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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6/20260605180350_52787.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장(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이 2025년 12월17일 서울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코리아그랜드세일'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면세사업 흑자전환과 책임경영 강화<br />
2026년 1분기 국내 면세업계는 다이궁(보따리상) 의존도를 줄이고 개별관광객(FIT) 중심 전략으로 전환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br />
<br />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TR부문)은 매출 8846억 원으로 2025년 1분기보다 7% 증가했고, 영업이익 122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시내면세점 매출이 11.7% 증가해 공항점 성장률(4.0%)을 크게 웃돌며 실적 회복을 이끌었다.<br />
<br />
호텔신라는 연결 기준으로 2026년 1분기 영업이익 204억 원을 기록하며 2025년 1분기(영업손실 25억 원) 대비 영업손익이 흑자 전환했다.<br />
<br />
매출은 1조535억 원으로 8.4% 증가했고, 순이익 역시 60억 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이는 면세사업 구조 개선과 호텔·레저 부문의 안정적 성장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br />
<br />
이러한 실적 개선 흐름 속에서 이부진은 2026년 4월 약 2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장내 매수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강화했다. 자사주 매입 발표 이후 호텔신라 주가는 하루 만에 13% 이상 급등했다.<br />
<br />
호텔신라는 경영진의 주식 매입이 주가 부양 목적이 아니라 장기적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 신뢰 강화를 위한 책임경영 차원이라고 설명했다.<br />
<br />
시장에서는 실적 개선과 경영진의 직접적 지분 확대가 맞물리며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평가했다.<br />
<br />
△삼성가 주식 가치 급등과 상속세 완납 후 자산 구조 변화<br />
2026년 5월 코스피가 7800선을 돌파하는 등 급등세를 보이면서 2026년 5월11일 종가기준 삼성가 주식 자산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폭등했다.<br />
<br />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895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 삼성전자 회장은 보유 지분 평가액이 50조 원을 넘어섰고, 이부진과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9921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홍라희</a> 전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851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서현</a>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가 4인의 주식 자산은 다 합해 100조 원대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부진의 주식 재산은 약 20조1230억 원으로 평가됐다.<br />
<br />
삼성 일가는 2021년 고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0136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건희</a> 선대회장 별세 이후 발생한 약 12조 원 규모의 상속세를 5년에 걸친 연부연납 방식으로 6회 분할 납부해 2026년 최종 완납했다. 이는 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상속세 납부 사례로, 국가 연간 평균 상속세 세수보다 규모가 크다.<br />
<br />
상속세 부담을 충당하기 위해 삼성가 세 모녀는 주요 계열사 지분을 지속적으로 매각해 왔다. 2025년 10월에는 삼성전자 주식 1771만6천 주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해 최대 1조8천442억 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했다. 해당 매각은 상속세 마지막 납부 및 대출 상환 목적의 자금 확보로 해석됐다.
<br />이 외에도 이부진은 상속세 연부연납 납세보증을 위해 삼성전자 주식 공탁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세금 납부 구조를 제도적으로 보완했다.</p>
<br />2023~2024년 삼성 일가는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주요 계열사 지분을 대규모로 처분했으며, 세 모녀의 총 지분 매각 규모는 3조 원 이상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부진은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다양한 계열사 지분을 단계적으로 처분하며 약 1조 원 이상 규모의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집계됐다.</p>
<br />삼성 오너 일가는 상속세 및 자금 운용 목적 등으로 주식 담보대출을 활용해 왔다. 한때 삼성가의 담보대출 규모는 3조 원 이상으로 확대되며 주요 그룹 중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p>
<br />그러나 2026년 들어 주가 상승으로 지분 가치가 급등하면서 담보대출 비중은 63.6%에서 27.5%로 크게 감소했다. 전체 대출 규모는 유지 또는 소폭 증가했으나 담보 의존도는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가 상승에 따른 자산 가치 증가가 레버리지 의존도를 낮춘 결과로 분석된다.<br />
<br />
△면세사업 구조조정과 호텔 중심 성장전략 전환<br />
이부진은 코로나19 이후 장기화된 면세업 부진과 호텔·레저 부문의 회복 흐름을 기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며 수익성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반복적으로 강조된 핵심 기조는 면세사업의 구조 효율화와 호텔사업의 성장 축 전환이다.</p>
호텔신라는 2024년 영업손실 52억 원을 기록하며 면세사업 부진의 영향을 받았으나 2025년에는 매출 4조700억 원, 영업이익 135억 원으로 영업손익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이부진은 2024년 이후 주주총회에서 ‘수익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면세·호텔 두 부문의 체질 개선을 병행 추진했다.<br />
<br />
호텔·레저 부문은 방한 관광 수요 회복과 함께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이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외국인 고객 비중 확대를 기반으로 안정적 성장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부진은 이를 기반으로 해외 신규 프로퍼티 확장과 운영 역량 강화를 추진하며 ‘더 신라(The Shilla)’ 브랜드 중심의 글로벌 확장 전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br />
<br />
반면 TR(면세) 부문은 구조적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면서 사업 축소와 효율화 전략이 병행되는 구조조정 단계로 진입했다. 2025년 희망퇴직을 통한 인력 효율화에 이어 인천공항 DF1 구역 철수까지 추진되며 고정비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전환이 가속화했다. 2026년 주주총회에서도 이부진은 인천공항 사업 철수 이후 수익 구조 개선 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면세 사업의 생존을 위한 구조 개선’을 공식 언급했다.<br />
