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국회의원 48.2%는 '다주택자', 서울 강남구청장 42채 보유
고위공직자와 국회의원 절반 가까이가 2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리더스인덱스가 18일 국회의원과 4급 이상 고위공직자 2518명의 재산공개 내역을 분석한 결과 2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한 비율이 48.2%로 집계됐다. 3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한 비율은 17.8였다.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가 보유한 실거주 가능 주거용 부동산은 4527채, 가액으로는 2조3156억 원이었다.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665채로 절반 이상(58.9%)이었고 가액은 1조7750억 원(76.7%)에 달했다. 아파트에 이어 단독주택(16.6%), 복합건물(8.6%), 오피스텔(6.9%) 등의 순이었다.지역별로는 '서울 소재' 주택 비율이 1344채(29.7%)로 가장 많았다.서울에 이어 경기도 781채(17.3%), 경상남도 256채(5.7%), 부산 255채(5.6%), 경상북도 212채(4.7%), 세종 181채(4.0%) 순이었다. 서울·경기 합산은 47%이고 인천(136채, 3.0%)까지 포함하면 수도권 소재 주택 비중이 정확히 50%였다.특히 서울 내에서도 강남(229채), 서초(206채), 송파(123채) 등 이른바 강남 3구에 위치한 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