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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강해철 기가비스 대표이사

삼성전기 연구원에서 FC-BGA 국산화 주역으로, AI 반도체 수혜 본격화 [2026년]
이재희 기자 jhlee5@businesspost.co.kr 2026-06-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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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강해철 기가비스 대표이사
▲ 강해철 기가비스 대표이사 사장.

강해철은 기가비스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FC-BGA 기판 검사·수리 장비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굳히는 한편, 차세대 패키징 시장 선점과 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

1963년 9월1일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의용공학과를 졸업했다.

삼성전기에 입사해 생산기술연구소에서 수석연구원으로 일했다.

삼성전기 동료 연구원들과 2004년 기가비스를 공동 창업했다.

기가비스에서 기술·경영 총괄 상무, 전무, 부사장을 거쳐 2017년 대표이사에 올랐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강해철 기가비스 대표이사
▲ 강해철 기가비스 대표가 2023년 5월10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기가비스>
△일본, 대만 등 글로벌 수주 확대
기가비스는 2026년 들어 국내외 반도체 기판 제조사를 대상으로 대형 공급계약을 잇달아 확보하며 수주 기반을 확대했다.

기가비스는 2026년 6월 일본 소재 반도체 기판 제조사와 94억6600만 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의 18.05%에 상당하는 규모다.

기가비스는 2026년 들어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잇따라 수주를 확보하고 있다. 3월에는 대만 업체와 약 109억 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고, 4월에는 국내 기판 업체와 약 90억 원 규모 공급계약을 맺었다. 일본 수주까지 더하면 2026년 6월 초까지 공시기준 신규 수주 규모는 290억 원을 웃돈다.

기가비스는 반도체 패키지 기판의 결함을 찾아내는 자동광학검사기(AOI)와 불량 회로를 복구하는 자동광학수리기(AOR)를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특히 인공지능(AI) 서버와 데이터센터용 고사양 반도체에 사용되는 FC-BGA 기판 검사·수리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기가비스가 공급하는 장비는 반도체 기판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 결함을 검출하고 수리해 수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단순 검사에 그치지 않고 검사(AOI)-확인(VRS)-수리(AOR)를 하나의 공정으로 연결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기가비스는 일본 이비덴, 신코전기공업, 대만 유니마이크론 등 글로벌 주요 기판 제조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AI 반도체 시장 확대에 따른 고사양 FC-BGA 수요 증가의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AI 반도체 수요 대응, 생산능력 확대 나서
기가비스는 인공지능(AI) 반도체와 고성능컴퓨팅(HPC) 시장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 화성시 동탄산업단지에 신규 생산거점을 구축하고 있다. 기존 평택 공장을 넘어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장비 생산 기반을 마련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기가비스는 2026년 내 준공을 목표로 약 500억 원을 투입해 화성 신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신공장 부지 면적은 9764㎡(약 2954평)로 기존 평택 공장(약 1234평)의 두 배를 웃돈다.

신공장 건설에 맞춰 기가비스는 2026년 3월27일 정기주주총회에서 본점 소재지를 경기도 평택시에서 생산 기반인 경기도 화성시로 변경하는 정관 개정안을 의결했다.

AI 및 HPC 시장 확대에 따른 고성능 반도체 기판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화성 신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생산능력도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기가비스의 연간 생산능력이 기존 약 1천억 원 규모에서 2500억 원 수준으로 늘어나고, 연간 100대 이상의 검사장비 생산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신공장은 기존 평택 공장의 공간 제약으로 수주와 생산에 한계가 있었던 대형 인라인(In-Line) 자동화 설비 생산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인라인 FA(Factory Automation) 설비는 AOI(자동광학검사기), VRS(검사확인장비), AOR(자동광학수리기)를 하나의 공정으로 연결한 통합 시스템으로, 개별 장비보다 판매단가가 높아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성 신공장은 차세대 패키징 시장 공략을 위한 생산 거점 역할도 맡는다. 기가비스는 이곳에서 기존 FC-BGA 검사·수리 장비뿐 아니라 웨이퍼레벨패키지(WLP), 패널레벨패키지(PLP), 유리기판, 글라스 인터포저(Glass Interposer)용 검사·수리 장비 생산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2025년 결산배당으로 101억 원
기가비스가 2026년 3월27일 제2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2025년 사업연도 결산배당으로 약 101억 원 지급을 확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101억4060만 원 규모다. 1주당 배당금은 800원이며 기가비스의 발행주식총수 1267만 5758주를 기준으로 산정됐다. 시가배당률은 2.6%다. 2024년과 비교해 1주당 배당금은 같고 시가배당률은 0.55%포인트 내렸다.