<br />
이러한 전략 변화는 2024년 ‘브랜드 경쟁력 강화’, 2025년 ‘업의 본질 중심 효율화’, 2026년 ‘구조조정 효과 기반 재도약’으로 단계적으로 이어지며, 호텔신라의 사업 구조가 면세 중심 구조에서 호텔·레저 중심으로 재편되는 중장기 전환 과정으로 해석된다.<br />
<br />
△호텔사업 확장과 브랜드 중심 성장 동력 강화<br />
이부진은 면세사업 의존도 축소에 대응해 호텔·레저 부문을 중장기 성장 축으로 설정하고 사업 확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더 신라’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중심으로 신라스테이, 신라모노그램 등 기존 브랜드의 확장과 함께 신규 사업 모델 개발이 병행되고 있다.<br />
<br />
2025년 주총에서는 기존 호텔 운영 중심 구조를 넘어 위탁운영, 브랜드 사업, 지역 맞춤형 상품 개발 등을 통해 사업 모델을 다변화하겠다는 계획이 제시됐다. 국내외 최적 입지 기반의 파이프라인 확대와 함께 글로벌 호텔 운영 역량 강화가 핵심 전략으로 제시되며 성장 방식이 단순 출점에서 운영 고도화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br />
<br />
호텔 부문은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매출 회복세를 기반으로 수익 구조 안정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이는 면세 부문 부진을 일정 부분 상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호텔사업의 성장세가 호텔신라 전체 실적 방어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고 있는 셈이다.<br />
<br />
△사업 다각화와 중장기 포트폴리오 재편<br />
이부진은 면세와 호텔 중심의 양축 구조에서 벗어나 신규 사업 확대를 통한 중장기 성장 기반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5년 주총에서 호텔신라는 정관을 개정해 종합휴양업, 콘도미니엄 개발·운영업, 노인주거·여가복지시설 운영 등 신규 사업 목적을 추가했다.<br />
<br />
이는 기존 호텔업의 확장 범위를 넘어 시니어 레지던스 등 라이프스타일 기반 서비스 산업으로의 진출을 공식화한 것으로, 면세사업 부진 이후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 호텔업계 내에서도 해당 영역은 성장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호텔신라의 사업 구조 재편 흐름과 맞물려 중장기 포트폴리오 전환의 핵심 축으로 평가된다. <br />
<br />
△2025년 실적 흑자전환과 사업부문별 회복 흐름<br />
호텔신라는 2025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135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4조683억 원으로 3.1% 증가했지만, 순손실은 1728억 원으로 확대되며 수익성 회복은 아직 더딘 모습을 보이고 있다.<br />
<br />
4분기 기준으로는 2025년 영업손실 41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 영업손실 279억 원에서 적자 폭이 크게 축소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454억 원, 순손실은 166억 원으로 개선 흐름을 보였다.<br />
<br />
사업부문별로 면세(TR) 부문은 4분기 영업손실 206억 원으로 여전히 적자를 기록했지만, 전년 대비 손실 폭은 줄어들었다. TR부문 매출은 8549억 원으로 10.5% 증가했으며 시내점(8.7%)과 공항점(11.8%)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br />
<br />
호텔·레저 부문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65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으로 2024년보다 3.1% 증가했다. 매출은 1905억 원으로 9.3% 늘었다. 서울·제주 호텔과 신라스테이 매출이 각각 4.6%, 12.0%, 14.0%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 height="36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6/20260601231752_102851.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호텔신라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대표 여성 CEO로서 위상 강화<br />
이부진은 국내 대기업 여성 임원 확대 흐름 속에서 대표적 여성 최고경영자(CEO)로 자리매김하며 기업 지배구조 내 다양성 확대를 상징하는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br />
<br />
2025년 기준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의 여성 임원 수는 476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전체 임원 중 여성 비중도 6.5%로 상승하는 등 여성 임원 참여가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를 보였다. <br />
<br />
100대 기업 내 여성 사내이사는 총 10명으로 제한된 가운데, 대표이사급 여성 CEO는 이부진을 포함해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777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수연</a> 네이버 사장,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 4명에 불과하다.<br />
<br />
이는 대기업 경영 구조에서 여성의 최고 의사결정 참여 비율이 여전히 제한적인 상황임을 보여주는 동시에, 이부진의 위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징성을 가진다는 점을 부각시킨다.<br />
<br />
이부진은 호텔신라를 기반으로 한 숙박·레저 및 면세 사업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주요 그룹 여성 경영인 가운데서도 장기간 최고경영자 직을 유지해왔다. 단순한 임원 수 증가 흐름을 넘어, 제한적인 구조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최고 의사결정권을 유지하는 여성 CEO로서의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br />
<br />
△인천국제공항 임대료 구조적 갈등에 적자 쌓여 사업 철수<br />
이부진이 인천공항 면세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br />
<br />
호텔신라는 2025년 9월18일 인천공항 DF1권역 면세사업권 반납을 선택했다. 운영 초기 확장 전략에서 비용 효율화 중심으로 기조에 변화가 생겼다.<br />
<br />
2023년 공항 이용객을 연동해 임대료를 내는 구조로 전환된 이후 매출 감소와 임대료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월 60억~80억 원대 적자가 지속돼 회사에 재정적 부담이 컸다. <br />
<br />
호텔신라는 2024년 3월 인천공항 화장품·향수 매장 개장을 시작으로 주류·담배·선글라스 등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초기 사업 기반을 구축했으나, 2024년 연간 697억 원 영업손실과 2025년 1분기 추가 적자 등 수익성이 악화됐다. <br />
<br />
결과적으로 공격적 확장 이후 구조적 적자 구간에서 철수 및 재편으로 방향을 전환하며, 면세사업을 ‘외형 성장 중심’에서 ‘선택과 집중 기반의 생존형 사업 구조’로 재정의하는 경영 판단을 내린 것이다. <br />
<br />
이부진은 법원 조정과 공항공사 협의가 모두 결렬된 상황에서 “청산가치가 더 높다”고 판단하며 약 1900억 원 규모 위약금을 부담하고도 구조적 손실 사업을 정리하는 결단을 내렸다. <br />
<br />
△면세사업 수익악화로 신용등급 전망 하향<br />
