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시민과경제  기후환경

네덜란드 연구진 "세계 해수면 상승 과소평가돼, 실제로는 30cm 더 높아"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6-03-05 09:57: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네덜란드 연구진 "세계 해수면 상승 과소평가돼, 실제로는 30cm 더 높아"
▲ 태평양 도서국가 바누아투 펠레섬 묘지의 묘비들이 해수면 상승으로 침수된 채 방치돼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세계 해수면 상승치가 실제보다 과소평가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4일(현지시각) 네덜란드 바헤닝언대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해수면 상승 가정치와 실제 측정치의 차이를 분석한 논문을 등재했다.

연구진은 2009년부터 2025년까지 발표된 해안선 변화와 재난 영향 평가에 관한 보고서 385편을 종합해 확보한 가정치와 실제 측정치의 차이를 비교해 공개했다.

그 결과 실제 글로벌 해수면 상승치는 기존에 파악됐던 것보다 평균 30cm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일대 남반구 지역 해수면은 기존 가정치보다 100~150cm 가량 더 높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같은 차이가 발생한 이유는 기존에 세계 해수면 상승을 분석했던 연구진들이 지역별로 직접 측정한 해수면 높이를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기존 연구 보고서들은 대부분 지구 중력과 자전을 기반으로 전 세계 해수면 변화를 측정하는 '지오이드 모델'에 기반한 수치를 반영했다.

필립 민더하우드 바헤닝언대 교수는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실제 해수면은 바람, 해류, 해수 온도, 염도 등 추가적인 요인들에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지오이드 모델로 발생하는 오차 범위는 평균 약 24~27cm였고 지역에 따라서는 그 수치가 550~760cm까지도 벌어졌다.

바헤닝언대 연구진은 이번 불일치를 놓고 '학제간 맹점(연구 사각지대)'이라고 지적하며 기존 연구 보고서들이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최신 보고서에 인용되고 있는 것에 우려를 표명했다.

민더하우드 교수는 "만약 당신들이 사는 섬이나 해안 도시의 해수면이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높다면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영향이 예상보다 더 빨리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측, 대외비 유출 혐의로 노조위원장 고소
이재명 조선업의 경기 변동 대응 강조, 인력난 해소와 선수금 환급보증 지원 확대 검토
신용평가사 피치 "한국 정부 부채 안정적 수준 유지 전망, 재정지출 여유 있어"
HLB제약 1200억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추진, 향남 신공장 건설에 투입
이재명 "초과이윤의 국민배당은 가짜뉴스", 국힘 "결국 청년부채" 김용범 경질 요구
금융위 홍콩 ELS 제재 결론 못 내, 금감원에 사실관계·법리 재검토 요구
22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 윤곽, 의장 후보-조정식 부의장 후보-남인순·박덕흠
[오늘의 주목주]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기대감' 현대모비스 18%대 올라, 코스피 78..
[13일 오!정말] 국힘 양향자 "본질 호도에 짜증 대폭발" 민주당 추미애 "대놓고 트..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 결의, 합병비율 1대 0.2736432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