 2018년 4억 원대였는데 2023년

대한항공 에어버스와 예지정비 협력 강화, 신형 설루션 'S.FP+' 도입키로

대한항공은 현지시각 1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전시회 '2025 MRO 유럽'에서 에어버스의 데이터 기반 첨단 예지정비 설루션인 '스카이와이즈 플리트 퍼포먼스 플러스(S.FP+)' 도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에어버스 '스카이와이즈'는 항공사 100여 곳과 9000대 이상의 항공기 운영을 위한 대규모 데이터 플랫폼이다.센서, 유지 보수 시스템, 항공 스케줄, 승객 예약 시스템 등을 통합해 부품 결함을 사전에 예측해 보수 처리하고, 공급망 관리 최적화를 통해 항공기 대기 등에 따른 비용 절감과 생산성을 높였다.스카이와이즈 플리트 퍼포먼스 플러스는 스카이와이즈를 통해 수집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항공기를 유지·관리를 돕는 예지정비 솔루션이다.해당 솔루션은 대한항공이 기존 도입한 '스카이와이즈 프리딕티브 메인터넌스 플러스&rsqu

한화솔루션 3분기 트럼프 태양광 정책 수혜 못 봐, 박승덕 돌파구는 미국 설비 양산

한화솔루션이 생산 과정에서 불거진 품질 문제로 미국 태양광정책 확정에 따른 수혜가 미뤄지며 3분기에는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박승덕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미국 조지아 공장의 태양광 설비 양산 돌입 뒤 현지 시장에서 수요 회복을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올해 3분기 1500억 원 안팎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한화솔루션 3분기 실적이 올해 들어 가장 부진할 것으로 추산된 셈이다. 한화솔루션은 2025년 1분기와 2분기 각각 303억 원, 1021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다만 이번 영업적자는 예견된 결과다. 한화솔루션은 2분기 실적 발표 뒤 콘퍼런스콜에서 셀 품질 문제에 따라 3분기 태양광이 포함된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 약 1천억 원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한화솔루션은 한국과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발생한 셀 품질 문제로 생산성이 떨어지고 고정비 부담이 증가하는 등의 문제를 겪었다.이에 미국 모듈 공장 가동도 중단되며 3분기 미국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AMPC) 예상 금액도 2분기 1820억 원에서 1200억 원 수준으

김희철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협력사 직원 사망 사과, "안전관리 체계 재점검"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가 거제조선소에서 발생한 협력사 직원 사망사고에 사과했다.회사는 17일 김희철 대표 명의로 낸 사과문을 통해 "17일 거제사업장 내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로 협력사 직원 한 명이 유명을 달리하신 것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절대 있어서는 안될 사고로 별세한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사랑하는 가족을 잃어 형용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을 겪을 유가족에게도 깊은 애도와 사과를 전달한다"고 말했다.이날 조선소에서는 60대 협력사 직원이 크레인 설치 중 구조물과 부딪혀 사망했다.회사는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관계 기관에 신고했다. 현재 사고 원인 조사가 진행 중이다.회사는 사고 수습과 원인 규명에 협조하고 유가족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또 근본적인 안전 관리 체계 강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안전 관리 체계를 재점검키로 했다.김 대표는 "고인의 헌신과 노고를 깊이 기억하며 이번 일로 상처받은 모든 사람에게 다시 한번 사과한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

중국 BYD 친환경차 11만5천 대 리콜, 설계 결함 및 전기차 배터리 안전 문제

BYD가 설계 결함과 배터리 관련 문제로 중국에서 11만5천 대 이상의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를 리콜한다.1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BYD는 이날 모두 11만5783대의 차량 두 종류를 리콜하겠다고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에 보고했다.2015년 3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생산된 하이브리드차 '탕' 4만4535대가 대상이다.해당 차량은 구동 모터를 컨트롤하는 부품 설계 문제로 주행 중 방전돼 안전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고 BYD는 설명했다.또한 BYD는 2021년 2월부터 2022년 8월까지 생산된 '위안 프로' 전기차 7만1248대도 리콜한다.BYD는 해당 차량이 배터리 밀봉 장치(개스킷) 결함으로 배터리 출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로이터는 BYD가가 지난해 9월에도 화재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전기차 '돌핀'과 '위안 플러스' 9만7천 대를 리콜했다고 전했다.이근호 기자

