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펄어비스의 신작 '붉은사막'은 국내 기준 2026년 3월20일 출시될 예정이다. <펄어비스> |
[비즈니스포스트] 펄어비스의 야심작 '붉은 사막'이 출시를 하루 앞두고 흥행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붉은 사막'은 유료게임 기준 PC 게임플랫폼 스팀의 '전 세계 인기게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콘솔 게임플랫폼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와 스팀에더 모두 판매 순위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국내 게임이 출시를 앞두고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이처럼 주목받는 것은 이례적이다.
미 경제지 포브스는 최근 글로벌 미디어, 인플루언서 프리뷰 반응과 사전 구매 추이를 고려할 때 "2026년 연간 판매 2위가 예상되는 기대작"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붉은 사막'은 펄어비스가 '검은 사막'에 이어 해외 시장을 겨냥한 두번째 프로젝트다. 회사는 7년의 개발 기간, 두 번의 연기를 거치는 등 개발 역량을 집중해 게임의 퀄리티와 완성도를 높였다.
국내 게임사가 AAA급(개발비가 대규모로 투입된 대작) 오픈월드 장르에 도전한 사례가 드문 만큼 업계 내 주목도도 높다.
그EHDDKS 국내 게임산업은 온라인 역할수행게임(MMORPG)과 모바일을 중심 구조로 성장해왔다. 이 가운데 붉은 사막은 해외 시장을 겨냥해 국내 게임사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오픈월드 장르에 도전했다.
이 게임은 파이웰 대륙을 무대로 한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회색갈기의 대장 클리프를 주인공으로 전투와 탐험, 퀘스트가 하나의 심리스 세계 안에서 끊김없이 이어진다.
붉은 사막은 출시와 동시에 14개 언어를 지원한다. 글로벌 게임 중에서도 14개 언어를 지원하는 게임은 많지 않다.
개발 비용, 리소스, 품질보증(QA) 난이도 등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국내 게임사들은 그간 대체로 국내 출시 이후 1~2년 이후 글로벌 확장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출시해왔다.
이 가운데 펄어비스는 출시와 함께 여러 언어를 지원해 북미, 유럽을 넘어 아시아와 남미까지 동시에 공략한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면서도 국내 이용자를 위한 경험을 동시에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자체 엔진의 기술력을 게임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회사는 상용 엔진을 사용하는 대신 자체적으로 개발한 '블랙스페이스 엔진'을 통해 게임을 구현했다.
자체 엔진을 기반으로 레이 트레이싱 기반 조명, 물리 기반 환경 상호작용, 대규모 오픈월드 렌더링, 고밀도 액션 전투를 구현했다.
'블랙스페이스 엔진'은 실시간 광원 변화와 날씨 시스템, 물리 기반 렌더링 기술 등을 통해 사실적인 환경 표현을 구현했다. 로딩 없이 이어지는 심리스 오픈월드 구조를 통해 탐험의 몰입감을 강화했다. 눈에 보이는 지형 대부분을 직접 이동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붉은 사막은 14개 언어로 글로벌 오픈을 준비하며, PC뿐 아니라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애플 맥 등 모든 플랫폼에서 선보인다.
출시를 앞두고 흥행 기대감은 이미 높은 수준이다.
'붉은 사막'은 글로벌 PC게임 플랫폼 스팀 주요 차트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기준 스팀 최고 인기 게임 차트에서 글로벌 2위, 한국 기준 2위를 기록했다. 출시 예정작 가운데 상위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린 것은 붉은 사막이 유일하며, 유료 게임 기준으로는 1위를 기록 중이다.
콘솔 플랫폼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사전예약 순위에서 한국, 일본,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주요 국가에서 1위를 기록했다. 또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글로벌 주요 지역 상위권에 진입해 북미·유럽·아시아·남미 전반에서 고른 관심을 얻고 있다.
붉은 사막은 20일 전 세계 PC와 콘솔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같은 날 K팝을 대표하는 하이브 방탄소년단(BTS)의 완전체 복귀도 예정되면서 콘텐츠 시장의 이목이 동시에 한국으로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