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사실상 동일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12월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가상 다자대결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 36.3%, 윤 후보 36.4%로 조사됐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6.5%,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3.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 지지율은 20~40대에서 두드러지게 높았고 윤 후보는 50대 이상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특히 20대에서 이 후보는 22.3%의 지지율로 윤 후보(20%)를 역전했다. 다만 20대에서 가장 많은 응답은 ‘지지후보가 없다’(22.4%)인 만큼 상황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지역별로는 이 후보 지지율이 인천, 경기, 강원, 호남권에서 앞섰고 윤 후보는 서울, 충청, 영남권에서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서울에서 지지율 격차는 이 후보 34.6%, 윤 후보 36.8%로 2.2%p에 불과했다.
이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 같다’ 응답은 76.6%, 윤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 같다’ 응답은 77.4%로 각각 직전 조사보다 4%포인트 안팎 올랐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1.8%, 국민의힘은 37.4% 지지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