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윤석환 CJ제일제당 대표이사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
△첫 연간 순손실 내, 체질 개선 추진
CJ제일제당(CJ대한통운 제외, CJ피드앤케어 포함)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 17조7549억 원, 영업이익 8612억 원을 냈다. 2024년보다 매출은 0.6%, 영업이익은 15.2% 각각 뒷걸음질쳤다.
해외식품 성장에도 바이오 부진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바이오 고수익 제품의 업황 부진과 식품 전반 원가 부담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식품사업부문은 매출 11조5221억 원과 영업이익 5255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보다 매출은 1.5% 늘고 영업이익은 15.3% 내렸다.
2025년 연간 해외식품 매출은 5조9247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처음으로 국내 매출을 넘어섰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3조9594억 원, 영업이익 2034억 원을 냈다. 2024년보다 매출 5.4%, 영업이익 각각 36.7% 하락했다.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과 발린, 알지닌, 히스티딘 등의 스페셜티 아미노산의 업황 부진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어든 때문으로 분석됐다.
순손익은 유·무형자산 평가 등에 따른 영업외손실의 영향으로 6579억의 손실을 냈다.
CJ제일제당 사상 첫 연간 순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회사는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상 손실’로 보수적인 회계 처리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윤석환은 모든 임직원에게 ‘우리에게 ‘적당한 내일’은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CEO(최고경영자) 메시지를 보내며 “낭떠러지 끝에 서 있는 절박한 위기상황으로 뼈를 깎고 살을 도려내는 ‘파괴적 변화와 혁신’을 통해 완전히 다른 회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년 동안 이어진 성장 정체 끝에 결국 지난해 순이익 적자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았는데 이는 일회성 악재가 아니라 우리 모두와 조직에 대한 ‘생존의 경고’”라고도 했다.
윤석환이 이처럼 강도 높은 자성과 혁신 의지를 피력한 것은 단순히 실적 부진 때문이 아니라 회사의 사업 모델과 조직 운영, 일하는 방식 등 모든 것을 완전히 밑바닥부터 뜯어 고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는 절박함에서 비롯됐다.
윤석환은 “작은 변화로는 이 파고를 넘을 수 없다”며 사업구조 최적화, 재무구조의 근본적 개선, 조직문화 재건 등 근본적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대표이사 직속 조직인 ‘미래혁신사무국’을 신설키로 했다.
이 조직은 식품·바이오 사업 등 각 사업부문의 관리·재무·인사·관리·CFO(최고재무책임자) 담당 임원급 13명으로 구성된 핵심 콘트롤타워로 파악된다.
특히 수익·성장 사업 중심의 사업 구조 재편으로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현금 흐름 강화와 조직문화 혁신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 ▲ CJ제일제당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
△매각설 바이오사업부문 성장시켜
윤석환은 ‘바이오 통’으로서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을 맡아 성장시켰다.
현재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약 4조 원을 기록하며 전체 연결실적에 적쟎게 기여하고 있다.
2026년 2월 중국 국유기업 ‘싱후이핀’과 라이신 균주 특허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으로 CJ제일제당은 싱후이핀에 라이신 균주 사용권을 중국 내 독점 라이선스 형태로 제공하게 됐다.
CJ제일제당은 바이오사업부문 매출 90%를 차지하는 그린바이오 사업 매각을 2024년 11월부터 추진했으나 2025년 4월 철회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그린바이오 사업 잠재 인수자로 거론됐던 MBK파트너스와 5조 원 수준의 가격 협상을 했지만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회생절차 신청 등 논란으로 잠정 중단됐다.
그린바이오 사업은 라이신과 알지닌, 트립토판 등 사료 첨가제용 아미노산과 핵산, TnR 등 식품용 조미 소재를 생산한다. 그린바이오 사업을 포함하는 바이오사업부문은 2024년 매출 4조2095억 원을 기록하며 CJ제일제당 전체 매출의 14%를 차지했다.
CJ제일제당이 해당 매각 계획을 접은 것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촉발한 글로벌 관세 전쟁에 따라 사업 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에 매각 보단 키우는 쪽으로 선회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CJ제일제당은 미국을 비롯 중국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에 바이오 사업 관련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그린바이오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 공장을 갖췄다.