나이스신용평가는 2025년 4월 호텔신라의 장기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 조정했다. 코로나19 이후 지속된 면세사업(TR) 부문의 수익성 부진이 배경이 됐다.<br />
<br />
나이스신용평가는 코로나19 이전 호텔신라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면세부문이 이후 회복되지 못하면서 전사 수익성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고 봤다. 특히 중국 다이궁 유치 비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기간 동안 감면됐던 인천공항 면세점 임차료가 정상화되면서 2024년 면세부문에서 757억 원의 영업적자가 발생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br />
<br />
거기에 중국 경기 둔화에 따른 소비 감소로 면세사업 회복이 단기간에 어렵다고 전망했다. 국제선 회복으로 인천공항 이용객은 증가했지만, 고환율과 경기 둔화 영향으로 1인당 면세 소비액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임차료 부담이 수익성에 지속적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br />
<br />
결과적으로 면세사업 구조의 비용 부담과 외부 수요 둔화가 겹치면서 호텔신라의 중단기 실적 회복 속도에 제약이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제기됐다.<br />
<br />
△화장품 사업 철수와 비핵심 포트폴리오 정비<br />
호텔신라는 글로벌 뷰티 기업 로레알, 사모펀드 앵커에퀴티파트너스와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 로시안을 통해 운영하던 화장품 브랜드 ‘시효’를 2025년 2월 종료하며 비핵심 신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에 나섰다.<br />
<br />
‘시효’는 2022년 11월 론칭된 이후 스킨케어와 헤어케어 제품을 중심으로 운영됐으나, 2025년 1월 협력업체 공문과 공식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브랜드 운영 종료가 확정됐다.<br />
<br />
시효는 ‘시간의 지혜’를 콘셉트로 24절기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된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로, 중국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한 글로벌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그러나 중국 경기 둔화와 소비 위축, 현지 뷰티 시장 경쟁 심화 등이 맞물리며 사업 지속성이 약화됐고, 결국 출시 3년 만에 철수로 이어졌다.<br />
<br />
이번 결정은 단순한 개별 브랜드 종료를 넘어, 호텔신라가 비핵심 신사업 영역에서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정비를 본격화하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특히 면세사업 부진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호텔·레저 중심의 핵심 사업 강화와 대비되는 전략적 선택으로, 자원 배분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하는 구조조정 사례로 여겨진다.<br />
<br />
호텔신라는 최근 호텔·레저 부문을 중심으로 한 위탁운영 확대, 신라스테이 및 신라모노그램 브랜드 강화 등 핵심 사업에 집중하는 동시에, 성과가 제한적인 신규 사업은 신속히 정리하는 방식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br />
<br />
시효 브랜드 종료 역시 이러한 선택과 집중 전략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진 결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호텔 중심 성장 구조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 효율화 과정으로 분석된다.<br />
<br />
△ESG 기반 경영 강화<br />
호텔신라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을 중심으로 한 내부 준법경영 체계를 강화하며 ESG 경영 기반을 제도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br />
<br />
2024년 12월1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4년 CP 우수기업 평가증 수여식’에서 공정거래 자율준수 AA등급을 획득했다. 2022년 첫 AA등급 획득 이후 2회 연속 성과로 호텔·면세업계 최초 사례였다.<br />
<br />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은 기업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자율적으로 준수하기 위해 교육, 내부 감시, 점검 체계 등을 구축하는 제도로, ESG 경영의 핵심 구성 요소로 평가된다. 호텔신라는 2011년 해당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후 전사 차원의 준법 조직 운영, 정기 및 수시 점검, 임직원 대상 준법 교육,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내부 통제 체계를 강화해왔다.<br />
<br />
AA등급 2회 연속 획득은 단순한 인증 유지 수준을 넘어, 공정거래 리스크 관리 체계가 안정적으로 정착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br />
<br />
특히 면세·호텔 등 대외 규제 민감도가 높은 사업 구조를 가진 기업 특성상, 준법경영 체계의 안정성은 사업 지속성과 직결되는 요소로 작용한다.<br />
<br />
호텔신라는 이를 기반으로 ESG 경영 내실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투명한 거래 질서 확립과 내부 통제 시스템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br />
<br />
공정거래 자율준수 체계의 안정적 운영은 글로벌 호텔 브랜드로의 확장 과정에서도 기업 신뢰도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기능한다.<br />
<br />
△10년 넘게 제주에 애정쏟으며 투자<br />
이부진은 제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제주 관광의 혁신 전환에 힘을 보태고 있다. <br />
<br />
이부진은 2024년 8월12일 제주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8919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오영훈</a> 제주도지사와 차담회를 가졌다.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에 호텔신라가 참여하면서 마련된 자리였다. <br />
<br />
제주와의 약속은 제주 관광의 혁신적 전환을 위해 도민과 관광사업체가 보전·공존·존중을 약속하는 민관 협력 실천 약속 캠페인이다.<br />
<br />
호텔신라는 “이부진 대표가 제주 관광의 주된 소비층이 젊은 세대로 이동하고 있는 만큼 국적별, 연령별로 다양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설명했다.<br />
<br />
이부진은 2014년 2월부터 ‘맛있는 제주 만들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br />
<br />
맛있는 제주 만들기는 호텔이 보유한 조리법과 서비스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식당 시설과 내부 인테리어 등을 개선해 영세식당의 자립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제주에서 별도의 조리사 없이 소규모 음식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br />
<br />
이부진이 특히 애정을 가지고 공들이는 상생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맛있는 제주 만들기 식당은 2025년 12월 기준으로 모두 28개가 개장했다. 가게마다 이부진과 찍은 사진과 친필 편지 등이 걸려있다.<br />
<br />
△중국 관광객 유치 채널 다변화 <br />
