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칠성음료가 맥주 '크러시'를 앞세워 몽골 맥주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5년 몽골에 수출한 맥주 금액이 2024년보다 약 90%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몽골 수출 실적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글로벌 맥주 수출 역시 2024년보다 약 40% 신장했다.
▲ 소비자가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마트에서 '크러시'를 살펴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는 2024년 크러시를 앞세워 몽골 수입맥주 시장 진출한 뒤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수도 울란바토르를 중심으로 노민 등 현지 대형마트와 이마트, GS25, CU 등 한국계 판매채널에도 크러시를 입점시키며 유통망을 넓혀왔다.
현재 크러시는 몽골 편의점과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 약 2천여 개 점포에서 판매하고 있다.
소비자 마케팅도 강화했다.
젊은 층 공략을 위해 울란바토르 중심가에 위치한 인기 클럽에서 주말 방문객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브랜드 체험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여름 휴가철에는 외곽지역까지 판촉 활동 범위를 넓히며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섰다. 인기 가수가 출연하는 콘서트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고 유명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도 병행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몽골에서 판매를 확대하고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해 크러시 소비층을 넓힌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를 위해 몽골 호텔, 레스토랑 등에서 시음 행사 및 샘플링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현지 주류 시장을 고려한 맞춤 마케팅 전략을 통해 몽골 시장에서 '크러시'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높일 수 있었다"며 "크러시가 몽골 수입맥주 시장에서 더욱 두각을 드러낼 수 있도록 소비자 접점 프로모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