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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아모레퍼시픽 힘 실은 '더마 뷰티' 성과, 서경배 '코스알엑스' 반등에 북미 사업 탄력

조수연 기자 ssue@businesspost.co.kr 2026-04-30 16: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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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북미 사업에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공을 들여온 ‘더마(피부과학)뷰티’ 사업에서 에스트라가 고성장세를 보이고 자회사 코스알엑스도 반등 흐름에 들어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오늘Who] 아모레퍼시픽 힘 실은 '더마 뷰티' 성과,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175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서경배</a> '코스알엑스' 반등에 북미 사업 탄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사진)이 지난해부터 ‘더마뷰티’ 사업에 힘을 실어온 전략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30일 아모레퍼시픽 상황을 종합하면 회사의 ‘더마(피부과학)뷰티’ 사업이 국내외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마 코스메틱’은 화장품(cosmetic)과 피부과학(dermatology)을 결합한 용어로, 의료·바이오 전문가가 연구·개발에 참여해 피부 개선 효과를 높인 제품을 뜻한다.

아모레퍼시픽의 더마 뷰티 브랜드는 대표적으로 ‘에스트라’와 ‘일리윤’의 두 축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두 브랜드는 올해 1분기 국내에서 존재감을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실제로 에스트라의 국내 매출 비중은 7%에서 9%로, 일리윤은 3%에서 4%로 각각 상승했다. 주요 브랜드 가운데 매출 비중이 늘어난 사례가 3개에 그친 점을 고려하면 두 브랜드의 성장세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진다.

이를 두고 서경배 회장이 지난해부터 ‘더마뷰티’ 사업에 힘을 실어온 전략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 회장은 지난해 7월 조직개편을 통해 ‘더마뷰티 유닛’을 신설하고 태평양제약 출신 임운섭 대표를 ‘유닛장’으로 임명했다. 임 유닛장은 이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 새롭게 선임됐다.

현재는 자체 조직인 ‘더마랩’을 통해 다수의 피부 과학과 관련된 논문과 특허를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태평양제약은 아모레퍼시픽의 전신인 ‘태평양화학공업사’ 산하의 메디컬 뷰티 사업부로 에스트라 브랜드가 출발한 기반이기도 하다. 이를 고려하면 서 회장은 회사가 축적해온 과학적 역량을 바탕으로 더마뷰티 사업을 성장축으로 키우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서 회장의 더마뷰티 사업은 서구권에서도 에스트라를 중심으로 외형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에스트라는 북미와 유럽 지역 모두 브랜드 노출을 강화하고 있는데 특히 올해 1분기 북미 시장에서 세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Who] 아모레퍼시픽 힘 실은 '더마 뷰티' 성과,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175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서경배</a> '코스알엑스' 반등에 북미 사업 탄력
▲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더마뷰티' 브랜드 에스트라(사진)는 올해 1분기 북미 시장에서 세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

업계에서는 북미 시장에서 에스트라의 성장세가 자회사 ‘코스알엑스’의 실적 반등과 맞물리면서 서경배 회장의 북미 사업 확대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고 있다.

서 회장은 2021년 ‘글로벌 리밸런싱(사업 구조 재편)’ 전략의 일환으로 코스알엑스 인수에 착수했다. 당시 매출의 90% 이상이 북미에서 발생한다는 점에 주목해 현지 사업 기반을 확보하려 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코스알엑스는 최근 몇 년간 성장세가 둔화되며 아모레퍼시픽 실적의 변수로 지목돼 왔다. 매출은 2023년 4861억 원에서 2024년 2926억 원, 2025년 2570억 원으로 꾸준히 후퇴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1612억 원, 1769억 원, 1140억 원으로 줄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2026년 코스알엑스의 회복 속도가 관건”이라며 “코스알엑스의 매출 반등이 가시화된다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반되며 구조적 회복 국면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알엑스는 지난해 4분기부터 북미 시장에서 신제품 판매량이 늘며 전체 반등 조짐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코스알엑스는 북미 시장에서 매출 성장세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은 코스알엑스의 매출 회복과 에스트라의 성장세가 맞물릴 경우 북미 지역에서 매출 기반을 안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1분기 미주 지역에서 매출 143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2025년 1분기(1244억 원)와 비교해 15% 늘어난 것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북미 시장은 에스트라와 코스알엑스 등 주요 브랜드의 제품군이 입지를 넓히며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에스트라의 경우 현지에서 오프라인 입점을 늘리는 전략이 매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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