신라면세점이 중국인 관광객 유치 채널을 디지털 플랫폼 중심으로 다변화했다. <br />
<br />
신라면세점은 2024년 5월9일 중국 최대 생활정보 플랫폼 ‘메이투안·따종디엔핑’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br />
<br />
월간 사용자 4억7천만 명 규모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 방문 관광객 대상 프로모션과 혜택 노출을 강화했다. 이는 기존 단체관광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 개별 관광객 기반 수요 회복을 겨냥한 조치였다.<br />
<br />
중국 단체관광 감소 이후 면세업 핵심 고객층이 분산되는 환경 변화에 대응한 전략적 시도로 읽혔다.<br />
<br />
다만 브랜드 노출 확대 효과는 있었으나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구매 전환율 개선 여부는 업황 둔화 속에서 제한적으로 평가됐다.<br />
<br />
△글로벌 호텔 브랜드 확장, 위탁운영 기반 외연 확대 <br />
이부진은 면세사업 부진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호텔·레저 부문을 중심으로 성장 축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위탁운영 기반의 글로벌 호텔 브랜드 확장 전략을 핵심 경영 기조로 설정하고 있다.<br />
<br />
위탁 운영의 경우 대규모 자본 투입 없이 운영권 확보와 브랜드·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수익성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자본 부담을 낮추면서 해외 진출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방책으로 읽혔다. <br />
<br />
국내에서는 2024년 5월 제주 이호테우 해변에 레저 특화 브랜드 ‘신라스테이플러스’를 선보이며 휴양·레저 기능을 강화했고, 2024년 신라스테이 전주, 2025년 7월 신라모노그램 강릉 개관 등을 통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신라스테이플러스는 야외 수영장, 풀사이드 바 등 레저형 부대시설을 강화한 것으로 기존 비즈니스 호텔 중심 구조에서 체류형 레저 수요를 흡수하는 방향으로 확장됐다.<br />
<br />
해외에서는 위탁운영 모델을 중심으로 다낭, 옌청, 시안 등 아시아 핵심 거점으로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2026년에는 중국 산시성 시안의 ‘신라모노그램’과 장쑤성 옌청의 ‘신라스테이’ 개관을 통해 중화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특히 신라모노그램 시안은 비즈니스와 관광 수요가 결합된 지역 특성을 반영해 한식당과 고급 부대시설을 갖춘 복합형 호텔로 설계되며 브랜드 경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br />
<br />
부산 기장 오시리아 관광단지, 남해 5성급 리조트, 대구 도심형 프리미엄 호텔 등 국내 주요 관광 거점에서도 위탁운영 방식의 신규 프로젝트를 확대했다. <br />
<br />
△해외공항 면세 네트워크 확대, 글로벌 거점 강화<br />
호텔신라는 2024년 3월20일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내 화장품·향수·패션·액세서리 매장 사업권을 2027년 9월까지 3년 연장하며 아시아 3대 허브 공항(인천·홍콩·싱가포르 창이) 기반의 글로벌 면세 운영 체계를 공고히 했다.<br />
<br />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과 인천국제공항까지 포함해 1억5천만 명 이상 연간 여객을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확보한 것이다. 글로벌 공항 면세 사업자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전략적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여겨졌다.<br />
<br />
다만 개별 사업권 연장 중심의 성장 구조는 수익성 변동성에 노출돼 있어 안정적 현금흐름 기반 확보라는 과제도 동시에 남겼다.<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6/20260601230552_139695.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장(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왼쪽 두 번째)이 2026년 2월25일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에 이재명 대통령(왼쪽 세 번째), 김민석 국무총리(맨왼쪽), 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포브스 선정 ‘여성 리더십’ 부각<br />
이부진은 글로벌 경제지 포브스가 발표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명단에 지속적으로 이름을 올리며 국제적 경영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 <br />
<br />
2023년 발표된 순위에서 82위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계단 상승했고, 국내에서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777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수연</a> 네이버 대표이사와 함께 주요 글로벌 여성 경영인으로 평가됐다. 이후에도 2024년 85위, 2025년 90위 등으로 다소간의 순위 변동을 보이며 꾸준히 글로벌 영향력 지표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br />
<br />
포브스는 이부진을 호텔신라의 최고경영자(CEO)이자 국내 대표 숙박·콘퍼런스 기업을 이끄는 경영인으로 소개했다.<br />
<br />
이부진은 고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0136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건희</a> 삼성 선대회장의 장녀로서 그룹 내 주요 계열사 경영 경험을 기반으로 호텔신라의 글로벌 브랜드 위상을 강화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포브스는 ‘리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0136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건희</a>’라는 별칭과 함께 소개했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호텔 및 면세 사업을 이끌고 있는 리더로서의 입지를 강조했다.<br />
<br />
자산 측면에서도 글로벌 평가 지표에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2026년 기준 포브스 집계에서 이부진의 자산은 약 79억 달러(약 11조6천억 원) 수준으로 평가되며 한국 50대 부자 순위 상위권에 포함됐다. <br />
<br />
포브스가 발표하는 순위는 자산 규모와 기업 영향력, 활동 범위, 기업 매출과 기업가치, 고용 규모 등 정량 지표와 함께 산업 내 영향력과 브랜드 가치 확장 능력을 종합적으로 반영한다. <br />
<br />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영업권 따내<br />
이부진은 2023년 3월부터 진행된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새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향수와 화장품, 주류, 담배 등을 판매하는 DF1구역과 패션 및 액세서리를 취급하는 DF3구역을 확보했다.<br />
<br />
신라면세점이 이 구역들을 모두 낙찰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과감한 베팅 덕분이었다.<br />
<br />
신라면세점은 DF1구역을 따내는 데 객당 임대료로 8987원을 써냈다. 최소 객당 임대료가 5천 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80%나 크게 베팅한 것이다. 신라면세점과 달리 롯데면세점은 당시 6천 원대 중후반을 써내며 소극적으로 입찰에 임했던 것과는 대조적이었다.<br />
<br />
