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로보틱스 '삼성전자 효과'에도 상반기까지 적자 지속, 이정호 정책 수혜로 올해 흑자전환하나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올해 초 삼성전자가 최대주주에 오른 뒤 실적 반등이 기대됐지만, 2023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여전히 적자를 유지하고 있다. 주력 사업인 로봇 사업 매출은 서서히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원가 상승과 연구개발(R&D) 등 비용이 더 늘어나면서 실적 개선이 늦어지고 있다.다만 삼성전자가 로봇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대규모 투자가 기대되며, 장기적 성장동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게 업계 분석이다.또 최근 노란봉투법 국회 통과와 내년 3월 전격 시행, 주4.5일제 도입 논의, 산업현장의 중대재해 처벌 강화 등 노동 정책 변화로 산업 전반에 로봇 자동화 투자 바람이 일고 있어, 이정호 대표이사가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17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산업현장의 인공지능(AI)과 로봇 자동화 시스템 도입이 크게 늘어나며,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올해 매출 290억 원, 영업이익 4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50.3% 늘고, 영업손익은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