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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현미경 감독' 나서는 금감원, 김인 리스크관리 역량 시험대

전해리 기자 nmile@businesspost.co.kr 2026-01-09 16: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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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2기 체제의 닻을 올린 가운데 새마을금고를 둘러싼 감독 환경이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 

금융당국과 행정안전부의 ‘상시 감독 체계’에 따라 사실상 금융당국의 관리 범위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새마을금고 '현미경 감독' 나서는 금감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367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인</a> 리스크관리 역량 시험대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금융당국의 관리 강화 흐름 속에서 리스크 관리 역량을 본격적으로 시험받게 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감독 사각지대 해소를 향한 금융당국의 압박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김 회장은 대외적 신뢰 회복은 물론 내부 리스크관리 체계 안착이라는 실질적 성과를 입증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9일 새마을금고 전담 감독 인력을 중소금융감독국과 중소금융검사2국 등에 분산 배치하는 내용의 인사를 단행했다.

금감원 내부에 새마을금고를 전담하는 감독 체계가 구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금감원에 새마을금고 전담 감독 인력 약 10명을 배치하는 방안을 최종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금감원 내부에는 새마을금고만 전담해 감시ᐧ감독하는 인력이 별도로 없었다. 중소금융감독국 등이 농협ᐧ신협ᐧ수협 등 상호금융권 전반을 함께 관리했다. 

이 과정에서 새마을금고 감독의 전문성과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전문 지식을 갖춘 감독 인력이 뒷받침되지 못하면서 잇단 금융사고와 건전성 악화로 이어져 왔다는 것이다.
 
새마을금고는 다른 상호금융기관과 달리 행정안전부가 주무부처로 관리ᐧ감독을 맡고 있다.

농협, 수협, 신협, 산림조합이 금융 기능에 해당하는 신용사업에 대해 금융당국의 감독을 받는 것과 달리 새마을금고는 행정안전부 관할에 놓여 금융 기능까지 사실상 금융당국의 감독에서 비켜나 있었다.
 
다른 상호금융기관에 비해 감독 체계가 느슨하게 작동해온 셈이다. 
 
감독 공백에 대한 우려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도마에 올랐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과 깜깜이 합병, 내부통제 미비 문제가 잇따라 제기되면서 새마을금고 감독 체계 개편과 감독 권한 이관 논의가 다시 힘을 받기도 했다. 

감독 이관 논의는 일단락됐지만 감독 실효성 제고를 위해 행정안전부와 금융감독원은 뜻을 모았다.

행정안전부의 관리권은 유지하되 금감원의 감독 역할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체계를 개편한 것이다.

이에 올해 상반기를 새마을금고 집중 점검 기간으로 설정하고 고강도 건전성 검사에 착수했다.

두 기관은 개별 금고를 대상으로 건전성 검사에 착수하는 한편 그 결과를 토대로 하반기 추가 감독 강화 방안도 마련한다.

이제 막 2기 체제를 확정한 김 회장의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전례 없는 고강도 감독 환경 속에서 연임 첫 해를 맞기 때문이다. 
 
새마을금고 '현미경 감독' 나서는 금감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367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인</a> 리스크관리 역량 시험대
▲ 행정안전부와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를 새마을금고중앙회 집중 점검 기간으로 정했다. 

김 회장은 자본 건전성 강화를 핵심 경영 목표로 삼고 있다.

연임 확정 직후에는 건전성 강화를 위해 자기자본비율을 단계적으로 7%대로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했다. 아울러 올해 신년사에서도 ‘건전성 중심의 리스크 관리 강화’를 제1 경영 과제로 내걸었다. 

이미 1기 임기 전반에 걸쳐 건전성 관리에 공을 들이기도 했다. 지난해 선거에서 78.9%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 역시 그간 보여준 경영 안정화 기조를 공고히 유지해달라는 조합 이사장들의 신뢰가 투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다만 그만큼 2기 체제에서는 경영 역량을 실질적 지표로 증명해야 하는 부담도 커졌다고 볼 수 있다.

김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일상화한 시대에서 리스크 관리의 깊이가 곧 조직의 생존력”이라며 “각 금고 실정에 맞춘 경영 개선과 합리화를 적극 지원해 견고한 리스크 관리 체계를 완성하고 자산 건전성을 중심으로 한 경영 기반을 확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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