신라면세점이 DF1구역과 더불어 알짜 분야로 여겨지는 DF3구역의 사업권까지 따내면서 인천국제공항에서 대규모 매출을 거둘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br />
<br />
실제로 신라면세점은 롯데면세점과의 매출 격차를 2024년 1분기 1200억 원 정도로 줄였다. 롯데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사업자 선정에서 탈락했다.<br />
<br />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의 매출 격차가 1천억 원대까지 줄어든 것은 근 10년 사이 처음 있는 일이었다.<br />
<br />
다만 이부진은 2025년 9월 인천공항 면세사업을 철수했다. 인천공항 DF1권역 면세사업권 반납했다. <br />
<br />
2023년 공항 이용객을 연동해 임대료를 내는 구조로 전환된 이후 매출 감소와 임대료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월 60억~80억 원대 적자가 지속돼 회사에 재정적 부담이 컸던 탓이었다. <br />
<br />
△신라호텔 영빈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45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 대통령 취임식 후 만찬 장소로 낙점돼<br />
신라호텔 영빈관이 2022년 5월10일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45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 대통령 취임식 이후 귀빈 만찬 장소로 사용됐다.<br />
<br />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45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 대통령이 청와대를 사용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국빈 등 외빈을 대접하는 장소로 청와대 대신 신라호텔 영빈관이 낙점됐다.<br />
<br />
신라호텔 영빈관은 1967년 정부가 주요 손님을 영접하기 위한 장소로 설치됐다. 삼성그룹은 1973년에 이를 인수해 신라호텔을 설립했다. 이것이 낙점 배경으로도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br />
<br />
다만 만찬에 이부진이 직접 나설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참석하지 않았다. 이부진은 2014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내외가 방한했을 때 신라호텔에 숙박하게 되자 호텔리어 역할을 자처해 시 주석 내외를 맞이하고 출국길 배웅까지 했다.<br />
<br />
△1970년대 출생 젊은 임원 발탁<br />
호텔신라는 2021년 연말인사를 통해 1970년대 출생자 4명을 상무로 승진 발령했다. 회사의 중장기 발전을 위해 젊은 경영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br />
<br />
1975년생인 김보연 면세점 한국이커머스팀 팀장과 김지훈 경영전략팀 팀장, 1972년생인 성윤기 호텔&레저지원팀장, 1973년생인 신창하 면세점 홍콩법인 법인장이 승진대상이었다. <br />
<br />
호텔신라는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성과 창출에 대한 기여가 크고 리더십과 전문성을 보유해 향후 성장성이 높은 우수인력을 승진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br />
<br />
앞서 2020년 연말인사에서는 승진자 없이 임원의 20%를 줄였다.<br />
<br />
호텔신라는 2020년 12월10일 한인규 TR(면세사업)부문장 등 주요 임원을 유임하고 임원 20%를 내보냈다.<br />
<br />
2019년 면세사업을 중심으로 6명의 ‘통큰’ 승진인사를 실시한 것과 대조적이다.<br />
<br />
호텔신라는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비상경영 차원에서 승진인사는 하지 않았다”며 “임원들부터 솔선수범 차원에서 20%가량 수를 줄였다”고 설명했다.<br />
<br />
△코로나팬데믹 극복 위한 중국 면세점 시장 진출 추진<br />
신라면세점은 코로나팬데믹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중국 진출을 추진했다.<br />
<br />
신라면세점을 운영하는 호텔신라는 2021년 7월 중국 하이난성에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중국 하이난성 하이요우면세점(HTDF)과 한중 면세점 운영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br />
<br />
신라면세점과 하이요우면세점은 추후 합작사 설립을 통해 상품 소싱, 시장 개발, 인적자원 교류, 상품 공동개발 등 운영 전반에서 협력하기로 했다.<br />
<br />
이부진은 신라면세점의 글로벌 화장품 소싱(대외구매) 능력 등에서 중국 면세점들을 압도하고 있는 만큼 중국에서도 승산이 있다고 바라봤다.<br />
<br />
신라면세점은 2020년 매출기준 글로벌 면세점 순위 3위로 규모의 경제를 통해 상품 소싱 능력을 높여왔다.<br />
<br />
특히 국내 면세점이 화장품 등을 구매해 가는 중국 다이궁(보따리상) 수요를 중심으로 성장한 만큼 글로벌 화장품 소싱에서는 중국 면세점과 비교해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br />
<br />
이부진은 신라면세점의 화장품 경쟁력을 활용해 상품 소싱은 신라면세점이 담당하고 면세점 운영은 하이요우면세점이 담당하는 방식으로 중국 면세점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렇게 되면 신라면세점은 상품 소싱 마진과 지분법 이익을 취할 수 있어서였다.<br />
<br />
이부진은 급격히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중국 면세점 시장을 무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br />
<br />
국내 면세점 사업은 코로나팬데믹과 더불어 중국의 ‘면세점 굴기’로 타격을 입고 있었다. 중국 정부가 중국인들의 중국 면세점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쏟아내면서 한국 면세점을 찾던 다이궁들이 중국 면세점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었다.<br />
<br />
중국 정부는 2020년 7월 하이난성에 새로운 면세 정책을 도입했다. 하이난성 방문 여행객에 대한 면세 한도를 1인당 3만 위안(약 500만 원)에서 10만 위안(약 1800만 원)으로 3배 이상 높이고 하이난성을 떠난 뒤에도 6개월(180일) 이내에는 온라인으로 면세쇼핑을 허용했다.<br />
<br />
한국무역협회는 2020년 보고서에서 “장기적으로 하이난성이 중국의 대표 쇼핑지로 자리매김한다면 쇼핑을 목적으로 한 중국인 관광객 수가 감소하고 한국 면세점 매출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br />
<br />
△코로나19 지속에 비대면 서비스 확대<br />
호텔신라는 코로나팬데믹 위기 극복을 위해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고 색다른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는 등 새 활로를 찾았다.<br />
<br />
호텔신라는 2021년 6월 ‘정선 삼계탕’ 등 여름보양식 선물세트를 선보였다.<br />
<br />
비대면 수요와 함께 최고급 선물세트를 찾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노렸다. 2021년 1~5월 호텔신라의 선물세트 판매량은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같은 기간보다 약 1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br />
<br />
2022년에는 호텔 셰프의 레시피를 더한 ‘프리미엄 떡갈비 밀키트’를 선물세트로 출시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큐커로 조리할 수 있는 제품으로 프리미엄 가정용 밀키트 수요를 겨냥한 것이었다.<br />
<br />
호텔신라는 지속적으로 고급 선물세트를 내놓기로 계획을 세웠다.<br />
<br />
호텔 굿즈도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새로운 수익원으로 떠올랐다.<br />
<br />
