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동산 시장 회복 조짐,
미국 부동산 시장 회복 조짐, "고액자산가 지갑 열어라" 증권가 자금몰이 분주
미국 부동산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자 현지 증권업계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국내 증권사들이 앞다퉈 고액자산가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미국 부동산 설명회를 가지면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지 증권업계가 미국 부동산 펀드를 활발히 조성하고 있다.데클러레이션파트너스는 초고액자산가들로부터 모은 약 3억 달러 자금으로 두 번째 부동산 펀드를 꾸렸다. 이 가운데 이미 절반 정도는 투자 집행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데클러레이션파트너스는 칼라일그룹의 공동창업자 데이빗 루번스타인이 창립에 관여한 곳이다. 칼라일그룹은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이 몸담았던 글로벌 사모펀드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블랙스톤도 올해 80억 달러 규모의 상업용부동산 펀드를 조성했는데 역사상 최대 규모이다. 브룩필드 자산운용도 60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앞서 미국 부동산업계는 코로나19 이후로 크게 타격을 입었다.코로나19 기간 재택근무가 늘었으며 그 이후로도 추세가 이어지면서 상업용부동산 공실이 다수 발생했기 때문이다.이에 국내에서도 일부 증권사들이 미국 상업용부동산 펀드에서 손실을 내기도 했다.그런데 최근 들어 미국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뒤바뀌기 시작했다. 공급부족 전망에 자산 가격 반등 기대감이 생겨난 것이다.부동산 기업 CBRE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서 상업용부동산 예정 공급 면적은 총 1270만 평방피트로 추산됐다. 지난해(2300만 평방피트)와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것이다.부동산 자문기업 뉴마크 그룹에 따르면 실제로 올해 상반기 투자목적 부동산 거래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현대차증권도 마찬가지로 미국 부동산 시장을 소개하는데 힘싣고 있다.이에 미국증시에서 부동산 관련기업들의 주가가 한때 크게 오르기도 했다.지세진 KB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사무실 복귀가 진행되며 맨해튼, 샌프란시스코와 같은 도시들을 중심으로 임대차 활동이 전년대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며 "공실이 많은 오피스들은 타 용도로 전환 및 재개발되며 공실률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있다"고 말했다.이어 "오래 지속된 높은 공실률과 건설비 상승으로 인해 신규공급도 감소세"라며 "임대시장의 회복과 함께 투자시장도 점차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이에 국내 증권사들도 고액자산가들의 미국 부동산 투자수요에 발맞춰 앞다퉈 설명회를 열고 있다.KB증권은 지난 20일 고액자산가 고객을 대상으로 1:1 미국 부동산 세미나를 가졌다.뉴욕, 로스앤젤레스, 하와이 등 미국 주요 16개 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 전망 및 투자 전략을 심층적으로 다루었다.NH투자증권도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N2, 부동산아카데미 해외부동산 인사이트 투어'를 개최했다.특히 첫 번째 순서로 미국 부동산 시장을 전망하면서 힘을 실었다.글로벌부동산 투자플랫폼 업체인 빌드블록의 이지웅 대표가 '미국 주요 지역별 현황 및 전망, 투자 실전사례 및 전략'에 대해 소개했으며 이희재 미국회계사는 '미국 부동산 취득절차 및 관련 주요 세금' 강연을 펼쳤다.올해 상반기 미국 부동산 종합 솔루션 플랫폼 기업인 코리니와 손잡은 현대차증권도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자문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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