기가비스는 2025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352.9% 증가한 154억 5220만 원을 거뒀다. 1주당 배당금이 전년도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주가 변동 등의 영향으로 시가배당률이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기가비스는 2024년에도 총 101억 원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2024년에는 실적 일시 감소로 인해 배당성향이 297.2%까지 상승했으나, 2025년에는 실적 회복에 따라 배당성향 65.6%를 기록하며 적정 수준으로 안정화됐다.
[Who Is ?] 강해철 기가비스 대표이사
▲ 기가비스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2025년 흑자 전환, 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실적 반등
기가비스는 2026년 1분기 매출 증가와 함께 영업손실 규모를 줄이며 2025년도의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59억8800만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9.9%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약 9억7천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주력 제품인 AOI(자동광학검사기)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VRS(결함확인장치), FA(자동화설비) 등 신규 장비군에서도 매출이 발생하며 제품 포트폴리오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흐름은 2025년 실적 반등에 이어진 것이다.

기가비스는 2025년 연결기준 매출 524억3500만 원, 영업이익 121억100만 원, 순이익 154억5200만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100.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24년 영업손실 17억8700만 원에서 영업손익이 흑자전환했다. 순이익도 전년 대비 352.9% 늘었다.

2024년에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에 따른 고객사 투자 지연과 일부 계약 취소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하며 적자를 기록했지만, 2025년 들어 AI 산업 확산과 반도체 수요 증가로 FC-BGA 기판검사·수리 장비 수요도 함께 늘어났다.

자동광학검사기(AOI) 매출은 18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9.1% 증가했고, 자동광학수리기(AOR) 매출은 97억 원으로 270.5% 급증했다. 결함확인장비(VRS) 매출도 31억 원으로 69.9% 늘었다.

사업 구조도 다변화됐다. AOI가 전체 매출의 34.9%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AOR 18.6%, VRS 5.9% 순으로 나타났다. 자동화설비(FA)와 소프트웨어, 기술용역 등을 포함한 기타 부문 비중은 40.6%였다.

특히 AOI·AOR·VRS를 하나의 생산라인으로 연결하는 FA 매출은 약 12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7.0% 증가했다. 단일 장비 판매를 넘어 검사·확인·수리를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 공급 비중이 확대되면서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 매출은 2024년 131억 원 수준에서 1년 만에 세 배 이상 증가하며 실적 회복을 이끌었다 2025년 제품 매출 452억 원 가운데 해외 매출은 414억5200만 원으로 약 91.6%를 차지했다.

앞서 기가비스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 261억 원, 영업손실 18억 원, 순이익 34억 원을 거뒀다.

△PLP·WLP·유리기판으로 사업 확대, 차세대 패키징 시장 공략
기가비스는 FC-BGA 기판용 검사·수리 장비를 주력으로 성장해 왔지만 최근에는 PLP(패널레벨패키지), WLP(웨이퍼레벨패키지), 유리기판 등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차세대 패키징 기술은 초미세 회로 구현과 높은 수율 확보가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기가비스는 FC-BGA 시장에서 축적한 광학 검사 기술을 바탕으로 관련 검사 장비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PLP는 원형 웨이퍼 대신 사각형 패널을 사용하는 패키징 기술이다. 면적 활용도가 높아 생산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어 차세대 패키징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가비스는 PLP용 검사 장비를 개발해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와 외주 반도체패키징·테스트(OSAT) 업체를 대상으로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2026년 1월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기가비스는 삼성전자향 PLP 검사 장비의 검증을 완료하고 양산 적용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가비스는 2마이크로미터(㎛)급 회로 검사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며 실제 양산 공급 시점은 고객사 투자 일정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WLP 시장 공략도 병행하고 있다. WLP는 웨이퍼 상태에서 패키징 공정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반도체 소형화와 고집적화에 유리한 기술로 평가된다. 기가비스는 WLP 공정의 핵심인 RDL(Re-Distribution Layer·재배선층) 검사 장비를 개발해 2024년 관련 자동광학검사기(AOI)를 출시했다.

