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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류석문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전무

'SW 중심 자동차' 대전환 추진, 잦은 사령탑 교체 불안해소·기술혁신 과제로 [2026년]
박지연 기자 pjy95@businesspost.co.kr 2026-01-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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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류석문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전무
▲ 류석문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전무.

류석문은 현대오토에버의 대표이사 전무다.

차량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1972년 1월 태어났다.

한림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광주과학기술원에서 기전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LG전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거쳐 인텔리코리아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일했다.

NHN으로 옮겨 지도지역서비스 개발랩장과 선행기술랩장, NTS 부장, 테크놀로지 서비스 이사로 근무했다.

라이엇게임즈코리아에서 기술이사를 맡았고 쏘카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재직했다.

현대오토에버에 합류해 SW플랫폼사업부장을 거쳐 인공지능기술실장으로 근무하다 2025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류석문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전무
▲ 류석문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사진 맨 왼쪽)가 2025년 1월 현대오토에버 SW플랫폼사업부 임직원들과 차량SW 플랫폼 모빌진 어댑티드의 ASIL-D 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선임
현대오토에버는 2025년 12월31일 류석문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앞서 2025년 12월24일 현대차그룹이 단행한 소프트웨어·IT 부문 임원 인사의 후속 조치다.

류석문은 2024년 3월 현대오토에버에 합류한 지 1년 9개월 만에 초고속 승진해 대표이사로 낙점됐다.

이로써 현대오토에버는 근 2년여 동안 세 번째 대표이사를 맞게 됐다.

앞서 2023년 11월 서정식 대표는 KT클라우드가 현대자동차 관계사 지분을 고가로 매입하도록 관여했다는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황경원 CFO가 5개월간 대표 직무대행을 맡았다.

김윤구 대표가 2024년 3월 취임했으나 임기를 1년 3개월 남겨두고 교체됐다.

현대차그룹은 류석문 전무를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경영 키워드를 ‘외형 확장 → 내실 관리 →기술 혁신’으로 빠르게 전환하려 한다.

다만 대표이사의 잦은 교체는 회사에 안정감을 떨어뜨리고 회사의 중장기 전략과 개발 방향에 혼선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IT 서비스 역량 바탕, 미래 모빌리티 영역 강화
현대오토에버는 2000년 4월10일 설립된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IT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전통적인 IT 서비스 사업에서 출발해 차량 소프트웨어·미래 모빌리티 플랫폼까지 확장하며 성장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전체적으로 3개의 사업 부문으로 구분된다.

먼저 시스템 통합SI(System Integration)은 기업이나 제조업체의 ERP(전사적 자원 관리), CRM(고객 관계 관리), SCM(공급망관리) 등 핵심 시스템을 구축하고 통합한다.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 제조 시스템 구축 업무도 하고 있으며 대규모 정보시스템의 컨설팅과 기술 설계도 한다.

현대차그룹뿐 아니라 외부 기업을 대상으로 차세대 ERP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그룹사 내 대규모 SI 프로젝트의 매출에서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IT 아웃소싱(IT Outsourcing) 사업 부문의 경우 기업의 서버,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등 핵심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다. IT 서비스의 IT 운영·모니터링 서비스 외에도 보안 및 장애 대응 체계 정비를 통한 안정적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래 성장축이며 최근 가장 빠르게 비중이 키우는 부문이 차량 소프트웨어와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 부문이다.

내비게이션, 디지털 콕핏, 차량 연결 서비스 등 차량용 소프트웨어 전체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여기에 차량용 플랫폼과 OTA(Over-The-Air 업데이트) 통합 플랫폼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로봇,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등 AI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와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생태계 구축을 해나가고 있다.

△2025년 3분기 역대 최고 실적 거둬
현대오토에버는 2025년 3분기 매출 1조543억 원, 영업이익 70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6.5%, 34.8% 증가한 수치다.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한화투자증권은 현대오토에버의 2025년 매출액이 4조2천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12.6% 증거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업 부문별로는 시스템통합(SI), IT아웃소싱(ITO), 차량 소프트웨어 등 전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차세대 ERP, 클라우드 서비스 등 고부가 프로젝트 비중 증가가 성장을 주도했다.

SI 부문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421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차세대 ERP 구축과 머스크 여주 스마트물류 시스템 프로젝트가 실적을 이끌었다.

