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전략사업과 대외사업 확대로 영업이익 증가세를 게속 보여 2020년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삼성SDS가 2019년 9599억 원, 2020년 1조439억 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불안 우려와 주요 고객사 실적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IT서비스 전략사업 비중 증가와 물류 업무처리아웃소싱(BPO) 대외사업 확대를 통해 안정적으로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S가 순현금 3조6천억 원, 상각전이익(EBITDA) 1조4천억 원 등 자금력을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IT서비스 원천기술 보유기업, 해외 물류기업 등의 인수합병(M&A)에 나설 수도 있다고 봤다.
자금력이 주주가치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도 받는다. 삼성SDS는 2018년 25%의 배당성향을 보였다.
다만 삼성SDS 3분기 실적은 IT서비스 일부 매출이 지연돼 시장의 전망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삼성SDS가 3분기 매출 2조6604억 원, 영업이익 2213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했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것이다.
김 연구원은 “물류BPO는 전분기에 이어 고성장을 지속하고 영업이익률 1.1%를 유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반면 IT서비스는 비수기 영향에 주요 고객사의 인텔리전트 팩토리 매출 증가가 일시적으로 둔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