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5-04-27 16:03:38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가 경제 전문가라는 점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김동연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2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우리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은 지금까지 비전과 정책으로 경쟁해왔다”며 “우리는 민주당이고 탄핵이 너 때문이라 공방이나 하는 국민의힘과 우리는 다르다”고 말했다.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델리민주>
그는 지지자들을 향해 “국민의힘은 과거와 싸우라, 이제 우리 민주당의 시간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민주당은 미래로 갈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경제위기 상황이 1998년 외환위기 때와 비교해 결코 가볍지 않다며 경제 전문가인 자신을 앞세워 극복하자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1998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 2017년 탄핵 후 찾아온 경제위기 때마다 저 김동연은 위기의 한복판에서 해법을 찾았다”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성공했고 경제부총리 때 트럼프 대통령을 세 번 마주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제위기 맨 앞에 저 김동연을 세워달라”며 “지금의 경제위기와 싸워 반드시 이기겠다고 분명히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대선후보가 결정되면 분열을 넘어 더 큰 하나가 돼야한다고 바라봤다.
김 후보는 “우리 후보들은 지금까지 민주당 답게 비전과 정책으로 경쟁해왔다”며 “오늘 이후 민주당답게 더 크게 단결하자”고 말했다.
민주당의 내부 민주주의를 두고 “친명(친이재명)이니 비명(비이재명)이니, 수박이니 하는 분열과 배제의 언어와 이제 결별하자”고 제안하며 “우리가 가야 할 새로운 민주주의의 길은 서로 다른 빛깔로 연대하고 협력하는 ‘빛의 연대’”라고 짚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