부동산원 리츠협회와 시장 활성화 협력, 손태락 "부동산금융 혁신 주도"

한국부동산원이 부동산 금융 분야 혁신을 위해 리츠(REITs) 활성화에 나선다.부동산원은 17일 서울 강남구 서울사무소에서 한국리츠협회와 '리츠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손태락 부동산원 원장, 정병윤 리츠협회 회장 등이 이날 협약식에 참석했다.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 개발 또는 매입·운영, 부동산 관련 유가증권 등에 관한 투자로 발생하는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간접투자 형태의 부동산투자회사다.부동산원은 리츠 영업인가·등록 때 심사 검토 및 검사, 감독지원 업무를 위탁수행하고 있다.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두 기관은 시장 발전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 리츠를 활용한 부동산금융 선진화 및 활성화를 위한 협력, 상시 소통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부동산원은 두 기관이 각각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리츠 산업의 지속성장과 투자자 보호, 시장 신뢰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손 원장은 &ldquo

레인보우로보틱스 '삼성전자 효과'에도 상반기까지 적자 지속, 이정호 정책 수혜로 올해 흑자전환하나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올해 초 삼성전자가 최대주주에 오른 뒤 실적 반등이 기대됐지만, 2023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여전히 적자를 유지하고 있다. 주력 사업인 로봇 사업 매출은 서서히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원가 상승과 연구개발(R&D) 등 비용이 더 늘어나면서 실적 개선이 늦어지고 있다.다만 삼성전자가 로봇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대규모 투자가 기대되며, 장기적 성장동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게 업계 분석이다.또 최근 노란봉투법 국회 통과와 내년 3월 전격 시행, 주4.5일제 도입 논의, 산업현장의 중대재해 처벌 강화 등 노동 정책 변화로 산업 전반에 로봇 자동화 투자 바람이 일고 있어, 이정호 대표이사가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17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산업현장의 인공지능(AI)과 로봇 자동화 시스템 도입이 크게 늘어나며,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올해 매출 290억 원, 영업이익 4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50.3% 늘고, 영업손익은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LH 서울 성수동에 팝업스토어 열어, 주택·건설 역사와 3기 신도시 소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내 건설 역사와 3기 신도시를 소개하는 팝업 매장을 연다.토지주택공사는 17일부터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 '메이커스스튜디오(Maker's Studio)'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팝업스토어는 '국민이 주인공인 영화를 만든다'를 주제로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대한민국의 토지·주택, 도시정책의 발전 과정 등을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역사존'에서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담은 영상과 여러 인쇄물을 통해 당시 시대상을 보여주는 전시가 진행된다.'게임존'에는 3기 신도시의 지구별 특화 정보를 체감할 수 있는 놀이가, '미디어룸'에는 교통과 육아 편의시설이 갖춰진 3기 신도시 모습을 소개한 영상이 마련된다.이번 팝업스토어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 3번 출구 인근에서 12월31일까지 열린다. 장상유 기자

SK오션플랜트, 울산 해상풍력 발전단지 핵심 구조물 부유체 개발 협력

SK오션플랜트가 울산 앞바다 해상풍력 프로젝트 개발사 '문무바람'과 긴밀히 협력한다.SK오션플랜트는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스웨덴 지속가능 파트너십 서밋'에서 문무바람과 해상풍력 분야 상호 협력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문무바람은 스웨덴에 본사를 둔 글로벌 해상풍력 기업 헥시콘의 특수목적법인으로 울산시 해역에 750M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문무바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두 회사는 부유식 해상풍력 구조물의 핵심 설비인 부유체 제작 전략을 세우고 공급망을 현지화하기 위해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이날 한국-스웨덴 회담에서는 SK오션플랜트뿐 아니라 두 나라 경제계와 기업이 녹색 전환과 지속가능 에너지 분야 협력을 약속했다.SK오션플랜트 관계자는 "문무바람 프로젝트는 한국 해상풍력 산업의 미래에 상징적 사업"이라며 "그동안 우리가 축적한 기술력과 경험이 문무바람 프

