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파키스탄에 다시 진출했다.
로이터통신은 9일 “기아차가 카피스탄에서 자동차 조립생산을 시작할 것”이라며 “기아차의 파키스탄 협력사인 럭키시멘트가 차량 조립공장을 세워 기아차를 생산하는 데 1억1500만 달러(약 1330억 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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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한우 기아차 사장. |
기아차 관계자는 “한국에서 기아차가 파키스탄 협력사에 반조립제품을 수출하면 현지공장에서 조립하는 형태로 파키스탄 판매를 재개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아차가 파키스탄에 투자하는 비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반조립제품을 수출해 현지에서 생산과 판매가 이루어지는 데 따라 기아차의 투자비용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이제 막 계획을 발표한 것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파키스탄 판매차종이나 판매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아차가 파키스탄 판매를 시작한다면 기아차는 파키스탄에 다시 진출하는 것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2000년대 이전에 파키스탄에서 차량을 판매했었으나 현재는 판매하고 있지 않다”며 “기아차가 파키스탄에 재진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1994년 5월 파키스탄에서 1톤 트럭 세레스와 소형차 프라이드를 연간 2만 대 규모로 조립생산했지면 2000년대 들어 경제상황 등이 악화되며 파키스탄 사업을 철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