유리기판 역시 기가비스가 주목하는 미래 시장이다. 유리기판은 기존 유기기판보다 열 변형이 적고 평탄도가 높아 초대형 AI 반도체와 고성능 패키지 구현에 적합한 소재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2028년 전후를 유리기판 상용화의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기가비스는 2023년 2㎛급 패턴 검사 장비를 개발하며 유리기판 시장에 대응해 왔다. 2024년에는 일본 기판업체인 이비덴이 개발 중인 유리기판 샘플 검사를 수행했다.
[Who Is ?] 강해철 기가비스 대표이사
▲ 강해철 기가비스 대표이사(가운데)가 2023년 5월24일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 기념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거래소>
△2023년 IPO 흥행으로 시장 주목
기가비스는 2023년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 흥행주 가운데 하나로 주목받으며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757개 기관이 참여해 167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 청약 경쟁률은 824대 1로, 청약 증거금으로 약 9조8215억 원이 몰렸다.

특히 상장 당시 무차입 경영을 유지하고 있었다는 점도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3만4400~3만9700원)를 웃도는 4만3천 원으로 확정됐다.

상장 첫날인 2023년 5월24일 기가비스 주가는 시초가 7만1200원으로 출발해 장중 8만8500원까지 상승한 뒤 7만9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가비스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생산능력 확대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투입했다. 2023년 경기 화성시 공장 부지를 확보했으며 차세대 검사 기술 개발과 신규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도 추진했다.

상장 이후에도 기업가치를 꾸준히 인정받았다.

2026년 5월에는 한국거래소의 정기 변경을 통해 코스닥150 지수에 신규 편입됐으며, 같은 달 코스닥시장 우량기업부로 소속부가 승격되는 등 상장 3년 만에 코스닥 대표 반도체 장비 기업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창업 멤버 중심의 안정적 지배구조 구축
기가비스는 창업 멤버들이 과반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의결권을 결집하는 구조를 통해 안정적인 경영권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강해철은 이 공동경영 체제의 중심에서 회사를 이끌고 있다.

기가비스의 최대주주는 공동창업자인 김종준 명예회장이다. 김 회장은 2025년 말 기준 기가비스 주식 228만8242주(18.05%)를 보유하고 있다.

강해철은 175만6202주(13.85%)를 보유한 2대 주주다.

기가비스의 지배구조는 특정 개인이 절대적 지배력을 행사하는 형태보다는 창업 멤버들이 경영권을 공동으로 유지하는 구조에 가깝다.

2025년 말 기준 강해철을 비롯해 김종준 전 대표, 오제환 CFO, 이재곤 선행개발팀장, 이재승 기술연구소장 등 창립 멤버 5인의 지분율 합계는 60.89%에 이른다.

개별 주주의 지분율은 모두 20%를 밑돌지만 창업 멤버들이 과반 이상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어 경영권은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강해철은 보유 지분 외에도 창업 멤버들의 의결권 결집을 바탕으로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창업 멤버 공동경영 체제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창립 멤버들은 2023년 코스닥 상장 과정에서 공동목적보유확약을 체결하며 결속력을 더욱 강화했다.

이들은 경영 안정성을 위해 상장일로부터 3년 동안 의결권을 강해철에게 위임하거나 협의해 행사하기로 약정했다. 또한 상장 후 2년6개월 동안 주식을 처분하지 않는 의무보유 확약도 맺었다.

△삼성전기 출신 연구원들과 공동 창업, 2017년 대표이사 올라
강해철은 2004년 삼성전기 출신 연구원들과 함께 기가비스를 공동 창업했다.

기가비스는 당시 삼성전기 생산기술연구소 그룹장이었던 김종준 명예회장을 중심으로 설립됐다. 창업 멤버들은 자본금 1억 원을 출자해 회사를 세웠으며, 2000년대 초 외산 장비가 사실상 독점하던 전자회로기판 자동광학검사(AOI) 장비의 국산화를 목표로 내걸었다.