유한양행 제산제 '알마겔', 작년 베트남 수출 100억 넘어서

유한양행 제산제 '알마겔'이 베트남에서 100억 원 넘게 판매됐다.유한양행은 제산제인 '알마겔'의 베트남 수출이 100억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알마겔의 국내 정식 명칭은 '알마겔현탁액'이며 베트남 현지 제품명은 '유만겔현탁액'이다.1984년 8월에 국내 정식 허가를 받은 알마겔은 속이 쓰리고, 아플 때 짜먹는 약으로 40년 넘게 판매되고 있다.주성분인 '알마게이트'는 위산을 중화시키고 위 점막을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 인정받은 효과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2008년 처음으로 베트남 진출에 성공했다. 현재 베트남 제산제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5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유한양행의 해외사업은 크게 원료의약품에 기반한 CDMO사업과 완제의약품 수출사업으로 구분된다.완제의약품 수출의 주력 제품인 유만겔이 베트남 현지에 성공적으로 진출함에 따라 추후 수출품목과 수출시장의 다변화 전략을 추진할 전망이다.유한양행은 완제의약품 수출 확대를 위해 글로벌 전시회, 수출상담회 등에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기존 거래선과의 접점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거래선을 지속적

한전 올해 국감 녹록치 않다, 김동철 원전 수출부터 자구안 이행까지 험로 예고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녹록지 않은 올해 국회 국정감사를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전력공사와 관련해 원전 수출, 재무개선 자구안 이행 등 현안을 놓고 여야 의원 모두의 질타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17일 정치권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한국전력공사를 대상으로 하는 국회 국정감사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오는 20일,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에서는 23일 진행된다.당초 국정감사 계획을 보면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에너지 공공기관의 국정감사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이날 진행할 예정이었다.하지만 국정감사를 앞두고 정부 조직개편으로 기후에너지부가 신설됨에 따라 에너지 공공기관의 주무부처가 바뀌면서 국정감사 계획도 변경이 불가피해졌다.정부 부처별 업무 분장에 따라 한국전력공사 등 에너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국정감사는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가 맡게 되면서 이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열리지 않게 됐다.다만 산업통상자원부가 여전히 원전 수출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만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한국수력원자력을 대상으로 20일에 원전 수출과 관련해 국정감사를 진행한다.국정감사 일정의 확정이 늦어지면서 기후에너지부에서는 국정감사 기간 중인 지난 16일에 이례적으로 업무보고

HDC현대산업개발,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역 아이파크 분양 계약 마무리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동대문구 아이파크 단지 완판에 성공했다.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동대문구에 공급한 '제기동역 아이파크'가 모든 세대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제기동역 아이파크는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에 지하 3층~지상 32층, 2개 동, 전용면적 44~76㎡, 35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제기동역 아이파크는 지난 8월 초 청약접수에서 1순위 평균 경쟁률 92대 1을 기록했고 분양 2개월 만에 공급을 마쳤다.경동미주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제기동역 아이파크는 2020년 HDC현대산업개발이 최초 도급계약을 맺은 뒤 인허가 절차와 조합 내부 협의 등이 길어진 사업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갈등 조정과 인허가 협의 과정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또 이례적으로 공사비 협의가 완료되지 않은 지난해 9월 철거공사 및 본공사를 시작하기도 했다.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제기동역 아이파크 완판은 5년 넘게 사업지를 관리한 정비사업 역량과 상품기획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전국 주요 사업지에 아이파크 랜드마크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

이혼소송 한숨 돌린 최태원 SK그룹 AI역량 결집, 'AICIC'가 SKB 데이터센터 사업 흡수 가능성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1조3800억 원의 재산분할이 걸렸던 이혼소송과 관련해 대법원의 파기환송 판결로 부담을 덜어내면서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그룹의 미래 사업 역량을 결집하는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SK텔레콤이 사내 회사로 설립한 'AICIC'가 향후 SK그룹 전체 AI 사업을 이끄는 핵심 조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된다.업계 일각에서는 AICIC가 분사 이후 그룹 내 계열사 별로 흩어진 AI 관련 부서들을 흡수하며 조직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17일 통신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AICIC에서 진행 중인 희망퇴직이 향후 별도 자회사 설립을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AICIC는 SK텔레콤이 AI 역량을 결집해 AI 사업을 한층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만든 SK텔레콤의 사내회사로, 지난 9월25일 출범했다.SK텔레콤은 △에이닷 서비스 △기업 대상 에이닷 비즈 서비스 △AI 데이터센터(DC) 사업 △글로벌 AI 제휴투자 △AI 연구개발 △메시징/인증 사업 등의 기능과 조직을 AI

