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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안종범의 금융개혁광고 업체교체 압력 부인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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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금융개혁 TV광고를 광고업체인 ‘컴투게더’에게 맡겼다가 완성단계에서 업체를 바꾼 것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지시와 무관하다고 거듭 해명했다.

컴투게더는 차은택씨 등이 강탈하려고 시도한 광고업체 포레카를 인수한 곳이다.

  금융위, 안종범의 금융개혁광고 업체교체 압력 부인  
▲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금융위 관계자는 12일 “컴투게더가 만든 금융개혁 TV광고를 청와대에 보고한 뒤 청와대에서 작품성이 떨어진다고 의견을 전해왔다”며 “내부적으로 재검토를 해본 결과 동의되는 부분이 있어 다른 업체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는 금융위가 안 전 수석의 지시에 따라 광고업체를 바꿨다는 의혹을 놓고 해명한 것이다.

검찰은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차은택씨 등의 첫 공판에서 안 전 수석이 청와대에 행정관으로 파견돼 있는 금융위 직원에게 ‘컴투게더와 광고계약을 하지 말아라’고 지시한 녹취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검찰이 밝힌 통화내용은 안 전 수석이 개인적으로 청와대에 파견해 있는 원에게 전한 말일 뿐 금융위원회 내부검토 과정에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며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업체 변경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컴투게더는 포스코 계열사였던 광고업체 포레카를 인수한 곳이다. 차씨가 포레카 지분을 양도하라고 강요하다 실패하자 안 전 수석의 주도로 보복성 조치가 가해져 경영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컴투게더는 2015년 말 금융위원회의 금융개혁 TV광고 3편 가운데 1억 원 규모인 핀테크편 광고를 맡아 시연회까지 마쳤지만 안 전 수석의 지시가 있은 뒤 최종 단계에서 갑자기 다른 광고업체로 바뀌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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