사명 기가비스(GigaVis)는 초고해상도 광학 기반 검사 시스템을 의미하는 ‘Giga Vision Inspection System’의 약칭에서 가져왔다.

강해철은 창업 초기부터 기술과 경영을 함께 맡으며 회사의 성장에 기여해왔다. 창업 당시 기술·경영 총괄 상무를 시작으로 2009년 전무, 2012년 부사장을 거치며 핵심 경영진으로 역할했다.

2017년 강해철은 13년 동안 회사를 이끌었던 김종준 명예회장에 이어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대표이사 취임 이후 강해철은 연구개발 중심 조직을 유지하면서 글로벌 고객사 확대에 집중했다. 일본과 대만, 한국의 주요 반도체 기판 업체들과의 거래 기반을 확대하며 사업 외연을 넓혀왔다.

2022년에는 매출 997억 원, 영업이익률 33.9%를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23년 코스닥시장 상장 이후에는 성장 전략을 한 단계 더 확장했다. 기존 FC-BGA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WLP, PLP, 유리기판 등 차세대 패키징 영역으로 기술 개발을 확대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FC-BGA 기판 검사·수리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
기가비스는 반도체 FC-BGA(Flip Chip-Ball Grid Array) 기판의 검사 및 수리 장비를 개발·제조하는 반도체 장비 기업이다.

FC-BGA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고성능 컴퓨팅(HPC), 서버용 프로세서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반도체 기판이다. 회로 선폭이 극도로 미세해 결함 관리와 수율 확보가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기가비스는 이 분야에서 검사와 수리를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자동광학검사기(AOI)는 기판 회로의 결함을 자동으로 검출하고, 자동광학수리기(AOR)는 레이저 기술을 활용해 회로 결함을 자동으로 보정한다. 이 밖에 결함 확인 장비(VRS)와 생산라인 자동화 설비(In-Line FA)도 공급하고 있다.

기가비스의 핵심 경쟁력은 초미세 회로 대응 기술이다. 2마이크로미터(㎛) 수준의 선폭까지 검사와 수리가 가능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FC-BGA 기판 검사·수리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구축했다.

기가비스는 글로벌 AOI·AOR 기판 검사장비 시장에서 50~70% 수준의 점유율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일본의 이비덴(Ibiden), 신코(Shinko), 대만의 유니마이크론(Unimicron), 국내 삼성전기 등 글로벌 주요 반도체 기판 업체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2025년 기준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제품은 AOI 장비이며, AOI·AOR·VRS를 하나의 생산라인으로 연결한 In-Line 자동화 설비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해당 설비는 무인 생산 체계 구축이 가능해 단일 장비보다 판매 단가와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기가비스가 걸어온 길
2004년 경기도 용인에 기가비스를 공동창립했다.

2008년 경기도 평택으로 본사와 공장을 이전했다.

2013년 자동광학검사기(AOI) InSmart Series를 출시했다.

2017년 자동광학수리기(AOR) SSR을 출시했다.

2018년 일본사무소를 설립했다.

2019년 In-Line AOI Series를 출시했다.

2021년 대만사무소를 세웠다.

2022년 InSmart Extreme UV AOI를 출시했다.

2023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중국사무소를 설립했다.

2024년 WLP RDL(AOI)과 Via Hole AOI를 출시했다.

2025년 베트남법인과 싱가포르법인을 세웠다. PLP RDL(AOI)를 출시했다.

2026년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회원사로 등록됐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강해철 기가비스 대표이사
▲ 강해철 기가비스 대표이사가 2022년 2월18일 창립 18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기가비스>
강해철은 기가비스가 FC-BGA 기판 검사·수리 시장에서 글로벌 1위 지위를 지키는 동시에 PLP·유리기판 등 첨단 패키징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으로의 도약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비전의 핵심은 단순 장비 공급을 넘어 검사(AOI)–확인(VRS)–수리(AOR)를 하나의 자동화 라인으로 통합한 In-Line FA(자동화 설비) 기반 수율 개선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는 데 있다. 생산 공정 전반의 수율을 책임지는 구조로 사업 모델을 고도화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성장 동력은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FC-BGA 고사양화다. 기판의 대면적화·고다층화·미세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공정 난도가 상승하고 있고, 이에 따라 결함 관리와 수율 개선 수요도 구조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기가비스는 2마이크로미터(㎛)급 초미세 선폭 검사 기술과 컬러·형광 기반 고해상도 검사 기술을 확보하고 주요 고객사 R&D 라인에 공급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차세대 패키징 시장 선점도 중장기 성장 축으로 꼽힌다.