기아, 광명시와 전기차 기반 커뮤니티 차량공유 추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기아는 17일 경기 광명시와 '전기차 기반 커뮤니티 차량공유(카셰어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회사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4 강소형 스마트도시 공모사업'에 광명시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최종 선정된 이후, 광명역세권 지식산업센터 내 기업과 일반 시민들의 이용 효율성 향상 및 주행 중 탄소배출량 감소를 목적으로 이뤄졌다.광명시는 공모사업 가운데 하나로 광명역세권 탄소중립 스마트도시 구축을 추진하고, 모빌리티, 데이터, 에너지, 안전 등 모두 4개 부문에서 각 컨소시엄과 솔루션을 구축해 나간다.회사는 모빌리티 부문에서 광명시와 협력한다. 친환경차 공유 서비스 기아 비즈를 활용해 전기차 기반 커뮤니티 차량공유 솔루션을 운영한다.회사와 광명시는 전기차 기반 커뮤니티 차량공유 서비스의 성공적 도입과 운영을 위해 사업지 선정 및 서비스 인프라 구축, 서비스 운영 및 유지 관리, 데이터 연계 및 시민 공유 등 3개 분야에서 협력한다.기아는 광

미국 이어 캐나다 전기차 공급망 투자 위축 조짐, LG엔솔 포스코퓨처엠 촉각 

트럼프 정부 출범으로 미국 전기차 배터리 및 관련 공급망에 투자가 대폭 위축된 데 이어 캐나다에서도 다수 프로젝트가 위기에 놓이고 있다.포스코퓨처엠과 LG에너지솔루션은 각각 GM 및 스텔란티스와 손잡고 캐나다에 대규모 공장을 설립하고 있는데 완성차 기업들의 전략 변화로 변수를 맞게 됐다.16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GM은 포스코퓨처엠과 캐나다에 신설하던 배터리 양극재 합작공장 2단계 건설 작업을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GM과 포스코퓨처엠은 퀘벡주 베캉쿠아에 2022년 3월 설립한 합작법인 얼티엄캠에서 연간 3만 톤의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을 준비하고 있었다.2단계 공정은 황산니켈 혼합물을 포함한 양극재 소재용 설비를 짓는 내용인데 이를 중단한 것이다.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전기차 시장 상황에 맞춰 전략적으로 조정하는 성격"이라며 "내년부터 양극재 양산에 들어가는 1단계 공정은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캐나다 매체 CBC뉴스는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가 온타리오주 윈저에 운영하는 전기

현대차그룹 러시아 재진출 속앓이, 종전 불확실과 공장 재매입 가격 상승 부담

현대자동차그룹이 러시아 시장 재진출을 놓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현대차그룹은 러시아에서 철수한 이후에도 꾸준히 상표권을 등록하면서 재진출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하지만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다시 매입할 수 있는 조건(바이백) 행사 기한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종전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재매입에 1조 원 가까이 투자해야 할 수 있다는 점도 현대차그룹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17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현대차그룹 의지와는 상관없이 러시아 재진출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현대차그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2023년 12월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현지 업체 아트파이낸스에 1만 루블(18만 원)에 매각하고,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했다.올해 12월까지 공장을 다시 사들일 수 있는 바이백(Buy back) 조건을 달았다. 행사 기한이 두

