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1-09-09 11: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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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가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의 효력을 검증한다.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 휴온스는 스푸트니크V의 코로나19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에 관한 예방효력 시험에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 엄기안 휴온스 대표이사.
휴온스는 고려대 생물안전센터와 함께 코로나19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에 관한 예방효력을 놓고 햄스터를 이용한 감염실험을 통해 확인할 계획을 세웠다.
러시아 정부는 앞서 8월 스푸트니크V의 델타 변이 예방효과가 83%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입원을 해야 하는 중증 예방은 95%가 넘는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이사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고 국민들의 백신 선택권 확대를 위해 스푸트니크V의 국내 허가와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휴온스가 직접 효력 검증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번 시험을 진행한다”며 “예방효과에 관한 긍정적 결과가 확인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 델타형 변이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동물시험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