패널레벨패키지PLP RDL 검사 장비는 일부 고객사를 대상으로 공급이 진행 중이며, 기존 기판사를 넘어 파운드리로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교두보로 평가된다. 유리기판(Glass Core Substrate) 역시 2028년 전후 상용화가 거론되는 가운데 초미세 패턴 검사 기술을 기반으로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기가비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풀어나가야할 과제로는 우선 사업구조에 따른 수요 변동성 문제가 지목된다.

기가비스의 사업 구조는 본질적으로 반도체 업황과 고객사 설비투자(CAPEX)에 연동돼 있다. AI 투자 확대 구간에서는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지만, 투자 속도 둔화 시 발주 감소로 직결되는 구조적 변동성이 존재한다.

실적의 후행성 문제도 있다. 장비 특성상 고객사 공장 증설 이후 후반 공정에 투입되는 경우가 많아 수주와 매출 사이에 시차가 발생한다.

생산능력 확대 역시 성장과 리스크가 공존한다. 기가비스는 약 500억 원을 투입해 화성 제2공장을 건설 중이며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약 2.5배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In-Line FA 및 대형 자동화 설비 수요 확대를 겨냥한 투자지만, 업황 둔화 시 고정비 부담으로 전환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한다.

또한 PLP·유리기판 등 차세대 공정 진입은 시장 개화 단계에 머물러 있다. 관련 제품과 기술은 확보했지만 대규모 양산 수주와 본격적인 실적 기여 시점은 고객사의 투자 일정과 시장 형성 속도에 달려 있다.

경쟁 환경도 변수다. AOI 영역에서는 글로벌 장비사들과의 기술 경쟁이 지속되고 있으며, AOR 중심의 차별화 구조가 경쟁력 유지의 핵심으로 꼽힌다.

미국 KLA, 중국 CIMS 등 글로벌 장비사들이 포진한 초미세 패턴 검사 시장에서는 기술 격차 유지와 대면적 대응력 확보가 중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 평가
[Who Is ?] 강해철 기가비스 대표이사
▲ 강해철 기가비스 대표이사(오른쪽)가 2024년 4월29일 평택상공회의소에서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장상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기가비스>
강해철은 엔지니어 출신이다. 삼성전기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외산 AOI 장비를 직접 다뤘다.

국산화에 대한 신념을 갖고 함께 일했던 삼성전기 연구자들과 의기투합해 회사를 공동창업했다.

고객사가 어떤 것을 필요로 하는지 몸으로 익힌 경험이 제품 설계로 이어졌다. 불량 기판을 폐기하는 경쟁사와 달리 문제점을 수정하고 고쳐 양품으로 돌려보내고 있다.

강해철의 전략은 사업 축을 바꾸는 방식이 아니라 기존 기술을 단계적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검사(AOI)에서 확인(VRS), 수리(AOR), In-Line FA로 이어지는 기존 제품군 고도화에 더해 최근에는 PLP, 유리기판 등 차세대 패키징 영역으로까지 기술 범위를 넓히고 있다.

시장 변화에 따라 사업 구조를 전환하기보다는, 기존 광학 검사 기술을 기반으로 다음 공정 단계와 신규 패키징 영역을 선점하는 방식의 성장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약속에 무게를 둔다. 상장 당시 수익을 높여 배당을 많이 하는 회사가 되겠다는 의지를 내놨다. 2024년 매출이 대폭 감소했지만 배당을 줄이지 않았다.

창업 동료들의 신임 속에서 경영자로 올라섰다. 창업자 김종준 명예회장이 13년 만에 강해철에게 대표이사직을 넘겼다. 외부에서 전문경영인을 데려오는 대신 공동창업자 간 합의로 경영권을 이양했다. 창업 멤버 5인이 의결권을 강해철에게 위임하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공동창업자들의 회사 성장에 대한 강한 의지와 공동창업자들간의 강력한 신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도 타사와 차별되는 지점으로 평가된다.

