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별

금융·증권
한국전력 전기요금 올라도 실적 나빠질 가능성, 석탄 가격 급등세 영향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  2021-09-24 08:07:02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네이버 공유 카카오톡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유튜브 기사주소복사 프린트
한국전력공사가 4분기 전기요금 인상계획을 발표했지만 석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받아 실적이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4일 “석탄 가격은 호주에서 공급 차질 및 중국의 수요 증가로 최근 석 달 동안 2배 가까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전기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원가 상승으로 한국전력공사의 12개월 선행 이익 전망치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

한국전력은 2021년 상반기 기준으로 석탄발전 비중이 41%에 이른다. 

아울러 발전 자회사들의 석탄 이용률이 점점 하락하고 있는 점도 원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2021년 상반기 석탄 이용률은 55.2%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3%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발전 자회사들의 자발적 석탄발전 상한제에 따른 것이다.

10월 말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가 상향 발표되면 탄소배출 저감 노력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 발전 자회사들의 석탄 이용률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문 연구원은 정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전기요금 인상을 발표했지만 한국전력공사의 실적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치기는 어렵다고 봤다.

그는 “이번 전력요금 인상은 8년 만의 전력요금 인상이며 연료비 연동제 시행 이후 첫 인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도 “앞선 두 번의 전력요금 인상 유보로 제도의 신뢰성이 깨진 상태에서 한 번의 인상이 지니는 의미가 크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파악했다.

그는 “한국전력의 이익 가시성에 신뢰성을 일정부분 회보하기 위해서는 연료비 조정단가 상한인 5원/kWh에 이르기까지 2022년 1분기와 2분기에 전력요금 인상이 이뤄지는 모습이 확인돼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3일 정부와 한국전력공사는 10월1일부터 적용되는 4분기 전기요금 인상을 발표했다. 

4분기 최종 연료비 조정단가는 kWh당 이전 분기 -3원보다 3원 오른 0.0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월평균 350kWh를 사용하는 주택용 4인가구 기준으로 전기료는 4분기에 달마다 최대 1050원 오르게 된다.

한국전력 주가 반등의 계기는 원자력발전 이용률에 달린 것으로 전망됐다.

문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향후 주가 반등의 계기는 원자력발전에서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2022년 원자력 이용률 반등 여부가 중요하며 전력산업기금을 통한 탈원전 정책 피해 보상 여부에도 주목해야한다”고 내다봤다. 

문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목표주가를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23일 한국전력공사 주가는 2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저작권자 © 비즈니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 기사는 꼭!
·  카카오페이 일반청약 역대급 기록 내나, 삼성증권 청약 폭증 대비 분주
·  미국언론 “애플, 자체 전기차 생산 위해 중국 배터리업체와 논의 중”
·  ADT캡스 산업단지로 융합보안 확장, 박진효 정보보안기술도 더해
·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발사체 다시 신발끈 죈다
·  HDC현대산업개발 디지털기술 힘받는다, HDC랩스 출범은 든든한 힘
·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미국 신흥국으로, 손동연 현대건설기계와 시너지
·  이건산업 실적 좋을 때 선택과 집중, 박승준 이건창호를 매물로 내놔
·  비트코인 지금 사도 괜찮을까, 내년 가상화폐 과세 시행에 쏠리는 눈
·  GS리테일 라이브커머스 역전의 길, 김호성 제작역량으로 공생 선택
·  르노삼성차 XM3 하이브리드 출시 서둘러, 내수판매 부진 탈출의 희망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 코드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전문 경력직 채용정보AD
임원급 채용
전문직 채용
30대 그룹사 채용
디지털 전문인재 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