ITO 부문은 그룹사 IT 운영 확대와 커넥티드카 서비스(CCS) 운영 증가에 따라 매출 434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5.1% 증가한 수치다.

차량 소프트웨어 플랫폼 ‘모빌진(MOBILGEN)’의 매출 증가로 차량 SW 부문에선 1983억 원의 매출을 냈다.

현대오토에버는 “전 사업 부문에서 안정적인 실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AI, 데이터센터, SW 중심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Who Is ?] 류석문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전무
▲ 현대오토에버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고객 경험 혁신 공간 ‘이노엑스 스튜디오’ 개관
현대오토에버가 회사의 고유한 최신 기술을 고객사에 소개하는 장을 마련했다.

현대오토에버는 2025년 11월 ‘이노엑스(InnoX) 스튜디오’를 오픈했다. 이 공간은 디지털 전시, 피드백, 워크숍 등 세 가지 영역으로 조성했다.

디지털 전시 구역에서는 현대오토에버가 보유한 최신 모빌리티 기술을 고객사가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피드백 구역에서는 고객사와 함께 기술의 활용 가능성과 사업적 가치를 다각도로 검토한다. 워크숍 구역에서는 고객이 직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 아이디어를 공동으로 발굴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이노엑스 스튜디오의 운영은 2025년 초 신설된 DX센터가 담당한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노엑스 스튜디오는 현대오토에버의 미래 경쟁력을 새롭게 정의하는 혁신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 받아
현대오토에버가 2025년 10월 발표된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최우수’를 획득했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상생을 위해 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동반성장위원회가 2011년부터 매년 1회씩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동반성장위원회의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절반씩 합산해 최종 등급이 결정된다. 주요 평가 항목은 거래관계, 협력관계, 계약의 공정성, 상생협력 지원 등이다.

2024년도 평가는 총 236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가운데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기업명단에 현대오토에버가 포함됐다.

현대오토에버는 2014년 지수에 처음 편입된 뒤 2021년, 2023년 각각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번에도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지수 편입 후 처음으로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현대오토에버는 협력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동반성장위원회가 운영하는 ‘협력사 ESG 지원사업’에 2021년부터 5년 연속 참여하며 중소 협력사의 ESG 경영 내재화를 지원했다.

2024년에는 IT기업 맞춤형 ESG 가이드라인과 평가지표를 개발하고 23개 협력사에 ESG 전문교육, 역량 진단, 컨설팅 등 전문적인 ESG 지원을 제공했다. 그 결과, 참여 협력사의 87%가 동반성장위원회로부터 ESG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현대오토에버는 협력사 맞춤형 상생협력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을 비롯 하도급 대금의 조기 지급 및 100% 현금 지급, 표준 하도급 계약서의 100% 사용 등 상생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거래환경 조성 및 글로벌 ESG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2024년부터 ‘공급망 ESG 관리’ 업무를 확대해 추진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 강조했다.

△모빌리티 보안사업, 건설기계 영역까지 확대
현대오토에버가 중공업 분야로 사이버 보안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HD현대인프라코어와 HD현대건설기계에 사이버복원력법(Cyber Resilience Act, CRA) 대응을 위한 사이버 보안 위험평가 사업을 수주했다고 2025년 9월2일 밝혔다.

CRA는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유럽연합(EU) 규제로 2027년 12월 전면적으로 적용을 앞두고 있다.

유럽에 판매·유통되는 모든 디지털 관련 제품들은 CRA를 준수해야 한다. EU는 CRA를 통해 산업용 로봇, 스마트 기기, 제조 설비 등 디지털 기능이 있는 제품의 보안을 의무화하고 있다.

최근 사이버 보안 규제가 확대되면서 외부와 통신하는 건설기계 등에도 적용되고 있다. 제조업체들은 CRA 인증을 위해서 제품이나 설비의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위험평가 체계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수주로, 현대오토에버는 모빌리티 보안 사업을 일반 차량에서 건설기계까지 확장하는 계기를 맞았다.

건설기계는 구동장치부터 통신 인터페이스 등 일반 차량과 비슷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자동차 사이버 보안에서 쌓아온 노하우로 건설기계 사이버 보안 사업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다졌다.

