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래 기자 klcho@businesspost.co.kr2026-03-19 17: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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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양그룹이 ‘인공지능(AI) 전환’ 및 ‘반도체 소재 사업’ 강화 전략을 추진한다.
삼양그룹은 2019년부터 디지털 혁신을 본격화하며 업무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개선해왔다고 19일 밝혔다.
▲ 삼양그룹이 ‘인공지능(AI) 전환’ 및 ‘반도체 소재 사업’ 강화 전략을 추진한다. 사진은 삼양그룹 본사의 모습. <삼양홀딩스>
지난해 삼양그룹은 대화형 상호작용 방식으로 회사 규정, 복리후생, 인사 제도 등 정보를 제공하는 생성형 AI 서비스 ‘사미’를 개발해 도입했다.
올해는 ‘그룹 인공지능 전환(AX) 조기 정착 및 임직원 AI 역량 향상을 통한 조직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생성형 및 예측형 AI 과제 수행 △AX 역량 확보 △AX 인프라 확대 등에 역량을 집중한다.
AI를 활용해 복잡한 업무 과정을 간소화하고 경험보다 데이터 기반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업무 패턴을 바꾸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삼양그룹은 임직원 80여 명을 모집해 AI 경진대회 ‘100일의 도전’을 운영했다. 또한 임직원 교육 및 워크숍을 기반으로 200여 개의 AX 과제를 도출한 뒤 실효성이 높은 70개 특화 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삼양그룹은 AI와 직결된 반도체 소재 사업도 강화한다.
삼양사는 반도체 산업에서 활용되는 초순수 생산에 필요한 균일계 이온교환수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온교환수지는 0.3~1mm 내외의 알갱이 형태로 된 합성수지로 표면에 전하가 있어 특정 물질을 흡착 및 제거하는 필터 역할을 한다. 특히 입자 크기와 구조가 균일해 분리 성능과 재현성이 높은 균일계 이온교환수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원자력 등 첨단 산업에 필수재로 꼽힌다.
2016년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균일계 이온교환수지 전용공장(삼양화인테크놀로지)을 준공해 에너지, 반도체, 의약품 등 다양한 산업에 쓰이는 이온교환수지를 생산하고 있다.
삼양엔씨켐은 반도체용 포토레지스트(PR) 소재인 고분자(Polymer)와 광산발산제(PAG)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연간 생산량은 국내 최대 규모로 PR용 고분자 240톤, 광산발산제 20톤에 이른다.
최근에는 지속적 연구개발을 통해 낸드용 불화크립톤(KrF) 소재뿐 아니라 D램에 쓰이는 불화아르곤(ArF), 극자외선(EUV)용 소재 등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삼양그룹은 “앞으로는 챗GPT, 제미나이 등 대중적 거대언어모델(LLM)과 사내 지식에 특화된 LLM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LLM을 개발하겠다”며 “차세대 고성능 반도체 패키징에 필요한 유리기판용 PR 소재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