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이마트 등에 업은 이마트24, 빠르게 편의점 수 늘려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7-09-20 17:30: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마트의 편의점 계열사 이마트24가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른 시일 안에 편의점업계 4위 미니스톱을 제치고 점포 수 기준으로 4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가 9월 안에 미니스톱의 점포 수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 등에 업은 이마트24, 빠르게 편의점 수 늘려
▲ 스타필드코엑스몰에 있는 이마트24 3호점.

미니스톱은 점포 수를 확대하는 대신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하는 전략을 펼치는 반면 이마트24는 이마트의 지원을 등에 업고 빠른 속도로 점포를 늘리고 있다.

이마트24 편의점 수는 지난해 말 1765개였으나 8월 말 기준 2330개로 늘었다. 올해 안에 점포 수를 2700개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특히 7월 브랜드 이름을 위드미에서 이마트24로 바꾼 뒤 점포 증가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7월과 8월을 더해 모두 120여 개의 점포가 새로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미니스톱과 점포 수 격차도 100개 안쪽으로 줄었다.

미니스톱은 전국에 2420개 점포를 두고 있는데 매년 출점이 200여 곳에 그쳤다. 미니스톱은 높은 임대료 부담으로 9월 안에 지하철역 안에 입점해 있던 점포 14개도 모두 폐점하기로 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24의 출점이 눈에 띄게 빠르다”며 “이마트24는 노브랜드와 피코크라는 강력한 PB(자체브랜드) 상품을 모회사가 보유하고 있어 (담배를 제외한) 일반상품 비중에 유리한 구조를 갖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연구원에 따르면 7월 말 가장 먼저 이마트24로 전환한 스타필드 코엑스 1~3호점은 한달 동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했다. 일평균 방문객 수도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에쓰오일 일상 속 재활용 방안 제시, '지속가능브랜드 대상' 환경상 수상
[오늘의 주목주] '하이닉스 최대주주' SK스퀘어 6%대 급락, 코스닥 에코프로 7%대..
메모리반도체 품절 사태가 중국 기업 키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물량 대체
'코로나 때만큼 어렵다' 제주·진에어·티웨이 LCC 톱3 누적 적자 3600억, 경쟁심..
코스피 3%대 급락하며 3950선 마감, 원/달러 환율 1465.3원
중국 올해 1~9월 전기차와 ESS 배터리 수출 24% 급증, "내년까지 증가 전망"
비트코인 1억3333만 원대 하락, 전문가 "바닥 형성 뒤 연말 상승할 것" 전망
[18일 오!정말] 국힘 김은혜 "따님한테 임대주택 살라고 얘기하고 싶나"
SK에코플랜트 '반도체 구조조정' 성과 가시화, 김영식 IPO 부담감 가벼워져
'삼성이 베팅한 ADC' 에임드바이오, 허남구 3조 기술이전 계약 깔고 IPO 데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