호반건설 '대형 건설사 격전지 서울' 도시정비 수주 겨냥, 자체주택사업 한계 넘기 안간힘

호반건설이 자체사업에서 도시정비 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뒤바꾸며 서울 재건축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자체주택사업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서울 도시정비시장이 지방 부동산 경기 침체에 건설사 핵심 격전지로 떠오른 만큼 이를 통해 체급 키우기에 들어간 것으로 평가된다.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본격적으로 사업구조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호반건설은 지난 15일 서울·수도권 도시정비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서울사무소를 열었다. 서울 사무소와 함께 경기 남부 사무소도 만들어 수도권에서 재건축과 재개발 사업 기회를 찾는다.그동안의 성장동력이었던 공공토지 매입을 통한 자체주택사업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주요 건설사 먹거리로 여겨지는 부동산 핵심지역 재건축·재개발 사업에서 돌파구를 찾는 것으로 풀이된다.호반건설의 공사계약잔액(착공 기준)은 지난해말 기준 3조711억 원으로 2023년말(3조8387억 원) 대비 20% 가량 줄었다. 2021년말(4조2532억 원)과 비교하면 27.7% 가량 급감했다.수주도 감소했지만 자체공사 잔액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 컸다. 자체공사 계약잔액은 지난해말 1조821억 원으로 2023년말(1조8367억 원)의 절반 수

효성중공업 유럽 R&D센터 개소, 조현준 "글로벌 전력기술 리더십 강화"

효성중공업은 지난 15일(현지시각) 네덜란드 아른험에 유럽 연구개발(R&D)센터를 열고 개소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유럽 R&D센터는 효성중공업의 첫 글로벌 연구거점이다.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의 확장으로 급변하는 전력 시장에서 유럽은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중심지다. 유럽은 높은 기술 기준과 엄격한 환경 규제를 바탕으로 미래형 전력 인프라와 디지털 전력망 혁신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이번에 신설된 연구소는 육불화황 가스(SF₆) 규제가 본격화되는 유럽 시장에 대응해 친환경 가스절연개폐 차단기인 SF₆-프리 GIS 개발에 집중한다. 향후 초고압 직류송전(HVDC) 분야까지 연구 영역을 확대해 친환경 전력기술 및 토탈 그리드 솔루션까지 구현해 나간다.특히 네덜란드 아른험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설비 시험 인증기관 KEMA가 위치해 있다. 회사는 시험 데이터를 신속히 확보하고 제품 개발에 즉시 반영하는 선순환 연구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효성의 DNA는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해외 연구기관과 협력해 효성의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최재원 기자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상반기 16% 성장, 중국 시장 호조에 화웨이 1위

2025년 상반기 전 세계 폴더블폰 시장이 16% 성장한 가운데, 중국 폴더블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트래커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전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 커졌다.특히 중국 시장은 전체 폴더블 시장의 57%를 차지하며 정부 보조금, 활발한 신규 제품 출시와 이에 따른 소비자 반응 호조로 성장세를 이어갔다.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34% 성장하며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특히 화웨이는 2025년 상반기 전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차지했다.새롭게 출시된 화웨이의 퓨라X에 대한 높은 관심과 포켓2, 노바 플립 등을 앞세워 플립 타입 수요를 효과적으로 창출한 것이 주요 성장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카운터포인트 측은 밝혔다.모토로라는 북미 폴더블 시장에 집중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상반기 북미 시장은 통상적으로 비수기로 분류되지만, 레이저60 시리즈의 조기 출시와 기존 모델의 가격 인하 등을 통해 북미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했다. 이처럼 제품 접근성

GS건설 신사업 매각 타이밍에 부동산 규제 직면, 허윤홍 커지는 실적 부담

GS건설이 주택사업의 중요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비우호적 부동산 정책을 마주하게 됐다.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 사장은 핵심 신사업인 GS이니마 매각으로 '주택 집중' 사업구조가 강해지는 만큼 향후 사업 전략을 수립하는 데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17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과거보다 강도 높은 부동산 수요 억제책이 나오면서 건설사의 사업 기반이 약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특히 서울·수도권 도시정비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대형건설사에 큰 영향이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조합원 주택 수 및 지위양도 제한, 대출 제한과 실거주 의무(2년) 부여 등 규제 정책으로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의 도시정비사업 추진 동력이 약화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런 상황에서 주택가격 상승세가 꺾이거나 하락까지 한다면 공사비 상승으로 사업성 문제에 직면한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진행이 지연될 것이라는 시각에 무게가 실린다.최근 불확실한 건설경기 속에서 대형건설사는 지금까지 쌓아온 영업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토대로 안정성이 높은 수도권 재개발·재건축 수주에 더욱 집중해왔는데 적지 않은 애로사항이 생기는 셈이다.전지훈 한국신용평가 연구위원은 10·15 주택시장 안