호텔신라는 2019년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에코백에 이어 신라호텔의 시그니처 곰 인형 ‘신라베어’의 이미지를 활용한 굿즈를 계속해서 선보였다.<br />
<br />
객실, 연회 등 호텔의 주축 사업이 코로나19의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상황에서 공간의 제약 없이 호텔 브랜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굿즈 사업을 키웠다. 호텔의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를 소비하려 하는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가 타겟이었다.<br />
<br />
코로나팬데믹에 맞춘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출시해 고객을 끌어오는 작업에도 힘을 쏟았다.<br />
<br />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호텔신라는 2021년 7월 하루에 12시간 야외수영장과 키즈 플레이룸을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여름 성수기임에도 객실 예약률이 50%를 밑돌자 대응책으로 내놓은 상품이었다.<br />
<br />
오전 8시에 체크인하고 당일 오후 8시에 체크아웃하는 방식이며 여름철 대표 시설인 야외수영장 입장 혜택을 포함해 자녀 동반 가족고객을 겨냥했다.<br />
<br />
특급호텔들은 이와 같이 낮시간에만 방을 빌려주는 상품은 호텔의 격을 떨어뜨린다는 이유로 도입하기를 꺼렸다. 호텔신라는 객실 예약률을 높이기 위해 파격적 결정을 내렸다.<br />
<br />
2021년 11월에는 아트테크(미술품 투자)와 호캉스를 접목한 폴인아트(Fall in Art) 상품을 내놨다. 패키지 상품 이용객에게 박서보 화백 작품 ‘묘법’의 공동소유권을 제공하는 상품이었다.<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6/20260601230654_124906.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이부진 신라호텔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5년 7월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제4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오른쪽)와 함께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해외 면세점 사업 코로나팬데믹으로 차질<br />
이부진은 해외 면세점 사업에도 힘쏟았으나 코로나19로 난항을 겪으며 싱가포르 창이공항과 홍콩 첵랍콕공항 면세점을 제외하고 해외사업 정리수순에 들어갔다. <br />
<br />
신라면세점은 2020년까지 싱가포르 창이공항 등 5곳에 해외 면세점을 열어 운영하고 있었다.<br />
<br />
하지만 코로나19가 들이닥치며 태국 푸껫 면세점은 2년 넘게 운영이 중단됐다. 결국 호텔신라는 2022년 1분기 합작법인 태국 GMS듀티프리 지분 40%를 1대 주주인 겜스 갤러리에 매각하면서 태국 푸껫 면세점 운영에서 손을 뗐다. <br />
<br />
2020년 11월에는 합작법인 ‘다카시마야 듀티프리 신라&아나’를 통해 운영해 온 일본 도쿄 시내면세점도 철수했다. 코로나팬데믹으로 일본 방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임시휴업과 영업재개를 거쳐 결국은 폐점을 결정했다.<br />
<br />
호텔신라는 코로나19 이전까지 해외 면세점 사업을 키워왔다. 2022년까지 세계 3위 면세점 사업자가 된다는 목표를 세웠고 2018년에 이미 3위 지위를 확보했다.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은 2017년 매출 기준으로 세계 5위 수준이었으나 2018년 해외 면세점에서 낸 성과에 힘입어 3위에 올라섰다.<br />
<br />
호텔신라는 2019년 11월7일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사업권을 5년 기한으로 확보한 뒤 단독으로 운영했다. 호텔신라가 사업권을 확보한 마카오 국제공항 북측 권역은 모든 면세품목을 판매할 수 있는 자유영업 구역이다.<br />
<br />
호텔신라는 2014년 홍콩 소재 면세업체인 스카이커넥션과 합작회사(호텔신라 지분 40%)를 설립한 뒤 이를 통해 마카오공항 면세점을 운영해왔다.<br />
<br />
이부진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호텔신라 해외 면세점 사업 진출을 이어오다가 2019년 미국 등 북미 시장에도 진출했다.<br />
<br />
호텔신라는 2019년 10월25일 미국 면세품 도매판매 회사인 ‘트레블리테일그룹홀딩스’의 지분 44%를 1417억 원에 인수해 2대주주가 됐다.<br />
<br />
트레블리테일그룹홀딩스는 미국과 중남미 등에서 글로벌 1위 기내면세점 브랜드인 ‘3Sixty’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21개 글로벌 항공사 기내면세점과 12개 중남미 국제공항 면세점 등을 운영한다.<br />
<br />
최대주주로 올라설 수 있는 매수청구권(콜옵션)도 확보했다. 2024년 1월 이후 10개월 동안 ‘트레블리테일그룹홀딩스’ 지분 23%를 사들일 수 있는 권리다. 매입가격은 2023년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산정한다.<br />
<br />
호텔신라가 이 매수청구권을 행사하면 지분 67%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되며 기존 주주는 남은 지분 33%를 호텔신라에 팔 수 있는 매도청구권(풋옵션)을 보유하게 된다.<br />
<br />
다만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점은 수익성 악화와 사업구조 개편에 따라 2025년 11월 철수했고 미국에서도 쓰리식스티 보유지분을 전량 매각해 정리했다. <br />
<br />
△호텔 사업 강화에 차질<br />
이부진은 새로운 호텔 브랜드를 내놓고 해외 직접진출을 시도하는 등 호텔 사업 강화에 나섰지만 코로나팬데믹이 걸림돌이 됐다. <br />
<br />
호텔신라는 2020년 6월 베트남 다낭에 ‘신라모노그램’이라는 신규 브랜드로 호텔을 개장했다.<br />
<br />
이로써 호텔신라는 고급 브랜드인 더 신라, 해외 고급 브랜드인 신라모노그램,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 브랜드인 신라스테이 등 3개의 호텔 브랜드를 갖추게 됐다.<br />
<br />
신라모노그램 다낭은 코로나19 여파로 개장 후 한 달 만에 문을 닫았다가 2021년 6월4일 운영을 재개했다.<br />
<br />
이부진은 2021년 미국 실리콘밸리의 산호세 지역에 200여 개 객실을 갖춘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을 연다는 계획을 세웠다. 동남아시아, 미국, 중국 등 해외 10여 곳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br />
<br />
하지만 2023년 정식 개장을 목표로 했던 미국 실리콘밸리 신라스테이는 최종 무산됐다. <br />
<br />
이부진은 대표 취임 뒤 가장 먼저 신라호텔(더 신라)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서울신라호텔은 2013년 8월에 재개관했다. 개관 뒤 34년 만에 처음으로 진행한 전면 리모델링이었다.<br />
<br />
리모델링에 7개월이 걸렸으며 이 기간에 면세점을 제외한 모든 영업장이 문을 닫았다. 세계적 디자이너 피터 리미디오스의 객실 재단장 디자인, 사계절용 야외수영장 설치, 도어투도어 서비스 도입 등에 모두 835억 원을 들인 대대적 작업이었다.<br />
<br />
이부진은 반 년이 넘는 보수기간에 모든 직원에게 유급휴가를 제공하고 해외 주요 호텔로 벤치마킹을 위한 출장을 보내는 등 호텔 리모델링 작업에 힘을 쏟았다.<br />
<br />
앞서 이부진은 2013년 비즈니스호텔 브랜드 ‘신라스테이’를 선보였다. 2013년 11월에 신라스테이 동탄점을 열고, 2014년에 신라스테이를 100% 자회사 별도법인으로 만들어 본격적으로 사업 확대에 나섰다.<br />
<br />
△한옥호텔 건립 추진<br />
호텔신라는 2019년 10월 이부진의 숙원사업으로 꼽히는 한옥호텔 사업에 대한 허가를 확보했다.<br />
<br />
호텔신라는 2019년 10월22일 마지막 관문인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한 뒤 2020년 상반기에 공사를 시작했다.<br />
<br />