유럽연합(EU)의 중국산 라이신 반덤핑 관세 부과로 CJ제일제당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점도 유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은 같은 시기 2025년 4월 브라질 자회사인 CJ셀렉타 보유 지분 매각 계약도 철회했다.
CJ셀렉타는 브라질의 농축대두단백(SPC) 생산기업으로 2017년 CJ제일제당이 인수했다. 2023년 10월 CJ셀렉타를 4800억 원에 글로벌 곡물기업 ‘번지’에 매각하기로 결의했다가 철회했다.
당시 CJ제일제당은 “거래 선행조건의 충족 가능성이 불투명해 계약 해제를 통보했다”며 “매각 작업을 지속할지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GSP(글로벌전략제품) 중심 해외 식품사업 영토 확장
윤석환은 미국과 호주, 중국, 일본, 유럽 등을 중심으로 CJ제일제당 식품 사업부문 해외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제일제당 식품 사업부문 해외사업은 GSP(글로벌전략제품)를 중심으로 한다. 만두와 롤, 치킨, 냉동밥, 상온밥, 누들, 소스, 김치, 김, K스트리트푸드(떡볶이·김밥·김말이·붕어빵·핫도그·호떡 등)이 해당한다.
글로벌 GSP 매출은 2021~2025년 16% 성장했다. 유럽과 APAC(아시아태평양) 등 신규 권역에서 치킨과 햇반 등 주요 제품 중심으로 성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헝가리 신기지 구축과 스웨덴ᐧ스페인 등 우선 순위 전략 국가 주류 시장을 중심으로 매출 확대를 노리고 있다.
APAC에서는 김과 누들, 스낵, 소스 등 상온 포트폴리오를 대형화하고 핵심 가치사슬 역량 구축을 기반으로 한 할랄 등 대중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브랜드를 앞세워 북미와 유럽, 호주, 일본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주력 수출 국가인 북미에서는 2024년 매출 4조7138억 원을 기록했다. 비비고 만두는 북미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미국의 경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두와 피자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2024년 미국 B2C(기업과 소비자 사이 거래) 시장에서 비비고 만두는 점유율 41%를, 레드바론 피자는 20.8%를 차지했다. 월마트와 크로거, 코스트코 등 주요 유통 채널에 입점해 있다.
호주에서는 2019년 오세아니아 법인을 설립한 뒤 2023년 비비고 만두 현지 생산을 시작했다. 대형마트 체인 1위인 울워스에서 비비고 만두 출시 7개월 만에 만두 카테고리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2025년 6월 기준 1년 동안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0% 성장했다.
중국은 2025년 3월 유통 채널 샘스클럽에 냉동 주먹밥을 출시했다. 만두와 다시다 등을 중국 시장 핵심 제품으로 힘을 주고 있다. 2024년 3월에는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 브랜드 전문관 ‘K베뉴’에 입점해 주력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일본 시장은 비비고 만두와 냉동김밥, 소스 등이 이온·코스트코·아마존·라쿠텐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2025년 7월 할인매장 ‘돈키호테’에 비비고 전용 매대를 입점시켜 비비고 김스낵·컵우동·국물요리·불고기소스 등의 판매를 개시했다.
유럽에서는 2025년 2월 네덜란드 알버트하인에 만두·핫도그를 선보이고 독일·영국·프랑스·네덜란드에 고추장·쌈장을 출시했다. 3월에는 프랑스 까르푸에 만두·주먹밥을 출시하며 판매 접접을 확대하고 있다.
태국에서는 2025년 12월 현지 최대 유통사인 CP엑스트라와 ‘K푸드 유통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CP엑스트라가 운영하는 ‘마크로’와 ‘로터스’ 매장 약 2700개를 통해 비비고 제품 등 K푸드 유통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사는 태국을 거점으로 말레이시아·필리핀 등 동남아 시장까지 협력을 넓혀 K-푸드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해외 생산기지도 늘리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북미 지역에 2019년 인수한 미국 냉동식품 기업 슈완스의 공장을 비롯한 생산기지 모두 20곳을 확보해 현지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이외 지역에는 독일 1곳와 중국 4곳, 베트남 3곳, 일본 4곳, 호주 1곳의 공장을 운영한다.