현대오토에버는 “모빌리티 사이버 보안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 중심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Who Is ?] 류석문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전무
▲ 류석문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뒷줄 가운데)가 2025년 9월 회사 경영진들과 ‘CP 리더 서약 세레모니’에서 공정거래 자율준수 문화 확립을 다짐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
△모빌리티 특화된 국제 정보보안 인증 ‘TISAX’ 획득
현대오토에버가 모빌리티 분야의 글로벌 정보보안 인증 TISAX(Trusted Information Security Assessment eXchange)를 획득했다고 2025년 8월3일 밝혔다.

현대오토에버는 시제품 보호(Prototype Protection), 정보 보안(Information Security) 영역에서 AL3(Assessment level 3)를 취득했다. TISAX의 평가 레벨은 AL1, AL2, AL3 등 3단계로 나뉜다. AL3는 최고 평가 레벨이다. TISAX는 유럽자동차제조·공급협회(ENX)가 운영하며,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가 만든 평가 기준을 활용한다.

이번 TISAX 인증으로 현대오토에버가 글로벌 수준의 보안 체계를 갖췄음을 입증하게 됐다.

예를 들어, 개발한 차량 소프트웨어(SW) 핵심기술을 고객사에 전송할 때는 고객사 유형에 맞게 반출 정책과 별도 보안 프로세스를 따른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번 인증으로 글로벌 시장경쟁력도 확보했다. 다양한 정보들이 온라인을 통해 연결되는 커넥티드카가 주목받는 만큼 모빌리티 보안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협력사에게 TISAX 인증을 필수로 요구하고 있다.

TISAX 인증과 별도로, 현대오토에버는 ISO 27001 (정보보안 경영시스템) 인증을 20년 이상 유지히고 있다. ISO 27001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인(IEC)에서 제정한 정보보안 분야의 국제 표준 인증이다.

△발명의 날 행사서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 수상
현대오토에버가 2025년 5월 ‘제60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번 행사에서 발명장려유공단체로 선정됐다.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는 매년 발명의 날 행사를 열고 발명가, 발명유공자, 발명장려유공자, 발명교육유공자, 발명장려유공단체 등 5가지 부문에서 포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차량 SW 개발과 지식재산권 관리를 통해 국가 기술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전략적인 지식재산권 관리 체계를 마련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오토에버는 특허출원, 특허분석, 직무발명보상 등 지식재산권 관리 프로세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사내의 지식재산권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생성형 AI 서비스인 H Chat를 활용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 임직원은 H Chat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지식재산권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

현대오토에버가 확보한 양질의 지식재산권도 돋보였다. 현대오토에버는 국내 3천여 건, 해외 800여 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출원 분야는 차량 SW, 내비게이션, 스마트팩토리 등이다. 특히 현대오토에버는 차량 SW 분야의 국제표준인 오토사(AUTOSAR) 관련 특허를 국내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이다.

현대오토에버는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주관한 ‘2023년 ICT 특허경영대상’과 한국지식재산협회 주관 ‘2024 기업지식재산대상’에서 각각 특허청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대오토에버는 “글로벌 베스트 SW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기술 개발과 지식재산권 확보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보안역량 결집한 ‘사이버 시큐리티 사업부’ 출범
현대오토에버가 2024년 10월 ‘사이버 시큐리티 사업부’를 출범시켰다. 인력 규모는 200여 명으로, 이번 사업부 출범을 통해 모빌리티 보안 영역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사이버 시큐리티 사업부의 리더는 2024년 7월 현대오토에버가 보안총괄임원(Chief Information Security Officer, CISO)으로 영입한 최원혁 상무가 맡았다.

최원혁 상무는 정보·데이터 보호 분야에서 22년의 경력을 보유한 보안 전문가로 신임 CISO 선임과 함께 두 달간의 촘촘한 보안조직 정비 과정을 진행했다. 그 결과, 글로벌 톱 수준의 ‘보안 서비스 사업자’라는 지향점을 내세워, 기존에 있던 정보보안센터를 ‘사이버 시큐리티 사업부’로 격상했다.

