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사회

시민단체, '정시는 패자부활전' 서울대 총장 오세정 발언 반발

백승진 기자 bsj@businesspost.co.kr 2019-05-15 15:18: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시민단체가 오세정 서울대총장의 수시전형 선호 발언을 놓고 국민들의 정시전형 확대 요구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비난하고 있다.

15일 학부모 7천여 명을 회원으로 둔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은 오 총장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교육부의 정시전형 30% 확대요구안을 ‘패자부활전’의 의미로 수용하겠다고 표현한 데 반발하고 있다. 
 
시민단체, '정시는 패자부활전' 서울대 총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1054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오세정</a> 발언 반발
오세정 서울대 총장.

오 총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정시전형으로는 정답만 잘 맞히는 인재를 뽑게 되기 때문에 앞으로의 인재상에 적합하지 않다”며 “정시전형은 피니시 라인(finish line)만 보는 것인데 학생들의 출발점이 다르기 때문에 정시전형을 확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시민단체는 지난해 학부모들과 교육부가 대입정책 공론회를 거쳐 수시전형의 불공정성을 충분히 공감했고 정시전형 확대를 요구하고 있는데 오 총장이 수시전형 선호 발언을 한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보고 있다.

특히 오 총장이 교육부의 권고대로 30%까지 정시전형을 늘릴 수는 있지만 ‘패자부활전’의 의미로 수용하는 것이라고 발언한 대목을 시민단체들은 문제삼고 잇다.

교육부는 지난해 7월 학생들의 수시전형의 준비 부담이 과도하고 수시전형의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며 대학들에게 정시전형 비중을 2022학년도 입시까지 30%이상 늘릴 것을 권고했다.

이종배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 대표는 “정시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을 패자로 보는 오 총장의 시각 자체가 편협하고 비뚤어진 것”이라며 “정시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축시키고 열등감을 지니게 하는 비교육적 언행”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

인기기사

[빅웨이브 리더십] 인텔 CEO '오판'으로 반도체 리더십 상실, 삼성전자에 경종 김용원 기자
다가오는 징검다리 연휴 가을 꽃에 취해볼까, 국화 야생화 핑크뮬리 명소는 류근영 기자
[빅웨이브 리더십] 대우건설 건설경기 부진에 수익성 악화, 정원주 ‘글로벌 대우’ DN.. 김홍준 기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3분기 반도체 매출 역대 최대치 경신 전망, 인텔 제칠 듯 윤휘종 기자
'서울-부산 단 20분', 꿈의 철도 '하이퍼루프' 어디까지 왔나 허원석 기자
기아타이거즈 우승에 현대차증권 리테일 미소, 배형근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 김태영 기자
[빅웨이브 리더십] 정용진, 신세계그룹 재계 10위권 도약시킨 이명희처럼 위상 높일 무.. 윤인선 기자
연휴 내내 OTT 드라마 본 당신이라면, 구독료 무료도 가능한 카드상품에 주목 조혜경 기자
인텔 파운드리 사업 분사 결정, "50년 역사에서 가장 심각한 위기 극복" 윤휘종 기자
‘해리스냐 트럼프냐’, 미국 대선 결과에 연말 몰린 기후대응 국제회의들도 요동친다 손영호 기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