한편 강해철은 지역경제 발전과 상생 노사문화 구축 등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4년 4월 이에 대한 공로로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장상을 수상했다.

사건사고
[Who Is ?] 강해철 기가비스 대표이사
▲ 기가비스 본사 전경 <기가비스>
△한국거래소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 받아
한국거래소가 2026년 5월27일 기가비스에 대해 투자경고종목 지정을 예고하고 당일 하루 동안 기가비스를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주가가 장기간 꾸준히 상승한 때문이다.

거래소는 지정예고 사유로 ‘초장기상승·불건전요건’을 들었다. 구체적으로는 지정예고 전일인 2026년 5월26일 기가비스의 종가(14만2700원)가 1년 전보다 200% 이상 상승한 데다, 최근 15거래일 동안 시세영향력이 큰 매수관여율 상위 10개 계좌의 관여율이 시장감시위원회 기준에 해당한 날이 4일 이상이라는 점 등이 근거가 됐다.

한국거래소는 지정예고일인 2026년 5월27일을 최초 판단일로 삼아 6월10일까지 투자경고종목 지정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기가비스는 이에 앞서 2026년 3월12일과 2025년 12월15일에도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를 받은 바 있다.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는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세무조사 후 3억6700만 원 규모 과세처분 받아
기가비스는 2024년 중부지방국세청으로부터 2020~2023년 사업연도를 대상으로 법인세 등 세무조사를 받았다.

세무조사 결과 기가비스는 지방소득세 등을 포함해 16억800만 원의 세금을 부과받았으며, 2024년 12월 전액 납부했다.

이후 기가비스는 과세 처분에 불복해 조세심판을 청구했다. 그 결과 2025년 12월 12억4100만 원의 과세 처분이 취소됐고, 환급가산금 3900만 원을 포함해 모두 12억8천만 원을 돌려받았다.

조세심판 결과를 반영한 최종 과세처분 금액은 3억6700만 원으로 확정됐다.

△우리사주 해외 증여 과정서 외국환거래법 위반 과태료
기가비스가 우리사주조합원의 해외 근로자 대상 주식 증여 과정에서 외국환거래법상 사전 신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2024년 4월25일 기가비스에 외국환거래법 위반을 이유로 과태료 89만 원을 부과했다.

해당 건은 우리사주조합이 보유 주식을 해외 거주 근로자에게 증여하는 과정에서 외국환거래규정상 요구되는 사전 신고 절차가 누락된 데 따른 것이다. 해외 거주자에게 주식을 증여할 경우 관련 외환거래 신고 의무가 적용된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강해철 기가비스 대표이사
▲ 강해철 기가비스 대표(앞줄 가운데)가 2019년 5월31일~6월2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 국제전자회로산업전(JPCA)에서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기가비스>
1988~2004년 삼성전기에 입사해 자동화설비팀 수석연구원으로 근무했다.

2004년 5명의 삼성전기 출신 연구원들과 기가비스를 공동 창립하고 기가비스 기술·경영 총괄 상무를 맡았다.

2009년 기가비스 기술·경영 총괄 전무로 승진했다.

2012년 기가비스 기술·경영 총괄 부사장으로 임명됐다.

2017년 기가비스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 학력

1988년 연세대학교 의용공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20년 9월 기계로봇산업진흥 발전유공자로 선정돼 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2024년 4월 지역 경제 발전과 상생 노사문화 구축 등에 기여한 공로로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장상을 수상했다.

◆ 기타

2025년 기가비스는 강해철을 포함 등기이사 5명에게 보수로 총 15억8900만 원을 지급했다. 등기이사 1인당 평균보수액은 3억1800만 원이다.

2026년 3월 말 기준 강해철은 기가비스 주식 175만6202주(13.85%)를 들고 있다. 2026년 6월4일 종가(13만6000원) 기준 약 2388억 원의 가치를 지닌다.