사이버 시큐리티 사업부 신설·출범과 더불어 내부에 ‘서비스 보안실’도 새롭게 만들었다. 서비스 보안실은 디지털키 불법 복제, 주행 중인 차량에 대한 해킹,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AVN(Audio, Video, Navigation) 보안 등 인터넷과 연결된 커넥티드카(Connected-Car)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침해 시도를 수천여 개로 분류하고, 이를 막을 강력한 방지책을 수립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디지털전환(DT, Digital Transformation) 가속화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영역에서의 보안 서비스 수준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

△NHN, 쏘카 재직시절
류석문은 LG전자 우면 연구소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를 통해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2023년 10월 인터뷰에 따르면 류석문은 이후 벤처로 옮겨서 윈도우즈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했으며 코스닥 기업에서 클라이언트 서버 개발 업무를 담당했다.

그 뒤로 들어간 곳이 네이버였다.

당시 네이버에서 테스트 자동화에 대한 필요가 있어 관련 분야 개발자들이 많지 않았다.

류석문에게 이 일이 맡겨졌고 테스트 자동화 업무, 네이버 지도 분야, 네이버 개발자 교육 등에서 역할을 했다.

티켓몬스터(티몬)로 이동했다가 라이엇 게임즈에서 일하면서는 한국에 게임 퍼블리싱을 위한 플랫폼을 만드는 데 힘썼다.

개발조직을 성장시키는 일에도 공을 들였다.

쏘카로 자리를 옮긴 후 퀄리티 혁신을 위한 조직을 만들고, 조직들이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잘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했다.

△현대오토에버가 걸어온 길
2000년 현대오토에버가 설립됐다.

2004년 미주법인을 설립했다.

2006년 인도·중국법인을 설립했다.

2007년 유럽법인을 설립했다.

2008년 의왕 데이터센터를 오픈했다.

2010년 러시아법인을 설립했다.

2011년 ‘현대오토에버’로 사명을 변경했다.

2012년 파주 데이터센터를 오픈했다.

2015년 멕시코법인을 설립했다. 광주 데이터센터를 오픈했다.

2019년 국내 자율주행용 정밀지도를 구축했다. 주식 거래소에 상장했다.

2020년 인도네시아법인을 설립했다.

2021년 현대오토에버·현대엠엔소프트·현대오트론 3사가 합병했다.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2022년 차량 SW 개발환경 플랫폼 및 가상검증 플랫폼을 구축했다.

2023년 mobilgene Classic 2.0 개발을 완료했다.

2024년 A-SPICE 레벨 3 인증을 획득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류석문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전무
▲ 류석문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가 2024년 7월19일 ‘참을 수 없는 일함의 즐거움’을 주제로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다.<현대오토에버>
류석문은 현대오토에버를 단순 IT 서비스 기업에서 차량 소프트웨어(SW) 중심의 테크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개별 IT 시스템 구축을 넘어 모든 차량 제어기와 서비스를 통합 관리하는 공통 SW 플랫폼을 구축해 표준을 만들려 한다.

개발자 출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SW의 안전성과 품질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품질 중심 경영을 목표로 한다.

연매출 3조 원 기업으로 거듭났음에도 전체 매출의 90% 이상이 현대자동차그룹의 특수관계자로부터 거둬들이는 수입이란 점은 과도한 의존성을 벗어나야 한다는 과제로 이어진다.

수익모델을 확대하고 고객 다각화에 나서 자생력을 키우는 것도 시급하다.

차량용 SW 부문의 성장세 둔화와 수익성 약화도 극복해나가야 한다. 계열사별로 흩어진 개발 역량과 운영 체계를 하나로 묶어 효율성을 높여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태슬라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SDV(Software Defined Vehicle) 기술 격차를 줄이고 독자적인 운영체제 경쟁력도 증명해내야 한다.

류석문은 ‘SW 품질혁신센터’와 ‘품질경영실’을 겸임하며 쌓은 경험을 토대로 개발 초기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품질 체계를 강화해 SW 품질 혁신을 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하드웨어 없이도 소프트웨어를 미리 검증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개발 속도와 신뢰성을 동시에 잡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외부 인재 영입과 기술 내재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과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도입을 통해 서비스 유연성을 높여나간다는 방침도 갖고 있다.

2025년 하반기 해킹 사고 등으로 어수선한 내부 분위기를 쇄신해야 하는 것도 류석문의 숙제로 꼽힌다.

◆ 평가

류석문은 LG전자연구소, 네이버 등 대규모 기업 IT 부문에서 개발자로 경력을 인물이다.