이부진은 호텔신라 대표이사로 취임한 2011년부터 서울 장충동에 전통 한옥호텔을 짓는다는 계획을 세우고 진두지휘했다. 서울 도심에 번듯한 전통 한옥호텔을 올려 다른 고급호텔과 차별화하겠다는 심산이었다.<br />
<br />
서울시는 자연경관 훼손, 문화경관 보호 등을 이유로 2011년에 사업안이 처음 제출된 뒤 두 차례 반려, 두 차례 보류 끝에 2016년에야 사업안을 승인했다.<br />
<br />
사업이 난항을 겪는 동안 이부진의 의지가 아니면 진작에 사업이 엎어졌을 것이라는 말이 업계에서 나왔다. 강한 끈기와 실행력을 드러내 보이는 사례였다. <br />
<br />
한옥호텔이 완성되면 서울시내 최초의 한옥호텔로. 국내 대기업이 운영하는 최초의 한옥호텔로 자리매김하는 것이었다.<br />
<br />
2020년 상반기에 한옥호텔 부지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인근 주차장과 호텔 정문 입구 사이에서 다수의 유구(건물의 자취)가 발견돼 공사가 중단됐다.<br />
<br />
유구의 문화적, 역사적, 학술적 가치에 따라 공사 계획을 수정해야 할 가능성이 생겨났다.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났다.<br />
<br />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결국 호텔신라는 2020년 10월 말 한옥호텔 건립을 중단했다.<br />
<br />
문화재청은 2021년 11월 유구를 발굴된 장소에 그대로 보존하지 않고 따로 분리해 별도 시설에 보관하기로 결론을 내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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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호텔신라는 한옥호텔 공사를 2030년까지 잠정중단했다. 투자여력 때문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옥호텔 부대시설에 대한 투자 규모가 2300억 원을 웃돌며 호텔신라가 투자에 들어가긴 경영여건이 수월치 않아서였다. 특히 호텔신라의 사업 축 중 하나인 면세사업이 적자로 돌아서며 실적 악화를 초래한 부분이 컸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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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Who Is ?]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6/20260601233825_84360.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장(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이 2026년 1월22일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을 찾아 방한 관광과 소비 촉진을 위한 '2026 코리아그랜드세일' 현장을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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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항면세점 경쟁<br />
호텔신라와 신세계디에프가 2018년 호텔롯데의 롯데면세점이 빠져나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자리를 두고 맞붙었다. 이 싸움에서는 과감한 베팅을 한 신세계디에프가 승리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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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의 대결은 사촌 사이인 이부진과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893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유경</a> 신세계 회장의 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893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유경</a> 회장이 승자가 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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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는 아시아 3대 공항 모두에서 화장품과 향수를 취급하고 있다는 점과 오랜 경험으로 쌓은 운영 능력을 강조했으나 호텔신라보다 높은 입찰가를 써낸 신세계디에프에 밀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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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제주국제공항 면세점 입찰경쟁에서는 이부진이 승리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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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제주국제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던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임대료 부담을 이기지 못해 철수를 결정한 뒤 입찰 경쟁에 호텔신라 외에 호텔롯데, 신세계디에프 등이 나섰고 호텔신라가 신규 사업자로 선정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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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는 2018년 3월부터 면세점을 임시로 개장해 운영하기 시작했고 같은 해 6월 매장 정비를 마친 뒤 신라면세점 제주공항점을 본격 개장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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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는 제주도에서 시내면세점도 운영하고 있어 시내면세점과 공항면세점 간 통합 마케팅을 진행하며 시너지를 높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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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문을 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는 가장 경쟁이 치열한 DF1 구역을 차지하기도 했다. 향수와 화장품을 판매하는 곳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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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 대한 임대료 구조 변화로 적자가 쌓이자 과감히 정리하는 선택을 내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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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에는 김포공항 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했다. 이 역시 2024년 12월 현재 롯데면세점에게 사업권을 모두 넘기며 손을 털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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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내면세점 사업<br />