어록
[Who Is ?] 강해철 기가비스 대표이사
▲ 강해철 기가비스 대표이사(가운데)가 2023년 12월6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60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7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하고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기가비스>
“반도체 전공정에서는 그 시작과 끝이 회로의 선폭을 의미하는 ‘CD(Critical Dimension)’다. 기가비스는 이 CD 측정을 반도체 기판 검사에 적용하여 경쟁사와 차별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협력 회사와 장기 협업으로 기회 손실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1등 장비 기업은 일단 고객사(반도체 회사)에서 먼저 신제품 개발 정보를 알려온다. 그러다 보니 경쟁 기업보다 선행해 고성능 장비를 만들 수 있다. 고객도 신제품을 검사, 검증하기 위해서는 먼저 기가비스의 선행 장비를 도입할 수밖에 없다. 양산 적용을 위한 장비 구매도 이미 선행 개발 단계에서 검증된 장비를 쓰게 된다. 따라서 반도체 기판이 고도화, 미세화가 진행될수록 이익률은 더 높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2023/08/03, 매경이코노미 인터뷰에서)

“쇼트 불량의 경우 두께와 폭이 수 μ(미크론)밖에 되지 않아서 제거하기가 매우 어렵다. AOR 장비에 의한 기판의 수리는 이 쇼트를 일으킨 부분의 구리만 제거해 양품을 만드는 것으로, 불량 영상을 분석해 가공할 영역을 추출한 다음 레이저 빔을 조사하면서 조금씩 구리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2023/06/07, 더넥스트뉴스 인터뷰에서)

“기가비스는 두 발 앞선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반도체 검사기업이다.”

“반도체 기판 회로 검사 선폭을 2㎛(마이크로미터)까지 검사할 수 있는 AOI 설비를 개발했다. 올해(2023년) 세계 최초로 출시하겠다. 2025년 출시를 목표로 회로 선간폭 3㎛까지 수리할 수 있는 AOR 설비를 연구개발 중이다.”

“기술격차를 더 넓히기 위해 지속적으로 첨단 설비를 연구하고 있다. 가장 빠르게 보여줄 수 있는 연구결과는 기존 AOI의 한계를 보완할 UV AOI가 될 것이다. UV AOI는 형광 현상을 활용해 회로를 검사하는 설비다. 개발이 완료된 상태이고, 쇼트 결함 검출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다.”

“기가비스의 검사 설비는 고객이 원하는 불량 크기만을 정확하게 검사할 뿐 아니라 결함으로 판단한 이유까지 알려준다. 수리 설비는 불량 회로를 버리지 않고 양품으로 쓸 수 있게 해 제품 수율을 올릴뿐더러 이익률도 올라 고객사가 만족한다.”

“기가비스의 초격차 전략은 기가비스의 신제품이다. 관련 업계에서 기가비스의 경쟁사는 없다.” (2023/05/10,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돈 잘 벌어서 배당을 많이 하는 회사가 되겠다.” (2023/04/04, 서울경제TV 인터뷰에서)

“초창기 기가비스의 핵심 경쟁력은 소프트웨어 구현 역량에 있었다. 반면 하드웨어 국산화율은 5~10% 수준에 불과했다. 전시회에 나갔을 때 바이어들로부터 부품 원산지를 묻는 질문을 받았다. 당시에는 사실상 전 장비가 외산 부품으로 구성돼 있었다. 그때 많은 반성을 했다. 이후 시행착오를 거치며 카메라를 비롯해 광학계, 조명계, 스테이지 모션 등 핵심 하드웨어 영역의 국산화율을 80~85%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설계상 문제나 부품 조달 과정에서 이슈가 발생하면 고객사를 직접 찾아가 자발적으로 리콜 조치를 해왔다. 이 같은 원칙은 17년 전부터 이어져 온 것이다. 초기에는 혼도 많이 났지만, 결국 ‘기가비스는 신뢰할 수 있다’는 평가로 이어졌다. 지금도 그 정신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2020/07/07, 산업방송 채널i 프로그램 ‘히든챔피언’에 출연해서)
[Who Is ?] 강해철 기가비스 대표이사
▲ 강해철 기가비스 대표이사(가운데)가 2024년 2월19일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김종준 명예회장(왼쪽 세 번째)을 비롯 임직원들과 기념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기가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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