현대자동차그룹 차원의 ‘소프트웨어 플랫폼화’를 설계·집행할 수 있는 실행형 SW 전략가로 평가받고 있다.

쏘카 CTO와 라이엇게임즈 기술이사를 거치며 검증된 역량 덕분에 자동차를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바꾸는 데 적임자라는 판단을 받았다.

기술과 제품 중심의 전략적 실행력을 갖춘 리더로 평가받는다.

소프트웨어 품질 관리와 개발 문화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인물로도 여겨진다.

현대오토에버에서 품질경영실장을 지냈다. 소프트웨어의 완성도와 안정성에 대한 잣대가 매우 엄격하다.

개방적이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조성하고자 한다.

류석문의 대표 선임은 현대차그룹이 소프트웨어 중심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현대차그룹룹 관계자는 “기술, 개발 역량을 갖춘 리더를 전면에 배치했다”며 기술 중심 경영 강화를 하기도 했다.

사건사고
[Who Is ?] 류석문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전무
▲ 현대오토에버 아메리카 본사 전경. <현대오토에버>
△미국 법인(HAEA) 해킹 및 개인정보 유출
현대오토에버의 미국 법인 ‘현대오토에버 아메리카’가 2025년 2월22일~3월2일까지 약 9~10일간 해킹 공격을 받아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현대오토에버 아메리카 해킹으로 일부 임직원의 이름, 이메일, 계정정보, 부서명 등 개인정보가 침해된 것으로 밝혀졌다.

현대오토에버 아메리카는 2025년 2월 말 데이터 침해 발생 직후 미국 당국에 신고를 완료했으며 디지털 포렌식 등 사안 분석을 통해 10월 말부터 개인정보 침해 대상자들에게 관련 통지를 진행했다.

이와 관련 2025년 11월3일 캘리포니아주 검찰, 같은달 4일 매사추세츠주 검찰에 사고 사실을 공식 신고했다.

한편 미국 데이터 보호법은 사고 인지 후 신속한 통지를 요구하지만 HAEA는 약 8개월 이후에야 피해 통지를 시작해 비판을 받고 있다.

이번 사고와 관련 대응 지연과 은폐 의혹이 불거지며 미국 내 로펌들이 집단 소송을 준비하는 등 대외 신인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올해(2025년) 초 데이터 침해 발생 사고 인지 후 당국에 바로 신고 했으며 내부 조사를 걸쳐 10월 말부터 개인정보 침해 통보 및 신고가 이뤄진 것”이라면서 “고객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확한 피해자 규모나 공격자 신원 등은 파악되지 않은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오토에버 아메리카 측은 피해가 우려되는 개인에게 2년간 무료 신용 모니터링 및 신원 보호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공정거래위, 현대오토에버에 시정명령 및 과징금 부과
공정거래위원회는 현대오토에버가 수급 사업자에게 기술자료를 정당한 사유 없이 요구한 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2천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023년 6월1일 밝혔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자동차에 공급하는 스마트태그 시스템 프로젝트 진행과정에서 하드웨어 및 펌웨어를 담당하던 수급자의 기술자료를 정당한 이유 없이 요구했다.

공정위는 수급사업자의 기술자료가 현대오토에버와의 계약의 목적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현대오토에버가 이를 요구한 행위에 대해 위법성을 인정했다.

이번 조치는 상대적으로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가진 원사업자가 계약상 목적물이 아닌 자료를 수급사업자에게 요구하는 행위가 정당한 사유가 없는 기술자료 요구행위에 해당해 하도급법에 위반됨을 명확히 한 것이다.

현대오토에버 측은 “A사(수급사업자)가 제공한 이 사건 기술자료의 경우 현대오토에버 또는 현대자동차를 위해 수행한 프로젝트 계약의 목적물이므로 이를 요구한 행위는 법 위반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공정위는 “이 사건 스마트태그 시스템 프로젝트를 위해 체결한 계약 상에는 이 사건 기술자료가 계약의 목적물이라고 판단할 규정이 존재하지 않았다”며 “이 사건은 시스템 개발 분야에서의 기술자료 요구행위를 최초로 적발·제재한 것으로 공정위는 앞으로도 중소기업 기술자료 보호를 위한 절차 위반, 기술자료 유용행위 등 법 위반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정식 전 대표 뒷돈 수수 및 배임수재 혐의
서정식 전 현대오토에버 대표가 재직 시절 협력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1심 선고가 진행되고 전체 사법 리스크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이 사건은 서정식 전 대표가 현대자동차그룹 ICT본부장과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2018년 1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협력 업체 대표 3명으로부터 거래관계 유지 및 납품 편의 청탁과 대가로 법인카드 제공 등 약 8억 원대 경제적 이익을 받은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배임수재 및 뒷돈 수수 의심을 제기하며 수사를 확대해왔다.

