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석천 기자 bamco@businesspost.co.kr2026-01-09 15: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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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국민의힘이 경기도 용인시 반도체 클러스터 현장을 찾아 여권 일각에서 제기된 호남 이전 주장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는 9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SK하이닉스 공사 현장에서 간담회를 열고 "수년에 걸쳐 기업 투자와 인프라 집적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제 와서 다 뒤집자는 것은 너무나 무책임한 것"이라며 "반도체 산업은 속도와 산업 생태계가 생명이다. 무려 1천조 원이나 투자되는 전략 산업을 정치적 욕심을 앞세워서 흔드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9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여권의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 주장에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정책도, 경제 논리도 아니다. 그저 국가의 미래를 팔아서 지방선거에서 표를 얻겠다는 정략적·정치적 선동에 불과한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도 그동안 미래 산업에 투자하겠다는 여러 약속들이 그저 허언이 아니었다면 지금 민주당에서, 일각에서 올해 지선 표를 얻기 위해 미래 먹거리로 선동하는 일은 즉각 중단하라고 단호하게 입장을 표해야 할 것"이라고 직격했다.
국민의힘은 여야 의견 차로 통과되고 있지 못한 '반도체 주 52시간 예외' 입법도 촉구했다.
장 대표는 "지금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할 일은 국가 백년대계가 걸린 미래 먹거리를 정쟁거리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 반도체 산업이 초격차를 확보할 수 있도록 주 52시간 규제 족쇄를 신속하게 풀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는 장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 이상일 용인시장,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인 김선교 의원, 장효식 SK에코플랜트 부사장 등이 함께했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