무신사 거래 공정성 논란에도 국감 불출석 조만호, 기업가치 10조 짙은 그림자

조만호 무신사 대표이사가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해외출장을 이유로 끝내 출석하지 않았다. 플랫폼과 입점 브랜드간 거래 공정성 논란이 다시 거론되며 노출 기준과 가격 개입 등 무신사의 운영 방식 전반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무신사는 현재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공정성 논란이 확산될 경우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가치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조만호 대표가 국정감사에 의도적으로 불참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단순 일정 충돌이 아닌 국회 출석을 피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것이다.조만호 대표는 K패션의 해외 진출을 위한 출장이 국감 일정과 겹쳤다며 지난 10일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조 대표의 증언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29일 종합감사에 다시 증인으로 부를 것으로 알려졌다.의원실에서는 무신사의 불출석이 사실상 고의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의 항공권은 증인 통보일인 9월19일 이후인 9월22일에 발권됐고, 불출석 사유서도 국감 직전에 제출됐다는 지작이다.무신사는 10~30대 소비자를 중심으로 성장한 대표적 온라인 패션 플랫폼이다. 특히 입점 브랜드 수와 패션 상품

방사청장 석종건 "중국의 한화오션 제재 마스가에도 영향" "차기 구축함 사업 추진 부족한 부분 있어"

석종건 방위사업청 청장은 17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중국 정부의 한화오션 제재로) 당장은 아니라도 결국은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 '마스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이날 국감에서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중국의 한화오션 제재로 1~2년 내로 최대 850억 원의 피해가 예상된다는 추정치가 있다'며 우려하자 석 청장은 이같이 답했다.지난 14일 중국 상무부는 중국 내 기업·개인이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과 거래·협력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치를 공표했다.석 청장은 '마스가와 관련 계약체결이 아직은 없어서 당장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지만, 여러 가지 기자재 등 문제를 고려하면 분명히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화필리조선소가 선박 건조에 필요한 기자재를 해외에서 조달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다만 석 청장은 다만 피해액수와 관련해서는 '아직 분석된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한미 상호국방조달협정(RDP-A) 체결 촉구에는 'RDP-A는 백악관 국

TSMC 파운드리 고객 '3년 전 선주문' 필요, 삼성전자 인텔 수주 더 어려워져

대만 TSMC의 첨단 반도체 제조 기술이 고도화되며 고객사들이 최소 2~3년 전에 주문을 맡겨야만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사례도 파악되고 있다.이러한 사업 구조는 TSMC의 실적 안정성을 높이고 투자 리스크를 낮추는 한편 경쟁 파운드리 업체인 삼성전자와 인텔의 추격을 더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힌다.대만 디지타임스는 17일 "웨이저자 TSMC 회장은 콘퍼런스콜에서 다른 기업과 경쟁을 언급하는 대신 중장기 투자 계획과 사업 전망을 제시하는 데 집중했다"고 보도했다.TSMC는 전날 콘퍼런스콜을 열고 거의 모든 파운드리 고객사들이 2나노 및 차세대 A16(1.6나노급) 미세공정 반도체 생산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웨이 회장은 TSMC가 반도체 위탁생산 수요 증가에 따라 생산 물량을 사전에 철저하게 계획하고 이에 맞춰 투자를 실행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말했다.반도체 고객사의 주문을 받아 생산하는 단순한 파운드리 사업 구조에서 점차 벗어나 사전에 설계

SK하이닉스 3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 12조 뛰어넘나, HBM에 범용D램·낸드도 호황 '깜짝실적' 예고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 12조1천억 원을 뛰어넘는 실적을 거둘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SK하이닉스가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 호조에 범용 D램의 가격 상승 사이클이 돌아온 데다 그동안 부진했던 낸드플래시까지 호황이 시작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인공지능(AI)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적어도 2026년까지는 실적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17일 반도체 업계 취재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12조1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되며 '깜짝실적'을 거둔 가운데 28일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의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9조2129억 원을 거두며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경신했는데, 3분기는 이를 뛰어넘을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AI 서버용 HBM에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동시에 3분기에는 범용 D램 가격도 인상됐기 때문이다.