이부진은 HDC신라면세점 운영을 통해 시내면세점 사업 성과를 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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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는 2015년 12월 현대산업개발과 손잡고 HDC신라면세점을 열었다. 이 면세점은 2018년 매출 1조900억 원, 영업이익 107억 원을 거뒀다. 국내 시내면세점 가운데 다섯 번째로 매출 1조 원을 넘겼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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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신라면세점은 2017년에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17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819억 원과 53억 원이었다. 2016년보다 매출은 87.5% 증가했고, 영업손익은 흑자로 전환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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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은 2015년 7월 여러 유통 대기업들과 시내면세점 입찰경쟁을 벌여 승리했다. 롯데그룹, SK그룹, 신세계그룹, 현대백화점그룹, 이랜드그룹 등 국내 대기업들이 대거 뛰어들었지만 이부진의 HDC신라면세점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마지막 승자가 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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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은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과 동맹을 맺고 합작법인 HDC신라면세점을 만들어 입찰경쟁에 정면승부를 걸었다. 범삼성가문이 일원으로 범현대가문과 손을 잡으며 강한 승부사 면모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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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신라면세점은 서울 용산을 입점 위치로 선정한 뒤로 줄곧 유력 후보로 꼽혔으며 규모 면에서도 최대라는 강점을 확보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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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은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되기 직전에 임직원에게 “사업 선정이 잘되면 다 여러분 (임직원) 덕이고 떨어지면 내 탓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하기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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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2016년 5월 신규 면세점 가운데 처음으로 루이뷔통 등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그룹의 브랜드 20여 개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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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아르노 LVMH그룹 회장은 2016년 4월 방한 당시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을 방문했다. 이부진은 직접 아르노 회장을 안내해 면세점을 돌아보게 하며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피력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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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은 2016년 12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를 HDC신라면세점 후보지로 내세워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 특허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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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신라면세점이 2015년에 이어 또다시 신규특허를 따내 강남에 진출하면 롯데면세점의 독주를 견제할 대항마로 부상할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하지만 롯데면세점이 월드타워점 재탈환에 성공한 반면 HDC신라면세점은 고배를 마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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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대표이사 취임<br />
이부진은 2010년 12월 호텔신라 대표이사로 취임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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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은 2010년 12월14일 취임식에서 “앞으로 호텔신라가 글로벌 명문 서비스 기업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가 앞장설 테니 임직원 여러분의 적극적 동참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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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주주총회에서 정식으로 대표이사에 선임된 뒤에는 “감사하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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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은 2001년부터 호텔신라에서 기획부장과 경영전략담당으로 근무하다가 단독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0136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건희</a> 삼성 선대회장의 3남매 가운데 가장 먼저 등기임원에 선임됐을 뿐 아니라 대표이사를 맡아 경영을 총책임하는 자리도 맡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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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은 2010년 연말 오빠인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895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 사장과 동시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하지만 등기임원 선임에서는 이부진이 5년 이상 빨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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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0136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건희</a> 선대회장으로부터 깊은 신뢰를 받고 있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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