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특수에 메모리 이어 MLCC도 50% 폭등각, 삼성전기 장덕현 필리핀 신공장 증설 속도
AI 특수에 메모리 이어 MLCC도 50% 폭등각, 삼성전기 장덕현 필리핀 신공장 증설 속도
인공지능(AI) 특수에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급등한 데 이어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가격이 50% 가까이 급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의 주력제품 생산 확대 전략이 본격화한다.이에 따라 삼성전기의 2026년 MLCC 영업이익도 지난해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장덕현 사장은 필리핀 MLCC 신공장 증설에 속도를 올려 구조적 성장기에 최대 경쟁사인 일본 무라타와 시장 점유율 격차를 좁히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11일 IT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미국 빅테크를 중심으로 올해 인공지능(AI) 관련 투자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메모리에 이어 MLCC도 공급 부족 현상이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클락 청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시니어 디렉터는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6'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 아마존 등 4개 회사의 설비투자(CAPEX) 투자는 올해 6500억 달러(약 940조 원)로 상향 조정될 것'이라며 '2027년에는 글로벌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가 1조 달러(약 1400조 원)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AI 서버 1대에는 MLCC가 약 3만 개가 탑재되는데, 이는 일반 서버의 100배 수준이다.삼성전기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MLCC는 전자제품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게 흐르도록 조절하는 부품으로, 스마트폰과 가전 등 IT기기에 전방위로 탑재돼 '전자산업의 쌀'로도 불린다.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와 동일한 애플리케이션에 채용되는 MLCC도 일부 제품을 시작으로 가격 인상이 시작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MLCC 수요는 AI 서버의 고사양화과 관련 인프라 투자 확대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공급은 제한적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분석했다.MLCC 수요 급증은 공장 가동률 상승과 함께 가격 인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삼성전기의 MLCC 공장의 연초 가동률은 비수기임에도 이미 90%를 넘었고, 곧 100%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또 지난 4일 대만 경제일보는 중국 유통채널의 MLCC 현물 가격 인상 폭이 최대 20%에 달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는 2018년 MLCC 슈퍼 싸이클 이후 8년 만의 뚜렷한 가격 상승 흐름이다.2018년에는 스마트폰과 자동차 전장 분야에서 수요가 늘어나며 MLCC 가격이 40~50% 급등했는데, 이번에는 AI 서버가 가격 상승 흐름을 이끌고 있다.이에 따라 삼성전기의 2026년 MLCC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조7천억 원, 8400억 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25년 추정치보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35% 증가하는 것이다. 조현지 DB증권 연구원은 '2026년 2~3분기에 MLCC가 최대 성수기에 진입할 예정인 가운데 삼성전기와 무라타의 MLCC 생산라인은 지속적으로 풀가동 상태가 이어질 것'이라며 '서버 탑재용 MLCC 중심으로 단가를 인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삼성전기의 필리핀 현지 법인(SEMPHIL) 전경. <삼성전기>삼성전기는 올해 필리핀 MLCC 신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량 확대에 나선다.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지난해 11월 부산 사업장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을 만나 필리핀 경제특구청(PEZA)과 MLCC 투자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삼성전기는 올해 1분기 필리핀 MLCC 생산라인 증설에 착수, 이르면 2027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회사 측은 구체적 투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랄프 렉토 필리핀 재무장관이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프로젝트 규모가 총 506억 페소(약 1조2천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삼성전기의 현재 MLCC 연간 최대 생산량은 1조 개를 넘어서는데, 필리핀 신공장이 완전히 가동되면 30% 이상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삼성전기는 이를 통해 무라타와의 MLCC 시장 점유율 격차를 좁힐 것으로 보인다.현재 세계 MLCC 시장에서 무라타는 약 40%, 삼성전기는 약 25%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AI 서버용 MLCC에서는 무라타가 45%, 삼성전기가 40%의 점유율로 격차가 5%포인트밖에 나지 않는다.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AI 장비용' MLCC 매출 비중 상승 속도가 과거 '전장용' MLCC 성장세보다 두 배 가까이 빠르게 오르는 중'이라며 '삼성전기는 무라타 등 경쟁사 대비 저평가받고 있으나, 앞으로 성장세는 더 가파를 것'이라고 전망했다.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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