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금융위, 안종범의 금융개혁광고 업체교체 압력 부인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01-12 16:41: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융위원회가 금융개혁 TV광고를 광고업체인 ‘컴투게더’에게 맡겼다가 완성단계에서 업체를 바꾼 것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지시와 무관하다고 거듭 해명했다.

컴투게더는 차은택씨 등이 강탈하려고 시도한 광고업체 포레카를 인수한 곳이다.

  금융위, 안종범의 금융개혁광고 업체교체 압력 부인  
▲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금융위 관계자는 12일 “컴투게더가 만든 금융개혁 TV광고를 청와대에 보고한 뒤 청와대에서 작품성이 떨어진다고 의견을 전해왔다”며 “내부적으로 재검토를 해본 결과 동의되는 부분이 있어 다른 업체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는 금융위가 안 전 수석의 지시에 따라 광고업체를 바꿨다는 의혹을 놓고 해명한 것이다.

검찰은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차은택씨 등의 첫 공판에서 안 전 수석이 청와대에 행정관으로 파견돼 있는 금융위 직원에게 ‘컴투게더와 광고계약을 하지 말아라’고 지시한 녹취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검찰이 밝힌 통화내용은 안 전 수석이 개인적으로 청와대에 파견해 있는 원에게 전한 말일 뿐 금융위원회 내부검토 과정에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며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업체 변경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컴투게더는 포스코 계열사였던 광고업체 포레카를 인수한 곳이다. 차씨가 포레카 지분을 양도하라고 강요하다 실패하자 안 전 수석의 주도로 보복성 조치가 가해져 경영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컴투게더는 2015년 말 금융위원회의 금융개혁 TV광고 3편 가운데 1억 원 규모인 핀테크편 광고를 맡아 시연회까지 마쳤지만 안 전 수석의 지시가 있은 뒤 최종 단계에서 갑자기 다른 광고업체로 바뀌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대기업 3분기 영업이익 1년 전보다 22% ↑,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이 견인
삼성전자 3분기 누적 모바일 AP 매입액 11조로 사상 최대, 지난해 비해 25% 이상..
대미 현금투자 2천억 달러 투자처 관심, 원전·전력인프라 등 에너지 1순위 전망
LG디스플레이 벤츠 전기차에 차세대 디스플레이 공급, 전장 동맹 본격화
뉴욕증시 기술주 저가 매수 유입에 혼조,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상승
게임 잘 하면 금리 15% 달리면 6%, 은행권 특판적금 앞세워 증시로 이탈 막기 온힘
미래에셋증권 '1호 IMA' 눈앞, 허선호 리테일로 한국투자증권 추격 시동
HD한국조선-한화오션 해양플랜트는 '부진', 내년 이후 조선과 쌍돛대 되나
'수능 끝 논술 시즌 개막', 본고사·학력고사·수능·학종 세대별 입시제도 변천사
코오롱인더스트리 타이어코드 판매 확대 반가운 이유, 허성 설비투자금 마련 숨통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