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운데)가 10월2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후보의 음식점 허가 총량제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후보의 아무말 대잔치가 발동이 걸리기 시작했다"며 "이 후보가 제시하는 미래는
문재인 정부의 리메이크 버전이 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말했다.
음식점 허가 총량제에 정치적 노림수가 있다고 봤다.
이 대표는 "음식점 허가총량제는 현재 자영업을 하고 있는 분들이
문재인 정부에 실망해 야권지지세가 강해지니 그분들에게 신규사업자를 막을 것처럼 할리우드 액션을 통해 표심공략에 나선 것이다"며 "경제학의 근본을 무시하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그는 "20·30세대가 본인을 지지하지 않는 상황에 조급한 나머지 그들의 표를 얻어보겠다고 주4일제 유혹을 하고 자영업자에겐 음식점 허가 총량제라는 이상한 제도를 이야기한다"며 "해달라는 건 안 해주고 이런 사탕발림을 내세우는 건 후안무치"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는 27일 서울시 관악구 신원시장에서 열린 전국 소상공인·자영업자 간담회에서 국가가 음식점 숫자를 제한하는 "음식점 허가총량제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