2026년 3월 현재 미국 사우스다코타주와 헝가리 부다페스트 근교에도 각각 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미국 공장에서는 찐만두와 에그롤을, 헝가리 공장에서는 비비고 만두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일본 방문 뒤 CJ제일제당은 공사비 약 1천억 원을 투입해 일본 치바현에 신규 만두 공장 구축에 들어갔다. 연면적 약 8200㎡ 규모인 이 공장은 2025년 7월 완공해 9월부터 비비고 만두의 현지 공급을 시작했다.
△‘퀴진케이’ 프로그램으로 차세대 한식 셰프 육성
CJ제일제당은 ‘퀴진케이(Cuisine.K)’ 프로그램을 통해 한식의 발전과 세계화를 목표로 차세대 한식 셰프를 발굴·육성하고 있다.
젊은 한식 셰프들이 자신의 요리 철학과 메뉴를 자유롭게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장기적으로는 한식 산업의 기반을 넓히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회공헌 성격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이 프로젝트의 대표 프로그램은 한식 팝업 레스토랑 운영이다. CJ제일제당은 선정된 젊은 셰프들에게 레스토랑 공간과 운영 시스템, 메뉴 개발 컨설팅, 홍보와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셰프들은 일정 기간 팝업 레스토랑을 직접 운영하며 자신만의 요리 스타일을 선보일 수 있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수익은 전액 셰프에게 지급된다. 이를 통해 셰프들이 향후 독립 레스토랑을 운영할 수 있는 경험과 기반을 쌓도록 돕는 구조다.
퀴진케이는 2023년 시작된 이후 여러 차례 팝업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젊은 한식 셰프들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 프로젝트를 통해 배출된 셰프 가운데 일부는 자신의 레스토랑을 창업하기도 했고, 일부 레스토랑은 미쉐린 가이드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CJ제일제당은 이를 통해 한식 파인 다이닝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로그램은 셰프의 성장 과정을 ‘도전–성장–확장’이라는 단계로 구분해 운영된다. 도전 단계에서는 마스터클래스, 요리대회, 한식 파인 다이닝 실습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젊은 셰프들이 한식의 기본기와 요리 철학을 다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성장 단계에서는 팝업 레스토랑 운영 등 실제 사업 경험을 제공해 셰프들이 오너 셰프로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확장 단계에서는 활동 무대를 해외로 넓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CJ제일제당은 해외 요리학교와 협력해 한식 요리대회를 개최하거나 해외 팝업 레스토랑, 쿠킹 클래스 등을 운영하며 글로벌 한식 인재 발굴에도 나서고 있다. 영국 요리학교와 함께 열린 한식 요리대회에서는 고추장과 된장을 활용한 요리를 주제로 젊은 셰프들이 한식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 상용화에 속도
윤석환은 CJ제일제당이 독자적 발효 기술로 개발한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s)의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고분자로 토양과 해양에서 분해되고 미세플라스틱을 남기지 않아 탈플라스틱 시대의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은 PHA를 활용한 제품으로 ‘빨아쓰는 생분해 위생행주’와 생분해성 빨대를 선보인다. 특히 생분해 위생행주는 PHA와 PLA, 펄프를 혼합해 만든 제품으로 유한킴벌리, 유진한일합섬과 공동 개발했으며 세계 최초로 PHA를 위생용품에 적용한 상용 사례다.
PHA를 적용한 빨대는 기존 플라스틱 빨대와 유사한 사용감과 내구성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국내 카페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시범 도입되며 미국에서도 현지 공급업체와 협력해 도입 확대가 추진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생활용품뿐 아니라 산업 분야로도 PHA 적용을 넓히고 있다. 스웨덴 바이오소재 기업과 협력해 축구장 인조잔디 충전재에 PHA를 적용했는데 이는 유럽연합(EU)이 미세플라스틱 발생 제품 규제를 강화하는 데 대응하기 위한 시도다.
CJ제일제당은 2022년 생분해 소재 브랜드 ‘팩트(PHACT)’를 출시한 이후 화장품 용기, 포장재, 칫솔, 식품 포장 등 다양한 제품에 PHA를 적용해 왔다. 최근에는 미국 플라스틱산업협회로부터 바이오플라스틱 혁신상을 받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친환경 소재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화장품 제조기업 코스맥스와는 ‘PHA 적용 화장품 용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CJ제일제당이 ‘팩트’ PHA를 적용, 화장품 용기에 적합한 물성의 소재를 개발해 공급하면 코스맥스가 이를 활용해 각종 화장품 용기와 포장재를 개발하는 방식이다.
