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에서 특허등록건수 2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2006년부터 2014년까지 9년 동안 미국에서 특허등록건수 2위 자리를 지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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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삼성전자가 이렇게 특허분야에서의 선전할 수 있었던 것은 연구개발 분야의 과감한 투자 덕분으로 풀이된다.
13일 미국 특허조사업체 아이에프아이(IFI) 클레임 페이턴트 서비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에서 4952 건의 특허를 등록해 특허등록 건수 2위에 오르며 9년째 2위 자리를 수성했다.
IBM이 7534건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으며 캐논과 소니,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3위, 4위, 5위를 기록했다.
LG전자는 9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삼성전자가 특허 분야에서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가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연구개발 투자비용을 2010년 9조3800억 원, 2011년 10조2900억 원, 2012년 11조8900억 원, 2013년 14조7800억 원 등으로 매년 늘리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3분기까지 11조 4천억 원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연구개발 투자비용 규모는 세계에서도 손꼽힌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2년에 이어 2013년에도 세계 연구개발 투자액 규모에서 2위에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