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그룹의 숙원사업 ‘일관제철소 건립’의 과정을 생생하게 담은 책이 출간됐다.
출판사 세이코리아는 오는 9일 현대제철의 전 최고경영자 우유철 부회장의 경영에세이 ‘만 번을 두드려야 강철이 된다’를 출간한다고 2일 밝혔다.
▲ 우유철 전 현대제철 최고경영자 부회장의 경영에세이 '만 번을 두드려야 강철이 된다'가 오는 9일 출간된다. <세이코리아> |
일관제철소(제선, 제강, 압연 등 공정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제철소) 건립은 현대그룹 창업주 정주영 회장으로부터 시작됐다. 그의 아들인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 대에 이르러 30년 만에 이뤄졌다.
이 책은 일관제철소 건립의 주역인 정 명예회장과 우유철 부회장의 행적을 담았다.
우 부회장은 1957년 생으로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학교에서 석사를 받았다. 이후 미국 뉴욕주립대학원에서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정 명예회장은 제철사업 관련 경험이 없는 우 부회장을 일관제철소 건립의 적임자로 발탁하고 우 부회장은 제철소의 입안, 건설, 운영 등을 모두 이끌었다.
우 부회장은 현대자동차그룹이 한보철강을 인수한 2004년부터 일관제철소를 완공하고 이후 2018년까지 현대제철을 이끌었다.
우 부회장은 여러 차례 좌절 끝에 성공한 제철업 진출, 당진제철소 건설과 운영에 이르는 과정 속에서 한 엔지니어가 리더십의 본질을 깨닫고 제철기업 최고경영자로 변모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풀어냈다.
그는 또 ‘불굴의 현대정신’, 과업과 물아일체가 돼 성취한 경험, 정 명예회장의 뛰어난 리더십을 알리고 싶다는 것이 책을 쓴 동기라고 밝혔다.
세이코리아는 “현대의 도전과 집념, 그리고 시대를 막론하고 리더에게 요구되는 자기혁신의 본질을 보여주는 중요한 기록”이라며 “조직 경영과 리더십의 현장이 궁금한 이들에게 필독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가격은 2만3천 원이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