일본 ‘이토추 상사’의 자회사인 ‘이토추플라스틱스’와 협력을 맺고 일본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 개척에 나서기도 했다.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맞춰 식품 가격 줄줄이 인하
윤석환은 이재명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맞춰 2026년 들어 설탕과 밀가루, 전분당, 식용유 등 주요 식품 원재료 가격을 잇따라 인하했다. 국제 원재료 가격 하락에 대응하는 한편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 기조에 발맞춘 조치로 풀이된다.
먼저 설탕 가격이 인하됐다. 씨제이제일제당은 2026년 2월 ‘백설’ 브랜드의 하얀설탕과 갈색설탕 등 소비자용 설탕 제품 약 15개 품목의 가격을 최대 6% 낮췄다. 평균 인하 폭은 5% 수준이다. 설탕은 다양한 가공식품의 핵심 원재료로 활용되는 만큼 식품업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도 큰 품목으로 꼽힌다.
밀가루 가격도 연이어 조정됐다. 씨제이제일제당은 1월 업소용 밀가루 가격을 평균 4% 인하한 데 이어 2월에는 소비자용 밀가루 가격을 평균 5.5% 낮췄다. 이후 같은 달 추가로 약 5% 수준의 추가 인하를 단행하며 두 달 사이 세 차례 가격 조정을 진행했다. 밀가루 역시 제빵과 면류, 가공식품 등에 널리 사용되는 대표적 기초 식재료다.
전분당 가격도 낮아졌다. 씨제이제일제당은 1월 업소용 전분당 가격을 약 3~5% 인하했고 2월에는 소비자용 제품 가격을 최대 5% 내렸다. 이어 3월에는 카놀라유와 포도씨유 등 일부 식용유 제품 가격을 최대 6% 수준 낮추는 등 주요 식품 원재료 가격 인하를 이어갔다.
식품업계에서는 씨제이제일제당이 설탕과 밀가루 등 핵심 원재료 가격을 중심으로 연이어 가격을 낮추며 업계 가격 안정 흐름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설탕과 밀가루, 전분당은 가공식품 가격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품목이어서 관련 제품 가격에도 간접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설탕과 밀가루 등 일부 품목을 둘러싸고 공정거래위원회의 담합 조사 등이 진행된 바 있는 만큼 기업들이 가격 정책에 더욱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CJ제일제당이 걸어온 길
CJ제일제당은 CJ그룹의 모태 기업으로 이병철 삼성그룹 선대회장이 1953년 부산에서 창립한 ‘제일제당공업’으로 시작했다.
CJ제일제당은 설립 초기 제분, 제당, 조미료 등 식료품 제조 사업으로 시작했다가 점차 영역을 확대해 현재 식품을 비롯 바이오, 축산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삼성그룹의 일원이었던 제일제당은 1993년 독립경영을 선언했고 1996년 5월 제일제당그룹을 출범시켰다.
1997년 4월 삼성그룹에서 분리하는 법 절차를 마무리했다.
분리·독립 후 제일제당은 엔터테인먼트·미디어·정보통신·건설업·유통업 등 신사업에 진출하며 사세를 키웠다.
제일제당은 2002년부터 현재의 그룹명인 CJ로 사명을 변경했다. CJ는 제일제당의 영문명 ‘Cheiljedang’에서 따온 것이다.
CJ는 2007년 제조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현재의 CJ제일제당을 설립하며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
CJ제일제당은 CJ그룹 실적의 절반 가까이를 책임지고 있는 맏형격의 계열사이다.
2025년 3분기 말 기준 CJ제일제당의 최대주주는 지주사 CJ로 지분율은 40.94%이다. 지주사 CJ의 지분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42.07%, 이선호 CJ 미래기획실장 경영리더가 29.13%, 이경후 CJENM 브랜드전략실장 경영리더가 26.90%를 쥐고 있다.
그외 CJ제일제당의 지분은 이재현 회장이 0.43%, 손경식 CJ제일제당 대표이사 회장이 0.03%, 이경후 경영리더가 0.13% 등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손경식 대표이사 회장, 윤석환 대표이사가 각자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윤석환은 2025년 10월 신규 선임됐다.
2025년 기준 국내와 해외 법인을 합쳐 전 세계 21개국에서 임직원 약 3만3천 명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