스웨덴 빅토리아 왕세녀 내외 SM엔터테인먼트 방문, "K팝 현장 탐방"

스웨덴 왕실의 빅토리아 왕세녀 내외가 한국 방문 일정의 일환으로 K팝 현장을 탐방했다.SM엔터테인먼트틑 16일 빅토리아 왕세녀와 다니엘 왕자가 서울 성동구 성수동 SM엔터테인먼트 사옥을 방문해 K팝 산업의 창작 현장을 둘러보고 한국 대중음악의 글로벌 확산에 대한 환담을 나눴다고 17일 밝혔다.이번 방문은 스웨덴 왕세녀 내외의 공식 방한 일정 가운데 문화·창의산업 교류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장철혁·탁영준 SM엔터테인먼트 공동 대표이사, 이성수 CAO(최고음악기획책임자), 최정민 CGO(최고해외사업책임자) 등이 왕세녀 일행을 맞이했다.왕세녀 내외는 이날 SM엔터테인먼트 사옥의 레코딩 스튜디오와 아티스트 스튜디오, 송캠프 등 주요 창작 공간을 둘러보며 글로벌 음악 제작 시스템과 기술 인프라를 직접 체험했다. 스웨덴 작곡가와 협업으로 K팝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한국과 스웨덴 사이의 창작 교류가 전 세계 음악 시장에서 새로운 문화적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는 점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또한 왕세녀 일행은 올해 데뷔한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r

CJ제일제당, SSG닷컴 '美지엄'에서 '햇반 저속라이프 짐 해바' 부스 운영

CJ제일제당이 오프라인에서 저속라이프 알리기에 나섰다.CJ제일제당은 19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 에스팩토리에서 열리는 SSG닷컴 '美지엄(미지엄)'에 참가해 체육관 컨셉의 저속라이프 체험 공간 '햇반 저속라이프 GYM(짐) 해바' 부스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美지엄'은 SSG닷컴이 운영하는 첫 오프라인 축제로 그로서리·뷰티 브랜드 100여 개가 참여했다.이번 부스 운영은 정희원 박사와 함께하는 저속라이프 실천 캠페인인 '저속라이프 해바'의 일환이다. '짐 해바'라는 부스명에는 체육관에 가듯이 건강 루틴을 실천하자는 의미와 '짐(지금)' 바로 시작하라는 의미를 중의적으로 담았다고 CJ제일제당은 말했다.CJ제일제당은 '체력 측정존'·'건강 측정존'·'포토존' 등을 운영해 방문객들의 건강상태와 체력을 측정하고 제품을 증정하는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방문객들은 '건강 측정존'에서 헬스케어 측정기로 건강상태를, '체력 측정존&r

유진투자증권 "엔씨소프트 3분기 적자 규모 커져, 아이온2 초기 흥행 중요"

엔씨소프트의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유진투자증권은 17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8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16일 기준 주가는 21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엔씨소프트의 3분기 매출액은 9.1% 줄어든 3655억 원, 영업적자 105억 원으로 컨센서스(-68억 원)를 하회할 전망이다.PC/모바일 게임 전반의 매출이 대형 업데이트 부재로 2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중 PC에서는 길드워가 확장팩 사전판매 효과가 예상되고, 전분기 동남아지역 출시된 리니지2M 매출도 3분기 온기 반영된 효과가 나타나며 전분기 대비 증가할 전망이다.영업비용에서는 전년도부터 진행된 인력 구조조정이 하반기에도 추가적으로 진행돼 일회성 비용이 인건비에 반영될 예정이다.'아이온2'의 출시일이 11월19일로 확정됐다. BM(비즈니스모델)도 일부 공개됐는데 P2W 중심의 과금 방식 보다는 스킨(외형변화) 중심의 과금과 멤버십 및 배틀패스(각각 1만9700원, 2만9800원) 과금이 주를 이룰 것이라고 발표했다.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높은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보다는 높은 트래픽을 통해 중장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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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중심 경영으로 그리드 시장 점유율 톱 달성, 생산능력 확대 주력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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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전공한 모바일 서비스 전문가, 토스증권 서비스 혁신 이끌어 [2025년]

왕삼동 대한조선 대표이사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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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오명 벗고 재건 집중, 위기 극복 위해 체질 개선 주력 [2025년]

안성현 디알텍 대표이사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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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출신 시장확장 적극적 행보, GE·지멘스급 도약 목표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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