검찰은 서 전 대표의 혐의를 포착한 배경으로 KT 자회사인 KT클라우드의 ‘보은 투자’의혹 수사 과정을 지목했다. KT클라우드는 2022년 차량용 클라우드업체 ‘스파크앤어소시에이치(현 오픈클라우드랩)’를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인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검찰은 이 거래가 현대차와 KT 간 상호 투자 관계 속 ‘보은’ 성격이 있는지를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서 전 대표의 뒷돈 수수 가능성을 포착했다.

서 전 대표에 대한 1심 선고는 2025년 12월 22일 진행됐다. 검찰은 법원에 징역 5년과 현대오토에버 법인에 대한 벌금 4천만 원을 부과했으며, 법정에서는 서 전 대표 측이 ‘법카와 현금을 받은 건 도덕적 비난 가능성은 있으나, 부정 청탁은 없었다“고 일부 주장을 펴고 있다.

법적 판단은 이어지고 있으며 항소 여부 등도 주목된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류석문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전무
▲ 쏘카 총괄 SW엔지니어로 재직 시절 류석문 현대오토에버 대표. <쏘카>
2000년 LG전자에서 소프트웨어개발자로 일했다.

2002년 인텔리코리아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재직했다.

2007년 NHN으로 이직해 지도지역서비스개발랩 랩장으로 일했다.

2012년 NHN NTS 부장을 맡았다.

2013년 NHN 기술서비스 이사를 지냈다.

2014년 라이엇게임즈코리아로 옮겨 기술이사로 일했다.

2021년 쏘카 CTO로 발탁됐다.

2024년 현대오토에버에 SW플랫폼사업부장(전무)으로 합류했다.

2025년 현대오토에버 인공지능기술실장을 겸했다.

2025년 12월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전무로 선임됐다.

◆ 학력

한림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2000년 광주과학기술원(GIST, 지스트)에서 기전공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11년 제12회 SW산업인의 날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 기타

현대오토에버는 2025년 상반기 류석문을 포함한 등기이사 3인에게 총 9억1900만 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1인당 반기 평균 보수액은 3억600만 원이다.

류석문은 ‘프로그래머 철학을 만나다’, ’프로그래머로 산다는 것‘, ‘리더의 세상 읽기’ , ‘NHN은 이렇게 한다! 소프트웨어 품질관리’ 등의 책을 펴냈다.

논문 ‘A Study on 3-D Profilometry using White Light InterferometerRyoo, Seok-moon’으로 2000년 광주과학기술원(GIST,지스트)에서 기전공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어록
[Who Is ?] 류석문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전무
▲ 류석문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전무. <현대오토에버>
“세계 3위 자동차그룹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업에 걸맞은 우수한 개발 문화를 조성하겠다. 차량 소프트웨어는 운전자의 안전과 직결된다. 차량의 품질을 높이는 검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발자는 스스로 의사결정을 하면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장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SI 특성상 일을 미리 예측해서 하기 어렵지만, 단순히 수주 후 개발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운영, 유지보수까지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일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수평적인 소통이 중요하다. 상무님이라고 부르기 시작하면 평가하는 사람이 되면서 정보 교류가 되지 않는다. 직원들은 나를 류 상무가 아닌 이니셜을 딴 ’MR‘이라고 부른다. 조직의 심리적인 안정감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개발자 간 코드 리뷰도 중요하다. 피드백 수용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조직이 위험해진다. 현대오토에버 출신이라면 믿을 수 있는 개발자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조직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 (2024/09/09,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차량 SW 분야의 기술을 선도해온 현대오토에버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에 참여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앞으로 지속 성장하는 개인과 조직을 육성해 고객 가치를 실현하는 서비스 개발에 기여하고 싶다.” (2024/03/28, 인터뷰365 인터뷰에서)
C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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