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실업자가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다. 청년층 실업률도 1년 만에 최고치를 다시 썼다.
통계청은 11일 ‘2015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을 통해 지난해 실업자는 101만2천 명으로 1년 전보다 3만6천 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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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계청은 11일 지난해 실업자 숫자가 처음으로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
실업자 통계가 바뀐 2000년 이후 실업자가 100만 명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업률은 3.7%로 0.1%포인트 올랐으며 2010년 이후 가장 높았다.
청년층 실업률은 9.8%로 2015년 9.2%에 이어 1년 만에 역대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12월 월간 실업률은 3.2%, 청년층 실업률은 8.4%로 2015년 12월과 동일했다.
지난해 연간 취업자는 2623만5천 명으로 1년 전보다 29만9천 명 늘었다. 2009년 취업자 숫자가 7만2천 명 줄어든 이후 7년만에 취업자 증가 숫자는 가장 적었다.
월간 취업자는 2616만8천 명으로 1년 전보다 28만9천 명 늘었다. 제조업 취업자가 11만5천 명 줄어들며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전체고용률은 60.4%로 0.1%포인트 올랐다. 고용률은 2010년 58.7% 이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